매일신문

[주목 이 책] 거대한 뿌리 구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서명수 지음/ 서고 펴냄

구미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구미하면 떠오르는 수식어는 '국가 산업단지 1호', '삼성전자의 출발점', '박정희의 도시' 등으로 알려져 있다.

매일신문 객원논설위원인 서명수 작가의 '거대한 뿌리 구미'는 경제적 성과를 넘어, 구미가 한국의 정치·경제·문화에 어떤 뿌리를 내리고 있는 지 본격적으로 파고든다. 지역 문제를 꾸준히 다뤄온 저자는 구미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구조와 지방의 정체성을 성찰한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 '박정희 도시'에서는 국가 주도 산업화가 어떻게 구미를 변화시켰는지 살펴본다. 저자는 박정희의 역할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보며 산업화의 명암을 조명한다. 2부 '대한민국의 뿌리'는 산업 도시로서의 구미 너머에 주목한다. 조선 성리학의 거두 길재, 금오서원, 도리사 등 구미 일대는 한국 정신문화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3부 '구미에서 살까?'는 낙동강과 금오산, 재래시장과 생태공원, 축제와 골목길 풍경 속에서 저자가 느낀 정서를 기록한다. 4부 '살아있는 도시'는 구미의 야시장, 역사관, 축제 등 문화 정책과 도시 브랜드 전략을 살핀다.

단단한 조사와 통찰이 돋보이는 이 책은 한국의 지방과 근대를 다시 사유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228쪽, 1만5천원.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18일 G7 정상들의 비핵화 재확인에 강하게 반발하며, 핵 보유는 북한의 핵심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G7...
대구의 '상인푸르지오 센터파크'가 전세 임대 공급 전환 이후 계약을 위해 '밤샘 텐트족'이 등장하는 진풍경을 보여주며, 1차 공급 물량의 절...
안동시에서 여러 공무원 인사가 있었으며, 4급에서 8급까지의 승진자 리스트가 공개되었다. 한편, 50대 여성이 내연남의 지시에 따라 전남편을...
베트남에서 반려묘를 대량으로 훔쳐 식용으로 유통해온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으며, 현장에서 수백 마리의 살아 있는 고양이와 도축된 사체가 발견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