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7월 9일(수)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서수현 앵커
-대담: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이하 이준우),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하 강성필)
▷서수현: 오늘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민노총 위원장 시절 반미 관련 발언을 세게 한 게 지금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아름다울 미(美)' 거기에 '구역질'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굉장히 거세게 비난을 한 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가 계속해서 내각 인사에 포함시키다 보니까 이걸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네요.
▶강성필: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FTA 철폐 그런 것에 대해서 최소한 그것은 지적할 자격이 없습니다. 왜냐. 아니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우리한테 관세 부과한다고 하잖아요. FTA 뜻이 뭐예요? 프리 뜻 아시죠? 뭐예요? 돈 받으면 안 된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우리한테 지금 뭐 하고 있어요? 관세 부과하겠다는 거예요. 앞뒤 안 맞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훈 후보자가 FTA 철폐했다고 해서 그거 가지고 꼬투리 잡기에는 조금 좀 앞서가는 것 같고.
그다음에 반미라고 하기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방금 우리 이준우 대변인께서도 말씀하셨지만 하버드 나왔어요. 하버드에서 뭐 했어요? 변호사 따신 분이에요. 그 전공이 뭐예요? 미국 헌법이에요 아니 그 반미주의자가 미국에서 제일 좋은 대학 가고 공부합니까?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께서 김민석 후보자가 총리 됐다고 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반미 주의자다 이렇게 오해는 안 할 것 같고. 저는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나름대로 이렇게 지적해 주시는 건 좋은데, 그래도 좀 도와주실 부분, 또 좋은 말 해 주실 부분은 좀 도와주시고 조언해 주시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 필요한 것이 아닐까 저는 그런 생각을 해 봐요.

▷이준우: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이제 군사 훈련할 때도 그때도 그걸 가지고 뭐라고 했습니까? 동해에서 군사 훈련할 때도 '이건 극렬한 반일주의다. 친일 행위다'라고 미국과의 군사 훈련에 대해서 비판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6.25 때 우리 한반도가 공산화될 수 있는 것을 막으러 왔었는데, 그런 미군에 대해서 점령군이라고 표현을 해요. 미군이 그때 와서 도와주지 않았다. 유엔군이 도와주지 않았으면 우리나라 어떻게 됐겠습니까? 지금 김일성 체제 하에서, 지금 김정은 체제에 살고 있었을 겁니다. 그럼 우리 이렇게 만나서 이렇게 얘기할 수 있었을까요? 일타뉴스라는 게 있었을까요? 메일신문이 있었을까요? 없습니다. 전부 다 노동신문 안에서 다 모여야 돼요. 노동신문 유튜브를 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런 세상을 막아준 게 미군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또 김민석 총리는 생각해 보세요. 그때 어떻게 했습니까? 미 문화원 점거를 해 가지고 배후 세력으로 지목이 돼 가지고 징역형으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유력한 당권 주자라고 하는 정청래 의원은 그때 과거에 뭐 했습니까? 미 대사관 관저에 가서 방화 미수, 또 불법 농성 점거 해가지고 이분도 유죄 받았던 분이에요. 이렇게 국무총리, 대통령 본인 그리고 당권주자 이렇게 전부 다 반미주의자 일색인데 거기에 다시 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까지 반미주의자를 앉히신다고요? 그러니까 미국의 트럼프가 우리나라한테 관세에 대한 협상 테이블에 앉을 맛이 나겠습니까? 맛이 안 나요.
그리고 한미 FTA 결과를 말씀드리면 그때 2012년 3월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지금 저 말씀을 한 거예요. 한미 FTA 폐기해라고. 그런데 한미 FTA 결과가 사실 수치로 다 설명이 돼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대미 상품 무역 실적이 무려 67.8%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연평균 수출 실적이 5.86% 증가했어요. 그리고 지난해 발표된 것에 따르면 2023년에 우리나라가 건국 이래 대미 수출 실적이 최대였습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 나온 기사가 있어요. 너무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을 많이 해서 미국에서 '이것 때문에 우리 보복 무역하는 것 아니냐'라는 것을 걱정해야 되는 상황까지 올 정도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굉장히 큰 이익을 봤었어요. 그러니까 한미 FT때에 오히려 더 우리나라가 더 많은 이익을 보고, 일자리가 생겼고 서민들의 주머니가 빵빵하게 채워졌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런 현실적인 성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반미 일색으로 가는 거는, 저는 이런 현실을 보면서도 애써 외면하는,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굉장히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수현: 대변인님한테 추가로 여쭤볼게요. 아까 말씀하셨지만 다음 주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줄줄이잖아요. 이때 그러면 검증 좀 잘 할 거라고 보세요 아니면 낙마 사례가 좀 나올 거라고 보세요.
▶이준우: 지금 김민석 총리가 인사청문회 가이드를 만들어 가지고 굉장히 우려가 큽니다. 자료 제출 안 하고, 증인 없고, 참고인 없는 3무(無) 청문회가 될까 봐 굉장히 우려되는 상황이고요.
그때 김민석 총리가 뭐라고 했냐면, 인사청문회 전에는 '청문회에 나가서 해명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청문회 나가니까 뭐 합니까? '이미 해명했습니다'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나가기 전엔 나가서 해명했다고 그러고, 나가서 물어보니까 이미 해명했다고 그러고 지금 다 똑같아요. 정은경, 이진숙 그다음에 권오을, 정동영 후보자들 전부 다 나가서 해명했다고 하면서 자료 조차 (제출) 안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목소리가 지금 누구를 대변합니까? 51%의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단 말이에요. 49%만 보고 가겠다, 폭정을 하겠다, 이런 이재명 대통령의 정권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해서 국민들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서수현: 어제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이진숙 방통위원장에게 비공개 회의를 자기 정치 이용하면 안 된다 이렇게 질책 했습니다.이 발단이 이제 지난 7일인데요. 이진숙 위원장이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한 발언 때문입니다. 결국에 방송 3법 관련해서 방통위에서 위원회 안을 만들어 보라 이렇게 지시를 했다고 했는데 이거를 공개한 겁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통령은 의견을 내라고 했지 언제 지시를 했냐 이렇게 쏘아붙였다고 하는데요. 대통령실 입장에서 뭐 들으신 게 있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강성필: 제가 알기로는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이 '지시한 것 아니다'라고 명쾌하게 말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시 아니고 그냥 의견을 묻는 정도였는데, 본인이 지시로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일을 열심히 하겠다는데 의욕이 앞섰다' 뭐 이 정도로 저는 해결하면 될 것 같고. 저는 항상 방송에서 제가 주장했던 게 있습니다.
이 국무위원 혹은 고위직 공무원으로서 국회 상임위에 나오잖아요. 그러면 국회의원이 묻는 질문에 다소 불만이 있더라도 오만 방자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 국회의원이 묻는 게 아니라 그 국회의원을 선출해 준 그 국민이 묻는다고 대답을 생각을 하셔야 되고 이것은 여당과 야당 똑같이 적용돼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준우: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지금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는 방통위원회 수장입니다. 그러면 방통위 업무를 잘 이끌 법적인 의무가 있습니다. 물론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를 해서 의견을 물은 것에 대해선, 당연히 방통위 업무에 대해서 총괄하는 수장으로서 대통령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을 보고서 형식으로 만들어서 제출하는 거 이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런데 뭔가 최민희 의원이 거기에 대해 불만을 가진 것 같아요. 그래서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정상적인 업무 행위를 트집 잡기 해가지고 왕따시킨다고 해야 될까요? 국무위원에서? 그런 행동의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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