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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국 지가 1.05% 상승…대구경북은 전국 평균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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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0.51%·경북 0.46% 올라 상승세 둔화
토지거래량은 대구 19.3%·경북 3.7% 줄어

2025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2025.7.24. 국토교통부 제공
2025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2025.7.24. 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가 1.05% 상승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구 지가는 0.51%, 경북은 0.46% 각각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1.05%)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대구의 지가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 0.59%에서 0.08%포인트(p) 줄었다. 경북도 지난해 하반기 0.51%에서 0.05%p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하반기 1.15%에서 올해 상반기 0.1%p 축소된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반면 서울(1.73%)과 경기(1.17%)는 전국 평균을 웃돌며 수도권 중심의 상승세를 보였다.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전국 평균을 넘긴 곳은 서울과 경기 2곳뿐이었다.

토지거래량은 대구와 경북 모두 크게 줄었다. 올 상반기 대구의 전체토지 거래량은 2만3천567필지로 지난해 하반기(2만9천214필지) 대비 19.3% 감소했다. 경북도 5만8천271필지로 지난해 하반기(6만510필지)보다 3.7% 줄었다.

순수토지(건축물 부속토지 제외) 거래량 역시 대구가 3천159필지로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3.8%, 경북이 3만5천54필지로 3.4% 각각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용도지역별 지가변동률에서 주거지역이 1.17%, 상업지역이 1.17%로 같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업지역은 0.97%, 녹지지역은 0.86% 각각 올랐다.

경북 일부 지역 등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곳의 지가변동률은 0.348%로 전국 평균 대비 0.758%p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역 격차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구경북의 지가 상승률 둔화는 안정적 시장 환경을 의미하지만, 거래량 감소는 시장 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상세 자료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과 '국토교통 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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