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녀부터 할머니까지…상주시 여성들, 호신술로 '자신감' '건강' 잡았다

태권도장서 4월부터 7월까지 40여 명 39회 연마…다이어트 효과까지

상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연희)가 주관한
상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연희)가 주관한 '2025 여성안심 호신술 교육'이 지난 23일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의 여성들이 지난 3개월간 호신술을 배우며 자신감을 키우고 건강까지 챙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상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연희)가 주관한 '2025 여성안심 호신술 교육'이 지난 23일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21일부터 3개월간 상주시 태권도장에서 총 39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10대 소녀부터 60대 어르신까지 약 40여 명이 참여했다.

'여성안심 호신술 교육'은 2017년부터 매년 실시돼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교육은 이론 중심의 자기방어 개념부터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습까지 전문 강사의 지도로 이뤄졌으며, 특히 여성들이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 배양에 중점을 뒀다.

직장 여성들의 참여를 고려해 모든 교육은 야간 시간대에 무료로 운영됐으며, 실용적인 교육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실제로 몸을 움직이며 배우다 보니 위험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줄고 자신감이 생겼다"며 "예상치 못한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어 더욱 만족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김연희 회장은 "이번 호신술 교육을 통해 상주시가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안전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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