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동 상황에 따른 하방 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다.
재정경제부는 20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다섯 달 연속 '경기 회복' 판단을 유지한 것이다.
다만 "취약부문 중심의 고용 애로, 건설투자 회복 속도,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중동 상황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물가 상승, 민생 부담 증가 및 경기 하방 위험 증대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와 수출에서는 청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1월 소매판매는 내구재·준내구재·비내구재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지난달 소매판매도 카드 국내 승인액 증가율 확대와 소비자심리지수 상승 등으로 볼 때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할인점 카드 승인액 감소 폭 확대는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12.1로 전월보다 1.3%포인트(p) 올랐다. 국내 카드 승인액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3% 늘었지만 이 가운데 할인점 카드 승인액은 10.6% 줄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세도 지속됐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7% 늘었고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49.0% 급증했다. 컴퓨터(222%), 반도체(161%), 선박(41%) 등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물가와 고용 지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0% 올라 전월과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석유류 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2.4% 내렸다. 전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3만4천명 증가해 전월(10만8천명)보다 증가 폭을 키웠다.
재경부는 국제 경제 상황에 대해 "중동 상황, 주요국 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 및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교역·성장 둔화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동 상황 영향 최소화를 위해 민생안정·경제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편성하겠다"며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중심으로 각 부문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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