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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 평균 빚 5천275만원…연체율 상승, 저소득·건설업 취약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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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대출 2.4% 증가에도 일부 계층 감소…양극화 구조 뚜렷
중소기업 연체율 대기업의 3배…다중채무·고령층 부실 위험 확대

2024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2026.3.24. 국가데이터처 제공
2024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2026.3.24. 국가데이터처 제공

2024년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이 증가하고 연체율도 상승한 가운데 저소득층과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부채 부실 위험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5천275만원으로 2023년보다 2.4%(125만원) 증가했다. 다만 중위대출은 5천65만원으로 평균보다 증가 폭이 낮았다.

대출 구조는 변화가 뚜렷했다. 은행 대출은 4.7% 늘었지만 비은행 대출은 1.8% 줄었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11.1% 증가한 반면 신용대출은 2.4%, 주택외담보대출은 4.5% 각각 감소했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53%로 2023년과 비교해 0.02%포인트(p)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40대 평균대출이 8천18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7천153만원), 50대(6천85만원) 순을 보였다. 2023년 대비 40대(5.1%)와 30대(2.5%)는 늘었지만 29세 이하는 1.8% 줄었다. 연체율은 60대(0.94%)가 가장 높았고, 70세 이상은 2023년에 비해 0.21%p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성별로는 남성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이 6천580만원으로 여성(3천771만원)의 1.74배에 달했다. 연체율은 남성 0.58%, 여성 0.44%로 남성이 높았다.

주거 형태별로는 아파트 거주자의 평균대출이 6천44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체율은 단독주택(1.49%)이 가장 높아 아파트(0.30%)의 약 5배에 달했다. 모든 주택 유형에서 연체율이 2023년보다 상승했다.

소득 수준과 대출·연체율 간의 역관계도 뚜렷했다. 소득 3천만원 미만 근로자의 평균대출은 2천481만원에 불과했지만 연체율은 1.47%로 가장 높았다. 반면 소득 1억원 이상 근로자의 평균대출은 1억5천680만원이었고 연체율은 0.09%에 그쳤다. 소득 구간을 불문하고 연체율은 모든 구간에서 2023년 대비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 격차도 컸다. 대기업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7천984만원으로 중소기업(4천435만원)의 1.8배였다. 연체율은 중소기업(0.86%)이 대기업(0.28%)의 3배를 넘었다. 종사자 규모별로도 규모가 클수록 평균대출이 많고 연체율이 낮은 경향이 뚜렷했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이 1억35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7천840만원), 전문·과학·기술(7천82만원) 순이었다. 연체율은 건설업(1.35%)이 가장 높았고, 숙박·음식(1.27%), 부동산(1.18%)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업 연체율은 2023년과 비교해 0.28%p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다중채무 위험도 드러났다. 대출 건수가 많을수록 연체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고 3건 이상 보유자의 연체율이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통계는 2024년 하루 이상 임금근로 일자리에서 일한 근로자 약 2천400만명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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