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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문수림의 500자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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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림 지음/수림스튜디오 펴냄

'문수림의 500자 소설' 책 표지

대구 동구에서 1인출판사 마이티북스를 운영하며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문수림이 신작 소설집 '500자 소설'을 출간했다.

책은 각 작품의 분량을 500자로 제한해 집필한 초단편 소설 101편을 묶은 책으로, 기존 초단편 소설과는 다른 형식적 실험을 제시한다.

저자는 '500자 제한'이라는 규칙 자체가 서사의 출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초단편이 결과물의 길이에 따라 사후적으로 분류되는 개념이라면, 500자 소설은 분량 규칙을 창작의 전제 조건으로 설정한다는 점에서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덧붙였다.

작품들은 설명을 최소화하고 장면과 행위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성해, 제한된 분량 안에서 서사의 가능성을 탐색한 것이 특징이다.

또 독자들도 책과 동일한 조건으로 소설을 쓰고 공유할 수 있는 웹 기반 창작 플랫폼을 함께 구축해, 집필 기준을 유지한 채 새로운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다.

소설가 문수림은 2015년 독립출판사 '내리리 십오번지' 운영을 맡으며 활동을 시작했다. 2021년에는 1인출판사 '15번지'를 직접 설립했고, 이후 상호를 '마이티북스'로 변경해 출간과 저술 활동을 병행했다. 저서로는 단편소설집 '이경민의 괴담', 실용서 '장르불문 관통하는 글쓰기', '세일즈맨 불황탈출 마스터키' 등이 있다. 208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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