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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홀몸노인에 AI 돌봄전화 전국 확대…주거복지에 'AI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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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80세 이상 임대주택 거주자 대상 최대 8천명 지원
AI 콜센터·유지보수 플랫폼 구축…돌봄 사각지대 해소 관건

한국토지주택공사(LH) CI. 매일신문 DB
한국토지주택공사(LH) CI. 매일신문 DB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AI 돌봄전화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주거복지 전반에 인공지능 도입을 본격화한다.

LH는 26일 "AI를 활용해 독거노인의 안부를 확인하는 'AI 돌봄전화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LH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와 이상 징후를 점검하고 정서적 교류를 돕는 방식이다. 지난해 시범 도입됐다.

올해부터는 적용 지역을 전국으로 넓히고 지원 대상도 최대 8천명까지 확대한다. 대상은 전국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80세 이상 고령자 세대다. 수요 조사를 거쳐 오는 5월부터 본격 제공된다.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보완책도 병행한다. 건강 상태가 취약한 고위험군 세대에는 기존 방문 돌봄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비대면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LH는 정부의 AI 대전환(AX) 정책 기조에 맞춰 주거복지 업무 전반에도 인공지능을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연내 임대주택 공고, 입주 절차, 임대료 안내 등을 24시간 상담하는 AI 콜센터를 구축한다. 또 비전 AI 기반 유지보수 신청·접수 플랫폼 '내집속속' 개발도 추진한다.

다만 AI 중심 서비스 확대가 실질적 돌봄 강화로 이어질지는 과제로 남는다.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 응급 상황 대응 체계,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 보완이 필요해서다. 특히 비대면 중심 서비스가 대면 돌봄을 대체하는 수준에 그칠 경우 정책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저출생·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입주민 수요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더욱 폭넓게 제공하고자 업무에 AI를 적극 접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두텁고 촘촘한 주거 안전망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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