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감소세를 보였던 해외직접투자가 지난해 반등에 성공하며 700억달러 선을 회복했다.
재정경제부는 27일 "2025년 해외직접투자액이 총투자액 기준 718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인 2024년(661억3천만달러)과 비교해 8.7% 증가한 수치다. 2022년 역대 최대치(834억8천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줄어들다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과 제조업이 전체 투자를 이끌었다. 금융보험업은 1년 전보다 32.7% 급증한 378억9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제조업은 171억1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4.1% 늘었다. 이들 두 업종이 전체 투자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7%에 달한다. 반면 부동산업(30억달러)과 광업(25억5천만달러) 투자는 각각 46.9%, 41.6% 감소하며 부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52억7천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대미 투자는 제조업 투자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금융보험업 투자가 늘어나면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세계적 조세 피난처로 유명한 케이만군도가 84억4천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고 룩셈부르크(63억4천만달러), 싱가포르(38억2천만달러) 순으로 투자 규모가 컸다.
지역별로는 북미(278억1천만달러), 아시아(160억6천만달러), 유럽(149억9천만달러) 순이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가 23.9% 늘어나며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18.0%에서 22.3%로 확대된 점이 눈에 띈다.
이번 투자의 증가는 금리 인하 기조와 세계 증시 호조 등 국제 금융시장의 변화,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투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강병중 재경부 대외경제국 과장은 "외국 진출 기업이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주요 투자 대상국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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