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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상륙한 폴스타…테슬라 겨냥 프리미엄 전기차 전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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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프리미엄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다. 2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동 폴스타 전시장에서 대표 모델 폴스타 4가 전시된 모습. 구민수 기자
수입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프리미엄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다. 2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동 폴스타 전시장에서 대표 모델 폴스타 4가 전시된 모습. 구민수 기자

대구경북 수입 전기차 시장에 프리미엄 경쟁이 본격화됐다.

최근 찾은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공식 전시장 '스페이스 대구'는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 체험 중심으로 구성된 점이 눈에 띄었다. 전시장 내부는 차량 중심으로 간결하게 꾸며졌고 상담과 계약 과정도 디지털 기반으로 진행돼 기존 수입차 매장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

폴스타의 대표 모델 '폴스타4'는 지난해 국내에서 2천대 이상 판매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영남권에서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개장한 스페이스 대구는 개장 첫 주말에 100팀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고 30대 후반부터 40~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찾았다. 매장 관계자는 "유류비 상승과 함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출력·고사양 중심의 프리미엄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흐름도 같은 방향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4천430대로 전년 동기 635대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5천만원 이상 전기차 판매는 1천864대로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의 중심이 프리미엄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수입 전기차 시장은 BYD 등 중국 브랜드의 가성비 전략과 현대차·기아의 가격 인하 경쟁이 맞물리며 중저가 중심으로 형성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현재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시장의 선두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다. 테슬라는 지난해 국내에서 5만9천916대를 판매하며 전년 2만9천750대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해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공격적인 신차 전략을 내놓고 있다. BMW는 지난 18일 독일 뮌헨에서 신형 순수 전기 세단 'i3'를 공개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900km(유럽 기준) 주행을 앞세워 테슬라 중심의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의 국내 진출도 변수다. 지리그룹 산하 브랜드 지커는 '지커코리아'를 통해 이르면 5월 국내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전략 모델로는 중형 SUV '7X'를 앞세워 테슬라를 정면 겨냥한다는 구상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초기 보급 단계를 넘어 프리미엄 경쟁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테슬라가 선점한 시장에 유럽과 중국 브랜드까지 가세하면서 브랜드·성능·가격을 모두 고려한 다층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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