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당이 과거 '계곡 살인 사건'의 주범 이은해를 변론했던 이력이 드러난 홍덕희 변호사에 대해 서울 구로구청장 후보자 자격을 다시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21일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던 사건과 관련된 일인 만큼 후보 자격의 적절성에 대해 원점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시당에 따르면 당초 구로갑·을 당협위원장은 홍 변호사를 구로구청장 단일후보로 추천했으며, 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면접 절차를 진행한 뒤 그를 공천한 바 있다.
하지만 보험금을 목적으로 남편을 살해해 무기징역이 확정된 이은해를 홍 변호사가 변호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거센 비판이 일었다.
구로 지역 당원들은 "(홍 변호사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저버린 범죄자를 비호한 인물"이라며 "어떻게 이런 인물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수 있겠느냐"고 강력히 항의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당은 "면접 과정에서 홍 변호사의 이은해 변호 이력은 일체 보고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반면 홍 변호사 측은 법치주의 원칙에 따른 정당한 활동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홍 변호사 선거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흉악범이라도 최소한의 변호권은 보장돼야 한다는 법치주의 소신으로 공익적 무료 변론을 맡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정에서 흉악범을 대신해 변론했다고 해서 변호인이 흉악범과 같은 생각과 입장이라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며 일각의 비판에 대해 선을 그었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틀튜버 포로된 보수 정당…어쩌다 망조 들었나 안타까워"
장동혁 "많은 미국 인사들, 李정부 대북정책·한미동맹 우려해"
장동혁 "정동영 감싼 李대통령, 까불면 다친다"
李대통령 지지율 65.5%로 취임 후 최고치 기록
'화물연대 조합원 사상 사고' 40대 비조합원 영장…살인 혐의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