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한 초등학교 급식에서 조리원 부주의로 부러진 금속 조각이 음식에 섞이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학생이 먹기 전 일찍 발견해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학교와 교육 당국은 즉각 현장 점검과 후속 조치에 나섰다.
10일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일 포항 A초등학교 급식소에서 학생들에게 점심식사로 제공한 계란찜에서 약 1㎝ 크기의 구부러진 금속 조각이 나왔다. 밥을 먹던 한 학생이 이물질을 눈으로 먼저 발견한 덕분에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당시 이 학생은 이물질을 확인하고 교사에게 가져갔다. 보고를 받은 학교 측은 즉각 자체 조사를 벌여 조리원의 실수를 밝혀냈고, 이어 포항교육지원청 담당자도 해당 학교로 출동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했다.
조사 결과 이번 사고 원인은 경력이 짧은 급식 조리원의 기구 사용 부주의로 나타났다. 해당 조리원이 야채 절단기 뚜껑을 열어두고자 경첩에 끼워둔 금속 조리도구가 기계 작동 중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갔고 이때 부러진 금속이 음식물에 섞였다는 것이다.
이 조리원은 파손된 이물질이 모두 제거됐다고 임의로 판단해 영양교사 보고나 조리 중단 없이 급식 준비를 진행한 사실도 확인됐다.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전체 조리원을 대상으로 기구 올바른 사용법을 재교육하고 급식소 특별점검을 마쳤다"며 "학교운영위원장 등 학부모들에게 사건 경위와 조치 사항을 설명해 이해를 구했으며 앞으로 요구하는 사항은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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