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임재환] 장기기증 희망등록, 기자가 먼저 서명한 이유
'등록번호 2041047'. 이달 2일 기자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고 받은 숫자다. 국내에서 204만1천47번째 기증 희망등록자라는 뜻이다. 서른두 살의 나이에 조금 늦게 기증 의사를 밝혔...
2025-06-15 14:41:02
[기자노트-임재환] 장기기증, 이제는 사회적 약속으로 바꿔야 할 때
"제 손으로 자식의 장기를 기증한다고 생각이나 해봤겠습니까…만감이 교차했었다고 봐야죠" 장기기증 기획 시리즈를 취재하면서 세 살배기 아들을 떠나보낸 한 아버지에게서 들은 말이다. 그는 중환자실 앞에서 ...
2025-06-01 15:29:43
보건복지부가 뇌사자에 한정됐던 장기기증 범위를 심정지 환자까지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증자 수가 줄고 이식 대기자 사망이 늘면서, 정부가 새로운 대안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매일신문이 최근 장기...
2025-05-28 15:19:51
[숭고한 나눔, 기적 같은 선물] (5) 더 많은 생명나눔이 이어지기 위해선…법·제도 개선+인식 변화 시급
장기기증은 인간이 베풀 수 있는 가장 숭고한 나눔이다. 우리나라는 문화적 요인과 낮은 인식으로 뇌사 장기기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7년간 뇌사 추정자로 통보된 1...
2025-05-21 17:46:29
생명나눔강사 "타인을 위해 생명을 나눈 영웅들" [숭고한 나눔, 기적 같은 선물] (5)
"우리 사회에는 타인을 위해 생명을 나눈 영웅들이 존재합니다" 지난 4월 11일 대구 달성군 천내중. 장기기증 활성화와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이 열렸다. 생소한 주제를 접했던 학생들은 장기기증이야말로 인간이 ...
2025-05-21 16:04:09
[숭고한 나눔, 기적 같은 선물] (4) "우리 아가, 생명 더 살릴 수 있었는데 엄마가 욕심내서 미안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숱하게 바라본 코디네이터들도 가슴이 미어지는 순간이 있다. 유족의 깊은 슬픔 앞에서 차마 어떤 말도 건넬 수 없었던 순간들, 그 안타까운 이야기들을 모았다. 경수 씨는 장기구득 코디네이...
2025-05-14 16:25:42
[숭고한 나눔, 기적 같은 선물] (4) "죽음 끝에서 묻습니다, 누군가의 삶을 살릴 수 있겠습니까"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람들을 면담하고 있습니다. '내 가족이 곧 세상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들에게 장기기증 의사를 묻는 건 쉽지 않습니다. 말 한마디조차 조심스럽지만 반드시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
2025-05-14 16:25:09
[숭고한 나눔, 기적 같은 선물] (4) "내 몸보다 소중한 타인의 장기들" 생명의 숨결 불어넣는 이식 코디네이터
"기증자가 선물해 준 장기를 제 몸보다 더 소중히 여겼어요. 생명이 꺼져가던 환자가 건강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 순간, 코디네이터라는 일이 그렇게나 보람찹니다."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
2025-05-14 16:25:01
[숭고한 나눔, 기적 같은 선물] (3) 5년, 30년 만에 세상 빛 본 사람들 "이젠 우리도 장기기증을 꿈꿔요"
생사의 경계에 섰던 수혜자들은 얼굴조차 알 수 없는 기증자에게 매 순간 감사와 미안함을 안고 살아간다. 선물 받은 삶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건강관리에 애쓰면서, 언젠가 자신들도 생명을 살리는 데 나서겠...
2025-05-12 15:32:57
[숭고한 나눔, 기적 같은 선물] (3)심장 이식으로 다시 태어난 미희 씨 "생명 나눔 위해 건강관리 잘 할게요"
'뚜…뚜…' 설 연휴였던 올해 1월 28일 최미희(56·가명) 씨의 휴대전화에서 수신음이 울렸다. 발신자는 환자 미희 씨의 장기이식을 담당하는 병원 코디네이터였다. "어머니, 기증자가 나타났습니다…지금 바로 병원...
2025-05-12 15:32:44
[숭고한 나눔, 기적 같은 선물] (2)장기기증에 서약한 아내들…남편을 먼저 승화시켰다
예기치 못한 이별 앞에서 누군가는 또 다른 생을 향한 문을 열었다. 남편과 어머니를 떠나보낸 가족들은 눈물 속에서 장기기증이라는 숭고한 선택을 했다. 이들은 기증이야말로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최고...
2025-05-08 14:55:22
[숭고한 나눔, 기적 같은 선물] (2)10번 유산 끝에 얻은 세 살배기가 6명을 살렸다
사랑하는 자식의 죽음을 받아들이기도 전에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겠느냐는 물음을 받아든 아버지들이 있다. 슬픔 속에서도 그들은 삶을 건네는 결정을 내렸다. 자식의 숨결이 어디선가 이어지고 있으리라는 희...
2025-05-08 14:55:11
[숭고한 나눔, 기적 같은 선물] (2편)심장부터 안구까지…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주고 떠난 아들
"아들한테 저와 아내가 세상을 떠나면 장기기증을 하겠다고 말했거든요.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아들놈이 기증할 거라곤 생각도 못 했어요. 순서라면 제가 먼저잖아요…" 장기기증을 결심했던 강호 씨는 아들 석...
2025-05-08 14:54:59
[숭고한 나눔, 기적 같은 선물] (1편) 장기 기능이 곤두박질…"우리에게 내일이 있을까요"
현대의학의 마지막 치료법인 장기이식은 생사의 경계에 놓인 말기 질환자가 삶을 붙드는 유일한 희망이다. 다시 걷고 숨을 쉬기 위해선 타인의 삶에서 건너온 생명의 조각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적을 바라보는 환...
2025-05-06 14:43:19
[숭고한 나눔, 기적 같은 선물] (1편) 신장 투석 30년 차…기증자 나타났단 소식은 없다
[숭고한 나눔, 기적 같은 선물] 연재 순서 〈strong〉〈1편〉 실낱같은 희망, 기약 없는 기다림〈/strong〉 〈2편〉 생의 끝에서 삶의 시작으로 〈3편〉 다시 눈을 뜨고, 다시 숨을 쉽니다 〈4편〉 생명 잇기의 ...
2025-05-06 14:42:47
[숭고한 나눔, 기적 같은 선물] '생후 5개월 슈퍼맨' 심장 건네고 하늘나라로
생후 5개월. 겨우 뒤집기를 배우던 아기가 숨을 멈췄다. 팔삭둥이로 태어나 5㎏이 채 되지 않았던 아기는 작디작은 몸으로 심장을 내어주었다. 수술실로 향하던 날, 어머니는 슈퍼맨 티셔츠를 꺼내놓았다. "수술...
2025-05-06 14: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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