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격연맹(회장 김동후)은 28일 (주)화신 회의실에서 신희영 상임부회장, 황철형 수석부회장, 박은영 실무부회장, 김성치 부회장, 강진욱 이사 등 임기 4년의 제5대 임원진을 임명했다.
2025-04-30 17:37:38
"블랙아웃(정전)이 가져다 준 전기의 소중함!"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대규모 정전 사태는 전기와 인터넷에 의존하는 현대 사회의 취약성을 극단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28일(현지시간) 정오 12시 33분 갑자기 전기 공급이 차단된 스페인에서는 깜깜해진 늦은 오후가 돼서야 전력망이 일부 복구되기 시작했다. 정전은 모든 일상을 멈추게 했다. 지하철과 기차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승객들은 차 안에 갇혀 수 시간을 보내거나, 열차에서 뛰어내려 선로를 건너 인근 마을을 찾아가야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 출신 관광객 아나 코르데로는 바르셀로나로 향하던 기차에서 3시간 동안 갇혀있었다. 그는 "모든 것이 전자식이라 너무 황당했다. 손을 씻기 위해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휴대전화도, 인터넷도 먹통인 상황에 정보에 목이 마른 사람들은 아날로그 라디오를 켰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한 동영상 속에는 바르셀로나에서 라디오를 켠 이의 주변에 십수 명이 모여 귀 기울이는 모습도 연출됐다. 도로에 나간 운전자들은 신호등이 고장 나 교통 체증에 시달려야 했고, 낯선 곳에 여행 온 이들은 지도 애플리케이션 없이 길을 찾아야 하는 모험에 나서야 했다. 택시를 타려는 이들은 현금이 없어 거부당하거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마저 고장 나면서 추후 지불을 약속해야 했다. 정전 사태를 계기로 일부는 뜻밖의 디지털 디톡스(해독)를 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햇빛이 쏟아지는 광장에 모여 누군가의 즉흥 연주를 다 함께 즐기거나 그늘에 앉아 조용히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어둠이 깔린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 불빛이 하나둘씩 켜지기 시작할 때, 시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기뻐했다. 한편, 스페인 전력망 관리업체인 레드엘렉트리카(REE)는 스페인 남서부에서 태양광 발전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 건의 전력 생산 중단 사고를 확인했고, 이로 인해 전력 시스템이 불안정해져 프랑스와 전력 연결망이 끊어졌다고 밝혔다.
2025-04-30 16:54:53
(사)대구식품협회(회장 김성열)는 28일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의 이재민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1,400만원 상당의 실온식품을 기부했다. 회원사 참여업체는 ▷(주)휴먼웰 석용도 대표 도시락 돌섬김 ▷한채원(주) 유종일 대표 고백 한입 쏙 군고구마 ▷(주)아우노 권재원 대표 아우노그라노(곡류 간편식) ▷옛밥사랑 이암우 대표 컵누룽지탕. 이들 4개 기업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를 통해 전달했다.
2025-04-30 16:19:03
북-러 '혈맹관계' 진화…"러, 필요시 北에 군사지원 가능"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이 동맹관계에서 혈맹관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는 북한군의 파병 도움으로 접경지 쿠르스크 영토를 완전히 회복했다.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동맹관계를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다. 여기에 러시아는 필요시 북한에 군사원조 지원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에 모스크바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 북-러 혈맹관계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푸틴, 북한군 파병 감사 뜻 밝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북한군 파병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감사의 뜻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북한군 부대는 우리 영토를 침공한 우크라이나 신나치 부대를 격퇴한 전투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를 높이 평가하며 개인적으로는 (북한) 국무위원장인 김정은 동지에게, 그리고 전체 지도부 및 북한 인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전장에서 단련된 양국 간 우정과 선린관계, 협력의 강고한 유대가 계속 성장하고 전반에 걸쳐 확대돼 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 영토인 쿠르스크에서 벌어진 전투에 북한군이 가담한 건 국제법에 전혀 어긋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파병에 대해 "2024년 6월 19일 러시아 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의 정신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 조약의 4조는 각 당사자가 상대방에 대한 무력 공격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군사 원조를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전쟁시, 러 개입 가능성 높아 북한군의 쿠르스크 전투 참여를 공개하면서 러시아는 북한과 혈맹 구축의 의미를 대놓고 부각하고 있다. 북한이 한국전쟁 당시에는 중국과 혈맹관계였다면 21세기에 들어서는 러시아와 혈맹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북-러 혈맹이 구축되면, 한반도 전쟁 시에도 러시아군의 개입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는 셈이다. 북한군의 쿠르스크 전투 참여는 김 위원장이 전승절 열병식 행사에 참석하는 구실이 될 수도 있다. 이 행사에는 러시아의 주요 우방국 정상들이 참석하기 때문. 다만, 김 위원장이 다자외교 경험이 없고 장거리 이동에 부담을 느낀다는 점 등이 변수다. 김 위원장의 방러와 관계없이 러시아는 쿠르스크 탈환 발표로 전승절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쿠르스크 해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마지막 수복 마을에 러시아 국기가 게양되는 모습을 공개하며 자축하고 있다. ◆한·미의 강력 규탄 "범죄행위 자인" 한국과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북한군 공식 파병 인정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한국 정부는 27일 성명을 통해 "범죄행위를 자인한 것"으로 반발했으며, 미국 국무부도 "북한군 파병과 러시아의 대가성 대북 지원이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북한의 직접적인 전쟁 개입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다"면서 "북한 같은 제3국이 전쟁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26일 북한군 파병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하며 쿠르스크 지역을 해방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 해방 작전에 참전했다는 내용을 담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서면 입장문을 보도했다.
2025-04-28 18:19:06
북-러 '동맹' 넘어 '혈맹', 북한군 파병도 공식 확인
북한이 한국전쟁 당시에는 중국과 혈맹 관계였는데 21세기에 들어 러시아와 혈맹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중국이 북한을 돕기 위해 수많은 군사를 동원했고 북한은 러시아 본토 수복을 위해 군대를 보냈다. 러시아는 26일(현지시간) 북한군의 지원을 받아 접경지 쿠르스크 영토를 완전히 회복했다고 밝혔다. 북한과 군사 동맹 관계를 확인시켜준 셈이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에 모스크바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 북-러 동맹 관계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러, 북한군 파병 첫 공식 확인 크렘린궁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의 화상 회의 내용을 공개하면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화상 회의에서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북한군이 쿠르스크 해방에 참여해 중요한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군인과 장교들은 우크라이나 습격을 격퇴하는 동안 러시아군과 어깨를 나란히 해 전투 임무를 수행하면서 높은 전문성과 회복력, 용기, 영웅적 행동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지난해 6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원장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 조약)에 따라 북한군이 러시아군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 조약에는 유사시 상호 군사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푸틴 대통령도 28일(현지시간) 북한군의 파병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감사함을 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반도 전쟁시, 러 개입 가능성 높아 북한군의 쿠르스크 전투 참여를 공개하면서 러시아는 북한과 혈맹 구축의 의미를 대놓고 부각하고 있다. 북-러 혈맹이 구축되면, 한반도 전쟁 시에도 러시아군의 개입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는 셈이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북한 병사들은 북-러 조약에 따라 쿠르스크에서 우리 군과 한 참호에서 어깨를 맞대고 피를 흘리며 싸웠고, 적의 침략으로부터 러시아 영토를 해방하는 데 중대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북한군의 쿠르스크 전투 참여는 김 위원장이 전승절 열병식 행사에 참석하는 구실이 될 수도 있다. 이 행사에는 러시아의 주요 우방국 정상들이 참석하기 때문. 다만, 김 위원장이 다자외교 경험이 없고 장거리 이동에 부담을 느낀다는 점 등이 변수다. 김 위원장의 방러와 관계없이 러시아는 쿠르스크 탈환 발표로 전승절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쿠르스크 해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마지막 수복 마을에 러시아 국기가 게양되는 모습을 공개하며 자축하고 있다. ◆한·미의 강력 규탄 "범죄행위 자인" 한국과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북한군 공식 파병 인정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한국 정부는 27일 성명을 통해 "범죄행위를 자인한 것"으로 반발했으며, 미국 국무부도 "북한군 파병과 러시아의 대가성 대북 지원이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북한의 직접적인 전쟁 개입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다"면서 "북한 같은 제3국이 전쟁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북한은 2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입장문을 공개하고 러시아 파병을 공식 확인했다.
2025-04-28 16:40:01
경북 안동 풍산 태생의 도용복 (주)사라토가 회장이 17일 BNK부산은행 오션홀에서 열린 제26회 부산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 부문에 수상했다. 도 회장은 BBS학교를 비롯해 도레미 문화센터 등을 후원하고, 부산의 문화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공을 높게 평가받았다. 도 회장은 "문화예술은 인간에게 향기를 입히고, 영혼을 어루만지는 역할을 한다"며 "힘이 닿는 한,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작은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영남의 대표 도시인 부산과 대구가 더 많은 문화 교류를 하는데도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청년 도용복'(별칭)은 팔순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문화예술 뿐 아니라 해외 교류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과도 인연이 깊다. 대구한의대 특임교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매일신문에도 도용복의 오지 탐혐, 골프 매너 등 시리즈물을 연재했다. 매일탑리더스 아카데미 강사로도 2번이나 활약했다. 한편, 제26회 부산문화대상 수상자는 ▷해양수산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 ▷사회공헌 박남철 센텀종합병원 병원장 ▷경영 최금식 선보공업㈜ 회장 ▷문화예술 도용복 (주)사라토가 회장, 손심심 (사)국가무형유산동래야류보존회 회장
2025-04-28 14:25:17
[4월 넷째주 회원권 시세] 수도권·영남권도 하락세 지속
회원권 시세의 하락세가 이번 주에도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관세전쟁이 금융시장을 타격한 후 고점 매물이 시장에 출회하면서, 시세가 급격히 하락하였으나 단기간에 누적된 매물이 정리되는 과정에서 추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회원권 종합지수(ACEPI)는 예고했던 바와 같이, 단기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400포인트(p) 벽을 결국 넘지 못했고, 2주 연속 하락하면서 1378.1p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다만, 주 후반에 미국과 중국의 격화됐던 분위기가 누그러지면서 자산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진정되자,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었고 일부 종목들(블루칩, 대기 매수 종목 등)은 오히려 상승반전을 보이기도 했다. 종목별로 보면, 중저가 종목들 상당수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는데 시장에 매물화된 개체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탓에 하락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 근교의 광릉CC가 8.9% 하락한 것을 비롯해서 남서울CC, 태광CC, 일반 회원권 등이 5% 이상 낙폭이 컸고, 이외 경기도 외곽권의 김포CC와 솔모로 금강CC, 발리오스CC 등의 회원권도 대체로 2~3% 하락세가 이어졌다. 영남권에서는 가야CC, 용원CC, 통도CC 회원권이 1% 수준 하락을 보였지만 수도권에 비해서 시세하락이 제한적인 양상이 펼쳐졌고, 이외 충청·강원·제주권의 일부 종목들도 소폭 하락했지만 실거래 수반이 제대로 안 된 여건이기에 심리적인 부담이 비교적 큰 편으로 귀결됐다. 신원CC와 서울CC 회원권이 각각 2.1%, 2.9% 상승하면서 눈길을 끌었는데, 주주제와 사단법인 형태의 운영방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한동안 매물 확인이 힘들었던 종목이란 특성을 비롯해서 최근 서울한양CC는 클럽하우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까지 반영된 결과로 지목됐다. 현재 매매자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개별 종목보다는 아직은 매매 시점에 대한 문의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매도, 매수자 사이의 호가괴리가 확대된 상황이지만,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기에 만약 돌발악재가 없다면 점차 바닥 장세를 다지면서 반전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2025-04-27 16:14:27
[트럼프 100일] 방위비 인상? 주한미군 축소?…동맹보다 거래에 방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를 시작하며,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하지만 한반도 안보에 관한 구체적인 정책 결정은 하지 않고 있다. 조만간 한미간 관세 협상이 마무리 되면 양국은 주한미국 방위비 문제 등도 본격적으로 협상할 것으로 보인다. 큰 틀에서 보면, 트럼프 정부가 제시할 한반도 정책의 방향은 예측할 수 있다. 동맹보다 거래적 측면이 더 중시된다. 한국과 일본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과 함께 미 주둔군의 전략적 배치가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군사력을 더 집중하기 위해 북한 위협에 초점을 맞춰온 주한미군의 역할을 한반도 밖으로 확대하고, 한국이 한반도 방어를 더 책임지도록 하는 움직임이 강화될 수 있다는 조짐마저 드러나고 있다. 역대 미국 정부도 원했던 것이지만,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의 '임시 국가 방어 전략 지침'이 지난달 언론에 보도되면서 실행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지침에 따르면 미국은 본토 방어와 중국의 대만 침공 억제를 최우선시하고 러시아, 북한, 이란 등 다른 위협은 해당 지역의 동맹에 최대한 맡기며, 이를 위해 동맹의 방위비 지출 확대를 압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지침대로라면 한국이 미국에 대한 안보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국방 예산을 늘리라고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한미군의 역할을 중국 견제로 확대하고, 주한미군 주둔비용의 대폭적인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은 1조5천억원 정도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분담금을 10배 인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현재 2만8천500명 수준으로 유지되는 주한미군 규모에 미칠 영향도 관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 지향적 성격을 고려하면 주한미군 감축을 일단 우려할 수밖에 없지만, 주한미군을 두는 것 자체가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전략적 가치가 있다는 목소리가 미국 내에서도 나온다. 미국이 북한과 직접 대화에 나설 경우 '한국 패싱'의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톱다운' 방식의 외교를 지향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친분을 외교 치적으로 자랑해온 만큼, 제4차 미북 정상회담 추진에도 한국의 입장과 관계없이 주도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많다. 이럴 경우 미국은 한국과 협의가 아닌 일방적 통보 형태로 알려줄 수도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 회원국들의 '안보 무임승차'를 문제 삼으며 국방비 증액을 압박했다. 또, 유럽에 안보의 '일차적 책임을 지라'고 요구하고, 미군 감축 가능성을 시사해 충격을 안겼다.
2025-04-27 16:00:09
美 타협안 제시 "이란 핵농축 중단땐 민간 용도 핵 프로그램 용인"
미국이 이란에 핵협상 관련 타협안을 제시했다. 타협안은 이란 내에서 우라늄 농축을 중단한다면, 민간 용도의 핵 프로그램은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한 발 물러선 것. 하지만 이란은 이를 수용할 지에 대해 반응을 하지 않았다. 23일(현지시간)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미 언론매체 프리프레스의 팟캐스트에 출연, "이란이 민간 핵 프로그램을 원한다면, 세계의 다른 많은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이란이 "농축 (핵) 물질을 수입할 필요가 있다"고 루비오 장관은 강조했다. 이란 국내에서의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하고 해외에서 수입한 저농축 우라늄만을 사용한다면 전력생산 등 민간 목적의 핵 활동은 막을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다. 지난달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해체'를 주장했던 것에서 다소 물러나 이란 측에 타협점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이 루비오 장관이 제시한 타협안을 받아들이도록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상호 간의 불신이 여전히 깊어서다. 실제 이란은 핵개발 초창기인 1990년대 유럽에서 저농축 핵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가 미국의 거부로 무산된 이후 자체적으로 우라늄을 농축해 왔다. 반대로 2015년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체결을 앞두고 비슷한 방안을 끄집어냈지만, 이번에는 이란이 핵연료 수입을 거부했다. 이미 이란 측에선 핵연료 생산을 중단하고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정치고문인 알리 샴하니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2차 핵협상이 열렸던 지난 19일 이른바 '아랍에미리트(UAE) 모델'을 택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5-04-24 17:06:00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종전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며, 중재에 나선 미국의 입장을 더욱 난감하게 형국으로 흘러가고 있다. 미국 측은 피해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에 사실상 일부 영토를 포기하라고 공개 압박까지 하면서 달콤한(?) 협상카드를 내놓았지만, 러시아 측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한밤중 수도 키이우 공습 23일(현지시간) 한밤중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러시아의 공격이 쏟아져 최소 9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24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비상사태국은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키이우에 대규모 연합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정부 건물과 차고 등에 화재가 발생하고 주거용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당국은 초기 정보를 토대로 최소 9명이 숨지고 어린이 6명을 포함해 7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당국은 키이우 전역에서 40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13개 현장에서 등반 전문가, 구조견들과 함께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키이우 도심 서쪽 스비아토신스키 지역에서 아파트가 무너지면서 인명 피해가 컸다. 러시아의 공격은 키이우에 그치지 않았다. 북동부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도 밤새 두차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주거 밀집 지역을 강타, 2명이 다쳤다. ◆美측 종전안, 러 '반색' VS 우크라 '반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영토 양보 등을 포함한 종전안을 제시하면서, '노르트스트림-2'(러시아-독일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백악관이 종전 논의의 하나로 노르트스트림-2를 비롯해 유럽 내 다른 러시아 자산에 대한 제재 해제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점령당한 영토를 양보하라는데 대해 우크라이나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설마하던 '최악의 시나리오'를 받아들게 되면서 일단 "항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유럽이 영국 런던에서 열려고 했던 외무장관 회담은 연기됐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를 방문 중인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종전안과 관련해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매우 분명한 제안을 했다"며 "이제 그들이 받아들일 때이며, 그게 아니라면 미국은 손을 뗄 것"이라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이 거론한 종전 조건은 영토 경계를 현재대로 동결하고,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인정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2025-04-24 17:05:49
교황 장례미사에 각국 정상들 대거 참석 "조문 외교의 장"
26일(현지시간)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될 프란시스코 교황의 장례미사가 또다른 외교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남미 브라질,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참석 의사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교황의 선종 소식이 전해진 21일 장례식 일정이 나오기 전임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장례식에 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취임 후 첫 외국 방문이다. 교황의 모국인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도 교황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바티칸을 품고 있는 이탈리아의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총리도 당연히 자리한다. 아시아에서는 대만의 라이칭더 총통이 참석할 뜻을 밝혔다. 유럽연합(EU)에서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 등 지도부가 바티칸으로 향한다. 전쟁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참석한다고 밝혔다. 가톨릭 전통을 강하게 유지하고 있는 스페인에서는 펠리페 6세 국왕 부부가 직접 장례식에 온다. 가톨릭 신자가 95%인 폴란드에서도 안제이 두다 대통령 내외가 장례식에 참석해 직접 애도를 표한다. 폴란드는 장례식이 열리는 26일을 국가 애도일로 선포하기도 했다. 독일에서는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곧 퇴임하는 올라프 숄츠 총리가 바티칸을 방문한다. 이밖에 벨기에의 필립 국왕 부부, 에드가스 린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등도 참석 의사를 밝혔다. 한편, 교황의 장례식에 세계 각국 지도자가 모이는 만큼 조문 외교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5-04-23 17:02:45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취임 3개월만에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때의 조직을 개편하기 시작했다. 외교 소관 부처인 국무부를 개편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에서 중시한 민주주의와 인권 개선 관련 조직을 대폭 축소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국무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우선 국무부의 민간안보·민주주의·인권 담당 차관 자리가 사라졌다. 원래 국무부는 이 자리를 비롯해 총 6명의 차관을 두고 있었지만, 개편안에서는 민간안보·민주주의·인권 담당 차관을 없애고 대외원조·인도주의 업무 담당 조정관을 신설했다. 조정관은 민간안보·민주주의·인권 담당 차관이 해온 업무와 국제개발처(USAID)가 전담해온 대외원조 업무를 함께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민간안보·민주주의·인권 담당 차관하에 4명의 차관보와 3명의 특사가 있었지만, 조정관 체제로 축소되면서 민주주의·인권·종교자유 차관보와 인구·난민·이주 담당 차관보만 유지하게 됐다. 국제마약·법집행 차관보는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으로 이관됐으며, 3명의 특사 자리는 없앴다.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 밑에는 신흥위협 담당 차관보를 신설했다. 또, 장관 직속으로 글로벌 여성현안과 다양성·포용성 업무를 담당했던 사무국도 폐지됐다. 앞서 외신은 국무부가 한국의 부산에서 운영하는 영사관을 포함해 전 세계 대사관 10개와 영사관 17개를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날 발표한 개편안에 재외공관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개편안은 국무부의 사무소를 기존 734개에서 602개로 줄이고, 자리 700개를 폐지하도록 했다. 루비오 장관은 국무부 고위직들에게 미국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15% 감축하는 계획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국무부는 오는 7월 1일까지 개편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2025-04-23 16:40:53
미군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 전담 부서가 한국에선 처음으로 북한의 핵 공격 상황에 대응하는 교육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미 육군 핵·WMD대응국(USANCA)은 이달 15,16일 한국군 전략사령부에서 한국군 및 주한미군과 적의 핵무기 사용에 대비한 교육훈련을 진행했다. 구체적인 훈련 내용과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핵무기가 실제로 사용되거나 사용될 우려가 있는 환경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할 때 필요한 지식과 기술 등에 대한 교육훈련이 위주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교육훈련에는 USANCA 소속 핵 운영 자문그룹 교관 2명을 비롯해 한국군 전략사령부(6명), 국방부(2명), 한미연합사령부(5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한미 핵·재래식 통합(CNI) 작전에서 한국군의 역할 등에 관한 토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이번 교육훈련 내용은 (한미) 동맹의 CNI 도상연습(TTX)과 워게임에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CNI는 미국의 핵과 한국의 첨단 재래식 전력을 통합해 운용하는 개념으로, 한반도에서 이를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한 명확한 작전 개념은 아직 수립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한미 양군은 지난해 8월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이언 메이스(iron mace·철퇴) 24'라는 명칭으로 첫 CNI 도상연습을 실시했다. 당시 도상연습에선 미국의 핵 탑재 전략자산 전개 때 한국의 재래식 능력 지원을 위한 공동 기획 절차를 비롯해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확장억제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2025-04-23 16:40:35
"전쟁 끝내라" 프란치스코 교황 유언, 푸틴 '일시 대화모드'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쟁 끝내라"는 생전 마지막 메시지가 전 세계에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등지에서는 수년간 총성이 끊이지 않으면서 전쟁 지역 주민들은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 교황은 선종 전날인 부활절(19일) "평화는 가능하다. 희망을 갖자"고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교황의 선종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전쟁 당사국들은 교황 애도기간에는 전쟁을 잠시 멈추고 평화를 모색하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평화를 갈구한 교황의 선종이 전 세계 분쟁지역에 전쟁 종식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평화와 공존의 전도사,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 교황은 분쟁으로 얼룩진 세계 곳곳에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보낸 종교 지도자로도 평가받는다. 적대적 관계에 있던 미국과 쿠바의 2015년 국교 정상화에 결정적 기여를 했고, 2017년에는 로힝야족 추방으로 '인종청소' 논란이 불거진 미얀마를 찾아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2천년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2021년 이라크 땅을 밟아 무장테러 희생자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전쟁이 발발한 이래 교황은 끊임없이 평화의 목소리를 냈고, 2023년 10월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을 두고도 민간인 희생을 막고 분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교황은 2014년 아시아 대륙 첫 방문지로 한국을 택할 정도로 한반도 평화 문제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당시 교황은 방북을 추진했지만, 북한의 소극적 태도로 무산됐다. ◆푸틴의 애도 "우크라와 양자 회담" 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에 애도를 표했다. 그는 이날 크렘린궁이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한 메시지에서 "교황은 기독교 신앙의 헌신적인 봉사자이면서 현명한 종교인이자 정치인, 인본주의와 정의의 뛰어난 가치를 견고하게 지키는 수호자로서 국제적으로 큰 존경을 받았다"며 "러시아는 그의 선종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교황과의 각별한 인연도 강조했다. 그는 "나는 이 뛰어난 분과 대화할 많은 기회를 가졌고, 그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고 추모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13년, 2015년, 2019년 바티칸을 방문했을 때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만났다. 또 푸틴 대통령과 교황은 전화 통화로도 대화했는데 마지막 통화는 2021년 12월에 이뤄졌다. 교황 선종 소식과 함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양자 회담이 열려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정권 교체를 요구하던 푸틴 대통령이 양자회담을 제안한 것은 전쟁 발발 후 처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민간인 공격 중단을 위한 어떠한 논의에도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교황은 교황, 우리는 우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교황의 평화 메시지와 달리, "가자지구에서 승리할 때까지 전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주말인 이날 심야 TV 연설을 통해 "우리의 생존을 위해 승리할 때까지 싸움을 계속하는 것 외에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금 우리가 하마스의 요구에 굴복한다면 우리 군인과 전사자, 다친 영웅들이 이룬 모든 업적이 사라져버릴 것"이라면서 "하마스를 궤멸하고 억류 인질들을 데리고 오기 전까지 전쟁을 끝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게 하겠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최근 이스라엘이 제안한 휴전안을 거부한 것을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야 할 이유로 제시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가자지구 내 무장해제가 포함된 이스라엘의 휴전 제안을 최근 거부했다.
2025-04-22 16:45:18
미국과 이란이 19일(현지시간) 2차 핵협상을 통해 의미있는 구체적 합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담당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각각 이끈 양국 협상 대표단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 오만대사관에서 약 4시간에 걸쳐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美-이란 "좋은 만남, 협상 진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우리의 직·간접 논의에서 매우 좋은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란의 아락치 장관도 회담 종료 뒤 이란 국영 IRIB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은 원칙과 목표에 있어서 더 나은 이해에 도달하는 진전을 보였다"며 "좋은 만남이었고, 협상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미국 측이 핵 문제 외에는 다른 어떤 사안도 제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번 협상이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중재자로 나선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이제는 심지어 불가능한 일도 가능해졌다"고 협상 분위기를 전했다. 오만 외무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양측이 "이란이 핵무기와 제재 없이 평화적인 핵 에너지 개발 능력을 유지하도록 보장하는 공정하고 지속적이며 구속력 있는 합의를 위한 다음 단계의 논의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차 회담의 형식 두고 논란 이란 측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양측이 직접 대면하지 않고 중재국인 오만의 알부사이디 외무장관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는 간접 협상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측 당국자는 직접 논의와 간접 논의가 병행됐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회담은 미국과 이란 측이 각기 다른 방에 자리잡은 채, 오만 당국자들을 중재자 삼아 간접 논의로 시작했으나 아락치 장관과 위트코프 특사 사이의 직접 대화가 45분간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다음 협상 일정도 공개했다. 아락치 장관은 "수요일(23일)부터 오만에서 전문가급 기술 협상이 시작되며, 토요일(26일)에 우리는 오만에 모여 전문가들이 작업한 결과가 합의의 원칙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란은 항상 책임 있는 문제 해결 수단인 외교에 성실히 임해왔다"며 "쉽지 않은 길임을 알지만,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중히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1기 "이란 핵 합의 파기"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정치고문인 알리 샴카니 이란 해군 소장은 이날 엑스에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굴복이 아닌 균형 잡힌 합의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핵무기를 결코 갖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란이 핵 협상에 합의하지 않으면 "큰 위험에 처할 것"이라며 압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관측통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고강도 경제 제재는 물론 무력 행사 옵션까지도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였던 2018년 기존 이란 핵 합의(JCPOA)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한 바 있다. 올해 1월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란을 향해 '최대 압박' 정책을 다시 꺼내면서, 핵무기 생산 저지를 목표로 하는 핵 협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란 정부는 핵무기 개발 시도 의혹을 부인하며 이란의 관련 프로그램은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2025-04-20 15:25:16
미국과 일본간의 관세협상에 방위비 의제가 포함되면서 다음주 예정된 한미 관세협상에서도 방위비 문제가 연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 수차례 주한미군 분담금 인상을 언급한 만큼 이번 협상에 철저한 준비를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일본 측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과 50분간 면담했고, 이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75분 동안 아카자와 경제재생상과 회담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과 관련해 일본 측에 방위비 부담 확대를 언급했으며, 일본 측은 이번 협상에서 관세 인하와 철폐를 요청했다. 한국과의 관세협상에서는 관세와 함께 주한미군 방위비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머니 머신'(Money Machine)으로 칭하면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으로 100억달러(한화 14조원)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주한미군 주둔,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 등 안보 및 무역 이슈를 포괄적으로 협상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세협상 실무팀이 미국을 방문해 상호 관세율과 방위비 증액 등 양국간의 각종 현안과 연계해 일괄타결에 나설 예정이다.
2025-04-17 19:05:54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을 넘어 우크라이나 본토 진입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 러시아는 북한군의 혁혁한 공으로 우크라이나에 빼앗겼던 쿠르스크 지역을 거의 되찾았다. 하지만 북한군의 러시아와 함께 군사작전에 깊숙이 개입할수록, 전쟁 확대의 위험성은 높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의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은 16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에서의 전쟁에 북한군을 사용할 계획"이라며 "북한군은 쿠르스크에서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군복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전쟁 첫 해인 2022년 9월 4개 점령지(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에서 러시아 귀속 찬반 주민투표를 강행, 이들 지역을 러시아에 합병시켰는데 이 지역에 북한군이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병합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에 나서면서 4개 점령지에서는 지금까지도 치열한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데 이어 같은해 10월 1만명이 넘는 정예 병력을 러시아로 파병했으나, 현재까지는 러시아 쿠르스크주 일대에서만 작전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본토 진입은 핵 프로그램에 대한 러시아의 지원을 끌어내려는 목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옥스퍼드 대학의 북한 전문가 에드워드 호웰은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런 극단적 형태의 인력제공 대가로 자신이 가장 원하는 것, 미사일과 군사 관련 첨단 기술을 얻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과 영국 소재 안보연구기관 오픈소스센터(OSC)는 북한은 2023년 9월 이후 최근까지 러시아에 컨테이너 1만6천개 분량의 탄약을 제공했으며, 우크라이나군 정보당국은 현재 러시아군이 발사하는 포탄 2발 중 1발이 북한제라고 밝혔다.
2025-04-17 16:27:38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주도권을 쥔 미국이 오히려 오락가락하는 난맥상도 연출하고 있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는 이란에 대한 저농축 허용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15일(현지시간) 번복했다. 양국의 핵협상 과정을 보면, 북한과의 핵협상 가늠자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재집권 이후 미국의 대외정책 기조마저 흔들리고, 동맹국을 난처한 입장으로 몰아가는 형국이다. 향후 북한과의 핵협상도 어디로 튈 지, 예측조차 어렵게 만들고 있다. ◆조변석개(朝變夕改), 위트코프 美 특사 위트코프 특사가 이란과의 핵협상 기간 중에 하루 만에 말이 바뀌는 등 혼선을 거듭하고 있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게재한 입장문에서 "이란과의 협상은 그것이 트럼프식 협상일 때만 완료될 것"이라면서 "이란은 핵농축 및 무기화 프로그램을 반드시 중단하고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를 위해 지속될 수 있는 강력하고 공정한 합의를 만드는 것이 필수"라면서 "그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내게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핵무기를 절대 가질 수 없다"는 점을 반복하면서 핵 협상을 강도 높게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위트코프 특사는 전날 밤 방영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는 이란과의 핵협상 목표로 핵 프로그램 전면 폐기가 아닌 우라늄 농축 제한을 제시해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이란과의 대화는 2개의 핵심포인트에 대한 것"이라면서 "하나는 농축에 대한 것으로, 그들은 3.67%를 넘겨 (우라늄을) 농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의 두 번째 포인트에 대해 "농축 프로그램과 무기화에 대한 검증"이라면서 "여기에는 그들이 비축하고 있는 미사일, 폭탄 기폭 장치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위트코프 특사가 언급한 농축률 3.67%는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 폐기했던 오바마 정부 주도의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상의 농축 제한과 같다. ◆북 核협상서도 핵감축 등 배제 못해 미국이 이란을 대하는 방식은 향후 북한과의 핵협상에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현 상황을 보자면, 불안하기 짝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마디에 일선에 있는 특사가 화들짝 놀라 다음날 발언을 번복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협상 전문가들은 이란과 북한의 핵협상은 다른 방식으로 흘러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란의 경우 미국의 뒤에 이스라엘의 전쟁 억지력이 버티고 있다. 게다가 미국 내 유대인들은 트럼프 정부의 정책결정 과정에도 깊숙하게 개입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스라엘은 중동의 맏형, 이란의 군사력 약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반도의 경우는 핵협상은 미국과 북한의 톱다운 방식의 해결책이 나올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핵 폐기가 아닌 핵 감축 또는 농축률 제한 등의 카드가 나올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남한을 패싱한 채, 양국간 협상 타결 후 통보 형태로 알려줄 수도 있다. 윤용희 경북대 명예교수는 "바이든 전 정부 때는 미국의 대외정책에 큰 변수가 없던 반면 트럼프 정부 들어서는 대통령부터 예측불가한 측면이 있다"며 "북한과의 핵협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을 계속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5-04-16 16:07:45
미국과 이란의 핵문제가 '산 넘어 산'이다. 미국의 의도대로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10년 만에 고위급 핵 협상을 재개한 미국과 이란이 두 번째 접촉을 앞두고 방식과 의제 등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에 들어갔다. 미국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군사 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고 압박에 나섰고, 이란은 협상이 핵 프로그램과 제재 해제 교환이라는 의제에 국한돼야 한다며 방식 역시 간접 대화를 고수했다. ◆美 "군사 행동에 나설 수도" 1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이날 CBS 방송 인터뷰에서 미군이 "더 크고 깊은 움직임"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전날 진행된 양측의 첫 고위급 회담에 대해 "생산적이었다"고 평하면서도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서 손을 떼도록 하는 목표를 외교적 방식으로 달성하지 못하면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재차 강조하지만 그렇게 하기를 원치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이란이 핵무기를 수중에 넣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과의 핵 협상이 결렬된다면 이스라엘과 공동으로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며 '폭격' 가능성까지 언급한 바 있다. ◆이란 "호락호락하지 않아"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 TV와 인터뷰에서 다음 협상이 핵 문제와 제재 해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미국 측과 다른 어떤 다른 의제에 관해서도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저항의 축' 군사 지원과 관련해 문제 삼을 수 있는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 등 국방 역량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바가이 대변인은 2차 협상 방식을 두고도 "계속 간접적인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며, 오만이 중재자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다음 협상이 19일 유럽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담당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 이란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이 이끄는 양국 대표단은 12일 중재국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약 2시간 동안 핵 협상을 벌였다. ◆19일 로마에서 두번째 협상 미국과 이란이 이달 1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두번째 협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13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12일 오만에서 핵 협상을 개시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조만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당초 2차 협상 장소도 오만일 것으로 관측됐으나, 소식통들은 미국이 협상 장소 변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2차 협상에서는 양국 대표단이 한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는 대면 협상을 하길 원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1차 협상은 오만 외무장관의 중재 속에 대표단이 각각 별도의 공간에 머무르면서 메시지를 교환하는 간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이란 측은 대면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은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첫 만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향후 협상에서 진전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2차 핵 협상을 앞둔 이번 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이란 테헤란을 찾을 예정이다.
2025-04-14 16:23:16
[4월 둘째주 회원권 시세]불안한 흐름, 하락세로 전환
회원권 시장이 하락세로 전환하고 있다. 한 동안 봄 시즌 수요가 이어지면서 시세 상승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였으나, 이번 주에는 관련 호재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전 세계로 격화되면서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안전자산으로 취급받던 다른 상품들마저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침체가 가속화될 위기까지 거론되자, 국내 자산시장 전반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중저가 종목들 중에서는 고점매물이 증가하고 있으며 블루헤런CC과 자유CC, 플라자 용인CC 등의 종목들이 1% 포인트(p) 수준의 하락이 있었고, 남서울과 골드일반 회원권의 경우는 매물누적으로 3~4%p대로 낙폭이 큰 편이었다. 특이 종목으로는 애경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중부CC를 매각대상으로 지목하면서 한동안 매물이 없던 중부회원권도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고가와 초가가 종목은 매물부족을 이유로 동반 상승세가 줄곧 이어졌으나, 이번 주에는 희비가 엇갈리는 양상이다. 우선 초고가에서는 매물이 없어 귀한 대접을 받던 가평베네스트CC, 남부CC, 남촌CC, 이스트밸리CC 등의 종목들에 매도주문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 눈길을 끌었다. 고가권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신원CC과 아시아나CC, 레이크사이드CC가 0.5~1%p대의 상승을 시현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용인지역의 골프장 호재를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하락 내지는 약보합이 우세하고 반면 영남권은 상승세는 0.5~1%p 수준으로 미약하나마 용원CC과 통도CC 회원권이 상승중이며 가야CC, 대구CC, 경주신라CC 회원권들도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이외 충청권은 수급요인으로 거래가 뜸했던 우정힐스CC가 3.8% 상승세를 보이면서 특이종목으로 지목됐지만 다른 종목들은 부진을 겪었고 강원·제주권의 리조트 회원권들도 거래가 답보상태에 여전히 빠져있는 양상이다. 단기적으로는 에이스회원권거래소 회원권지수(ACEPI)도 1382.5p 인근에서 조정이 이어질 수 있으니 면밀하게 확인을 거친 후에 매매할 것을 권할 수 있을 듯하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2025-04-13 16: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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