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진 기자 hh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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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삼국지] 한동훈과 강유…위나라를 가장 증오할 후보는 누구?

    [시사삼국지] 한동훈과 강유…위나라를 가장 증오할 후보는 누구?

    〈strong〉※21대 대선 기간을 맞아 대한민국 정치사 속 인물들을 삼국지정사·연의·게임·드라마·영화 등을 뒤섞어 분석해봅니다. 네이버 뉴스에서 '시사삼국지'를 검색해보세요.〈/strong〉 ▶젊다. 이 공통점은 21대 대선에 뛰어든 한동훈 국민의힘 후보(4월 30일 기준 김문수 후보와 최종 2인 경선 중)와 삼국지 촉나라의 제갈량이 죽은 뒤 그를 대신해 위나라에 대한 북벌을 이끌기 시작한 시기 강유가 닮았다. '배신'이라는 키워드가 따라붙는 것도 닮았다.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분명 오해다. 삼국지 위략(위나라 중심 역사서)에 따르면 강유는 위나라의 옹주자사 곽회와 천수태수 마준을 수행하다 의심을 받아 버려져 촉나라의 제갈량에게 투항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강유의 재능을 알아본 제갈량이 책략을 펼친 끝에 겨우 사로잡아 "마땅한 인재를 못 찾아 초조하던 터인데, 이제 백약(강유의 자)을 만났으니 소원을 이룬 것과 마찬가지"라고 하자 이에 감복해 강유가 촉나라에 귀순한 것으로 나오지만, 실은 위나라가 자신을 버려 촉나라를 택한 것이었다. 한동훈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때 여당(국민의힘) 대표이면서도 즉각 계엄 반대 입장문을 내고 친한계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회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곧장 '찬탄(탄핵 찬성)' 입장을 표명한 것이 지금 그를 '배신자 프레임'이 둘러싸게 만들었다. ▶프레임은 프레임일 뿐이다. 반탄(탄핵 반대)이 지배적이었다면,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 8인 중 나경원·이철우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했어야 한다. 그러나 2차 경선 구도는 찬탄 2명(안철수·한동훈)과 반탄 2명(김문수·홍준표)으로 구성됐고, 다시 최종 경선에는 각 1명씩,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진출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배신자 프레임이 만약 있다면, 국민에 대한 배신자 프레임도 팽팽하게 존재하는 셈. 더구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압도적 법리(헌법재판관 8인 전원 탄핵소추 인용)에 의해 파면을 당하면서, 사실상 찬탄이었냐 반탄이었냐 논쟁은 감정적 소모전만 만드는 모습이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은 빠르게 탄핵 논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상대할 경쟁력으로 이슈가 옮겨가고 있다. 강유는 항장(항복한 장수)의 서사를 극복하려는듯 촉나라에서 위나라를 가장 증오하는 장군으로 떠올랐다. 끊임없이 위나라를 괴롭혔고 분전 끝 촉나라가 멸망한 후 '성도(촉나라 수도)의 난'을 일으켜 재기를 꾀하기도 했다. 남은 대선 기간 한달 동안 촉나라(국민의힘)는 '위나라(더불어민주당이라기보다는 이재명 후보)만은 안 된다'는 구호를 내 걸 가능성이 높고, 이때 누가 과연 강유처럼 싸울 것인가가 주목받을 수 있다. 한동훈 후보 또는 김문수 후보, 그리고 장외에서 몸을 풀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까지도 그런 역할을 부여받을 수 있다. ▶즉, 누가 국민의힘의 강유가 될 것인가를 따져야 하는데, 또다른 비유인 암군 유선(유비의 아들, 촉나라 2대 황제)과 환관 황호의 맥락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유선은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삼척동자도 금방 알아차리는 비유이다. 유선의 최측근 황호는 강유의 위나라 북벌 때 끊임없이 훼방을 놓은 간신이고, 그런 세력의 수장이었다. 역시 연상되는 세력이 있을 것이다. 강유는 결국 실패한 인물이기는 하다. 그러나 제갈량도 달성하지 못한 위나라 북벌 및 천하통일이 강유에겐 더욱 어려운 과제였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번 21대 대선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치러진 19대 대선을 빼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이에 그 전망을 깨부술, 강유처럼 투신할 인물이 필요한 게 국민의힘 내지는 보수 진영의 절박한 사정이다. 〈strong〉▶생각해 볼 문제=제갈량 사후 촉나라가 마냥 썩은 건 아니었다. 황호가 득세하기 전 장완과 비의 같은 능력자들이 강유의 북벌을 뒷받침했다. 지금 국민의힘의 황호는 누구이고, 장완·비의는 누구인가?〈/strong〉

    2025-04-30 16:21:01

  • [시사삼국지] 이재명과 조조 '파란색 평행이론'

    [시사삼국지] 이재명과 조조 '파란색 평행이론'

    〈strong〉※21대 대선 기간을 맞아 대한민국 정치사 속 인물들을 삼국지정사·연의·게임·드라마·영화 등을 뒤섞어 분석해봅니다. 네이버 뉴스에서 '시사삼국지'를 검색해보세요.〈/stron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정계 입문 전을 살펴보자. 사법연수원 18기 성적은 297명 가운데 60위권정도. 판사 임용도 노릴 수 있는 좋은 성적이었으나 이재명 후보는 검사도 마다하고 변호사 면허만 들고 나와 자기 사무실을 개업했다. 이재명 후보는 노무현 변호사 강의를 듣고 인권변호사의 길을 꿈꿨다고 한다. 연수원 시기 동기 문무일 전 검찰총장과 함께 노태우 정권의 정기승 대법원장 임명 반대 연판장 서명을 주도하기도 했고, 실제로 당시 국회에서는 임명동의안을 부결했다. 이후 변호사 시기에 '특수공무집행방해' '검사 사칭' '음주운전' 등 3범의 전과를 저지르기도 했는데(현재 회자되는 '4범' 중 나머지 하나는 정계 입문 후 저지른 '공직선거법 위반 공개대상 제외'), 속칭 '잡범' 수준의 범죄 행위를 했다는 지적과 변호사로 일하며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저지른 일종의 반칙이라는 두둔이 뒤섞인다. ▶삼국지정사와 연의를 혼합해 조조의 군웅할거 이전 초창기를 살펴보자. 조조가 기틀을 닦고 아들 조비가 세운 위나라를 정통으로 보는 삼국지정사의 무제기(무제는 조조의 추존 시호)에서 한마디로 잘 요약해 전한다. '태조(조조)는 소싯적부터 똑똑했으며 여러 재능이 뛰어났다. 하지만 방탕하며 행업을 닦지 않아 세상 사람들이 대단히 여기지 않았다'. 조조의 초창기를 얘기할 때 꼭 따라붙는 에피소드가 있다. 조조의 위기를 부각시키며 캐릭터도 각인시키기 딱 좋아 소설과 드라마에서 빼놓지 않고 그린다. 바로 '여백사 살해 사건'이다. 동탁이 조조를 수도 낙양을 지키는 효기교위에 임명했으나 조조는 이를 거부하고 고향 패국으로 도망을 친다. 이 도망길에 자신을 숨겨준 옛 친구 여백사와 그 가족을 죽이고 만다. 삼국지정사 위서에서는 정당방위로 보지만, 세어와 잡기에서는 오해에 따른 무고한 살해로 본다. 삼국지연의에서는 대접을 위해 돼지를 잡으며 "묶어서 죽이자"고 한 걸 조조가 자신을 죽이려는 것으로 오해해 살인을 저지르는 것으로 각색했다. 이때 조조가 한 말 "내가 천하 사람들을 저버릴지언정, 천하 사람들이 나를 저버리게 하지는 않을 것"이 조조의 잔인함을 잘 보여주는 말로 유명하다. 이 잔인함이 향후 조조의 위기 극복 과정에서 빛을 발한다. 조조의 인생에서 이 잔인함은 사람을 적재적소에 쓰는 냉철함으로도 연결됐다. 물론 양수를 참한 '계륵 사건'과 순욱을 스스로 죽게 만든 '빈 찬합 사건'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재명 후보의 선거 이력을 조조의 세력 확장 이력과 함께 살펴보자. 2006년 4회 지방선거 성남시장 선거 낙선, 2008년 18대 총선 성남 분당 갑 선거 낙선은 조조의 잘 안 풀리던 초창기와 닮았다. 황건적의 난과 동탁 토벌전에 참전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그럼에도 이재명 후보는 성남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2010년 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으로 당선된다.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는 재선도 한다. 이어 성남시장에서 중도사퇴하더니 2014년 7회 지방선거에서는 경기도지사에 당선된다. 유비가 중국 대륙을 거의 한바퀴 도는 방랑을 하며 세력을 겨우 유지한 것, 손견(손책과 손권의 아버지)이 중원을 떠나 비교적 조용한 강동으로 가 터를 잡은 것과 비교하면 조조는 계속 중원에 남아 세력의 힘을 키워 결국 하북 전체를 '먹었다'. 상승세를 구가하던 이재명 후보는 '선거의 끝판왕' 대선(20대 대통령 선거)에 나서지만 낙선한다. 조조가 참패한 적벽대전과 닮았다. 그러나 이 참패는 근거지 하북은 멀쩡하기에 조조 세력의 멸망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이재명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압도적 득표율로 2차례나 맡는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성남(또는 경기)을 떠나 인천 계양 을에서 첫 국회의원에 당선되는데, 수도 서울과 연결고리가 걸리지 않는 부분은 조조 역시 수도의 전통을 가진 낙양과 장안이 아닌, 허창과 업에 힘을 실은 것과 '비유적으로' 매칭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2번째 대선을 앞두고 있고, 여기서부터는 조조의 그 다음 이력과 닮은 수순을 보일지 아니면 전혀 다른 수순을 보일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삼국지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코에이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 시리즈에서 조조 세력을 상징하는 색깔이 파란색이라서 더불어민주당 당색과 연결짓기도 한다. 물론 이는 '그렇다면 국민의힘의 붉은색은 양대 주인공이라기보다는 3번째 세력인 오나라의 붉은색이냐?'라는 반문에 부딪힌다. 다만, 삼국지 게임 속 천하 지도에서 중원을 곧잘 뒤덮는 파란색은 분명 더불어민주당의 22대 국회 의석수(300석 중 170석 과반, 참고로 그 다음 국민의힘은 108석), 그리고 요즘 이어진 각종 여론조사의 이재명 후보 지지율을 비유해 표현하기 딱 좋다. 〈strong〉▶생각해 볼 문제=조조를 가리키는 가장 유명한 수식은 '난세의 간웅(간사한 꾀가 많은 영웅)'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난세가 맞나? 또한 간웅은 누구〈/strong〉〈strong〉인가?〈/strong〉

    2025-04-30 12:51:01

  • [시사삼국지] 한덕수와 가후의 '처세술'

    [시사삼국지] 한덕수와 가후의 '처세술'

    〈strong〉※21대 대선 기간을 맞아 대한민국 정치사 속 인물들을 삼국지정사·연의·게임·드라마·영화 등을 뒤섞어 분석해봅니다. 네이버 뉴스에서 '시사삼국지'를 검색해보세요.〈/strong〉 가후는 나중에 삼국지정사와 삼국지연의 모두 희대의 폭군으로 기술하게 되는 동탁 휘하에서 일했다. 동탁이 죽은 후에는 남은 세력을 승계한 이각 휘하에 있었다. 삼국지연의만 아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 단외가 이각의 목을 베자 그 밑에도 갔다가 다시 장수 밑으로 옮겼다. 장수의 책사가 돼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온 조조를 크게 2차례(완 전투와 양 전투) 무찌르는 활약을 펼친다. 조조의 심복 전위, 아들 조앙, 조카 조안민을 전사시킨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조조는 배후의 원소를 막고자 철수, 관도대전을 치르게 되고, 이에 장수와의 전쟁은 중단된다. ▶이처럼 난세에 목숨을 부지하는 처세는 물론, 더 나아가 공을 세워 핵심 인물로 대우받는 처세까지 구사한 가후는 좀 더 고차원적인 처세를 이뤄낸다. 관도대전 당시 원소는 조조의 턱 밑에 칼을 겨눈 세력인 장수에게 손을 잡자고 제안한다. 이때 가후가 원소의 사신에게 한마디 한다. "형제끼리도 서로 용납치 못하면서(원소와 원술의 반목을 가리키는 표현), 어찌 천하의 국사를 용납할 수 있겠는가(형제끼리도 힘을 합치지 못하면서 남과 거사를 도모할 수 있겠는가) 전하라". 이에 원소의 보복을 두려워하는 주군 장수에게 가후는 조조를 따를 것을 조언한다. 조조보다 강성한 원소는 약한 세력인 우리(장수군)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원소에게 열세인 조조가 우리를 더 반길 것이며, 과거 전쟁에서 패배를 안긴 악연을 이유로 조조가 거부하면 우리 역시 그를 따를 필요가 없지만, 반대로 우리를 반기면 향후 보복의 빌미가 될 수 있었던 사사로운 원한(전위, 조앙, 조안민의 죽음)을 푸는 계기가 된다고 이유를 들었다. 결국 장수는 조조에게 투항하고, 가후는 조조에게 중용된다. 이후 장수와 가후의 생애가 묘하게 대비된다. 장수는 조조의 아들 조비로부터 핍박을 받았고 이민족 정벌 과정에서 사망했다. ▶여기서 더욱더 고차원의 처세가 펼쳐진다. 가후는 자신을 알아준 조조의 세력 확장 과정에서 활약했고, 조조의 말년에는 후계 문제에 대해서도 조언하는데, 셋째(원상)를 총애한 원소 세력과 차남(유종)에게 권력을 준 유표 세력 둘 다 내분 탓에 멸망한 전례를 들어 장남 조비를 지목해 관철시킨다. 이 정도면 조비 휘하에서 더욱 실세가 됐을 법한데, 가후는 스스로 그 길을 피했다. 몸조심을 했다. 다른 고위직 가문과 사돈을 맺지 않고, 군권 없는 태위라는 벼슬에 머무르며 조용히 지냈다. 그러다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난세에 장수한데다 꾸준히 중용됐고 자기 가문도 지켰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능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역대 여러 정부에서 중용됐다. 1970년 행정고등고시 합격을 통해 공직에 입문, 경제관료로 두각을 나타냈다. 박정희·최규하·전두환·노태우 정부에서 사무관부터 이사관까지 승진했다. 여기까지는 여느 월급쟁이 공무원의 삶이었다. 언론 보도에 중요하게 날 정도로 한덕수 대행이 언급되기 시작한 건 김영삼 정부 때부터다. 그의 경제관료 커리어는 통상산업부 차관 재임 중 맞닥뜨린 IMF 사태 수습으로 연결됐다. 이어 김대중 정부 땐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아 한미FTA를 추진했고,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까지 지내지만, 한중 마늘 협상 파문으로 경질되는 곤혹도 맛본다. 하지만 그게 커리어의 끝은 아니었다. 한덕수 대행은 다음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을 맡더니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 이어 국무총리에 이른다. 정권이 교체되면 으레 직전 정권 사람은 쓰지 않게 마련이다. 그러나 한덕수 대행은 이명박 정부 초대 주미대사를 맡았다. 한국의 가장 중요한 외교 상대국의 새 정부 첫 대사를 말이다.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 연이어 두문불출했기에 한덕수 대행은 그제서야 커리어가 끝난듯 했다. 가후의 말년이 떠오른다. 역적인 군주부터 군소 군주를 지나 대국의 권력자까지 종사하며 오로지 능력으로 인정받은 후, 어쩔 수 없이 정치의 영역(조조의 후계 문제)에 관여한 다음엔 그 여파가 두려워 철저히 몸을 웅크리는 태도를 취했다. 한덕수 대행은 그동안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비정파적인 이미지를 자신의 이력서에 표기해 중용됐다. 그러며 IMF를 수습하고 한미FTA를 추진하는 등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거의 유일한' 국무총리로 재임한 후 다시 이어질 선택은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가후와 달리 정치의 영역을 건드린 후 뒤로 물러나기보다는 되려 성큼성큼 안으로 들어서는 모양새라서다. 바로 대선 출마다. 가후의 교훈을 뼈저리게 느끼게 될지, 아니면 가후를 넘어설지는 한달 조금 남은 대선 기간 중 드러날 전망이다. 〈strong〉▶생각해 볼 문제=가후는 주군들에게 전투에서 이기고 (자신까지 포함해)살아남는 책략은 제시했지만, 천하를 다스리는 비전은 제시한 적 있는가? 한덕수 대행은?〈/strong〉

    2025-04-29 16:49:45

  • 안철수

    안철수 "당선되면 당적 내려놓는다, 임기 3년 개헌 대통령 될 것"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 진출한 4인 중 한명인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 당선 시 당적을 내려놓겠다는 약속 및 개헌(7공화국)을 통해 임기 3년 대통령이 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24일 오후 5시 36분쯤 페이스북에 '모든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온전히 따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오늘 우리당 윤희숙 여의도연구원 원장이 밝힌 사과와 참회의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 모든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온전히 따르겠다"면서 "국민이 아닌 권력을 위한 정치가 결국 얼마나 참담한 비극을 초래하는지, 다시금 가슴에 새긴다. 하지만 반성과 사과가 진정성을 가지려면 말에 그쳐서는 안 된다. 반드시 실천이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윤희숙 원장이 이날 오후 5시 20분터 KBS 통해 밝힌 국민의힘의 첫 정강 및 정책 연설 내용을 가리킨 것이다. 이 연설은 곧 국민의힘의 반성문으로 읽혔다. 윤희숙 원장은 "저희 국민의힘의 행태는 국민께 머리를 들지 못할 정도였다. 대통령의 심기를 살피며 두 명의 대표를 강제로 끌어내렸고, 대표 경선에 출마한 후보를 눌러 앉히려 의원 수십명이 연판장을 돌렸다"며 "그런 움직임을 추종하거나 말리지 못한, 권력에 줄 서는 정치가 계엄 같은 처참한 결과를 낳았다. 국민의힘은 지금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두 명의 대표는 이준석 초대 당 대표(현 개혁신당 국회의원 및 대선 후보)와 김기현 의원을 가리킨다. 윤희숙 원장은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도 가리켜 꼬집었다. 그는 "얼마 전 파면당하고 사저로 돌아간 대통령은 '이기고 돌아왔다'고 했다. 무엇을 이겼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당에 남겨진 건 깊은 좌절과 국민 외면뿐"이라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뒤 행동을 비판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의 일명 '줄탄핵'을 두고도 "계엄은 너무나 혐오스러우면서도 익숙한 우리 정치의 고름이 터진 결과이다. 지난 3년은 다수당이 의석수로 밀어붙인 무정부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희숙 원장은 6월 3일 탄생할 새 대통령에게 "취임 첫날 당적을 버림으로써 1호 당원이 아닌 1호 국민임을 천명해야 한다"고, 또 "비정상적인 위기를 바로잡고 즉시 물러나는 3년 대통령이어야 한다. 개헌 대통령의 역할을 잘하기 위해서"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취임 즉시 거국내각을 구성, 경제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쏟되 정쟁과 완전히 분리시켜 협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반성과 사과는 반드시 실천이 따라야 한다'는 강조에 이어지는 구체적인 실천 사항으로 "대통령에 취임하는 순간 저는 당적을 내려놓겠다"고 공언했다. 또 "이미 약속드린 대로 임기 3년의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말이 아닌 실천하는 사람,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 저 안철수가 대한민국을 다시 '정상 국가'로 바로 세우겠다"면서 "'제7공화국'의 기틀을 짜는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 '국민통합, 시대교체' 안철수가 하겠다"고 글을 마쳤다.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국민의힘 내 몇 안 되는 의원이기도 하다. 이어 일관된 맥락에서 윤희숙 원장의 정강 및 정책 연설 속 윤석열 전 대통령 비판에 강하게 호응하고 2가지 요구사항도 즉각 접수한 뉘앙스이다.

    2025-04-24 17:38:54

  • 고성 DMZ 또 산불 발생 '北 금강산 동편'…헬기 3대 투입

    고성 DMZ 또 산불 발생 '北 금강산 동편'…헬기 3대 투입

    24일 오후 4시 6분쯤 강원도 고성군 수동면 외면리 한 야산(산16)에서 산불이 발생, 당국이 진화 중이다. 북측 금강산 동편 휴전선(군사분계선, MDL) 인접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화재다. 현재 헬기 3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이 산불은 지난 19일 충남 서천군 등지에서 산불이 발생 및 진화되고 닷새 만의 발생 사례다. 특히 군사분계선 인근 비무장지대에서는 지난 10, 11일 이틀 동안 4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2주정도 만의 사례다. 휴전선을 접한 국내 맨 동쪽 지역인 고성군에서는 지난 10일 오후 5시 5분쯤 현내면 대강리 한 야산(산3)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재차 가까운 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이다. 휴전선 인근에서 산불이 나는 경우, 진화작업을 위해 통상 대북 안내방송을 곁들인다. 또 군사분계선 남쪽 우리 구역에 대해서는 직접 진화작업이 가능하지만 북쪽으로 넘어간 화재에 대해서는 풍향 등에 따라 남쪽으로 불이 번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5-04-24 17:03:24

  • 홍준표, '尹·이재명 다 품어라' 제안에

    홍준표, '尹·이재명 다 품어라' 제안에 "김어준 방송 출연" 예고

    국민의힘 대선 1차 컷오프 4인에 든 홍준표 후보가 결국 하나의 정당이나 하나의 진영이 아닌 국민 전체로부터 표를 받아야 하는 대선 본선을 의식한듯, 이같은 '확장'을 강조한 지지자 제안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진영의 눈길이 집중되는 플랫폼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할 방침을 밝혔다. ▶24일 오전 홍준표 후보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는 '정국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윤석열도 이재명도 다 품어야 한다고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서는 "이재명 세력도, 윤석열 세력도 다 포용하되, 출신 따지지 않고 능력 위주로 인사채용하고, 온건하고 타협적인 인물을 뽑고, 과격하고 탕평에 반대하는 인물은 뽑지 않아야 한다"면서 탕평책으로 유명한 조선 왕 영조를 소환, "영조는 이인좌의 난 이후 자신을 죽일려고 했던 소론을 다시 기용했다. 탕평을 위해서"라고 역사적 사례도 소환해 향후 국정 운영에 대해 제안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된 후를 두고 "김어준이 매불쇼에 나가서 겁먹은 좌파 애들을 안심하라고 타이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및 그에 버금가게 진보 진영 정치인과 스피커들이 자주 출연하는 '압도적 재미 매불쇼' 출연을 언급했다. 참고로 매불쇼는 이날(2025년 4월 24일) 기준으로 구독자 수가 241만명에 이르러,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210만명)보다 많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글이 올라온 직후쯤 "경선 끝나면 김어준 방송에도 나가볼 생각입니다"라고 답변 댓글을 달았다. ▶사실 홍준표 후보는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역시 대선 시즌이었다. 20대 대선 초반이었다. 지난 2021년 7월 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현재 김어준 씨가 진행 중인 유튜브 방송이 아닌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는데, 이는 자신이 6월 29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이틀 뒤였다. 참고로 같은날 윤석열 당시 '전 검찰총장'도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실은 그보다 앞서 2011년 한나라당 대표였던 홍준표 후보는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에 출연한 바 있고, 좀 더 앞서 2007년에는 S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앤조이'에 매주 '시사감식반 홍반장' 고정 출연을 통해 인연을 쌓았다.

    2025-04-24 10:29:29

  • 한동훈, 한덕수 콕 짚어

    한동훈, 한덕수 콕 짚어 "경선 압도적 승리 후 모든 사람들과 함께할 것"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보수 진영 대선 출마 가능성이 관심을 끄는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 임하고 있는 한동훈 후보가 손을 맞잡을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모두 마치고 최종 후보가 된 후가 조건이다. ▶한동훈 후보는 24일 오전 9시 19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나왔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저에겐 기득권을 지키는 것보다 국민의 승리가 우선이다. 이미 당선시 임기 3년 단축을 약속했고, 승리를 위해 온몸을 던져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다음 본선 승리를 위해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대행을 가리켰다. 그는 "특히 한덕수 총리님과 저는 초유의 계엄 상황을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수습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고 꽃피우겠다는 생각이 완전히 같다"고 한덕수 대행과의 연결고리, 공통분모 등을 강조했다. 한동훈 후보는 "이제 저는 우리 당의 치열한 경선에 집중하겠다"고 글을 마쳤다. ▶국민의힘 대선 1차 컷오프를 통과한 후보들 중에서는 홍준표 후보도 전날인 23일 오후 8시32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한덕수 대행께서 권한대행을 사퇴하고 출마하신다면 제가 후보가 되더라도 반 이재명 빅텐트 단일화 협상의 길은 열어 놓겠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오늘(24일) 오전 7시 55분쯤 페이스북에 '한 대행님아, 부디 출마의 강을 건너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적어 "본인의 출마는 책임을 저버리는 일이다. 부디 출마하지 마시라"고 요구, 한덕수 대행의 출마를 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출마와 다르지 않다. 결코 이재명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25-04-24 09:24:49

  • 조해진

    조해진 "한 수 아래 헌재는 대통령 2명씩 날리는데, 대법원이 후보 신분 피의자에 쩔쩔 매는 건 용납 안되는 부조리"

    조해진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대선 주자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사건 대법원 전원합의체 회부를 계기로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보이고 있는 일종의 위상을 비교, 불균형을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 등 2명 대통령을 파면한 걸 두고 "대법원이 볼 때 한 수 아래인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이 현직 대통령을 2명씩이나 날리는데, 최고 법관 13명이 앉아 있는 대법원이 아직 당선도 되지 않은 후보 신분의 피의자(이재명 전 대표)를 겁이 나서 손도 못 대고 쩔쩔 매는 건 용납이 안되는 부조리"라고 강조했다. ▶조해진 전 의원은 23일 오후 8시 17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선거법 상고심에 대한 대법원의 조치가 이례적이다. 전원합의체(全員合議體) 회부가 이례적인 것이 아니라, 소부(小部)에 배당한 지 2시간 만에 전합(全合, 전원합의체)에 넘기고, 그 날 바로 심리를 열고, 이틀 뒤에 다시 심리를 잡은 것이 이례적이다. 대법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고 최근 대법원발로 쏟아진 뉴스들을 정리, "대통령 선거 전에 선고하려는 게 아니면 다른 이유를 짐작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이어 "나는 오래 전부터 조기 대선이 있으면 결론이 뭐든지 간에 대법원이 선거일 전에, 그것도 최소 열흘이나 보름 전에 이재명 상고심 선고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덧붙였다. 조해진 전 의원은 지난 2월 27일 오후 4시 2분에 쓴 페이스북 글에서 "만에 하나 탄핵이 인용되고 조기 대선이 있을 경우, 대법원은 대선 후보 선출 전에 이재명 선거법 재판을 확정해야 한다. 나라를 위해서나 법원의 존립을 위해서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 만일 이재명이 대통령에 당선된 뒤에 대법원이 피선거권 박탈형을 내린다면 세상에 그런 코미디가 없고, 법원은 존재 이유를 부정당할 것"이라며 "아무리 이재명이 천하의 법꾸라지라도 대법원이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대선 전에 재판을 끝낼 수 있다. 6개월 안에 끝내게 돼 있는 1심 재판을 2년 반이나 끌고, 조희대 대법원장이 취임하고 2심을 3개월 안에 끝내라고 했는데도 4개월 반이나 끈 이유는 단 하나, 의지가 없어서였다. 그런 법원의 업무태만이나 직무유기가 나라에 끼친 해악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고 한 바 있다. 참고로 대선 후보 최종 확정(선출)은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4월 27일 이뤄진다. 국민의힘은 4월 27일 2차 컷오프 결과 발표 때 과반(50%) 이상 득표자가 나올 시 최종 후보로 선출한다. 그러나 이때 과반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2인 후보 간 3차 경선이 5월 1~2일 진행되고, 그 결과는 5월 3일 전당대회 때 발표된다. ▶이어진 4월 23일 작성 페이스북 글에서 조해진 전 의원은 "예상치 못한 대법원의 움직임에 대해서 민주당이 아연 긴장한 모습이다. (출마설이 나오는)한덕수 변수를 이재명 대통령 가도의 마지막 변수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그것보다 더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게 돌출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도 평가, "그러면서 '국민이 선택한 후보를 대법원이 감히 어쩌지는 못할 것'이라고 서둘러 방어막을 치고 나온다. 맞지 않은 말"이라며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의 현재 처지에 대해 비교하는 얘기를 이어나갔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국민이 선출한 현직 대통령을 파면시켰는데, 대통령으로 선출도 되지 않은 후보 신분의 이재명을 건드리지 못한다는 것은 어디에서 나온 논리인가?"라고 질문, "대법원은 헌법재판소가 현직 대통령 2명을 파면시키는 것을 지켜봤다. 전통적으로 대법원은 헌재를 한 수 아래로 생각한다. 판사 출신 헌법재판관도 법원에서 대법관보다 한 두 단계 아래인 사람들이 임명된다. 변호사 출신 헌법재판관은 아예 거기에도 못 미치는 사람들이 많다"며 "대법관들은 헌법재판, 그 중에서도 탄핵심판을 제대로 된 재판으로 안 본다. 법리 구성도 수준이 낮고, 좋게 말해서 정치재판, 나쁘게 말하면 여론 따라 판결하는 인민재판으로 본다. 헌법재판소가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 위헌 선고를 해도 법원이 안 고치고 묵살하는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해진 전 의원은 "그런 헌법재판소가 온 국민의 주목 속에 현직 대통령을 2명이나 파면했다. 국민의 의식 속에는 헌재가 최고 사법기관이고 법원은 그 아래인 것 같은 착시 현상이 자리잡아가고 있다. 헌재는 현직 대통령도 날리는데, 법원은 맨날 피고인에게 끌려다니거나 권력에 굴종해서 봐주기 재판이나 하는 기관으로 인식이 굳어지고 있다"고 이재명 전 대표의 재판 지연 이력을 가리키는 뉘앙스도 보였다. 이어 "헌재는 여세를 몰아 입법, 행정, 사법을 발 아래 두는 초월적 존재로 기관의 위상과 영역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조만간 법원의 재판도 정식으로 헌재의 심사 대상에 들어갈 판이다. 사실상 4심제가 이뤄지는 것이다. 지방법원 1심→고등법원 항소심→대법원 상고심, 그 위에 헌재 심판이 있는 이 4심제 구도는 법원이 가장 끔찍스러워하는 시나리오이다. 법원의 최고 엘리트인 고명한 대법관들이 자기들보다 아래이고 수준도 떨어지는 헌법재판관들에게 판결을 심사받아야 하는 처지가 되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헌재가 칼춤을 추도록 방치되면 조만간 그 끔찍한 시나리오가 현실화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존립의 위기다. 대법원이 볼 때 한 수 아래인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이 현직 대통령을 2명씩이나 날리는데, 최고 법관 13명이 앉아 있는 대법원이 아직 당선도 되지 않은 후보 신분의 피의자를 겁이 나서 손도 못 대고 쩔쩔 매는 건 용납이 안되는 부조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의 전망처럼 대법원이 선거 전에 이재명 재판을 끝낼 지는 두고 봐야 안다. 선고를 하더라도 그게 유죄일 지 무죄일 지도 예단하기 어렵다.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하고 하급심에서 당선 유효형 판결을 내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여러 경우의 수를 제시하면서도 "그러나 적어도 국민이 뽑은 대통령 후보를 법원이 어쩔 수 있느냐는 말은 하면 안된다. 상황이 그렇지 않다"고 짚으며 글을 마쳤다.

    2025-04-24 00:56:50

  • 하버드 이준석, 안랩 안철수 칭찬

    하버드 이준석, 안랩 안철수 칭찬 "이준석 협치정부 중요한 자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최근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을 통과해 4강에 든 안철수 후보을 칭찬했다. 과학기술 관련 공통분모를 가졌다며 향후 자신(이준석 후보)이 대통령에 당선될 시 협치를 할 중요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이준석 후보는 23일 오후 9시 43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저녁 방송된 채널A의 안철수 후보 인터뷰 내용 중 자신(이준석 후보)과의 '빅텐트' 구성과 관련한 언급을 공유했다. '반이재명'을 빅텐트 조건으로 강조한 안철수 후보는 특히 "이준석 후보 같으면 저와 같은 이공계 아닌가? 그래서 어떻게 보면 기회를 만들어서 같이 이런 이공계 관련한, 또는 AI(인공지능) 관련한 그런 토론도(하는 게) 여러 가지로 국민들께 그리고 또 한국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서울과학고, 한국과학기술원 중퇴, 미국 하버드 대학교 컴퓨터과학 및 경제학 학사를 거친 이공계 출신이다. 안철수 후보는 서울대 의대 출신 의사이면서 대한민국 최초 백신 프로그램인 'V3'를 만든 개발자이자 이를 판매하는 벤처 기업 안철수연구소(현재 '안랩')를 성공적으로 키운 기업인 출신이다. 법대 출신 법조인 이력을 가진 대선 후보들로 가득한 현재 대선 구도에서 흔치 않은 이공계 출신들인 셈. 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선거판에 서로 감옥에 보내는 것에 몰두하는 법률가들만 즐비한 상황 속에서 안철수 의원의 AI나 이공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토론 제안은 단비처럼 느껴진다. 좋은 제안 감사하다"면서 "당은 다르지만,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안철수 의원께서 과학기술에 대한 깊이 있는 비전을 많이 풀어내 주시기를 기대하며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기간 중에는 함께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안철수 의원의 전문성과 식견은 향후 개혁신당 이준석 정부가 추진할 협치정부에 꼭 필요한 중요한 자산이라 생각한다"고 자신의 당선 및 안철수 후보의 낙선 전망은 분명히 했다. 그는 "많이 배우고 소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재차 안철수 의원의 토론 제안 및 관련 소통의 현실 구현을 짚었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 국민의힘 1차 컷오프 결과가 나온 직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AI든 과학기술 방법론에 대해서는 저와 안철수 후보가 생각이 같다"고 하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듯, 다음날 안철수 후보가 이준석 후보를 언급하며 일종의 '화답'을 한 것인지에도 시선이 향한다.

    2025-04-23 23:05:42

  • 고양 일산 화재 발생 '아파트 옆 검은 연기 치솟아'

    고양 일산 화재 발생 '아파트 옆 검은 연기 치솟아'

    23일 오후 2시 26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1291-5 소재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 중이다. 소방당국은 장비 35대와 인력 70여명을 투입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발생 당시 5명이 현장에서 안전하게 대피했다. 인구가 밀집한 도심에서 불이 나자 고양시는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일산서구 지역에 안전안내문자를 발송, 인근 차량 우회와 주민들의 연기 관련 피해 방지(창문 닫기)를 부탁했다. 화재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 하늘 가득 치솟았다. 불이 난 곳은 성재공단 일대로, 공장 인근에는 동문굿모닝힐2차아파트 등 주택가가 있다. 이어 고양 일산서구 서쪽에 인접한 지자체인 김포시도 이날 오후 3시 59분쯤 시 전역에 안전안내문자를 발송, "인근 주민께서는 창문을 닫아 피해 예방을 바란다"고 부탁했다. 불이 난 공장은 손톱깎이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5-04-23 15:00:33

  • 이철우는 누구 지지하나?→

    이철우는 누구 지지하나?→"중립 지키겠다"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 탈락 후보들이 어느 통과 후보를 지지할지 시선이 향하는 가운데, 탈락자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중립'을 공언했다. ▶이철우 지사는 23일 오후 2시 11분쯤 페이스북에 짧은 글을 올려 "자유우파 종가집 종손으로서 우리당 후보가 결정되면 자유우파가 똘똘 뭉치도록 역할을 해야한다"면서 "그래서 우리당 경선 시에는 종손으로서 중립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1주 동안 진행될 4인 후보 간 경선은 물론 2인 후보 간 최종 경선에서도 중립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인지 주목된다. 그는 "자유우파 빅텐트의 중심이 되겠다"면서 "오해 없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전날인 22일 오후 공개된 국민의힘 대선 1차 컷오프 명단에는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나경원, 양향자, 유정복, 이철우 후보는 탈락했다. 이어 이날(23일) 양향자 전 국회의원이 한동훈 후보와 회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이게 한동훈 후보에 대한 지지 맥락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면서 나머지 탈락자들이 어떤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할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는데, 일단 이철우 후보는 최종 후보가 확정될 때까지, 즉 경선 과정에서는 중립을 지키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2025-04-23 14:31:45

  • [화보] 한덕수 '출마 예열?' 이번엔 국방·안보 행보 '한미연합사 방문, 장병 격려'

    [화보] 한덕수 '출마 예열?' 이번엔 국방·안보 행보 '한미연합사 방문, 장병 격려'

    조기 대선(21대 대통령 선거) 보수 진영 후보 출마 가능성이 식지 않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최근 행보가 마치 대권 예열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역시 대권 주자라면 할 법한 행보가 23일 이어졌다. ▶한덕수 대행은 이날 경기 평택 소재 '캠프 험프리스'의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 등과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한덕수 대행은 이어 미 2항공여단 헬기 격납고에서 최근 국내 발생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윌 마샬 대위 등 장병들을 만나 격려했다. ▶한덕수 대행은 최근 여야 대선 주자들 뺨을 치는 지역 순회 일정을 보인 바 있다. 우선 한덕수 대행의 영호남 경제 챙기기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에는 호남 경제의 주요 장소인 기아자동차 광주 공장을 방문했다. 키워드는 '미국 관세'였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35%가 미국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기존 관세 유예기간이 끝나는 5월 2일 이후 본격적인 관세 부과가 시작되면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는 곳을 찾은 것. 이어 16일에는 영남 경제의 핵심인 울산을 찾아 HD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 한덕수 대행은 우리 해군 최신 이지스 구축함 '다산정약용함'을 건조 중인 도크를 시찰했고, 조선업계 관계자들도 격려했다. 다산정약용함은 경제와 국방을 아우르는 요소이고, 조선업은 이번 미 트럼프 정부에서 우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이다. ▶그리고 20일 공개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 역시 대선 주자라면 으레 하는 언론과의 접촉 행보로, 정확히로든 오해로든 해석할 수 있는 요소인데, 여기서 대선 출마 의사를 묻는 질의에 'NCND(neither confirm nordeny,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 화법인 "노코멘트(No comment)"라고 답해 시선을 끌었다. 이어 같은날 저녁에는 대권주자들이 찾아 눈길을 모았던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를 찾아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하기도 했다. 또 22일엔 서울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의도치 않았으나 기독교의 큰 두 갈래인 개신교와 천주교를 잇따라 챙기게 된 것이다. 만일 대권 주자의 주요 종교 챙기기라면 남은 게 불교인 셈인데, 마침 부처님오신날이 머지않아 이때 또는 조금 앞서 관련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이들 모두 '대행'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업무'이지만, '시기'가 시기인데다 결단코 '부정'하지는 않는 대언론 언행으로 인해 대권 행보일 수 있다는 여지를 계속 남기는 모습이다. 그러면서 내일인 24일 국회 시정연설이 어떤 뉘앙스를 보일지에 관심이 향한다. 그의 출마 자체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국회의원들 앞에서 직접적인 표현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렇다고 '불출마'를 공언할 가능성도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에 앞서 파이낸셜타임스와 가졌던 인터뷰에서 구사한 NCND 화법을 또 구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5-04-23 14:12:52

  • 구자근도 이인선 이어 '홍준표 캠프 합류' 보도 부인

    구자근도 이인선 이어 '홍준표 캠프 합류' 보도 부인

    전날(22일)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을 통과한 홍준표 후보의 캠프(선대위)에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대거 합류한다는 소식이 23일 오전 언론 보도로 이어졌지만, 일부 의원들이 "아직 협의되지 않았다"거나 "역할을 맡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부인했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낮 12시 11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언론에 보도된 대선 캠프 합류 기사에 대해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저는 현재 국민의힘 대선준비위원회 직능총괄 부본부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당의 성공적인 정권 재창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국회 예결위 간사로서 역대 최대 피해 규모의 산불 피해 지원과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경안 심사를 앞두고 있어 현재로서 대선 캠프에서 기대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당원 동지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여 대통령 선거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권 재창출을 위한 여러분의 뜻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앞으로도 제 위치에서 역할을 잘 수행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7분쯤에는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아침 보도된 특정 후보 캠프 합류 기사와 관련해 제 입장을 밝힌다"고 홍준표 후보 이름을 표기하지 않고 '특정 후보'라고 언급, "해당 내용은 아직 협의된 바 없으며, 저는 현재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을 뿐 아니라, 향후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여성총괄본부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사랑하는 (대구)수성구을(지역구) 주민들과 지역 당직자 분들의 의견을 종합해 향후 방향을 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언론 보도에서는 이인선(대구 수성을)·구자근(경북 구미갑) 의원을 비롯해 강대식(대구 동·군위을)까지 TK(대구경북) 국민의힘 소속 의원 3인이 홍준표 캠프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또한 친윤으로 분류돼 온 이철규 의원, 부산을 지역구로 둔 백종헌 의원,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김위상 의원도 합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현재 홍준표 캠프에는 유상범 의원이 일찌감치 합류해 총괄상황본부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다만, 곧장 이인선·구자근 의원이 수정 사항을 직접 밝히면서, 합류 명단에 추가로 변동이 생길지 시선이 향하게 됐다.

    2025-04-23 12:14:32

  • 이인선, 홍준표 캠프 합류 보도에

    이인선, 홍준표 캠프 합류 보도에 "아직 협의된 바 없어"

    이인선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3일 오전 이어진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 합류 보도와 관련, "아직 협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인선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37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아침 보도된 특정 후보 캠프 합류 기사와 관련해 제 입장을 밝힌다"고 홍준표 후보 이름을 표기하지 않고 '특정 후보'라고 언급, "해당 내용은 아직 협의된 바 없으며, 저는 현재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을 뿐 아니라, 향후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여성총괄본부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사랑하는 (대구)수성구을(지역구) 주민들과 지역 당직자 분들의 의견을 종합해 향후 방향을 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관련 언론 보도에서는 이인선 의원을 비롯해, 구자근(경북 구미갑)·강대식(대구 동·군위을) 등 TK(대구경북) 국민의힘 소속 의원 3인이 홍준표 캠프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친윤으로 분류돼 온 이철규 의원, 부산을 지역구로 둔 백종헌 의원,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김위상 의원도 합류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또 유상범 의원이 일찌감치 합류해 총괄상황본부장을 맡고 있다.

    2025-04-23 11:42:23

  • 이준석

    이준석 "국힘 경선 최종은 한동훈 VS 홍준표"…洪과 덕담 릴레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1차 컷오프) 결과가 나온 어제(22일) 저녁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1차 통과자인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가나다 순) 후보 가운데 최종 경선으로 갈 2인을 전망했다. ▶이준석 후보는 "제 생각에는 한동훈과 홍준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서서히 들고 있다"며 탄핵 찬성파와 탄핵 반대파를 1명씩 선택할 것이라고 근거를 들었다. 이어 좀 더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다음날(즉, 오늘 23일) 홍준표 후보는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를 통해 '반 이재명 빅텐트'와 관련, "가장 중요한 사람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가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이준석 후보가 어제 전화가 왔다. '빨리 경선을 끝내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는 서로 존재감을 높여주는, 정확히는 남은 대선 과정, 좀 더 적확히는 단일화 시기까지 체급을 함께 높여줄 수 있는 덕담으로도 읽을 수 있는 맥락. 향후 범보수 빅텐트를 펼칠 시, 단일화에 껄끄러움이 없고 상대적으로 친분이 더 있는 후보를 서로 넌지시 가리킨 맥락도 충분히 상상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사실 두 사람의 덕담 주고받기는 그간 온라인에서 종종 확인돼왔다. 이준석 후보는 3개월 전이었던 1월 8일 공개된 채널M 유튜브 인터뷰에서 홍준표 시장의 페이스북 글들을 두고 "대중적 인지도가 좋다. 홍준표 시장의 메시지는 장기로 보면 말이 바뀌고 이런 것도 많은데, 1~2주 (짧은 기간)프레임을 놓고 보면 그 시점에 기사화가 될만한 메시지를 많이 하신다(내놓는다). 단기 메시지에 엄청난 장점이 있다"고 칭찬했다. 또 국민의힘의 차기 대선 경선과 관련, "당심은 아마 홍준표 시장 쪽으로 많이 가지 않을까(한다)"고 전망했다. 이 인터뷰 내용이 이틀 뒤였던 1월 10일 홍준표 후보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질문글로 올라오자 홍준표 후보는 "이준석 의원은 한국 보수우파진영의 차세대 주자입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이준석 후보는 전날 라이브 방송에서 과거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선거에서 잇따라 맞붙어 자신이 패배한 상대이고 공식석상이나 사적 영역 등에서의 일화로 '앙숙' 이미지가 박힌 안철수 후보도 언급해 시선이 향했다. 그는 "앙숙이었던 안철수 후보를 일부러 민다는 말들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비상식적인 후보들보다는 안철수가 낫다는 의미이다. 정치공학적 계산이 깔린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AI(인공지능)든 과학기술 방법론에 대해서는 저와 안철수 후보가 생각이 같기 때문에, 정책적인 면에서 협치가 가능한 분이라면, 올바른 지도자, 정치인이라면 무조건적인 배척을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어 화면에는 '이준석 "나 안철수 지원 안 한다"'라는 자막이 일종의 요약 설명으로 떴다.

    2025-04-23 11:02:49

  • 한동훈-양향자 오늘 '지지' 회동 전망 '나경원·이철우·유정복은 누구를?'

    한동훈-양향자 오늘 '지지' 회동 전망 '나경원·이철우·유정복은 누구를?'

    어제인 22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를 통과한 한동훈 후보가 탈락한 양향자 전 국회의원과 23일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가 이날 오전 9시 39분쯤 출고한 '[단독]한동훈-양향자 이르면 오늘 회동…韓 지지할듯' 기사를 한동훈 오피셜 페이스북 페이지가 즉각 공유, 팩트를 확인시켜주는 모습이다. ▶한동훈 오피셜 페이스북 페이지는 해당 기사 링크를 기사가 출고되고 불과 11분 만인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공유했다. 기사에서는 양향자 전 의원의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건 저의 정치적 유불리를 생각해서가 아니라, 당이 어떤 식으로 새로운 길을 가야한다는 메시지를 내는 차원"이라는 언급을 전했다. 남은 2차 컷오프까지 단 1주의 시간이 남은 만큼, 경선 통과 후보 4인의 탈락 후보 4인 끌어안기 움직임은 급속도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선 1차 컷오프에서는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통과했다. 나경원, 양향자, 유정복, 이철우 후보는 탈락했다. 1~8위 순위는 비공개됐다. ▶이어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2차 컷오프)은 오는 4월 27~28일 당원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선 1차 경선(1차 컷오프)이 국민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진행된 것과 꽤 달라지는 판이다. 후보 4명 중 2인을 남긴다. 결과는 투표·여론조사 마감 당일이 아니라 하루 뒤인 4월 29일 발표. 다만, 2차 예비경선에서 만일 4명 중 1명이 50% 이상 지지율을 얻을 경우 그대로 최종 후보가 된다. 50% 이상 지지율을 얻은 사람이 없으면 통과한 2인에 대해 5월 1~2일 3차 경선이 진행된다. 역시 당원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 방식이다. 그 결과는 5월 3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2025-04-23 10:12:50

  • 진보당

    진보당 "개혁신당, 내란 맞선 원탁회의·광장 거부 '국힘 트로이목마'"

    이기인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이 최근 대선 후보를 확정한 진보당을 견제하는 뉘앙스를 내비치며 '내란세력'이라고 표현하자, 진보당이 즉각 반박 입장을 냈다. 이기인 최고위원 소속 개혁신당에 대해 '국민의힘의 트로이목마'라고 맞받았다.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2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내란종식과 사회대개혁을 위한 야5당의 원탁회의 논의를 두고 개혁신당에서 참으로 뻔뻔하고 파렴치한 소리를 내놓았다. 이기인 최고위원이 SNS를 통해 '신내란세력' 운운하며 가당치도 않은 궤변을 늘어놓은 것"이라며 "우선 정확히 바로잡자면 '진보당과 민주당의 단일화 논의'가 아니라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에서 응당 해야 할 자연스럽고 당연한 논의이다.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이른바 '내란음모 사건'이야 이미 박근혜 독재정권이 국정원을 앞세워 자행한 희대의 정치보복극이었다는 것이야, 그리고 누누이 설명한 바대로 진보당이 통합진보당의 후신이 아니란 점이야 굳이 다시 되짚지 않겠다"고 반박했다. 이기인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5시 3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진보당은 2014년 헌법재판소에 의해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실질적 후신" "통합진보당 해산의 직접적인 계기는 이석기 전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 "당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이석기의 행위를 공개적으로 옹호했던 인물" 등의 주장을 펼쳤다. 이어진 서면 브리핑에서 홍성규 대변인은 "무엇보다, 지난 넉달간 끔찍한 정치혼란 속에서 내란을 진압하기 위해 한겨울 길거리에서 노숙조차 불사했던 우리 시민들 앞에 감히 개혁신당이 낯짝이나 들 자격이 있는가? 원내에서부터 힘을 합쳐 내란세력에 맞서자는 원탁회의도 거부했고, 광장에 나가지도 않겠다고 노골적으로 선언하면서, 그간 개혁신당이 했던 것이라고는 파면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랴부랴 자당의 대선 후보(이준석 후보)부터 뽑았던 것 뿐이다. '젯밥에만 관심있다'는 옛말이 이보다 더 정확히 들어맞는 경우도 없을 것"이라며 "그러더니 이제와서, 온 국민의 헌신과 노력으로 차려진 조기 대선에 슬그머니 숟가락을 얹는 행태를 넘어, 광장에서 풍찬노숙했던 제야당을 음해하겠다는 작태인가. 그야말로 뻔뻔하기가 내란수괴 윤석열 뺨칠 지경"이라고 개혁신당을 지적했다. 또 "'신내란세력'이라 했나? 광장에서 함께 싸운 제 야당과 우리 국민들을 두고 적반하장식으로 '내란세력'이란 궤변을 쏟아낸 내란본당 국민의힘의 화법과 어찌 그리도 똑같나?"라면서 "멀리 12년 전 과거까지 거슬러올라가지 않아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야말로 불과 4년 전인 2021년에 내란본당 국민의힘의 당 대표까지 지내지 않았나. 내란수괴 윤석열의 대통령직 찬탈에도 가장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추잡한 권력투쟁에서 비참하게 쫓겨났다 하여 과거가 없던 일이 되지는 않는다"고 이준석 후보의 국민의힘 당 대표 및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선 시기를 맡았던 이력을 가리키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신구 내란세력'이란 기도 차지 않는 말장난 이전에, 오히려 우리 국민들은, 원탁회의와 광장을 거부했던 개혁신당이야말로 여전히 돌아갈 기회만 노리는, 내란본당 국민의힘의 '트로이목마'는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면서 "내란을 이겨낸 '대한민국 정치의 대청소' 과정에서 개혁신당이야말로 몸조심해야 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이기인 최고위원이 이번 대선을 두고 '구 내란 세력 vs 신 내란 세력 vs 개혁신당'이라고 수식하며 "과거의 극단과 현재의 망상을 한 번에 선거로 정리할 수 있는 대한민국 정치의 대청소의 날이 될 수도 있다"고 한 것에 대해 되받아쳤다.

    2025-04-22 19:17:37

  • 이준석, '김영선 파리 대사 제안' 명태균 전 운전기사 증언에

    이준석, '김영선 파리 대사 제안' 명태균 전 운전기사 증언에 "윤리위 누명 쓰고 날아간 당대표가 대통령에 추천 가능?"

    공교롭게도 조기 대선(21대 대통령 선거) 시기에 딱 맞춰(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인 4월 9일) 보석으로 풀려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 대한 22일 경남 창원지법에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재판 4차 공판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관련 의혹이 증언으로 언급, 이에 이준석 후보가 페이스북으로 반박했다. 이날 공판에는 명태균 씨 운전기사로 일했던 A씨가 증인으로 출석, 이준석 국회의원이 명태균 씨에게 김영선 전 의원을 (프랑스)파리 대사로 보내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증언했다. A씨는 검사의 물음에 명태균 씨와 자신이 서울 노원구로 찾아가 이준석 후보를 만났고, 이때 들은 얘기라는 증언을 한 것. 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30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운전기사는 또 누군데 아무말을 하는가?"라고 따졌다. 그는 "저를 성상납이니 뭐니 하면서 윤리위 걸어놓고 날려버리려고 애쓰던 시점에 누군가에게 파리 대사(?)를 제안했다는 것이 무슨 말인가? 대사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이다. 이준석은 프랑스정도의 나라의 대사를 긴히 대통령에게 추천할 수 있는 위치인데, 윤리위에서 성상납으로 누명쓰고 날아간다는 말인가?"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 초대 당 대표로 선출된 후 윤리위 회부와 징계 등의 곤혹을 겪었던 시기를 가리키는데, 이때 이준석 당시 대표가 윤석열 당시 대통령에게 파리 대사 인선을 요구하는 게 가능했겠느냐는 반박이다. 이준석 후보는 "그냥 선거 시즌이 되니까 생태탕 수준의 아무 말이 쏟아진다"며 A씨의 의혹 제기를 과거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제기됐던 서울 내곡동 토지 논란을 가리킨 생태탕 의혹이 결국 검찰 불기소 처분, 법원 재정신청 기각으로 마무리됐던 것에 비유했다.

    2025-04-22 17:44:02

  • 민주당+진보당 '대선 단일화' 논의? 이기인

    민주당+진보당 '대선 단일화' 논의? 이기인 "대한민국 정치 대청소의 날 될 수도"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대선 단일화 논의 소식을 받아든 이기인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이 이를 반기며 6월 3일 대선일을 두고 "대한민국 정치 대청소의 날이 될 수 있다"고 표현했다.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내란'으로 수식되는 사건의 과거와 현재를 엮은 주장이 이어졌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당 대표가 압도적 지지율을 보이며 경선 중반부를 지나고 있다. 진보당은 지난 19일 김재연 전 국회의원을 대선 후보로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대선 후보 선출 자체를 하지 않은 조국혁신당과 대선 단일화를 한 바 있다. 이기인 최고위원은 22일 오후 5시 3분쯤 페이스북에 "진보당과 민주당의 단일화 논의가 있다는 소식에 진심으로 환영의 뜻을 전한다"면서 "왜냐? 이보다 더 선명하게 대선 구도를 정리해줄 조합은 없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그는 "우선 상기해야 할 사실이 하나 있다. 현재의 진보당은 2014년 헌법재판소에 의해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실질적 후신이다. 그리고 통합진보당 해산의 직접적인 계기는 이석기 전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이었다"고 '내란' 키워드를 언급했다. 이어 "당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이석기의 행위를 공개적으로 옹호했던 인물이다. 그런 정당이 지금의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를 논한다는 것은 사실상 '구 내란 세력'과의 정치적 연합을 의미한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반면 국민의힘은 어떤가? 계엄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권력 유지를 위해 전광훈·전한길 등 극우 종교 세력과 손잡고 있는 '신 내란 세력'"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당의 중심엔 헌법보다 충성심을 중시하는 집단이 포진해 있다"고 덧붙였다. 이기인 최고위원은 "이러한 구도에서 이번 대선은 매우 흥미롭다"며 자신이 속해 있으며 이준석 후보가 대선에 출마한 개혁신당을 언급, "구 내란 세력 vs 신 내란 세력 vs 개혁신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일을 가리키며 "과거의 극단과 현재의 망상을 한 번에 선거로 정리할 수 있는 대한민국 정치의 대청소의 날이 될 수도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을 향해 "그러니, 단일화 적극 추진하시라"고 촉구, "국민의 선택은 명확해질 것이다. 이 혼탁한 내란 잔재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민주주의와 헌법, 상식을 붙잡고 있는 세력이 누구인지 더 또렷하게 드러날 테니까"라고 자신했다.

    2025-04-22 17:13:51

  • 한동훈, SNL코리아 출연 '한동훈 코스프레' 정성호 마주한다

    한동훈, SNL코리아 출연 '한동훈 코스프레' 정성호 마주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 예비후보가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7'에 출연한다. ▶한동훈 후보는 22일 오후 2시 55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서 자신에 대한 코스프레, 특히 똑닮은 성대모사를 구사하는 캐릭터를 선보여 온 코미디언 정성호와 함께 편의점으로 보이는 장소에 함께 서서 마주 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snl #정성호 #지예은 #한동훈 이라고 해시태그를 달다. 방송계 등에 따르면 한동훈 후보는 SNL 코리아의 '지점장이 간다' 코너에 출연한다. 배우 지예은이 편의점 점장을 나와 아르바이트 지원자들을 면접하는 구성의 코너. 이 코너 방송 녹화는 어제인 21일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SNL 코리아에는 앞서 같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인 김문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도 출연한 바 있다. ▶그런데 SNL 코리아는 매주 토요일 방송되고, 이번 한동훈 후보 출연분은 4월 26일 방송 예정이다. 즉, 오늘(4월 22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후보 8인 중 4명 통과)가 나오고 2차 경선이 한창 진행 중인 시기가 된다. 앞서 출연한 김문수, 홍준표와 함께 '김한홍' 3강으로 꼽히는 한동훈 후보의 1차 컷오프 통과 가능성은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났고, 이를 감안해 방송 녹화도 이뤄진 것으로 보여진다. 만일 이번 1차 컷오프에서 한동훈 후보가 탈락할 경우, SNL 코리아 측으로서도 김 빠지는 섭외를 한 맥락이 되는 셈. 또한 마침 한동훈 후보 출연분이 포함될 SNL 코리아 방송일(4월 26일) 바로 다음날부터는 2차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4월 27~28일)가 실시된다. 여기서는 후보 4명 중 2인을 남기는데, 만일 4명 중 4명 중 1명이 50% 이상 지지율을 얻을 경우 그대로 최종 후보가 된다. 50% 이상 지지율을 얻은 사람이 없으면 통과한 2인에 대해 5월 1~2일 3차 경선이 진행, 5월 3일 전당대회에서 그 결과가 발표된다.

    2025-04-22 16: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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