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성추행 의혹' 무고죄 맞고소 앞서 제3자 고발장 접수
※매일신문 온라인은 엄청나게 빠릅니다. 최근 불거진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성추행 혐의 피소 사건에 대해 당사자인 장경태 의원이 고소인을 무고죄로 직접 고소하겠다고 지난 11월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가운데, 이튿날 제3자 고발 소식도 전해졌다. 장경태 의원의 무고죄 고소장이 아직 경찰에 접수되지 않은 가운데, 고발 사례가 먼저 나온 것이고, 이 고발은 고소인 뿐 아니라 남자친구로 알려진 인물까지 포함했다. 고소란 범죄의 피해자 또는 그와 일정한 관계가 있는 고소권자가 수사기관에 대해 범죄 사실을 신고, 범인의 처벌을 구하는 의사 표시이다. 고발은 고소권자와 범인 이외의 사람이 수사기관에 대해 범죄 사실을 신고, 범인의 처벌을 구하는 의사 표시이다.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는 1일 오후 2시 41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경찰청에 고소인과 남자친구 알려진 인물에 대해 무고 및 무고 공범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신승목 대표는 "우리 국민은 TV조선에서 진실을 왜곡하는 모자이크 처리된 장경태 의원 성추행 영상을 보고 놀랐으며(TV조선 11월 27일 '[단독] 與 장경태 성추행 고소장에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추행"…당시 영상 보니' 보도), 모자이크가 해제된 영상을 확인하고는 충격과 분노에 빠졌다. 원본 영상과 동일한 것으로 보이는, 모자이크가 해제된 영상을 보면 일반인들도 장경태 의원이 오히려 성추행 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의와 법치를 바로 세우고, 공직자에 대한 허위 고소 및 사법 시스템의 남용을 감시하는 공익적 시민단체 대표로서, 오직 국가와 국민의 공익적 권리 수호를 위해 본 고발을 결단했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는 장경태 의원이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고, 이를 서울경찰청이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 이 의혹에 대해 장경태 의원은 지난 27일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무고와 관련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고, 또 28일에는 "고소인의 남자친구라고 알려진 남성이 저에게 폭언을 행사하며 폭력을 행사한 장면은 당사자 동의 없이 촬영했다"고 주장했으며, 30일엔 기자회견을 통해 이 의혹을 두고 "추행은 없었다. 이 사건은 데이트폭력 사건"이라고 '역공'의 뉘앙스를 보이며 고소인에 대한 무고죄 맞고소를 예고했다. 이어 시민단체의 장경태 의원 지원사격 맥락의 무고 혐의(고소인) 및 무고 공범 혐의(고소인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인물) 고발 소식도 나온 상황이다.
2025-12-01 14:54:40
이준석, '한동훈 당게 논란' 두고 "형사처벌 드루킹과 다르고 혜경궁김씨 수준"
※매일신문 온라인은 엄청나게 빠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오는 12월 3일로 다가온 계엄 1주년을 앞둔 국민의힘의 '사과 논쟁'을 두고 "아직도 정치적으로 사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놓지 못하나?"라고 물었다. 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가족 연루 '당원게시판 논란(당게 논란)'이 재점화한 국민의힘 내홍 상황을 두고도 "큰 흐름에서 민심에 역행한 사람들이 작은 허물을 들어 정치적인 공격을 하는 것이 말이 되나?"라고 짚었다. 아울러 AI(인공지능)로 생성한듯한 만평 형식의 이미지를 첨부해 눈길을 끈다. 내홍에 휩싸인 국민의힘 구성원들 사이에서 자신이 어리둥절해 하는 가운데, 이같은 야권을 이재명 대통령이 싸움구경하듯 지켜보는 모습이다. ▶이준석 대표는 1일 오전 9시 19분쯤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최근 국민의힘에서 계엄을 두고 사과를 하느냐와 같은 피상적인 문제로 논쟁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피로감이 든다"면서 자신의 국민의힘 당 대표 시기를 가리켜 "선거에 연승한 당 대표는 전광석화처럼 잘라내고 기록말살형까지 내린 당이 계엄을 한 지 1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정치적으로 사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놓지 못하나?"라고 꼬집었다. 이준석 대표는 2021년 재보궐선거 때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청년층을 집결시켜 오세훈 시장 당선에 일조한 데 이어 국민의힘 초대 당 대표로 2022년 20대 대선(윤석열 대통령 당선)과 같은 해 8회 지방선거(광역단체장 국민의힘 12명, 더불어민주당 5명 당선)까지 연달아 승리한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이어진 글에서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재판의 1심 결과가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사법적 판단이 나올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과 4개를 가진 것에 더해 선거법 재판에서 유죄취지 파기환송 된 것 등을 바탕으로 비판해온 것이 국민의힘인 만큼,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죄 재판에서 무죄를 받을 것이라는 망상을 하지 않는 한 그와의 단절은 변수가 아니라 상수"라고 국민의힘에 조언했다. 이준석 대표는 "선거를 지면 부정선거고, 탄핵을 당하면 윤어게인 하면 되고, 이런 불굴의 무한루프 속에서 보수진영이 혁신하고 새로운 유권자에게 소구하기는 어렵다"면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대리사과 할지에 대한 논란 자체가 허수아비 논란이다. 계엄을 일으켜서 국정을 마비시키고 보수진영을 절단낸 윤석열 전 대통령 본인이 사과를 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이고, 그 정도의 양심도 없이 부하들에게 형사적 책임을 떠넘기려고 하는 인물을 버리느냐 마느냐의 문제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화제를 전환, "또한 국민의힘 내에서 소위 당원게시판이니 하는 문제로 윤리위가 가동된다고 하는 이야기가 뉴스에 오르내리는데, 개탄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은 다소간의 허물이 있다 하더라도 계엄에 선명하게 반대했던 인물들은 큰 줄기에서 올바른 선택을 한 사람들이다. 큰 흐름에서 민심에 역행한 사람들이 작은 허물을 들어 정치적인 공격을 하는 것이 말이 되나?"라고 국민의힘 내홍 상황을 짚었다. 이준석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게시판 사태는 소위 친한계라고 하는 인사들이 핵폭탄급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면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은 사실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소위 당원게시판 사건은 드루킹과 같은 형태라기보다는 @08__hkkim, 소위 혜경궁김씨 사건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모욕하고 세월호 유족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뒤에서 욕하던 사람 수준 정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네이버 댓글을 수만개 단위로 작성했던 드루킹이야 대중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여론조작을 시도해서 선거에 영향을 주려고 했던 것이기에 형사처벌 됐지만, 가족 및 지인의 계정을 동원해 기백개의 댓글을 달아서 국민의힘 당원들의 여론을 조작하려 했다는 말이 사실이라 해도 당원게시판의 대중 주목도라는 것은 거의 없다"고 비교, "여론조작의 의도가 있다기보다는 그냥 성격이나 취미가 독특한 정도의 기행일 뿐"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누가 방구석에서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김건희 부부를 욕하는 글을 올리고 그것이 일부 기사화됐다고 해도, 그 당시에 여론에 영향도 전혀 없었을 뿐더러 그 서슬퍼렇던 시절 매일 같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는 공개발언을 하던 (국민의힘 대표 시기)제 입장에서는 그냥 용기 없는 사람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웃어넘기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이것을 서로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수단으로 오히려 이슈를 키우는 것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글 말미에서 이준석 대표는 '친정' 국민의힘을 향해 "빨리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당내의 수준 낮은 헤게모니 싸움은 끝내시라"며 "그래야 이재명 정부에 맞설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놓고 야당이 경쟁하면서 민주당의 반헌법적 독주를 막아낼 야권의 대안경쟁과 혁신경쟁으로 국민의 시선이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12-01 09:30:33
박지원, 장동혁 향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내란 일으켰나? 쿠데타를 했나? 점점 윤석열2 돼 가"
※매일신문 온라인은 엄청나게 빠릅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수뇌부의 대여 투쟁 일환 전국 순회 국민대회 및 여기서 쏟아지고 있는 강성 발언들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께서 내란을 일으켰나? 쿠데타를 일으켰나?"라고 반문했다. 박지원 의원은 30일 오후 10시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을 '내란당'으로 표현, "내란당 장동혁 대표가 내란 1년이 다가오건만 내부의 반성과 사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점입가경"이라고 현재 국민의힘에서 가장 날 선 발언을 내놓고 있는 장동혁 대표를 가리켰다. 장동혁 대표를 두고 "'똘똘 뭉쳐서 싸우자'고 목청을 높이더니 이제는 '이재명과 민주당을 끌어내리자' 한다"면서 박지원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내란을 일으켰나? 쿠데타를 했나?"라고 물었고, 또 "민주당이 내란에 동조했나? 내란세력인가?"라고도 따졌다. 이어 박지원 의원은 "헌정파괴를 획책한다. 자다가 봉창을 때리는 것도 유분수지 점점 '윤석열2'가 되어간다"고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닮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미래를 두고 "똘똘 뭉쳐서 국민과 함께 윤석열, 김건희와 손절하고 내란청산 3대개혁에 동참해야 미래가 있다. 지금처럼 정신 나간 언행을 계속하면 지방선거 전에 분당되고 지선은 참패한다"고 전망, "국민의힘은 자유당, 공화당, 민정당, 새누리당처럼 역사 속으로 장동혁 대표와 함께 사라진다. 정신차리시라"고 지적했다. 자유당은 이승만 정부, 공화당은 박정희 정부, 민정당(민주정의당)은 전두환 정부,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 당시 '여당'인데, 모두 수장(대통령)의 하야·피살·퇴임 후 사형 선고·탄핵 등의 불명예를 겪은 정당사로 묶인다.
2025-11-30 22:11:31
※매일신문 온라인은 엄청나게 빠릅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배현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원계좌를 SNS에 공유했다. 두 사람 간 정치적 교감이 강하게 읽히고, 일종의 지지 선언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 행위다. 한동훈 전 대표는 30일 오후 9시 27분쯤 페이스북에 배현진 의원이 지난 17일 오전 7시 29분쯤 페이스북에 업로드 한 국회의원 후원 계좌 홍보 배너를 공유했다. 배현진 의원은 전날인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에 계엄과의 결별을 강하게 요구하는 등 '계엄의 강을 건너자'는 메시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이에 당내 일각에서 당 윤리위 제소를 추진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도 하다. 한동훈 전 대표도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28일) 나온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의 자신의 가족 연루 '당원 게시판 논란(당게 논란)' 조사 착수 소식을 두고 "계엄의 바다를 건너 미래로 가야 할 중요한 시기이다. 당을 퇴행시키는 시도가 참 안타깝다"고 역시 계엄과의 결별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2025-11-30 21:39:43
배현진 "남편(尹)운만 좋았던 민간인(김건희)의 천박함을 천박하다 했는데, 긁혀 발작하는 희한한 자들 있다"
※매일신문 온라인은 엄청나게 빠릅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를 "천박하다"고 표현하며 남편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계기와 연결지어 비판한 것이 자신에 대한 당 윤리위 제소 추진 등 당내 일각의 강한 비판으로 돌아오자 재차 입장을 밝혔다. ▶배현진 의원은 30일 오후 9시 10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선출직도 아닌 아무 권한 없는, 본인 말대로 '아무 것도 아닌' 그저 남편운만 좋았던 한 민간인이 그 권력을 쫓는 자들에게 뇌물을 받고 분수와 이치에 맞지 않은 사고를 줄줄이 친 천박함을 천박하다 했는데, 여기에 긁혀 발작하는 희한한 자들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윤어게인당을 만들려다 여의치가 않자 스리슬쩍 국민의힘에 입당해서는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하는 어디서 굴러 들어온 지질한 장사치들도 있다"고 자신에 대한 비판에 편승한 일부 당내 인사들도 저격했다. 그러면서 배현진 의원은 "거듭 말하지만 법치, 원칙, 상식과 합리만이 보수 정치의 정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많이 쓰려도 곪은 상처는 씻어내고 가야한다"고 앞서 자신이 제안했던 '계엄과의 결별'을 가리켰다. ▶배현진 의원은 전날인 29일 낮 12시 39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고 최근 장동혁 대표 체제 국민의힘이 보이고 있는 행보가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낼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가리키며 "왕이 되고 싶어 감히 어좌에 올라 앉았던 천박한 김건희와, 그 김건희 보호하느라 국민도 정권도 안중에 없었던 한 남편의 처참한 계엄 역사와 우리는 결별해야 한다"고 오는 12월 3일 1주년을 맞는 계엄과 국민의힘의 결별을 피력했다. 여기서 '왕이 되고 싶어 감히 어좌에 올라 앉았던'이라는 표현은 김건희 씨가 지난 2023년 9월 12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맞이 행사 동선 점검 목적으로 경복궁 근정전을 찾아 문화재인 어좌(임금이 앉는 의자)에 앉았던 게 올해 10월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국감)를 통해 드러난 걸 가리킨다. 이 발언이 나온 직후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같은날(29일) "계엄은 불법"이라는 발언을 한 양향자 최고위원과 묶어 두 사람에 대한 당 윤리위 제소 청원자를 모집하는 구글폼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되고 있기도 하다.
2025-11-30 21:20:15
임실 연쇄지진 연관성? 30일 남원 연쇄지진 "총 12차례"
30일 전북 남원에서 총 12차례(오후 3시 30분까지 기준)의 지진이 발생했다. 모두 규모 2.0 미만의 미소지진이었지만 이례적 연쇄 지진 사례라 시선이 향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분 45초쯤 전북 남원시 남서쪽 10km 지역(북위 35.36도, 동경 127.30도)에서 규모 1.2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이 일대에서 오전 6시 52분 6초쯤 규모 1.1의 지진까지 약 3시간 동안 총 12차례의 지진이 이어졌다. 진앙은 남원시 금지면 일대다. 가장 강했던 사례는 규모 1.3의 지진이 3차례 발생한 것이다. 올해 현재까지 전북 남원에서는 총 15차례 지진이 발생했는데 이날 하루 동안 80%의 지진 사례가 몰린 것. 그런데 27일 전이었던 11월 3일 오전엔 전북 임실군에서 총 24차례 연쇄 지진(모두 미소지진)이 발생해 눈길이 이어진 바 있다. 공교롭게도 임실군은 남원시 바로 북서쪽에 위치한 지역이고, 지난 임실 지진 발생지(임실군 오수면 일대)와 이번 남원 지진 발생지(남원시 금지면 일대)는 15km 안팎 거리에 위치해 있다. 두 지역은 우리나라 대표적 단층대 중 하나인 옥천단층을 공유한다.
2025-11-30 16:00:18
"천박한 김건희" 배현진 "계엄은 불법" 양향자 윤리위 제소 청원 등장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일으킨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같은날(11월 29일) 계엄 역사와의 결별을 제안하고 계엄은 불법이었다는 언급을 한 배현진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대해 당 윤리위원회 제소를 요구하는 당원 청원이 등장했다. ▶30일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되고 있는 '국민의힘 당원 청원-배현진 의원·양향자 위원 윤리위 제소 요청'이라는 제목의 구글폼에서는 "최근 배현진 의원과 양향자 위원의 잇따른 부적절한 발언과 행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및 김건희 여사에 대한 노골적 모욕, 당원 및 보수 지지층을 '극우'로 규정하는 비하 발언, 장외투쟁 연단에서의 당내 분열 조장, 그리고 당의 품위와 명예를 훼손하는 심각한 언행"이라고 비판하면서 "이 과정에서 많은 당원들은 배현진 의원과 양향자 위원의 언행으로 인해 직접적인 상처·모멸감·배신감을 겪었으며, 당의 단결과 선거 체제 구축에 심대한 악영향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당원 다수는 '두 사람의 언행은 당헌·당규가 요구하는 품위와 책임을 저버린 행위이며, 윤리위원회의 엄정한 조사와 징계 착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당원들의 청원 참여를 모으는 이유를 밝혔다. ▶배현진 의원은 어제였던 29일 낮 12시 39분쯤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고 최근 장동혁 대표 체제 국민의힘이 보이고 있는 행보가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낼 수 없다는 견해를 표명, "왕이 되고 싶어 감히 어좌에 올라 앉았던 천박한 김건희와, 그 김건희 보호하느라 국민도 정권도 안중에 없었던 한 남편의 처참한 계엄 역사와 우리는 결별해야 한다"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 부부에 대해 수위 높은 표현을 가미해 비판했다. '왕이 되고 싶어 감히 어좌에 올라 앉았던'이라는 표현은 김건희 씨가 지난 2023년 9월 12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맞이 행사 동선 점검 목적으로 경복궁 근정전을 찾아 돌연 어좌(임금이 앉는 의자)에 앉았던 것이 올해 10월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국감)에서 드러난 걸 가리킨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같은날(29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대전 국민대회'에 참석해 무대에 올라 "계엄은 불법이었다. 그 계엄의 불법을 방치한 게 바로 우리 국민의힘이다.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당 지도부가 계엄 관련 공식석상에서 '불법'을 언급한 첫 사례로 전해졌다. 이에 현장에서 양향자 최고위원을 향해 일부 지지자들이 "내려가라"고 고성을 지르는 등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자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런 모습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신뢰를 안 주는 것이다. 저는 이 자리에서 죽어도 좋다. 제 말이 틀리다면 여러분의 돌팔매를 당당히 맞겠다"면서 "이 혼란의 자리가 오늘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12·3 계엄 사과 절대 안 돼' '계엄은 정당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과 현수막을 직접 가리키며 "무슨 계엄이 정당했나? 계엄은 불법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5-11-30 11:33:10
쿠팡 3370만명 개인정보 유출 1인당 10만원 배상 시 '3조3천700억'…벌써 집단 손배소 등장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쿠팡에서 3천370만명(계정 기준)의 개인정보가 외부에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29일 확인된 가운데, 이같은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 움직임도 나타났다. ▶이날 쿠팡은 지난 18일 약 4천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됐다는 사실을 처음 인지한 후 조사를 통해 피해 규모가 약 3천370만개 계정에 이른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쿠팡은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 기관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쿠팡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부터 해외 서버를 통해 자사 시스템에 대한 무단 접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쿠팡은 고객들에게 사칭 문자나 전화를 통한 2차 피해 가능성을 주시,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번 사고 개인정보 유출 규모(3천370만개 계정)는 국내 인터넷 기업들 중 유례가 없는 대규모인데, 이같은 피해에 대해 위자료를 청구하는 손해배상 집단소송이 이미 착수돼 시선이 향한다. 과거 선례가 여럿 있는 소송에서 인정된 '10만원'의 위자료를 언급하고 있는데, 만약 손해배상이 현실로 이어질 경우 단순 계산으로 3조3천700억원의 배상금이 청구된다. 참고로 쿠팡의 지난해(2024년) 연매출 규모는 41조2천901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6천23억원. 과거 선례란 이렇다. 11년 전이었던 2014년 NH농협카드·KB국민카드·롯데카드 등 카드 3사 정보 유출 사건 때 1억건이 넘는 고객 정보가 외주업체 직원 USB 반출로 유출됐다. 이에 대해 피해자들의 집단 손배소가 진행, 법원이 1인당 10만원 배상을 인정한 바 있다. 9년 전에는 2016년 인터파크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있었다. APT(지능형 지속 공격) 방식 해킹으로 직원 계정이 탈취돼 비밀번호와 연락처 등이 저장된 서버에 대한 접근이 이뤄진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서도 위자료 청구 민사소송이 진행됐는데, 법원은 정보통신망법상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미흡과 통지 지연을 인정, 1인당 10만원의 배상을 인정했다. ▶이처럼 판례로 굳어진 '10만원'이 이번에도 언급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씨를 상대로 비상계엄에 대한 정신적 손해 위자료 청구소송(1만1천여명 규모)을 맡아 유명세를 탔던 김경호 법률사무소 호인 변호사는 이날(29일) 오후 8시 15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쿠팡은 반드시 정신을 차려야 하는 기업"이라고 적는 등 집단 손배소 진행 사실을 알렸다. 그는 "핵심 쟁점은 쿠팡이 개인정보보호법 제29조에 따른 '안전조치의무'를 다했는지 여부이다. 해킹 기술이 고도화됐다 하더라도, 쿠팡이 당시 기술 수준에서 요구되는 접근 통제, 접속 기록 보관, 암호화 조치 등을 소홀히 했다면 과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출 규모가 3천700만명으로 전 국민에 육박하고, 쿠팡이 소비자의 구매 이력 등 민감한 사생활 정보를 보유한 플랫폼이라는 점, 그리고 주소 정보는 스토킹 등 오프라인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강력히 주장한다면 10만원 중반 이상의 배상액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11-30 00:05:14
이준석, 장경태 사건 2차 가해 정황에 "피해자 신원 보호 모든 조치, 민주당 '피해호소인화' 저열함 배척"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성추행 혐의 피소 사건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보좌진 커뮤니티에서 2차 가해 정황이 나타나자 "피해자 신원 보호 원칙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회의원은 29일 오후 10시 34분쯤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보좌진 커뮤니티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소를 두고 '무고'라며 법적 대응을 하자는 주장이 골자인 글 및 출처가 불분명한 사진이 공유된 사실을 전한 언론 보도(MBN 11월 29일자 '[단독] "민주당 보좌진협의회, 장경태 고소한 여성 고발하자"…"2차 가해에 법적 조치 검토"' 기사)를 공유, "민주당에서 어떤 단위에서라도 조직적으로 피해자를 협박해서 입막음을 하거나 사건의 프레임을 바꾸려는 노력을 한다면 적어도 개혁신당은 피해자를 피해호소인화하는 저열함을 배척하고 우리 사회가 정립한 피해자 신원 보호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마다하지 않겠다"고 예고했다. 해당 보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한 의원실 보좌진 A씨가 '민보협(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 명의로 장경태 의원에게 성추행 혐의를 뒤집어 씌우는 여자 비서관을 고소·고발 조치하자'는 주장을 했다고 전했다. 또 한 여성이 옆 남성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는 사진을 커뮤니티에 게시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에 대해 해당 보도에서는 "고소인 측 변호인은 '당시 상황과는 다른 옷차림'이라며 '정치적 의도를 가진 2차 가해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고 반박했고, 아울러 "A씨는 사진 출처를 묻는 취재진에 페이스북에서 구했다고 밝혔다"고 부연했다.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이준석 의원은 화제를 전환, "정파적으로 선택적으로 페미장사 하는 여성단체들은 이 기회에 민낯이 드러났으니 모두 간판 내리시길 바란다. 그들이 악마화하려고 수 년 간 시도한 이준석이 오히려 이 상황에서 이런 말 당당하게 할 수 있는 게 그네들이 처한 상황"이라고 이번 사건 및 이어진 2차 가해 정황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고 있지 않은 여성 또는 페미니즘 관련 단체들을 비판했다. 그는 "범죄자의 발언을 톤다운해서 인용하면 죽일 죄라고 며칠 전까지 떠들던 단체들이 이번에는 입도 뻥긋 안하면서 지원금 타먹고 후원금 받아먹는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재차 지적하며 글을 마쳤다.
2025-11-29 23:19:04
박지원, 尹 향해 "정신분열자, 전한길이 하나님 선물이면 건진법사는 부처님 선물? 감옥보다 더한 지옥 가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 상태에서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에게 '옥중편지'를 보내 이를 지난 28일 전한길 씨가 유튜브로 공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한길 씨를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고 표현해 화제가 됐던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그럼 건진법사는 부처님이 보낸 선물인가?"라고 물었다. 박지원 의원은 29일 오후 5시 56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통일교 의혹과 관련한 핵심 인물인 전성배 씨가 건진법사로 불리는 것을 두고 '출가하지 않은 남성 불교 신도'를 의미하는 '법사'라는 단어에서 불교, 부처님을 연결지어 착안한듯,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한길 씨에게 보낸 편지 속 표현을 풍자적으로 패러디해 비유했다. 이어 편지 작성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한듯 "아무리 정신 나간 자라도 기독교인들이 믿는 하나님을 모독하면 감옥보다 더한 지옥에 가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울러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정신분열자'라고도 지칭하며 "이런 정신분열자를 졸졸 따라다니는 장동혁 대표는 드디어 한동훈 전 대표에게 칼을 빼들었다"고 전날(28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의 한동훈 전 대표 가족 연루 '당원 게시판 논란(당게 논란)' 조사 착수 소식이 전해진 것도 가리켰다. 이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윤석열이 모시는 전한길에게 공천 주고, 한동훈 전 대표에게 공천 안한다고 한 장동혁 대표와 윤석열은 텔레파시가 통했을까"라고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 시즌을 앞둔 국민의힘이 내홍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친한계(친한동훈계) 수장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험한 꼴 당하지 말고 지금 봇다리를 싸시고 새길로 떠나시라"며 사실상 탈당하라는 제안을 던졌다. 글 말미에서 박지원 의원은 "국힘의 분열이 가뭄에 논 갈라지듯 쩍쩍 소리가 들리기 직전"이라고 현재 국민의힘 상태를 요약해 논평하며 글을 마쳤다.
2025-11-29 18:08:52
배현진 "왕 되고 싶어 감히 어좌 앉은 천박한 김건희와 한 남편의 처참한 계엄 역사, 결별해야"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일으킨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배현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를 "왕이 되고 싶어 감히 어좌에 올라 앉았던 천박한 김건희"이라고 표현하며 비판, 코앞에 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계엄과의 결별을 강조했다. 배현진 의원은 29일 낮 12시 39분쯤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고 최근 장동혁 대표 체제 국민의힘이 보이고 있는 행보가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낼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김건희 씨를 먼저 언급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한 남편'으로 표현하며 계엄과의 연결고리를 짚었다. 아내를 보호하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일으켰다는 뉘앙스다. 배현진 의원은 "왕이 되고 싶어 감히 어좌에 올라 앉았던 천박한 김건희와, 그 김건희 보호하느라 국민도 정권도 안중에 없었던 한 남편의 처참한 계엄 역사와 우리는 결별해야 한다"고 적었다. '왕이 되고 싶어 감히 어좌에 올라 앉았던'이라는 표현은 김건희 씨가 지난 2023년 9월 12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맞이 행사 동선 점검 목적으로 경복궁 근정전을 찾아 돌연 어좌(임금이 앉는 의자)에 앉았던 것이 올해 10월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국감)에서 드러난 걸 가리킨다. 문광위 소속 배현진 의원은 국감 당시 "(김건희 씨가) 어좌에 앉고, 문화재에 일반 국민들이 절대 할 수 없는 행위를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문화체육관광위원들도 마찬가지로 낯 뜨거울 정도로 송구하고 죄송하고 창피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페이스북 글 말미에서 배현진 의원은 재차 임박한 지선을 가리켜 "선거를 앞둔 우리의 첫째 과제는 그 무엇도 아닌 바로 이것"이라고 국민의힘에 재차 계엄의 강을 건널 것을 제안했다.
2025-11-29 12:46:45
28호 태풍 세냐르 발생이 임박, 각 기상당국이 추적에 나섰다. 희소한 사례다. 인도양에서 사이클론으로 활동했던 세냐르가 동아시아로 이동해 태풍 명칭을 새롭게 얻을 전망인 것. ▶열대저기압의 한 종류인 태풍은 동아시아가 접한 북서태평양에서는 태풍(Typhoon), 인도양과 남반구에서는 사이클론(Cyclone), 북중미에서는 허리케인(Hurricane)이라고 부른다. 이는 동경 100도와 180도가 기준이기도 하다. 동경 100도 서쪽은 사이클론, 동경 100도와 180도 사이는 태풍, 동경 180도 동쪽은 허리케인. 흔치 않은 일이지만 세력이 이 기준을 넘어올 경우 명칭 또한 바뀌는 것이다. ▶세냐르는 지난 25~27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가 위치한 말레이 반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에서 활동하며 강한 폭우를 만들어 3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이어 27일 사이클론이냐 태풍이냐 명칭의 기준이 되는 동경 100도를 넘어 동쪽으로 이동했다. 그러자 이때부터 각 기상당국이 태풍 후보로 추적했고, 28일부터는 일본기상청이 열대저압부b로 명명, 태풍 발생 예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기상청은 오늘(29일) 오후 9시에는 태풍으로 발달해 있을 것으로 보는데, 이때 28호 태풍 세냐르라는 이름이 붙게 된다. 현재 베트남 동쪽 해상에 위치한 27호 태풍 고토 다음 태풍에 붙어야 하는 이름은 애초 '노카엔'인데, 이것 말고 사이클론 시기의 이름이 태풍에 그대로 붙는 것이다. 현재 말레이 반도 동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b는 앞으로 태풍 세냐르로 발달하며 북동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급하게 '⊃'자 모양으로 경로를 선회, 베트남 남부를 통해 인도차이나 반도에 상륙할 것이라는 전망을 다중앙상블(GEFS) 모델이 제시하고 있다. 세냐르(Senyar)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제출한 사이클론 명칭으로 아랍어로 동물 사자를 뜻한다. 한편, 일본기상청은 이날(29일) 오후 열대저압부b에 대한 태풍 발생 예보를 중단했다. 해당 세력이 태풍으로 발달하지 못하고 소멸 수순을 밟는다는 전망이다.
2025-11-29 12:31:20
홍준표, 尹 향해 "갈때 가더라도 전직 대통령 답게 당당히 가라, 그게 꽃길 될 수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내란 재판' 1심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두고 "갈때 가더라도 한때 대통령을 지냈던 사람답게 당당히 가라"고 제안했다.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이런저런 공방 내지는 설전을 벌이는 언행을 두고 전직 대통령의 품격을 갖추라고 조언한 뉘앙스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은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국정원) 1차장 간 증인 신문 속 언쟁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주목됐다. 홍준표 전 시장은 29일 오전 11시 37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역사는 패자의 말을 변명으로 치부할뿐 기록해 주지는 않는다"면서 "나는 내가 당했던 불합리한 현실을 알리고 떠나야 한다는 생각뿐이고, 패배를 변명하거나 회피하지는 않는다"고 정치 생애 막바지인 현재 밟고 있는 행보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이어 자신과 대비되는 인물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는듯 "그러나 윤통이 법정에서 부하와 다투는 모습은 대통령을 지낸 사람 답지 않다"고 지적,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트루먼 (전 미국)대통령의 'THE BUCK STOPS HERE'이라는 말을 집무실에 걸어 놓았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THE BUCK STOPS HERE(더 벅 스탑스 히어)는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뜻이다. 미국 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이 자신의 백악관 집무실 책상 명패에 새겨두고 좌우명으로 삼은 사실이 유명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 문구를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선물 받은 명패를 대통령실 집무실에 두며 인용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전 시장은 글 말미에서 "갈때 가더라도 한때 대통령을 지냈던 사람답게 당당히 가라. 그게 마지막 가는 길에 꽃길이 될 수도 있다"고 '유종의 미'를 강조했다.
2025-11-29 11:49:17
한동훈, 가족 연루 '당게 논란' 조사 착수에 "당 퇴행 시도 참 안타깝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28일) 나온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의 '당원 게시판 논란(당게 논란)'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 착수 소식을 두고 29일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53분쯤 페이스북에 "어제 우리 당 당무감사위 발표가 보도됐다"며 "계엄의 바다를 건너 미래로 가야 할 중요한 시기이다. 당을 퇴행시키는 시도가 참 안타깝다"고 적었다. '계엄의 바다를 건너 미래로 가야 할 중요한 시기'는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일으킨 계엄 1주년이 코앞이고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 시즌 역시 곧 시작되는 상황을 아울러 가리킨 맥락이다. 보통 'ㅇㅇ의 강을 건너다'는 표현이 정계에서 쓰이는데, 한동훈 전 대표는 의미를 좀 더 강조한 '바다'를 표현에 넣은 뉘앙스다. '당게 논란'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게시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 게시물에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혹이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는 어제(28일) 낮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 "2024년 11월 5일 전후로 발생한 당원 게시판 관련 논란과 그 후속 조치 일체에 대한 공식 조사 절차 착수를 의결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친한계(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했다. 이를 두고는 장동혁 당 대표의 한동훈 전 대표 및 친한계 쳐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동훈 전 대표와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당무감사위 조사를 거쳐 당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같은 중징계를 받게 될 경우, 내년 지선 공천이 어려워진다. 그러면서 친한계 전체에 대한 일종의 '공천학살' 상황이 나타날 수도 있다. 국민의힘은 전신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시기에 친이계(친이명박계)와 친박계(친박근혜계) 등 계파 간 공천학살 내홍을 겪은 바 있다.
2025-11-29 11:03:06
조국, 조갑제 '尹,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페북 글 공유 "TK자민련, 우리만 말하는 것 아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의 페이스북 글에 공감해 28일 직접 공유했다. 국민의힘이 TK(대구경북) 기반 정당으로 '쪼그라드는', 과거 충정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지역 정당의 대표 사례가 된 자민련(자유민주연합)을 인용한 비유인 'TK자민련'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공감한 것. 마침 이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구성원들이 전국 순회 국민대회의 일환으로 대거 대구를 찾은 걸 가리킨 포스팅으로도 읽힌다. ▶조국 대표는 이날 오후 9시 4분쯤 페이스북에 "이하 조갑제 선생의 글에서 확인되듯이, '국힘 제로' '극우 제로' 'TK자민련'은 조국혁신당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조갑제 선생도 국힘이 소멸될 가능성이 70%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37분쯤 조갑제 대표가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얻을 결과를 두고 2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보수 진영에게는 '절망편'과 '희망편'이다. ▶우선 '하나의 시나리오'(절망편)를 두고 조갑제 대표는 "1년 전의 윤석열 계엄은 스스로를 불살라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었고, 현재의 윤어게인 국힘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이 대승하는 길을 열고, 스스로 소멸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며 그 구체적인 스텝(일정)도 짚었다. 그는 "이틀 전 한덕수 15년 구형을 시작으로 내년 지방선거 직전까지 내란재판 선고가 잇따르면서 윤석열과 윤어게인은 내란세력으로 규정돼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이어질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계엄 당사자들의 재판 선고 릴레이를 주목했다. 그러면서 "헌재(헌법재판소)가 아닌 선거에 의해 국힘이 해산되는 길"이라고 표현, 따로 헌재의 위헌정당 해산심판이 진행되지 않더라도 저절로 국민의힘이 자멸 수순을 밟을 것으로 봤다. ▶이어 조갑제 대표는 '또 다른 시나리오'(희망편)를 두고 "여론 악화와 수사 및 재판의 압박으로 장동혁 체제가 무너지고 국힘당에 한동훈 체제가 들어서서 이준석의 개혁신당과 전략적으로 연대, 합리적 보수와 중도를 묶는 지지 기반을 만들어 지방선거에서 선방하고 대선 승리의 가능성을 여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조갑제 대표는 평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 호평을 해왔다. 이처럼 2개 상반된 결과의 시나리오를 제시한 조갑제 대표는 "제1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70%, 제2 시나리오의 가능성은 30%정도가 아닐까?"라고 희망편보다는 절망편에 힘을 실었다. 그는 "국힘당은 윤석열이란 썩은 새끼줄 잡고 인수봉을 오르다가 추락사할 가능성이 우세하다는 이야기"라며 "국힘당 당원들의 과반수, 보수층의 절반 가량이 부정선거 망상자라면 그 비율이 5%밖에 안되는 진보세력을 이길 방법이 없다. 망상자들이 뭉쳐서 윤어게인 후보로 대선과 지선 말아먹고 무대에서 사라져야 비로소 보수재생의 길이 열릴지 모른다"고 견해를 밝혔다. ▶두 시나리오를 두고 조국 대표도 희망편보다는 절망편에 공감한 입장인 셈이다. 조국 대표는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조국혁신당은 '3년은 너무 길다'와 '윤석열 탄핵'을 단지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실현 가능한 목표로 설정하고 싸웠고, 이 싸움은 윤석열의 자멸적 선택으로 연결돼 마침내 목표를 이뤄냈다"고 조국혁신당의 출범과 총선 원내 진입 등 지난 성공 가도를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현재 목표로 삼은 "'국힘 제로' 역시 마찬가지"라며 "'3년은 너무 길다'를 외쳤을 때 성급한 또는 과장된 구호라는 '평론'을 많이 들었다. 나는 '평론'하기 위해 정치하지 않는다. 불가능해보이는 목표를 설정하고 다시 달려갈 것"이라고 목표(3년은 너무 길다, 윤석열 탄핵)를 현실화시켰던 조국혁신당 및 자신의 커리어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힘 제로'를 목표로 싸워야 'TK자민련'을 만들 수 있다"며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탄핵'으로 뭉친 정치세력이 다시 연대해야 함은 물론"이라고 지난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위해 손을 맞잡았던 범진보 진영 내지는 범여권을 가리켰다.
2025-11-28 22:41:39
한동훈 가족 연루 '당게 논란' 조사 착수에 우재준 "지선 승리에 무슨 도움 되나?"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당 대표 가족 연루 의혹이 제기된 일명 '당원 게시판 논란(당게 논란)'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키로 하자, 우재준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방선거 승리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타이밍을 꼬집었다. ▶우재준 국회의원은 28일 오후 8시 22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이 조사가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는데, 우리 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데 도대체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내부 갈등을 줄이기 위해,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유감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날 낮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 해당 논란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당무감사위는 "2024년 11월 5일 전후로 발생한 당원 게시판 관련 논란과 그 후속 조치 일체에 대한 공식 조사 절차 착수를 의결했다"고 알렸다. 일명 '당게 논란'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 게시물에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골자다. ▶아울러 당무감사위는 친한계(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뤄지지 않았던 징계 절차에 재돌입하는 맥락이 읽힌다. 당무감사위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당원에 대한 모욕적·차별적 발언, 당 명예 실추·훼손, 특정 종교 관련 차별적 표현 등을 조사 착수 이유로 들었다.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당내 분열 조장을 이유로 징계 심의를 열어 징계 대신 주의 촉구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처럼 한동훈 전 대표와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국민의힘 고양시 병 당협위원장)이 타깃이 되면서 장동혁 당 대표가 지선 공천 시즌을 앞두고 친한계 쳐내기에 나섰다는 관측이 짙어지게 됐다.
2025-11-28 20:30:19
장경태, 영상 공개 후 첫 입장 "고소인 남자친구 저에게 폭언·폭력…동석자들과 일상적 안부 주고받아"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성추행 혐의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게 된 사실이 알려진 전날(27일) 저녁 공개된 TV조선 보도 속 현장 영상과 관련,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와 함께 공개한 동의 없는 촬영 영상은 사실과 다른 명백한 무고"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어제(27일) 오후 2시 21분쯤 페이스북으로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무고와 관련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한 데 이어 이번 사건 관련 2번째 입장 표명이다. 페이스북으로 첫 입장 표명을 한 후 공개된 현장 영상과 관련한 의구심이 새롭게 제기된 가운데, 이에 대해 반박한 맥락이다. 특히 영상을 통해 새롭게 알려진 인물인 고소인의 남자친구를 두고 "저에게 폭언을 행사했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폭력을 지속한 사람"이라며 폭력 가해자로 언급, 자신이 피해자임을 에둘러 드러냈다. ▶장경태 의원은 28일 오후 5시 8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관계가 파악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공개된 현장 영상이 동의 없이 촬영된 문제 등을 짚었다. 그는 영상 내용을 두고 "고소인의 남자친구라고 알려진 남성이 저에게 폭언을 행사하며 폭력을 행사한 장면은 당사자 동의 없이 촬영한 것"이라며 "그 폭력으로 경찰도 출동했으니, 신고내용과 출동일지를 보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언론 보도로 알려진 고소장 내용을 두고도 "고소장에 적혔다고 하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는 내용도 사실과 전혀 다르다"면서 "그 다음날 저는 당시 자리를 함께했던 분들과 일상적인 안부 연락을 주고 받았고, 심지어 그 중 한 분은 그 남성의 폭력적 행동으로 인해 제게 벌어진 불미스러운 상황을 오히려 걱정해주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현장에서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폭력을 지속한 사람은 바로 그 남성"이라고 영상 속 남성을 폭력 가해자로 가리켰다. 다만, 폭력 관련 이 남성에 대한 법적 조처 여부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정치권 반응에 대해서도 입장을 냈다. 장경태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논평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의혹을 사실인 것처럼 발표하고, 타 의원실 보좌진을 마치 제 의원실 보좌진인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는 등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강경하게 법적 조치 하겠다"고 경고, "몰래 동의 없는 촬영을 한 사람이 국민의힘 소속은 아닌지 파악해보시길 바란다"고 일종의 '정치 음해' 가능성도 제기했다. 글 말미에서 장경태 의원은 언론에 재차 추측성 보도 자제를 부탁하며 향후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그는 "언론에서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의 확대 재생산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모든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예고했다.
2025-11-28 17:18:56
"장경태와 함께 하겠다, 그럴 사람 아냐" 민주당내 장경태 의원 지지 모여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사실이 27일 알려지자 28일 야권의 제명 요구까지 제기됐지만, 장경태 의원이 전면 부인하며 신고자 등에 대한 법적 대응까지 시사한 가운데, 이를 지지하는 더불어민주당 내부 움직임도 보여지고 있다. 김민주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전날인 27일 오후 7시 38분쯤 페이스북에 "장경태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 장경태 의원에 대한 고소 건이 기사화됐다. 이에 장경태 의원은 허위 무고와 음해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고 알리며 "여러 사람이 함께 있던 회식에서 심지어 그 여성의 남자친구까지 와서 횡포 부리는 자리에서 장경태 의원이 공개적으로 성추행을 했다고? 내가 아는 장경태는 20여년 가까이 당 생활과 정치 경험으로 단련된 사람이다. 실수로라도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장경태 의원의 이같은 사생활 영역이 아닌 그간 이어온 정치 행보를 주목, "최전선에서 국민과 당을 위해 김건희·윤석열과 싸운 장경태 의원이었다. 김건희로부터 고소까지 당했었다"며 "내란세력들에게는 눈에 가시였을 터, 사건의 진실이 곧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진실이 규명되면 그들이 장경태 의원을 무고하고 음해하려던 진짜 이유와 배후까지도 밝혀질 것"이라고 이번 사건을 '정치 음해'로 보는 시각을 내비쳤다. 글 말미에서 김민주 부대변인은 "절대 그들을 용서해서는 안된다"며 "그때까지는 조금은 힘들 장경태 옆에 서 있겠다. 전적으로 그를 믿기에 공개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장경태 의원에 대한 지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장경태 의원은 27일 오후 2시 21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무고와 관련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글에는 같은 당 박정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등이 '좋아요'와 '힘내요' 등의 공감 표시를 했다.
2025-11-28 14:43:36
신동욱, 장경태 향해 "너무 나댄다 싶었다…국회 보좌진이 허위 무고할 수 있나?"
신동욱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성추행 혐의로 고소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야권의 제명 요구까지 제기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허위 무고 법적 대응' 입장을 비판하면서 같은 국회 법사위 소속이기도 한 그의 평소 행실을 지켜봐왔다는듯 "너무 나댄다 싶었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신동욱 의원은 28일 오후 2시 8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장경태 의원이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무고와 관련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지난 27일 오후 2시 21분쯤 페이스북에 쓴 글을 가리키며 "피해자가 국회 보좌진이라는데 허위 무고를 할 수 있을까?"라고 무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신고자의 직장 및 커리어를 쌓아온 곳이 국회 내지는 정치권인 만큼, 사실상 직 또는 인생을 건 고소를 한 셈인데 이를 허위로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다. 실제로 고소장에서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보복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고 1년 늦게 고소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신동욱 의원은 "하여튼 너무 나댄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전날(27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에 대해 장경태 의원이 직접 당일 낮(오후 2시 21분쯤) 페이스북으로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언론에 "당시 보좌진들의 회식 자리에 잠시 참석했는데 한 참석자의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와서 행패를 부려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같은날 저녁 TV조선 '[단독] 與 장경태 성추행 고소장에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추행"…당시 영상 보니' 보도를 통해 장경태 의원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국회 의원실 보좌진들과의 저녁 술자리 도중 소동이 벌어진 사실이 영상으로 전해진 상황. 영상에서 장경태 의원은 '한 참석자의 남자친구'에 의해 목덜미가 잡힌 채 "남의 여자친구랑 뭐 하시냐"라는 항의를 받는데, 이를 장경태 의원은 "행패를 부렸다"고 표현한 셈이다. 이 보도가 나간 후인 오늘(28일) 오후 2시 20분 기준 장경태 의원의 페이스북을 통한 추가 입장 표명은 없는 상황이다.
2025-11-28 14:28:00
한동훈, 이명현 특검 향해 "이재명 정권에 아첨하고 저에게 오물 끼얹은 정치질 설명하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명현 특검(채상병 특검 또는 해병 특검)이 28일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은폐 의혹 수사를 마무리, 윤석열 전 대통령 등 33명을 기소하자 앞서 자신에 대해 출국금지 및 출금 연장 조처와 피의자 언급을 했던 것에 대해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명현 특검을 두고 "정치특검"이라고 표현했다. 이날 특검 수사가 마무리됐지만, 피의자라고 지목해 언론에 전해졌던 한동훈 전 대표 이름은 33명 기소 명단엔 물론, 수사 결과 발표 내용에도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낮 12시 35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종료한 이명현 해병 특검은, 아무 이유 없이 저를 '출국금지'하고, '출국금지 연장'하고, '피의자'라며 언론 플레이를 했다"면서 "그런데, 오늘 수사 결과 발표와 질문답변에서 한마디의 언급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처음부터 오직 이재명 정권에 아첨하고 저에게 오물 끼얹으려는 목적이었으니까"라고 의심하며 "이명현 정치특검, 왜 이런 정치질 했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추가 해명을 요구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 10월부터 이명현 특검의 행보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해왔다. 10월 12일 오후 3시 17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이명현 특검이 저를 채상병 사건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언론 플레이를 해 보도됐다"고 알리며 "정상적인 수사기관이라면 아무나 고발하는 친정권 단체의 고발이 있다고 이렇게 피의자라고 언론 플레이를 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여 "뭐든 할테면 하라"고 했다. 이어 10월 19일 오전 11시 16분쯤 페이스북에 '특검출세방지법 만들어 정치특검 예방하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당시 이명현 특검을 포함한 3대 특별검사(조은석 내란 특검, 민중기 김건희 특검, 이명현 해병 특검)를 가리켜 향후 이재명 대통령의 이들에 대한 보은 인사나 여타 특혜 제공 가능성을 제기, 방지책을 제안한 바 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어 이날(28일) 오후 1시 3분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오늘 이명현 해병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기소한 범죄 혐의는, 이재명 대통령이 '백해룡 수사 지시' '이화영 담당 검사 수사 지시'에서 한 범죄 혐의와 '정확히 일치'한다"며 "둘의 차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몰래',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한 것 뿐"이라고 두 전·현직 대통령의 '수사 외압(지시)' 행적을 하나의 도마에 올렸다. 그러면서도 "공개적으로 범죄 저지르면 더 나쁘다"라고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활 시위를 좀 더 강하게 겨냥했다. 해병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채상병 순직 수사 외압 사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호주 도피 사건과 관련해 총 2차례 기소했다.
2025-11-28 13: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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