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진 기자 hhj@imaeil.com

기사

  • 이준석

    이준석 "김현지 여사님 그냥 제발 국회에 좀 나오십시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국감)의 오전 일정이 질의 하나도 시작치 못하고 파행됐다고 알리며 그 원인이 된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전 총무비서관) 출석을 요구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낮 12시 16분쯤 페이스북에 "오늘 과방위 국감은 오전 중에 단 하나의 질의도 시작하지 못하고 파행됐다"면서 "다른 이유도 아니고, 박정훈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김현지 여사'에 대한 기자회견 이후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정훈 의원 간의 다른 일로 인한 대립이 격화되면서 수습이 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훈 의원과 김우영 의원 간에는 지난 14일 김우영 의원이 박정훈 의원이 자신을 비하했다는 취지로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덩달아 박정훈 의원 전화번호를 노출시키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박정훈 의원은 김우영 의원이 자신의 멱살을 먼저 잡았고 이에 문자메시지를 보냈더니 김우영 의원이 욕설을 담은 답장을 보냈다는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어 양 의원 간에는 마침 박정훈 의원이 앞서 기자회견에서 제기한 김현지 부속실장의 경기동부연합 연계 의혹 주장도 묶어 국회 윤리위 회부와 경찰 고발 등의 갈등 상황이 벌어져 있다.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이준석 대표는 "오늘은 항공우주정책과 원자력정책을 점검하는 중요한 날"이라고 안타까워하면서 "지금 과방위 뿐 아니라 여러 상임위에서 김현지 여사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일면식도 없어 저도 여사님이 어떤 분인지 잘 모르지만 여사님 그냥 제발 국회에 좀 나오시라. 지난 정권이 누구 한 사람 보위하려다 망가지는 것을 지켜본 국민들이 똑같은 모습을 보고 싶어 하겠나?"라고 자신이 속한 과방위는 물론 국회 전체 국감의 진행이 김현지 부속실장의 국회 출석을 매개로 원활히 이뤄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여기서 '지난 정권이 누구 한 사람 보위하려다 망가졌다'는 표현은 윤석열 정부에서 V0(브이제로, 대통령을 가리키는 V(VIP)보다 더 중요하게 취급된다는 풍자적 의미)라는 손가락질을 받았으며 현재 각종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이번 정부에서는 벌써부터 김현지 실장을 향해 야권에서 V0라는 수식을 풍자적으로 붙이고 있는데, 이런 맥락에서 이준석 대표가 김건희 씨에게 과거 붙었던 '여사' 칭호를 김현지 실장에게도 붙였는지 시선이 향한다. 김현지 실장은 기혼으로, 결혼한 여자를 높여 부르는 여사(女史) 칭호를 충분히 붙일 수 있다.

    2025-10-16 12:22:17

  • 대법정 법대 오른 범여권 의원들, 주진우

    대법정 법대 오른 범여권 의원들, 주진우 "사법부 짓밟는 상징적 장면"

    지난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법원 청사를 찾아 이례적 '대법원 현장검증'을 소화한 가운데, 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국회의원들이 대법관들이 앉는 대법정 법대에도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사위 소속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오전 10시 11분쯤 페이스북에 "비공개 사진을 올린다"며 사진 1장을 공개했다. 그는 "어제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이재명 무죄'를 위해 대법원을 현장 검증했다. 불법 압수수색이나 마찬가지"라며 특히 대법정 법대에 모인 의원들을 두고 "사법부 독립의 상징, 대법정의 법대 위에도 올랐다. 거대 민주당이 권력자 무죄를 만드려고 사법부를 짓밟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주진우 의원은 "권력자에게 불리한 재판하면 판사 숙청하는 나라를 독재 국가라 일컫는다"고 덧붙였고, 아울러 추신(p.s.)을 달아 "추미애 (법사)위원장님 사진 잘 나오셨다. 좋으신가? 하지만 포토제닉상은 미소 띤 전현희 의원님"이라고 적었다. 사진엔 왼쪽부터 박균택, 김기표, 박은정, 서영교, 전현희, 김용민 의원이 보인다. 김용민 의원 바로 뒤에 있는 인물은 식별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어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과 추미애 의원(법사위원장)이 자리해 있다.

    2025-10-16 10:17:22

  • 한동훈

    한동훈 "이재명+백해룡 콤비가 임은정 수사팀 수사하라, 수사시스템 '개판' 만들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임은정 지검장이 수장으로 있는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팀으로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16일 출근 첫날 수사팀을 두고 '불법단체'라고 비판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수사시스템을 '개판'으로 만들었다"며 "이재명+백해룡 콤비가 임은정 수사팀을 수사하면 된다"고 꼬집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47분쯤 페이스북에 백해룡 경정의 출근 첫날 인터뷰 기사 이미지를 첨부, 이같이 비판하면서 "어차피 이재명 대통령이 제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요청받고 경찰 마약수사 덮었다는 백해룡 망상을 보증하고 나선 순간, 이미 대한민국 수사시스템은 개판이 됐다.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해야 할 수사시스템을 개판 만든 건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서울동부지검에 엄정 수사를 지시하면서 외압 의혹을 폭로한 당사자인 백해룡 경정 파견 지시를 한 것을 가리킨다. 한동훈 전 대표는 "정작 캄보디아에서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범죄자들에게 고문 당해 죽는데도 이재명 민주당 정권 수사시스템은 전혀 작동 안 한다"며 최근 실체가 나타났고 사망 등 피해 사례도 추가되고 있는 캄보디아 한국인 집단 납치 사태 수사에 대해 정부여당이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기울이고 있다는 뉘앙스로 지적하며 글을 마쳤다. ▶백해룡 경정은 이날 오전 서울동부지검 청사 앞에서 언론에 "합동수사팀은 위법하게 구성된 불법단체라고 주장해왔는데 그곳으로 출근하고 있다. 공직자로서 신념이 흔들린다"면서 "검찰은 수사 대상이다. 검찰 최고 지휘부가 외압 의혹과 관련돼 있다. 수사 책임자가 권력자로부터 외압을 받으면 외압을 한 사람까지 수사해야 하는데, 피해 당사자가 돼 수사에서 분리돼야 한다는 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과의 소통 의향을 두고 "소통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백해룡 경정이 앞서 유튜브 등에서 자신(한동훈 전 대표)이 법무부 장관 당시 마약수사를 덮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지난 6월쯤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황이다.

    2025-10-16 09:56:03

  • APEC 앞둔 경주 사흘 연속 지진…올해 5월 규모 2.5 포함 총 70차례 발생

    APEC 앞둔 경주 사흘 연속 지진…올해 5월 규모 2.5 포함 총 70차례 발생

    15일 오후 11시 18분 24초쯤 경북 경주시에서 규모 1.3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주시 동쪽 7km 지역(북위 35.86도, 동경 129.30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10km. 규모 2.0 미만의 미소지진이지만, 경주에서 이같은 미소지진이 최근 3일 연속으로 발생해 시선이 향한다. 지난 13일 오후 4시 11분 43초쯤 경주시 남동쪽 23km 지역에서 규모 0.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14일에는 새벽, 낮, 저녁에 걸쳐 규모 1.4, 1.3, 1.5 등 3건의 지진이 역시 경주시 남동쪽 일대에서 잇따랐다. 미소지진은 하루에도 몇 건씩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지만, 경주는 특히 대한민국 지진 관측 이래 가장 강했던 규모 5.8의 지진이 지난 2016년 9월 12일 발생한 지역이기도 해 재차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늘 관심을 끄는 곳이다. 미소지진은 그 전조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경주에서는 올해 10월 15일까지 총 70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가장 최근 규모 2.0 이상 사례는 지난 8월 25일 오전 10시 40분 38초쯤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2.2의 지진이다. 그보다 앞서선 5월 7일 규모 경주시 남서쪽 17km 지역에서 규모 2.0과 2.5의 지진이 잇따랐다. 그보다 앞서 올해 4월 10일에는 야간 시간대에 총 6차례 1.0~1.8 규모의 미소지진이 단시간 동안 잦게 발생해 시선이 향했다. 약 2년 전으로 달력을 넘기면 2023년 11월 30일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었다.

    2025-10-15 23:43:39

  • 백승아, 주진우 향해

    백승아, 주진우 향해 "북한 노래 배운다고 그게 '찬양'인가? 비판 사고 키우는 교육 과정"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간 새로운 소재의 설전이 벌어졌다. 키워드는 '북한 노래 교육'이다. ▶교사 출신이기도 한 백승아 의원은 15일 오후 4시 32분쯤 페이스북에 '교사 정치기본권과 통일교육, 색깔론으로 몰아가는 구태를 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한 중학교의 '북한 노래 가사 맞히기' 시험지를 두고 종북몰이를 하며, 제가 발의한 교사정치기본권법을 비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적었다. 이는 주진우 의원이 이틀 전이었던 13일 오후 4시쯤 페이스북에 한 교육 자료 이미지를 올려 "정청래 대표가 전교조의 정치 활동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이더니, 이제는 중학생들에게 북한 노래까지 가르치고 있다"며 "세종시에 있는 한 중학교의 문제를 공개한다. 북한 이해, 북한 노래 가사 맞히기"라며 "과연 대한민국 교육 이대로 가도 되나?"라고 소개한 걸 가리킨다. ▶이에 대해 백승아 의원은 "헌법 제4조는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위에서 평화적 통일을 지향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초·중·고 통일교육에는 북한의 역사와 문화, 언어, 노래 등 북한 사회를 이해하는 내용이 포함된다"고 설명, "통일교육의 목적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남과 북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배우는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의 기본이자, 헌법이 보장한 교육의 방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진우 의원은 한 학교의 시험지 한 장을 두고 '중학생에게 북한 노래를 가르친다'며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정치 선동의 도구로 삼았다. 교사정치기본권 보장 논의를 '전교조 색깔론'으로 왜곡하는 구태 정치"라고 비판했다. 백승아 의원은 학교에서 일반적으로 여러 다른 나라 노래를 배우는 사례도 들어 반박을 이어나갔다. 그는 "학교에서는 외국 노래도 많이 가르친다. 미국 노래를 배우면 친미인가? 일본 노래를 배우면 친일인가? 중국 노래를 배우면 친중인가? 그렇다면 북한 노래를 배운다고 해서 그것이 '찬양'인가?"라고 거듭해 반문하며 "그것은 이해와 비교,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교육의 한 과정일 뿐"이라고 일침했다. 이어 "교사 정치기본권 보장법은 학교 안에서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되, 학교 밖에서는 교사도 한 명의 시민으로서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상식의 법이다. 통일교육을 이해하지 못하고, 교사의 시민권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짜 정치 선동이며, 교육의 중립성을 해치는 행위"라고 되받아쳤다. 백승아 의원은 "왜곡된 색깔론 정치, 단호히 거부한다. 교육은 결코 정치의 장이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견해를 밝히며 글을 마쳤다.

    2025-10-15 16:43:06

  • 박정훈

    박정훈 "개딸 전화·문자, SNS 욕설 도배"…전번 공개 김우영 고발 소식 전하며 "우리 미래 가장 큰 적"

    박정훈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전날인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국감) 자리에서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신의 전화번호로 전화와 문자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 내지는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자를 가리키는 일명 '개딸'들을 지목, "개딸의 위력이 이 정도인 줄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박정훈 의원은 15일 오후 3시 48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 번호로 무차별적인 전화와 문자가 쏟아지고 있어서 전화를 쓰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지역 사무실과 의원회관으로도 전화가 폭주한다. SNS도 욕설로 도배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하지만 다 정리하고 있다. 10만개, 20만개 한번 해보시라. 다 깔끔하게 정리하겠다. 그들에게 굴복할 것 같았으면 시작도 안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질서를 유린하면서 그들만의 왕국을 만들어 가고 있는 개딸들, 지금 대한민국, 그리고 우리의 미래에 가장 큰 적은 개딸이라는 걸 실감한다"면서 "더 결연한 의지로 싸우겠다. 함께 해 달라"고 적었다. 게시물에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과방위 소속 동료 의원들이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김우영 의원에 대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폭행 혐의 고발장 제출에 앞서 입장을 밝혔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했다. ▶김우영 의원은 어제(14일) 오후 국감장에서 지난 9월 초 자신이 박정훈 의원으로부터 사적 보복을 당했다는 취지로 자신을 비하한 문자메시지를 박정훈 의원 휴대전화 번호와 함께 공개했다. 이에 대해 박정훈 의원은 당시 김우영 의원이 자신의 멱살을 잡는 등 소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당일 저녁 화해를 위해 김우영 의원 전화번호를 알아 내어 '전화 부탁한다'는 문자를 보냈지만 답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튿날 김우영 의원이 국회 상임위 회의 자리에서 15년 전 고인이 된 자신(박정훈 의원)의 가족사진을 화면에 띄워 '독재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몰아세웠다'며 이에 당일 저녁 '찌질한 놈'이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곧장 '이 새끼야'라는 답이 왔다고 설명했다. 즉, 전날(14일) 김우영 의원은 박정훈 의원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용 중 '찌질한 놈'은 공개했지만 '이 새끼야'는 감췄다는 것이다. 한편,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박정훈 의원의 문자 욕설 및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경기동부연합 연계 의혹 주장 등에 대해 국회 윤리위 제소와 경찰 고발 방침을 밝혔다. 이어 이에 대한 맞불 고발이 이어진 셈이다.

    2025-10-15 16:02:25

  • 한동훈

    한동훈 "이상민 의원님과 얼마 전에도 통화, 제가 어렵게 우리 당 모셨던 분"

    15일 오전 대전 자택에서 별세한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에 대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얼마 전에도 통화를 했다"면서 고인을 "진정한 의회민주주의자"라고 추모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낮 12시 4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진정한 의회민주주의자 이상민 의원님을 추모한다. 오늘 이상민 의원님께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황망하고 안타깝다"며 "바로 얼마 전에도 통화했는데, 지치지 말고 함께 꼭 좋은 정치 같이 하자고 말씀하시던 특유의 굵고 선한 목소리가 생생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상민 의원님은 대단한 정치가이셨다. 제가 지난 총선을 앞두고 어렵게 우리 당으로 모셨던 분이라 더욱 더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진영이 아니라 국민이 먼저고 나라가 먼저라고 의기투합했던 단단한 마음, 깊이 간직하겠다"고 적었다. 이상민 위원장은 1958년 대전 태생이다. 향년 67세. 충남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34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4기)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어 대전 유성구에서만 17, 18, 19, 20, 21대 국회 등 내리 5선 의원에 당선됐다. 그러다 2023년 12월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 2024년 1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는데, 이때 한동훈 전 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고 있을 때였다. 이어 이상민 위원장은 같은 해 대전시당위원장으로 선출돼 활동해왔다.

    2025-10-15 12:20:11

  • 이준석

    이준석 "이재명 정부, 文정부 2.0 선언…민주당, 주택 공급 부족 인정 않아, 내놓는 정책마다 시장 왜곡"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5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해 "문재인 정부 2.0을 선언했다"고 비판하면서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정부를 묶어 "내놓는 부동산 정책마다 시장을 왜곡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주택 공급 부족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세금과 대출규제가 핵심인 부동산 대책에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이 이날 정부서울청사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하는 것은 물론, 고가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대폭 제한하는 대책을 발표하자 이준석 대표는 오전 11시 43분쯤 페이스북에 "부동산 정책으로 이재명 정부가 문재인 정부 2.0을 선언했다. 세금과 규제 일변도의 부동산 정책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고 표현했다. 그는 "집을 갈아타는 것이 문화이던 시절이 있었다. 취득세와 등록세, 그리고 거래비용을 감수하고도 갈아타면, 그다음에 더 큰 상승을 기대할 수 있었다. 평수를 늘려가던 그 행복은 한 가족의 저축 동기이자 나의 사회적 성취의 지표였다"며 "물론 이러한 현상의 부정적인 측면은 갭투자와 같은 고(高) 레버리지 투자이다. 이제는 고도성장기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방식은 바뀌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집은 갈아타는 것'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싶다면 현실에 맞는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한 번 사서 평생 살 집'이 신축이고, 자신이 바라는 형태의 주거공간이기를 바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변화이다. 주차 공간이 세대당 1.1대 이하로 설계된 지하주차장 없는 구축 아파트, 혹은 아파트가 아닌 형태의 공간에 사는 젊은 세대가 신축 아파트를 원한다고 해서 그것이 투기심일까?"라고 물으며 "아침마다 차를 밀고, 1년에 두 세 번은 내 차에 잔 스크래치가 나도 연락 한마디 없는 상황, 그리고 브레이크를 채운 채 평행주차한 차 때문에 회사에 지각해본 경험이 싫어서 신축 아파트로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은 지극히 합리적인 욕구"라고 적었다. 이어 "그런데도 그 공급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민주당이다. 말만 공급한다고 하지 공염불이다. 민주당의 정책은 세금과 대출규제가 핵심이다. 그래서 내놓는 부동산 정책마다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며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사법부 공세 등 행보도 묶어 가리킨듯 "헌법과 싸우는 민주당, 경제학과 싸우는 민주당, 그리고 사람의 기본적인 욕구와 싸우는 민주당"이라고 지칭, "정치를 왜 이렇게 하나?"라고 물었다.

    2025-10-15 11:53:37

  • 김재섭

    김재섭 "이재명 대통령은 욕 잘하는 문재인…서울 부동산 시장에 계엄"

    김재섭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5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두고 "서울 부동산 시장에 계엄을 선포했다"고 평가했다.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개최,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하는 것은 물론, 고가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대폭 제한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재섭 의원은 당일 오전 10시 45분쯤 페이스북에 올려 '부동산 계엄령'이라는 취지의 표현을 하면서 "오늘의 망국적 부동산 규제 발표로 대한민국의 부익부 빈익빈은 더욱 빨라질 것이고, 청년들의 주거 사다리는 박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섭 의원의 지역구 서울 도봉구 갑으로, 이번 대책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아울러 청년 정책이 정치 기반으로 평가되며, 본인이 올해 나이 38세의 청년층이다. 이어 그는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내일을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라는 말이 있다"고 전·현 더불어민주당 정권인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정부를 가리켰다. 그는 "문재인 정부를 그대로 따라하면서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 시키겠다는건 무슨 생각인가"라고 반문, "이재명 대통령은 욕 잘하는 문재인"이라고 표현했다. '욕 잘하는'이라는 표현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형수 욕설 논란' 등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언행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빗댄 건 문재인 정부 때 나타난 높은 집값 상승률과 당시 잦은 부동산 정책 발표로 국민들에게 혼선을 준 상황이 이번 정부에서 재차 반복될 지 우려한 뉘앙스이다. 한편, 김재섭 의원의 "이재명 대통령은 욕 잘하는 문재인"이라는 표현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틀 전인 12일 오후 10시 25분쯤 페이스북에 적은 "이재명 대통령은 돈 주는 윤석열"이라는 표현을 패러디한 것인지 시선이 향한다.

    2025-10-15 10:54:22

  • 박성재 구속 기각에 박주민

    박성재 구속 기각에 박주민 "특별재판부 결단하라" 김용민 "사법개혁 자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가담'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구속 위기에서 벗어난 가운데,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김학의 사건 어게인"이라며 "사법개혁을 자초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용민 의원은 15일 오전 8시 19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재판 중계로 전 국민이 박성재의 범행을 지켜봤는데, 법원만 모른척 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이같이 언급했다. 여기서 '김학의 사건 어게인'이라는 표현은 범여권에서 검찰개혁의 근거 사례로 보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사건'을 가리키는 맥락이다. 또 '재판 중계로 전 국민이 박성재의 범행을 지켜봤다'는 표현은 지난 14일 진행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등 재판에서 계엄 당일 대통령실 CCTV 영상이 공개된 걸 가리킨다. 당시 한덕수 전 총리가 국무회의 장소에 있던 계엄 관련 문건을 챙겨 나오고 다른 국무위원과 돌려보는 모습 등이 기록됐다. 이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이날 오전 8시 58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황당하다. 내란적 폭력의 실행 라인에 있던 핵심 인사였다"면서 "그럼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왜 구속됐나?"라고 의구심을 표명했다. 이어 "법원이 내란에 동조하기로 작심한 결정"이라고 규정하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특별재판부를 결단해주시라"고 촉구했다. ▶앞서 전날(14일)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박성재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이튿날(15일) 오전 1시를 넘겨 "구속의 상당성(타당성)이나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에 대해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박성재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후 법무부 실·국장 회의를 소집하고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와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는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박성재 전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앞서 8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 내란 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 한덕수 전 총리는 현재 불구속 상태로 수사 및 재판을 받고 있다. 이어 박성재 전 장관과 관련해서도 닮은꼴 사례를 쓰고 있다.

    2025-10-15 08:36:26

  • 한동훈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은 '백해룡 망상 보증인', 뭐 걸 건가? 모양 빠지게 도망 말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일명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 서울동부지검(지검장 임은정)에 엄정 수사를 지시하고 외압 의혹을 폭로한 당사자인 백해룡 경정 파견 지시를 한 것에 대해 13일에 이어 14일 연일 비판에 나섰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페이스북에 '한동훈이 마약수사 덮었다는 백해룡 망상의 뒷배이자 보증인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와서 '잘못 문 것 같다'고 도망가지 마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한동훈이 마약 수사 덮었다고 주장해 온 백해룡에게 수사 맡기라고 일갈하던 이재명 대통령의 기세는 다 어디 가고 이후 한마디도 못하고 있나. 돌아가는 상황 보니 '이거 잘못 물었다' 싶은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미 늦었다. 야당 정치인에 대한 허위망상 음해에 대통령이 직접 가담한 것도 문제인데다가, 대통령이 일선 검사에게 직접 수사 개입을 한 것은 중대한 불법"이라고 지적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채상병 사건 군검찰 수사에 절차 어기고 개입했다는 것으로 특검 수사 받고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절차 어기고 개입했다. 똑같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미 말했듯이 저는 저에 대한 백해룡 망상이 '깃털만큼이라도' 사실이면 모든 걸 다 버리겠다. '백해룡 망상 보증인' 이재명 대통령은 뭘 걸 건가"라고 재차 물으며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와서 태세전환하고 모양 빠지게 도망가지 말라는 말씀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지난 12일 오후 이재명 대통령의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관련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과 백해룡 경정을 등장시킨 지시 사항이 언론 공지로 전해지자, 한동훈 전 대표는 이튿날인 13일 오전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백해룡 경정의 주장과 관련한 해명에 나섰다. 그는 "현직 경찰인 백해룡 경정이 (제가) 법무부 장관 재직 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외압을 받아 경찰 수사를 막았고, 남부지검 특수부를 폭파시켰다고 주장했다"면서 "전혀 근거 없는 망상에 가까운 주장을 해 백해룡 경정을 형사고소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백해룡 경정 수사팀 파견 지시를 두고는 "수사 대상이 된 사람에게 수사를 맡긴 건 이재명 대통령이 뒷배를 서준 것"이라고 표현하면서 "현직 대통령이 할 일인가. 그 문제에 대해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백해룡 씨가 이야기하는, '제가 마약 수사에 관여했다'는 것이 이만큼이라도 드러나면 저는 다 던지겠다. 모든 걸 다 걸겠다. 정치 안 하겠다"며 "백해룡 씨 거짓말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공인해준 이재명 대통령은 뭘 걸 건가"라고 질문했다. 한편, 백해룡 경정은 14일 오전 8시 21분쯤 페이스북에 "백해룡(자신)은 동부지검으로 파견될 예정"이라며 "그러나 구성 과정과 절차가 위법한, 불법단체인 현 합수단(검경 합동수사팀)에 소속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전날인 13일 오후 4시 31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백해룡 경정의 서울동부지검 파견을 두고 "허위 의혹을 제기한 사람이 수사까지 하는 비정상적인 사태"라고 표현,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백해룡 씨에 대한 형사고소 건을 신속하게 수사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한 바 있다. (경찰 계급은 다음과 같다. ▷치안총감 ▷치안정감 ▷치안감 ▷경무관 ▷총경 ▷경정 ▷경감 ▷경위 ▷경사 ▷경장 ▷순경 순)

    2025-10-14 10:43:01

  • 이준석

    이준석 "도요토미 히데요시 닮은 사람은 조희대 대법원장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정감사 첫날이었던 전날(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국감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최혁진 무소속 국회의원이 일명 '조요토미 희대요시(조희대 대법원장 이름과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합친 멸칭, 한글 표기 시 두 글자 '희데'와 '희대'가 같은 발음인 점에서 착안)' 합성 이미지 패널을 들어 보이며 "대한민국 대법원을 일본의 대법원으로 만들려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정작 닮은 사람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주장이다. ▶이준석 대표는 14일 오전 9시 14분쯤 페이스북에 우선 자신이 속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감 얘기를 꺼냈다. 그는 "어제 세종시에서 있었던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장에서 AI(인공지능) 생성 가짜뉴스를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KBS 박장범 사장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의 모습을 AI로 합성한 영상을 시연하며, 가짜뉴스 생성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특정 인물을 겨냥한 부적절한 질의라며 격렬히 반발했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회의는 정회되는 등 파행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같은 시각, 국회 법사위 대법원 국감장에서는 민주당이 비례위성정당으로 국회에 입성시킨 최혁진 의원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합성한 '조요토미 희대요시' 이미지를 들어 보이며, '대한민국 대법원을 일본의 대법원으로 만들려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발언했다"면서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이 같은 모욕적 행위에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다"고 범여권 의원들이 2곳 국감장에서 보인 상반된 모습을 대비시켜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는 '인물 비유'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조희대 대법원장은 닮은 점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하급 무사 출신으로 끝없이 신분 상승에 집착했고, 권력의 정점에 오른 뒤에도 측근 중심의 인사를 일삼으며 누구도 믿지 못한 히스테릭한 인물이었다. 그리고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며 천하인을 자처하고 침략까지 일삼았던 사람"이라면서 "그런 인물과 닮은 사람은 다른 곳에 있다"고 이재명 대통령을 가리켰다. 그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이 끝없이 더 많은 권력을 추구하고, 자신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모두 의심하는 태도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꿈꾸던 '천하인'의 욕망과 닮았다. 천하인이란 일본을 넘어 조선과 중국까지 손아귀에 넣겠다는 과대망상이다. 행정부와 입법부를 장악했으니 사법부까지 손에 넣겠다는 생각이야말로, 그 천하인이 되고자 하던 덜떨어진 꿈과 다르지 않다"고 비유했다. ▶더 나아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총 따위로 조선을 군사적으로 정복하면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평범한 백성들이 의병의 이름으로 농기구를 들고 일어나 그 꿈을 꺾었다. 그리고 결국 자신이 가장 견제하고 두려워하던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모든 것을 잃었다. 이는 칼로 세운 권력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역사적 교훈"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가 임진왜란에서 배워야 할 교훈은 '조요토미 희대요시' 같은 조잡한 언어유희가 아니다. 수많은 조선 백성의 희생으로 꺾은 천하인의 꿈이 얼마나 허망한 것이었는지를 깨닫는 일"이라며 "민주주의의 보루인 삼권분립을 지키고자 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결기는 결국 군왕을 지키기 위해 학습되고 강요된 유교적 질서상의 충성심보다 강할 것이다. 조롱이 아닌 성찰, 모욕이 아닌 역사적 교훈이 오늘의 정치가 배워야 할 자세"라고 충고했다.

    2025-10-14 09:27:24

  • 백승아

    백승아 "김건희 논문 의혹 증인들 '폐소공포증' '우울증' '잠적'으로 모두 불출석"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자신이 속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 논문 관련 의혹 증인들이 무더기로 불출석하는 상황을 꼬집으며 이들의 불출석 사유를 공개했다. 백승아 의원은 13일 오후 6시 31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건희 논문 부실 검증 의혹' 관련 김지용 국민학원 이사장, '김건희 논문 대필 의혹'을 받는 설민신 한경국립대 교수,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모두 국회 교육위 국감에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설민신 교수는 3년째, 김지용 이사장은 4번째 국감 불출석"이라며 국감 상습 불출석 사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날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김지용 국민학원(국민대학교 학교법인) 이사장의 불출석 사유 '폐소공포증'을 주목했다. 백승아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증인 불출석 사유서에서 건강상 이유를 들어 '폐소공포증'으로 검진을 위해 10월 중 미국으로 출국해야 한다고 썼으나, 정확한 출국 일정이나 항공권, 의료기관 예약 내역 등의 증빙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김지용 이사장의 4년 연속 국감 불출석 사유는 모두 해외 일정이었다. 2022년 미국 출장, 2023년 미국과 캐나다 출장, 2024년 미국 출장이 사유였다. 이어 이번엔 출장이 아니라 지병과 관련한 미국행인데, 앞선 3차례 불출석 땐 관련 증빙 자료를 제출했지만 이번엔 제대로 제출치 않아 비판이 향한 것. 또 "설민신 교수의 불출석 사유는 우울증이고, 이배용 전 위원장은 잠적해 연락 두절 상태"라면서 "죄가 없다면 국감에 출석해 당당하게 자신의 소신을 밝히면 되지 않을까?"라고 물었다. 백승아 의원은 "폐소공포증과 우울증, 연락두절로 내일 교육위 주요 증인들 모두 불출석한다"면서 "이들은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민들의 물음에 답할 책임이 있다. 교육위 위원들은 이들의 출석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2025-10-13 18:39:28

  • 정청래

    정청래 "조희대 대법원장, 비겁하고 오만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이 올해 봄까지 위원장을 맡았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3일 국정감사장에 출석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두고 "비겁하고 오만했다"고 평가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4분쯤 페이스북에 이같은 소감이 담긴 짧은 문장을 적었다. 일종의 한줄평인 셈이다. 이어 8분 뒤인 오후 6시 12분쯤 글 수정을 통해 내용을 보충했다. 정청래 대표가 요즘 자주 구사하고 있는 페이스북 글쓰기 방식이다. 그는 "국민을 대신한 국회의원의 질문에 침묵으로 버텼다. 국민 무시 태도로 일관했다"고 '비겁'과 '오만'이라는 표현의 근거를 들면서 "대선 개입 의혹 답변 거부는 무언의 긍정일까? 무언의 부정일까? 대법원장의 신뢰와 권위는 땅에 떨어졌다. 스스로 자격상실 당했다"고 비판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박균택 의원 등 법사위원들의 질의에 일체 답변을 거부했다. 정청래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와 수사 등을 촉구하는 발언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지속하던 지난 9월 23일 오후 11시 10분쯤 페이스북에 조희대 대법원장을 두고 "대통령도 갈아치(우)는 마당에 대법원장이 뭐라고?"라고 적어 주목 받은 바 있다. 당시 정청래 대표는 "우리 국민은 이승만 대통령도 쫓아냈고, 박정희 유신독재와 싸웠고, 광주학살 전두환·노태우도 감옥보냈고, 부정비리 이명박도 감옥에 보냈고, 국정농단 박근혜, 내란사태 윤석열도 탄핵했다"면서 모두 7명의 대한민국 역대 보수 진영 배출 대통령이 하야, 피격, 재판 등의 방식으로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났거나 퇴임 후 처벌을 받은 사례를 들었고, 이어 조희대 대법원장 교체를 요구하는 뉘앙스의 언급을 했던 것. 한편, 정청래 대표는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다. 이날 오후 5시 58분쯤 페이스북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수장인 국방부에 대한 이날 국감 질의 문답 내용을 올렸고, 이어 이웃 상임위원회이자 당 대표 선출 전 커리어를 쌓았던 법사위 국감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며 소감을 밝힌 맥락이다.

    2025-10-13 18:17:49

  • 한동훈

    한동훈 "백해룡 허위의혹 제기 수사 촉구, 대통령 지시로 수사팀 파견 비정상적 사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법무부 장관 시기 마약수사를 덮었다는 주장을 한 백해룡 경정의 검경 합동 마약외압의혹 수사팀 파견과 관련, "허위 의혹을 제기한 사람이 수사까지 하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신속히 형사고소 건 수사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13일 오후 4시 31분쯤 페이스북에 공지를 띄워 "현직 경찰관 백해룡씨가 유튜브 등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 당시 마약수사를 덮었다며 명백한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6월쯤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한 바 있다"고 알렸다. 이어 "그러나 백해룡씨는 지난 9월 국회에 출석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같은 내용의 거짓말을 반복했고, 그것도 모자라 대통령 지시로 검경 합동 마약외압의혹 수사팀에 파견된다고 한다"면서 "허위 의혹을 제기한 사람이 수사까지 하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백해룡 씨에 대한 형사고소 건을 신속하게 수사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날인 12일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일명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독자적으로 엄정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언론에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사건을 맡은 서울동부지검(지검장 임은정)의 검경 합동수사팀을 향해 더욱 철저한 수사를 부탁하며 이처럼 언급했고, 특히 외압 의혹을 폭로한 당사자인 백해룡 경정을 파견하는 등 수사팀을 보강토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은 윤석열 정부 시기인 2023년 1월 필로폰 밀수 범행에 인천세관 공무원들이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에 대해 대통령실과 경찰·관세청 고위 간부가 사건 은폐를 위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백해룡 경정은 당시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을 맡아 사건을 담당했는데, 2023년 10월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으로 있던 조병노 경무관으로부터 수사 결과 보도자료에서 인천세관 직원 연루 내용을 빼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참고로 경찰 계급은 ▷치안총감 ▷치안정감 ▷치안감 ▷경무관 ▷총경 ▷경정 ▷경감 ▷경위 ▷경사 ▷경장 ▷순경 순) ▶이와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는 이튿날인 13일(오늘) 오전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 "현직 경찰인 백해룡 경정이 (제가) 법무부 장관 재직 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외압을 받아 경찰 수사를 막았고, 남부지검 특수부를 폭파시켰다고 주장했다"면서 "전혀 근거 없는 망상에 가까운 주장을 해 백해룡 경정을 형사고소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백해룡 경정 수사팀 파견 지시를 두고는 "수사 대상이 된 사람에게 수사를 맡긴 건 이재명 대통령이 뒷배를 서준 것"이라고 표현하면서 "현직 대통령이 할 일인가. 그 문제에 대해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백해룡 씨가 이야기하는, '제가 마약 수사에 관여했다'는 것이 이만큼이라도 드러나면 저는 다 던지겠다. 모든 걸 다 걸겠다. 정치 안 하겠다"며 "백해룡 씨 거짓말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공인해준 이재명 대통령은 뭘 걸 건가"라고 반문했다.

    2025-10-13 16:37:52

  • 24호 태풍 펑선·25호 태풍 갈매기 연달아 북상?…11월부턴 한반도행 통계 '0'

    24호 태풍 펑선·25호 태풍 갈매기 연달아 북상?…11월부턴 한반도행 통계 '0'

    23호 태풍 나크리가 일본 남쪽 태평양 바다를 동진 중인 가운데, 추가로 2개 태풍이 10월 중순~하순에 연달아 북상할 지 시선이 향한다. ▶우선 24호 태풍 펑선 후보가 괌 남쪽 해상에 위치해 있다. 바로 96W 열대요란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가 이 세력에 대해 13일부터 열대저기압 발달 가능성을 Low(낮음)로 설정, 감시 중이다. 우리 기상청 예측 모델인 GDAPS-KIM은 같은날 예상에서 96W 열대요란이 앞으로 태풍 펑선으로 발달하며 북서진, 필리핀을 거쳐 중국 남부 및 베트남 북부로 향할 것으로 내다 본다. 6일 후인 19일쯤 필리핀 루손섬을 관통하고, 21일쯤 중국 하이난섬과 광둥성 일대를 거쳐 23일쯤 하노이가 위치한 베트남 북부 지역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한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앙상블(Ensemble) 모델이 비슷한 예상경로를 내놓은 상황이다. 다중앙상블(GEFS) 모델은 조금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태풍 펑선이 대만과 루손섬 사이 루손해협을 지나 남중국해를 이동하는 경로를 전망한다. GDAPS-KIM은 그러는 사이 10월 하순에는 필리핀 동쪽 먼 바다에 또 다른 저기압 세력이 형성될 것으로 보는데, 만약 태풍으로 발달 시 25호 태풍 갈매기로 명명된다. 펑선(Fengshen)은 태풍위원회 14개국 중 중국이 제출한 이름이다. 바람의 신(風神, 풍신)을 뜻한다. 갈매기(Kalmaegi)는 북한이 낸 태풍 명칭이다. 새 이름이다. ▶한편, 태풍의 한반도 북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을태풍' 시기이지만 올해 현재(10월 13일)까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준 태풍은 0개이다. 10년(2011~2020년) 평균 통계를 살펴보면 10월은 12개월 중 9월(5.3개), 8월(5.1개), 7월(4.1개)에 이어 4번째로 태풍이 많이 발생하는(3.7개) 달이다. 통계 연도 이후를 살펴보면 10월 태풍 발생 건수는 2021년 4개, 2022년 5개, 2023년 2개, 2024년 3개였다. 30년(1991~2020년) 평균 통계에서 한반도 직접 영향 태풍은 6~10월에만 발생했다. 11월부터는 태풍이 국내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얘기다. 즉, 각종 인명·재산 피해에 대한 우려 탓에 태풍을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2025-10-13 16:30:48

  • 김선교

    김선교 "민중기 살인 특검팀이 고인 죽음 이끌어…저도 이재명 경기도 감사실 조사 받았지만 결백"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 일가 연루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민중기 특검의 소환조사 후 숨진 양평군 공무원 A씨가 남긴 메모를 처음으로 공개했던 김선교 국민의힘 국회의원(경기 여주·양평)이 12일 추가 입장을 밝혔다. ▶김선교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기자회견문을 페이스북에 먼저 공유, "누가 고인을 죽음으로 이끌었는가? 바로 민중기 살인 특검팀이라고 저는 단언한다"면서 "저는 오늘 자유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많은 국민께 민중기 특검이 증거가 아닌 강요와 조작으로 수사를 하고 있는지를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수사당국을 비판했다. 그는 "민중기 특검은 가혹 행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특검의 강압, 회유, 협박이 가져다준 모멸감과 자괴감이 없었다면 고인이 죽음을 선택했을까?"라고 주장하면서 "정희철 면장은 자신을 조사한 수사관들의 이름까지 메모에 남겼다"고 근거를 들었다. 이어 "가슴이 먹먹하다. 저 김선교는 국회의원으로 고인과 함께 근무했던 동료의 한사람으로 고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는 특검에 의한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향후 행보를 밝혔다. 아울러 민중기 특검 및 특별수사팀을 향해 "권력은 짧다. 민중기 특검팀은 더 이상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아야 한다. 민중기 특검팀의 강압, 회유, 협박 등 온갖 위법행위는 누구의 지시로 행해지고 있는가? 정치 보복을 위한 정치 특검은 없어져야 한다. '기소는 우리가 할 테니 법원에서 무죄는 알아서 받으세요'. 이런 게 정치 보복이고 야당 탄압이다. 특검 기소 후 무죄가 확정되는 사례에 대해, 사후 검증을 실시해 일벌백계로 사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과거 자신이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기 경기도청 감사실로부터 조사를 받은 것도 언급, "저는 지난 2021년부터 수 년 간 여러 차례 근거 없는 고발을 당했고, 경찰 등 국가 수사 기관들이 철저히 수사했다. 이재명 경기도 감사실에서 조사도 했다. 수사와 조사 결과는 명확했다. 지금까지 '무혐의' 불송치 결정이었다. 이미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 감사기관이 공식적으로 저의 결백을 확인한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중기 특검은 이를 무시한 채 똑같은 일을 수사하고 있었다. 그리고 선량한 공직자이자 국민의 목숨을 빼앗았다. 이러한 행위는 저 김선교의 정치생명을 끊는 것을 넘어 양평군민과 국민이 쌓아온 법과 정의를 짓밟으려는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범죄행위"라고 질타했다. 김선규 의원은 "저의 결백은 이미 수사와 감사 결과로 입증됐다. 앞으로도 특검의 근거 없는 모함과 정략적 음해에 단호히 맞서겠다"면서 재차 고인의 명복을 빌며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선교 의원은 이틀 전인 10일 오후 3시 42분쯤 페이스북에 A씨가 남긴 메모 스캔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어 국민의힘 당 차원의 민중기 특검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이 메모에 대해 김선교 의원은 애초 '생전에 남기신 편지(10일 오후 3시 42분)'라고 소개했다가 '생전에 남기신 자필 메모(오후 3시 54분)'라고 수정하기도 했다. 이 메모에 대해서는 '유서'라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으나 유서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유족 역시 고인의 유서를 보지 못한 상황이라 시선이 향하고 있다.

    2025-10-12 09:31:45

  • 박주민, 서울시장 선거 플사 찍었나? 李 대선 포스터 사진 작가 작품

    박주민, 서울시장 선거 플사 찍었나? 李 대선 포스터 사진 작가 작품

    내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최근 선언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새 프로필 사진 촬영 현장 및 그 결과물을 페이스북으로 공유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20, 21대 대선 출마 당시 포스터 사진 촬영을 맡았던 사진 작가와 함께 작업한데다, 특히 이번 21대 대선 당시 촬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입었던 것과 닮은 검은색 터틀넥 상의를 입고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모은다. 참고로 정치인은 선거 출마 땐 평소보다 얼굴 사진이 많이 필요해진다. 박주민 의원실 페이스북은 11일 오후 5시 34분쯤 페이스북에 박주민 의원 새 프로필 사진 2장과 촬영 현장 사진 1장 및 영상 1건을 업로드했다. 곁들인 글에서는 "2022년과 2025년 대선에 이재명 대통령님의 포스터 사진을 촬영했던 강영호 사진 작가님과의 즐거웠던 만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가님의 시그니처 터틀넥 흑백 사진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에는 지난 4월 12일 오전 8시 58분쯤 같은 터틀넥(정확히는 터틀넥을 반 접은 정도의 길이인 모크넥) 사진이 올라온 바 있다. 한편, 박주민 의원실 페이스북은 약 1시간 전인 오후 4시 37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같은 당 서영교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결심 소식을 전하며 "환영한다. 서울 시민을 위해 '일 잘하는 시장'이 필요하다는 말씀에 격하게 공감한다. 저 역시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는 자신이 있다"면서 "서영교 의원님의 출마 결심으로 저 또한 가슴이 뛴다.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성과를 평가 받는 기회이다. 서울을 다시 탈환해, 오세훈(현 서울시장) 10년 간 제자리인 천만 도시 서울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반겼다. 이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지방선거를 이기는 것이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고, 민주당의 뿌리를 공고히 하는 일"이라며 "치열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쳐서, 누가 이기든 반드시 지방선거 승리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지방선거에서 늘 가장 중요한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2025-10-11 19:12:48

  • 김재원

    김재원 "홍준표, 당신 답 아니었다"…洪, 윤석열·김문수 지목 "니들의 선택 최악" 발언에 반박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추석 연휴를 맞아 중국으로 향한 가족여행기를 페이스북에 연재하다 11일 다시 정치를 주제로 자신의 대선 도전기를 되돌아 본 가운데, 이에 대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태클'을 걸고 나섰다. 두 사람 다 막 달궈지기 시작한 내년 6월 지방선거 정국을 염두에 둔 포석인지 눈길이 향한다. ▶우선 홍준표 전 시장이 이날 오전 11시 5분쯤 페이스북에 20대 대선과 21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경선 정국을 되돌아보는 글을 올렸다. 그는 "2021년 10월 윤석열을 후보로 만든 니들의 선택은 옳지 않았다. 2025년 5월 김문수를 후보로 만든 니들의 선택도 옳은 결정이 아니었다"고 자신이 결승(윤석열 대 홍준표)과 4강(김문수 대 한동훈 대 홍준표 대 안철수)에서 각각 탈락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가리켰다. '니들'이라는 표현이 투표와 여론조사에 참여한 국민의힘 당원과 일반 국민들을 가리킨 것인지 시선이 향한다. 이어 "그건 국익(國益)을 져버린 사익(私益)을 앞세운 최악의 선택이었다"고 강조, "그 두 사람(윤석열 전 대통령,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통 보수주의자도 아니었고 대선 공약도 없었고 나라의 비젼도 없었다. 그 선택은 오로지 패거리들 사익(私益) 만을 위한 최악의 선택이었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 결과가 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탄핵과 (김문수 21대 대선 국민의힘 후보의 낙선에 따른)이재명 정권의 탄생으로 나타났고, 보수의 궤멸로 이어지고 있다"고 현재 국회 과반 더불어민주당에 고전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지칭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아직도 니들이 과거 잘못된 선택에 대한 반성 없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사익보다 국익을 앞세우는 건전한 보수 집단이 될 수 있을까?"라고 거듭해 물으며 "나는 거기에 대한 의구심으로 더이상 그 집단에 있을 수 없었다"고 올해 4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탈락 후 탈당한 것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김재원 최고위원은 6시간 뒤인 오후 5시 7분쯤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시장님.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답은 아니었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홍준표 전 시장이 언급한 '니들의 선택'에 대해 "윤석열, 김문수는 보수 진영에서 내세울 인재가 부족한 탓에 국민과 당원이 당시로서는 현실적으로 선택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합당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홍준표 시장님이 두 번이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하신 탓으로 지금도 분노 조절이 어려우신 듯 보이기는 하지만, 현실은 시장님의 주장과 다르다"고 꼬집었다. 이어 "홍준표 시장님이 답이 아니었다는 사실은 지난 대선에서 하와이에 머물며 투표조차 하지 않은 이래, 현재까지 스스로 온몸으로 증명하고 계시다"면서 "이제 길가는 사람 아무에게 물어봐도 다 안다. 당신은 아니라는 사실을"이라고 저격하며 글을 마쳤다.

    2025-10-11 18:43:44

  • 조갑제

    조갑제 "尹·李 공통점은 '먹방 좋아'"…정치 리스크 발생도 계속? [시사뒷담]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공통점이라며 "먹방을 좋아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한 일종의 고민도 함께 주문했다. ▶조갑제 대표는 11일 0시 18분쯤 페이스북에 "윤석열과 이재명의 공통점이 있다. 먹방을 좋아한다는 점"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음식을 먹는 행위는 공인이 한다고 해도 사적인 행동으로 봐야 한다"고 짚으며 "아름답게, 점잖게 먹는 것도 어렵다. 그래서 미국, 영국, 일본 등 문명국가의 경우 왕족이나 대통령 수상의 음식 먹는 장면은 사진이나 영상으로 보도하지 않는다. 불문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선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먹방을 하려고 하니 언론도 적극적으로 이를 알린다"고 대비시키면서 "우리니라 언론과 대통령실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주제"라고 화두를 던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둘 다 '먹방'이 대중에 알려진 정치인 이미지의 적잖은 지분을 차지한다. 단순히 오찬이나 만찬 등 식사 자리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공개하는 걸 넘어, 음식이 입에 들어갈 때 크게 벌린 입을 포착한 이미지가 필수인 먹방 장면을 노출한 사례가 꽤 된다. 이게 대중으로부터 호감을 사는 이득도 냈지만, 지탄을 받는 요소도 됐다. 우선 이재명 대통령의 경우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9월 26일) 직후였던 9월 28일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편 촬영을 한 게 논란이 돼 추석 밥상에 올랐다. 이는 그가 경기도지사 시기였던 2021년 6월 17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와 함께 '황교익TV'에 출연, 떡복이 먹방 영상을 촬영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논란이 된 것과 함께 언급되고 있다. 유권자의 호감이 동력인 정치인이 되려 비호감을 만드는 정치적 위기 2차례 사례가 모두 먹방(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이 만들어주는 요리 먹방과 유튜브 떡볶이 먹방)을 소재로 했던 것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먹방의 대상 중 하나가 '술'인 점, 즉 애주가라는 점이 대선 시기와 정권 초반엔 호감 요소로 작용했으나 이후 지각 출근 등의 원인으로 추정되며 곤혹을 겪은 바 있다. 아울러 평소 요리를 즐기고 대통령 취임 후에도 직접 요리를 해 주변에 대접하는 등의 모습이 호감 요소가 되기도 했다. ▶실은 대다수 정치인들이 선거철이나 명절에 전통시장에 들러 떡볶이와 오뎅(어묵) 등 길거리 음식을 먹는 모습을 연출, 언론 카메라가 포착해 일종의 화보로 퍼뜨린다. 길거리 음식은 다른 표현으로 서민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게 곧 서민층의 호감~지지~투표와 연결된다고 믿는 정치 공학이다. 하지만 이게 일종의 '동원' '억지' 티가 나면 지탄도 이어진다. 개혁신당 시기 허은아 전 국회의원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 후 윤석열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 부산 부평깡통시장의 한 분식집을 찾아 떡볶이를 먹은 일을 두고 "기업과 기업 총수들은 '스탠딩 먹방 쇼'의 동원 대상이 아니다. 시가총액 수천조의 기업 총수들이 특정 지역 선거를 위한 행사라는 의혹을 받으며 대통령과 떡볶이를 먹어야만 하는 나라는 공화국이 아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아울러 최근 들어 K-푸드를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골자로 대통령이 직접 시식을 하는 장면이 늘어났다. 이재명 대통령의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도 그런 취지였고, 윤석열 전 대통령도 베트남 방문 중 박람회에 가서 떡볶이를 먹었다. 최근 새로운 유형의 사례도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튿날이었던 올해 6월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먹으며 국무회의를 이어나가 '일하는 대통령'의 이미지를 구사하는 중요한 소재로 '김밥 먹방'을 선택했던 것이다. 이 정도면 조갑제 대표의 우려에도 불구, 대한민국 정치인들은 쉽게 먹방을 자제 내지는 포기하지 않을듯 싶다.

    2025-10-11 10:54:02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