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사이버대, 경북테크노파크와 의료·헬스케어 인재 양성 협약
교육과 산업이 서로의 손을 잡았다. 영진사이버대와 메디컬융합소재실용센터가 미래 산업 인재를 함께 길러내기로 했다. 영진사이버대학교(총장 조방제)는 26일 교내 회의실에서 (재)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 메디컬융합소재실용센터(센터장 김광호)와 상호협력을 통한 창의적 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개발을 실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지역 기반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신산업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의료·헬스케어 분야 융합소재 공동연구 및 개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공동 운영 ▷현장실습 및 인턴십 제공 ▷산학 공동 프로젝트 추진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 교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테크노파크 메디컬융합소재실용센터는 산·학·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산업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지식기반 강소기술기업 발굴과 육성에 힘쓰는 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영진사이버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산업체와의 연계를 강화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의료·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기술 수요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 콘텐츠를 마련해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 기회를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컬융합소재실용센터 김광호 센터장은 "사이버대학과의 협력은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산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3:27:02
'도전·성찰·성장' 글로벌 봉사, 계명대 200명의 발걸음
여름의 무더위보다 뜨거운 것은 나눔의 열정이었다. 계명대 학생과 교직원들이 6개국으로 떠나 교육과 문화를 나눴다. 200명의 봉사단은 각지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올여름 6개국에 200명의 대규모 국외봉사단을 파견하며 글로벌 나눔을 이어갔다고 27일 밝혔다.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한 이번 봉사활동은 '도전·성찰·성장'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교육과 문화, 환경 개선을 통해 국제 교류와 연대를 넓히는 현장이 됐다. 하계 국외봉사활동은 6월 26일부터 8월 19일까지 몽골,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6개국에서 진행됐다. 학생 183명과 교직원 17명, 총 200명이 참여했으며, 각국 봉사 일정은 2주 이내로 운영됐다. 몽골과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에선 학교 신축, 교실·체육시설 보수, 도색 등 교육환경 개선과 함께 한글·태권도·음악·미술 교육이 진행됐다. 태권도 시범, 한국 전통공연, K-pop 공연 등 문화교류도 이어졌으며 학습 기자재와 체육용품이 기증됐다. 베트남에서는 문화·교육 중심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태권도시범단과 무용학과 학생들의 공연은 큰 호응을 얻었고, 입학설명회를 통해 한국 유학 희망자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다. 1천500여 명의 현지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이 참여하며 한·베 교류 확대의 계기가 됐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전공융합혁신(EUP) 봉사단이 활동했다. 교육시설 개선과 세면대·놀이터 설치, 운동장 벽화 조성 등 생활환경을 개선했으며, 한국어·미술·체육 교육도 제공했다. 캄보디아팀은 대학홍보대사 학생들이 과거 방문 학교를 다시 찾는 'Re: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일회성 활동을 넘어 지속적 교류를 이어가는 모델로,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다졌다. 참여한 장석현 학생은 "나눔을 실천하려 갔지만 오히려 현지 아이들에게 받은 게 더 많았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꾸준히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봉사단은 사전교육으로 인권, ODA, 풍토병 예방, 응급처치 등을 이수했다. 현지에서는 학교 교실에서 침낭으로 숙박하고 현지 식자재로 직접 식사를 준비하며 봉사의 의미를 몸소 체험했다. 이번 활동에는 (사)계명1%사랑나누기와 행소장학재단이 후원했다. 교직원의 자발적 기부와 재단 지원으로 마련된 약 4만3천 달러가 교육환경 개선, 장학금, 물품 기증 등에 사용됐으며, 몽골과 에티오피아 등에서는 총 1만1천400 달러 장학금이 지급됐다. 신일희 총장은 "국외봉사활동은 단순히 돕는 것이 아니라, 낯선 환경 속에서 스스로를 성찰하고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도전과 불편함을 통해 얻은 경험이 학생들에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는 2002년 중국 조림 봉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1개국에서 130차례, 4,500여 명이 참여했다. 앞으로도 교육·문화·환경 봉사를 통해 '계명 글로벌 브릿지 대학' 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8-27 09:10:49
배움의 길이 숲 속 그린 위에서 이어졌다. 대구한의대 평생교육원과 가산수피아가 파크골프 교육 진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실습과 체험이 어우러진 교육 환경에서 새로운 전문 인력이 길러진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평생교육원은 최근 전국 최대 규모의 민간정원인 ㈜동재가산수피아(대표 황종기)와 파크골프 산업 발전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은 대구한의대 삼성캠퍼스 평생교육원에서 열렸으며, 대학에선 권기찬 평생교육원장, 윤우기 실장, 이희수 교수가, 가산수피아에서는 황종기 대표와 유윤호 상무이사가 참석해 양 기관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파크골프 교육 진흥 및 활성화 ▷평생교육사업의 효율적 운영 ▷보유 시설·인프라 공동 활용 ▷기타 상호 발전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한의대 평생교육원은 지금까지 파크골프 지도자 과정을 통해 3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특히 7주 과정으로 운영되는 파크골프지도자 1급 교육은 이론과 규칙, 에티켓, 안전 수칙뿐 아니라 현장 실습까지 포함해 수강생들의 자신감 회복과 필드 적응력을 강화했다. 이번 협약으로 교육생들은 총 36홀 규모로 조성 중인 가산수피아 파크골프장을 실습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18홀이 개장돼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샤워장과 클럽하우스를 갖춘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생들은 이곳에서 경기 운영, 코스 관리, 심판 실습을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권기찬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파크골프 교육의 질적 향상과 전문 지도자 양성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7 09:10:38
대구대의 'DU어벤저스' 예비교사들, 국경 넘어 교육 나눔 실천
작은 교실이 국경을 넘어선 배움의 다리가 됐다. 대구대 사범대학 학생들이 필리핀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수업을 만들었다. 예술과 과학, 문화가 어우러진 수업은 양국 청년 교사들에게도 값진 경험이 됐다.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는 12명으로 구성된 사범대학 교육봉사단이 지난 8월 11~22일 필리핀 안티케(Antique)와 일로일로(Iloilo) 지역에서 해외 교육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의 지원과 안티케대학교의 협조를 통해 진행됐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사범대학 봉사단은 현지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개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봉사단은 툴라툴라초등학교(TulaTula Integrated School)를 포함한 4개 초등학교에서 과학, 예술, 한국문화를 주제로 한 수업을 진행하며 현지 학생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전했다. 'DU어벤저스'라 불린 봉사단원들은 상황마다 협력하며 현지 실정에 맞는 교육 활동을 펼쳤다. 또한 주말에는 레온국립고등학교(Leon National High School)를 방문해 7~10학년 이과반 학생 160여 명과 함께 'K-Science' 주제의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코이카(KOICA) 파견으로 현지에서 과학교육을 지원 중인 천종복 선생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천 선생님은 "봉사단 학생들의 방문으로 학교 분위기가 한층 활기차졌다"며 "이번 방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봉사단으로 참여했던 이은서 학생(역사교육과 4학년)은 과거 교생실습에서 만난 제자를 이번 현장에서 동료로 다시 만나 감동을 주었다. 그는 "교생실습 때 가르쳤던 제자를 봉사 현장에서 다시 만나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함께 아이들을 가르치며 교육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어 벅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정호 사범대학장은 "모든 활동을 마치고 마지막 폐회식 날, 교정 위로 무지개가 떴다"며 "무지개가 약속을 뜻하듯 내년 캠프도 두 대학 예비교사들에게 평생 기억될 값진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대구대와 안티케대학교는 2021년 교류 협약(MOU) 이후 매년 교육봉사 캠프와 현장실습을 이어오며 활발한 국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2025-08-27 09:10:27
무대 위 입시 정보, 연극전공 콘서트로 한눈에…성균관대서 개최
무대에 서기 전, 입시의 문이 먼저 열린다. 2026 한국대학 연극전공 입학정보 콘서트가 수험생들에게 실질적 정보를 제공한다. 교수와 학생이 직접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내 33개 대학이 참여하고 전공 교수 100여 명, 연기·연극 전공 희망자 1천500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2026 한국대학 연극전공 입학정보 콘서트'가 오는 30일 성균관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며, 한국대학연극학과 교수협의회와 젊은연극제가 주최하고 대경대와 성균관대가 공동 주관한다. 가장 큰 특징은 대학별 실기유형과 전형의 특징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토크콘서트와 미니토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대학별 홍보부스도 마련돼 참가자들이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토크콘서트는 '실기평가의 비밀', '외모와 성적', '대학 선택과 졸업 후의 삶'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10개 대학 단위로 구성된 프로그램 중 원하는 세션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교수들이 실기고사장에서 실제로 중요하게 보는 부분과 입시요강만으로는 알 수 없는 내용이 공유되며, 연기·연극·스태프 전공의 특징과 대학 소개도 이어진다. 미니토크에서는 '스태프 전공', '전문대학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연기 및 연극교육의 특징과 다양한 실기 정보를 들을 수 있다. 올해 콘서트는 연기·공연스태프·연극전공 수험생과 예비 전공자, 학부모, 연극반 및 연기학원 교사 등 약 2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경대 김건표 교수는 "지난해 첫 개최 당시 1천500여 명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올해에도 전국 대학의 교수들이 직접 수험생들에게 올바른 실기정보와 대학별 특징을 전달해 수시 1차를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참가 희망자는 플레이티켓을 통해 토크 주제와 대학별 프로그램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시간대별 토크콘서트와 미니토크 중 원하는 프로그램만 참여할 수 있다.
2025-08-27 08:31:19
70명 학생 글로벌 무대 경험…계명문화대, 성과발표회로 결실 맺다
세계 곳곳에서 배움의 씨앗을 뿌린 학생들이 무대 위에 섰다. 계명문화대가 파란사다리와 해외현지연수 성과발표회를 열어 그 결실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어학·전공·국제 소통 역량을 키운 성과를 전했다.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는 최근 대학 동산홀에서 '2025년 파란사다리·해외현지연수 통합 성과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8월 하계방학 동안 파란사다리 및 해외현지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 호주,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 4개국에 4주간 파견된 70명의 학생들과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히는 국가 지원 사업이다. 계명문화대는 지금까지 434명의 학생을 해외에 파견하며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최다 실적을 기록해 국제화 역량을 선도해왔다. 또한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운영되는 해외현지연수 프로그램은 단순한 어학연수를 넘어 전공 체험과 현지 기관 탐방을 포함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전공 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어학 능력은 물론 실무 감각과 국제 소통 역량을 크게 강화했다. 성과발표회에선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UCC 영상과 체험 수기 발표가 이어졌으며, 우수한 성과를 거둔 5개 팀과 4명의 학생이 포상을 받았다. 박승호 총장은 "이번 성과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의 성장과 글로벌 역량 강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연수 기회를 확대해 학생들의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7 08:31:00
"9개 팀 모두 수상"…로봇 대회 휩쓴 폴릭텍 영남융합기술캠퍼스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학장 배한조)는 지난 25일 교내에서 '2025 WCRC(World Creative Robot Contest) 물류로봇경진대회' 수상자를 축하하는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최근 본교에서 열린 '2025 WCRC 물류로봇경진대회'에서 영남융합기술캠퍼스 참가팀 9개 팀이 모두 수상한 성과를 기념해 마련됐다. 참가팀은 바이오메디칼소재과 1개 팀, 메카트로닉스과 3개 팀, 스마트물류과 5개 팀으로 구성됐으며, 국가기술표준원장상, 대구고용노동청장상, 한국장학재단이사장상, 국회의원상, 쿠팡풀필먼트사장상 등을 받았다. 행사에선 수상자들에게 상장이 수여됐고, 교내 구성원들이 모여 학생들의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특히 쿠팡풀필먼트서비스사장상을 수상한 스마트물류과 '스마트분류팀'은 "AI와 코딩 역량을 더욱 강화해 생산물류와 라스트마일로지스틱스 부문의 물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대회장을 맡은 배한조 학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을 경험하듯 과제를 해결하며 역량을 키운 값진 기회였다"며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전원 수상이라는 자랑스러운 성과를 거둔 학생들과 지도교수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2025-08-27 08:30:49
◆대구가톨릭대 인사 〈교원 보직〉▷디자인대학장 권오영 ▷의료보건산업대학원장 신화경 ▷유스티노자유대학원장 이성진
2025-08-26 14:47:17
대구 청년 개발팀, IT로 사회적 가치 만든다…'디지털 격차 해소'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은 대구청년창업센터 입주팀 '함수달'(대표 권선우, 경북대학교 컴퓨터공학과 2학년)이 인공지능(AI) 전환 시대 지역의 정보격차 해소와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위해 비영리임의단체 등록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함수달은 권선우 대표를 비롯해 장기원(경북대 컴퓨터공학과), 탁유진(경북대 전자공학부 인공지능전공)으로 구성된 3인 팀이다. 이들은 "IT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고 누구나 쉽게 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정보격차 해소와 교육, 농산어촌 정보화, 지역사회 연대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특히 'IT를 가장 유쾌하게 풀어내는 팀'이라는 비전을 내세워 청년, 학생,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 교육과 콘텐츠 제작, 커뮤니티 운영을 비영리로 수행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함수달은 이미 경상북도 의성군과 협력해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 3월 대구 구글개발자 그룹(GDG DAEGU)과 업무협약을 맺고 6월에는 전국 100명의 청년 개발자가 참여한 '2025 Us:Code 해커톤 in 의성'의 콘텐츠 개발을 지원했다. 또한 '학교에서 안 가르쳐주는 GPT 사용법' 세미나 등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인스타그램과 유튜브(@fun_sudal)를 통해 100건 이상의 IT 콘텐츠를 제작·배포했다. 권선우 대표는 "한국장학재단 대구청년창업센터의 창업기숙사에 입주하면서 팀원들과 함께 기술적 역량을 사회적 가치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이번 비영리임의단체 등록을 통해 지역 내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전환 시대 소외계층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병일 이사장은 "함수달과 같이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청년 창업가들의 활동이 매우 의미 있다"며 "한국장학재단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청년 창업가들의 꿈 실현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8-26 09:46:07
다문화가정과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교육과 일자리의 길이 열렸다. 영남이공대와 9개 가족센터가 힘을 모아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했다. 맞춤형 교육에서 취업·창업까지 이어지는 연계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25일 본관 10층 회의실에서 대구시가족센터협회 및 소속 9개 가족센터와 다문화가정 및 결혼이주여성의 교육과 취업 지원을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중구·동구·서구·남구·북구·수성구·달서구·달성군·군위군 가족센터가 모두 참여해 광역 차원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질적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 권기홍 교학부총장, 대구시가족센터협회 고동량 협회장(대구서구가족센터장), 협회 소속 8명의 가족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이들은 시범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협약은 다문화가정과 결혼이주여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진로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직업역량 강화, 취업 연계, 창업 역량까지 함께 지원하는 실질적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교육·진로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직업교육 및 체험활동 지원 ▷취업 연계 및 창업 지원 ▷한국어 및 기초학습 등 정착 지원 ▷대학 입학 시 장학금 지원 ▷기타 협력기관 발전 및 공동 관심사항 협력 등이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과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어 학습과 기초 교육뿐만 아니라 대학과 가족센터가 함께 운영하는 진로 체험, 직업 교육, 창업 역량 강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여러 가족센터와 대학이 힘을 모아 다문화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사회와 호흡하며 지역 다문화 사회의 발전과 통합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는 대구 전역 가족센터와 연대해 다문화가정이 겪는 어려움을 교육과 직업이라는 현실적 해법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구시가족센터협회의 네트워크와 현장 경험, 대학의 교육 인프라를 결합해 지역 차원의 통합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를 기록하며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08-26 09:37:07
영남대 장종문 교수팀, 인공와우 수술 후 염증 줄이는 약물 임플란트 개발
소리를 잃은 귀 속에 작은 희망이 심어졌다. 영남대 연구팀은 인공와우 수술 환자를 위한 혁신적 약물 임플란트를 개발했다. 30일간 약물을 공급한 뒤 체내에서 자연 분해되는 점이 큰 특징이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전자공학과 장종문 교수 연구팀이 인공와우 수술 후 발생하는 염증과 청력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마이크로 3D 약물 임플란트'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국제학술지 '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 '(IF 7.7, INSTRUMENTS & INSTRUMENTATION 분야 상위 2%)에 온라인으로 공개됐으며, 2025년 12월호에 정식 게재될 예정이다. 인공와우는 청력을 잃은 환자에게 소리를 되찾아 주는 사실상 유일한 치료법이다. 그러나 전극 삽입 과정에서 조직 손상과 염증이 발생해 남아 있는 청력이 추가 손상되는 사례가 꾸준히 보고돼 왔다. 기존 약물 치료는 효과가 1~2주에 불과하고, 남은 전달체를 제거하기 위해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임플란트는 머리카락 굵기 수준의 초소형 구조로, 달팽이관에 무리 없이 삽입할 수 있다. 덱사메타손(DEX), 항산화제(NAC), 성장인자(GDNF) 등 여러 약물을 동시에 탑재할 수 있으며, 약 30일 동안 꾸준히 약물을 방출한 뒤 체내에서 자연 분해된다. 아주대 이비인후과 장정훈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동물실험에선 수술 후 염증이 크게 줄고 남아 있던 청력이 보존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수술 직후 첫 1개월 동안 안정적인 약물 공급이 가능해 임상적 가치가 크다는 점이 부각됐다. 이 연구는 스위스연방공과대학교(EPFL)와 아주대 의과대학 등 국내외 연구진의 협력으로 수행됐다. 연구진은 향후 생분해성 소재와 미세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인공와우뿐만 아니라 뇌신경계, 안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로 이식형 약물 전달 장치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종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공와우 수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차세대 정밀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할 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맞춤형 약물 치료 및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개발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한-스위스 양자연구교류지원사업,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사업, STEAM연구사업, 특구혁신성장스케일업사업, 영남대학교 연구비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08-26 09:36:57
책상 위의 이론이 아이들의 웃음소리 속에서 살아난다.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유치원 현장에서 배우는 기회를 얻게 됐다.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으로 교사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 유아교육과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학년도 유아예비교사 대상 학교현장실습학기제 시범운영 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계명문화대는 대구경북 지역 전문대학 유아교육과 가운데 최대 규모인 60명의 학생을 20개 유치원에 배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12일 대학 내에서 실무협의회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돌입했다. 협의회에는 유아교육과 박은주 학과장, 유아교육과 교수진, 현장실습지원센터 황보미향 센터장, 대구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박혜란 장학사, 실습협력유치원 원장과 담당 교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시범운영의 안정적 정착과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교원양성기관–교육청–실습협력유치원 간 지역 협의체 구축을 통한 운영 안정성 및 효과성 제고 ▷참여 학생 지원 방안 마련 등이다. 학교현장실습학기제는 기존 4주간 이뤄지던 교육실습을 한 학기로 확대해, 대학 전공 및 교직과목과 현장 실습을 연계하는 제도다. 학생들은 수업 운영, 생활지도, 학급 관리, 교직 실무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이론과 함께 습득하게 된다. 박은주 학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예비 유아교사들이 현장에서 더욱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유아교육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는 매년 높은 취업률과 실무 중심 교육으로 지역 유아교육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예비 유아교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2025-08-26 09:36:46
섬유산업 선구자 이용환 회장, 모교 영남대의 이름으로 기리다
후배에게 장학금을 아끼지 않고, 산업에 새 길을 연 기업가의 이름이 강의실에 새겨졌다. 영남대는 이용환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며 그의 삶과 발자취를 기렸다. 섬유와 스포츠산업, 그리고 모교를 향한 헌신이 빛나는 자리였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지난 22일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하이테크섬유㈜ 이용환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어 섬유관 216호에서는 '이용환 강의실 네이밍 동판 제막식'이 진행되며, 동문 업적을 기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비롯해 한재숙 영남학원 이사장, 대학 주요 보직자, 동문, 가족,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위수여식, 기념오찬회, 장학증서 수여식, 축하공연 등이 이어지며 이용환 회장의 업적과 모교에 대한 헌신을 기렸다. 이용환 회장은 1970년 섬유공학과에 입학해 장학생으로 학업에 전념했고, 졸업 후 한일합섬과 나이키 등에서 근무하며 스포츠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1988년 하이테크섬유㈜를 창업한 그는 고기능성 소재 개발과 ODM(제조자 개발 생산) 방식 공급으로 한국 스포츠·아웃도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이끌었다. 특히 2007년 일본 미쓰비시종합상사와의 기술제휴로 국내 최초 초경량 다운자켓 제조에 성공해 대중적 보급에 기여했으며, IMF 외환위기 당시에도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업계의 귀감이 되었다. 이 회장은 2007년부터 장학기금을 기부하며 후배 지원을 이어왔고, 2008년 재경동창회 회장으로 세미나를 주최하며 모교 발전에 이바지했다. 이러한 공로로 2021년 천마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선정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장학생들이 감사 편지를 낭독하며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제막식에선 이용환 회장의 얼굴 부조가 새겨진 동판이 공개됐다. 신기운 트랜스아트과 학과장이 제작한 두상 작품도 전달됐다. 소감을 전한 이용환 회장은 "영광스러운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모교에서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모교에서 배운 정신과 가르침이 제 인생의 원동력이 됐으며, 앞으로도 세계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 후배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총장은 "이용환 회장은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모교와 후학을 위한 헌신에도 앞장서며, 변함없는 애정과 나눔의 모범을 보여주었다"며 "제막된 '이용환 강의실'을 거쳐가는 모든 학생들은 도전과 열정을 본받아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2025-08-26 09:31:53
진화하는 범죄에 맞서기 위해 새로운 길이 제시됐다. 공권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현실에서 '공인탐정'이 해법으로 떠올랐다. 지난 22일 수성대 경복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하계학술대회에서 한국형 공인탐정 제도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치안행정학회와 수성대 민간경비교육센터가 공동 주최했으며, 경찰행정·법학 교수진은 물론 전직 경찰관과 현직 경비업체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기조 강연자로 나선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는 탐정이라는 명칭 사용은 가능하지만, 자격 기준과 활동 범위, 관리 감독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준이 없다. 관련 법률이 없기 때문에 탐정은 공식적 권한이나 근거 없이 음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내에도 탐정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가가 공인 탐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수사 대체 인력을 키우고, 치안 사각지대를 보완해 국민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교수는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우리나라에서 공인탐정 제도를 도입하면 연간 4천877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증가, 5천6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측된다. 장기적으로는 1조 2천724억 원 이상의 매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외 사례와 관련해 그는 "미국은 약 4만 명, 일본은 약 6만 명, 독일은 약 2만2천300명, 프랑스와 영국도 1만 명이 넘는 탐정이 활동하고 있다"며 "OECD 국가 중 탐정업 관련 법률이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라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집중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탐정 제도가 정착되면 대학생들의 일자리 확대뿐 아니라, 퇴직 경찰관·소방관·군인·공무원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5-08-26 09:31:42
"교육과 산업이 만나는 순간, 혁신이 시작된다." 수성대와 뉴로모션이 로봇개를 매개로 미래를 향한 동행을 약속했다. 학생들은 직접 로봇을 다루며 미래 기술을 배우고, 기업은 인재를 발굴할 기회를 얻게 된다. 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와 로봇 전문 기업 뉴로모션(대표 김세훈)이 25일 인공지능(AI) 로봇개 실증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은 뉴로모션이 수성대에 로봇개를 기증하면서 시작됐으며, 양 기관은 이를 계기로 미래 산업을 선도할 로봇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산업별 시나리오에 기반한 인공지능 로봇 협업 솔루션을 함께 연구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10명의 수성대 학생들이 캡스톤디자인과 연계된 표준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해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강성수 수성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은 교육과 산업이 만나는 중요한 지점이며,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미래 인재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로모션 측은 "로봇개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실증하고,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의 사회적 확산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6 09:31:31
인공지능(A)이 교실 안으로 들어오며 영어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학술단체와 교수들이 모여 기능을 넘어 인문학적 소양과 문해력을 높이는 새로운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영어영문학회(회장 한재환)는 지난 23일 경북대학교 인문한국진흥관에서 한국영어학회(회장 이재영), 한국영어학학회(회장 이진아), 한국영미어문학회(회장 남정섭)와 함께 특별 심포지움을 열었다. 'AI 시대 영어공교육의 강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영어교육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한재환 한국영어영문학회 회장(경북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은 "AI 시대 영어공교육이 기능적 측면에 치우치지 않고,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내러티브 교육과 비판적 문해력 신장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항상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희철 덕성여대 교수(한국영어관련학술단체협의회 공동대표)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그는 'AI 시대의 영어공교육: 영어 격차 극복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영어교육 불평등 해소와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 세션은 '영어 사교육 절감을 위한 AI 기반 영어교육 강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윤경 경북대 교수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제2언어 교육 적용에 관한 체계적 문헌 고찰'을 발표했고, 조혜선 단국대 교수는 'AI 디지털 활용 영어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설계' 방안을 제안했다. 김혜경 금오공대 교수는 'AI 시대 영어 공교육의 재정립'에 따른 기회와 과제를, 이영희 국립목포대 교수는 '생성형 AI 기반 고등학교 영어교육의 코퍼스 분석과 공교육 적용 가능성'을 각각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기반 내러티브 영어공교육 방안'이라는 주제로 이어졌다. 신동광 광주교육대 교수는 'AI 시대, 영어교육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를 주제로 AI 리터러시 기반 교육 플랫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전영주 목원대 교수는 AI 활용 영어교육에서의 상호작용과 내러티브 교육의 필요성을, 조현영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수는 글로벌 문해력 중심의 영어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폐회사는 이재영 한국영어학회 회장이 맡았다. 그는 "AI 시대에 모든 학습자가 경제적 격차 없이 수준 높은 영어교육을 향유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글로벌 경쟁력과 문화적 역량을 한층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26 09:31:19
나운환 대구대 교수, 발달장애와 함께 걸어온 40년 '책으로 말하다'
학문과 현장을 오가며 발달장애인의 권익을 지켜온 40년의 발자취가 책으로 담겼다. 대구대 나운환 교수의 정년을 맞아 열리는 북 콘서트는 이해와 공감의 장이 될 전망이다. 오는 9월 5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 즐거운 홀에서 '발달장애의 이해와 공감'을 주제로 한 북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구대학교 재활상담학과 나운환 교수(호 운암, 雲巖)의 정년을 기념하며, 그가 지난 40여 년간 발달장애인을 위해 쌓아온 연구와 현장 경험을 집대성한 저서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최근 우리나라 등록장애인 가운데 발달장애인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체 장애인의 절반은 지체장애인이지만, 15세 이하 연령대에서는 절반 이상이 발달장애인으로 나타나 사회적 이해와 공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발달장애인은 공동체의 주변부에 머물고 있는 현실이 지적된다. 나운환 교수는 학문과 현장을 오가며 발달장애인의 권익과 자립을 위해 힘써왔다. 그는 교육자로서 전문 인력을 길러내고, 연구자로서 정책을 제안했으며, 현장 실천가로서 장애인들과 함께해왔다. 대구대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직업재활사협회 회장, 한국직업재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2023년 장애인의날 기념식에서 직업재활 분야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당시 제자인 지체장애인 이범식 씨가 함께 국무총리 표창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의 학문적 여정은 발달장애인을 복지나 시혜의 대상이 아닌 동등한 시민으로 존중하는 관점 전환에 맞춰졌다. 이번 저서 역시 교육, 노동, 성, 사회참여, 임종과 죽음에 이르는 전 생애적 관점에서 발달장애인의 삶을 다루고 있다. 나 교수는 저서에서 "발달장애인의 '보통의 삶'을 위해서는 복지와 자선, 시혜와 동정, 종은 정책과 지원보다는 그들의 현상을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으로 공감해 주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 저서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5-08-26 09:10:23
▶김종복 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 25일 별세. 정재학·명화·명림 모친상. 이옥주 시모상. 장병관 정민원 빙모상. 빈소=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장례식장 일반실6. 발인=27일(수) 오전 8시. 장지=가톨릭군위묘원
2025-08-25 18:57:54
화살 끝에 담긴 집중과 땀이 세계 정상의 벽을 뚫었다. 계명대 장준하 선수는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빛난 성과다.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체육학과 2학년 장준하 선수가 17~24일 캐나다 위니펙에서 열린 '2025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세계양궁연맹(WA, 본부 스위스 로잔)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991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국제공인대회로, 전 세계 U21(만 21세 이하)과 U18(만 18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해 차세대 챔피언을 가리는 권위 있는 대회다. 올해는 63개국 570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인 밥티스트 아디스를 비롯한 세계 정상급 유망주들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장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U21 리커브 남자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또 U21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해 은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장 선수는 국내 자체평가전 1·2차를 거쳐 대표선수로 선발됐으며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해 국내 대회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국가대표 유망주로서 가능성을 보여왔다. 장준하 선수는 "세계무대에서 한국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싸운 결과 금메달을 따낼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큰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계명대 양궁부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으로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입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류수정 양궁 감독과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혜진 졸업생이 함께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하며 전통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5-08-25 13:20:27
[수시특집] 진로의 문을 활짝 열다…대구가톨릭대의 유연한 학사제도
대구가톨릭대학교는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 2천819명 중 2천696명(95.6%)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실기·실적 전형으로 구분되며, 전형 간 6회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의예과, 간호학과, 약학부, 체육교육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특히 3회 이상 복수지원 시 3회 지원부터 전형료가 면제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1천659명을 선발한다. 세부적으로 ▷교과전형 1천219명 ▷지역교과전형 271명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 15명 ▷특성화고전형 93명 ▷기회균형전형 25명 ▷지역기회균형전형 6명 ▷라이프융합전형 30명이다. 교과 성적 100% 반영을 원칙으로 하되 일부 모집단위는 단계별 전형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442명으로, ▷종합전형 357명 ▷지역종합전형 67명 ▷SW전형 18명으로 구성된다. 실기·실적전형은 ▷실기일반전형 241명 ▷실기특기자전형 3명을 모집한다. 의예과, 약학부, 간호학과, 체육교육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의예과는 4개 영역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 4(5) 이내(과탐 2과목 평균), 약학부는 3개 영역 합 5(6) 이내(과탐 2과목 평균), 간호학과는 2개 영역 합 7(8) 이내, 체육교육과는 2개 영역 합 10 이내(수학 필수 반영)가 기준이다. 의예과는 수시모집에서 총 32명을 선발하며, 교과전형, 지역교과전형, 지역기회균형전형, 지역종합전형, 정원 외 전형으로 나뉜다. 이 중 교과전형, 지역교과전형, 지역기회균형전형 간 복수지원은 불가하다. 다만 지역종합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과의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대구가톨릭대는 학생들이 입학 이후에도 학업 방향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도록 신학, 의예, 간호, 약학을 제외한 전 학과에서 복수전공과 전과를 전면 허용한다. 학과별 인원 제한이 없어 재학생들은 해마다 이 제도를 통해 새로운 진로를 개척하고 있다. 학생들은 복수전공 외에도 융합모듈 교과목을 이수하며 관심 분야를 확장하거나 심화할 수 있다. 비교과 프로그램과 전공 지도교수의 상담, 진로취업처 연계 프로그램은 학업 방향 점검과 직무 역량 강화를 뒷받침한다. 디지털 학습 환경도 차별화된다. 대구가톨릭대는 디지털 메이커존, AR·VR 기반 실습실, XR 콘텐츠 제작 공간 등 첨단 인프라를 구축했다. 학생들은 이 공간에서 실감형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며 3D프린팅, 메타버스, 몰입형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최신 기술 기반 실습을 경험한다. 소프트웨어, 디자인, 보건의료, 미디어 분야에서 융합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2024년 개통된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은 캠퍼스와 인접해 학생들의 통학 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역사 내에 조성된 '청년 라운지'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진로상담, 취업 정보 제공, 고용정책 안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5-08-25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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