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거점국립대·RISE·AI에 집중 투자…"집행계획·관리체계 부족"
교육부가 내년 예산에서 고등교육 부문을 대폭 확대했다. 거점국립대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AI 인재 양성 예산이 모두 늘어났다. 재정이 확대된 데 비해 구체적 집행계획과 관리 체계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26년 교육부 예산 분석'에 따르면, 교육부 2026년도 예산안 총지출은 106조2천663억원으로, 전년(제2회 추경예산)보다 3조6천226억원(3.5%) 증가했다.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는 8천615억원(5.6%)이 늘어난 16조3천683억원으로, 고등교육 부문이 예산 확대를 주도했다. 주요 증액의 방향은 ▷거점국립대 집중 육성 ▷RISE 재구조화 ▷국가책임 AI 인재 양성 강화 등으로 꼽힌다. 먼저 국립대학육성사업 예산은 전년보다 4천493억원(105.9%) 늘어난 8천736억원이다. 거점국립대 지원금은 1개교당 221억원에서 718억원으로 세 배 넘게 올랐다. 여기에 AI 거점대학 육성 예산 300억원이 새로 더해졌다. 사업의 중점은 기초교육·진로탐색·AI 활용교육 확대, 해외 교류, 취업·창업 지원, 계약학과 설치 등이다. 하지만 국회예산정책처는 "예산을 크게 늘렸지만 왜 필요한지, 얼마만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구체적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립대학 육성안에 있는 '거점국립대 연구중심 인센티브'는 연구개발(R&D) 성격인데, 이를 일반재정지원으로 분류한 점도 문제로 꼽았다. 예산 항목의 성격이 불분명하면 평가와 사후관리가 어려운 점 때문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법에 따라 심의를 거쳐 편성해야 한다고 짚었다. AI 거점대학 사업 시행 주체인 한국연구재단의 AI 분야 전문인력·부서가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예산은 커졌지만 이를 담당할 전문조직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사업의 효율성과 성과 관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로 지적됐다. 내년도 RISE 예산은 2조1천403억원으로 올해보다 1천993억원(10.2%)이 늘었다. 이는 기존 개별 사업이 대거 흡수됐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첨단분야 혁신 융합대학', '대학의 창의적 자산 실용화', '대학 산학협력단지 조성지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 '대학 창업 교육체제 구축' 등 RISE 안으로 묶였다. RISE의 올해 예산 배분 결과를 보면, '해당 지역 대부분 대학이 재학생 수에 비례해' 예산을 나눠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320곳 대학 중 312곳이 RISE 사업비를 받았고, 지역에선 대구가 10곳 모두, 경북은 32곳 중 30곳이 이에 해당됐다. 결국 '균등 분배'로 흐른 셈이다. 이는 RISE가 내세운 '지역별 수요와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라는 목적과 어긋난다. RISE가 실질적인 지역혁신체계로 작동하려면, 평가와 배분 원칙이 단순한 인원 비례가 아니라 전략적 선택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처럼 재학생 수 중심의 구조에서는 지역혁신 효과를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재정 배분 원칙과 기준 등 사업 운영 과정을 면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의대 증원을 전제로 잡혀 있던 예산은 정책 변경으로 대부분 삭감됐다. 2025년 의대 정원을 2천 명 늘린다는 계획으로 잡혔던 예산이, 2026년 의대 모집인원을 2024년 수준(3천58명)으로 되돌리면서 대부분 사라졌다. 국립대학 시설 확충 예산은 1조1천152억원에서 9천16억원으로 2천136억원(19.1%) 줄었다.
2025-11-09 12:24:03
미래 산업으로 향한 고교생의 첫걸음, 영남이공대가 함께했다
여름방학의 땀방울이 진로의 방향을 그렸다. 산업기술과 교육이 만난 현장에서 청소년들은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지난 5일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2025년 지역연계 신산업 진로체험 프로그램 성과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여름방학 기간 동안 운영된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 고등학생들의 미래 진로 설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평가회에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 대구시교육청 박태영 장학사, 대구행복한미래재단 박정곤 대표를 비롯해 프로그램 담당 교수, 인솔교사, 참가 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직접 참여한 분야별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선 학습 성과를 공유했다. 발표는 바이오헬스케어, 자율주행, 디지털콘텐츠, 모빌리티, 해킹과 보안 등 5개 분야의 총 10개 팀이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영남이공대가 여름방학 동안 대구시교육청 및 대구행복한미래재단과 함께 추진한 '2025 지역연계 신산업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마무리 행사로 진행됐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7월 지역 고교생 149명을 대상으로 ▷바이오헬스케어(화장품화공계열 이종민 교수) ▷자율주행차량(스마트 e-자동차과 류경진 교수) ▷디지털콘텐츠(게임애니메이션과 조종학 교수) ▷모빌리티 이야기(스마트융합기계계열 이재창 교수) ▷해킹과 보안의 이해(사이버보안과 전두용 교수)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 학생들은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장비와 기술을 직접 다루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형태의 심화 체험을 경험했다. 지난해에는 212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심화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개편돼 만족도가 높았다. 대학의 교육 인프라를 지역사회에 개방하며 고교-대학-지자체가 협력하는 '지역연계형 진로교육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의 전공 역량을 지역 고교생의 진로교육에 환류시키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며 미래 산업 구조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지역 고교생을 위한 실무 중심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지역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9 11:57:54
사과와 대추의 변신…대구과학대, 군위 축제서 지역 맛 알리다
달큰한 사과 향과 고소한 들깨 향이 군위의 가을을 채웠다.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지은)는 최근 식품영양조리학부가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 열린 '2025 군위 바비큐 축제'에 참여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식품영양조리학부는 군위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와 대추를 주재료로 한 '사과 들깨빵'과 '사과대추 뱅쇼'를 선보였다. 특히 무알콜로 만든 뱅쇼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동안 학부의 시식 부스에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지역 농산물의 풍미를 살린 메뉴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식품영양조리학부 김정미 학부장은 "지역 농산물을 재해석한 메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과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9 11:57:42
MZ세대, 자유민주주의를 이야기하다…대구대 마스터 클래스 시즌2 열린다
MZ세대가 스스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열린다.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 산학협력단은 행정안전부의 'MZ세대 공감 자유민주주의 소양교육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MZ세대의 가치 성찰과 공동체 의식 확산을 위한 '자유민(:M)주(:Z)주의 마스터 클래스 시즌2 – 미래를 여는 마스터 클래스, 합(合)' 행사를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 올해 마스터 클래스는 전년도보다 규모와 내용을 확대해 ▷전국 단위 명사 초청 강연회 ▷MZ세대 대통합 토론회 ▷부스 체험 및 포토존 ▷공연 및 경품 이벤트 등 하루 종일 캠퍼스를 채우는 통합형 페스티벌 형태로 진행된다. 첫 번째 행사는 11월 5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본관 스카이라운지에서 열린 'MZ세대 대통합 토론회'다. 청년 세대가 사회적 가치와 공동체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며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은 "호의가 호의를 부른다"는 주제로 사회 구성원 간 신뢰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참가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 지역뿐 아니라 전국 대학생과 청년들이 참석했다. 사전 질의를 바탕으로 공개 토론과 설문조사, 자유 발언이 이어지며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소통의 장이 됐다. 두 번째 행사는 11월 18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본관 강당과 사랑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전국 단위 명사 초청 강연회와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구성된 대규모 융합형 행사로, 각기 다른 분야의 두 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는 '브랜드계 미다스의 손'을 주제로 자신만의 가치를 브랜딩하는 방법과 MZ세대의 자립적 삶의 전략을, 크리에이터 박위(위라클 운영자)는 '기적의 삶을 사는 청년'을 주제로 회복탄력성과 삶의 주도권, 사회적 신뢰의 중요성을 전할 예정이다. 행사장 한편에는 '자유, 책임, 공존'을 주제로 한 북큐레이션 공간이 운영된다. 청년들이 자유롭게 도서를 열람하며 시대적 가치를 성찰하고, '독서감상문·에세이 공모전'을 통해 각자의 시각에서 자유민주주의를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ESG 체험 부스, 포토존, 플리마켓, 푸드트럭,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돼 청년들의 참여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김홍석 대구대 산학협력단장은 "올해 마스터 클래스는 다양한 시각의 강연을 통해 MZ세대가 폭넓은 시각과 깊이 있는 가치관을 형성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통찰을 얻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이 시대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09 11:57:30
사막을 주제로 세계 무대에 서다…계명대 학생들 밀라노 패션쇼 참가
대학 강의실을 벗어나 세계 패션의 중심지로 향했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학생들이 밀라노에서 패션마케팅과 테크 융합 교육의 현장을 체험했다. 글로벌 감각을 익힌 이들의 도전은 산업 전문가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졌다.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미술대학 패션마케팅학과 학생 20명이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글로벌 패션마케팅 & 패션테크 전문인력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현장학습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패션 시장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산업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실무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 과정이다. 이번 현장학습은 이탈리아 패션학교연합회(Piattaforma; Mr. Matteo Socolli)의 초청으로 진행됐다. 김바다(25)·홍정연(23) 학생은 'Fashion Graduate Italia 2025' 패션쇼 오프닝 무대에 작품을 출품했다. 두 학생은 '사막'을 주제로 한 빈티지 스타일의 여성복을 선보였으며, 현지 패션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밀라노시와 롬바르디아주의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Domus Academy, Academia Brera, Secoli, Marangoni 등 이탈리아 19개 주요 패션학교와 함께 한국, 일본, 캐나다, 브라질, 호주, 미국, 중국 등 8개국 패션전공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행사는 10월 28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사흘간 19개의 패션쇼와 전시로 이어졌다. 계명대 학생들의 작품은 ㈜알엔디텍스타일, ㈜송이실업, 화이트텍스, ㈜우정무역 등 지역 섬유기업이 지원한 원단으로 제작됐다. 이는 산학협력의 성공사례로, 대학과 산업체가 협력해 세계 무대에 진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Domus Academy, NABA, Marangoni 등 명문 패션학교를 방문해 국제 학생들과 교류 행사를 가졌으며, 프라다(Prada) 재단에서 열린 특강을 통해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의 흐름을 직접 체험했다. 김문영 지도교수(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해보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지역 섬유패션기업과 연계한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이 학생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는 '대학연계 지역 전통산업 고도화 지원사업' 주관 학과로, '글로벌 마케팅 및 패션테크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지역 섬유패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또한 계명문화대, 영남이공대, 한국폴리텍Ⅵ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영진전문대 등과 협력해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학과는 오는 11월 3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스포츠패션산업 전시회 'ISPO'에 지역기업 12개사의 해외무역 전시 지원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전시도구 제작, 현지 상담보조, 시제품 제작 지원, 글로벌 세미나 등 산업 연계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지역 패션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5-11-09 11:57:17
사물의 기억을 다시 짓다, 계명문화대 윤동희 학생의 '재구성된 세계'
철거된 돌 위에 새겨진 글귀, 표적 속에 깃든 비둘기, 그리고 병걸이에 담긴 사유. 하루의 사소한 물건들이 작가의 손끝에서 예술로 재탄생했다.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 공연음악학부 재학생 윤동희 작가가 10월 25일부터 11월 29일까지 갤러리 카페 '취미인간'에서 개인전 '여기, 재구성된 세계'를 개최하고 있다. 윤동희 작가는 회화, 설치, 복합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사회적 메시지를 예술적으로 풀어내는 개념미술가이자 인디밴드 '유대해(Youth Death Heaven)'의 리더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다. 그는 영남대 디자인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계명문화대에서 음악 창작을 전공하며 예술적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시각예술단체 '엔탈트'의 기획으로, '장소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작가들'을 주제로 마련됐다. 대표작 '병걸이'는 마르셀 뒤샹의 레디메이드 개념에서 착안해 작가가 직접 공업사에 의뢰해 제작한 설치작품으로, 일상적 사물에 예술적 의미를 부여하는 현대미술의 본질을 탐구한다. 또한 사격장 표적을 비둘기 형태로 재구성한 '복원', 철거 예정 지역의 돌 위에 '바르게 살자' 문구를 새긴 설치작품 등은 사회의 모순과 일상의 결핍을 비판적으로 드러낸다. 윤 작가는 2016년 대구미술관 'Y 아티스트 6', 2018년 대구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청년작가', 2023년 수성아트피아 'A-ARTIST'에 선정되는 등 지역 미술계에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그는 "예술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지금은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윤동희 작가는 미술뿐 아니라 밴드 '유대해'를 통해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EP 앨범 Take On으로 데뷔한 이후 2023년 싱글 여름은 가고와 정규 1집 FADE를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미술이 공적인 언어라면 음악은 사적인 표현"이라며 "두 장르를 구분 짓지 않고, 창작이라는 본질로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공연음악학부 김정화 교수는 "윤동희 학생은 미술과 음악이라는 두 예술 언어를 융합하며 창의성과 표현력을 동시에 발전시키고 있다"며 "대학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5-11-09 11:57:06
작은 필터로 지구를 지킨다…영남대생 창업팀, 미세플라스틱 해결 앞장
물 한 병 속에도 혁신이 숨어 있다. 영남대 학생 창업팀이 미세플라스틱 제거 필터로 벤처 대회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됐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은 최근 대구청년창업센터 입주기업 '라이프워터'(대표 조광현, 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 2학년)가 하나금융그룹과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사업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하나금융그룹과 고용노동부가 전국 30개 대학과 협력해 지역 청년창업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약 1천500명이 참여한다. '라이프워터팀'은 영남권 거점대학 7개 대학 중 대구가톨릭대 운영 그룹에서 미세플라스틱 휴대용 필터를 제안해 '우수팀'으로 선정됐다. 향후 전국 30개 거점대학 우수팀이 참여하는 '최종성과공유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라이프워터'가 개발한 제품은 생수병에 부착 가능한 휴대용 미세플라스틱 필터로, 5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을 99.99% 제거한다. 또한 마스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원단을 재활용해 필터를 제작함으로써 폐기물 소각에 따른 대기오염과 신규 원단 생산 시의 환경오염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조광현 대표는 "작은 필터 하나로 인류 건강과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라이프워터팀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며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사례"라며 "창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국민주권정부의 성장 정책에 발맞춰 청년창업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11-09 11:33:30
'미래 전장은 후방에서도 시작된다'…경북대·제2작전사, 첨단 방위체계 논의
미래의 전장은 더 이상 '전방'만의 공간이 아니다. 경북대와 제2작전사의 세미나에선 첨단과학기술과 민·관·군 협력이 어우러진 새로운 후방작전 체계가 제시됐다. 도시형 전투 환경에 대응하는 방위 전략의 방향을 모색했다.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사령관 김호복 대장, 이하 제2작전사)와 공동으로 6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서 '2025 미래 합동후방지역 전투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허영우 경북대 총장과 김호복 제2작전사령관을 비롯해 민·관·군·산·학·연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합동후방지역 작전 수행체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경북대와 제2작전사는 2023년부터 미래 합동후방지역의 작전 수행체계 발전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매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선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 방향 ▷도시지역 통합방위작전 간 스마트시티 플랫폼 활용 방안 ▷차세대 항공모빌리티(Army-AAM) 운용 방안 ▷민·관·군 협력 권역별 국가중요시설 대드론 방호체계 구축 방안 등 4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발표자들은 대도시권이 밀집한 후방작전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효율적인 통합방위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호복 제2작전사령관은 "초밀집·초연결·초융합 도시환경 속에서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위협이 다양해지는 만큼 작전환경 변화를 분석하고 전투수행 방법을 구체화하는 일은 지속적인 준비가 필요한 임무이다.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다양한 도전과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한 K-2작전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대구·경북 지역은 다수의 군부대와 대학, 방산기업이 밀집한 군·산·학 협력의 거점 지역으로, 국방과학기술 연구와 개발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경북대는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다양한 학문 분야와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제2작전사령부와 함께 우리나라 국방과학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9 11:33:21
인체의 비밀을 배우다…수성대 방사선과, 해부학 실습으로 현장 역량 강화
영상 속 인체를 이해하기 위한 수성대 방사선과 학생들의 도전이 시작됐다. 이들은 인체 구조를 직접 배우며 생명 존중의 가치를 체득했다. 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 방사선과는 7일 계명대 의과대학 해부실습실에서 '2025학년도 RISE사업 전공실무 집중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부학 카데바 실습을 진행했다. 이번 실습은 방사선과 전공 학생들의 인체 해부학적 이해도를 높이고, 영상진단 분야에서 요구되는 전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인체의 구조를 직접 관찰하고 학습하며, 영상 판독과 진단에 필요한 실무 감각을 심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현철 방사선과 학과장은 "이번 카데바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생명에 대한 존중과 더불어 윤리의식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실무 중심의 다양한 비교과 전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대학교 방사선과는 현장 중심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 기반의 비교과 프로그램과 현장 실습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해부학 카데바 실습 역시 학생들의 전공 이해도와 진로 역량을 높이는 의미 있는 교육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11-09 11:33:11
보건행정의 현장을 배우다…대구보건대 학생들, 심사평가원 탐방
책상 위의 공부가 현장의 경험으로 이어졌다.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보건행정학과는 지난 5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원을 방문해 '보건행정학과 취업동기부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동기를 강화하고, 보건행정 직무에 대한 실무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공공기관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보건행정 전문가로서 성장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학생 40명은 ▷사옥 견학 ▷HIRA人과 함께하는 진로탐색과정 ▷건강보험제도 및 심사평가원 주요 업무 이해 ▷현직자 질의응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보건 행정의 구조와 역할을 직접 배웠다. 이고은 보건행정학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보건행정 현장의 흐름을 직접 경험하면서 진로에 대한 확신과 동기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실무형 보건행정 전문가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9 11:32:59
함께 움직이며 성장하다…덕희학교, 심리운동으로 새 운동회 열다
달리기 대신 웃음이, 경쟁 대신 협력이 있었다. 대구사이버대는 덕희학교가 심리운동 활동을 기반으로 한 색다른 운동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운동회는 최근 덕희학교 다누리홀에서 열렸으며, 아람언어심리발달센터 사현우 센터장과 대구사이버대학교 심리운동학과(학과장 김민석)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김민석 학과장을 비롯한 심리운동학과 학부생들이 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참여해 현장 지원에 나섰다. 심리운동은 독일에서 시작된 움직임 중심의 교육 접근법으로, 학생을 발달과 학습의 주체로 보고 자율성과 자발성을 존중하며 전인적 성장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운동회는 이러한 심리운동의 원리를 적용해 경쟁이 아닌 경험 중심의 활동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감각과 놀이가 결합된 움직임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과 소통, 자기 이해, 그리고 타인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경험했다. 행사에는 덕희학교의 전 교직원과 학부모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학생들의 안전관리와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며 '함께 만드는 운동회'의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자신감을 얻고, 움직임을 통해 긍정적 변화와 성취를 보여주었다. 사현우 아람언어심리발달센터 센터장은 "이번 운동회는 학생들이 자신감과 긍정적 성공 경험을 쌓고, 타인과 함께하는 소중한 관계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심리운동을 기반으로 한 이러한 활동이 앞으로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대구사이버대 심리운동학과 학과장은 "학교와 대학, 발달지원기관이 함께한 의미 있는 협력 사례로서, 향후 지역사회 발달지원 영역과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심리운동의 적용과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교 교육 현장에서 운동회 전체를 심리운동의 원리와 구조로 설계하고 운영한 첫 사례로 주목받았다. 덕희학교의 심리운동 중심 운동회는 국내 특수학교에서 적용 가능한 '심리운동 중심 체육활동 프로그램'의 선도적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2025-11-09 11:32:47
안경과 커피의 만남…대구보건대, 도시 감성 입힌 팝업스토어 열다
도시의 향기와 프레임의 감성이 만났다. 안경과 커피를 매개로 한 팝업스토어가 지역산업의 감각적 변화를 보여줬다.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L-라이프산업지원센터는 9일까지 중구 동성로에서 'Glasses of City No.2: K-아이웨어 X 시티브루(글래스 오브 시티 두 번째 이야기)'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역의 전통산업인 안경과 커피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했다. '프레임 속 도시, 향으로 채우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플럼에디터 ▷마치아이웨어 ▷나인어코드 ▷플라스타 ▷알발렌티노 등 5개 안경 브랜드와 ▷커피명가 ▷엘씨로스팅랩 ▷커피스펠 등 3개 커피 브랜드가 참여했다. 행사에선 AI 얼굴 분석을 통한 안경 스타일 추천과 무료 시력검사, 코스메틱 서클렌즈 무료 처방 등 맞춤형 체험이 제공된다. 또한 커피 시음과 초콜릿 증정 이벤트, 원두 소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며, 안경 제작(하루 25명)과 커피 시음(하루 30명) 체험은 매일 선착순으로 운영됐다. 최선영 DHC RISE사업단장(임상병리학과 교수)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역의 전통산업이 가진 기술력과 감성을 MZ세대의 문화와 결합해 새롭게 해석한 시도"라며 "대학은 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지역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첫 번째 '글래스 오브 시티' 팝업스토어는 지역 안경산업의 역사와 대표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 중심 행사로 진행돼 젊은 세대의 관심을 모으며 지역 산업 홍보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2025-11-09 11:16:34
K-MEDI 기술력 빛났다… 대구한의대, 대만 국제발명전서 쾌거
자연의 재료가 과학을 만나,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최근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2025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에서 금상 1개, 은상 1개를 수상했다고 9이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대만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발명 분야 국제전시회로, 올해는 19개국에서 544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3일간 열린 행사에서 대한민국 발명품의 우수성이 확인됐다. 이번 엑스포에서 대구한의대 입주기업 ㈜맘쓰랩(대표 김소향)은 모과를 활용한 기관지 건강 개선용 기능성 모과 한방 제품으로 금상을 받았다. 또한 문코스메틱(대표 문소정)은 주입 성형이 가능한 겔화 지연형 하이드로겔 조성물을 활용한 마스크팩 및 패치를 개발해 은상을 수상했다. 권구명 한방바이오창업보육센터장은 "대구한의대는 지역과 세계가 함께 성장하는 K-MEDI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이번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 참가는 향후 대만 시장 진출뿐 아니라 국내 홍보와 마케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허를 활용한 해외 진출을 계속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9 11:15:47
대구가톨릭대와 위덕대, 지역민 위한 직업교육 협력 나서
나이와 상관없는 배움의 열정이 두 대학을 하나로 잇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 유스티노자유대학 창업경영학과와 위덕대 라이프UP융합대학 스마트경영학과가 지역 평생직업교육 체제 구축을 위해 협력에 나섰다. 양 대학은 최근 대구가톨릭대 취창업관에서 '평생직업교육 상호교류 협약식'을 열고, 성인학습자와 지역민을 위한 교육과정 공동 운영, 취업 지원,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금용필 대구가톨릭대 유스티노자유대학장, 김예정 위덕대 스마트경영학과장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성인학습자 및 지역민 대상 교육과정 운영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강화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협의체 구성 및 정보 교류 ▷기타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한다. 금용필 유스티노자유대학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평생교육 시대를 맞아 지역을 위한 직업교육 공동과제를 발굴하고, 취업과 연계된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하는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11-09 11:15:36
등록금부터 생활비까지, 청년의 학업을 지탱하는 한국장학재단의 지원
"학비가 걱정돼 공부를 포기하지 않길 바랍니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은 지난 7월부터 2025학년도 2학기 학자금대출 신청을 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그 결과, 10월 말 기준 총 29만 명에게 9천960억 원의 학자금대출을 지원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07억 원(2.1%) 증가했다. 이중 등록금 대출은 6천1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9억 원(3.2%) 늘었고, 생활비 대출은 3천825억 원으로 18억 원(0.5%) 증가했다. 등록금 대출은 10월 23일에 마감됐으며, 생활비 대출은 11월 18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생활비 대출은 숙식비, 교재비, 교통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1.7%의 초저금리로 제공되며, 학기당 최대 200만 원 한도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을 받은 학생은 11월 20일까지 본인의 학자금지원구간에 따라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ICL)'로 전환할 수 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ICL)은 학자금지원 9구간 이하 학부생과 4구간 이하 대학원생에게 지원되며, 취업 전까지 상환이 유예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가구, 기준중위소득 이하(학자금지원 5구간 이하) 대학(원)생은 상환기준소득을 초과하기 전까지 이자가 면제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5학년도 2학기 생활비대출과 취업 후 상환 전환대출(ICL)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평일뿐 아니라 주말(공휴일 포함)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단, 대출 실행은 평일에만 가능하다.
2025-11-09 11:15:24
AI 기반 혁신기관으로…한국장학재단, 5년 로드맵 확정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은 최근 서울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9차 이사회를 열고 '2026~2030 중장기 경영전략'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략은 지난 8월 발표된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국정철학과 세부 국정과제를 반영해, 미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정부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실천 중심의 방향으로 개선됐다. 재단은 미션·비전·핵심가치를 새 정부의 국정원칙(경청·공정·실용)과 설립 목적에 기반해 수정했으며, 정부의 교육·청년 정책과 AI(인공지능) 기반 혁신을 핵심축으로 설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4대 전략목표, 12대 전략과제, 36개 세부 실행과제를 체계화했다. 특히 이번 전략은 총 14회에 걸친 대내외 이해관계자 참여형 전략 수립 과정을 통해 완성됐다. 경영진과 직원뿐 아니라 전문가, 대학생, 교직원의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전략에 반영했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중장기 경영전략은 연례적 계획수립에 그치지 않고, 국민주권정부 국정 기조에 발맞춘 국민이 체감하는 교육복지 실현과 AI 기반 혁신기관 전환의 선언"이라며, "앞으로도 학생의 가능성을 키우고 성장을 지원하는 국가 교육복지 플랫폼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9 11:15:09
의학용어의 달인을 찾아라…대구보건대 보건행정학과 골든벨 성료
학생들의 열정이 울린 종소리처럼 교정에 울려 퍼졌다. 대구보건대가 의학용어 골든벨을 열고 학문과 재미가 만난 학습 축제를 펼쳤다. 학생들은 퀴즈를 통해 의학 지식을 확인하고 서로의 성장을 응원했다.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보건행정학과는 4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5회 PHA POINT배 의학용어 골든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의학용어 이해도 향상과 학습 동기 부여를 위해 마련됐으며, 보건행정 전문인으로서의 기초지식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이 학과는 교내활동 참여도를 포인트로 관리하는 'PHA POINT'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도 해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1, 2학년 재학생 82명이 참가한 대회는 OX 퀴즈, 패자부활전, 골든벨 라운드 등 단계별 방식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주어진 문제를 풀며 팀워크와 집중력을 발휘했고, 결승전에서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보건행정학과 1학년 박가은 학생은 "단순히 외우는 공부가 아니라 문제를 풀면서 의학용어의 의미를 이해하게 된 점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동기, 선배들과 함께 경쟁하면서 학습 의욕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보건행정학과 이고은 학과장은 "의학용어 골든벨은 학생들이 즐겁고 자연스럽게 학습 역량을 키우는 학과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해, 현장에 강한 보건행정 전문인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09:09:34
가을빛 부산에서 피어난 학문의 인연… 대구사이버대, 부울경 간담회 열다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이근용) 제24대 총학생회 주관으로 지난 1일 부산 중구 가톨릭센터 3층 강당에서 '부울경 지역간담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 재학생과 동문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온라인 학습의 한계를 넘어 학습 노하우를 공유하며 애교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근용 총장, 윤은경 대학원장, 도진우 사무처장을 비롯한 학과 교수진이 참석했으며, 부산·울산·경남 지역 재학생 및 동문 등 약 110여 명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부 프로그램에선 참가자들이 '40계단–국제시장–책방골목' 등 부산의 대표 명소를 둘러보는 도심 투어가 진행됐다. 이어 본행사에서는 학교 홍보영상 상영, 총장 인사말, 총학생회 회장 개회사, 2026학년도 입시 홍보 안내, 졸업생 특강, 총동창회 특강, 음악 힐링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순서가 이어졌다. 대학원 김주현 졸업생은 '졸업생이 풀어주는 학업 이야기' 특강에서 사이버대학교의 학습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학업을 이어가는 방법과 마음가짐을 전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부산 출신 김혜정 작가는 '음악과 함께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플룻 연주로 가을의 정취를 더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근용 총장은 "사이버대학의 강점은 온라인 학습의 유연함이지만, 이렇게 직접 만나 서로의 열정과 온기를 나누는 자리가 교육의 가치를 완성한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소통과 참여 문화를 강화해 따뜻한 대학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욱 제24대 총학생회장은 "이번 지역간담회를 통해 학생 간 유대감이 깊어지고 소속감이 높아졌다"며 "지역별 교류 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총동창회장은 "오랜만에 동문과 재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기쁘다"며 "대학에 대한 애교심을 가지고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부에선 학과별 소규모 간담회와 저녁 식사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학업과 진로, 학교생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재학생과 동문 간 교류를 통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애교심을 다지는 '힐링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한편, 대구사이버대는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8일까지 모집한다.
2025-11-06 09:09:24
AI로 혁신하다…한국장학재단, 디지털 전환 성과와 비전 공유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은 지난 4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아트홀에서 '2025년 한국장학재단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의 전사적 혁신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전환 계획과 디지털 전환 성과를 발표하며 미래 지향적 경영 체계 구축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1부 세션에서는 한국장학재단과 협력업체가 함께 '안정적인 정보시스템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했으며, '안전 공동 선언문'을 선포해 근로환경 개선과 안전경영 강화를 다짐했다. '안정적인 정보시스템 운영' 부문에서는 국정자원 화재 등 위기 상황에서도 1등급 학자금지원시스템을 무중단으로 유지한 사례가 발표됐다. 또한 자체 카오스 엔지니어링(의도적으로 장애를 발생시켜 복구과정을 점검하는 기법)과 품질 개선을 통해 높은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한 성과를 소개했다. 2부 세션에서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거버넌스 확장 계획이 발표됐다. 한국장학재단은 인공지능(AI) 기반 학자금지원, 내부 업무혁신, 인프라 조성 등 핵심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전사적 AI 전환 계획을 제시했다. 보안 위협을 해소한 재단 전용 생성형 AI 서비스도 공개됐다. 이와 함께 재단 직원이 직접 참여한 클라우드 전환 시범 구축 및 컨설팅 사례가 소개됐다. 인공지능(AI) 업무점검 시스템, 인공지능(AI) 보도자료 관리 시스템, 인공지능(AI) 인사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시범 시스템이 개발되어 우수사례로 선정·시상됐다. 이번 발표를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과 실무 중심의 기술 역량 확보 기반이 마련됐다. 배병일 이사장은 "한국장학재단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대국민 서비스와 업무 혁신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며, 공공부문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오늘을 시작으로 단순한 학자금지원 기관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학생 성장지원 플랫폼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6 09:09:11
'산업과 대학이 만났다'…대구한의대, 지역기업과 10억 규모 공동연구 착수
대구한의대학교 글로컬대학30사업단(총장 변창훈)은 최근 대구한의대 오성캠퍼스에서 지역 기업과 대학의 공동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사업단–연구책임자–참여기업 간 3자 협약 체결 ▷과제 오리엔테이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는 K-MEDI 특화분야별 지산학연 협력체계를 통한 지역 특화산업 연구개발 활성화를 중심으로 총 20개 과제를 선정(총사업비 10억 원)해 추진되며, 지역 기업 20개사와 지역 유관기관(한국뇌연구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경북테크노파크), 교수진 및 공동연구원 40여 명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과제는 지산학연계협력과 지역특화산업을 연계해 소재 발굴, 시제품 개발, 기술사업화, 애로기술 해결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높이기 위한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특허 출원 18건, 국내외 논문 11편, 기술이전 20건, 시제품 제작 20건 등을 목표로 설정하고 산업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수행 과정에는 기업과 교수뿐만 아니라 학생도 학생연구원 자격으로 참여해, 학습한 이론을 실제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실무역량을 기를 예정이다. K-MEDI융합산업기술원 박수진 원장은 "글로컬대학 사업으로 지역사회와 강소기업이 지산학연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하여 대학과 기업 및 기관(단체)이 서로 연계하여 기술이전 사업화,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06 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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