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재생지역, 기초생활 인프라 절반 이상 '보행 접근성 미달'
대구의 도시재생은 여전히 '걸어서 닿지 않는 거리'에 머물고 있다. 도시재생 완료 지역의 기초생활 인프라 가운데, 보육·교육·주차시설 상당수의 보행 접근성이 국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도시지리학회지에 게재된 '대구시 도시재생사업 지역을 대상으로 한 기초생활 인프라의 보행 접근성 평가'(계명대 신혜민 박사과정생·김은정 도시계획학과 부교수)에 따르면, 대구의 도시재생사업 9곳 완료 지역(2024년 기준)의 기초생활 시설 접근성을 100m 격자 단위로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이 국가 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번 연구는 국가 기준을 바탕으로 어린이집·경로당(250m), 유치원·초등학교·소매점·공영주차장(500m), 도서관·생활체육시설·근린공원(750m), 약국(1천m), 의원(1천250m) 등 11개 시설별 보행 접근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공영주차장은 전체 9곳 중 7곳이 기준을 넘어섰고, 특히 남구 대명동(1천574m)과 남구 이천동(1천559m)은 기준보다 3배가 초과하는 등 접근성이 열악했다. 또한 유치원(7곳)과 어린이집(7곳), 초등학교(6곳)도 상당수 '미충족' 판정을 받았다. 반면 의원·약국·소매점·생활체육시설 등은 대체로 기준을 충족했다. 시설별 평균 거리는 ▷공영주차장 966.3m ▷유치원 610.5m ▷어린이집 293.6m ▷초등학교 505.2m 등으로 기준을 초과했다. 나머지는 ▷도서관 596.0m ▷경로당 218.6m ▷의원 315.1m ▷약국 330.3m ▷생활체육시설 184.0m ▷근린공원 700.9m ▷소매점 103.0m로 조사됐다. 즉, 보육·교육·주차시설은 멀고, 생활·의료시설은 상대적으로 가까웠다. 문제는 이 거리의 차이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생활의 질'과 직결된다는 점이다. 도시재생사업은 주택 정비나 기반시설 확충을 넘어서, 주민이 일상 속에서 공공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생활권 내 불균형'이 뚜렷했다. 도시재생사업 지역 9곳 중 달서구 상인3동, 서구 비산1동·평리1동은 전체 11개 시설 중 10개가 기준을 충족했으나, 대명동과 서구 원대동은 4개만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공영주차장 평균 거리는 기준의 두 배에 달했다. 이는 노후한 주거 밀집 지역의 주차난이 해소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차장 접근성이 낮은 지역일수록 도로 불법 주정차가 늘어나고, 보행 안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시설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기준을 초과했다. 도시재생 지역 대부분이 노후 주거지이자 저출산·고령화 지역임을 고려하면, 보육·교육 인프라의 접근성 저하는 지역 인구 유출을 가속할 우려가 있다. 근린공원(700.9m)의 경우 기준(750m)에 근접해 있지만, 이는 '평균값'일 뿐이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1㎞ 이상 떨어져 있는 등 9곳 중 3곳은 기준보다 멀었다. 한편, 기초생활 인프라까지의 거리 계산에 인구 분포를 반영하자, 일부 시설의 평가 결과가 최저기준 '미충족'에서 '충족'으로 달라지기도 했다. 이는 '거리의 평균값'과 더불어 '인구 밀집'까지 고려한 종합적 접근성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국가 기준은 기초생활 인프라 보급의 기본적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으나, 지역별 공간구조와 인구특성을 반영하지 못할 경우 실제 접근성과는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인구 밀도와 생활권 중심성, 네트워크 거리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인프라 접근성 평가 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5-10-26 17:28:10
[취·창업 특집] 영진전문대 '해외취업 1위', 일본 현장에서 성장하다
"AI를 배우며 일본취업의 꿈을 현실로 만든다." 영진전문대학교 학생들이 일본 현지 연수를 통해 글로벌 IT 전문가로 성장한다. AI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기술을 일본어로 배우는 등 '해외취업 1위 대학'의 명성을 이어가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해외취업 선도대학으로서 또 한 번의 성과를 냈다. 컴퓨터정보계열 일본IT과는 '2025학년도 글로벌 AI 인재양성 해외연수 캠프'를 최근 진행했으며, 참가 학생 29명 전원이 수료했다. 이번 캠프는 일본 IT기업 ㈜ISFnet과의 협력 아래 인공지능(AI) 기술과 현장 적응 능력을 동시에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데이터처리, 머신러닝, 딥러닝 등 AI 관련 기술을 일본어로 학습했으며, ISFnet의 주요 사업인 클라우드와 AI 서비스 관련 현장체험에도 참여했다. 또한 ISFnet 오사카지사, 오므론, 교세라 등 주요 기업과 오사카 엑스포 현장을 방문해 일본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술 연수에 그치지 않고, 일본취업을 위한 실질적 준비 과정으로 진행됐다. ISFnet은 도쿄에 본사를 두고 일본 전역과 한국·중국·싱가포르·인도 등에 법인을 운영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 전문기업이다. 약 3천 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이 기업은 클라우드와 IT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영진전문대와 ISFnet은 2018년 국제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한 이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협약 이후 지금까지 104명의 졸업생이 ISFnet에 취업했으며, ISFnet은 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1억5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오사카를 방문한 ISFnet 모토무라 부사장은 "올해부터 일본 현지에서 실무를 경험하고 있으니 학생들의 능력이 더욱 기대된다. 일본어도 열심히 배워서 내년 도쿄 본사에서 면접을 보고 전원 합격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일본IT과는 지난 17년간 625명을 일본 현지 기업에 취업시켰다. 올해부터는 'AI글로벌IT과'로 명칭을 변경해 더욱 체계적인 AI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해당 학과의 졸업생들은 ISFnet뿐 아니라 소프트뱅크, 라쿠텐, NTT, JCOM, 키라보시은행 등 일본 대기업 및 상장기업에도 취업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교수진의 맞춤형 지도를 비롯해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모든 비용을 대학이 부담해 학생들은 경제적 부담 없이 참여했다. 영진전문대는 일본어 특강을 전액 무료로 제공해 일본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어학과 기술을 함께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해외연수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평균 90점 이상으로 높았다. 연수 대표로 참여한 일본IT과 2학년 이동규(23) 씨는 "일본에서 일본어로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등 전공 공부를 하니 더 새롭고, 일본취업을 꼭 성공하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025-10-26 12:30:00
[취·창업 특집] 영남이공대, 입학부터 취업까지…대만 이노테크 5관왕 성과
영남이공대는 2023~20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과 취업률 76.2%(2023 기준)를 기록하며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 만족을 이끄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최근 '2025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Taiwan Innotech Expo 2025)'에서 은상, 동상, 특별상 등 총 5관왕을 거두며 국제 무대에서 창의성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 발명·기술 전시회로, 19개국 530여 점이 출품됐다. 심사는 혁신성, 실용성, 시장성, 디자인, 사회적 기여도 등으로 진행됐고, 플래티넘상부터 금상·은상·동상·특별상까지 다층적으로 시상됐다. 영남이공대는 교육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인 '2025 YNC 글로벌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창업동아리 3개 팀(9명)을 파견했고, 모두 수상에 성공했다. 은상은 두 팀이 차지했다. '레밍즈'팀은 문 너머 화재 위험을 열·연기·온도 센서로 감지하고 피난 유도등 색 변화를 통해 대피자가 문을 열지 않고도 위험을 인지하도록 돕는 '화재 대피 시스템'을 선보였다. 대피 경로를 안내하는 등 인명 피해 최소화를 겨냥한 스마트 방재 솔루션이 호평을 받았다. 'Innovate'팀은 모터 구동과 단계별 저항 조절로 팔과 손목을 자동 운동시키는 '팔 및 손목 재활기구'를 출품해 가정용 재활의 실용성과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동상도 두 팀이다. 레밍즈팀의 '인공지능 차량 화재 예방 및 공기정화 시스템'은 차량 내부 공기질 악화 시 LED 색상 변경과 음성 명령 기반 공기 정화, 배터리 과열 시 충전 차단 및 경고 알림 등이 특징이다. N.A.P팀의 'AI 스마트 뷰티 거울–피부톤 기반 메이크업 추천 시스템'은 얼굴 인식과 피부 톤·얼굴형 분석으로 맞춤형 스타일을 제안하고, 사용자가 보유한 화장품을 촬영하면 제품 정보를 자동 인식해 활용법을 안내하는 등 AI·뷰티테크 융합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별상은 'Innovate'팀의 '팔 및 손목 재활기구'가 추가로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이번 성과는 학생 중심의 실용 창업교육과 현장형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결실로 평가된다. 창업지원단은 팀별 아이디어 고도화, 특허 출원, 디자인 개선, 전시 프레젠테이션·IR 피칭 훈련, 현지 통역 지원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했다. 아울러 미취업 졸업생 대상 졸업생 전용 취업컨설팅, 1대1 취업 멘토링, 취업 역량 강화 워크숍을 운영하고, 재학생에게는 학과 전담 취업 책임교수의 개별 지도, 자격증 취득 지원, 현장 맞춤형 실습, 기업 맞춤형 취업 특강·설명회를 확대한다. 이재용 총장은 "재학생·졸업생 모두를 위한 맞춤형 취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우수 중소기업 발굴, 과정평가형 자격과정 확대, 유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 강화 등으로 취업률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2025-10-26 11:30:00
[취·창업 특집] 대구보건대, 취업률 76.8%… '명품 취업대학' 입증
"IMF도, 코로나도 뚫었다." 대구보건대학교가 수십 년간 이어온 '고취업 신화'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높은 취업률과 활발한 해외 취업 등의 성과는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교육 경쟁력의 결과다. 대구보건대는 2024년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고등교육기관 취업률에서 전국 전문대학 평균 72.1%를 크게 웃돌았다. 최근 3년 평균 취업률 또한 76.4%를 기록하며 전문대학의 대표적인 '고취업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외 경기 불안정에도 흔들리지 않은 성과는 "위기 속에도 꿋꿋한 대학"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권용현 학생취업처장(보건행정학과 교수)은 "IMF, 코로나19와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양질의 취업률을 유지한 것은 대학의 책임감과 현장 밀착형 교육 시스템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전문대학 중 최초로 글로컬대학30과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 동시에 선정됐다. 학과별 특화된 취업지원 전략이 국가 정책과 긴밀히 맞물려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건계열 학과는 국가고시를 통해 면허 취득 후 의료기관으로 진출하거나, 창업을 선택해 자신만의 진로를 개척한다.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연세대학병원, 삼성서울병원, 지역 거점 병원 등 다양한 진출처도 강점이다. 9만여 명에 달하는 동문 네트워크는 실질적인 취업 연계의 기반이 되고 있다.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별 특화사업도 활발하다. 치기공학과는 대구교육청과 협력해 지역 치과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안경광학과는 교육부 라이즈사업과 연계한 취업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환경보건학과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사관육성사업에 선정돼 조기취업 기회를 제공받고 있으며, 임상병리학과와 언어치료학과는 신산업 선도사업을 통해 새로운 의료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고 있다. 스포츠재활, 호텔조리, 식품영양, 뷰티코디네이션, 소방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산학협력이 활발하다. 특히 소방안전관리학과는 지금까지 소방공무원 450명, 대기업 안전관리자 3천 명 이상을 배출해 전국 최상위권의 취업 실적을 자랑한다. 글로벌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2년간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등지에 총 43명의 졸업생이 취업했다. 이는 해외취업 특별반, 고용노동부 청해진 사업, 교육부 혁신지원사업 등 대학의 체계적 지원이 이뤄낸 결실이다. 또한 2020년 고용노동부 주관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전국 대학 중 단 3곳,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했다. 최근에는 일반고 졸업생뿐 아니라 이미 학사학위를 취득한 대졸자 재입학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실무 중심 교육과 업계 맞춤형 커리큘럼, 강력한 동문 네트워크가 결합해 '취업이 보장되는 대학'이라는 평판을 확립했다. 남성희 총장은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기업과 적극 협력하겠다"며 "교육과 취업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6 10:30:00
'디지털로 성장하는 소상공인'…대구한의대, 수료식서 성과 공유
"작은 가게의 변화는 디지털에서 시작된다." 대구한의대가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한 교육의 결실을 맺었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최근 학술정보관에서 '2025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진행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수료생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40명 이상의 수료생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이선미 소상공인디지털전환지원센터장의 후속사업 설명, 수료증 수여, 교육 후기 및 우수 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수료증은 각 교육과정을 대표한 수료생 김호진 씨와 김귀자 씨에게 수여됐으며, 남정이(티포유), 황로희(이어조) 대표가 참여한 사례 발표에서는 디지털 전환 교육 참여 배경과 성과, 향후 계획이 공유됐다. 이들은 브랜딩과 온라인 판매 기반 구축 과정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해 참석자들에게 실질적인 동기와 통찰을 제공했다. 이선미 대구한의대 소상공인디지털전환지원센터장은 "올해 상·하반기 교육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상반기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 추진한 상세페이지 제작과 라이브커머스 지원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수료생들에게도 실질적인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한의대는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며,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디지털 특성화대학' 사업에 2022년부터 4년 연속 선정됐으며, 2023년과 2024년에는 2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운영 성과와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2025-10-25 10:30:00
국제 발명 무대에서 향한 금빛 소식이 전해졌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한스네트워크가 '2025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Taiwan Innotech Expo 2025)'에서 금상과 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는 대만 특허청이 주최하고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발명·기술 전시회로, 올해는 19개국에서 53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한스네트워크는 자동차의 CAN(Controller Area Network) 통신 데이터를 분석하고, 데이터 로깅시스템을 개발하는 자동차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완성차 제조사와 부품업체, 지자체 등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통해 높은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출전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 특화역량 BI 육성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대구가톨릭대 창업보육센터 소속 기업으로 참가한 결과다. ㈜한스네트워크는 전시회에서 혁신성, 상용화 가능성, 글로벌 파급력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금상과 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병철 대구가톨릭대 창업보육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연속 지원의 결실이며, 우리 보육기업의 기술력과 혁신성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글로벌 진출과 기술 상용화 지원을 강화해 지역 창업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10-25 08:30:00
'안전은 습관이자 철학'…대구보건대, 방사선안전관리 분야 최고 인정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23일 호텔 수성스퀘어에서 열린 '2025년 대학방사선안전관리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사단법인 한국방사선안전협회 이사장 표창(단체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대학 방사선안전 분야의 발전과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된 것이다. 대구보건대는 체계적인 방사선 안전관리 기반 구축과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통해 모범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한 대학으로 평가받았다. 대학은 2010년 방사선발생장치 사용허가 이후 ▷방사선안전보고서 및 차폐평가를 통한 위험요소 사전 차단 ▷방사선안전관리규정 제정 및 개정(13회) ▷원자력안전기술원 정기검사 3회 우수 평가 등을 통해 법적 기준을 뛰어넘는 안전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2012년부터 총 460여 명의 방사선발생장치를 사용하는 교원을 대상으로 1대1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2015년부터는 자체 교안을 제작해 재학생에게 실습 전 집체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개인피폭선량 측정, 건강진단, 교육 훈련 등 철저한 관리로 2010년 이후 방사선안전사고 '0건'을 달성했다. 심재구 방사선안전관리센터장(방사선학과 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대학 구성원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노력해 온 결과"라며 "체계적인 방사선안전관리와 교육 강화를 통해 안전한 실습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0-25 08:30:00
향기로 피어난 나눔…대구한의대, 지역 축제서 '향수·화장품 체험 부스' 운영
향기가 지역사회에 퍼졌다. 대구한의대 학생들이 축제 현장에서 향수와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주민들과 나눴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향장산업학과(학과장 김수야)는 최근 수성구 신천 자전거안전교육장에서 열린 '제1회 수성1가동 징검다리축제'에 참여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향수와 화장품 만들기 체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성1가동 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지역 주민자치위원회 및 11개 협력단체가 함께한 지역 화합 축제로, 주민 참여형 부스 운영을 통해 마을 공동체의 소통과 활력을 도모했다. 대구한의대 향장산업학과는 향기와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체험 부스를 마련해 직접 만든 향수와 맞춤형 영양크림을 지역 주민들에게 나누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역사회 연계 '꿈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수야 교수의 지도 아래 향장산업학과 학생 20여 명이 참여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천연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 제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 개인의 취향에 맞는 향 조합으로 자신만의 향수를 제작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수야 향장산업학과장은 "향장산업학과는 단순한 화장품 교육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인성·감성 중심의 실천적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배운 전공 지식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나눔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향장산업학과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공동체, 기업, 교육기관 간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대구한의대 K-MEDI 실크로드 기업지원센터 및 지역 화장품 기업과 협력해 '지역특화 향장산업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평생학습자 및 청년 창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성인학습자 손승은(1학년) 씨는 "배운 지식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며 보람을 느꼈고, 우리 전공이 실제로 지역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런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2025-10-25 07:30:00
금빛 씨름, 검도의 기개, 펜싱의 섬세함…대구대 체육부 전국체전 빛내
대구대 체육부가 부산 전국체전에서 금빛 땀방울을 흘렸다. 씨름·검도·펜싱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대학의 스포츠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 체육부 선수들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지역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포함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며 지역과 대학의 명예를 높였다. 이번 대회는 10월 17~23일 부산시 일원에서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및 재외한인 선수단 등 약 3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대구대 씨름부(감독 최병찬)는 10월 18~20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활약을 펼쳤다. 대학부 단체전에서는 대구대(4명)와 영남대(3명) 등 7명의 선수가 연합팀을 구성해 경북 대표로 출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이 이어졌다. 용장급에 출전한 고민혁 선수(스포츠레저학과 4학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청장급 김민성 선수(스포츠레저학과 1학년)와 장사급 나태민 선수(스포츠레저학과 4학년)는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대구대 검도부(감독 전홍철)는 경북 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수상했다. 선수 장창익, 김지원, 배성진은 19일 부산 한마음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학부 단체전에서 3위에 오르며 저력을 발휘했다. 펜싱 종목은 대회 전 사전 경기로 진행됐다. 대구대 펜싱부(감독 김효곤)의 여자 플뢰레 선수 이희주, 호세진, 이가은, 한다현은 지난 9월 25~30일 부산 금정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학부 단체전에서 경북 대표로 출전해 3위를 차지했다. 박순진 총장은 "이번 전국체전에 대학과 지역을 대표해 출전한 선수들의 빛나는 활약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대구대는 전문체육 육성을 통해 우수 선수 양성과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5 06:30:00
'대구다움'을 다시 묻다… 계명대, 지역 정체성 탐구 학술대회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한국학연구원은 24일 성서캠퍼스 동천관 301호에서 '대구의 지역 표상과 교차하는 관점들'을 주제로 2025학년도 2학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 지역 정체성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현대 한국 사회에서 '대구다움'이 갖는 의미를 탐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학연구원(원장 장요한)은 낙중학, 칠곡학, 대구학 등 지역 연구를 토대로 영남의 중심 도시 대구를 둘러싼 학문적 논의를 심화해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대구의 역사적·문화적 특성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지역 표상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모색했다. 장요한 한국학연구원장은 "대구의 역사적·정치적 유산이 오늘날 사회·경제적 변화 속에서 어떻게 '대구적인 것'으로 구현되는지 살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세대와 젠더, 지역과 학제의 경계를 넘나드는 교차하는 관점들 속에서 대구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공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필환 교무부총장 겸 인문학연구단장은 "대구학은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통합적 학문으로, 이번 학술대회가 대구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박승현 교수(계명대)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해남 교수(계명대) '대구와 경북 지역 박정희 동상 설립과 박정희 기억' ▷장지은 교수(계명대) '여성들의 정동적 실천: 대구지역 표상의 재구성' ▷김인수 교수(대구교대) '1960~70년대 사회조사에 재현된 대구적인 것' ▷정유진 교수(경북대) '산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각 발표에 대한 토론은 윤정원(경북대), 지은숙(서울대), 김문주(영남대) 교수와 박경섭(5·18기념재단) 연구위원이 맡았다.
2025-10-24 16:20:32
'반려견, 전문성을 검증받는다'…대구한의대서 국가공인 자격시험 열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오는 11월 1~2일, 8일 오성캠퍼스 내 전용 실기장에서 '제2회 반려동물행동지도사 2급 실기시험'을 실시한다. 이번 시험은 소형견 부문이 내달 1일과 8일, 중·대형견 부문이 2일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윤동진)이 주관하는 국가공인 자격시험으로, 반려동물의 행동 교정과 관리 능력을 평가하고 건전한 반려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총괄책임자 김주완 반려동물보건학과 학과장은 "이번 실기시험은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책임 있는 양육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격증 취득을 통해 반려동물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진로와 취업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무책임자 송광영 반려동물산업학과 학과장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필기와 실기시험을 모두 진행하는 곳은 대구한의대가 유일하다"며 "학교의 체계적인 운영과 실습 환경 덕분에 지난해부터 모범적인 국가자격시험장으로 인증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실기시험은 전국 5개 권역 10개 시험장(21개 트랙)에서 9월 27일부터 11월 8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올해 2급 시험에는 소형견 244마리, 중대형견 527마리, 맹견 1마리 등 총 772마리가 접수했으며, 총점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대구한의대 실기시험장에는 소형견 24마리와 중·대형견 43마리 등 총 67마리가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되는 1급 시험에는 중대형견 11마리가 응시해,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의 새로운 단계가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10-24 16:20:22
'현장 중심 교육으로 미래 물리치료 인재 양성'…대구보건대–KAOMPT 손잡다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22일 소회의실에서 대한정형도수물리치료학회(KAOMPT)와 정형도수물리치료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구보건대 이정영 경영부총장, 한종만 물리치료학과장, 민동기 보건전문기술대학원 책임교수, 대한정형도수물리치료학회 박현식 학회장, 황병준 대구지부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형도수물리치료 분야 교육 및 연구 협력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지원 ▷학술 정보와 연구 자료 교류 ▷자격 및 인증 과정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향후 공동 세미나와 워크숍,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정형도수물리치료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학생들의 임상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학회의 자격 검정 과정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 중심 실무 교육과정 자문을 통해 전문성 있는 커리큘럼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한종만 물리치료학과장은 "이번 협약은 재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도수치료 기술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물리치료 현장을 선도할 보건의료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4 16:20:13
배움의 한 걸음 더…영남이공대,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성장의 길 열다
수업 너머의 배움, 그 중심에는 비교과가 있었다. 영남이공대는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키운 교육 현장의 성과를 함께 돌아봤다.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22일 천마스퀘어 컨벤션홀에서 '2025학년도 비교과 프로그램 성과 공유 워크숍'을 개최하고, 올해 상반기까지의 운영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워크숍은 교육과정혁신센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총장을 비롯해 학과(계열)장과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비교과 교육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성과 분석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는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현황 점검 ▷우수 사례 발표 ▷개선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직업교육 혁신과 학생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중간 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현재 영남이공대는 총 99개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누적 2천87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전공자격증 취득과 직무 능력 강화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보건의료행정과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국가면허 특강'을 통해 2024년 국가고시 합격률 80%(전국 평균 60%)를 달성하고 전국 수석 학생을 배출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사'와 '의료정보IT관리사' 자격증 특강에서는 취득률 100%를 기록했다. 관광서비스계열 카지노&서베일런스전공은 카지노운영관리사 자격증 특강을 통해 모든 참여 학생이 블랙잭·바카라·룰렛 3종목 자격증을 취득했다. 특히 2025년 졸업생 전원이 카지노업계에 취업했으며, 중국어 HSK특강을 통해 학생 전원이 HSK 4급 이상을 취득해 외국인전용 카지노 취업 요건을 충족했다. 또한 ㈜강원랜드와 그랜드코리아레저㈜ 세븐럭카지노 현장 실무 교육을 실시해 공기업 수준의 직무 연수를 제공하며 취업 경쟁력 강화 사례로 인정받았다. 치위생과는 전공 자격증 특강을 통해 대경권 최초로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6년 연속 100% 합격률을 달성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국가고시 대비 시스템을 정착시켜 학생들의 학습 지속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영남이공대의 비교과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과 보완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실질적으로 성장시키는 '현장 맞춤형 학습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전공 기반 실무 강화, 기초 학습력 보완, 취업 역량 고도화로 이어지는 종합형 교육 체계를 구축해 학생 중심의 학습 설계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비교과 프로그램은 교과 교육에서 다루지 못한 실무 능력과 사회적 역량을 보완해 주는 대학 교육의 또 하나의 축이자 중요한 교육 자산"이라며 "산업 현장과 긴밀히 연계된 비교과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4 16:20:03
대학과 산업이 손잡다…대구가톨릭대·HD현대로보틱스, 로봇인재 양성 거점 구축
대학의 교육이 산업 현장으로 이어진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와 HD현대로보틱스(대표 김완수)는 22일 교내 창업보육센터에서 '대구·경북 로봇교육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개소는 지난해 12월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결실로, 산업용 로봇 6세트를 기반으로 한 첨단 실습 인프라가 완비된 교육 거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개소식에는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조수정 HD현대로보틱스 상무,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 박대현 경상북도 RISE센터장, 하인성 (재)경북테크노파크 원장, 윤칠석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원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과 홍보 영상 상영, 국민의례, 내빈 소개, 환영사와 기념사, 주요 내빈 축사, 개회 퍼포먼스, 제막식, 로봇교육센터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성한기 총장은 축사에서 "경상북도 RISE사업의 핵심 과제인 모빌리티혁신대학과 연계해 산업 현장과 대학의 교육 역량이 결합된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고, 정주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산업·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로봇교육센터'는 HD현대로보틱스가 기증한 산업용 로봇 및 제어기 6세트를 기반으로 조성됐다. HD현대로보틱스는 현장 수준의 실습이 가능하도록 전문 강사진 파견과 기술 지원을 약속했으며, 대구가톨릭대는 기계공학과를 중심으로 학부생, 졸업생, 재직자를 대상으로 로봇 조작과 스마트 제조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 센터는 경상북도 RISE사업의 핵심 과제인 '경북형 모빌리티혁신대학(MII, Mobility Innovation Institute)'과 연계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요구하는 디지털 전환형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모빌리티혁신대학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대구대가 참여하는 연합대학(MEGAversity)으로, 혁신 부품과 친환경 배터리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전문 인재 1천98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윤현중 대구가톨릭대 RISE 모빌리티디지털전환사업단장은 "HD현대로보틱스와의 협력은 단순한 교육 인프라 구축을 넘어 산학이 함께 지역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상징적 사례"라며 "대구가톨릭대가 로봇과 모빌리티 분야에서 지역 기술혁신의 허브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4 14:09:10
깨끗한 지역, 함께 만드는 손길…폴리텍 영남융합기술캠퍼스 환경 봉사 나서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학장 배한조)는 지난 22일 대구 동구 불로봉무동 일대에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교내 '더하기 봉사단'이 주관했으며, 이시아폴리스 산업지구를 포함한 불로봉무동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쓰레기 수거 및 정화 작업이 이루어졌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지역사회의 쾌적한 환경 조성과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배한조 학장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리 대학은 환경 정화 활동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으로서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는 대구 동구에 위치한 기술 교육 특화 대학으로, 패션디자인, 스마트패션소재, 바이오메디컬소재, 모빌리티메카 등 8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또한 2년제 학위과정 수시 2차 모집이 오는 11월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2025-10-24 14:08:53
숲과 물이 건넨 위로… 영덕군실버복지관, 산불 피해 주민 치유의 시간 마련
숲이 품은 숨결과 물이 전한 온기 속에서 주민들이 다시 웃음을 되찾았다. 산불 피해로 지친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산림 치유 캠프'를 열렸다. 자연과의 교감으로 마음의 상처를 달래고, 잃어버린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자리가 됐다.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 영덕군실버복지관(관장 박미숙)은 최근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림 치유 캠프'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돕고, 주민들이 일상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다. 캠프는 1, 2일차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운영됐다. 먼저 1일차에는 숲 안내사의 해설을 들으며 숲길을 함께 걸었다. 나무와 식물의 특징, 역사 속 이야기를 배우며 자연의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고, 걷기 명상을 통해 마음의 긴장을 풀었다. 참여자들은 숲의 고요함과 생명력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정신적 위안을 얻었다. 2일차에는 국립산림치유원 내 수(水) 치유센터에서 물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물속에서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운동과 놀이, 마사지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적 피로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았다. 따뜻한 수압과 물의 유연함은 참가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산불 피해로 쌓인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산림치유원의 '시니어 웰라이프 사업' 1박 2일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됐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산불 피해 주민들이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 속에서 다시 희망을 찾는 시간을 제공했다. 영덕군실버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서적·사회적 회복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미숙 영덕군실버복지관장은 "산불 피해는 단순한 물리적 손실을 넘어 주민들의 마음에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며 "숲과 물이 가진 치유의 힘을 통해 주민들이 다시 삶의 균형을 되찾고,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24 12:54:41
기술과 감성의 만남, 예술로 피어나다…대구대 교수작품전
학문과 예술, 기술과 감성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구대 교수들이 창의적 실험정신으로 만든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가 이달 20~28일 '2025 대구대 디자인예술대학 교수작품전(Professor's Exhibition)'을 연다. 이번 전시는 대구대 디자인예술대학과 디자인예술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학문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적 탐구와 예술적 성찰의 장으로 마련됐다. 디자인예술대학(학장 김정환)은 지난 21일 경산캠퍼스 디자인예술2관 전시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전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전시에는 디자인예술대학 소속 27명의 교수가 참여해 각자의 예술 세계와 연구 성과를 담은 창작 작품 27점을 선보였다. 작품들은 회화, 조형, 디지털 아트, 패션, 영상, 건축, 시각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학생들에게 전공 간 통합적 예술 감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반 창작환경의 변화를 예술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이 포함돼, 디자인예술대학이 추구하는 폭넓은 창작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김정환 디자인예술대학장은 "오늘날 디자인과 예술은 기술과 감성, 실용성과 창의성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 보여준 교수들의 실험정신과 도전은 학생들에게 귀중한 영감과 배움의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24 12:54:32
계명문화대, 전국체육대회 볼링 여자대학부 금·동메달 쾌거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볼링 여자대학부 2인조전 금메달과 마스터즈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8~21일 부산 코스모스볼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대학팀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계명문화대는 대구 여자대학부 대표로 출전해 안정적인 경기운영과 정교한 기술로 정상에 올랐다. 특히 19일 열린 여자대학부 2인조전에서 전지혜(생활체육학부 1학년)와 지유정(생활체육학부 2학년) 선수가 총점 1천741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흔들림 없는 라인 공략과 안정된 스윙으로 꾸준히 점수를 쌓았고, 경기 내내 높은 정확도를 유지했다. 그 결과, 국가대표 선수 2인으로 구성된 서울 대표 한국체대(1천691점)를 50점 차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전지혜 선수는 개인 종합점수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마스터즈 경기 출전권을 획득해, 21일 열린 마스터즈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계명문화대는 올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기록하며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 추유니 코치는 "지난해보다 선수들의 평균 점수가 15핀 이상 향상됐고, 체력·정신력 강화 훈련의 효과가 확실히 나타났다"며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과 학생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최고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후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전국 무대에서 더 큰 성취를 이뤄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계명문화대는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문 코치진의 체계적 지도, 첨단 볼링 훈련 장비 도입,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 다방면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구시볼링협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볼링 인재 양성 및 대학 볼링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1988년 창단된 계명문화대 볼링부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 3관왕,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3인조전 금메달,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3인조전 동메달 등 매년 전국 규모 대회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제106회 대회에서도 2인조전 금메달과 마스터즈 동메달을 추가하며 명문 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박승호 총장은 "우리 대학이 스포츠 전문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꾸준한 노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체계적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4 12:54:23
'청년이 묻고, 정부가 답하다'…김민석 총리, 계명대서 미래 일자리 대화
김민석 국무총리가 22일 계명대 성서캠퍼스를 방문해 청년 취업 지원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청년들과 미래 일자리 정책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번 방문은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 프로그램 '미래대화 1·2·3#청년일자리(제4차 K-토론나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무총리는 먼저 계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찾아 전문 상담사와 학생이 1대1로 진로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을 참관했다. 그는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대학 현장이 최전선에 서 있으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상담사와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약 30명의 청년이 팀을 이루어 가상의 기업 직무를 체험하는 'Job Insight'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김 총리는 청년들과 함께 실제 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 능력을 간접 체험하며 산업 현장의 실질적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우어신관 인터내셔널라운지에서 열린 '미래대화 1·2·3#일자리 간담회'에는 지역 청년 7명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상담사가 참여해 청년 일자리 정책과 지역 취업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청년들은 "지역에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며 "정부가 민간 취업 플랫폼과 협력해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소개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역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역 기업 지원 강화, 지역 취업박람회 확대 등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정책 추진에도 노력해야 한다"며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과 만날 때마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지역 청년들의 제안을 관계부처와 면밀히 검토해 체감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청년 참여 확대', 9월 '지속가능한 청년문화예술 생태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미래대화 1·2·3' 시리즈다. 정부와 청년이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청년 정책을 현장 중심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2025-10-24 12:54:13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집념…경일대 블랙베어스, 극적인 준우승
포기하지 않았다. 쓰라린 패배를 딛고 다시 일어선 경일대 블랙베어스가 뜨거운 가을, 승리의 함성을 울렸다. 한 점 한 점 쌓아올린 그들의 땀방울은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KIU스포츠단 미식축구부 '블랙베어스'가 제36회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장기 추계리그에서 1부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2025년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6일 군위 미식축구장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경일대는 경북대에 0대46으로 패하며 어려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같은 달 13일 경일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2주 차 경기에서 대구한의대를 13대2로 제압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28일 대구가톨릭대 구장에서 열린 4주 차 경기에서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대구가톨릭대를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 결승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19대15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강팀을 상대로 거둔 이 승리는 팀 전체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이달 19일 한동대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한동대를 상대로 42대14로 대승을 거두며 1부리그 준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쿼터백 박병민(스포츠재활의학 3)은 리시버 배민재(소방방재 4), 유동윤(스포츠재활의학 3)과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초반부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2쿼터까지 21대0으로 리드를 넓혔고, 러닝백 변지욱(스포츠재활의학 4)과 김도균(소방방재 2)의 연속 돌파가 팀의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경일대 블랙베어스는 전국대회인 '타이거볼' 출전권을 획득했다. 전국 각 지역 컨퍼런스 우승 및 준우승 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내달 1일부터 29일까지 군위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대회에는 연세대, 한양대, 경성대, 동의대, 성균관대, 강원대, 경북대 등 총 8개 대학이 출전한다. 경일대는 내달 2일 경기·강원 컨퍼런스 1위 팀인 성균관대와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두 팀은 2022년 전국대회 4강전에서 맞붙어 경일대가 아쉽게 패한 바 있어, 이번 재대결은 리벤지 매치로 주목받고 있다. 이건영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팀워크로 이뤄낸 준우승이라 더욱 값지다"며 "이번 전국대회에서는 지역 강호를 넘어 전국 최강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4 12: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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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박정희 산업화 큰 업적…비판 있지만 공적 누구나 인정" [영상]
"울릉도 2박3일 100만원, 이돈이면 중국 3번 가"…관광객 분노 후기
장동혁, '아파트 4채' 비판에 "전부 8억5천…李 아파트와 바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