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채 기자 pyc@imaeil.com

기사

  • 김부겸·추경호 초박빙…조직력·세대별 민심 안기 승부수

    김부겸·추경호 초박빙…조직력·세대별 민심 안기 승부수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경쟁전이 초박빙으로 흐르자 각 진영 간 응집력, 세대별 민심 흐름 등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선거 당일 투표율에 따른 후보 간 유불리로 갈릴 전망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자로 추경호 예비후보가 확정되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맞대결하는 구도가 형성되자 지지율 격차는 바짝 좁혀지고 있다. TBC가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김 예비후보는 47.5%, 추 예비후보가 39.8%로 7.7%포인트(p) 격차를 보였다. 매일신문 의뢰 여론조사에서는 김 예비후보가 42.6%, 추 예비후보가 46.1%로 오차범위 내 각축전을 벌였다. 누구도 대구시장 선거 승자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의 대결이 한 달여간 펼쳐진다. 관전 포인트는 김 예비후보가 끝까지 우세를 이어갈 수 있느냐로 우선 쏠린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냈고 국무총리까지 역임한 덕에 당 지지율을 뛰어넘는 인기를 보인다. 매일신문 의뢰 여론조사에서 김 예비후보는 무당층에서 40.4%의 지지를 얻어 추 예비후보(14.6%)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 10%의 표심도 빼앗았다. 물론 추 예비후보의 역전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애초 대구 정당 구도가 워낙 보수 진영에 유리해 흩어진 지지층을 모으면 이변을 막을 수 있다는 것. 관건은 보수를 지지하지만 끝까지 누구를 지지할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사람들이 투표장으로 향할지, 끝내 투표를 포기할지 여부다. 매일신문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자 중 2.3%는 지지후보가 없다고 답했고 2.0%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표심 대결이 '51대 49' 박빙으로 흐를 경우 보수가 이들을 결집시킬 수 있느냐가 승패를 가를 수 있다. 누가 세대별 맞춤형 공략을 더 잘하는지도 지켜볼 포인트다. 매일신문 조사에서 김 예비후보는 30대~60대까지 다수 연령대에서 추 예비후보를 따돌렸고 추 예비후보는 18~20대, 70대 이상에서 우위를 보였다. TBC 조사에서는 김 예비후보가 30대~50대에서 지지를 많이 받았고, 추 예비후보는 60대와 70세 이상에서 두드러졌다. 경제 활동을 하며 실리적 판단을 하는 젊은층에선 힘 있는 집권 여당 소속 김 예비후보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전통적 보수 지지층인 고령층, 최근 보수화 경향이 강한 20대 등에선 추 예비후보가 강세를 보인다. 이에 따라 김 예비후보의 경우 집권 여당 후보로서 받고 있는 기대감을 신뢰와 확신으로 바꾸는 행보가 필요하다. 추 예비후보는 야당 시장으로서 이재명 정부를 상대로 지원을 끌어낼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을 해소해야 한다. 선거 당일 투표율도 관심사다. 보수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대구 지방선거에서 결과가 예견된 분위기 속에 전국 평균보다 투표율이 저조한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초박빙 경쟁을 벌이고 있어 과거보다 높은 투표율이 예상된다. 엄기홍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일반적 수준의 투표율 상승이 있다면 진보 유권자들이 김 예비후보 승리를 위해 결집했다는 데 방점이 찍힐 수 있다. 반면 대폭의 투표율 상승이 있다면 보수 유권자 역시 투표장에 나와 정권 견제표를 던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했다. 기사에 인용된 매일신문 여론조사는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대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대구시장 지지 후보를 묻는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 결과다. TBC 여론조사는 같은 기간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8명을 대상으로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를 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이다. 두 여론조사 모두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전화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4-30 18:36:15

  • 오중기

    오중기 "마사회 본사 영천에"-이철우 "민생 경제 살리기"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30일 영천에 한국마사회 본사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밝히며 공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전날 경주에서는 국가유산청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기관·기업 유치 시리즈가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에 맞서는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울릉도 3일 차 일정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내륙에서 오중기 예비후보와 본격적인 맞대결을 벌인다. 이 예비후보는 서민경제 회복과 경북경제 재도약을 위한 투자유치, 일자리 확보 등 분야 10대 과제도 상세히 제시하며 재선 경험의 면모도 보여줬다. 이날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선거전은 양 후보의 공약 발표가 잇따라 네거티브 없는 정책 대결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오중기 예비후보는 전날 경주에 이어 이날 영천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영천 발전 4대 핵심 공약을 발표하는 등 도시별 민심 파고들기 행보를 이어갔다. 오 예비후보는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유치 ▷대구지하철 1호선 영천 도심 진입 추진 ▷남북 9축 고속도로 단계적 추진 ▷농산물 수출 판로 개척 적극 지원 등 지역의 해묵은 현안, 염원 해결에 나설 의지를 피력했다. 마사회 본사 영천 유치는 실현 방안이 제시될 경우 파장이 상당할 수 있는 이슈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민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오 예비후보는 경주에서도 국가유산청 이전을 공약한 바 있어 여권 후보로서 '선물 공세'에 공을 들이는 모습도 엿보인다. 그는 이날 영천 은해사, 영천시장 방문에 이어 청도시장 방문, 포항 기업인 면담, 포항 죽도동 상가 인사 등 현장 행보도 이어갔다. 오중기 예비후보는 "영천은 더 이상 지나가는 도시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영천이 보유한 산업 잠재력을 극대화해 도민 삶을 지키고 키워가겠다"고 했다. 지난 28일부터 2박3일 울릉 유세에 나선 이철우 예비후보는 본격적인 내륙 도시 투어 일정을 예고하고 있다. 오 예비후보가 일찌감치 시군별 공략에 나선 상황에서 이 예비후보 역시 맞춤형 비전 제시를 이어갈 복안이다. 이에 앞서 이날 이 예비후보는 민생경제와 투자유치, 일자리, 노동을 아우르는 경제 공약을 발표하고 경북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구체적으로 ▷골목상권·전통시장 회복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안전망 강화 ▷생활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 ▷중소기업 지원 강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전략산업 투자유치 확대 ▷지역상생형 일자리·산업현장 맞춤형 채용 연계 ▷경북형 노사상생경영 인증제 도입 ▷사회적경제 육성 ▷산업안전·외국인노동지 지원 등 민생경제 전 분야 공약을 세밀하게 제시했다. 그간 도정의 경험이 있는 만큼 분야별 맞춤 공약 발표가 가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철우 예비후보는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은 단순히 지원금을 나누는 일이 아니다"면서 "지역 안에서 소비와 생산, 투자와 일자리, 노동과 복지가 함께 도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단과 뚝심으로 민생을 살리고 투자를 늘려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26-04-30 15:51:03

  • 대구 달성 보궐에 김문수 등판하나?…지역 정가 '설설설'

    대구 달성 보궐에 김문수 등판하나?…지역 정가 '설설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위해 29일 사퇴하면서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 선거 '후보군'에 관심이 쏠린다. 4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 중량급 인사를 추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장 선거 경선에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공천 신청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구 달성군 선거구 보궐 선거 후보자 신청 접수 공고를 했다. 국민의힘은 30일 하루 신청서를 접수한 뒤 다음 달 1일 후보자 면접 및 공천 방식·후보자 발표, 2일 경선 선거운동, 3~4일 본경선, 5일 후보자 발표 일정을 소화한다. 정치권의 관심은 보수 지지세가 강한 달성군 국민의힘 공천장을 누가 가져가느냐에 있다. 보수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급부상중이다. 김 전 장관이 지난 대선에서 보여준 이미지를 고려할 때 중량감 및 외연 확장 가능성 측면에서 이 전 위원장보다 낫지 않느냐는 이유에서다. 김 전 장관은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추대 얘기는 처음 듣는다"면서도 "돌아가는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여지를 뒀다.

    2026-04-29 20:14:59

  • '달성 보선' 한주 내 광속 공천…추경호와 발 맞출 후보는?

    '달성 보선' 한주 내 광속 공천…추경호와 발 맞출 후보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자리 출마를 위해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이에 따라 추 의원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 선거구에서 지선과 함께 국회의원 보궐 선거도 열린다. 보수 강세 선거구인 만큼 국민의힘에서 누가 공천을 받을지 우선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어떤 인사를 앞세워 '김부겸 바람'에 보조를 맞출지도 관전 포인트다. 정치권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상 현역 국회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 30일 전인 다음 달 4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특히 이달 말까지 사퇴하면 이번 지선에서 공석을 채우는 보궐 선거가 열린다. 이 시기에 맞춰 추 의원이 결심을 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대구시장 선거에 집중하기 위해 추 의원이 사퇴 시한을 넘겨 보궐 선거 시기를 내년으로 미룰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추 의원은 '달성 군민을 위해 의정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의석 수가 민주당에 크게 미치지 못해 의석 하나도 소중한, 현실적 이유도 작용했다. 추 의원은 의원직에서 사퇴하며 "달성에서 시작된 변화의 가능성을 이제는 대구 전역으로 넓혀 성과로 증명하겠다"며 "끝까지 책임지고 언제나처럼 성과로 답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대구 달성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 선거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곧바로 공고를 내고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후보자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다음 달 1일 후보자 면접을 한 뒤 공천 방식 및 후보자 발표(단수 후보자 및 경선 지역)를 하고 이튿날 경선 선거운동 기간을 운영한다. 이후 본경선 선거(5월 3~4일)를 거쳐 5일 최종 후보자를 발표한다. 도전자들은 후보자 신청 접수부터 최종 결과 발표까지 일주일도 채 걸리지 않는 '광속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보수 정가 안팎에서는 대구 달성 보궐 선거 주자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우선 물망에 올리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대구시장 도전에 나섰다가 경선 배제(컷오프)되자 무소속 출마 의지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보수의 심장을 좌파에 못 넘긴다"는 입장과 함께 불출마 선언을 했다. 여야 후보와 무소속 주자 간 경쟁이 벌어질 경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행보다. 이 전 위원장이 보수 단일대오를 위해 큰 결심을 한 만큼 당이 달성 보궐 공천으로 화답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번 재·보궐 선거 후보 공천과 관련해 경선 원칙을 천명한 바 있으나 이 전 위원장을 대상으로 단수 후보자 추천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전직 대구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달성 보궐 선거 후보 이름이 뜬소문처럼 거론되지만 이 전 위원장 거취가 먼저 정리돼야 하는 만큼 분위기가 쉽게 뜨거워지지는 않은 분위기다. 4년 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출마로 공석이 된 대구 수성구을 보궐 선거 당시 다수 주자들이 쏟아졌던 것과 대조적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총선에도 출마했던 박형룡 달성군 지역위원장이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서재헌 전 대구시장 후보도 당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재·보궐 선거 후보의 경우 전략 공천을 원칙으로 뽑고 있다. 정청래 대표가 김부겸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직접 참석하는 등 대구시장 선거에 큰 비중을 두고 있어 달성 보궐 출마 주자 선정에도 공을 들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시장 후보와 달성 보궐 주자는 사실상 러닝메이트처럼 선거전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힘 측에서도 추경호 후보와 보조를 맞춰 누가 시장 선거에 도움이 될지 전략적 고민을 해야 한다"고 했다.

    2026-04-29 16:58:38

  • 이철우

    이철우 "싱가포르형 울릉도" vs 오중기 "국가유산청 경주로"

    6·3 지방선거 경상북도지사 도전에 나선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이철우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지역별 공약을 잇따라 내놓으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오중기 예비후보는 경주에 국가유산청을 이전하겠다는 파격 공약을 앞세웠고 이철우 예비후보는 울릉도를 '한국의 싱가포르'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29일 이번 지방선거 경북지사 경쟁전은 동부권 시군을 대상으로 한 두 후보의 세 확장 노력이 맞붙는 구도로 진행됐다. 오중기 예비후보는 이날 경주와 포항 등 동부권 대표 도시를 찾아 공약 발표, 민생 현장 방문을 통해 유권자 마음을 흔들었다. 경주에서는 '천년고도를 첨단 미래산업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과 함께 5대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유산청을 경주로 이전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념 문화의 전당 건립,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시내권 이전, 양성자가속기 성능 고도화, 국도 14호선 양남면~문무대왕면 및 외동급 구간 선형 직선화 등 묵직한 공약들을 쏟아냈다. 오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직통 도지사로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책사업 반영과 예산 확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경주를 변모시켜 경북 대전환을 시작하겠다"고 햇다. 이에 맞선 이철우 예비후보는 전날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 민생 탐방에 나서며 동부권 공략 맞불을 놨다. 그는 첫날 대한노인회 울릉군지회 인사, 울릉소방서 신축 현장 방문, 의용소방대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한 뒤 이튿날 김병수 울릉군수 후보 선거사무실 방문, 울릉공항 공사 현장 및 한동대 울릉캠퍼스 방문 등 현장을 활발하게 누볐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도 열고 ▷울릉소방서 조기 신축 및 응급의료·안전 인프라 강화 ▷한동대·난양공대 연계 글로벌 교육섬 조성 ▷고로쇠·해양심층수 등 물 산업과 청정 에너지 산업 육성 등 공약도 소개했다. 또한 ▷오징어 중심 수산업 구조전환 ▷울릉군민 배편 부담 및 생활물류비 완화 ▷선상크루즈형 숙박, 독도관광, 생태관광, 해양레저, 산림치유, 미식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천국 조성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철우 예비후보는 울릉도의 미래 모델로 '싱가포르형 특별섬'도 제시했다. 그는 "싱가포르는 땅이 넓어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작지만 강한 제도, 과감한 투자, 세계와 연결되는 전략으로 세계적인 도시국가가 됐다"며 "과감한 지원과 규제특례, 울릉공항·사동항 연계 교통망 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특별섬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2026-04-29 14:33:45

  • 김성태

    김성태 "檢, 먼지털이식 수사, 가족 등 17명 가까이 구속"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과거 검찰의 '먼지털이식 수사'로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전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범행을 공모했다는 의혹을 재차 부인하며 "누가 돼 죄송하다"는 발언도 했다. 그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종합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이 제 가족들, 동료들 등 17명 가까운 사람들을 구속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수원지검은 시민단체 고발로 이재명 대통령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조사하던 중 쌍방울 대북 송금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수사를 확대해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대신 지급했다는 등 혐의로 김 전 회장을 구속기소 했다. 김 전 회장은 당시 검찰이 강압적인 수사를 벌였냐는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저 혼자 데려다 조사하고 압박하는 것은 참을 수 있지만 제 가까운 사람들을 전부 다 구속했다"며 "친동생, 여동생 남편, 사촌 형, 30년 같이 했던 동료들 전부 다 잡아넣었다"고 했다. 이어 "김치 가져다준 것을 범인 도피라고 하고, 컴퓨터 하나 없앤 것으로 8명을 구속했다"며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절대 모를 일"이라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과의 공범 여부를 묻는 질의에는 "여기서 실명을 거론하기는 그렇고 '그분'에 대한 건 제가 본 적도 없고 대가를 받은 것도 없고 상대를 안 했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사건 당시 이 대통령을 만난 적 있냐'는 질문을 하자 이 전 회장은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그분'은 제 평생 마음 속 영웅이었다"며 "누가 돼 죄송스럽다. 속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대통령에도 뇌물 및 외국환거래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으나 대통령 취임 이후 재판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김 전 회장은 앞서 국회에 '이 대통령은 공범이 아니라는 취지'의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내기도 했다. 검찰이 '연어, 술 접대 회유'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문제가 된 5월 17일 정확히 술 안 먹었다"며 부인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대북 송금 수사에 협조한 대가로 검찰이 쌍방울 주가조작 의혹 관련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여권 주장에 대해서도 "어떤 근거를 가지고 주가조작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저를 죽이려고 그렇게 많은 사람을 구속한 검사들이 봐줬겠나"라고 한 바 있다.

    2026-04-28 19:51:57

  • 국힘, TK 공천 작업 마무리 국면…무소속 출마 늘어나나?

    국힘, TK 공천 작업 마무리 국면…무소속 출마 늘어나나?

    국민의힘이 대구경북(TK) 기초자치단체장 공천 마무리를 조만간 끝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북에선 조만간 안동·예천 등 경선 방식 미발표 지역에 대한 교통정리가 예상되고, 대구의 경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오는 29일 회의를 열고 지난 27~28일에 걸쳐 진행된 영주시장 경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당은 그간 심사를 거쳐 송명달 전 해양수산부 장관, 황병직 경북도의회 의원을 최종 경선 후보로 확정하고 당원, 일반 국민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바 있다. 경북도당은 29일 회의에서 그간 미뤄져 왔던 안동시장 및 예천군수 경선 방침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북 22개 단체장 선거구 가운데 경선 방식이 정해지지 않은 곳은 두 곳이 유일한 만큼 도당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현역 단체장이 경선 기회를 부여받을지 여부 등을 두고 공관위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두 곳에 대한 도당 공관위 결정이 나오면 경북 지역 단체장 선거구에 대한 경선 방식은 모두 결정되고, 6·3 지방선거를 향한 보수 정당의 진용 구축은 마무리 된다. 문제는 일부 지역에서 국민의힘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 입장을 낸 주자들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문경에서 신현국, 울릉에서 남진복, 성주에서 전화식 등 경북 지역 곳곳에서 무소속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에서도 일부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강력히 시사하고 있는 여건이다. 대구에서는 수성구청장의 경우 경선 진행이 예고된 가운데 이의신청, 재심 요구 등으로 잡음이 일고 있는 중구청장 경선 향배에 이목이 집중된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해당 사안에 대해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헌당규 위반 여부에 대한 검토가 완료되는대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026-04-28 18:44:42

  • 이철우

    이철우 "북극항로 선도"-오중기 행정통합 해결" 공약 대결

    3선 도전에 나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와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민생경제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상호 간 경쟁에 나섰다. 이철우 후보는 분야별 공약 발표에 집중하며 경북의 미래 비전 구상을 기초화하고 있으며 오중기 후보는 경북 10대 공약 발표로 큰 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28일 이철우 예비후보는 동해안을 대한민국 해양경제의 '새중심'으로 육성하고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경북 동해안은 항만, 에너지, 수산, 관광, 해양과학기술이 함께 성장할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 공간"이라며 "포항 영일만항과 대구경북(TK) 신공항을 연계한 투포트(Two-Port) 전략으로 경북을 하늘길과 바닷길이 만나는 글로벌 해양경제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그는 포항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관문항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며 영일만항을 환동해 물류거점으로 키워 북극항로와 세계 해양물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TK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연계해 항공과 항만이 동시에 작동하는 물류 체계를 구축하면 경북이 글로벌 경제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전날에도 농업축산식품 분야 공약을 발표하는 등 매일 분야별 공약 발표를 통해 지역민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맞서 오중기 후보는 전날 경북대전환 10대 광역공약을 제시하는 등 집권여당 소속으로서 "이재명 정부와 함께할 실용주의 민생정책"을 강조하며 경북의 성장엔진을 재가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북도지사 출사표를 낸 여야 후보가 공히 정책 공약을 앞세워 경북 지역민의 표를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셈이다. 오중기 후보는 TK 행정통합, TK신공항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도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 철강산업 위기 극복 등 일자리 창출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에너지 산업과 연계한 '에너지 연금', 경북 북부권 국립의과대학 설립, 상급종합병원 유치 등 해묵은 현안 해결도 빼놓지 않았다.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등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경북형 균형 발전 모델 완성도 약속하고 나섰다. 오중기 후보는 "낡은 지역 주의를 깨고 먹고사는 문제에 모든 것을 거는 실용주의 도지사를 선택해 달라"며 "마지막 도지사가 되어 경북을 살릴 마지막 기회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철우 후보는 "경북은 하늘길과 바닷길, 에너지 산업, 관광과 수산이 함께 열리는 세계로 향한 전진기지를 지향한다"며 "결단과 뚝심으로 동해안 시대를 열고 경북을 대한민국 해양경제 새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2026-04-28 17:53:05

  • 보수 분열 끝내야 여야 균형 정치 이룬다

    보수 분열 끝내야 여야 균형 정치 이룬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을 향해 '자중지란을 경계하고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제언이 잇따른다. 지선이 임박했음에도 당 대표를 향한 공세가 끊이지 않는 등 과거 분열했다 패배했던 전국 단위 선거 사례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진보 인사들이 개인의 정치적 셈법에서 벗어나 선거 승리를 위해 똘똘 뭉쳤던 모습도 재조명된다. 하나된 보수가 대선과 지선을 잇따라 가져갔던 2022년의 사례 떠올려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27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지선 광역단체장 공천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서자 각 진영은 서로 얼마나 결집하느냐가 선거 판세를 가를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보인다. 전통 지지층을 규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도 민심도 끌어와야 승리의 깃발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전국 단위 선거에선 뭉치는 쪽이 승리를, 분열한 쪽은 패배의 성적표를 받아들어 왔다. 2016년 총선 당시 새누리당은 '이한구표 공천 사태'로 친박(親朴), 비박(非朴) 간 내전을 벌인 끝에 참패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 분열이 극심했던 2018년 지선에선 홍준표 대표와 갈등상까지 노출하며 대구경북만 지킨 채 전국을 진보 진영에 내줬다. 2020년 총선 역시 황교안 대표의 우클릭 행보 속에 김종인 선대위를 앞세웠으나 서로 융합되지 못한 채 표류하다 친문(親文)으로 결집한 진보 진영에 대패했다. 설상가상 2년 전 치러진 총선에서 보수 진영은 친윤(親尹), 비윤(非尹) 갈등에 한동훈계 등으로까지 분화하며 범진보 진영에 역대급 승리를 헌납했다. 보수가 분열을 거듭하는 사이 진보 진영은 선거 승리와 정권 창출 등 대의(大義)를 앞세워 당장 자신에게 불이익이 있더라도 하나로 뭉치며 '진보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구축했다. 이번 지선을 앞두고 여야 정가 풍경은 이 같은 승리의 공식을 아는 측과 오답노트도 쓰지 못하는 측으로 나뉘어 있다. 민주당은 차기 당내 주도권 싸움이 물밑에서 벌어지고 있으나 당장의 지선 승리를 위해 뭉쳐야 한다는 데엔 이견이 없다. 반면 가뜩이나 선거 판세가 불리함에도 국민의힘은 각종 선거에서 증명된 패배의 길, 즉 당내 분열의 언어들이 난무하며 표류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장동혁 대표를 향한 공세를 그치지 않는 등 자중지란을 자처하는 목소리가 전국 도처에서 들린다. 일각에선 계파를 떠나 당내 대선주자급 중진들을 전면에 내세워 통합 선대위를 구성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지만 아직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족들끼리 서로를 밀어내는 각자도생의 길은 결국 전체의 동력을 잃게 만든다"며 "어려울수록 단합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2026-04-27 16:34:49

  • 대상 잘못 선정해 부당 세무조사, 편법 증여는 합법 판단?

    대상 잘못 선정해 부당 세무조사, 편법 증여는 합법 판단?

    세무조사 대상을 잘못 선정해 멀쩡한 법인 120곳이 부당하게 세무조사를 받고, 817억원 규모의 편법 증여가 버젓이 세금을 피해 간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27일 "최근 세수 실적이 감소하는 추세에 따라 지난해 5∼6월 국세청을 대상으로 정기감사를 실시한 결과 주의 11건·통보 12건 등 총 23건의 지적 사항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세청은 세무조사의 기준이 되는 법인성실도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수천 개 법인의 일부 평가항목을 누락(0점)으로 잘못 처리한 뒤 이를 그대로 각 지방청에 송부했다. 이로 인해 2024∼2025년 총 120개 법인이 불성실 신고 혐의로 부당하게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감사원은 판단했다. 개인사업자 세무조사 대상 선정 과정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견됐다. 지방국세청은 본청으로부터 명단을 전달받은 뒤 탈루 혐의가 큰 순서대로 실제 세무조사 대상을 정해야 하는데 단순히 명단에 적힌 순서대로 결정하는 등 임의로 선정한 사례가 59건에 달했다. 동명이인 여부나 조사 이력 등을 부실하게 검토해 세무조사를 받아야 할 5명이 부당하게 제외되는 일도 있었다. 국세청의 '세금 신고 성실도 평가제'에 성실도와 무관한 항목이 포함되는 등 평가 체계 자체가 불합리하게 설계됐다는 점도 도마에 올랐다. 감사원은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국세청에 통보했다. 편법 증여를 걸러내지 못한 문제도 드러났다. 감사원은 가족 간 재산 양도 과정에서 편법 증여로 의심되지만 국세청이 이를 양도 거래로 인정한 사례를 22건(817억원 규모)이나 확인했다. 계약금 10%만 받고 나머지 대금은 무이자로 빌려준 셈 치는 방식으로 사실상 증여나 다름없는 거래에 세금을 제대로 추징하지 않은 것이다. 감사원은 "통상적·경제적 합리성이 없어 진정성이 의심되는데도 양도 거래로 인정한 22건이 확인됐다"며 양도를 가장한 변칙적 증여를 억제하기 위해 증여 추정 여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른바 '사무장 병원' 등 의료업에 명의를 빌려주는 방식으로 부가세를 부당 면제받은 이들의 명단을 제출받고도 국세청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이로 인해 310억원을 걷지 못할 우려가 있으며, 267억원은 이미 부과 기간을 놓쳤다"고 밝혔다.

    2026-04-27 15:32:55

  • 추경호 vs 김부겸 빅매치…투표함 열기 전에는 모른다

    추경호 vs 김부겸 빅매치…투표함 열기 전에는 모른다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여야 간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대구시장 경쟁은 추경호 국민의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맞대결로 결정됐다. 당내 공천 내홍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보수 정당 대구시장 후보가 된 추경호 예비후보는 흩어진 민심을 모아 대구가 보수의 심장임을 다시 증명할 계획이다. 반면 김부겸 예비후보는 당 지도부, 전·현직 의원 수십 명과 함께 세 과시를 하며 역사상 첫 진보 정당 대구시장에 이름을 올릴 각오다. 26일 여의도 정치권의 시선은 야당 시장 경선 결과가 발표되고 여당 지도부, 의원들이 총출동하는 대구 정가에 집중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지난 24, 25일간 조사 결과를 집계해 추경호 후보가 유영하 후보를 제치고 대구시장 경선 최종 승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추 후보는 한 달 넘게 이어진 장기 레이스에서 마지막에 미소 짓는 주인공이 됐다. 경선 배제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도 배제하지 않았던 주호영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최근 잇따라 불출마 선언을 한 뒤 나온 결과여서 의미가 남달랐다. 추 후보는 "이제 경쟁은 끝났다. 이 순간부터 원팀이다"라며 "대한민국 경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대구 경제 판을 바꾸겠다. 대구에서 추경호가 승리의 돌풍을 일으켜 보수 재건의 출발점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날 김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후보 발표 일정에 맞춘 듯 이날 당 대표와 지도부, 전·현직 의원 60여 명이 총 출동한 대규모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후보 측은 이날 참석 연인원을 5천명으로 추산했다. 그는 개소식 연설에서 "대구는 역대 대통령을 네 분이나 배출했던 도시이다. 동네 정치나 하는 곳이 아니다. 이번 대구의 선택을 많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며 "이번에야말로 대구가 국민의힘을 혼을 내야 나라가 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청래 대표는 "대구 선거 승리를 위해 김부겸이 원하는 대로 안성맞춤으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치권에선 대구시장 선거 결과가 여야 모두에게 정치적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이 패한다면 그간 벌어진 공천 내홍 등으로 자멸했다는 평가와 함께 당 텃밭을 빼앗긴 만큼 당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민주당은 보수의 심장에서 승리한 것을 기반으로 안정적 국정 운영의 힘을 얻는 것은 물론 영남권 교두보를 마련, 여권 우위 정치 구도를 장기화할 수 있다.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는 "대구경북(TK) 통합 실패, 지지부진한 TK신공항 등으로 시민들은 힘 있는 여당 후보에 더 관심이 커져 있는 상황"이라며 "공천 내홍 등으로 추경호 후보가 출발선에서 뒤처진 상황에서 반전을 끌어내야 한다"고 했다.

    2026-04-26 17:30:23

  • 4월? 5월?…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의원직 언제 내려놓나?

    4월? 5월?…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의원직 언제 내려놓나?

    추경호 의원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선정되자 그의 국회의원 지역구인 달성군에서 보궐 선거가 열릴 경우 내부 갈등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추 의원이 이달 중 사퇴해 이번 지선에서 보궐 선거가 같이 열리는 것보다 5월 초 사퇴해 내년으로 미루는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온다. 26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선거 단체장 출마를 위한 국회의원 사퇴 시한은 다음 달 4일이지만 지선과 보궐 선거가 동시에 열리려면 이달 말까지 의원직을 내려놔야 한다. 이날 대구시장 경선에서 승리한 추 의원이 오는 30일까지 사퇴하면 6월 3일 지선 날 달성군 국회의원도 함께 뽑는다. 하지만 추 의원이 4월을 넘겨 5월 초 사퇴하면 보궐 선거는 내년 4월로 미뤄진다. 4월 사퇴 카드는 달성군 국회의원 장기 공석을 막을 수 있으나 자칫 다수 후보가 도전장을 내 자리다툼이 벌어지면 불필요한 내부 갈등을 낳을 수 있다. 가뜩이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버티고 있는데 그와 상대할 보수 정가의 힘이 분산될 수 있다. 반면 5월에 사퇴하면 보수 정당은 보궐 선거 주자 선정 및 교통정리 부담을 덜고 지선에 집중할 수 있다. 차기 보궐 선거 공천을 염두에 두고 주자들이 당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지선 운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도 있다. 이 같은 상황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부산 북구갑이 처한 정치적 이해관계와도 유사하다. 부산시장 선거에 나서는 부산 북구갑 지역구의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조기 사퇴할 경우 한동훈 전 대표(무소속),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국민의힘) 간 범야권 경쟁, 여권의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출마 여부 등을 두고 온갖 변수가 쏟아진다. 선거 결과는 한 전 대표의 재기 여부, 하 수석 출마에 공을 들인 정청래 민주당 대표 책임론 등 평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물론 전재수 의원이 사퇴 시점을 미룬다면 변수는 사라진다. 이와 관련, 정청래 대표는 이달 내로 단체장 후보 의원 사퇴를 마무리하겠다며 보궐 연기는 없다는 입장을 보인다. 추경호 의원 역시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의원직을 사퇴하게 되면 보궐 선거가 열릴 것이고 공천은 당의 공식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며 원론적 답변을 했다.

    2026-04-26 16:38:52

  • 이철우

    이철우 "변수 없다" vs 오중기 "반전 있다"…선거전 본격화

    3선 도전에 나선 이철우 국민의힘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와 8년 만의 설욕 의지를 다지고 있는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간 세 대결 분위기가 조금씩 고조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이철우 예비후보는 같은 당 기초단체장 후보들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순회하고 추가 공약을 발표하는 등 현직으로서 우위를 굳힐 각오다. 오중기 예비후보는 대구에서 불고 있는 '김부겸 바람'을 경북으로 끌어내는 한편 중앙당, 기초단체장 출마자들과의 연대로 '이번엔 다르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전국 판세를 살펴볼 때 상당수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 지지세가 강한 경북에선 아직 민주당 바람이 미풍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이철우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국민의힘 경선에서 승리한 뒤 탄탄한 조직력, 현역의 인지도 등을 앞세워 안정적 선거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난 17일 구미, 18일 칠곡, 25일 김천 등 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김장호·김재욱·배낙호 등 단체장 출마자들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가, 지선 승리의 염원을 공유했다. 지난 21일에는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 산업 중심지로 세우겠다며 AI 혁신체계 구축 등 내용을 담은 '첨단산업·과학기술 분야 10대 공약'도 발표했다. 각종 언론사 인터뷰와 함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제3세대 새마을운동 제안, '변해야 산다'는 단상 강조, 의정활동 및 도정활동 성과와 소회 소개 등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맞선 오중기 예비후보는 당 지도부,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과 거리를 바짝 좁히며 인지도 표심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지난 23일 중앙당이 개최한 16개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 참석했고 26일 오후 열린 김부겸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얼굴을 알렸다. 그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후원회장으로 모시는가 하면 정청래 당 대표의 경주 일정에 동행하는 등 중량급 인사들과의 보폭 맞추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윤동춘 예천군수 후보, 이삼걸 안동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방문해 기초단체장 출마자들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40대 등 특정 연령대에서는 양 주자 간 지지율 격차가 얼마 나지 않는다는 점도 오 예비후보는 강조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경북에선 정권 견제 여론이 상당해 오중기 후보는 힘겨운 싸움을 펼칠 수밖에 없다"며 "경북을 향한 진정성,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라는 점을 바탕으로 상대 지지층을 얼마나 끌어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2026-04-26 15:38:29

  • '북극항로 특별법' 국회 상임위 통과…영일만항 발전 기대

    '북극항로 특별법' 국회 상임위 통과…영일만항 발전 기대

    이재명 정부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북극항로 구축과 관련해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특별법이 윤곽을 드러냈다.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특별법을 하나로 모아 마련한 법률안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해서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할 경우 정부가 지역별 북극항로 육성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비용 지원을 할 수 있게 돼 포항 영일만항 등 대구경북(TK) 지역 항만 성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문대림·주철현·정희용(고령성주칠곡)·김정재(포항 북구)·조승환·어기구·임미애·조경태 등 여야 의원들이 각각 발의한 북극항로 지원 특별법을 하나로 조정·정리한 법률안 대안을 의결했다. 여야 의원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북극 해빙으로 북극항로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국제 물류 경로로 급부상하자 이를 국가 전략 차원에서 활성화할 수 있도록 특별법을 잇따라 발의한 바 있다. 이날 전체회의를 통과한 '북극항로 활용 촉진 및 연관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은 해양수산부가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북극항로위원회를 신설해 관계 부처와 기관 간 협력 체계를 마련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전문인력 양성·기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는 규정도 담겼다. 북극항로종합지원센터 설치, 국제협력사업 추진 등의 근거도 반영됐다. 특히 해양수산부장관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역별 북극항로 육성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점은 TK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기본계획 수립 시 ▷북극항로 육성 기반 조성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도시개발 ▷도시재생 및 교통망 확충 ▷항만배후단지·물류단지·산업단지 조성 및 지원과 투자 유치에 관한 사항이 담기도록 한 점도 북극항로가 지역 개발과 연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TK 정가 관계자는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는 등 정부의 북극항로 추진 과정에서 부산만 수혜를 보고 TK는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았지만 특별법에 특정 지역에 이득을 주는 내용은 보이지 않아 안도할 만하다"고 했다.

    2026-04-23 18:01:47

  • 대구 강타한 '김부겸 바람'…경북에서도 휘몰아치나 '촉각'

    대구 강타한 '김부겸 바람'…경북에서도 휘몰아치나 '촉각'

    더불어민주당이 대구에서 불고 있는 '김부겸 바람'을 경상북도 지역까지 이어가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기초단체장 출마자를 배출한다는 각오로 후보를 찾고 있는 만큼 2018년 지선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대구의 경우 9곳 기초자치단체장 선거구 중 8곳에서 공천 후보를 확정했다. 유일하게 남은 군위에서도 후보를 찾아 마지막 퍼즐을 맞추려는 구상으로, 24일까지 후보자 추가 공모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공천 내홍으로 흔들린 데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라는 중량급 인사가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자 후보 구하기가 수월해진 덕이다. 대구발 온기는 경북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미 11곳에서 기초자치단체장 공천 후보를 확정했고 영양, 울진, 문경 등 3곳은 후보 심사 작업을 하고 있다. 구미의 경우 경선 신청 접수를 한 결과 장세용 전 시장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영주에선 신청 후보가 3명이나 몰려 경선을 진행한다. 이를 종합하면 총 16곳 기초자치단체에 단체장 후보를 내세울 수 있는 셈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후보를 9명밖에 배출하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격세지감도 느껴진다. 당은 아직 후보를 찾지 못한 곳(▷경주 ▷김천 ▷의성 ▷청도 ▷고령 ▷성주)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인재를 물색하고 있는 만큼 단체장 출마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본다. 민주당이 가장 큰 성과를 거뒀던 2018년 지선 당시 출마자 수(16명)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얘기다. 경북도지사 후보(오중기)를 일찌감치 확정했고 단체장 출마자 수도 과거보다 많을 경우 경북 전역에서 '푸른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현역 단체장 경선 배제로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무소속 출마자가 잇따른다면 다수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에 유리한 구도가 그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민주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김부겸 효과도 있고, 윤석열 정부 때 치러진 지난 지선과 비교하면 현재 경북 분위기는 확연히 다른 게 체감된다"며 "무소속을 포함한 3자 구도 선거구가 다수 나온다면 의외의 성과가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2026-04-23 17:19:27

  • "정권 견제할 야성 회복"…국힘 향한 '대구 성난 민심'

    국내 유가와 물가, 환율 상승, 이른바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가계·기업들이 곡소리를 내고 있지만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지리멸렬한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공천 내홍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도부, 경선 후보 등의 지역 민심 공략 전략은 여전히 미흡한 여건이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대구 산업 대개조에 이어 대구경북(TK) 신공항 재정 확보 공약 발표를 예고하는 등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당내 경선에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주호영 의원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보수층 지역민은 "정권을 견제할 야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22일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부와 여당이 국제 정세 대응, 민생 경제 정책 등에 미흡할 경우 야당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기대가 적지 않지만 여의치 않은 현실에 무기력감을 느낀다는 반응이 상당하다. 이재명 정부가 걷고 있는 외교·정치·사회·문화 노선에 불만이 있더라도 이를 반영해 여권에 일침을 가해야 할 국민의힘이 제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당장 국민의힘은 당의 심장으로 꼽히는 대구시장 자리를 수성하지 못한 채 민주당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에 사로잡혀 있다. 당이 텃밭도 사수하지 못할 정도로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얘기다. 대구시장 본경선 최종 레이스에 나서고 있는 추경호·유영하 후보가 있지만 이들이 내세운 공약에서 지역민들이 호응할 수 있는 참신함은 부족한 여건이다. 추 후보의 경우 경제부총리 경력을 앞세우고, 유 후보의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 복심인 점을 강조할 뿐 새로움과 실현 가능성엔 의문의 꼬리표가 달린다. 이재명 정부가 앞으로 임기가 4년이나 남았고, 국민의힘은 어디까지나 야당이기 때문이다. 이러는 사이 김부겸 민주당 예비후보는 자신을 '대구의 아들'로 칭하며 지역민의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TK의 최대 숙원으로 꼽히는 신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 정부의 재정 지원 방안을 오는 23일 내놓겠다며 호언장담도 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당내 경선에서 배제된 이진숙 전 위원장, 주호영 의원의 반발조차 수습하지 못하고 있다. 주 의원의 경우 당의 경선 배제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기각에 대해 항고했으나 이날 기각되는 등 국면 속에서도 당을 향한 성토 입장을 거두지 않고 있다. 대구 보수 성향 한 지지자는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렵고 대구는 특히 더 침체하고 있는데 지역민 다수의 지지를 받는 국민의힘은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구시장 공천 내홍을 하루빨리 정리하고 정권을 견제할 야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했다.

    2026-04-22 18:30:46

  • 가상번호 못받은 주호영·이진숙…사실상 국힘 경선 불발

    가상번호 못받은 주호영·이진숙…사실상 국힘 경선 불발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국민의힘 경선에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컷오프에 반발하고 있지만 추가 당내 경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법상 당내 경선 여론조사를 할 때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요청 방식으로 하는 게 깔끔하지만, 해당 요청 기한이 지나 물리적으로 어려워진 탓이다. 22일 공직선거법 제57조의 8 '당내경선 등을 위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제공' 조항을 살펴보면 국회 의석을 가진 정당은 당내경선을 할 경우 23일 전에는 가상번호 제공 요청서를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할 수 있다. 각 정당이 당내경선 방식을 다양하게 결정할 수 있으나 선관위를 통한 가상번호 제공 방식이 이견을 줄일 수 있는 통로인데 이미 기한이 경과했다는 얘기다. 이번 지방선거 후보 등록일이 다음 달 14~15일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 21일까지는 국민의힘이 가상번호 제공 요청을 해야한다.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공천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본경선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경호·유영하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당은 24, 25일 이틀에 걸쳐 이들에 대한 당원, 일반국민여론조사를 한 뒤 각 50%씩 반영한 결과를 산출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실무적으로 두 후보를 가정한 대구시장 경선 여론조사를 위한 가상번호를 받았다고 한다면 이는 해당 조사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두 후보의 승자가 나오고 이진숙·주호영 두 후보와 추가 경선을 위한 가상번호를 받으려고 한다면 법상 기한은 경과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당내경선을 위한 가상번호 요청은 어디까지나 정당의 의무 사항은 아니기 때문에 경선 후보가 합의만 한다면 다양한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게 선관위 판단이다. 선관위 한 관계자는 "당내경선의 경우 가상번호를 받아서 진행하는 게 후보 간 이견을 없앨 수 있는 깔끔한 방식이지만 가상번호 요청은 의무 사항은 아니고 '할 수 있다'는 것이어서 정당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23일 전 요청이 너무 길다는 의견이 있어 최근 국회를 통과한 선거법 개정안에 10일로 단축하는 내용이 반영됐고 이는 6개월 뒤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2026-04-22 18:06:59

  • 추경호

    추경호 "경제는 나" vs 유영하 "보수 희망"…공보물 총력전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국민의힘 공천 후보 경선에 나선 추경호·유영하 후보가 민심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두 후보는 당 경선 후보 공보물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표현하며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22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공보물을 살펴보면 추경호 후보는 '더 나은 내일, 경제는 추경호' 문구를 공보물 첫 페이지에 배치하며 침체한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당시 경제부총리를 지낸 경력도 명시하며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워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추 후보는 ▷대구 산업선 철도 착공 ▷제2국가산업단지 유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 ▷삼성 반도체 계약학과 유치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 ▷현대 로보틱스, 쿠팡 초대형 물류센터 유치 등을 그간 의정 활동 성과로 거론했다. 아울러 '대구경제 재도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AI·로봇·미래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메카 조성 ▷기업은행 본점 대구 이전 ▷대구경북 행정통합 ▷대구경북 신공항 국가주도사업 전환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유영하 후보는 '대구의 미래, 보수의 희망'이란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공보물 두 번째 페이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배치해 "박근혜 대통령님으로부터 배운 신뢰와 정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그간 박근혜 전 대통령 복심으로 알려져 왔는데, 박 전 대통령을 강조하며 보수 텃밭 대구 시민 민심을 사로잡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공보물에서 "큰 정치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하겠다"고 적으며 대구시장을 향한 의지 또한 피력했다. 유 후보는 "대한민국의 중심이었고 오늘날 고도성장을 앞장서서 이끌던 대구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며 "보여주기식 정치, 이미지 정치가 아닌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이를 위한 강한 실천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삼성 반도체 대구 유치 ▷삼성 병원 분원 유치 ▷대구 시민복합건강단지 조성 ▷국가 규제프리존 지정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국민의힘은 오는 24, 25일 두 후보를 대상으로 본경선 여론조사를 거친 뒤 26일 최종 승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6-04-22 17:47:55

  • 버티는 이진숙·주호영…보수층 인내심 한계

    버티는 이진숙·주호영…보수층 인내심 한계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 후보를 뽑기 위한 최후의 2인이 선출됐지만 경선에서 배제(컷오프)된 이진숙 예비후보·주호영 의원이 끝까지 버티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보수 정가의 피로감을 자아내고 있다. 컷오프 결정이 난 지 한 달이 지난 데다 당의 공식적인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두 주자도 이제는 보수의 심장을 진보 진영에 내주지 않기 위해 결단해야 한다는 요구도 적지 않다. 국민의힘이 내홍을 정리하지 못하는 사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민심 파고들기에 속도를 내자 보수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시장 후보 단일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1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최종 후보자 경쟁에 나서고 있는 추경호·유영하 예비후보는 이날 민생 공약 발표, 현장 행보, 언론 인터뷰 등 일정을 소화하며 저마다 한 명의 지지자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총력전을 벌였다. 하지만 두 후보의 경쟁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지 못한 채 외면받고 있다. 당의 경선에서 배제(컷오프)된 이진숙 예비후보·주호영 의원이 컷오프 결정이 나온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반발 의지를 굽히지 않아서다. 이들은 무소속 출마도 배제하지 않고 있어 자칫 대구시장 선거전이 다자 구도로 흐를 경우 당의 텃밭을 민주당에 뺏길 수 있다는 보수 지지층의 우려가 상당하다. 상황이 이렇지만 두 주자는 상호 간 연대를 통해 끝까지 버티겠다는 각오까지 내비치고 있다. 주호영 의원은 "이진숙 전 위원장과 협력 논의를 하고 있다. 무소속까지 가든지, 우리 당 안에서 단일화를 하든지, 서로 입장이 같으니, 협력하는 게 좋을 것 같아 한두 차례 만났다"고 했다. 이진숙 예비후보 측도 주 의원 입장에 선을 긋지 않으면서 상호 간 교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앞서 추경호·유영하 후보가 언론 인터뷰, 비전토론회 등을 통해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입장 변화 없는 셈이다. 보수 정가에서는 이진숙·주호영 양 주자의 버티기 행보를 두고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정가 한 관계자는 "6선인 주 의원은 컷오프된 뒤 초반엔 한동훈 연대설을 흘리더니 지금은 또 말을 바꿨다"며 "이진숙 전 위원장도 대구에 갑자기 내려와 개인의 욕심으로 시장 선거판을 망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일부 보수 시민단체들은 대구시장 공천 내홍을 일으킨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국민의힘 후보 등 모두 단일화해 대구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며 행동에 나서고 있다. 대구경북 자유애국단체 대표 100인은 22일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각 후보들은 대승적 자세로 시민이 감동할 수 있는 아름다운 후보 단일화에 나서라"고 했다.

    2026-04-21 19:19:00

  • "김부겸 우세, 단일화·보수 결집 땐 국힘 유리" AI가 답했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는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 판세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우세하지만 고착된 상태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형상 국민의힘이 유리한 구조인 만큼 보수 후보가 단일화되고 지지층 결집이 이뤄질 경우 판세는 뒤집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보수 후보 단일화가 매끄럽게 이뤄지지 못하면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민심이 충분히 결집하기 어렵고 보수가 분열된다면 김부겸 예비후보가 유리하다는 관측도 내놨다. 21일 매일신문이 챗GPT를 활용,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대구시장 선거 지지도 여론조사 11건에 대한 분석을 요청하자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챗GPT는 각 여론조사를 분석한 뒤 현재 진행 중인 대구시장 선거판에 대입해 실제 본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쪽을 분석했다. 그러자 각종 여론조사 데이터를 살펴보면 김부겸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당 지지율보다 후보 개인 지지도가 높아 '개인 경쟁력으로 정당 열세를 상쇄하고 있다'고 봤다. 현재의 우세가 유지될 수 있다면 김 후보가 당선된다는 것. 하지만 변수도 거론했다. 대구의 기본 정당 지형은 국민의힘이 우세해 보수 분열만 없으면 이 기본판이 작동하고 정상적 단일화가 이뤄지고 결집이 된다면 보수가 유리하다고 봤다. 김 후보와 맞설 국민의힘 주자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와의 격차를 상대적으로 좁히며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추경호 예비후보에 방점도 뒀다. 다만, 이진숙·주호영 예비후보가 당의 경선 배제 결정에 반발하며 버티고 있고,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유보층에 많아 단순히 보수 후보를 하나로 모아서는 안 된다고 분석했다. 챗GPT는 "강한 결집을 넘어 완전한 결집, 이를 통한 추가 표의 이동"을 보수 역전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2026-04-21 18: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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