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채 기자 py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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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문경으로, 정청래 김천·구미로…경북서 여야 세대결

    박근혜 문경으로, 정청래 김천·구미로…경북서 여야 세대결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여야 정치권은 '보수의 텃밭' 경상북도로 달려가 지선 후보를 지원하며 '세대결'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대표, 진성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앞세우자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 행보와 보조를 맞추며 맞불을 놨다. 이날 경쟁의 시동은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걸었다. 당의 정책위의장을 지내고 현재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인 진 의원은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와 함께 도의회를 찾아 '농업 수도 경북' 5대 공약 발표에 동참했다. 오 후보는 국가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 세계 할랄푸드 시장 공략 등 공약을 발표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경북 대전환을 완수하고 농업이 미래 먹거리가 되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했다. 오 후보의 공약 발표에 진 의원이 함께한 것은 향후 원만한 국비 유치 등 후광 효과를 기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 후보는 이날 진 의원과 예천, 영주 등 시장 유세를 벌인 뒤 오후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합류해 김천, 구미 등 지역에서 합동 집중유세를 했다. 정 대표는 지난 26일 안동 등 경북을 찾아 지선 후보 지원을 하려했으나 당시 서울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고로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뒤늦게나마 약속을 지키며 경북 지역 지선 출마자들에게 힘을 불어넣은 셈이다. 이처럼 중량급 민주당 인사들이 경북을 찾은 가운데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앞세워 '푸른 바람' 차단에 나섰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이 문경 청운각에 방문하자 국민의힘에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김학홍 문경시장 후보, 안재민 상주시장 후보, 안병윤 예천군수 후보 등 지선 주자들이 총출동했다. 이철우 후보는 "박 대통령께서 저와 우리 지역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시는 따뜻한 격려를 건네주셔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국민의힘 후보들 모두 굳건히 단합해 경북을 넘어 대구, 수도권까지 보수우파 승리 기세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6-05-28 18:48:09

  • 朴風 '보수 대결집'…지지층 투표장으로 불러내나

    朴風 '보수 대결집'…지지층 투표장으로 불러내나

    대구 칠성시장에서 시작된 '박근혜 바람'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을 넘어 강원도까지 불어닥쳤다. 전직 대통령이자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던 박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막판 '광폭 행보'를 보이자 보수 지지층이 대결집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인천 등 수도권으로 지원 유세를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자칫 중도 민심에 악영향을 주는 등 '역풍'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8일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갑)은 최근 불고있는 '박근혜 바람'을 두고 과도한 확대 해석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유 의원은 박 전 대통령 지선 등판이 정치적 목적에 따라 기획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시작했던 게 절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과거 상인으로부터 제공받은 호의를 갚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이 대구 칠성시장을 찾게 됐고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캠프에 이를 알렸던 것이 전부라고 했다. 유 의원은 "칠성시장 갔다 오시니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한 번만 다녀가셨으면 어떻겠느냐, 대통령 뵙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나서시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차원에서 어려운 지선 판세를 극복하기 위해 사전에 기획한 지원 유세가 아닌 것은 물론 개별 후보들의 요청에 현장을 찾아 도움을 주는 게 전부라는 얘기다. 하지만 의도(?)와 달리 박 전 대통령의 행보는 지선 막판 보수 대결집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데 정치권의 해석은 일치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지리멸렬한 보수 진영의 모습, 공천 내홍 등으로 실망해 지선 투표 포기까지 이르렀던 지지층을 다시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의 경우 박 전 대통령과 함께 대구 칠성시장을 다녀간 뒤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따돌리는 결과를 내는 등 보수 결집의 후광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이 이번 지선 경합 지역인 수도권으로 지원 유세 보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등 수도권 일부 출마자들이 개인적으로 유 의원을 통해 박 전 대통령 방문을 요청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하지만 자칫 역풍이 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엄기홍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박 전 대통령의 행보는 대구, PK 등 지역에선 보수 결집 즉, 투표 참여를 끌어내는 효과가 있다"면서도 "다만 중도로는 외연 확장이 안 되는 것이고 서울 등에서는 '탄핵당한 사람이 왜 나오냐'는 말을 안 들을 수 없다. 전국 판세에서 플러스, 마이너스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2026-05-28 18:15:28

  • 대구→PK→강원→서울?…박근혜 전 대통령 광폭 유세 행보

    대구→PK→강원→서울?…박근혜 전 대통령 광폭 유세 행보

    6·3 지방선거 막판 박근혜 전 대통령 행보가 보수 결집을 넘어 전국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 벗어나 수도권까지 보폭을 넓힐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8일 박 전 대통령은 전날 부산·울산·경남(PK)에 이어 강원, 경북 등으로 동선을 넓히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강원 원주를 찾아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등 지선 출마자들을 지원하며 중앙시장, 문화의거리 등을 돌았다. 박 전 대통령은 "아버지께서 군에 계실 때 양구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 강원도에 남다른 애정을 느낀다"며 "김 후보는 오랫동안 알고 지냈는데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일을 잘하는 분으로 기억한다. 강원도가 계속 발전하려면 이런 분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강원 횡성 북천로터리 앞으로 자리를 옮겨 지원 유세를 벌였다. 이후 경북 문경 청운각을 찾아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김학홍 문경시장 후보, 안재민 상주시장 후보 등 같은 당 후보 지지를 요청했다. 청운각은 박정희 대통령이 문경에서 교사로 재직할 때 하숙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금도 아버지 자취가 남아 있는 청운각을 지켜주고 계신 데 대해 감사하다"며 "이철우 후보, 시장·군수 후보들도 힘을 합쳐 지역 발전에 나설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보내달라"고 했다. 지난 23일 대구, 25일 충청, 27일 PK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박 전 대통령이 향후 활동 공간을 수도권까지 넓힐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유영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서울 일부 지역구 의원들과 인천 유정복 후보 측 요청이 있다"며 "대구에서 차량 이동 거리 등이 있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2026-05-28 17:36:14

  • 지선서 존재감 과시한 朴 전 대통령…

    지선서 존재감 과시한 朴 전 대통령…"보수 재편서 역할" 전망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에서 존재감을 재확인하자 차기 당권 경쟁 등 보수 권력 재판 과정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박 전 대통령이 '선거의 여왕'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파괴력을 보여줘 박심(朴心)을 얻는 사람이 진영을 주도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28일 지역 정치권은 이번 박 전 대통령의 광폭 행보를 끌어낸 원동력을 두고 여러 해석을 내놓는다. 여권이 행정, 입법, 사법을 넘어 지방정부까지 장악하려 하자 그에 대항할 상징 인물로 박 전 대통령을 소환했다는 분석이 우선 제기된다. 장동혁 대표 등 기존의 진영 인물이 보수를 대표하기에 역부족이고, 정권 교체 염원을 담아내기에 충분하지 못하자 박 전 대통령이 그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이 사실상 이번 지선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 역할을 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자 그가 차기 당권 경쟁, 보수 정계 개편에서 주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구와 부산·울산·경남 등 PK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유의미한 성적을 낸다면 박 전 대통령 존재감은 더욱 극대화될 수밖에 없다. 2017년 탄핵 이후 현실 정치와 거리를 뒀던 박 전 대통령이 이번 지선을 계기로 적극적인 정치 참여로 입장을 선회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다만 과도한 의미 부여는 삼가야 한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의 주된 지지층은 이미 결집돼 있는 강성 보수층이 대부분으로, 중도·수도권·청년 등으로 외연을 확대하는 데엔 한계가 분명하다. TK 정가 관계자는 "전국 단위 선거처럼 상대 진영과 강하게 맞붙을 때 박 전 대통령의 존재감이 빛을 발휘하는 것"이라며 "보수 진영 내 권력 다툼이 벌어질 땐 존재감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2026-05-28 17:09:10

  • 퇴임 후 고향 간 박근혜…서울 머문 전직 보수 대통령과 '차별성'

    퇴임 후 고향 간 박근혜…서울 머문 전직 보수 대통령과 '차별성'

    6·3 지방선거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보수 진영 대통령으로서 유일하게 고향(대구)에 정착한 인물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0년 만에 대구로 귀향해 달성군 유가읍 사저에 자리를 했다. 대구 삼덕동에서 태어난 박 전 대통령에게 '대구 달성'은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지역구로, 정치적 고향이다. 그는 2017년 4월 탄핵 정국 당시 서울 삼성동 사저를 매각한 뒤 내곡동으로 이사했다가 2021년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뒤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정착했다. 박 전 대통령의 '고향' 대구 정착은 과거 보수 진영 출신 대통령과 차별화된 행보로 꼽힌다. 대구경북(TK) 출신인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저에 기거했다. 경남 거제 출신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사저에서 퇴임 후 여생을 보냈다. 포항 출신 이명박 전 대통령도 퇴임 후에는 서울 논현동 부지를 사들여 지은 사저에서 살고 있다. 고향에 내려와 정착한 '보수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이 전부인 셈이다. 진보 진영 출신 대통령들은 이와 달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기를 마친 뒤 경남 김해 고향 봉화마을로 내려와 거처를 마련해 생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봉하마을로부터 차로 50분 거리에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 사저를 지어 퇴임 후 머무르고 있다. 대통령에게 고향은 출신지의 의미를 넘어 든든한 지지 기반이자 정치적 배경이 되는 만큼 퇴임 후 이에 정착하는 것은 힘을 보태준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도 적지 않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 사태를 겪은 뒤 대구로 내려오자 지역 정치권에서는 "올바른 보수 대통령상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TK 정가 관계자는 " 박 전 대통령이 최근 지선 각종 유세 현장에서 크게 환영받는 배경에는 과거 보수 대통령들과의 차별화된 행보를 보인 것도 바탕이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5-28 16:21:03

  • 전·현직 대통령 PK서 맞대결…사전투표 코앞, 지선판 '시계제로'

    전·현직 대통령 PK서 맞대결…사전투표 코앞, 지선판 '시계제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전·현직 대통령이 같은 날 PK(부산·울산·경남)를 방문해 진영 결집을 유도했다. 서울, PK, 대구 등 '초접전' 지역 승리를 위해선 결국 지지자의 강한 결집과 이들의 투표장 끌어내기가 관건이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동남권을 '남부 해양수도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에도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미래국방전략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부산으로 이동, 자갈치시장을 찾았다. 이날도 이 대통령은 기념식 행사 후 남항시장을 찾아 시장 곳곳을 둘러봤다. 정치권은 이 대통령의 PK 행보를 두고 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와의 연관성이 있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여야는 PK 지역 광역단체장 등 지선판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부산 북구갑 재보궐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 대통령의 동선에 따라 여당 후보들이 '후광 효과'를 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에 맞선 야당 측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앞세워 맞불을 놨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경남 진주 중앙시장, 울산 신정시장, 부산 기장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지선 및 재보궐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보수 진영은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 전 대통령의 광폭 행보가 지지층 결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치평론가 이주엽 엘엔피파트너스 대표는 "양 진영은 28일부터 시작되는 여론조사 공표 제한, 이른바 깜깜이 선거 기간을 앞두고 '초결집'을 유도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청와대 출신의 '하정우 구하기', 박 전 대통령은 PK 등 보수 결집을 통한 '박형준 구하기'의 간접 효과를 염두에 뒀을 것"이라고 했다.

    2026-05-27 18:36:24

  • 오중기 vs 이철우 토론회서 TK 신공항·행정통합 '날선 공방'

    오중기 vs 이철우 토론회서 TK 신공항·행정통합 '날선 공방'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가 토론회에서 대구경북(TK) 신공항 사업 지연, TK 행정통합 불발 등 책임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경상북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KBS 대구방송총국이 생중계한 27일 경북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먼저 행정통합 무산 책임을 두고 강하게 충돌했다. 이철우 후보가 "민주당에서 대구시장 선거에 이겨보자고 행정통합을 해주지 않았다고 판단한다"고 하자 오중기 후보는 "국민의힘 의견이 모이지 않았고 경북 북부권이 반대했다"며 반박했다. 신공항 사업 표류 책임과 해법을 두고도 오 후보는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국가사업으로 전환하자고 하고, 이철우 후보는 빚을 내서 하자고 하니 서로 원팀인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기부대양여 방식 사업이 경기가 나빠 잘 안 되고 공공자금관리기금은 정부에서 잘 안 빌려준다"며 "공자기금은 공짜가 아니고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것이고 은행에서 빌리는 것과 이자 차이가 0.2%여서 대구와 경북이 이를 부담해 먼저 착공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오 후보가 "신공항 유치를 위해 군위군을 대구시에 헌납하고 얻은 게 뭐냐"고 꼬집자 이 후보는 "미래를 보고 했는데 그것을 비난하면 어떡하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지난해 이 후보가 대선에 출마한 점도 비판 고리로 삼았다. 그는 "역대 최악 산불로 큰 피해가 났는데 8일 동안 휴가를 내고 대선에 출마하고 도민을 내팽개친 분이 왜 도지사 하러 나왔느냐"고 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산불 피해 복구 필요성을 강조하러 나갔다고 누차 얘기했다"며 "오 후보는 기회가 있으면 안 나가겠느냐, 하기야 자격이 안 되니 안 나가겠지"라고 직격했다. 대한민국 '주적'이 누구인지도 도마에 올랐다. 이 후보는 "도지사가 되면 지역민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1번"이라며 "'적이 침투했다' 얘기할 때 그 적이 누구인지 아느냐"고 오 후보를 몰아붙였다. 오 후보는 "국군이 누구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있는지 그 위협 대상은 명백하다"며 "북한 정권과 군사적 위협에는 타협 없이 단호해야 한다"고 답했다. 두 후보는 토론 과정에서 질문과 답변 방식, 순서, 내용을 두고 말싸움을 하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다만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국립의대 유치에는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토론회에서 오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파트너, 여당 도지사로서 중앙정부의 지원을 끌어내겠다'는 점을, 이 후보는 '민주당에 지방정부까지 내주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권자 표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2026-05-27 17:41:39

  • 대구 기초단체장 경쟁, 민주 '李·金' 마케팅…국힘 후보 '나홀로'

    대구 기초단체장 경쟁, 민주 '李·金' 마케팅…국힘 후보 '나홀로'

    6·3 지방선거 대구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여당 후보들 다수가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선거 공보물에 포함해 김 후보 '후광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일부 후보들은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한 사진도 배치해 '힘 있는 여당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현역 5명이 포함된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출마 후보들은 한 명도 예외 없이 중앙 정치 인사를 배제한 채 자신의 사진만 공보물에 담아 '나 홀로 선거전'의 경향을 보였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대구 9개 구청장·군수 여야 후보자 선거공보물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후보 7명이 김부겸 후보와 나란히 있는 모습을 넣었다. 신효철 동구청장 후보, 정연우 남구청장 후보는 김 후보 사진 없이 자신의 프로필 사진 위주로 공보물을 편집했다. 나머지는 공히 김 후보 사진을 담아 이른바 '김부겸 바람'을 활용했다. 최규식 서구청장 후보, 최우영 북구청장 후보, 김성태 달서구청장 후보 등 3명은 이재명 대통령과 찍은 사진도 동시에 담았다. 국회의장 정책비서관 이력을 가진 박정권 수성구청장 후보는 우원식 의장 사진도 함께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후보 공보물의 경우 당 지도부나 전직 대통령 등 보수 진영 주요 인사들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 선명한 대조를 이뤘다. 현역 5인(류규하·조재구·김대권·최재훈·김진열), 부구청장 출신 2인(권오상·이근수), 국회의원 출신 김용판 달서구청장 후보 등은 전직 당시 활동 사진을 주로 반영했다. 기업인 출신의 우성진 동구청장 후보는 어린 시절, 선거 유세 모습과 함께 프로필 사진 중심의 공보물 구성을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 정서를 고려할 때 국민의힘 공천을 이미 받은 만큼 자신의 성명과 얼굴을 알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2026-05-27 16:25:58

  • 여야 TK 혈투 D-7…'낙동강 전선' 사수 or 붕괴

    여야 TK 혈투 D-7…'낙동강 전선' 사수 or 붕괴

    6·3 지방선거가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영별 결집 분위기가 뚜렷해지자 여야의 대구경북(TK) '낙동강 전선'을 둘러싼 혈투도 점입가경이다. 사수에 나선 국민의힘은 경북에서 조기 가동된 '보수 원팀' 흐름이 대구시장 선거로 번지며 '열세에서 역전'으로 구도 변화를 끌어내고 있다. '통 큰 지원', '힘 있는 여당 인물론'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이번에야 말로 낙동강 전선을 무너뜨린다'는 각오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6일 지역 정치권은 이번 지선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간 '전선'의 승자가 누가 될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구경북(TK)은 보수 지지세가 강한 점 등 지역 정서를 공유해 선거 판세 역시 영향을 주고받는 경향이 있어 서로 연동해 살펴봐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보수의 종갓집'으로 꼽히는 경북이 흔들리지 않고 이철우 후보를 중심으로 일찌감치 보수 원팀을 외친 효과가 대구시장 경쟁전에도 '온기를 전해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추경호 후보가 일부 여론조사에서 김부겸 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 이른바 '골든 크로스'를 이룬 배경엔 이 후보의 일관된 지원이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TK 정가 한 관계자는 "보수 원팀을 외치며 3선을 노리는 이 후보가 아니라, 추경호 지원은커녕 자기 선거에 급급한 도지사 후보가 있었다면 지금 분위기는 달랐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맞선 민주당 역시 TK 공동 전선 구축에 힘을 쏟긴 마찬가지다. 김부겸·오중기 후보 또한 공동정책 협약식 등으로 공조하며 서로 연대해 TK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이들은 특히 집권 여당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TK 신공항 조기 추진 등 정권 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후보라는 강점을 앞세우고 있다. '보수 결집은 곧 지역의 정체'라며, 국민의힘 후보 당선 시 이재명 정부 내내 TK만 고립된다는 점도 부각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의 경우 오중기 후보가 김부겸 후보로부터 부는 '바람'의 간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힘 후보들과 차이를 보인다. 이 같은 낙동강 선전 대치의 결과는 6월 3일 TK 유권자 선택에 따라 좌우된다. 민주당은 이날 ▷TK 신공항 재원 문제 적극 해결 ▷TK 통합에 따른 20조원 재정 지원 ▷공공기관 이전 등을 앞세워 지역민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TK 행정통합 ▷TK신공항과 영일만항 중심 물류·수출·에너지 핵심 거점 육성 등 TK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2026-05-26 18:48:28

  • 예외 없던 '경북도지사 3선'…이철우, 그 길 걷는다

    예외 없던 '경북도지사 3선'…이철우, 그 길 걷는다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선거에 도전장을 낸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가 '3선 도지사'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정치권은 이번 지선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유일하게 우세한 곳으로 경북도지사 자리를 꼽는다. 현역 프리미엄을 보유한 이 후보는 여권 견제를 위한 '낙동강 전선' 사수를 외치며 보수 결집도 이끌고 있어 '대세론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역대 도지사, 예외 없었던 '3선'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살펴보면 역대 경북도지사 선거 결과 제1~8회까지 당선자 자리는 보수 정당 후보자가 차지했다. 1회부터 세 번 연거푸 당선된 이의근 전 도지사는 3선이 될 당시 85.49%라는 득표율도 기록했다. 이 전 도지사 배턴을 이어받은 김관용 전 도지사 역시 3선으로 가던 매 선거 때마다 70%대의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박정희, 이명박 등 대통령을 배출한 경북은 보수 지지세가 강한 데다 권역이 넓어 현역 프리미엄이 강한 곳으로 꼽힌다. 시장·군수와 달리 주민 직접 민원에 노출될 여지가 적어 미움(?)을 살 가능성도 낮아 대과(大過)가 없다면 도백(道伯)에게 지지를 보내주는 경향도 적지 않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뒤 2018년 지선에서 도지사로 자리를 옮긴 이철우 후보 역시 그간 이의근·김관용 전 도지사가 걸은 길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첫 당선 당시 문재인 정권 민주당 바람, 보수 진영 분열 속에 52.11%의 득표율을 보였으나 재선 때는 77.95%로 성적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번 지선에 앞서 지역 정가 인사들은 대선 출마로 급을 높인 데다 '건강 리스크'도 털어낸 이 후보가 당내 경선만 뚫으면 '3선은 떼놓은 당상'이라고 전망했다. 보수 정가 한 관계자는 "이강덕, 최경환, 김재원 등 경선 후보들을 따돌린 이 후보가 3번째 3선 도지사의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고 했다. ◆'보수 종갓집' 결집 앞장, '대세론' 단단히 이철우 후보는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뒤 '이재명 정권에 맞서 보수, 특히 대구경북(TK)이 나라를 지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일관되게 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강성 보수 색깔을 거침없이 드러냈던 이 후보는 이번 지선에서도 '보수의 종갓집' TK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보수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공천 내홍,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판 등으로 흔들리던 대구시장 선거전을 지원하고, 같은 당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와도 공조하는 등 '광폭' 선거 운동도 벌였다. 경북을 구심점으로 '보수 결집', '정권 견제' 목소리를 키우고, 대구와 충북 등으로 확장시킨다면 '종갓집'인 경북이 더 단단해진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타 지역 지원 유세를 통해 '경북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표출, '이철우 대세론'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주는 효과도 기대했다. 이 후보의 자신감은 지난 8년간 도정을 통해 TK 신공항 기틀을 완성했고,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 개최함과 동시에 TK 행정통합이란 어젠다를 처음 던지는 등 정책 성과도 밑바탕이 됐다. 그는 3선이 되면 TK 행정통합을 완성하고 TK 신공항, 포항 영일만항을 연계한 '글로벌 투포트 경제권'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반도체·배터리·바이오·방산·에너지 첨단산업단지 조성 의지도 피력했다. 이날 칠곡 왜관읍 일대에서 대규모 현장 집중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자유민주주의와 보수우파의 성지가 바로 우리 경북이며, 이번 선거를 통해 이 기세를 전국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6-05-26 18:01:53

  • 국힘 '낙동강벨트' 사수 총력…울산 김두겸·박맹우 단일화 '사활'

    국힘 '낙동강벨트' 사수 총력…울산 김두겸·박맹우 단일화 '사활'

    부산·울산·경남 '낙동강 벨트' 사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국민의힘이 울산시장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물론 당 지도부도 나서서 박맹우 무소속 후보를 향해 단일화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잇따라 냈다. 진보 진영 후보들도 단일화 파열음이 줄어들지 않는 등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판은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와 울산시당 관계자들은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는 울산이 다시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 분열 속에 멈춰 설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과 보수의 책임 있는 승리를 위해 박맹우 후보의 결단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거 컷오프(경선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두겸 후보는 "저의 부족함으로 불편을 드린 일이 있었다면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단일화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겠다. 울산 시민 앞에 보수가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같은 당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 후보를 향해 "부디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와 손을 맞잡고 힘을 합쳐, 울산을 지키고, 보수를 지키는 결단을 내려주길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했다. 울산 정가의 단일화 이슈는 진보 진영에서도 뜨거운 감자이다. 민주당 김상욱, 진보당 김종훈 후보는 단일화에 뜻을 같이하고 경선 여론조사까지 벌였으나 김상욱 후보 측이 조사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경선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특정 정치세력의 조직적 여론조사 개입 우려에 대한 제보가 있었다"며 경선 중단 이유를 밝혔고, 진보당은 '김 후보와 여론조사기관 간 내통 의혹'으로 맞서며 강력히 반발했다.

    2026-05-26 16:40:48

  • 오중기, 포항·영덕·구미·김천 '순회'…이철우, 張 대표와 대구·구미 '공략'

    오중기, 포항·영덕·구미·김천 '순회'…이철우, 張 대표와 대구·구미 '공략'

    6·3 지방선거를 9일 앞둔 25일 여야 경북도지사 후보들이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광폭 행보에 속도를 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포항·영덕·구미·김천 등 도내 주요 시·군을 돌며 민생 현장을 살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 역시 영주, 대구, 구미를 오가는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장동혁 대표가 일부 동선에 동행해 힘을 보탰다. 오중기 후보는 이날 포항 오천 5일장 유세를 시작으로 영덕 영해 5일장으로 이동, 동해안 권역 전통시장 방문을 이어갔다. 이후 오 후보는 구미 고아읍 집중유세, 김천 황금동 5일장 인사, 김천시청 인근 집중유세, 김천 혁신도시 상가 방문 등 숨가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상인 및 지역 주민들과 만나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고 집중유세장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는 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 선거"라며 "남은 기간 도민 한 분이라도 더 만나 이재명과 함께, 김부겸과 함께 대구경북 대전환의 필요성을 호소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맞선 이철우 후보는 이날 오전 영주시를 찾아 합동 집중유세를 하며 보수우파 세력의 결집을 호소했다. 오후에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으로 자리를 옮겨 대구경북 공동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지방정부마저 견제력을 잃는다면 나라의 근간이 흔들린다"며 "단순한 지역 선거가 아니라 나라를 지키는 마음으로 투표해야 하는 선거"라며 거듭 보수 결집을 요청했다. 이후 이 후보는 대구경북 공동 비전선포식에 참석한 장동혁 대표와 함께 구미새마을중앙시장 구미시 합동 집중유세장으로 자리를 옮겨서도 "자유민주주의, 시장자본주의 지킬 수 있는 '2번'을 반드시 압승으로 찍어줘야 나라가 바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세 결집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양 후보는 오는 27일 오후 2시 10분부터 1시간 동안 경상북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하고 대구KBS가 중계하는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입씨름을 벌인다. 두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 추진 ▷경북 북부권 균형 발전 방안 ▷산불 피해 재건 방안의 실효성 ▷의료 인프라 확충과 응급의료 접근성 개선 등을 주제로 토론을 한다. 이와 관련, 오중기 후보는 이날 평일 오후 시간대로 토론회 일정이 잡힌 것에 유감을 표명하고 "토론 시간 조정에 대해 전향적으로 재고해 주길 요청한다"며 경북선거방송토론위, 이철우 후보 측에 제안하기도 했다. 이 후보 측은 "선거방송토론위, 방송사 측에서 정한 시간에 충실히 따르고 맞춰 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6-05-25 17:28:06

  • 이재명 vs 박근혜…6·3 지선, 전·현직 대통령 대리전 양상

    이재명 vs 박근혜…6·3 지선, 전·현직 대통령 대리전 양상

    6·3 지방선거 투표일이 하루하루 다가오자 보수와 진보 진영별 결집 분위기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국 최전선에서 이슈를 이끌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이후 첫 전국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며 전·현직 대통령 간 '대리전' 양상도 엿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대구시장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세 결집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25일 여의도 정치권은 여야가 지선 선거전 막판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진영 결집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숨은 지지층을 모두 끌어내 투표장으로 유도해야 전국 곳곳의 격전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렸다는 분석이다. 여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 측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활동폭을 넓히며 전면에 나서고 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공세 등 전선 맨 앞에 서서 호남, 20대 청년 등 지지층 결집을 유도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선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하기 전 전국 곳곳을 돌며 정책 행보를 이어가 '선거용'이란 비판을 샀다. 특히 대구경북(TK) 신공항 예정지 방문, 한일정상회담 안동 개최 등 일정은 'TK 표심'을 겨냥했다는 뒷말도 낳았다. 야당에서는 '선거의 여왕'으로 불려 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에 이어 충청권으로 지원 유세에 나서며 전통적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탄핵 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했고 25일에는 대전·충남을 찾아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를 지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으로도 부·울·경은 물론 강원 등을 돌며 국민의힘 지선 후보 지원 유세를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전·현직 대통령의 전면 등판, 여야 진영 결집 분위기는 '격전지' 대구시장 선거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초박빙 경쟁을 벌이는 중인 만큼 진영별 결집도가 승부를 가를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있어서다. 이에 양 후보는 이날 진영 결집에 안간힘을 썼다. 김부겸 후보는 대통령 다음으로 국가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 후보자 조정식 민주당 의원과 면담하며 자신이 '힘 있는 여당 후보'라는 점을 각인시켰다. 추경호 후보는 장동혁 대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후보가 참석한 대구경북 공동 비전선포식에서 "민주당을 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하며 정권 견제를 위한 보수 진영의 결집을 요청했다.

    2026-05-25 15:49:10

  • 국힘,

    국힘, "대구, 글로벌 혁신도시로…경북, 하늘길·바닷길 확충"

    국민의힘이 대구시를 대한민국 제2성장축을 여는 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경상북도를 대상으로는 하늘길과 바닷길을 확충해 미래산업과 세계로 향하는 성장축을 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25일 대구경북(TK) 시·군·구별 맞춤 공약을 발표하고 광역교통망 확충, 첨단 전략산업 육성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위는 우선 대구 9개 구·군 공약을 소개했다. 먼저 대구 시민의 삶의 질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동구 제2의료원 유치, 북구 문화예술허브 조성 등을 약속했다. 또한 TK 신공항 조속 추진, 달성 분산에너지 특구 유치, 지역 내 노후 산업단지 대전환을 통한 대구 미래 첨단산업 거점 육성 등 공약도 포함했다. 서대구역세권 개발, 남구 캠프조지 조기 반환을 통한 행정복합타운 계획 수립, 달서구 학산공원 리브랜딩, 국가초순수플랫폼센터 달성 유치 등도 반영됐다. 군위를 대상으로는 대구 도심 군부대 조기 이전, 제2 국가 반도체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 22개 시·군 발전을 위한 공약들도 다수 제시됐다. TK 신공항 중심 초광역 물류망 구축, 울릉공항 조기 개항, 포항 영일만항 물류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지역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권 광역철도 연장, 남북 9축 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망 확충도 약속했다. 구미 반도체·방산 혁신클러스터 성공 정착, 영천 K-방산 산업단지 조성, 성주 참외 스마트농업 확대 등 미래산업 성장 비전도 제시했다. 경주에서는 '포스트-APEC' 추진, 소형모듈원자로(SMR) 육성을, 안동에서는 바이오·백신 국가산업단지 고도화 및 안동·예천 행정통합 추진을, 영주에서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 외 영덕 원자력발전소 유치, 청도 자연드림파크 조기 완공, 고령 낙동강 체류형 관광지 조성, 예천 도청신도시 조기 활성화, 울진 원자력수소국가산업단지 성공 조성 등도 주요 공약으로 반영됐다. 국민의힘 정책위는 "앞으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교통망 확충 등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대구경북의 새로운 도약을 실현하고 시민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6-05-25 14:47:45

  • '박근혜 등판 효과' 金-秋 신경전…국힘

    '박근혜 등판 효과' 金-秋 신경전…국힘 "보수 결집" vs 민주 "위기 의식"

    6·3 지방선거일이 열흘도 남지 않은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국 지원 유세에 뛰어들면서 '보수 결집'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국민의힘은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 전 대통령의 등판이 '진영 결집' 흐름을 최고조로 끌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박 전 대통령의 움직임을 '위기의식의 발로'로 평가절하하고 '보수 결집은 곧 정체'라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대구 북구 칠성시장 유세전에 나선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민생현장 행보를 함께하며 추 후보를 지원했다. 시장 일대를 둘러보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박 전 대통령은 "참 오랜만에 칠성시장에 오게 됐다. 경제가 안 좋다고 하니까 이렇게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며 "오늘 마침 추경호 후보도 같이 오셔서 (추 후보가) 어려운 경제 상황을 다 잘 알고 계시니까 좋은 정책을 마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후보가 초박빙 경쟁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박 전 대통령이 추 후보 지원에 나서 '보수 텃밭' 표심을 공략한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의 표심 공략은 25일 충북 옥천에 있는 모친 육영수 여사 생가, 이장우 대전시장 캠프, 공주 산성시장 방문 등 '중원'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민주당에선 박 전 대통령 행보의 의미를 축소하며 보수 결집 분위기 차단에 나섰다. 백수범 김부겸 희망캠프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의 칠성시장 방문 당일 논평을 통해 "박 전 대통령 지원은 추 후보 위기의식의 발로"라며 "'보수 결집'을 하면 대구 경제가 다시 살아난다고 보느냐"고 했다. 김부겸 후보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도약을 택하겠습니까? 정체를 택하시겠습니까? 한 번만 고민해 주십시오"라고 적으며 상대 후보 선택은 '정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동성로에서 대규모 총력 유세를 벌이며 자신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결집을 강화하기도 했다. 양 후보 측의 치열한 경쟁전은 29일부터 이틀간 치러지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다수 유권자가 사전투표를 통해 선거에 참여하는 점을 고려할 때 지선 '최후의 경쟁' 기간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아서다. 이에 26일로 예정된 2차 방송 토론회에서 두 후보가 벌일 입씨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부겸·추경호 후보는 지난 22일 치러진 첫 토론회에서 대구경북(TK) 신공항 사업 방식, 행정통합 무산 책임 등을 둘러싼 날 선 공방을 벌인 바 있다.

    2026-05-24 18:14:58

  • 오중기

    오중기 "TK통합 500만 메가시티" vs 이철우 "글로벌 초광역 경제권 구축"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가 1순위 공약으로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을 꼽으며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두 후보는 북극항로 육성, 국립의대 설립 등에서도 뜻을 같이했지만 에너지 산업을 두고 오 후보는 '수익 배분'에, 이 후보는 산업·인프라 확충에 비중을 둬 차이를 보였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두 후보의 지선 5대 공약을 살펴보면 서로 유사한 측면도 있었으나 차이가 선명한 점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우선 오중기·이철우 후보는 이번 지선 최우선 공약으로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을 공통되게 꼽았다. 오 후보는 2028년 TK특별시를 출범해 연간 최대 5조원의 국가 재정 지원을 끌어내고 500만 메가시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 역시 2028년 총선에 맞춰 TK통합을 재추진하고 글로벌 초광역 경제권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공히 TK신공항 조기 추진, 영일만항 활성화를 통해 통합된 TK의 활로를 뚫는 거점을 삼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아울러 구미, 포항, 안동 등 주요 도시를 구심점으로 한 미래산업 육성 방안도 내놨다. 오 후보는 구미와 포항을 제조AI(인공지능)·로봇 특화벨트로, 안동과 포항을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 역시 구미를 반도체와 방산, 포항을 배터리와 첨단소재, 안동을 바이오 등 산업을 이끄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북극항로 육성, 국립의대 설립 등에도 양 후보는 뜻을 같이했다. 하지만 공약 중에는 차이점도 분명했다. 집권 여당 소속인 오 후보는 2차 공공기관 및 국책연구기관 이전 유치 등 여권 프리미엄을 활용한 공약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이미 두 차례 도정을 이끌었던 만큼 청년·일자리 발굴 정책, 생애주기별 복지 및 안전망 구축 등 다방면의 상세 공약을 내놨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오 후보는 재생에너지, 원전 발전 수익의 도민 환원에 비중을 둔 반면 이 후보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원전 산업 육성 및 인프라 구축 등에 힘을 실었다. 한편, 이날 두 후보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경북 내 다수 사찰을 찾는 등 불교계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2026-05-24 16:44:31

  • '스타벅스 공방' 지선판 강타…野

    '스타벅스 공방' 지선판 강타…野 "인민재판" vs 與 "정당한 분노"

    이른바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6·3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여야 정치권을 강타했다. 이재명 대통령까지 논란에 뛰어들자 국민의힘은 과도한 선동, 국가 폭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통령이 상식적인 지적을 한 것으로 국민의 분노를 대변했을 뿐이라고 맞섰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잇따라 글을 올려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과 함께 2년 전 세월호 참사 10주기 '사이렌 머그잔' 출시를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인두겁을 쓰고서는 도저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금수같은 행태', '악질 장사치의 패륜행위' 등 강한 논조의 비판 메시지를 썼다. 이에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장동혁 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이성을 상실했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앞뒤 없이 지른다. 애당초 이벤트는 없었다. '사이렌 클래식' 신제품 나왔다고 알리는 평범한 출시 공고다. '사이렌'은 스타벅스의 상징이고,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모든 제품에 붙는 공통 명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식이라면 4월 16일에는 '사이렌 오더'도 하면 안 된다. 건수 하나 잡은 김에 개딸들 선동해서 판 뒤집어보려고 난리가 났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도 페이스북에서 "정원오 후보도 캠프에 스타벅스 금지령을 내렸다고 들었다. 아주 신속하고 정확한 대통령 코드 맞추기"라며 "이제 좀 적당히 하는 것이 어떻겠나"라고 적었다. 5선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쯤 되면 이 대통령의 SNS가 거대한 '국가폭력'이 돼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마치 북한 독재정권의 인민재판을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보는 듯하다"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 입장은 달랐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내내 논란이 됐던 스타벅스의 5·18 모욕 사태를 두고 국민의힘이 돌연 이재명 정부와 여당을 건드리고 나섰다"며 "장동혁 위원장은 5·18 정신을 강조한 것이 마치 국민을 겁박해 정치적 뜻을 강요하는 행위인 것처럼 취급했다"고 비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부와 여당은 분노도 불매도 강요한 바 없다"며 "잘못된 역사관을 바로잡자는 당연한 상식을 정쟁과 선거운동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은 국민의힘이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혜 대변인 역시 서면 브리핑에서 "국가 사법 체계를 전복하고 민주주의를 말살하려 했던 불법 비상계엄에는 철저히 침묵하면서 역사 왜곡을 바로잡고자 하는 국민들의 정당한 분노를 폭력으로 둔갑시키는 것이 진짜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2026-05-24 15:57:25

  • 野 박충권,

    野 박충권, "비전문 탈원전 인사 김성진 이사장 해임하라"

    박충권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22일 "이재명 정부는 원전 생태계를 파괴하는 무자격 코드 인사 김성진 이사장을 즉시 해임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박충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실용주의 탈을 쓴 이재명 정부가 문재인 정부 탈원전 시절 사회혁신비서관을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은 김성진 변호사가 제4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이사장은 1996년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사회혁신비서관을 지냈고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조작기소대응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박 공보단장은 "대표적 탈핵 인사인 김제남 전 이사장도 4년을 넘게 버티며 원자력안전재단을 식물상태로 만들었다"며 "여기에 문재인 정부 인사가 웬 말이냐. 이는 명백한 탈원전 밑작업이나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단장은 우리나라는 인공지능(AI)와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해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시급하다고 본다. 그는 원전 공급망과 수출길 확보, 신규원전 인허가 건설, i-SMR 개발 등 중차대한 국가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 그 어떤 분야보다 엄격한 중립성이 요구되는 자리에 민변과 참여연대 등 특정 진영의 정치권 인사를 앉힌 것은 정당성 없는 보은 '낙하산 인사'에 불과하다"며 "인허가 기술 전문성이 필요한 자리에 정권 입맛에 맞춘 비전문 탈원전 인사를 내리꽂은 것은 또다시 원전 생태계를 마비시키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으로 원자력·방사선 안전 기반을 조성하는 안전관리 전문기관이다. 박 단장은 "국민 안전과 생명이 직결된 원자력 관련 기관은 중립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현장 경험이 전무한 신임 이사장이 취임사에서 '관행적 행정 개선'을 공언했지만, 과거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을 강행하며 '시민 참여형 공론화', '환경안전 중심의 사회적 가치 전환'이라는 허울 좋은 프레임을 앞세워 전문적인 과학 기술적 판단보다 시민운동적 논리를 우선시했던 인물이 대한민국 원자력 안전 연구와 규제 지원을 총괄하는 것은 국가적 재앙"이라고 덧붙였다. 박충권 단장은 "이재명 정부가 말로만 실용을 외치면서 뒤로는 탈원전 코드 인사를 요직에 앉히는 꼼수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향후 발생할 원자력 안전 사고와 위기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이재명 정부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2026-05-22 15:03:21

  • 선거운동 첫날 중원 공략 나선 장동혁

    선거운동 첫날 중원 공략 나선 장동혁 "국힘 이겨야 李 재판 재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6·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대전, 충남 등 중원을 찾아 표심 잡기를 위한 총력전을 벌였다. 장 대표는 이날 대전역 서광장에서 열린 '6·3 대전시민의 승리 출정식' 발언 및 페이스북 글에서 "이재명은 '재판취소 특검'으로 자신의 재판을 지우고 헌법을 고쳐 독재로 가는 길을 열려할 것"이라며 "대통령 재판을 재개하는 유일한 방법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방선거가 끝나면 정부는 국민 주머니에서 세금을 약탈할 것"이라며 "북한 김정은이 대한민국을 적대적 두 국가라고 하니 이재명과 통일부 장관은 그 말을 따라 대한민국이 두 국가라고 주장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쉽지 않은 선거지만 한 분, 두 분, 국민이 깨어나고 있다. 국민의 자유, 민생과 경제, 대한민국 안보를 무너뜨리는 이재명과 민주당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함께 뛰어야 승리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0시 경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삼성전자 노사 간 대타협을 촉구하며 단속 농성을 하는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를 찾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대전역 일정을 거친 뒤 충남 공주 산성시장, 아산 온양온천전통시장, 탕정한들물빛공원 등에서 지원 유세를 벌였다.

    2026-05-21 20:06:59

  • '반전' 신발끈 조이는 오중기…'대세' 흐름 이어가는 이철우

    '반전' 신발끈 조이는 오중기…'대세' 흐름 이어가는 이철우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과거 자신의 최고 득표율을 넘는 새로운 기록과 함께 '본선 승리'의 대업을 목표로 신발끈을 바짝 죄고 있다. 이에 맞선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는 '대세에 지장은 없다'는 점을 과시하듯 같은 당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자신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6·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기간 경북도지사 경쟁에서 오중기 후보가 어느 정도의 득표율을 기록할지, 이철우 후보가 추격을 뿌리치고 무난히 '3선' 고지에 오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중기 후보는 21일 공식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포항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와 시·도의원 후보, 지지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 후보는 이날 출정식을 맞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인구 250만 선은 무너졌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고 있다"며 "도대체 지난 8년 도정은 무엇을 했느냐"며 이철우 후보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지긋지긋한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 '세계 속의 경북'으로 함께 나아가자"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이철우 후보와 재대결을 펼치게 될 오중기 후보는 당시 자신이 얻었던 34.3%의 득표율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새로운 기록도 세울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그는 "남은 13일 제 모든 것을 걸고 치열하게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철우 후보는 이날 영천과 포항, 대구까지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보이며 이번 지선에서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첫 일정으로 국립영천호국원을 참배한 이 후보는 방명록에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다 헌신하신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적으며 보수우파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어 이 후보는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 "경북과 대구가 '원팀'이 돼 시·도 발전을 확실하게 이끌어 가는데 발맞춰 나가겠다"며 "보수의 종갓집인 경북과 대구의 기세를 전국으로 확신시킬 수 있도록 원팀 체제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 체제에서 치러지는 이번 지선에서 대구를 아우르며 원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보수 결집 분위기를 끌어내 경북 선거판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오중기 후보와의 첫 맞대결에서 52.1%의 득표율로 승리한 데 이어 지난 지선에선 77.95%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2026-05-21 1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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