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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부상 캠프·장애인단체 주장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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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에 대한 테러" vs "상식적으로 납득 안 돼"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31일 유세현장에서 넘어져 다친 것과 관련, 캠프 측은 폭행·테러라고 주장하지만 해당 장애인단체는 "그렇게 몰아가지 말아 달라"고 해 의견이 갈리고 있다.

권 후보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청년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유세를 한 뒤 이동하던 중 넘어지면서 꼬리뼈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유세현장에는 장애인 지원 등 요구사항을 주장하는 장애인단체 회원, 장애인 부모 수십 명도 있었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영상을 보면 유세를 마친 권 후보가 이동하던 중 장애인으로 보이지 않는 한 여성이 갑자기 팔로 권 후보를 밀쳤고 권 후보가 뒤로 넘어졌다.

권 후보 캠프는 긴급 브리핑을 열어 "권 후보를 반대하는 진보 성향 장애인단체 회원으로 보이는 신원 불상의 사람들이 후보자를 밀어 넘어뜨리는 바람에 후보자가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후보자 폭행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다. 폭행 용의자가 누구인지, 배후에 어떤 선거 방해 세력이 있는지 철저하게 조사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유세현장에 있었던 장애인단체도 브리핑을 열어 권 후보가 다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권 후보 측이 이번 사건을 폭행·테러라고 주장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장애인단체는 "장애인 탈시설과 자립생활 보장 등에 대해 시장 후보들에게 협약을 요구했고 권 후보 측과도 3차례 협의해 체결을 앞두고 있었다"며 "그런데 권 후보 측이 갑작스레 요구가 과하다며 오늘 오전 협약 체결을 취소했다"며 유세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과 장애인 부모들 요구를 외면한 채 이동하는 권 후보에게 장애인 부모인 한 여성이 권 후보 앞에서 한쪽 팔로 배 쪽을 막고 서는 순간 권 후보가 뒤로 넘어졌다"며 "상대적으로 건장한 남성인 권 후보가 넘어지고 이를 폭행 또는 테러로 규정하는 부분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권 후보 캠프가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해 옴에 따라 목격자를 찾고 현장 영상을 확보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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