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핵심소재 리튬 전문기업 '미래첨단소재'가 캐나다 현지에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
미래첨단소재는 캐나다 퀘백주 2차전지 특화단지인 베캉쿠아 산업단지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베캉쿠아 산업단지 관리청과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 달성군에 본사를 둔 미래첨단소재는 리튬가공 분야 최초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기업이 됐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북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어 북미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첨단소재는 2025년까지 캐나다 법인에 총 7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는 당초 계획과 비교해 250억원 늘어난 수치다. 오는 11월까지 건축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분기 중 착공에 들어간다.
2025년 하반기 캐나다 공장이 준공되면 연간 3만 톤(t)의 수산화리튬을 양산할 전망이다. 현지 법인을 통해 5천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윤승환 미래첨단소재 대표는 "베캉쿠아는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등 유력 양극재 기업이 한창 증설 중인 2차전지 특화 산업단지다. 미국 북동부 지역까지 24시간 이내 물류 이송이 가능하다"며 "캐나다 법인을 활용해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지 광산업체를 포함한 글로벌 거래처들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기 위해 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첨단소재는 미래나노텍의 계열사로 수산화리튬, 양극재 첨가제를 생산한다. 지난 6월에는 약 330억원을 투자해 대구 달성2차산업단지 내 2공장을 준공해 연간 4만t의 수산화리튬을 양산하는 역량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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