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어·페덱스 등 글로벌 기업과 손잡은 경상북도가 항공물류 인재를 키울 국제 공동캠퍼스 조성 프로젝트를 구체화한다. 대구경북신공항을 뒷받침할 항공산업 벤처와 연구·교육기관도 유치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13일 도청 회의실에서 '항공벤처 연구단지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항공벤처 연구단지는 의성군 공항신도시 내 항공산업클러스터 및 항공물류단지와 연계하는 R&D 연구기반이다.
도는 이곳에 항공산업 관련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기업과 연구기관, 교육기관을 유치해 우수한 항공 관련 인적 기반을 확보하고, 신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해 항공산업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연구용역은 연구단지 내 어떤 앵커 기업과 연구·교육기관을 유치해야 할 지에 중점을 뒀다.
국내외 성공 사례를 분석해 연구단지 조성 필수 요건을 검토하고, 대상 기업 및 교육․연구기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각 기관이 원하는 바를 분석해 맞춤형 항공벤처 연구단지 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우선 도내 항공 관련 교육기관과 글로벌 기업이 연계한 국제 공동캠퍼스 조성 프로젝트를 구체화한다.
국제 공동캠퍼스는 경북도·의성군과 도내 항공 관련 학과를 둔 구미대·경운대·경북전문대·경북항공고, 엠브레어·페덱스 등 글로벌 항공·물류기업이 참여해 만드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MRO(유지·보수·정비) 공동실습장, 스마트 공동물류 시설 등 인프라를 마련해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을 참여 글로벌 기업들이 채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보고회에서는 이 밖에도 ▷항공·물류 관련 국책 연구소 유치 ▷공공기관 이전 및 신설 유치 ▷UAM 등 미래모빌리티 관련 시험평가·인증기관 설치 ▷항공관련 벤처기업 입주 수요 및 니즈(needs) 조사 등 의견이 나왔다.
참가자들은 UAM(도심항공모빌리티)과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무인기 관련 기성 및 신생 기업을 유치해 앵커기업으로 삼고, 국내외 기업의 투자와 정부 국비사업 등을 유치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남억 경북도 대구경북공항본부장은 " 등 급변하는 항공산업 생태계의 한 축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기업이 당당히 차지할 수 있도록 각 기업과 관련 기술을 육성할 때다. 이들 기업의 연구개발을 도와 지속 가능한 공항 경제권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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