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문화행정가인 김용락 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원장이 새로운 문학평론집 '한류와 한국문학'을 펴냈다.
책은 ▷1부 한류의 개념과 변천사 ▷2부 염무웅, 임헌영, 권정생 등과 같은 문단 원로들의 작품 평 ▷3부 정대호, 박상봉, 박경조 등 지역 중견 시인들의 시 비평 ▷4부 신문과 잡지에 발표한 문화예술관련 시론 등으로 구성됐다.
아이돌 그룹 BTS, 블랙핑크 등 K-팝부터 기생충, 미나리 등 K-시네마(영화), 오징어게임 등 K-드라마까지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한류의 개념과 변천사 등을 개괄하고, 한류의 전망에 대해 살펴본다.
특히 이창동 영화감독과 도종환 시인이 공통적으로 한국 문학의 세계화가 지속적인 한류 발전의 관건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펼치고 있는 점이 이채롭다. 또한 한류라는 용어는 1999년 중국 북경의 '북경청년보'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가 보편화된 것이고, 한류의 기점은 1997년 대발이 아버지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라는 설명도 흥미롭다.
지은이는 1959년 경북 의성 출신으로, 1984년 창작과비평사 시집 '마침내 시인이여'로 등단해 시집 '하염없이 낮은 지붕', 비평집 '문학과 정치' 등을 펴낸 바 있다. 450쪽, 2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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