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를 넘어 세계 시장 사로잡다…글로벌 강소기업 7개사 신규 선정

(주)대영합섬 이민수 대표
(주)대영합섬 이민수 대표
(주)이.오.에스 류길락 대표
(주)이.오.에스 류길락 대표
(주)에스티영원 권순식 대표
(주)에스티영원 권순식 대표
(주)스누콘 박영우 대표
(주)스누콘 박영우 대표
미래첨단소재(주) 윤승환 대표
미래첨단소재(주) 윤승환 대표
㈜에스케이텍스 정현분 대표
㈜에스케이텍스 정현분 대표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대구 지역 기업 7개사가 '강소' 및 '강소+'로 신규 선정됐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이번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총 24개사가 신청, 최종적으로 7개의 '강소+'와 '강소' 기업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강소+' 기업은 ▷거림테크(주) ▷㈜대영합섬 ▷미래첨단소재㈜ ▷㈜스누콘 ▷㈜에스케이텍스 ▷㈜에스티영원 등 6개이며, '강소' 기업은 ▷㈜이.오.에스 1곳이다.

이들의 2023년 평균 매출액은 709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수출액은 평균 2천644만달러로 2022년 대비 성장률은 매출 101.3%, 수출 123.7%, 고용 18.9%로 성장잠재력이 높다.

거림테크는 OLED를 기초로 한 다양한 기능성 필름과 테이프 부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애플,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협력업체이다. 최근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품 개발 및 마케팅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대영합섬은 국내 최초로 로봇 자동화 포장 시스템을 구축해 폴리에스테르 가공사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방사공장을 신설해 생산량을 높이는 한편 원사의 국산화를 통한 미주, 유럽으로 수출시장을 넓히려 한다.

미래첨단소재는 양극재용 리튬과 첨가제를 생산하는 분체기술의 선두기업으로 국내 정상 수준의 제조설비 구축과 20년 이상의 분체 제어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2차전지 시장의 확대에 맞춰 회사는 2025년 북미 시장 진출을 통한 캐나다 법인과 공장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누콘은 치과용 임플란트 및 시술용 키트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불합격률 1% 미만의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3년 매출액의 97%를 중국, 이란 등 수출을 통해 올렸다. 한 번 체결로 연조직 힐링부터 최종 크라운까지 가능한 다이렉트 시스템(SNUC) 등 임플란트 시술의 디지털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에스케이텍스는 직접 제직, 연사 공장을 운영해 고객 맞춤형 고품질 폴리에스터 원단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재 모로코, 튀르키예, 스페인 등 17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에스티영원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분리막 생산설비를 제작하며, 습식 분리막 생산단위 공정장비와 전체 생산라인의 독자적인 개발을 통해 아시아 시장 확대와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오.에스는 자체 개발한 완전 몰드 공법을 통해 다양한 소재의 클리어 렌즈, 컬러렌즈, 토릭(난시교정용) 렌즈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K-뷰티 열풍에 힙 입어 기존 중동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선정된 7개 기업에 대해 2년간 연구개발(R&D) 기획,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올해 선정된 기업들이 지역의 수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 성장잠재력이 높은 수출 중소기업을 수출액 규모에 맞춰 4단계로 구분, 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기술력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유망(10만~100만 달러) ▷성장(100만~500만 달러) ▷강소(500만~1천만 달러 ) ▷강소+(1천만 달러 이상) 등으로 구분한다.

이창원 거림테크(주) 대표
이창원 거림테크(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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