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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견제에 한국 조선으로 눈 돌리는 글로벌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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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조선업 견제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으로 발주를 검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저가 수주전략으로 물량 공세를 펼치는 중국에 선박 수주 1위 자리를 뺏긴 한국이 선두를 탈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조선·해운 전문지인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세계 5위 컨테이너 선사인 독일 하팍로이드는 자사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건조 경험이 있는 중국 조선업체들에 옵션(추가) 물량 발주를 검토했다 최근 미국의 중국 견제가 심화하자 한국업체들에 대신 발주하는 안을 추진했다.

하팍로이드가 발주를 검토했던 중국 조선업체는 뉴타임즈조선과 양쯔장조선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지난달 중국 해운사,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하팍로이드는 발주 대상을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등 한국 조선업체들로 선회했다.

세계 6위 컨테이너 선사인 일본 ONE도 최근 25억달러(3조4천억원)에 달하는 대형 컨테이너선 12척 건조계약을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과 체결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ONE은 HD현대중공업과 1만6천TEU급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계약을 마무리했고, 4척의 옵션 계약도 논의 중이다. 선박 한 척당 가격은 2억2천만달러(3천1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은 LNG 운반선 등 대비 중국업체들의 수주 점유율이 높았던 분야"라며 "미국의 중국 견제로 한국업체들이 수주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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