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장년의 경력을 다시 잇다…대구보건대의 '이음' 실험

대구보건대학교, 중장년 '다시이음' 워크숍 열어
35명 실무자 참여… 경력 회복·자립 위한 협업 모델 구상

3일부터 4일까지 경남 밀양에 위치한 대구보건대학교 보현연수원 로비에서 직업이음센터가 주관한
3일부터 4일까지 경남 밀양에 위치한 대구보건대학교 보현연수원 로비에서 직업이음센터가 주관한 '중장년 다시이음 프로그램 개발 워크숍'을 마치고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가 중장년의 삶을 다시 잇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장년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현 가능한 고용 연계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협업 모델을 설계했다. 단순한 취업을 넘어 정서와 사회적 회복을 함께 도모하는 통합적 지원이 강조됐다.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3~4일 이틀간 경남 밀양 보현연수원에서 '중장년 다시이음 프로그램 개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보건대 직업이음센터와 노사발전재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중장년 지원 실무자 등 관계자 35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중장년층의 경력 회복과 자립을 돕는 맞춤형 고용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기반 협력모델을 설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정서 회복을 위한 활동과 기관 간 교류 세션을 통해 중장년 대상 프로그램에서 심리적·사회적 요인을 중심으로 한 통합적 접근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지역 자원인 표충사 탐방과 자유토론을 통해 각 기관의 현장 경험을 나누며 '직업이음' 모델의 실행 방안과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현영 직업이음센터장(학생상담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은 각 지역 중장년 지원 실무자들이 모여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연계 모델을 논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중장년이 일상과 사회에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대학이 실질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 직업이음센터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맞춤형 고등직업교육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보건·복지·고용 분야를 아우르는 '이음'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