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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티스트 염지혜, 제7회 박동준상 미술부문에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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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의 위기를 서사와 감각으로 재구성해와

염지혜 작가
염지혜 작가

미디어 아티스트 염지혜 작가가 제7회 박동준상 미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박동준기념사업회는 지난 6일 "미술상 수상자 후보로 모두 8명이 추천됐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본 심사를 실시해 염 작가를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염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서양학과를 나와 영국 골드 스미스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리움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등 국내외 여러 기관에서 작품을 선보였으며, 프랑스, 스웨덴, 아랍에미리트, 일본, 베트남, 홍콩, 브라질 등지에서 기획전에 참가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염 작가는 첨예한 비평적 주제를 장대한 서사적 구조 안에 담아내며 동시대적 층위를 탐구하는 작업을 치열하게 지속해왔다. 특히 일관된 주제 의식 속에서 사운드와 문학 등 이질적인 리소스들을 능란하게 조율해내는 탁월한 구성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기후 위기와 지정학적 충돌 등 인류 사회가 직면한 실존적 위기 징후들에 천착하며, 이를 자신의 작업 세계 내부로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예술적 응답을 시도했다는 점 등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

염 작가는 "뜻밖의 상을 받게 되어 놀랐다. 작업이 어디로 향하는지 절반쯤은 모르는 채 이어온 시간이었기에, 이렇게 주어지는 자리가 낯설면서도 감사하다"며 "막막한 작업의 과정을 곁에서 함께해 주신 분들, 오래 바라봐 주신 분들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흔들림을 감추지 않고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동준상은 대구의 1세대 패션디자이너였던 박동준 선생의 패션과 문화, 예술에 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20년 제정됐다. 미술과 패션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며,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과 상장, 상패를 수여한다. 패션 부문 시상자는 6월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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