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덕 기자 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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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의료정보통합관리 전담 TF 출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의료정보통합관리 전담 TF 출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26일 경북 김천 본부 질병진단동에서 '(가칭)동물의료정보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전담할 태스크포스(TF)팀을 공식 출범하고 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승교 검역본부장 직무대리(동물질병연구부장)와 정미영 농림축산식품부 반려산업동물의료과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통합 관리체계 구축의 첫발을 뗐다. 국내 반려동물 연관산업과 의료·헬스케어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는 가운데 향후 고령화에 따른 만성 질환 치료 수요 급증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새로 출범한 TF팀은 동물 질병과 진료, 의약품 사용 내역을 아우르는 동물의료정보 종합 관리시스템의 기획과 설계를 총괄한다. 농식품부가 2013년부터 운영해 온 기존 수의사 처방관리시스템의 노후화 문제를 개선하고, 의료정보 표준화 작업을 통해 일선 수의사들의 처방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러한 통합 데이터 인프라가 안착할 경우 그동안 진료비 편차와 표준화 부족으로 제약을 겪어온 펫보험 시장의 표준 수가 산정과 보장 범위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정승교 검역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TF 출범과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일선 수의사들의 전자 처방전 이용 편의를 높이고 펫보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27 11:29:26

  • 한국전력기술, 2026 K-ESG 경영대상 종합 대상 수상

    한국전력기술, 2026 K-ESG 경영대상 종합 대상 수상

    한국전력기술㈜(사장 김태균)이 '2026 K-ESG 경영대상'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의 실천 성과를 인정받아 종합 ESG 대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K-ESG 경영대상은 전 분야의 경영체계와 구체적 실행 성과를 종합 평가해 지속가능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관과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전력기술은 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과 발전 현장의 안전성 강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동시에 달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환경 분야에서는 제주 한림해상풍력 사업의 인허가부터 설계, 구매,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청정에너지 보급에 기여했다. 사회·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새울 3·4호기에 다중 고장 대응 설계를 적용해 원전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으며 협력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ESG 컨설팅을 지원했다. 앞서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던 한전기술은 이번 대상을 발판 삼아 핵심 설계 업무 전반에 ESG 요소를 한층 깊이 체계화할 계획이다.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은 "이번 수상은 ESG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 뜻깊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기술혁신과 지속가능경영을 함께 추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6-10-27 11:29:09

  • 경운대, 경북교육청연구원과 고교학점제 맞춤 가이드북 펴냈다

    경운대, 경북교육청연구원과 고교학점제 맞춤 가이드북 펴냈다

    경운대학교가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과 손잡고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대비한 진로·학업 설계 가이드북인 '꿈을 잇는 진로·학업 설계'를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고등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이 학업 상담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실무형 지침서로, 지역 고교생의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가이드북은 ▷고교학점제와 진로·학업 설계의 이해 ▷진로 영역별 연계 교과목 안내 ▷진로 선택 단계별 교육과정 및 학업 설계 등 총 3개 장으로 이뤄졌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 이수 경로를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와 첨단학과 등 급변하는 최신 대입 전공 제도까지 상세히 담아 입시 실효성을 높였다. 경운대는 집필 과정에서 대학이 축적한 전공 데이터와 진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 학과 및 대학 전공 제도의 이해', '계열별 대학 권장 이수 과목', '계열별 과목 선택 지도 예시' 등 핵심 항목을 주도적으로 작성했다. 이를 통해 고교생이 선택한 교과목이 실제 대학 진학 후 어떤 전공 역량으로 연결되는지 뚜렷한 진로 방향을 보여줬다. 지역 대학과 교육 연구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고교 교육과정과 대학 전공 간 간극을 메우는 연계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박명철 입학홍보처장은 "고교학점제 환경에서는 학생 스스로 적성과 흥미를 파악해 과목을 선택하는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경상북도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고교생들이 성공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교육 기부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10-26 17:09:05

  • 국립금오공대,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16명 배출

    국립금오공대,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16명 배출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영향력을 인정받으며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16명을 배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임교수뿐만 아니라 신진 연구원과 박사후연구원까지 고르게 이름을 올리면서 대학 전반의 연구 생태계 경쟁력이 국제 무대에서 통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세계 최상위 2% 연구자'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이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업 엘스비어의 스코퍼스(Scopus)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전 세계 연구자들의 학술 논문 인용 지표와 피인용도 등 연구 성과를 정밀 분석해 선발한다. 선정 방식은 연구자의 전체 경력을 반영하는 '생애업적 기준'과 직전 연도 성과를 평가하는 '최근 1년 기준'으로 나뉜다. 최근 1년 기준 명단에는 전임교수 10명과 연구교수·연구원 6명이 포함됐다. 전임교수진으로는 기계공학부 김현찬·최시혁 교수, 이상우 명예교수, 전자공학부 김동성·신수용·이재민 교수, 건축토목환경공학부 손영규 교수, 재료공학부 박철민 교수, 화학소재공학부 장의순 교수,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최세운 교수가 선정됐다. 아울러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 트란당 호아 연구교수, 러브앨런 치지오케 아하코녜 연구원, 올루레케 바바요미 전 연구원, 첨단의료기기연구소 벨루 마니칸단 연구교수, 의생명나노화학연구실 판차나단 마니바사간 연구원, 화학공학전공 삭티벨 탄가벨 박사후연구원 등 6명의 연구 인력도 함께 등재됐다. 연구자의 누적 역량을 평가하는 생애업적 기준에는 총 9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시혁·이상우·김동성·신수용·박철민·장의순 교수와 판차나단 연구원 등 7명이 1년 기준과 함께 동시 선정돼 지속적인 학술 경쟁력을 증명했으며, 기계공학부 김준식 교수와 재료공학부 조동환 명예교수도 생애업적 기준 명단에 합류했다. 김상호 국립금오공대 총장은 "이번 성과는 우리 대학 연구자들의 탁월한 연구 역량과 꾸준한 학문적 도전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교수진은 물론 연구교수와 연구원 등 다양한 연구 주체가 함께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으며 앞으로도 폭넓은 지원을 통해 대학 연구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6 17:08:19

  • 폴리텍 구미캠퍼스 반도체전자과, 학회 우수논문 선정

    폴리텍 구미캠퍼스 반도체전자과, 학회 우수논문 선정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학장 최재윤) 반도체전자과 1학년 학생들이 지도교수와 함께 참여한 논문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대전 배재대학교에서 열린 '2026년 제60회 한국정보통신학회 추계종합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다단계 필터와 플라즈마 모듈 기반 컴팩트 공기청정기의 센서 연동 제어에 관한 연구'로 센서 측정값에 따라 공기청정기 작동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내용을 담았다. 주저자인 성영모 교수가 전체 연구를 주도했으며 반도체전자과 1학년 김동민·김성목 학생은 지난 학기 '전자회로기초와 실습' 정규 교과목에서 익힌 지식을 바탕으로 회로도 작성과 납땜 등 시제품 회로 구현 과정을 보조했다.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이론과 기초 기술을 연구개발(R&D) 시제품 제작으로 직접 구현해 학술적 성과까지 이끌어내며 직업교육의 현장성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올해 미래신성장동력 학과로 신설된 반도체전자과의 신입생들이 입학 첫해부터 전공 실습과 학술 연구를 병행해 이뤄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성영모 교수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회로 기술을 실제 장치에 적용하고 연구 성과로 연결하는 경험을 했다는 점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수업과 실무를 연계해 학생들이 취업 현장에서 자신의 역량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윤 학장은 "이번 우수논문 선정은 신설 반도체전자과의 성장 가능성과 구미캠퍼스의 실습 중심 교육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뜻깊은 성과"라며 "반도체 분야를 대학의 미래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관련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들의 실무 경험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6 17:07:25

  • [대통령 기념문화 보유할 때] 박정희 서거 47주기 추모식 구미 생가서 엄수

    [대통령 기념문화 보유할 때] 박정희 서거 47주기 추모식 구미 생가서 엄수

    경북 구미시는 26일 오전 10시 30분쯤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박정희 대통령 서거 47주기 추모제 및 추도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근대화의 기틀을 다진 고인의 넋을 기리고 산업화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추모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 추모제례를 시작으로 추도사 낭독, 고인의 생전 육성 청취, 헌화와 분향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파독 간호사 60주년을 맞아 조국을 찾은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원 100여 명과 재독영남향우회,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 세계총연합회 회장단이 현장을 찾아 참배했다. 독일 현지에서 헌신하며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닦은 동포들이 직접 생가를 방문해 추모의 뜻을 전하면서 행사의 역사적 무게감을 더했다. 김 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발전은 박정희 대통령의 결단과 국민들의 단결 그리고 이국땅에서 땀 흘린 파독 근로자들의 헌신과 희생이 더해진 결실"이라며 "산업화의 역사를 품은 구미시가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첨단 미래산업 중심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생가 운영과 관리를 맡고 있는 사단법인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는 매년 서거 추모제와 탄신 행사, 시민 리더십 강연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치고 있다. 보존회는 다음 달 14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대규모 탄신문화행사를 열고 기념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6-10-26 15:54:56

  • 구미 항공방위물류 박람회 28일 개막…역대 최대 94개사

    구미 항공방위물류 박람회 28일 개막…역대 최대 94개사

    항공과 방위, 물류산업의 미래 기술을 조망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수출상담부터 투자, 채용까지 연계하는 '2026 항공방위물류 박람회(GADLEX)'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구미코에서 열린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94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207개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과 투자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실질적으로 견인하는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 보잉, 에어버스, 사프란, GE에어로스페이스, 엠브라에르, 록히드마틴, 탈레스, 벨 등 글로벌 8개 기업이 참여하는 절충교역 수출상담회가 진행돼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뒷받침한다. 한국초기투자엑셀러레이터협회 주관으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형 투자·경영 1대1 컨설팅도 제공된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청년 구직자를 위한 대규모 채용 프로그램이 열린다. 한화시스템, LIG D&A, 현대로템, 이스타항공, 퍼스텍,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여해 1대1 채용상담과 기업 직무 설명회를 진행하며,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 체험과 적성 컨설팅도 함께 마련된다. 국제 방산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연계 행사도 이어진다. 박람회 기간에 맞춰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2026 구미 방위산업 파트너십(GDIP)'에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15개국 주한무관단이 참석한다. 주한무관단은 LIG D&A 구미사업장을 견학하고 방산 발전 포럼과 기업 간 정부(B2G) 수출상담회에 참여해 국내 방산 기술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한다. 육군제2작전사령부, 경운대학교,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제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에는 군인부 63개팀 212명과 민간부 56개팀 199명 등 총 119개팀 411명이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운용 기량을 겨룬다. 아울러 한·미 첨단 군사 장비 전시, 장갑차 포토존, 드론 조종 체험, 군악대 공연 등 다채로운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항공·방산기업과 국내 기업이 만나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수출과 투자 인재 양성까지 연결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구미가 보유한 우수한 제조 기반과 방산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역 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6 15:00:42

  • 구미 도축장 20년 갈등 재점화…혐오시설인가, 축산인 생명줄인가

    구미 도축장 20년 갈등 재점화…혐오시설인가, 축산인 생명줄인가

    경북 구미시 선기동 구미칠곡축협 축산물유통센터(도축장)를 둘러싼 20년 묵은 갈등이 다시 불붙었다. 최근 기준치를 초과한 복합악취와 폐수 관리 논란이 불거지며 인근 주민과 시의회는 조속한 이전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반면 축협 측은 1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이전 비용과 가동 중단에 따른 지역 축산 유통망 붕괴,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맞서고 있어 상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6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선기동 도축장은 지난 7~9월 구미시 점검에서 배출허용기준(15 이하)의 2배가 넘는 복합악취(31)가 검출돼 개선권고 처분이 내려졌고 최종 방류조 수돗물 혼입으로 고의 희석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도축장 반경 1㎞ 내 1만여 아파트 주민과 요양병원 측의 주거권 침해 호소가 거세졌다. 김정미 시의원 등 구미시의회도 "도시 팽창으로 시설이 주택가 한복판에 놓였다"며 연도별 이전 로드맵 수립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축협 측은 단속 결과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구미시청의 악취 측정 내역을 살펴보면 도축 작업이 한창인 주간 시간대(오전 6시, 9시, 11시 등) 4차례 측정값은 복합악취 희석배수 4~11 수준으로 기준치(15)를 밑돌았고, 기준치를 초과한 것은 대기 정체로 냄새가 바닥에 깔리기 쉬운 '야간(오후 9시)'과 비 온 뒤 등 특정 조건에서 진행된 측정이었다. 게다가 당시 악취 측정이 도축장 내부 배출구가 아닌 '부지 밖 버스정류장 인근 도로변'에서 이뤄져 외부 요인이 뒤섞일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는 것이 축협 측의 설명이다. 폐수 혼입 논란 역시 동파 방지용 수돗물이 유입된 운영 착오일 뿐 고의 배출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축협은 방음벽 설치 검토, 안개분무 가동, 오후 5시 이전 도축 마감 등 단기 저감책을 추진 중이다. 축산업계는 시설 폐쇄가 부를 경제적 타격을 우려한다. 구미는 경북 한우 사육 2위 도시로, 관내 축산업 종사자만 3천여명에 달한다. 선기동 도축장은 연간 소 3천여 마리와 돼지 20만여 마리를 처리하는 핵심 거점이다. 가동이 중단되면 농가들은 원거리 출하로 감량 피해와 등급 하락을 입고, 육가공업체와 정육점 등 유통망이 흔들려 소비자 고깃값 인상으로 직결된다. 이전 논의의 가장 큰 걸림돌은 700억~1천억원대에 달하는 막대한 재원이다. 도축 수수료 순이익이 연 4억~5억원 선에 불과해 축협 단독 재원 조달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더욱이 1970년대 조성된 시설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 인허가를 내준 구미시의 과거 도시계획 실패가 갈등을 키웠다는 비판도 나온다. 결국 사태 해결의 열쇠는 행정 주도의 상생 지원책에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축협 측은 시가 현 부지를 매입해 공공개발하고 대체부지와 기반시설, 국비 융자 등을 지원한다면 적극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지역 사회와 축산업계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 거점도축장 현대화 국비 사업 유치와 함께 구미시, 시의회, 축협, 주민 대표가 참여하는 공식 '4자 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6-10-26 14:40:58

  • 차세대 반도체 웨이퍼 초격차, 구미서 산학연 결집

    차세대 반도체 웨이퍼 초격차, 구미서 산학연 결집

    인공지능(AI) 및 고효율 전력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며 핵심 소재인 웨이퍼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차세대 반도체용 웨이퍼 전주기 기술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산·학·연 협력 플랫폼이 경북 구미에 닻을 올렸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 속에서 기초 소재 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한 민관 협력 행보다. 한국세라믹학회 엔지니어링세라믹부회(KECD)와 차세대결정공학부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구미 반도체특화단지추진단 등이 주관한 '2026 차세대 반도체용 웨이퍼 기술 포럼'이 지난 22일 오전 10시쯤 경북 구미시 금오산호텔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기존 실리콘(Si) 웨이퍼뿐만 아니라 질화갈륨(GaN), 탄화규소(SiC), 산화갈륨(Ga2O3), 다이아몬드(Diamond) 등 미래 핵심 소재·제조 분야 전문가 58명과 SK실트론, 이화다이아몬드, 티씨케이, 아인크리스탈, 지텍, 셀릭, 악셀 등 기업 관계자 30여 명이 모여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다이아몬드 웨이퍼 기술 및 차세대 소자 응용(남옥현 한국공학대 교수), 질화갈륨 웨이퍼 소재·공정 및 응용 기술(이광재 순천향대 교수), 탄화규소 웨이퍼 성장·가공·결함 제어 기술(이원재 동의대 교수) 등 차세대 소자 적용을 위한 핵심 기술 발표가 이어졌다. 오후 세션에서는 초광대역갭 및 기존 소재 고도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전대우 한국요업기술원(KICET) 단장이 초광대역갭 산화갈륨 웨이퍼 기술과 전망을 소개했고, 전대현 SK실트론 연구위원이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첨단 패키지용 실리콘 웨이퍼 기술 현황과 고도화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초기 형성 단계인 차세대 웨이퍼 제조 기업의 기술 수요를 발굴하고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간의 공동 연구 및 사업화 협력 기회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이현권 KECD 회장은 "AI 및 전력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인프라뿐만 아니라 차세대 웨이퍼 소재의 잉곳 성장, 절단·연마, 결함 분석 등 전주기 기술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포럼은 구미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전국의 반도체·첨단소재 산업 기반과 학·연 전문가 역량을 결합하는 완성형 플랫폼 구축의 첫걸음이며 정례 교류를 통해 기업들의 기술 고도화와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구미 반도체특화단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차세대 웨이퍼 산·학·연 생태계 확장에 나서는 한편, 정부와 추진 중인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제조 파운데이션 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과 연계해 국가 반도체 공급망 시작점인 웨이퍼 제조 역량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2026-10-26 12:30:02

  • [파독 간호사 60년] 가난 등진 1만1천명의 청춘, 조국의 젖줄이 되다

    [파독 간호사 60년] 가난 등진 1만1천명의 청춘, 조국의 젖줄이 되다

    1966년 1월 30일 일요일 오후 매서운 겨울바람이 몰아치던 서울 김포공항 활주로에 제트기 굉음이 울려 퍼졌다.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28명의 젊은 한국 간호사들이 눈물범벅이 된 가족들의 손을 놓고 서독행 일본항공 전세기에 올랐다. "엄마, 내가 돈 벌어서 꼭 빚 갚아줄게. 누나가 동생들 대학은 꼭 보낼게." 스물두 살 앳된 딸들이 품은 다짐이었다. 이틀 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내린 이들은 마인츠 대학병원 이수길 박사의 권유로 오색찬란한 한복을 차려입고 낯선 땅에 첫발을 디뎠다. 전쟁의 상흔으로만 기억되던 동양의 가난한 나라에서 온 백의의 여성들을 보며 현지 언론과 시민들은 플래시를 터뜨리며 '동양에서 온 천사'라 환호했다. 올해로 꼭 60년을 맞은 파독 간호사 파견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환호 뒤 찾아온 냉혹한 현실 당시 1인당 국민소득 100달러 미만, 실업률 23%에 달하던 조국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바다를 건넌 청춘들은 결코 나약한 희생양에 머물지 않았다. 가부장적 현실을 넘어 선진 의술을 배우고 넓은 세계로 도약하려는 당대 최고 학력 여성들의 용기 있는 도전이기도 했다. 1960년대 초반 민간 알선으로 물꼬를 튼 독일행은 1966년 정부 주도로 공식화됐고 1976년까지 11년간 무려 1만1천57명의 간호요원(간호사 및 간호조무사)이 서독으로 향했다. 파독 광부(7천936명)보다 3천명 이상 많은 숫자였다.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정부가 1966년 '간호조무사' 직종을 한국 의료 역사상 최초로 신설했을 정도로 거대한 물결이었다. 그러나 환호 뒤에 찾아온 현실은 냉혹했다. 병실 배치가 끝나자마자 들이닥친 언어 장벽과 지독한 고립감, 인종차별적 시선은 숨을 턱턱 막히게 했다. 무엇보다 갓 스물을 넘긴 여성들에게 사망 환자의 차가운 시신을 닦고 수습하는 일은 형언할 수 없는 공포이자 충격이었다. 하지만 도망치지 않았다. "처음엔 거부했지만 1년이 지나자 '이건 우리가 해야 할 숭고한 일'이라는 사명감이 생겼다"는 한 원로 간호사의 회고처럼 한국 간호사들은 현지인들이 기피하던 중환자실과 야간 당직, 정신병동을 묵묵히 지켜냈다. 서독 노동법에 따라 독일 간호사와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쌓아 올린 철저한 직업의식과 선진 간호 기술은 현지 의료진의 탄성을 자아냈고, 병원마다 환자들의 절대적 신뢰를 받는 '코리안 엔젤'의 신화를 썼다. 그 고된 노동의 대가는 고스란히 조국의 젖줄이 됐다. 당시 이들이 받은 월급은 야간·위험수당을 합쳐 약 700마르크(한화 약 14만5천원~15만원)로 국내 간호사 임금의 5배이자 장관급에 맞먹는 거금이었다. ◆한국 전체 수출액의 2% 간호사들은 기숙사 식당에서 향수병을 달래며 오렌지 한 알을 입에 넣으면서도 고국의 가난을 떠올리며 죄책감에 울었다. 매달 손에 쥔 돈의 70~80%를 고국의 부모와 동생들에게 송금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 따르면 1965년부터 1975년까지 파독 근로자들이 조국으로 보낸 외화는 총 1억153만달러에 달했다. 당시 대한민국 전체 수출액의 약 2%를 지탱한 거액이었다. 원자재를 들여와 가공 수출하던 경공업 제품과 달리 이들이 타국에서 흘린 피땀은 원가 공제가 전혀 없는 '외화 가득률 100%'의 순수 외화였다. 국제사회에 내세울 것 하나 없던 전쟁 잿더미의 나라에서 이들이 매달 꼬박꼬박 부쳐온 성실한 땀방울은 곧 대한민국의 가장 확실한 '국제 신용 보증서'가 됐다. 시련은 또다시 찾아왔다. 1973년 오일쇼크로 서독 경기가 얼어붙자 1977년 서독 정부는 외국인 간호사 강제 송환 정책을 폈다. 뮌헨에서 17명의 간호사가 집단 해고되자 한국 간호사들은 침묵 대신 연대를 택했다. "단물이 빠지자 버리려 한다"며 간호복 한쪽 소매를 뜯어내고 거리로 나섰다. 이들의 헌신을 지켜봤던 독일 의사와 환자, 시민 1만1천여 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노동력을 불렀더니 사람이 왔다"는 독일 사회의 깊은 반성을 이끌어내며 무기한 체류권을 쟁취해 냈다. 한시적 계약 노동자에서 당당한 '독일 시민'으로 자신의 권리를 쟁취한 순간이었다. 이후 파독 광부들과 가정을 꾸리며 오늘날 5만여 명 규모의 재독 한인 사회에 뿌리를 내린 이들은 1985년 재독한인간호요원회(현 재독한인간호협회)를 창립하고 민주화 운동과 민간 외교의 버팀목으로 활약했다. 가난을 등지고 떠나 한강의 기적을 일구고 스스로의 존엄까지 증명해 낸 1만1천여 명의 백의의 영웅들. 백발이 돼 고국을 다시 찾은 이들의 거친 손등 위에 대한민국은 영원히 갚지 못할 빚과 무한한 존경을 빚지고 있다.

    2026-10-25 18:40:00

  • [파독 간호사 60년]

    [파독 간호사 60년] "구미는 마음의 고향"… 파독 간호사와 맺은 60년 보은의 동행

    파독 간호사 파견 60주년을 맞은 올해 재독한인간호협회 고국방문단 91명이 박정희 대통령 서거 47주기 추도식을 앞두고 다시 구미 땅을 밟았다. 반세기 넘는 세월과 이역만리의 거리를 뛰어넘어 백발의 노년이 된 파독 간호사들이 해마다 구미를 '마음의 고향'으로 삼아 발걸음을 잇는 배경에는 대한민국 근대화의 숨은 역사와 각별한 보은(報恩)의 서사가 자리 잡고 있다. 구미와 파독 간호사를 잇는 특별한 인연의 뿌리는 1964년 12월 서독 함보른 광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과 파독 광부·간호사들이 부둥켜안고 흘린 눈물은 조국 근대화의 기폭제가 됐고 이들이 낯선 병원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보낸 외화를 밑거름 삼아 1969년 박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 '대한민국 1호 국가산업단지(구미1공단)'가 첫 삽을 떴기 때문이다. 오늘날 구미가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토대에는 이들의 피와 땀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이러한 역사적 뿌리는 세대를 잇는 지속적인 교류로 확장됐다. 2013년 재독한인간호협회의 첫 방문 이후 양측의 인연은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구미시는 2015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독일 볼프스부르크시에 통상협력사무소를 열었고 2023년에는 공식 우호결연을 체결하며 양국 도시 간 가교 역할을 다져왔다. 교류는 미래 세대로도 흐른다. 구미대학교 학생들은 2016년부터 독일 복지기관(AWO·디아코니)과 협약을 맺고 매년 현지로 건너가 실무 경험을 쌓으며 60년 전 선배들이 개척한 길을 뒤따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박소향 재독한인간호협회장이 구미 형곡고를 찾아 간호사를 꿈꾸는 '나이팅게일 동아리' 학생들에게 개척과 헌신의 삶을 들려주며 깊은 울림을 전하기도 했다. 구미시 역시 헌신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미시새마을여성합창단이 독일 보트로프의 '파독 간호사 60주년 기념식'을 직접 찾아 '모정', '고향의 봄' 등 헌정공연으로 감동을 전한 데 이어 25일에는 환영 만찬을 열어 고국을 찾은 간호사들을 최고 수준으로 예우했다. 신정희 재독한인간호협회 부회장은 "가난한 조국을 위해 청춘을 바쳤던 파독 간호사들에게 구미는 단순한 산업도시가 아니다. 자신들의 희생이 찬란한 기적으로 피어난 결실의 현장이자 언제든 편안히 기댈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라고 말했다.

    2026-10-25 18:30:00

  • 경북응급처치강사봉사회 창립40주년 기념행사 성료

    경북응급처치강사봉사회 창립40주년 기념행사 성료

    대한적십자사경북지사 응급처치강사봉사회(회장 차혜진)는 지난 24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창립 40주년기념행사를 가졌다. 1986년 결성된 응급처치강사봉사회는 130여 명의 강사들이 경북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생명을 살리는 4분의 기적'을 실천하기 위해 순회 특강과 실습을 통해 유사시 응급처치요령을 전파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차혜진 봉사회 회장을 비롯해 60여 명의 강사들이 참석해 지난 40년의 활동상황을 돌이켜 보며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여정'을 계속 이어가기로 다짐했다. 강사봉사회는 이날 창립이래 40년 동안 줄곧 생명 존중을 위한 가르침과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동명 원로 지도위원에게 은공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2026-10-25 13:27:04

  •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벤처창업아이템경진대회 은상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벤처창업아이템경진대회 은상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학장 최재윤) 기계시스템과 '모루팀'은 지난 21일 제10회 벤처창업아이템경진대회에서 은상(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

    2026-10-22 16:48:34

  • [야고부-한윤조] 명성과 공직의 엄정함

    [야고부-한윤조] 명성과 공직의 엄정함

    역사학자이자 미술사학자로서 유홍준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무게감은 남다르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전국 구석구석의 유물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며 '우리 문화유산 대중화'의 이정표를 세운 인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화유산을 다루는 학자로서의 탁월함과 국가의 문화 자산을 관리하는 최고 책임자로서의 엄정함은 엄연히 다른 영역이다. 최근 발생한 검증 부실과 이해충돌 논란, 그리고 이에 따른 유 관장의 사의 표명은 공공기관의 수장이 가져야 할 '공사(公私)의 경계'와 '책임 의식'이 얼마나 막중한지를 다시금 환기한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단순한 전시품 오기(誤記) 해프닝이 아니다. 5만원에 구입한 개인 소장 유묵을 제대로 된 전문가 감정도 없이 14일 만에 국가 박물관의 특별전에 올린 과정은, 공적 시스템보다 기관장의 개인적 '직관'과 '권위'가 앞섰음을 보여준다. 서예사 전공자라는 자부심이 전문가 집단의 객관적 검증 절차를 뛰어넘는 순간, 친일파의 글씨가 애국지사의 유묵으로 탈바꿈하는 치명적인 오류로 이어졌다. 더욱 아쉬운 대목은 논란 이후의 대응 방식이다. 오류가 발견되었을 때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정작 해당 유물이 관장 개인의 소장품이라는 사실은 은폐됐다. 자랑처럼 보일까 봐, 혹은 학자로서 부끄러워서 밝히지 못했다는 해명은 대중의 신뢰를 먹고사는 공공기관장의 자세로는 대단히 미흡했다.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을 기회를 스스로 놓치면서, 박물관 연구진이 피땀 흘려 쌓아 올린 신뢰마저 한순간에 흔들리게 만든 것이다. 돌아보면 유 관장의 공직 잔혹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문화재청장 시절 발생했던 저서 공적 구매 논란, 낙산사 동종 명기 논란, 숭례문 화재 당시의 관리 책임 등 공적 업무와 개인적 성과·저술 활동 간의 경계선이 모호해지며 숱한 구설에 올랐고, 중도 사퇴라는 결말을 맞이하게 됐다. 학자의 개인적 통찰과 권위가 공적 시스템의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압도할 때, 그 조직은 반드시 윤리적·절차적 리스크에 직면하게 된다. 공직에서의 이해충돌 방지와 엄격한 절차 준수는 형식적 행정이 아니라, 조직과 개인 모두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hanyunjo@imaeil.com

    2026-10-22 05:00:00

  •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서부지사, 구미서 기업 인재육성 협력망 다져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서부지사, 구미서 기업 인재육성 협력망 다져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서부지사(지사장 하채용)는 지난 20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지역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웨스트큐(WEST Q) 기업 네트워크 라운지'를 열고 직업능력개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지역 기업의 인재육성 역량을 강화하고 관내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고용센터, 경북경영자총협회, 구미상공회의소, 칠곡상공회의소, 한국폴리텍대학, (사)한국3D프린팅협회 등 관계자들이 대거 자리해 실효성 있는 인적자원개발 해법을 모색했다. 본 행사에서 공단 경북서부지사는 '우리 회사의 일에서 시작하는 인재육성'을 주제로 기업 현장의 실제 육성 사례를 공유하고, 업무 개선과 역량 강화를 연계할 수 있는 지원제도를 안내했다. 숙련자의 노하우 전수와 신입 직원의 체계적 직무교육,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적응을 지원하는 체계적 현장훈련(S-OJT), 일학습병행, 사업주훈련 제도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이어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AI훈련확산센터를 운영하는 경북경영자총협회가 AI 로드맵 컨설팅과 AI 훈련 표준모델을 안내하며 기업들의 기술 전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아울러 외부 전문강사를 초청한 '조직 커뮤니케이션과 조직활성화' 특강을 통해 소통 중심의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방안도 공유했다. 하채용 지사장은 "기업의 경쟁력은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실제 수요에 기반한 직업능력개발 지원과 교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 경북서부지사는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제도를 운영해 개별 기업의 훈련 수요를 진단하고 최적의 정부 지원제도를 맞춤형으로 연계하는 등 지역 산업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26-10-21 18:05:09

  • 경북경총, 대구·경북 중장년 맞춤 일자리 매칭

    경북경총, 대구·경북 중장년 맞춤 일자리 매칭

    경북경영자총협회 중장년내일센터가 지난 20일 대구경북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지역 중장년 구직자와 모빌리티 기업을 잇는 '미래 모빌리티 전후방 기업과 함께하는 중장년 점프업(Jump-UP) 데이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역이음프로젝트 '중장년 점프 업 고용서비스'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대구와 경북을 단일 생활·고용권으로 묶어 행정 구역에 따른 취업 장벽을 허물고, 구인난을 겪는 제조업체와 숙련 인력을 찾는 중장년층을 연결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현장에는 경북 칠곡군 소재 이랑산업주식회사와 대구 북구 소재 ㈜남양산업이 참여해 총 12명 규모의 채용 절차를 밟았다. 모집 분야는 조립, 식당 운영, 물류창고 관리, 사출기사, 생산직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행사는 구직자와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대면해 직무 적합성을 검증하는 1대 1 맞춤형 현장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오전에는 이랑산업이, 오후에는 남양산업이 차례로 면접을 진행해 구직자들이 각자의 경력과 희망 직무에 맞춰 폭넓게 일자리를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김규섭 경북경총 상무이사는 "중장년 점프 업 데이는 대구·경북 지역 기업과 중장년 구직자를 직접 연결해 취업 기회를 넓히고 실질적인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현장 중심 고용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기업 채용 수요와 구직자 경력을 연계해 안정적인 재취업과 지역 인력난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장년내일센터는 면접 결과와 최종 채용 현황을 추적 관리하고, 미취업 구직자에게는 추가 상담과 일자리 알선을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2026-10-21 18:04:25

  • 구미 강동 주민들, 삼성전자 미래 로봇 투자에 감사패 전달

    구미 강동 주민들, 삼성전자 미래 로봇 투자에 감사패 전달

    경북 구미시 인동·진미동 주민들이 21일 인동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삼성전자의 미래 신산업 대규모(19조원) 투자를 환영하며 삼성전자에 시민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구미 사업장이 휴머노이드 로봇과 데이터 팩토리 등 차세대 핵심 산업 기지로 도약하는 전기를 맞은 가운데, 지역 사회와 기업 간 상생 협력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강동지역 7만여 주민이 주최·주관하고 인동농협과 구미상공회의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주민과 각계 주요 인사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류일곤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장을 비롯해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장우석 인동농협 조합장, 김창혁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소진혁·이상호·장진호 구미시의원, 이경호 인동동장, 이미경 진미동장 등이 자리했다. 감사패는 삼성그룹이 1980년 한국전자통신을 인수하며 구미에서 정보통신사업을 시작한 역사적 의미를 기려 1980년생 주민 대표인 곽상민·김정혜 씨가 7만 강동 주민을 대표해 류일곤 지원센터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주민들은 감사패를 통해 '고(故) 이건희 회장의 선견지명으로 애니콜 신화와 갤럭시 신화가 탄생한 구미 사업장의 유서 깊은 혁신 맥을 이어받아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로봇·AI 신산업 지평을 열어준 담대한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세계 최고를 향해 나아가는 삼성전자와 발맞추어 함께 도약하고 상생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축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AI와 초정밀 부품이 융합된 차세대 핵심 전략 산업으로 구미 투자는 지역 경제가 재도약하는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삼성이 구미에서 미래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류일곤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장은 "삼성에 근무한 31년 중 오늘처럼 주민들의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받은 날이 없었다"며 "구미 사업장은 1980년 이래 글로벌 1위 휴대폰 신화를 일군 곳이자 주민들과 항상 함께해 온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이라고 화답했다.

    2026-10-21 16:21:28

  • [세풍-한윤조] 명찰만 바뀐 '소방 국가직' 6년

    [세풍-한윤조] 명찰만 바뀐 '소방 국가직' 6년

    소방공무원의 신분이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환된 지 6년이 흘렀다. 당시 정부와 여야는 지역 간 소방 인력·장비 격차를 해소하고 소방 서비스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다. 그러나 최근 경기 부천 화재 현장에서 안타깝게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영결식이 치러진 지금, 현장 소방관들이 체감하는 현실은 처참하기만 하다. "국가직이 됐어도 바뀐 것은 명찰 속 '지방'이라는 글자가 빠진 것뿐"이라는 그들의 울분 섞인 목소리는 국가가 소방관들에게 해온 약속이 얼마나 허울뿐이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같은 비극과 현장의 파행은 신분만 국가직일 뿐, 재정 부담은 지자체에 덮어씌운 기형적인 예산 구조에서 비롯된 예고된 인재(人災)다. 올해 전국 소방 예산 8조5천967억원 중 지자체가 부담하는 몫은 무려 89.3%(7조6천728억원)에 달하는 반면, 국가 지원은 10.7% 남짓에 불과하다. 특히 전국 소방공무원 인건비 6조5천129억원 가운데 국비 지원액은 8.4%에 그쳐 급여의 91.6%를 지방정부가 메우고 있다. 2017년부터 정부 주도로 2만여 명을 충원했지만 인건비 폭증은 온전히 지자체의 짐으로 남았다. 학계 분석상 국가적 책임이 있는 사무가 66%에 달함에도 실제 국비 지원액은 2021년 9천947억원에서 올해 9천239억원으로 오히려 줄어드는 거꾸로 행정이 펼쳐지고 있다. 전체 예산이 국비로 충당되는 경찰과 달리, 소방은 여전히 지자체 재정 상태에 목을 매는 심각한 불평등을 겪고 있다. 그 결과는 지역 간 치명적인 소방 격차와 안전 공백(空白)으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소방관 1인당 연간 출동 횟수가 99건으로 전국 최고 수준인 경기도의 경우, 올해 소방 예산 1조5천655억원 중 인건비 비중이 74%까지 치솟자 결국 재정난을 이유로 노후 소방차 교체 예산 26억5천만원과 순직 소방관 추모 행사비마저 전액 삭감했다. '민생 복지 사업'을 살린다는 명목으로 국민과 소방관의 생명이 걸린 장비 예산을 우선순위에서 뒷전으로 밀어낸 것이다. 소방관 1인당 보호 장비 예산이 부산(40만원)과 인천(367만원) 간에 무려 9배 차이가 나는 현실은 "지역별로 소방관 목숨값이 다르냐"는 탄식(歎息)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현장의 여건 또한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생명줄과 다름없는 랜턴은 예산 부족으로 교체 주기를 넘겨 불조차 들어오지 않고, 법정 사용 연한이 지나도 성능 검사만 통과하면 계속 쓰게 한 규정은 '바퀴가 빠질 때까지 타라'는 식의 절감 핑계로 악용된다. 기준 인원의 절반 수준으로 출동해 펌프차에 한두 명이 겨우 탑승하는 인력난 속에서 한 달 초과 근무가 80~90시간에 달하지만, 절차가 복잡해 인력 충원조차 쉽지 않다. 여기에 현장 경험이 부족한 지휘부의 비체계적인 대응과 악성 민원 폭주까지 더해져 대원들의 사기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소방관의 희생 앞에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미사여구(美辭麗句)만 되풀이하는 립서비스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정부와 국회는 국가가 소방 재정을 책임지도록 예산 분담 구조를 근본적으로 다시 짜야 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처럼 국세의 일정 비율을 소방 재원으로 안배하거나, 인건비와 장비 구입비의 분담 체계를 개편하여 안정적인 국비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 국가가 제 역할을 다하고 제대로 된 자금을 투입하지 않는 한 제2, 제3의 안타까운 희생을 막을 길은 없다.

    2026-10-21 05:00:00

  • 구미시, AI 팩토리 346억 확보… 첨단 제조 대전환

    구미시, AI 팩토리 346억 확보… 첨단 제조 대전환

    경북 구미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6년 AI 팩토리 선도프로젝트' 공모에서 반도체·광학모듈·섬유 분야 3개 과제가 최종 선정돼 국비 22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46억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제조 인공지능(AI) 전환 분야에서도 3년 연속 국비 지원을 끌어낸 쾌거로 지역 주력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AI 팩토리 선도프로젝트는 제조 현장에 AI와 로봇 등 첨단 장비를 접목해 설비 상태를 실시간 예측·제어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공정 자율화 지원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KEC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공정, LG이노텍의 광학모듈 제조공정, 윈텍스의 섬유 제조공정 등 총 3개 분야다. 사업별로는 ㈜인이지가 주관하고 KEC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참여하는 '웨이퍼 제조공정 업무통합 AI 솔루션 개발'에 오는 2028년까지 67억원을 투입한다. 생산계획 수립부터 품질관리까지 공정 전반을 지능화해 불량 원인을 신속 분석하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위즈코어가 주관하고 LG이노텍 등이 참여하는 '광학모듈 경화공정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 사업에는 2029년까지 159억원이 투입된다. AI와 로봇 기술로 설비 이상을 조기 감지하고 공정을 자율 제어함으로써 무인 생산 체계의 기틀을 마련한다. ㈜아이씨엔아이티와 ㈜윈텍스 등이 추진하는 '모노파이버 일괄 공정 AI 자율제어 시스템 개발' 사업은 2029년까지 120억원을 들여 센서·AI 융합 고장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통 섬유 제조현장의 스마트 전환을 견인한다. 이번 선정은 반도체 등 첨단 분야는 물론 섬유와 같은 전통 주력산업 전반으로 자율제조 생태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구미시는 구미국가산단의 탄탄한 제조 역량과 연구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맞춤형 제조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지난 30일 산업부의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으로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팩토리와 같은 혁신 사업을 지속 발굴해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제조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2024년 피엔티의 2차전지 분야, 2025년 LIG D&A와 한화시스템의 방산 분야에 이어 올해 3개 과제까지 추가하며 3년간 총 6개 과제를 확보해 주력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본궤도에 올렸다.

    2026-10-20 16:39:06

  • [단독] 미코세라믹스, LGD 구미 공장 1500억에 매입…

    [단독] 미코세라믹스, LGD 구미 공장 1500억에 매입… "생산능력 확충"

    반도체 장비용 세라믹 부품 전문기업인 ㈜미코세라믹스가 LG디스플레이의 경북 구미 공장 부지와 건물을 인수하며 중장기 생산능력(CAPA) 확충에 나섰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코미코의 자회사인 미코세라믹스는 LGD 구미 공장 토지(18만 3천565㎡)와 건물(38만 9천540㎡)을 1천500억 원에 일괄 양수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양수 기준일(잔금 지급 예정일)은 2027년 2월 19일이다. 매입 대상 자산은 구미시 진평동 일원에 위치한 과거 LG디스플레이 구미 3공단 내 건물 등이다. 미코세라믹스는 이번 자산 취득 목적에 대해 반도체 장비 부품인 세라믹 히터(Heater) 및 정전척(ESC) 등의 중장기 생산능력 확충과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디스플레이 라인 감축 이후 비어 있던 대형 유휴 시설을 국내 대표 부품 제조사가 인수함에 따라, 향후 설비 구축과 생산 라인 확장이 본격화될 경우 유휴 공장 정상화와 지역 산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대규모 시설을 확보한 만큼 부품 분야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 관계자는 "미코세라믹스 측의 자산 매입 사실을 확인했다"며 "기업의 향후 세부 시설 투자 및 가동 준비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10-20 16: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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