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덕 기자 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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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농협, 조합원 쉼터 150개소에 3천만원 전달

    구미농협, 조합원 쉼터 150개소에 3천만원 전달

    구미농협(조합장 이전광)은 지난 9일 구미농협 본점에서 조합원 쉼터 운영지원금(3천만원) 전달식을 가졌다.

    2026-02-23 15:22:17

  • 외국인 유학생 1천500명 몰리는 경운대, 3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외국인 유학생 1천500명 몰리는 경운대, 3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경운대학교가 교육부와 법무부 주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학위과정 3년 연속, 어학연수과정 2년 연속 인증대학에 선정됐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관리 수준, 교육의 질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우수 대학을 고르는 제도다. 인증을 받은 대학은 유학생 비자 발급 절차가 간소화되고 정부 유학박람회 참여 혜택 등을 받는다. 경운대는 유학생 학사관리의 안정성과 한국어 교육과정 운영, 체계적인 생활 지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유학생 친화형 글로벌 캠퍼스'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처를 중심으로 입학부터 졸업 이후까지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비자 관리부터 심리 상담과 지역 산업체 연계 취업 지원까지 유학생들이 낯선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교내에는 중국과 몽골을 비롯해 프랑스,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 1천500여명이 공부하고 있다. 전주영 경운대 국제처장은 "외국인 유학생 관리 체계의 고도화와 한국어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경운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화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운대는 경상북도 RISE 사업의 핵심인 메가버시티 연합대학 주관대학을 맡고 있다. 구미 지역 대학들과 인프라를 나누고 지역 기업과 연계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치–교육–취업–지역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026-02-23 15:20:16

  • [교촌 35년, K-치킨의 표준을 세우다 ②]

    [교촌 35년, K-치킨의 표준을 세우다 ②] "남들이 '16강' 외칠 때 홀로 '4강' 걸었다"…판을 뒤집는 승부사

    구미 송정동 10평 가게에서 시작된 '절박함'이 교촌을 지탱하는 뿌리였다면, 교촌을 전국구 프랜차이즈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킨 엔진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택하는 '차별화'였다. 권원강 회장은 경영학 교과서 대신 현장의 직관으로 승부했다. 모두가 "치킨은 한 마리를 통째로 튀겨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갇혀 있을 때 과감히 닭을 조각냈다. 모두가 안전한 마케팅을 택할 때 홀로 무모한 베팅을 감행했다. 교촌의 지난 35년 성장사는 상식을 파괴하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온 혁신의 기록이다. ◆ 2002년 월드컵, 4강 베팅의 적중 2002년 6월, 대한민국은 붉게 물들었다. 거리마다 'Be the Reds' 티셔츠를 입은 인파가 넘쳐났고, 자동차 경적 소리조차 "대~한민국" 박자에 맞춰 울리던 시절이었다. 당시 국내 기업들의 마케팅 키워드는 단 하나, 바로 '16강'이었다. 한국 축구 역사상 단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16강 진출은 온 국민의 염원이자, 기업 입장에서 실패할 확률이 적은 가장 '안전한 배팅'이었다. 하지만 교촌의 선택은 달랐다. 권 회장은 참모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치킨 박스에 파격적인 문구를 새겨 넣었다. "교촌은 대한민국 4강 진출을 기원합니다." 당시 내부 직원들조차 "16강도 기적인데 4강이라니, 소비자들의 비웃음만 살 것"이라며 우려했다. 하지만 권 회장의 판단은 냉철했다. 일본의 한 동물원에서 남들과 다르게 손을 흔들어 먹이를 독차지하던 곰을 보며 깨달은 '차별화'의 본질을 적용한 것이다. "남들과 똑같이 16강을 외쳐서는 묻힐 뿐이다. 어차피 밑져야 본전이라면, 꿈은 크게 꿔야 한다. 그래야 고객의 뇌리에 남는다." 결과는 우리가 아는 그대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연파하며 기적 같은 4강 신화를 쓰는 동안, 교촌은 '유일하게 결과를 맞힌 예언자'로 불리며 폭발적인 주목을 받았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매장의 전화통에는 불이 났고, 매출은 수직으로 상승했다. 남들이 'No'라고 할 때 던진 승부수가 기업의 체급을 단숨에 끌어올리는 거대한 '퀀텀 점프'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듬해인 2003년 교촌은 가맹점 1천호점을 돌파했다. ◆ 닭고기 파동이 낳은 '콤보' 신화 마케팅에 4강 신화가 있었다면, 제품 전략에는 '콤보 혁명'이 있었다. 1990년대 중반, 국내 치킨 업계는 조류독감(AI)과 주기적인 '육계 파동'으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었다. 생닭 가격이 폭등락을 반복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은 널뛰기했고, 단순히 '한 마리'를 튀겨 파는 기존의 구조로는 치솟는 원가를 감당하기 버거웠다. 이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권 회장은 '가격'이 아닌 '가치'로 눈을 돌렸다. 치킨 한 마리의 원가에 끌려다닐 것이 아니라, 부위별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자는 역발상이었다.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닭다리와 날개만 모아서 팔면 어떨까? 원육의 시세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교촌만의 독자적인 프리미엄 시장을 만들 수 있다." 당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부분육 판매는 금기시됐다. 남는 가슴살 등 비선호 부위의 재고 처리 문제와 복잡한 가공 공정 때문이었다. 하지만 권 회장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부위별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밀어붙였다. 그렇게 업계 최초로 다리와 날개로만 구성된 '교촌 콤보'가 탄생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소비자들은 퍽퍽한 살을 억지로 먹을 필요 없이 좋아하는 부위만 즐길 수 있는 합리성에 열광했다. 교촌은 객단가 상승과 안정적인 마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육계 파동의 파고를 유유히 넘었다. 경쟁사들이 뒤늦게 부분육 시장에 뛰어들면서, 위기에서 비롯된 교촌의 생존 전략은 대한민국 치킨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 업계 최초 '주 6일 배송'…폐점률 0.4% 프랜차이즈 본사의 핵심 수익원은 물류 마진이다. 배송 횟수를 줄일수록 본사의 이익은 늘어난다. 주 3~4일 배송이 업계의 일반적인 관행으로 굳어진 이유다. 하지만 교촌은 이 상식마저 거부했다. 본사가 막대한 물류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고집하는 '주 6일 배송' 시스템이 그 증거다. 이유는 단순하고 명확하다. 닭고기의 생명인 '신선도'를 지키기 위해서다. 권 회장은 "생육은 하루만 지나도 맛의 차이가 확연하다. 본사가 배송비를 아끼려고 가맹점 냉장고에 닭을 며칠씩 쌓아두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매일 신선한 생닭이 공급되자 가맹점은 재고 부담과 신선도 관리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본사가 떠안은 '물류의 진심'은 맛의 상향 평준화를 이끌었고, 이는 곧 압도적인 소비자 신뢰로 이어졌다. 교촌의 이러한 '기본 경영'은 단단한 숫자로 증명된다. 프랜차이즈 업계 평균 폐점률이 10%를 웃도는 혹독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교촌치킨의 가맹점 폐점률은 수년째 기적에 가까운 '0%대'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 역시 경쟁사들을 압도하며 확고한 '1위'를 지키고 있다. 본사가 눈앞의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가맹점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결국 브랜드 전체의 파이를 키우고 장기적인 생존을 담보한다는 '상생의 선순환'을 명확히 보여준 것이다. ◆ 상식 깬 도전정신…'게임 체인저'가 되다 교촌의 성공 전략은 복잡한 경영 이론에서 나오지 않았다. 모두가 몸을 사릴 때 홀로 4강을 예측한 담력, 육계 파동의 구조적 위기를 부분육이라는 블루오션으로 바꾼 역발상, 그리고 0%대 폐점률을 만들어낸 미련할 정도의 물류 철학까지. 그 야생의 도전정신과 기본을 지키는 뚝심이야말로, 교촌을 단순한 프랜차이즈가 아닌 치킨 시장의 판도를 영원히 바꿔놓은 '게임 체인저'로 만든 진짜 비결이다.

    2026-02-23 10:41:34

  • [교촌 35년, K-치킨의 표준을 세우다 ①]

    [교촌 35년, K-치킨의 표준을 세우다 ①] "자본금 3500만원, 벼랑 끝 '생존 본능'이 글로벌 표준이 되다"

    1991년 3월 13일, 경북 구미시 송정동의 한 낡은 상가 1층. 실면적 33㎡(약 10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 '교촌통닭'이라는 투박한 간판이 내걸렸다. 보증금 1천500만원에 월세 40만원. 주방 집기조차 제대로 갖추기 버거웠던 이 영세 사업장이, 훗날 매출 5천억원(2025년 기준)이 넘는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업계를 뒤흔들 'K-치킨'의 발원지가 될 것이라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창업주 권원강 회장(당시 40세)에게 교촌은 장밋빛 '꿈'이 아닌 처절한 '생존'이었다. 젊은 시절 부친의 소금 사업 실패 이후 판촉물 판매, 성냥개비 납품, 과일 행상, 해외 건설 노동자 등을 전전하며 쓴맛을 봤다. 8년간 생계를 책임졌던 개인택시 면허를 매각해 마련한 3천500만원은 그가 쥐어짜 낸 마지막 자본금이자, 가족의 생명줄이었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절박함', 그것은 교촌 특유의 치열한 경영 DNA를 형성하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 됐다. ◆ 114 안내원을 영업사원으로 만들다 창업 초기 교촌이 직면한 가장 큰 리스크는 브랜드 인지도의 부재였다.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TV 광고를 쏟아붓던 시절, 자본금 3천500만원짜리 가게에 마케팅 예산이 있을 리 만무했다. 하루 매출이 전무한 날이 이어지며 폐업의 공포가 엄습했다. 이때 권 회장이 선택한 전략은 전통적인 광고가 아닌, 114 안내 서비스를 활용한 '게릴라 마케팅'이었다. 그는 가게가 한가한 시간이면 전화기를 들었다. 하루 수십 차례 114에 전화를 걸어 "교촌통닭 전화번호가 몇 번입니까?"를 문의했다. 지금이야 스마트폰 검색 한 번이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지만, 당시에는 두꺼운 전화번호부를 뒤적이거나 114에 전화를 걸어 상호를 묻는 것이 일상이던 시절이었다. 권 회장은 이 점을 파고들었다. 지역 정보의 허브인 안내원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 판단한 것이다. 수화기 너머로 "또 전화했느냐"는 핀잔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멈출 수 없었다. 단순한 반복이 아니었다. 그는 안내원들의 뇌리에 상호를 심는 작업이 곧 잠재 고객 확보의 지름길이라 확신했다. 전략은 적중했다. "도대체 거기가 어디기에 하루 종일 전화를 합니까? 우리도 맛이나 봅시다." 114 안내원들의 호기심은 곧 실구매로 이어졌고, 이는 구미 지역 내 강력한 '구전(口傳) 마케팅'의 기폭제가 됐다. 자본의 열세를 집요한 실행력으로 극복한 교촌의 첫 번째 '마케팅 솔루션'이었다. ◆ "내 몸보다 치킨 온도가 먼저" 교촌이 단기간에 지역 맛집을 넘어 프랜차이즈로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타협 없는 '품질관리' 원칙이 있었다. 1990년대 초반, 배달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은 '신속성'이었다. '총알 배달'이 미덕이던 시절, 권 회장은 '온도 유지'라는 본질적 가치에 주목했다. 한여름 낮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던 구미의 오후. 배달용 봉고차 내부 온도는 50도를 웃돌았다. 하지만 권 회장은 시동을 걺과 동시에 에어컨 가동을 중단하고 창문을 굳게 닫았다. 에어컨 냉기에 갓 튀긴 치킨이 식어 맛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운전대를 잡은 손이 땀에 미끄러지고, 눈을 뜨기 힘들 정도의 탈진 상태가 이어졌지만 원칙을 꺾지 않았다. "내 몸 시원하자고 에어컨을 틀면 손님은 식은 치킨을 먹어야 한다." 땀범벅이 된 채 배달된 따뜻한 치킨은 고객에게 단순한 음식이 아닌 '진심'으로 전달됐다. 고객들은 "왜 이렇게 땀을 흘리느냐"며 놀라워했고, 그 미련한 정직함에 지갑을 열었다. 하루 1~2마리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입소문을 타고 급증해 일 100마리를 넘어서기에 이르렀다. 당장의 편의보다 고객 경험을 최우선시한 이 '미련한 원칙'은 훗날 교촌이 업계 1위를 수성하는 핵심 경쟁력인 '정도(正道) 경영'의 뿌리가 됐다. ◆ 폐점률 0%가 증명한 '상생' 신화 권 회장의 리더십은 화려한 성공학보다 처절한 실패학에 기반한다. 20대 시절, 친구와 동업했던 판촉물 사업은 미수금 문제로 1년 만에 문을 닫았고, 트럭 과일 행상은 재고 관리 실패로 빚만 남겼다. 하지만 그는 이 실패들을 '악성 부채'가 아닌 '투자 자산'으로 삼았다. 그는 공자의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를 재해석해 경영 철학으로 삼았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세 사람 모두가 스승이다. 좋은 사람에게선 배울 점을 찾고, 나쁜 사람의 행태야말로 '나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를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스승"이라는 역발상이다. 이는 가맹점과의 상생 관계 구축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철학은 곧 철저한 '영업권 보호 정책'으로 이어졌다. 본사의 수익을 위해 무분별하게 점포를 늘리는 대신, 기존 가맹점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거리 제한'을 엄격히 적용했다. 그 결과 교촌은 프랜차이즈 업계 평균(약 12%)을 훨씬 밑도는 '0%대 폐점률'이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상생 모델을 완성했다. ◆ 절박함이 만든 'K-치킨'의 표준 권 회장은 "인생의 그래프는 바닥에서 시작할수록 상승의 폭이 크다"고 강조한다. 가진 것 없이 시작했기에 잃을 것이 없었고, 그 절박함이 혁신의 동력이 됐다는 것이다. 1991년 구미의 10평 가게에서 "오늘 딱 한 마리만"을 기도하던 그 간절함은 이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K-치킨'의 표준이 됐다. 교촌의 지난 35년은 한 개인의 입지전적인 성공담을 넘어, 위기의 시대에 기업이 갖춰야 할 '기업가 정신'의 정수를 보여준다. 가장 낮은 곳에서 피어난 이 치열한 생존기는, 오늘도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고 있을 수많은 '미생(未生)'들에게 건네는 묵직한 위로이자 희망의 증거다.

    2026-02-23 10:41:17

  • '미용사→대기업 직원' 구미 폴리텍大 통해 인생 2막 연 최세종·원솔 예비부부

    '미용사→대기업 직원' 구미 폴리텍大 통해 인생 2막 연 최세종·원솔 예비부부

    미용실에서 가위를 잡던 두 청년이 나란히 대학에 입학해 각각 대기업 취업과 공무원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AI전자과를 통해 새로운 진로를 찾고 결혼을 앞두고 있는 최세종(27)·원솔(29) 씨 커플 이야기다.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는 AI전자과 재학생 최 씨와 원 씨가 각각 LS전선 취업과 9급 공무원 합격의 결실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두 사람은 폴리텍 입학 전 미용실에서 디자이너와 실습생으로 만나 미래를 고민하다 함께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구미캠퍼스 진학을 결정했다. 최 씨는 미용사와 영업직을 거쳐 LG이노텍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설비 직무에 흥미를 느꼈고, 폴리텍 졸업생 동료의 추천으로 입학을 결심했다. 이후 실습 중심 교육에 빠르게 적응하며 한화이센셜, 코오롱, LS전선에 최종 합격했고 현재 LS전선에서 부스덕트 전선 조립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기업에서 폴리텍 출신에 대한 이미지가 굉장히 좋다"며 "실습 중심 교육 덕분에 현장 적응력이 검증된 인재로 평가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학생회 활동을 취업 성공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구미시 청년 정책과 관련해 시청 공무원들과 협업하고 국회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대외 활동을 경험했다. 최 씨는 "학생회 활동과 대외 협업 경험을 면접에서 강조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 경험을 통해 쌓은 기술과 태도가 합격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하며 후배들에게 철저한 면접 준비를 당부했다. 함께 입학한 원 씨 역시 LG디스플레이 생산직 등을 거치며 진로 전환을 모색했다. 비전공자라는 부담이 있었지만 학업에 매진해 전체 성적 2위를 기록했다. 정보처리기능사, 산업안전산업기사 등 자격증도 다수 취득했다. 학교 측의 진로 지도를 통해 공직으로 눈을 돌린 원 씨는 지난해 12월 지역인재 9급 공무원(방송통신 직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오는 5월 임용을 앞둔 그는 현재 SK실트론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반도체 웨이퍼 검사 업무를 수행 중이다. 각자 대기업과 공직이라는 새로운 길을 걷게 된 두 사람은 내년 4월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입학 후에는 서로에게 의지가 되면서도 각자 해야 할 일에 집중했다"며 "학교생활을 성실히 하다 보니 취업이라는 결과뿐 아니라 결혼이라는 인생 계획도 현실로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6-02-19 14:54:13

  • [야고부-한윤조] 소버 큐리어스

    [야고부-한윤조] 소버 큐리어스

    2030세대의 술 소비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2030세대의 술 기피 현상은 고위험 음주율(최근 1년간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성은 7잔 이상, 여성은 5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마시는 비율) 추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대의 고위험 음주율 경우 2018년 15.9%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2024년에는 한 자릿수(9.9%)로 감소했다. 30대 역시 고위험 음주율이 2018년 15.2%에서 2024년 14.5%로 하락했다. 젊은 층의 술 소비 감소는 다양한 사회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취미를 공유하고 이를 인증하는 게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술 없이도 인간관계 유지가 충분히 가능해진 데다, 주머니 얇은 젊은 층들에게 비싼 술값과 안줏값을 내는 것도 부담인지라 그 대신 자기 계발(啓發)과 관리에 힘쓰는 '갓생(God+生)'을 살려고 노력하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트렌드의 변화는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라는 신조어에서도 드러난다. 영국 출신 저널리스트 루비 워링턴이 2018년 출간한 책 제목에서 유래돼 '술에 취하지 않은(Sober)'과 '궁금한(Curious)'을 합친 말로, 술 없는 만남을 중심으로 맑은 정신으로 일상을 즐기겠다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다. 이들이 주목한 건 취하지 않아도 이어지는 진정한 관계로, 모닝커피 챗, 모닝 파티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 중이다. 여기에다 2030세대가 술 없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났다는 점도 한 배경으로 꼽힌다. 러닝크루, 독서, OTT, 소모임 등 취미 활동이 생겨나면서 회식이나 술자리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던 문화는 점점 밀려나고 있다. '술값=낭비'라는 인식도 한몫했다. 2030세대가 술값을 '매몰 비용'으로 인식하다 보니 회수 불가능한 경제적 비용이 아닌 취미 활동 등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여기는 것이다.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려는 2030의 변화는 알코올 소비로 인한 각종 사회 부작용과 사회적 비용을 줄인다는 측면에서 분명 긍정적이다. 하지만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새도 없이 모범적인 생활과 성공에만 매달려야 하는 선택권을 잃은 2030의 측은한 현실을 반영하는 것 같아 입맛이 씁쓸하다.

    2026-02-19 05:00:00

  • 구미시, 민선 8기 투자유치 '16조원' 돌파…반도체·방산·AI 주도

    구미시, 민선 8기 투자유치 '16조원' 돌파…반도체·방산·AI 주도

    경북 구미시가 반도체와 방산,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재편하며 민선 8기 출범 이후 16조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초에만 2조9천억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구미산단을 첨단산업 기지로 전환하고 있다. 18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올 1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삼성SDS와 1산단 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LIG넥스원이 3천7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결정해 방산 생산 기반을 확장했다. 미래 에너지 분야 투자도 확정됐다. 미코그룹 계열사 에스투피는 LG디스플레이가 철수한 P2·P3 공장 부지에 6천여억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 양산시설을 짓는다. 인공지능, 방산, 수소연료전지 등 신산업 분야 투자가 연초부터 집중된 모양새다. 지난 2022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구미산단 투자 유치액은 약 16조원이다. 2023년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이 기폭제가 됐다. LG이노텍이 반도체 기판에 2조원, SK실트론이 실리콘웨이퍼 생산에 1조2천억원을 투자했으며 에이프로세미콘 등 관련 소재·부품 기업의 진입도 이어졌다. 반도체 산업은 생산 설비 확충과 함께 기술 자립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와 방산용 시스템반도체 실증 기반을 구축 중이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국방반도체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방산 분야에서는 한화시스템 2천800억원, LIG넥스원 3천100억원, 삼양컴텍 626억원 등 체계종합업체의 투자가 협력사의 구미 입주로 이어졌다.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충도 진행 중이다. 1.3GW(기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와 60MW(메가와트) 규모 삼성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 능력이 뒷받침된 결과로 분석된다. 구미시는 기회발전특구, 문화선도산단,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 등을 통해 정주 여건과 산업 환경 개선에 나섰다. 기업 지원 정책으로는 성장 단계별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PM) 매칭과 1천742억원 규모의 운전 자금 지원, 신용보증수수료 지원 등을 시행했다. 창업 지원 사업도 성과를 냈다. 최근 2년간 25개 창업기업 모집에 약 400개사가 지원해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구미형 팁탑(TipTop)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매출은 평균 33% 증가했으며 구미 소재 스타트업이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와 방산,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통해 구미경제를 실제 투자와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8 15:10:20

  • 농협구미교육원, 설 맞이 가래떡 나눔 행사 열어

    농협구미교육원, 설 맞이 가래떡 나눔 행사 열어

    농협 신입사원들이 문경새재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가래떡을 건네며 우리 쌀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농협구미교육원은 지난 12일 지역농·축협 새내기 사원 90명과 함께 문경새재에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농심천심 설맞이 가래떡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갈수록 줄어드는 쌀 소비를 늘리고자 신입사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원들은 관광객들에게 우리 쌀로 빚은 가래떡을 나눠주며 쌀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교육생들은 현장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 행동으로 이어갔다. 2주간의 교육 기간 내내 구미교육원 구내식당에서 아침밥을 거르지 않고 챙겨 먹었다. 농부의 땀과 정성을 기억하며 임직원부터 우리 쌀 소비를 먼저 실천하자는 취지다. 김학수 농협구미교육원장은 "우리 쌀 소비 확대를 임직원부터 실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쌀 소비 촉진 운동에 적극 참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3 15:06:10

  • 경북산학융합원, 국립금오공대와 협력해 AX전문 인력 배출

    경북산학융합원, 국립금오공대와 협력해 AX전문 인력 배출

    경북산학융합원이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이끌 핵심 인력 100명을 성공적으로 배출하며 지역 기업들의 실질적인 체질 개선을 돕고 있다. 경북산학융합원은 국립금오공과대학교 라이즈사업단과 협력해 기획한 '2026 AX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교육은 총 3차례에 걸쳐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며 산업단지 내 재직자와 대학생 대학원생 등 모두 100명이 참여했다. 단순한 기술 이론 전달을 넘어 산업 현장의 실제 공정과 사무 환경에 맞춘 자동화 설계 과정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 기업들이 겪고 있는 현장의 오랜 비효율을 인공지능으로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뚜렷한 실행 방안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장 재직자들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 내용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지역 기업 재직자는 "AX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방법론에서 막막함이 컸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현장에 딱 맞는 AX 솔루션 구축 로드맵을 그려볼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오명훈 경북산학융합원 원장은 "단순한 기술 보급을 넘어 현장에서 AI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경북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제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3 15:06:01

  • 류숙자 아동문학가 창작 동화 '등불 켜는 고양이' 펴내

    류숙자 아동문학가 창작 동화 '등불 켜는 고양이' 펴내

    대구와 구미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아동문학가 류숙자(필명 류서아) 시인이 아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를 담은 창작 동화집 '등불 켜는 고양이'를 최근 도서출판 진서를 통해 펴냈다. 이 책은 류 작가가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부대끼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 '작은 빛이 건네는 가장 큰 위로'가 핵심 주제다. 복잡하고 다양한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서로 마음을 열고 꿈과 행복을 나누는 삶의 태도를 조용히 전한다. 우리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한 선한 감정을 일깨우고 보이지 않지만 누군가의 길을 밝혀주는 '작은 빛'을 믿는 마음을 담았다. 이야기는 숲속 마을에 사는 눈먼 고양이 '루미'가 주인공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루미가 밤마다 등불을 켜자 주위 고양이들은 수군거린다. 하지만 루미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준다. 비록 그 작은 빛이 온 세상을 밝히진 못해도 누군가에겐 캄캄한 밤의 길이 되고 따뜻한 위로이자 희망이 된다는 사실을 담담히 그려낸다. 책 속의 따뜻한 글과 그림은 독자들의 마음속에 등불 하나를 켜게 만든다. 류 작가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잊고 지냈던 마음의 숨결을 따라가며 다시 작은 불빛을 켜는 이야기"라며 "이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의 마음에도 조용한 등불 하나가 켜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영문으로도 번역돼 '더 캣 후 브로트 더 라이트(The Cat Who Brought the Light)'라는 제목으로 함께 소개된다. 영문학을 전공한 김승욱 씨가 번역을 맡았다. 김 씨의 첫 동화 번역작으로 원작 특유의 서정성과 섬세한 언어 감각을 자연스럽게 옮기는 데 주력했다. 류 작가는 1972년 대구 달성군 옥포에서 태어나 2006년 '좋은문학' 동시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현재 대구문인협회와 대구아동문학협회 등에서 활동 중이다. 대구와 구미 지역 학교에서 논술 강사로 일하며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역사 탐방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아이들이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고 있다. 저서로는 '열린 생각 바른 표현', '마음의 창을 열자', '자서전 쓰기로 찾는 행복' 등이 있다.

    2026-02-12 15:33:41

  • 구미에서 경북 전역으로…'K-방산' 지원 사격 범위 넓혔다

    구미에서 경북 전역으로…'K-방산' 지원 사격 범위 넓혔다

    구미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국방시장 진입을 이끌어온 구미국방벤처센터가 '경북국방벤처센터'로 간판을 바꿔 달고 경북 전역으로 지원 사격 범위를 넓혔다. 지난 11년간 1조6천억원의 국방 매출을 올린 성공 노하우를 경북 전체로 확산하겠다는 전략이다. 경북국방벤처센터는 12일 현판식을 열고 광역 단위 국방산업 지원체계 구축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와 구미시 부시장을 포함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센터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센터는 2014년 3월 개소 이후 구미 소재 중소·벤처기업 103곳과 협약을 맺고 방산 협력을 지원해 왔다. 성과는 뚜렷하다. 기술과 경영 지원을 통해 누적 국방 매출 1조6천억원과 일자리 1천개를 만들었다. 구미에 국한됐던 이러한 성과가 앞으로는 경북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현판식과 더불어 올해 도내 신규 협약기업 19곳과 협약을 맺었다. 이어 올해 사업계획과 방산육성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방위사업청 지원 정책을 안내하며 기업들이 방산 분야에 안착하도록 정보를 공유했다. 협약기업 간담회도 열렸다.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고 지역 국방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들은 국방벤처 사업 지원과 국방연구개발 사업 등 실질적인 지원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은 "구미국방벤처센터는 그동안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의 방산분야 진입에 많은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경북국방벤처센터가 도내 방산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2023년 4월 국방 유·무인복합체계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과 같은 해 7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등을 통해 K-방산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이번 센터 확대 개편을 발판 삼아 도내 방산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6-02-12 14:31:07

  • 'K-국방반도체 동맹' 구미 민관군 자립화·생태계 조성 협약

    'K-국방반도체 동맹' 구미 민관군 자립화·생태계 조성 협약

    대한민국 무기체계의 핵심 두뇌이자 신경망인 '국방반도체'의 완전한 기술 자립을 위해 경북 구미시가 민·관·군 역량을 총결집한 'K-국방반도체 동맹'을 결성했다. 현재 99% 이상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국방반도체의 공급망 리스크를 해소하고, 구미를 거점으로 한 국산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구미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12개 주요 기관 및 기업과 함께 '국방반도체 자립화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 국방반도체의 '연구개발(R&D)-설계-제조-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전 주기를 아우르는 실질적인 실행 플랫폼을 가동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역할 분담을 통해 단절 없는 협력 구조를 만든다. KIST와 포스텍, DGIST 등 연구기관은 원천기술 개발과 선행 연구를 주도하고,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나노융합기술원은 공정 및 설계 기술을 지원한다. 금오공대와 경운대는 실무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KEC(생산), 한화시스템·LIG넥스원(체계 적용 및 검증) 등 기업은 개발된 기술을 실제 무기체계에 탑재해 사업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구미시는 비수도권 유일의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동시에 보유한 도시로서, 그간 구축해 온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이미 총사업비 396억원 규모의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와 167억원 규모의 '첨단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실증기반' 구축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2026년부터는 KIST와 함께 75억원을 투입해 '초격자 화합물반도체 센서' 등 핵심 부품 국산화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협약은 대통령실 주관으로 1분기 내 발표될 예정인 '국방반도체 국산화 및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한 지역 차원의 선제적 화답으로 풀이된다. 중앙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지역의 산업 기반을 연결하는 구체적인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국방반도체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 핵심 전략 산업"이라며 "구미가 가진 반도체와 방산의 독보적인 인프라에 산·학·연의 역량을 더해 국방산업의 기술 자립을 이끌고, 대한민국 국방 공급망의 중심축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2 14:30:56

  • 멈춰선 구미 디스플레이 공장, '청정 수소' 기지로 부활한다

    멈춰선 구미 디스플레이 공장, '청정 수소' 기지로 부활한다

    경북 구미시가 멈춰있던 옛 디스플레이 공장 부지에 6천억원대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투자를 유치하며 미래 산업 도시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투자는 구미가 반도체와 방산에 이어 수소연료전지 핵심 소재 생산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에스투피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수소연료전지용 세라믹 기반 첨단소재 생산 시설을 구미에 짓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정인권 에스투피 대표, 경북도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스투피는 오는 2031년까지 구미 국가산단 내 수출대로에 위치한 옛 LG디스플레이 P2·P3 공장 부지에 총 6천378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단순한 공장 증설을 넘어 유휴 부지였던 과거의 산업 유산을 미래 에너지 생산 기지로 탈바꿈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스투피는 미코그룹의 계열사로 세라믹 소재와 반도체 부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구미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제품은 세라믹 기반의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발전 효율이 60% 이상으로 높으면서도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적어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는 물론 공공시설과 분산형 전원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시장 확장성이 크다. 구미시는 이번 투자가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1천667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 생산직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등 양질의 일자리가 포함돼 있어 지역 인재 유출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구미시는 숨 가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LIG넥스원 등 방위산업 투자를 연이어 이끌어낸 데 이어 이번에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이는 구미가 기존의 제조 중심 도시에서 첨단 전략산업과 친환경 에너지를 아우르는 복합 산업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스투피는 모회사인 미코세라믹스의 기술력과 미코그룹의 제조 역량을 결집해 구미를 글로벌 세라믹 제조의 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구미시 역시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수소경제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구미형 에너지 산업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에스투피 투자 유치는 구미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청정수소와 세라믹 소재 발전산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기업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이번 투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976개사로부터 총 16조868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1만2천224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2026-02-11 16:54:32

  • TSMC도 4곳 쪼갰다…경북 구미, 안보·물류 다 갖춘 'K-반도체 구원투수'

    TSMC도 4곳 쪼갰다…경북 구미, 안보·물류 다 갖춘 'K-반도체 구원투수'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글로벌 반도체 패권 전쟁의 최전선에서 '분산 배치'가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대만의 TSMC는 지진 리스크와 지정학적 위협에 대비해 신주, 타이중, 타이난 등 4개 거점으로 생산 기지를 분산시켰다. 일본 역시 규슈와 홋카이도로 반도체 단지를 나누며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용인·평택 등 수도권 남부에 반도체 생산 능력을 '올인'하고 있어, 전력망 사고나 재난 발생 시 국가 산업 전체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는다. 경북도가 11일 "반도체 팹의 구미 유치는 국가 안보 차원의 결단"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배경이다. ◆"허허벌판 아니다"…'소부장' 생태계 이미 완성 경북 구미가 내세우는 가장 큰 경쟁력은 '속도'다. 통상 반도체 클러스터를 새로 조성하려면 부지 확보부터 용수·전력 인프라 구축, 배후 단지 조성까지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구미는 다르다. 반도체 50년 역사를 가진 구미에는 이미 344개의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이 가동 중이다. SK실트론(웨이퍼 세계 3위), LG이노텍(통신반도체기판 세계 1위), 원익큐앤씨(쿼츠웨어 세계 1위)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촘촘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의 생산 공장을 유치할 경우, '소재-부품-제조'로 이어지는 완벽한 공급망이 즉시 작동하게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허허벌판에 새로 짓는 산단이 아니다"라며 "이미 축적된 50년의 노하우와 생태계 위에 팹이라는 화룡점정을 찍기만 하면 되는 '준비된 도시'"라고 설명했다. ◆신공항이 바꾼 지형도… 물류·인력 난제 해결 그동안 지방 투자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물류'와 '인력'이었다. 하지만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이 판도를 바꿨다. 구미 국가산단에서 신공항까지는 직선거리로 불과 10km, 차로 10분이면 닿는다. 항공 물류 의존도가 높은 첨단 반도체 제품을 전 세계로 실어 나를 수 있는 '하늘길'이 열린 셈이다.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수도권 공항 포화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인력 문제 역시 해결책을 마련했다. 금오공대, 포항공대(POSTECH), DGIST 등 지역의 우수한 이공계 대학과 연계해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북도는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과 함께, 고급 인력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교육·문화 인프라를 결합한 파격적인 정주 여건 개선안도 내놨다. ◆ "수도권 규제 완화의 악순환 끊어야"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뼈아픈 과거 사례도 언급됐다. 김장호 시장은 "2019년 SK하이닉스가 용인으로 갈 때, 그리고 2013년 이천으로 확장할 때 정부가 수도권 규제 총량을 풀어주고 물환경보전법 규제까지 완화해 줬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균형발전을 외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기업 편의를 위해 수도권 규제의 빗장을 풀어버려 지방의 기회를 박탈했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만약 그때 규제를 완화해주지 않았다면 기업들은 당연히 인프라가 갖춰진 구미를 선택했을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전략이 성공하려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지방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도시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10대 그룹 총수들과 만나 "지방 투자가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과감한 지방 투자를 주문했다. 경북도는 이번 유치 선언을 기점으로 포항의 이차전지·수소, 영주의 베어링 산업과 연계해 경북 전체를 '첨단 산업의 남부권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우리가 용인에 있는 것을 뺏어오자는 게 아니다. 용인이 감당할 수 없는 전력과 용수 문제를 지방이 나눠 맡아 리스크를 줄이고 시너지를 내자는 것"이라며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해법은 준비된 구미뿐"이라고 거듭 호소했다.

    2026-02-11 16:47:49

  • "전기·용수 걱정없는 구미, 반도체 생산거점 최적지"

    경북도와 구미시가 전력과 용수 부족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대안으로 '경북 구미'를 공식 제안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국토 균형발전 정책인 '5극 3특' 체제에 발맞춰, 이미 인프라가 완비된 구미를 반도체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내세운 것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은 11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팹(Fab·제조공장)의 구미 분산 배치는 지역 살리기를 넘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고 역설했다. 이날 경북도가 제시한 데이터는 수도권의 '에너지 동맥경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현재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약 16GW(기가와트)의 전력이 필요한데, 이 중 11.5GW는 호남이나 동해안 등 외부에서 끌어와야 한다. 송전 선로 건설에 따른 사회적 갈등과 비용, 시간 지연이 불가피하다. 반면 경북은 원전 등을 바탕으로 전력 자립도 228%를 기록해 전국에서 전기가 가장 풍부한 곳이다. 생산된 전력의 절반도 쓰지 못해 수도권으로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구미시는 전체 생산 전력의 9.3%만 사용하고 있어, 대규모 전력을 소비하는 반도체 팹이 들어서더라도 별도의 송전망 건설 없이 즉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물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구미는 낙동강의 풍부한 수량을 바탕으로 현재 공업용수 가동률이 31%에 불과하다. 하루 68만톤(t)의 여유 물량을 보유하고 있어, 팹 1기가 하루에 쓰는 물(약 15만t)을 감당하고도 남는다. 또한 경북도는 구미 국가5산단 2단계 부지(168만평)를 즉시 착공 가능한 상태로 준비해 뒀으며, 대구경북 신공항 예정지와 불과 10km 거리라는 물류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이번 유치 선언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와도 맥을 같이한다. 이 대통령은 최근 10대 그룹 총수와의 간담회에서 "향후 5년간 300조원 규모의 지방 투자를 통해 5극 3특 체제를 완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북도는 이러한 정부 기조를 선점, 구미를 남부권 반도체 혁신 벨트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지사는 "구미는 기업이 몸만 오면 되는 완벽한 여건을 갖췄다"며 "정부와 기업의 현명한 결단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2026-02-11 16:03:11

  •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지사, 소외이웃 50가구에 명절 음식 전달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지사, 소외이웃 50가구에 명절 음식 전달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지사(지사장 옥희철)는 11일 구미 선산읍에 소재한 성심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취약계층 50가구에 명절 음식을 전달하는 등 설맞이 노사 공동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026-02-11 15:04:51

  •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기업 10곳 중 6곳 수출 성과…'생애 첫 수출' 3개사 배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기업 10곳 중 6곳 수출 성과…'생애 첫 수출' 3개사 배출

    경북 지역 사회적경제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두며 강력한 경쟁력을 증명해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사회적경제 글로벌진출 성공이음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통해 지원 대상 10개사 중 6개사가 실제 수출 실적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이 중 3개사는 창업 후 처음으로 수출에 성공하며 의미 있는 첫발을 뗐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10개 기업의 총 매출액은 110억원을 넘어섰다. 한정된 예산에도 높은 경제적 성과를 만들어내며 지원 사업의 실효성을 보여줬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전방위 맞춤형 프로그램이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업 초기부터 수출 실무 중심의 역량 강화 교육과 기업별 애로사항 컨설팅, 해외 바이어 매칭 상담회를 단계적으로 운영했다. 무역전문기업과 포워딩 업체, 관세사가 참여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는 통관과 물류 등 실무 문제를 현장에서 해결해 실제 계약으로 연결되는 가교 역할을 해줬다.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원한 '해외 진출용 홍보 영상 제작'도 한몫을 했다. 이 영상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바이어와 신뢰를 쌓는 글로벌 마케팅 도구로 활용돼 효과를 거뒀다. 현장 반응도 뜨겁다. 참여 기업들은 사업 과정에서 생긴 지역 기업 간 네트워크를 통해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민간 협력 네트워크는 사업이 끝난 뒤에도 성과를 이어갈 동력이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주현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수출 경험이 전혀 없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경북 사회적경제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0 16:41:08

  • "제2의 유니콘 찾아라" 구미시, 스타트업에 최대 2억원 쏜다

    경북 구미시가 기술 기반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고자 '2026년 구미시 뉴 벤처(New Venture) 창업지원사업'과 '2026년 구미형 팁탑(TipTop) 스타트업 육성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초기 창업기업 발굴부터 기술 상용화까지 성장 단계에 맞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려는 취지다. 뉴 벤처 창업지원사업은 창업 5년 이내 기업이나 예비 창업자가 대상이다. 총 8개 기업을 선발해 기업당 최대 1억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멘토링과 기술 교류회 등 초기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기술 경쟁력은 갖췄으나 사업화 경험이 부족한 기업이 시장에 안착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장 단계에 접어든 기업을 위한 구미형 팁탑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총 4개 기업을 선발하며 기업당 최대 2억원 규모 상용화 자금을 지원한다. 실증과 검증 중심 지원으로 기술의 시장 적용 가능성을 높여 스타트업이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청 접수는 19일부터 다음 달 5일 오후 4시까지다. 구미시창업지원안내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두 사업 모두 구미에 소재한 기업이거나 본사를 이전할 수 있는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창업 지원이 실제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현장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유망 스타트업이 지역을 넘어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9 17:44:56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 구미 사랑의 쉼터에 이웃사랑 실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 구미 사랑의 쉼터에 이웃사랑 실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지사장 한윤경·오른쪽)는 설 명절을 맞아 9일 경북 구미 사랑의 쉼터를 찾아 임직원들의 성금으로 구입한 온누리 상품권과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2026-02-09 16:48:41

  •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정 나눠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정 나눠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구미지원센터가 설을 맞아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천했다. 구미시는 지난 5일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가 금오종합사회복지관에서 희망풍차세트 950상자와 연탄 3천장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류일곤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한마음협의회 회원과 한마음주부봉사단, 자비나눔에너지 은행장 법등스님, 이부홍 구미종합사회복지관장, 김휘연 금오종합사회복지관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삼성이 정성껏 준비한 희망풍차세트는 쌀과 잡곡, 미역, 건표고버섯, 건곤드레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이 물품들은 구미 지역 사회복지시설 35개소에 고르게 전달돼 어려운 이웃들의 명절 식탁을 풍성하게 채웠다.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는 나눔 현장도 이어졌다. 삼성 임직원들은 행사 후 상모사곡동의 취약계층 2세대를 직접 찾아 연탄을 배달했다. 이번에 지원된 연탄은 에너지 취약계층 10세대에 각 300장씩 총 3천장에 달한다. 추운 날씨 속에서 생활고를 겪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황은채 구미시 사회복지국장은 "명절마다 희망풍차 물품을 꾸준히 지원해주고 올해는 난방에 꼭 필요한 연탄까지 준비해 준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6-02-09 15: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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