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에 '집 같은 요양원' 들어선다…동구신천실버홈 10일 개원
대구 동구에 지역 어르신을 위한 프리미엄 요양시설 '동구신천실버홈'이 10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지역 내 장기요양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맞춤형 돌봄 인프라가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신천1·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자리 잡은 동구신천실버홈은 접근성이 뛰어나 보호자들의 방문이 용이하다. 시설은 24시간 전문 인력이 상주하는 케어 시스템을 중심으로 건강관리 맞춤 케어, 재활운동 프로그램, 영양 균형 식단, 쾌적한 환경 조성 등 5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령 인구 증가에 발맞춰 지자체 차원의 돌봄 안전망 구축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 영역에서도 고품질 케어 시설이 확충되는 추세다. 내부 공간은 병원 특유의 차가운 느낌을 없애고 가정집 분위기를 연출했다. 목조 마감과 채광을 적극 활용했으며, 각 생활실은 침상 간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도록 커튼 동선을 설계했다. 최신 냉난방 및 환기 설비도 완비했다. 공용 공간에는 입소자와 가족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라운지형 휴게 공간과 조리대를 배치해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동구신천실버홈은 장기요양보험이 적용되는 시설로 입소 부담을 낮췄다. 개원을 앞두고 상시 입소 상담을 진행 중이다. 시설 관계자는 "어르신을 가족처럼 모시겠다"며 "따뜻한 마음과 정성으로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함께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신뢰받는 요양시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0 17:26:48
'제4회 신바람 행복 콘서트' 14일 개최… 김천포도축제와 연계해 활력 더한다
경북도와 김천시가 주최하고 ㈜매일신문사가 주관하는 '제4회 신바람 행복 콘서트'가 오는 8월 14일 오후 7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신바람 행복 콘서트'는 시민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공연을 즐기며 정서적 안정을 찾고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축제의 장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6 김천포도축제'의 개막 당일 함께 개최돼 그 의미와 축제 분위기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올해 열리는 제4회 콘서트에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실력파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유쾌한 입담의 개그맨 박영진이 MC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이며, 매력적인 음색의 김용빈, 무대 장악력이 뛰어난 신승태, 트로트 여신 설하윤, 개성 넘치는 무대의 채윤이 출연해 한여름 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열정적인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천시는 이번 콘서트와 포도축제 연계 개최를 통해 지역 사회의 활력을 증진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신바람 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확대해 김천시의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며 "더불어 김천시의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8-10 15:21:54
캠퍼스에 경찰 헬기가 내렸다…구미대 학생들 눈앞서 펼쳐진 참수리의 위용
구미대학교가 교내 운동장에 경찰 참수리 헬리콥터를 직접 불러들여 항공정비사와 경찰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이색적인 진로 체험 기회를 선사했다. 실무 현장에서 쓰이는 최첨단 장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해 학생들의 학업 동기를 끌어올리려는 취지다. 구미대는 항공헬기정비학부 학생과 미래 경찰을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찰항공대 참수리 헬리콥터 견학 및 진로교육 기회를 제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경찰항공대의 참수리 헬리콥터가 구미대 교내 운동장에 착륙하자 항공헬기정비학부 학생들의 큰 관심이 이어졌다. 참수리 헬리콥터는 국산 첨단 경찰 헬리콥터로 경찰 헬리콥터 가운데 유일하게 공중 임무 수행 중 확보한 영상을 경찰청 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무선 전송장치가 탑재돼 있다. 학생들은 참수리 헬리콥터에 탑재된 항공 카메라를 비롯해 주요 임무 장비를 직접 살펴보며 경찰항공 분야의 실제 임무와 항공정비사의 역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헬리콥터의 장비와 운용 체계를 직접 확인하며 항공정비사를 향한 꿈과 진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가 됐다. 경찰항공대 관계자들은 학생들에게 경찰 항공의 주요 임무와 역할 그리고 현장 활동 및 향후 진로 등에 대해 소개하며 맞춤형 진로교육을 진행했다. 윤대식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장은 "학생들이 실제 경찰 헬리콥터를 가까이에서 보고 주요 장비와 임무를 직접 확인하면서 항공정비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과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전문성을 갖춘 항공정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0 15:07:57
경북경총 중장년내일센터, 중장년 구직자 취업역량 강화 2차 교육 '성료'
경북경영자총협회 중장년내일센터(센터장 김규섭)가 대구·경북 중장년 구직자의 미래 모빌리티 분야 취업을 돕기 위해 실전 중심의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센터는 지난 6~7일 경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2층 청년마루에서 중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중장년 점프업(Jump-UP) 고용서비스 미래 모빌리티 산업 분야 맞춤형 역량 강화 2차 교육'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광역이음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구와 경북을 연계해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구미에서 열린 1차 교육에 이어 이번 2차 교육은 경산에서 실전 구직 준비를 중심으로 운영됐다. 교육 과정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팩토리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이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 경력기술서 작성, 스마트폰을 활용한 AI 구직전략 등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이 자신의 경력과 강점을 재정리하고 취업 전략을 점검토록 했다. 현장 실무 지원도 강화됐다. 교육 과정에서는 참여자들의 구직활동에 필요한 취업용 증명사진 촬영을 지원했다. 경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운영하는 AI 모의 면접 시스템을 안내해 참여자들이 직접 AI 면접을 체험하고 결과를 분석받을 수 있게 도왔다. 지역 산업 구조가 친환경·지능형 모빌리티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중장년층 구직자들의 기술 적응과 맞춤형 재교육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교육은 단순 이론 전달을 넘어 인공지능 기반 채용 도구 활용법과 현장 맞춤형 서류 작성을 결합해 중장년층의 재취업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김규섭 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강의뿐 아니라 증명사진 촬영, AI 모의 면접 체험 등 실제 구직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했다"며 "참여자들이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 취업 준비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10 14:53:24
AGC화인테크노한국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AI 창작 교육을 통해 지역 인재육성 사회공헌을 이어갔다. AGC화인테크노한국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양포도서관에서 'AGC와 함께하는 AI 아트 수업'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포도서관 여름도서관학교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회사 임직원이 재능기부 강사로 참여해 교육을 진행했다. 수업은 3차수로 나뉘어 차수별 10명씩 총 30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교육은 AI를 이론 중심이 아닌 실습 중심으로 구성해 어린이들이 직접 활용하며 창작 도구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신이 떠올린 아이디어를 그림으로 구현하고, 이를 움직이는 영상으로 확장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이어 간단한 게임과 웹페이지 제작까지 진행하며 하나의 아이디어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발전하는 흐름을 익혔다. 수업 현장에서는 아이디어가 결과물로 구현되는 과정에 대한 반응이 두드러졌다. 그림이 영상과 게임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확인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수업 이후에도 "집에서도 다시 해보고 싶다" "다른 것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반응이 나오는 등 AI 기반 창작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어린이 스스로 상상력을 구체화하고 결과물로 완성하는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해 산동도서관에서 처음 운영된 이후 호응을 얻었고, 올해는 양포도서관으로 확대해 진행했다. 구미 4공단에 있는 디스플레이용 유리 생산업체 AGC화인테크노한국은 지역을 중심으로 인재육성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AGC와 함께하는 구미 그림책잔치'도 지속 운영 중이다. 오는 9월 19일에는 그림책잔치를 열어 어린이와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 자원과 임직원 역량을 지역사회와 나누겠다"며 "미래세대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상생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0 14:52:17
한식명장 김현정 대표가 운영하는 금오산 금오리가 'THE 안전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동행기업 제25호로 선정됐다. 지역 외식업체의 자발적 참여가 법무보호복지사업 확산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북서부지부는 6일 구미 금오산 금오리에서 현판식을 열고 동행기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이번 선정은 지역사회 안전과 상생을 위한 민간의 역할을 확대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아름다운 동행기업 사업은 기업 참여를 통해 법무보호대상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자립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외식업 등 생활밀착형 업종의 참여는 고용 연계와 인식 개선 측면에서 효과가 크다. 김현정 대표는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신뢰를 나눔으로 돌려주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법무보호대상자와 가족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지부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외식업체의 참여는 사업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대상자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전달하는 계기가 된다"며 "지역사회와 협력을 확대해 안정적인 사회복귀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서부지부는 구미와 김천 지역을 중심으로 직업훈련과 취업지원, 생활·가족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참여를 계기로 지역 기업과 연계한 지원 모델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8-06 16:52:31
안전보건공단 경북지역본부, 이동노동자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5일 구미시 송정동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배달·택배 등 이동노동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구미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는 등 경북 전역에 강한 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마련됐다. 냉방이 어려운 환경에서 장시간 이동하며 일하는 노동자의 온열질환 위험이 커진 점을 고려했다. 특히 이동노동자는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만큼 쉼터를 거점으로 직접 예방수칙을 전달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서는 최근 온열질환 재해사례를 공유하고 '물·그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로 구성된 폭염 5대 수칙을 안내했다. 이어 유관기관과 함께 거리 홍보를 진행하고 쿨토시 등 예방용품을 배부했다. 고용노동부 구미지청과 구미 근로자건강센터도 참여해 '내 일터 안전하게, 내일 더 행복하게'라는 슬로건을 알렸다. 이날 쉼터를 찾은 일부 노동자는 짧은 휴식과 수분 섭취만으로도 체감 온도가 크게 낮아진다는 점을 공유하며 현장 반응을 보였다. 폭염 대응 교육이 실제 작업 중 행동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반복 안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우용하 본부장은 "폭염 속에서는 잠깐의 그늘과 휴식이 곧 안전장치"라며 "쉼터를 이용하는 이동노동자 한 분 한 분께 예방 수칙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현장 밀착형 홍보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6 15:11:08
고아농협, 2026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성료… 농가 일손 부족 해소 '효자'
구미 고아농협(조합장 백진욱)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추진한 '2026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3월 말 입국해 약 4개월 동안 구미 지역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돕고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한 캄보디아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은 지난 7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영농철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적기·적소의 노동력을 제공함으로써 농가 부담을 대폭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고아농협은 단순히 노동력을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과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따뜻한 상생 정을 나누었다. 주요 활동으로는 ▷바쁜 농번기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기숙사 야식 파티'(6월 5일) ▷한국 문화 체험 및 추억 만들기를 위한 '해운대 문화체험'(7월 10일) ▷체류지 지역사회에 감사함을 전하는 '고아읍 원호리 일대 환경정화 활동'(7월 28일) 등이 이어져 근로자와 지역사회가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백진욱 고아농협 조합장은 "바쁘고 힘든 영농철 동안 땀 흘려준 캄보디아 근로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지속 발전시켜 지역 농가들이 인력 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6 14:55:34
한국도로공사, 휴게소 직계약 시범운영…사전규격 공개·입찰 착수
한국도로공사가 휴게소 푸드코트·간식매장·커피코너·편의점과 직접 계약하는 시범운영을 추진하며 8개 휴게소의 사전규격을 공개했다. 사전규격에는 입찰 단위·참가자격·평가방식 등 사업자 선정을 위한 세부 기준이 담겼다. 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시범 대상은 여주(인천), 대천(서울·목포), 군위(부산), 장유(서부산), 월출산, 합천호(함양·울산) 등 8개 휴게소다. 사전규격은 한국도로공사 전자조달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찰단위는 휴게소별 매출 규모·위치·업종 특성을 고려해 단독 또는 통합으로 정한다. 기존 '도로공사-운영업체-입점매장' 구조를 바꿔 도로공사가 직접 계약을 체결한다. 사업자 선정 방식도 바뀌었다. 가격만 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음식 맛·서비스·합리적 가격 제안 등을 종합 평가해 최다 득점 업체를 선정한다. 평가 요소에는 권장업종 부합도·상품가격 제안 및 이행계획·위생인증 등이 포함된다. 공정성 확보 장치도 마련했다. 입찰공고일 기준 3년 이내 퇴직자와 그 배우자·직계가족이 대표자인 법인과 퇴직자단체 관련 업체는 참여를 배제한다. 평가위원회는 100% 외부전문가로 구성한다. 일정은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사전규격을 공개하고 8월 6일 사업설명회를 연다. 8월 중 입찰공고를 내고 9월까지 사업자 선정, 12월 운영개시를 목표로 한다.
2026-08-06 06:30:00
경북·김천 2차 공공기관 유치… '산업 연계'냐 '집중 배치'냐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기본계획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경북도와 김천시가 유치 사수를 위한 전방위 총력전에 돌입했다. 양 기관은 경북연구원과 협력해 총 46개 공공기관을 유치 타깃으로 명시한 단일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공동 제출했지만, 현장에서 흘러나오는 메시지는 미묘하게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광역 지자체로서 국가적 산업 시너지를 앞세우려는 경북도와, 혁신도시의 실질적 자족성 완성을 위해 '본사 집중'을 요구하는 김천시의 속사정이 교차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경상북도와 김천시 등에 따르면, 경북도와 김천시는 도내 1차 이전 공공기관과의 시너지 및 지역 특화산업 연계성을 면밀히 분석해 작성한 46개 공공기관 유치 희망 목록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경북도는 이를 ▷첨단제조 혁신 ▷스마트 물류 ▷애그리테크 ▷생활·교육·복지 등 '4대 벨트'로 재편해 유치 전략의 기본 골격으로 삼았다. ◆ 경북도, 국토부 설득할 '광역 클러스터' 명분 부각 경북도가 전면에 내세운 핵심 논리는 '기능적 집적'과 '제조 현장 실증'의 결합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 R&D 및 기술지원 공공기관의 본사는 KTX역과 정주 여건이 완성된 김천 혁신도시에 두되, 이들 기관이 창출하는 연구 성과와 실증 기능은 구미(반도체·방산), 포항(2차전지·소재), 안동(바이오) 등 도내 첨단 산업 현장에 즉각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전략은 단순한 수직적 기관 이전만으로는 수도권 중앙부처와 국토부를 설득하기 어렵다는 행정적 판단에서 비롯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정부의 2차 이전 기본 기조는 기존 혁신도시 고도화와 지역 특화산업과의 연계"라며 "비수도권 최대 제조 공급망을 보유한 경북의 산업 현장과 연계될 때 공공 R&D의 기술 상용화 기간(데스밸리)을 단축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명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천시, "명목상 '산업 연계' 빙자한 도내 분산 배치 절대 불가" 반면 김천시와 지역 정가의 입장은 한층 단호하고 예민하다. 도의 '권역별 벨트화' 프레임이 대정부 명분용을 넘어, 자칫 공공기관 청사와 본사 기능 자체가 도내 타 시·군으로 분산 배치(쪼개기 이전)되는 명분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경계심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김천에서 열린 '2차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 결의대회'에서 지역 리더들은 일제히 '혁신도시 집중 이전'을 외치며 배수진을 쳤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의 원칙에 따라 2차 이전은 기존 혁신도시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며 도내 분산 배치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송언석 국회의원 역시 "정치적 셈법이나 특정 지역 몰아주기식 배치는 혁신도시의 자족 기능을 해치고 국토 균형발전의 취지를 훼손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천시와 지역 사회가 '김천 집중'에 목을 매는 이유는 명확하다. 공공기관의 본체와 임직원, 지방세수가 김천 혁신도시 내로 직접 유입돼야만 인구 정체 문제를 해결하고 상권 활성화 등 자족도시로서의 실질적 결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명분과 실리 다 잡아야"… 도-시 간 역할 분담이 유치 승패 가른다 지역 행정 및 정책 전문가들은 경북도의 '대정부 명분'과 김천시의 '혁신도시 실리'가 상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정부 협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두 논리의 매끄러운 결합과 역할 분담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국토부가 기존 혁신도시 육성과 지역 특화산업 연계를 동시 추진 기조로 내걸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의 본사와 핵심 행정 기능은 KTX역과 인프라가 갖춰진 김천 혁신도시에 단단히 집적하되, 연구·사업 실증 성과는 경북 전역의 제조 현장으로 확장하는 '원팀(One-Team) 전략'을 고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시 차원에서도 이미 50여 개 대상 기관을 직접 방문해 KTX 김천(구미)역과 광역 교통망의 정주 여건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경북도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실질적인 공공기관 유치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6 06:30:00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5개 국적항공사와 항공안전데이터 공유 협력에 나선다. TS와 5개 항공사는 지난달 31일 서울 마곡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항공안전데이터 공유 및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예방 중심의 항공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TS는 지난 7월 공항 분야 협약에 이어 실제 항공기 운항을 맡는 국적항공사와 협력체계를 넓혀 공항과 항공사를 잇는 국가 항공안전 거버넌스를 완성해 나간다. 양측은 국가 항공안전 자율보고와 항공사 자체 안전보고를 통해 접수된 사례를 함께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공유한다. 항공안전과 항공보안 관련 교육 협력, 자율보고 활성화와 안전문화 확산도 추진한다. TS는 이번 협약이 국토교통부 정책방향에 맞춰 항공안전 거버넌스와 안전문화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안전데이터의 공유·분석·활용 체계를 넓혀 국가 항공안전관리 역량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TS는 이번 5개 국적항공사 협약을 시작으로 나머지 7개 국적항공사와도 실무협의를 거쳐 업무협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용식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 항공안전데이터 공유체계를 공항 분야에서 운송 분야까지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자율보고 기반의 예방 중심 안전관리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6 06:30:00
지난달 한반도는 거대한 가마솥이자 양극화(兩極化)된 기후 실험장이었다. 경남 양산의 낮 기온이 42.5℃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기상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한반도 남동부 지역이 뜨거운 가마솥을 방불케 하는 동안, 중부지방에는 장맛비가 이어졌다. 낮의 폭염과 밤의 열대야, 지역별로 극명하게 갈린 강수량은 기후 위기가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닌 눈앞의 현실임을 똑똑히 보여준 것이다. 5일 기상청이 발표한 7월 기상 특성은 단순히 '무더웠던 한 달'이라는 표현으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유례없는 이상기후 신호를 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역대급 밤더위다. 지난달 전국 평균 최저기온은 23.4도로, 전국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7월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일 역시 전국 평균 9.7일을 기록하며, 종전 기록인 2024년 7월(8.8일)과 1994년 7월(8.5일)을 제쳤다. 또 다른 특이점은 극심한 더위가 특정 지역에 집중됐다는 것이다. 대구 22일, 경북 구미 21일, 경남 밀양 20일 등 영남권은 한 달의 절반 이상이 폭염에 시달렸다. 반면 서울의 폭염일수는 2일에 그쳐 한반도 남북 간의 기온 격차가 현저(顯著)했다. 비의 양상 또한 극단적이었다. 7월 전국 강수량은 220.2㎜로 평년(296.5㎜)의 72.3% 수준에 그쳤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예년보다 빠르게 한반도를 덮으면서 정체전선이 남부지방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중부와 북한 상공만을 오르내렸기 때문이다. 그 결과 남부 지역은 6월에 이은 비 부족으로 한 달 중 20.7일 동안 기상 가뭄을 겪어야 했다. 이번 7월의 기후 데이터는 우리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가 국지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기후 양극화' 현상이 정착되고 있다는 점이다. 주간 폭염 대응 위주의 기존 방재 시스템에서 더 나아가 야간 열대야와 지역별 폭우, 가뭄·단수 대책까지 포괄하는 다층적(多層的) 대응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지구 온난화가 초래한 한반도의 열대화 현상 앞에 더 이상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다. 지자체와 정부가 기후변화 적응 대책을 재점검하고, 에너지 및 수자원 관리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할 시점이다.
2026-08-06 05:00:00
'역대급 흥행' 삼성 갤럭시 Z8… 구미시민 "우리 모두 홍보대사"
역대급 사전예약 흥행을 기록한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이 구미에서 생산되는 가운데, 지역 상공인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제품 성공과 지역 산업 도약을 함께 응원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5일 오후 구미상의 2층 대강당에서 상공의원, 회원사 임직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를 열었다. 행사는 이동통신 3사 사전예약 집계에서 전작을 뛰어넘는 성과(144만대)를 보인 갤럭시Z8 시리즈의 흥행을 지역 축제로 확장하고, 삼성전자와 구미가 함께 그려온 산업 생태계의 미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예약에서는 '갤럭시 Z 폴드8'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SK텔레콤 기준 예약자의 62%가 일반형 스마트폰에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 생산 제품이 글로벌 모바일 시장 변화 흐름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이처럼 기업의 성과에 지역 사회 전체가 한마음으로 환호하는 모습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구미만의 독특한 '기업-지역 동행 문화'다. 과거 구미시청 외벽에 삼성 신제품 출시 환영 대형 현수막이 내걸리고, 이재용 회장 무죄 판결 시 상공계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환영 플래카드를 걸었던 역사처럼, 구미 시민들에게 삼성은 단순한 지역 소재 기업을 넘어 '우리 기업'이자 가족과 같은 존재다. 삼성 역시 1980년대 구미에서 첫 휴대폰 생산을 시작한 이래 지방세수의 막대한 비중을 담당하는 핵심 축이자, 지속적인 사회공헌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반세기 가까이 서로가 서로를 지탱하며 쌓아온 상생의 신뢰가 '전량이 구미에서 완성되는 갤럭시 Z8'이라는 결실로 이어진 셈이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우리 모두 갤럭시 앰버서더' 선언 세레머니가 펼쳐졌다. 이어 2부에서는 국민대 윤종영 교수가 'Next Wave: 모바일과 AI가 이끄는 기술트렌드 그리고 그 중심에 선 도시, 구미'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윤재호 회장은 "애니콜부터 갤럭시까지 이어진 신뢰와 제조 인프라가 새로운 투자를 가능하게 했다"며 "갤럭시 성과를 지역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류일곤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장은 "삼성전자에서 30년간 근무했지만 구미만큼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도시는 없는 것 같다"며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데이터 산업을 통해 구미가 글로벌 디지털 AI 전초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6-08-05 18:36:08
'삼성 19조 투자' 판 키우는 구미시, 첨단산업 '컨트롤타워' 가동
경북 구미시가 전통적인 전자·조립 제조업 중심 도시의 한계를 넘어, 로봇·반도체·방위산업 등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을 지휘하는 '첨단산업 거점'으로 대대적인 판을 키운다. 시는 4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구미의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 '구미 첨단산업 혁신TF 추진단'(이하 혁신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한 혁신추진단은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6개 태스크포스(TF)와 정책기획반 등을 포함해 총 7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구미시 최초의 첨단산업 분야 매머드급 조직이다. 회의에는 정성현 부시장을 비롯해 각 TF팀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대학 산학협력단장 등 학·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정책 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시는 추진단을 통해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및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로봇 ▷반도체 ▷방산 ▷AI·AX ▷2차전지 ▷산단조성을 '구미 6대 핵심 정책'으로 설정하고, 지역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 조성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혁신추진단 가동은 최근 삼성전자·삼성SDS가 발표한 구미 지역 19조 원 투자 계획(휴머노이드 양산 라인, AI 드리븐 팩토리, AI 데이터센터)과 맞물려 거대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시는 그간 '로봇산업 육성 조례 제정(2023년)', '로봇도시 비전 선포(2024년)', '로봇전담부서 신설(2024년)' 등 선제적 제도 기반을 마련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이 대규모 투자 결정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또한, 2023년 비수도권 유일의 '반도체 첨단산업특화단지' 지정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을 발판 삼아,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및 유무인복합체계 중심의 K-방산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삼성의 투자와 로봇 첨단산업특화단지 추진은 '제2의 애니콜 신화'를 재현하고 구미가 글로벌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과 기업 투자에 발맞춘 전폭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으로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2026-08-04 17:18:55
교촌, 20대 공략 나섰다…'치킨 직접 만드는' 체험 클래스 모집
교촌에프앤비가 국내 20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내놨다. 치킨을 직접 만들고 맛보는 '교촌 찐팬 입문 클래스 1991스쿨' 참가자를 모집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교촌1991스쿨'은 참가자가 치킨 조리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브랜드 철학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운영해왔지만, 체험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국내 20대로 대상을 확대했다. 참가 신청은 4일부터 17일까지 교촌치킨 앱을 통해 가능하다. 당첨자는 20일 발표되며, 추첨으로 20명을 선발한다. 프로그램은 28일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교촌에프앤비 교육원에서 열린다. 이번 클래스는 '직접 경험'을 중시하는 20대 소비 성향을 반영해 구성했다. 참가자는 교촌의 대표 조리 방식인 '붓질'을 직접 실습하며 치킨에 소스를 바르는 과정을 체험한다. 이어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치킨 뷔페'가 진행돼 제품군 전반을 경험할 수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클래스는 20대 고객이 교촌치킨의 조리 과정과 메뉴를 직접 경험하며 브랜드 차별성을 느끼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4 14:52:19
김천, 불법 중개 막는다…'얼굴 공개' 실명제로 거래 투명성 강화
무자격자의 불법 중개와 등록증 대여 문제에 대한 대안을 김천시가 내놓았다. 중개업소 내 공인중개사의 신원을 명확히 드러내는 '우리동네 중개업소 실명제'를 도입해 부동산 거래 질서를 바로잡는다는 계획이다. 김천시는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을 시민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얼굴 사진과 상호가 담긴 A4 크기 명판을 제작해 배부한다. 해당 명판은 업소 내부에 게시돼 방문 시민이 공인중개사의 신원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불법 중개와 자격증 대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데 따른 대응이다. 실명 기반의 확인 체계를 통해 거래 책임성을 강화하고, 불법 행위 개입 여지를 줄이겠다는 의도다. 사업은 관내 부동산 중개업소 17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 중심으로 추진되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김천시지회와 협력해 자율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한용운 김천시지회장은 자신의 사무소에 실명제 액자를 1호로 게시했다. 한 지회장은 "이번 실명제는 중개업소의 신뢰를 높이는 출발점"이라며 "회원들과 함께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중개보수 관련 분쟁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병행한다. 기존 노후화된 요율표를 시인성이 높은 형태로 개선해 배부할 계획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중개보조원은 단순 업무만 수행하는 만큼 신원 확인이 중요하다"며 "실명제를 통해 불법 중개를 차단하고 시민 재산권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4 14:47:15
구미 코스닥 상장사 '실적 한파'…매출·이익 동반 급감
대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해 구미 지역 코스닥 상장사들의 경영 실적이 전반적으로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데다 상장폐지 등으로 지역 상장사 수마저 줄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한국거래소와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 3일 발표한 '2025년 본사 구미소재 코스닥 상장사 경영실적 분석'에 따르면, 구미에 본사를 둔 코스닥 상장사 20개사의 2025년 총매출액은 2조 8천228억 원으로 2024년 대비 15.3% 감소했다. 이는 구미국가산업단지 총 생산액(47조 7천926억 원)의 5.9% 수준에 그치는 수치다. 수익성 지표는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총 영업이익은 2천614억 원으로 전년(3천374억 원) 대비 22.5%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천332억 원에 머물러 전년(3천620억 원) 대비 무려 63.2% 급감했다. 분석 대상 20개사 중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9개사에 불과했고 11개사는 매출이 줄었으며, 5개사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역 코스닥 상장사 저변도 축소됐다. 반도체 핵심 공정용 소모품 기업인 ㈜씨엠티엑스가 신규 상장했으나, ㈜장원테크, ㈜엘비루셈, ㈜시스네오텍 등 3개사가 상장폐지되거나 피흡수합병되면서 상장사 수가 2024년 22개에서 2025년 20개로 감소했다. 기업의 미래 투자를 가늠하는 지표인 유형자산 증가율 역시 2024년 3.1%에서 지난해 1.1%로 축소돼 경기 침체에 따른 설비투자 둔화세를 드러냈다. 상장사들의 총 고용인원 역시 약 5천100명으로 전년 대비 100여 명 감소했다. 구미상의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대외 불확실성 증대로 지역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이 주춤했지만, 매출액영업이익률(9.3%)과 순이익률(4.7%)은 여전히 전국 코스닥 평균을 웃돌며 전자산업 기반의 기술력은 건재하다"면서도 "구미 산단이 반도체·방산을 넘어 AI 로봇 등 신산업 선도 산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규모 투자의 낙수효과를 극대화할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6-08-03 15:41:40
금오공대 박철민 교수 연구팀, 6분 충전 '고에너지 나트륨전지 음극' 개발
국립금오공과대학교 박철민 교수 연구팀이 약 6분 내 충·방전이 가능한 고에너지·고출력 나트륨이온전지용 주석 기반 나노복합체 음극 소재를 개발했다. 해당 소재를 적용한 완전셀은 263.3Wh/kg의 에너지밀도를 구현하고 10C(C-rate) 고율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다. 연구팀은 나트륨이온전지의 성능 저하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주석 K-edge X선 흡수 미세구조 분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충·방전 과정에서 형성되는 주요 중간상과 가역적인 나트륨 저장 반응 경로를 규명했다. 연구팀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산화주석, 알루미늄, 탄소를 활용한 주석 나노복합체를 설계했다. 산화알루미늄은 주석의 부피 변화를 완충하고 탄소는 전자 이동을 도와 반복적인 충·방전 과정에서도 전극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또 초기 나트륨 손실을 보완하기 위해 직접 접촉식 사전 나트륨화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음극의 초기 쿨롱효율은 약 100% 수준을 기록했고 상용 하드카본 음극보다 높은 가역용량과 전기화학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 음극을 적용한 나트륨이온전지는 10C 조건에서 구동됐다. 10C는 이론적으로 약 6분 내 충·방전이 가능한 고율 조건이다. 연구팀은 해당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충·방전 성능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박철민 교수는 "주석 음극의 나트륨 저장 반응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구조적 안정성이 높아진 나노복합체를 설계했다"며 "사전 나트륨화 전략으로 초기 효율 문제까지 보완해 고에너지·고출력 나트륨이온전지의 실용화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 7월호에 게재됐다.
2026-08-03 15:26:03
경운대학교 재학생 7명을 포함한 예비 한국어 교원 8명이 키르기스스탄과 베트남 세종학당에 파견돼 현지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보급에 나선다. 경운대 국제처는 세종학당재단의 '세종학당 한국어 예비교원 국외 파견 사업'에 따라 예비교원 8명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세종학당과 베트남 호찌민3 세종학당에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파견 대상 재학생 7명은 현지 교육에 앞서 7월 한 달 동안 총 60시간의 국내 사전교육을 이수했다. 교육은 세종한국어 교수·학습 설계와 실제, 한국어 수업 자료 개발, 세종학당 교재에 따른 교안 작성, 모의 수업 실습 등 이론과 실습 과정으로 진행됐다. 예비교원들은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현지에 머물며 한국어 수업과 한국문화 보급 활동을 수행한다. 현지 세종학당 교원 및 학습자들과 협력하며 해외 한국어 교육 현장을 경험하고 실무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경운대는 현재 해외 5개 세종학당을 연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종한국어평가(SKA) 국내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며 세종학당 운영과 한국어 능력 평가 분야로 역할을 넓혔다. 이번 파견은 경운대의 한국어 교육 역량을 키르기스스탄과 베트남 현지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참여 학생들은 해외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 감각을 갖춘 한국어 교원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는다. 전주영 국제처장은 "이번 세종학당 예비교원 국외 파견은 재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치고 글로벌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주역으로 활동하는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교육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운대는 앞으로 세종학당 운영과 한국어 교원 양성, 국제 교육협력 사업을 연계해 해외 한국어 교육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8-03 15:24:32
1천억원 투자 유치한 보백씨엔에스…구미에 배터리 안전소재 거점 구축
보백씨엔에스가 누적 약 1천억원 규모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구미에 차세대 배터리 안전소재 양산거점을 구축한다. 구미시의 유망기업 육성 기조와 맞물려 생산 확대와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회사는 최근 얼머스인베스트먼트, NH헤지자산운용, 키움증권,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100억원 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해당 재원은 구미 본사 생산설비 확충과 마이크로포러스 단열소재 양산체계 구축, 연구개발 고도화에 투입한다. 보백씨엔에스는 2023년 시리즈 A 이후 시리즈 B까지 약 800억원을 유치했고, 이번 투자까지 포함해 누적 약 1천억원을 확보했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부품과 2차전지 절연 소재를 생산해 국내외 배터리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전기차와 ESS 시장 변화에 대응해 차세대 안전소재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약 2년간 개발한 마이크로포러스 단열소재는 열전도를 낮춰 배터리 열폭주 확산을 지연하거나 차단하는 핵심 소재다. 향후 구미에 양산설비를 구축하고 생산자동화와 연구개발을 강화해 상용화를 본격화한다. ESS용 안전소재로 적용 분야도 넓힌다. 고용은 현재 약 250명에서 2027년 50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 1천200억원과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2028~2029년 코스닥 상장도 추진한다. 서동조 대표는 "확보한 재원을 구미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배터리 안전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2 15: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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