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덕 기자 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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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오산 금오리, 아름다운 동행기업 25호 선정

    금오산 금오리, 아름다운 동행기업 25호 선정

    한식명장 김현정 대표가 운영하는 금오산 금오리가 'THE 안전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동행기업 제25호로 선정됐다. 지역 외식업체의 자발적 참여가 법무보호복지사업 확산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북서부지부는 6일 구미 금오산 금오리에서 현판식을 열고 동행기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이번 선정은 지역사회 안전과 상생을 위한 민간의 역할을 확대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아름다운 동행기업 사업은 기업 참여를 통해 법무보호대상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자립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외식업 등 생활밀착형 업종의 참여는 고용 연계와 인식 개선 측면에서 효과가 크다. 김현정 대표는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신뢰를 나눔으로 돌려주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법무보호대상자와 가족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지부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외식업체의 참여는 사업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대상자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전달하는 계기가 된다"며 "지역사회와 협력을 확대해 안정적인 사회복귀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서부지부는 구미와 김천 지역을 중심으로 직업훈련과 취업지원, 생활·가족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참여를 계기로 지역 기업과 연계한 지원 모델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8-06 16:52:31

  • 안전보건공단 경북지역본부, 이동노동자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안전보건공단 경북지역본부, 이동노동자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5일 구미시 송정동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배달·택배 등 이동노동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구미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는 등 경북 전역에 강한 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마련됐다. 냉방이 어려운 환경에서 장시간 이동하며 일하는 노동자의 온열질환 위험이 커진 점을 고려했다. 특히 이동노동자는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만큼 쉼터를 거점으로 직접 예방수칙을 전달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서는 최근 온열질환 재해사례를 공유하고 '물·그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로 구성된 폭염 5대 수칙을 안내했다. 이어 유관기관과 함께 거리 홍보를 진행하고 쿨토시 등 예방용품을 배부했다. 고용노동부 구미지청과 구미 근로자건강센터도 참여해 '내 일터 안전하게, 내일 더 행복하게'라는 슬로건을 알렸다. 이날 쉼터를 찾은 일부 노동자는 짧은 휴식과 수분 섭취만으로도 체감 온도가 크게 낮아진다는 점을 공유하며 현장 반응을 보였다. 폭염 대응 교육이 실제 작업 중 행동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반복 안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우용하 본부장은 "폭염 속에서는 잠깐의 그늘과 휴식이 곧 안전장치"라며 "쉼터를 이용하는 이동노동자 한 분 한 분께 예방 수칙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현장 밀착형 홍보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6 15:11:08

  • 고아농협, 2026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성료… 농가 일손 부족 해소 '효자'

    고아농협, 2026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성료… 농가 일손 부족 해소 '효자'

    구미 고아농협(조합장 백진욱)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추진한 '2026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3월 말 입국해 약 4개월 동안 구미 지역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돕고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한 캄보디아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은 지난 7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영농철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적기·적소의 노동력을 제공함으로써 농가 부담을 대폭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고아농협은 단순히 노동력을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과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따뜻한 상생 정을 나누었다. 주요 활동으로는 ▷바쁜 농번기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기숙사 야식 파티'(6월 5일) ▷한국 문화 체험 및 추억 만들기를 위한 '해운대 문화체험'(7월 10일) ▷체류지 지역사회에 감사함을 전하는 '고아읍 원호리 일대 환경정화 활동'(7월 28일) 등이 이어져 근로자와 지역사회가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백진욱 고아농협 조합장은 "바쁘고 힘든 영농철 동안 땀 흘려준 캄보디아 근로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지속 발전시켜 지역 농가들이 인력 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6 14:55:34

  • 한국도로공사, 휴게소 직계약 시범운영…사전규격 공개·입찰 착수

    한국도로공사, 휴게소 직계약 시범운영…사전규격 공개·입찰 착수

    한국도로공사가 휴게소 푸드코트·간식매장·커피코너·편의점과 직접 계약하는 시범운영을 추진하며 8개 휴게소의 사전규격을 공개했다. 사전규격에는 입찰 단위·참가자격·평가방식 등 사업자 선정을 위한 세부 기준이 담겼다. 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시범 대상은 여주(인천), 대천(서울·목포), 군위(부산), 장유(서부산), 월출산, 합천호(함양·울산) 등 8개 휴게소다. 사전규격은 한국도로공사 전자조달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찰단위는 휴게소별 매출 규모·위치·업종 특성을 고려해 단독 또는 통합으로 정한다. 기존 '도로공사-운영업체-입점매장' 구조를 바꿔 도로공사가 직접 계약을 체결한다. 사업자 선정 방식도 바뀌었다. 가격만 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음식 맛·서비스·합리적 가격 제안 등을 종합 평가해 최다 득점 업체를 선정한다. 평가 요소에는 권장업종 부합도·상품가격 제안 및 이행계획·위생인증 등이 포함된다. 공정성 확보 장치도 마련했다. 입찰공고일 기준 3년 이내 퇴직자와 그 배우자·직계가족이 대표자인 법인과 퇴직자단체 관련 업체는 참여를 배제한다. 평가위원회는 100% 외부전문가로 구성한다. 일정은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사전규격을 공개하고 8월 6일 사업설명회를 연다. 8월 중 입찰공고를 내고 9월까지 사업자 선정, 12월 운영개시를 목표로 한다.

    2026-08-06 06:30:00

  • 경북·김천 2차 공공기관 유치… '산업 연계'냐 '집중 배치'냐

    경북·김천 2차 공공기관 유치… '산업 연계'냐 '집중 배치'냐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기본계획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경북도와 김천시가 유치 사수를 위한 전방위 총력전에 돌입했다. 양 기관은 경북연구원과 협력해 총 46개 공공기관을 유치 타깃으로 명시한 단일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공동 제출했지만, 현장에서 흘러나오는 메시지는 미묘하게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광역 지자체로서 국가적 산업 시너지를 앞세우려는 경북도와, 혁신도시의 실질적 자족성 완성을 위해 '본사 집중'을 요구하는 김천시의 속사정이 교차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경상북도와 김천시 등에 따르면, 경북도와 김천시는 도내 1차 이전 공공기관과의 시너지 및 지역 특화산업 연계성을 면밀히 분석해 작성한 46개 공공기관 유치 희망 목록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경북도는 이를 ▷첨단제조 혁신 ▷스마트 물류 ▷애그리테크 ▷생활·교육·복지 등 '4대 벨트'로 재편해 유치 전략의 기본 골격으로 삼았다. ◆ 경북도, 국토부 설득할 '광역 클러스터' 명분 부각 경북도가 전면에 내세운 핵심 논리는 '기능적 집적'과 '제조 현장 실증'의 결합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 R&D 및 기술지원 공공기관의 본사는 KTX역과 정주 여건이 완성된 김천 혁신도시에 두되, 이들 기관이 창출하는 연구 성과와 실증 기능은 구미(반도체·방산), 포항(2차전지·소재), 안동(바이오) 등 도내 첨단 산업 현장에 즉각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전략은 단순한 수직적 기관 이전만으로는 수도권 중앙부처와 국토부를 설득하기 어렵다는 행정적 판단에서 비롯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정부의 2차 이전 기본 기조는 기존 혁신도시 고도화와 지역 특화산업과의 연계"라며 "비수도권 최대 제조 공급망을 보유한 경북의 산업 현장과 연계될 때 공공 R&D의 기술 상용화 기간(데스밸리)을 단축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명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천시, "명목상 '산업 연계' 빙자한 도내 분산 배치 절대 불가" 반면 김천시와 지역 정가의 입장은 한층 단호하고 예민하다. 도의 '권역별 벨트화' 프레임이 대정부 명분용을 넘어, 자칫 공공기관 청사와 본사 기능 자체가 도내 타 시·군으로 분산 배치(쪼개기 이전)되는 명분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경계심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김천에서 열린 '2차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 결의대회'에서 지역 리더들은 일제히 '혁신도시 집중 이전'을 외치며 배수진을 쳤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의 원칙에 따라 2차 이전은 기존 혁신도시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며 도내 분산 배치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송언석 국회의원 역시 "정치적 셈법이나 특정 지역 몰아주기식 배치는 혁신도시의 자족 기능을 해치고 국토 균형발전의 취지를 훼손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천시와 지역 사회가 '김천 집중'에 목을 매는 이유는 명확하다. 공공기관의 본체와 임직원, 지방세수가 김천 혁신도시 내로 직접 유입돼야만 인구 정체 문제를 해결하고 상권 활성화 등 자족도시로서의 실질적 결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명분과 실리 다 잡아야"… 도-시 간 역할 분담이 유치 승패 가른다 지역 행정 및 정책 전문가들은 경북도의 '대정부 명분'과 김천시의 '혁신도시 실리'가 상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정부 협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두 논리의 매끄러운 결합과 역할 분담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국토부가 기존 혁신도시 육성과 지역 특화산업 연계를 동시 추진 기조로 내걸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의 본사와 핵심 행정 기능은 KTX역과 인프라가 갖춰진 김천 혁신도시에 단단히 집적하되, 연구·사업 실증 성과는 경북 전역의 제조 현장으로 확장하는 '원팀(One-Team) 전략'을 고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시 차원에서도 이미 50여 개 대상 기관을 직접 방문해 KTX 김천(구미)역과 광역 교통망의 정주 여건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경북도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실질적인 공공기관 유치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6 06:30:00

  • TS-국적항공사, 항공안전데이터 공유 협력 강화

    TS-국적항공사, 항공안전데이터 공유 협력 강화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5개 국적항공사와 항공안전데이터 공유 협력에 나선다. TS와 5개 항공사는 지난달 31일 서울 마곡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항공안전데이터 공유 및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예방 중심의 항공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TS는 지난 7월 공항 분야 협약에 이어 실제 항공기 운항을 맡는 국적항공사와 협력체계를 넓혀 공항과 항공사를 잇는 국가 항공안전 거버넌스를 완성해 나간다. 양측은 국가 항공안전 자율보고와 항공사 자체 안전보고를 통해 접수된 사례를 함께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공유한다. 항공안전과 항공보안 관련 교육 협력, 자율보고 활성화와 안전문화 확산도 추진한다. TS는 이번 협약이 국토교통부 정책방향에 맞춰 항공안전 거버넌스와 안전문화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안전데이터의 공유·분석·활용 체계를 넓혀 국가 항공안전관리 역량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TS는 이번 5개 국적항공사 협약을 시작으로 나머지 7개 국적항공사와도 실무협의를 거쳐 업무협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용식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 항공안전데이터 공유체계를 공항 분야에서 운송 분야까지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자율보고 기반의 예방 중심 안전관리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6 06:30:00

  • [야고부-한윤조] 극심한 기후 양극화

    [야고부-한윤조] 극심한 기후 양극화

    지난달 한반도는 거대한 가마솥이자 양극화(兩極化)된 기후 실험장이었다. 경남 양산의 낮 기온이 42.5℃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기상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한반도 남동부 지역이 뜨거운 가마솥을 방불케 하는 동안, 중부지방에는 장맛비가 이어졌다. 낮의 폭염과 밤의 열대야, 지역별로 극명하게 갈린 강수량은 기후 위기가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닌 눈앞의 현실임을 똑똑히 보여준 것이다. 5일 기상청이 발표한 7월 기상 특성은 단순히 '무더웠던 한 달'이라는 표현으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유례없는 이상기후 신호를 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역대급 밤더위다. 지난달 전국 평균 최저기온은 23.4도로, 전국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7월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일 역시 전국 평균 9.7일을 기록하며, 종전 기록인 2024년 7월(8.8일)과 1994년 7월(8.5일)을 제쳤다. 또 다른 특이점은 극심한 더위가 특정 지역에 집중됐다는 것이다. 대구 22일, 경북 구미 21일, 경남 밀양 20일 등 영남권은 한 달의 절반 이상이 폭염에 시달렸다. 반면 서울의 폭염일수는 2일에 그쳐 한반도 남북 간의 기온 격차가 현저(顯著)했다. 비의 양상 또한 극단적이었다. 7월 전국 강수량은 220.2㎜로 평년(296.5㎜)의 72.3% 수준에 그쳤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예년보다 빠르게 한반도를 덮으면서 정체전선이 남부지방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중부와 북한 상공만을 오르내렸기 때문이다. 그 결과 남부 지역은 6월에 이은 비 부족으로 한 달 중 20.7일 동안 기상 가뭄을 겪어야 했다. 이번 7월의 기후 데이터는 우리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가 국지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기후 양극화' 현상이 정착되고 있다는 점이다. 주간 폭염 대응 위주의 기존 방재 시스템에서 더 나아가 야간 열대야와 지역별 폭우, 가뭄·단수 대책까지 포괄하는 다층적(多層的) 대응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지구 온난화가 초래한 한반도의 열대화 현상 앞에 더 이상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다. 지자체와 정부가 기후변화 적응 대책을 재점검하고, 에너지 및 수자원 관리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할 시점이다.

    2026-08-06 05:00:00

  • '역대급 흥행' 삼성 갤럭시 Z8… 구미시민

    '역대급 흥행' 삼성 갤럭시 Z8… 구미시민 "우리 모두 홍보대사"

    역대급 사전예약 흥행을 기록한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이 구미에서 생산되는 가운데, 지역 상공인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제품 성공과 지역 산업 도약을 함께 응원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5일 오후 구미상의 2층 대강당에서 상공의원, 회원사 임직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를 열었다. 행사는 이동통신 3사 사전예약 집계에서 전작을 뛰어넘는 성과(144만대)를 보인 갤럭시Z8 시리즈의 흥행을 지역 축제로 확장하고, 삼성전자와 구미가 함께 그려온 산업 생태계의 미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예약에서는 '갤럭시 Z 폴드8'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SK텔레콤 기준 예약자의 62%가 일반형 스마트폰에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 생산 제품이 글로벌 모바일 시장 변화 흐름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이처럼 기업의 성과에 지역 사회 전체가 한마음으로 환호하는 모습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구미만의 독특한 '기업-지역 동행 문화'다. 과거 구미시청 외벽에 삼성 신제품 출시 환영 대형 현수막이 내걸리고, 이재용 회장 무죄 판결 시 상공계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환영 플래카드를 걸었던 역사처럼, 구미 시민들에게 삼성은 단순한 지역 소재 기업을 넘어 '우리 기업'이자 가족과 같은 존재다. 삼성 역시 1980년대 구미에서 첫 휴대폰 생산을 시작한 이래 지방세수의 막대한 비중을 담당하는 핵심 축이자, 지속적인 사회공헌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반세기 가까이 서로가 서로를 지탱하며 쌓아온 상생의 신뢰가 '전량이 구미에서 완성되는 갤럭시 Z8'이라는 결실로 이어진 셈이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우리 모두 갤럭시 앰버서더' 선언 세레머니가 펼쳐졌다. 이어 2부에서는 국민대 윤종영 교수가 'Next Wave: 모바일과 AI가 이끄는 기술트렌드 그리고 그 중심에 선 도시, 구미'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윤재호 회장은 "애니콜부터 갤럭시까지 이어진 신뢰와 제조 인프라가 새로운 투자를 가능하게 했다"며 "갤럭시 성과를 지역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류일곤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장은 "삼성전자에서 30년간 근무했지만 구미만큼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도시는 없는 것 같다"며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데이터 산업을 통해 구미가 글로벌 디지털 AI 전초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6-08-05 18:36:08

  • '삼성 19조 투자' 판 키우는 구미시, 첨단산업 '컨트롤타워' 가동

    '삼성 19조 투자' 판 키우는 구미시, 첨단산업 '컨트롤타워' 가동

    경북 구미시가 전통적인 전자·조립 제조업 중심 도시의 한계를 넘어, 로봇·반도체·방위산업 등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을 지휘하는 '첨단산업 거점'으로 대대적인 판을 키운다. 시는 4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구미의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 '구미 첨단산업 혁신TF 추진단'(이하 혁신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한 혁신추진단은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6개 태스크포스(TF)와 정책기획반 등을 포함해 총 7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구미시 최초의 첨단산업 분야 매머드급 조직이다. 회의에는 정성현 부시장을 비롯해 각 TF팀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대학 산학협력단장 등 학·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정책 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시는 추진단을 통해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및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로봇 ▷반도체 ▷방산 ▷AI·AX ▷2차전지 ▷산단조성을 '구미 6대 핵심 정책'으로 설정하고, 지역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 조성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혁신추진단 가동은 최근 삼성전자·삼성SDS가 발표한 구미 지역 19조 원 투자 계획(휴머노이드 양산 라인, AI 드리븐 팩토리, AI 데이터센터)과 맞물려 거대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시는 그간 '로봇산업 육성 조례 제정(2023년)', '로봇도시 비전 선포(2024년)', '로봇전담부서 신설(2024년)' 등 선제적 제도 기반을 마련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이 대규모 투자 결정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또한, 2023년 비수도권 유일의 '반도체 첨단산업특화단지' 지정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을 발판 삼아,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및 유무인복합체계 중심의 K-방산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삼성의 투자와 로봇 첨단산업특화단지 추진은 '제2의 애니콜 신화'를 재현하고 구미가 글로벌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과 기업 투자에 발맞춘 전폭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으로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2026-08-04 17:18:55

  • 교촌, 20대 공략 나섰다…'치킨 직접 만드는' 체험 클래스 모집

    교촌, 20대 공략 나섰다…'치킨 직접 만드는' 체험 클래스 모집

    교촌에프앤비가 국내 20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내놨다. 치킨을 직접 만들고 맛보는 '교촌 찐팬 입문 클래스 1991스쿨' 참가자를 모집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교촌1991스쿨'은 참가자가 치킨 조리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브랜드 철학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운영해왔지만, 체험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국내 20대로 대상을 확대했다. 참가 신청은 4일부터 17일까지 교촌치킨 앱을 통해 가능하다. 당첨자는 20일 발표되며, 추첨으로 20명을 선발한다. 프로그램은 28일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교촌에프앤비 교육원에서 열린다. 이번 클래스는 '직접 경험'을 중시하는 20대 소비 성향을 반영해 구성했다. 참가자는 교촌의 대표 조리 방식인 '붓질'을 직접 실습하며 치킨에 소스를 바르는 과정을 체험한다. 이어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치킨 뷔페'가 진행돼 제품군 전반을 경험할 수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클래스는 20대 고객이 교촌치킨의 조리 과정과 메뉴를 직접 경험하며 브랜드 차별성을 느끼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4 14:52:19

  • 김천, 불법 중개 막는다…'얼굴 공개' 실명제로 거래 투명성 강화

    김천, 불법 중개 막는다…'얼굴 공개' 실명제로 거래 투명성 강화

    무자격자의 불법 중개와 등록증 대여 문제에 대한 대안을 김천시가 내놓았다. 중개업소 내 공인중개사의 신원을 명확히 드러내는 '우리동네 중개업소 실명제'를 도입해 부동산 거래 질서를 바로잡는다는 계획이다. 김천시는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을 시민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얼굴 사진과 상호가 담긴 A4 크기 명판을 제작해 배부한다. 해당 명판은 업소 내부에 게시돼 방문 시민이 공인중개사의 신원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불법 중개와 자격증 대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데 따른 대응이다. 실명 기반의 확인 체계를 통해 거래 책임성을 강화하고, 불법 행위 개입 여지를 줄이겠다는 의도다. 사업은 관내 부동산 중개업소 17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 중심으로 추진되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김천시지회와 협력해 자율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한용운 김천시지회장은 자신의 사무소에 실명제 액자를 1호로 게시했다. 한 지회장은 "이번 실명제는 중개업소의 신뢰를 높이는 출발점"이라며 "회원들과 함께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중개보수 관련 분쟁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병행한다. 기존 노후화된 요율표를 시인성이 높은 형태로 개선해 배부할 계획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중개보조원은 단순 업무만 수행하는 만큼 신원 확인이 중요하다"며 "실명제를 통해 불법 중개를 차단하고 시민 재산권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4 14:47:15

  • 구미 코스닥 상장사 '실적 한파'…매출·이익 동반 급감

    구미 코스닥 상장사 '실적 한파'…매출·이익 동반 급감

    대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해 구미 지역 코스닥 상장사들의 경영 실적이 전반적으로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데다 상장폐지 등으로 지역 상장사 수마저 줄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한국거래소와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 3일 발표한 '2025년 본사 구미소재 코스닥 상장사 경영실적 분석'에 따르면, 구미에 본사를 둔 코스닥 상장사 20개사의 2025년 총매출액은 2조 8천228억 원으로 2024년 대비 15.3% 감소했다. 이는 구미국가산업단지 총 생산액(47조 7천926억 원)의 5.9% 수준에 그치는 수치다. 수익성 지표는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총 영업이익은 2천614억 원으로 전년(3천374억 원) 대비 22.5%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천332억 원에 머물러 전년(3천620억 원) 대비 무려 63.2% 급감했다. 분석 대상 20개사 중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9개사에 불과했고 11개사는 매출이 줄었으며, 5개사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역 코스닥 상장사 저변도 축소됐다. 반도체 핵심 공정용 소모품 기업인 ㈜씨엠티엑스가 신규 상장했으나, ㈜장원테크, ㈜엘비루셈, ㈜시스네오텍 등 3개사가 상장폐지되거나 피흡수합병되면서 상장사 수가 2024년 22개에서 2025년 20개로 감소했다. 기업의 미래 투자를 가늠하는 지표인 유형자산 증가율 역시 2024년 3.1%에서 지난해 1.1%로 축소돼 경기 침체에 따른 설비투자 둔화세를 드러냈다. 상장사들의 총 고용인원 역시 약 5천100명으로 전년 대비 100여 명 감소했다. 구미상의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대외 불확실성 증대로 지역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이 주춤했지만, 매출액영업이익률(9.3%)과 순이익률(4.7%)은 여전히 전국 코스닥 평균을 웃돌며 전자산업 기반의 기술력은 건재하다"면서도 "구미 산단이 반도체·방산을 넘어 AI 로봇 등 신산업 선도 산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규모 투자의 낙수효과를 극대화할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6-08-03 15:41:40

  • 금오공대 박철민 교수 연구팀, 6분 충전 '고에너지 나트륨전지 음극' 개발

    금오공대 박철민 교수 연구팀, 6분 충전 '고에너지 나트륨전지 음극' 개발

    국립금오공과대학교 박철민 교수 연구팀이 약 6분 내 충·방전이 가능한 고에너지·고출력 나트륨이온전지용 주석 기반 나노복합체 음극 소재를 개발했다. 해당 소재를 적용한 완전셀은 263.3Wh/kg의 에너지밀도를 구현하고 10C(C-rate) 고율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다. 연구팀은 나트륨이온전지의 성능 저하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주석 K-edge X선 흡수 미세구조 분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충·방전 과정에서 형성되는 주요 중간상과 가역적인 나트륨 저장 반응 경로를 규명했다. 연구팀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산화주석, 알루미늄, 탄소를 활용한 주석 나노복합체를 설계했다. 산화알루미늄은 주석의 부피 변화를 완충하고 탄소는 전자 이동을 도와 반복적인 충·방전 과정에서도 전극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또 초기 나트륨 손실을 보완하기 위해 직접 접촉식 사전 나트륨화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음극의 초기 쿨롱효율은 약 100% 수준을 기록했고 상용 하드카본 음극보다 높은 가역용량과 전기화학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 음극을 적용한 나트륨이온전지는 10C 조건에서 구동됐다. 10C는 이론적으로 약 6분 내 충·방전이 가능한 고율 조건이다. 연구팀은 해당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충·방전 성능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박철민 교수는 "주석 음극의 나트륨 저장 반응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구조적 안정성이 높아진 나노복합체를 설계했다"며 "사전 나트륨화 전략으로 초기 효율 문제까지 보완해 고에너지·고출력 나트륨이온전지의 실용화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 7월호에 게재됐다.

    2026-08-03 15:26:03

  • 경운대 학생들, 세계 무대서 한국어·한국문화 알린다

    경운대 학생들, 세계 무대서 한국어·한국문화 알린다

    경운대학교 재학생 7명을 포함한 예비 한국어 교원 8명이 키르기스스탄과 베트남 세종학당에 파견돼 현지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보급에 나선다. 경운대 국제처는 세종학당재단의 '세종학당 한국어 예비교원 국외 파견 사업'에 따라 예비교원 8명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세종학당과 베트남 호찌민3 세종학당에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파견 대상 재학생 7명은 현지 교육에 앞서 7월 한 달 동안 총 60시간의 국내 사전교육을 이수했다. 교육은 세종한국어 교수·학습 설계와 실제, 한국어 수업 자료 개발, 세종학당 교재에 따른 교안 작성, 모의 수업 실습 등 이론과 실습 과정으로 진행됐다. 예비교원들은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현지에 머물며 한국어 수업과 한국문화 보급 활동을 수행한다. 현지 세종학당 교원 및 학습자들과 협력하며 해외 한국어 교육 현장을 경험하고 실무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경운대는 현재 해외 5개 세종학당을 연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종한국어평가(SKA) 국내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며 세종학당 운영과 한국어 능력 평가 분야로 역할을 넓혔다. 이번 파견은 경운대의 한국어 교육 역량을 키르기스스탄과 베트남 현지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참여 학생들은 해외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 감각을 갖춘 한국어 교원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는다. 전주영 국제처장은 "이번 세종학당 예비교원 국외 파견은 재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치고 글로벌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주역으로 활동하는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교육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운대는 앞으로 세종학당 운영과 한국어 교원 양성, 국제 교육협력 사업을 연계해 해외 한국어 교육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8-03 15:24:32

  • 1천억원 투자 유치한 보백씨엔에스…구미에 배터리 안전소재 거점 구축

    1천억원 투자 유치한 보백씨엔에스…구미에 배터리 안전소재 거점 구축

    보백씨엔에스가 누적 약 1천억원 규모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구미에 차세대 배터리 안전소재 양산거점을 구축한다. 구미시의 유망기업 육성 기조와 맞물려 생산 확대와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회사는 최근 얼머스인베스트먼트, NH헤지자산운용, 키움증권,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100억원 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해당 재원은 구미 본사 생산설비 확충과 마이크로포러스 단열소재 양산체계 구축, 연구개발 고도화에 투입한다. 보백씨엔에스는 2023년 시리즈 A 이후 시리즈 B까지 약 800억원을 유치했고, 이번 투자까지 포함해 누적 약 1천억원을 확보했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부품과 2차전지 절연 소재를 생산해 국내외 배터리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전기차와 ESS 시장 변화에 대응해 차세대 안전소재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약 2년간 개발한 마이크로포러스 단열소재는 열전도를 낮춰 배터리 열폭주 확산을 지연하거나 차단하는 핵심 소재다. 향후 구미에 양산설비를 구축하고 생산자동화와 연구개발을 강화해 상용화를 본격화한다. ESS용 안전소재로 적용 분야도 넓힌다. 고용은 현재 약 250명에서 2027년 50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 1천200억원과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2028~2029년 코스닥 상장도 추진한다. 서동조 대표는 "확보한 재원을 구미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배터리 안전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2 15:44:48

  • 구미 SK실트론 새 주인 두산…

    구미 SK실트론 새 주인 두산…"투자·지역상생 이어가야"

    국내 유일이자 세계 3위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이 두산그룹에 매각되며 또 한 번 주인이 바뀌게 됐다. 구미 지역에서는 투자 지속과 상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는 보유 중인 SK실트론 지분 70.6%를 ㈜두산에 2조3천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두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7개월 만의 최종 타결이다. SK실트론은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본사와 핵심 생산 설비를 두고 3천6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대표적인 향토 반도체 기업이자 구미 경제의 핵심 앵커기업이다. 1983년 설립 이후 LG그룹(LG실트론)을 거쳐 2017년 SK그룹에 편입됐으며, 이번 매각으로 9년 만에 두산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이하게 됐다. 이번 매각으로 SK그룹은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AI·반도체 투자 재원을 확보했으며, 두산그룹은 반도체 전공정 핵심 소재를 품으며 밸류체인을 확장했다. 글로벌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 거점인 구미 지역사회와 현장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기대감과 불안감이 교차하고 있다. SK실트론 노동조합은 입장문을 내고 인수 주체인 두산과 매도자인 SK를 향해 정당한 권리와 상생 책임을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1년 4개월간의 매각 불확실성 속에서도 3천600여 임직원이 현장을 지키며 회사의 기업가치를 약 2조원 미만에서 5조원 수준까지 끌어올렸음을 강조했다. 노조는 향후 본교섭에서 ▷고용안정 ▷단체협약 및 근로조건의 완전한 승계 ▷구성원 보호 및 정당한 보상을 명확히 문서화해 합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협력업체들과 지역 상권 역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SK실트론이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생태계의 중심축인 만큼, 주인이 바뀌더라도 기존 지역 협력업체와의 거래 관계 및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유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두산은 반도체 테스트 기업 '두산테스나'와 전자소재(CCL)를 제조하는 '전자BG'에 이어 전공정 원자재인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까지 품으며 반도체 수직계열화 구축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두산의 인수가 단순한 기업 확장을 넘어 구미 산업 생태계와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해 ▷지속적인 CAPEX(설비·R&D) 투자 확약 ▷지역 협력업체 및 공급망 생태계 유지 ▷지자체-기업 간 '민·관 협력' 재정비 등 3가지 핵심 과제가 선결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SK실트론은 구미 국가산단을 떠받쳐 온 핵심 앵커기업이다. 주인이 바뀌는 과정에서 기존의 지역 투자 약속이 흔들리거나 공급망이 단절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두산그룹이 새 주주로서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지역 상생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8-02 15:43:18

  • SK실트론 품은 두산, 21년 만에 구미로 돌아온다

    SK실트론 품은 두산, 21년 만에 구미로 돌아온다

    두산그룹이 2005년 두산전자 구미공장 폐쇄 이후 21년 만에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로 돌아온다. 소비재와 중공업 중심의 사업구조를 넘어 반도체로 체질을 바꾸는 과정에서 구미 산단 최대 반도체 앵커기업인 SK실트론을 품었다는 점에서 지역 산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SK㈜는 지난달 31일 보유 중인 SK실트론 지분 70.6%를 ㈜두산에 2조3천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7개월 만에 타결된 대형 빅딜로 두산그룹 창립 130주년을 하루 앞두고 성사됐다. 이번 거래는 두산과 구미가 35년 넘게 이어온 엇갈린 관계를 다시 쓰는 사건이다. 두산은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 사태로 구미 지역사회와 큰 갈등을 빚었고 1998년 OB맥주 구미공장을 매각한 데 이어 2005년 두산전자 구미공장까지 철수했다. 이후 두산과 구미의 인연은 사실상 끊겼다. 그러나 21년 만에 두산은 세계 3위권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을 인수하며 구미 산단으로 복귀하게 됐다. 1983년 설립 이후 LG와 SK를 거친 SK실트론도 9년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이번 재입성은 두산의 미래 성장축이 반도체에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두산은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기업 '두산테스나'와 전자소재 CCL을 생산하는 '두산전자BG'에 이어 전공정 원자재 제조사인 SK실트론까지 확보하며 반도체 밸류체인을 넓히게 됐다. 구미 산단은 두산 반도체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다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두산의 복귀에 지역사회는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고 있다. 1년 4개월 넘게 이어진 매각 불확실성 속에서 현장 구성원들의 고용 승계 문제와 지역 상생 방안이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2026-08-02 15:43:09

  • 경운대 경찰학과 1년 새 경찰 15명 배출 저력 입증

    경운대 경찰학과 1년 새 경찰 15명 배출 저력 입증

    경운대학교 경찰학과가 최근 1년 동안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서 15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 단위 경찰 인재 양성 역량을 입증했다. 30일 경운대 경찰학과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시험에서 6명, 2026년 상반기 시험에서 9명이 각각 최종 합격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청과 대구청을 비롯해 경기남부청, 강원청, 충북청, 경남청 등 전국 시도경찰청에 고르게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번 성과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단위로 합격자가 분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과 교육 경쟁력이 지역을 넘어 전국 수준으로 확장됐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학과는 채용시험 중심의 교육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정규 과정에 시험 대비 강의를 편성하고 필기시험과 면접 특강, 현장 경찰관 초청 강의, 실전 모의면접 등을 상시 진행한다. 여기에 변화된 채용 기준에 맞춘 순환식 체력실습 장비를 도입해 필기부터 체력, 면접까지 전 과정을 교내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중심 프로그램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지역 경찰과의 합동 순찰, 주요 경찰기관 견학과 실습 등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 교육을 강화했다. 김효진 학과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경찰관의 꿈을 이룬 제자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교육 시스템을 고도화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우수한 경찰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0 19:10:16

  •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청년창업 제품 온라인 판로 연다…85개사 모집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청년창업 제품 온라인 판로 연다…85개사 모집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도내 청년창업기업의 온라인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경북청년창업제품 온라인 기획전 판로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온라인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판로 개척과 매출 확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은 지난 28일부터 시작됐으며, 경북 도내에 사업장을 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창업기업이 대상이다. 통신판매업신고증을 보유해야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규모는 85개사 내외다. 선정 기업에는 국내 대형 유통 플랫폼 내 '청년CEO관' 입점 기회가 제공된다. 기획전 전용 상세 페이지 제작과 제품 등록, 메인 배너 노출, 검색 광고 등 온라인 마케팅 전반도 지원한다. 플랫폼과 연계한 특판 프로모션과 전용 할인쿠폰 지원도 포함됐다. 단순 홍보를 넘어 실제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매출 연계형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신청은 8월 21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한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평가를 거쳐 선정된 기업은 즉시 기획전에 참여한다. 박성수 경북경제진흥원장은 "이번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청년 창업가들이 안정적인 고객층을 확보하길 기대한다"며 "플랫폼과 협력을 강화해 판촉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세부 자격요건과 신청 서식은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진흥원 민생경제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2026-07-30 19:03:45

  • 폴리텍 구미캠퍼스 '세계발명창의올림픽' 금 3·은 4개

    폴리텍 구미캠퍼스 '세계발명창의올림픽' 금 3·은 4개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가 세계발명창의올림픽에서 금상 3개와 은상 4개를 수상하며 프로젝트 중심 실습교육의 성과를 입증했다. 구미캠퍼스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열린 '2026 제15회 세계발명창의올림픽'에서 AI전자과 학생들이 다수의 수상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학생들은 AI, 사물인터넷, 센서 제어, 임베디드 시스템, 컴퓨터 비전, 자율주행 기술 등을 활용해 생활 안전과 재난 예방, 교통, 환경, 사회적 약자 지원 분야의 작품을 출품했다. 출품작은 단순 아이디어 수준을 넘어 회로 설계와 프로그램 개발, 하드웨어 제작, 성능 개선, 시제품 구현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창의성과 기술성, 실용성을 고루 인정받았다. 금상은 김윤영 학생의 'Omni-Traffic AI', 최윤우 학생의 'WaterSafe AI', 신승훈·신서현·최윤우·이서진 학생의 '멀티 기능 안전 안내 디스플레이'가 수상했다. 은상은 '압력 감지 및 상황 인식 기반 음성 안내형 스마트 점자블록 시스템', '실시간 중량 피드백 제어 기반 스마트 정밀 자동 배합 시스템', 'AI 기반 장애물 인식 및 자율주행 기능 스마트 쓰레기통', '스마트 미러'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수상작은 AI전자과 성영모·정금섭 교수와 반도체전자과 안영필·이재영·김명기 교수의 지도로 개발됐다. 교수진은 기획부터 설계, 제작, 성능 검증, 발표 준비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도했다. 성과는 교육 체계와도 맞닿아 있다. 구미캠퍼스는 전공 수업에서 배운 AI·전자 기술을 실제 사회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운영해 왔다. 학생들은 기획부터 제작, 개선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실무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동시에 강화했다. 이 같은 교육 성과는 올해 신설된 반도체전자과로 이어진다.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반도체 산업 확대와 기업 수요에 대응해 교육 범위를 제조공정, 패키징, 검사·품질, 스마트 제조 분야까지 확장했다. 특히 패키징과 AI 기반 검사·품질관리 기술을 교육과정에 접목해 공정 분석과 불량 개선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안영필 학과장은 "반도체 산업은 공정기술과 함께 전자회로, 자동화, AI, 품질관리 역량이 결합된 분야"라며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문제 해결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윤 학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실무역량, 프로젝트 중심 교육의 성과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첨단학과를 중심으로 산학협력과 실무교육을 강화해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캠퍼스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경진대회 참여와 프로젝트 교육을 확대하고, 반도체전자과를 중심으로 현장실습과 취업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6-07-30 19: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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