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버팀금융 3천억원으로 대폭 확대…소상공인 금융안전망 강화
경북신용보증재단이 경북도 및 주요 시중은행들과 손을 잡고 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정책금융 지원 규모를 3천억원 수준까지 대폭 확대한다. 경북신보는 지난 12일 경북도청 사림실에서 경상북도, NH농협은행, iM뱅크,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총 7개 기관과 함께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한 '경북 버팀금융 지원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상북도는 올해 2천억원 규모인 경북 버팀금융 융자 지원 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3천억원으로 늘린다. 이에 발맞춰 이자 차액을 보전해 주는 이차보전 사업비도 기존 8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증액한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역할을 분담해 실질적인 금융 지원에 나선다. 경상북도는 소상공인에게 2년간 연 2% 이내의 이자를 지원하고, 경북신보는 신용보증서 발급과 이차보전 업무를 전담한다. 5개 시중은행은 보증재원 특별출연과 보증부 대출 취급을 맡아 원활한 자금 공급에 힘을 보탠다. 이번 조치는 지자체의 이자 지원과 보증기관의 신용보증, 금융기관의 자금 공급이 결합한 민관 협력 구조로,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자금난에 빠진 지역 골목상권의 금융 비용 부담을 낮추고 대출 문턱을 크게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중권 경북신보 이사장은 "소상공인에게 금융지원은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경상북도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6:13:26
무면허 재판 받으러 또 무면허 운전…검사에 덜미 잡혀 구속
무면허 운전 혐의로 법원 재판을 받고 나오던 피고인이 또다시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운전해 귀가하다 현장을 목격한 공판검사에게 적발돼 결국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정 안팎에서 사법질서를 경시하며 반복적으로 동종 범죄를 저지르는 피고인의 재범 위험성을 공소청이 신속한 직접 수사로 차단한 사례다. 대구지방공소청 김천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임지수)는 무면허 운전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던 A(37)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지난 8일 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열린 자신의 무면허 운전 재판에 출석한 뒤 오토바이를 직접 운전해 귀가하려다 공판검사에게 현장에서 덜미를 잡혔다. 공소청은 즉각 직접 수사에 착수해 당일 A씨를 조사해 자백을 받아냈으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신속히 확보해 혐의를 입증했다. 이어 공판검사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해 재범 위험성과 구속 필요성을 적극 소명한 끝에 지난달 30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공소청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도 2016년부터 퀵서비스 업체를 운영해 온 사실과 운행한 오토바이들이 타인 명의로 등록된 정황도 추가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A씨가 무면허 상태로 배달업을 계속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오토바이 명의를 빌려준 공범들의 가담 정황을 파악하고 개정 형사소송법 취지에 맞춰 경찰에 여죄와 공범에 대한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공소청 관계자는 "재판 중에도 동종 범죄를 반복하는 피의자를 신속히 수사해 직접 구속영장을 청구함으로써 재범을 방지했다"며 "앞으로도 동종 범죄를 반복하는 피의자를 개정 형소법 취지에 따라 엄단하는 등 사법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3 16:12:24
경운대, 교육부 특성화 선도대학 선정… 5년간 250억원 확보
경운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6년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50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 재편 속에서 비수도권 대학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신설된 이번 사업에서 경운대는 비수도권 일반대학 16개교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대학 측은 2030년까지 5년간 해마다 50억원씩 지원받아 대학 체질 개선과 항공 분야 특성화 혁신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경운대는 영남권 첨단산업 제조벨트 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해 항공안전, 항공운항·서비스, 항공기술·정비 분야를 아우르는 '미래항공산업' 특성화 계획을 추진한다. 미래항공융합원을 신설하고 학사조직을 4개 스쿨 체제로 전면 개편해 특성화 분야 정원을 50% 이상 늘린다. 교육과정은 코어(Core)과정과 모듈형 직무교육, 학생 맞춤형 비교과 프로그램을 연계한 '러닝 저니(Learning Journey)' 체계를 도입하고, 3단계 항공안전 교육과 학생 성장 지원 프로그램(KOI 프로젝트)을 함께 가동한다. 글로벌 산학협력 네트워크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국내외 항공 유관기관 100여 곳과 '에비에이션 팀 100(Aviation Team 100)'을 꾸려 공동 연구와 현장 실무 교육을 강화하고, 재학생에게 안정적인 취·창업 연계 통로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특성화 지방대학 지정에 따른 규제특례와 행·재정 지원을 발판 삼아 대구·경북 신공항 이전 추진 등 지역 항공 물류·산업 거점화 흐름에 맞춘 전문 인력 양성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운대 관계자는 "이번 특성화 선도대학 선정은 그동안 대학이 축적해 온 항공 교육 역량과 지역 산업 연계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5년간 과감한 구조 혁신과 재정 투자를 바탕으로 미래 항공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2 16:26:52
[애물단지 된 농공단지] 기업 떠나고 이름 바뀌고…낡은 규제에 '농어촌 산업 거점' 고사
40여 년 전 농어촌 소득 증대와 제조업 분산을 위해 만들어진 농공단지가 변화한 산업 환경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좁은 필지와 까다로운 입주 규제, 정부 지원 축소가 겹치면서 신규 농공단지를 중심으로 미분양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전국적으로 농공단지의 이름과 기능을 바꾸거나 일반산업단지로 전환하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40년 전 기준에 갇힌 농공단지 1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농공단지 제도는 1980년대 초 농어촌 농한기 소득 증대와 소규모 제조업 분산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하지만 40여 년이 흐른 지금, 당시 만들어진 제도와 입지 기준이 현대 제조업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기업 유치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구미 고아제2농공단지다. 입지 한계상 야산을 깎아 조성하면서 도로와 필지 간 단차가 심한 이른바 '다랭이 논' 형태의 계단식 지형으로 설계됐다. 이 때문에 높은 사면과 옹벽을 보강하는 추가 토목비용 부담이 고스란히 입주 기업의 몫으로 돌아간다. 과거 기준에 맞춘 500평(1천653㎡) 안팎의 소필지 구획도 문제다. 필지마다 단차가 심해 여러 필지를 합쳐 대형 공장을 짓기도 어렵다. 분양가의 30~50%를 보조하던 국비 지원금이 전액 일몰된 점은 결정타가 됐다. 취수원 인근 환경 규제와 낡은 제조업 중심의 입주 제한까지 겹치면서 구미시가 분양가를 조성원가 대비 33% 낮춘 평당 약 78만원까지 인하했음에도 8월 말 기준 분양률은 23.4%에 그치고 있다. 영덕군 영덕2농공단지도 상황은 비슷하다. 2019년 영덕읍 매정리 일원에 조성된 영덕2농공단지에는 총사업비 241억원이 투입됐으며 이 가운데 군비 비중은 69%에 달한다. 전체 면적은 32만6천㎡ 규모다. 이곳은 건설과 취소가 번복된 '천지원전'을 염두에 두고 조성한 친환경 제조공장 부지다. 100% 분양된 기존 영덕농공단지와 달리 소음과 분진, 오염 등이 적은 전자제품·비금속 제조업 등의 업체만 입주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하지만 입주 가능한 기업군 자체가 좁다 보니 관련 업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전체 23개 필지 가운데 공장이 들어선 곳은 8개 필지에 그치면서 분양률은 7년째 20%대에 머물고 있다. 최근 나현주 영덕군의원도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기간 방치 상태에 놓인 2농공단지를 원전 및 신재생 산업 등 영덕의 미래 에너지 산업 거점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며 "단순 공장 부지를 넘어 R&D(연구개발), 시제품 생산, 전문 인력 양성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천지역에 새로 들어설 제3농공단지도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2016년부터 추진된 제3농공단지는 당초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했지만 사업이 지연되면서 한 차례 2025년으로 연장됐다. 이후 준공 목표가 다시 2035년으로 미뤄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12년이나 늦춰지게 됐다. ◆'농공' 떼고 산업단지로…지자체 간판갈이 농공단지의 미분양과 공동화가 장기화하자 각 지자체는 체질 개선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명섭 구미시의원은 최근 행정사무감사에서 "국가산단이 공존하는 구미 특성상 '농공단지'라는 과거 지향적 명칭 자체가 기업 유치에 걸림돌이 된다"며 명칭 변경과 함께 저폐수 배출 기업을 위한 입주 문턱 완화를 강하게 주문했다. 이에 구미시는 '스마트밸리', '테크노밸리' 등으로 단지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전국적으로도 '농공단지'에서 '농공'이라는 두 글자를 떼는 지자체가 잇따르고 있다. 이름은 산업단지로 바꾸지만 법적 유형은 농공단지로 유지하는 방식이다. 간판과 제도가 서로 다른 셈이다. 춘천시는 지난해 12월 창촌·퇴계·당림·거두·수동·퇴계2 등 농공단지 6곳의 명칭을 산업단지로 변경했다. 올해 3월에는 거두산업단지 안내판도 교체했다. 춘천시는 낙후된 이미지를 벗기 위한 조치라면서 기존 입주기업이 받던 세제·지원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전북 진안군도 2017년 진안연장1·2농공단지를 '진안산업단지'로, 진안홍삼한방농공단지를 '진안홍삼한방산업단지'로 변경했다. 당시 군은 농공단지라는 명칭이 기업 활동에 불리한 이미지를 준다는 입주기업 의견을 명칭 변경 이유로 들었다. 다만 법적 유형을 바꾸는 산업단지 전환이 아닌 단순 명칭 변경이라고 명시했다. ◆현실적인 정부 지원책 나와야 농공단지가 산업계로부터 외면받자 제도 자체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조성규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023년 발표한 논문 '농공단지 관련 법제의 법적 쟁점'에서 여러 중앙부처가 농공단지 개발과 관리에 관여하면서 권한이 중복되고 통합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농공단지가 산업 기능뿐 아니라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자치의 가치도 지닌 제도인 만큼 일반산업단지와 구분한 별도 법제로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농공단지는 국가균형발전의 관점에서 지원제도를 법제화해야 한다"며 "농공단지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관리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역 산업계 관계자는 "국가산단에만 정책 관심이 쏠리는 사이 배후 제조업을 떠받쳐야 할 농공단지는 40년 전 규제에 묶여 고사 위기에 처했다"며 "농공단지가 첨단산업의 배후 기지로 거듭나도록 시대착오적 규제를 풀고 현실적인 정부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11 14:12:47
한국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행안부 'AI 챔피언 블루' 인증자 배출
한국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본부장 신기범)는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부문 인공지능(AI) 역량평가를 통과한 'AI 챔피언 블루(Blue)' 인증자를 배출했다고 8일 밝혔다. 'AI 챔피언' 제도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공부문의 디지털 전환 및 AI 혁신을 이끌어갈 실무형 전문 인재를 양성·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경북지부가 배출한 '블루' 등급은 단순한 활용 기획 역량을 평가하는 '그린' 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심화 단계로, 실제 데이터 분석과 서비스 구현 역량까지 직접 검증받아야 취득할 수 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행정·공공기관 전체 인원의 약 2% 수준인 2만 명의 'AI 챔피언'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번 성과는 교통안전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발 빠르게 디지털 실무 역량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평가를 통과한 주인공은 안전공인검사부 소속 도상재 대리로, 평소 실무 현장 개선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오다 지난 8월 열린 생성형 AI 활용, 데이터 분석, 서비스 구현 등 3개 분야 실기평가를 최종 통과했다. 도상재 대리는 "공공행정 현장에서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가 더욱 많아지도록 이번에 배운 지식과 경험을 동료들과 적극 공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기범 한국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본부장은 "현장 실무자가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스스로 개선해 나간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 역량을 적극 접목해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도로교통 안전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10-08 14:56:01
경북경총 중장년내일센터, 대구·경북 중장년 50여명 맞춤 일자리 매칭
경북경영자총협회 중장년내일센터(회장 고병헌)는 지난 7일 구미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인재채용관에서 대구·경북 지역 중장년 구직자와 미래 모빌리티 전·후방 산업 우수 기업을 연결하는 '중장년 점프업(Jump-UP) 데이 구인·구직 만남의 날 2차'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광역이음프로젝트 '중장년 점프업 고용서비스'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대구와 경북을 하나의 광역 고용·생활권으로 묶어 중장년층이 지역 전략 산업인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발판을 놓겠다는 취지다. 최근 제조업 재편과 신산업 전환 속에서 숙련된 중장년 인력을 적재적소에 공급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장에는 대구·경북 소재 미래 모빌리티 기업 5개사가 참가해 생산직, 관리직, 설계직 등에서 총 17명을 채용하기 위한 1대1 현장 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50여 명의 중장년 구직자가 몰려 재취업을 향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구직자들의 실질적인 취업 성공을 돕기 위해 1대1 구직상담, 전직스쿨 프로그램 연계, 면접비 지원 제도 안내 등 맞춤형 부대행사도 운영됐다. 특히 정책 연계존에서는 타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중장년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무브업(Move-Up) 서비스'와 중장년 경력지원제 등 정부·지자체 고용유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김규섭 경북경총 중장년내일센터 상무이사는 "중장년 점프업 데이는 미래 모빌리티 기업과 중장년 구직자가 직접 만나 채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중심 고용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대구·경북 중장년 구직자들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경북경총 중장년내일센터는 행사 종료 후에도 면접 결과 확인과 채용 예정자 사후관리는 물론, 미채용자를 대상으로 추가 구직상담과 취업 알선을 이어가 실질적인 취업 성과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2026-10-08 13:29:42
국제 해비타트의 '집, 그 대가는 무엇인가?(Home at What Cost?)' 보고서는 한국 사회의 주거 불안과 욕망의 지형을 정밀하게 보여준다. 한국 무주택자의 38%가 평생 내 집 마련이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한 현실은 글로벌 평균(23%)을 훨씬 뛰어넘는다. 캐나다(56%), 호주(52%), 미국(42%) 등 고소득국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이러한 암담함은, 집이 더 이상 거주의 기본권이 아닌 자산 격차를 극명히 가르는 거대한 진입장벽이 되었음을 말해준다. 이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한국인이 주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은 요소다. 글로벌 평균이 '안전감(40%)'을 1순위로 꼽은 반면, 한국인의 53%는 '충분한 공간과 사생활 보호(프라이버시)'를 선택했다. 치안과 상하수도 같은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진 사회에서, 사람들의 욕망은 외부 위협을 막는 1차적 방어를 넘어 개인의 독립성과 존엄을 지킬 수 있는 '나만의 정서적 안전지대'로 옮겨간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공간이야말로 한국인이 갈망하는 진정한 주거의 조건인 셈이다. 역설적이게도 주거비 부담이 삶의 기본적 조건을 옥죄는 방식은 전 세계가 닮아 있다. 응답자의 75%가 주거비를 감당하기 위해 식비, 의료비, 교육비 등 필수 지출을 줄였다고 밝혔다. 특히 미래를 일궈가야 할 청년세대의 아픔은 더욱 깊다. 주거비 부담 때문에 가족을 꾸리기 어렵다는 응답이 MZ세대(18~45세)에서 62%에 달한다는 사실은, 주거 문제가 개별 가구의 고통을 넘어 사회의 재생산 구조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는 의미다. 전 세계 응답자의 절반 이상(56%), 한국인의 47%가 자국의 주거 시스템이 고장 났다고 인식한다. 집이 삶의 안식처가 아닌 미래를 압박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된 사회는 결코 지속 가능할 수 없다. 조너선 렉퍼드 해비타트 CEO의 지적처럼, 집이 제공해야 할 기본적 가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린 채 하루하루 간신히 버티는 미래를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사생활이 보장되는 충분한 공간을 원하고, 주거 부담 없이 내일을 계획할 수 있는 사회. 고장 난 주거 시스템을 수리하는 일은 바로 그 당연한 삶의 기대를 복원하는 데서 시작돼야 한다.
2026-10-08 05:00:00
[화촉] 류일곤(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장) 씨 장남 결혼
〈span class="i-normal align-center" style="font-family: 'Noto Sans KR', '맑은 고딕', 'Malgun Gothic', 'open sans',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98px; text-align: start;"〉▶류일곤(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장)·정순임 씨 장남 연수 군, 노준호·박명옥 씨 차녀 영서 양. 10월 11일(일) 오전 11시 〈/span〉〈span style="font-family: 'Noto Sans KR', '맑은 고딕', 'Malgun Gothic', 'open sans',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98px; text-align: start;"〉더컨벤션 신사 4층 단독홀(〈/span〉〈span style="font-family: 'Noto Sans KR', '맑은 고딕', 'Malgun Gothic', 'open sans',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98px; text-align: start;"〉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652)〈/span〉
2026-10-07 14:53:05
'황금알 MRO' 품은 구미… F-15K 미사일 정비 독점, 수십년 먹거리 캤다
6일 ㈜MSDI와 협약을 맺은 경북 구미시 '미사일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경쟁력은 무기 판매 이후 수십 년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MRO(유지·보수·정비) 센터'와 독자적 분업 생태계에 있다. 정밀 유도무기는 도입 후에도 1~2년 주기로 탄약을 분해해 센서·추진체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정기 창정비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에는 공인된 창정비 인프라가 없어 임시 조치에 의존해 왔다. 구미에 정규 MRO 센터가 들어서면 공군 F-15K 등에 탑재된 미사일 정비 수요를 안정적으로 흡수하게 된다. 향후 국산 전투기 수출과 연계된 해외 유도무기 정비 물량까지 도맡아, 일회성 제조를 넘어 영구적인 부가가치와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보하게 된다. 사업 모델 또한 독특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 원제작사로부터 공인 라이선스를 확보한 주관사(MSDI)를 중심으로, 미사일 동체와 추진체 등 핵심 파츠는 전문 대기업이 분담하고 최종 조립과 시험·정비는 주관사가 총괄하는 클러스터형 컨소시엄으로 추진된다. 이 같은 분업 체계는 LIG D&A, 한화시스템 등 기존 체계기업과 200여개 부품 협력사가 밀집한 구미 국가산단의 정밀 전자·기계 인프라와 즉각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 외주 하청에 머물던 지역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방산 공급망에 직간접적으로 진입할 통로가 열리기 때문이다. 구미시는 1단계로 고아농공단지와 외곽 개별 입지에 7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뒤, 2028년 말 99만1천여㎡(30만평) 규모로 추진 중인 장천 신규 일반산단에 전용 방위산단을 공급해 글로벌 협력사까지 집적화된 메가 방산 클러스터로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2026-10-06 15:49:15
구미시, 국내 최초 7천억 규모 '미사일 전주기 산단' 구축
경북 구미시가 단순 조립 하청 기지를 탈피해 연구개발(R&D)부터 완제품 양산, 체계통합, 유지·보수·정비(MRO)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초의 '미사일 전주기 집적단지' 구축에 착수했다. 구미시는 6일 구미시청에서 코스닥 상장 방산 전문기업인 ㈜MSDI와 '구미 미사일 메가프로젝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황성환 ㈜MSDI 대표이사,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1단계 7천억원 이상을 우선 투입하는 대규모 방위산업 거점 조성에 합의했다. 이번 사업은 유럽 유수의 글로벌 방산기업이 보유한 첨단 유도무기 기술과 국내 정밀제조 역량을 결합해 정밀 유도탄을 국내에서 직접 양산하는 프로젝트다. F-15K 및 국산 차세대 전투기(KF-21, FA-50)에 탑재되는 핵심 유도탄의 양산 및 체계통합을 목표로 한다. 특히 '미사일 생산 → 차세대 무기 R&D → 전투기 체계통합·수출 → 정기 MRO'로 이어지는 완결형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기존 공장 유치와 궤를 달리한다. 사업은 탄약 보관 및 최종 결합 조립 라인을 외곽 개별 입지에 분리 배치하고, 연구·초기 생산시설은 고아농공단지를 우선 활용한 뒤, 2028년 말 장천 신규 일반산단으로 확장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장천산단은 대구경북신공항과 인접해 항공 물류 연계 시너지도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단순 생산라인 유치를 넘어 R&D부터 MRO까지 이어지는 독자적 방산 생태계를 구미에 구축하는 첫걸음"이라며 "구미를 차세대 글로벌 방위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5:49:06
삼성 19조 투자, 3대 첨단 거점 구축…구미 산업 체질 개선, '입학 열풍' 불렀다
경북 구미시의 산업 체질 개선과 첨단 전략산업 투자가 미래 일자리에 민감한 청년과 학부모들의 진학 선택을 바꾸는 데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반도체·방산·로봇 3대 국가첨단전략 거점 구축과 삼성의 19조 원 대규모 투자가 가시화되면서, 확실한 기술력을 갖춰 대기업 현장으로 직행하려는 전국 단위 인재들이 구미 관내 학교로 몰려드는 양상이다. 5일 교육계와 산업계에 따르면 마이스터고인 국립 구미전자공고의 2027학년도 입학설명회 사전 신청자는 1천200명을 돌파해 전년(약 600명)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동반 가족을 포함한 누적 방문객은 3천6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좌석 부족으로 본행사장인 중강당 외에 세미나실과 체육관까지 추가 개방하고 학생 1명당 보호자 인원을 제한했으나 취소 표 대기 번호만 수백 번대까지 이어졌다. 특히 대구 수성구와 부산 해운대구 등 주요 명문 학군지를 비롯해 수도권·충청권 등 타 시·도 유입이 두드러졌으며, 일찌감치 입시 로드맵을 짜려는 중 1~2학년 학부모 비중도 30%를 웃돌았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삼성전자 특별채용 등 대기업 진출 경로가 확실히 열려 있다는 점이 전국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발길을 잡아끌었다. 지역 대학가의 입시 지표 역시 첨단 특화 학과를 중심으로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역 4년제 거점인 국립금오공대의 2027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은 평균 7.19대 1(1천187명 모집에 8천531명 지원)로 전년도(5.04대 1) 대비 대폭 뛰었으며, 기계공학부 스마트모빌리티전공은 최고 14.14대 1을 기록했다.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또한 수시1차 원서접수 결과 총 경쟁률이 전년 대비 56.3%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전자과, 자동화시스템과 등 첨단 설비 직결 학과들이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 같은 입학 열풍은 단순한 전반적 지역 경기 호조라기보다, 구미시의 산업 구조가 미래 첨단제조업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나타난 '타깃형 현상'으로 풀이된다. 구미산단 가동률과 상가 공실률 등 전통 제조업과 자영업 경기에는 여전히 정체 국면이 공존하지만, 미래 먹거리인 '첨단 일자리'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진학 수요는 폭발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구미시는 기존 전자·IT 단순 조립 구조에서 벗어나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SK실트론, LG이노텍 등) ▷방산혁신클러스터(한화시스템, LIG D&A 등)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이어지는 3대 국책 거점을 확보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단행하는 총 19조 원 규모의 차세대 로봇 마더팩토리 및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더해지며 실무 기술 인재의 가치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러한 체질 개선의 성과는 실물 고용 지표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된다. 올 상반기 구미시 전체 고용률과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각각 2.7%포인트, 3.3%포인트 상승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삼성의 대규모 투자와 3대 첨단 거점 구축은 구미의 산업 체질을 바꾸고 전국 인재를 끌어모으는 확실한 발판이 되고 있다"며 "기업 유치와 실무 기술 인재 양성을 적극 뒷받침해 일자리와 사람이 넘치는 첨단산업 거점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5 15:08:07
경운대,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서 AI·항공 기술 선봬
경운대학교 앵커사업단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산학연협력 EXPO'에 참가해 인공지능(AI)과 항공모빌리티 분야의 산학공동 기술개발 성과 및 인재양성 결실을 선보였다. 교육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사업과 초광역 기술사업화 등 총 278개 전시 부스 규모로 진행됐다. 대학의 연구 역량과 지역 산업 기반을 융합해 미래 신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취지다. 경운대 앵커사업단은 대경권 성과를 다룬 '5극3특관'을 통해 지역 기업과 공동 개발한 테일시터형 배송 드론과 정찰 무인기 시제품을 공개했다. '성장엔진관' 내 AI·디지털 부문에서는 양팔형 매니퓰레이터 원격제어 기술개발 시제품 체험 공간을 마련해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지현 단장은 "이번 참가는 지역 기업과 함께 일궈낸 AI 및 항공모빌리티 신기술과 시제품 성과를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경상북도 및 지역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술사업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운대학교 앵커사업단은 지자체 및 지역 산업체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현장 실무 인재를 육성하고 차세대 모빌리티 원천기술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6-10-04 15:41:43
구미전자공고 권이겸,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동메달…'기능 메달 계보' 잇다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이하 구미전자공고) 출신 국가대표 권이겸 선수가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제48회 2026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그래픽디자인 직종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세계 70여 개국 1천400여 명의 선수가 64개 직종에서 실력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구미전자공고는 지난 2024년 프랑스 리옹 대회 금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방 마이스터고의 맞춤형 기술 교육 프로그램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점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그래픽디자인 직종은 제한 시간 안에 인쇄·출력물 기획부터 영상과 3차원(3D) 화면 설계, 작동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제작까지 전 과정을 수행해야 해 시각적 조형 감각과 디지털 구현 역량을 아우르는 숙련도가 필수적이다. 권 선수는 재학 시절 교내 전공심화동아리에서 집중 훈련을 거쳐 국내 대회를 석권한 뒤 2025년 국가대표에 올랐다. 졸업 이후에도 글로벌숙련원 국제기능올림픽팀에서 실무 기량을 닦았으며 지도교사인 류성림 교사와 리옹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선배 김채환 선수의 맞춤형 조언이 메달 획득의 밑거름이 됐다. 정성창 구미전자공고 교장은 "권 선수의 성실한 노력과 지도교사 선배들의 헌신이 함께 만든 값진 결과"라며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흥미에 맞춘 진로 교육을 바탕으로 졸업 후에도 지속 관리·지원하는 체계를 넓혀 현장 적응력을 갖춘 기술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미전자공고는 기능경기대회 입상 훈련뿐 아니라 주요 대기업과 공공기관 진출을 위한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진로 선택지를 제공해 왔다. 이러한 체계적 지원을 발판으로 전국기능경기대회 우수기관상 2년 연속 수상(2025년 은탑, 2026년 동탑)과 65.1%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산업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6-10-04 12:44:29
[도 넘은 박정희 모욕] TK 지역민 '암살자(들)' 비판 확산
지난달 23일 개봉한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비판론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창작이라는 미명 하에 의도적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게 핵심인데, 영화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각계서 우려, 규탄 목소리 문제의 영화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음해하는 듯한 시선을 제기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대구경북(TK) 지역민들은 더욱 분개하고 있다. 정재화 사단법인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이사장은 "창작의 자유는 존중하지만, 이는 역사적 사실과 고인의 명예에 대한 책임이 따를 때 유효하다. 오늘의 상상이 내일의 역사적 사실로 굳어져선 안 된다"면서 "직접 반론할 수 없는 고인을 다루는 만큼 상상보다 사실이, 의혹보다 명확한 증거가 앞서야 한다"고 성토했다. 정 이사장은 아울러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명확한 구분 ▷제기된 의혹에 대한 객관적 근거 공개 ▷고 박정희 대통령·육영수 여사 및 유가족 명예 존중 ▷영화 상영 즉각 중단 등 4개 항을 공식 요구했다. 지역 경제계 원로 노희찬 전 대구상의 회장은 "아무리 영화라고 하더라도 역사적 사실을 전제로 만들었어야 했다"며 "지나친 왜곡이 있어서는 안 된다. 진실을 사실대로 밝히고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적 목적 있나 문제의 영화가 보수 진영의 상징인 박 전 대통령에게 흠집을 내려는 정치적 목적까지 깔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강해지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과(過)도 적지 않지만, 세계 최빈국 수준이던 한국을 압축적 고속 성장 궤도에 올려 오늘날의 번영을 이끈 공(功)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원배 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수사 및 재판 기록에 문세광이 조선총련 관계자에게 포섭돼 범행을 저지른 과정이 명백히 나타나 있다"며 이번 영화가 "사자 명예훼손과 정치적 목적을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희갑 전 대구시장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장 위대한 인물'로 평가받으니, 좌파 진영에서 시기와 질투를 느껴 계속 깎아내리려고 하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피습 사건에 대한 북한의 시각을 그대로 답습한 영화라는 지적도 나왔다. 북한 고위급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은 매일신문에 북한 영화 '민족과 운명'에서 해당 사건을 묘사한 방식을 언급하며 '암살자(들)'이 이를 사실상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태 전 의원은 "1968년 김신조 청와대 습격사건(1·21 사태)이나 1983년 아웅산 묘역 테러사건 같은 사례들만 봐도 북한의 대통령 암살 시도들을 알 수 있지 않나"면서 "한반도 8천만 인구 중 북한 2천600만 명은 세뇌 교육으로 박 전 대통령이 육 여사를 살해한 걸로 알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대단한 비극인데, 북한의 주장과도 같은 음모론을 우리가 그대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했다. ◆학생들도 비판, 12세 관람가 적절한가 학생들로부터도 이번 영화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감지됐다. 심창섭 영남대 총학생회장은 "영화인 만큼 어느 정도 각색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실제 역사를 다루는 만큼 사실과 크게 다른 부분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한쪽으로 편향된 내용의 영화를 제작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정윤하 경북대 사회과학대 학생회장도 "이번 역사 왜곡 논란을 접하며 큰 안타까움을 느꼈다. 영화 역시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을 다룰 때에는 그에 걸맞은 엄숙한 책임감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암살자(들)'이 12세 관람가로 책정된 탓에 보다 어린 청소년들이 무비판적으로 음모론을 받아들이고 왜곡된 역사관을 형성할 우려도 제기된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구미갑)은 "이 영화는 12세 관람가다. 사건의 실체와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기 어려운 미래세대들도 이 영화를 보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진실을 이길 수 있는 거짓은 없다"며 관련 자료 공개를 예고했다. 유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곧 너희들의 교활한 거짓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인지를 온 세상이 알게 할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며, "판도라 상자를 열면 어떤 참혹함이 기다리고 있는지를 곧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6-10-01 18:04:25
LS전선, 구미에 1천500억 규모 '희토류 영구자석' 국내 첫 생산 거점 구축
경북 구미시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국가 핵심 전략물자인 '희토류 영구자석'의 국내 첫 대규모 생산 거점으로 떠오른다. 단순 조립·하청 중심이었던 전통 산단 구조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와 K-방산, 로봇의 심장을 공급하는 '글로벌 전략소재 안보 허브'로 체질을 전환하는 결정적 전기를 맞았다. 1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S전선은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판매를 위해 신설한 계열사 코리아모션웍스에 1천5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LS전선은 이번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구미에 국내 최초의 전기차·로봇·방산용 희토류 영구자석 전문 양산 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일반 페라이트 자석 대비 자력이 5~12배 강력해 부품을 소형·경량화하면서도 출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첨단 소재다. 전기차 구동모터와 풍력발전 터빈은 물론, 로봇 관절의 핵심인 서보모터와 미사일 유도무기 구동계의 필수 부품으로 꼽힌다. 구미시 관점에서는 지역이 사활을 걸고 육성 중인 미래 주력 산업과의 '완벽한 생태계 완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구미는 LIG D&A, 한화시스템 등 유도무기·레이더 체계 기업이 집적된 국가 '방산혁신클러스터'이자 첨단 로봇·2차전지 부품 거점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는 사마륨(Sm) 금속은 고온과 극한 환경을 견뎌야 하는 첨단 미사일, 레이더, 군용 항공기에 쓰이는 사마륨-코발트(SmCo) 영구자석의 원료다. 이 원료가 구미 공장으로 들어와 완제품 자석으로 제조되면, 관내 방산 체계 기업들은 핵심 전략부품을 초근접 거리에서 안정적으로 조달받는 막강한 공급망을 확보하게 된다. 글로벌 경제 안보 측면에서도 구미의 위상은 대폭 격상된다. 현재 전 세계 희토류 공급망의 80% 이상을 틀어쥔 중국이 자원을 무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LS그룹은 호주 광산업체 라이너스(원료 채굴)와 베트남 LS에코에너지(정련·금속화)를 거쳐 구미 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하는 독자적인 '탈(脫)중국 수직계열화'를 가동한다. 구미가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나 유럽 CRMA(핵심원자재법)의 탈중국 요건을 충족하는 글로벌 서방 공급망의 핵심 대체 기지로 자리매김하는 셈이다. 지역 경제계는 분말야금, 정밀가공 등 고난도 신소재 공정 도입에 따른 고부가가치 연구·기술 인력 일자리 창출과 함께 모터 조립·표면 코팅 등 후방 협력사들의 추가 산단 집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희토류 영구자석은 한 나라의 산업 주권과 직결되는 핵심 안보 자산"이라며 "국내 유일의 생산 거점이 구미에 뿌리를 내리는 만큼 조기 안착과 생태계 확장을 위해 인허가 패스트트랙과 인프라 지원 등 지자체 차원의 입체적 행정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01 15:27:10
정재화 이사장 "영화 '암살자(들)', 고인 명예 훼손… 상영 즉각 중단해야"
1974년 8·15 광복절 기념식 당시 발생한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서거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를 둘러싸고 역사 왜곡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정재화 이사장은 1일 "실제 역사적 비극에 영화적 상상과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덧씌워 사실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영화의 상영 중단을 촉구했다. 정 이사장은 "창작의 자유는 존중하지만, 이는 역사적 사실과 고인의 명예에 대한 책임이 따를 때 유효하다"며 "직접 반론할 수 없는 고인을 다루는 만큼 상상보다 사실이, 의혹보다 명확한 증거가 앞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영화는 끝나도 역사는 남는다"며 "역사는 흥행을 위한 각본이 아니며, 오늘의 상상이 내일의 역사적 사실로 굳어져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정 이사장과 애국숭모단체 일동은 제작진과 배급사를 향해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명확한 구분 ▷제기된 의혹에 대한 객관적 근거 공개 ▷고 박정희 대통령·육영수 여사 및 유가족 명예 존중 ▷영화 상영 즉각 중단 등 4개 항을 공식 요구했다. 정 이사장은 "객관적인 기록과 증거를 바탕으로 고인의 명예와 역사적 진실을 지키기 위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1 15:15:47
고려 말 충절을 지킨 농암 김주 선생의 넋을 기리고 효 문화를 계승하는 '제4회 농암고택 음악회'가 지난달 27일 농암 김주 선생 고택 마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핵가족화로 점차 희미해지는 전통 효 사상을 일상 속 문화로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선김씨 농암파 종친회와 월암서원보존회가 주최하고 구미시 등이 지원한 이날 행사에는 주민과 종친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이태영 전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경상북도지부장(안보), 임재봉 구미시해병전우회장(봉사), 김대봉 도개중·고등학교 유도감독(체육)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어 변숙현 경상북도문화유산위원의 농암 선생 찬가 낭송과 류영수 구미성리학역사연구관의 '무첨이소생(無添而所生)' 서예 해설이 진행돼 부모 공경의 의미를 짚었다. 이날 김장호 구미시장과 강명구 국회의원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본 공연에서는 펜플루트, 고고장구, 민요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져 고택의 정취를 더했다. 종친인 김상봉 부산 옥스제과점 대표가 빵 350상자를 기탁하고 경품 추첨을 진행하는 등 풍성한 나눔도 이어졌다. 김혁종 일선김씨 농암파회장은 "이번 효 음악회가 세대를 잇는 화합의 장이 되고 어르신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신세대들에게도 인성의 기본은 효라는 사실을 일깨워 농암고택 효 음악회가 구미의 대표적인 효 문화행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01 11:16:06
휴게소 '공공 직계약' 첫발 뗀 도로공사… '품질 관리'와 '소상공인 상생' 시험대
경북 김천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의 고질적인 고비용·저품질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공공 직계약'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입찰 자격 기준을 둘러싸고 '서비스 품질 제고'와 '지역 소상공인 상생'의 균형점을 찾는 시험대에 올랐다. ◆ 높은 수수료 거품 빼고 '국민 편익' 높인다… 직계약 시범 도입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기존 민간 운영업체가 입점업체에 부과하던 평균 33% 수준의 높은 중간 임대 수수료를 낮춰 음식값 인하와 서비스 품질 향상 등 국민 체감 혜택으로 환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도공이 대상 휴게소 8곳을 직접 관리·운영해 본 뒤, 그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7년 공공관리회사 설립을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시범 대상지에는 경북권의 군위휴게소를 비롯해 여주, 대천, 장유 등 운영 중인 5곳과 월출산, 합천호 등 신설 예정지 3곳이 포함됐다. ◆ '연 매출 30억' 입찰 장벽 논란… 기존 입점 소상공인 74% 탈락 위기 그러나 도공이 지난 7월 공개한 '고속도로 휴게소 입점매장 임대입찰 사전규격'상 참가 자격이 알려지며 현장의 진통이 커지고 있다. 도공이 여주휴게소(최근 2년 연속 연 매출 10억 원 이상)를 제외한 군위 등 7개 휴게소의 편의점, 커피점, 푸드코트 참가 자격으로 '최근 2년 연속 연 매출 30억 원 이상'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상 음식점업 등 소규모 기업 기준인 '연 매출 15억 원 이하'의 2배에 달해 영세 상인의 진입을 원천 차단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군위휴게소 등 기존 5개 대상 휴게소의 입점업체 23곳 중 약 74%인 17곳이 연 매출 15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으로 분류돼 현행 기준이 유지될 경우 대다수가 재입찰 기회를 얻지 못할 처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경태 무소속 의원은 "휴게소를 지탱해 온 소상공인을 배제하는 개편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과도한 매출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소상공인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도로공사 "24시간 매장 운영 역량 필수… 상생 반영한 최종안 마련 중" 이에 대해 도로공사는 휴게소의 특수성을 감안한 안정적 관리 역량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설명하면서도, 해당 기준은 확정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도공 관계자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통행 차량을 위해 사실상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체계적인 경영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면 서비스 중단이나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휴게소별 교통량과 매장 특성을 다각도로 고려해 적정 기준을 검토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도공은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지난 7월 공개된 기준은 입찰방안 검토 과정에서 제시된 '사전규격안'일 뿐, 매출 기준을 포함한 참가 자격과 평가 기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휴게소를 이용하는 국민 편익을 최우선으로 두되,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품질 역량과 상생 가치를 고루 반영한 최종 선정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지역 경제계 "서비스 혁신과 지역 상생 접점 찾는 절충안 필요" 지역 경제계에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정책적 실효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절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높은 수수료 거품을 빼 소비자와 입점업체 모두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를 살리되, 대형 프랜차이즈나 대기업 위주의 획일화를 방지할 완충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상권 관계자는 "군위휴게소 등 경북권 휴게소에도 우수한 지역 특화 브랜드와 검증된 소상공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트랙별 분리 입찰이나 평가 기준 보완 등 현실적인 상생 방안이 최종 공고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01 06:30:00
TS, UAM 올림피아드 11월 5일 김천 본선…하늘길 열 청년들 격돌
미래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을 이끌 청년 공학도들의 혁신 기술 경연인 전국 대학생 UAM 올림피아드 본선이 11월 5일 경북 김천드론자격센터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상용화 단계에 다가선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장에서 대학생들의 창의적 기술 시도를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선에 진출한 개발팀들은 정형화된 항공기 설계를 탈피해 파격적인 구조를 선보인다. 한 참가팀은 날개폭 3.3m에 달하는 대형 기체에 수직 이착륙 후 수평 비행으로 전환하는 테일시터 구조를 적용했다. 하부 덕트 플랩으로 자세를 제어하고 부품 탈부착 설계를 더해 실용성을 높였으며, 극한의 경량화 작업을 통해 무게와 출력 한계를 극복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기술 멘토링 프로그램과 연계돼 단순 순위 경쟁을 넘어선 인재양성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TS는 지난 7월 기술세미나를 열고 8월 24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참가팀별 특성에 맞춘 전문 기술컨설팅을 진행해 기체 완성도와 항공 법률 검토를 지원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UAM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제도뿐 아니라 이를 이끌어갈 인재를 함께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림피아드가 대학생들이 직접 도전하고 배우며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 인재로 도약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1 06:30:00
"난 평범한 비서가 아니라, 네 개인 에이전트야." 아직까지 한국 공식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최근 온라인을 통해 화제가 되며서 인터넷 우회 접속(VPN)으로 미국 메타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뮤즈(Muse)'를 접해본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유창한 한국어 인사다. 출시 보름 만에 미국 양대 앱 마켓 무료 앱 1위를 싹쓸이한 뮤즈 신드롬이 한국 시장까지 거세게 일고 있다. 뮤즈가 대중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는 이유는 단순히 '묻고 답하는' 챗봇의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지메일, 캘린더, 구글 드라이브 등 개인 데이터와 연동해 놓친 일정을 짚어주고, 해외 쇼핑몰의 최고 할인율을 비교해 주며, 안 쓰는 구독 서비스를 알아서 해지해준다. 미국에서는 "내 돈을 찾아줘"라는 한마디에 은행 미청구 자금이나 주 정부 환급금 수천 달러를 받아냈다는 후기가 연일 화제다. 더 무서운 점은 메타의 파격적인 무료 보급 전략이다. 사용자별로 클라우드 전용 컴퓨터를 제공해 스마트폰을 꺼둬도 AI가 알아서 업무를 처리하며, 매주 10만원이 넘는 가치의 토큰을 무료로 지급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의도는 명확하다.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광고 수익 중심의 체질에서 벗어나, 뮤즈가 성사시키는 상거래 수수료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노스이스턴대를 중퇴한 23세 청년이 만든 AI 비서 '인스팅트(Instinct)' 역시 왓츠앱 메신저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맥락을 귀신같이 파악해내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러한 해외 AI 에이전트들의 파상 공세는 국내 빅테크 공룡인 네이버와 카카오에 커다란 경고음을 울린다. 두 기업 모두 '전 국민 AI 비서'를 내걸며 생태계 주도권을 호언장담했으나, 수년째 시장의 기대에 미치는 뚜렷한 실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뮤즈나 인스팅트처럼 이용자의 실제 '삶과 주머니'를 챙겨주는 실행형 에이전트와는 격차가 크다. AI로 인해 언어의 장벽마저 허물어진 지금, 뮤즈가 한국 시장에 정식 상륙한다면 국내 플랫폼들의 입지는 순식간에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 우리 IT 기업들은 과연 어떻게 맞설 것인가? 더 이상 머뭇거릴 골든타임이 남아있지 않아 보인다.
2026-10-01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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