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윤조 논설위원 hanyun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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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고부-한윤조] 트럼프보단 중국!

    [야고부-한윤조] 트럼프보단 중국!

    워낙 불안정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행보를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반감(反感)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캐나다·독일·프랑스·영국 등 미국의 핵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보다 중국을 더 의지할 만한 상대로 보는 여론이 확산할 정도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영국 여론조사 기관 퍼블릭 퍼스트와 함께 5개국 성인 1만289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 미국을 제외한 핵심 4개 동맹국(同盟國)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통치하는 미국과 중국 중 어느 쪽에 의지하는 것이 나은가?'라는 질문에 '중국'이라는 답변이 더 많았다. 나라별로는 캐나다 응답자의 57%는 중국을, 23%는 미국을 꼽았고, 독일에서는 중국 40%·미국 24%, 프랑스에서는 중국 34%·미국 25%, 영국에서는 중국 42%·미국 34%로 집계됐다. 다만 미국에서는 미국을 택한 응답이 약 63%, 중국을 택한 응답은 약 30%로 나타났다. '향후 10년 뒤 어느 나라가 세계의 지배적 국가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서도 답변의 양상은 비슷했다. 독일 응답자의 51%, 캐나다 49%, 프랑스 48%, 영국 45%가 중국을 꼽았다. 반면 미국을 택한 비율은 독일 33%, 캐나다 35%, 프랑스 36%, 영국 41%였다. 폴리티코는 이런 여론의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優先主義)'를 불편하게 보는 시선이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지원 지연, 나토 동맹국들에 대한 경제적 압박,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 인권이사회(UNHRC) 등 주요 국제기구 이탈, 고율의 관세, 그린란드 편입 위협,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발언 등이 동맹국들의 불신을 키웠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 조사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실행하기 이전인 지난달 6일에서 9일까지 실시된 것이어서, 전쟁 이후 트럼프에 대한 세계인들의 시선은 더욱 냉담(冷淡)해졌으리라 짐작된다. 트럼프의 '호르무즈 군함 파견' 요청에 유럽 각국이 서둘러 손절 신호를 보낸 것만 봐도 그렇다. 오랜 서방 질서를 균열시키는 트럼프의 행동에 미국 의회는 왜 손 놓고 구경만 하는 것인가?

    2026-03-19 05:00:00

  • "농사도 뭉쳐야 돈 된다"…구미 농업, 확 달라진 '스마트 영농' 쏠쏠하네

    구미시 농업이 확 달라지고 있다. 개별 농가 중심의 전통적인 관행 농업에서 벗어나 '규모화, 조직화, 스마트화'를 내세운 미래형 농업 모델이 구미 들녘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무을면 웅곡리 일원에 54ha 규모로 조성된 '경북형 혁신 농업타운'이다. 마을 법인이 위탁 영농을 맡는 공동영농을 도입해 농민들의 수고는 덜고 효율성은 높였다. 특히 단작 위주의 벼농사 대신 양파·콩, 벼·보리 이모작 시범 재배를 도입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됐다. 2024년산 기준 콩과 밀 이모작을 통해 달성한 수익은 무려 5억4천400만원에 달한다. 이는 기존처럼 벼만 재배했을 때보다 2억1천100만원이나 높은 수치다. 돈 되는 농사를 위한 작목 육성도 활발하다. 구미시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멜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8년까지 총 92억3천만원을 투입한다. 양파 역시 재배면적을 194ha까지 늘려 '양파 주산지' 등록에 도전하며 산업 고도화에 나섰다.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일손 부족 문제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풀어낸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1억원을 확보한 구미시는, 고아농협이 해외 근로자를 고용해 농가가 필요할 때 1일 단위로 파견하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를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년 대비 30% 늘어난 15억4천만원의 예산으로 최대 2천만원까지 농기계 구입비를 지원해 농가 부담을 대폭 줄였다. 탄탄해진 농업 기반 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비 농업인 육성도 한창이다. 구미시는 지난 1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귀농·귀촌을 꿈꾸는 예비 및 신규 농업인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초영농기술교육을 개강했다. 오는 7월 14일까지 총 17회(74시간)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을 넘어선다. 채소 재배기술, 농기계 안전 사용법은 물론 농산물 직거래 실무와 경영 관리까지 현장에서 즉시 써먹을 수 있는 알찬 실무 교육으로 채워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공동영농과 특화작목, 인력·기계화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을 구조적으로 높이겠다"며 "농민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선진 농업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3-18 14:52:59

  • 구미상의·iM뱅크, 제41회 CEO포럼 및 상공의 날 시상식 열어

    구미상의·iM뱅크, 제41회 CEO포럼 및 상공의 날 시상식 열어

    구미상공회의소와 iM뱅크는 18일 오전 상공회의소 2층 대강당에서 제41회 구미CEO포럼 및 제53회 상공의 날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과 강정훈 iM뱅크 은행장,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김상호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회원사 대표와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는 제53회 상공의 날을 맞아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52명이 상을 받았다. 케이브이머티리얼즈 이훈재 대표이사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을 받는 등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진 특강에는 인구문제 전문가로 알려진 전영수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전 교수는 '인구위기와 대응전략, 인구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전 교수는 "인구 감소는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경제와 산업, 사회 구조를 바꾸는 확정된 미래며 이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미상의는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인구 구조 변화라는 거대한 흐름을 이해하고 새로운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3-18 14:45:19

  • 구미 낙동강의 새 밤풍경…산호대교 야간경관 본격 운영

    구미 낙동강의 새 밤풍경…산호대교 야간경관 본격 운영

    경북 구미시가 18일 낙동강의 야간 볼거리 확충을 위해 추진한 '산호대교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산호대교 조명은 매일 일몰부터 오후 11시까지 점등되며, 은은한 웜 화이트를 기본으로 매시 정각마다 10분간 화려한 색상 변화를 연출한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이 낙동강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3-18 14:42:41

  • "아픈 아이 걱정 마세요"…구미시, 아픈아이돌봄센터 2곳으로 확대

    경북 구미시가 갑작스럽게 아픈 아이를 돌보기 힘든 맞벌이 가정을 위해 '아픈아이돌봄센터'를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3년 10월 첫 개소 이후 지난해까지 총 1천198명이 이용하며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데 따른 결과다. 시는 권역별 균형 있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강서권 송정동 센터에 이어 강동권에도 센터를 추가 설치했다. 새로 문을 연 구미강동아픈아이돌봄센터는 양포동행복문화센터 2층에 자리 잡았다. 그동안 강동권 이용자들이 겪었던 거리상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아픈아이돌봄센터 운영비는 한곳당 1억5천만원으로, 두 곳을 합쳐 총 3억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각 센터에는 간호사 1명과 돌봄 전담요원 2명을 배치해 부모를 대신해 병원 진료 동행과 병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구미시에 주소를 둔 맞벌이 등 양육 공백 가정의 4세 이상 유아와 초등학생이다. 이용료는 무료며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만 보호자가 부담하면 돼 경제적 부담도 적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돌봄 전담요원이 2인 1조로 전용 차량을 이용해 아이를 직접 데려오고 병원 진료와 귀가까지 전 과정을 함께한다. 센터 상주 간호사는 진료 이후 필요한 돌봄을 이어간다. 귀가 시에는 보호자에게 아이 상태와 의사 전달 사항, 약 복용 방법 등을 메시지로 안내해 부모가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용 신청은 경북도 모바일 앱 '모이소'를 통해 당일 신청과 이용이 모두 가능하다. 상세한 내용은 구미시아픈아이돌봄센터나 구미강동아픈아이돌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아픈아이돌봄센터는 단순한 돌봄 서비스를 넘어 아이와 가족의 일상을 지켜주는 사회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돌봄 정책을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3-17 11:56:01

  • 닭집 하나가 바꾼 거리, 구미 'K-치킨' 성지로 뜰까

    닭집 하나가 바꾼 거리, 구미 'K-치킨' 성지로 뜰까

    경북 구미시가 조성한 '교촌1991 문화거리'가 매출 급증과 관광객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떠올랐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교촌치킨 1호점을 중심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K-치킨벨트' 조성 사업에 도전해 글로벌 미식 관광지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교촌1991 문화거리 조성 이후 교촌치킨 1호점 매출은 40% 이상 늘었고 방문객 수는 100% 이상 증가했다. 문화거리 조성이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 거리는 교촌치킨 대한민국 1호점이 시작된 구미 송정동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됐다. 브랜드 역사와 도시 문화, 미식 콘텐츠가 결합된 체험형 관광 공간으로 꾸며져 구미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문화거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지역 한정 메뉴와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공간 콘텐츠는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단순한 외식 공간을 넘어 브랜드 역사와 지역 문화가 결합된 관광 콘텐츠로 확장되며 구미 관광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았다. 시는 교촌치킨 1호점을 중심으로 한 K-치킨벨트 조성도 추진한다. K-치킨벨트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사업으로 전국 4개 지역을 선정해 1억~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역 대표 식재료와 미식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 상품을 발굴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미시는 교촌1991 문화거리와 주변 상권, 미식 체험 콘텐츠를 중심으로 금오산 관광지와 구미 라면축제 등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미식 관광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단순 방문형 관광을 넘어 먹거리와 문화, 체험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교촌1991 문화거리는 교촌의 35년 역사와 구미의 도시 정체성이 함께 담긴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K-치킨벨트 조성과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구미를 대표하는 미식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3-17 11:08:23

  • "안전 도시 구미" 행안부 점검 전국 5위 껑충

    경북 구미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해예방 사업추진 실태' 점검에서 전국 5위를 기록하며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상위권 성과를 거두며 재해 예방과 안전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16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전국 918개 재해예방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사업장 안전관리 실태와 사업 조기 발주 여부, 예산 신속 집행 현황 등으로 현장 점검과 서류 심사를 병행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구미시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재해예방 사업 전반에서 균형 잡힌 성과를 거둬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업 관리의 체계성과 현장 중심 안전관리, 예산 집행의 신속성이 주요 평가 요소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돼 의미를 더한다. 시는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 안전을 위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에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개소와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개소 등 총 6개 사업에 1천826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관내 주요 재해 위험지역을 정비한다. 이를 통해 침수와 붕괴 등 자연재해 위험을 줄이고 재난 대응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평가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재해예방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다"라며 "앞으로도 재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예방 중심의 투자와 정비를 지속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7 08:26:25

  • 포항·구미 '로봇 동맹' 결성…대한민국 첨단 로봇 지도 바꾼다

    포항·구미 '로봇 동맹' 결성…대한민국 첨단 로봇 지도 바꾼다

    경북 포항시와 구미시가 경북을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연·관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양 도시는 지난 2월 27일 신청한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공동 대응하며 지역 역량을 하나로 모으기로 했다. 포항시와 구미시는 16일 포항시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에서 경북도, 포항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구미AI로봇기업협의회, 포항AI로봇기업협의회와 함께 '경북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산·연·관 공동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미AI로봇기업협의회의 'G-휴머노이드팀'과 포항AI로봇기업협의회 출범식도 함께 열렸다. 지역 로봇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공식화하고 산업 생태계를 확장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동선언문에는 ▷경북 로봇기업 성장 지원 ▷휴머노이드·AI 중심 미래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 ▷산·연·관 협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구미–포항 로봇기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먼저 포항시는 이번 선포식을 기점으로 유관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철강 산업으로 쌓아온 제조 역량을 첨단 로봇산업으로 확장해 'K-로봇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구미시 역시 기업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로 이어지는 협력 구조를 확대해 로봇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구미의 탄탄한 제조 기반과 포항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생산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로봇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공동선포식은 경북 로봇산업의 공동 비전을 확인하고 지역 로봇기업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2026-03-16 15:39:18

  • "부르면 달려온다" 김천에 똑똑한 버스 'DRT' 뜬다

    경북 김천시가 고정된 시간표 없이 승객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도입을 본격화해 교통 소외 지역의 이동 편역을 높인다. 시는 지난 13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장과 시의원, 운수업체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시 DRT 도입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도농복합도시인 김천시가 겪는 고령화와 이용객 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낮 시간대나 오후 6시 이후 발생하는 대형 시내버스의 빈 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불합리한 노선을 정비하고 시민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해 왔다. 연구 결과 율곡동과 지례·부항 권역이 우선 도입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뮬레이션 분석에 따르면 율곡동 내부에 DRT 차량 2대를 운영할 경우 평균 대기시간은 약 12분으로 줄고 호출 성공률은 94.7%에 달해 기존 순환 노선보다 배차 간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례·부항면 등 농촌 지역은 더 효과적이다. 차량 3대를 투입하면 호출 성공률 100%가 가능해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거점으로 이동한 뒤 시내버스로 환승하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해당 지역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스마트기기 사용이 서툰 고령층을 배려해 전용 앱뿐만 아니라 콜센터 전화 호출과 오프라인 호출기기 설치 등 다양한 예약 방식을 함께 운영해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기존 택시업계와의 상생 방안도 챙긴다. DRT가 택시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교통 취약지역의 이동권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기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1단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비효율 노선을 단계적으로 DRT로 전환해 시 전역에 촘촘한 대중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16 14:55:59

  • "합의서 썼으니 끝?" 퇴직금 포기 강요에 법원 제동

    퇴직금 정산 합의서에 '향후 민사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문구를 넣었더라도, 근로자가 그 내용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작성한 포괄적 합의는 효력이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은 퇴직 후 작성된 부제소합의(특정 분쟁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당사자들이 맺는 합의) 조항의 효력을 제한해 간이대지급금을 제외한 나머지 퇴직금 전액에 대해 승소 판결을 이끌어냈다고 11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A씨는 B법인에서 약 3년 동안 근무한 뒤 퇴직했으나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 이후 A씨는 B법인이 작성한 퇴직금 정산 합의서에 서명했다. 해당 합의서에는 '향후 고용·근로관계에 관한 어떠한 민사소송도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A씨는 해당 조항의 의미와 법적 효과를 정확히 알지 못한 상태였다. A씨는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간이대지급금 700만원을 받았으나 이는 전체 퇴직금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었다. 이에 A씨는 나머지 퇴직금을 청구하기 위해 공단에 법률구조를 신청했다. 소송 과정에서 B법인은 이번 소송이 부제소합의를 위반해 부적법하다고 주장했다. 소송 제기가 적법하더라도 합의서 조항에 따라 A씨가 퇴직금 청구권을 포기했으므로 청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변했다. 공단은 ▷해당 합의 조항이 A씨가 처분할 수 있는 특정된 법률관계에 관한 명확한 합의로 보기 어렵고 ▷합의서 작성 당시 간이대지급금만으로 퇴직금 전액이 충당되지 못할 것임을 A씨가 예상할 수 있었다는 증거가 없으며 ▷해당 조항은 A씨가 예측 가능한 범위를 넘어선 포괄적·추상적 합의에 해당한다고 맞섰다. 대전지방법원은 공단의 주장을 받아들여 간이대지급금을 제외한 나머지 500여만원 및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B법인은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 역시 1심 판결이 정당하다고 봐 항소를 기각했다. 이번 소송을 진행한 공단 소속 심희정 변호사는 "이번 판결은 근로자가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작성된 포괄적 부제소합의는 엄격하게 해석돼야 함을 재확인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용자가 형식적 합의서를 통해 사실상 잔여 임금 및 퇴직금 청구권을 제한하려는 관행에 제동을 건 판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2026-03-16 13:44:53

  • "입시 명당" 소문난 구미시진학지원센터, 1만5천여명 다녀갔다

    구미시진학진로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지역 학생들의 진학과 진로 설계를 돕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센터는 2023년 10월 문을 연 뒤 올해 2월 말까지 1만5천여 명이 넘는 지역 학생들에게 상담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교육 지원의 거점 역할을 수행 중이다. 센터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진학·진로 상시상담은 센터장이나 중·고등학교 진학 교사와 함께 성적 관리, 학습법, 진학 방향 등을 논의하는 프로그램이다. 상담 수요는 개소 이후 매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813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상담을 받았다. 수도권 유명 입시 업체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1대1 맞춤 컨설팅 사업도 규모를 키운다. 2024년 고등학생 180명에서 2025년 중·고등학생 240명으로 대상을 늘린 데 이어 올해는 총 300명에게 맞춤형 컨설팅과 모의 면접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지난해 신규 프로그램으로 초·중·고등학생 대상 진로 검사와 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12월에는 고교학점제와 대입 준비 방안을 주제로 한 학부모 특강에 450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강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고교학점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중학생 자녀의 고등학교 진학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는 21일에는 '성공적인 학생부 관리 전략 특강'을 개최한다. 전 EBS 대학입시설명회 대표 강사를 초빙해 학년별 과목 선택과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전략 등을 안내하며 이미 400명 이상이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외에도 센터는 ▷국·영·수 학습법 특강(6월) ▷고등학교 입시설명회(7월) ▷대입 수시전형 설명회(8월) ▷학부모 특강(9월) ▷대입 면접 특강(10월) 등 연간 일정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수도권과의 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지역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센터를 개소했으며 올해로 운영 4년 차를 맞았다"며 "이번 특강을 비롯해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6-03-16 08:48:03

  • 하늘 위 새로운 경제영토, 경운대가 경북 산업지도 바꾼다

    하늘 위 새로운 경제영토, 경운대가 경북 산업지도 바꾼다

    경운대학교가 경상북도에서 추진하는 '경북형 글로컬대학 사업'의 항공·방산 전략산업 중점대학으로 단독 선정돼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을 이끄는 앵커 대학으로 도약한다. 경운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4년간 총 24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항공모빌리티 산업 인재 양성과 연구 기반을 강화하며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전략산업 인재 양성 체계를 만들고 지역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경운대는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저고도 경제권을 중심으로 한 항공모빌리티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와 배터리, 항공기술 등 첨단 기술이 민간과 국방 분야에서 함께 활용되는 전략산업이다. 무인이동체 제작을 넘어 공공 서비스와 물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성이 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사업의 핵심 실행 기구로 5개 센터와 3개 연구소로 구성된 '저고도경제진흥원'을 독립 신설한다. 진흥원은 항공기술 연구와 인공지능(AI) 융합 기술 개발, 운항·관제 운영, 시험·평가·인증 지원 등을 수행한다. 항공기술연구소와 AI융합기술연구소 등이 기술 연구를 맡고, 인증지원센터 등이 실증과 사업화를 돕는 구조다. 경운대는 A·I·R 전략을 바탕으로 3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항공모빌리티 산업 생태계(AM Ecosystem)를 구축해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산업 분야로 확장하도록 지원한다. 항공모빌리티 혁신파크를 조성하고 지자체와 기업, 군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를 구성해 정책 마련에도 힘을 보탠다. 교육 혁신(Innovation Education)을 위해서는 제조와 운영체계, 응용서비스, 시험·평가·인증 등을 아우르는 '모스트(M.O.S.T)' 교육 체계를 도입한다. 유연한 교육 과정과 취·창업 지원을 통해 교육이 일자리와 지역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 마지막으로 지역 산업 가치사슬(Regional Value Chain) 구축을 통해 경북의 기존 산업을 항공모빌리티 중심으로 넓힌다. 연구개발과 실증, 사업화를 잇는 R&XD 체계를 만들고, 산불 감시나 물류 등 서비스 사업을 통해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쓰이도록 할 계획이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운영하는 지자체와 협력해 공역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신희준 경운대 기획조정처장은 "대구경북 신공항 프로젝트와 맞물려 지역 기업들이 항공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다"라며 "항공모빌리티를 통해 새로운 경제 생태계인 저고도 경제권을 조성하고 지역 발전을 이끄는 거점 대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6-03-15 12:50:12

  • 케이알엠, 구미 신공장 확장 이전식 성료…드론 모터 생산 역량 강화

    케이알엠, 구미 신공장 확장 이전식 성료…드론 모터 생산 역량 강화

    케이알엠이 구미 신공장 확장 이전을 마치고 드론용 모터 생산 역량을 기존보다 2배 늘려 글로벌 부품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케이알엠은 지난 11일 박광식 대표이사와 구미 로봇협의회 김현진 회장, 방산혁신클러스터 서현수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장 확장 이전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이전을 통해 드론용 모터 연간 생산 능력은 기존 15만대에서 30만대로 늘었다. 회사 측은 주요 장비 입고가 마무리되면 연간 50만대 수준의 생산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행사에서는 원재료 투입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전 공정이 단일 사업장에서 처리되는 8단계 일괄 생산 체계가 공개됐다. 현재 양산 중인 제품은 소형 정찰 드론부터 중대형까지 대응 가능한 BLDC 모터 10종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일체형 ESC 4종이다. 이번 확장은 단순한 설비 증설을 넘어 전 세계적인 '탈중국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최근 미국과 동맹국들이 안보를 이유로 중국산 드론 부품 의존도를 낮추면서 비중국산 공급망 구축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케이알엠은 이러한 규제 환경에 맞춰 중국산을 배제한 독립적 공급망을 구축하고 미국과 유럽 방산 시장의 수요를 흡수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케이알엠은 최근 미국 드론 기업 호버플라이에 지분을 투자하고 공급 계약을 맺어 모터와 ESC 공급을 시작했다. 지분 참여를 통해 현지 제조 생태계에 직접 진입함으로써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이다. 미국에서 확보한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나토(NATO) 동맹국 등 글로벌 방산 시장으로 수주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최영묵 케이알엠 제조 부문 총괄 사장은 "이번 공장 확장 이전은 글로벌 드론 부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이다"라며 "탈중국화 공급망을 원하는 전 세계 드론 기업들의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5 09:43:53

  • 김천·상주, 고향사랑 기부로 맺은 인연… 상하수도 기술 협력까지

    김천·상주, 고향사랑 기부로 맺은 인연… 상하수도 기술 협력까지

    김천시 상하수도과와 맑은물사업소가 지난 11일 상주시 상·하수도사업소와 '고향사랑 상호기부' 및 '상하수도 시설 운영 협력 방문'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 간 결속을 다졌다. 이번 방문은 두 도시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상하수도 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김천을 찾은 상주시 직원들은 상호 기부를 통해 협력 의지를 확인한 뒤 김천시 환경사업소의 시설 운영 방식과 관리 체계를 살피며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양 도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2023년부터 4년째 상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기부에 그치지 않고 상대 기관을 직접 방문해 업무 노하우를 교환하는 등 교류의 폭을 넓혔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상하수도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상하수도 분야 발전과 지역의 물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2026-03-15 09:39:04

  • 구미상의, 삼성 갤럭시S26 출시 SNS 응원 이벤트 연다

    구미상의, 삼성 갤럭시S26 출시 SNS 응원 이벤트 연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정식 출시를 맞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염원하는 SNS 응원 이벤트를 개최한다. 구미상의는 삼성전자 갤럭시 엠버서더로서 이번 신제품의 흥행을 지원해 국내 유일의 수량 생산 거점인 구미사업장의 활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이벤트는 1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구미상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갤럭시S26 출시 응원 댓글을 작성하고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면 된다. 경품 규모도 눈길을 끈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1명에게는 갤럭시S26울트라 512GB 모델을 증정하며, 400명에게는 온라인 커피 교환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구미상의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선 이유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갖는 상징성 때문이다. 구미사업장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핵심 모바일 허브로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앞서 구미상의는 지난 2월 26일 갤럭시S26 언팩 행사에 맞춰 회관 건물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내거는 등 일찌감치 흥행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태왔다. 지역 사회와 상공계 역시 삼성전자의 신제품 성적이 곧 지역 경기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한마음으로 흥행을 바라고 있다.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 경제를 위해 갤럭시가 잘 돼야 구미가 잘 되는 만큼 구미상공회의소가 갤럭시 엠버서더로 나서는 건 당연하다"며 흥행을 적극 응원했다.

    2026-03-13 14:20:06

  • 하늘길 열리는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서 드론으로 치킨 받는다… 'K-드론' 메카 뜬다

    하늘길 열리는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서 드론으로 치킨 받는다… 'K-드론' 메카 뜬다

    경북 구미시가 일상 속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끄는 'K-드론'의 선도 도시로 비상하고 있다. 구미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6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오는 13일 대전에서 업무협약식 및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K-드론배송 상용화' 분야 선정으로 시민들은 낙동강체육공원과 에코랜드 등 주요 여가 시설에서 드론이 배달하는 제조 음식과 간편 편의 물품을 직접 받아보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경험하게 된다. 구미시는 일반 시민 대상의 배송 서비스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적 특성을 살려 구미 국가산업단지 간의 핵심 산업 물류 배송 실증도 병행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관련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드론 배송 거점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구미 지역 내 드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육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구미 우수 드론 기업인 ㈜볼로랜드와 ㈜다빈치랩스는 국토부의 '2026년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에 나란히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농업용 국산 드론을 개발·생산하고 관성센서 등 항재밍 핵심 부품을 상용화하며 구미 드론 산업의 탄탄한 토대를 다지고 있다. 여기에 경운대가 항공·방산 전략산업 중점 육성을 위한 '경북형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내 우수 인재 양성과의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구미시는 이미 2023년과 2025년 2회 연속으로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국가중요시설 대드론 통합방호체계 구축 등 드론 관련 핵심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과 드론상용화 지원사업 선정은 지역 드론산업 성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드론 활용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미래 드론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 역시 이번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영주시는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활용한 드론 음식 배송의 성공적 시범 운영을 발판 삼아, 올해는 최대 7kg의 물품을 왕복 20km(경북전문대~영주호) 거점 간에 나르는 고중량·장거리 배송 실증에 나선다. 배송 품목 또한 지역 농특산물로 넓혀 지속 가능한 물류 상용화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6-03-12 15:03:35

  • 사드 공백 메울 '자주국방'… 해답은 구미 방산 클러스터에 있다

    사드 공백 메울 '자주국방'… 해답은 구미 방산 클러스터에 있다

    경북 성주 소성리에 배치됐던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발사대 6기가 중동으로 차출되면서 한반도 고고도 방어망 공백과 대북 억제력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방산 업계에 따르면 사드는 요격 고도 40~150km의 종말 단계 상층부를 담당하며 하층 방어망의 과부하를 막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축이다. 발사대 부재가 장기화될 경우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이 대기권에 재진입해 고도 40km 이하로 내려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전술적 열세에 처하게 된다. 따라서 군 전문가들은 정부가 한시가 급한 KAMD의 조기 전력화와 첨단화에 국가적 사활을 걸고 총력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우선 발등의 불이 된 사드 공백을 독자적으로 메울 최우선 과제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의 전력화를 한시라도 앞당기는 것이다. 정부는 2026년 L-SAM 양산에 돌입해 2027년 작전 배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지만, 급변하는 안보 위기를 감안해 이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한 요격 고도를 사드 수준 이상으로 대폭 향상시킬 'L-SAM 2' 역시 2028년 체계 개발 완료라는 기존 목표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미 전력화돼 성능이 입증된 국산 요격 미사일 천궁-II의 추가 양산 속도를 과감하게 끌어올려 하층 방어망의 규모를 신속히 확대하는 한편, 사거리가 향상된 PAC-3 MSE 미사일 물량을 전방위적으로 신속히 확보해 하층 지점 방어망의 밀도를 높이는 양적·질적 팽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 국방 전문가들은 이 같은 다층 방어망 고도화의 성공 여부가 국내 방위산업 역량, 특히 핵심 유도무기 체계의 산실인 '구미국가산업단지'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은다. KAMD의 중추를 이루는 L-SAM과 천궁-II의 유도탄, 그리고 정밀 탐지 레이더의 핵심 부품 상당수가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구미에 밀집한 방산 기업들을 통해 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드가 떠난 빈자리를 순수 국산 기술력으로 채우고 방위력의 근간을 다져야 하는 현시점에서 구미 방산 클러스터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해졌다. 적기에 첨단 무기 체계를 전력화하고 'K-방산'의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구미 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산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방어망 공백 사태를 수동적인 동맹 의존에서 벗어나는 계기로 삼고, 구미 방산 클러스터 육성을 통해 진정한 자주국방 도약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6-03-12 15:01:35

  • "디지털 DNA로 무장" 국립금오공대 제9대 김상호 총장 취임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디지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입고 과학기술 중심의 특성화 대학으로 탈바꿈한다. 11일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9대 김상호 총장 취임식에서 김 신임 총장은 대학의 미래 비전과 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강력한 혁신 의지를 보였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국립금오공대를 대경권 국립대학 시스템의 중심축이자 지역 성장을 이끄는 앵커 기관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과 AI 기술을 혁신 DNA로 삼아 과학기술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성장하고 대학 간 연대와 협력으로 상생 발전 가능한 국립대학 모델을 구축한다. 대학의 경계를 넘어 지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개방의 DNA와 공감·통합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소통의 DNA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 총장은 "국립금오공대는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중심에서 공학 인재를 길러내며 지난 50년 동안 국가와 함께 성장해 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하나 됨과 새로움으로 미래를 향한 혁신·연대와 통합·개방·소통의 DNA를 발굴해 구성원의 집단지성과 혁신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대학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박교상 구미시의회의장, 정태주 국가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 등 교육계와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구자근, 강명구 국회의원도 축전을 통해 대학 발전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지난 1월 30일 임기를 시작한 김 총장은 1996년 국립금오공대에 부임해 취업지원본부장, BK21+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사)대한인간공학회 회장과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등을 지내며 폭넓은 역량을 쌓아왔다.

    2026-03-12 08:36:19

  • [야고부-한윤조] 굿바이 '두쫀쿠'! 이후는?

    [야고부-한윤조] 굿바이 '두쫀쿠'! 이후는?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유행이 드디어 한풀 시들해지는가 하더니, 그 뒤를 이어받겠다며 다양한 먹거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 들어 가장 핫하게 떠오른 것은 중국 상하이 전통 디저트를 변형한 '버터떡(황요우)'이다. 역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을 앞세운 디저트인데 개당 300~400㎉에 달하는 고열량에도 입소문을 타고 해외 직구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오리온이 봄 시즌 한정판으로 출시한 '촉촉한 황치즈칩'은 온라인상에서 정가의 5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다. 금세 품귀 현상을 빚다 보니 최근 열흘간 오리온 고객센터에 접수된 상시 판매 요청만 1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숏폼 플랫폼을 강타한 방송인 강호동의 '봄동 비빔밥' 챌린지에 마트에서는 봄동이 동나는 희귀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유행이 번지자 편의점 이마트24는 봄동 할인 사전 예약 프로모션에 돌입했고, GS25와 CU는 아예 비빔밥 완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새로운 먹거리 트렌드가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다. 숏폼을 타고 유행하는 해외 디저트와 레시피가 연일 화제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에 대중의 피로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지나치게 짧은 유행 주기로 인해 식문화(食文化)의 본질이 흐려지고 불필요한 과잉 소비만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돌이켜 보면 대한민국을 강타한 먹거리 유행 변천사(變遷史)는 상당히 오래됐다. 약 10년 전 유행하면서 골목골목마다 대왕카스테라 가게들이 즐비하게 들어섰다가 얼마 못 가 문을 닫는 사태가 속출했고, 2023년 유행했던 탕후루 역시 비슷한 길을 걸었다. 허니버터칩은 공장 설비를 추가 설치할 만큼 인기를 끌었지만 그리 오래지 않아 기억 속으로 사라졌고, 포켓몬빵과 두바이 초콜릿 역시 빠르게 흐름을 탔다. 이런 소비 흐름은 SNS 알고리즘을 타고 한층 빠르게 회전되고 있다. 더구나 대중의 시선을 끌기 위해 더 이색적이고 자극적인 메뉴를 찾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과잉 소비마저 조장되고 있다. 워낙 유행에 민감한 한국인이라지만, 이 같은 '반짝 유행'이 한국인들의 트렌드 중독 현상을 한층 가중시키는 건 아닌지 의문이다.

    2026-03-12 05:00:00

  • 사드 미사일 48발, 중동 반출 임박… 성주기지서 오산 이동 확인

    사드 미사일 48발, 중동 반출 임박… 성주기지서 오산 이동 확인

    경북 성주기지에 배치된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요격미사일 수십 발이 조만간 중동 지역으로 반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 국방부가 한국 내 사드 자산 일부를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실제 미사일 이송 정황이 포착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군 당국 및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성주기지에서 오산기지로 이동했던 사드 발사차량 6대가 요격미사일을 하역한 뒤 성주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사드 발사차량 1대에는 8발의 요격미사일이 탑재된다. 이번에 이동한 차량 6대가 모두 가득찬 상태였다면 총 48발의 요격미사일이 오산기지에 집결한 셈이다. 이는 사드 1개 포대가 운용하는 전체 미사일 수량과 맞먹는 규모다. 현재 오산기지에 보관 중인 요격미사일들은 조만간 미군의 대형 전략 수송기인 C-5 또는 C-17에 실려 중동 현지로 이송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미 국방부가 사드 시스템의 일부를 한국에서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미사일 반출에도 불구하고 성주기지의 사드 포대 운용에는 당장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게 군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핵심 장비인 교전통제소와 레이더, 발사대 등은 성주기지에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경북 칠곡 소재 미군기지인 '캠프 캐럴'에 여분의 요격미사일이 비축돼 있어 즉각적인 전력 무력화 단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반도 내 유일한 고고도 방어체계인 사드의 핵심 자산이 대거 차출됨에 따라, 유사시 지속 교전 능력 등 작전 운용 면에서 제한 요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군 관계자는 "미군 측의 자산 이동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작전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6-03-11 17: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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