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이란 간 전쟁이 한 달을 넘어서면서 석유·화학 제품은 물론이고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까지 충격파가 전달되고 있다. 그중 생각지도 못한 한 분야가 바로 전 세계적인 식량 가격 상승(애그플레이션) 우려다. 당장 하반기 수확량 감소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전쟁 여파로 중동의 물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글로벌 비료 공급망(供給網)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질소 비료(肥料)'의 공급난을 가장 큰 위협으로 꼽는다. 질소는 작물 성장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투입 시기를 놓치면 즉각적인 수확량 감소로 이어진다. 전쟁 이후 질소 비료의 기준인 이집트산 요소 가격은 톤당 최대 700달러 선으로 전쟁 전과 비교해 75% 가까이 뛰어올랐다. 수입처를 다변화해 베트남 등지에서 요소를 구하려 해도 역시 가격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물량 부족에 동남아 기준 요소 가격 역시 톤당 700달러까지 상승해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심지어 수송 자체를 장담할 수 없다 보니 미국과 유럽에서는 비료 생산자들이 아예 가격 책정을 포기해 버리는 일까지 벌어졌다. 걸프만이 세계 비료 생산의 절반 가까이를 담당하게 된 것은 비료의 주원료인 암모니아를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만들기 때문이다. 생산 비용의 70~90%가 천연가스라고 한다. 카타르에너지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을 중단한 순간 비료 공장도 함께 멈춰 선 것이다. 유통 또한 문제다. 전 세계에서 해상으로 운송되는 비료의 약 3분의 1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다. 시장조사 기관 CRU는 현재 비축분(備蓄分)으로 버티고 있으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작황 타격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북반구의 봄 파종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당장 호르무즈 해협이 뚫린다 해도 비료를 생산하고 이를 운송하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지금 우리는 당장 에너지 부족 사태에 직면해 있지만, 머지않은 시일에 애그플레이션이 닥치고 이것이 다시 육류와 낙농업에까지 영향을 주며 올 연말에서 내년 초 식료품 전체 가격을 밀어 올릴 거라는 건 예정된 수순이다. 연쇄적으로 확산할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정부의 사전 대처가 필요하다.
2026-04-02 05:00:00
하늘에서 내려오는 택배, 김천·상주가 드론 배송의 메카 된다
경북 김천혁신도시에 있는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국토교통부와 함께 추진 중인 'K-드론배송 상용화 사업'을 올해 전국 25개 지자체로 확대하며 경북 김천과 상주가 드론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TS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드론을 활용해 물류 취약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배송 서비스를 정착시키는 데 목적을 뒀다. 지난해 TS는 김천과 상주를 포함한 전국 23개 지자체와 협력해 배송거점 58곳과 배달점 230곳을 구축했다. 특히 도심 특수지역과 산간 지형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드론배송 모델을 실증했다. 실시간 드론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병행한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총 5천236회의 배송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전하게 수행하며 상용화 기반을 다졌다. 김천과 상주는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기존의 실증 단계를 넘어 중장거리 배송 모델 고도화에 집중한다. 차량 접근이 어려운 산간 오지나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생활 필수품은 물론 도서지역 상비약과 구급용품 등 응급 물품을 전달하는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물류 서비스 취약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려는 취지다. 특히 이번 사업 확대는 대전시에서 성공한 응급 혈액 배송실증과 같이 공공 안전서비스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지난 13일 국토교통부와 전국 지자체는 '2026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협약식을 체결하고 드론 배송을 포함한 다양한 드론 활용 서비스 확대를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TS는 그동안 축적한 운항 데이터를 바탕으로 K-드론배송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상용화 모델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드론배송은 이제 실증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물류 서비스로 본격 확산하는 단계로 들어섰다"며 "실시간 안전관리체계를 기반으로 드론 배송이 국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2 04:30:00
미국 산타모니카 하이스쿨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대구 청소년 연합 오케스트라가 음악으로 하나 돼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31일 오후 7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2026 대구 청소년 국제교류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마루한 예술진흥원이 주관하고 대구시교육청이 후원했다. 한국과 미국 청소년이 음악으로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연에는 양국 연주자 150여 명이 무대를 채웠다. 객석에는 1천여 명이 찾았다. 연주회는 '아리랑'으로 시작해 오케스트라별 무대와 차이코프스키 연주가 이어졌다. 마지막 합동 연주에선 청소년들이 하나의 선율로 어우러졌다. 공연 전 합동 리허설과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음악적 스타일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에도 소통을 이어가며 유대감을 쌓았다. 이번 행사는 국제 감각과 협업 능력을 키운 무대로 평가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국제교류로 글로벌 예술 인재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전석 5천원으로 운영됐으며 군위중학교, 청산중학교, 코리아 뮤직 라인, 월드 프로젝트, 산타모니카 HS 등 다양한 기관이 함께했다.
2026-03-31 21:09:01
권종화 LIG넥스원 전무, '제53회 상공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
권종화 LIG넥스원 전무가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국가 경제를 일궈온 총 200명의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권 전무는 상공업 진흥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아 총 16명에게 수여된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권 전무는 방위산업과 첨단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2022년 12월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시작으로, 2023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2024년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국무총리 표창 수상으로 권 전무는 그동안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에 이바지한 성과를 다시 한번 국가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2026-03-31 18:35:11
"내 작품이 삼성전자에 걸린다"… 제34회 대구경북 환경사랑 공모전 4월 1일 막 올라
다가오는 봄, 대구와 경북 지역 초등학생들의 톡톡 튀는 상상력이 지역 사회를 푸르게 물들일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매일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대구지방환경청, 대구광역시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제34회 대구경북 환경사랑 공모전'이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환경 사랑(물 절약 및 환경보전을 나타내는 모든 소재)'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대구, 경북 소재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수 수상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시상식 당일 수상자와 가족들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으로 특별 초청하며, 사업장 내에 아이들의 수상작을 전시해 잊지 못할 자긍심과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출품작들은 향후 온라인에 영구 보존된다. 모집 부문에도 신선한 변화가 생겼다. 전통적인 '글짓기(200자 원고지 5매 내외 산문)'와 '그림(도화지 4절지)' 부문 외에도, 스마트폰과 영상 매체에 익숙한 알파세대 초등학생들의 트렌드를 반영해 '숏폼(60초 이내 세로형 영상)' 부문이 새롭게 추가됐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실천하는 환경 보호 활동이나 기발한 아이디어를 짧고 강렬한 영상으로 담아낼 수 있어 참여 진입장벽이 대폭 낮아졌다는 평가다. 시상 규모 역시 지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총 145명의 수상자를 선정하며, 대상 격인 '푸른하늘상(11명)'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 50만 원(상품권)이 주어진다. 이어 '푸른강산상(51명)'은 상장 및 부상 30만 원, '푸른마음상(83명)'은 상장 및 부상 1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특히 올해는 가장 많은 학생이 받는 푸른마음상의 상금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돼 출품 열기를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장상, 매일신문사 사장상과 더불어 대구지방환경청장상, 대구광역시교육감상, 경상북도교육감상 등 공신력 있는 기관장상이 폭넓게 마련돼 있어 학생들의 교육적 성취감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전 관계자는 "환경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대회가 대구·경북 초등학생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글로벌 기업 캠퍼스 초청과 숏폼 부문 신설 등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낼 혜택이 풍성한 만큼 일선 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지도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www.samsungcontest.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부문별 세부 접수 방법 및 유의사항 등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31 18:07:26
[알립니다] 제34회 대구경북 환경사랑 글짓기·그림·숏폼 공모전
삼성전자와 매일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제34회 대구경북 환경사랑 글짓기·그림·숏폼 공모전이 4월 1일~4월 30일 진행됩니다. 대구경북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누구나 응모 가능합니다. 환경을 사랑하는 초등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접수기간 : 4월 1일(수)~4월 30일(목)까지 ▶응모자격 : 대구경북 초등학생 ▶응모부문 : 글짓기(200자 원고지 5매 내외 산문 형식), 그림(도화지 4절지), 숏폼(60초 이내 세로형 영상) ▶응모주제 : 환경사랑(물 절약 및 환경보전을 나타내는 모든 소재) ▶신청방법 : 공모전 홈페이지 (www.samsungcontest.com) ▶문의 : 054)477-2246 ▶시상 내역 1. 푸른하늘상(11명)=상장 및 상품권(50만원)2. 푸른강산상(51명)=상장 및 상품권(30만원)3. 푸른마음상(83명)=상장 및 상품권 (10만원) *응모작품 중 수상작이 없을 경우 시상 내역은 조정 가능 주최 : 삼성전자·매일신문사 후원 : 대구지방환경청·대구광역시교육청·경상북도교육청
2026-03-31 14:40:25
16조 투자 유치로 숨통 트인 구미 경제…지속 성장 위한 과제는?
과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경북 구미시가 반도체와 방위산업 중심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경제 회복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달성한 16조 원 규모의 투자가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며 지방세수 역시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회복세가 장기적인 도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노력을 넘어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조원 투자유치…생산액도 47조원대 회복 구미시 경제 반등의 주요 배경에는 대기업부터 강소기업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민간 투자가 자리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구미시는 총 1천1개사로부터 16조1천42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1만2천252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이는 민선 7기 전체 투자 유치 실적인 8조2천852억원(1천170개사)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투자는 지역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방위산업에 집중됐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SK실트론(1조2천360억원), LG이노텍(6천억원)을 비롯해 루미엔(5천291억원), 코마테크놀로지 등 총 2조5천651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방산 분야 역시 LIG넥스원(6천800억원), 한화시스템(2천800억원)과 함께 삼양컴텍, 제노코 등 협력사들의 투자가 이어지며 총 1조1천219억원을 유치해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 결과, 2020년 36조3천520억원까지 하락했던 구미산단 생산액은 2025년 47조4천860억원 수준으로 10조원 이상 반등했다. ◆지자체 밀착 지원이 세수 증가로…2026년 5천억 달성 전망 산업 현장의 회복은 지자체 세수 지표 호전으로 직결되고 있다. 구미시의 2025년 지방세 징수액은 4천605억원으로, 전년(3천923억원) 대비 17.4%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삼성전자, SK실트론 등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법인지방소득세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시는 이 흐름이 이어져 2026년 지방세 징수액이 사상 최대 규모인 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성과 이면에는 구미시의 밀착 행정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시는 시설·운전자금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기업별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PM)를 통해 국비 공모사업을 돕는 등 기업 성장을 적극 뒷받침했다. 구미시는 이렇게 확충된 재원을 도로·교통 기반 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보건·복지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인프라에 전략적으로 재투자할 방침이다. ◆지속 성장 하려면 '정부 차원 인프라·정책 지원' 절실 구미시가 자구책을 통해 괄목할 만한 반등을 이끌어냈지만, 이것이 진정한 지역 경제의 부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중앙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특히 최근 수도권의 전력 수급 문제로 구미가 새로운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중동 전쟁의 여파로 구미에서 생산되는 천궁-II 등 요격 무기가 전 세계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이들 첨단 전략산업 기업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정주 여건 개선, 핵심 산업에 대한 과감한 규제 완화, 대형 교통망 확충을 위한 국비 지원 등 국가 차원의 결단이 뒷받침돼야 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산업 현장의 회복이 세수 증가로 이어지며 구미 경제의 체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확보된 재원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와 미래 성장동력에 집중 투자해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trong〉※통계로 확인하는 구미시 '제2의 전성기'〈/strong〉 ▷〈strong〉5천억원〈/strong〉(사상 첫 지방세 5천억 시대)- 2024년 3천923억원- 2025년 4천605억원- 2026년 5천억원(전망) ▷〈strong〉16조1천42억원〈/strong〉(민선 8기 투자유치액)- 누적: 16조 1천42억원(1천1개사·1만2천252명)- 비교: 민선 7기(8조2천852억원) 대비 약 2배 ▷〈strong〉47조4천860억원〈/strong〉(구미산단 생산액)- 2020년 36조 3천520억원- 2025년 47조 4천860억원(10조원 이상 증가)
2026-03-31 13:21:55
"인텔과 손잡았다" 국립금오공대, 현장 투입 가능한 AI 전문가 키운다
국립금오공대가 글로벌 반도체·AI 기업인 인텔(Intel)의 교육 콘텐츠를 도입해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립금오공대 슈퍼컴퓨팅센터는 학부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인텔의 AI 솔루션을 활용한 '실무 중심 비전(Vision) AI 엔지니어 양성 과정'을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과정은 인공지능이 사물을 인식하고 분석하는 컴퓨터 비전 기술을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은 총 48시간 동안 실무 강사진이 주도하는 온·오프라인 실습 혼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이미지 처리 기초부터 실제 서비스 배포까지 이어지는 유기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AI 모델이 실제 환경에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작동하도록 최적화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돼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다. 기초 과정에서는 디지털 이미지 구성 원리 이해와 파이썬을 활용한 정보 분석 방법을 익히며 실무 감각을 익히는 데 집중한다. 이어지는 심화 과정에서는 인공지능 성능 극대화 기술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실시간 객체 인식 알고리즘인 'YOLO'와 '세그멘테이션' 등 비전 AI 기술을 학습하며 인텔의 추론 최적화 도구인 '오픈비노'를 핵심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교육 마무리 단계에서는 국립금오공대가 자체 보유한 드론 데이터셋을 활용한 실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과정을 마친 수료자 전원에게는 인텔 AI 스킬즈 인증서를 발급하며 성적 우수 팀에게는 글로벌 축제 참가 기회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국립금오공대 슈퍼컴퓨팅센터는 지난 2023년 경북 지역 대학 최초로 개소한 이후 국내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제조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왔다. 조금원 국립금오공대 슈퍼컴퓨팅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대학이 보유한 드론 데이터 등 첨단기술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AI 융합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산학협력과 연구 연계 확대를 통해 다양한 전공과 산업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교육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2026-03-31 08:14:37
전세 사기 꼼짝 마, 구미시가 보증하는 '안심 복덕방' 70곳 뜬다
경북 구미시가 전·월세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모범상담 중개사무소' 70곳을 지정하고 4월부터 무료 상담과 안전한 계약 지원에 나선다. 구미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구미시지회와 '전·월세 계약 모범상담 중개사무소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적 전세 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손잡고 사전 예방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시는 지역 744개 중개사무소 중 운영 경력과 행정처분 이력을 따져 70곳을 '모범상담 중개사무소'로 선별했다. 이들은 시민 대상 무료 상담 창구 역할을 하며 계약 위험 요소를 미리 점검해 안전 거래를 돕는다. 협약식 당일에는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현판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시는 지정된 사무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정기적인 교육과 지도·점검을 통해 상담의 질과 책임감을 높일 방침이다. 김재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구미시지회장은 "현장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된 만큼 협회 차원에서 교육을 강화해 공인중개사의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전세 사기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인 상황에서 민·관 협력이 실질적인 안전망이 돼줄 것"이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거래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계속 늘리겠다"고 밝혔다.
2026-03-30 13:59:27
구미 산단에 '피지컬 AI' 이식…자율제조 혁신 거점 노린다
경북 구미시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지난 27일 구미코에서 제12회 구미 미래 신산업 포럼을 열고 인공지능 기반의 제조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피지컬 AI가 이끄는 자율제조 대전환을 주제로 제조 현장의 지능형 혁신을 위한 기술 흐름을 공유하고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인공지능 전환(AX)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했다. 성균관대 이은호 교수는 국가별 AI 기반 자율제조 기술 개발 현황과 R&D 전략을 발표하며 제조 패러다임의 변화를 짚었다. 이 교수는 "가상의 AI가 로봇 등 물리적 시스템과 결합해 생산 현장을 직접 인지하고 제어하는 피지컬 AI가 제조 혁신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미가 자율제조 선도 거점으로 도약하려면 단순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확산형 생태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생산기술원 남경태 부문장은 첨단제조로봇 활용 지능형 공정모델 개발 및 실증 발표를 통해 현장 적용 중심의 해법을 내놨다. 고위험 작업의 자동화와 실시간 공정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로봇 기반 시스템을 설명하고 실제 제조 공정에 AI를 접목해 인력 감소와 생산성 정체를 동시에 극복한 사례를 보여줬다. 토론에서는 기계와 전기전자 그리고 소재 산업이 모인 구미 산단의 구조적 강점을 자율제조 관점에서 어떻게 재편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데이터와 로봇 그리고 공정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형 제조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은 "연구 역량을 결집해 지역 기업의 피지컬 AI 도입을 지원하고 자율제조 시장 선점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대한민국 1호 국가산단으로 산업 전환을 이끌어 온 경험을 갖고 있다"며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산단 전반을 자율화해 글로벌 자율제조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올해 총 6회에 걸쳐 미래 신산업 포럼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로봇과 AI 그리고 첨단소재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026-03-30 13:28:02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구미시지회, 왕산기념관 찾아 호국 정신 기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구미시지회가 독립운동의 달인 3월을 맞아 구미 출신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혁종 구미시지회장과 운영·자문위원 20명은 지난 27일 왕산기념관을 방문해 왕산 선생 동상에 헌화하고 추념식을 가졌다. 위원들은 김종부 왕산기념관 사무국장으로부터 선생의 생애와 항일 투쟁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호국안보 의식을 다졌다. 왕산 선생은 구미 임은동 출신으로 허훈, 허겸 형제와 자손들까지 가문 전체가 국권 회복을 위해 만주로 망명해 항일 투쟁에 투신했다. 가문의 전 재산을 독립운동에 바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사례로 국민적 귀감이 되고 있다. 선생은 지역 의병장에 머물지 않고 전국 의병 연합군인 13도창의군을 결성해 군사장을 맡았다. 일본군과 여러 차례 접전을 벌이며 서울 탈환을 시도하던 중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제1호 순국자가 됐다. 이후 선생의 공적은 한동안 묻혀 있었으나 1962년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최고 훈격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수여됐다. 김혁종 회장은 "미국과 이란 전쟁 등으로 안보 현실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이어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우리나라 독립운동 가문 중 가장 빛나며 일제에 의한 최초 순국자인 왕산 선생 기념관을 방문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동 왕산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군 복무 시절 혁혁한 전공으로 훈장을 받은 예비역들이 제복을 입고 왕산 선생 동상에 헌화와 추념식을 가진 것은 기념관 건립 이후 처음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6-03-30 08:24:48
[르포] "커피 값으로 예식장 빌렸죠"…대관료 1만원 구미영스퀘어 스몰웨딩 직접 가보니
29일 낮 12시 30분, 경북 구미역사 1층 '구미영스퀘어' 웨딩테마라운지가 이른 아침부터 하객들의 웃음소리로 들썩였다. 화려한 샹들리에나 웅장한 버진로드 대신 아담하게 꾸며진 복합 공간에 출장 뷔페가 차려졌다. 이날은 이정훈·박지연(가명) 부부의 '1호 스몰웨딩'이 열린 날이다. 50여 명만 참석한 예식은 '웨딩플레이션'(웨딩+인플레이션)에 부담을 느끼는 청년층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최근 청년층에게 결혼은 '비용과의 전쟁'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5~12월 평균 결혼 서비스 비용은 2천100만원으로 전년보다 17% 오를 전망이다. 이날 예식은 시간당 1만원 수준의 대관료가 비용 절감의 핵심이었다. 이벤트홀과 신부대기실 등 복합 공간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전체 비용을 크게 낮췄다. 혼주 측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을 대관해 예식과 식사를 진행했다. 신랑 이정훈 씨는 "구미역에서 바로 올 수 있어 편리하고 비용 부담도 크게 줄었다"고 했다. 구미시는 스몰웨딩을 지역 소상공인을 살리는 '경제 선순환' 모델로 확대하고 있다. 관련 업체를 연계해 청년층은 비용을 낮추고, 소상공인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다. 퍼스널 컬러, 예복 스타일링, 신혼여행 정보 등을 제공하는 웨딩 컨설팅도 운영한다. '결혼~정착 풀패키지' 지원도 추진한다. 소규모 예식에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혼인신고 청년에게 구미사랑상품권 100만원을 지급한다. 전세대출 이자와 월세 지원 등 주거 대책도 포함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청년들이 비용 부담 때문에 결혼을 미루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9 14:43:07
구미산단의 변신…10층 높이 '미래형 복합시설' 들어선다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업무와 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산업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26일 구미산단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업무문화복합시설' 착공식을 열고 친환경 탄소중립 산단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본부 청사 별관 부지에 건립되는 이번 시설은 2022년 복합문화센터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산단환경개선펀드 사업 등을 거쳐 첫 삽을 떴다. 총사업비 380억원이 투입되며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오는 2027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신축 건물에는 기업지원기관과 창업기업을 위한 업무 공간을 비롯해 문화예술 공간, 창업·취미 활동을 위한 복합문화센터 등이 들어선다. 민간과 공공이 함께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산단 내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여가와 휴식 공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구자근 국회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착공식 직후에는 '지붕에는 태양광, 땅에는 나무'라는 슬로건 아래 식목행사도 진행됐다. 이번 식목행사는 구미산단이 '전국 1호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SK이노베이션 E&S, 구미산단경영자협의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서양측백 등 탄소흡수 능력이 뛰어난 나무 50여 그루를 심으며 녹색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오늘 착공한 복합시설은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산업단지에 복합공간을 확대하고 저탄소·친환경 전환을 지원해 산업단지가 국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9 11:52:37
호봉제 통합하고 복지 늘리고… 국립금오공대 노사 '동행' 선언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노동조합과 긴 논의 끝에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상생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조합 활동 보장과 고용 안정은 물론 임금 체계 개편까지 포함하고 있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 본부는 지난 11일 노사 교섭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대학노동조합 국립금오공과대학교지부와 '2025년도 단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14차례에 걸쳐 이어진 교섭이 결실을 본 셈이다. 노사는 그간 임금과 근로시간, 복지 등 노동조건 전반에 대해 머리를 맞대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근로 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이다. 휴가와 휴직 제도를 공무원 기준과 동일하게 적용해 노동조건의 형평성을 높였다. 특히 임금협약을 통해 대학회계직 일반직과 전문직 직급을 통합하는 성과를 거뒀다. 업무 숙련도를 반영한 기본급 단일 호봉 체계를 도입해 체계적인 인사관리와 실질적인 처우 개선이 가능해졌다. 김상호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총장은 "이번 단체협약은 대학과 노동조합이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긴 대화를 통해 근로조건 개선과 조직의 안정성을 고려한 균형 있는 합의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노사 간 신뢰를 토대로 교육과 연구의 질을 높이고 미래 세대의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태성 전국대학노조 국립금오공대지부 교섭대표는 "노사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기반으로 무분규 단체협약이 체결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체결이 새로운 출발임을 인지하고 대학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돼 구성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사 모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금오공대지부는 조합원 근로조건 개선과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2024년 12월 12일 창립했으며 지난 2월 18일 출범식을 가졌다.
2026-03-29 11:37:25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북지역본부(본부장 우용하)가 관내 중소규모 사업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재정 지원을 결합한 입체적인 지원책을 실시한다. 공단은 사업주의 안전보건 지식을 함양하는 소프트웨어 측면의 교육과 노후 설비를 교체하는 하드웨어 측면의 재정 지원을 병행해 산재 예방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50인 미만의 제조업, 임업,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하수도업 사업주를 대상으로 '산재예방요율제 사업주 교육'을 진행한다. 4시간 동안 이어지는 집체 교육은 안전의식 제고, 사업주의 산재 예방 책임, 위험성 평가, 산재 예방 계획 수립 및 실습 등 현장 안전관리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을 이수한 사업주는 산재보험료율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규모 사업장을 위해서는 총 130억원 규모의 '산재예방시설자금 융자 지원 사업'을 펼친다. 전국적으로는 5천386억원 규모다. 주요 지원 품목은 CNC머시닝센터, 산업용 로봇, 국소배기장치 등이다. 시설 개선에 드는 금액을 연 1.5% 저리로 지원하며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노후 설비를 교체해 산재를 예방하려는 사업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용하 경북지역본부장은 "산재 예방은 사업주의 명확한 의지와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사업주 교육과 재정 지원 사업이 관내 중소규모 사업장들이 든든한 토대를 쌓는 지원책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 신청은 산업안전포털 교육시스템에서 가능하며 재정 지원 관련 내용은 산업안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29 11:36:55
"안 된다는 말 대신 해답 찾았다" 구미시, 행안부 적극행정 최고등급 달성
경북 구미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정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월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을 받은 데 이어 연이어 성과를 내며 시정 전반의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제도 개선, 기관 노력도, 이행성과, 시민 체감도 등을 종합 분석해 진행됐다. 구미시는 실행계획 수립부터 성과보상까지 전 과정에서 체계적인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공직사회 내부 변화를 이끈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소극적인 업무 관행을 깨기 위해 인센티브 중심 운영체계를 강화했다. 우수공무원 선발 확대, 특별승급과 근무성적 가점, 국외연수 기회 제공 등으로 성과 중심 조직문화를 정착시켰다. 적극행정·협업 마일리지 제도도 도입해 일상적인 개선 노력까지 보상 체계에 반영했다. 전 직원 대상 교육과 우수사례 공유로 현장 실천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단순 제도 도입을 넘어 실제 업무 방식 변화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면책보호관 지정과 소송비 지원, 사전컨설팅 제도 운영으로 공무원의 부담을 줄이고 정책 추진의 불확실성을 낮췄다. 이 같은 노력은 규제 개선과 협업 행정 등 다양한 성과로 이어졌고,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된 점이 최고등급 획득의 배경이 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 불편을 자신의 일처럼 고민한 1천800여 공직자의 노력 덕분"이라며, "성과 보상과 소신 있는 행정 보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4:21:59
김천에 둥지 트는 미래차 산업, 튜닝 전용 단지·주행시험장 동시 착공
경북 김천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모빌리티 튜닝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김천시는 최근 주요 기관 및 단체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 자동차튜닝 일반산업단지 및 자동차 주행시험장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기반 구축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모면 다남리 일원에 대규모 튜닝 산업단지와 주행시험 인프라를 동시에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약 28만㎡ 규모로 조성되는 자동차튜닝 일반산업단지는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 집적화를 통해 대규모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산단 및 주행시험장 착공은 김천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교통안전공단(TS) 등 기존 인프라와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자동차 튜닝 승인과 검사를 총괄하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단이 운영하는 '튜닝안전기술원'이 김천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산단에 입주하는 튜닝 부품 기업들은 기술 개발부터 안전성 시험, 인증까지의 과정을 지근거리에서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첨단자동차 관련 기존 인프라와 연계해, 튜닝 부품의 기술개발과 시험·평가, 사업화 지원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산업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약 15만㎡ 규모의 주행시험장을 포함한 관련 기반시설 역시 단계적으로 조성돼, 시험·실증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결과적으로 향후 주행시험 인프라를 바탕으로 튜닝 부품과 차량의 성능 검증, 안전성 확보, 실증 데이터 축적이 가능해진다. 이는 '연구개발(R&D) – 시험·인증 – 양산·서비스'가 한 곳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이른바 '김천형 튜닝 생태계'를 구체화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시는 앞으로 자율주행 센서 부품사, 친환경차 개조(Ro-V) 기업, 캠핑카 제작사 등 경쟁력 있는 모빌리티 혁신 기업들을 집중 유치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침체된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천시 관계자는 "자동차튜닝 일반산업단지와 자동차 주행시험장 조성사업은 김천의 미래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관련 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김천시가 튜닝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4:20:53
경운대학교 스포츠지도학과가 사격과 롤러 종목에서 잇따라 전국 무대를 제패하며 대학 스포츠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체계적인 실무 중심 교육과 과학적 훈련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수도권 대학들이 주도하던 기존 경쟁 구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경운대 사격부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9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여대부 10m 공기권총 개인전 우승과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국의 엘리트 선수들이 집결한 이번 대회에서 지역 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얻어낸 값진 성과다. 개인전에서는 G커리어학부 3학년 손예진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정상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는 스포츠지도학과 3학년 도신애·노다현, 1학년 이유진, G커리어학부 3학년 손예진이 팀을 이뤄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스포츠지도학과장 정철규 교수는 "선수들이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며 묵묵히 쌓아온 노력이 결과로 이어졌다"며 "사격 명문 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롤러부의 활약도 눈부셨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전라남도 나주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제45회 전국 남녀종별 인라인스피드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시상대를 휩쓸었다. 특히 스포츠지도학과 2학년 박진호는 남자 대학부 포인트 레이스(P) 5천m와 1천m에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포인트 레이스는 구간마다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이며 1천m는 단거리 순발력이 중요한 종목이다. 같은 종목에서 2학년 서강준과 이매민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나란히 시상대에 섰다. 단거리 종목인 DTT(200m 타임트라이얼)와 500m+D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여자부 2학년 박가영이 DTT 200m 1위와 500m+D 2위를 기록했으며, 1학년 김지훈은 두 종목 모두 3위에 올랐다. 4학년 조지민과 1학년 임요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미 롤러부 감독은 "동계훈련 동안 쌓아온 경기력과 팀워크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전국 무대에서 꾸준히 기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운대는 이번 성과를 통해 현장 중심의 훈련과 선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6-03-26 12:19:37
LIG넥스원, 미 팔란티어와 손잡고 UAE 통합방공망 고도화 나선다
LIG넥스원이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인 미국의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아랍에미리트(UAE)의 통합방위 솔루션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LIG넥스원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위치한 팔란티어 사무소에서 '통합방공망 및 무인체계 솔루션 개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라이언 테일러 팔란티어 최고수익책임자(CRO) 겸 최고법률책임자(CL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저고도에서 고고도를 아우르는 통합방공망과 임무유형별 무인 플랫폼 등 체계종합 분야에서 LIG넥스원이 쌓아온 기술력에 팔란티어의 검증된 데이터 솔루션을 접목한다. 이를 통해 미래전장 연구개발(R&D)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과 팔란티어는 이미 2024년부터 양 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차세대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해왔다. 이번 협력 확대는 다양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하며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위 체계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향후 UAE를 포함한 글로벌 수출 대상 국가들의 방위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정밀 유도무기, 무인체계, 감시정찰 등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및 수출 국가 방위력의 첨단화와 고도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팔란티어와의 협력 확대가 국방R&D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26 12:17:32
구미산단 지상뉴매틱, 의료용 클린룸 시장 돌풍…KIMES 사전계약 7건 달성
클린룸 시공 및 산업용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지상뉴매틱이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에 참가해 의료용 클린룸 및 클린부스 솔루션을 선보이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지상뉴매틱은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총 7건의 사전계약 신청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계약 수요는 정형외과 및 여성의원 등 인체 수술실을 비롯해 동물병원 수술실, 첨단재생의료기관의 클린부스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술실 내 공기질 관리와 감염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제 도입을 전제로 한 상담이 다수 진행됐다는 점에서 시장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지상뉴매틱은 이번 전시에서 동물과 사람, 환경의 건강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원헬스(One Health)' 개념을 기반으로 하는 동물병원 감염관리 전문기업 원헬스 스탠다드(OneHealth Standard)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 및 수의 분야에 특화된 클린환경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저비용·고효율 수술실 클린룸 모델 공동 개발 ▷공기질 정량 측정 및 평가 체계 구축 ▷수의 환경에 특화된 필터 기술 연구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상뉴매틱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에 적용돼 온 청정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클린룸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지상근 대표는 "고도화된 청정 기술을 의료 분야에 접목해 보다 안전하고 청결한 수술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감염 리스크를 낮추고 의료 환경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과 적용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26 11: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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