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덕 기자 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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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구미교육원, 설 맞이 가래떡 나눔 행사 열어

    농협구미교육원, 설 맞이 가래떡 나눔 행사 열어

    농협 신입사원들이 문경새재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가래떡을 건네며 우리 쌀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농협구미교육원은 지난 12일 지역농·축협 새내기 사원 90명과 함께 문경새재에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농심천심 설맞이 가래떡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갈수록 줄어드는 쌀 소비를 늘리고자 신입사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원들은 관광객들에게 우리 쌀로 빚은 가래떡을 나눠주며 쌀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교육생들은 현장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 행동으로 이어갔다. 2주간의 교육 기간 내내 구미교육원 구내식당에서 아침밥을 거르지 않고 챙겨 먹었다. 농부의 땀과 정성을 기억하며 임직원부터 우리 쌀 소비를 먼저 실천하자는 취지다. 김학수 농협구미교육원장은 "우리 쌀 소비 확대를 임직원부터 실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쌀 소비 촉진 운동에 적극 참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3 15:06:10

  • 경북산학융합원, 국립금오공대와 협력해 AX전문 인력 배출

    경북산학융합원, 국립금오공대와 협력해 AX전문 인력 배출

    경북산학융합원이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이끌 핵심 인력 100명을 성공적으로 배출하며 지역 기업들의 실질적인 체질 개선을 돕고 있다. 경북산학융합원은 국립금오공과대학교 라이즈사업단과 협력해 기획한 '2026 AX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교육은 총 3차례에 걸쳐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며 산업단지 내 재직자와 대학생 대학원생 등 모두 100명이 참여했다. 단순한 기술 이론 전달을 넘어 산업 현장의 실제 공정과 사무 환경에 맞춘 자동화 설계 과정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 기업들이 겪고 있는 현장의 오랜 비효율을 인공지능으로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뚜렷한 실행 방안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장 재직자들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 내용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지역 기업 재직자는 "AX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방법론에서 막막함이 컸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현장에 딱 맞는 AX 솔루션 구축 로드맵을 그려볼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오명훈 경북산학융합원 원장은 "단순한 기술 보급을 넘어 현장에서 AI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경북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제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3 15:06:01

  • 류숙자 아동문학가 창작 동화 '등불 켜는 고양이' 펴내

    류숙자 아동문학가 창작 동화 '등불 켜는 고양이' 펴내

    대구와 구미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아동문학가 류숙자(필명 류서아) 시인이 아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를 담은 창작 동화집 '등불 켜는 고양이'를 최근 도서출판 진서를 통해 펴냈다. 이 책은 류 작가가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부대끼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 '작은 빛이 건네는 가장 큰 위로'가 핵심 주제다. 복잡하고 다양한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서로 마음을 열고 꿈과 행복을 나누는 삶의 태도를 조용히 전한다. 우리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한 선한 감정을 일깨우고 보이지 않지만 누군가의 길을 밝혀주는 '작은 빛'을 믿는 마음을 담았다. 이야기는 숲속 마을에 사는 눈먼 고양이 '루미'가 주인공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루미가 밤마다 등불을 켜자 주위 고양이들은 수군거린다. 하지만 루미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준다. 비록 그 작은 빛이 온 세상을 밝히진 못해도 누군가에겐 캄캄한 밤의 길이 되고 따뜻한 위로이자 희망이 된다는 사실을 담담히 그려낸다. 책 속의 따뜻한 글과 그림은 독자들의 마음속에 등불 하나를 켜게 만든다. 류 작가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잊고 지냈던 마음의 숨결을 따라가며 다시 작은 불빛을 켜는 이야기"라며 "이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의 마음에도 조용한 등불 하나가 켜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영문으로도 번역돼 '더 캣 후 브로트 더 라이트(The Cat Who Brought the Light)'라는 제목으로 함께 소개된다. 영문학을 전공한 김승욱 씨가 번역을 맡았다. 김 씨의 첫 동화 번역작으로 원작 특유의 서정성과 섬세한 언어 감각을 자연스럽게 옮기는 데 주력했다. 류 작가는 1972년 대구 달성군 옥포에서 태어나 2006년 '좋은문학' 동시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현재 대구문인협회와 대구아동문학협회 등에서 활동 중이다. 대구와 구미 지역 학교에서 논술 강사로 일하며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역사 탐방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아이들이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고 있다. 저서로는 '열린 생각 바른 표현', '마음의 창을 열자', '자서전 쓰기로 찾는 행복' 등이 있다.

    2026-02-12 15:33:41

  • 구미에서 경북 전역으로…'K-방산' 지원 사격 범위 넓혔다

    구미에서 경북 전역으로…'K-방산' 지원 사격 범위 넓혔다

    구미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국방시장 진입을 이끌어온 구미국방벤처센터가 '경북국방벤처센터'로 간판을 바꿔 달고 경북 전역으로 지원 사격 범위를 넓혔다. 지난 11년간 1조6천억원의 국방 매출을 올린 성공 노하우를 경북 전체로 확산하겠다는 전략이다. 경북국방벤처센터는 12일 현판식을 열고 광역 단위 국방산업 지원체계 구축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와 구미시 부시장을 포함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센터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센터는 2014년 3월 개소 이후 구미 소재 중소·벤처기업 103곳과 협약을 맺고 방산 협력을 지원해 왔다. 성과는 뚜렷하다. 기술과 경영 지원을 통해 누적 국방 매출 1조6천억원과 일자리 1천개를 만들었다. 구미에 국한됐던 이러한 성과가 앞으로는 경북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현판식과 더불어 올해 도내 신규 협약기업 19곳과 협약을 맺었다. 이어 올해 사업계획과 방산육성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방위사업청 지원 정책을 안내하며 기업들이 방산 분야에 안착하도록 정보를 공유했다. 협약기업 간담회도 열렸다.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고 지역 국방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들은 국방벤처 사업 지원과 국방연구개발 사업 등 실질적인 지원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은 "구미국방벤처센터는 그동안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의 방산분야 진입에 많은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경북국방벤처센터가 도내 방산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2023년 4월 국방 유·무인복합체계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과 같은 해 7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등을 통해 K-방산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이번 센터 확대 개편을 발판 삼아 도내 방산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6-02-12 14:31:07

  • 'K-국방반도체 동맹' 구미 민관군 자립화·생태계 조성 협약

    'K-국방반도체 동맹' 구미 민관군 자립화·생태계 조성 협약

    대한민국 무기체계의 핵심 두뇌이자 신경망인 '국방반도체'의 완전한 기술 자립을 위해 경북 구미시가 민·관·군 역량을 총결집한 'K-국방반도체 동맹'을 결성했다. 현재 99% 이상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국방반도체의 공급망 리스크를 해소하고, 구미를 거점으로 한 국산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구미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12개 주요 기관 및 기업과 함께 '국방반도체 자립화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 국방반도체의 '연구개발(R&D)-설계-제조-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전 주기를 아우르는 실질적인 실행 플랫폼을 가동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역할 분담을 통해 단절 없는 협력 구조를 만든다. KIST와 포스텍, DGIST 등 연구기관은 원천기술 개발과 선행 연구를 주도하고,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나노융합기술원은 공정 및 설계 기술을 지원한다. 금오공대와 경운대는 실무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KEC(생산), 한화시스템·LIG넥스원(체계 적용 및 검증) 등 기업은 개발된 기술을 실제 무기체계에 탑재해 사업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구미시는 비수도권 유일의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동시에 보유한 도시로서, 그간 구축해 온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이미 총사업비 396억원 규모의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와 167억원 규모의 '첨단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실증기반' 구축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2026년부터는 KIST와 함께 75억원을 투입해 '초격자 화합물반도체 센서' 등 핵심 부품 국산화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협약은 대통령실 주관으로 1분기 내 발표될 예정인 '국방반도체 국산화 및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한 지역 차원의 선제적 화답으로 풀이된다. 중앙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지역의 산업 기반을 연결하는 구체적인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국방반도체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 핵심 전략 산업"이라며 "구미가 가진 반도체와 방산의 독보적인 인프라에 산·학·연의 역량을 더해 국방산업의 기술 자립을 이끌고, 대한민국 국방 공급망의 중심축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2 14:30:56

  • 멈춰선 구미 디스플레이 공장, '청정 수소' 기지로 부활한다

    멈춰선 구미 디스플레이 공장, '청정 수소' 기지로 부활한다

    경북 구미시가 멈춰있던 옛 디스플레이 공장 부지에 6천억원대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투자를 유치하며 미래 산업 도시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투자는 구미가 반도체와 방산에 이어 수소연료전지 핵심 소재 생산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에스투피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수소연료전지용 세라믹 기반 첨단소재 생산 시설을 구미에 짓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정인권 에스투피 대표, 경북도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스투피는 오는 2031년까지 구미 국가산단 내 수출대로에 위치한 옛 LG디스플레이 P2·P3 공장 부지에 총 6천378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단순한 공장 증설을 넘어 유휴 부지였던 과거의 산업 유산을 미래 에너지 생산 기지로 탈바꿈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스투피는 미코그룹의 계열사로 세라믹 소재와 반도체 부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구미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제품은 세라믹 기반의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발전 효율이 60% 이상으로 높으면서도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적어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는 물론 공공시설과 분산형 전원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시장 확장성이 크다. 구미시는 이번 투자가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1천667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 생산직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등 양질의 일자리가 포함돼 있어 지역 인재 유출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구미시는 숨 가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LIG넥스원 등 방위산업 투자를 연이어 이끌어낸 데 이어 이번에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이는 구미가 기존의 제조 중심 도시에서 첨단 전략산업과 친환경 에너지를 아우르는 복합 산업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스투피는 모회사인 미코세라믹스의 기술력과 미코그룹의 제조 역량을 결집해 구미를 글로벌 세라믹 제조의 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구미시 역시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수소경제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구미형 에너지 산업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에스투피 투자 유치는 구미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청정수소와 세라믹 소재 발전산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기업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이번 투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976개사로부터 총 16조868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1만2천224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2026-02-11 16:54:32

  • TSMC도 4곳 쪼갰다…경북 구미, 안보·물류 다 갖춘 'K-반도체 구원투수'

    TSMC도 4곳 쪼갰다…경북 구미, 안보·물류 다 갖춘 'K-반도체 구원투수'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글로벌 반도체 패권 전쟁의 최전선에서 '분산 배치'가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대만의 TSMC는 지진 리스크와 지정학적 위협에 대비해 신주, 타이중, 타이난 등 4개 거점으로 생산 기지를 분산시켰다. 일본 역시 규슈와 홋카이도로 반도체 단지를 나누며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용인·평택 등 수도권 남부에 반도체 생산 능력을 '올인'하고 있어, 전력망 사고나 재난 발생 시 국가 산업 전체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는다. 경북도가 11일 "반도체 팹의 구미 유치는 국가 안보 차원의 결단"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배경이다. ◆"허허벌판 아니다"…'소부장' 생태계 이미 완성 경북 구미가 내세우는 가장 큰 경쟁력은 '속도'다. 통상 반도체 클러스터를 새로 조성하려면 부지 확보부터 용수·전력 인프라 구축, 배후 단지 조성까지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구미는 다르다. 반도체 50년 역사를 가진 구미에는 이미 344개의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이 가동 중이다. SK실트론(웨이퍼 세계 3위), LG이노텍(통신반도체기판 세계 1위), 원익큐앤씨(쿼츠웨어 세계 1위)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촘촘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의 생산 공장을 유치할 경우, '소재-부품-제조'로 이어지는 완벽한 공급망이 즉시 작동하게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허허벌판에 새로 짓는 산단이 아니다"라며 "이미 축적된 50년의 노하우와 생태계 위에 팹이라는 화룡점정을 찍기만 하면 되는 '준비된 도시'"라고 설명했다. ◆신공항이 바꾼 지형도… 물류·인력 난제 해결 그동안 지방 투자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물류'와 '인력'이었다. 하지만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이 판도를 바꿨다. 구미 국가산단에서 신공항까지는 직선거리로 불과 10km, 차로 10분이면 닿는다. 항공 물류 의존도가 높은 첨단 반도체 제품을 전 세계로 실어 나를 수 있는 '하늘길'이 열린 셈이다.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수도권 공항 포화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인력 문제 역시 해결책을 마련했다. 금오공대, 포항공대(POSTECH), DGIST 등 지역의 우수한 이공계 대학과 연계해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북도는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과 함께, 고급 인력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교육·문화 인프라를 결합한 파격적인 정주 여건 개선안도 내놨다. ◆ "수도권 규제 완화의 악순환 끊어야"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뼈아픈 과거 사례도 언급됐다. 김장호 시장은 "2019년 SK하이닉스가 용인으로 갈 때, 그리고 2013년 이천으로 확장할 때 정부가 수도권 규제 총량을 풀어주고 물환경보전법 규제까지 완화해 줬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균형발전을 외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기업 편의를 위해 수도권 규제의 빗장을 풀어버려 지방의 기회를 박탈했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만약 그때 규제를 완화해주지 않았다면 기업들은 당연히 인프라가 갖춰진 구미를 선택했을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전략이 성공하려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지방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도시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10대 그룹 총수들과 만나 "지방 투자가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과감한 지방 투자를 주문했다. 경북도는 이번 유치 선언을 기점으로 포항의 이차전지·수소, 영주의 베어링 산업과 연계해 경북 전체를 '첨단 산업의 남부권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우리가 용인에 있는 것을 뺏어오자는 게 아니다. 용인이 감당할 수 없는 전력과 용수 문제를 지방이 나눠 맡아 리스크를 줄이고 시너지를 내자는 것"이라며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해법은 준비된 구미뿐"이라고 거듭 호소했다.

    2026-02-11 16:47:49

  • "전기·용수 걱정없는 구미, 반도체 생산거점 최적지"

    경북도와 구미시가 전력과 용수 부족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대안으로 '경북 구미'를 공식 제안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국토 균형발전 정책인 '5극 3특' 체제에 발맞춰, 이미 인프라가 완비된 구미를 반도체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내세운 것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은 11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팹(Fab·제조공장)의 구미 분산 배치는 지역 살리기를 넘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고 역설했다. 이날 경북도가 제시한 데이터는 수도권의 '에너지 동맥경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현재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약 16GW(기가와트)의 전력이 필요한데, 이 중 11.5GW는 호남이나 동해안 등 외부에서 끌어와야 한다. 송전 선로 건설에 따른 사회적 갈등과 비용, 시간 지연이 불가피하다. 반면 경북은 원전 등을 바탕으로 전력 자립도 228%를 기록해 전국에서 전기가 가장 풍부한 곳이다. 생산된 전력의 절반도 쓰지 못해 수도권으로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구미시는 전체 생산 전력의 9.3%만 사용하고 있어, 대규모 전력을 소비하는 반도체 팹이 들어서더라도 별도의 송전망 건설 없이 즉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물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구미는 낙동강의 풍부한 수량을 바탕으로 현재 공업용수 가동률이 31%에 불과하다. 하루 68만톤(t)의 여유 물량을 보유하고 있어, 팹 1기가 하루에 쓰는 물(약 15만t)을 감당하고도 남는다. 또한 경북도는 구미 국가5산단 2단계 부지(168만평)를 즉시 착공 가능한 상태로 준비해 뒀으며, 대구경북 신공항 예정지와 불과 10km 거리라는 물류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이번 유치 선언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와도 맥을 같이한다. 이 대통령은 최근 10대 그룹 총수와의 간담회에서 "향후 5년간 300조원 규모의 지방 투자를 통해 5극 3특 체제를 완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북도는 이러한 정부 기조를 선점, 구미를 남부권 반도체 혁신 벨트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지사는 "구미는 기업이 몸만 오면 되는 완벽한 여건을 갖췄다"며 "정부와 기업의 현명한 결단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2026-02-11 16:03:11

  •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지사, 소외이웃 50가구에 명절 음식 전달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지사, 소외이웃 50가구에 명절 음식 전달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지사(지사장 옥희철)는 11일 구미 선산읍에 소재한 성심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취약계층 50가구에 명절 음식을 전달하는 등 설맞이 노사 공동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026-02-11 15:04:51

  •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기업 10곳 중 6곳 수출 성과…'생애 첫 수출' 3개사 배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기업 10곳 중 6곳 수출 성과…'생애 첫 수출' 3개사 배출

    경북 지역 사회적경제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두며 강력한 경쟁력을 증명해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사회적경제 글로벌진출 성공이음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통해 지원 대상 10개사 중 6개사가 실제 수출 실적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이 중 3개사는 창업 후 처음으로 수출에 성공하며 의미 있는 첫발을 뗐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10개 기업의 총 매출액은 110억원을 넘어섰다. 한정된 예산에도 높은 경제적 성과를 만들어내며 지원 사업의 실효성을 보여줬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전방위 맞춤형 프로그램이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업 초기부터 수출 실무 중심의 역량 강화 교육과 기업별 애로사항 컨설팅, 해외 바이어 매칭 상담회를 단계적으로 운영했다. 무역전문기업과 포워딩 업체, 관세사가 참여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는 통관과 물류 등 실무 문제를 현장에서 해결해 실제 계약으로 연결되는 가교 역할을 해줬다.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원한 '해외 진출용 홍보 영상 제작'도 한몫을 했다. 이 영상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바이어와 신뢰를 쌓는 글로벌 마케팅 도구로 활용돼 효과를 거뒀다. 현장 반응도 뜨겁다. 참여 기업들은 사업 과정에서 생긴 지역 기업 간 네트워크를 통해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민간 협력 네트워크는 사업이 끝난 뒤에도 성과를 이어갈 동력이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주현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수출 경험이 전혀 없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경북 사회적경제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0 16:41:08

  • "제2의 유니콘 찾아라" 구미시, 스타트업에 최대 2억원 쏜다

    경북 구미시가 기술 기반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고자 '2026년 구미시 뉴 벤처(New Venture) 창업지원사업'과 '2026년 구미형 팁탑(TipTop) 스타트업 육성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초기 창업기업 발굴부터 기술 상용화까지 성장 단계에 맞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려는 취지다. 뉴 벤처 창업지원사업은 창업 5년 이내 기업이나 예비 창업자가 대상이다. 총 8개 기업을 선발해 기업당 최대 1억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멘토링과 기술 교류회 등 초기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기술 경쟁력은 갖췄으나 사업화 경험이 부족한 기업이 시장에 안착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장 단계에 접어든 기업을 위한 구미형 팁탑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총 4개 기업을 선발하며 기업당 최대 2억원 규모 상용화 자금을 지원한다. 실증과 검증 중심 지원으로 기술의 시장 적용 가능성을 높여 스타트업이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청 접수는 19일부터 다음 달 5일 오후 4시까지다. 구미시창업지원안내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두 사업 모두 구미에 소재한 기업이거나 본사를 이전할 수 있는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창업 지원이 실제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현장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유망 스타트업이 지역을 넘어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9 17:44:56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 구미 사랑의 쉼터에 이웃사랑 실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 구미 사랑의 쉼터에 이웃사랑 실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지사장 한윤경·오른쪽)는 설 명절을 맞아 9일 경북 구미 사랑의 쉼터를 찾아 임직원들의 성금으로 구입한 온누리 상품권과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2026-02-09 16:48:41

  •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정 나눠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정 나눠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구미지원센터가 설을 맞아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천했다. 구미시는 지난 5일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가 금오종합사회복지관에서 희망풍차세트 950상자와 연탄 3천장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류일곤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한마음협의회 회원과 한마음주부봉사단, 자비나눔에너지 은행장 법등스님, 이부홍 구미종합사회복지관장, 김휘연 금오종합사회복지관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삼성이 정성껏 준비한 희망풍차세트는 쌀과 잡곡, 미역, 건표고버섯, 건곤드레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이 물품들은 구미 지역 사회복지시설 35개소에 고르게 전달돼 어려운 이웃들의 명절 식탁을 풍성하게 채웠다.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는 나눔 현장도 이어졌다. 삼성 임직원들은 행사 후 상모사곡동의 취약계층 2세대를 직접 찾아 연탄을 배달했다. 이번에 지원된 연탄은 에너지 취약계층 10세대에 각 300장씩 총 3천장에 달한다. 추운 날씨 속에서 생활고를 겪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황은채 구미시 사회복지국장은 "명절마다 희망풍차 물품을 꾸준히 지원해주고 올해는 난방에 꼭 필요한 연탄까지 준비해 준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6-02-09 15:23:47

  • [야고부-한윤조]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야고부-한윤조]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영화 '아이언맨' 속 인공지능(AI) 비서 자비스의 현실판이 최근 등장했다. 최근 전 세계 AI계를 뜨겁게 달군 'AI 에이전트' 이야기다. 클로드봇으로 시작해 몰트봇, 현재는 '오픈클로(Openclaw)'로 이름이 바뀐 이 서비스는 이메일 정리와 요약,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개인 비서형 AI 에이전트다. 개인 메일 계정을 연동해 광고 메일을 자동으로 분류·삭제할 수도 있고, 중요 메일들을 요약해 매일 보고하는 자동화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날씨·도로 상태와 주요 일정, 뉴스 속보 등을 정리해 주는 '아침 브리핑'을 시키거나, 자료 정리, 저장된 결제 정보를 통한 교통편 예매, 복약·운동·납부 등 정기적으로 할 일을 상기시키는 역할, 주식·가상자산 투자 관련 정보 수집 등도 가능하다. 여기까지가 아니라 물어보지 않은, 예측 가능한 부분까지 미리 준비해 주고 수행해 준다는 측면에서 가능성도 무궁무진하지만 자칫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연출될 우려가 크다. 예정된 카드 결제나 송금, 코인 구매 등도 알아서 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같은 취약점에도 불구하고 편리함에 매료된 직장인들 사이에 오픈클로 활용이 확산하면서 특히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보안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회사 업무 기밀과 민감한 개인 정보 등에 접속해 무단 유출하거나 오작동을 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다 보니 네이버와 카카오, 당근 등 기업들은 개발자 및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오픈클로 사용금지 공지를 내렸다고 한다. 실제로도 사용자 인터페이스(API) 키가 평문으로 저장돼 노출되거나 '간접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을 통해 AI가 민감 개인 정보, 금융 정보를 빼돌리는 취약점이 보고된 바 있다. 인간의 육체를 대신해 노동을 하는 '피지컬 AI'에 이어 이제는 사람의 뇌를 대신해 주는 '뇌지컬 AI'까지 속속 등장하는 시대. 공상과학소설 속에서나 보던 미래가 생각보다 훨씬 일찍 우리 앞에 다가와 있는지도 모른다. 여기서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은 AI가 얼마나 자율성을 갖게 할 것인가다. 자율성을 주는 만큼 AI가 인간을 위험하게 할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미래다.

    2026-02-09 05:00:00

  • 구미중소기업협의회, 지역 소비 촉진 시동…구미사랑상품권 1억원 구매

    구미중소기업협의회, 지역 소비 촉진 시동…구미사랑상품권 1억원 구매

    구미시가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구미중소기업협의회와 손잡고 '구미愛(애)써요' 챌린지를 본격적으로 펼친다. 구미중소기업협의회는 이번 챌린지에 동참하며 구미사랑상품권 1억원 구매를 약속해 지역 소비 확대에 힘을 보탰다. '구미愛써요'는 구미사랑상품권을 사용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기업과 단체의 참여를 이끌어내 지역 내 소비를 집중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에는 구미상공회의소와 구미시체육회가 참여해 총 8억원의 상품권 구매 실적을 거두며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5일 열린 챌린지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송원호 구미중소기업협의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상품권을 활용한 소비 촉진 효과와 소상공인과의 상생 방안 등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구미중소기업협의회는 구매한 상품권을 직원들을 위해 활용한다. 송원호 회장은 "지역경제 회복에는 지역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구매한 구미사랑상품권은 설 명절 상여금과 포상금, 부서 회식비 등 직원 복지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08 17:04:46

  • 구미시, 경북 유일 '가상융합산업 거점' 꿰찼다…디지털 전환 가속도

    구미시, 경북 유일 '가상융합산업 거점' 꿰찼다…디지털 전환 가속도

    구미시가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정부 주관 가상융합산업 거점 기관으로 낙점됐다. 기존 제조 산업에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을 입혀 지역 산업 지형도를 디지털로 바꿀 기회를 잡았다. 구미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6년 지역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 공모사업'에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경북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는 XR(확장현실)·메타버스 등 가상융합기술에 AI와 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광역 단위 핵심 거점기관이다. 이번 공모는 가상융합산업과 지역 특화산업을 연계해 관련 콘텐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키우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 14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북에서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구미는 경북 가상융합산업을 대표하는 앵커 시설 역할을 맡게 됐다. 시는 올해 국비를 포함해 총 11억8천여만원을 투입해 가상융합산업 전주기를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가상융합산업 인프라 운영과 기술 지원 ▷가상융합 서비스·콘텐츠 발굴 및 제작 지원 ▷전문인력 양성 ▷국내외 마케팅과 사업화 연계 등이다. 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의체도 구성한다. 기술 세미나를 열고 국내외 전시회 공동관을 운영하는 등 성과 확산과 산업 네트워크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구미가 경북의 가상융합기술과 인프라 우수 인재를 연결하는 중심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지역 기업의 가상융합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질적·양적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6-02-08 15:02:58

  • 구미시, 방산 투자 유치 '1조 클럽' 달성…민선 8기 누적 1조 1천억 돌파

    구미시, 방산 투자 유치 '1조 클럽' 달성…민선 8기 누적 1조 1천억 돌파

    경북 구미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방위산업 분야에서만 투자 유치액 1조원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K-방산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구미시는 5일 오후 4시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LIG넥스원㈜과 3천7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구미시는 민선 8기 동안 방산 분야에서만 총 1조 1천219억 원의 투자 유치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이는 민선 8기 출범 약 3년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구미가 단순한 전자 산업 도시를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같은 기간 방산 분야에서 창출된 일자리만 836명에 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앵커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가 '1조 클럽' 가입을 견인했다. LIG넥스원은 2022년 1천100억원, 2024년 2천억원에 이어 이번에 3천7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며 구미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고, 2022년 한화시스템의 대규모 투자와 2025년 삼양컴텍 등의 투자가 이어지며 튼튼한 방산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LIG넥스원은 구미국가산단 내 옛 LG전자 A2 공장 부지를 철거하고 2029년까지 신규 공장을 건립한다. 200여 명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유도무기와 항공·우주 무기체계의 핵심 구성품 조립 공정뿐만 아니라 성능시험, 체계 연동시험, 최종 조립, 납품 전 품질검사 및 검증 공정까지 방산 생산의 전 과정을 집약할 계획이다. 이는 LIG넥스원 구미사업장이 단순한 제조 거점을 넘어, 연구·제조·시험·양산을 아우르는 'K-방산의 핵심 허브'로 기능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구미시는 이번 투자가 글로벌 군 현대화 수요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수출 기회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국가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미산단의 기존 전자·제조 인프라와 방산 기술이 융합해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은 구미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핵심 생산기지이자 K-방산 글로벌 수출 전진기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투자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인프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박배호 LIG넥스원 부사장, 구자근 국회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구미의 방산 혁신 클러스터 도약을 축하했다.

    2026-02-05 16:54:12

  • '삼성' 구미 AI 데이터센터·'포스코' 포항 수소환원제철·'GS' 울진 SMR

    '삼성' 구미 AI 데이터센터·'포스코' 포항 수소환원제철·'GS' 울진 SMR

    국내 대기업들이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정책에 호응해 5년간 약 300조원의 지방투자를 추진한다. 수출 호조와 경제 회복세 속 성장의 과실이 고르게 나뉘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부에 화답한 것이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산업과 조선, 원자력, 방산 등을 중심으로 거둔 역대급 실적을 지역 균형 발전과 청년 고용 확대라는 사회적 책임 이행과 상생 발전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수출 호황·내수 부진 양극화 해소에 공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FKI) 회장은 4일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주요 10대 그룹이 향후 5년간 270조원 규모, 재계를 합쳐 300조원 규모를 지방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일부 업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인된 반면, 균형 발전과 고용 측면에서 성장의 온기가 여전히 고르게 체감되지 않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첨단 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은 청년 유출에 따른 소멸 위기에 직면했고, 고용의 질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확대되는 등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최근 국가데이터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의 제조업생산지수는 118.8로 전년 대비 3.0% 증가하며 2015년 통계 작성 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98.3으로 전년보다 3.3%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에 역대 최대 감소 폭을 나타냈다. 수출은 좋았으나 내수가 부진하면서 대기업만 호황을 누리고 중소기업은 역성장한 것이다. 이날 이 대통령도 "경제는 생태계라고 한다. 풀밭도 있고 메뚜기도 있고 토끼도 있어야 호랑이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며 "중소기업이나 지방, 청년 세대에도 골고루 온기가 퍼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투자 대기업은? 재계도 이 같은 문제 인식에 공감, 격차 해소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속속 밝혀 왔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11월 한미 관세 협상 세부 합의 이후 이 대통령과의 민관 합동회의에서 "지난 9월 약속한 대로 향후 5년간 6만명을 국내에서 고용하고, 연구개발(R&D)을 포함해 국내 시설 투자도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5년간 국내 R&D를 포함해 총 4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그룹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사업,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은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로 급부상한 AI 분야 등에 지방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 구미에는 삼성SDS가 AI데이터센터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이미 지난달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현장에서 구미시와 AI 데이터센터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삼성전자로부터 취득한 옛 구미 전자 1공장 부지에 들어서며, AI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최적화된 고전력 IT 장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하이브리드 쿨링, 초고전력 랙 도입 등 냉각과 전력 인프라 전반에 최신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삼성SDS는 지난달 2일 구미 AI 데이터센터 신규 건립을 위해 4천273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LG이노텍도 지난해 3월 경북도 및 구미시와도 6천억원 규모의 MOU를 맺고, 구미사업장에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양산라인 확대와 고부가 카메라 모듈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회장은 "정부의 균형발전 의지와 재계의 300조 원 지방 투자 화답은 수도권 집중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경제에 '가뭄의 단비'와 같다. 특히 삼성, LG 등을 비롯한 대기업들의 구미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돼, 구미가 명실상부한 '첨단 반도체·방산 소재부품 허브'로 재도약하는 확실한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포항과 광양 지역을 중심으로 철강, 2차전지소재, 에너지(LNG) 등 그룹의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약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철강 부문에서는 수소환원제철(HyREX) 시험설비 구축과 전기로 도입에, 2차전지소재 부문은 LFP 양극재공장 신설 및 하이니켈 양극재공장 증설, 구형화흑연 공장 건립에 투자한다. GS그룹도 경북 지역에서 신규 육상풍력 단지를 확대하고, 울진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신재생 에너지 관련 투자를 검토 중이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포항경제의 큰 축인 철강과 2차전지 소재 사업이 좀체 기지개를 켜지 못해 걱정이 컸는데 포스코그룹이 과감한 투자를 한다고 하니 반갑다"며 "특히 수소환원제철 사업이 포항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면 지역경제가 보다 힘차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6-02-04 19:34:30

  • 한국도로공사, 국민 아이디어로 고속도로 혁신한다

    한국도로공사, 국민 아이디어로 고속도로 혁신한다

    한국도로공사가 국토교통부와 손잡고 국민의 생생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모아 고속도로 정책과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손본다. 도로공사는 4일부터 18일까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고속도로 혁신 아이디어 모으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이 실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이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직접 제안받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녹여내겠다는 취지다. 공모 분야는 크게 3가지다. ▷교통사고 예방과 시설물 및 작업장 안전을 다루는 '안전혁신' ▷휴게소 이용 편의와 통행료 납부 시스템 개선, 교통정보 제공 등을 포함한 '서비스 혁신' ▷새로운 서비스 제안 등 공사 혁신 전반을 다루는 '기타혁신'이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단순히 접수에 그치지 않는다. 도로공사는 제안된 내용의 실현 가능성과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제 고속도로 운영과 서비스 혁신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온라인 국민 소통 창구인 '국민생각함' 홈페이지에 접속해 '한국도로공사'를 검색하거나 지정된 이메일(idea@ex.co.kr)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참여 방법과 일정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상중 한국도로공사 성과혁신처장은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안전과 서비스 혁신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함께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기대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장은 "이번 아이디어 모으기는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공기업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노력으로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6-02-04 17:30:19

  • "위기 요인 스스로 찾는다"…한국도로공사서비스, '혁신 드라이브' 시동

    한국도로공사서비스(이하 도공서비스)가 대국민 신뢰 회복과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고삐를 죄었다. 도공서비스는 4일 국토교통부의 5대 혁신 기조에 발맞춰 기관의 위기 요인을 진단하고 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혁신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석봉준 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부서장과 팀장급 간부들이 참석해 기관 혁신 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 방향을 두고 머리를 맞댔다. 참석자들은 국민 신뢰 회복, 서비스 품질 향상, 경영 효율화 등 국토부의 혁신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기관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도공서비스는 혁신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실효성 있는 정책 자문과 심의를 거쳐 속도감 있는 혁신안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전 직원과 노동조합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노사가 함께 만족하는 합리적인 방안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석봉준 사장 직무대행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혁신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대국민 유료도로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026-02-04 15: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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