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덕 기자 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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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밀라노 올림픽 녹인 K-발열 도시락…구미 강소기업 '온기코퍼레이션' 권수진 대표

    [인터뷰] 밀라노 올림픽 녹인 K-발열 도시락…구미 강소기업 '온기코퍼레이션' 권수진 대표

    최근 막을 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영하 10℃를 밑도는 혹한 속에서도 태극전사들의 마음을 녹인 건 따뜻한 밥 한 끼였다. 당시 대한체육회는 22억원을 들여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매일 따뜻한 한식 도시락을 선수들에게 제공했다. 조리 시설이 없는 야외 경기장에서도 갓 지은 밥처럼 김이 모락모락 나는 식사를 가능하게 한 비결은 사상 처음 도입된 '발열형 도시락 용기'였다. 이 도시락 3천500개 전량을 납품한 곳은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중소기업, 온기코퍼레이션이다. 온기코퍼레이션 권수진(37) 대표는 "지난해 가을 대한체육회에서 발열 도시락 제품을 찾던 중 저희 제품을 보고 먼저 연락을 주셨다"며 "혹한의 환경에서도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겠다는 목표와 저희 기술력이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발열 용기는 1회용 세트 기준 약 2천원으로, 4도의 냉수만 부어도 20분간 증기를 내뿜으며 50~60도로 음식을 데운다. 그는 "'분리 발열 기술' 덕분에 찌개나 고기는 데우고 샐러드는 차갑게 유지할 수 있다"며 "아기 젓병으로 쓰이는 PP(폴리프로필렌) 소재를 사용해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안전하게 식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90년생 청년 여성 CEO의 도전은 순탄치 않았다. 2019년 발열 용기 사업을 시작해 코로나19 시기 격리시설 등에 납품하며 성장했지만, 2023년 9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공장이 전소됐다. 권 대표는 "모든 걸 잃은 줄 알았지만, 직원들은 한 명도 떠나지 않았다. 같이 다시 시작하자는 직원들의 말이 힘이 됐다"며 "공장을 신속히 이전해 하루 3만 개의 발열 도시락 용기를 생산하는 회사로 재기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은 32억원을 기록했다. 올림픽을 계기로 기술력을 입증한 온기코퍼레이션은 삼성웰스토리, 신세계푸드, SK에너지 등 대기업과 협력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권 대표는 "조만간 일본 최대 식품 박람회 '푸덱스(FOODEX)'에 참가해 에키벤(기차 도시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전력 공급이 어려운 전쟁터나 재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군수·구호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구미 라면 축제에서 찬물만 부어도 90도까지 올라가 라면을 끓이고 계란찜까지 조리할 수 있는 '발열 라면 용기'를 출품해 시민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싶다"며 지역과의 상생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세계 무대에서 우리 선수들의 식사를 책임질 수 있었다는 것은 큰 자부심"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현장뿐 아니라 재난구호, 군 급식, 캠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따뜻한 식사의 가치'를 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4 13:05:00

  • 구미시, 5년간 '방산 AI 인재' 700명 양성한다…방산 혁신 엔진 가동

    구미시, 5년간 '방산 AI 인재' 700명 양성한다…방산 혁신 엔진 가동

    경북 구미시가 방산 인공지능(AI) 분야의 핵심 인재를 기르기 위한 대규모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며 '방산 혁신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시는 교육부 주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공모사업에 국립금오공대가 인공지능(방산AI) 분야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국비 71억2천500만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해 운영하는 1년 이내의 단기 집중 프로그램이다.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전수하고 수료생을 취업까지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6년 AI 분야에서 전국 37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대구경북권에서는 금오공대를 포함한 6개 대학이 명단에 올랐다. 금오공대가 이끄는 방산AI 부트캠프는 올해부터 5년 간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73억7천500만원 규모다. 국비 14억2천500만원, 도비 1천500만원, 시비 3천500만원씩 매년 14억7천500만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에는 국내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 LIG넥스원을 비롯해 피엔티 등 20여 개사가 참여해 힘을 보탠다. 전자공학과를 주관학과로 컴퓨터공학부와 기계공학부가 가세하며 산업계 전문가가 직접 수업에 참여한다. 산학 공동 프로젝트와 현장 맞춤형 교육을 통해 5년 간 700여 명의 실무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을 병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시는 이를 통해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방산 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방산AI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기업-지자체 협력 체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며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앞으로도 지역 방산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수료생들이 지역 내 우수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2026-03-03 15:01:08

  • 한국도로공사, 당진IC~서평택IC 구간 가변형 속도제한시스템 구축

    한국도로공사, 당진IC~서평택IC 구간 가변형 속도제한시스템 구축

    한국도로공사가 안개나 결빙 등 기상 악화 시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에서 서평택IC 구간에 가변형 속도제한시스템을 구축해 지난달 1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가변형 속도제한시스템은 날씨가 나빠졌을 때 제한속도를 조정하고 이를 표지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해 감속을 유도하는 관리체계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고속도로에서 갑작스러운 기상 및 노면 악화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6.7명에 달한다. 안개나 결빙은 시야를 가리거나 차량을 미끄러지게 해 연쇄추돌 등 큰 인명 피해를 부른다. 이 시스템은 2020년 1월 설치를 시작해 2024년 12월 완료됐으며 계도기간을 거쳐 지난달 1일 정식으로 가동됐다. 운전자는 표지가 안내하는 속도에 맞춰 속도를 줄여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예외 없이 단속된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라 비가 내려 노면이 젖거나 적설량이 20밀리미터 미만일 때는 제한속도의 80%로 줄여야 한다.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이거나 노면이 얼어붙은 경우 또는 적설량이 20밀리미터 이상일 때는 제한속도의 50%까지 감속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기상 변화에 따른 정보를 운전자에게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해당 구간에 도로전광표지 5개소와 가변속도안내표지 7개소 등 총 98개의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재정고속도로 구간에서 가변형 속도제한시스템을 운용하는 첫 사례로 교통안전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기상 여건 도로 환경 교통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03 10:32:04

  • 가축 항생제 내성균 꼼짝마…검역본부, 철통 감시망 짠다

    가축 항생제 내성균 꼼짝마…검역본부, 철통 감시망 짠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25일 전국 16개 동물위생시험소 업무 담당자 28명을 대상으로 '축산 항생제 내성균 감시체계 구축 사업' 관련 교육을 진행해 국가 차원의 감시망을 튼튼히 다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해 사업 계획을 알리고 항생제 내성균 전파 차단을 위한 '원헬스' 기반 관리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헬스는 사람과 동물 환경의 건강이 상호 의존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개념이다. 참석자들은 항생제 내성 검사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거치며 현장 감시 역량을 키웠다. 강사로 나선 윤은정 질병관리청 연구관은 인체 분야 감시 체계를 소개하며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중요 내성균의 세계적 확산 사례를 보여줬다. 사람과 동물을 아우르는 원헬스 관점에서의 동물 항생제 내성 관리가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국내외 가축에서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식중독 세균인 살모넬라균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정확히 분리하고 동정하는 방법에 대한 실습도 이뤄졌다. 지난해 사업 참여기관 숙련도 평가에서 보완이 필요했던 반려동물 주요 피부질환 병원체인 포도알균의 내성 검사 방법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조윤상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항생제 내성 사업을 통해 동물 질병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공중보건 향상과 국가 감시체계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3 10:31:49

  • 김천혁신도시, TK통합 무산 위기에 2차 공공기관 유치 어쩌나

    김천혁신도시, TK통합 무산 위기에 2차 공공기관 유치 어쩌나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무산 위기에 처하면서 다가오는 2차 공공기관 유치를 준비하던 김천혁신도시에 비상이 걸렸다. 인구 500만명 규모의 초광역 경제권을 무기로 중앙정부와 대등하게 협상하려던 청사진이 흔들리면서 김천시의 유치 경쟁력도 크게 훼손됐다. 전문가들은 정치권 협의에 따라 통합이 재추진될 불씨는 남아있으나, 당장 닥친 유치전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미래 모빌리티 실증 클러스터 완성을 필두로 한 자생적 '혁신도시 2.0' 전략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사라진 '500만 통합 프리미엄'…대구경북 '각자도생' 위기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추후 논의' 명목으로 심사가 보류되며 추진 동력을 크게 잃었다. 공론화 부족과 대구시의회의 '졸속 통합 반대' 등이 표면적 이유지만, 본질은 광역-기초 지자체 간 심각한 이견 조율 실패에 있다. 특히 대구 중심의 흡수 통합을 우려한 경북 북부권 8개 시·군의회 의장단이 연대해 반대 성명을 내는 등 경북 내부의 극심한 분열이 명분을 크게 훼손했다. 이러한 행정통합 무산 위기는 당면한 2차 공공기관 이전 시장에서 대구경북의 지위를 크게 떨어뜨렸다. 정부가 추진하는 2차 이전은 단순한 분산을 넘어 지역 산업 구조와 맞물려 파급효과를 내는 질적 결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애초 대구와 경북은 행정통합이 성사될 경우 대구의 인공지능(AI)·로봇 기술 기관과 경북의 에너지·바이오 지원 기관을 묶어 패키지 형태로 요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거대 경제권의 협상력이 사라질 위기에 놓인 지금 대구(신서혁신도시)와 경북(김천혁신도시 등)은 하나의 파이를 두고 다투는 경쟁자로 전락했다. 부·울·경 등 타 광역지자체들이 연합해 굵직한 핵심 기관을 쓸어가는 동안, 대구와 경북은 각자 로비전에 에너지를 소모하며 소규모 기관 몇 개를 배정받는 데 그칠 위험이 커졌다. ◆비혁신도시 총공세에 도내 파편화 겹친 '사면초가' 김천혁신도시를 옥죄는 외풍은 이뿐만이 아니다. 인구 소멸 직격탄을 맞은 비혁신도시들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경북 내 안동, 문경 등 30여 개 기관 이전을 검토 중인 지자체들을 비롯해 전국 13개 인구감소 지역 단체장들은 강력한 공동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혁신도시 위주의 이전 정책은 오히려 주변 인구를 빨아들여 인구 소멸을 가속화시켰다"며 "국토 균형발전 취지를 살리려면 2차 이전은 반드시 인구감소도시를 최우선으로 배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내 권역별 파편화 현상도 김천의 고립을 심화시킨다. 현재 도내 자원은 각자의 지리적 특성에 맞춰 빠르게 분산되고 있다. 경산·영천 등 남부권은 모빌리티 연합도시 프로젝트를 독자적으로 가동하며 대구·울산의 배후 기지화를 노리고 있다. 안동·예천 등 북부권은 3조1천639억원 규모의 바이오·관광·에너지 신활력 프로젝트를 꺼내 들었다. 한정된 예산과 행정력을 두고 김천이 속한 서부권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김천이 2차 유치 전략으로 내세운 '미래 모빌리티 특화'는 남부권 구상과 겹쳐 내부 갈등마저 우려된다. ◆통합 재추진 불씨 살리며 '혁신도시 2.0' 돌파구 찾아야 행정통합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다. 김천시는 이 불씨를 주시하되 2차 이전 계획 발표 전까지 위기를 뚫기 위한 독자적인 혁신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한다. 먼저 기존 1차 이전 기관인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보유한 빅데이터와 인증 권한을 십분 활용해 김천을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실증 클러스터로 브랜드화해야 한다. 무작정 덩치 큰 기관 유치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자율주행 데이터 보안 센터나 모빌리티 융합 연구소 등 김천 실증 인프라와 결합해 즉각적인 연계 효과를 낼 중소형 알짜 기관을 1순위로 노리는 편이 합리적이다. 남부권과 갈등을 빚기보다 인증은 김천이 맡고 부품 제조는 경산·영천이 맡는 통합 가치사슬 구상을 중앙정부에 역제안하는 대승적 전략도 뚜렷한 실행 방안이 될 수 있다. 또한 중앙정부 다부처가 지원하는 혁신 플랫폼 법제화를 통해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 그리고 향토 기업이 융합하는 튼튼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출퇴근 자율주행 셔틀 등 '김천형 스마트도시' 완성을 통해 IoT와 AI기반의 최고급 정주 환경을 구축하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 김천 경제계 관계자는 "행정통합이라는 든든한 우산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내생적 혁신 생태계 구축만이 김천혁신도시의 운명을 가를 2차 공공기관 유치전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2026-03-03 10:31:36

  • 2026 구미박정희마라톤 대성황…대한민국 산업화 현장 '3만 인파' 달렸다

    2026 구미박정희마라톤 대성황…대한민국 산업화 현장 '3만 인파' 달렸다

    1일 구미낙동강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6 구미박정희마라톤대회'가 사상 최대 규모인 3만여 명이 참여, 대성황을 이루며 막을 내렸다. 구미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매일신문·구미시육상연맹이 공동 주관, 구미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국경과 세대를 초월한 화합의 장을 연출하며 경북 최대의 글로벌 마라톤 대회로 올라서는 시금석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대회는 올해 처음 도입된 풀코스(42.195㎞)를 비롯해 하프코스, 10km, 5km 등 4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첫 풀코스 신설은 대회의 경쟁력과 상징성을 대폭 끌어올리며 전 종목에서 균형 있는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번 대회는 명실상부한 전국구 명품 스포츠 축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전체 참가자 중 구미 지역 외 참가자가 55%, 구미 지역 참가자가 45%로 집계됐으며, 제주도에서 16명이 참가하는 등 대구·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러너들이 몰려들었다. 글로벌 마라톤 대회로서의 성과도 돋보였다. 코트디부아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외국인 선수뿐만 아니라 중국 자매·우호도시(창사·선양·웨이난·광안·이우시)에서도 대거 참가해 대회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중국 웨이난시 초청 선수인 양하오상이 하프코스 남자부 1위를 차지하며 국제 스포츠 교류의 값진 성과를 보여줬다. 대회의 높아진 격을 증명하듯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도넹-완주몽(Doneng-Wanzoumon)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청소년·체육·시민교육부 장관이 직접 대회 현장을 방문해 위상을 높였다. 아울러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km 코스를 뛰었으며, 김장호 구미시장, 추경호(대구 달성군)·임이자(상주문경)·구자근(구미갑)·강명구(구미을) 국민의힘 의원과 김재원·이강덕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도 시민들과 호흡을 맞췄다. 구미시는 3만여 명에 달하는 기록적인 인파 속에서도 안전 확보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구간별 교통 통제와 셔틀버스 운행 등 종합 교통대책을 가동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첫 풀코스 도입에도 시민과 전국 러너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대회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미를 대표하는 시민 참여형 스포츠 행사로 발전시켜 전국 러너들이 찾는 명품 마라톤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01 16:29:14

  • [구미박정희마라톤] 세대·국경 초월한 3만 구름인파…600여명 투입 철통 안전망

    [구미박정희마라톤] 세대·국경 초월한 3만 구름인파…600여명 투입 철통 안전망

    ○…94세 노병의 투혼과 10개월 아기의 첫 생애 마라톤 이번 대회는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거대한 축제의 장이었다. 수많은 참가자 중 단연 눈길을 끈 이는 6·25 참전 국가유공자 김화출(94) 씨였다. 노익장을 과시하며 5km 코스에 나선 어르신의 힘찬 발걸음에 주변 러너들의 탄성과 응원이 쏟아졌다. 반면 최연소 참가자의 타이틀은 10개월 된 강문찬 아기에게 돌아갔다. 구미시의회 소속 공무원인 아버지 강민수(34) 씨와 어머니 이민정(34) 씨가 나란히 밀어주는 유모차를 타고 출전한 문찬 군의 가족은 완연한 봄기운 속에서 잊지 못할 훈훈한 추억을 남겼다. ○…국제대회 뺨치는 열기 속, 이철우 도지사 '건재함' 과시 현장의 열기는 흡사 국제대회를 방불케 했다. 개회식에는 도넹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체육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프랑스어로 자국 선수들과 참가자들에게 뜨거운 격려를 보내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구었다. 특히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도 간부들과 함께 운동복 차림으로 등장해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 지사는 5km 코스에 출전해 2.5km 반환점까지 거뜬히 달린 뒤, 곧바로 구미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 행사에 참석하는 강행군을 소화하며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600여명 투입된 철통 안전망 이날 출발지인 구미낙동강체육공원 일대에는 무려 3만여 명의 기록적인 인파가 일시에 몰려들면서 한때 일대 통신 장애가 빚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엄청난 인파와 마라톤 코스 주변 도로 차량 통제 상황 속에서도 대회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에 큰 사고 없이 진행됐다. 으뜸병원, 강남병원, 바른유병원과 경운대 물리치료학과 등 지역 의료기관과 대학이 총출동해 현장 부스에서 선수들의 근육 뭉침을 풀고 응급 처치를 돕는 밀착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울러 구미경찰서와 구미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공조 아래 600여명에 달하는 안전요원이 코스 곳곳에 촘촘하게 배치돼 러너들의 안전을 완벽하게 책임졌다.

    2026-03-01 16:21:34

  • [구미박정희마라톤] 전국구 3만 러너, 구미 경제 달궜다…'체류형 스포츠 관광' 메카로 우뚝

    [구미박정희마라톤] 전국구 3만 러너, 구미 경제 달궜다…'체류형 스포츠 관광' 메카로 우뚝

    전국에서 몰려든 3만명의 러너들이 뿜어낸 열기가 구미 지역 경제를 뜨겁게 달궜다. 1일 열린 '2026 구미박정희마라톤대회'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훌륭한 '체류형 스포츠 관광' 모델로 안착함과 동시에, 초대형 스포츠 행사를 치러낼 수 있는 구미시의 탄탄한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서울, 인천, 대전, 울산,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구미를 향하는 셔틀버스는 일찌감치 매진 사례를 빚었다. 전날부터 쏟아져 들어온 인파로 인해 구미 시내 숙박업소는 일찌감치 예약이 꽉 들어찼고, 주최 측이 대회장 곳곳에 내건 '구미 맛지도'의 안내를 받은 참가자들이 시내 식당가로 몰리며 지역 소상공인들은 모처럼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마라톤 경력 15년 차인 제주 한라마라톤클럽 회원 이현식(57) 씨의 사례는 체류형 관광의 성공을 잘 보여준다. 이 씨는 "대회 참가를 위해 어제 제주에서 첫 비행기를 타고 날아왔다"며 "구미역 부근에 숙소를 잡은 뒤 새마을중앙시장에서 닭갈비와 순대국밥을 먹고 저녁에는 영화관람까지 했다. 오래전부터 박정희 대통령의 도시인 구미에 꼭 와보고 싶었는데, 마라톤도 즐기고 회원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특히 3만명이라는 거대한 인파가 몰렸음에도 주최 측과 유관기관의 철저한 대비 덕분에 대회는 매끄럽게 진행됐다. 구미경찰서 인력 38명이 주요 교차로의 교통신호 통제를 전담했으며, 마라톤 코스 반환점 등 주요 위험 구간에는 587명의 안전 인력을 촘촘히 배치했다. 이들은 우회 안내, 급수대 설치, 위험 구간 차량 통제 등을 완벽히 수행하며 총 625명의 인력이 투입된 철통같은 안전망을 자랑했다. 대회 열기만큼이나 기록 경쟁도 뜨거웠다. 전국 대회로 성장한 이번 무대에서는 각지에서 모인 러너들이 각축전을 벌이며 수상의 영예를 골고루 안았다. 가장 관심을 모은 풀코스 부문에서는 전남 목포의 마성민 선수가 2시간 29분 48초의 기록으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부산의 이선화 선수가 2시간 56분 43초로 1위에 올랐다. 하프코스에서는 개최지 구미의 송영준(1시간 10분 55초) 선수가 남자부 우승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지킨 가운데, 여자부에서는 충남 천안의 류승화(1시간 25분 50초) 선수가 정상에 섰다. 10km 코스 역시 경남 창원의 김종진(남자부 1위, 32분 59초) 선수와 대구의 정순연(여자부 1위, 37분 32초)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 주요 도시 참가자들이 고르게 시상대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전국 명품 마라톤 대회로서의 위상을 뽐냈다. 한편 구미시와 구미시체육회는 이번 풀코스 도입과 해외 참가자 확대를 발판 삼아, 본 대회를 경북을 대표하는 행사를 넘어 향후 '국제 인증 대회'로 격상시키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대회를 주관한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은 "선수와 자원봉사자 등 3만여 명의 구름 인파가 함께한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시민과 방문객이 어우러지는 진정한 스포츠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코스 개선과 운영 경험 축적을 통해 세계적인 명품 마라톤 대회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1 16:18:28

  • [인터뷰] 문동환 구미중소기업협의회장

    [인터뷰] 문동환 구미중소기업협의회장 "기업에 실질적 도움 주는 플랫폼 만들 것"

    "지금 우리 중소기업들은 급격한 산업구조 전환과 글로벌 경쟁 심화, 인력난과 원가 상승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구미가 반도체, 이차전지, 방위산업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지난달 26일 호텔금오산에서 열린 열린 '제24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제12대 (사)구미중소기업협의회장으로 취임한 문동환 신임 회장은 지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400여 회원사를 이끌게 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강한 혁신 의지를 내비쳤다. 문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협의회가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 회장은 세 가지 핵심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는 회원사 간 협력과 정보 교류의 활성화다.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작지만 강한 기업들이 서로 돕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둘째는 현장 애로사항의 신속한 해결이다. 문 회장은 "회원사의 고충을 빠르게 파악하고, 구미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셋째는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회원사 역량 강화다.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지역 중소기업들이 뒤처지지 않도록 교육 및 정책 안내, 교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회원사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도 잊지 않았다. 문 회장은 "우리 중소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책임 있는 경제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역할에도 앞장설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강조했다. 문 회장은 '현장 소통'을 임기 내내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겠다고도 했다. 그는 "회원들과 함께 끊임없이 소통하며,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회장'이 될 것"이라며 "구미중소기업협의회가 지역경제 발전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회장은 구미 대표 음식인 '별미 김치'를 생산하는 구미협동식품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26-03-01 14:40:07

  • 도넹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장관

    도넹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장관 "박정희 대통령 이름 딴 마라톤 참가 뜻깊어"

    도넹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청소년·체육·시민교육부 장관이 '2026 구미박정희마라톤대회' 참석을 계기로 경북 구미를 찾아 새마을운동과 스포츠 분야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구미를 방문한 그는 이번 일정을 통해 발전 경험을 직접 확인하고 양국 간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도넹 장관은 "박정희 마라톤 대회를 계기로 한국의 산업화 도시인 구미를 처음 방문하게 됐다"며 "경제 발전의 현장과 스포츠 인프라를 직접 보고 배우는 것이 이번 방문의 중요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도넹 장관은 지난 28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을 시작으로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새마을테마공원 전시관, 새마을재단 등을 둘러보며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살폈다. 이어 마라톤 대회가 열린 1일에는 낙동강체육공원과 구미복합스포츠센터, 시민운동장, 올림픽기념관 등을 방문하며 지역 체육시설 운영 현황도 확인했다. 그는 "새마을운동은 단순한 농촌 개발 정책을 넘어 시민 의식을 변화시키는 시민교육의 과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한국의 성공 경험을 하나의 발전 모델로 삼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마을운동을 통해 국가 변화를 이끌어낸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오래전부터 궁금증과 관심을 가져왔고, 그의 이름을 딴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구미를 직접 방문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989년생인 도넹 장관은 자국 인구의 약 60%가 청년층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 사례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정부 차원의 교육 정책과 시민의식 함양, 그리고 젊은 인구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 발전해 온 과정이 인상적이었다"며 "중앙아프리카공화국도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니라 넓은 국토와 풍부한 자원을 가진 국가인 만큼, 새마을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과 협력해 청소년 교육과 사회 발전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넹 장관은 새마을운동을 '경제 혁명의 원천'으로 평가하며, 두터운 청년층과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국가 도약이 가능하다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특히 공동체 참여와 시민 교육이 국가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넹 장관은 스포츠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마라톤 등 스포츠는 멀리 떨어진 국가를 연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매개체"라며 "마라톤을 통한 교류는 단순한 경기 참가를 넘어 서로의 발전 경험과 가치를 공유하는 과정이며, 이번 기회를 통해 향후 선수 교류와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 체육시설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구미 박정희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자국 선수들에게 "14시간의 긴 비행과 마라톤 완주 과정 모두가 인내와 열정, 도전 정신을 배우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이번 경험이 국제무대와 올림픽을 향한 꿈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이자 스포츠를 매개로 한 양국 교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6-03-01 14:18:46

  • 위기 속 뭉친 경북 경제인들

    위기 속 뭉친 경북 경제인들 "규제 풀고 뛴다"…경북경총, 제40회 정기총회 열어

    경북경영자총협회가 26일 호텔금오산 2층 대연회장에서 제40회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열고 노사 안정과 경제 회복을 향한 굳건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임이자 국회의원, 정성현 구미부시장, 권오탁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의장, 황종철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을 비롯한 도·시의원과 도내 회원사 대표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고병헌 경북경총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며 "노동시장 제도 개선과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 활력을 높이고 정부 정책과 발맞춰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경북 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총회 1부에서는 지역 경제 발전과 노사 협력에 힘쓴 우수 기업과 유공자를 포상했다. 고용노동부장관 상장은 매그나칩반도체 김준협 그룹장이 받았다. 윈텍스 등 4개 기업은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영진포장을 포함한 5개 기업은 구미시장 표창을 안았으며 LG디스플레이 제갈훈 팀장 등 5명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표창을 받았다. 한국전력기술 이승문 감사실장과 아주스틸 마경환 책임은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공로패의 주인공이 됐다. 경북지역 경제 4단체가 공동으로 마련한 '클린경영대상' 시상식도 눈길을 끌었다. 경북경총과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중소기업중앙회 경북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는 상생의 노사 관계를 구축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 효림산업, 동화기업, 서우, 에스아이이를 수상 기업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2026-02-26 17:12:11

  • "'Made in 구미' 갤럭시 S26 대박 기원"…'삼성 앰버서더' 자처한 구미시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S26' 언팩(공개) 행사에 맞춰 경북 구미시가 대대적인 'S26 붐업' 캠페인에 나섰다. 지역 수출을 견인해 온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에 힘을 싣고, 나아가 지역 경제의 활력을 되찾겠다는 시민들의 진심 어린 응원전이다. 구미시는 26일 오후 시청 건물 외벽에 '삼성전자 모바일 허브도시 구미', '메이드 인 구미 갤럭시 S26의 눈부신 비상을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담긴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지자체가 특정 기업의 신제품 출시를 응원하기 위해 관공서 건물에 대형 현수막을 게첨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지역 최대 수출 품목인 모바일 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지자체와 시민이 한마음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관 주도의 응원을 넘어 민관이 함께하는 소비 촉진 이벤트도 펼쳐진다. 구미상공회의소는 S26 정식 출시에 맞춰 3월 초부터 구미 시민들을 대상으로 'SNS 구매 인증 이벤트'를 전개한다. S26 단말기나 워치 등을 구매한 뒤 SNS에 인증하면 커피 쿠폰 등 경품을 지급해 지역 내 붐업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조만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시장이 직접 갤럭시 S26 사전 예약 주문 신청서를 작성하는 이벤트를 통해 '친기업 도시 구미'의 면모를 확고히 각인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처럼 구미시와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 전례 없는 응원전에 나선 배경에는 '삼성이 잘돼야 구미가 잘 된다'는 공감대가 자리 잡고 있어서다. 한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기업을 진심으로 예우하는 구미의 긍정적인 정서가 삼성 측에도 온전히 전달돼, 장기적으로는 반도체나 첨단 후공정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든든한 동반 성장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지역 사회의 염원도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2026-02-26 16:23:59

  • 안전보건공단 경북지역본부, 벌목작업 노동자 안전교육 실시

    안전보건공단 경북지역본부, 벌목작업 노동자 안전교육 실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25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서 경북지역 벌목작업 노동자의 재해 예방과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경북지역 산불 피해 복구가 본격화돼 벌목작업이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마련됐다. 현장 노동자의 중대재해 발생을 막고 체계적인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이날 교육은 도로공사 유지·보수공사 감독 및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벌목작업 중 발생한 중대재해 사례를 공유하고 실제 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 작업 수칙과 사고 예방 대책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벌목작업 재해 예방 안전 수칙을 담은 현수막을 걸고 현장 관계자들이 안전 작업을 다짐하는 시간을 통해 올바른 벌목작업의 중요성을 함께 나눴다. 우용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북지역본부장은 "이번 교육과 안전 작업 다짐이 벌목 현장 노동자들에게 '안전이 가장 빠른 길'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경북지역 특성에 맞는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6 15:28:05

  • 한국도로공사, 지역사회 품는 '착한 기업'으로 우뚝…전방위 상생 경영 눈길

    한국도로공사, 지역사회 품는 '착한 기업'으로 우뚝…전방위 상생 경영 눈길

    한국도로공사가 사회공헌과 지역 상생 활동을 강화하며 '착한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은 물론, 사옥 편의시설 개방과 대규모 재난 대응, 국제행사 지원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취약계층 지원과 임직원 참여형 봉사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소원을 말해봐' 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아동 56명에게 총 4천360만원을 지원했다. 같은 해 4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 운영된 기부 주간에 조성된 성금을 재난 이재민과 사고 유자녀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워크온' 걷기 앱 100억보 달성 행사로는 가족돌봄 아동 250명에게 2천만원 상당의 농산물과 밀키트를, 우수 체육 특기생에게는 2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대표 생명나눔 사업인 '헌혈뱅크'는 2008년 공기업 최초로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만 직원 4천639명이 참여해 헌혈증 4천570장을 기부했으며, 지금까지 소아암 환아를 위해 헌혈증 9만2천장과 치료비 9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누적 기부금 176억 원으로 대한적십자사 '레드크로스 아너스 기업 100억 클럽'에 가입했고, 지난해 10월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디지털 현판 등재식을 가졌다. 공공시설 개방도 활발하다. 본사 내 2천㎡ 규모 수영장은 지역민에게 전면 개방돼 연간 14만명이 찾는 생활체육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 장소로도 활용돼 교육적 가치까지 더했다. 사옥 1층 '길벗 열린도서관'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예술인 전시를 지원하고 문화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국제행사와 재난 대응에서도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했다. 지난해 10월 APEC 정상회의 당시 경주요금소 다차로 하이패스를 개통하고 노후 시설물을 개선해 교통수송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유관 기관들로부터 교통수송 유공표창을 받으며 국가행사 교통운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국가 재난 때도 대응은 신속했다. 지난해 3월 영남권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는 고속도로 본선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살수차 32대를 투입해 피해 확산을 막았다. 또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원을 기부해 대형재난 극복에 동참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실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6-02-26 06:30:00

  • 한국교통안전공단, 동반성장·사회공헌 선도기관으로 우뚝

    한국교통안전공단, 동반성장·사회공헌 선도기관으로 우뚝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 상생을 이끄는 선도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TS는 첨단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과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TS는 지난해 11월 25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상생 협력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해 포상했으며, TS는 ESG 지원과 기술마켓 활성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내 모빌리티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 지원이 눈에 띈다. TS는 지난해 9월 '몽골 진출 탐험가' 프로젝트를 통해 13개사와 함께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구매 상담과 계약을 이끌었으며, 현지 바이어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했다. 탄소중립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한 활동도 활발하다. TS는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석탄산업 퇴직자와 지역 주민의 드론 자격 취득을 지원해 강원도 태백 등에서 10여 명 전원이 자격을 취득했다. 이들은 드론 촬영이나 농약 살포 등 다양한 분야로 재취업할 전망이다. 환경을 생각한 '업사이클링' 나눔도 눈길을 끈다. TS는 자동차 폐시트를 활용한 'TS소파쏘굿' 사업을 통해 창림모아츠와 함께 소파 50개를 제작해 장애인시설과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지역 주민과의 거리 좁히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경북 김천 본사 1층에 있는 북카페와 공유오피스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6일에는 장애인 단체를 초청해 북카페 체험과 김천드론자격센터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미래 산업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선물했다. 겨울철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의 손길도 잊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20일에는 임직원 30여 명이 김천 지역 40가구에 연탄 1만장을 직접 배달했으며, 올해 2월 4일에는 설을 맞아 10만원 상당의 식료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설 한 상자' 50세트를 지역 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주변 이웃을 돌보는 따스한 사회공헌 활동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공단 사업과 연계한 지역 상생 경영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6 06:30:00

  • 경북신용보증재단, 금융과 나눔으로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경북신용보증재단, 금융과 나눔으로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속에서 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이 소상공인의 든든한 금융 버팀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 지자체와 금융권의 협력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보증 자금을 공급하며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재단은 자금줄이 끊긴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매칭출연' 방식을 도입하며 재원 구조를 혁신했다. 기존 시·군 중심 체계를 넘어 포항시 특례보증을 시작으로 지자체와 금융회사가 1대1로 자금을 분담하는 협력 모델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그 결과 지난해 1조9천7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특히 '버팀금융'과 각종 특례보증을 통해 9천700억원의 저금리 자금을 공급,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크게 덜었다. 이 같은 성과로 재단은 경북도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등급)을 받았다. 위기 대응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해 3월 경북 북부지역 산불 당시 즉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현장에서 피해 접수와 심사를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813억원 규모의 무이자·무보증료 자금을 긴급 지원해 피해 상인들의 재기를 도왔다. 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2천400억원의 자금을 음식업과 숙박업 등에 집중 투입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인구감소지역 정착민을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도 마련해 지방소멸 대응에도 힘을 보탰다. 금융 지원을 넘어 재기의 기회도 함께했다. 재단은 부실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서민금융복지팀'을 신설해 1대1 컨설팅과 재기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대한법률구조공단·신용회복위원회와 협력해 채무자들의 재도전을 지원한다. ESG 경영을 통한 내부 혁신도 이어지고 있다. 재단은 '제로페이퍼' 시스템을 도입해 모든 보증업무를 전자화하며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높였다. 도내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고졸 기능인재를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섰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나눔드리 봉사단'을 통해 무료급식과 헌혈 등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김중권 이사장은 "위기일수록 소상공인 곁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는 금융 안전망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금융 지원을 넘어 교육과 재기, 나눔을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6 06:30:00

  • "발전소 설계 넘어 미래까지"…지역과 상생하는 한국전력기술

    경북혁신도시 대표 공기업 한국전력기술이 거창한 구호 대신 낡은 집을 고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체감형 상생'으로 지역사회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1975년 설립된 뒤 원자력·화력발전소 설계를 맡아온 이들이 기술을 넘어 따뜻한 나눔으로 지역민 삶에 스며들고 있다. 회사의 기술력과 인프라로 지역의 가려운 곳을 해결하는 '현장형 해결사'로 나선 셈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도농 간 교육 격차 해소다. 농산어촌 아이들을 위한 미래과학교실 '파워 투 드림 투게더'는 단순한 후원이 아니다. 지난해 경북 지역 30개 초·중학교 학생 4천45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발전소 설계 전문가들이 멘토로 나서 에너지 원리를 설명하고, 자체 제작 보드게임으로 아이들이 '공학자의 꿈'을 키웠다. 혁신도시와 원도심 간 '보이지 않는 벽' 허물기에도 앞장섰다. 김천시 남산지구 노후주택 정비사업을 통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취약계층 100가구를 보수했다. 새 지붕을 얹고 벗겨진 페인트를 칠하자 골목이 환해졌다. 주민 안전과 범죄 예방 효과를 거두며 낙후된 원도심이 '살고 싶은 동네'로 바뀌었다. 지역 경제를 살리는 방식은 '스마트'하다. '재가 장애인가구 밑반찬 지원사업'은 지역 반찬 가게에서 식재료를 사 임직원이 직접 조리해 전달한다. 어려운 이웃의 끼니를 챙기며 소상공인 매출도 높이는 '일석이조' 모델이다. 사내 직거래장터와 팝업스토어는 지역 상인들에게 '대목'이다. 올해는 적극적인 홍보로 매출 2억 원을 올렸다. 온라인 기부장터에는 임직원 815명이 참여해 1천600만 원어치를 구매했고, 판매액의 10%를 아이들 교육비로 돌려 '선순환 모델'을 완성했다. 이처럼 한국전력기술은 상생을 넘어 지역 ESG 생태계 구축의 선도주자로 평가받는다. 이런 진정성 있는 행보 덕분에 한국전력기술은 2019년부터 7년 연속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인증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부터는 4년 연속 농어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도 획득하며 상생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기술과 자원이 지역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낫게 만드는 데 쓰인다면 그것이야말로 공기업의 존재 이유"라며 "앞으로도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주민들이 무릎을 탁 칠만한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6 06:30:00

  • [야고부-한윤조] 촉법 소년

    [야고부-한윤조] 촉법 소년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국회가 너무 느려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는 대미투자법 등 여러 가지 민생 법안이 연루된 배경에서 나온 발언이었지만, 당장 '촉법소년'(觸法少年) 문제 하나만 놓고 봐도 우리 국회의 의제 공론화와 입법(立法) 속도가 얼마나 느린지를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2일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해 의제화를 지시한 데 이어 두 달 만인 24일 국무회의 자리에서 다시 한번 촉법소년 연령을 최소한 한 살 정도 낮춰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부는 부처 간 이견 조율과 국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두 달 안에 결론을 낼 방침이다. 형법이 제정된 1953년에 함께 마련된 촉법소년 제도는 범행 시점의 나이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소년을 지칭하는 말이다. 현행범이라도 촉법소년을 체포하는 것은 불법으로, 보호처분을 통해 최대 2년까지 소년원에 있게 할 수 있는 등 형량(刑量)도 성인범보다 가볍다. 범죄 기록도 남지 않는다. 외국에서는 우리보다 나이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사례가 꽤 있다. 영국·싱가포르는 10세, 캐나다·네덜란드·중국은 12세, 프랑스는 13세 미만이며, 스웨덴은 현재 15세인 기준을 13세로 하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사실 우리 사회에서 '촉법소년'이 문제가 된 것이 하루이틀의 일은 아니다. SNS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어릴 때부터 범죄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면서 학교폭력의 양상이 성인 범죄 못지않게 무시무시한 수준으로 치달았고, 딥페이크 등 신종 사이버 범죄, 마약 거래 운반책, 살인·강간 등의 중범죄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다 "나 촉법"을 외치며 경찰을 조롱하는 사건도 많다. 특히 일명 민식이법 시행 이후 어린이들이 스쿨존을 지나는 차량에 접근해 운전자를 당황케 하는 놀이까지 유행한 바 있다. 어린이의 우발적이고 충동적인 부주의라고 보기엔 워낙 범죄의 정도가 중해 국민의 법 감정 수준을 넘어서는 사례가 흔히 보도되면서 국회에는 관련 법 개정안이 여러 건 계류 중이지만 몇 년째 제대로 논의를 거친 적이 없다. 지금이라도 각계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국회가 입법에 속도를 낼 때다.

    2026-02-26 05:00:00

  • 미국 홀린 구미산 '전자제품'…1월 무역 흑자 107% 폭발한 비결은?

    미국 홀린 구미산 '전자제품'…1월 무역 흑자 107% 폭발한 비결은?

    지난 1월 구미 지역의 무역수지 흑자가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뛰어오르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주력 산업인 전자제품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데다 미국 시장 공략이 성과를 낸 것이 흑자 폭을 키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4일 구미세관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구미 관할 지역 수출액은 29억3천1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3% 증가했다. 수입액은 13억4천만달러로 2.5% 늘어나는 데 그쳤다. 무역수지는 15억9천1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대비 무려 107.2% 증가한 수치를 달성했다. 수출 실적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자제품' 비중이 73.3%로 가장 컸다. 알루미늄류(5.3%), 플라스틱류(4.9%), 기계류(2.6%), 섬유류(2.4%), 화학제품(2.4%), 광학제품(0.8%), 유리제품(0.5%)이 그 뒤를 이었다. 전자제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54.7% 급증해 전체 수출 상승을 주도했다. 광학제품(44.1%)과 알루미늄류(16.5%), 플라스틱류(10.5%), 섬유류(2.7%) 수출도 늘어났다. 유리제품(-18.6%)과 기계류(-14.6%), 화학제품(-0.1%)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 수출에서는 중국(28.7%)과 미국(26.9%)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눈에 띄는 점은 미국으로의 수출이 무려 183.7%나 폭증했다는 것이다. 홍콩(95.4%)과 유럽(49.1%), 베트남(40.1%), 동남아(35.1%), 중동(35.0%), 일본(8.1%), 중국(3.7%) 수출도 늘었다. 중남미 지역 수출만 10.1% 감소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수입 실적 역시 수출 주력 품목 원자재가 주를 이뤘다. 수입 품목 중 전자제품 비중이 83.0%로 압도적이었다. 광학제품(7.7%)과 기계류(4.6%), 화학제품(2.2%)이 뒤를 이었다. 철강제품 수입이 142.8% 급증했고 기계류(56.6%)와 섬유류(36.9%), 광학제품(20.5%), 화학제품(10.3%), 전자제품(0.1%) 수입도 늘어났다. 비철금속류 수입은 53.2% 줄어들었다. 수입 국가 비중은 동남아(32.0%), 일본(22.0%), 베트남(20.6%), 중국(17.6%) 순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수입이 각각 197.0%, 106.9% 급증하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베트남(36.8%), 동남아(23.6%), 중국(19.7%) 수입도 증가했다. 홍콩(-72.3%)과 중남미(-52.4%), 일본(-39.8%), 미국(-21.7%) 수입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2026-02-24 15:27:14

  • [인터뷰] 김진년 구미산단 경영자협의회장

    [인터뷰] 김진년 구미산단 경영자협의회장 "구미 산단의 미래 가치, 소통과 상생으로 열어갈 것"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구미산업단지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미래가치 확보'와 '성장기반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지난 23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열린 구미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제19차 정기총회에서 김진년 신임 회장이 취임 일성을 밝혔다.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김 회장은 향후 2년간 참여와 소통, 연대와 협력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구미산단경영자협의회는 구미국가산단 1~5단지와 농공단지 내 약 200개 입주기업 대표와 임원들로 구성된 단체다. 김 회장은 이 협의회가 산업단지 내 전문 경영인 중심의 조직이라는 점을 가장 큰 정체성으로 강조했다. 김 회장은 임기 동안 '실질적인 기업 지원'과 '현장 밀착형 소통'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국책 과제 유치, 기술 개발, 대·중소기업 상생 교류를 추진하고, 기업 현장 애로 해결을 위해 구미시청과 정치권 등과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산단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 회장은 구미 내 신규 인재 육성과 취업 문제를 기업과 학교가 반드시 함께 풀어야 할 상생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대학들과 산학 협력 과정을 개설하고, 기업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주문식 인재' 양성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그는 한국산업단지경영자총연합회를 중심으로 전국 27개 지역 경영자 협의회와 활발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아산, 충북 청주 등 타 지역 산단과 매년 왕래하며 업종별 맞춤형 교류 사업을 추진해, 구미산단의 외연을 넓히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나눔 역시 김 회장이 각별히 챙기는 따뜻한 행보다. 평소 회원사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와 연말 '떡국 판매 사업' 등을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이웃 돕기 성금 모금에 나서고 있다. 취임식이 열린 당일에도 지역 내 3개 대학에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단체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김 회장은 "기업 경영지원 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사업도 꾸준히 확대해 모두가 상생하는 구미 산단의 내일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4 15: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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