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덕 기자 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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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서 236명 채용 '춘하추동 취업한마당' 열린다

    구미서 236명 채용 '춘하추동 취업한마당' 열린다

    청년과 중장년 등 구직자들의 재도약을 돕기 위한 대규모 채용 행사가 구미에서 열린다.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은 경상북도, 구미시와 함께 오는 16일 오후 2시 박정희체육관에서 '2025 춘하秋(추)동 취업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35개 기업이 참여해 총 23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춘하추동 취업한마당은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구미의 대표적인 채용 행사다. 올해는 첨단 IT 기기 부품, 자동차 부품, 전기·전자 부품 제조업체 등 지역의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누구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이력서를 작성하고 원하는 기업과 면접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SK실트론과 LIG넥스원 현직자가 참여하는 '청년 드림 토크콘서트'가 마련돼 청년 구직자들의 관심을 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효과적인 전략을 세우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채용 면접 외에도 구직자들을 위한 풍성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VR 직업·직무 체험 ▷직업심리검사 ▷노동법률 상담 ▷취업 타로관 ▷퍼스널컬러 진단 ▷이력서 사진 촬영 등 27개의 다채로운 부스가 운영된다. 이종복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고 구직자는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구직자들이 원하는 일자리에 신속히 취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5 17:52:45

  • TS, 김천상무와 '브랜드데이' 열어...지역민 500명 초청해 화합의 장 마련

    TS, 김천상무와 '브랜드데이' 열어...지역민 500명 초청해 화합의 장 마련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이 프로축구단 김천상무와 손잡고 지역 상생과 화합의 장을 열어 눈길을 끈다. TS는 지난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TS 브랜드데이'를 개최해 임직원 가족과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을 초청,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김천상무 K리그1 경기와 연계해 지역 사회에 교통안전 가치를 확산하고 임직원 복지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TS 임직원 가족을 비롯해 김천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공공기관 근로자 등 총 500명이 초청돼 김천상무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응원했다. 특히 TS 임직원 자녀 25명은 선수들과 손을 잡고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와 시축 등에 직접 참여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경기장 밖에 마련된 홍보 부스도 축구팬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미래 모빌리티 체험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 홍보 ▷TS 마스코트 '탠주' 키링 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렸다. 하프타임에는 교통안전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오늘도 무사고' 6대 안전 수칙을 알리고 정답자에게는 교통안전 물품과 선수단 사인볼을 선물했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올해 2회를 맞이한 TS 브랜드데이는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이 교통안전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소통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문화 교통안전을 잇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과 상생하는 나눔경영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밝혔다.

    2025-09-15 17:09:56

  • 구미의 대변신, '탄소중립' 옷 입고 'AI' 날개 단다

    구미의 대변신, '탄소중립' 옷 입고 'AI' 날개 단다

    경북 구미시가 총 1천345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을 연달아 유치해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할 혁신 기지로 거듭난다.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친환경 에너지 자립 단지로 전환하고 2차전지 등 주력 산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한 산업 도시를 넘어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 구미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탄소중립산단 대표 모델 구축사업'과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 공모사업'에 모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두 사업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각각 1천302억 원과 43억 원에 이른다. 먼저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은 구미산단을 에너지 다소비 구조에서 친환경 에너지 자립 구조로 바꾸는 프로젝트다. 구미시는 부산광역시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전국 1호' 사업지로 선정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산단 내 공장 지붕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30MW급 태양광 발전소 조성 ▷생산된 전력을 저장하고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50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및 지능형 전력망 구축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자원화 생태계 조성 등이다. 이를 통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강화되는 글로벌 탄소 규제에 지역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사업'은 제조업 현장의 고질적인 인력난과 안전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구미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른 2차전지 분야에 우선 적용돼 산업 혁신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과 포스텍, 서울대, 카이스트 등 학계, 지역의 주력 기업인 피엔티, 아이에스에코솔루션, 아바코 등이 참여하는 '앵커 컨소시엄'이 출범한다. 이 컨소시엄은 데이터 기반의 공정 물류 무인화 시스템과 24시간 감시가 가능한 지능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들은 구미산단이 탄소중립으로 전환하고 산업AI 혁신의 출발점이 되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역 기업들이 AI를 쉽게 활용하는 환경을 조성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대한민국 제조업 AI 전환의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9-15 17:07:38

  • 경운대 수시 경쟁률 '활주로' 올라탔다…항공계열 인기 고공행진

    경운대 수시 경쟁률 '활주로' 올라탔다…항공계열 인기 고공행진

    경운대학교의 2026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전년보다 상승해 눈길을 끈다. 경운대는 지난 12일 마감한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959명 모집에 5천571명이 지원해 평균 5.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4.8대 1을 웃도는 수치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항공 관련 학과들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교과1전형' 기준으로 항공운항학과가 20.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항공서비스학과가 11.2대 1로 뒤를 이었다. 전통적 강세 분야인 간호·보건계열 학과들도 높은 경쟁률을 유지했다. 간호학과는 10.5대 1, 물리치료학과는 9.3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웹툰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역시 8.7대 1로 수험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손정식 경운대 입학홍보처장은 "수험생들이 미래 실용교육 중심대학인 우리 대학의 항공 계열 학과와 함께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간호보건계열 학과들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운대는 오는 10월 17일부터 전형별 면접을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 7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간호학과와 항공운항학과 합격자 발표는 12월 10일에 이뤄진다.

    2025-09-15 17:06:24

  • 대한법률구조공단, 전 직원 연봉 깎아 '청년 채용' 물꼬

    대한법률구조공단, 전 직원 연봉 깎아 '청년 채용' 물꼬

    대한법률구조공단이 전 직원의 임금 감액이라는 역사적 합의를 통해 재정 위기 극복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공단은 15일 이사장과 일반직·변호사 노조 위원장이 함께하는 '노사·노노 화합 선언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식화했다. 이번 합의는 재정난 해소를 위한 고통 분담에 모든 직원이 동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단은 누적된 퇴직적립금 고갈로 재무건전성에 심각한 위협을 받아왔다. 위기 극복을 위해 변호사 노동조합이 먼저 임금 감액에 합의했고 이어 진행된 일반직 노동조합 투표에서 조합원 약 90%가 참여해 86%를 넘는 압도적인 찬성표를 던지면서 대타협이 성사됐다. 특히 이번 합의는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노사 갈등과 복수노조 간의 '노노 갈등'을 종식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김영진 이사장 취임 이후 소통 경영을 통해 상호 신뢰를 회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금 삭감으로 확보한 재원은 4년 만에 중단됐던 신규 공개 채용을 재개하는 데 쓰인다. 이를 통해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진 이사장은 "조직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희생해 책임을 나누는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공공성의 실천"이라며 "이번 결단이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법률복지 개선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은석 공단 노동조합 위원장은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어려운 선택이 있었기에 오늘의 합의가 가능했다"며 "노사와 노노가 갈등을 넘어 연대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종항 변호사 노동조합 위원장도 "이번 단체협약은 희생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25-09-15 17:06:14

  • '제14회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시상식…김장호 구미시장 특별공로상

    '제14회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시상식…김장호 구미시장 특별공로상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한 주역들을 기리는 '제14회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시상식이 지난 11일 국립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열렸다. 영예의 방산 대상은 고(故) 심문택 전 국방과학연구소 소장에게 돌아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와 중소·벤처기업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부문별 수상자로 ▷방산경영상 이명노 쏠리드윈텍 대표이사 ▷방산기술상 김석기 풍산 부사장 ▷방산학술상 박흥석 국립금오공대 교수가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은 국립금오공대 RISE사업단과 한국방위산업학회가 공동 주관한 '2025 방산 발전 포럼'과 함께 진행됐다. 포럼에는 지역 방산기업 및 지자체,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방위산업 정책과 기술 전략 등을 공유하고 국방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권오형 국립금오공대 RISE사업단장 직무대행은 "포럼에서 공유된 다양한 방위산업 혁신 전략과 산학연군의 협력 방안들이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및 방산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금오공대는 현재 미국 국방혁신단의 모델을 우리나라 방위산업 구조와 지역적 특수성에 맞게 적용한'G-DIU(경북형 국방혁신단)'를 통해 방위산업 혁신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5-09-15 14:31:15

  • 농심(農心) 보듬는 '명의' 버스, 동구미농협에 떴다

    농심(農心) 보듬는 '명의' 버스, 동구미농협에 떴다

    농촌왕진버스가 동구미농협을 찾아와 농업인에게 종합 의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조합원들의 건강을 보살폈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둔 농업인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경상북도, 경북농협본부는 동구미농협 본점 하나로마트 2층에서 조합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왕진버스'를 운행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다양한 의료 서비스가 펼쳐졌다. 대구한의대학교 한방병원 의료진 14명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진을 거쳐 침과 부항 치료, 한약재 처방으로 아픈 몸을 보살폈다. 더 스토리 안경·보청기는 시력 검진과 함께 돋보기안경을 지원해 눈 건강을 돌봤다. 피지오는 근골격계 질환 관리와 재활 운동법을 교육하고 통증 예방을 위한 스포츠밴드를 나눠줬다. 동구미농협은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대형버스 2대를 동원해 산동읍과 장천면을 오가며 진료를 도왔다. 동구미농협 고향주부모임 회원들 역시 진료 안내 봉사에 나서 힘을 보탰다. 이승철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장과 홍순관 장천면장도 행사장을 찾아 조합원과 의료진을 격려했다. 김택동 조합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기 전에 의료검진을 받아 볼 수 있도록 행사일정을 조율했다"며 "많은 조합원들이 의료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가는 농촌왕진버스 운영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아울러 조합원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동구미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09-14 16:30:54

  • 첨단·뷰티·수출 '삼각편대'…구미의 화려한 변신

    첨단·뷰티·수출 '삼각편대'…구미의 화려한 변신

    경북 구미시가 기존 제조업 중심의 도시 이미지를 벗고 첨단 산업과 문화, 글로벌 교류를 아우르는 도시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AI·메타버스 영상제'를 통해 미래 산업 도시의 비전을 제시했고 대규모 K-뷰티 관련 투자 유치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교류 사절단을 파견해 경제 영토 확장에 나선다. 12~14일 구미코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는 구미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국제컨퍼런스, 학술 세미나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AI 기술이 영화 속 장면을 구현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준 '마스터 클래스'는 강연장이 가득 찰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 대학생은 "AI가 영화 속 장면을 어떻게 구현하는지 직접 보니 진로 선택에 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고 또 다른 시민은 "구미가 미래 산업도시로 발전해가고 있다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 기간 중 구미시는 구체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도 성공했다. 시는 지난 12일 경북도와 함께 콘택트렌즈 제조업체 아이메디와 1천331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이메디는 2027년까지 구미국가제1산업단지에 컬러렌즈 공장을 증설하고 57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최근 K-POP 아이돌의 영향으로 컬러렌즈가 패션·뷰티 아이템으로 급부상하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구미의 새로운 수출 동력이 될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산 컬러렌즈가 세계로 뻗어 나갈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을 약속하며 각종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첨단 산업 비전 제시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이어, 구미시는 곧바로 경제 영토 확장을 위한 글로벌 행보에 나선다. 15~22일 7박 8일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 교류 사절단을 파견하는 것이다. 김장호 시장을 단장으로 한 사절단은 미국 괌, 필리핀 마닐라, 중국 창사시를 차례로 방문해 농식품 수출 확대,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국제자매도시 교류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괌에서는 '농식품 무역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필리핀에서는 스마트시티 협력 모델을 모색하며 자매도시인 중국 창사시에서는 경제·문화·스포츠 분야에서 다각적인 교류를 펼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이번 사절단 파견은 구미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4 16:29:30

  • 경북경총·영진전문대, 2025 미래모빌리티 잡엑스포 성황리 개최

    경북경총·영진전문대, 2025 미래모빌리티 잡엑스포 성황리 개최

    고용노동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영진전문대와 경북경영자총협회가 공동 주관한 '2025 미래모빌리티 잡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미래차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기업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900명이 넘는 구직자가 몰려 뜨거운 취업 열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12일 영진전문대 백호체육관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미래차, 자율주행, 배터리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업 22개사가 참여했다. 특성화고 학생과 영진전문대 재학생, 일반 구직자 등 총 919명이 행사장을 찾아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잡엑스포는 단순 채용 행사를 넘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미래차 산업 트렌드에 맞춘 취업 진로 컨설팅은 물론, 7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드로우 엔드류'의 특별 강연도 열렸다. '선택과 결정이 두려운 너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말들'이라는 주제로 열린 특강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영진전문대와 경북경총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구직자의 고용 기회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경상북도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청년 인재 육성과 지역 정착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박상연 경북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은 "이번 잡엑스포는 단순한 취업 행사를 넘어 지역산업 전환과 인재 매칭을 동시에 이끌어가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학·관 협력을 강화해 미래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09-14 16:27:11

  • K-방산 넘어 'K-고용' 이끈다…LIG넥스원, 3년 연속 일자리 으뜸기업

    K-방산 넘어 'K-고용' 이끈다…LIG넥스원, 3년 연속 일자리 으뜸기업

    LIG넥스원이 정부가 인증하는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선정된 100개 기업 중 3년 연속 수상한 기업은 LIG넥스원을 포함해 단 3곳에 불과해 의미를 더했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일자리 창출과 일과 삶의 균형 실천에 앞장선 우수기업 100개를 매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LIG넥스원은 K-방산 수출 호조와 신규 사업 확대에 힘입어 최근 수년간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제대 군인 459명을 적극 채용했으며 최근 3년간 신규 채용 인원 중 절반이 넘는 1천469명을 청년층으로 채워 청년 일자리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한 일자리 창출 노력도 돋보였다. 방위산업체 최초로 장애인 표준사업장 '블랑제리길'을 자회사로 설립해 장애인 고용에 앞장선 점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이는 '나라를 지키고 이웃과 함께 성장한다'는 회사의 사회공헌 비전과 맞닿아 있다. LIG넥스원은 임직원의 '워라밸'을 위한 파격적인 복지 제도로도 유명하다. 유연한 출퇴근을 보장하는 '자율출근제', 재충전의 기회를 주는 'L-Fresh 휴가제도' 등을 운영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K-방산의 위상을 드높인 임직원과 가족에 대한 보답의 의미로 롯데월드 전체를 대관해 '패밀리데이' 행사를 진행해 큰 화제를 모았다.

    2025-09-14 16:26:38

  • 판로 막힌 동평기술의 'SOS'…조달청, '규제 개선'으로 응답

    판로 막힌 동평기술의 'SOS'…조달청, '규제 개선'으로 응답

    "혁신제품으로 지정되기 불과 3개월 전 다수공급자계약(MAS)을 맺었다는 이유로 공공 판로가 막혔습니다. 시범구매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십시오." 한 혁신기업의 간절한 호소에 정부 기관이 응답했다. 윤경자 대구지방조달청장은 지난 11일 김천혁신도시에 있는 동평기술 연구소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동평기술(대표이사 공학박사 지용주)은 한국전력기술의 연구소 기업으로 2차전지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이다. 최근 'PoE-UPS 기술이 적용된 IP네트워크 카메라'가 혁신제품으로 지정됐지만, 조달 시장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었다. 문제는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참여가 막힌 데 있었다. 이 사업은 공공기관이 혁신제품을 먼저 사용해 보고 구매를 결정하게 하는 핵심적인 판로 지원책이다. 하지만 동평기술은 혁신제품으로 지정(2025년 6월)되기 3개월 전 다수공급자계약(MAS)을 체결했다는 이유로 참여 자격을 얻지 못했다. 동평기술 관계자는 "공공기관들은 시범사업을 통해 신뢰성이 검증된 제품을 원하는데, 사업 참여가 막혀 계약 성사가 단 한 건도 없는 실정"이라며 "시범구매사업 참여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동평기술 측은 현장을 찾은 윤 청장에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해결책을 건의했다. 혁신제품 지정 3~6개월 전 단가계약을 맺었더라도, 판매 실적이 없는 제품에 한해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해 시범구매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다. 윤 청장은 기업의 건의사항을 경청한 뒤 "혁신제품이 공공 시장에서 제 가치를 인정받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2025-09-14 15:42:24

  • 골리앗 잡은 12명의 다윗…구미대 야구부, 4강 신화 썼다

    골리앗 잡은 12명의 다윗…구미대 야구부, 4강 신화 썼다

    구미대학교 야구부가 한국 대학 야구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1, 2학년으로만 구성된 12명의 선수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연달아 물리치고 전국 대회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구미대는 지난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야구 U-리그' 8강전에서 송원대를 8대 6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12명이라는 절대적인 선수 부족의 한계를 투지와 끈끈한 팀워크로 극복하며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번 대회 왕중왕전에는 총 25개 팀이 진출했다. 구미대는 25강전에서 청운대를 상대로 투수 안성민 선수가 9이닝 동안 140개의 공을 던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6강전에서는 강호 홍익대를 3:2로 누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야구계는 구미대의 얇은 선수층이라는 약점이 오히려 선수들의 불굴의 의지와 단단한 팀워크를 끌어내는 강점으로 승화됐다고 평가한다. 박영진 구미대 야구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투혼과 열정은 그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며 "12명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인원이 아니라 열두 명의 마음이 하나가 돼 만들어낸 기적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도 후회 없는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국 대학 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구미대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전통의 강호 연세대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25-09-14 15:40:50

  •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지사 '경북 사회복지대회' 도지사 표창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지사 '경북 사회복지대회' 도지사 표창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지사가 21년간 이어온 이웃사랑의 공로를 인정받아 경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특히 물 관리 전문성을 살린 주거환경 개선과 세탁 지원 등 특화된 봉사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미권지사는 지난 12일 열린 '제26회 경상북도 사회복지대회'에서 지역사회에 공헌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회복지대회는 사회복지의 날(9월 7일)을 기념해 사회복지 종사자를 격려하고 복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행사다. 구미권지사의 이웃사랑은 2004년 창단한 사내 봉사동아리 '물사랑나눔단 구미권사랑회'를 통해 21년째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그동안 교육 기부, 장학금 지원, 취약계층 물품 후원 등 다방면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이번 포상에서는 기관의 업무 특성을 활용한 봉사활동이 주목받았다. 주거 취약계층 가정의 낡은 부엌과 화장실을 수리해주고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위한 세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준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옥희철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지사장은 "직원들의 지속적인 이웃사랑 실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향상에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4 15:40:23

  • 엄기룡 후보, 구미 무을농협 조합장 보궐선거 당선

    엄기룡 후보, 구미 무을농협 조합장 보궐선거 당선

    지난 10일 치러진 경북 구미 무을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엄기룡(65)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전체 선거인 924명 중 798명이 투표에 참여해 86.36%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개표 결과 엄기룡 당선인은 318표(39.85%)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엄 당선인은 상주대학교를 졸업하고 무을농협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무을면 자연보호협의회장으로도 활동하며 지역 사회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을 받는다. 엄 당선인은 ▷친환경 농업 적극 지원 및 인증 농산물 마케팅 강화 ▷지역 특산물 브랜드화 및 학교 급식 확대 ▷조합원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 ▷건강·복지 프로그램 도입 등을 약속했다. 특히 경영 성과와 재정 상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조합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엄 당선인은 "친환경 농업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 특산물 브랜드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견인하겠다"며 "조합원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복지 프로그램을 도입해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 당선인의 임기는 2027년 3월 20일까지다.

    2025-09-14 15:01:34

  • LIG넥스원, 구미시에 '행복나눔 냉장고' 구입비 1천만원 기탁

    LIG넥스원, 구미시에 '행복나눔 냉장고' 구입비 1천만원 기탁

    LIG넥스원㈜이 구미시에 성금 1천만원을 기탁해 '행복나눔 냉장고' 4호점이 선주원남동에 들어선다. 이 냉장고는 결식 위기가정 등 취약계층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공유형 냉장고로 이웃 돌봄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11일 LIG넥스원 이건혁 생산부문장과 임직원들이 마련한 성금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탁으로 선주원남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구미행복나눔 냉장고' 4호가 새로 설치될 예정이다. '행복나눔 냉장고'는 누구나 음식과 식재료를 자유롭게 넣고 가져갈 수 있는 공유형 스마트 냉장고다. 24시간 운영돼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높아 주민 연대로 운영되는 '이웃돌봄 냉장고'로 자리 잡았다. 구미시는 2023년 진미동 1호점을 시작으로 2024년 인동동과 선산읍으로 확대 설치해 운영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LIG넥스원의 지속적인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 달라"고 했다. 한편 방산 전문 기업 LIG넥스원은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년 건강취약계층에 생활비 1천8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의료취약계층에 440만원 상당의 전동스쿠터 2대를 기탁했다.

    2025-09-14 14:58:47

  • 경운대, 에어부산 날개 달고 '항공 인재' 비상한다

    경운대, 에어부산 날개 달고 '항공 인재' 비상한다

    경운대학교 항공산업대학이 에어부산과 손잡고 미래 항공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경운대는 에어부산과 항공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를 키우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항공인력 양성 및 진출 지원 ▷항공분야 인력교류 촉진과 학술·정보 교환 ▷항공물류·서비스·운항 분야 시설 및 장비 활용 ▷직원 및 학생 현장 실습·견학 지원 등이다. 경운대와 에어부산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두 기관은 지난 2022년부터 조종사 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조종사 양성을 넘어 항공산업 전반으로 협력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학의 교육 역량과 항공사의 현장 경험이 결합해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운대는 항공운항학과, 항공정비학부, 무인항공기학부 등 항공산업 전 분야의 학과를 운영하며 체계적인 인재 육성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교수진의 60% 이상이 항공산업 주요 기관 임직원 출신으로 현장 중심의 교육을 자랑한다. 또 보잉, 엠브레어 등 글로벌 항공기관과 연계한 산학 프로젝트와 공군 학군단(ROTC) 운영을 통해 실무와 국제적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최덕규 경운대 항공산업대학장은 "우리 대학은 실무 중심 교육과 글로벌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항공산업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어부산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지역 항공산업 발전과 미래 항공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1 17:13:25

  • 한국도로공사, 김천에 '미래 물류' 플랫폼 지었더니 혁신기업 몰려왔다

    한국도로공사, 김천에 '미래 물류' 플랫폼 지었더니 혁신기업 몰려왔다

    한국도로공사가 김천 혁신도시에 조성한 '스마트 물류 복합시설'이 대한민국 미래 물류 산업의 지형을 바꾸는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은 연구실의 기술이 실제 물류 현장에 곧바로 적용되는 국내 최초의 '연구개발-상용화 통합 모델'을 구현한 곳이다. 공공기관이 지역 발전을 위해 먼저 혁신의 '판'을 깔아주자, 첨단 기술을 보유한 민간 기업들이 속속 모여들고 대규모 후속 투자까지 유치하는 성공 공식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드론 전문기업이 새롭게 합류하며 이 혁신 플랫폼이 살아 움직이는 생태계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공공기관의 주도가 어떻게 지역의 산업 체질을 바꾸고 국가 경쟁력에 기여하는지에 대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68억원 투자해 조성한 복합시설 김천 스마트 물류 복합시설의 탄생은 '공공기관의 책임감'에서 시작됐다.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김천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도로공사에게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중요한 과제가 있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운영해 온 자신들의 핵심 역량과, 대한민국 교통의 요지인 김천의 지리적 강점을 결합해 '스마트 물류'라는 특성화 전략을 수립했다. 이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총사업비 168억 원을 투입해 구체적인 결과물로 만들어낸 것이 바로 이 복합시설이다. 이 프로젝트는 도로공사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중앙정부(국토교통부)가 46억5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하고, 경북도와 김천시가 각각 예산과 1만1천250㎡ 규모의 부지를 제공하는 등 정교한 민관협력 모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공공 부문이 힘을 합쳐 첨단 기술 개발에 따르는 불확실성과 재정적 부담을 나누어 짊어짐으로써, 민간 기업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이 시설의 가장 큰 특징은 혁신적인 공간 설계에 있다. 지상 2층, 연면적 6천14㎡ 규모의 건물 1층에는 실제 상업 활동이 이뤄지는 물류센터가, 2층에는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테스트베드가 자리 잡고 있다. 2층에서 개발된 로봇, 드론, 인공지능 솔루션이 계단 하나만 내려가면 곧바로 1층의 실제 물류 현장에 투입돼 성능을 검증받고, 현장에서 나온 데이터는 즉시 2층으로 피드백돼 기술을 개선하는 데 쓰인다. 이러한 구조는 기술 개발부터 상용화까지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기술 벤처기업들이 겪는 '죽음의 계곡'을 넘어설 수 있게 돕는 강력한 '혁신 가속기' 역할을 한다. ◆드론 전문기업까지 합류 성공적으로 만들어진 '혁신 허브'에는 자연스럽게 기업들이 모여들었다. 지난 5월 운영이 시작되자, 1층 물류센터는 물류 전문기업 KC네트웍스가 맡아 안정적인 운영의 기틀을 잡았다. 2층 테스트베드에는 인공지능 기술 기업인 니나노컴퍼니와 친환경 화물 전기자전거를 개발하는 경북테크노파크가 입주해 미래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 혁신 생태계는 최근 의미 있는 확장을 이뤄냈다. 바로 4일 드론 전문기업인 드론아이즈가 세 번째 기술 파트너로 합류한 것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드론아이즈에 2년간 드론 전용 이착륙장과 사무공간을 제공하며 기술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상 물류 기술을 넘어 항공 물류 기술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기술 허브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공공 주도의 혁신 플랫폼의 등장은 민간 시장에 '김천이 미래 물류의 중심'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냈다. 그 결과, 국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이 1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 인근에 대규모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결정하는 '나비효과'로 이어졌다. 공공의 투자가 민간의 대규모 투자를 견인한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총 195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박중규 한국도로공사 신사업본부장은 "민간의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물류기술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김천에서 시작된 이 성공 모델이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2025-09-11 06:30:00

  • [지금 혁신도시는] 재일동포 법률 고민, 이제 한국서 직접 챙긴다

    [지금 혁신도시는] 재일동포 법률 고민, 이제 한국서 직접 챙긴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이 재일본대한민국민단과 손잡고 재일동포의 권익 보호 강화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4일 서울중앙지부에서 '재일동포 권익보호 및 법률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재일동포를 위한 법률 지원 시스템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재일동포 법률구조를 위한 상호 지원 ▷양 기관 의뢰자 중 지원이 필요한 경우 상호 안내 또는 이첩 ▷현지 출장상담 및 강연을 위한 협력 ▷공단 변호사 및 직원의 일본 체류 활동 지원 등이다. 공단과 민단의 협력은 2010년부터 시작해 10년 넘게 이어져 왔다. 지금까지 총 15차례 상호 방문하고, 세 차례 업무협약을 맺으며 신뢰를 쌓았다. 특히 공단은 여섯 차례에 걸쳐 일본을 직접 방문해 도쿄, 오사카 등 재일동포 밀집 지역에서 현지 법률상담과 강연을 열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영진 공단 이사장은 "민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재일동포의 권익보호 및 법률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재일동포의 권익보장과 안정적인 법률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1 06:30:00

  • [지금 혁신도시는] 교통안전공단, 현장 중심 안전경영 '고삐'…긴급 점검회의 열어

    [지금 혁신도시는] 교통안전공단, 현장 중심 안전경영 '고삐'…긴급 점검회의 열어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 안전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8일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정부의 국정철학에 발맞춰 TS 주요 사업 현장의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용식 이사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임원진과 지역본부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TS는 이 자리에서 전사적인 유해·위험 요인 파악 및 개선 현황, 소속별 위험성 평가 결과, 안전사고 취약요소 점검계획 등을 공유하며 현장 사고 예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TS는 앞으로 이사장 주관의 현장 안전점검 활동을 통해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의 핵심 위험요인을 개선하기 위한 안전 강화 대책을 지속해서 마련할 방침이다. 정용식 이사장은 "관리감독자는 현장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근로자는 반드시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빈틈없는 안전관리체계 확립을 당부했다.

    2025-09-11 06:30:00

  • [지금 혁신도시는] 검역본부, 동물질병 진단기술 발전 위해 민관 전문가 회의 개최

    [지금 혁신도시는] 검역본부, 동물질병 진단기술 발전 위해 민관 전문가 회의 개최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동물질병 진단 현황과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기술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2025 질병진단 기술자문위원회' 회의를 지난 4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정부, 학계, 임상 수의사, 민간 진단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내외부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가재난형질병, 가축 소모성 질병 및 반려동물 질병 대응을 위한 검역본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여러 현안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된 내용은 ▷법정 가축전염병의 효율적인 개편 ▷소 바이러스성 설사(BVD) 등 소모성 질병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역할 재정립 ▷반려동물 법의검사 및 중독증 검사를 위한 동물병원과의 협력체계 구축 ▷민간진단기관의 검사 업무 활용 강화 등이다. 전문가들은 검역본부가 추진 중인 동물보건 교육실습센터의 성공적인 설립 및 활용과 산업동물 관리를 위한 현장 중심의 연구사업 및 모니터링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당부했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축산현장, 동물병원 등 유관기관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현장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표준 질병진단기관으로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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