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에서 1천500년 전 대가야 토기 가마터 발굴조사과정에서 조상 무덤과 유해가 훼손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추석 명절 이후 고령군 대가야읍 조모(祖母) 산소를 찾았던 박모(76·고령군 우곡면) 씨는 봉분이 마구 파헤쳐져 있는 현장을 보고 어안이 벙벙해졌다. 5년 전 손주 등 유족 10여명의 이름으로 세웠던 표석도 온데간데없었다. 몸이 불편해 최근 몇 년 동안 산소를 찾지 못하다 올해 산소를 찾았던 터였다. 자신의 조모 산소뿐 아니라 주변 여러 산소가 파헤쳐진 것을 보고 확인한 결과 고령군이 대가야 가마터 발굴 과정에서 무연고 묘를 파내고 유해를 수습해 화장한 뒤 다른 지역에 봉안해 놓은 것이었다.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 2025년 10월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국·도비와 군비 등 2억4천만원을 들여 대가야읍 외리 산 36 일대 4천600㎡를 대상으로 '내곡리 토기가마유적'을 발굴했는데, 이 과정에서 21기의 무연고 봉분을 확인했다. 군은 이 가운데 가마터와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6기에 대해 지주 등의 동의서를 받고 유해를 화장한 뒤 봉안시설에 안치했다. 이에 대해 박 씨는 "지역명과 유족 이름이 적혀있는 표석만 확인해도 됐을 것이다. 유족의 동의도 받지 않고 마음대로 산소를 파헤치고 화장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유해를 화장하는 바람에 유전자(DNA) 분석을 하지 못해 할머니 유해인지 확인할 길이 없어 이장도 못 할 판"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고령군 문화유산과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등 2차례에 걸쳐 무연고 묘에 대해 공고절차를 밟았고, 당초 표석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화장을 하지 않을 경우 봉안시설 안치가 불가능해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안타까워했다.
2026-10-29 15:22:51
'제14회 대가야 왕릉길 걷기대회'가 11월 7일 오전 9시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과 지산동고분군 일대에서 펼쳐진다. 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고령군, 고령군의회, 고령군체육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고령이 '대가야 고도(古都)'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뜻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걷기대회는 화창한 가을을 맞아 지산동고분군을 중심으로 대가야 유적지를 걸으며 1천600년 전 대가야 도읍 고령과 경남, 호남 동남부 일대를 호령했던 대가야 왕들의 숨결과 자취를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왕릉길 걷기는 이날 오전 10시 대가야문화누리 특설무대를 출발해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거쳐 지산동고분군 왕릉길과 주산을 경유해 되돌아오는 6㎞ 구간에서 열린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대가야박물관과 왕릉전시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체험축제장 등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맛볼 수 있다. 아침마당 5승에 빛나는 실력파 트롯가수 최대성과 걸그룹 '윙스(WINGS)' 출신 댄스 트롯가수 강예슬 공연, 치어리더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야외공연장에서는 체험프로그램, 먹거리부스, 경품 룰렛·건강체험존·인생네컷을 비롯한 이벤트부스 등이 운용된다. 고분을 걸으며 포토존과 보물찾기존을 체험하고, 추첨을 통해 갤럭시 노트북, 삼성 스마트 32인치 TV, 슬림 청소기, 안마기 등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정광호 고령부군수는 "이번 행사는 고령이 지산동고분군 등을 중심으로 대가야 고도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5세기 영호남 일대를 평정했던 대가야의 역사문화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7 15:19:17
가을을 맞아 경북 고령군과 대구 달서구·달성군 등 3개 지역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투어프로그램 '달리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투어버스 '달리고'는 10월과 11월 매주 토·일요일 총 15회 운영한다. 동대구역에서 출발해 하루 동안 각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달리고'는 ▷자연으로 달리고 ▷가을로 달리고 ▷역사 속으로 달리고 등 3개 코스로 구성했다. '자연으로 달리고'는 고령 대가야박물관과 지산동고분군, 달성 사문진주막촌과 송해공원, 달서 맹꽁이생태공원과 대구수목원 등을 방문한다. '가을로 달리고'는 맹꽁이생태공원과 월광수변공원, 송해공원과 비슬산자연휴양림, 고령 다산 은행나무숲 등을 둘러보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역사 속으로 달리고'는 대가야박물관과 지산동고분군, 대가야시장, 달성 도동서원과 사문진나루터, 달서선사관과 선돌공원 등을 방문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한다. 특히 '달리고'에 문화관광해설사, 생태 및 숲 해설사가 동행해 관광지에 담긴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여행의 의미와 깊이를 더하고 있다. '달리고'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 15일 현재 회당 40명 정원인 예약인원이 적게는 20명에서 많게는 정원을 다 채운 상태다. 이용요금은 성인 5천원, 경로 4천원, 어린이 3천원이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문의 및 예약은 대구시관광협회로 하면 된다. 이선희 고령군 관광진흥과장은 "달리고 투어를 통해 3개 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함께 경험하고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5 15:05:20
10월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경북 고령군 지역에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코스모스, 버들마편초, 팜파스그라스가 이 향연의 주연이다. 고령에서 꽃과 나무의 대표적 관광명소로는 대가야읍 '어북실 초화단지'(현문리 334의 1)와 다산면 '은행나무숲'(좌학리 969)이 손꼽힌다. 가야산을 모태로 한 회천에 예부터 물고기가 많아 어부들이 모여 산 동네라고 이름 붙여진 어북실의 초화단지는 벌써 가을빛으로 곱게 물들었다. 3만여평(10ha) 부지에 코스모스와 버들마편초가 활짝 폈고, 핑크뮬리·아스타국화·팜파스그라스·억새류가 가을바람에 일렁이며 이달 말까지 멋진 자태를 뽐낼 태세다. 분홍과 보랏빛이 신비로운 정취를 자아내는 이곳 어북실 초화단지에는 최근 가족과 연인, 사진 애호가들이 몰려들고 있다. 고령군은 어북실 초화단지의 가을풍광을 핑크존(코스모스·핑크뮬리), 퍼플존(버들마편초·아스타국화), 베이지존(팜파스그라스·억새) 등으로 구역과 테마를 각각 나눴다. 다산 은행나무숲에도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고령군은 지난 1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은행나무숲을 일시 개방,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주차장(600대 가량)을 운용한다. 다음 달 중순부터는 코스모스에 이어 은행나무도 노랗게 물들 예정이다. 노란 은행나무가 절정을 이룰 다음 달 14일부터 22일까지 가을 나들이 축제 'For Rest, For You'가 펼쳐진다. 이선희 고령군 관광진흥과장은 "강과 숲, 꽃이 어우러진 고령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많은 분들이 즐겼으면 좋겠다"며 "고령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살린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2 15:22:05
'대가야 뿌리에서 피어나는 가야금 선율~' 경북 고령지역 문화예술단체 '하랑'(대표 김수영)이 오는 9일 오후 3시 고령군 대가야읍 대가야역사공원에서 'Daegaya Root Music Festival'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고령의 풍부한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대가야를 상징하는 전통 악기 가야금을 테마로 구성했다. 특히 청년 예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감성 음악을 통해 고령만의 특색과 정서를 담은 차별화된 무대를 마련했다. 전통국악에 현대적인 감각과 대중성을 더한 퓨전국악 공연을 통해 우리 음악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국악향연', 가야금 합주와 독주를 통해 가야금 특유의 깊은 울림과 아름다운 선율을 전하는 '가야금향연', 대가야울림패, 대가야밴드 등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흥겨운 어울림의 장을 펼치는 '대가야향연' 등으로 꾸몄다. 이번 공연은'하랑'이 2026년 경상북도 문화예술분야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마련한 주민참여형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수영 하랑 대표는 "고령이 가진 고유한 문화와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을 음악에 담아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며 "전통이 가진 깊은 울림과 오늘날의 감성이 만나 새로운 음악과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06 10:12:43
경북 고령 지역사회가 내년에 잇따라 치러지는 선거를 앞두고 크게 요동치고 있다. 내년 3월 3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4월 7일로 예정된 고령군수 보궐선거가 한 달 간격으로 연달아 열리면서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과열 경쟁과 금품제공 등 혼탁 선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내년 3월 제4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고령 지역은 농협(4곳), 산림조합, 축협 조합장 등 6명을 일제히 선출하게 된다. 조합장 선거는 혈연과 학연, 지연 등 연고 중심의 표심이 강하게 작용하는 데다 소수 조합원을 대상으로 치러져, 과거에도 불법 금품 수수나 향응 제공 등의 악습이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왔다. 더욱이 조합장 선거가 끝난 뒤 한 달여 만에 고령군수 보궐선거가 치러지면서 지역 내 세 대결을 극단으로 몰고 갈 위험을 안고 있다. 특히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구축된 조직과 표심이 군수 보궐선거로 그대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선거판 전체가 사조직화되거나 불법 금품이 오가는 등 혼탁 양상이 배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고령지역 농협조합장 선거의 경우 현 조합장이 초선인 동고령농협을 제외하고 고령농협 2명, 다산농협 2명, 쌍림농협 5명 등 3개 지역에서 각각 후보가 2명 이상씩 자천타천으로 출마를 예고하면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고령성주축협조합장과 고령군산림조합장 후보도 각각 3명씩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최근 추석을 맞아 각 후보들이 명절 인사 현수막을 곳곳에 붙이면서 일부 진영에서 상대 후보가 지정 게시판이 아닌 곳에 불법 현수막을 대량 내걸었다며 경찰과 선관위에 고소 고발하는 등 벌써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짧은 간격으로 연속 선거가 치러지면서 후보자 간 과열 경쟁은 물론 줄 세우기와 편 가르기 등 지역사회의 분열이 우려된다"며 "표심을 잡기 위한 선심성 공약과 금품·향응 제공 등 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라고 우려했다.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 사정당국은 두 선거가 연달아 치러지는 만큼 선거운동 양상을 예의 주시하면서 전례 없는 강력한 단속을 예고하고 있다.
2026-10-01 14:56:28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고령권지사(지사장 김상철)는 23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김 선물세트 60개(150만원)를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에 기탁한 물품은 수경재단 및 고령지역자활센터를 통해 고령군 내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상철 지사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주민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9-23 10:52:33
내년 경북 고령군수 보궐선거(4월 7일)를 6개월여 앞두고 출마 후보로 10명 안팎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 밥상에서 이들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보궐선거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후보 등 3개 세력 간 경쟁 구도가 될 공산이 크다. 보수성향이 짙은 지역 정서를 감안하면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공천을 노릴 인물(가나다순)로는 노성환 경북도의원, 배기동 현대자동차 고령대리점 대표,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원철 전 고령군 부군수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출마여부를 고심 중인 노 도의원은 재선에 성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단체장에 나설 경우 경북도의원 보궐선거를 다시 치러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배 대표는 지역에서 재력과 인지도가 높지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이라는 점이 부정적으로 비칠 소지가 있다. 이 조합장은 왕성한 정당 활동과 꾸준한 지역 기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상당한 위상을 갖추고 있지만, 타지역 출신이란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한국국학진흥원 KSI연수원장을 맡고 있는 이 전 부군수는 경북도에서의 오랜 공직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기회가 부족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고령군수로 출마했던 정석원 민주당 고령성주칠곡 지역위원장이 다시 출마할 것으로 점쳐진다. 정 위원장은 현재 민주연구원 이사, 반민특위기념사업회 운영위원, 민주당 경북도당 역사정의특위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김명국 전 고령군의회 의장, 박정현 전 경북도의원, 임욱강 전 고령군 기획감사실장 등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된다. 제7대와 8대 고령군의원을 지낸 김 전 의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고령군수 선거에 도전한 여세를 몰아 이번에 젊음과 의정 경험을 무기로 재도전할 태세다. 고령군의원과 재선 경북도의원을 역임한 박 전 도의원은 풍부한 의정 경험과 지역사회 활동을 바탕으로 고령군수 선거에 나설 방침이다. 오랜 공직생활을 한 임 전 실장은 두 차례의 고령군수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나서 상당한 득표력을 발휘한 점을 발판으로 출마를 고심 중이다. 이 밖에 고령군 전직 공직자 등 일부도 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출마설을 일축하거나 관련 언급을 꺼리는 상황이다.
2026-09-17 13:32:18
'믿고 선물하는 고령군 농특산물!' 경북 고령군이 추석을 맞아 지역 농가에서 정성껏 재배한 다양한 농특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가야산의 물줄기인 가천과 야천이 대가읍에서 만나 회천을 이루고, 다시 낙동강으로 이어지면서 일궈낸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쌀과 과일, 과채류 등 다양한 고품질 농특산물이 탄생했다. 고령옥미·쌍림딸기·샤인머스캣·한라봉이 가을과 겨울의 입맛을 돋우고, 우곡수박·성산멜론·개진감자가 봄여름 식감을 유혹한다. 신선한 고령의 맛은 온·오프라인에서 편리하게 만날 수 있다. 대가야읍'생생팜 대가야로컬푸드직매장'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한 제철 과일과 농특산물을 한자리에 선보이고 있다. 또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 '고령몰'(https://grmall.cyso.co.kr)을 통해 고령의 우수한 농산물을 배송받을 수 있다. 고령몰에서는 제철 과일과 쌀, 잡곡, 가공식품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어 전국 어디서나 고령의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고령옥미, 추석 밥상을 풍성하게 알갱이가 고르고 탄탄해 밥을 지었을 때 맛과 향이 풍부하다. 2009년 경북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됐고, 2018년 청와대에 납품해 옛 진상미를 재현했다. 경북 최고의 쌀 브랜드로, 2023년에도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로 선정됐다. ▶쌍림딸기, 명품의 품격을 잇고 크기와 당도, 식감이 뛰어나다. 최신 재배 기술과 품질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이어오고 있다. 오랜 재배 역사와 신기술을 적용한 명품 딸기로, 전국 대형 농산물 유통망에 납품돼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 품종인 '설향'뿐 아니라 '금실' '죽향'등 다양한 품종도 본격 출하하고 있다. ▶샤인머스캣, 고당도 맛을 선사하며 낙동강변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정성껏 재배해 알이 굵고 껍질이 얇아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입안 가득 퍼지는 진한 망고향과 높은 당도가 큰 매력이다. 고당도 상품만 담은 프리미엄 샤인머스캣이다. ▶한라봉, 기후 위기를 기회로 바꿔 기후 변화에 대응해 육성한 아열대 소득작목이다. 겨울철 고령 특산물로 자리 잡은 한라봉은 2018년부터 추진된 기후변화대응 아열대 소득작목 육성사업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 현재 출하되고 있는 고품질 한라봉은 선명한 빛깔과 우수한 당산비의 조화를 이뤄내 최상급 품질로 시장 경쟁력도 갖춰 가고 있다. ▶우곡수박·성산멜론·개진감자, 봄과 여름 입맛을 쫓아 우곡수박은 전국 제일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여 수박의 자존심으로 불린다. 아삭한 육질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2011년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표시등록 제73호로 등록됐다. 성산멜론은 '파파야' '양구' '홈런' 등 다양한 품종이 나오고 있다. 하얀 속살은 참외와 식감이 비슷하지만, 멜론 특유의 향을 지니고 있으며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러운 특징이 있다. '황제의 과일'이라 불리는 고급 '하미과 멜론'도 성산면 대표 멜론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개진감자는 전분 및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품질을 인정받고 있고, 오랜 재배 기술이 축적돼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2013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표시등록 제93호로 등록됐다.
2026-09-10 06:30:00
고(故) 이남철 전 고령군수의 고령군장 영결식이 3일 오전 8시 30분 고령군청 광장에서 열렸다. 이 전 군수는 민선 8기 고령군수로 재임하면서 지산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대가야 고도(古都) 지정 등 성과를 내면서 고령군의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재임에 성공해 민선 9기 군정을 이끌었으나 두 달여 만에 영면하면서 지역사회에 큰 슬픔을 안겨주고 있다. 이날 영결식에서는 유족과 고령군장례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정광호 고령군 부군수·나영완 고령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장례위원과 정희용 국회의원, 군민, 기관단체장, 공직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이들은 고인의 영정 앞에서 헌화를 하고 묵념을 올리며 생전의 군정 업적과 고인의 인품을 기렸다. 고인은 영결식을 마친 후 경남 합천추모공원에 모셔졌다. 이번 영결식은 2022년 '고령군 군장 등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후 고령군에서 처음으로 거행된 고령군장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이남철 군수님의 숭고한 뜻과 헌신을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2026-09-03 10:47:02
[의정외전] 나영완 고령군의회 의장 "신뢰받는 의회 만들겠다"
나영완 제10대 고령군의회 의장(국민의힘)은 "군민과 함께 답을 찾고, 고령의 미래를 열겠다"며 '군민의 눈으로, 군민과 나란히'라는 의정활동의 방향을 제시했다. 나 의장은 "현장에서 군민들이 무엇을 불편해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직접 듣고, 이를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는 것이 의회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군민을 위한 정책대안 제시를 군정 운영의 기본 방침으로 꼽았다. 나 의장은 "예산이 군민에게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주요 사업이 당초 목적과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사업을 통해 군민들이 실제로 얻는 효과가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어 "문제점이 있다면 지적만 할 게 아니라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면서 고령 발전을 위해서라면 집행부와 함께 해법을 찾고 의회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나 의장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고령군의 당면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인구감소 문제는 단순히 출산 지원 정책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청년들의 일자리,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보육 및 교육환경, 안정적 주거여건, 어르신들에 대한 복지와 의료서비스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기업 유치와 경제활성화, 농업경쟁력 강화, 관광산업 육성 등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면서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또 ▷소상공인 지원 ▷교통과 주차환경 개선 ▷복지와 돌봄 ▷재난 안전 확보 등을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으로 꼽았다. 그는 특히 ▷역사문화의 관광자원화 ▷스마트농업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고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의장은 "지산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고령 대가야 고도 지정 등 대가야 역사와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면서 고령군을 역사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세우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핵심산업인 농업 인프라를 개선하고 첨단기술을 접목해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군정의 주요과제"라고 밝혔다. 나 의장은 끝으로 "소통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고 10대 의회상의 바람을 전했다.
2026-09-01 10:44:28
이남철 고령군수가 1일 별세했다. 향년 65세. 이 군수는 지난 7월 식도암 판정을 받고 서울 모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 이날 병세가 악화돼 숨졌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7일 고령군수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고령군은 지난 달 18일부터 정광호 부군수가 군수 권한대행을 맡아 군정을 이끌어왔다. 재선거는 선거자체에 문제가 있어 선거무효 판결 또는 당선무효가 됐을 경우, 보궐선거는 당선인이 임기 중 사직하거나 사망한 경우 실시한다. 지난 1979년 고령군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 군수는 41년간 기획조정실장, 총무과장, 대가야읍장, 행정복지국장 등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퇴직 후 2022년 지방선거에서 고령군수에 당선돼 민선 8기 군정을 이끌며 정주여건 개선, 농업경쟁력 강화, 관광 및 경제 활성화 등에 힘을 쏟았다. 특히 재임기간 중 지산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대가야 고도(古都) 지정 등 큰 성과를 냈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재임에 성공해 민선 9기 군정을 이끌었으나 두 달여 만에 영면하면서 지역사회에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고 있다.
2026-09-01 09:26:27
▶이남철 고령군수 1일 별세. 향년 65세. 이경화 씨 남편상. 성욱 씨 부친상. 빈소=고령 대가야장례식장(대가야읍 일량로 83). 발인=3일 오전 8시. 장지=합천추모공원(진주화장장)
2026-09-01 08:35:07
'고령의 밤, 국가유산으로 물들다.' 경북 고령군이 주최하고 고령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6 고령 국가유산 야행(夜行)'이 9월 4일부터 6일까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가야: 아름다운 밤'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대가야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야간경관과 함께 공연, 체험, 먹거리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야경(夜景), 야사(夜史), 야설(夜說), 야로(夜路), 야화(夜畵),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 등 8夜를 중심으로 밤에 고령의 국가유산을 보고 걷고 체험하며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야경 '가야정원'에서는 대가야박물관과 왕릉전시관, 대가야 종묘를 오후 10시까지 개방하고, 지산동고분군 일대에 야간경관을 조성한다. 야사 '가야의 밤'에서는 사전 예약 및 현장 접수를 통해 대가야 유물을 직접 발굴해보는 체험 등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대가야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대가夜시장'에서는 지역 상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과 야간 먹거리 공간을 운영하고, 지역 소비 영수증을 인증하면 지역 특산품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불을 활용한 '불도깨비 퍼포먼스', 촛불과 음악이 어우러진 '더 캔들 in 고령', '버스킹 공연' 등 공연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특히 세계유산 등재 3주년을 기념한 '대가야 낙화놀이'(5일)는 밤하늘을 수놓은 낙화와 수면 위로 번지는 불빛이 어우러져 이번 국가유산 야행의 대표적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익 고령문화관광재단 대표는 "국가유산 야행은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고령의 국가유산을 낮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 행사"라며 "고령의 밤을 걸으며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만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31 15:57:33
체류형 관광상품 '고도에서 만나는 세계유산과 가야문화'
경북 고령군은 9월부터 1박2일 체류형 관광상품 '고도(古都)에서 만나는 세계유산과 가야문화'를 총 15회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 '2026년 경북 대표 관광상품 개발 지원사업'으로, 고령군이 주최하고 고령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해 운영한다.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 고도를 중심으로 역사문화 체험, 먹거리, 숙박을 연계한 관광상품이다. 이 상품은 가야금 연주 체험을 비롯해 대가야박물관과 왕릉전시관, 지산동고분군 왕릉길, 쌍림면 합가리 개실마을 농촌체험 등 고령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자원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꾸몄다. 대가야생활촌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 전통시장 등도 방문해 고령의 문화와 지역 풍광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특히 대가야수목원과 음악분수 야간관람 일정을 추가해 낮에는 세계유산과 대가야 문화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야간 관광을 즐기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가야 전통시장도 일정에 포함해 장날에는 관광객들이 시장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먹거리를 맛보고 장보기도 할 수 있다. 이승익 고령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 고도를 비롯해 고령의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보고,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고령만의 매력을 담은 체류형 관광콘텐츠를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8 13:55:12
대구 달성군 논공읍에서 경북 고령군 다산면을 거쳐 달성군 하빈면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제67호선 건설사업이 기획예산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고령군에 따르면 이 건설사업은 총연장 7.6km, 왕복 2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천564억원 규모다. 국지도 67호선은 이번에 일괄 예타를 통과하면서 2028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2030년대 완공할 전망이다. 고령군 다산면이 사업 구간에 포함되면서 대구 달성군과 고령군을 직접 연결하는 새 광역교통축이 구축돼 국도 30호선 등 기존 도로망과의 연계성이 강화되고, 대구 서남부권과 고령군 간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낙동강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단절돼 있던 대구와 고령간 교통망을 보완해 출퇴근 등 생활권 이동 편의와 기업 물류수송여건 개선, 관광 활성화 등에 기여될 전망이다. 또 달성 옥포지구 및 문양역과 고령을 잇는 교량 2개소가 신설돼 다산면을 비롯한 고령군 산업지역과 대구 달성군 산업단지 간 접근성도 개선되면서 물류비 절감과 기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고령군은 앞으로 국토교통부, 경상북도, 대구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6~2030)에 사업이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고 후속 절차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규동 고령군 건설과장은 "국지도 67호선 건설은 대구와 고령을 직접 연결해 지역간 교통 단절을 해소하고 산업 및 생활권을 확대하는 핵심 숙원사업"이라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8 13:31:12
천년의 숨결을 머금은 녹음(綠陰), 대가야 고도(古都)
'천년의 숨결을 머금은 녹음(綠陰), 대가야 고도(古都)'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품은 경북 고령군은 아늑한 휴식처와 즐길거리도 다양하게 갖춰 경북의 대표 힐링 휴양지로 손꼽힌다.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의 푸른 능선, 화사한 배롱나무꽃을 안은 김면장군 유적지, 몸과 마음의 정화를 선사하는 미숭산자연휴양림과 대가야수목원이 뜨거운 여름의 쉼터다.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와 대가야생활촌도 대가야 문명의 역사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녹음으로 물든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 대가야읍 주산(主山) 능선에 자리 잡은 지산동고분군이 여름철 파릇한 잔디와 소나무숲 등이 어우러져 한 폭의 거대한 자연공원으로 변신했다. 고분 능선을 따라 이어진 오솔길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천500년 전 대가야의 도읍지를 거닐고 있는 듯한 감흥에 젖는다. 주산 정상에 서면 탁 트인 대가야읍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시원한 바람이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식혀주며 도심의 지친 일상을 잊게 한다. ◆배롱나무와 숲, 서원이 어우러진 김면장군 유적지 쌍림면 김면장군 유적지는 7월부터 9월까지 진분홍꽃(백일홍)을 뿜어내는 배롱나무가 고즈넉한 고택, 울창한 숲과 함께 색다른 정취를 자아낸다. 조선 중기 학자이자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한 김면장군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김면장군 유적지는 여름 피서철 대표적 출사(出寫) 명소이기도 하다. 100일 이상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 도암사·도암재·도암서당 등 한옥, 숲길 등이 수묵화 같은 장관을 이루기 때문이다. '은애하는 도적님아' '폭군의 셰프'에 이어 최근에는 '왕과 사는 남자' 등 사극과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청정 산림욕장의 힐링공간, 미숭산자연휴양림과 대가야수목원 청량한 산 공기, 빼곡한 나무 그늘, 아기자기한 산책로 등이 미숭산(美崇山) 자락의 자연휴양림을 감싸면서 도시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자연휴양림 안에는 자연친화적 숙박공간으로 깔끔하게 꾸며진'숲속의 집'과 '휴양관'이 갖춰져 있다. 도심의 푹푹 찌는 열기와 마음의 피로를 씻어내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대가야읍 장기리의 대가야수목원은 야간조명을 갖춰 '대가야 빛의 숲'으로 새롭게 개장한 자연 휴식공간이다. 낮에는 수많은 식물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야간엔 다양하고 색다른 조명과 분위기를 연출하는 빛의 숲을 만끽할 수 있다. ◆역사문화체험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와 대가야생활촌 대가야읍 지산리의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는 찬란한 대가야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공간이다. 대가야 철기와 토기, 가야금 문화를 현대적으로 만나는 영상관, 전시관, 체험관을 이용할 수 있다. 넓은 주차공간에다 탐방숲길, 공연장, 영화관, 캠핑·숙박시설까지 갖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가야읍 고아리의 대가야생활촌은 옛 대가야의 삶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상상을 바탕으로 재현한 공간이다. 이처럼 고령은 과거와 현재,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은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것은 물론 자연이 숨 쉬는 관광휴양지로 손꼽힌다"며 "여름은 물론 사시사철 도시인들의 여유롭고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라고 말했다.
2026-08-28 06:30:00
경북 고령군이 29일부터 11월 19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을 중심으로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 전통시장, 지역 체험을 연계한 관광상품 '대가야에 가야해!'를 운영한다. 고령군 관광진흥과와 고령문화관광재단이 경북도의 후원으로 기획한 이번 상품은 세계유산과 고령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내 소비를 늘리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코스는 지산동고분군 트레킹을 비롯해 대가야박물관, 왕릉전시관, 대가야생활촌 등 대가야의 역사문화 관광지를 둘러보고, 점필재 김종직의 후손인 일선김씨 집성촌 '개실마을' 투어와 전통 엿 만들기 체험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참가자들에게 고령사랑상품권을 제공, 대가야시장 방문을 연계해 지역 상권을 직접 이용하도록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인과 가족, 단체, 외국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대가야시장이 열리는 4일(14일, 24일)과 9일(19일, 29일)에 맞춰 총 12회 운영하며, 홍보물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승익 고령관광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유산인 지산동고분군의 가치를 알리고 고령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고령에 머물고 체험하고 소비하는 관광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8-27 10:49:59
경남 합천군이 지역 발전의 획기적 전환점 마련을 위해 두무산 양수발전소 건설 추진에 이어 인근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에 총력을 쏟고 나섰다. 이 두 양수발전소 건설이 성사되면 국내 최초이자, 최대 쌍둥이 양수발전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발전소 건설은 지역의 인구 감소 위기 극복과 새로운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23년 말 우선 사업자로 선정된 두무산 양수발전소는 올해 발전사업허가 취득을 계기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합천군은 또 오도산 후보지가 두무산 건립지와 나란히 붙어 있어 건설비를 아끼고, 공동 관리·운영을 통한 유지관리비 절감 등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보고 발전소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쌍둥이 양수발전소 건설은 합천의 미래 에너지 기반을 완성하고 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가져올 핵심사업"이라며 "군민들의 한마음 한뜻을 모아 전국 최초, 최대 쌍둥이 양수발전소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두무산 양수발전소 건설 박차 합천군 묘산면 산제리·반포리 일원 설비용량 900MW 규모의 두무산 양수발전소 건설은 국비 2조5천49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 발전소는 지난 2003년 말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우선 사업자로 선정된 뒤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으며 환경영향평가, 국도24호선 이설도로 건설,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군은 2028년 5월 착공, 203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발전소의 하루 전력 생산량은 237만kWh로, 22만9천100여 가구의 하루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다.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 총력 합천군 봉산면 압곡리 일대에 걸쳐 있는 오도산은 경사가 급하고 골이 깊어 대규모 저수용량 조성이 가능하고 지형이 암반층으로 형성돼 있는 등 인접 두무산과 자연환경이 비슷해 양수발전소 최적지로 꼽힌다. 설비용량 900MW 규모의 오도산 양수발전소를 유치하면 두무산 양수발전소와 지하발전소 공동 사용, 발전소 공동 운영 및 관리 등으로 경비를 절감할 수 있어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기대 효과 양수발전은 다른 발전시설에서 생산한 잉여전력을 이용해 하부댐(저수지)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에너지를 저장한 뒤 전력이 필요할 때 하부로 물을 흘려보내 전기를 만들어내는 친환경 수력발전 방식이다. 두무산 양수발전소 건설로 약 7천600명의 직간접 고용과 약 2조원의 생산소득·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발전소 운영기간(50년 이상) 매년 재산세와 지방소득세 12억원의 세수 확보가 예상된다. 특히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로 쌍둥이 양수발전소 건설이 성사되면 인근 자연휴양림과 합천호, 황매산, 가야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해인사, 합천영상테마파크 등 기존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복합 관광벨트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쌍둥이 발전소 건설은 발전지원금 확보, 세수 증대, 일자리 창출, 인구·관광객 증가 등으로 지역의 획기적 발전이 기대된다.
2026-08-26 14:12:04
최근 경북지역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해당지역 지방자치단체 부서나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을 대리 구매토록 한 뒤 돈을 받고 잠적하는 사기 사건이 기승을 부려 주의가 요망된다. 이는 관공서에 필요한 물품을 대량 구매하겠다고 한 뒤 해당 물품이 없을 경우 다른 업체를 연결해 싼값에 대리 구매하면 수수료를 챙겨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기는 수법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가짜 공무원 명함이나 대포폰을 이용하는 바람에 경찰 등 수사기관의 추적이 쉽지 않아 피해 구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고령군 대가야읍 A음식점은 군청 식품진흥팀 직원을 사칭한 이로부터 "식품위생법 개정으로 ATP 측정기 등 장비 비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장비구입비로 수백만원의 계좌입금을 요구받았다. A음식점 대표는 돈을 입금하기 전 해당 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다 보이스피싱임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5월 대가야읍 B사무기기 업체는 고령군 보건소 직원을 사칭한 이로부터 심장 제세동기(전기충격기)를 다른 업체로부터 대량 구매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약 1천만원 상당을 계좌 입금했다. 하지만 물품이 제때 도착하지 않은데다 연락마저 되지 않은 등 보이스피싱 사기임을 알고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해 말 성산면 C업체는 고령군청 모 주무관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람이 전화한 뒤 직접 찾아와 실제 명함을 보여주며 싱크대 및 음식물처리기 등 1천여만원을 대리 구입해 달라고 해 입금했으나 이후 연락이 되지 않았다. 휴대폰은 대포폰이었고, 명함도 가짜로 드러났다. 이같은 물품구매 사기는 고령군에서만 최근 10여건에 이르는 것을 비롯해 안동, 예천, 칠곡, 성주 등 경북지역 상당수 시군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고령군청과 고령경찰서는 물론 지역상공협의회 등이 관공서 물품 대리구매 사기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읍면 곳곳에 붙이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군청을 비롯해 관광서는 필요한 물품에 대해 절대로 대리구매를 요구하는 일이 없다"며 "지역 상공업체들은 관공서 대리구매 요구가 있을 경우 반드시 해당 부서 등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8-25 14: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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