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구 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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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멜론+빙수 '멜빙축제' 성료…관람객 사로잡아

    고령멜론+빙수 '멜빙축제' 성료…관람객 사로잡아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열린 '2025 고령멜빙축제'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당초 봄철 대표 행사였던 '고령대가야축제'가 국가재난사태인 대형 산불 여파로 취소된 가운데, 이번 멜빙(멜론+빙수)축제는 그 아쉬움을 달래면서 고령군 최대 규모의 여름축제로서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축제는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으로 사랑받는 고령의 대표 특산물인 멜론과 극강의 시원함을 자랑하는 여름 대표 디저트 빙수를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가 더해져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문화예술 공연도 축제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렸다. '가야금 100대 공연' '고령군립예술단 공연' 등은 기존 대가야축제 콘텐츠를 재구성해 선보인 것으로, 고령만의 독특한 문화적 깊이를 그대로 담아냈다. 또 스포츠와 오락 요소를 접목한 '멜림픽'(멜론을 활용한 컬링, 사격, 게이트볼 등)과 더위를 날리는 워터건 & 버블쇼,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멜론 향수·슬라임·부채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이끌었다. '멜로-온'(멜론과 사랑)이라는 축제 테마에 맞춰 포토존 등을 조성, 관람객들이 낮과 밤 모두 고령의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하고 추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와 함께 인기 트로트 가수 이찬원의 특별공연, '2025 군민가왕 선발대회' 등을 통해 멜론의 높은 판매 수익을 올린 것은 물론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관광 경쟁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며 "군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을 통해 고령을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령군은 2023년 지산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24년 대가야 고도 지정을 중심으로 대가야박물관, 역사테마관광지 등을 복합 관광 거점으로 조성해왔다. 향후 체류형 관광인프라 확충과 융복합 콘텐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대가야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고루 갖춰 나갈 계획이다.

    2025-06-11 11:07:23

  • 곽용환 전 고령군수 공적비 제막식…유림단체 공로 기려

    곽용환 전 고령군수 공적비 제막식…유림단체 공로 기려

    고령 유림단체는 10일 유림회관에서 곽용환 전 고령군수의 공적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은 곽 전 군수가 재임시절 지역 유림과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곽 전 군수는 민선 5기부터 7기까지 고령군정을 이끌며 대가야 문화권 정비, 농촌중심지 활성화, 대가야생활촌 조성 등 굵직한 현안들을 추진해 고령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곽 전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고령군민 여러분과 유림 선배님들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오늘의 고령이 있다"며 "앞으로도 고령 발전을 응원하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동훈 공적비 건립추진위원장은 "이번 공적비 건립은 곽 전 군수의 공을 기억하고 후대에 그 정신을 잇기 위한 것"이라며 "유림의 정신을 후세에 잇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2025-06-10 16:47:40

  • "고령군 대가야 역사·문화 품은 고도 지정 1년, 미래 길 열다"

    1500년 전 찬란한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경북 고령이 대한민국 5번째 고도(古都)로 지정된 것을 기리는 기념식이 9일 고령 대가야읍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1시 대가야읍 문화누리 우륵홀에서 열린 '고령 고도 지정 기념식'에는 이남철 고령군수,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정희용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 이철호 고령군의회 의장, 노성환 경북도의원, 김세기 고도보존육성위원회 위원장, 고도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고령은 지난 2004년 경북 경주, 충남 부여와 공주, 전북 익산 등이 고도로 지정된 지 20년 만인 2024년 7월 고도로 신규 지정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식전 행사로 열린 '군립 가야금연주단 공연'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에 이어 고도 20주년 영상 '고도의 길, 과거를 잇고 미래를 열다!'가 상영됐다. 또 LED 퍼포먼스, 고도 지정 선포식, 고도 지정서 전달식 등이 이어졌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가유산청은) 20년 만에 새롭게 고도로 지정된 고령의 역사적 정체성 등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은 대가야 역사'문화의 중심지로서 그 가치를 재조명받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고령이 대가야 고도로 우뚝 설수 있도록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건립, 역사문화공간조성사업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6-09 15:48:07

  • [명품대구경북박람회] 세계유산을 품은 대가야 고도 고령군

    [명품대구경북박람회] 세계유산을 품은 대가야 고도 고령군

    고령군은 새로운 도시브랜드 '가야가 빚은 고령'을 개발하고 문화·관광·경제·청년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세계유산을 보유한 고령군은 대한민국 5번째 고도로 지정돼 대가야 도읍으로서의 그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이다. 세계유산 방문자센터 건립, 낙동강 수변생태관광 인프라 조성, 관광지 야간경관사업 및 대가야역사문화특화지구 추진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문화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 청년 주거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천년건축시범마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행복임대주택을 준공, 성공적으로 입주했다. 지역맞춤형 매입임대주택,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조성사업, 곽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지역 내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월성일반산업단지 및 동고령IC물류단지 조성을 통한 중견기업 유치, 일자리·창업지원센터 운영, 청년창업공간 들썩거리 조성 등 지역의 경제규모 확대와 활력 넘치는 지역 상권을 창출해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고령군의 변화되는 발전상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고령군만의 특색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내일이 기대되는 새로운 고령을 만들어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9 06:30:00

  • 고령 어북실 초화단지, '수레국화' 보러오세요

    고령 어북실 초화단지, '수레국화' 보러오세요

    "푸른색의 수레국화 구경하러 고령으로 오세요."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10ha(약 3만평) 부지에 푸른색의 꽃잎이 찬란한 수레국화가 활짝 펴 눈길을 모은다. 수레국화 꽃단지가 조성된 곳은 고령으로 진입하는 금산재와 대가야읍을 잇는 회천교 옆 헌문리 어북실 일대다. 어북실의 유래는 회천에 '물고기가 많이 떠다니는 마을'이라고 전해진다. 회천교 아래에는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대가야 어북실 초화단지'는 3만평의 대단지로 계절에 따라 수레국화를 비롯해 핑크뮬리, 코스모스, 댑싸리 등이 장관을 이루는데, 6월 현재 수레국화가 만개해 꽃놀이객들을 맞고 있다. 아침 안개 속의 꽃 풍경도 멋들어지고, 저녁에는 야간경관 조명까지 더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행복'이라는 꽃말을 가진 수레국화는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서 여름부터 가을까지 피며, 독일과 에스토니아의 나라꽃이기도 하다. 유럽 동,남부가 원산지다. 수레국화는 대다수 연한 푸른색을 띠지만 흰색, 분홍색, 보라색 등도 있다. 대규모 수레국화 틈에 분홍색의 끈끈이대나물, 흰색의 샤스타데이지도 씨앗이 날아와 중간 중간에 꽃을 피우고 있다. 작약, 벨레자(왜성가우라), 털수염풀 등 초화류도 주변에 함께 식재돼 있다. 초화단지 곳곳에는 쉼터 등이 꾸며져 휴식과 사진촬영지로도 안성맞춤이다. 그야말로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어북실 초화단지는 단순한 꽃밭을 넘어 찾는 이들에게 마음의 안정과 힐링을 선사하는 자연 치유의 공간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관광객들의 편의시설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병구 기자 kbg@imaeil.com

    2025-06-05 14:18:45

  • 아삭한 벨론+시원한 빙수…이번 주말은 고령 나들이!

    아삭한 벨론+시원한 빙수…이번 주말은 고령 나들이!

    "달콤하고 아삭한 멜론과 시원한 빙수가 입안에서 만나요." 경북 고령군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야심 차게 마련한 '2025 고령 멜빙(멜론+빙수)축제'가 오는 7일부터 3일간 대가야읍에서 열린다. 고령군이 주최하고 (사)고령군관광협의회가 주관해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멜빙축제는 대가야읍 대가야문화누리를 주무대로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테마는'Melo(사랑)-ON(작동)'. 고령멜론을 활용한 이번 축제를 통해 관광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역특산물 판매와 상가 매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풍성한 체험거리 이번 축제기간 동안 고령의 멜론과 빙수를 다양하게 맛보는 것은 물론 생산농가가 직접 운영하는 판매부스를 통해 멜론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나만의 커스텀 빙수를 만들어 먹는 멜론빙수 체험 ▷멜론향수 만들기 ▷멜론부채 만들기 ▷멜론슬라임 만들기 등 친구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초여름 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워터건&버블쇼 ▷멜론을 활용한 컬링, 사격, 게이트볼을 아우르는 멜림픽(멜론+올림픽) 등 이벤트로 달콤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고령군 80여 멜론 농가는 주생산지인 성산면 등지 65ha 면적에 963동을 재배(2025년 4월 기준)하고 있다. 매년 4월에서 6월까지 파파야, 양구, 하미과, 설향 멜론 등 다양한 품종의 멜론 1천2t 정도를 생산한다. 흔히 개구리참외라고 부르는 파파야멜론은 1980년 성산면 기족리에서 처음 재배를 시작, 현재 고령군이 전국 파파야멜론의 90% 이상을 생산할 정도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 멜론의 맛과 체험을 즐기는 프로그램에다 뮤직 토크쇼, 가왕 선발대회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미스터트롯 대세 가수 이찬원을 비롯해 아이돌그룹 리센느, 래퍼 딘딘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소통하는 '고령뮤직페스티벌'(7일)이 관객들의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MBC FM 모닝쇼 DJ 김묘선과 관람객들이 사랑과 멜론을 주제로 나누는 달달한 뮤직토크쇼(7일)도 펼쳐진다. 특히 가야금의 도시, 고령답게 축제기간 3일 동안 '100대 가야금 특별공연'(8일), 가야문화권 합창페스티벌(7일), 군민가왕 선발대회(9일) 등 음악과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역사문화도시 대가야 고령의 정체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국내에서 5번째 고도로 지정된 역사적 의의를 공유하는 '대가야 고도(古都) 고령 지정 기념식'(9일)도 갖는다. 축제 마지막 날인 9일 밤에는 대가야의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드론쇼가 '대가야 별빛쇼'라는 이름으로 많은 관광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새로운 컨셉으로 지역 경제활성화를 이끌어 갈 '2025 고령 멜빙축제'를 마련했다"며 "가족과 이웃, 연인, 친구와 손잡고 멜론의 달콤함과 아삭함, 빙수의 시원함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02 16:06:27

  • "낙동강 보 개방 절대 안 돼"…李 '전면 개방' 공약에 주민 근심

    낙동강 상주보, 구미보, 칠곡보, 강정고령보 등 주변 농민들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4대강 보 전면 개방 공약에 큰 우려를 제기했다. 보 개방에 따라 수위가 낮아질 경우 농업용수 공급, 홍수 피해 예방 등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역류 피해 막아주는 구미보" 구미보 인근 농민들은 보를 개방하면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농지 사막화가 심화되고, 장마철·집중호우를 막아주는 대비책이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특히 구미보는 장마철 낙동강 물이 역류해 발생하는 주변 저지대와 지방하천, 소하천 침수 피해를 막아준다고 했다. 또 낙동강의 풍부한 유량 덕분에 농업 및 생활용수 등에 큰 힘이 된다는 게 인근 주민들의 설명이다. 특히 선산·고아읍은 낙동강 지류인 감천이 합류하는 곳이어서 장마철이면 상습적으로 물에 잠겼다. 선산읍의 한 농민은 "구미보를 만든 뒤에는 집중 강우 때도 낙동강 물이 지류로 거슬러 오르는 침수 피해가 사라졌다"며 "여름철마다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든든하게 지켜주는 역할을 했다. 다시 구미보를 없애는 논의를 하는 것은 실상을 알지 못하는 탁상공론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선산읍에서 30년 넘게 농사를 지은 김정길(60) 씨는 "어릴 적에는 낙동강과 감천 지류가 만나는 곳에서 항상 물난리가 났지만 구미보를 짓고 나서는 상습 침수지역이 사라졌다"며 "낙동강 상류 지역에 비가 많이 올 때 낙동강 수위가 높아져 한동안 걱정했지만 선산 일대 농가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한국농업경영인 구미시연합회도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구미시연합회는 30일 자체 회의를 열고 성명서 발표, 집회 등의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용수 부족 막아주는 강정고령보" 낙동강 강정고령보 인근에서 포도농사를 짓는 나영강(66·고령군 다산면) 씨는 "낙동강 보 개방을 절대 반대한다"며 "특히 벼농사나 시설채소, 참외 등 농사에는 보를 개방할 경우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녹조현상 등 수질오염에 대해서는 "낙동강 자체 보다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샛강을 정비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외 농사를 짓는 김모(59·달성군 다사읍) 씨도 "그렇지 않아도 용수가 부족한 상황이고, 홍수 위험도 있기 때문에 낙동강 보의 개방은 물론 수위를 낮춰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은 찬성 의견도 내놨다. 곽상수(56·고령군 우곡면)씨는 "4대강 보 건설 이후 해마다 느려진 유속 등에 따른 대규모 녹조 발생과 수질 악화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낙동강 인근에 밀집한 공장과 축사 등에서 배출되는 폐수가 여전히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채 낙동강으로 그대로 흘러들고 있다"며 보 개방에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물 부족현상은 3m가량의 관정을 뚫는 등 양수장 개보수만 하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 ◆"수위에 민감한 상주보" 상주보 인근 농민들은 보 개방이 농업용수 및 식수 확보와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0여년간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정치권의 외면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한 농민은 "상주보가 있어도 가뭄이 들면 농업용수가 부족하다. 최근 몇 년 간 비가 많이 와서 그나마 버텼지만, 보가 개방되면 물 확보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고 우려했다. 실제 상주에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상주시가 대형관정 24곳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상주보의 수위가 20cm만 낮아져도 홍수·가뭄 대응에 필요한 치수 기능을 상실한다. 상주시 관계자는 "수위가 변경되면 기존의 치수 설계 전체를 다시 해야 하는 탓에 행정·재정적 부담도 크다"고 했다. 특히 낙동강변 복류수(하천 인근 모래·자갈층에 형성된 비교적 깨끗한 지하수)의 보존 문제가 우려된다. 복류수는 수질이 양호해 생활 및 농업용수로 널리 활용되는데, 보 수위가 낮아지면 이 복류수의 압력이 약해져 치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농업단체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때도 보 개방을 추진해 각 지자체가 예산을 들여 수위 저하에 대비한 양수시설 설계를 진행했지만, 정권이 바뀌며 모두 무산됐다"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설계를 또다시 해야 할 상황"이라며 허탈함을 내비쳤다. ◆"수문 개방으로 저수율 폭락했던 칠곡보" 칠곡보는 수문을 개방한 전력이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11월 1일부터 수문이 열렸고, 102%에 달하던 저수율은 84.5%까지 떨어졌다. 당시를 기억하는 농민들은 보 개방을 강하게 반대한다. 칠곡보 영향을 직접 받는 지하수공은 왜관읍·북삼읍 등지 수박 재배용 수막공 80여 공, 노지 재배용 지상펌프 800여 공이 있다. 칠곡군 약목면에서 낙동강 물로 시설하우스 농사를 짓고 있는 한 농민은 "칠곡보를 개방하는 것은 농민은 죽으라는 소리"라며 "농민들의 생명줄을 끊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항의했다. 또 다른 농민은 "칠곡보 덕분에 그동안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었는데, 보를 개방한다면 지하수 수위가 낮아져서 물을 끌어 올 수 없을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서 보 수문을 개방한다면 농민들이 대거 반대 시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9 17:52:39

  • [의정외전] 김명국 고령군의원

    [의정외전] 김명국 고령군의원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현장에서 답을 찾고 정책으로 바꾸는 것이 지방의회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명국 고령군의원(국민의힘)은 '군민 중심의 열린 의회'를 기치로 공부하는 정책의회, 실천하는 소통의회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김 군의원은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하려면 공부하고 설계해야 한다"며 "예산을 감시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정책을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능동적 의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9대 전반기(2022년) 의장을 지내기도 한 김 군의원은 집행부에 대한 단순한 감시와 견제를 넘어 정책 생산과 민생 해결을 중심에 둔 의정활동으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방의회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인 입법활동을 통한 성과가 대표적이다. 김 군의원은 지난 4월 통과시킨 '고령군 인사청문회 도입에 관한 조례안'을 통해 고령군 산하 출자·출연기관장 임명 시 인사청문 절차를 도입해 투명한 인사검증시스템을 구축했다. '고령군의회 의원 정책개발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군의원들의 자율연구모임의 법적 근거를 만들었고, '행정사무감사 불출석 증인 과태료 조례' 개정을 통해 집행부 감시기능의 실효성을 높였다. 김 군의원은 지역문제를 정책이슈로 부각시켜 해결책을 제시하는데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인구 감소, 청년 고용, 농촌 스마트화 등 지역의 당면한 위기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고령군만의 인구늘리기 특화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청년 귀농·창업 인센티브''스마트팜 기반 조성책' 등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고령사랑 주소 갖기 운동' '평생학습도시 지정 결의문 채택' '공공일자리 확대' 등 생활밀착형 정책 실현에도 앞장섰다. 김 군의원은 "공부하는 의회, 말보다는 실천이 앞서는 의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민이 웃을 때 의회의 존재 이유가 있다고 본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소신 있게 실천하는 군민의 일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군의원은 그동안 고령청년회의소 회장, 고령군족구협회장, 새마을문고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현장형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지역민들의 교육기회 확대, 체육 진흥,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을 통해 현장형 정치인으로서의 모델을 확립하고 있는 것이다.

    2025-05-27 15:00:22

  • 고령 멜빙축제, 6월 7일부터 3일간 개최

    고령 멜빙축제, 6월 7일부터 3일간 개최

    '2025 고령 멜빙(멜론+빙수)축제'가 고령군 주최, 고령군관광협의회 주관으로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 간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대가야문화누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고령 특산물인 멜론을 활용한 고령의 관광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Melo(사랑)-ON(작동)'을 테마로 한 이번 축제에서는 ▷멜론빙수 체험 ▷멜론슬라임 만들기 ▷워터건 & 버블쇼 ▷멜론 올림픽(멜론을 활용한 컬링, 사격, 게이트볼) 등 풍성한 먹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트롯가수 이찬원, 아이돌그룹 리센느, 래퍼 딘딘 등이 출연하는 '고령뮤직페스티벌' ▷MBC 라디오 DJ 김묘선과 함께 하는 뮤직 토크쇼 ▷100대 가야금 특별공연 ▷군민 가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고령군은 80여 농가가 65ha 면적에 963동의 멜론을 재배(2025년 4월 기준), 매년 4월부터 6월까지 파파야멜론, 양구멜론 등 다양한 품종의 멜론 1천2톤(t)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2025-05-26 15:56:57

  • 광주대구고속도로 고령 구간 '대가야 하이패스IC' 설치

    광주대구고속도로 고령 구간 '대가야 하이패스IC' 설치

    광주대구고속도로(옛 88고속도로) 경북 고령구간에 2028년 '대가야 하이패스IC'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대구와 고령을 오가는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지산동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2023년)와 대가야 고도 지정(2024년) 등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 고령으로의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군과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대가야 하이패스IC 설치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이달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이는 광주대구고속도로 고령구간에서 대가야읍 외리 일량로와 연결하는 나들목(IC) 설치사업으로, 사업비는 124억원(고령군 67억원, 한국도로공사 57억원)이다. 군은 토지보상 등을 담당하고, 도로공사는 실시설계, 인허가, 공사 등을 시행한다. 이달부터 1년 동안 기본 및 실시설계, 토지보상 등을 한 뒤 착공,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8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이 IC를 통해 대구 방향 진출입이 가능하게 되며, 광주 방향 차량 진입을 위해서는 기존처럼 대가야읍에서 2.3km 떨어진 고령IC를 이용해야 한다. 광주대구고속도로를 이용해 대구-고령을 오가는 교통량은 하루 평균 5천600대이지만,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고도 지정 등으로 고령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반영돼 지난해 11월 대가야 하이패스IC에 대한 B/C(비용 대비 편익) 분석에서는 2.29로 나올 만큼 높은 경제성 평가를 받았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대가야 하이패스IC 설치사업은 고령군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군민의 숙원"이라며 "지역 관광지 접근성을 높이는 등 원활한 교통체계를 구축해 고령군이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2025-05-25 15:17:55

  • 대구~고령 23일부터 임시 전세버스 운행

    대구~고령 23일부터 임시 전세버스 운행

    대구와 경북 고령을 잇는 606번 농어촌버스 노선이 오는 23일부터 폐지(본지 5월 12일자 11면 보도)됨에 따라 고령군이 비상 수송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고령군은 오는 23일부터 올해 말까지 전세버스를 임대해 대가야읍 대가야시장과 고령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구지하철 1호선 설화명곡역(7번 출구)까지 하루 8회 왕복 운행하기로 했다. 이 임시(완행)버스는 매일 오전 7시와 7시 10분 각각 고령과 대구에서 출발하며 막차는 오후 8시 50분과 9시 35분 각각 고령과 대구에서 출발한다. 고령-대구 간 임시버스 운행노선과 운행시간은 군청 홈페이지와 군내 각 읍면 마을회관에 게시한다. 고령군은 올해 말까지 임시버스를 운행한 뒤 내년부터 사업자를 선정해 임시버스 운행을 연장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직영체제로 고령-대구 구간 전세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025-05-20 18:18:23

  • 고령 영생요양원 '어르신 공감 캠페인' 눈길

    고령 영생요양원 '어르신 공감 캠페인' 눈길

    경북 고령의 한 요양원이 매달 노인들에 대한 따뜻한 글을 현수막과 홈페이지에 8년째 연재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고령군 대가야읍 고령영생요양원의 '어르신 공감 캠페인'이 그것이다. 지난 2017년 8월 '너 늙어봤냐. 나 젊어봤단다.'란 첫 글을 시작으로 올해 5월까지 7년 8개월 동안 94회째를 맞고 있다. 이 캠페인은 경북노인복지시설협회장을 지낸 김영규 고령영생요양원 원장(57)이 초고령화시대 우리 사회 어르신에 대한 세대별 따뜻한 시선을 모으고자 시작한 것이다. 김 원장은 "모든 세대가 어르신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품고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우리 세대 모두가 상호간 존경과 사랑, 배려의 마음을 안고 함께 걸어가야 한다는 동반자적 인식을 품었으면 좋겠다"고 공감 캠페인의 취지를 말했다. 이 캠페인의 내용은 시, 격언, 노랫말은 물론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윗세대와 관련한 아름다운 글귀를 뽑아 이 소재를 바탕으로 글을 적는 형식이다. '이 힘든 세상 풍파를 우리 자식이 아니라 우리가 겪은 기 참 다행이라꼬.' '아버지는 울지 않고, 등에서는 땀 냄새만 났다.' '까만 씨알 품은 어머니의 향기가 바람에 흩어진다.' '경험은 결코 늙지 않는다.' 등등 주옥같은 글귀를 선보여왔다. 이번 달에는 나태주 시인의 시 '어버이날' 중 '고맙구나. 그냥 네가 내 아들인 것이 고맙구나.'를 게재하고 있다. 이같은 캠페인 문구는 고령읍내 노인의 날 기념식 및 경북지역 노인복지시설협회 행사에 전시하기도 했다. 또 요양원 입소 보호자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후원자, 사회복지 관련자들에게도 매달 인사와 함께 캠페인 문구를 발송,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

    2025-05-20 11:28:27

  • [부음] 김익수 대구KBS 촬영기자 장인상

    [부음] 김익수 대구KBS 촬영기자 장인상

    ▶김장우 씨 19일 별세. 김재곤·수진·수미·수정(정평실버복지센터 원장) 씨 부친상. 김익수(대구KBS 촬영기자) 씨 장인상. 빈소=울산국화원장례식장 VIP 201호. 발인=21일(수) 오전 5시. 장지=의성공원묘원.

    2025-05-19 13:26:43

  • 합천군 'K-웰니스 브랜드 대상' 자연숲캠핑 웰니스 우뚝

    합천군 'K-웰니스 브랜드 대상' 자연숲캠핑 웰니스 우뚝

    경남 합천군이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5 K-웰니스 푸드 & 투어리즘 페어'에서 자연숲캠핑 부문 'K-웰니스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이 페어는 관광 분야와 농축수산품 분야 웰니스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온·오프라인 홍보박람회다. 이번 행사는 한국웰니스산업협회와 한국관광지원서비스업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문화체육관광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산림청이 후원했다. 합천군이 이번 박람회에서 2022년, 2023년에 이어 자연숲캠핑 부문 K-웰니스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면서 명실상부한 웰니스 대표 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 군은 이번에 ▶황매산군립공원(23~24년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100선 선정) ▶오도산 치유의 숲(24~25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 선정) ▶가야산 소리길숲(산림청 선정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황매산 국민여가캠핑장(23년 지자체·공공 운영 우수야영장 선정)을 비롯한 37개 캠핑장 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행사기간 동안 '오도산 치유의 숲'을 테마로 한 합천관광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숲속에서 치유와 힐링을 할 수 있는 온열프로그램과 친환경 화분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합천군은 ▶2021년 전국 최초 K-웰니스 도시 선정, K-웰니스 브랜드 대상 수상 ▶2022년과 2023년 자연숲캠핑 부문 K-웰니스 브랜드 대상 수상 ▶2024년 전국 최초 K-웰니스 도시 재선정에 이어 이번에도K-웰니스 브랜드 대상을 받으면서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도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은 '수려한 합천'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처럼 빼어난 자연경관을 품은 웰니스 관광도시"라며 "앞으로도 청정․안심․힐링하는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도시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4 13:55:54

  • '대구∼고령' 운행 농어촌버스 노선 27년만에 폐지

    '대구∼고령' 운행 농어촌버스 노선 27년만에 폐지

    '굿바이 606번~' 대구와 경북 고령을 잇는 606번 농어촌버스 노선이 27년 만에 폐지돼 주민 불편과 함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운행업체인 ㈜대가야여객이 오는 23일부터 이 노선 운행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 1998년 11월 고령시외버스정류장에서 대구 서부정류장까지 운행하던 300번 시외완행버스가 대가야여객(당시 경상교통)이 운행하던 334번과 통합하면서 농어촌버스로 전환됐고, 구간도 대구 서문시장으로 연장됐다. 현재 고령과 대구 서문시장을 연결하는 606번 버스는 9개 노선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 20분까지 하루 왕복 30여 차례 운행하고 있으며, 총연장은 5천729km다. 이 노선 운행이 중단하게 된 것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지난해 11월 시행된 대구경북 대중교통 광역환승체계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사업 시행으로 농어촌버스 요금이 거리마다 다르게 받는 시계 외 요금체계에서 대구와 동일한 단일요금으로 바뀌었다. 그동안 이 구간 요금은 2천400원이었고 지난해 11월 14일 이후부터 1천500원으로 승객 부담은 줄었으나 운행업체의 운송수입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비록 고령군은 운송원가를 산정한 금액에서 수입액을 제외한 손실금을 보전하는 방식(국토교통부 산정기준)으로 운행업체에 재정지원을 하고 있지만, 운송업체는 이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라는 것. 결국 대가야여객은 ▷운송수입 타격 ▷버스기사 구인난 ▷차량 대폐차 부담 등을 이유로 고령군내 농어촌버스 운행은 그대로 하되 '고령-대구 노선' 폐지를 신청했고, 고령군은 지난 2일 자로 이를 수리하게 됐다. 고령군은 향후 전세버스를 빌려 고령-대구 간 승객을 비상 수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당분간 이 구간을 오가는 주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025-05-11 14:22:42

  •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 '고령옥미' 5년 연속 선정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 '고령옥미' 5년 연속 선정

    경북 고령지역의 대표적 브랜드 쌀인 고령옥미가 올해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로 5년 연속 선정됐다. 경북 우수브랜드 쌀 평가는 2024년도 브랜드 쌀 매출 실적이 20억 원 이상인 경영체의 추천을 받아 품위와 품질, 품종 혼합 비율에 대해 전문평가기관에 의뢰해 나온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결정됐다. 고령군은 가야산에서 발원하는 소가천의 맑은 물과 비옥하고 깨끗한 토질을 바탕으로 2ha 이상의 집단화된 농경지와 1모작 지구를 대상으로 단지화했으며, 무인헬기를 이용해 병해충 공동방제를 시행하는 등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고령옥미(품종 삼광)는 460농가 494ha 계약재배를 통해 1천565t을 생산했다. 수매시 DNA검사를 실시해 이품종의 혼입을 방지하고, 이품종 혼입률이 21%가 넘으면 3년간 계약재배 제한 및 생산장려금 지원 제외 등을 통해 단일품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옥미 생산농가와 판매업체인 고령미곡종합처리장(RPC)과 함께 고령옥미 쌀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식량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7 11:26:40

  • [부처님오신날]천년 고찰, 고령 반룡사

    [부처님오신날]천년 고찰, 고령 반룡사

    경북 고령에서 현존하는 유일한 천년 고찰, 반룡사(盤龍寺).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로, 고령군 쌍림면 반룡사길 87(용리)에 소재하고 있다. 802년(신라 애장왕 3년) 창건됐다. 고려 중기 보조국사 지눌(1159∼1210년)이 중창, 공민왕(1351∼1374년) 때 혜근이 중건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원의 세조가 "일본 정벌을 위해 경상도에 온 원의 군사 중에서 이 절에 침범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자는 처벌한다"는 내용의 방문(榜文)을 내렸다고 적혀 있다. 반룡사는 빼어난 자연환경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사찰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체험하며 마음의 휴식과 전통문화를 접하는 산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사 체험은 사찰음식 체험, 다도·다식 체험, 템플스테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반룡사에는 동종을 비롯해 목조 비로자나 삼존불 좌상, 다층석탑 등 경북도 유형문화재가 있다. 반룡사동종은 1753년 만들어진 것으로 높이 50㎝, 무게는 100근이다. 종신에 있는 명문(銘文)에 중종(中鐘)이란 명칭이 전한다. 상부에 용뉴가 있고 상대에는 범어가 6자 새겨졌다. 종신 중앙에 3줄의 띠가 둘러져 있다. 유곽과 당좌는 생략돼 18세기 중엽의 동종 양식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반목조 비로자나 삼존불 좌상은 조선 후기인 1642년에 제작된 목조 비로자나 삼존불 좌상으로, 삼존불은 본존인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그 좌우에 협시 보살상이 배치되어 있다. 본존불의 높이는 145.3㎝, 좌우 협시 보살상의 높이는 123.4㎝이다. 반룡사다층석탑은 높이 2.4m로 3단의 기단 위에 1층 옥신을 올리고 그 위에 점판암으로 만든 옥개석(지붕돌)을 여러 층 올렸다. 이런 탑의 유형을 수마노탑(水瑪瑙塔)이라 하는데, 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유행한 석탑 양식이다. 해인사 원당암다층석탑, 금산사육각다층석탑 등이 이 유형에 속한다. 다층석탑은 반룡사에 안치돼 있었으나 원래 위치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현재는 대가야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반룡사에는 대적광전과 지장전, 약사전, 법당, 요사채 등이 있다. 대적광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 맞배지붕의 건물이다. 현재 대적광전에는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하고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협시불로 한 삼존불이 있다. 지장전은 정면 3칸의 맞배지붕 기와집으로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다. 약사전은 정면 3칸의 팔작지붕 기와집이다. 법당에는 석불에 개금불사를 한 듯한 50㎝ 정도 되는 약사여래불이 있다. 요사채는 정면 3칸의 팔작지붕 양기와로 돼 있다.

    2025-05-01 18:30:00

  • 고령소방서 최일 소방위 '민원처리 우수사례 발표' 최우수상

    고령소방서 최일 소방위 '민원처리 우수사례 발표' 최우수상

    고령소방서(서장 임준형)에서 건축·민원을 담당하고 있는 최일 소방위가 지난 달 29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소방민원 처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상북도소방본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소방민원 및 화재안전조사 담당자의 업무 전문성을 제고하고, 도민 중심의 민원행정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령소방서는 '현장중심 민원 서비스 제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이전 설치 지도 ▶민원인사전방문 예약제 실시 ▶다중이용업소 허가부서 협업 등 세가지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민원인의 입장에서 접근한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임준형 고령소방서장은 "이번 수상은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민원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중심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받는 소방서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04-30 11:44:39

  • 수공 고령권지사, 수돗물 안심확인제 시행

    수공 고령권지사, 수돗물 안심확인제 시행

    한국수자원공사 고령권지사(지사장 배수정)는 고령군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약 1천600가구를 대상으로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의 수질을 무료로 검사해주는 서비스로, 수질검사원이 가정을 방문해 수질항목 6가지(수온, 탁도, 수소이온농도, 잔류염소, 철, 구리)를 검사해 결과를 알려준다. 수질검사를 원하는 군민들은 물사랑누리집(iIovewater.or.kr) 또는 전화(1577-060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배수정 지사장은 "군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수돗물 생산과 공급에 최선을 다하면서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30 11:20:17

  • 고령 운수면 고물상 불…진화 중 [영상]

    고령 운수면 고물상 불…진화 중 [영상]

    28일 오후 2시 20분쯤 경북 고령군 운수면 한 고물상에서 불이나 소방헬기 1대, 소방관 10여명 등이 동원돼 진화 중이다. 현재까지 정확한 발화원인과 피해규모 등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2025-04-28 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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