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4~5월을 '중대재해 예방 집중 기간'으로 지정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청 자체 최근 3년 통계에 따르면, 대구경북 2분기 사망사고 발생은 1분기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중 사망사고 발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사업장에서는 봄철 공사 증가와 작업량 확대에 따른 추락·끼임 사고 등 위험요소에 대한 산업현장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동일 장소에서 다수 공정이 동시에 이뤄지는 동시작업이 증가함에 따라 작업구역 구분, 신호체계 확립 등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 대구청은 집중 기간 동안 ▷사고다발지역 합동 패트롤 점검 ▷고위험 사업장 자율점검 실시 및 연계감독 ▷추락, 끼임 등 주요 사고 예방조치 이행여부 확인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 실태 점검 등 현장밀착형 예방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황종철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4~5월은 산업현장의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고위험 시기인만큼 강도 높은 점검·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므로 자율적이고 선제적인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2026-04-17 10:38:34
"AI·로봇 창업기업 키운다"…대구시, 공간컴퓨팅 창업지원 사업 선정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6년 로봇기반 공간컴퓨팅 창업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넥스'(NEX) 프로그램의 지역 특화형 모델로,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대학교,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시는 총 17억8천600만 원(국비 12억5천만원, 시비 5억3천600만원)을 투입해 AI·로봇·공간컴퓨팅 분야 창업 7년 이내 초기기업 6곳과 지역 관련학과 석·박사 출신 예비창업자 6곳 등 총 12곳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대구 벤처밸리 내 대구테크노파크에 입주 공간을 확보했으며, 기업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홍보할 쇼룸도 연내 구축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참여기관별 특화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한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맞춤형 멘토링과 데모데이 운영 등을 통해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돕고, 경북대는 CEO 역량 강화 교육 및 수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또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는 국내외 전시회 공동관 운영과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 지원을 통해 기업의 시장 진출과 네트워크 확대를 뒷받침한다. 아울러 주관·참여기관이 협력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투자, 글로벌 진출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주기를 밀착 지원하며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 선정을 위한 사업 공고는 5월 초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주력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동대구 벤처밸리 기술창업 기업들이 지역 AI·로봇 산업을 이끄는 유망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7 10:30:19
"인공지능 활용 능력이 경쟁력"…업무 플랫폼 속속 출시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단순한 보조도구를 넘어 업무 환경을 이전과 다른 형태로 바꾸고 있다. 일반 사무직은 물론 전문 분야로 AI 기술이 확산하는 가운데 AI 활용 능력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가까워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은 산업통상부 디자인산업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아이디이노랩, 더픽트, 강원디자인진흥원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AI 플랫폼 '원핏'(OneFit) 1단계 버전을 디자인 지원 사업에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단순한 데이터 분류를 넘어, 숫자로 정형화하기 어려운 소비자의 정성적·감성적 요소까지 심층 분석하는 '에스노마이닝'(Ethnomining) 기술을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AI는 실시간 시장 맥락을 이해하고 상황별로 최적화된 '초개별화 디자인 전략'을 도출한다. 진흥원은 플랫폼에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을 구매할 핵심 고객층을 더욱 정확하게 설정 가능하게 하고, 고객이 제품을 인지하고 사용하는 모든 과정을 분석해 사용자 경험에 최적화된 디자인 전략 수립이 가능하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대구 기업들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AI 설루션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 스타트업 에듀원큐는 교육에 특화된 플랫폼을 공공기관과 각 학교에 보급해 교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입시 전략 컨설팅을 마련하는 데 AI가 활용되고 있는 것. 수성 알파시티 소재 벤처기업 더아이엠씨도 공공기관 및 기업 업무를 보조하는 에이전트 AI 플랫폼 'aitom'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자체 AI 모델을 도입하는 것을 물론 전 계열사의 업무 방식을 전환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앙부처도 예외는 아니다. 인사혁신처는 이날 AI를 적극 활용한 '일하는 방식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자체 AI 개발팀을 중심으로 업무지원 AI 프로그램을 만들어 각종 업무에 적용할 방침이다. 최병호 고려대 AI연구소 교수는 "AI를 통한 업무 효율화에도 어려움이 뒤따른다. AI에 맞는 업무를 배분하고 할루시네이션(환각)을 파악하고 바로잡는 과정도 필요하다"면서 "AI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단계에서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를 분석하고 잘 활용하는 개개인 혹은 조직의 노력도 필요하다. 누군가에게 위기이지만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2026-04-16 16:37:14
리쇼어링·엔젤투자로 지방 살린다…중기중앙회 '지방주도 성장' 전략
중소기업중앙회는 수도권 집중에 따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주도 성장' 전략 등 종합 대책 수립을 제안하고 나섰다. 중기중앙회는 우선 해외에서 한국으로 제조시설을 이전하는 '리쇼어링' 기업의 지방 유입 촉진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관련 법안이 제정된 이후 국내로 복귀한 유턴기업은 총 147곳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공장을 가동하는 기업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68곳(46.3%)에 불과했다. 리쇼어링 정책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은 인정범위를 좁게 설정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한국은 기업의 해외투자 회수와 국내 신규투자 두 가지 요건을 모두 만족해야 하는 반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은 중간재를 생산하던 기업이 자국 내 타기업에 생산을 위탁하는 등 다양한 유형을 인정하고 있다. 또 지역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엔젤투자' 활성화를 대안으로 꼽았다. 전체 투자의 75%가 수도권에 쏠려 있고 연계형 지원사업도 부족한 실정이다. 비수도권에서도 유망 기업들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초창기 '마중물' 역할을 할 투자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강소기업 플랫폼 구축을 통해 청년구직자와 지역 중소기업을 연결해 채용시장 활성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고 반대로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들은 구직활동을 쉬는 '미스매치' 현상을 해결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밖에 ▷유사·중복 특구 정비로 지역발전의 시너지 창출 ▷고숙련 전문인력 채용 위한 지방투자보조금내 고용지원금 도입 ▷퇴직자 채용 활성화 위한 지역 중소기업 인센티브 확대 ▷지방 이주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전담멘토 및 고용지원금 지원 ▷인구감소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합리적 고용허가제 개편 등이 기업 및 인재유입 촉진 방안에 담겼다. 성태근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은 "중소기업이 지역 경제의 핵심이다. 최근 내수침체 장기화에 이어 중동사태까지 겹치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계 목소리를 모아 정책과제집을 마련한 만큼, 이번 민선9기를 계기로 실제 정책에 반영돼 중소기업계 숙원이 해소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이 되살아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6-04-16 16:00:00
"판매가 아닌 정비 전문"…대동, 농기계 특화 '마스터점' 본격 가동
대동이 업계 최초로 '서비스 마스터점'을 개소하고 공인 정비채널 기반의 서비스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대동은 전국 150개의 판매·서비스 대리점을 두고 ▷트랙터 엔진·미션 10년 무상 보증 ▷농기계 50시간 무상 점검 ▷농기계 원격 관제 및 농업 챗GPT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새롭게 도입한 서비스 마스터점은 판매는 하지 않고 정비·수리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남 나주(1호점)와 충북 청주(2호점)의 서비스 마스터점은 농기계 정비·점검·사후관리(A/S)를 통합 제공하고 부품을 판매하는 대동 공인 정비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농기계 판매 대리점이 개설 지역에 집중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대동은 민간 농기계 정비 전문가와 협력해 광역 단위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대동은 지난해 9월부터 서비스 마스터점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에 선정된 서비스 마스터점은 서비스 역량, 운영 기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정비 경력 및 자격 ▷서비스 인력 구성 ▷시설 및 장비 수준 ▷접근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대동은 이번 서비스 마스터점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 밀착형 정비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A/S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전 지역 확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용대 대동 부품서비스사업본부장은 "서비스 마스터점은 대동 서비스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출발점"이라며 "보다 빠르고 정밀한 정비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6 15:59:12
국내 첫 유상 운송 허가…택시도 '자율주행 상용화' 시동
국내에서도 운전자 개입이 없는 자율주행 상용화가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물류, 대중교통을 비롯한 일상 체감도가 높은 서비스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가속화되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자율주행 전문기업 라이드플럭스가 첫 자율주행 유상 화물운송을 허가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라이드플럭스는 오는 6월부터 서울 송파구의 동남권 물류단지와 충북 롯데택배 진천메가허브 터미널을 잇는 112㎞의 장거리 노선(중부고속도로)에서 시속 90㎞로 주행하는 자율주행 트럭을 운영한다. 이후 파트너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유상 운송 계약을 맺은 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연내 대구, 전주, 강릉 등 전국 각지에도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안전을 위해 운행 초기에는 시험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은 상태로 달리다가(1단계), 내년부터는 조수석에만 탑승한 뒤(2단계) 완전 무인화(3단계)로 가는 단계적 전환에 들어간다. 대구경북 기반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도 지난 13일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이하 개인택시연합회)를 비롯한 현대자동차, 휴맥스모빌리티, SK스피드메이트, 한국자동차연구원, 법무법인 세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개인택시의 자율주행 전환 산업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지난 2월 국내 법인택시 자율주행 전환을 목적으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도 협업을 추진 중이다. 에이투지는 택시운송사업면허를 기반으로 한 'K-자율주행 택시' 도입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참여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개인택시 업계가 미래 모빌리티 전환 과정에서 새로운 산업의 핵심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관건은 기술의 완성도다. 에이투지는 자율주행 실증 누적 거리 97만km를 달성하며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과 룰베이스(추론 컴퓨팅)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E2E(통합 시스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안정적인 산업 전환을 지원한다. 신기술 도입을 위한 기반도 강화한다. 에이투지는 ▷자율주행 택시 호출·배차 시스템 및 관제센터·전용 차고지 확보 등 운영 인프라 구축 ▷K-자율주행 택시 전환 모델 분석과 수익구조 보상체계 설계 ▷개인택시 자산을 활용한 대규모 실증사업 추진 및 관련 법·제도 개선 등을 동시에 추진하며 상생형 모델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현실적인 산업 전환 로드맵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서는 기술 자체의 고도화뿐 아니라 기존 운송산업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개인택시 산업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안에서 새로운 역할과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실증 가능성과 사업 모델 측면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16 15:44:52
TK 기업 70% "수도권과 큰 격차"…AI·로봇 산업 전환이 돌파구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확대되면서 지역에 맞는 경제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은 이제 성장의 디딤돌이 아니라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탈피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대구는 지난해 지역내총생산(GRDP)이 1.3% 역성장을 기록하며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기반 산업의 쇠퇴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선거철마다 '대기업 유치'는 단골 공약이 됐지만 실현되지 않았고 오히려 지역민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줬다. 구조적인 한계를 인정하고 산업 전환의 '골든 타임'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축인 중소기업을 육성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 ◆ 커지는 격차, 중소기업의 '한계' 16일 중소기업중앙회 현황 조사(2023년 기준)에 따르면 대구의 사업체 가운데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9.9%에 이르고 고용은 92.3%, 매출액은 71.2%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고용 80.4%, 매출액 44.9%)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중소기업이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다만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는 구조적인 한계도 명확하다. 청년층의 지속적인 순유출과 고령화, 노후 산업단지 문제까지 겹치면서 지역 산업 기반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 연구개발 투자와 혁신 인프라 역시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격차는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실제 올해 초 중기중앙회가 실시한 '지방 중소기업 지원정책 의견 조사' 결과를 보면 비수도권 기업의 과반 이상인 63.4%가 '수도권과 기업 경영환경 격차가 크다'고 답했다. 대구경북은 격차가 크다고 응답한 기업이 70.7%로 더 높았다. 격차를 체감하는 분야를 보면 인력확보(66.2%)가 1위를 차지했고 교통·물류·입지 인프라(51.2%), 판로기회(17.5%), 투자·금융 접근성(30.2%)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의 경우 인력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대구경북 모두 경제 기반이 약화된 상태다. 대구의 경우 서비스업 고용이 확대된 반면 제조업 채용은 축소되고 경북은 전자·철강 등 주력 제조업의 글로벌 수요 변화 및 공장 이전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화 품목에 집중된 수출도 대외 악재에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대구경북은 제조업 약화와 서비스업 비중 확대로 경기 민감도가 크게 높아졌고 고용 안전성은 저하되는 추세"라며 "대구 수출은 배터리 소재, 경북은 철강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업황이 좋을 때는 상승 흐름을 타지만 반대로 글로벌 관세 정책 및 경기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대구는 청년층 기반이 약화되면서 창업기업 감소가 나타나고 있으며 경북은 우수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고급 인력 상당수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 기업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충분히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고부가가치 산업'이 돌파구 인공지능(AI), 로봇 등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이 지역 경제를 재건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산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면서 동시에 AI 스마트제조 확산을 통해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대구는 전통 제조업 기반이 강점으로 꼽히고, 경북의 경우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중기중앙회는 대구지역 특화 과제로 ▷대구 중소기업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전환 지원 및 고도화 ▷염색산업단지 입주업종 확대 및 산업단지 인프라 재구조화 ▷대구패션주얼리특구 글로벌 메카 육성 지원 ▷대구 ABB 분야 등 여성기업 지원 확대 ▷D-FOOD 기반 글로벌·로컬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AI 의료·바이오 특화 생태계 조성 ▷대구 특화산업 중심의 청년 창업 투자 생태계 조성 ▷군위군 미래신산업 육성 지원 등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염색산업단지 인프라 개편은 최근 서대구산단과 연계해 도심 노후산단 개발 및 고도화 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모빌리티 산업전환 지원의 경우 지역 내 가장 비중이 높은 차부품 기업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인식된다. 경북에 특화 과제로는 ▷자동차 및 신소재 부품기업의 수출 기업화 추진 ▷통합 신공항 연계 중소기업 물류센터 구축 ▷경북 첨단클러스터 조성 ▷첨단 디지털 부품 도시 도약 ▷경북 라이프-케어(Life-Care) 소재 산업 육성 ▷도심 공동화 완화 위한 공공기관 경북 이전 확대 ▷경상북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 ▷실라리안 중심 중소기업 판로기반 확충 및 글로벌화 추진을 꼽았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대구와 마찬가지로 경북도 자동차부품 사업 밀집도가 높은 만큼 이와 관련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아울러 전기차 전환의 핵심인 배터리 소재 기업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관련 생태계 육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중심인 포항·구미·영천을 첨단산업 도시로 집중 육성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강소기업을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2026-04-16 15:40:40
금속노조, 현대차에 "교섭 불응시 7월 총파업 강행" 엄포
전국금속노동조합은 15일 현대차그룹이 원청 교섭에 응하지 않으면 오는 7월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사측에 직접 원청 교섭 요구안을 공식 전달했다. 주최 측 추산 조합원 1천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상만 금속노조 위원장은 "현대차그룹은 불법 파견을 통해 비정규직을 양산한 가장 큰 주범"이라며 "정의선 회장이 교섭 테이블에 나올 때까지 7월 15일·8월 26일·9월 3일 세 차례 총파업으로 강력히 압박하겠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원청 교섭을 요구하는 조합원의 80%에 달하는 1만6천304명이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 소속이지만 사측이 모두 불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이날 종로구 SK서린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청 노동자가 원청 사용자와 교섭할 수 있도록 한 개정노조법(노란봉투법)에도 불구하고 원청들이 교섭에 나서지 않는다고 규탄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13일 기준 민주노총 단위 노조 536곳에서 원청사용자 430곳을 대상으로 교섭을 요구했으나 교섭요구 사실을 공고한 곳은 30곳뿐이다.
2026-04-15 19:30:57
대구시, 산업평화대상 후보 모집…노사 상생문화 확산 나서
대구시가 지역 내 상생 노사문화 확산을 위해 '제8회 산업평화대상' 후보자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산업평화대상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노사 상생·협력 문화를 선도한 모범 사업장과 유공자를 발굴·포상하는 것을 목저으로 한다. 시상은 ▷산업평화 사업장 부문 ▷산업평화 유공자 부문으로 구성된다. 사업장 부문에서는 모범 사업장 2개소를 선정해 각 사업장별로 근로자 대표와 사용자 대표 1명씩, 총 4명에게 시상한다. 유공자 부문에서는 유공자 1명을 별도 선정한다. 신청 자격은 사업장 부문의 경우 대구에 주사업장을 두고 3년 이상 업력을 보유한 기업의 근로자와 사용자이며, 유공자 부문은 대구에 3년 이상 거주하면서 노사 화합에 공적이 뛰어난 개인으로 한다. 이번 공모는 포상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기업 소재 구·군청 경제부서 ▷대구상공회의소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대구경영자총협회 ▷주요 산업단지관리공단 등 유관기관의 추천을 통해 접수한다. 접수된 신청서는 대구시 고용노사민정협의회에서 공적조서를 토대로 ▷노사협력 ▷근로자 복지 ▷사회공헌 등 심사 기준에 따라 엄정히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대구시장 명의의 상패가 수여되며, '산업평화 사업장'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산업평화대상 우수업체기와 함께 근로환경 개선 사업비가 지원되는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녹록지 않은 경제 여건 속에서도 노사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기업 성장을 이끌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분들이야말로 대구 경제의 진정한 원동력"이라며 "이번 산업평화대상이 더 많은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상생과 협력의 문화가 대구 전역에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15 15:22:50
대구마이스산업협회, 엑스코에 거점 마련…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
대구마이스산업협회가 대구 엑스코 내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고, 지역 MICE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대구마이스산업협회와 엑스코는 이날 엑스코 서관 2층에 새롭게 조성된 '대구 마이스 얼라이언스 라운지'에서 협회 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무실 개소는 지난 2월 양 기관이 체결한 '지역 MICE 산업 활성화 및 상생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지역 MICE 기업들이 전시·컨벤션 현장에서 보다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롭게 마련된 이 공간은 단순한 사무실을 넘어 ▷얼라이언스 회원 전용 사무 공간 및 비즈니스 미팅 공간 지원 ▷공동 홍보 및 마케팅 활성화 ▷현장 연계형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 등 기능을 수행한다. 김한수 대구마이스산업협회장은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 지역 MICE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6-04-15 15:16:32
로보아이, 뿌리산업 '제조AX' 속도…주조 공정 로봇 자동화 추진
산업용 자율공정 로봇 전문기업 '로보아이'가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제조AX(인공지능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보아이는 뿌리산업 기업 대욱케스트와 공동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기업은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뿌리기업 제조AX는 주조·용접 등 고위험·비정형 공정에 로봇 및 AI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역 제조 기업의 인력난 해소는 물론 반복적인 고중량 작업에 따른 산업재해를 예방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로보아이는 이번 과제를 통해 대욱케스트의 주조 공정에 최적화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숙련 인력 의존도가 높았던 기존 공정을 로봇으로 대체해 공정의 정밀도와 일관성을 확보하고 생산 효율을 한 단계 높인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AI 기반 제어 기술을 적용해 작업 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지능형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단순 반복 작업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 공정 최적화를 추진한다. 또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근로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고온·고중량·유해환경 등 기존 인력 중심 공정의 한계를 로봇으로 대체해 산업재해 위험을 줄인다. 김대영 로보아이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뿌리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로봇 자동화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제조업 분야로 확산 가능한 표준화된 제조AX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2026-04-15 15:10:19
대구조달청, 지역 6개社 '1차 혁신제품·우수조달물품' 지정
대구지방조달청은 대구경북지역 6개 기업의 제품을 '2026년 제1차 혁신제품 및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혁신제품 제도는 공공기관이 기술혁신의 '첫 번째 구매자'로 초기 시장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조달청 예산으로 제품을 구매해 수요기관에 공급하는 '시범구매' 사업을 통해 기업은 실적을 쌓고, 기관은 예산 부담 없이 신기술을 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수조달물품은 엄격한 기술 평가를 통과한 제품에 부여된다. 지정 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직접 등록되어 별도의 입찰 절차 없이 기관이 클릭 한 번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공공기관의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목표비율(15%)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신규 지정된 혁신제품은 ▷마이크로어낼리시스의 총질소 연속자동측정기 ▷티케이씨의 오수받이 ▷디에이치테크의 LED 볼라드 ▷마이크로발란스의 토양개량제 ▷경도종합상사의 원터치 델리네이터 등 5개 제품이다. 또 우수조달물품으로는 ▷미라이용전의 내진 하수관이 이름을 올리며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윤경자 대구지방조달청장은 "우수제품 지정 제도와 혁신제품 지정 제도는 지역 기업의 기술이 공공조달시장의 신뢰를 받는 가장 빠른 길"이라며 "우리 지역의 숨은 기술들이 공공판로라는 든든한 궤도 위에서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2026-04-15 15:01:32
"영상 AI로 일본 진출"…파미티, 'JAPAN IT WEEK 2026' 한국기업 1위
대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파미티'가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JAPAN IT WEEK 2026'에서 자사의 영상기반 AI 솔루션 'FIVIS_SafeX'로 한국 기업 제품 부문 1위에 올랐다. JAPAN IT WEEK는 일본 최대 규모의 IT·DX(디지털 전환) 전문 전시회로, AI는 물론 빅데이터, IoT(사물 기반 인터넷), 보안, 소프트웨어·앱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바이어가 참여한다. 파미티는 대구시 해외전시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대구 공동관을 통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대구 공동관은 엑스코가 주관하고 지역 ICT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파미티의 FIVIS_SafeX는 한국 기업 제품 가운데 상위 5개 중에서도 1위에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일본 현지 참관객과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파미티의 영상기반 AI 기술력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FIVIS_SafeX는 CCTV와 일반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간과 객체, 위험요소를 분석하는 영상기반 AI 솔루션이다. 산업현장 안전관리, 시설 모니터링, 이상행동 감지, 화재 및 위험상황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특히 기존 영상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제조 및 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 도입 효율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해당 기술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지능형 CCTV 인증을 획득하며 영상기반 기술 신뢰성을 입증한 바 있다. 단순한 2차원 영상 분석을 넘어 단안 CCTV 영상을 3차원 공간 정보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로 고도화가 가능하다. 2차원 기반 객체·상황 인식은 물론, 향후 단안 카메라 기반 3차원 공간 분석까지 가능한 영상기반 Spatial AI 기술력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 파미티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일본 현지 기업 '코우키'와 계약을 확정했으며, 오는 6월 현지 실증도 진행할 예정이다. 코우키는 환경설비의 기획, 설계, 제작, 시공, 메인터넌스 등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일본 현지 사업 인프라와 현장 수행 역량을 갖춘 협력 파트너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제조 및 안전 분야 현지 기업들과의 추가 계약 논의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어 향후 일본 시장 판로 개척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양우석 파미티 이사는 "이번 JAPAN IT WEEK 2026 성과는 단순한 현장 반응을 넘어 실제 계약과 6월 실증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일본 시장에서 영상기반 AI와 산업안전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일본 내 판로 개척과 사업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파미티는 Spatial AI 기반 영상 분석 플랫폼 FIVIS와 mmWave 레이더 기반 분석 플랫폼 FIRA를 중심으로 산업안전, 의료, 공공안전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2026-04-15 11:41:19
기업·공공기관 맞춤 실행 AI 플랫폼…더아이엠씨, 'aitom' 공개
더아이엠씨가 기업 및 공공기관의 업무 효율과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는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 에이전트 플랫폼 'aitom'을 공개했다. aitom은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AI 플랫폼으로, 보고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RAG(검색증강생성) 기술과 멀티 에이전트 구조를 결합해 정확도와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기존 생성형 AI와 달리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실행형 AI'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해당 플랫폼은 내부 문서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 목적에 맞게 설계된 전문 AI 에이전트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업무 유형에 따라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선택해 다양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각 에이전트는 업무 목적에 맞춰 설계돼 있다. 단순 기능 제공을 넘어 실제 업무 흐름에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 업무 지원 환경을 제공하는 것.또 ERP, 그룹웨어 등 기존 내부 시스템과 연동해 실제 업무 흐름 속에서 활용할 수 있다. 행정•공공기관•제조•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aitom은 ▷문서 작업 지능화 ▷자료 분석 및 요약 시간 단축 ▷현장 업무 부담 감소 ▷의사결정 속도 향상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도구다. 전채남 더아이엠씨 대표는 "단순한 챗봇을 넘어 기업의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실행형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라며 "데이터를 이해하고 논리적 판단을 하여 실행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기업 특화 AI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AI 기반 업무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15 11:40:52
"시공 넘어 기술로 승부"…세움건설, 냉각 시스템으로 차별화
건설 업계가 장기화 된 경기침체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생력을 갖춘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자재비 상승과 수주 감소 등 업황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기술력과 내실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은 오히려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의 세움건설은 단순 시공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기술 개발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과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건설 기술이 중요해지면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 기술을 축적한 건설사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혜주 세움건설 대표는 "시공 능력은 물론 기술로 승부하는 작지만 내실있는 기업"이라고 자사를 소개했다. ◆ 순환 냉각시스템, 농가를 넘어 산업으로 이 대표는 세움건설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자체 개발한 '분사형 지붕 냉각수 순환 시스템'을 꼽았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시설 내부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한 일부 경북지역 농가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가축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생산성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실제 적용 사례를 보면 한여름에도 축산 농가 생산량이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다년간 확인했다. 온도 변화에 민감한 축산 환경에서 계절에 관계없이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경제성을 입증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설계와 도면, 시공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특허를 확보했다. 그는 "외부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내부 역량으로 완성했기에 기술 자립도가 높다. 특히 축사뿐 아니라 공장과 물류시설 등 산업 현장에도 적용이 가능해 활용 범위가 넓다"고 자신했다. 이어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산업 현장의 온도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순환냉각 시스템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공사 단계에서 적용할 경우 추가 비용 부담이 크지 않고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좋은 기술을 갖추고 있지만 아직 널리 알리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지역 농가와 산업계를 중심으로 저변을 넓히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라며 "완공 후 시간이 지나면서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세심한 시공으로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 기술 기반 내실 경영…지역사회 동반 성장 세움건설은 건축 기술자 출신 경영진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이 대표는 "오랜 기간 시공 현장에서 쌓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직접 사업을 운영하며, 건축주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성장해왔다"면서 "단순 시공을 넘어 설계와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방식으로 입지를 다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창업 이후 녹록지 않은 과정도 겪었다. 건설업 특성상 선투자 구조와 공사비 정산 지연 등으로 현금 흐름 부담이 작용한 것. 최근에는 자재비 상승과 수급 불안까지 겹쳤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그럼에도 공공기관 프로젝트 수주와 타 지역 사업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며 위기를 극복했다. 기술력과 시공 품질을 기반으로 쌓은 신뢰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또 "핵심은 '전체 공정의 완성도'다. 특정 분야의 경쟁력을 강조하기보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의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한다. 일부 문제가 전체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작은 부분도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기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사회 환원에 대한 꿈을 늘 갖고 있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해야 하지만 이를 나누는 것도 큰 역할이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의 손을 주저없이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2026-04-15 11:40:30
기업 63.8% "규제개선 긍정"…최대 부담은 '중대재해 규제'
국내 기업 과반 이상은 규제 개선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에 대한 부담을 가장 크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50인 이상 51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기업규제 전망 조사'를 한 결과 이들 중 63.8%가 '정부의 규제 합리화 노력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14일 밝혔다. 만족하지 못한다는 답은 23.4%에 그쳤다. 규제혁신 컨트롤 타워인 규제개혁위원회가 규제합리화위원회로 바뀌면서 위원장이 대통령으로 격상됐고, 부위원장 3인 위촉과 전체 위원 수 확대(25명→50명 이하) 등을 통해 정부가 규제개선 의지를 보인 점이 긍정적 평가를 끌어낸 것으로 경총은 해석했다. 다만 현행 규제 중 기업들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부분으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을 비롯한 '중대재해 처벌 등 안전 규제'(49.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근로시간 규제'(25%), '탄소중립 등 환경 규제'(15.5%)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정부에 가장 바라는 규제혁신 정책은 '공무원의 적극 행정 면책 강화'(23.8%), '규제 총량 감축제 강화'(22.2%), '의원 입법안 규제 영향분석제 도입'(18.1%) 순으로 집계됐다. 김재현 경총 규제개혁팀장은 "AX(인공지능 전환) 시대, 각국이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 등 첨단산업 지원 총력전에 나선 상황에서 '제2의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혁신 기업을 배출하려면 정부의 압도적인 마중물 지원과 과감한 규제 혁파로 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복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6-04-14 15:22:17
구영테크, 美 부품사 '카테크' 지분 100% 확보…북미 생산거점 강화
구영테크가 미국 자동차 부품사 지분 추가 취득을 결정하며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구영테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미국 소재 자동차부품 제조사 'CAR TECH, LLC'(이하 카테크)의 주식 2천만주를 약 295억9천6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자기자본 대비 19.22% 규모로, 취득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이에 따라 구영테크는 카테크의 지분율 100%를 확보했으며 추가 취득 주식은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시설투자 자금 확보 지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카테크 미국 앨라배마주에 기반을 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북미 완성차 시장과 연계된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서는 구영테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대응력을 강화하고, 현지 생산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및 미래차 부품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북미 시장 내 생산·공급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가 향후 해외 매출 확대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구영테크는 대구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지난 2023년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전기차 부품 제조공장 건립을 위해 873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등 친환경차 전환에 맞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6-04-14 15:16:11
대구 '그린에너지엑스포' 세계 재생에너지 업체 다 모인다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인 '제23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정부 조직 개편 이후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초로 공동 주최를 맡아 눈길을 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1호 인가 사단법인 한국재생에너지단체총연합회가 주관으로 합류했고 대구시·경북도 후원으로 민·관·연을 아우르는 글로벌 에너지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생산량 기준 세계 10대 기업 중 무려 6곳이 태양광 셀·모듈 제조기업이 참가를 확정했다. 한화솔루션(한화큐셀)을 필두로 제이에이솔라(JA Solar), 캐나디안솔라(Canadian Solar), 아이코(Aiko), 티더블유솔라(TW Solar), 징코솔라(Jinko Solar) 등이 신기술을 선보인다. 인버터 분야의 경우 글로벌 톱10 가운데 9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한다. 시장 점유율 1위인 화웨이(Huawei)를 비롯해, 솔리스(Solis), 그로와트(Growatt), 소파솔라(Sofar solar), 솔플래닛(Solplanet), 폭스에스(Fox ess), 시젠너지(Sigenergy), 굿위(Goodwe), 케이스타(Kstar) 등 글로벌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최근 국회를 중심으로 논의 중인 영농형 태양광 관련 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행사에는 '영농형 태양광 특별관'이 신설돼 관심이 높다. 이번 특별관에서는 농지 보존과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동시에 가능케 할 최첨단 설루션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확대 기회도 제공한다. 핵심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1:1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국내 시장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도 올해 처음 마련된다. 아울러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 30곳이 직접 수요처로 참여해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을 구매 검토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컨퍼런스도 동시 개최된다. 23일에는 향후 국가 에너지 정책의 향방과 기술 혁신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정책 및 기술혁신 로드맵 컨퍼런스'가 엑스코와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동 주최로 열린다. 또 한국에너지공단에서는 '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담당공무원 직무교육'을 실시하여 전국 지자체 담당 공무원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한다. 전시장 내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펼쳐지는 '신제품·신기술 발표회'도 현장의 열기를 더한다. 그랜드썬기술단 등 엄선된 12개 혁신 기업이 무대에 올라 자사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직접 시연하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기술 선포식을 가진다. 전시회와 동시 개최되는 '2026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는 글로벌 석학 및 비즈니스 리더들이 최신 산업 트렌드를 조망하는 지식 공유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춘우 엑스코 대표는 "글로벌 탄소 장벽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회는 우리 기업들이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파고를 넘을 수 있는 최적의 가이드가 될 것"이라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에너지산업 관련 기업·단체 및 참관객들에게 미래를 위한 에너지대전환의 청사진과 대안을 제시하고,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가 창출되는 글로컬 전시회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14 14:58:14
중동 전쟁 장기화로 대구경북 산업계와 지역 상권이 동시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종전 협상과 함께 열리는 줄로만 알았던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막힐 위기에 처하면서 지역 제조업은 원자재 수급 위기감에 떨고 있다. 유가·환율 상승, 원가 부담, 소비 위축, '포장지 대란'까지 겹치면서 지역 소상공인 경영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3, 4면 13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에너지·원자재 공급망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한국은 원유 수입의 약 63%를 중동에 의존하는 구조여서 공급 차질이 산업 현장의 비용 상승으로 곧바로 직결된다. 중동산 원유와 나프타(석유화학 기초 원료) 재고가 빠르게 줄면서 정유·석유화학 업계에서는 최악의 경우 설비 가동 중단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해협이 1개월 봉쇄될 경우 국내 원유 약 9천만 배럴의 도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이는 국내에서 약 한 달 동안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산업 현장의 타격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곳은 섬유·화학 기초소재 업종이다. 대구 염색산업단지는 원자재 수급난과 출혈경쟁에 지친 업체들이 수주를 포기하면서 가동률이 50% 아래로 떨어졌다. 업체들은 "이달 내 수급이 개선되지 않으면 공장을 멈출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위기는 기초소재에 그치지 않는다. 헬륨·브롬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에 필수적인 첨단소재까지 공급 불안이 확산되면서 첨단 제조업 라인도 '셧다운'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산업연구원은 해협 봉쇄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국내 제조업 평균 생산비가 최대 11.8%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 중심 상권도 초토화되고 있다. 이날 찾은 중구 동성로와 달서구 광장코아는 공실 점포가 줄줄이 이어지며 스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동성로 상인들은 경기 불황과 온라인 쇼핑 확산으로 이미 매출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중동 전쟁 영향까지 겹치면서 소비가 더 움츠러들었다"고 하소연했다. 광장코아에서는 한때 1억5천만원을 호가하던 권리금이 5천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십 년간 같은 자리를 지킨 상인들도 매물을 내놨지만 수년째 거래가 성사되지 않고 있다. 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산업계 전반이 대응 여력 한계에 직면할 위험이 있고, 개별 기업 차원의 현실적인 대응 방법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전쟁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기업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2026-04-13 18:00:10
65% 카타르 수입 헬륨 위기…첨단산업 공급망 '경고등'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원유 외에도 중동 의존도가 높은 헬륨, 브롬 등 첨단산업 핵심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확대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 및 원자재 공급망 불확실성이 높다. 무역협회는 중동 리스크 장기화 시 에너지 가격 상승은 물론, 석유화학 원료 및 산업 소재 공급 차질이 확산하며 중간재 공급망 리스크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냉각재로 쓰이는 헬륨의 경우 천연가스 처리 과정의 부산물로 추출되는 중간재로, LNG 생산과 밀접한 연관을 지닌다. 특히 영하 269℃의 특수 운송 인프라가 필요하기 때문에 운송 중 증발 가능성이 높아 생산에서 최종재까지 공급망 안정이 필수적이다. 지난해 한국이 수입한 헬륨 가운데 가장 많은 64.7%는 카타르에서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카타르는 전세계 헬륨 공급의 3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반도체 등 제조 과정에서 일부 공정은 질소나 아르곤 등으로 헬륨을 대체할 수 있지만, 헬륨의 높은 열전도율 때문에 완전한 대체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카타르의 최대 헬륨 산단이 멈춰 섰고, 글로벌 헬륨 생산국이 미국, 러시아 등 극소수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수입처 다변화도 쉽지 않다. 그나마 삼성전자 등이 일부 생산라인에 '헬륨 재사용 시스템'을 적용해 단기 대응은 가능하지만, 이마저도 사태가 장기화하면 수급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이미 헬륨 가격도 폭등한 상태여서 발 빠른 헬륨 수급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난연제, 의약품, 반도체 등 광범위한 산업에 활용되는 브롬 역시 일부 산업에서는 염소나 요오드 등으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반도체 식각 공정 등에서는 대체 가능성이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은 브롬의 97.5%를 이스라엘에 의존하고 있어 최근 중동 정세와 외교 관계 변화에 따른 공급망 영향이 주목된다. 한국의 브롬화수소 주 수입국은 일본이지만, 일본 역시 이스라엘에서 수입한 브롬을 중간재로 가공하는 구조여서 공급망 고리가 약하다. 브롬의 글로벌 생산 비중은 이스라엘이 46.5%로 가장 높고 이어 요르단(25.6%)과 중국(20.9%) 순이다. 인도네시아 수입 비중이 가장 큰(43.6%) 암모니아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38.6%) 의존도 역시 높은 편이어서 중동 리스크의 직접 영향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협회는 중동 의존도, 대체 가능성, 국내 산업 영향도, 공정 중단 위험도를 기준으로 8대 핵심 영향 품목을 도출하고 중동 위기 장기화에 따른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진실 무역협회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중동발 충격은 산지 집중과 해상 병목이 결합한 구조적 공급 충격으로 단순 다변화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불가항력적 상황에서는 계약보다 물량 확보가 더 중요한 만큼, 장기계약 중심에서 실물 확보형 조달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고유가·공급망 단절 시에도 생산이 유지되는 구조적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핵심 공정은 회수·재사용 등 자립형 공정으로 전환하고, 에너지 자립 관련 기술은 국가 안보 필수 기술로 지정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13 16: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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