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 호치민공대와 K로봇 베트남 진출 협력 논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베트남 호치민공대와 국내 로봇기업의 현지 실증과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진흥원은 지난 7일 대구 본원에서 호치민공대 방문단과 만나 로봇기업의 베트남 진출, 전문인력 양성, 인공지능(AI)·휴머노이드 공동연구 등을 협의했다. 이날 면담은 아시아 주요국의 대학·연구기관·기업을 연결하는 '아시아 로봇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조영훈 진흥원장과 응우옌 호앙 잡 호치민공대 자율기술 및 로봇 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호치민공대는 베트남국립대학교 핵심 구성 대학으로, 산업용 로봇과 지능형 시스템, AI 자동화 분야의 연구·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방문단은 진흥원의 로봇산업 육성정책과 기업지원 사업을 소개받고 주요 실증시설을 둘러봤다. 양 기관은 베트남 제조기업의 로봇 도입 수요를 공동 발굴하고, 국내 로봇기업과 현지 수요기업 간 실증·상담·사업화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호치민공대의 연구시설과 인력, 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K로봇 현지 실증과 학생·연구자 대상 로봇 설치·운용·유지보수 교육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용 AI와 자율이동로봇, 휴머노이드 분야의 공동연구를 비롯해 베트남 산업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공동사업 가능성도 살폈다. 진흥원은 실무협의 채널을 마련하고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실증 수요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업무협약 체결과 한·베 로봇산업 협력거점 구축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진흥원의 기업지원·실증 경험과 호치민공대의 연구·산업 네트워크를 연계해 국내 로봇기업의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 진출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협력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2026-09-08 15:54:04
대구지방조달청은 8일 대구 달서구 이동로봇 전문기업 지오로봇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살펴보고 혁신제품의 판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지오로봇은 최근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선정된 지역 기업이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협동작업이 가능한 모듈형 이동로봇'은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창고·공장·공공기관 등에서 다양한 물품을 정밀하게 운반하는 제품이다. 좁고 복잡한 실내 공간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레고 블록처럼 로봇을 연결해 운반 대상과 작업 환경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갑작스러운 운반 작업에도 유연하게 대응해 유휴장비를 줄이고 작업장의 안전성을 높인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구미·광주공장과 해외 생산 거점에 납품됐으며, 이번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 선정을 통해 육군 2개 부대에도 공급된다. 이날 윤경자 대구지방조달청장은 제품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기술개발과 판로 개척 과정에서 겪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태훈 지오로봇 대표는 "이번 방문을 통해 기업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판로 확대 등의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경자 청장은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혁신기술이 공공조달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판로 지원 및 홍보,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9-08 15:48:35
장기 구직 청년 10명 중 6명 '번아웃'…진로 '불안'이 원인
실업 청년 두 명 중 한 명 이상이 '번아웃'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직기간이 1년을 넘길 경우 번아웃 경험률은 60%를 넘어 장기 구직에 따른 청년층의 심리적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7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국무조정실의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업 청년의 번아웃 경험률은 52.7%로 집계됐다. 이는 취업 청년의 번아웃 경험률 32.4%의 약 1.6배 수준이다. 구직기간이 1년 이상인 실업 청년의 경우 번아웃 경험률은 61.8%까지 높아졌다. 고용 형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났다. 임시·일용직 청년의 번아웃 경험률은 41.1%로 상용직 청년 29.6%보다 약 1.4배 높았다. 한경협은 청년층의 취업 지연과 고용 불안이 번아웃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번아웃 원인으로는 '진로 불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실업 청년의 68.4%, 임시·일용직 청년의 57.0%가 진로 불안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상용직 청년은 '일 과중'이 23.2%로 가장 높았고, 진로 불안은 20.5%로 나타났다. 한경협 관계자는 "청년층 번아웃을 줄이기 위해 취업 준비비 지원과 직업훈련, 고용상담 등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한국의 현장 직업훈련 비중이 OECD 평균을 크게 밑도는 만큼 기업 현장훈련 지원을 확대하고, 장기 구직자에게는 전문 심리상담을 연계하는 맞춤형 고용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번아웃= 취업 준비나 업무, 학업 등으로 인해 정서적으로 에너지가 소진돼 심한 피로와 무기력함을 느끼는 상태.
2026-09-07 15:18:12
에코프로, 급성장 '휴머노이드 로봇' 배터리 시장 공략
에코프로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확대에 발맞춰 삼원계 및 전고체 기술력을 앞세워 로봇용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코프로는 6일 사내 소통 채널 '에코톡톡'에 게시한 '대기업 로봇 전쟁 본격화, 승부처는 결국 배터리' 콘텐츠를 통해 이런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자 등 주요 대기업들이 앞다퉈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글로벌 시장이 크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움직일 배터리 시장의 주인공은 우선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가 될 것으로 보고 관련 기술 개발에 역량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로봇의 배터리가 최대한 가벼워야 효율적인 작동 성능과 구동 시간을 얻을 수 있는데, 리튬인산철(LFP)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고 가벼운 삼원계가 채택될 것이란 관측이다. 장기적으로는 배터리 업계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배터리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보다 더욱 에너지 밀도가 높은 데다 안전성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동채 에코프로 그룹 창업주는 "미래 성장동력에 큰 힘을 받은 만큼 연구개발 능력을 더욱 확충해 이차전지 게임체인저가 되자"고 강조했다.
2026-09-06 16:30:37
현대제철-포스코 미국 전기로 제철소 첫발…탄소저감 강판 270만t 생산
현대제철-포스코의 미국 전기로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첫발을 뗐다. 현대제철은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패리시 도널드슨빌에서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HPLS) 기공식을 열었다. 223만평 부지에 연간 270만t(톤)의 열연·냉연·도금 강판을 생산하는 미국 최초의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가 들어선다. 2029년 양산을 목표로 올해 4분기 착공할 예정이다. 총투자비는 58억달러(약 8조원)이며 지분구조는 현대제철 50%, 포스코 20%, 현대차와 기아 각 15%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곳에서 생산되는 철강은 현대차그룹은 물론 미국의 자동차 기업들이 차세대 모빌리티를 생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전 분야에 이르기까지 핵심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소중한 파트너인 포스코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미국과 한국, 양국의 미래 세대를 위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제철은 HPLS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거점이자 탄소저감 생산체제 전환을 실현할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HPLS에 미국 최초로 제강 원료인 직접환원철(DRI)부터 최종 제품까지 생산하는 일관 공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기로를 활용해 탄소배출량을 고로 생산 대비 약 70% 감축한다. 탄소저감 철강재를 바탕으로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미국 내 글로벌 완성차 업계까지 공급망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미시시피강 유역에 있어 약 7만t 규모의 파나막스급 선박 접안이 가능한 항만을 구축할 수 있고, 인근에 대형 철도사 노선도 위치해 육·해상 운송 접근성이 좋다는 입지적 이점도 갖췄다. HPLS 건설로 미국 관세를 비롯한 각국의 보호무역 강화 흐름 속 통상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은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국내에서는 경쟁자의 입장에 있지만 글로벌로 나가서는 서로 협력해 전 세계에 우리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이번 협력의 의미를 설명했다. 장 회장은 이어 "DRI 전기로로 만든 강재가 자동차용 최고급 강재가 되려면 포스코가 가진 수소 환원 제철 기술과 자동차 강판 기술이 필요하다"며 "그런 부분에서 현대제철과 협력하게 되면 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회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06 16:08:19
매출 3.1%↓, 수출 43.4%↓…흔들리는 '물산업 수도' 대구
대구 물산업이 성장세 둔화 속에 기관 통합이라는 과제에 직면했다. 물산업 관련 기관과 기능을 하나로 묶는 조직 개편을 앞두고 지역 산업계에서는 이를 물산업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각에서는 지역 물산업의 기능이 약화될 경우 '물산업 수도'를 표방했던 대구의 위상이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6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등에 따르면 클러스터 입주기업 매출은 2022년 1조3천125억원에서 2023년 1조4천385억원으로 9.6% 증가했지만 2024년에는 1조3천938억원으로 3.1% 감소했다. 수출 감소세는 더욱 뚜렷하다. 2022년 792억원에서 2023년 1천65억원으로 34.4% 증가하며 처음 1천억원을 넘어섰지만 2024년에는 603억원으로 43.4% 급감했다. 입주기업들은 민선 8기 이후 물산업에 대한 관심이 줄면서 정체기를 맞았다고 지적한다. 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업체 관계자는 "처음 대구에 투자할 당시에는 실증부터 인증, 해외 진출까지 연결되는 국내 대표 물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며 "최근 현장에서는 예전보다 물산업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는 것을 체감한다. 이미 지역에 투자한 기업들이 계속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물산업 지원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 것도 변수로 작용한다.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방안에는 대구에 있는 한국물기술인증원과 서울의 물산업협의회를 통합해 가칭 '물산업진흥원'을 설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 등 물산업 관련 기관·시설의 기능도 함께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 분산된 물산업 지원 기능을 한데 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기회지만 지역에서는 통합기관의 본원과 핵심 기능을 어디에 두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칫 기존 대구의 인력과 기능이 다른 지역으로 분산되거나 의사결정 기능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어렵게 조성한 물산업 생태계의 위상이 오히려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 관계자는 "대구에는 이미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인증·시험분석·실증·기업지원 등 물산업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며 "기관을 합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인프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실증, 인증, 사업화, 해외 진출까지 연결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통합 과정에서 핵심 기능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다면 대구 물산업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06 15:50:55
오토아이티, AI 인체 감지 시스템으로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대통령상 수상
대경ICT산업협회 회원사인 오토아이티㈜가 '2026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오토아이티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AI(인공지능) 기반 HDS(인체 감지 시스템)의 기술력과 산업현장 적용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HDS는 딥러닝 기반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산업현장 내 작업자의 행동과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위험 발생 시 즉각적인 경고 알림 및 생산설비 자동 제어(가동 중단 등)와 연계해 중대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지능형 안전관리 솔루션이다. 특히 HDS는 열악한 제조 및 건설 현장에서도 오작동 없이 높은 인식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장 맞춤형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업자의 사고 징후를 신속하게 인식하며, 복잡한 작업 환경 속에서도 다중 인원을 동시 추적할 수 있다. 실제 다양한 양산·제조 현장에 적용돼 시스템의 안정성과 현장 적응성을 지속적으로 검증받았다. 정명환 오토아이티 대표는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오토아이티의 AI 기술이 산업현장의 실질적인 안전을 이끌고 있음을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HDS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군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작업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산업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6-09-04 10:01:24
중진공 대구본부·HD현대로보틱스, 협력사 금융지원 맞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와 HD현대로보틱스가 지역 로봇산업 협력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중진공 대구지역본부는 지난 3일 HD현대로보틱스와 '중소기업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대기업의 발주를 바탕으로 협력 중소기업에 생산자금을 지원하는 정책금융 제도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기업이 생산과 납품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협약은 성장하는 로봇 시장에 대응해 협력기업의 경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HD현대로보틱스가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통한 금융지원 수요가 확인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지원을 비롯해 사업전환·구조개선 등 정책사업 연계, 우수 로봇기업 발굴·추천,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 등에 협력한다. 중진공은 올해 대구·경북 로봇 앵커기업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네트워크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봇부품 제조 등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전환과 경영애로 기업의 구조개선, 유망 로봇기업 발굴·육성도 함께 추진한다.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고금리·고물가로 생산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로봇 협력기업에 든든한 자금 지원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기업의 성장 단계와 경영 상황에 맞는 정책지원을 연계해 지역 로봇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광보 HD현대로보틱스 상무이사는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완성품뿐 아니라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기업의 경쟁력도 강화돼야 한다"며 "협력기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해 공급망 안정화와 로봇산업의 상생협력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2026-09-04 09:49:34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 생성형 AI 사이버 위협 대응 세미나 개최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는 오는 7일 오후 6시 대구 남구 국제로타리 3700지구 로타리회관 5층에서 '2026년 중소기업 정보보호 인식제고 세미나'를 개최한다. '생성형 AI 시대, 새로운 사이버 위협과 대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라 달라지는 사이버 공격 양상을 살펴보고, 중소기업이 업무 과정에서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성형 AI를 악용한 보안 위협과 기업 정보 유출 위험, 실무자가 숙지해야 할 대응 방안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강연은 사이버 보안기업 리니어리티의 한승연 대표가 맡는다. 한 대표는 빅데이터 기반 보안 분석 등 정보보호 기술·서비스 개발을 이끄는 것은 물론 랜섬웨어와 피싱, 계정 탈취 등 주요 사이버 위협에 대한 분석과 대응 방안을 제시해 온 보안 전문가다.
2026-09-03 21:44:42
노란봉투법 새 지침 '호남 반도체 투자 사업' 제동 거나
고용노동부의 노란봉투법 시행지침을 두고 재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장 신설 등 투자 결정 자체는 노동쟁의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이에 따른 배치전환에는 교섭·쟁의 가능성을 열어뒀기 때문이다. 재계는 인력 재배치가 필수적인 호남 반도체 투자가 노사 분쟁으로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노동부는 3일 발표한 '경영성과급 등 노동쟁의 대상 시행지침안'에서 공장 신설·이전과 사업 매각, 인공지능(AI)·신기술 도입 등 경영상 결정 자체는 의무적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이에 따라 정리해고나 구조조정, 배치전환 등 근로조건의 변동이 객관적으로 예상되면 관련 인력운영계획은 교섭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계는 신규 공장 가동을 위한 배치전환과 인력 감축을 수반하는 구조조정을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도체 공장은 초기 수율을 확보하고 신규 인력을 교육하기 위해 기존 사업장의 숙련 엔지니어를 투입해야 하는 만큼 인력 재배치는 투자의 부수적 절차가 아니라 실행 과정 자체라는 설명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시행지침 발표에도 배치전환 등 노동쟁의 대상을 둘러싼 산업현장의 갈등이 지속될 것"이라며 "공장 신설과 이로 인한 배치전환 등 기업의 의사결정 사항은 노동쟁의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본부장은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메가프로젝트나 적기의 사업 재편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산업에서는 절차적 불확실성이 실질적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침 적용 과정에서 현장의 혼란이 최소화되도록 지속적인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03 17:23:36
경총, 성과 중심 보상체계 강조…"임금체계 유연성 높여야"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와 역량이 빠르게 달라지는 가운데, 근속연수와 전사 실적에 따른 일률적 보상에서 벗어나 직무 가치와 개인·조직 성과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임금체계의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일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총보상 패러다임 재설계'를 주제로 한 정기간행물 '임금·HR연구' 2026년 하반기호를 발간했다. 최근 성과급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업의 경영전략과 인재 확보를 함께 뒷받침할 보상체계 개편 방안을 제시했다. 박상희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총보상 전략의 출발점으로 기본급 개편을 꼽았다. 기본급을 근속연수가 아닌 현재 맡은 일의 가치에 따라 정하고, 같은 직무 안에서도 숙련도와 지속적인 기여의 차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외부 노동시장에서의 보상 경쟁력과 기여에 맞는 보상 수준, 목적에 맞는 보상수단의 조합도 주요 원칙으로 제시했다. 성과급은 균등 배분보다 차등 보상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전신규 콘페리 상무는 전사 실적에 따라 모든 구성원에게 동일한 비율로 성과급을 나누는 방식이 무임승차와 핵심인재 유출, 젊은 인재의 동기 저하, 인건비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영성과급과 개인성과급을 구분하고, 개인·조직 성과에 따라 보상에 차이를 두는 한편 핵심인재와 핵심직무에 재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경영상황에 맞춰 성과급을 조정할 수 있는 기준도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구정모 목원대 교수는 성과급 재원을 업황과 재무구조, 현금흐름, 미래 투자, 지급능력 등을 종합해 결정하되, 호황기의 성과 공유뿐 아니라 위기 때의 조정 기준과 회복기의 정상화 원칙도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기 현금보상에 치우친 구조를 장기 주식보상과 비금전적 보상으로 다변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번 연구는 애플과 엔비디아, ASML 등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인재의 중요도와 희소성, 이탈 위험, 장기 기여 가능성에 따라 지급 대상과 규모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경총 관계자는 "기업도 보상체계를 연공과 일률적 배분에서 벗어나 변화의 흐름에 맞게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성과급은 기업의 장기 경쟁력과 투자 여력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설계·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03 15:22:45
[규제 행정 역설] 체감경기 온도차…반도체는 웃는데, 중소기업은 '벼랑끝'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대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난은 오히려 깊어지고 있다.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부담까지 겹치면서 일부 호황 업종의 성과가 전체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법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구지방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사건은 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건보다 5건(10.6%) 증가했다. 대구지역 법인 파산은 2021년 53건, 2022년 50건에서 2023년 205건으로 급증했다. 이후 2024년 107건, 지난해 101건으로 줄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상반기에도 파산 신청이 다시 늘면서 지역 기업의 경영 여건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수성알파시티에 입주한 드론·공간정보 전문 모 소프트웨어 기업이 폐업하면서 관련 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2018년 설립된 회사는 자체 드론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고 정부 실증사업과 공공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기술력을 갖춘 유망기업도 안정적인 매출과 후속 투자,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생존하기 어려운 지역 산업 생태계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조업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원재료비와 인건비, 전기료, 물류비가 일제히 오른 데다 내수와 건설경기 침체로 수주가 감소하면서 기업의 현금흐름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코로나19 당시 시행된 대출 만기 연장과 원리금 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이 종료된 것도 한계기업의 부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배경으로 꼽힌다. 문제는 실제 위기가 통계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업들이 거래 중단과 신용도 하락을 우려해 회생이나 파산 신청을 미룬 채 자체적으로 버티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정작 법원을 찾을 때는 부채가 누적되고 영업 기반도 무너져 구조조정이나 사업 정상화가 어려운 경우가 대다수다. 지역 산업계 관계자는 "반도체와 일부 대기업의 수출 지표만으로 경기 회복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면서 "기술기업의 후속 투자와 판로 확보를 지원하는 동시에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이 회생 절차를 조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법률 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2026-09-03 15:13:22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국민연금의 재정 안정성과 가입자의 생애 기여·급여 간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편을 촉구했다. 경총은 2일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한 국민연금제도 혁신 방안' 보고서를 발표하고 재정과 보험료 부과체계, 급여, 기금운용 등 5대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올해부터 보험료율의 단계적 인상과 소득대체율 상향을 담은 개정 국민연금법이 시행됐지만, 제도에 대한 국민 불신은 여전히 높다는 판단에서다. 경총이 지난해 11월 전국 성인 1천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연금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5.7%로, '신뢰한다'는 응답 44.3%를 웃돌았다. 경총은 우선 연금 급여액을 조정할 때 물가상승률뿐 아니라 기대수명 증가와 가입자 감소 등 인구·경제 변수를 반영하는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24개국이 재정 안정을 위해 이 같은 장치를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징수 방식은 국세청 과세자료와 연계해 신고소득을 검증하고, 실제 확인소득과 차이가 크면 기준소득월액을 조정하는 '하이브리드형 부과체계'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2023~2025년 평균 보험료 징수율은 사업장가입자 99.43%, 지역가입자 89.94%로 차이를 보였다. 소득이 있는 노령연금 수급자와 노령·유족연금 중복 수급자에 대한 감액제도는 폐지하거나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봤다. 균등급여 비중을 줄이고 소득에 비례하는 급여 비중을 확대해 보험료 납부액과 수급액의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이해관계자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투자·금융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설기구로 개편하고 독립성과 책임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이상철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세대 간 부담의 형평성을 높이고 가입자의 기여가 급여에 공정하게 반영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02 16:00:29
완제품 넘어 데이터·부품까지…대기업 '피지컬 AI' 선점 경쟁
인공지능(AI) 경쟁의 무게중심이 소프트웨어에서 현실 세계를 움직이는 '피지컬 AI'로 옮겨가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의 로봇 투자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제조현장 투입 준비에 나선 데 이어 LG전자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로봇 학습용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두산로보틱스, HD현대도 가세했다. 완제품을 넘어 AI와 데이터, 반도체·센서, 액추에이터 등 로봇 생태계 전반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경쟁이다. 2일 산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엔비디아와 로보틱스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최근 미국 엔비디아 본사에서 미래 전략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서울 양재에 구축 중인 LG 데이터팩토리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LG 데이터팩토리에는 자체 개발 로봇 'LG 클로이드'가 투입된다. 실제 가정과 제조환경을 모사한 공간에서 로봇이 다양한 작업을 반복하며 동작과 판단에 필요한 데이터를 생성·수집하고 학습하는 방식이다. 엔비디아의 옴니버스와 코스모스, 아이작 등 피지컬 AI 플랫폼을 활용해 연말까지 실제·가상 데이터 약 10만 시간 분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하드웨어 분야의 내재화도 추진한다. 창원공장에 로봇 관절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파일럿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로봇 완제품과 학습 데이터, 핵심 구동부품을 아우르는 사업구조를 갖춰 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 상용화에서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를 실제 자동차 생산현장에 투입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올해 하반기 로봇메타플랜트응용센터를 열어 생산현장 작업을 학습시키고, 향후 현대차·기아 미국 공장에 아틀라스를 투입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연간 3만대 수준의 생산체제 구축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AI 반도체와 센서 등 핵심 부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구미에는 휴머노이드 양산 기반과 로봇 데이터팩토리, 삼성SDS의 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해 생산과 데이터 학습을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하는 피지컬 AI 로봇 개발에 나섰다. HD현대도 조선소의 고위험·고강도 작업에 활용할 지능형 양팔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각 기업이 보유한 제조현장을 로봇 기술의 실증 공간이자 초기 수요처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기업들이 투자에 속도를 내는 것은 시장 선점 효과가 큰 데다 기존 제조 경쟁력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로봇을 새로운 제품으로 판매하는 동시에 반복·위험 작업에 투입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로봇은 신규 매출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공장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제조기업의 핵심 성장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02 15:27:38
지역 로봇 생태계 구축…TK 부품업계 공급망 진입 기대
국내 로봇산업의 경쟁 무대가 완제품 개발을 넘어 핵심 부품과 데이터, 양산 인프라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삼성그룹이 구미에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과 데이터 학습 기반을 함께 구축하는 투자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대구경북(TK) 자동차부품 기업들도 정밀가공·조립 기술을 활용한 로봇산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지역이 보유한 자동차·전자·기계산업 기반이 피지컬 AI 생태계로 확장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 구미서 로봇 생산·데이터 학습 잇는다 삼성전자는 구미를 로봇·인공지능(AI) 제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최근 구미에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기반과 로봇 데이터팩토리, 삼성SDS의 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놨다. 로봇 하드웨어 생산과 실제 작업 데이터 수집, AI 모델 학습을 한 지역에서 연결하는 피지컬 AI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로봇 데이터팩토리는 휴머노이드가 제조현장에서 수행할 동작과 작업 정보를 수집하고 학습시키는 기반시설이다. AI 데이터센터가 방대한 정보를 처리하고 학습하는 두뇌 역할을 맡고, 양산시설이 이를 적용한 로봇 생산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계획이 현실화하면 구미는 단순한 로봇 조립공장을 넘어 생산과 데이터, AI 인프라가 결합된 거점으로 역할이 확대될 수 있다. 구미에는 삼성전자 사업장을 중심으로 전자·기계 부품업체와 숙련된 제조 인력이 집적돼 있다. 여기에 대구와 경북 남부권의 자동차부품 공급망까지 연계할 경우 센서와 구동부, 정밀가공 부품, 모듈 조립 등 로봇산업 전반으로 파급효과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의 투자 규모와 세부 일정, 지역기업의 공급망 참여 방식이 향후 지역 산업계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에스엘은 수주 성과…화신정공도 공급망 후보 대기업의 투자 확대는 TK 자동차부품 기업의 로봇 공급망 진입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 에스엘은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이 양산하는 다목적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의 일부 부품과 전체 모듈 조립을 수주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로봇 '스팟'에도 다리 모듈 등 로보틱스 제품을 공급한다. 자동차부품 생산에서 축적한 설계·가공·조립과 품질관리 역량을 로봇 분야로 확장한 사례다. 경북 영천의 화신정공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공급망 후보로 거론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 기술·부품 조달 관계자들은 지난 6월 화신정공 사업장을 찾아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공급 가능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신정공은 알루미늄을 활용한 자동차 경량화 부품과 정밀가공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2023년 6월부터 현대모비스에 모듈 부품을 직접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현대모비스 대상 매출은 약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385억원보다 늘었다. 최근 기계장비와 정밀 장비 제작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어 기존 기술을 로봇 부품에 적용할 가능성이 주목받는다. 다만 아틀라스용 부품 공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실제 입찰 참여 여부와 공급 품목이 구체화돼야 한다. ◆지역기업 "실증·판로·전문인력 지원 필요" 지역 자동차부품 업계의 로봇 진출 움직임도 구체화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26일 진흥원에서 대구시, 대구테크노파크(TP), 지역 자동차부품기업 대표·관계자들과 자동차부품기업의 로봇사업 진출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전동화와 자율주행 확산으로 전환기를 맞은 자동차부품기업이 정밀가공·조립 등 기존 기술력을 활용해 로봇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 기업들은 초기 시장 진입 단계에서 기술과 제품의 성능을 입증할 실증 기회가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신규 판로 개척과 시장 정보 확보, 연구개발(R&D) 및 전문 기술인력 연계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진흥원은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규제 개선부터 기술 실증, 국내외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의 로봇기업과 잠재 수요기업을 찾는 현장 소통도 확대한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로봇 산업이 성장하려면 완제품 기업뿐 아니라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산업 생태계가 함께 구축돼야 한다"며 "대기업과 앵커기업이 구체적인 수요 계획을 제시하면 부품기업의 양산 투자를 끌어내고 산업 전반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02 15:27:26
지난해 7월 영국 카디프. 16년 만에 다시 뭉친 밴드 오아시스가 무대에 올랐다. 7만4천여 관중 앞에서 그들이 첫 곡으로 고른 노래는 'Hello'. 같은 앨범에 영국 제2의 국가로 불리는 'Wonderwall'이 수록돼 있지만, 이 노래가 새로운 시작에 걸맞은 선택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후렴은 이렇게 반복된다. "돌아오니 좋다"(it's good to be back)고. 가사는 지나치게 단순했고 그래서 완벽했다. 팬들의 마음을 하나로 잇는 놀라운 순간을 선사했다. 최근 한국에도 큰 이벤트가 있었다. K팝 그룹 빅뱅이 돌아왔다. 신곡과 함께 데뷔 20주년 월드투어의 막을 올렸다. 지난 2017년 그룹 활동에 쉼표를 찍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0년에 가까운 공백이 있었다. 그 시간이 무색하게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콘서트 표는 순식간에 동났다. 돌아오는 이야기는 늘 사람을 흔든다. 트로이를 떠난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의 문턱을 다시 넘기까지 10년을 그린 '오디세이'가 올여름 극장가를 휩쓸었다. 3천 년이 지나도록 이 서사가 소비되는 이유는 떠남보다 돌아옴이 훨씬 어렵다는 걸 모두가 알기 때문이다. 야구는 공을 아무리 멀리 쳐도 그 자체로는 점수가 되지 않는다. 홈을 떠난 주자가 모든 베이스를 돌아 출발한 그 자리를 다시 밟아야 비로소 1점이 된다. 홈런도 말 그대로 집으로 돌아온다는 뜻을 담고 있다. 복귀가 곧 득점이 되는 경기인 셈이다. 우리 경제계는 '유턴 기업'을 기다리고 있다. 1980년대 이후 값싼 노동력을 좇아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기는 '오프쇼어링'이 확산했지만 지금은 그 대척점에 선 '리쇼어링' 시대다. 국가 경쟁력을 지탱하는 제조업 기반을 지키기 위해서다. 한국 정부는 2013년 유턴법을 만들어 이들을 지원해왔다. 세계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은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자국 생산을 끌어당겼고, 대만은 국가발전기금으로 대출을 지원하며 외국인 근로자 고용 비율까지 풀어줬다. 일본과 프랑스도 앞다퉈 자국 복귀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공급망 위기와 보호무역이 겹친 시대, 제조업을 어디에 두느냐는 이제 비용의 문제를 넘어 안보 문제가 됐다. 최근 대구에도 반가운 소식이 있다. 1947년 설립된 국내 최초 농기계 기업 대동이 중국 안후이성 공장을 접고 대구 달성군 공장에 약 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세 번째 정부 선정 유턴기업이다. 눈여겨볼 대목은 단순히 '돌아왔다'는 사실이 아닌 '무엇이 돼 돌아왔는지'다. 낡은 공장을 헐어낸 자리에는 AI 팩토리와 자율주행 트랙터 전용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그때 그 모습 그대로가 아닌 AX(인공지능 전환) 거점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인건비 경쟁에서 밀려 떠났던 제조업이 AI를 입고 새로운 리쇼어링의 문법을 제시한다. 갈 길은 여전히 멀다. 정부 선정 유턴기업은 2022년 21곳에서 지난해 14곳으로 줄었다. 특히 대구는 오랫동안 '떠나는' 도시였다. 기업의 유턴은 그 흐름에 찍힌 작은 쉼표다. 이 쉼표가 문장으로 이어지려면 또 다른 귀환이 필요하다. 돌아올 결심은 기업이 하지만, 돌아올 자리를 만드는 건 지역과 정부의 몫이다. 어두운 무대에 조명이 켜지고 우리가 기다린 누군가 마이크를 잡았을 때, 스타디움을 채운 건 거창한 선언이 아니다. "돌아오니 좋다"는 그 한마디다. 이제 우리가 먼저 그 인사를 건넬 차례다.
2026-09-02 15:18:04
엘앤에프, '월드클래스 성과 우수기업' 선정…산업부 장관 표창
엘앤에프는 지난달 28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 행사에서 '2026년 월드클래스 성과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월드클래스300 대상 기업 가운데 최근 3년 이내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넘어 '요건 초과 졸업' 기업으로 분류된 기업에 수여됐다. 전체 월드클래스 기업 380여곳 중 엘앤에프를 포함한 7개사가 성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월드클래스300은 산업통상부가 성장 잠재력과 혁신 역량을 갖춘 중견·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1년 시작한 사업이다. 엘앤에프는 2014년 선정된 이후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바탕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해 왔다. 엘앤에프의 매출은 선정 당시인 2014년 2천457억원에서 지난해 2조1천549억원으로 7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2천422억원에서 2조1천470억원으로 786.5%, 고용 인원은 172명에서 1천924명으로 1천18.6% 늘었다.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양극재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리튬인산철(LFP)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LFP 양극재 생산·판매를 담당하는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를 통해 올해 3분기 말부터 연간 3만t 규모의 양산을 시작한다. 조정훈 엘앤에프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번 표창은 기술 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대, 지속적인 투자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하이니켈과 LFP를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2 14:41:16
대구시·대구TP, 로봇 기반 공간컴퓨팅 창업팀 12곳 선정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 로봇 기반 공간컴퓨팅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할 초기창업기업 6곳과 예비창업팀 6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로봇과 차세대 피지컬 AI의 핵심기술인 공간컴퓨팅을 결합한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과기정통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넥스(NEX) 프로그램'을 대구의 산업 환경에 맞게 설계한 것이다. 선정 기업과 팀은 동구 동대구로 일대 동대구벤처밸리에 입주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받는다. 초기창업기업에는 카이로바·차로보틱스·시소코리아·워시뱅크·하이퍼다인·주원 등 6곳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전문 투자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대기업·수요기업과 실증(PoC), 구매확약 등의 성과를 확보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예비창업팀은 윌바이트·시델타·ourbee·잇다로보틱스·에스앤잇·이루비 등 6개 팀이다. 경북대·서울대·영남대 등의 석·박사급 인재와 재학생이 주축을 이뤘으며, 로봇 인지와 컴퓨터비전, 시각언어모델(VLM) 분야의 전문성을 갖췄다. 지난 5월 1차 모집에 이어 진행된 8월 추가 모집에는 17개 팀이 몰려 5.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 기업과 팀은 협약 체결을 거쳐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개발·사업화 과제를 수행한다. 초기창업기업에는 과제당 최대 1억2천만원, 예비창업팀에는 최대 3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대구TP AI공간컴퓨팅센터는 창업보육 공간과 시제품 개발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투자 연계와 기업설명회(IR) 역량 강화를 맡는다. 경북대 첨단기술원과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도 각각 대표자 교육과 기술 고도화, 전시회 참가 및 지역 실증을 지원한다. 사업 종료 후에도 사업자등록과 입주공간 연계, 후속 지원사업 매칭 등을 통해 기업의 지역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김태운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선정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 대구를 로봇·AI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9-02 14:41:06
우리 삶 속의 디자인…이장우 디자인선 대표 "지역의 미래 바꾼다"
디자인은 제품의 브랜드를 만들고, 외형을 보기 좋게 다듬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 재난에 취약한 고령 주민이 대피로를 기억하게 하고, 치매 노인이 익숙한 길을 잃지 않도록 돕고,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청년이 머물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데도 디자인의 역할이 있다. 사람의 행동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불편의 원인을 찾아 제도와 공간, 서비스를 다시 설계하는 힘이다. 이장우 디자인선 대표는 "디자인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아진다"며 "사용자의 관점에서 해결책을 함께 만드는 것이 서비스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2004년 설립된 디자인선은 시각·서비스·환경디자인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디자인전문회사다. 공공기관과 기업의 브랜딩을 넘어 식문화와 로컬 콘텐츠, 재난·산업안전, 골목상권과 도시 활성화로 사업 영역을 넓혀 왔다. ◆일상을 바꾸는 디자인…현장에서 답 찾는 리빙랩 서비스 디자인의 출발점은 공급자의 판단이 아니라 사용자의 관점이다. 현장을 관찰하고 이해관계자와 함께 아이디어를 만들어 적용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 대표는 "정책을 일방적으로 만들면 속도는 빠르지만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며 "사용자의 관점으로 들어가 답을 찾으면 시간이 더 걸려도 효과와 수용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선은 산업통상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구미문화산단 청년 디자인 리빙랩' 수행사로 선정돼 성과를 높이고 있다. 그는 "공장과 업무 중심으로 조성된 산단을 '일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여가문화와 자아실현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라며 "실내 온실에서 경작·요리·공유가 이어지는 커뮤니티 프로그램 '인도어 팜', 구미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체험하고 구직 활동으로 연계될 수 있는 '브랜드 공장'을 포함해 14개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했다. 최근에는 산불 발생 시 디지털 재난 정보에 취약한 고령 주민을 위해 음력과 12간지 동물이 표시된 대형 달력에 계절별 산불 대피 행동 요령을 표시한 달력을 개발함으로서, 늘 보는 생활용품을 통해 대피 행동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는 '행동유도 디자인'을 진행했다. 또 산업안전에도 서비스디자인을 접목하고 있다. 1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하기 전에 동일한 원인으로 여러차례 경미한 사고가 반복된다. 이에 디지인선은 근로자, 관리자, 최고경영자와 함께 개선안을 찾는다. 이 대표는 "오래 일해 익숙하다는 점이 오히려 한 번의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의 의지가 근로자의 신뢰와 조직문화까지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자인기업 넘어 산업 생태계로…지속가능 미래를 그리다 이 대표는 지역 디자인업계의 성장기와 침체기를 모두 겪었던 본인의 경험을 잊지 않고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긴다. 그가 지난 2023년 대구경북디자인기업협회장에 취임하며 단체 명칭을 '대구경북디자인산업협회'로 명칭을 바꾼 것도 변화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디자인회사만의 울타리를 넘어 제조업 등 수요기업을 회원으로 받아들이고 디자인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협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임기 중 핵심 과제로는 지역 디자인산업의 저변을 넓힐 '대구산업디자인전람회'의 안정적인 정착을 꼽았다. 학생과 청년 디자이너에게 등용문을 제공하고 시민과 기업이 디자인의 산업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는 것. 이 대표는 "어려울수록 안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 디자인기업과 제조기업, 대학, 공공기관이 밖으로 나와 서로 연결돼야 한다"며 "회장직을 내려놓은 뒤에도 지역 디자인산업의 기반을 되살리는 조력자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인으로서 목표를 묻는 질문에 그는 "디자인선이 지역의 문화와 자원을 지속 가능한 경제적·사회적 가치로 전환하는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끝으로 이장우 대표는 "지역 고유의 자원과 기술, 이야기를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해 지역 경제와 문화가 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 젊은 직원들이 제가 해온 역할을 이어받고, 저는 뒤에서 연결고리가 돼 '디자인선'이라는 회사가 오랫동안 지역에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으면 한다"고 했다.
2026-09-02 14:40:51
인공지능(AI)을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시장과 AI를 활용해 산업·생활 현장의 안전을 관리하는 시장이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 생성형 AI와 자율형 에이전트가 확산하면서 새로운 보안 위협이 등장하는 한편, CCTV와 로봇 등 기존 물리보안 장비도 지능형 안전관리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 1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AI 시스템 보호시장 규모는 올해 28억3천500만달러에서 내년 47억8천300만달러(약 6조6천억원)로 68.7% 성장할 전망이다. 2028년에는 77억달러(약 10조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AI 보안시장은 AI 애플리케이션 보안과 AI 사용 통제, AI 거버넌스 플랫폼, AI 게이트웨이 등으로 나뉜다. 내년 AI 애플리케이션 보안 지출이 8억5천100만달러로 가장 크고, AI 사용 통제 분야는 73%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보안기업도 AI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하며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에스원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천231억원, 영업이익 6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6% 증가했다. 시큐리티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건물관리 신규 수주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에스원은 최근 AI가 침입과 화재 징후, 학교폭력 등을 감지하는 학교 안전 패키지와 IoT 기반 설비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출입 통제에 머물렀던 기존 보안사업을 시설과 이용자 안전을 포괄하는 종합 안전관리 분야로 확장하는 것이다. 대구에서도 AI 물리보안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성장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도구로보틱스는 AI 자율주행 순찰로봇 '이로이'를 앞세워 공장과 병원, 공공시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로봇닷컴과 200만달러 규모의 로봇 공급을 포함한 협약을 맺고 북미사업 확대에 나섰다. 피아스페이스는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CCTV 영상분석 솔루션 '맥스'를 통해 화재와 쓰러짐, 무단침입, 안전장구 미착용 등 영상 속 상황과 맥락을 분석한다. 국내 공공시설과 산업현장에 이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에서도 기술검증을 진행했다. AI가 보호 대상이자 보안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샤일렌드라 우파디야이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이 AI 활용을 확대하면서 기존 모니터링 체계로 포착하기 어려운 새로운 취약점이 나타나고 있다"며 "AI 보안 전문 솔루션 수요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1 15: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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