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신재생에너지 조합, '주민참여형 햇빛발전소 구축 및 지역에너지 전환' 업무협약 체결
대구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재생에너지 협동조합, 공공기관이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대구신재생에너지사업협동조합과 사단법인 누구나햇빛발전,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15일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주민참여형 햇빛발전소 구축·확대 및 지역에너지 전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민참여형 햇빛발전소는 지역 주민이 출자 등을 통해 태양광발전 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발전 수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방식이다. 세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과 기반을 결합해 주민 중심의 에너지 자립과 지속 가능한 지역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누구나햇빛발전은 발전소를 설치할 부지를 발굴하고 주민 출자금 모집과 수익금 활용 방안을 마련한다. 대구신재생에너지사업협동조합은 발전소 설계와 시공, 운영·유지관리를 맡고 자금 출자와 수익 환원에도 참여한다.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역 공공 거버넌스 구축과 상생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관련 정책·제도 자문을 제공하고 공단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세 기관은 앞으로 대구시와 구·군, 공공기관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공공부지 활용을 위한 지자체 협의체 구성과 주민참여형 햇빛발전소 지원 조례 제안 등도 추진한다. 정현수 누구나햇빛발전 회장은 "대구 시민이 주도하는 햇빛발전소를 지속해서 확대해 지역 에너지 전환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원정식 대구신재생에너지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그동안 쌓은 기술력과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발전소가 구축되도록 설계부터 운영·유지관리까지 책임감 있게 수행하겠다"고 했다. 조병도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정책·제도적 지원과 지역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사업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9-15 16:32:39
국가물산업클러스터-대한환경공학회, 물산업 기술 혁신 맞손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지난 14일 대한환경공학회와 물산업 기술 혁신과 연구 협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보유한 실증 인프라와 기업 지원 역량에 대한환경공학회의 학술·기술 전문성을 접목해 물산업 분야의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제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장과 맹승규 대한환경공학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물산업 기술 발전과 정책 제안을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물관리 실증시험과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기획·수행하기로 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을 비롯한 물기업에는 학회 전문가들이 기술 자문과 멘토링,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물산업 유망 기술의 실증과 기술이전, 상용화도 공동으로 지원한다. 학술대회와 심포지엄, 세미나 등을 함께 열어 전문인력 양성과 교류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특히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실증플랜트·실험분석 인프라와 대한환경공학회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연계해 신기술의 현장 적용을 앞당기고, 물기업의 기술 검증과 사업화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제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장은 "학회의 학술·기술 역량과 사업단의 실증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물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이끌겠다"며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6:25:58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포럼 16일 개최…8개 기업 투자유치 나서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16일 대구센터 본원 1층 C-quad에서 '제64차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포럼'을 개최한다. 2016년 시작된 리더스포럼은 전국의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투자사를 연결하는 지역 대표 스타트업 투자 플랫폼이다. 기업설명회(IR)와 투자사 네트워킹, 일대일 투자상담 등을 통해 창업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공공에이아이, 머플, 스키프, 슬로크, 씨이비비과학, 인플릭, 크로스허브, 푸른모닥불 등 8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혁신기술과 사업모델, 성장 가능성을 소개한다. 특히 '2026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과 연계해 투자사와 창업기업, 유관기관 관계자는 물론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열린 IR 행사로 진행한다. 우수 스타트업의 사업모델과 비전을 알리고 지역 창업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취지다. 홍종철 인포뱅크 iAccel 대표는 '특허를 활용한 초기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참여기업이 투자자 관점에서 지식재산(IP) 전략을 점검하고 투자유치 방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리더스포럼은 이번 행사까지 누적 401개 창업기업이 참여하게 된다. 매회 8개사 안팎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IR 발표와 전문 투자사 상담을 지원하며 후속 투자유치와 팁스(TIPS) 선정 등을 뒷받침해 왔다. 다음 행사는 10월 중 참여기업을 모집해 12월 17일 개최할 예정이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기술이 좋다는 것과 투자받을 준비가 됐다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라며 "이번 리더스포럼이 스타트업들이 기술과 IP를 투자자의 언어로 설명하고, 실제 투자 기회로 연결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15 15:18:38
제조업 현장에 스타트업 기술 더한다…대구 '상생 AX' 모색
DGIST 출신 공학자들이 모인 AI 스타트업 유니바는 지역의 자동차부품 기업 에스엘과 협업을 통해 제조 문서 처리의 비효율을 해결하려 노력 중이다. 그동안 유니바는 다양한 고객사의 데이터를 다루며 학습 데이터를 구성하고 업무별 맞춤형 모델을 개발하는 경험을 축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문서 처리와 반복 업무를 수행하는 AI 서비스 개발로 영역을 넓혔다. 기업 내부 서버에 AI를 구축하려는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유니바 관계자는 "공정과 품질 관리에 사용하는 문서가 수기로 작성되거나 스캔본으로 보관되면 담당자가 내용을 확인해 엑셀에 다시 입력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다. 유니바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필요한 수치를 추출하고 요약·보고서 작성까지 연결하는 기술 검증을 진행했고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했다. 제조업 현장에 스타트업의 기술이 더해지면서 생산과 업무 효율을 높이는 협력이 확산하고 있다. 중견기업은 AI를 활용해 공정과 품질 관리를 개선하고, 스타트업은 실제 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하며 판로를 넓히는 상생 모델로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이 주목받고 있는 것. 지난 14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창업도시 프로젝트 지역 중소·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킹'에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정원산업은 CNC(컴퓨터수치제어) 가공 데이터를 활용한 품질 관리 사례를 소개했다. 회사는 자동차부품을 깎는 공구의 가장 적합한 교체시기를 찾기 위해 스타트업의 기술을 접목했다. 설비에서 추출한 부하율과 공구 사용 횟수 등을 제품 치수와 연결해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하면서 가공된 제품의 품질을 판단할 수 있게 했다. 이병순 정원산업 전무는 "설비 데이터와 개별 제품의 측정값을 하나씩 연결하는 작업에 공을 들였다. 학습 결과를 실제 생산 현장에 적용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했다. AI 도입에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정확한 현장 데이터와 검증 과정이 중요하다"고 했다. 기업간 협력은 지역 제조기업의 공정과 업무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보모터스는 스타트업과 협력한 기술 3건을 사내에 적용했다. 에스이노베이션과는 공장 내 물류 이동을 자동화하기 위한 다중제어시스템 개발·실증을 추진했다. 제조 현장의 물류 수요에 스타트업의 제어 기술을 접목했다. 삼익THK의 경우 뉴비다와 산업용 로봇에 쓰이는 고정밀 광측정 센서 개발을, 에어스와는 생성형 AI 기반 파일 분석·정보처리 시스템 구축을 협업 과제로 추진했다. 최근에는 수요기업의 협업 의향도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대홍코스텍은 철강 소재의 수요 예측과 발주·생산 관리에 AI를 접목할 파트너를 모색했다. 네이처파크 측은 방문객 예측과 CCTV 기반 안전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제 시설에서 기술을 시험하고 운영 부서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하는 협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실제 현장이 스타트업에게 기술 검증 무대이자 시장이 되는 구조다. 진형석 한국무역협회 부장은 "AI 시대 오픈이노베이션의 활용 폭이 넓어지고 있다. 기업이 모든 기술을 내부에서 개발하기보다 외부의 전문 역량을 결합하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보유 데이터와 자산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15 15:11:16
지역 창업기업, 수도권 투자사와 만난다… '창업-BuS 대경권 연합 IR 데모데이' 개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15일 대구센터 2층 밋업존에서 '창업-BuS 대경권 연합 IR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2026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과 연계한 이번 행사는 지역 유망 창업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고 후속 투자 유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창업-BuS는 지역 딥테크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부터 후속 투자 연계까지 지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투자유치 특화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비드원, 자몽컴퍼니, 백슬래시파트너스, 세차로, 히트솔루션, 씨더코퍼레이션, 세미콘웍스, 디에이블 등 창업기업 8개사와 수도권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 등 투자사 8개사가 참여한다. 기업별 투자유치 발표(IR)를 시작으로 기업과 투자자 간 일대일 투자 상담, 후속 투자 및 사업 확장을 위한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지난 5월 열린 창업-BuS 대경권 통합 IR에서는 창업기업 6개사가 투자사 8개사와 총 18회의 일대일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두 센터는 정기 IR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유망 창업기업 발굴과 투자유치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대구센터는 매주 목요일 '창업-BuS Station IR'을 운영하며, 선정 기업에 직접 투자 검토와 팁스(TIPS) 추천, 후속 액셀러레이팅 등을 지원한다. 참여 신청은 대구창업허브(DASH)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경북센터는 주간 프로그램인 '창업-BuS at 경북의 목요급행 IR'로 기업의 투자 가능성을 점검하고, 월간 '경북 터미널 IR'을 통해 투자 검토를 진행한다. 월간 IR 선정 기업에는 직접 투자 및 팁스 추천 검토, 특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좋은 지역기업을 발굴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적합한 투자자와 계속 연결하는 것"이라며 "이번 연합 IR이 실제 후속 투자로 이어지도록 후속 연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7:18:40
대동모빌리티, 日 골프카트 매출 4.5배 성장…美 LSV 시장 공략
대동모빌리티가 일본 골프카트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데 이어 미국 저속전기차(LSV)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동모빌리티는 올해 1~8월 일본에서 골프카트 96대를 판매해 약 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은 26대, 매출 약 4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각각 3.7배, 4.5배 증가한 규모다. 시장 진입 1년여 만에 현지 판매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일본은 약 2천500개의 골프장을 보유한 세계 3위 골프 시장으로, 연간 골프카트 수요는 약 8천대로 추산된다. 전동카트 비중도 2021년 32%에서 지난해 약 42%로 높아졌다. 대동모빌리티는 일본의 고온다습한 기후에 맞춰 빌트인 에어컨을 적용하고, 경사를 감지해 내리막길 주행속도를 제한하는 안전 기능을 탑재했다. 올해 1월에는 현지 골프장비 종합상사 하마다와 계약을 체결해 주요 권역의 판매·사후관리망을 강화했다. 국내 S-팩토리의 생산·품질 경쟁력도 수주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본 골프장 경영진은 S-팩토리의 생산설비와 조립공정, 품질검사 체계를 확인한 뒤 올해와 내년에 걸쳐 60대 구매를 확정했다. 회사는 현재 일본 골프장 5곳에서 150대, 약 26억원 규모의 물량을 확보했으며, 추가로 20개 골프장과 약 200대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 올해 일본 사업 매출 목표는 50억원이다. 회사는 일본에서 검증한 사업모델을 연간 약 35만 대 규모의 미국 골프카트·LSV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7월부터 유타·텍사스·조지아주에서 6인승 프리미엄 리무진 카트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딜러와 리조트 등이 주행 성능과 승차감, 안전규격 대응 능력을 검증하고 있다. 연내 실증 결과와 고객 의견을 반영해 전용 제품과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내년 미국 시장 진입을 추진한다. 박경준 대동모빌리티 모빌리티사업본부장은 "일본에서 구축한 시장 안착 모델을 미국 등 핵심 시장으로 확산해 골프카트와 LSV를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5:14:32
2차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대구 유치전 본격화…경제·의료계 한목소리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을 앞두고 대구 경제계와 보건의료계가 지역 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 유치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단순한 기관 이전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구경북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협의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의 성장 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중요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이라며 대구의 산업·교육·정주 여건을 이전 지역 선정 과정에 종합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인구 감소와 근로자 고령화, 전통산업 중심의 산업구조가 대구 경제의 주요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공공기관 이전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구가 육성 중인 인공지능(AI)·로봇·미래모빌리티 산업과 이전 기관, 대학·연구기관을 연계하면 지역 산업의 구조 전환에도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역 경제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이전 효과가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사회 동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 보건의료계도 공공기관 유치전에 힘을 보탠다. AI·바이오 메디시티대구협의회와 대구시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 등 5개 의약단체는 15일 대구시청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국립치의학연구원을 비롯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등 주요 보건의료 공공기관의 대구 유치를 정부에 요청한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지역 대학병원, 의·치·약·간호학 교육기관, 의료기업과 연구기관을 갖춘 만큼 국가시험과 연구개발, 의료정보·안전관리 기능이 더해지면 인력 양성부터 임상 적용과 산업화까지 연결되는 보건의료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논리다. 민복기 AI·바이오 메디시티대구협의회장은 "국시원과 국립치의학연구원을 비롯한 보건의료 공공기관의 대구 유치는 지역 보건의료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실현해야 할 중대한 과제"라며 "대구가 축적해 온 의료·교육·연구·산업 역량이 국가 보건의료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2026-09-14 15:10:31
영남대학교 사회공헌단과 로봇공학과 동아리 '스위치(SWITCH·지도교수 이찬)' 소속 학생 등 20명은 지난달 27일 경남 거제시 둔덕면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에는 김종상 전무를 비롯한 둔덕농협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영농자재종합센터 등에서 침수 물품과 폐기물을 정리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찬 영남대 로봇공학과 교수는 "거제에서 하계 워크숍을 앞두고 수해 소식을 접해 안타까움이 컸다"며 "학생들과 함께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복구 활동에 참여했다"고 했다.
2026-09-11 15:03:43
화성밸브, 안전을 지키는 기술·사람을 향한 경영…40년 신뢰 쌓다
밸브는 산업시설과 일상의 안전을 지키는 핵심 장치다. 가정으로 들어오는 가스부터 공장을 움직이는 에너지까지, 필요한 순간 흐름을 열고 위험할 때는 확실히 차단하는 역할이 분명하다. 작은 틈에서 발생하는 누설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밀한 기술과 철저한 품질 관리가 요구된다. 화성밸브는 기본에 충실하며 40년 가까이 신뢰를 쌓았다. 1987년 LPG용기 밸브 생산으로 출발한 화성밸브는 현재 약 500종의 밸브를 생산한다. 소형 제품에서 도시가스 배관, 석유화학·정유·발전시설에 적용되는 산업용 제품까지 그 영역을 넓혔다. 성장의 중심에는 기술에 대한 투자와 사람 중심 경영이 있다. ◆안전을 향한 기술, 국산 밸브의 영역을 넓히다 화성밸브의 성장은 사용 현장의 문제를 기술로 해결한 과정이었다. 지난 1995년 세계 최초로 전기절연볼밸브를 개발·생산한 데 이어 배관을 따라 흐르는 누설전류를 차단해 전기적 부식을 방지하는 제품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2000년에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며 성장 기반을 다졌다. 기술력의 핵심은 밸브를 닫았을 때 유체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하는 '밀폐' 성능이다. 내부의 구형 부품인 볼과 밀봉 부품이 맞닿는 압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밀폐 구조를 여러 겹으로 구성해 누설 가능성을 막는다. 지하에 묻히는 배관용 제품의 경우 몸체를 용접하는 구조를 적용해 외부로 가스가 새는 경로를 줄였다. 설치 이후 점검과 보수가 쉽지 않은 환경까지 고려한 설계다. 부설 밸브 기술연구소는 혁신 제품 개발을 뒷받침한다. 설계와 시제품 시험, 공정 개선을 양산으로 연결하며 전기절연형·매몰용접형 제품과 고압 플랜트용 밸브로 기술을 확장해 왔다. 국내외 특허와 인증 확보도 병행하며 수입 제품을 대체하고 해외시장에 진입할 기반을 축적했다. ◆지역에 뿌리내린 생산, 사람을 향한 경영 생산 기반의 확장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대구 본사와 1공장에 이어 2002년 경산 2공장, 2011년 경산 3공장을 차례로 마련했다. 2020년 김해 4공장 매입과 2022년 화성케이비밸브 인수를 거쳐 2023년에는 경산 5공장을 준공했다. 생산량 확대와 함께 제품 다변화에 맞춰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볼 밸브에 더해 배관 내부의 원판을 회전시켜 흐름을 제어하는 버터플라이밸브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며 산업 현장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투자의 바탕에는 지역 인재를 채용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경영 철학이 있다. 화성밸브는 직원의 복지와 작업장 안전,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을 함께 살핀다.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안전을 책임지는 제품을 만드는 만큼 생산 현장의 안전부터 챙기겠다는 의지도 분명하다. ◆정유·발전으로 넓어진 시장…다음 과제는 신에너지 오랜 기간 구축한 공급망도 경쟁력이다. 전국 약 350개 대리점을 통해 가스·산업용 밸브를 공급하고, 도시가스 배관업체와 LPG 충전·제조업체 등 다양한 고객 기반을 확보했다. 신규 배관 설치뿐 아니라 기존 설비의 교체·정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다. 정유·발전 분야 진출 기반도 넓히고 있다. 2021년 한국가스공사 공급업체 등록에 이어 지난해에는 S-OIL 공급업체 등록과 국내 5대 발전사 기자재 공급 유자격 등록을 마쳤다. 해외에서는 쿠웨이트와 이란 등의 국영 에너지기업에 공급업체로 등록하며 프로젝트 참여의 문을 열었다. 회사는 축적한 기술을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로 연결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한다. 수소 배관용과 초저온 밸브 등은 중장기 확장 분야다. 특히 수소용 제품은 기존 가스용 밸브보다 엄격한 누설 관리와 소재 검증이 필요한 만큼 개발·시험·인증을 통한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 장원규 화성밸브 회장은 "화성밸브는 최고의 품질로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이자, 안전과 재해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며 "휴머니즘 경영을 바탕으로 안전한 사업장 조성과 기술 혁신,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9-11 06:30:00
▶정성언·김미숙 씨 장남 정종현, 양진천·김희준 씨 장녀 지현 양. 9월 13일(일) 오전 11시. 호텔수성 수성스퀘어 3층 블레스홀(수성구 용학로 106-7)
2026-09-10 18:21:24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구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에 첫 참여하면서 반도체 산업의 핵심 요건인 '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낙동강 수자원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핵심 인프라를 함께 갖춘 대구경북의 경쟁력을 다시 부각할 기회가 찾아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특별세션에서는 반도체·AI 산업 확대에 따른 용수 확보와 초순수, 재이용수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향후 반도체 생산 확대에 따라 수자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각각 대응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유철상 한국수자원학회 회장은 "한국의 미래인 첨단산업들이 물과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스스로 발목을 잡게 할 수는 없다"며 "앞으로 물안보를 위해 충분한 공급량뿐 아니라, 산업별로 요구되는 수질·가뭄 등 극한 상황에서도 공급을 이어갈 수 있는 회복탄력성까지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첨단산업에서 물이 중요한 요건이 되면서 그동안 대구경북이 쌓아온 강점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삼성SDS와 로호드컨소시엄은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결정했고, 반도체 부품사 CMTX 역시 풍부한 용수 공급 능력을 주요 입지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SK실트론 구미 2공장에서는 국내 기술로 생산한 반도체용 초순수를 실제 웨이퍼 생산라인에 공급하며 물 인프라와 첨단 제조의 결합 가능성도 입증했다. 대구는 물산업 집적지라는 또 다른 강점을 갖추고 있다.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있는 한국물기술인증원과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를 비롯해 연구개발·실증·시험분석을 지원하는 인프라 덕분에 물기업이 기술개발부터 성능 검증, 사업화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 관계자는 "반도체와 AI 산업 확대로 물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지금이 물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한 단계 끌어올릴 기회"라며 "대구경북은 초순수 연구·실증 등 첨단산업용 물 기술까지 영역을 넓혀야 한다"고 했다.
2026-09-10 17:58:56
삼성·SK가 '물주간' 찾은 이유…반도체 경쟁력, 이제 '물'이 가른다
"용인 반도체 산단은 인천 규모의 도시를 하나 새로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호남 반도체 산단 역시 광주보다 더 큰 도시를 새로 만드는 것과 같은 규모의 물이 필요합니다." 유철상 한국수자원학회 회장은 1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6' 특별세션에서 반도체 산업이 요구하는 수자원 규모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반도체 생산시설 하나가 사실상 대도시 하나와 맞먹는 물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는 의미다. 실제 유 회장은 용인 반도체 산단 등에 필요한 물을 감안하면 앞으로 수백만t 단위의 추가 공급능력을 고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AI 데이터센터까지 급증하면서 물은 단순한 공업용수를 넘어 첨단산업의 성장을 좌우하는 전략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해 올해 국제물주간에 국내1·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처음으로 참여했다. 그동안 상하수도·정수·환경기술을 중심으로 논의되던 물산업의 무게중심이 반도체와 AI 등 첨단산업 인프라로 빠르게 넓어지고 있는 셈이다. 방상호 이콜랩(Ecolab) 박사는 "앞으로 반도체 경쟁력은 칩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생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의 문제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이콜랩은 물·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반도체 생산부터 데이터센터까지 하이테크 물관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방 박사는 "반도체 공장뿐 아니라 AI 칩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까지 물과 전력을 동시에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장 건설과 물 인프라 구축을 처음부터 함께 계획해야 한다. 향후 물관리의 목표는 생산을 늘리되 신규 취수는 가능한 늘리지 않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재이용 확대, 공정 내 사용량 절감, 하수처리수 등 대체수원 활용이 필요하다"고 했다. 반도체 기업들의 고민도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첨단공정 확대에 따라 2030년 물 수요가 2021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럼에도 자연 취수량은 2021년 수준으로 억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자 DS부분의 수자원 관리를 담당하는 구태완 박사는 "2022년부터 해외에서 반도체 산업에서 물의 중요성을 이야기해 왔지만 최근처럼 관심이 뜨거웠던 적은 처음"이라며 "과거에는 반도체 공장을 지으면서 물을 이렇게 중요한 문제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특히 구 박사는 "물은 전기와 달리 생산하기 쉽지 않은 자원이고, 국가가 가용할 수 있는 수자원도 어느 정도 한계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흥·화성·평택 사업장에는 하수처리장에서 재이용수를 공급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라며 "과거 기업 내부의 절수와 재이용에 머물렀던 수자원 관리가 이제는 지역사회와 수생태계까지 함께 고려하는 '워터 스튜어드십(Water Stewardship)'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SK하이닉스 역시 물 확보를 생산능력과 직결된 문제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 소속 안세혁 박사는"신규 반도체 프로젝트에서 실제 팹보다 폐수처리장과 용수 관련 설비를 먼저 구축한다"며 "전기는 만들 수 있지만 물은 만들 수 없다"고 짚었다. 또 "취수량을 무작정 확대하기 어려운 만큼 공정별 절수와 폐수 재이용, 하수처리수 활용을 확대하는 것이 사실상 필수조건이 됐다"고 했다. 반도체 강국인 한국이 물산업에서도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도 제기됐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위상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초순수' 산업은 해외 기업 의존 구조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두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소장은 "초순수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이 기술 실증과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장기적으로는 초순수 수질과 기술 기준을 정하는 '룰 메이커'로 올라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10 16:35:37
대구경북 스타트업 한자리에…15~16일 스타트업 페스티벌
대구·경북지역 창업기업과 투자자, 대·중견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6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이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일대에서 열린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10개 혁신기관이 참여한다. 창업기업의 성장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스타트업과 투자자, 대·중견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행사 개최 10주년을 맞아 '10년의 혁신, 유니콘을 향한 도약'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지난 10년간 지역 창업 생태계가 거둔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성장 방향을 모색한다. 창업기업뿐만 아니라 예비 창업자와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는 15일 오전 중앙컨벤션센터 2층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경진대회, 전시·판로, 상담, 시민 참여 등 22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우수 스타트업과 창업지원 유공자를 포상하고 지역 창업 성과를 소개한다. 유망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창업-BuS IR 데모데이, 웰컴 투 팁스,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포럼, 대경권 엔젤투자포럼 등도 마련된다.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기술·사업 수요를 연결하는 공동 밋업을 통해 실증과 사업화 가능성도 모색한다. 예비·초기 창업자를 위한 모의 IR과 창업 경진대회, 공공기관 구매상담회, 법률상담회도 열린다. 행사장 주변에는 스타트업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는 '스타트업 스트릿'과 시소마켓, 팝업스토어가 조성된다. 방송인 고명환과 서경석의 창업특강을 비롯해 버스킹 공연과 퀴즈쇼 등 시민 참여 행사도 진행된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창업기업과 시민이 스타트업을 직접 경험하면서 지역 창업문화가 더욱 깊고 넓게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10 16:17:50
엘앤에프, 신산업 투자 앞두고 자금조달 속도…LFP·46파이 '초격차' 승부
배터리 종합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양산, 원통형 배터리용 소재 등 신산업 확대를 앞두고 자금조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생산 시설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와 LFP 양산을 위한 핵심 원재료 선매입, 향후 추가 증설 가능성까지 고려한 선제 대응이다. 재무구조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배터리 시장 성장 국면에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 실적 회복 속 전환사채 발행 검토 엘앤에프는 전환사채(CB) 발행을 포함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다만 발행 규모와 시기, 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추가 자금 수요의 배경에는 기존 사업의 판매 확대와 LFP 신규 사업이 동시에 자리 잡고 있다.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와 새로운 성장 축인 46파이 제품 판매가 연초 계획을 웃돌면서 원재료 확보와 생산 확대에 필요한 자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회사는 북미 신규 고객사 등의 수주 확대에 대비해 생산 기반을 선제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LFP 생산을 담당하는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양극재 공급을 본격화한다. 지난 8월 시생산품 첫 출하를 마친 데 이어 전구체와 리튬 등 핵심 원재료를 확보하고, 추가 수요 발생 시 증설에도 나서야 한다. 실적도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엘앤에프의 올해 1분기 매출은 7천396억원에서 2분기 8천850억원으로 증가했고, 상반기 영업이익은 1천38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다만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는 만큼 재무구조 관리는 함께 풀어야 할 과제다. 지난해 말 300%를 넘어선 부채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이어 추가 자금조달까지 검토하면서 향후 현금창출력과 재무안정성 개선 속도가 시장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 선제 투자로 '초격차' 경쟁력 유지 엘앤에프는 자금 조달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배터리 소재 산업은 수주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기 전 원재료 확보와 생산능력 확충에 상당한 자금이 먼저 투입되는 구조다. 특히,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구간에서는 원재료와 재고 확보 등에 필요한 자금도 급증한다. 엘앤에프 역시 판매 확대와 LFP 신규 양산이 겹치면서 향후 수요에 미리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기존 삼원계 양극재 분야에서 기술 격차를 유지하면서 새롭게 진출하는 LFP 시장의 경우 북미 ESS 시장을 선점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인 재무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전에 원재료와 생산 기반을 확보해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향후 LFP 양산이 계획대로 안착할 경우 외형 성장뿐 아니라 재무구조 개선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 이번 자금조달을 성장의 마중물로 활용해 NCM과 LFP 양쪽에서 시장 지위를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에 대해 류승헌 엘앤에프 CFO는 "생산과 판매가 급증하는 외형 성장 구간에서는 필수적으로 운전자금 수요가 동반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신생 법인인 엘앤에프플러스의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초기에는 본사 차원의 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트랙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6-09-09 15:02:36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호치민공대와 K로봇 베트남 진출 협력 논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베트남 호치민공대와 국내 로봇기업의 현지 실증과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진흥원은 지난 7일 대구 본원에서 호치민공대 방문단과 만나 로봇기업의 베트남 진출, 전문인력 양성, 인공지능(AI)·휴머노이드 공동연구 등을 협의했다. 이날 면담은 아시아 주요국의 대학·연구기관·기업을 연결하는 '아시아 로봇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조영훈 진흥원장과 응우옌 호앙 잡 호치민공대 자율기술 및 로봇 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호치민공대는 베트남국립대학교 핵심 구성 대학으로, 산업용 로봇과 지능형 시스템, AI 자동화 분야의 연구·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방문단은 진흥원의 로봇산업 육성정책과 기업지원 사업을 소개받고 주요 실증시설을 둘러봤다. 양 기관은 베트남 제조기업의 로봇 도입 수요를 공동 발굴하고, 국내 로봇기업과 현지 수요기업 간 실증·상담·사업화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호치민공대의 연구시설과 인력, 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K로봇 현지 실증과 학생·연구자 대상 로봇 설치·운용·유지보수 교육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용 AI와 자율이동로봇, 휴머노이드 분야의 공동연구를 비롯해 베트남 산업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공동사업 가능성도 살폈다. 진흥원은 실무협의 채널을 마련하고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실증 수요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업무협약 체결과 한·베 로봇산업 협력거점 구축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진흥원의 기업지원·실증 경험과 호치민공대의 연구·산업 네트워크를 연계해 국내 로봇기업의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 진출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협력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2026-09-08 15:54:04
대구지방조달청은 8일 대구 달서구 이동로봇 전문기업 지오로봇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살펴보고 혁신제품의 판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지오로봇은 최근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선정된 지역 기업이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협동작업이 가능한 모듈형 이동로봇'은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창고·공장·공공기관 등에서 다양한 물품을 정밀하게 운반하는 제품이다. 좁고 복잡한 실내 공간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레고 블록처럼 로봇을 연결해 운반 대상과 작업 환경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갑작스러운 운반 작업에도 유연하게 대응해 유휴장비를 줄이고 작업장의 안전성을 높인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국내외 생산 거점에 납품됐으며, 이번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 선정을 통해 육군 2개 부대에도 공급된다. 이날 윤경자 대구지방조달청장은 제품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기술개발과 판로 개척 과정에서 겪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태훈 지오로봇 대표는 "이번 방문을 통해 기업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판로 확대 등의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경자 청장은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혁신기술이 공공조달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판로 지원 및 홍보,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9-08 15:48:35
장기 구직 청년 10명 중 6명 '번아웃'…진로 '불안'이 원인
실업 청년 두 명 중 한 명 이상이 '번아웃'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직기간이 1년을 넘길 경우 번아웃 경험률은 60%를 넘어 장기 구직에 따른 청년층의 심리적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7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국무조정실의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업 청년의 번아웃 경험률은 52.7%로 집계됐다. 이는 취업 청년의 번아웃 경험률 32.4%의 약 1.6배 수준이다. 구직기간이 1년 이상인 실업 청년의 경우 번아웃 경험률은 61.8%까지 높아졌다. 고용 형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났다. 임시·일용직 청년의 번아웃 경험률은 41.1%로 상용직 청년 29.6%보다 약 1.4배 높았다. 한경협은 청년층의 취업 지연과 고용 불안이 번아웃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번아웃 원인으로는 '진로 불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실업 청년의 68.4%, 임시·일용직 청년의 57.0%가 진로 불안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상용직 청년은 '일 과중'이 23.2%로 가장 높았고, 진로 불안은 20.5%로 나타났다. 한경협 관계자는 "청년층 번아웃을 줄이기 위해 취업 준비비 지원과 직업훈련, 고용상담 등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한국의 현장 직업훈련 비중이 OECD 평균을 크게 밑도는 만큼 기업 현장훈련 지원을 확대하고, 장기 구직자에게는 전문 심리상담을 연계하는 맞춤형 고용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번아웃= 취업 준비나 업무, 학업 등으로 인해 정서적으로 에너지가 소진돼 심한 피로와 무기력함을 느끼는 상태.
2026-09-07 15:18:12
에코프로, 급성장 '휴머노이드 로봇' 배터리 시장 공략
에코프로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확대에 발맞춰 삼원계 및 전고체 기술력을 앞세워 로봇용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코프로는 6일 사내 소통 채널 '에코톡톡'에 게시한 '대기업 로봇 전쟁 본격화, 승부처는 결국 배터리' 콘텐츠를 통해 이런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자 등 주요 대기업들이 앞다퉈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글로벌 시장이 크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움직일 배터리 시장의 주인공은 우선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가 될 것으로 보고 관련 기술 개발에 역량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로봇의 배터리가 최대한 가벼워야 효율적인 작동 성능과 구동 시간을 얻을 수 있는데, 리튬인산철(LFP)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고 가벼운 삼원계가 채택될 것이란 관측이다. 장기적으로는 배터리 업계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배터리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보다 더욱 에너지 밀도가 높은 데다 안전성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동채 에코프로 그룹 창업주는 "미래 성장동력에 큰 힘을 받은 만큼 연구개발 능력을 더욱 확충해 이차전지 게임체인저가 되자"고 강조했다.
2026-09-06 16:30:37
현대제철-포스코 미국 전기로 제철소 첫발…탄소저감 강판 270만t 생산
현대제철-포스코의 미국 전기로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첫발을 뗐다. 현대제철은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패리시 도널드슨빌에서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HPLS) 기공식을 열었다. 223만평 부지에 연간 270만t(톤)의 열연·냉연·도금 강판을 생산하는 미국 최초의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가 들어선다. 2029년 양산을 목표로 올해 4분기 착공할 예정이다. 총투자비는 58억달러(약 8조원)이며 지분구조는 현대제철 50%, 포스코 20%, 현대차와 기아 각 15%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곳에서 생산되는 철강은 현대차그룹은 물론 미국의 자동차 기업들이 차세대 모빌리티를 생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전 분야에 이르기까지 핵심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소중한 파트너인 포스코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미국과 한국, 양국의 미래 세대를 위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제철은 HPLS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거점이자 탄소저감 생산체제 전환을 실현할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HPLS에 미국 최초로 제강 원료인 직접환원철(DRI)부터 최종 제품까지 생산하는 일관 공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기로를 활용해 탄소배출량을 고로 생산 대비 약 70% 감축한다. 탄소저감 철강재를 바탕으로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미국 내 글로벌 완성차 업계까지 공급망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미시시피강 유역에 있어 약 7만t 규모의 파나막스급 선박 접안이 가능한 항만을 구축할 수 있고, 인근에 대형 철도사 노선도 위치해 육·해상 운송 접근성이 좋다는 입지적 이점도 갖췄다. HPLS 건설로 미국 관세를 비롯한 각국의 보호무역 강화 흐름 속 통상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은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국내에서는 경쟁자의 입장에 있지만 글로벌로 나가서는 서로 협력해 전 세계에 우리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이번 협력의 의미를 설명했다. 장 회장은 이어 "DRI 전기로로 만든 강재가 자동차용 최고급 강재가 되려면 포스코가 가진 수소 환원 제철 기술과 자동차 강판 기술이 필요하다"며 "그런 부분에서 현대제철과 협력하게 되면 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회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06 16:08:19
매출 3.1%↓, 수출 43.4%↓…흔들리는 '물산업 수도' 대구
대구 물산업이 성장세 둔화 속에 기관 통합이라는 과제에 직면했다. 물산업 관련 기관과 기능을 하나로 묶는 조직 개편을 앞두고 지역 산업계에서는 이를 물산업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각에서는 지역 물산업의 기능이 약화될 경우 '물산업 수도'를 표방했던 대구의 위상이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6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등에 따르면 클러스터 입주기업 매출은 2022년 1조3천125억원에서 2023년 1조4천385억원으로 9.6% 증가했지만 2024년에는 1조3천938억원으로 3.1% 감소했다. 수출 감소세는 더욱 뚜렷하다. 2022년 792억원에서 2023년 1천65억원으로 34.4% 증가하며 처음 1천억원을 넘어섰지만 2024년에는 603억원으로 43.4% 급감했다. 입주기업들은 민선 8기 이후 물산업에 대한 관심이 줄면서 정체기를 맞았다고 지적한다. 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업체 관계자는 "처음 대구에 투자할 당시에는 실증부터 인증, 해외 진출까지 연결되는 국내 대표 물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며 "최근 현장에서는 예전보다 물산업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는 것을 체감한다. 이미 지역에 투자한 기업들이 계속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물산업 지원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 것도 변수로 작용한다.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방안에는 대구에 있는 한국물기술인증원과 서울의 물산업협의회를 통합해 가칭 '물산업진흥원'을 설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 등 물산업 관련 기관·시설의 기능도 함께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 분산된 물산업 지원 기능을 한데 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기회지만 지역에서는 통합기관의 본원과 핵심 기능을 어디에 두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칫 기존 대구의 인력과 기능이 다른 지역으로 분산되거나 의사결정 기능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어렵게 조성한 물산업 생태계의 위상이 오히려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 관계자는 "대구에는 이미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인증·시험분석·실증·기업지원 등 물산업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며 "기관을 합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인프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실증, 인증, 사업화, 해외 진출까지 연결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통합 과정에서 핵심 기능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다면 대구 물산업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06 15: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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