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태 기자 next@imaeil.com

기사

  • 미취업 청년 10명 중 3명 창업 희망, 환경 인식·기업가 정신 '부정적'

    미취업 청년 10명 중 3명 창업 희망, 환경 인식·기업가 정신 '부정적'

    미취업 청년 10명 가운데 3명은 창업을 희망하지만 창업 환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실패에 대한 부담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미취업 청년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취업 청년의 창업 실태 및 촉진 요인 조사'에 따르면, 향후 창업 의향 '높음'이라고 응답한 미취업 청년의 비중은 27.6%로 집계됐다. 여기에 '보통' 응답 (37.8%)까지 포함하면 10명 중 6명(65.4%)은 창업을 선택지로 고려하고 있는 셈이다. 창업 의향이 높다는 응답자는 그 이유로 자신의 아이디어 실현(39.1%), 소득 증가 가능성(35.1%) 등을 꼽았다. 취업이 어려워 불가피하게 창업에 관심을 가진다는 응답은 17.8%에 그쳤다. 하지만 창업을 뒷받침하는 환경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창업환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50.8%로 긍정적 인식(17.2%)보다 약 3배 높았다. 창업에 대한 호감도에 비해 실제 창업의향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에 대한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 '높음' 응답은 39.4%, '보통' 응답은 43.2%인데, 실제 창업 의향의 경우 '높음'이라는 응답은 27.6%, '보통' 응답은 37.8%에 불과했다. 현재 시행 중인 창업지원 정책 가운데 '자금 및 인력 지원' 확대가 창업 의향을 가장 크게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조사됐다. 해당 정책을 강화할 경우 창업 의향이 높아진다는 응답은 66.6%로 조사됐다. 이어 글로벌 진출 지원(55.6%), 창업 공간 지원(54.5%), 창업 관련 행사(53.3%), 창업 교육(52.3%) 순으로 창업 의향 제고 효과가 큰 정책으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이에 대해 "자금‧인력 지원을 축으로 글로벌 지원, 공간 제공, 행사·교육 등 전반적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창업 활성화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AI) 교육 확대 시 창업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과반(50.4%)이 창업 의향이 높아진다고 답했다. 현재 취업  창업을 위한 AI 활용 교육을 전혀 경험하지 않은 비율은 과반 이상인 53.6%에 달했다. 청년층을 위한 AI 교육 인프라에 뚜렷한 공백이 존재하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한경협은 짚었다. 도전을 중요시하는 '기업가 정신'의 확산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패에 관대한 문화가 확립되면 창업 의향이 상승할 것이란 응답은 48.3%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12.2%)의 약 4배였다. 아울러 창업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 응답자 절반이 '실패 리스크 부담'(50.0%)을 꼽았다.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겸 기업가정신발전소장은 "한국 경제가 처한 저성장  저활력 위기를 돌파할 방법은 기업가정신 확산"이라며 "특히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가정신발전소가 실패를 관용하는 문화 확대, 학교 및 지역 사회와 연계된 체계적인 기업가정신 교육 강화에 계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했다.

    2025-12-02 15:18:22

  • 대경ICT산업협회, 미래 대구 AX 청책포럼 3차회의 개최

    대경ICT산업협회, 미래 대구 AX 청책포럼 3차회의 개최

    대경ICT산업협회는 지난달 27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에서 '미래 대구 AX 정책 포럼' 3차 회의를 개최하고, AX 기반 지역 산업 혁신을 위한 기술개발 현황과 정책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영남지회,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경북대학교, 경북대 치과대학,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구광역시 의사회, 대구시 관계자, 관련 지원기관 및 기업 대표 및 협회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AX(인공지능 대전환 사업) 사업의 추진과정을 진단하고 지역 ICT산업 육성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임정택 DIP 본부장이 지역거점 AX 혁신기술 개발 사업의 전체 추진 체계와 현재 진행 상황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사업 목표, 추진 방식, 참여 기관 역할 등을 설명했다. 이어 김현덕 경북대 교수는 AI 바이오·헬스 분야의 지역거점 혁신 기술개발 사업 세부 과제 추진현황 및 내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세부 과제 적용을 위한 향후 연계 방안을 제시했다. 박경서 DGIST 교수는 로보틱스 표준모델 과제를 중심으로 발표했으며 공통 활용이 가능한 로봇 표준모델 구축의 필요성과 기존 개별 기술·시스템의 연계·확장 한계를 짚었다. 아울러 로봇이 물리적 공간에서 발생시킬 수 있는 안전 리스크와 이를 관리할 표준화된 안전 요소의 부재를 언급하며, 산업·현장 적용을 위한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AX 기반 산업전환 전략, 정책·산업 연계 필요성, 산·학·연·정 협력 구조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참석자들은 정기적인 의견 수렴과 정보 공유를 통해 정책포럼을 지역 AX 논의 상시 창구로 운영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최종태 대경ICT산업협회 회장은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은 연구개발 수준을 넘어, 지역 산업의 기술혁신과 실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 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우리 지역부터 산·학·연·정 협의 통한 지역주도형 혁신 R&D 사업으로 성공시킬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02 15:06:39

  • 경북 1위 수출품목 '무선통신기기 부품'…AI 시대 맞아 급성장

    경북 1위 수출품목 '무선통신기기 부품'…AI 시대 맞아 급성장

    무선통신기기부품이 경북의 차세대 주력 수출 품목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철강을 비롯한 기반 산업이 어려움을 겪으며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경북에 새로운 활력이 될 전망이다. 2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경북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경북 전체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5.4% 감소한 가운데 무선통신기기부품의 수출은 오히려 2.1% 증가한 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 달성했던 최대 수출 기록(69억 달러, 전년동기 대비 20.3% 증가)도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경북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액은 지역 전체 수출에서 역대 최대 비중인 17.7%를 차지하며 수출 품목 1위 자리를 꿰찼다. 또 전국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에서 경북이 차지하는 비중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00년 기준 전국 수출의 17.9%를 차지했던 경북의 무선통신기기는 올해 62.5%로 3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올해 들어 전국의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이 감소세임에도 불구하고 경북은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이며 국내 최대의 생산·수출기지로 자리 잡은 것을 입증했다. 올해 10월까지 경북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액 56억 달러는 2위 경기(14억 달러)의 4배, 3위 인천(10억 달러)의 5.6배에 이른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경북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의 99.1%는 카메라모듈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자율주행차·로보틱스 등 첨단산업의 핵심 구성품으로 인공지능(AI) 시대 수요 확대에 따라 향후 성장 잠재력도 매우 높다는 평가다. 2017년부터 구미 대기업의 대규모 생산라인 가동 이후 카메라모듈 비중이 급격히 확대되며 경북 전체 수출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했다. 올해 경북 무선통신기기부품 최대 수출국은 중국(92.4%)으로 분석됐다. 중국으로의 수출 규모는 약 51.8억 달러로, 2위 홍콩(4.3%), 3위 인도(2.1%)와 큰 격차를 보였다. 중국의 통신부품 수입 시장에서 한국은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점유율 1위(44.8%)를 기록했다. 한때 1위였던 베트남을 제치고 한국이 다시 중국 최대 공급국 지위를 확보한 셈이다. 이는 경북 기업들의 품질·가격 경쟁력, 안정적인 공급망 등이 국제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한기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차장은 "경북 무선통신기기부품은 이미 지역 최대 수출산업으로 성장했으며, AI·자율주행·로봇산업 확산에 따라 향후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경북이 지속적으로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 1위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마트공장 고도화, 연구개발(R&D) 투자, 해외시장 개척 등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2-02 15:01:05

  • 갤럭시 스마트폰 첫 태블릿 버전…삼성 '트라이폴드' 공개

    갤럭시 스마트폰 첫 태블릿 버전…삼성 '트라이폴드' 공개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공개했다. 2일 삼성전자는 강남 삼성에서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트라이폴드 출시를 알렸다. ◆ 폴더블 기술 역량 집대성 2일 삼성전자는 강남 삼성에서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트라이폴드 출시를 알렸다. 트라이폴드는 2019년 '갤럭시 폴드' 이후 축적한 폴더블 설계·엔지니어링 역량을 집약한 제품이다. 펼치면 253㎜(10인치) 대화면이, 접으면 폴드7과 동일한 164.8㎜(6.5인치) 바 타입 화면이 구현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트라이폴드는 새로운 폼팩터 분야에서 쌓아온 삼성전자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생산성과 휴대성의 균형을 실현한 제품"이라며 "업무, 창의성, 연결성 등 모바일 전반의 경험을 한층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은 화면을 안으로 두 번 접는 인폴딩 구조를 채택했다. 접힘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화면 알림과 진동으로 알려주는 보호 기능도 갖췄다. 접었을 때 두께는 12.9㎜,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은 3.9㎜로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다.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 후면은 최대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시리즈 최대 용량인 5천600mAh로, 패널별로 3셀 배치가 이뤄졌다. 최대 4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힌지는 트라이폴드 구조 전용 '아머 플렉스힌지'로 설계됐으며, 양측 힌지를 듀얼 레일 구조로 배치해 접힘 안정성을 높였다. 강민석 MX사업부 부사장은 "트라이폴드는 20만회 이상의 폴딩 테스트를 통해 완벽한 내구성을, 100번씩 접는 경우 5년 동안 확보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힌지 하우징에는 티타늄, 프레임에는 '어드밴스드 아머 알루미늄'을 적용했다. 전면은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 후면은 특수 유리섬유 합성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과 경량화를 확보했다. ◆ 대화면 실용성 극대화 트라이폴드는 10인치 대화면 활용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최대 3개의 앱을 나란히 실행할 수 있는 멀티 윈도 기능이 강화됐고, 삼성 기본 앱과 갤럭시 AI 기능도 대화면에 최적화됐다. 멀티모달 AI 기반 '제미나이 라이브'를 활용해 화면 정보나 카메라 영상을 AI와 실시간 공유하며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트라이폴드의 대화면 활용성을 극대화해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태블릿 버전의 '삼성 덱스'를 지원해 기기를 외부 디스플레이나 마우스, 키보드 등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듀얼 스크린도 지원해 외부 모니터와 무선으로 연결된다. 또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태블릿 버전 '삼성 덱스'를 지원해 외부 디스플레이·마우스·키보드 연결 등을 제공한다. 듀얼 스크린 기능도 지원해 외부 모니터와 무선 연동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12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대만·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해외 출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각 시장의 환경과 소비자 수용력에 따라 유동적으로 정할 전망이다. 국내 판매는 삼성닷컴과 전국 20개 매장에서 이뤄지며, 9일부터 매장에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트라이폴드는 16GB 메모리의 512GB 저장공간, '크래프티드 블랙' 색상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359만400원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발표회에서 판매 계획을 묻는 말에 "트라이폴드는 '스페셜 에디션' 같은 것"이라며 "대량 판매한다기보다 정말 원하시는 분에게 계속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라이폴드가 폴더블 시장이 훨씬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데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내년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다양한 플레이어가 들어온다는 것은 시장의 확대를 의미한다"며 "삼성이 오랜 기간 폴더블을 만들어낸 역량이 있기 때문에 시장을 계속 선도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했다.

    2025-12-02 11:23:44

  • 삼익THK, 류영수 신임 대표 선임…65년 만에 전문경영인 체제

    삼익THK, 류영수 신임 대표 선임…65년 만에 전문경영인 체제

    삼익THK가 류영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날 회사는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 및 사내이사 선임 등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진영환, 류영수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류영수 신임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상무, 텍슨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경영은 물론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사측은 1960년 설립 후 창립 65년 만에 첫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경영 쇄신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삼익THK 관계자는 "시장 경쟁 지속과 리스크 관리 역량이 필요한 상황에서 후보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공동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한층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1 17:02:27

  • "대미·대중 이중 리스크 심화"…공급망 전략 '국내 생산 중심'으로 전환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세계 통상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한국이 '국내 생산'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1일 '한국형 글로벌 공급망(K-GVC) 재편을 위한 정책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 기업의 생존과 국내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새로운 공급망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정성훈 한국개발연구원 공급망연구팀장은 글로벌 시장이 다자주의 시대를 지나 양자 거래 중심의 '트럼프 라운드(Trump Round)'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팀장은 "한국 무역구조는 대중 수입의존도와 대미 수출의존도가 둘 다 높아 미국과 중국 양국으로부터 이중의 경제안보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면서 "특히 대미 수출이 자동차, 반도체, 기계류 등 소수 품목에 편중돼 우리 기업은 미국 보호무역 정책의 주요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돕는 리쇼어링 정책에 대해서는 기업의 국적이 아닌 국내 생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정 팀장은 "형식요건에 얽매이기보다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략산업 기업에 대한 국내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국내화'보다 '생산의 국내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원규 한경연 책임연구위원은 기업이 어디서 가장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삼는 '부가가치 창출 중심'(Just-in-Value, JIV)을 전략 대안으로 제시했다. 신 위원은 "'가치 창출의 중심이 어디에 있느냐'가 향후 기업 생존의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 2기 이후 미국의 고관세 정책 및 미국 내 현지화 압력 강화가 국내 산업 공동화 위협으로 인식될 수 있지만, 미국에 진출한 한국 제조업이 현지의 AI 기술·파트너십과 결합할 경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여지가 크다"며 이를 전략적 기회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의 대미 투자는 우리 기업들이 미국 내 거점을 활용해 중국, 유럽연합(EU) 등으로 진출하는 글로벌 확장의 전략적 교두보가 될 수 있다"며 "향후 공급망 정책은 단순히 '국내 공장 유지'에 머무르는 방어적 접근이 아니라, 한미 경제안보 협력의 틀 안에서 한국 기업이 창출하는 총부가가치를 세계 시장에서 극대화하는 공격적이고 통합적인 공급망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01 14:53:17

  • 대구 기업 31% '긴축전략'…과반이상 '투자 축소·철회'

    대구 기업 31% '긴축전략'…과반이상 '투자 축소·철회'

    경기 둔화 장기화로 기업들의 긴축 경영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투자·채용 축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노동시장 유연화 등 기업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3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30인 이상 기업 229개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지난 10∼21일 실시한 '2026년 기업 경영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75.1%가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9.5%는 내년 경영 기조를 현상 유지로 정했다고 답했다. 또 긴축 경영을 택한 비율은 31.4%, 확대 경영은 29.1%로 각각 집계됐다. 내년 긴축 경영을 고려한다고 응답한 기업의 경우 구체적인 긴축 시행 계획으로 '인력 운용 합리화'(61.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전사적 원가절감'(53.7%), '신규 투자 축소'(37%) 등이 뒤를 이었다. 긴축 경영 시행 계획으로 '인력 운용 합리화'를 가장 많이 택한 것은 지난 2016년 조사 이후 9년 만이다.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 수준' 응답이 48.3%로 가장 높았고 '투자 확대'는 28.5%, '투자 축소'는 23.3% 순이었다. 특히 국내 투자는 축소한다는 응답이 300인 이상 기업에서 40%로 확대(25%)나 유지(35%)를 웃돌았다. 이들 기업은 해외 투자는 확대하겠다는 응답이 45.7%로 가장 많았다. 지역 기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대구상공회의소 조사 결과를 보면 내년 경영전략 방향을 묻는 질문에 대구 기업 절반(49.8%)는 안정전략이라고 답했다. 긴축전략은 30.9%로 집계됐으며 성장전략은 19.3%에 그쳤다. 투자 현황 역시 축소(45.4%) 혹은 계획 철회(13.7%)를 택한 기업이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경총 관계자는 "투자·채용 축소 응답이 높았고 긴축 경영 시행 계획으로 인력 운용 합리화를 선택한 기업들이 많았다"며 "우리 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도 국내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고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기업 추가 규제는 최소화하고 노동시장 유연화 등 보다 과감한 방안들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1-30 15:35:26

  • 지역기업 취약한 AI 기반, 공급-수요기업 연계 강화 대안되나

    지역기업 취약한 AI 기반, 공급-수요기업 연계 강화 대안되나

    인공지능(AI) 기술 기업과 제조업 기업의 연계 강화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구 AI 공급기업 협의회(DASSA)는 지난 28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에서 출범식을 열고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AI 전환(AX)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구지역 기업들은 신산업 재편 시급하다고 체감하고 있으나, AX 대응은 미비한 상황이다. 이달 초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산업 경쟁력 인식 및 신사업 추진 현황 조사'에 따르면, 자사의 주력 제품이 '레드오션'(포화 단계 57%·쇠퇴기 26.3%)에 진입했다는 응답이 80%를 상회했다. 그러나 AI를 포함한 신사업 추진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63.7%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금속(70%), 섬유(67.9%), 자동차부품(60.5%) 등 주력 업종의 신산업 진출이 지연되고 있다. 대구상의는 제조업의 AI 기반 첨단화로 기업간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ICT 기업들도 문제를 체감하고 있다. DASSA 한 회원사 관계자는 "AI 설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 다수 있지만 대부분 수도권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내 연계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번에 출범한 DASSA는 민간 주도 전국 최초의 AI 공급기업 협의체로, 협회 출범 논의 2개월 만에 50개가 넘는 회원사가 모였다. 향후 지역 기반 제조업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 세미나와 기업 설명회 등을 정례화하고 수요기업과의 매칭에 나설 계획이다. 민정기 DIP 원장은 "AI는 모든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술"이라며 "대구 업계가 AI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협의체가 실질적인 가이드 역할을 수행하며 공동기업과 협업을 통해 과제를 발굴하고, 실증 및 사업화까지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최진욱 DASSA 위원장(엠앤비전 대표)는 "실무 회의, 세미나 등을 정례화시켜 내년부터 운영을 본격화 할 방침"이라며 "회원사들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더 많이 모였다. 각 기업의 강점을 살려서 수요-공급 기업간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더 나아가 AI 기업을 위한 공동 플랫폼으로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찬 한국인공지능기술산업협회 회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 같은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구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AI는 산업 전반에 기본 인프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을 넘어 국가 단위 AI 산업과도 연계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했다.

    2025-11-30 14:01:06

  • 무협

    무협 "해외 의존도 높은 희토류 재자원화 '도시광산' 활성화 시급"

    첨단산업의 원료가 되는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전자폐기물에서 핵심광물을 다시 회수하는 '도시광산'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30일 발표한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도시광산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세륨·란탄·네오디뮴·디스프로슘 등 희토류 금속은 재자원화율이 0%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99.3%), 알루미늄(95.5%) 등 기존 주력 품목과 망간(100.5%), 니켈(94.7%), 코발트(85.4%), 리튬(48.4%)을 비롯한 2차전지 광물의 재자원화율이 높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무역협회는 희소금속의 재자원화율이 이처럼 낮은 원인으로 ▷중국의 공급 확대에 따른 가격 하락 및 국내 폐전자제품 발생량 부족으로 인한 낮은 경제성 ▷복잡한 분리·정제 공정 등 기술적 제약 ▷세부 통계시스템 부족 등을 꼽았다. 특히 디스프로슘 등 주요 희토류 가격은 2010년대 대비 절반 이하로 하락하며 재자원화 기업의 회수 유인이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나라의 도시광산을 활성화하기 위해 ▷광물별 특성에 맞춘 재자원화 클러스터 조성 ▷차액 계약, 가격 상·하한제 등 재자원화 물질 가격 안정장치 마련 ▷국내 회수경로 확대 및 재자원화 원료 관세 완화 ▷정확한 산업 수요·회수가능량을 파악할 수 있는 국가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아울러 재자원화 물질 가격 안정화 제도는 시장가격 변동성이 큰 핵심광물의 경우 기업 투자 유인을 높이고 국내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도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박소영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도시광산은 우리나라가 비교적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전략 자산"이라며 "정부·기업·지자체가 협력해 회수체계·기술·산업기반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열고 2030년까지 리튬·니켈·코발트·희토류 등 10대 전략 핵심광물의 재자원화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담은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2025-11-30 13:41:26

  • 대구 DASSA 출범…지역 제조업 AI전환(AX) 가속 기대

    대구 DASSA 출범…지역 제조업 AI전환(AX) 가속 기대

    인공지능(AI) 기술 기업과 제조업 기업의 연계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대구에서 본격화된다. 대구 AI 공급기업 협의회(DASSA)가 지난 28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DASSA는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과제로 AI전환(AX)이 시급한 상황에 협의회 활성화를 통해 지역 산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민정기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원장,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 류동현 ABB산업과 과장, 이원찬 한국인공지능기술산업협회 회장, 김민희 한국여성기업인협회 영남지회장, 최종태 대경ICT산업협회 회장 등을 비롯해 협회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DASSA 출범이 지역 AI전환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참석자들은 평가했다. 민정기 DIP 원장은 "AI는 모든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술"이라며 "대구 업계가 AI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협의체가 실질적인 가이드 역할을 수행하며 공동기업과 협업을 통해 과제를 발굴하고, 실증 및 사업화까지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이상길 부회장도 축사를 통해 "처음 만드는 조직의 가치다 크다. AI는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인 만큼 중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동현 과장은 "대구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연결 구조를 만들 수 있으면 한다. 수요기업과 연계하는 과정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DASSA는 민간 주도 전국 최초의 AI 공급기업 협의체로 초기 논의 이후 2개월 만에 50개가 넘는 회원사가 모이며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역 기반 제조업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 세미나와 기업 설명회 등을 정례화하고 수요기업과의 매칭에 나설 계획이다. 최진욱 DASSA 위원장(엠앤비전 대표)는 "실무 회의, 세미나 등을 정례화시켜 내년부터 운영을 본격화 할 방침"이라며 "회원사들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더 많이 모였다. 각 기업의 강점을 살려서 수요-공급 기업간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더 나아가 AI 기업을 위한 공동 플랫폼으로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29 13:45:25

  • 대구가톨릭대 일자리플러스센터, 대구하이텍고 재학생 대상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진행

    대구가톨릭대 일자리플러스센터, 대구하이텍고 재학생 대상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진행

    대구가톨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0월27일, 11월19일 양일에 '대구하이텍고등학교 - 취업 역량 강화, 구직 준비 증명사진 촬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고교 2학년 재학생들에게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조기에 제공해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학생들이 구직 활동에 필수적인 기초 취업 준비를 완료하도록 돕고, 증명사진 촬영 지원을 통해 채용 준비 과정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하이텍고등학교 내에서 총 133명의 예비 구직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구직 마인드 함양을 위한 취업 마인드 특강, 개별 취업 컨설팅을 마련했다. 또 입사지원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증명사진 촬영 지원이 이뤄졌다. 아울러 취업 마인드 함양 특강, 개별 취업 컨설팅을 통하여 취업 목표 달성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학생 개개인의 강점 및 역량 파악을 지원하여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구직 마인드를 통해 자신감 있게 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구하이텍고 학생들은 "면접 컨설팅을 통해 막연했던 면접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되었고, 증명사진 촬영까지 지원받아 바로 입사지원서를 완성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만족한다"고 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사회 초년생이 갖춰야 할 긍정적인 첫인상과 면접 기초 컨설팅을 통해 개별 구직 역량 강화를 실질적으로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2025-11-29 13:20:10

  • 글로벌이지스, 서문시장·칠성시장에 화재 안전 전기용품 '엘리펀탭' 기부

    글로벌이지스, 서문시장·칠성시장에 화재 안전 전기용품 '엘리펀탭' 기부

    화재 예방 전기 용품 전문기업 ㈜글로벌이지스가 대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서문시장과 칠성시장에 화재안전물품인 자동소화 멀티탭 '엘리펀탭'을 지난 26일 전달했다. ㈜글로벌이지스가 기부한 '엘리펀탭'은 마이크로캡슐 소화 약제가 탑재, 전기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진화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노후 전기 시설이 많은 전통시장의 화재 초기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부 전달은 중구의회(김동현 의장)의 적극적인 노력과 유치를 통해 성사됐다. 화재로 인한 큰 피해를 겪은 바 있어 안전 강화를 위해 ㈜글로벌이지스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이번 기부 물품을 확보한 것. 김동현 대구 중구의회 의장은 "지역 상인들의 안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서준 ㈜글로벌이지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는 기업과 지역 정치권이 협력하여 주민 숙원을 해결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 서문시장이 안전한 명품시장으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이지스 관계자는 "대구 생산 거점 마련과 함께 지역 상생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중구청과 김동현 의장님의 적극적인 요청에 힘입어 서문시장의 안전 강화에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중구 지역 사회에 공헌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칠성시장 상인들을 위한 화재안전물품 전달식도 함께 개최했다. 칠성시장 역시 노후 상점들이 밀집해 있어 화재 발생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안전 대책이 요구된다. 이번 엘리펀탭 기부로 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안전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인회 측은 "전통시장 화재 위험에 대한 걱정이 늘 있었는데, 첨단 안전 물품을 지원받아 마음이 놓인다"며, "지역 기업이 보여준 따뜻한 나눔과 상생 정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글로벌이지스 관계자는 "대구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마련하며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고, 지역 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 상인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칠성시장 상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앞으로도 대구 지역 내 다른 전통시장 및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2025-11-29 13:14:29

  • 국내 라이다 개척자 나노시스템즈, 멀티모달 센서로 피지컬 AI 시장 정조준

    국내 라이다 개척자 나노시스템즈, 멀티모달 센서로 피지컬 AI 시장 정조준

    라이다 전문 기업 '나노시스템즈'가 인공지능(AI) 시대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라이다 기술의 불모지에서 출발한 나노시스템즈는 산업안전 분야에를 넘어 로봇용 멀티모달 라이다 센서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피지컬 AI'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나노시스템즈는 창업 초기 자율주행 차량용 라이다에 대한 시장 과열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시장은 자동차 중심의 라이다 기술에만 시선이 쏠려 있었고, 근거리 라이다의 산업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자체 기술 확보에 집중하며 플래시 방식의 3D 라이다 센서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10년간 축적한 라이다 기반 데이터는 기술 내재화를 이뤘다. 설계부터 신호처리, 알고리즘까지 전 주기 기술을 독자 확보하며 해외 제품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산업안전 분야에서 근거리 라이다 양산화에 성공하며 국내 공급망을 구축한 것도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완성차 제조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산업안전용라이다 , 로봇 전문 제조 기업에 라이다 센서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산업계 변화는 나노시스템즈에 새로운 기회를 열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용화 단계에 들어서고 스마트팩토리 수요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 라이다 센서는 로봇의 '눈'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나노시스템즈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비전 AI에 최적화된 플래시 방식의 3D 라이다 센서 모듈을 생산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밀한 거리 측정과 공간 인식이 요구되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고성능·저전력 라이다는 필수 요소가 됐다. 나노시스템즈는 이 시장 변화에 맞춰 비전 AI에 최적화된 멀티모달 라이다 센서 모듈을 생산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이다·카메라·IMU 등 다양한 센서를 통합하는 멀티모달 기술은 로봇과 스마트 장비의 인지 능력을 크게 높이며 활용 분야를 넓히고 있다. 국내 기반 기술 부족 속에서도 일관된 기술 개발로 성장해온 나노시스템즈는 산업안전 시장을 넘어 로봇·스마트 제조 시장까지 사업 무대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광학 센서 개발 불모지에서 일군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피지컬 AI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핵심 부품인 라이다 기술력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창현 나노시스템즈 대표는 "국내 최고의 근거리 라이다 양산화로 산업안전 분야를 개척해 온 나노시스템즈는 기술 내재화를 바탕으로 '로봇용 멀티모달 3D 플래시 라이다 센서'를 출시해 급성장하는 피지컬 AI 시장 확대하여 세계 최고의 라이다 전문회사로 발도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나노시스템즈는 이달 초 대구시에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로봇 플래그십' 사업 유치로 관련 기업과 연구 인프라가 집중되는 국내 최대 로봇 산업 허브로, 회사는 이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AX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2025-11-28 08:30:00

  •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 "대구 경제계에 활력 불어넣을 것"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지역 중소기업계를 대변하고 협업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3년 49년만에 분리된 이후 정책 지원은 물론 소기업소상공인 사회안전망 확대 측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구본부는 업종별 협동조합의 의견을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를 지난해부터 7회 개최했다. 지자체 의회는 물론 각 정당 대구시당과의 정책 교류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이 곧 대구 경제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올해부터 도입한 '건강한 협동조합 만들기 위원회'는 현장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전국지역본부 중 최초로 지역 국회·시의회·대학·지자체·조합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대구시 공예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고, 대구출판산업단지 명칭을 대구인쇄출판밸리로 변경하는 성과를 이뤘다. 중기중앙회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협동조합과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정책과제로 발굴, 향후 국회 및 정당 대상 지역발전의 목소리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노란우산공제와 공제사업기금을 통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안전망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노란우산은 전국 가입자 180만명 부금 31조를 돌파하는 등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대구도 매년 가입도 8만~10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노란우산이 제공하는 세액공제, 압류금지, 복지제도 등이 소상공인의 경영 리스크를 완화하는 효과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객친화적 제도 발전을 위해 2022년부터 운영 중인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회' 역시 학계, 연구기관, 가입자 등 다양한 위원 구성을 중심으로 노란우산의 제도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납부 부금을 기반으로 긴급한 상황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중앙회의 공제사업기금 역시 지난해 기준 대출액 410억원, 2025년 390억원의 자금을 대구지역 중소기업에 대출하며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협업을 목적으로 한 다양한 네트워크도 운영 중이다. 지역 유관기관 중심인 '수출지원기관장협의회, 노동기관장협의회'에서는 대구의 주요한 중소기업 이슈를 기관별로 논의하고 상호 협력할 분야를 찾고 공동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회가 소상공인 간 교류활성화를 위해 2015년 설립한 '달서구 소상공인회'는 오랜기간 활동한 끝에, 올해부터는 사단법인 대구광역시소기업협회로 설립해 정책토론회, 사랑나눔활동, 회원교류 등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 외에도 대구지역 기업의 원활한 승계지원 및 2세 경영인 간 협업을 위해 작년 10월 출범한 '대구 차세대 경영인협의회'는 30여명의 회원이 1년 간 기업맞춤형 교육, 우수기업 현장견학,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사회 공헌 활동에도 소홀함이 없다. 지역 중소기업계는 매년 명절, 연말을 맞아 대구지역 복지시설에 음식키트 또는 성금(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며 중소기업계의 나눔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랑나눔활동과 연계해 내수 소비를 진작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도 병행한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는 "지역 중소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역 본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5-11-28 08:00:00

  • 임택프리모 33년 경력 명장의 셈세함을 담은 가발

    임택프리모 33년 경력 명장의 셈세함을 담은 가발

    1982년부터 역사를 이어온 대구를 대표하는 가발 브랜드 최원프리모가 '임택프리모'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고객들을 맞이한다. 지난 2023년 말부터 임우찬 원장이 프리모를 맡게 되면서 생긴 변화다. 기존 브랜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새롭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는 '리브랜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택프리모를 새롭게 이끌게 된 임우찬 원장은 1992년 밀란 입사를 시작으로 가발 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특히 2000년부터 서울에서 '아다모'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대한가발협회에서 선정하는 '대한가발명장'을 획득한 실력파로 주목받았다. 임 원장은 가발의 핵심 요소로 머릿결(모발), 커트 기술, 사후관리 세 가지를 강조한다.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가볍고 최소한의 모량으로 자연스러움을 극대화하고, 오래 지나도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는 명장만의 커트 기술은 임택프리모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서울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임우찬 명장은 최신 헤어 트렌드를 가발에 빠르게 접목한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선호도를 고려해 이마가 시원하게 드러나는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마치 자신의 머리를 심은 것처럼 자연스러워 보이는 섬세한 연출로 호평을 받고 있다. 임택프리모의 또 다른 강점은 고객 친화적인 사후관리(AS)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대다수 대기업 가발 브랜드는 이발, 세척, 드라이 등의 기본 관리 비용으로 매월 8만~9만원이 소요된다. 이에 반해 임택프리모에서는 2만~3만원 내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임 원장은 최상의 서비스는 물론 친절함을 직원들에게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다. 숙련된 베테랑 직원들이 고객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꼼꼼하고 섬세하게 관리를 돕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장기간 만족하며 가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임택프리모 매장은 대구 반고개역과 내당역에서 모두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또 넓은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어 자가용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역시 편하게 매장을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임우찬 원장은 "오랜 역사를 지닌 대구의 대표 브랜드에 저의 33년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가발과 최상의 사후관리 서비스를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1-28 07:30:00

  • 바이노텍 국가 대표 뷰티바이오 테크 기업으로 도약

    바이노텍 국가 대표 뷰티바이오 테크 기업으로 도약

    바이노텍이 화장품과 건간기능식품, 원료 개발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K-바이오뷰티'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노텍의 핵심 기술인 하이드로에토좀(Hydroethosome)은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특허를 확보한 고기능성 피부 전달 기술이다. 기존 에토좀 대비 침투력·안정성이 크게 강화된 구조로, 활성 성분을 피부 깊숙한 층까지 효과적으로 운반한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 기술이 적용한 바이노텍의 대표 브랜드 리포브(REPOVE)는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행사 공식 후원 브랜드로 선정되며 세계 경제 사절단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리포브의 기술은 현장에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회사는 경구 전달 기술 부문에서도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경구용 리포좀 기술 앱소좀을 기반으로 첫 상용화 원료 하이드로큐민(HydroCurmin)을 출시한 것이다. 커큐민은 효능이 뛰어나지만, 체내 흡수율이 낮아 상용화가 어려웠던 성분이다. 이에 바이노텍의 앱소좀 기술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 커큐민의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바이노텍은 연구 개발뿐 아니라 생산 인프라도 글로벌 수준으로 구축했다. 내년 경산 화장품 특화단지 내 화장품 & 건강기능식품 통합 GMP 공장을 완공해 스킨케어 제품 등을 한 곳에서 연구·생산·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이 시설은 해외 수출을 위한 품질관리(QC)·자동화 라인·R&D실 등을 마련해 글로벌 공급망 대응력도 크게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바이노텍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엄격한 해외 인증도 연이어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유럽 CPNP(화장품 규정) 등록을 완료해 유럽 전역 수출 가능 기준 충족했으며, 인도네시아 MUI Halal 인증 취득해 동남아 및 중동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출시를 앞둔 바이노텍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대한삼맥은 면역력·기억력·혈행 개선·피로 감소·항산화·갱년기 여성 케어 등 6대 기능성을 하나로 담은 제품이다.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 성분인 RG3 기존 홍삼 대비 90배 이상, CK흡수율은 기존 대비 3배 이상 높은 결과를 보여 출시 전부터 관심이 높다. 아울러 바이노텍은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인 CES에 출전한다. 한국 바이오뷰티 기업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계기로 종합 바이오뷰티 테크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김유미 바이노텍 대표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과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벤처창업진흥 유공포상' 등을 수상하며 역량을 입증했다. 김 대표는 "기술·제품·인프라·인증까지 다 갖춘 만큼, CES를 기점으로 바이노텍을 '글로벌 기술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 매김하겠다. 한국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8 07:00:00

  • 삼익THK, 전문경영인 공동대표 선임…고강도 쇄신안 추진

    삼익THK, 전문경영인 공동대표 선임…고강도 쇄신안 추진

    삼익THK가 전문경영인을 내세워 쇄신의 속도를 높인다. 27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익THK는 내달 1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 및 사내이사 선임 등에 대한 안건을 의결한다. 회사는 대표이사 선임 정관을 기존 각자대표이사에서 공동대표이사로 변경해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삼익THK는 1960년 설립 후 창립 65년 만에 첫 전문경영인을 선임한다. 대표이사로 내정된 류영수 후보는 삼성전자 상무, 텍슨 대표를 역임하며 경영 전반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인물로 평가된다. 사측은 류 후보에 대해 "시장 경쟁 지속과 리스크 관리 역량이 필요한 상황에서 후보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회사는 거래 재개를 위한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고강도 경영 쇄신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발생한 내부 견제 실패를 거울 삼아, 전문경영인을 공동 대표이사로 두고 투명성을 높여 주주 권익 보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이사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1인을 추가 선임한다. 사외이사 후보는 대구고등법원 판사 등을 역임한 강윤구 변호사로 법리해석 능력은 물론 다양한 시각을 반영한 균형잡힌 의사결정 역량으로 윤리경영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삼익THK 관계자는 "최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자사주 30만주를 소각했으며 경영개선 계획 이행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공동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한층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25-11-27 18:00:00

  •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하락…내수·수출 '부정적' 전망 우세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하락…내수·수출 '부정적' 전망 우세

    연말을 맞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7일 발표한 '2025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76.5로, 이달보다 1.0포인트(p)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제조업이 2.4p 하락한 80.6이고, 비제조업은 0.4p 내린 74.7로 조사됐다. 제조업 부문에선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기타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10개 업종이 올랐으나 산업용 기계 및 장비수리업, 1차 금속 등 13개 업종은 하락했다. 또 비제조업에선 건설업이 3.2p 올랐고, 서비스업은 1.2p 내렸다. 전산업의 항목별 전망은 수출(84.6→82.2), 내수판매(78.5→76.6), 자금사정(77.5→75.8), 영업이익(75.5→74.3)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이달보다 악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같은 달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선 수출, 원자재는 개선되지만, 다른 항목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비제조업에선 수출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과거 3년 평균치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월 중소기업들이 꼽은 주요 경영상 애로 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59.1%)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32.5%), 업체 간 경쟁심화(28.9%), 원자재(원재료) 가격상승(2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제조업의 10월 평균가동률은 70.3%로, 전달 대비로는 2.1%p, 작년 같은 달보다 1.6%p 하락했다. ※경기전망지수= 경기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값으로 수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다.

    2025-11-27 15:19:24

  • 국내 중소제조업 평균 일급 전년 대비 3.6% 상승

    국내 중소제조업 평균 일급 전년 대비 3.6% 상승

    국내 중소 제조업 근로자의 평균 일급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중소제조업 1천500개(매출액 30억원·상시근로자 10인 이상)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기준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일급은 11만4천682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4년(6월 기준) 11만684원 대비 3.6%, 2023년 하반기(8월 기준) 1만5천773원 대비 8.4% 각각 상승한 수치다. 주요 직종별로 보면 부품조립원의 노임은 1만5천323원으로 전년 9만8천387원 대비 7.0% 상승했다. 이밖에 작업반장(2024년 13만5천398원 → 2025년 하반기 13만9천712원)과 단순노무종사원(2024년 만85원 → 2025년 하반기 9만694원)의 일급도 각각 3.2%, 0.7% 올랐다. 이 가운데 금속재료품질관리사의 평균 일급이 17만8천350원으로 가장 높았고, 신발제조기조작원이 8만3천388원으로 가장 낮았다. 공표된 조사노임은 2026년 1월 1일부터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서 노무비의 기준 단가로 적용되며, 세부 직종별 조사노임과 해설 등 조사 결과보고서는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27 15:13:50

  • "AI가 선별한 핵심 뉴스를 한 눈에"…매일신문 'mWiz 뉴스브리핑' 시작

    매일신문이 인공지능(AI) 기반 뉴스 요약 서비스 'mWiz'(엠위즈)의 정식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시작한 '단건 기사 요약' 기능이 독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안정적으로 정착한 데 이어, 28일부터 출퇴근길 독자들을 위한 하루 두 차례 뉴스 요약 서비스 'mWiz 뉴스브리핑 0700·1800'(이하 뉴스브리핑)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으로 개발된 mWiz는 ▷모든 기사에 적용되는 '단건 기사 요약 기능'과 ▷당일 핵심 뉴스를 요약해 제공하는 '뉴스브리핑'로 구성된다. AI가 기사의 핵심 내용을 자동으로 선별해 간결하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으로 지역 언론의 디지털 전환(DX)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건 기사 요약 기능은 매일신문 데스크톱 및 모바일 홈페이지의 모든 기사에 적용된다. 독자들이 복잡한 기사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 기능은 출시 직후부터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뉴스브리핑의 경우 매일 아침 7시와 저녁 6시, 하루 두 차례 주요 뉴스를 AI가 선별해 요약·전달하는 서비스다. 독자들은 바쁜 출퇴근 시간에 하루의 주요 이슈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매일신문은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하고, 뉴스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주력했다. mWiz 개발을 맡은 지역 AI 대표기업 위즈웨어 이승익 이사는 "지역 IT기업으로서 매일신문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적 발전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얻었다"고 했다. 이어 "mWiz는 단순한 뉴스 요약 서비스를 넘어, 지역민의 정보 격차 해소와 뉴스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를 담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 협력 모델이 지역사회 혁신의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mWiz 운영을 담당하는 옥영훈 매일신문 D뉴스국 제작팀장은 이번 론칭이 지역 언론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옥 팀장은 "독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 안정성을 극대화했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독자들이 원하는 뉴스를 가장 효율적인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도 고도화 계획의 핵심은 카카오톡을 통한 개인 알람 서비스 등 '초개인화' 기능 구현"이라며 "이를 통해 mWiz가 지역 언론의 새로운 경쟁력을 보여주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일신문 D뉴스국 제작팀은 "이번 mWiz 정식 론칭은 고도화된 AI 기술을 지역 언론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로,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국적인 미디어 트렌드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을 기반으로 독자와 더욱 가까워지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mWiz 브리핑 0700·1800은 매일신문 홈페이지(https://imaeil.com)에 접속 한 후, 위젯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2025-11-27 15:07:30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권력의 인권 침해에 대해 영구적 형사처벌을 주장하며, 국가폭력 범죄의 공소시효 배제 입법을 촉구했다. 그는 또한 12·3 비...
국내 대형마트 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재정 악화로 5개 매장 폐점을 검토 중이며, 이로 인해 대형마트 수가 122개에서 117개로 줄어들 예정이...
2일 경기도 파주에서 육군 훈련 중 30mm 대공포탄이 폭발해 부사관 3명과 군무원 1명이 부상당했으며,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치...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