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매장 범죄 늘자 AI 보안 뜬다…에스원 "계약 33% 증가"
보안 전문기업 에스원은 무인매장 전용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 계약이 작년보다 33%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스원은 무인매장 전용 AI 보안솔루션을 녹화 기능 중심의 CCTV 등 기존 보안 솔루션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CCTV는 매장 내 난동이나 장시간 체류 등 이상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관제센터에 전달하고, 센터는 점주 스마트폰에 '실시간 푸시(알림)'를 전송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범행 징후를 AI가 먼저 포착하고 사람이 판단·대응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 무인매장에서는 새벽 시간대에 10대 두 명이 폐점 뒤에도 장시간 머무는 것이 AI CCTV에 감지됐으며 센터에서 점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푸시를 전송했다. 점주가 영상을 확인하자 10대들은 진열 상품을 가방에 옮겨 담고 있었고, 점주가 경찰에 신고해 이들은 인근에서 검거된 사례도 있다. 에스원은 이 솔루션을 통해 원격 대응 서비스도 제공한다. AI CCTV가 이상 행동을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자동으로 신호를 전송하면 관제 요원이 매장 스피커를 통해 경고 방송을 송출해 범행 중단을 유도하고, 상황이 해소되지 않으면 보안 요원이 현장에 출동한다. 점주가 직접 대응에 나서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아울러 에스원은 무인 계산대를 여는 범죄를 막기 위해 키오스크와 교환기 전용 감지기도 제공한다. 감지기를 통해 파손이나 이상 충격이 확인되면, 관제센터에 즉시 신호가 전달된다. 잠금장치가 훼손되면 경고 방송과 긴급 출동으로 연계된다. 에스원은 절도 피해를 본 점주가 직접 용의자를 찾거나 용의자 사진을 공개해 법적 위험을 감수하지 않도록, 도난이나 파손 발생 시 최대 1천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해 발생 시 수리 비용과 손실을 보전받을 수 있어, 점주의 운영 부담이 줄어든다는 게 에스원의 설명이다. 에스원의 무인매장 전용 AI보안 솔루션을 도입한 한 반려용품 무인매장 점주는 "예전에는 아침에 출근해 CCTV를 돌려보기 전까지는 매장 상황을 알 수 없어 늘 불안했지만, 지금은 AI가 이상 행동을 감지하면 바로 관제센터에서 대응해줘 안심된다"며 "특히 출동 전 경고 방송만으로도 범행이 중단된 사례가 있어 예방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단순 녹화형 CCTV만으로는 무인매장 범죄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기존 CCTV 고객들이 AI CCTV 기반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점주들이 범죄 불안 없이 매장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무인매장 전용 AI 보안 솔루션의 보급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무인매장은 약 1만 곳으로 추정된다. 국민권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절도·파손 관련 민원은 지난 2022년 월평균 54건에서 지난 2024년 103건으로 늘었고, 지난 2023년부터 2년간 경기에서 발생한 무인매장 절도 사건은 5천972건에 달했다.
2026-03-30 18:55:12
엘앤에프, 산학 협력으로 AX 생태계 구축…대구 산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배터리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지역 산학 협력을 중심으로 대구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지역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구기관 및 협력 기업과 함께 인공지능전환(AX)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인재 육성과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생 성장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엘앤에프는 지난 23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지역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본원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4대 과학기술원 총장, 주요 지역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엘앤에프에서는 류승헌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1일 제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4대 과기원 AX 전략'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엘앤에프가 참여하는 'AX 공동연구소'의 경우 4대 과기원과 분야별 AX 협력기업이 지역산업 AX 혁신을 위한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함께 해결하는 개방형 연구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과기원의 AI 인재•모델 개발 역량과 기업의 산업 데이터•실증 기반을 결합, 산업 AX 수요 기반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지역산업 AX 성과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DGIST와 올해 초 로봇•모빌리티 산업 AX 촉진을 위한 양자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공동 연구 조직 설립•운영 ▷상호 보유 기술의 AX 융합 ▷AX 기술 개발 및 신뢰성 검증 ▷개발 기술의 현장 검증 및 상용화 촉진 등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 중이다. DGIST의 우수 연구인력 및 최첨단 인프라와 엘앤에프의 산업 데이터 및 현장 적용 경험을 결합해 로봇•반도체•헬스케어 등 미래 핵심 분야 AX 기술 확보에 나선다. 이를 통해 지역 주도형 AX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 현재 AX 융합형 특화 연구 과제 발굴과 도메인 지식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공동연구실(Joint Lab) 구축 및 전문 연구 조직 구성을 통해 협력을 본격화한다. 이밖에 엘앤에프는 대구 산업 생태계와의 상생을 위해 지역 인재 중심 채용과 산학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체 임직원의 약 85%가 대구 지역 출신으로, 2020년부터 80% 이상의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 경북대•영남대•계명대 등 24개 이상의 지역 대학과 연계해 채용설명회•박람회, 리크루트 투어, 직무 멘토링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인턴십, 대구 기회발전특구 취업연계과정 등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산업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엘앤에프는 지난해 9월 고용노동부 주최 '일자리 창출 지원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아울러 엘앤에프는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에 LFP 양극재 전담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를 설립하고, 총 3천382억 원 규모의 전용 공장을 건설하는 등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연간 최대 6만t 생산 규모로 2026년 상반기 준공•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며, 지역 인재 채용 확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는 "엘앤에프는 대구에 뿌리를 둔 기업으로서 AX 산학 협력, 지역 인재 중심 채용, 대규모 지역 투자 등을 통해 대구 산업 생태계와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의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대구 지역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3-30 15:39:02
채비, 캐나다 포시즌과 손잡고 초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기업 채비(CHAEVI·구 대영채비)가 지난 27일 채비 강남서초센터에서 캐나다 BC주 리치먼드에 본사를 둔 친환경 에너지•전기차 인프라 기업 포시즌 테크놀로지(이하 포시즌)와 전기차 초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에너지 저장장치•운영 소프트웨어 사업 협력을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채비의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공급•기술 지원과 포시즌의 무상 설치•직접 소유•운영 사업 모델을 결합해 BC주를 거점으로 캐나다 전역에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확대한다. 채비는 충전기 하드웨어와 운영 플랫폼을 공급하고, 포시즌은 부지 발굴•설치•운영•탄소 크레딧 수익 관리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포시즌은 지난 2001년 문성업 대표가 창업한 캐나다 중견 기술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 약 5천300만 캐나다달러(약 570억 원)를 기록하며 캐나다 비즈니스 전문지 선정 'BC 100대 고성장 기업'에 6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무상 설치•직접 소유•운영' 모델이다. 부지 소유자는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충전기와 에너지 저장장치를 직접 투자•설치•운영하고, 충전 요금 수익과 탄소 크레딧 수익을 나누는 형식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채비는 포시즌에 400kW 초급속 충전기(CCS1•NACS 커넥터 지원)를 공급하며, 초기 3개월간 기술 교육•보증 담당자 교육•3년 현장 방문 보증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운영 및 테스트 완료 후 정규 발주로 전환된다. 내년에는 100기 규모 발주를 시작으로, 2027년 이후 연간 200기 이상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채비는 400kW 초급속 충전기 사업 모델 기준 글로벌 최다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캐나다에서 25년간 제조와 전기차 인프라 역량을 쌓아온 포시즌과의 협력은 북미 시장 진출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무상 설치•직접 운영 모델과 탄소 크레딧 수익 구조를 결합한 이번 계약을 통해 채비의 초급속 충전기가 캐나다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성업 포시즌 대표는 "채비의 초급속 충전기 기술력과 안정적인 운영 역량은 캐나다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가장 필요한 경쟁력"이라며 "무상 설치 모델과 탄소 크레딧 수익 구조를 결합해 BC주를 넘어 캐나다 전역에 세계 최고 수준의 초급속 충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30 15:29:19
이란 전쟁의 여파로 4월 중소제조업의 경기 전망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0.8로 전달보다 1.7포인트(p) 하락했다. 경기전망지수는 중소기업의 향후 경기 인식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 전망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80.7로 7.4p 하락했다. 모집단에서 소상공인이 제외된 올해 기준으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모집단은 변경됐지만 수치상으로는 코로나19 충격이 있었던 2020년 4월(-8.0p)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제조업의 세부 업종별로 보면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17.2p), 섬유제품(-16.3p) 등 중동 전쟁 사태에 직접 영향권에 있는 업종의 전망이 크게 악화한 가운데 이들을 포함한 18개 업종이 전달보다 하락했다. 음료(4.7p),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4.3p) 등 5개 업종은 전망 지수가 소폭 올랐다. 비제조업의 4월 경기전망지수는 80.8로, 0.8p 상승했다. 이 중 건설업은 68.8로 1.5p 떨어졌고, 서비스업은 83.2로 1.3p 올랐다. 항목별로는 수출(86.0→85.0), 내수판매(82.0→81.3), 영업이익(77.4→76.5), 자금 사정(80.3→80.0)이 모두 전달에 비해 전망이 악화됐다. 이에 반해 고용 수준(97.4→97.0)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경영상 애로 요인으로는 '매출(제품판매) 부진'이 49.0%로 가장 많았고, 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37.9%), 업체 간 경쟁 심화(31.7%), 인건비 상승(30.3%)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6%로 전달보다 0.2%p 하락했다.
2026-03-30 15:21:59
운전자 없는 지게차가 과일상자 운반…대구 도매시장 '스마트 물류' 시연
"저기 봐, 지게차에 운전자가 없어" 30일 오후 대구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 A동 창고. 경매가 열리는 시간이 아니지만 입구에는 인파가 몰렸다. 자율주행을 적용한 '스마트 유통·물류 효율화 시연회'를 보기 위해 상인들이 줄을 섰다. 윙바디 한쪽 문이 철컥 소리를 내며 활짝 열리자 적재함 실린 오렌지 상자를 쌓은 파렛트가 모습을 드러냈다. 창고 한 가운데 선 지게차 한 대가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파렛트에 다가선 지게차는 포크를 정확한 위치에 밀어넣고 균형에 맞춰 들어냈다. 이후 천천히 후진을 한 뒤 방향을 전환했다. 정해진 위치로 이동한 지게차는 파렛트를 조심스레 내렸다. 주변에는 청소를 전담하는 로봇이 쉬지 않고 움직였다. 먼지를 흡입하는 것은 물론 바닥에 떨어진 불순물을 쓸고 물을 흩뿌리며 작업을 수행했다. 이날 시연회를 주관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오는 2032년 도매시장 이전에 맞춰 '스마트 도매시장'을 구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해 장비는 물론, 라이다를 활용한 시연공간 매핑(지도 시각화) 작업과 능동적 관제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정확한 이동 경로를 설정하고 장애물 감지 및 회피 기능을 활용해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파렛트를 자동으로 인식해 떨림에 의한 사고도 예방한다. 공사 관계자는 "자율주행 시스템은 이미지 인식, 객체 검출, 경로계획에 대한 심층학습으로 고도화 할 예정"이라며 "레이저센서, 카메라를 활용하고 돌발 장애물 감지 범퍼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다"며 "무인 지게차 역시 현장 조건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지게차가 물건을 내리면 AMR(자율주행로봇)이 개별 상인들에게 물건을 전달하는 체계를 갖추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물류시스템 도입이 도매 시장 하역 및 운반 인력 고령화에 따른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상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곳에서 만난 한 중도매인 "최근 인력난으로 힘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분들을 구하기 어렵다. 로봇 자동화가 이뤄지면 큰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은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을 적극 도입해 첨단 물류 시스템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AI로봇 수도를 표방하는 대구시, 신산업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지역 산업계와 연계를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인력 부족과 작업 효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게차와 AMR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물류 환경을 구축해 도매시장 물류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했다.
2026-03-30 15:14:14
외국인 투자자 코스피 순매도 규모가 이달 들어 약 30조원으로 역대 최대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 평균이 1,490원 선에 바짝 다가서며 월간 기준 역대 4위 수준에 올랐다. 2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7일까지 평균 환율(주간거래 종가 기준)은 1,489.3원으로, 외환위기 중이던 1998년 3월(1,488.87원)을 넘어섰다. 중동 전쟁 충격에 더해 외국인들이 코스피를 두 달 연속 사상 최대 규모로 팔아치우면서 원화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29조8천146억원을 순매도해 사상 최대였던 지난달(21조599억원) 기록을 뛰어넘었다.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중동 전쟁이 종식되더라도 원화 약세는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하고 전쟁이 확산하는 경우에는 환율이 단기간에 1,550원 선도 돌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6-03-29 18:28:05
준공후 미분양 취득세 감면…대구시 조례 일부 개정 시행
대구시가 시세 감면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오는 30일 공포·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준공 후 미분양아파트, 인구감소지역 내 주택, 산업단지 입주기업, 빈집 정비 및 지역개발사업구역 등에 대한 취득세 감면 혜택이 확대된다.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법령에서 정한 25%에 조례 개정으로 25%를 추가 감경해 취득세를 최대 50%까지 감면한다. 개인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면서 취득가액 6억원 이하, 사업 주체는 전용면적 85㎡ 이하면서 취득가액 3억원 이하 아파트를 2년 이상 임대할 경우 적용된다. 무주택자 또한 1가구 1주택자가 인구 감소지역(군위군) 내 취득가액 12억원 이하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에도 취득세를 최대 50%(150만원 한도) 감면한다 인구감소지역(서구·남구·군위군) 내 사원 임대용 주택 및 기숙사는 최대 75% 감면한다. 대상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공동주택, 다가구주택, 기숙사 등이다. 또 인구감소지역 내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이 취득하는 부동산은 최대 100%까지 취득세가 면제되며 빈집 철거 후 3년 이내 주택을 신축하면 최대 50%(150만원 한도)를 감면한다. 아울러 지역개발사업구역 내 창업기업과 사업시행자에 대해서도 취득세 50%를 감면한다.
2026-03-29 18:14:34
한국이 원자력발전 비중 확대로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있지만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원자력 발전 비중은 31.7%로 1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가스와 석탄을 제치고 최대 발전원으로 올라섰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도 처음으로 10% 돌파했다. 정부는 소형모듈원전(SMR) 개발과 신규 원전 건설을 에너지 정책의 핵심 축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만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도 중동리스크를 벗어나는 데 한계는 뚜렷하다. 대체 에너지원 확보로 발전용 LNG 수요가 줄어드는 간접 효과는 있지만, 산업 전반의 기반이 되는 석유 의존도를 낮추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석유는 단순한 연료를 넘어 플라스틱, 합성섬유, 고무 등 제조업 전반에 활용되는 기초 원료이기 때문이다. 특히 나프타를 기반으로 한 석유화학 산업이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산업과 직결돼 있는 만큼 공급 차질은 곧 생산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전력 부문에서의 탈화석연료 정책과 별개로, 산업 구조상 우리나라는 석유 공급 의존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실제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평균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은 이란 사태 전 80% 수준에서 최근 50∼60%대로 떨어졌다. LG화학에 이어 롯데케미칼도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생산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석유화학은 기초 소재를 공급하는 핵심 산업으로 파급력도 크다. 에틸렌을 비롯한 기초유분 생산이 줄어들 경우 플라스틱, 합성수지, 섬유, 고무 등 후방 산업으로 영향이 빠르게 확산할 수밖에 없다. 플라스틱, 비닐 포장재 등은 일상과 밀접한 연관을 지닌 제품으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자동차와 조선, 전자, 건설 등 주력 산업도 석유화학 제품을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어 공급 차질로 인한 타격이 전 방위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높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보이지 않는 공급망 위기: 한국 공급망의 착시와 조기경보'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공급망 위험은 더 이상 일시적 충격이 아닌 상시 위험으로 구조 전환됐다. 특히 공급선 대체가 어렵거나 특정 국가, 소수 공급자 의존도가 높은 품목이 취약하다"면서 "초기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2026-03-29 14:30:00
중동 사태로 에너지 안보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반복되면서 자국 기술과 자본으로 확보한 자원의 비율인 '자원개발률'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해외 자원개발을 통한 자원 공급망을 확보해 외부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 '자원 빈국'이란 공통 분모를 지닌 일본의 사례에 비춰 중장기적인 전략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 자원개발률 격차가 만든 구조적 취약성 우리나라의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중동 리스크가 곧 국내 경제 위기로 이어지는 구조적 취약성의 원인이 되고 있다. 국내로 들어오는 원유·가스의 주요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자 물가 상승은 물론 산업계 전반이 큰 위기에 직면했다. 이런 상황에 에너지 자원개발률이 주목받고 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의 석유·가스 자원개발률은 10.8%에 그쳤다. 지난 1981년부터 해외자원 개발을 시작해 28개국가에서 98개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자원개발률은 2010년 이후 10%대로 답보를 거듭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일본은 자원개발률을 40%대로 끌어올렸다. 일본 정부는 2020년 40%를 달성한 이후 오는 2030년 50%, 2040년까지 60%로 자원개발률을 단계적으로 높인다는 중장기 계획도 수립했다. 실제 한국은행이 최근 발간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원유 순 수입액 비율은 2024년 기준 4.6%에 달해 인도(3.6%), 일본(1.8%), 중국(1.7%) 등 주요국보다 높은 수준이다. 원유 수입 지역 중 중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월 물량 기준 70.7%에 달했다. 원유 외에도 2차전지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광물 분야에서도 일본은 유연탄·우라늄·철·동·아연·니켈 등 6대 전략광종의 개발률이 80%에 육박하지만 한국은 30%에 머물며 극명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자원개발로 공급망 충격 흡수 자원개발률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졌을 때 대응력의 차이로 직결된다. 일본은 해외에서 확보한 지분 만큼 자원 물량을 활용해 공급망 충격을 일부 흡수할 수 있는 반면, 한국은 수입선 다변화 여력이 제한적인 탓에 국제 가격 변동이 즉각 국내 시장에 반영되는 구조다. 원유 도입선이 특정 지역에 집중된 상황에 수송 차질이나 분쟁 발생 시 대체 물량 확보도 쉽지 않아 비용 부담이 빠르게 확대될 수밖에 없다. 이번 중동 사태 초창기에도 국내 휘발유 가격이 치솟을 때 일본은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다. 비축유도 단기적인 완충 장치에 불과하다. 정부와 민간 기업이 보유한 비축 물량은 일정 기간 공급 공백을 메울 수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근본적인 해법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특히 석유화학, 철강, 운송 등 에너지 집약 산업의 경우 원료 수급 차질이 곧 생산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실물경제 전반의 연쇄 충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중장기적인 공급망 확보 전략을 재정립하지 않는다면, 유사한 위기가 반복될 때마다 같은 충격이 되풀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오일쇼크가 만든 일본 모델…민관 협력으로 50년 투자 결실 일본은 5대 종합상사(이토추·마루베니·미쓰비시상사·미쓰이물산·스미토모상사)를 중심으로 한 50년 이상의 장기 투자로 에너지 자립도를 높였다. 일본 종합상사의 자원 투자 시점은 1970년대 오일쇼크 당시였다. 두 차례 오일쇼크로 에너지 위기를 체감한 일본 정부와 기업들은 중동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원 조달 다각화를 국가 전략으로 설정했다. 이에 기업들이 해외 자원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역할을 맡았고 긴밀한 협력 구조를 형성했다. 일본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가 제도적인 뒷받침을 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해외 자원개발에 공적 지원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방식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선택을 받았을 정도로 성공적이다. 2024년 기준 투자기업 버크셔 해서웨이의 일본 5대 상사 보유 자산 총 시장가치는 235억 달러(약 34조 원)에 달하며, 연간 배당 수익만 8억1천2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워런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 은퇴 전 주주서한을 통해 5대 상사 지분의 장기 보유를 선언하기도 했다. 그가 이 기업들에 주목한 이유는 분명하다. 5대 상사의 공통점은 석유·가스·광물 등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된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상사의 경우 호주 LNG 사업권을 확보하고 칠레 구리 개발을 추진 중이고 미쓰이물산은 철광석 등에 상당한 지분을 보유 중이다. 앞서 한국도 일본처럼 에너지 공기업을 중심으로 해외자원개발에 나섰지만, 2010년대 '자원외교 논란' 이후 투자가 급속히 위축됐다. 다만 이번 중동 분쟁으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자원개발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산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의 모델은 민간 기업이 주축이 돼 리스크를 분산하고 정부는 제도와 자금으로 뒷받침하는 구조다. 자원 가격이 떨어질 때는 실적이 부진할 수 있지만 사업 자체가 좌초되지 않았다"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수가 된 지금 에너지 안보는 단순히 비용만 따질 문제가 아니다. 국가 주권을 지키는 에너지 안보를 굳건히 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원개발률=우리 기업들이 국내외에서 개발, 생산해 확보한 자원의 물량이 전체 수입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2026-03-29 14:10:07
백화점 업계가 식음료(F&B)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F&B 브랜드 유치와 팝업스토어 확대, 스타 셰프 협업 등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고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글로벌·프리미엄 전략으로 F&B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서령', '르뵈프' 등의 브랜드를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 데 이어 '교토 퍼펙트 말차', '바틸' 등 해외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의 국내·아시아 1호점을 잇달아 유치했다. 팝업스토어도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F&B 팝업 유치 건수는 최근 3년간 매년 10% 이상 늘었다. 그 결과 롯데백화점의 F&B 매출은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전년 대비 각각 20%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0%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한 달에 200개가 넘는 식품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다. 식품 팝업 전용 공간을 만들어 월 단위로 새로운 팝업스토어를 유치하고 있는 것. 고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공간 전략도 병행한다. 식품관 핵심 공간에 편의 시설을 조성하며 식사와 놀이, 휴식까지 가능한 복합 공간을 마련했다.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현대백화점 측은 F&B 매출이 지난 2022년과 2023년 각각 약 13%, 12%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약 15% 늘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디저트 특화 '스위트파크'와 프리미엄 다이닝 '하우스오브신세계', '델리존', '신세계 마켓' 등을 운영 중이다. 스타 셰프들의 인기 브랜드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신현도 셰프의 파인 다이닝 '모노로그'는 높은 가격대에도 개장과 동시에 두 달 치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지난해 문을 연 여경래 셰프의 '구오만두'는 지금까지 '오픈런'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F&B 매출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각각 약 20%, 21% 증가했고, 지난해에도 약 17%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요리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취향이 고급화됐다"며 "이런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F&B 브랜드를 유치하거나 식품관 규모를 키우는 전략이 백화점 업계에서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3-29 12:13:12
도심 벗어난 러너들…트레일러닝·등산 시장 커진다[트렌드경제]
도심을 달리던 러너들이 이제 산으로 향하고 있다. 단순한 기록 경쟁에서 벗어나 자연을 무대로 달리는 '트레일 러닝'과 가벼운 차림으로 즐기는 '등산'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체력을 단련하는 것을 넘어 숲길과 능선을 따라 몸과 마음을 함께 회복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패션 업계가 러닝 열풍에 힘입어 '러닝코어'를 내세워 소비 심리를 자극했다면, 올해는 트레일 러닝과 트레킹에 맞는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일상과 아웃도어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코프코어'(기능성 의류를 일상복과 매치한 의류 트렌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산악 레저 스포츠에 맞는 의류·장비는 물론, 봄을 맞아 운동과 여행을 병행하는 투어도 인기를 끌고 있다. ◆ 기능·스타일 잡은 트레일 러닝 러닝이 대세로 자리를 잡으면서, 지난해 러닝코어가 불황 속에서도 패션 산업을 움직이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해는 트레일 러닝이 바통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트레일 러닝은 산길과 숲길, 흙길 등 자연 지형을 달리는 운동으로, 일반 러닝보다 전신 근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접지력이 좋은 전용 신발과 급변하는 기후 환경에 맞는 기능성 의류가 적합하다. 글로벌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이런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호카(Hoka)는 두꺼운 쿠션을 앞세운 '맥시멀 러닝화'로 트레일 러너와 울트라마라톤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고 대중 러닝 시장까지 확장하며 대표적인 트레일 러닝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살로몬(Salomon)은 국내 트레일 러닝 대회를 후원하는 것은 물론 자체적인 행사 운영을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구축, 브랜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역시 오는 5월 강원도 강릉 및 평창 일대에서 글로벌 트레일러닝 대회 '2026 TNF 100 코리아 위드 벡티브'를 개최한다. 앞서 이달 초에는 트레일 러닝화 '벡티브' 컬렉션을 공개했다. 지난 2021년 출시 후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추진력과 안정성을 끌어올렸다. 최근 2년간 소속 엘리트 선수들이 6천마일 이상의 거리를 달리며 진행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입증했다. 블랙야크는 최근 내구성과 경량성이 우수한 자카드(실크 원단의 하나) 소재를 활용한 트레킹화 '트레일 X GTX'를 출시했다. 젖은 지면이나 비포장 트레일에서도 안정적으로 접지할 수 있다. 방수와 투습 성능이 뛰어난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나 물웅덩이에서도 비교적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트레일 러닝은 스포츠를 넘어 일상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실제 트레일 러닝화는 기능성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일상에서도 착용 가능한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고프코어 트렌드와 맞물려 이와 관련하 패션 소비도 늘고 있다. 나이키(Nike) ACG 등 기존 브랜드 업계에서도 아웃도어 라인업의 매출이 확대된 것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 일상으로 스며든 '아웃도어' 수요 젊은 층이 취미로 트레킹을 즐기기 시작하면서 패션 업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서는 최근 2030 세대 사이에 등산 열풍이 불면서 관련 상품 검색량이 최대 32배 급증했다. SNS를 중심으로 등산을 하고 인증을 남기는 챌린지가 성행하면서 등산 용품 소비도 덩달어 증가한 것이다. 실제 지그재그에 따르면 최근 한 달(2월19일~3월18일까지)간 '등산' 관련 검색량은 1만1천건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급증했다. 등산화(170%)·고글(189%)·등산가방(60%) 등 등산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뛰었다. 같은 기간 아웃도어 관련 상품 거래액은 137% 증가했고 등산과 일상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바람막이와 기능성 반소매 거래액은 각각 77%·10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2030 여성을 중심으로 러닝·발레에 이어 올봄 등산까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며 "날씨가 풀리면서 한동안 등산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관련 상품·기획전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는 봄 시즌을 맞아 아웃도어 트렌드를 반영한 윈드브레이커 컬렉션을 출시했다. 경량성과 자외선 차단, 생활 발수 기능을 갖춰 일상과 야외 활동 모두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가볍고 기능적인 아우터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봄부터 한여름까지 착용 가능한 윈드브레이커 라인업을 구성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소재를 적용한 패션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LF가 전개하는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KEEN)은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와 협업을 통해 도심과 캠핑을 아우르는 디자인을 제안한다. 수상 액티비티부터 일상까지 활용 가능한 기능성을 강조했다. 여행 업계에서도 등산을 포함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승우여행사는 등산과 트레킹을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한 '트레킹 비기너'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장비 선택부터 보행법까지 입문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며 참가자들의 보행 속도에 맞춰 진행한다.
2026-03-29 12:11:41
TBC, 안정적 실적 유지 속 배당·자사주 소각 '주주환원 강화'
㈜티비씨(TBC)는 27일 대구 본사에서 '제3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배당 확정, 이사 선임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32기 재무제표가 원안 승인됐다. 회사는 광고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업수익 확대를 통해 매출 427억 원, 당기순이익 38억 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 등 주요 수익 지표도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기록했다. 재무상태는 총자산 약 1천372억 원, 부채 약 59억 원 수준이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주당 14원의 현금배당(액면가 대비 2.8%)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지난 6일 이사회에서는 자기주식 전량 소각(약 546만 주)을 결의했다. 아울러 노희찬(현 삼일방직 회장) 기타비상무이사가 재선임됐으며, 서명욱(대외협력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성태문(전 iM금융지주 부사장)은 사외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됐다. 김한덕 TBC 대표이사는 "어려운 방송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6-03-27 15:21:58
유가 반등에 석유 최고가격도 상향 조정…시민 체감 기름값 부담 '껑충'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상승 전환한 가운데 석유 최고가격 기준도 상향 조정되면서 주유소에서 체감하는 기름값 부담이 더 커졌다. 당분간 중동발 에너지 수급 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0원이라도 더 싼 주유소를 찾는 차량 행렬이 꼬리를 물 전망이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리터(ℓ)당 1천819.36원으로 전날에 비해 0.42원 올랐다. 대구는 1천801.23원으로 1.36원 상승했다. 경유 역시 전국 평균 1천815.92원으로 0.68원, 대구는 1천796.97원으로 0.93원 각각 올랐다. 국내 기름값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발발 후 급등했다가 지난 10일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날 상승 전환하며 15일 만에 다시 반등했다. 국제유가 상승 흐름이 국내 가격에 재차 반영된 결과다. 이에 정부는 27일 0시부터 적용되는 2차 석유 최고가격을 휘발유 1천934원, 경유 1천923원, 등유 1천530원으로 확정했다. 기존보다 약 200원 안팎 오른 수준이다. 적용 기간은 다음 달 9일까지 2주다. 국제가격 상승률을 반영하면서도 국민 생활 영향을 종합 고려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가격 인상 전 '막차 수요'가 나타났다. 이날 대구 일부 주유소에는 2차 고시를 앞두고 기름을 미리 넣기 위한 운전자들로 붐볐다. 아직 1천700원대 중반에 휘발유를 주유할 수 있는 알뜰 주유소에는 긴 대기열이 늘어섰다.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에 일과를 잠시 미루고 주유소를 찾은 운수업 종사자도 눈에 띄었다. 주유소 업계도 가격 상승 불가피성을 강조한다. 지역 주유소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재고가 얼마 남아 있지 않아 최고 가격제에 따라 정유사에서 공급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가격이 다시 오르게 되는데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 벌써 걱정"이라며 "유류세 인하가 있지만 최고 가격 상승 폭이 더 크면 실제 체감도는 높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정부도 가격 상승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은 인정했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2차 최고가격이 적용되면 소비자 가격은 2천원대 초반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주유소 재고와 마진 구조에 따라 가격 반영 폭은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준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6-03-26 20:00:00
기름값 다시 오른다…최고가격 인상에 체감 인하 효과 '제한적'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상승 전환한 가운데 석유 최고가격 기준도 상향 조정되면서 주유소에서 체감하는 기름값 인하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리터(ℓ)당 1천819.36원으로 전날에 비해 0.42원 올랐다. 대구는 1천801.23원으로 1.36원 상승했다. 경유 역시 전국 평균 1천815.92원으로 0.68원, 대구는 1천796.97원으로 0.93원 각각 올랐다. 국내 기름값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발발 후 급등했다가 지난 10일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날 상승 전환하며 15일 만에 다시 반등했다. 국제유가 상승 흐름이 국내 가격에 재차 반영된 결과다. 이에 정부는 27일 0시부터 적용되는 2차 석유 최고가격을 휘발유 1천934원, 경유 1천923원, 등유 1천530원으로 확정했다. 기존보다 약 200원 안팎 오른 수준이다. 적용 기간은 다음 달 9일까지 2주다. 국제가격 상승률을 반영하면서도 국민 생활 영향을 종합 고려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가격 인상 전 '막차 수요'가 나타났다. 이날 대구 일부 주유소에는 2차 고시를 앞두고 기름을 미리 넣기 위한 운전자들로 붐볐다. 아직 1천700원대 중반에 휘발유를 주유할 수 있는 알뜰 주유소에는 긴 대기열이 늘어섰다.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에 일과를 잠시 미루고 주유소를 찾은 운수업 종사자도 눈에 띄었다. 주유소 업계도 가격 상승 불가피성을 강조한다. 지역 주유소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재고가 얼마 남아 있지 않아 최고 가격제에 따라 정유사에서 공급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가격이 다시 오르게 되는데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 벌써 걱정"이라며 "유류세 인하가 있지만 최고 가격 상승 폭이 더 크면 실제 체감도는 높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정부도 가격 상승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은 인정했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2차 최고가격이 적용되면 소비자 가격은 2천원대 초반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주유소 재고와 마진 구조에 따라 가격 반영 폭은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준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이번 조치의 취지를 '가격 억제'가 아닌 '충격 완화'로 규정했다. 이 관계자는 "석유 최고가격제는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기 위한 제도가 아니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적인 수단"이라며 "정부는 재정과 세제를 통해 가격을 낮추고, 기업은 인상 자제를, 국민은 일정 부분 상승 부담을 나누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소비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26 20:00:00
이월드, '원더랜드'로 변신…체험형 콘텐츠로 봄 시즌 공략
이월드가 오는 28일부터 5월31일까지 'E-world in Wonderland' 시즌을 선보인다. 현실과 상상이 뒤섞인 원더랜드 세계관 속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캐릭터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시즌은 봄의 설렘과 동화적 상상력을 결합해 방문객들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실제 테마파크 곳곳이 원더랜드의 장면들을 구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대표 프로그램인 '비비의 이상한 초대장'은 원더랜드의 세계로 들어가는 첫 관문이다. 모자장수 비비와 앨리스 포포가 등장해 따뜻한 환영 인사를 건네고 함께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제공되는 초대장은 원더랜드 세계에 초대된 주인공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더한다. 초대장에는 원더랜드의 즐거움을 더하는 팁이 수록될 예정이다. 이어 펼쳐지는 퍼레이드 'Welcome to Wonderland'는 이번 시즌의 하이라이트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등장하는 원더랜드 캐릭터들은 거리 곳곳을 누비며 방문객들과 눈을 맞추고 춤추며 호흡하는 참여형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매직월드·어드벤처월드에서는 캐릭터 인터랙션 프로그램 'Meet the Wonderland'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캐릭터를 단순히 바라보는 것이 아닌, 가까이에서 함께 게임을 즐기고 사진을 남기며 교감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다. 또 봄 소풍을 콘셉트로 한 공연 'Alice Blossom Picnic'은 원더랜드 친구들이 함께 떠나는 따뜻한 봄날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이 외에도 고객이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퍼레이드 고객참여 이벤트'는 사연 응모를 통해 매주 월 40명을 선발해 여자 어린이는 앨리스로, 남자 어린이는 모자장수로 변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된 참여자는 퍼레이드 'Welcome to Wonderland'에 직접 참여해 원더랜드의 한 장면을 완성, 관람을 넘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월드 관계자는 "벚꽃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과 캐릭터 콘텐츠를 즐기며, 일상 속에서 벗어나 동화 같은 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절별 테마를 기반으로 한 몰입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6 17:31:11
박영희 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장 취임…"동반성장 기반 구축"
박영희(대일특수강 대표) 제10대 한국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 지회장이 지난 25일 취임했다. 이날 한국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는 호텔인터불고에서 제9·10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박 신임 회장은 철판 원자재를 공급하는 대일특수강을 20년 이상 이끌며 탁월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여성경제인 대구경북지회 이사, 중소기업융합연합회 단위교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교육 강화를 통한 회원사 경쟁력 강화 ▷소통 및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 ▷회원사 판로개척과 동반성장 기반 마련▷산업시찰을 통한 기업 문화체험 및 선진 문화 습득을 통한 동기 부여 제공 ▷지식재산권 및 벤처확인서 인증 획득 지원 ▷공공기관·유관단체 네트워킹을 통한 회원사 지원 사업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박영희 회장은 "협회는 단순한 단체가 서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 회원의 성장이 곧 협의 성장"이라며 "판로 개척과 동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 시장과 연계되는 기회가 필요한 만큼 대·중견과 중소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했다. 이어 "여성벤처기업은 도전의 길을 걸어왔고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힘이 됐다. 협회가 든든한 동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함께하는, 미래를 여는 여성벤처협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감사패 및 자문위원 위축장 수여, 한국여성벤처협회 홈쇼핑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2026-03-26 17:06:06
나프타가 뭐길래, 산업계 직격탄..."원부자재 '단일' 공급망 때문, 다각화 필요"
이란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산업의 쌀'로 불리는 나프타 공급 차질로 인한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국내 나프타 수입의 80% 이상이 중동에서 이뤄지고 있어 공급망 다변화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6일 산업계에 따르면 나프타 거래 가격은 이란 사태 발발 전인 지난달 27일 t당 633달러 수준이었으나 지난 24일 기준 약 72% 급등한 1천89달러로 나타났다. 원유를 정제해 만드는 나프타는 석유화학 산업의 필수 기초 원료로 플라스틱, 섬유, 고무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된다. 또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평균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은 이란 사태 전 80% 수준에서 최근 50∼60%대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화학은 기초 소재를 공급하는 핵심 산업인 만큼 공급 차질에 따른 파급력도 크다. 에틸렌을 비롯한 기초유분 생산이 줄어들 경우 플라스틱, 합성수지, 섬유, 고무 등 후방 산업으로 영향이 빠르게 확산할 수밖에 없다. 실제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을 사용하는 플라스틱 가공업체들은 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플라스틱은 비닐과 포장재 등 일상 전반에 쓰이는 만큼 생산 차질이 이어질 경우 소비재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나프타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재고로 버틸 수 있는 기간이 약 2주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중동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중동전쟁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수입 나프타의 82.8%(2024년 기준)를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등 중동에서 들여오고 있다. 이 외에도 알루미늄 웨이스트·스크랩(11.2%), 비합금 알루미늄괴(8.8%) 등도 중동 의존도가 높은 편다.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석유화학 등 관련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이 나온다. 중동전쟁이 저강도 분쟁 형태로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특정 국가에 대한 수입 의존도 심화가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 시 산업에 연쇄적인 타격을 줄 수 있어 수입선 다변화가 필수적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신민이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중소기업의 원부자재 수급 안정과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을 선제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수급 측면에서는 전략비축, 우선 공급 협력체계 구축, 대체 공급선 확보 등을, 수출 측면에서는 글로벌 사우스 등 신규 시장 진출 지원을 각각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2026-03-26 15:06:21
엘앤에프, 로봇·우주·방산 등 새로운 동력 확보…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로봇과 우주, 방산 산업을 꼽으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는 지난 25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술 고도화를 강조하며 신규 사업 진출을 시사했다. 5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허 대표는 책임 경영 강화를 공언하며 주주들에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제시했다. 허제홍 대표는 "지난 2년간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도 탁월한 기술력과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성장 기반을 구축했으며, 2025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업계 1위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캐즘을 넘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는 전환점"이라며 "NCM과 LFP 두 개의 성장 엔진을 바탕으로 2026년 역대 최대 출하량을 달성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하겠다. 중장기 성장투자 재원은 사업 환경과 투자 규모에 따라 주주가치를 고려한 최적의 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류 CFO는 재무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 박기선 사외이사는 재선임을 통해 글로벌 사업 및 조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 전략과 거버넌스 강화를 이어간다. 김경희 사외이사는 세무·회계 전문성을 기반으로 내부 견제와 경영 투명성 제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엘앤에프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주주 대상 감사·영업·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실태를 보고했다. 아울러 ▷재무제표 승인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8개 안건을 상정했으며, 전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2026-03-26 14:51:11
대동, 원유현 대표 재선임…"AI·로보틱스 기반 미래농업 가속"
국내 농업 분야 1위 기업 대동은 제7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원유현 부회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임기는 2029년 3월까지다. 원 대표는 2020년 취임 후 대동의 미래농업 기업 전환을 위한 기틀 구축에 주력했다. 스마트 농기계·파밍·모빌리티를 미래 성장 전략으로 삼고 이를 위해 사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했다. 특히 농기계 중심이던 기존 사업 구조를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확장하는 방향성을 정립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농기계와 커넥티드 기술의 핵심 역량을 확보해 국내 스마트 농기계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했다. 실제 실증 단계에 머물렀던 농업 로봇과 정밀농업 기술을 상용화했고 로봇 및 데이터 기반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확립했다. 또 농업에 필요한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내재화 및 고도화를 위해 대동에이아이랩, 대동로보틱스 등 전문 계열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원 대표는 새 임기를 맞아 AI와 로보틱스로 산업이 재편되는 거대한 흐름에 대응하는 한편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동이 2020년 목표로 설정한 5대 사업(정밀농업·로보틱스·스마트파밍·AI에이전트·커넥티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AX(AI 전환)를 추진한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연구개발부터 생산·서비스까지 전 밸류체인의 운영 효율을 높여 사업 실행력 및 생산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AI 기반 자율작업 농기계, 농업 로봇, 정밀농업, 농업 AI 에이전트 등 미래농업 상품의 국내외 보급을 확대한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다시 한 번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된 만큼, 그동안 준비해 온 미래 사업을 반드시 성과로 입증하겠다"며 "AI·데이터·로보틱스를 기반으로 현장의 변화를 이끌고, 대동을 농업 혁신을 주도하는 AI 로봇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주요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2026-03-26 14:10:14
조류로 섬유 만든다…다이텍연구원, 겐트대·마린유겐트와 친환경 소재 개발 맞손
다이텍연구원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마린유겐트 코리아와 함께 '조류 기반 친환경 섬유소재 개발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겐트대학교는 벨기에를 대표하는 연구중심 대학으로 다양한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에도 인천 송도에 위치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환경·소재 분야 중심의 교육·연구 및 산학연 협력을 추진 중이다. 마린유겐트 코리아는 겐트대학교와 연계된 해양바이오 전문 연구기관이다. 특히 미세조류 및 해조류 등 해양자원의 활용 기술 개발에 특화돼 있다. 이번 협약은 미세조류 및 해조류 등 조류 자원을 활용하여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하고, 이를 섬유소재 분야까지 확장하는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류 유래 소재를 섬유화 및 기능화를 통해 산업 적용을 추진하는 시도는 선도적인 연구로 평가된다. 최근 탄소중립 및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섬유산업 분야에서도 친환경 원료 기반 소재 전환이 요구된다. 조류는 빠른 성장속도 및 단위 면적당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높아 친환경 자원이다. 또 셀룰로오스, 알지네이트 등 섬유 및 기능성 소재로 활용 가능한 성분이 함유돼 있어 육상배양이 가능한 것은 물론 안정적인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 다만 활용이 식품, 화장품, 바이오 연료 등 한정된 영역에 국한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섬유소재(원료, 기능성 소재, 염료 등)로 확장하는 연구는 매우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이에 3개 기관은 조류 추출·정제 및 원료화 기술을 기반으로 섬유소재로의 적용 가능성을 확보하고, 친환경 고기능성 소재로 산업화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주요 협력 내용은 ▷조류(미세조류, 해조류) 기반 공동연구 ▷조류 유래 물질의 추출·정제 및 원료화 기술개발 ▷섬유소재, 원료 및 기능성 가공제 적용 연구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기술 및 정보 교류,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향후 조류 기반 소재의 섬유 적용을 통해 산업 활용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홍 다이텍연구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조류'라는 지속 가능한 자원을 활용해 미래 섬유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겐트대학교의 바이오 기반 원천기술과 다이텍연구원의 공정기술 역량을 연계하여 차별화된 협력 효과 창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6-03-26 14: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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