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태 기자 nex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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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약 해지에 떠는 배터리 업계…실적 영향은 제한적

    계약 해지에 떠는 배터리 업계…실적 영향은 제한적

    전기차 전환 속도조절로 배터리 기업들이 잇따른 계약 해지 소식을 전하면서 위기감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다만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에는 큰 타격이 없는 만큼 새해 반등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2025년 증권시장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엘앤에프는 전장 대비 9.85% 내린 9만5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테슬라와 체결한 3조8천3천347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이 973만316원으로 감액됐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 엘앤에프 측은 "공급 물량 변경에 따라 계약 금액이 변경됐다"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공급 환경 변화 속에서 일정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장 4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2차전지 소재사들은 흑자 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 엘앤에프의 증권가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컨센서스)는 1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각각 209억 원, 15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북미 지역의 전기차(EV) 수요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꺾이면서 테슬라가 4680 배터리 양산 속도와 규모를 전면 재검토한 점이 계약 종결의 배경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해당 계약을 통한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도 미국의 배터리팩 제조사 FBPS의 배터리 사업 철수로 인해 3조9천217억 원 규모의 계약이 무산됐고, 자동차 기업 포드와 체결한 9조6천억 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도 해지됐다. 미국의 보조금 축소, 유럽 전기차 정책 전환으로 배터리 업계가 다시 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전기차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포함한 새로운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둔화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GM, 포드 등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병행 전략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배터리 시장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는 등 유연한 대처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2025-12-31 15:41:23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방위산업 챌린지' 10개 스타트업 협업 착수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방위산업 챌린지' 10개 스타트업 협업 착수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는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방위산업 챌린지'유형에 참여하는 수요기관 및 협업을 진행할 스타트업 10개와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업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 창업진흥원이 전담하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일환인 '방위산업 챌린지'는 정부의 방위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정부 기조에 따라 혁신 방위산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군·방산기업간의 협업을 통해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사업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방 기술 수요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스타트업 기술의 국방 분야 적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스타트업은 6천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통해 수요기업과의 협업 실증 기회를 지원받으며, 대구센터는 스타트업의 성장과 성공적인 협업 추진을 위해 협업을 효과적으로 중계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등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센터는 선정 스타트업의 사업 이해도 제고와 기업 간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2025년 방위산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아카데미'를 지난 30일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구 C-Lab 출신으로 경영관리 솔루션 'SWING'을 개발·운영하는 ㈜살린 김재현 대표를 초청해 스타트업 경영관리 노하우를 전수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또 선정기업 간 자율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 착수에 앞서 협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 기업의 비전과 이해도를 높였다.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사업을 통해 방위산업 분야 수요기업과 스타트업 간 성공적인 협업을 기반으로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차별화된 후속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국방 혁신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협업 성과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이번 방산 챌린지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은 국방 분야의 난제를 해결할 혁신 기술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군·방산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협업을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이 방위산업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센터는 비수도권 유일의 중기부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이번 착수한 '방위산업 챌린지' 트랙과 더불어 2025년 자율제안형 트랙 19개 협업과제, 수요기반형 트랙 25개 협업과제, 중견기업 챌린지 트랙의 10개 협업과제 수행을 지원한다.

    2025-12-31 15:40:52

  • 삼익THK 투자 '도구공간' IPO 시동…내년 상장 주자는

    삼익THK 투자 '도구공간' IPO 시동…내년 상장 주자는

    기업간 상생 협력 강화로 대구 스타트업 생태계가 확대되고 있다. 수도권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탈피해 지역에 기반을 둔 투자사와 연계를 통해 주식시장 상장에 성공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는 것. 내년에도 유망 스타트업이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 공개)를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지역 기반 산산(産産) 투자 성과 인공지능(AI) 기반 순찰로봇 전문기업 '도구공간'이 대신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상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는다고 30일 밝혔다. 도구공간은 순찰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적용한 로봇과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경찰청, 육군, 공군 등 주요 공공기관은 물론 지자체, 산업 현장, 캠퍼스, 종합병원 등 전국 70여 개 현장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최근 회사는 다양한 환경 및 목적에 맞춰 운용이 가능한 로봇 라인업을 완성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미국 현지 기업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IPO를 추진하는 것이다. 특히 도구공간은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인 삼익THK와 협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삼익THK가 설립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삼익매츠벤처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대구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공장순찰 자율주행로봇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실제 현장에 투입하기도 했다. 김진호 도구공간 대표는 "이번 IPO 준비를 통해 기술과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국내 최고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삼익THK 관계자는 "기술력을 축적한 스타트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과정에 투자 및 협력이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지난 2023년 동대구벤처밸리에 거점을 마련한 에코프로그룹의 CVC 에코프로파트너스도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로 성과를 높이고 있다. 코스닥 이전 상장 이후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한중엔시에스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2024년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한 한중엔시에스는 영천첨단산업지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수냉식 냉각 시스템으로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북미 ESS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관련 준비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 IPO 다음 주자는 어디? 증권시장 상장은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 마련은 물론 기업 인지도를 향상시킨다는 면에서 중요도가 높다. 하지만 상장사도 수도권 쏠림 현상이 뚜렷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시장에 상장된 법인 2천791개 가운데 수도권에 본사를 둔 기업은 2천29개로, 전체의 72.7%를 차지했다. 대구 상장사 수는 59개로 전체 2%에 불과하다. 올해 이지스가 지역 ICT 분야 첫 상장사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며 2년 연속 신규 상장사를 배출했다. 투자 업계에서는 내년에도 지역 기업들의 상장 도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I 기반 지능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는 씨엘모빌리티가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고, 로봇 툴 체인저를 주력으로 하는 유엔디는 2027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철수 유엔디 대표는 "CES 참가를 통해 기술력을 알리고 기반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며 "신산업 성장에 힘입어 지역에서도 상장사 배출이 더 활성화 될 수 있다. 내년에는 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5-12-30 16:57:16

  • [청년취업 절벽]

    [청년취업 절벽] "문 닫은 채용시장" 기업은 왜 신입을 안 뽑나

    경기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채용 시장은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경력직 채용 확대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등 구조적 변화까지 맞물리며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30일 국가통계포털(KOSIS)의 고용동향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20·30대 '쉬었음' 인구는 71만8천96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남성 '쉬었음' 인구는 46만2천73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7% 늘었다. 해당 연령대 전체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쉬었음' 인구는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채용 시장 변화와 맞물린 청년층 취업자 수 감소의 단면을 보여준다. 특히 대기업을 중심으로 신입 공채 대신 경력직 위주의 수시 채용이 새로운 채용 질서로 자리 잡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올해 상반기 채용 플랫폼에 게시된 공고 14만4천181건을 분석한 결과, 경력직만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은 전체의 82.0%에 달했다. 신입 또는 경력을 함께 채용하는 기업은 15.4%였고, 순수하게 신입 직원만을 채용하는 기업은 2.6%에 그쳤다. 중견·중소기업은 비용 부담을 이유로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다. 특히 구인난이 심각한 지역 제조업체들은 인력 충원 대신 자동화 전환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업 부담을 키우는 입법 환경도 채용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당장 채용을 늘리기보다 현 상태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경기 침체로 수주가 줄면서 공장 가동률도 예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인력의 경우 채용 공고를 내도 내국인 지원자가 거의 없어 외국인 근로자 중심의 고용이 이미 오래전부터 정착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인남 대구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기업들이 기를 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경제 활성화가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30 16:02:28

  • 대구 기업 73%

    대구 기업 73% "NDC 수준 과도"…경영 부담 우려

    대구지역 기업 10곳 중 7곳은 최근 정부가 확정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대해 그 수준이 높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 제조기업 30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35 NDC 확정에 따른 지역 제조기업 영향 및 대응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는 2035년까지 2018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53~61%까지 감축하는 목표가 '높다'고 평가한 기업은 73.3%로 조사됐다. 또 응답 기업의 56.8%는 2035 NDC 확정이 향후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출 중심 기업(65.9%)이 내수 중심 기업(58.4%)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업종별로 보면 친환경차 전환에 따른 부담이 큰 자동차부품(71.4%)기업이 NDC 확정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답했다. 이어 기계·금속(68.0%), 섬유(58.0%) 등이 뒤를 이었다. NDC 확정에 따른 부담 요인(5점 기준)의 경우 ▷전기요금·연료비 등 에너지 비용 상승 부담(3.94점)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부담(3.84점) ▷생산설비·공정 개선 투자(3.81점) 순으로 집계됐다. 응답 기업의 79.0%가 NDC 및 탄소감축 정책을 '중요한 경영 이슈'로 인식하고 있지만, NDC 및 탄소감축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16.5%에 불과했다. 대응이 더딘 이유로는 ▷관련 정책에 대한 정보 부족(53.1%) ▷내부 전문 인력 부족(40.1%) ▷설비 투자 여력 부족(자금 부족)(38.8%) 등을 꼽았다. 최근 1년 내 고객사(원청) 또는 해외 바이어로부터 탄소정보 제출 요구를 받은 기업은 25.6%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업종의 62.9%가 탄소정보 제출 요구를 받은 바 있다고 답해 전체 평균(25.6%)의 약 2.5배 수준에 달했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2035 NDC는 일부 대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원가·투자·거래 구조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경영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전기요금 부담 완화와 함께 고효율 설비 투자, 탄소 데이터 관리 지원을 연계한 '전환투자 패키지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5-12-30 14:06:56

  • 엘앤에프, 테슬라 공급 계약 축소…애프터마켓 7% 급락

    엘앤에프, 테슬라 공급 계약 축소…애프터마켓 7% 급락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미국의 테슬라와 체결한 양극재 공급 계약 규모가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엘앤에프는 2023년 2월 체결된 양극재 공급 계약 관련 금액이 정정됐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당초 3조8천347억원에 달했으나 실제 공급 금액은 937만원에 불과했다. 기존 계약 기간이 이달 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공급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 회사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및 배터리 공급 환경 변화에 따른 조정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NCMA95 하이니켈 제품의 출하 및 고객 공급에는 어떠한 변동도 없다"며 "한국 주요 셀(Cell·배터리 완성품) 업체에 대한 출하 역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2년간 원재료 가격 급변 등으로 2차전지 산업 전반의 조정 국면을 겪었으나, 올해 3분기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 성공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분류되는 4분기에도 비교적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출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주요 고객사들과의 기술적 협력 및 사업 논의는 여러 형태로 지속되고 있다"며 "고객사의 사업 환경과 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잇따라 공급 계약 해지 소식을 전하고 있는 만큼 시장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도 나온다. 엘앤에프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03% 오른 1만5천6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애프터마켓에서 7%(오후 5시52분 기준) 하락했다.

    2025-12-29 17:54:25

  • 중소기업 5곳 중 2곳

    중소기업 5곳 중 2곳 "자금 사정 더 나빠져…고금리 부담"

    국내 중소기업 5곳 가운데 2곳은 올해 자금사정이 작년보다 나빠졌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5년 중소기업 금융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자금사정을 묻는 말에 '악화됐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이 40.0%로, '호전됐다'(13.2%)는 응답과 큰 격차를 보였다. 자금사정이 악화된 원인(복수응답)으로는 중소기업들은 '판매부진'(59.0%)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51.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올해 외부자금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은 40.4%로 조사됐다. 외부자금의 사용처(복수응답)는 '구매대금 지급'이 70.3%로 가장 많았고 '인건비 지급(53.5%)', '기존대출 원리금 및 이자 상환(30.2%)' 순이었다.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겪는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높은 대출금리'(73.6%)를 가장 많이 호소했다. 이에 따라 은행 대출 관련 희망사항(복수응답)으로 '대출금리 인하(79.6%)' 응답이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에 가장 필요한 금융지원(복수응답)을 묻는 말에도 '금리부담 완화 정책 확대'가 38.8%로 가장 많아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전반적 차입 여건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이 37.0%로, 지난해 같은 조사의 응답률보다 4.4%포인트 높아졌다. 또 새 정부 금융정책의 핵심인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기조에 따른 중소기업 금융환경 개선 전망에 대해서는 51.4%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민경 중기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작년 10월부터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하됐지만, 중소기업은 올해 가장 큰 금융애로로 높은 대출금리를 꼽았다"며 "중소기업에 가장 필요한 금융지원도 금리부담 완화 정책 확대로 나타나 여전히 금융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12-29 17:35:34

  • [기업 그만두라는 노란봉투법] 정부 가이드라인 제시…현장 혼선 우려 증폭

    [기업 그만두라는 노란봉투법] 정부 가이드라인 제시…현장 혼선 우려 증폭

    정부가 내년 3월 10일 시행을 앞두고 발표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법률) 가이드라인(지침)을 둘러싸고, 산업 현장의 혼란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재계는 이번 지침상 사용자(원청) 개념이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불분명하다고 지적한다. 사용자 기준이 자의적으로 해석될 경우 원청 책임과 부담이 사실상 무한대로 확대돼 기업 경영에 치명적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전히 '모호'한 사용자 개념 고용노동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노란봉투법상 사용자 개념의 핵심은 하청 노동자의 근로조건에 대한 '구조적 통제' 여부다. ▷인력운용 ▷근로시간 ▷작업방식 ▷노동안전 ▷임금·수당 등의 판례가 예시로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원청 사용자가 특정 공정에 필요한 인력의 수, 하청 교대제 등 근로시간, 업무 순서 등 작업방식 등을 결정하는 경우 사용자에 해당한다. 하청 노동자가 이용하는 통근버스, 휴게시설 등 복리후생, 하청 노동자의 위험·특근·야근수당 등 임금·수당, 작업장 및 안전 예산 등 노동안전에 대한 원청의 통제 여부도 사용자성을 고려하는 요소다. 이런 사용자 개념의 규정은 원청의 사용자성이 모호하다는 그동안의 지적에 보완책을 마련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구조적 통제라는 개념을 적용해 혼란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이번 지침이 여전히 모호하고, 명확한 경계선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 경제계는 이러한 기준이 자의적으로 해석될 경우 원청이나 발주처까지 사용자 책임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경총은 "구조적 통제의 예시로 '계약 미준수시 도급·위수탁 계약의 해지 가능 여부'를 들고 있어 도급계약에서 일반적인 계약 불이행으로 인한 계약 해지도 구조적 통제 대상이 된다고 오해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안전분야도 사용자 판단의 예시를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적시해 산업안전보건법상 원청의 하청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조치 의무이행까지 사용자성이 인정되는 것으로 해석될까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 '경영상 결정'도 쟁의 대상? 노란봉투법 2조 5호에서 '노동쟁의' 대상은 기존 '근로조건의 결정'에서 '근로조건의 결정과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경영상 결정'으로 확대됐다. '사용자의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이라는 문구도 추가됐다. 공장 증설이나 해외 투자, 합병, 분할, 양도, 매각 등의 사업경영상 결정 그 자체만으로 단체교섭 대상이 되는 건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근로자 지위 또는 근로조건의 실질적·구체적 변동을 초래하는 정리해고·구조조정이 동반되면 단체교섭 대상이 된다. 경총은 "이는 불분명한 개념으로 사업경영상 결정 그 자체는 단체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기존 판단 기준이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당장 현재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공장 문을 닫고도 고용을 유지해야 하는 기형적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정부가 요구하는 구조개편 안은 공장 합병과 셧다운인데 이 경우 유휴인력이 발생해 이동이나 구조조정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데 구조조정과 배치전환이 단체 교섭 대상이 된다면 기업 부담은 더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번에 쟁의 대상에 포함된 근로조건 결정의 예로서 승진이 포함된 데 대한 문제 제기도 있었다. 재계 관계자는 "징계야 불이익으로서 근로조건으로 본다고 해도 승진은 기업 고유권한으로서 인사권에 포함된다고 봐야 한다"며 "승진까지 노조와 협상해야 하는지 여전히 의문"이라고 짚었다. ◆"명확한 기준 마련해야" 불법 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제한 관련 지침 역시 논란의 대상이다. 내년 3월10일 시행을 앞둔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 제한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지침에서도 손해배상 책임을 제한하는 판단 기준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경제계는 불법 행위에 대한 책임 범위가 불명확한 탓에 노사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비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경총 관계자는 "이번 지침에서 명시하고 있는 사용자 및 노동쟁의 대상에 대한 판단 기준을 명확하게 다시 정리해 노란봉투법 시행 초기 산업현장 혼란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28 16:43:31

  • 이찬 영남대 로봇공학과 교수

    이찬 영남대 로봇공학과 교수 "로봇 잠재력 높은 산업…인재가 곧 기회"

    "전체를 볼 수 있는 엔지니어가 성패를 좌우합니다." 이찬(사진) 영남대 로봇공학과 교수는 로봇 산업 발전의 핵심 요소로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존의 산업과 달리 대량생산·표준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이 교수는 "자동차, 조선, 항공 등 이전에 주도 산업군과 로봇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일부 부품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합하고 이해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짚었다. 그는 "로봇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강하게 얽혀 있다. 자동차의 모듈처럼 분업이 되는 구조와 다르다. 표준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탓에 양산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 당장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로봇 산업이 급성장하는 '터닝 포인트'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기술력이 아닌 명확한 시장의 부재가 정체기를 맞은 원인으로 보고 있는 것. 이 교수는 "지금은 세계대전이 있었던 과거와 비교하면 안정적인 시대라 시장이 중요하다. 시장성에 따라 투자가 이뤄지지만, 이 경쟁에서 뒤처지면 생존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는 순간 산업이 한 단계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산업용 로봇은 제조비용과 운영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등장한 도구였다. 초창기에는 필요할 때 사용하는 보조 도구에 불과했지만 그 의미가 달라지고 있다"면서 "현장에 위험한 요소가 많고 실수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무인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밀한 힘을 제어할 수 있는 구동 기술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 교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연구본부와 모션제어 분야 공동 연구실을 운영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1인 기업으로 직접 창업 전선에 뛰어드는 등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로봇을 단일 산업으로 볼 것이 아니라 수요에 맞춰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 당장 양산이 어렵다고 부정적으로 인식할 필요는 없다. 다양한 시도가 쌓이다 보면 현실적인 제약을 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12-28 15:29:44

  • [르포] 6m 중량물도 거뜬히…세안정기 로봇 공정 자동화 선도

    [르포] 6m 중량물도 거뜬히…세안정기 로봇 공정 자동화 선도

    지난 23일 오전 경북 경산 세안정기 본사 공장 내부 노란색 울타리 안 거대한 로봇 팔이 불꽃을 내뿜었다. 중장비 몸체 상단부에 해당하는 중량물을 용접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다. 길이는 약 6m로 작업자가 후작업을 수행하는 현장에 가까이 다가서자 그 크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공장 내 또다른 공간에서도 로봇 용접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고정 장치가 부품을 받치고 있고 로봇이 위치를 스스로 바꾸기도 했다. 굴삭기 부품을 받치고 용접을 수행하는 동안 사람이 개입하는 일은 없었다. 후방에 배치된 오퍼레이터(설비 운용자)가 모니터를 보며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3차원 측정 및 좌표 측정 장비를 별도로 마련해 정밀한 검증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장 건물 외부에는 출고를 앞둔 중장비들이 늘어서 있었고 한켠에서는 시운전도 진행됐다. 세안정기는 국내 중공업 핵심 협력사로 입지를 다진 기업으로 현대건설기계·볼보의 파트너로 국외에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휠로더, 굴착기, 고속전철 부품, 장갑차 등 건설은 물론 철도, 방위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력 분야에 맞게 생산현장에는 부피가 큰 중량물을 다루는 작업이 많았다. 근로자의 키를 훌쩍 뛰어넘는 길이의 부품을 옮기고 필요에 따라 높이를 조정하며 작업을 수행해야 했다. 회사는 자체 기술력으로 로봇 도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위험한 작업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용접사를 비롯한 전문 인력 구인난도 공정 개선을 서두르는 이유다. 용접 로봇 도입으로 최대 85% 자동화율을 실현했으며 생산성은 기존 대비 30% 향상, 품질 정확도 90%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안정기 관계자는 "현재 자동용접 로봇을 12대 보유하고 있으며 노후 로봇도 교체할 예정이다. 로봇 조작에 능숙한 오퍼레이터 중심으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신규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을 더 확대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이 크고 무겁다 보니 예전엔 크레인에 매달아 용접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로봇이 들어오면서 위험 요소가 많이 해소됐다. 제조현장의 AI 전환이 확산되는 데 맞춰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12-28 15:28:33

  • "인력난 돌파구" 로봇 도입 확대하는 대구 제조 기업들

    대구 성서산업단지 내 차부품 기업 A사는 올해 프레스 및 품질 검사 공정에 로봇을 도입해 자동화 공정을 구축했다. 협동로봇 3대와 고정 이동용 직교 로봇 2대를 설치해 생산성을 25%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A사는 기존 작업자의 육안으로 확인하던 품질 검사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금속의 특성상 반사로 인한 판단 착오가 있었지만 AI비전은 검출 신뢰도를 95%까지 끌어올렸다. 이전이 판독이 힘들었던 미세한 차이도 확인할 수 있어 품질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이뤘다. 반도체 공장에 공급하는 기자재를 생산하는 B사는 반복 작업이 필요한 공정에 다관절 로봇을 투입했다.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설비 조작 전반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과부하를 방지하고 생산성을 높였다. B사 관계자는 "표준 공정모델을 활용해 납품까지 소요기간을 단축시켰다. 기술인력의 숙련도를 향상시켜 투입인원을 점감하는 동시에 고객에 대한 신뢰도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 지역 제조기업들이 로봇 기술을 활용한 경쟁력 향상에 나서고 있다.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은 첨단제조로봇 실증 사업을 통해 제조기업과 로봇SI(시스템 구축) 기업의 협력을 강화했다. 공단 관계자는 "올해도 기업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인력난과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도 지역 전기전자 부품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로봇을 도입해 공정을 개선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해당 기업은 표면 실장 기술(SMT) 공정에 로봇을 배치해 불량률을 낮추고 원가를 절감했다. 아울러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통해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부는 로봇을 포함한 제조현장의 AX(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M.AX(제조업의 AI 전환) 얼라이언스 제1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조 데이터 공유사업 등 내년도 5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올해부터 인간과 유사한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현장에 투입되기 시작했고 내년에도 실증사업 확대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해 AI로봇을 학습시킨다는 계획이다. 류지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본부장(원장 직무대행)은 "지역 제조업계는 인력난이 가장 심각한 현안"이라며 "이를 해소하면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 바로 로봇이다. AI 기술과 시너지를 높이는 로봇이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2025-12-28 15:27:14

  • 성장·안정성은 앞섰지만…한국 기업 '업종 편중' 경고음

    성장·안정성은 앞섰지만…한국 기업 '업종 편중' 경고음

    한국과 미국, 일본 3개 국가의 대표 기업의 올해 3분기 실적을 확인한 결과, 한국 기업이 성장성·안정성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반도체를 포함한 일부 업정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한미일 업종별 대표기업 경영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한국 기업들의 매출은 작년보다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7.8%)의 1.8배, 일본(1.4%)의 10배 수준이다. 경총은 이번 조사에서 7개 업종 38개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 영업이익률, 부채비율을 분석했다. 대상은 반도체, 철강, 자동차, 방산, 제약·바이오, 인터넷서비스, 정유 등 7개 업종으로 각국의 상위 2개 기업이 선정됐다. 다만 일본은 반도체, 인터넷서비스 업종에 적절한 기업이 없어 해당 분석에선 제외됐다. 부채비율 평균은 한국이 86.8%로 가장 낮았고 일본(146.7%), 미국(202.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률 평균은 미국이 17.9%로 가장 높았다. 한국은 14.7%, 일본은 5.5%로 집계됐다. 다만 한국은 방산(42.3%), 반도체(22.5%)의 매출액 증가율이 가팔랐고 철강(-3.4%), 정유(0.6%)의 성장세는 저조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한국은 제약·바이오(32.1%), 반도체(26.7%) 순으로 높았고 정유(0.4%), 철강(2.2%)의 수익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은 제약·바이오(38.0%)와 인터넷서비스(36.9%), 일본은 제약·바이오(13.9%)와 방산(6.9%)에서 영업이익률이 높았다. 국가와 무관하게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27.0%)가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보였고 방산(19.8%), 인터넷서비스(12.3%)가 그 뒤를 이었다. 철강(-2.1%), 정유(-2.9%)는 매출액이 감소했는데 특히 철강은 3년 연속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제약·바이오(28.0%), 반도체(26.1%), 인터넷서비스(25.0%), 방산(12.4%) 순으로 높았고 자동차(5.6%), 정유(4.3%), 철강(0.9%)은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철강과 정유는 3년 연속 영업이익률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올해 우리 대표기업들이 반도체, 방산, 제약·바이오 중심으로 선전했다"면서 "내년에는 미국 관세 인상으로 인한 영향이 본격화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로 어려움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세제 개선, 규제 완화 등 정책적 지원이 더욱 과감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5-12-28 12:54:23

  • 고환율 여파에 기업 체감경기 '냉각'…차부품·섬유 대구도 '직격탄'

    고환율 여파에 기업 체감경기 '냉각'…차부품·섬유 대구도 '직격탄'

    고환율 여파로 내년 1분기 국내 기업의 체감 경기도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천208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 전망치인 74(기준치 100)보다 3포인트(p) 상승한 77로 집계됐다. 관세충격으로 급락했던 수출기업의 전망지수가 90으로 16p 상승했지만 내수기업의 전망지수는 74에 그치며 전체 체감경기 상승 폭을 줄였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120), 화장품(121)은 실적 개선 전망 기대가 높은 반면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식음료(84), 전기(72), 섬유(63), 비금속광물(40) 등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고환율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적이 악화됐다는 응답이 38.1%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원부자재 수입이 많은 내수기업'이 23.8%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수출비중이 높음에도 수입원가 상승이 더 크다'는 기업도 14.3%였다. 수출실적이 개선됐다는 응답은 8.3%에 그쳤다. 대구지역 경제계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대구상의가 지역 기업 210곳을 대상으로 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제조업 BSI는 66, 건설업은 52로 각각 집계됐다. 제조업 주요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 업종은 자동화·공정 효율화 수요 확대 기대, 기업들의 설비 교체·보완 수요가 점진적으로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 등으로 전분기(59) 대비 32p 급등한 91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 업종의 다음 분기 BSI는 55에 그쳤다. 직전분기(27) 대비 28p 상승했지만, 관세 협상이 타결에도 환율 상승에 따른 불안감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섬유 업종의 경우 의류 소비 회복 지연, 고환율로 인한 원가 부담으로 전분기(89) 대비 31p 하락한 58로 집계됐다. 대구지역 기업의 올해 경영실적 달성도의 경우 영업이익이 연초 목표 대비 '미달'이라는 응답이 76.7%였고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답한 기업은 3.3%에 불과했다. 영업이익에 부담이 된 요인으로 '원부자재가격 변동'(62.9%)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인건비 부담(49.5%)', '환율요인(21.0%)' 등이 뒤를 이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 감소,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수입비용 상승 등 불안정한 국내외 여건으로 기업들은 2026년 1분기 경기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원부자재가격 변동과 인건비 부담 등 구조적인 비용 압박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2-28 12:42:38

  • 석유화학·철강 구조조정 가시화…중간재 의존 대구경북 산업계 '긴장'

    석유화학·철강 구조조정 가시화…중간재 의존 대구경북 산업계 '긴장'

    석유화학, 철강 등 국내 기반 산업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중간재를 주력으로 하는 대구경북지역 산업계가 직간접적인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정부는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는 석유화학 구조조정 지원 방안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LG화학·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SK지오센트릭·에쓰오일 등 12개 석유화학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구조조정 이행 방안과 정부 지원책 등을 논의했다. 앞서 여수·대산·울산 등 3대 석유화학 단지를 중심으로 국내 석유화학 기업 16곳은 사업재편안을 산업부에 제출했다. 향후 석유화학 설비 감축 목표는 270∼370만t에 달한다. 이는 1천470만t의 18∼25%에 달하는 규모다. 철강업계도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다. 올해 11월까지 철강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미국 행정부의 고율 품목 관세 등 악재가 겹쳤다. 이에 정부는 산업 고도화 방안에 따라 철근 분야를 중심으로 감축계획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소재·부품 매출 비중이 높은 지역 산업계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석유화학과 철강 모두 원자재와 중간재를 잇는 공급망과 밀접한 연관을 지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석유화학의 경우 차부품 내장재에 필수적인 플라스틱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데 향후 국내 생산이 줄어들 경우 해외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자동차 부품사 한 관계자는 "철강은 금속을 다루는 모든 업종이 영향권에 들어가고 석유화학 공급도 중요한 요소다. 중국, 동남아 수입으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변동성에 취약해지고 원가 부담도 높아질 수 있다"면서 "섬유 산업이 원사 공급 중단으로 위기를 맞은 것처럼 부품사들 역시 같은 처지에 놓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본부장은 "석유화학을 비롯해 기반 산업은 자립도와 직결되기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 분야다. 철강은 지역에서 비중이 높은 주력 산업으로 향후 협력사로 이어지는 피해가 크지 않을까 우려가 높다.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5-12-25 14:34:55

  •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 연탄나눔 기부금 전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 연탄나눔 기부금 전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회장 이창은)가 지난 24일 '사랑의 연탄나눔 기부금 후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 김장열 사랑의연탄나눔운동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대구지회는 이달 10일부터 22일까지 기부 운동을 통해 모금된 성금 45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사랑의연탄나눔운동을 통해 지역 내 연탄 가구 지원을 위한 연탄 구입비로 쓰일 예정이다. 이창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 회장은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나눔으로 이웃들이 겨울을 조금이나마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을 먼저 돌아보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며 여성경제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해 나가고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는 나눔을 실천하고자 올해 4월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4천만원을 기탁했으며 대구지역 고등학생 및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5-12-25 13:43:10

  • 주식부호 지분 가치 177조 1위 이재용·BTS도 100위권

    주식부호 지분 가치 177조 1위 이재용·BTS도 100위권

    올해 말 국내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 가치가 1년 사이 70조원 가까이 늘어난 17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같은 기간 11조원 증가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다. 이는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12월 말과 이달 19일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 주식 및 주식 가치를 조사한 결과다. 1위인 이재용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지난해 말 12조330억원에서 이달 19일 23조3천590억원으로 11조3천260억원(94.1%)이나 급증했다. 2위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으로 해당 기간 5천474억원(5.4%) 증가한 10조7천131억원을 기록했다. 3위부터 5위까지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9조8천202억원)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8조8천389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8조1천173억원) 등 삼성가(家) 세 모녀가 차지했다. 이 밖에도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지민과 뷔, 정국이 30세 이하 상장사 주식부호 상위 100인에 등극했다.

    2025-12-24 19:48:23

  • 대구 제조현장에 로봇 입힌다…DMI 실증사업 확산

    대구 제조현장에 로봇 입힌다…DMI 실증사업 확산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이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을 통해 지역 제조기업의 현장 중심 로봇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정책 방향에 따라, 로봇 도입이 어려운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증 기반의 단계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수요 기업의 성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DMI는 기승공업㈜, ㈜디엔피코퍼레이션, 아이피텍㈜ 등 세부주관기업으로 선정해 생산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로봇 표준공정 모델을 실증하고 있다. 단순 설비 보급을 넘어 ▷공정 진단 및 로봇 도입 타당성 분석 ▷공정 설계·레이아웃·시뮬레이션 지원 ▷로봇 설치 및 현장 운영 안정화 ▷산업안전 기준 마련 및 인력 역량 강화 등 전 주기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번 실증사업은 지역 주력 제조업종의 대표 공정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자동차부품 아크용접 자동 로딩·품질검사 ▷PCB 홀 Burr 샌딩 및 적재 ▷점화트랜스 자동 납땜·AI 비전검사 공정 등 표준공정 모델을 실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원가 절감, 근로환경 개선 등 제조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로봇 기반으로 해결하는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DMI는 지역 로봇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수요·공급기업 간 상생협력 구조를 강화하고, 실증 성과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유사 공정 및 타 산업군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로봇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매출 확대,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또 DMI는 23일 '첨단제조로봇 실증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부주관기업의 로봇 실증 성과 공유, 표준공정 모델 적용 사례 발표, 향후 확산 전략 및 정책 연계 방안 논의 등을 통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후속 사업을 추진하는 동력을 확보했다. 송규호 DMI 원장은 "이번 사업은 로봇 기술을 단순히 도입하는 것을 넘어, 지역 제조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정책 실증 모델"이라며 "성과교류회를 계기로 지역 제조산업 전반에 첨단제조로봇 도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23 17:07:32

  • 엘앤에프 신임 대표에 허제홍 現 이사회 의장

    엘앤에프 신임 대표에 허제홍 現 이사회 의장

    2차전지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이사회를 통해 허제홍 이사회 의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허제홍 대표이사는 연세대 화학공학 학사, 미국 USC 화학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엘앤에프 대표를 역임했으며, 2021년부터는 이사회 의장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 국내 완성차 업체 및 해외 고객사와의 전략적 관계 확대, 해외투자 등 회사의 미래 성장기반 구축과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했다. 엘앤에프는 허제홍 대표 선임으로 새로운 책임경영 체계로 전환해 내년부터 회사의 중장기 전략 실행속도와 완성도가 높인다는 계획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이차전지 산업의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을 돌파한 만큼, 2026년부터는 기술력과 마케팅 경쟁력에 따라 산업 내 성장의 차별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중요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시점에 책임 경영으로 전환, 강한 오너십을 바탕으로 전략 실행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여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또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양극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검증된 선도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국 기업들이 주도해 온 LFP 양극재 사업 부문에서도 차별화된 기술•품질•고객 대응 전략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허제홍 대표는 "지난 2년간 캐즘을 돌파했고, 2026년부터는 기술혁신과 역동적인 영업을 통해 고객사 다변화 및 본격적인 출하량 증대를 우선적으로 실현하겠다"며 "한국 최초로 LFP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시장 선점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22 17:32:07

  • 엘앤에프 신임 대표에 허제홍 이사회 의장 재선임

    엘앤에프 신임 대표에 허제홍 이사회 의장 재선임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 의장이 신규 대표로 선임됐다. 22일 엘앤에프는 최수안 전 대표의 사임으로 허제홍 의장이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허 대표는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거쳐 미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LG디스플레이 연구소에서 근무했다. 이후 새로닉스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엘앤에프 이사회 의장을 지냈다. 그는 지난 2021년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면서 대표이사직을 내려놨지만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엘앤에프는 현재 쇄신에 고삐를 죄고 있다. 주력인 하이니켈 양극재 외에도 LFP 양극재 개발·양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 3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배터리 소재 업계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5-12-22 16:58:48

  • 엘앤에프 구지1공장, 안전경영대상 제조업 부문 대상 수상

    엘앤에프 구지1공장, 안전경영대상 제조업 부문 대상 수상

    글로벌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의 구지1공장이 지난 19일 열린 '제33회 안전경영대상'에서 제조업 부문 대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엘앤에프 구지1공장은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최우선 경영 의지를 바탕으로 안전보건 조직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해왔다. 구성원 참여형 자율안전문화를 정착시키며 산업재해·동일유형사고·중대재해 '트리플 제로'를 달성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안전경영 활동을 인정받았다. 엘앤에프는 안전관리를 전사적 책임 체계로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 임직원 KPI(핵심성과지표)에 안전보건 항목을 필수 반영하고, 관리감독자 대상 역량 교육과 평가를 통해 현장 안전관리를 체계화했다. 근로자 역시 위험성평가에 직접 참여해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에 나섰다. 아울러 참여형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자발적 안전활동이 확산되며, 구성원 중심의 자율안전문화가 현장에 정착됐다. 안전교육 체계도 현장 중심으로 구축했다. 채용 단계부터 특별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사내 전문 강사가 신규 입사자 교육을 직접 진행하며, 밀폐공간 긴급구조와 화재·화학물질 누출 대응 등 위험요인별 비상대응훈련을 정례화해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공고히 했다. 근로자 건강관리와 작업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 중이다. 유증상자 대상 맞춤형 상담과 지역기관 연계 건강증진 프로그램, 혈당·혈압 등 주기적 간이검사와 추적관리를 통해 건강관리를 체계화했으며, 교대근무제를 3조2교대에서 4조2교대로 전환하고 국소배기장치 개선, 방음공사, 냉방기 추가 설치 등 작업환경 개선을 병행했다. 그 결과 건강지표는 47% 개선됐고, 근로자 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 9.8점을 기록했다. 협력사와의 상생안전경영 부문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Safety Check-Pass' 제도를 통해 적격수급업체 평가부터 사전 안전교육, 작업계획 검토, 공도구 검사, 착공까지 단계별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수시 컨설팅과 우수사례 공유회로 협력사 안전문화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심사 기준기간(2022~2025년) 동안 협력사 33개사의 산업재해 발생 건수는 0건을 기록했다. 한편, 엘앤에프는 AI 기반 안전보건 챗봇 '루시드(Lucid)'와 지게차 AI 스마트 시스템, 스마트팩토리(ABB) 기반 데이터 중심 안전관리 체계, 무인 지게차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해 현장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엘앤에프 정호준 구지1 공장장은 "이번 수상은 안전을 경영의 핵심 원칙으로 삼고 조직 전체가 안전을 공동의 책임으로 인식한 결과"라며 "구성원들이 스스로 위험을 찾고 개선하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사고 예방과 건강 관리 모두 성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2025-12-22 16: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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