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태 기자 nex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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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57조 '사상 최대'...지역 기업도 본받아야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57조2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과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2면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천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과거 연간 최대 영업이익 수준에 육박하는 규모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사업에서만 약 5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D램 가격 상승과 함께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이 맞물리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AI 서버에 필수적인 메모리 탑재량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급증한 것은 물론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등 고성능 제품 비중 확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AI가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이에 따라 메모리 수요 역시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3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내년에는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엔비디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 배경에는 장기간 이어진 기술 투자와 생산능력 확보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업황이 부진한 시기에도 연구개발(R&D)과 설비 투자를 지속하며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린 것이 AI 시대를 맞아 폭발적인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지역 산업계에서는 기술 혁신과 사업 다각화를 해야 한다는 자성이 목소리도 나온다. 대구경북은 섬유, 기계금속 등 전통 제조업 비중이 높아 현재 글로벌 수요 변화와 원가 상승 압력에 취약한 상황이다. 최근 일부 기업들은 AI, 배터리, 로보틱스 등 신산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전반적인 산업 구조 전환 속도는 여전히 더디다는 지적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사례는 결국 기술 경쟁력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단기 성과에 집중하기보다 중장기적인 기술 투자와 고부가 산업 전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4-07 18:11:26

  • 반도체로만 50조원 벌어…삼성, 세계 1위 엔비디아 넘는다

    반도체로만 50조원 벌어…삼성, 세계 1위 엔비디아 넘는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57조2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내년에는 연간 기준 세계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영업이익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반도체 사업 약 50조원 영업이익 7일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것은 물론, 지난 2018년(58조8천900억원) 연간 최대 영업이익과 비슷한 성과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2분기에는 이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이 유력하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사업에서만 약 50조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D램에서만 4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충 흐름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D램, 낸드를 불문하고 제품 전반의 가격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까지 맞물리며 영업이익 증가세에 가속이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가격이 전 분기 90∼95% 상승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약 60%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연간 기준으로는 올해 D램 가격이 전년 대비 250%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초만 해도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증가세가 하반기부터 다소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AI가 학습에서 추론으로 빠르게 전환하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 속도가 가팔라졌고, AI 성능 구현 및 용량 확보에 필수인 메모리 탑재량 증가가 하반기까지 견고하게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해졌다. KB증권은 "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삼성전자 D램과 낸드 출하량의 60%를 흡수하고 있는 가운데, 연간 1천조원을 상회하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메모리 수요를 구조적으로 견인하고 있다"고 했다. ◆주가 전장 대비 1.76% 올라 증권가의 눈높이도 높아졌다. 올해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200조원 안팎에서 300조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 영업이익이 분기마다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올해 4분기에는 100조원대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에 엔비디아를 넘어 전 세계 영업이익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327조원, 2027년 영업이익을 488조원으로 내다보며 "올해 엔비디아(357조원)와 삼성전자(327조원) 영업이익 (전망) 격차는 30조원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한편,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성적은 주요 빅테크 기업 중 상위 5개 안에 든다. 최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영업이익을 보면 ▷애플 509억달러 ▷엔비디아 443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383억 달러 ▷삼성전자 약 380억 달러(잠정) ▷알파벳 359억3천만 달러 순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 대비 1.76% 오른 19만6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란 전쟁 여파로 '20만 전자'를 내줬으나, 최근 1년간 254.6%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6-04-07 17:42:36

  • 압도적 메모리 생산·AI 기술력…삼성전자 실적 견인 비법

    압도적 메모리 생산·AI 기술력…삼성전자 실적 견인 비법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력 확보가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 기록을 견인했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한 것은 물론 한때 경쟁사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던 고대역폭(HBM) 메모리 판매도 확대하며 영업이익 증가세에 가속이 붙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전 분기보다 40.6% 늘어난 191억5천600만달러(약 27조7천억원)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9%포인트(p) 상승한 36.6%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SK하이닉스에 내줬던 선두를 재탈환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최대 캐파(생산능력)를 끌어올려 범용 D램 판매량을 높이는 한편 HBM3E(5세대)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차세대 HBM4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최고 성능의 6세대 HBM4를 양산하는 데 성공하면서 차세대 시장 선점에 나서는 등 기술 경쟁력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대 13Gbps(초당 13기가비트)까지 구현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HBM4는 엔비디아 최신 AI 가속기인 '베라 루빈'에 탑재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외에도 주요 글로벌 빅테크에 HBM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는 올해 HBM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4분기 HBM 판매를 확대하고 고용량 DDR5, 저전력 고성능 D램(LPDDR5X) 등 고부가 제품으로 수요에 대응했다"며 "D램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시장 전반의 가격 상승과 서버용 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로 전 분기 대비 40% 수준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고 했다. 메모리 수퍼사이클(호황기) 진입에 AI 전환이 맞물리면서 삼성전자의 호실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역량을 갖춘 것은 물론 로직과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모두 갖춘 원스톱 설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 반도체 기업으로 AI 시대 가장 큰 수혜를 볼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2026-04-07 17:37:31

  • '초격차 혁신' 지역 기업도 배워라…산업 전환 '생존 열쇠'

    '초격차 혁신' 지역 기업도 배워라…산업 전환 '생존 열쇠'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단순한 시장 호황이 아닌 '초격차 기술력'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기업들도 혁신을 통해 흔들림 없는 성장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 대구 산업계도 신산업 중심의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의 '1분기 말 대구지역 상장법인 시총 현황' 분석 보고서에따르면 대구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은 이수페타시스가 차지했다. 반도체 회로기판 전문기업인 이수페타시스는 인공지능(AI) 빅테크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장기간 축적한 기술력이 원동력이 됐다. 초창기 통신 네트워크 장비에 활용되는 PCB를 생산했으나 이후 AI 가속기용 PCB 분야를 선점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기술 장벽이 높은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생산 설비 투자를 통해 수요 증대에 대응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시총 2위인 엘앤에프는 배터리 소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개발·양산하며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고, 올 하반기에는 AI데이터센터 및 ESS(에너지 저장 장치)에 필수적인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출하를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연 매출 5조원 기록을 달성한 에스엘(시총 4위)은 자동차 부품을 넘어 로보틱스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4월 코스닥 상장사로 이름을 올린 한국피아이엠(시총 8위)도 주력인 차부품에서 자율주행 로봇, 우주항공,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올 1분기 10위권 내 처음으로 진입했다. 초정밀부품 제조 전문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대성하이텍은 7일 대구시와 'AI 자율제조 시스템 기반 메디컬 팩토리'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본사 부지에 300억 원을 투입해 의료기기 전용 생산 거점인 'AI 메디컬 팩토리'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1995년 설립된 대성하이텍은 1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초정밀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IT, 전기차 등 첨단 산업의 핵심 부품을 공급해 온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이후 2014년 일본의 70년 전통 자동선반 브랜드 '노무라DS'(구 노무라VTC)를 인수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스위스턴 자동선반' 제조 기술을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방산 및 로봇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는 "정밀부품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방산, 로봇,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데 이어 의료기기 분야에도 본격 진출하게 됐다"며 "AI 자율제조 시스템을 통해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산업계 관계자는 "결국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은 시장 상황이 아니라 기술에 대한 집요한 투자와 혁신 역량"이라며 "기존 주력 산업에 안주하기보다 AI, 로봇, 첨단소재 등 고부가 분야로 빠르게 전환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 기술 축적에 집중하는 전략이 지역 산업 전반의 체질을 바꾸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6-04-07 17:23:16

  • 대구TP, 72억 AI 순찰 사업 선정

    대구TP, 72억 AI 순찰 사업 선정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경찰청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인 '디지털 순찰 오픈 플랫폼'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72억원 규모로 2029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투입된다. 이번 과제는 인구 고령화와 순찰 인력 감소에 따른 치안 공백을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자동화 기술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구TP가 주관기관을 맡아 ETRI, 루트랩, 나노아이티, 세종대, CNAI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플랫폼 개발과 실증을 공동 추진한다. 플랫폼에는 시각-언어 모델(VLM·Vision-Language Model)이 도입돼 현장 출동 경찰관에게 실시간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지능형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한다. 피해자 경호 서비스, 드론 기반 생활 안전 순찰(도시형·농촌형), 사회적 약자 안심 귀갓길 서비스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대구TP 김희대 지능도시본부장은 "시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내는 치안 혁신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7 16:19:23

  • SK하이닉스, 8세대 'HBM5' 2029~2030년 출시 전망

    SK하이닉스, 8세대 'HBM5' 2029~2030년 출시 전망

    SK하이닉스가 하이브리드 본딩을 조기 도입해 2029∼2030년 8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5'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6일 "SK하이닉스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BE 세미컨덕터 인더스트리즈(BESI)의 통합 하이브리드 본딩 솔루션을 조기 도입함으로써 대역폭·지연시간·전력·속도 등 다양한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다이 간 간격과 적층 높이를 줄여 GPU 패키지의 물리적 집적 제약을 낮추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이다. 현재 HBM 제품은 국제표준(JEDEC) 기준 완화로 최대 16단까지 열압착 본딩(TCB) 적용이 가능하지만, 엔비디아 등 빅테크 업체들이 더 높은 성능을 요구하면서 장기적으로 하이브리드 본딩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HBM4 이후부터 이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HBM5가 하이브리드 본딩의 실질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장비 도입은 HBM 시장 리더십 유지에 있어 중요한 전략적 우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6-04-06 17:44:26

  • "노후 산단 규제 완화" vs "신중하게 접근해야" 엇갈린 시각

    도심 속 노후산단이 정체기를 맞은 가운데 업종 제한 다양화를 포함한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기존 제조업 중심 구조의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신산업 유치를 통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업종 제한 완화가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5일 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염색공단)과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서대구공단)은 '대구 동서균형발전을 위한 연대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공단 측은 "서대구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체계적인 산업 환경으로 정비하고, 열악한 산업 및 생활 환경을 개선해 서대구가 미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서대구 산업단지의 준공업지역 전환과 대구염색산업단지의 염색 전용단지 해제가 현 도심형 산업단지 여건에 부합하는 합리적이고 공공적인 정책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서대구공단은 지난해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에 '서대구 산단 발전 비전과 정책과제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그 결과를 근거로 정책과제를 도출했다. 제조 중심에서 지식·서비스 신산업 융합 구조 고도화를 위해 일반공업지역 중심 구조에서 준공업지역 기반 복합산단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수립한 것. 서대구공단 관계자는 "도심 입지 특히 서대구역과 인접해 있다는 강점을 살려 물류유통 거점을 육성한다면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UAM 부품 및 연계 서비스 특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규제 완화와 규제 개선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염색공단의 경우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입주업종 제한 해제 추진'을 의결한 바 있다. 다만 사업 유연성과 정책 대응, 환경 수용성 등 고려해야 할 사안이 산재해 있는 만큼 타당한 근거와 구체적인 계획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염색산업이라는 기반을 유지하면서 기능성 섬유와 친환경 공정, 후방 제조·소재·융합 업종을 포괄하는 전략적 업종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앞서 염색산업에서 업종 다변화에 성공한 반월·시화 국가산단은 대규모 이전이 아닌 '점진적' 구조 개편을 추진했다. 또 부산 신평·장림 일반산단은 재생산업과 연계한 업종 구조 조정이 이뤄졌다. 도심 팽창과 환경 민원에 따른 문제가 공통분모로 업종 다변화 및 구조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는 점을 시사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지역 산업계 한 관계자는 "도심 산단은 다양한 이해 관계가 얽혀 있어 이를 푸는 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산업단지별 특성과 입지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전환 전략이 필요하다. 신산업 유치와 기존 산업 고도화를 병행하고, 규제 완화 역시 인프라 개선과 연계해 추진해야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짚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타당한 근거와 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도시 계획, 타 산업단지와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신산업 육성이 걸림돌이 된다면 이를 해결하는 것이 합당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 나오지 않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6-04-06 17:10:00

  • 대구국가·성서 산단 '훨훨-도심 3곳 침체…지역 내 양극화

    대구국가·성서 산단 '훨훨-도심 3곳 침체…지역 내 양극화

    대구 지역 내 산업단지간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 전체 규모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도심 노후 산단은 갈수록 경쟁력을 잃고 있다. 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대구 산업단지 입주 기업 수는 1만 개를 넘어섰다. 생산액은 1천358조원으로 10년 전인 2014년(1천56조원)에 비해 28.59% 증가했다. 미래모빌리티, 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도심 노후산단은 사정이 다르다. 섬유, 기계금속 등 기반 산업이 쇠퇴하면서 매출액 비중도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코로나19와 관세, 전쟁 등 대외악재 여파로 대응력이 부족한 전통 산업의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 ◆ 성장 견인하는 성서·국가산단 대구 산업단지 가운데 성서산업단지와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성장세를 주도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성서산단은 입주기업 3천 개가 넘는 대구 최대 산업 거점으로, 주요 기업들이 기계·전자 중심에서 미래모빌리티 부품과 로봇 관련 산업으로 전환을 꾀하면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삼보모터스는 내연기관 부품에서 친환경차 부품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수소 연료전기를 결합한 UAM(도심항공교통) 개발로 주목받고 있다. 중견기업 삼익THK도 로봇, 반도체 공정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공장 도입과 생산 공정 고도화를 추진한 결과 노후 산단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을 통해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구국가산단은 신산업 중심의 확장형 구조가 더욱 뚜렷하다. 2차전지 소재, 로봇, 첨단 제조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하며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역 내 최대인 약 2조5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 차세대 소재 양산 시설을 조성 중이다. HD현대로보틱스를 비롯한 로보틱스 기업도 거점을 두고 있으며, 자원 산업의 핵심 축인 물산업클러스터 입주 기업들도 성과를 높이고 있다. 기업 유입은 물론 고용도 증대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면서 향후 성장 기대감도 높다. 현재 제2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추진되고 있어 추가 확장 여력도 충분한 상태다. ◆ 도심 노후산단 '정체' 반면 도심에 위치한 노후 산업단지는 성장 흐름에서 점차 이탈하는 모습이다. 제3산업단지와 서대구산단은 입주기업 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신규 투자와 산업 전환이 제한되면서 구조적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영세 제조업 비중이 높은 데다 설비 노후화와 인력 고령화가 겹치며 경쟁력 저하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실제 도심 산업단지 3곳(서대구·제3·염색)이 지역 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2024년 기준)에 그쳤다. 특히 염색산업단지는 외부 변수에 취약한 구조다. 단일 업종으로 코로나19, 관세 등 악재가 있을 때마다 위기에 더 취약한 모습이다. 최근 전쟁 여파로 생산 지표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산업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 될 경우 타격이 더 커질 수 있다. 국내 섬유 산업의 기반이 흔들리면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서대구산단도 크게 다르지 않다. 물류·기계·금속 등 다양한 업종이 자리를 잡고 있으나, 뚜렷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채 정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도심 입지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산업 고도화 및 업종 재편이 지연되면서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심 노후산단의 전환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업종 재편과 산업 고도화, 신산업 기업 유치까지 이어지는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 권기준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도시 계획 확장으로 도심으로 편입된 노후 산업단지는 생활권과 밀착해 있다는 특성을 지닌다. 지난 2016년부터 산업단지 재생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산업구조적 한계로 체질 개선은 이루지 못하고 있다. 균형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2026-04-06 16:44:47

  • [부음] 정성한 상신브레이크 부회장 부친상

    [부음] 정성한 상신브레이크 부회장 부친상

    ▶정도철 상신브레이크 회장(창업주) 5일 별세. 정성한 상신브레이크 부회장. 정성한(상신브레이크 부회장)·수혜·영혜씨 부친상. 이현실 시부상. 김한중·양정석 장인상. 정현수·현경·다경 조부상. 빈소=파티마병원장례식장(대구 동구 아양로 99) 귀빈실 501호. 발인=8일 오전 5시. 장지=용인아너스톤 명복공원

    2026-04-06 12:49:54

  • 故 이건희 상속세 12조 이달 완납…'뉴삼성' 체제 본격화

    삼성 오너 일가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에 대한 약 12조원의 상속세 납부를 이달 마무리한다. 5년에 걸친 분할 납부가 완료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중심으로 한 '뉴삼성' 체제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은 이달 마지막 분납금을 납부할 예정이다. 이건희 선대회장은 2020년 별세 당시 주식·부동산·미술품 등 약 26조원 규모의 유산을 남겼으며, 이에 따른 상속세는 약 12조원으로 산정됐다. 홍라희 명예관장이 3조1천억원으로 부담이 가장 컸고, 이재용 회장 2조9천억원, 이부진 사장 2조6천억원, 이서현 사장 2조4천억원 순이다. 재계에서는 상속세 납부 완료가 삼성 경영의 새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본다. 상속세 부담과 지배구조 정비에 집중했던 경영 환경에서 벗어나 반도체·AI·바이오 등 미래 사업 투자와 재편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재용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덜어낸 데 이어 반도체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속세 납부까지 마무리되면 경영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다는 평가다. 이부진·이서현 사장의 독립 경영 기반 마련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26-04-05 19:18:44

  • 관세·대외 변수에도 버텼다…대구 상장사, 제조업 중심 '체질 개선'

    관세·대외 변수에도 버텼다…대구 상장사, 제조업 중심 '체질 개선'

    지난해 미국발(發) 관세 폭풍에도 불구하고 대구지역 상장사들은 실적 상승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등 신산업을 중심의 체질 개선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지역 상장법인 55곳(코스피 20곳, 코스닥 34곳, 코넥스 1곳)을 대상으로 재무실적(연결기준)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지역 상장법인 매출액은 69조8천983억원으로 2024년 대비 1.4%(9천933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업이익은 3조4천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7.3%(2천694억원), 당기순이익도 4천939억원으로 67.2%(1조138억원) 각각 감소했다. 다만 이는 지역 상장사 매출액의 절반 이상인 51.1%를 차지하는 한국가스공사의 실적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한 대구지역 상장법인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1조6천681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91.9%(6,328억원), 0.8%(30억원) 뛰었다. 작년 기준 매출액 1~4위는 전년과 동일하게 한국가스공사(35조7천273억원), ㈜iM금융지주(8조410억원), 에스엘㈜(5조2천399억원), ㈜엘앤에프(2조1천549억원)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AI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에 선 ㈜이수페타시스가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상위 10개 기업의 매출액은 대구지역 상장법인 전체 매출액의 85.3%를 차지했으며 10위권에 새로 진입하거나 여기서 제외된 기업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운송업(17.0%↑), 제조업(8.0%↑)은 매출이 늘었고 전기가스업(6.9%↓), 유통업(4.3%↓), 건설업(4.2%↑), 금융업(0.1%↓)은 감소했다. 제조업(42개) 중에서 전기·전자·반도체(24.7%↑), 자동차부품(8.5%↑), 이차전지(6.0%↑), 의료·바이오(5.1%↑), 기계·금속(1.4%↑) 업종의 매출이 늘어난 반면 섬유(3.1%↓), 소재·화학(1.2%↓)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 기업은 29개(52.7%), 감소 기업은 26개(47.3%)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의 경우 증가 기업은 각각 30개(54.5%), 23개(45.3%), 감소 기업은 각각 25개사(45.5%), 32개사(58.2%)로 나타났다. 매출액 증가 상위 기업은 ㈜티에이치엔(3,381억원↑)이 1위를 차지했고 ㈜에스엘(2,667억원↑), ㈜티웨이항공(2,614억원↑), ㈜이수페타시스(2,51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병갑 대구상의 사무처장은 "지난해 대구지역 상장법인의 재무실적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뚜렷한 개선세가 있었지만, 올해는 중동 전쟁 등 대외 변수가 큰 만큼 지역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원자재 및 공급망 관리, AI 전환, 수출·수입 시장 다변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2 16:11:47

  • 전쟁 속 '나홀로 역주행'…배터리株, ESS·탈중국 기대에 반등

    전쟁 속 '나홀로 역주행'…배터리株, ESS·탈중국 기대에 반등

    이란 사태로 국내 증권시장 상승랠리가 주춤한 가운데 배터리 관련 종목은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유 의존도가 높은 내연기관에서 탈피한 친환경차 전환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2차전지 산업이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시대 필수 인프라인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물론, 차세대 기술 선점을 통한 로보틱스 등 신산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배터리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의 주가는 전 거래일에 비해 9.63% 급등한 16만1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 이후 증시가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잇따라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나, 엘앤에프는 오히려 상승 폭을 키웠다. 올해 ESS 사업에 필수적인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양산을 앞둔 엘앤에프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적자 고리를 끊고 실적 전환을 본격화하는 중이다. 전기차 판매 확대와 더불어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한 '탈중국' 공급망 구축의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올투자증권 전날 엘앤에프의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렸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EV) 시황 회복세가 연초 이후 나타나고 있으며, ESS 관련 신규 매출액이 올해 3분기부터 가세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를 시작으로 외형 반등을 동반한 실적 개선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했다. 이어 "유럽발 산업가속화법(IAA) 도입과 유가 반등이 맞물리며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 2분기부터 크게 반등할 여건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LFP 양극재 공급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출하가 시작되는데, 국내 배터리 양극재 소재 업체 가운데 대응 시점이 가장 빠른 편"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포스코퓨처엠(+0.71%), 삼성SDI(+2.55%), SK이노베이션(+0.87%) 등 주요 배터리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배터리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 대다수가 전쟁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 북미 ESS 시장 호황과 전기차 수요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공개된 유럽 IAA 초안도 중국보다는 한국에 유리한 법안으로 유럽시장 내 한국 배터리 기업 수혜가 전망된다"고 했다.

    2026-04-02 15:50:49

  • 박영희 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장 취임…

    박영희 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장 취임…"동반성장 기반 구축"

    박영희(대일특수강 대표) 제10대 한국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 지회장이 지난 25일 취임했다. 이날 한국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는 호텔인터불고에서 제9·10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박 신임 회장은 대일특수강을 20년 이상 이끌며 탁월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여성경제인 대구경북지회 이사, 중소기업융합연합회 단위교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교육 강화를 통한 회원사 경쟁력 강화 ▷소통 및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 ▷회원사 판로개척과 동반성장 기반 마련▷산업시찰을 통한 기업 문화체험 및 선진 문화 습득을 통한 동기 부여 제공 ▷지식재산권 및 벤처확인서 인증 획득 지원 ▷공공기관·유관단체 네트워킹을 통한 회원사 지원 사업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박영희 회장은 "협회는 단순한 단체가 서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 회원의 성장이 곧 협회의 성장"이라며 "판로 개척과 동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 시장과 연계되는 기회가 필요한 만큼 대·중견과 중소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했다. 이어 "여성벤처기업은 도전의 길을 걸어왔고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힘이 됐다. 협회가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함께하는, 미래를 여는 여성벤처협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감사패 및 자문위원 위축장 수여, 한국여성벤처협회 홈쇼핑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2026-04-01 18:44:09

  • 대구 기업인들 상공의 날 정부포상…산업·수출·ESG 성과 인정

    대구 기업인들 상공의 날 정부포상…산업·수출·ESG 성과 인정

    대구상공회의소는 제53회 상공의 날을 맞아 대구지역 기업인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모범상공인 부문에서 쓰리에이치 정영재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고광산업㈜ 배용상 대표이사가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정영재 대표는 국내 최초 척추경혈용 지압침대 상용화로 현대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와 함께 국내외 시장 개척 및 수출확대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배용상 대표는 자동차부품 분야에서 베트남 신규 시장 개척과 함께 ESG 경영 도입과 정년퇴직자 재고용 등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모범관리자 부문에는 ㈜이수페타시스 김창수 수석, ㈜보국전자 손영우 부장이 '산업통상부장관표창'을, ㈜케이비메탈 정희진 대리가 '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병갑 대구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사기를 진작하고,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이러한 성과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1 16:00:00

  • 대구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속도…공공참여·통합체계 구축 추진

    대구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속도…공공참여·통합체계 구축 추진

    대구시가 정부 국정과제인 '사회연대경제 성장 촉진'을 가속화한다. 시는 1일 대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사회연대경제기업 대표들과의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구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현장소통의 일환으로 사회연대경제 분야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구시는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추진계획을 제시했다. 세부 내용에는 ▷시 전 부서와 사회연대경제기업이 참여하는 통합추진체계 마련 ▷사회연대경제 관련 법령에 따른 조례 정비 ▷공공서비스 참여(공모 참여, 위탁사무 등) 및 공공기관 우선구매 활성화 등이 담겼다. 참석자들은 ▷공공기관 사회연대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촉진 ▷공공서비스 분야 사회연대경제기업 참여 확대 ▷대학 연계 사회연대경제 교육과정 운영 ▷대규모 스포츠 행사 연계 제품 구매 확대 ▷지하철 역사 등을 활용한 홍보 활성화 방안 등을 건의했다. 대구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부서별로 검토해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시정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화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사회연대경제는 돌봄, 양극화, 기후위기 등 다양한 지역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구시 전 부서와 사회연대경제기업이 참여하는 통합추진체계를 마련하고, 지역소멸대응기금 활용,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 공급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 참여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연대경제=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민주적 운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경제활동. 시장경제의 한계를 보완하고 공공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2026-04-01 15:51:39

  • 디자인으로 제조 경쟁력 높인다…대구 혁신센터, 기업 맞춤 지원 확대

    디자인으로 제조 경쟁력 높인다…대구 혁신센터, 기업 맞춤 지원 확대

    '대구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이하 센터)가 '2026년도 디자인주도 제조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도 현장 중심의 밀착 지원을 이어간다. 이번 사업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전국 7개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의 실질적인 상품화를 돕기 위해 ▷수요맞춤 디자인개발 지원 ▷양산화 지원 분야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센터는 지역 제조업 기업의 제품 기획과 디자인, 브랜딩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자인 개발과 양산화 지원은 물론, CMF(색상·소재·마감) 라이브러리, 스마트 스튜디오, 공유 오피스 등 고가의 인프라를 제공한다. 지난 2022년 10월 개소 이후 현재까지 총 32개 기업의 디자인 개발을 완료했고 스마트 스튜디오 등 인프라 활용 실적은 누적 1천여 건에 달한다. 또 매년 80건 이상의 맞춤형 상설 컨설팅을 운영해 총 300여 개 기업이 진단을 받았다. 박한출 대구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장은 "디자인은 우리 제조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이 성과로 연결되도록 전 주기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지원 사업의 대상은 지역 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으로 오는 3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4-01 15:43:16

  •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 "싸이월드, 웹 3.0시대 글로벌 시장으로"

    미니홈피를 찾아 방명록을 남기고, 일촌에게 가상화폐인 도토리로 선물을 주던 시절 '싸이월드'는 우리 일상에 자리잡은 하나의 문화였다. 한국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상징이었던 싸이월드는 2000년대 중후반 누적 가입자 수가 3천200만 명을 넘어서며 '국민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지만 스마트폰 시대의 흐름을 넘어서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지난 2024년부터 싸이월드 인수와 재오픈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여러 기업이 서비스 재개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 기업 '시그마체인'이 지난달 싸이월드 인수 작업을 완료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시그마체인 곽진영 대표는 자사의 블록체인 메인넷 기술로 SNS 구조 자체를 바꿔 웹 3.0시대를 기점으로 과거의 감성과 최신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싸이월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 '메인넷' 시그마체인의 경쟁력은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독립 네트워크)에 있다.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기존 플랫폼 위에서 구동되는 것과 달리, 시그마체인은 운영체제(OS)에 가까운 구조를 직접 설계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지닌다. 곽 대표는 "분산 네트워크 기반으로 데이터를 저장해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이중 보안 구조를 통해 안성을 높였다"면서 "여기에 기존 블록체인의 한계로 지적되던 처리 속도를 개선해 실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개발자 친화적인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일반 소프트웨어 개발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설계 자체가 일반 소프트웨어와 완전히 다르다. 속도와 보안, 개발자의 접근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시스템 구축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만큼 문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시그마체인의 기술력은 산업 현장에서 검증을 거치며 인정을 받았다. 보안이 중요한 공공기관 및 공기업에 메인넷을 적용하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곽 대표는 블록체인을 인터넷의 등기부등본에 비유했다. 콘텐츠의 생성과 소유, 거래 이력을 모두 기록해 신뢰를 기술로 보장한다는 의미다. 그는 "부동산은 물론 콘텐츠를 쪼개 투자하는 토큰증권(STO) 구조까지 확장되면서 블록체인은 단순 기술을 넘어 새로운 경제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소수의 플랫폼이 수익을 독점하던 기존 구조를 바꾸고, 참여자 모두가 가치를 공유하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단순한 기술에 머물지 않고 경제 구조를 바꾸는 인프라"라고 했다. ◆ 돌아온 싸이월드, 글로벌 시장 정조준 곽 대표가 다시 싸이월드에 주목한 이유는 단순한 향수가 아니다. 그는 싸이월드 초기 설계에 참여했던 창업 멤버로, 플랫폼이 실패한 원인과 구조적 한계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기회를 찾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인이 바뀌며 기능을 계속 덧붙이는 과정에서 구조가 복잡해졌고, 결국 제대로 복구하지 못했다"면서 "이번에는 기존의 뼈대를 유지하면서 본질적인 감성을 살리고, 여기에 최신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했다. 또 "새 싸이월드는 과거 미니홈피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재구성된다. 확장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메신저 기능과 커머스, 콘텐츠 유통 기능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라고 했다. 특히 웹 3.0 구조를 적용해 크리에이터와 이용자가 함께 수익을 나누는 구조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SNS가 광고 수익을 플랫폼이 독점하는 방식이었다면, 새로운 싸이월드는 콘텐츠 생산자뿐 아니라 이용자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참여형 생태계를 지향한다. 아울러 국내 시장에만 머물지 않고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곽 대표는 "한국은 인구 규모 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만큼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한다"면서 "과거 싸이월드가 연예인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강력한 팬덤을 형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대표는 최근 수도권에서 이곳으로 본사 이전을 완료했다. 고향인 대구로 돌아와 개발 인력을 채용하고 연구 조직을 꾸리며 지역 경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역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T 기업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향후 목표를 묻는 질문에 "기존 플랫폼과 경쟁하기보다 전혀 다른 구조의 시장을 만들겠다"며 "웹 3.0 시대에 맞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1 15:26:54

  • 정책자금 브로커 근절 나선 중진공…산단과 '클린파트너' 협약

    정책자금 브로커 근절 나선 중진공…산단과 '클린파트너' 협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대구지역 5개 산업단지관리공단과 정책자금 제3자 부당개입 근절을 위한 '정책자금 클린파트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열린 협약식에는 중진공 지역혁신이사와 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등 총 6명이 참석해 공정한 정책자금 이용 환경 조성과 지역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최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책자금 브로커(매일신문 3월24일 17면 보도)가 활개를 치고 있다. 이에 중진공은 정책자금에 대한 인식개선과 더불어 신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적 행위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협약 기관들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찾아가서, 해결하는 중진공'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을 찾아 정책자금 등 지원사업 설명회 및 기업 맞춤형 매칭 상담을 진행한다. 또 중소기업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자금 관련 피해를 접수할 수 있는 통합 신고채널을 구축해 정책자금 등 정부 지원사업 부당개입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피해 구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발생한 사고 사례와 정책자금 이용 시 유의사항을 담은 '클린레터'를 정기적으로 발송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불법 현수막 클린 캠페인'을 실시해 중소기업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 내 정책자금 제3자 부당개입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중소기업이 정책자금을 보다 공정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건전한 정책자금 이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1 15:23:38

  • 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 7대 원장 취임

    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 7대 원장 취임

    조영훈 전 티라로보틱스 부사장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7대 신임 원장으로 1일 취임했다. 이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대구 본원 강당에서 신임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조 원장은 ㈜정보시대 IT 전문기자와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 뉴로메카 이사, 티라로보틱스 부사장 등을 역임한 35년 경력의 로봇산업 전문가다. 또 소재부품개발 유공으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과 기계로봇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조영훈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성장을 위해 헌신할 것이며, 진흥원이 산업 현장에서 정부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를 책임지는 실행기관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9년 3월 31일까지다.

    2026-04-01 15:13:24

  • 중동 리스크 현실화…대구 산업계 '원가 폭등·생산 위축'

    중동 리스크 현실화…대구 산업계 '원가 폭등·생산 위축'

    중동 사태 여파로 대구지역 산업계에도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31일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염색공단)에 따르면 전쟁 영향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3월 기준 증기 사용량이 전월에 비해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폴리(-6.6%)와 면 혼방(-2.4%), 니트(3.5%)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용수 사용도 6.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 염색공단은 비상대책 회의를 소집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공단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 및 나프타 수급 차질로 생산 원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라며 "염료 가격은 이미 100% 급등했고 원사도 30% 이상 가격이 올랐다. 중동을 주요 공급처로 하는 기업의 경우 우회로를 찾고 있으나 해상물류비 상승으로 이마저도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전쟁이 장기화 될 경우 업계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원재로 공급, 수출로 확보 등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성서산업단지 내 중간재를 생산하는 기업들도 곤란한 처지다. 석유화학 업계가 러시아를 비롯한 대체 수입선을 확보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지만, 향후 2주가 고비가 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고무 제품을 생산하는 A사 대표는 "플라스틱은 물론 고무도 주 원료가 납사(나프타)로 이를 합성하고 가공해서 제품을 만든다. 우리 일상과 밀접한 연관을 지닌 제품 가운데 석유화학 기반이 아닌 것을 찾기 힘들다"며 "현재도 불안감이 높은데 앞으로 납품 자체가 막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했다. 포장재를 양산하는 B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물량은 무리가 없었지만 당장 다음주부터 압박이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포장은 최종 제품을 납품하기 전 마지막 단계에 해당하는데, 이 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전가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하소연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최근 긴급 리포트를 통해 "원자재·에너지 비용 급등에 대비한 선도·장기계약 체결과 적정 재고 확보, 조달선 다변화 등 원가구조 선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2026-03-31 15: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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