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태 기자 nex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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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조달청, AI 영상분석 기업 피아스페이스 방문…공공판로 확대 모색

    대구조달청, AI 영상분석 기업 피아스페이스 방문…공공판로 확대 모색

    대구지방조달청이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을 보유한 지역 혁신기업의 공공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대구지방조달청은 지난 29일 대구 소재 피아스페이스를 방문해 혁신제품 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공공조달을 통한 판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에서는 제품의 주요 기능과 기술개발 현황을 확인하고, 혁신제품 지정 이후 공공기관 납품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2021년 설립된 피아스페이스는 비전·언어모델(VLM) 기반의 지능형 CCTV 영상분석 기술을 보유한 AI 관제 자동화 솔루션 기업이다. 이 회사의 'VLM 기반 AI 영상분석을 적용한 고성능 CCTV 이상 상황 실시간 탐지 솔루션'은 올해 제3차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해당 제품은 영상 속 인물과 행동, 공간 관계, 상황의 맥락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화재·연기·쓰러짐·침입·월담·폭력 등 다양한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기존 CCTV와 관제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도 연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관제 화면에 즉시 알림을 띄우고, 해당 장면을 담은 영상과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유현수 피아스페이스 대표는 "혁신제품 지정을 계기로 당사의 AI 영상분석 기술이 공공 현장에서 실제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공공기관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제품을 고도화하고, 현장 적용에 필요한 기술지원과 실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경자 대구지방조달청장은 "혁신제품은 기술력 있는 기업이 공공조달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제품 지정기업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공공수요 발굴과 판로 지원을 통해 지역 혁신기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9-30 15:14:35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방산 산업 진입 지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방산 산업 진입 지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스타트업의 방위산업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전문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군과 방산기업의 수요를 스타트업 기술과 연결하고, 시장 진입 과정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실증과 사업화 기회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30일 대구 메리어트호텔에서 '방산 오픈이노베이션 자문단'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자문단은 방산 전문기관과 학계, 군, 방산기업 등의 실무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8월 사전 간담회에서 역할과 구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자문과 협력 활동을 이어간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별 스타트업 지원사업과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방산 분야 협력망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스타트업이 방산시장에 진입하는 단계별로 겪는 어려움을 살펴보고, 기관 간 협력을 통한 지원방안도 모색했다. 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주관기관이다.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를 운영하며 군·체계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방산 전문교육과 세미나, 일대일 맞춤형 멘토링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학·연 전문가의 현장 경험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방산 생태계 이해도를 높이고, 시장 진입과 사업화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한다. 내년 1월 열리는 제2차 정기회의에서는 스타트업별 기술성숙도와 개발 단계를 고려한 지원·육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실증과 기술 검증 기회를 확대하고, 협력 과제가 끝난 뒤에도 방산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과 연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방산 분야에서는 좋은 기술을 보유하는 것만큼, 현장의 수요를 이해하고 기술을 검증할 기회를 얻는 일이 중요하다"며 "자문단과 함께 스타트업의 진입 장벽을 하나씩 풀고, 군·방산기업과의 협력이 실증과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5:06:56

  • 도구로보틱스, 美 볼주립대와 로봇 전시 서비스 계약…산학협력 성과

    도구로보틱스, 美 볼주립대와 로봇 전시 서비스 계약…산학협력 성과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 도구로보틱스가 미국 볼주립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유상 서비스 계약으로 연결하며 현지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도구로보틱스는 볼주립대 혁신협력센터(CIC)에 다목적 실내 로봇 '이로이(iroi)'를 활용한 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상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측은 앞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올해 봄 학기부터 산학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볼주립대 학생들이 도구로보틱스의 미국 시장 내 경쟁력과 기업 간 거래(B2B)를 위한 소통 전략을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번 계약으로 협력 범위는 학생 참여 프로젝트에서 대학 내 로봇 서비스 운영으로 확대됐다. 회사 측은 일회성 행사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전시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는 점에서 현지 사업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열린 혁신협력센터 개관식에서 센터 1층 쇼케이스 랩에 전시됐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안내 정보와 전시 콘텐츠를 제공했으며, 학생과 방문객이 로봇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이로이는 라이다(LiDAR) 기반 자율주행 기능과 대형 터치스크린을 갖춘 다목적 실내 로봇이다. 국내에서는 고려대 구로병원과 동대문구청 등에서 안내와 홍보 콘텐츠 제공에 활용되고 있다. 도구로보틱스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미국 대학·산업계와 교류를 확대하고 교육·연구·공공서비스 분야에서 로봇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진효 도구로보틱스 대표는 "산학협력의 가치는 기업의 현장 경험과 대학의 다양한 시각을 연결하는 데 있다"며 "미국 현지 학생과 교수진의 의견을 반영하고, 대학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로봇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3:46:04

  • [기고-정기환] 지역의 미래는 골목에서 시작된다

    [기고-정기환] 지역의 미래는 골목에서 시작된다

    골목을 걷다 보면 그 지역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만날 수 있다. 이른 새벽 문을 여는 상인의 손길,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켜온 가게, 골목 한편에서 새로운 꿈을 시작하는 청년상인까지 시장과 골목에는 지역의 삶과 시간이 켜켜이 쌓여 있다. 그래서 골목은 단순히 상점이 모여 있는 공간이 아니다. 사람을 이어주고, 문화를 키우며,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삶의 터전이다. 그러나 지금 지역의 골목은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온라인 소비가 일상이 되고 수도권으로 소비가 집중되면서 지방 상권은 이전과 전혀 다른 경쟁을 하고 있다. 단순히 시설을 새롭게 꾸미는 것만으로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되돌릴 수 없다. 이제는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고,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중소벤처기업부도 지역상권 정책의 방향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 과거의 정책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데 무게를 뒀다면, 이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과 미식, 청년 창업과 로컬브랜드를 연결해 스스로 성장하는 상권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가운 것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대구경북이 있다는 사실이다. 전국 6곳만 선정된 글로컬상권 가운데 절반인 대구 교동상권, 경주 황리단길, 영주 문어 1955상권 등 3곳이 우리 지역에서 선정됐다. 대구 교동은 글로벌 관광객과 청년 창업이 어우러지는 도심형 상권으로, 황리단길은 천년 신라의 역사와 감성을 품은 세계적인 관광상권으로, 영주 문어1955상권은 지역 먹거리와 전통시장을 연결한 체류형 상권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 들안길먹거리 상권과 포항 구룡포 상권도 로컬테마상권으로 선정되어 지역만의 음식과 체험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지역의 이야기가 상권의 경쟁력이 되고있는 것이다. 전통시장에도 새로운 희망이 싹트고 있다.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백년시장 사업은 오래된 시장을 보존하는 사업이 아니다. 70년 이상의 시간을 품은 시장을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명소로 만드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전국 10곳의 백년시장 가운데 경산공설시장은 남매지장터의 전통을 간직한 곳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년시장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이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성과가 아니다. 대구·경북은 골목상권의 기반부터 차근차근 다져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골목형 상점가이다. 2023년 4곳에 불과했던 골목형 상점가는 현재 121곳으로 크게 늘었다. 골목형 상점가는 단순한 지정제도가 아니다. 온누리상품권 사용과 공동마케팅, 다양한 상권 활성화 사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며, 작은 골목을 지역을 대표하는 상권으로 키우는 출발점이다. 이런 기반 위에서 대구경북은 유망골목상권, 로컬테마상권과 글로컬상권으로 이어지는 성장의 사다리를 하나씩 완성해 가고 있다. 지역상권 정책은 개별 점포를 지원하는 정책을 넘어 지역 전체의 경쟁력을 키우는 정책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정책도 사람을 이길 수는 없다. 골목을 살리는 주인공은 결국 상인이고 주민이다. 청년상인의 새로운 도전과 지역 주민의 관심, 지방정부의 협력과 지역사회의 참여가 함께할 때 비로소 골목은 살아난다. 행정은 그 가능성을 키우는 든든한 동반자가 돼야 한다. 우리는 이미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흩어진 자산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하고, 하나의 브랜드로 키워가는 일이다. 지역의 미래는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이 머무는 골목에서 시작된다. 골목의 활력이 지역을 살리고, 지역의 활력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을 이끈다. 대구경북이 그 변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2026-09-29 15:41:13

  • "정년 늘리면 채용 줄 것" 청년층 10명 중 8명 전망

    청년층 10명 가운데 8명은 법정 정년이 연장되면 기업의 신규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구직 중이거나 취업한 20~34세 청년 1천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취업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법정 정년연장 시 신규채용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본 응답자는 81.0%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경총의 미취업 청년 대상 조사에서 같은 답변을 한 비율(70.8%)보다 10.2%포인트(p) 높은 수치다. 최근 청년 취업시장이 '어렵다'는 응답은 62.9%였다. 그 이유로는 경력자 중심 채용 가속화(49.5%), 전년 대비 채용 감소(49.2%), 인공지능(AI) 활용 등에 따른 인력 수요 감소(49.1%)를 꼽았다. 취업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50.9%)과 일경험·경력 부족(49.0%)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비수도권 청년은 일경험·경력 부족을 꼽은 비율이 53.6%로 수도권(46.2%)보다 높았다. 또 취업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한 사항 역시 인턴·일경험 프로그램 참여(47.4%)였다. 직장을 선택할 때는 급여 수준(66.6%)과 고용 안정성(46.0%)을 중요하게 고려했다. 비수도권 청년의 경우 공무원·공공기관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33.3%로, 대기업·중견기업(24.1%)보다 높았다. 수도권에서는 대기업·중견기업(32.5%)이 공무원·공공기관(28.4%)을 앞섰다. 류기정 경총 총괄전무는 "청년들 또한 수시·경력직 중심의 채용 트렌드를 인지하고 있으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와 직무 역량을 쌓을 기회가 부족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구직자의 역량을 높이는 취업 인프라 확충과 청년 고용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9-29 15:12:45

  • 기업 경기전망 한 달 만에 다시 '부정'…제조업·수출 회복 기대 꺾여

    기업 경기전망 한 달 만에 다시 '부정'…제조업·수출 회복 기대 꺾여

    국내 기업의 경기전망이 한 달 만에 다시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제조업과 수출 부문의 회복 기대가 약해진 가운데 투자와 채산성, 자금사정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비제조업과 내수는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면서 업종과 부문별로 온도 차를 보였다. 28일 한국경제인협회 기업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98.6으로 전월(102.0)보다 3.4포인트 하락했다. BSI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제조업 전망치는 지난달 101.7에서 이달 95.6으로 6.1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은 101.8로 전월(102.4)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2개월 연속 기준선을 웃돌았다. 제조업 세부 업종 10개 가운데 긍정적인 전망을 보인 업종은 금속·금속가공 제품(107.7), 자동차·기타운송장비(106.1) 등 2개에 그쳤다. 비금속 소재·제품과 전자·통신장비는 기준선에 머물렀다. 나머지 의약품(75.0), 목재·가구·종이(83.3), 식음료·담배(84.2), 섬유·의복·가죽·신발(84.6), 석유정제·화학(85.2), 일반·정밀기계·장비(95.0)는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에서는 도·소매(108.5), 전문·과학기술·사업지원서비스(108.3), 전기·가스·수도(105.6)가 호조를 보였다. 건설업은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95.3에 그쳤다. 부문별로는 수출과 내수의 흐름이 엇갈렸다. 수출 전망치는 99.7로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에 기준선을 밑돌았다. 내수는 101.4로 2개월 연속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갔다. 원화 가치 상승이 수출 기업에는 대외 가격경쟁력 약화와 채산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내수 부문에는 수입 원료·부품 가격과 외화 결제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또 투자(97.4), 채산성(97.7), 자금사정(98.3)은 모두 기준선을 밑돌았다. 고용은 100.3으로 2022년 9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긍정적으로 전환했다. 다만 9월 종합경기 실적치는 98.9로 2022년 2월부터 56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중동 긴장 재고조에 따른 원자재 가격 불안, 글로벌 금리 인상 움직임 등으로 인해 기업 심리 위축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며 "국내생산세액공제 적용 대상 확대를 통해 국내 산업 생산을 촉진하고, 메가 특구 내 노동 특례 지원 등으로 기업 심리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9-28 15:27:43

  • 중기중앙회 대구본부·대구시 소기업협회, 추석맞이 나눔 봉사

    중기중앙회 대구본부·대구시 소기업협회, 추석맞이 나눔 봉사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대구시 소기업협회는 지난 21일 달서구 신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추석맞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훈 협회장과 이영애 대구시의원, 정인과 중기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 협회 회원사 관계자 등 15명이 참여했다. 소기업협회는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125만원을 복지관에 전달했으며, 참석자들은 인근 주민을 위한 선물꾸러미를 포장하고 배송했다.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애로와 협업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진행했다. 이정훈 협회장은 "소상공인의 체감경기가 좋지는 않으나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인의 책임 중 하나라 생각하고 앞으로 꾸준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정인과 본부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계의 사랑나눔활동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4 12:46:20

  •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추석 맞아 달성군 이웃에 '온정 꾸러미'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추석 맞아 달성군 이웃에 '온정 꾸러미'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단장 이제원)은 지난 22일 추석을 맞아 대구 달성군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iM뱅크도 함께했다. 양 기관 봉사자들은 명절 생필품과 먹거리로 구성된 '온(溫)정 꾸러미'를 포장한 뒤 달성군 내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이제원 사업단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4 12:35:01

  • 니즈랩코리아, 구미 고아읍민 씨름대회서 제품 증정 행사

    니즈랩코리아, 구미 고아읍민 씨름대회서 제품 증정 행사

    헬스케어 제품 제조기업 니즈랩코리아는 지난 20일 구미 고아읍민 씨름대회에 참석해 자사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쳤다. 니즈랩코리아는 대회 현장을 찾은 지역 주민과 참가자를 대상으로 대표 제품인 '쾌유패치'와 '아베넬선패치' 증정 행사를 진행하며 브랜드를 알렸다. 지역 생활체육 행사에 참여해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쾌유패치와 선패치 등 헬스케어 제품을 제조하는 니즈랩코리아는 스포츠 현장을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앞서 문경새재 그란폰도에도 참여했으며, 이번 씨름대회에서도 제품 증정과 홍보활동을 이어갔다.

    2026-09-24 12:30:27

  • AI 데이터센터가 키운 ESS 시장…대구경북 양극재 기업 LFP 수주 확대

    AI 데이터센터가 키운 ESS 시장…대구경북 양극재 기업 LFP 수주 확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커지면서 대구경북 배터리 소재기업들이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과 엘앤에프가 잇따라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전기차 중심의 사업 기반을 ESS로 넓히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전날 SK온과 1조742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기간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다.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에 이어 국내 배터리 3사 모두를 양극재 고객으로 확보했다. 앞서 엘앤에프도 지난 17일 SK온 및 지정업체와 1천617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말까지이며 추가 3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SK온의 ESS용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소재를 공급하며 신규 수요에 대응한다. 배터리 소재사의 잇따른 수주 배경에는 AI 투자와 더불어 확대되는 전력 저장 수요가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뒷받침할 ESS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긴 수명을 갖춘 LFP 배터리는 ESS 시장의 주요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ESS용 배터리 출하량은 461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1% 증가했다. 올해 연간 출하량은 984GWh, 내년에는 1천150GWh에 이를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등이 전체 ESS 시장 성장에 힘을 보태는 흐름이다. 지역 생산기반 확충도 이어지고 있다. 엘앤에프는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를 통해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LFP 양극재 전용 공장을 조성했다. 올해 3분기 말 연산 3만t 규모의 양산을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최대 6만t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포항공장의 삼원계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용으로 전환했다. 고객사 인증을 거쳐 올해 말부터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기차 캐즘(수요둔화)을 극복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 배터리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고객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에 SK온이 더해져 국내 3사 전부가 됐다"며 "추가 수주 기대가 유효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LFP 배터리= 리튬·인산·철을 원료로 하는 양극재를 사용한 배터리. 출력은 낮지만 가격 경쟁력과 긴 수명이 강점이다. AI 데이터센터 증설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ESS(에너지저장장치)용 LFP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2026-09-23 13:03:23

  • 로봇산업진흥원, 체코에 협력거점…유럽 진출 교두보

    로봇산업진흥원, 체코에 협력거점…유럽 진출 교두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체코에 첨단로봇 협력거점을 마련하고 국내 로봇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양국 연구기관과 기업의 공동 연구개발을 현지 제조현장 실증으로 연결해 국내 로봇기술의 사업화 기회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진흥원은 지난 21일 체코 프라하공대 산하 체코 정보학·로봇공학·사이버네틱스 연구소(CIIRC)에 '한-체코 첨단로봇산업 협력센터(KCARC)'를 개소했다. 센터는 양국의 로봇기술과 연구·제조 기반을 연결하는 협력거점 역할을 한다. 진흥원은 CIIRC 테스트베드 내 전용공간을 마련했으며 2030년 3월까지 공동 연구개발과 로봇 교육·실습, 기술 실증 공간을 운영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영훈 진흥원장과 카렐 하블리체크 체코 제1부총리 겸 산업통상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2024년 양국 기관은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지난해 센터 공동 구축·운영 협정을 연이어 체결했다. 이어 올 6월에는 로보틱스 협력 이니셔티브 회의에서 센터 출범 계획과 산업현장 실증 방안을 구체화했다. 센터를 활용한 공동 연구개발도 추진된다. 지난달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해외 진출 공장 활용 제조로봇을 위한 AI 기반 Cross-Border 운영 기술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서울대, 화승알앤에이, 진흥원, 프라하공대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운영 플랫폼과 원격관제·디지털트윈 기술을 개발하고 체코 제조현장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산업용 모바일 휴머노이드 공동연구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빅웨이브로보틱스, 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참여하며 체코의 포비아 헬라 모헬니체, CIIRC와 협력한다. 현지 수요기업과의 접점도 넓혔다. 진흥원은 22일 체코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로봇 도입 지원사업 설명회와 교류 행사를 열었다. 현대자동차와 넥센타이어, 성우하이텍, 현대글로비스, 두산로보틱스 유럽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진흥원은 생산공정 자동화와 현지 실증 수요를 청취했으며, 기업 의견을 지원사업 세부 내용에 반영할 방침이다. 조영훈 원장은 "KCARC를 한국 로봇기업이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현지 거점으로 운영하겠다"며 "현장 수요 발굴부터 기술 매칭, 현지 실증, 유럽시장 확산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3 12:39:45

  • 대구TP, 의료AI 기업 아태 진출 지원…138만 달러 수출 상담

    대구TP, 의료AI 기업 아태 진출 지원…138만 달러 수출 상담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가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을 넓혔다. 싱가포르 의료기기 전시회 참가와 현지 기관 방문을 통해 수출 상담과 계약 추진, 공동개발·실증 파트너 발굴 등의 성과를 거뒀다. 대구TP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와 함께 지난 7~11일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K-Health 국민의료 AI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의 하나다. 참가 기업들은 '메디컬 페어 아시아 2026'에서 총 138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28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냈다. 공동관 전시와 제품 소개, 일대일 바이어 상담, 맞춤형 파트너 연결 등을 통해 현지 사업화 가능성을 점검했다. 의료·헬스케어 혁신기관인 'co11ab Novena' 등을 방문해 공동 연구개발과 실증 협력도 모색했다. 대구TP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픽셀로, 코트라스, 레몬헬스케어 등 3개 기업을 지원했다. 픽셀로는 AI 안건강 자가진단 키오스크 'AI AgeGuard Vital+'를 선보였다. 해외 의료기기 유통기업 및 로봇 전문기업과 동남아시아 시장 유통·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트라스는 뇌졸중·신경계 질환자를 위한 AI 기반 통합 재활 솔루션 'R-BOT Plus'와 'WALKMILL'을 소개했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 진출에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현지 실증과 유통을 위한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레몬헬스케어는 병원과 환자를 연결하는 의료데이터 플랫폼 '레몬케어'를 선보이며 현지 파트너를 발굴하고, 해외시장 적용 가능성과 실증·사업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정유석 대구TP 바이오헬스센터장은 "해외시장 진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를 발굴하고 현장의 수요와 제품 적용 가능성을 확인해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확보한 네트워크와 성과가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고 기업별 후속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3 12:23:10

  • 오토노머스에이투지-아주대,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 맞손

    오토노머스에이투지-아주대,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 맞손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가 아주대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에이투지는 지난 16일 아주대 미래자동차 혁신융합대학사업단과 전문인력 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자율주행·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모빌리티 서비스 분야 공동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협력한다. 현장실습과 인턴십, 현직자 멘토링으로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높이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문제해결형 프로젝트와 산학과제도 공동 추진한다. 내년 예정된 수원시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교통(DRT) 셔틀 확장 사업도 협력 기반으로 활용한다. 시범운행 구간이 아주대 앞을 지나는 만큼 현장과 연계한 교육·공동 프로젝트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에이투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수원 광교 일원에서 자율주행 버스 실증을 수행했다. 유민상 에이투지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그간 수원시 자율주행 시범운행에서 구축한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를 토대로 사업단과 협력해 아주대학교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3 12:22:57

  • [대구경북 혁신기업] 김용덕 아리온 대표

    [대구경북 혁신기업] 김용덕 아리온 대표 "기술을 제품으로 입증…세계시장서 경쟁할 것"

    드론 산업이 방산시장 규모 확대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았다. 감시·정찰에 주로 쓰이던 드론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조종의 편의성과 자율비행 성능을 높이는 기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옥석 가리기'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개발한 기술을 실제 현장에서 검증하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느냐가 경쟁력을 가르고 있다. 드론 제어 소프트웨어에서 출발한 아리온은 제조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기체를 함께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해 기술력을 제품으로 입증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아리온의 강점…소프트웨어에 제조·품질관리 역량 결합 2015년 설립된 아리온은 당초 드론 제조기업에 비행제어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데 주력했다. 사업의 중심은 드론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기술에 집중했으나 내부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드론을 연구하고 시험하는 과정을 거쳤다. 변화의 계기는 고객의 요구였다. 군과 경찰 등 최종 수요자가 기체와 소프트웨어를 따로 구매하기보다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 사업 협의 과정에서도 기체와 제어 시스템을 함께 이해하고 전체 운용 방식을 설명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했다. 김용덕 아리온 대표는 "소프트웨어 공급에만 머물러서는 이러한 요구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인수합병을 통해 제조 기반을 확보했다. 대구 알파시티 본사에서 소프트웨어와 AI를 연구하고, 경산 공장에서 기체 제작과 조립·시험을 수행하는 구조를 갖췄다. 기존 제조 현장이 축적한 생산 경험과 품질관리 체계에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한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주목한 것은 공장 공간이나 설비만이 아니다. 반복 생산 과정에서 불량을 관리하고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는 제조업의 경험도 중요한 자산으로 봤다. 기술을 구현하는 데서 나아가 고객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려면 생산과 품질에 대한 책임까지 감당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체 부품을 제작하고 이를 조립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시험비행 과정 품질을 개선하며 완성도를 높인다. 개발과 제작, 시험 결과를 다시 설계에 반영할 수 있다"고 했다. 자체 기체는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보여주는 수단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아무리 좋은 비행 컴퓨터를 만들어도 검증이 돼야 한다"면서 "직접 만든 드론이 실제로 비행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공급과 기체 판매, 통합 시스템 납품 등 고객의 요구에 따라 사업 방식을 넓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시장 대응과 목표…기술 검증 넘어 양산·수익성 확보로 아리온이 준비하는 다음 단계는 AI 기술을 접목한 드론의 활용성 확대다. 그는 "음성 명령을 통해 보다 직관적으로 기체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복잡한 조종 과정을 줄여 사용자가 보다 쉽게 드론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방향이다. 해외 기업과 무선충전 분야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시장 대응의 중심에는 국방 분야가 있다. 회사는 드론 가격이 낮아지고 운용 방식이 간편해지면서 활용 단위와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실제 구매로 이어질 때 필요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기술 검증과 생산 역량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시장에 대한 기대만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경계했다.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것과 판매 가능한 제품을 만드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고객이 요구하는 기능과 도입 시점을 파악하고, 그때까지 기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립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해외 진출 역시 기술의 신뢰성을 쌓는 과정으로 접근하고 있다. 국내에서 확보한 납품·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고객과 협력 기회를 찾고, 시장이 요구하는 성능과 검증 수준에 맞춰 제품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중장기 목표는 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다. 다만 기술의 가능성과 함께 양산·판매 실적, 수익성을 갖춘 상태에서 평가를 받는다는 방침이다. 김용덕 대표는 "소프트웨어와 제조 역량을 함께 갖춘 강점을 살려 지역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9-23 12:22:24

  • 높아진 시총 문턱에 대구경북 기업들 줄퇴출 공포

    높아진 시총 문턱에 대구경북 기업들 줄퇴출 공포

    상장유지를 위한 시가총액 기준이 강화되면서 대구경북 소형 상장사들의 퇴출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다. 전기차·2차전지 부품기업 에이에프더블류의 상장폐지 일정이 공시된 가운데 다른 지역 기업들도 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시장 퇴출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에이에프더블류는 시가총액 200억원 미달을 사유로 이날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7매매일간 정리매매를 거치며, 내달 7일로 상장폐지일이 명시됐다. 마찰용접 기술을 바탕으로 2차전지 부품과 금속가공품을 생산해 온 에이에프더블류는 자동차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지만, 영업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장유지에 필요한 시가총액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강화된 기준이 지역 제조기업의 실제 퇴출로 이어진 사례라는 평가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선은 코스닥 200억원, 코스피 300억원이다. 이마저도 내년 1월부터는 각각 300억원과 500억원으로 상향조정 될 예정이다. 당장 현행 기준을 넘더라도 주가와 발행주식 수에 따른 시총이 충분히 늘지 않으면 다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퇴출 위험에 직면한 기업들은 유상증자와 액면병합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신라섬유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최근 지정 사유에 시총 미달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시총 200억원 미만 상태가 25거래일 이어졌다는 이유다. 회사는 액면병합을 통해 주당 가격을 1천원 이상으로 높이고 거래 재개에 성공했으나 향후 시총이 기준을 넘어야 상장사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비케이홀딩스는 시총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될 위기에 처했지만 유상증자를 통해 기준선을 넘어섰다. 대동금속 역시 시총 미달에 따른 지정 우려 안내 이후 모기업 대동이 참여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유압부품·시스템 전문기업인 하이드로텍을 연결 자회사로 편입했다. 일각에서는 기업들이 상장유지 요건을 맞추는 데 집중하면서, 신규 투자와 사업 전환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부실기업 정리를 통한 시장 신뢰 회복과 함께 기술력·생산 기반을 갖춘 기업의 회복 가능성을 살필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투자은행(IB) 업계 한 관계자 "상장유지 기준 강화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다. 그러나 일시적인 업황 부진을 겪는 기업이 회복 기회까지 잃지 않도록 자금 조달과 사업 재편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짚었다.

    2026-09-22 14:50:18

  • 안병철 한국물기술인증원장

    안병철 한국물기술인증원장 "물산업 성장 가능성 커…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될 것"

    기후위기와 첨단산업의 용수 수요 확대로 물산업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가뭄과 폭우에 대응하면서 반도체 등 국가 전략산업에 필요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정교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 안병철 한국물기술인증원장은 이 같은 변화를 물산업과 기업의 성장으로 연결하는 데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매일신문과 만난 안 원장은 물산업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시장에서 인정받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증원은 기업을 심사하는 기관이면서, 기업이 시장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물기술인증원은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자리한 물 분야 전문 인·검증기관이다. 물과 관련된 자재·제품의 위생안전성과 품질·성능을 확인하고 새로운 기술을 검증하는 것. 국민이 안심하고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기업에는 기술력을 증명하고 판로를 넓힐 근거를 제공한다. 안 원장은 향후 물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기후변동성과 산업구조의 변화를 꼽았다. 그는 "물이 필요한 곳에 필요한 시기에 공급되도록 기존 수자원을 연결하고, 하수를 재이용하며, AI를 활용해 관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수요가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증원 역시 새로운 수요에 맞춰 역할을 넓힐 계획이다. 물순환 제품의 성능과 먹는샘물의 품질·안전성을 확인하는 인증을 안착시키고 검증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실증·인증을 넘어 판로 연결에도 주력한다. 안 원장은 "클러스터의 실증 인프라와 인증원의 인·검증 전문성이 한 곳에 모여 있다는 것은 대구 물산업의 큰 강점이다. 다만, 기업의 기술력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가 K-테스트베드 사업과 연계한 성능확인서 발급, 조달청 혁신시제품 평가 혜택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가로막는 인증 장벽도 낮춘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NSF 인증 하나를 취득하는 데 평균 9개월, 5천만원이 소요된다. 국가마다 다른 기준과 절차에 대응해야 하는 중소기업에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 원장은 "미국 NSF와 국제 공동인증 표준인 'K-NSF'를 개발하고 있다. 배관·이음관·물탱크·수도미터 등 7개 우선 품목을 대상으로 올해 12월 표준 발행, 내년 시범인증을 목표로 한다. 동남아 주요국 전문가의 의견도 반영해 활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라고 했다. 또 "개별 기업의 인증 비용을 도와주는 데서 나아가 국내 인증이 해외에서 통하는 제도적 통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인증이 곧 해외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약 20년간 근무한 안 원장은 원광대 교수를 역임하고 국가물관리위원회 정책분과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현장은 물론 정책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증원의 신뢰도와 재정 자립도를 함께 높이는 것도 임기 중 주요 목표다. 안 원장은 "우선 공장심사의 세부 판정기준을 구체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사전심사를 도입해 심사 편차와 소요 기간을 줄일 계획이다. 기업들로부터 '인증원 심사는 까다롭지만 공정하고, 예측할 수 있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화려한 성과보다 다음 원장과 직원들이 더 멀리 갈 수 있는 기반을 얼마나 단단히 다졌는가로 평가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6-09-22 13:11:53

  • 영풍 '요뽀끼', 미국 유통망 뚫었다…4년간 3억달러 수출계약

    영풍 '요뽀끼', 미국 유통망 뚫었다…4년간 3억달러 수출계약

    농업회사법인 영풍이 대표 브랜드 '요뽀끼'를 앞세워 미국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미국 대형 유통망 진입을 통해 K푸드의 주류시장 확산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 식품·바이오기업 제품의 동반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영풍은 대구 성서산업단지 본사에서 미국 유통사 A사, 유통전문사 B사와 '미국 시장 수출 및 공급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부터 4년이며 규모는 3억달러(약 4천150억원)다. 영풍이 제품 생산을 담당하고 국내외 유통기업이 물품 조달과 현지 판매를 맡는 3자 협력 방식으로 추진된다. 미국 유통사 A사는 현지 수입과 유통을 총괄한다. 미국 내 대형 리테일 채널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개척하고 현지 마케팅과 유통망 관리를 맡는다. 국내 유통전문사 B사는 3사 간 협력체계를 총괄하면서 수출 제품 조달과 공급망 관리, 국내 우수 식품·바이오 제품 발굴을 담당한다. 영풍은 대표 브랜드인 '요뽀끼'를 앞세워 떡볶이를 비롯한 가공식품을 생산·공급한다. 그동안 축적한 식품 제조기술과 자동화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미국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K푸드 수출은 세계적인 한류 확산과 맞물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53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수출액은 라면과 과자, 김치 등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11.3% 증가한 10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단일 국가 기준 국내 농식품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올라섰다. 이번 계약은 한인·아시아계 유통망을 넘어 미국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주류시장에 본격 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미국 대형 유통채널의 판매 기반을 확보한 후 유럽을 포함한 다른 권역으로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들 3사는 영풍 제품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을 비롯한 국내 식품·바이오기업의 우수 제품을 함께 발굴해 해외시장에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조재곤 영풍 대표는 "다년간 수출 실적을 쌓으며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다져왔다"며 "이번 계약은 단순히 수출 물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지역과 국내의 우수한 식품·바이오 제품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통로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규모 수출 물량에 대응하려면 생산시설 확충이 선행돼야 한다. 영풍은 사업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업종 제한 등으로 지역 내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 계약이 실제 생산과 지역 투자,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자체 차원의 산업용지 확보와 인허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영풍 관계자는 "K푸드 열풍으로 지역 식품기업들이 스케일업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지역 기업들이 성장의 적기를 놓치지 않고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입지와 규제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어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6-09-21 15:05:00

  • 반도체 일극체제 '경고등'…산업·지역 격차 더 커졌다

    반도체 일극체제 '경고등'…산업·지역 격차 더 커졌다

    반도체 호황에 경제 성장률 전망이 높아지는 반면 산업·지역 간 격차도 선명해지고 있다.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수출은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지표만 보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역 산업계 체감경기는 악화일로다. 반도체 의존도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올해 1~8월 반도체는 국내 수출의 40.6%를 차지했다. 지난달에는 그 비중이 47.5%까지 높아졌다. 일부 반도체 기업의 실적에 따라 수출을 포함한 경제 지표가 흔들리자 일각에서는 산업 편중을 줄이고 성장의 기반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의 수출 성적표는 이러한 온도 차를 보여준다. 올해 1~8월 전국 수출이 52.9% 증가하는 동안 대구경북의 증가율은 약 16.0%에 그쳤다. 지역 수출액은 늘었지만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낮아졌다. 특히 반도체 생산거점을 둔 경기·충남에 전국 수출의 절반 이상이 집중됐다. 고용과 소비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도 약하다. 대규모 설비와 기술 중심의 반도체 산업은 생산과 수출 증가에 비례해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는다. 메모리 반도체가 경기 변동에 민감하고 경쟁국의 추격과 통상 환경 변화에도 노출돼 있다는 것도 취약점으로 꼽힌다. 특정 산업에 대한 의존이 커질수록 업황 악화의 충격도 경제 전반으로 번질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반도체 호황이 다른 산업의 부진을 가리고, 향후 경기 변동에 대한 경계심까지 낮출 수 있다고 보고, 특정 산업에 대한 과도하게 쏠림 현상을 완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한다. 한국은행은 이달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실린 '글로벌 AI 투자 현황 및 리스크 요인 점검'을 통해 "인공지능(AI) 투자가 국내 반도체 경기 호조의 주된 동력이자 불확실성 요인"이라며 "향후 AI 산업 발전 추이와 리스크를 지속해서 점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09-20 14:03:09

  • 반도체가 이끈 경제성장…지역 제조업·가계에는 더딘 온기

    반도체가 이끈 경제성장…지역 제조업·가계에는 더딘 온기

    반도체 호황이 한국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성장의 온기는 지역 제조업과 가계에 고르게 퍼지지 않고 있다. 수출 증가세와 달리 제조업 일자리는 줄고 내수 회복도 더디다. 대구경북 역시 수출이 늘었지만 전국 증가율에 크게 못 미치면서 국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낮아졌다. 반도체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다른 산업으로 성장의 기반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 수출 52.9% 늘었지만…대구경북은 16% 증가 한국무역협회 K-stat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수출액은 6천935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구는 66억2천500만달러로 11.6%, 경북은 288억6천400만달러로 17.1% 늘었다. 대구경북 합산 수출액은 354억8천900만달러다. 지역별 수출액과 증가율을 바탕으로 역산한 합산 증가율은 약 16.0%로 전국 증가율과 큰 격차를 보였다. 전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 약 6.7%에서 올해 5.1%로 낮아졌다. 지역 수출이 회복되고 있지만 국가 전체의 수출 확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셈이다. 반도체 생산거점이 자리한 경기와 충남의 흐름은 다르다. 경기 수출은 2천311억6천400만달러로 108.8%, 충남은 1천405억2천200만달러로 140.0% 증가했다. 두 지역의 수출액을 합하면 전국의 53.6%에 달한다. 수출 호황의 성과가 지역마다 다르게 나타나면서 국가 경제지표와 지역 산업계의 체감경기 사이에도 간극이 벌어지고 있다. 지역 산업계 한 관계자는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업종은 사실상 불황에 가깝다. 금리 인상과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상승 여파로 기업들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성장률과 가계 살림 사이…고용·소득 확산은 더뎌 반도체 중심 성장의 한계는 고용과 소비에서도 나타난다. 반도체는 대규모 설비와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생산과 수출이 빠르게 늘더라도 그에 비례해 일자리가 늘어나는 구조는 아니다. 수출 실적 개선이 제조업 전반의 고용 회복이나 가계의 소비 여력 확대로 이어지기까지는 시차와 제약이 따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달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고용 유발효과가 낮은 반도체 관련 부문에 경제성장이 집중되면서 높은 성장세가 고용 여건의 뚜렷한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건설업 부진과 비반도체 제조업의 낮은 성장세가 관련 업종의 고용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득 증가의 효과도 고르게 나타나지 않았다. KDI는 반도체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국내총소득 증가율이 국내총생산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지만, 소득 증가가 반도체 관련 부문에 집중돼 민간소비 개선은 비교적 완만하다고 평가했다.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초과급여 제외)은 431만8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13만1천원) 올랐지만, 반도체와 비반도체 업종 양극화는 뚜렷했다. 업종별로 반도체 제조업이 포함된 전자·통신업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943만4천원으로 23.1% 올랐지만, 전자·통신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 평균은 418만7천원으로 임금 인상률이 2.2%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 경쟁력을 지키는 동시에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허문구 경북대 경영학부 교수는 "반도체 호황으로 수출 등이 호조를 보이는 데는 일종의 착시효과가 있다"며 "우리나라 반도체는 대부분 메모리 반도체여서 경기 변화에 따른 부침이 클 수밖에 없는 만큼 다른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주력 산업의 침체가 깊은 대구경북은 새로운 돌파구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26-09-20 14:01:01

  • 엘앤에프, NCM·LFP 양 날개…

    엘앤에프, NCM·LFP 양 날개…"2030년 출하량 4.5배 확대"

    엘앤에프가 하이니켈 삼원계(NCM)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양 축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기존 하이니켈 제품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LFP 양산을 본격화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등으로 수요처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엘앤에프는 지난 17일 대구 달성군 구지3공장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2026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2030년 전체 출하량을 지난해의 4.5배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제품별 비중은 NCM 63%, LFP 37%로 구성해 제품과 고객, 판매 지역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주력인 하이니켈 NCM 분야에서는 차세대 배터리 수요에 대응한다. 지난해 말 공급을 시작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용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채택 확대에 대응하고, 로봇용 배터리 등 신규 수요처를 확보해 2030년까지 NCM 출하량을 연평균 23% 늘린다는 구상이다. LFP 사업은 ESS 시장을 우선 공략한 뒤 보급형 전기차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국내 생산 기반과 비중국 공급망을 바탕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고밀도 제품을 통해 가격뿐 아니라 성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생산과 판매는 100% 자회사인 엘앤에프플러스가 담당한다. 회사는 압축밀도 2.50g/cc 이상의 3세대 고밀도 LFP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LFP의 상대적으로 낮은 에너지 밀도를 보완하고 고부가가치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양산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지난 7월 말 LFP 양극재 양산라인에서 생산한 시생산품을 출하했다. 이달 말 연산 3만t 규모의 양산에 착수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총 연산 6만t 생산체제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ESS 수요 증가와 고객사의 추가 공급 요청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연산 12만t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원가와 공급망 경쟁력 확보도 과제다. 엘앤에프는 전구체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한편, 전구체를 거치지 않고 LFP 양극재를 제조하는 '무전구체' 기술 개발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날 투자자들은 엘앤에프플러스 생산라인을 방문해 원료 투입부터 제품 생산·보관까지 주요 공정과 양산 준비 상황을 살펴봤다. 회사는 내년 출하량과 신규 해외 고객사 비중이 2024년 첫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한 목표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이니켈 NCM의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LFP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46파이와 로보틱스 등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사업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며 "제품과 고객, 지역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다변화해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9-18 15: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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