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태 기자 next@imaeil.com

기사

  • 대구조달청, G-PASS 두리기업 방문…해외조달 애로 청취·지원 모색

    대구조달청, G-PASS 두리기업 방문…해외조달 애로 청취·지원 모색

    대구지방조달청은 G-PASS(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 기업인 두리기업을 21일 찾아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두리기업은 물탱크, 온수탱크 등 물산업 전문 제조기업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다수의 국내특허와 ISO인증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영국 음용수기준 인증(WRAS) 및 미국 SMC 물탱크 인증(NSF/ANSI)을 획득한 강소기업이다. 회사는 다져온 기술력과 경험을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아 카타르, UAE, 필리핀 등에 수출 교두보를 확보했으나, 앞서 두바이 국제건축자재박람회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처리박람회에 참가해 조달 기업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현장에서 대구조달청은 국제정세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해외조달진출기업의 애로사항 청취하고 해소방안을 상호 논의했다. 김창길 두리기업 대표는 "이번 방문은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알리고, 제도 개선을 요청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윤경자 대구지방조달청장은 "국내·외 정세의 힘든 여건 속에서도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넓히는 우리 조달기업에 감사함을 표한다"며 "해외진출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조달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1 16:21:47

  • K배터리 반등 시동…삼성SDI·엘앤에프 '상승 랠리'

    K배터리 반등 시동…삼성SDI·엘앤에프 '상승 랠리'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여파로 주춤하던 배터리 관련주가 바닥을 다지고 상승랠리를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와 차세대 배터리 개발, 미국·유럽연합(EU)의 '탈중국' 공급망 구축이 맞물리면서 한국 2차전지 기업들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SDI 주가는 전일 대비 19.89% 급등한 64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은 물론 올해 들어 146.71%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날 삼성SDI는 메르세데스-벤츠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고성능 각형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공급 시점은 통상 배터리 개발·생산 라인 구축 등에 드는 2∼3년 이후로 예상된다. 다년 계약임을 고려할 때 공급 규모는 최소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2차전지 주요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11.42%), 포스코퓨처엠(8.46%),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8.00%), 이수스페셜티케미컬(13.80%), 에코프로(5.21%), 에코프로비엠(5.00%) 등이 랠리를 이어갔다. 특히 대구의 소재사 엘앤에프는 전날에 비해 6.91% 오른 19만6천4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엘앤에프 주가는 올해 초에 비해 108.27% 상승했다. 국내 최초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양산을 앞둔 엘앤에프는 ESS(에너지 저장 장치) 관련 계약을 체결하며 밸류체인 핵심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올 1분기 실적 반등이 시작될 것이란 기대감도 더해졌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엘앤에프의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목표 주가를 18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판매량과 판가 모두 긍정적인 가운데 탄산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 669억원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양극재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해 손익분기점(BEP) 수준(약 2만t)을 초과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극재 주 원료인 리튬 가격 상승도 실적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북미 중심의 전기차 수요 둔화 구간에서 핵심 고객사를 바탕으로 올해 출하량이 전년보다 27% 증가할 것"이라며 "리튬 가격 강세에 따른 우호적 판가 환경도 지속되고 있어, 올해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이익 모멘텀(동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2026-04-21 16:15:01

  • "ESG 경쟁력 키운다"…대구시·대구상의, 지역기업 맞춤 지원 강화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2026년 대구지역 ESG 경영 지원사업' 참여기업들과 함께 킥오프 회의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사업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기업과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ESG 경영은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심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장기적 성장의 필수 요소로 평가된다. 이에 대구시와 대구상의는 지역 기업들이 ESG 경영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기업별 맞춤형 ESG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기업의 ESG 역량에 따라 ▷입문 단계 농심태경㈜대구공장 ▷성장 단계 ㈜구영테크, 기승공업㈜, 농업회사법인㈜영풍, ㈜동신금속, ㈜류림산업, 삼우이피㈜, ㈜쓰리에이치, 에스엘㈜, ㈜엑스코, 와이제이링크㈜, ㈜티에이치엔, 평화산업㈜ 등 총 13개 기업을 지원한다. 회의에 참석한 한 기업 관계자는"ESG 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여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김병갑 대구상의 사무처장은" 이번 컨설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대응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대구시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ESG 경영이 지역 기업의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1 15:16:41

  • "연구실 밖으로 나온 양팔 로봇"…대구 에스엘, 제조현장 첫 실증

    대구시는 지역 내 제조업 현장에서 '이동형 양팔 로봇' 실증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선정된 산업통상부의 '메가시티협력 첨단산업 육성지원(R&D) 사업'의 일환으로, 이동형 양팔 협동 로봇이 연구실을 벗어나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국내 첫 사례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에스엘, 뉴로메카가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개발 중인 로봇은 기존 고정형 로봇과 달리,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핵심인 '양팔 협업' 기능을 갖춰 제조 현장에서 사람과 함께 안전하게 공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증은 오는 23일부터 지역 대표 자동차 부품기업 에스엘의 생산공정에서 진행된다. 로봇은 기판 외형 가공(PCB Routing) 공정에 투입된다. 작업물 이송부터 장비 안착, 부산물 분리배출, 완제품 보관 등을 수행하며 공정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이끌 예정이다. 에스엘은 앞서 대구시가 추진한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뉴로메카와 협력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제조 기업이 로봇 기술 기업으로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지역 제조업의 고도화와 산업 전환 가능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핵심부품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실증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로봇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로봇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실증을 통해 이동형 양팔 로봇을 성공적으로 현장에 안착시키는 기반을 마련하고, 대구가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중심지로서 신산업 생태계를 확장시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형 양팔 로봇= 자율주행이동체(AMR) 위에 양팔 협동 로봇이 결합된 형태의 로봇

    2026-04-21 15:11:00

  •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이진우 GFM투자연구소 소장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이진우 GFM투자연구소 소장 "정답 없는 시장, 다각적인 접근 필수"

    "시장에 결코 정답은 없습니다." 이진우 GFM투자연구소 소장은 지난 20일 매일신문 본사에서 진행된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강연에서 투자를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다양한 관점을 다뤘다. 그는 '전쟁 이후 달러화의 향방은? 고환율, 피할 수 없는 뉴노멀인가?'를 주제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 소장은 "주식이 오를지 내릴지를 묻는 질문 자체가 의미 없다"며 "시장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서로 다른 판단이 존재하고, 그 차이가 거래를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답이 있는 시장이라면 누구도 사고팔 이유가 없고, 시장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투자 정보에 대한 접근 방식에 대해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상에는 늘 상승만 이야기하는 사람과 하락만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며 "전문가의 발언 역시 각자의 이해관계와 위치가 반영된 해석일 뿐 절대적인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 역시 이미 자신의 생각이 정해진 상태에서 정보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반대 의견은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투자 타이밍과 관련해서는 '역발상'을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이 소장은 "언론에서 환율이나 주가를 크게 다루기 시작하면 이미 시장의 흐름은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다. 공포가 극대화될 때가 매수 시점이 되거나 낙관론이 넘칠 때는 오히려 정리해야 할 시점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닷컴버블 사태 그래프를 띄우고 "과거 위기에서도 언론이 본격적으로 위기를 다룰 때는 이미 시장이 상당 부분 반영한 이후였다"고 지적했다. 환율에 대한 구조적 이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율은 단순한 가격이 아니라 경제 전반의 흐름을 반영한 결과"라며 "원화가 강해지면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고 달러 유입이 줄어 결국 환율이 다시 상승하는 순환 구조"라며 "원화 기준 GDP가 증가하더라도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 기준 GDP는 오히려 감소할 수 있다. 같은 수치라도 어떤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금리와 환율의 관계의 경우, 기존 공식을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에는 금리가 높은 국가의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현재는 미국 금리가 더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구조로 변화했다. 교과서적인 접근만으로는 현재 시장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아울러 고수익 투자에 대한 경계심도 잊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소장은 "금리가 높은 채권 상품은 그만큼 통화 가치 하락 위험이 반영된 것"이라며 "자칫 환율 변동으로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투자는 금리와 환율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판단을 필요로 하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한국은 과거 외환위기 시기와 달리 외환 보유 측면에서 상당히 안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면서도 "문제는 달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시장에 달러가 풀리지 않는 심리와 수급의 문제도 공존한다. 환율의 방향 역시 경제 지표뿐 아니라 시장 참여자의 심리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소장은 "확신하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며 "시장을 맞히려 하기보다 어떻게 대응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살아남는 투자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1 13:38:37

  • 기름값 2,000원 시대…에너지 비용·먹거리 물가 전방위 인상

    기름값 2,000원 시대…에너지 비용·먹거리 물가 전방위 인상

    국내 휘발유 가격이 평균 2천원대로 올라서면서 에너지 비용부터 먹거리 물가까지 체감물가를 전방위로 밀어 올리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가 원가·운송비 상승 등으로 확산하면서 산업계 위기감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2천2.84원 기록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2천원 선 위로 올라온 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가가 급등한 2022년 7월 20일(2천2.2원)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대구와 경북 휘발유 가격도 2천원 턱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후 대구 휘발유 가격은 1천988.16원, 경북은 1천996.75원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경북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일 1천900원대로 올라선 이후 연속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경유 가격도 휘발유 뒤를 바짝 쫓는 모양새다. 이날 전국 주유소의 자동차용 경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천996.55원으로 전날보다 0.88원 상승했다. 대구 경유 가격은 1천979.44원, 경북의 경우 1천991.27원으로 집계됐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요동친 영향이다.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종료 시한이 임박한 상황에 양국 간 갈등 상황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등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95.93달러로 전장 대비 6.14% 올랐고,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0.01달러로 7.35% 급등했다. 고환율이 장기화하는 상황에 고유가가 더해지면서 물가 상승세도 가시화하는 상황이다. 산업계는 해상 운송 차질로 원가 부담이 커진 데다 운송비까지 상승하며 원자재 수급부터 완제품 수출까지 '연쇄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 산업계에선 "운임이 오르면 납품 단가를 맞추기 어려워 수출 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26-04-20 17:42:58

  • 해상운임 급등, 수출 할수록 적자…산업계 물류 전선 위기

    해상운임 급등, 수출 할수록 적자…산업계 물류 전선 위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지연되면서 산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공급망 관련 응급 대책으로 버티기 힘든 위기가 전방위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 해운·수출 전선까지 번진 '물류 쇼크'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가 해운과 수출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산업계 물류 전선이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해상 운송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원자재 수급은 물론 완제품 수출까지 동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2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은 26척, 선원은 173명에 달한다. 봉쇄 장기화 시 선박 회항이나 대체 항로 확보가 필요하지만, 항로 변경에 따른 운송 기간 증가와 비용 상승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지연을 넘어 공급 계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운임 상승도 현실화하고 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해상 물류 비용 부담을 키우고 있다. 중동 리스크가 반영되며 보험료와 유류할증료까지 동시에 오를 가능성이 커, 물류비 전반이 급등하는 구조다.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산업 구조상 해상운임 상승은 곧 가격 경쟁력 약화로 직결된다. 대기업은 장기계약으로 일부 방어가 가능하지만, 중소기업은 스폿(일회성) 계약 비중이 높아 운임 변동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다. 지역 섬유 한 섬유 업체 대표는 "운임이 오르면 납품 단가를 맞추기 어려워 수출 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 우회로를 확보해도 사실상 수출이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여기에 물류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채산성 악화도 심화하고 있다.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운송비까지 상승해 산업 전반의 연쇄 충격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것. 지역 산업계 한 관계자는 "4월까지 비축 재고가 있어서 버티겠지만 5월이 넘어가면 장담하기 힘들다. 원자재 가격이 오른 만큼 납품 단가에 반영도 어려운 탓에 중소기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했다. ◆ 정유·석유화학 업계 위기…임시 처방 한계 중동산 석유와 나프타 재고분이 시시각각 줄어들고 있는 정유 및 석유화학 업계는 최악의 경우 연쇄 가동 중단 사태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커져 비상이 걸렸다. 전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비축유 방출 없이 4~5월을 넘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으나, 이미 사태가 한 달을 훌쩍 넘기고도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는 데 따라 향후 상황을 예단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추후 비축유를 풀어 설비 가동을 이어갈 수 있다고 해도, 치솟는 국제유가와 원재료 가격 탓에 비용 부담이 급등하고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석유 최고가격제가 3주째를 맞으면서 정유사들이 원료비와 수송비 등 손실을 보고 있는 데다, 수출 제한 조치까지 도입되면서 위험 회피 수단도 극히 제한된 상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종전 기대로 유가 안정을 예상했으나 협상 결렬과 긴장 고조로 시장 실망감이 큰 상황"이라며 "우회 경로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대체 유종으로 수요가 몰려 가격이 폭등하면 부르는 게 값이 될 수 있어 5∼6월 이후의 원유 수입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정유업계 관계자는 "대체 선적과 비축유 스와프(교환) 등을 통해 4월 수입 절벽은 어느 정도 해소하겠지만, 5월 이후 물량 확보가 걱정"이라며 "중동산 원유 비중이 70%에 달하는 상황에서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수입 다변화만으로는 100% 물량을 커버하기엔 역부족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석화업계 역시 단기 대응으로 상황을 버티고 있지만 사태 장기화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 정부가 확보한 미국산 원유 등이 국내에 도착하면 나프타 수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수 있지만, 이번 이란 해상봉쇄로 비용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석화업계 관계자는 "현재 미국, 아프리카, 유럽 등에서 스폿 물량을 끌어모으고 있는데 여기에 중국까지 합세하면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며 "나프타 가격이 전쟁 전보다 80%가량 오른 상황에서 추가 부담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최근 추경 예산에 8천691억원을 편성해 나프타 수입단가 차액 일부를 보전하기로 했으나, 어디까지나 일회성 비용일 뿐 사태 장기화에 대한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여전하다.

    2026-04-20 17:15:41

  • 채비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확정…충전 인프라 최초 IPO

    채비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확정…충전 인프라 최초 IPO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가 지난 10~16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 밴드 하단인 1만2천300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단기적인 흥행보다 시장 친화적인 가격 설정을 통해 투자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상장 이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과 상승 여력을 확보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공모에서 풋백옵션(환매청구권) 조항을 포함한 손실제한 공모구조를 채택해 하방 리스크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채비에는 환매청구권이 부여돼 있어 하방 리스크가 일정 수준 보호되는 구조다. 환매청구권이란 상장 후 일정 기간 내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 경우 공모주를 공모가의 90% 수준으로 되팔 수 있는 권리로, 투자자의 손실을 제한하는 안전장치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총 751개 기관이 참여해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들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의 중장기 성장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채비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 속도가 예상을 크게 웃돌고 급속 충전 수요 이동이 본격화되면서, 연초 제시한 '4분기 흑자 전환' 시점 역시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016년 설립된 채비는 전동기와 발전기, 전기 변환·공급·제어 장치를 제조하는 업체다.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최초로 IPO를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21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29일 코스닥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는 대신증권·하나증권이 맡았다.

    2026-04-20 15:05:53

  • 에이투지·KGM·KGM커머셜 맞손…자율주행 버스·부품 만든다

    에이투지·KGM·KGM커머셜 맞손…자율주행 버스·부품 만든다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가 KG모빌리티(KGM), KGM커머셜(KGMC)과 레벨4 자율주행 차량 및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 첨단 모빌리티 시대 전환에 대비하고 시장을 이끌어가기 위한 3사간 전략적 합의를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에이투지는 KGM·KGMC와 협력을 통해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의 대규모 양산 및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자율주행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3사는 각자 보유한 핵심 기술과 역량을 기반으로 ▷전기버스 기반 레벨4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부품 공동 개발 ▷레벨4 자율주행 부품의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 ▷레벨4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레벨4 자율주행 차량 성능인증 취득 ▷성능인증 기반 후속 사업 및 매출 창출 등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개발 일정, 기술 협력 범위, 사업화 전략 등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에이투지는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차량 제어 및 운영 기술,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실증 데이터 기반으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과 차량 통합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지와 판단, 제어로 이어지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향후 새로운 차량 플랫폼에 자사의 노하우를 반영해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KGM은 SUV 및 전기차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차량 설계 및 생산 기술을 담당하며 자율주행 차량 양산을 위한 기반 플랫폼을 제공한다. KGMC는 상용차와 전기버스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으로 자율주행 버스 플랫폼 개발과 차량 적용을 지원한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전기버스와 상용차 분야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가장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는 영역"이라며 "국내 완성차 제조 역량과 에이투지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결합하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산형 자율주행 모델을 빠르게 구축하고,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와 글로벌 확산을 지속해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0 14:50:53

  • 대구 기업 94% '경기 어렵다'…차기 시장에 '국비·정치력' 요구

    대구 기업 94% '경기 어렵다'…차기 시장에 '국비·정치력' 요구

    대구지역 기업들은 차기 시장이 갖춰야 하는 역량으로 '국비 확보 및 중앙정부·정치권 협상력'을 1순위로 꼽았다. 20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차기 대구시장에게 바라는 기업 의견 조사'(대구 기업 268개 기업 대상)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4.4%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어렵다'(다소 어렵다 49.3%, 매우 어렵다 45.1%)고 답한 반면 '상황이 좋다'는 응답은 0.8%에 불과했다. 지역 경제가 장기간 침체를 겪고 있는 원인(복수 응답)으로 지역 기업들은 '대기업 및 앵커기업 부족'(53.7%)과 '지역 주력 산업의 성장 정체'(50.4%)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청년 인구 유출 및 인구 감소'(30.2%)가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지역 정치권 및 지자체의 정책 추진 역량 부족'(22.4%), '중앙정부의 관심 및 지원 부족'(16.8%)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치권의 역할에 대한 아쉬움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 기업들은 대구에서 기업을 경영하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인력난'을 꼽았다. 응답 기업의 과반 이상인 59.0%가 전문 인력과 청년 인재 부족 등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협력업체 부재 및 취약한 산업 생태계(33.2%) ▷자금 조달 어려움(30.2%) ▷기업 지원 정책 및 지원기관 부족(29.5%) 등이 뒤를 이었다. 차기 대구시장의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중앙정부·정치권과의 협상력 및 국비 확보 능력'(65.7%)이 1위를 차지했다. 또 ▷강한 리더십과 당면 현안 해결 능력(40.3%) ▷지역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책 전문성(37.3%) ▷기업가적 마인드와 과감한 규제개혁 의지(21.3%)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으로는 '대기업 및 공공기관 유치' (52.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규모 앵커기업 유치가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추진될 경우, 대구시 차원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유치해야 할 공공기관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36.2%)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35.1%) ▷IBK기업은행(34.0%) 순으로 유치를 희망했다. 김병갑 대구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은 "민선 9기 4년은 대구 경제 대전환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대기업과 공공기관 유치, 미래 신산업 육성, 전문 인력 양성 등 기업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4-20 14:40:40

  • 삼성이 찍은 '반도체 도화지'…대구 에스앤에스텍 눈길

    삼성이 찍은 '반도체 도화지'…대구 에스앤에스텍 눈길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반도체 기업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지역 소재사 에스앤에스텍(S&S TECH)이 국내 밸류체인(가치사슬)의 핵심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앤에스텍의 주가는 마지막 거래일(17일) 기준 10만5천1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07.76%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2조원을 돌파하며 지역 상장사 가운데 에스엘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도 지난해 기준 2천437억원으로 2023년(1천503억원)에 비해 62.1%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0억원에서 504억원으로 2배 뛰었다. 2001년 설립된 에스앤에스텍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작 공정의 핵심 원재료인 블랭크마스크를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블랭크마스크는 반도체 회로를 그리기 전 사용하는 '도화지' 같은 역할을 한다. 반도체 생산의 가장 기초 단계에 활용되지만 최종 품질을 좌우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특히 초정밀 제품의 발전으로 미세공정 도입이 확대되면서 기술 장벽이 급격히 높아졌다. 미세한 결함 하나만으로도 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전 세계에서도 일부 기업만 생산이 가능한 분야다. 특히 AI 인프라 수요 확대로 EUV(극자외선) 공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블랭크마스크 역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추세다. 그동안 일본 기업들이 블랭크마스크 시장을 독점했지만, 에스앤에스텍이 기술 자립을 주도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장기간 블랭크마스크 기술력 확보에 집중했고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전략적 협력 관계도 동력이 됐다. 삼성전자는 일본과의 무역분쟁을 겪고 있던 지난 2020년 유상증자에 참여해 8%의 지분을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랐고 핵심 소재 국산화를 통한 공급망 안정화를 꾀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선제적 투자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더불어 EUV 공정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핵심 소재의 안정적 확보가 경쟁력으로 직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한일 무역분쟁은 물론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지나친 해외 의존도가 첨단산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에스앤에스텍은 단순한 소재 공급을 넘어 반도체 산업의 기반을 지탱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삼성의 선제적 투자 역시 시장 흐름을 정확히 읽은 판단으로 재조명될 것"이라고 했다.

    2026-04-19 15:40:44

  • 중동전쟁 장기화…2분기 제조·소매유통업 경기 '먹구름'

    중동전쟁 장기화…2분기 제조·소매유통업 경기 '먹구름'

    중동 전쟁 장기화 여파로 올해 2분기 국내 제조업과 소매유통업 경기가 동반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유가 여파로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경기 하락이 예상되며 소비마저 얼어붙고 있다. ◆중동 전쟁에 제조경기 '뚝' 산업연구원이 지난달 9∼20일 국내 제조업체 1천5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2분기 시황 전망 BSI는 90으로 집계됐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이하이면 그 반대다. 분기별 시황 전망 BSI는 지난해 4분기 89에서 올해 1분기 91로 소폭 반등했으나, 2분기에는 다시 90으로 내렸다. 기준선 이하를 3분기 연속으로 이어가고 있다. 수출 전망 지수도 1분기 95에서 2분기 92로 3포인트(p) 하락했으며, 경상이익 전망도 91에서 90으로 악화됐다. 설비투자(96→98)만 소폭 개선이 예상됐고, 내수(92)·재고(98)·고용(98)·자금 사정(88) 등 주요 지수는 기준선을 밑도는 수준에서 보합 흐름을 보였다. 1분기 매출 현황 BSI는 79로 전 분기 대비 7p 하락했다. 철강(67·-11포인트), 섬유(65·-11포인트) 등 소재 업종 부진이 두드러졌으며, 무선통신기기(-22포인트), 가전(-20포인트), 바이오·헬스(-19포인트) 등 대부분 업종이 동반 하락했다. 2분기 업종별 매출 전망에서는 반도체(103)와 조선(102)만 기준선을 웃돌았다. 반면 중동 원유 공급 불안 영향을 직접 받은 정유(87→78), 디스플레이(97→86), 화학(98→91) 등은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제조업체의 절반 이상이 현재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대외 여건 불확실성'을 꼽았다"라며 "이는 전 분기보다 29%p 높아진 수치로, 중동전쟁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봄철 특수 사라진 소매업 올해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도 기준선을 크게 밑도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온라인쇼핑 등 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80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79)와 유사한 수준으로, 기준치(100)를 20p 하회했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를 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대한상의는 봄철 나들이, 가정의 달, 이사·결혼 수요 등 계절적 상승 요인이 있으나 중동전쟁의 영향이 내수 진작 요인을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 기업의 69.8%는 유가·환율 상승에 따른 매입가 및 물류비 부담이 크다고 응답했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2분기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태별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간 엇갈린 흐름이 뚜렷했다. 백화점(115)은 유일하게 기준선을 웃돌았다. K-소비재 열풍과 원화 약세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데다, 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반면 온라인쇼핑(74)은 전망치가 하락했다. 국내 플랫폼과 C-커머스(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의 경쟁 심화에 물류비 부담 증가가 겹쳤다는 분석이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중동 전쟁 위기 극복을 위한 이번 추경이 전통시장과 유통업계에 소비 증대와 물류비 부담 완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집중적인 집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4-19 15:11:26

  • 대구고용노동청 '사망사고 집중' 4~5월 단속 강화

    대구고용노동청 '사망사고 집중' 4~5월 단속 강화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4~5월을 '중대재해 예방 집중 기간'으로 지정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청 자체 최근 3년 통계에 따르면, 대구경북 2분기 사망사고 발생은 1분기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중 사망사고 발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사업장에서는 봄철 공사 증가와 작업량 확대에 따른 추락·끼임 사고 등 위험요소에 대한 산업현장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동일 장소에서 다수 공정이 동시에 이뤄지는 동시작업이 증가함에 따라 작업구역 구분, 신호체계 확립 등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 대구청은 집중 기간 동안 ▷사고다발지역 합동 패트롤 점검 ▷고위험 사업장 자율점검 실시 및 연계감독 ▷추락, 끼임 등 주요 사고 예방조치 이행여부 확인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 실태 점검 등 현장밀착형 예방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황종철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4~5월은 산업현장의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고위험 시기인만큼 강도 높은 점검·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므로 자율적이고 선제적인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2026-04-17 10:38:34

  • "AI·로봇 창업기업 키운다"…대구시, 공간컴퓨팅 창업지원 사업 선정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6년 로봇기반 공간컴퓨팅 창업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넥스'(NEX) 프로그램의 지역 특화형 모델로,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대학교,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시는 총 17억8천600만 원(국비 12억5천만원, 시비 5억3천600만원)을 투입해 AI·로봇·공간컴퓨팅 분야 창업 7년 이내 초기기업 6곳과 지역 관련학과 석·박사 출신 예비창업자 6곳 등 총 12곳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대구 벤처밸리 내 대구테크노파크에 입주 공간을 확보했으며, 기업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홍보할 쇼룸도 연내 구축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참여기관별 특화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한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맞춤형 멘토링과 데모데이 운영 등을 통해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돕고, 경북대는 CEO 역량 강화 교육 및 수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또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는 국내외 전시회 공동관 운영과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 지원을 통해 기업의 시장 진출과 네트워크 확대를 뒷받침한다. 아울러 주관·참여기관이 협력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투자, 글로벌 진출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주기를 밀착 지원하며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 선정을 위한 사업 공고는 5월 초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주력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동대구 벤처밸리 기술창업 기업들이 지역 AI·로봇 산업을 이끄는 유망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7 10:30:19

  • "인공지능 활용 능력이 경쟁력"…업무 플랫폼 속속 출시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단순한 보조도구를 넘어 업무 환경을 이전과 다른 형태로 바꾸고 있다. 일반 사무직은 물론 전문 분야로 AI 기술이 확산하는 가운데 AI 활용 능력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가까워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은 산업통상부 디자인산업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아이디이노랩, 더픽트, 강원디자인진흥원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AI 플랫폼 '원핏'(OneFit) 1단계 버전을 디자인 지원 사업에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단순한 데이터 분류를 넘어, 숫자로 정형화하기 어려운 소비자의 정성적·감성적 요소까지 심층 분석하는 '에스노마이닝'(Ethnomining) 기술을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AI는 실시간 시장 맥락을 이해하고 상황별로 최적화된 '초개별화 디자인 전략'을 도출한다. 진흥원은 플랫폼에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을 구매할 핵심 고객층을 더욱 정확하게 설정 가능하게 하고, 고객이 제품을 인지하고 사용하는 모든 과정을 분석해 사용자 경험에 최적화된 디자인 전략 수립이 가능하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대구 기업들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AI 설루션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 스타트업 에듀원큐는 교육에 특화된 플랫폼을 공공기관과 각 학교에 보급해 교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입시 전략 컨설팅을 마련하는 데 AI가 활용되고 있는 것. 수성 알파시티 소재 벤처기업 더아이엠씨도 공공기관 및 기업 업무를 보조하는 에이전트 AI 플랫폼 'aitom'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자체 AI 모델을 도입하는 것을 물론 전 계열사의 업무 방식을 전환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앙부처도 예외는 아니다. 인사혁신처는 이날 AI를 적극 활용한 '일하는 방식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자체 AI 개발팀을 중심으로 업무지원 AI 프로그램을 만들어 각종 업무에 적용할 방침이다. 최병호 고려대 AI연구소 교수는 "AI를 통한 업무 효율화에도 어려움이 뒤따른다. AI에 맞는 업무를 배분하고 할루시네이션(환각)을 파악하고 바로잡는 과정도 필요하다"면서 "AI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단계에서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를 분석하고 잘 활용하는 개개인 혹은 조직의 노력도 필요하다. 누군가에게 위기이지만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2026-04-16 16:37:14

  • 리쇼어링·엔젤투자로 지방 살린다…중기중앙회 '지방주도 성장' 전략

    리쇼어링·엔젤투자로 지방 살린다…중기중앙회 '지방주도 성장' 전략

    중소기업중앙회는 수도권 집중에 따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주도 성장' 전략 등 종합 대책 수립을 제안하고 나섰다. 중기중앙회는 우선 해외에서 한국으로 제조시설을 이전하는 '리쇼어링' 기업의 지방 유입 촉진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관련 법안이 제정된 이후 국내로 복귀한 유턴기업은 총 147곳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공장을 가동하는 기업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68곳(46.3%)에 불과했다. 리쇼어링 정책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은 인정범위를 좁게 설정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한국은 기업의 해외투자 회수와 국내 신규투자 두 가지 요건을 모두 만족해야 하는 반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은 중간재를 생산하던 기업이 자국 내 타기업에 생산을 위탁하는 등 다양한 유형을 인정하고 있다. 또 지역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엔젤투자' 활성화를 대안으로 꼽았다. 전체 투자의 75%가 수도권에 쏠려 있고 연계형 지원사업도 부족한 실정이다. 비수도권에서도 유망 기업들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초창기 '마중물' 역할을 할 투자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강소기업 플랫폼 구축을 통해 청년구직자와 지역 중소기업을 연결해 채용시장 활성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고 반대로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들은 구직활동을 쉬는 '미스매치' 현상을 해결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밖에 ▷유사·중복 특구 정비로 지역발전의 시너지 창출 ▷고숙련 전문인력 채용 위한 지방투자보조금내 고용지원금 도입 ▷퇴직자 채용 활성화 위한 지역 중소기업 인센티브 확대 ▷지방 이주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전담멘토 및 고용지원금 지원 ▷인구감소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합리적 고용허가제 개편 등이 기업 및 인재유입 촉진 방안에 담겼다. 성태근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은 "중소기업이 지역 경제의 핵심이다. 최근 내수침체 장기화에 이어 중동사태까지 겹치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계 목소리를 모아 정책과제집을 마련한 만큼, 이번 민선9기를 계기로 실제 정책에 반영돼 중소기업계 숙원이 해소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이 되살아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6-04-16 16:00:00

  • "판매가 아닌 정비 전문"…대동, 농기계 특화 '마스터점' 본격 가동

    대동이 업계 최초로 '서비스 마스터점'을 개소하고 공인 정비채널 기반의 서비스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대동은 전국 150개의 판매·서비스 대리점을 두고 ▷트랙터 엔진·미션 10년 무상 보증 ▷농기계 50시간 무상 점검 ▷농기계 원격 관제 및 농업 챗GPT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새롭게 도입한 서비스 마스터점은 판매는 하지 않고 정비·수리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남 나주(1호점)와 충북 청주(2호점)의 서비스 마스터점은 농기계 정비·점검·사후관리(A/S)를 통합 제공하고 부품을 판매하는 대동 공인 정비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농기계 판매 대리점이 개설 지역에 집중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대동은 민간 농기계 정비 전문가와 협력해 광역 단위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대동은 지난해 9월부터 서비스 마스터점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에 선정된 서비스 마스터점은 서비스 역량, 운영 기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정비 경력 및 자격 ▷서비스 인력 구성 ▷시설 및 장비 수준 ▷접근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대동은 이번 서비스 마스터점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 밀착형 정비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A/S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전 지역 확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용대 대동 부품서비스사업본부장은 "서비스 마스터점은 대동 서비스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출발점"이라며 "보다 빠르고 정밀한 정비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6 15:59:12

  • 국내 첫 유상 운송 허가…택시도 '자율주행 상용화' 시동

    국내 첫 유상 운송 허가…택시도 '자율주행 상용화' 시동

    국내에서도 운전자 개입이 없는 자율주행 상용화가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물류, 대중교통을 비롯한 일상 체감도가 높은 서비스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가속화되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자율주행 전문기업 라이드플럭스가 첫 자율주행 유상 화물운송을 허가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라이드플럭스는 오는 6월부터 서울 송파구의 동남권 물류단지와 충북 롯데택배 진천메가허브 터미널을 잇는 112㎞의 장거리 노선(중부고속도로)에서 시속 90㎞로 주행하는 자율주행 트럭을 운영한다. 이후 파트너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유상 운송 계약을 맺은 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연내 대구, 전주, 강릉 등 전국 각지에도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안전을 위해 운행 초기에는 시험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은 상태로 달리다가(1단계), 내년부터는 조수석에만 탑승한 뒤(2단계) 완전 무인화(3단계)로 가는 단계적 전환에 들어간다. 대구경북 기반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도 지난 13일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이하 개인택시연합회)를 비롯한 현대자동차, 휴맥스모빌리티, SK스피드메이트, 한국자동차연구원, 법무법인 세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개인택시의 자율주행 전환 산업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지난 2월 국내 법인택시 자율주행 전환을 목적으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도 협업을 추진 중이다. 에이투지는 택시운송사업면허를 기반으로 한 'K-자율주행 택시' 도입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참여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개인택시 업계가 미래 모빌리티 전환 과정에서 새로운 산업의 핵심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관건은 기술의 완성도다. 에이투지는 자율주행 실증 누적 거리 97만km를 달성하며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과 룰베이스(추론 컴퓨팅)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E2E(통합 시스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안정적인 산업 전환을 지원한다. 신기술 도입을 위한 기반도 강화한다. 에이투지는 ▷자율주행 택시 호출·배차 시스템 및 관제센터·전용 차고지 확보 등 운영 인프라 구축 ▷K-자율주행 택시 전환 모델 분석과 수익구조 보상체계 설계 ▷개인택시 자산을 활용한 대규모 실증사업 추진 및 관련 법·제도 개선 등을 동시에 추진하며 상생형 모델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현실적인 산업 전환 로드맵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서는 기술 자체의 고도화뿐 아니라 기존 운송산업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개인택시 산업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안에서 새로운 역할과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실증 가능성과 사업 모델 측면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16 15:44:52

  • TK 기업 70%

    TK 기업 70% "수도권과 큰 격차"…AI·로봇 산업 전환이 돌파구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확대되면서 지역에 맞는 경제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은 이제 성장의 디딤돌이 아니라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탈피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대구는 지난해 지역내총생산(GRDP)이 1.3% 역성장을 기록하며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기반 산업의 쇠퇴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선거철마다 '대기업 유치'는 단골 공약이 됐지만 실현되지 않았고 오히려 지역민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줬다. 구조적인 한계를 인정하고 산업 전환의 '골든 타임'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축인 중소기업을 육성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 ◆ 커지는 격차, 중소기업의 '한계' 16일 중소기업중앙회 현황 조사(2023년 기준)에 따르면 대구의 사업체 가운데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9.9%에 이르고 고용은 92.3%, 매출액은 71.2%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고용 80.4%, 매출액 44.9%)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중소기업이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다만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는 구조적인 한계도 명확하다. 청년층의 지속적인 순유출과 고령화, 노후 산업단지 문제까지 겹치면서 지역 산업 기반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 연구개발 투자와 혁신 인프라 역시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격차는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실제 올해 초 중기중앙회가 실시한 '지방 중소기업 지원정책 의견 조사' 결과를 보면 비수도권 기업의 과반 이상인 63.4%가 '수도권과 기업 경영환경 격차가 크다'고 답했다. 대구경북은 격차가 크다고 응답한 기업이 70.7%로 더 높았다. 격차를 체감하는 분야를 보면 인력확보(66.2%)가 1위를 차지했고 교통·물류·입지 인프라(51.2%), 판로기회(17.5%), 투자·금융 접근성(30.2%)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의 경우 인력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대구경북 모두 경제 기반이 약화된 상태다. 대구의 경우 서비스업 고용이 확대된 반면 제조업 채용은 축소되고 경북은 전자·철강 등 주력 제조업의 글로벌 수요 변화 및 공장 이전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화 품목에 집중된 수출도 대외 악재에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대구경북은 제조업 약화와 서비스업 비중 확대로 경기 민감도가 크게 높아졌고 고용 안전성은 저하되는 추세"라며 "대구 수출은 배터리 소재, 경북은 철강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업황이 좋을 때는 상승 흐름을 타지만 반대로 글로벌 관세 정책 및 경기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대구는 청년층 기반이 약화되면서 창업기업 감소가 나타나고 있으며 경북은 우수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고급 인력 상당수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 기업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충분히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고부가가치 산업'이 돌파구 인공지능(AI), 로봇 등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이 지역 경제를 재건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산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면서 동시에 AI 스마트제조 확산을 통해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대구는 전통 제조업 기반이 강점으로 꼽히고, 경북의 경우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중기중앙회는 대구지역 특화 과제로 ▷대구 중소기업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전환 지원 및 고도화 ▷염색산업단지 입주업종 확대 및 산업단지 인프라 재구조화 ▷대구패션주얼리특구 글로벌 메카 육성 지원 ▷대구 ABB 분야 등 여성기업 지원 확대 ▷D-FOOD 기반 글로벌·로컬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AI 의료·바이오 특화 생태계 조성 ▷대구 특화산업 중심의 청년 창업 투자 생태계 조성 ▷군위군 미래신산업 육성 지원 등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염색산업단지 인프라 개편은 최근 서대구산단과 연계해 도심 노후산단 개발 및 고도화 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모빌리티 산업전환 지원의 경우 지역 내 가장 비중이 높은 차부품 기업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인식된다. 경북에 특화 과제로는 ▷자동차 및 신소재 부품기업의 수출 기업화 추진 ▷통합 신공항 연계 중소기업 물류센터 구축 ▷경북 첨단클러스터 조성 ▷첨단 디지털 부품 도시 도약 ▷경북 라이프-케어(Life-Care) 소재 산업 육성 ▷도심 공동화 완화 위한 공공기관 경북 이전 확대 ▷경상북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 ▷실라리안 중심 중소기업 판로기반 확충 및 글로벌화 추진을 꼽았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대구와 마찬가지로 경북도 자동차부품 사업 밀집도가 높은 만큼 이와 관련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아울러 전기차 전환의 핵심인 배터리 소재 기업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관련 생태계 육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중심인 포항·구미·영천을 첨단산업 도시로 집중 육성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강소기업을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2026-04-16 15:40:40

  • 금속노조, 현대차에

    금속노조, 현대차에 "교섭 불응시 7월 총파업 강행" 엄포

    전국금속노동조합은 15일 현대차그룹이 원청 교섭에 응하지 않으면 오는 7월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사측에 직접 원청 교섭 요구안을 공식 전달했다. 주최 측 추산 조합원 1천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상만 금속노조 위원장은 "현대차그룹은 불법 파견을 통해 비정규직을 양산한 가장 큰 주범"이라며 "정의선 회장이 교섭 테이블에 나올 때까지 7월 15일·8월 26일·9월 3일 세 차례 총파업으로 강력히 압박하겠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원청 교섭을 요구하는 조합원의 80%에 달하는 1만6천304명이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 소속이지만 사측이 모두 불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이날 종로구 SK서린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청 노동자가 원청 사용자와 교섭할 수 있도록 한 개정노조법(노란봉투법)에도 불구하고 원청들이 교섭에 나서지 않는다고 규탄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13일 기준 민주노총 단위 노조 536곳에서 원청사용자 430곳을 대상으로 교섭을 요구했으나 교섭요구 사실을 공고한 곳은 30곳뿐이다.

    2026-04-15 19:30:57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20일 뉴델리에서 열린 K-드림 스테이지 행사에 참석해 K팝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고유가 피해 지원금 사용이 대구와 경북의 주유소에서 제한되어 비판이 일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70%의 주유소에서 상품권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
결혼 전 아내의 성폭행 피해로 인한 출산 사실을 알지 못한 남성 A씨가 혼인 취소를 원하고 있지만, 법조계에서는 이 사유가 혼인 취소로 이어...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