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태 기자 nex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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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투지, 광명서 자율주행 버스 운행…대구서 검증한 안전기술 적용

    에이투지, 광명서 자율주행 버스 운행…대구서 검증한 안전기술 적용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가 경기도 광명시에서 생활권과 교통·관광 거점을 잇는 자율주행 버스를 선보인다. 대구에서 검증한 도로 인프라 연계 기술을 적용해 차량의 사각지대를 보완한다. 에이투지는 7일부터 광명시 자율주행 버스 'GM1'의 시범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선은 철산역과 KTX 광명역, 광명동굴을 연결하는 왕복 24㎞ 구간이다. 주민의 일상 이동과 철도 이용객의 관광 수요를 함께 겨냥했다. 투입 차량은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현대 카운티EV 전기버스 1대로, 승객 14명이 탈 수 있다. 라이다 4개와 카메라 8개, 레이더 1개를 장착해 주변 상황을 인식한다. 돌발상황에 대응할 안전운전자와 승객 탑승·안내를 돕는 서비스매니저도 동행한다. 차량 센서의 한계를 보완하는 도로 인프라도 구축했다. 광명 코스트코 사거리와 소하 공영주차장 앞 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 2곳에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LIS)을 설치했다. 도로에 설치된 라이다가 보행자 등 주변 객체를 감지하고 해당 정보를 차량에 전달해 교차로 내 돌발상황 대응을 돕는 방식이다. 에이투지는 지난해 9월 대구에서 진행한 기능 검증에서 LIS가 무단횡단 보행자 정보를 전달하면 차량이 감속하고 보행자를 회피한 뒤 정상 주행으로 복귀하는 과정을 확인했다. 버스는 올해 말까지 무료로 운행한다.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수~일요일 하루 왕복 2회 운행하며, 철산역에서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광명동굴에서는 오전 11시 40분과 오후 3시 40분에 출발한다. 별도 예약 없이 노선 내 정류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지형 에이투지 대표는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서는 시민들이 실제로 이동해야 하는 구간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10-07 13:45:09

  • [대구경북 혁신기업]

    [대구경북 혁신기업] "로봇에 '일머리'를 입힌다"…지오로봇, 피지컬AI로 제조 AX 가속

    인공지능 전환(AX)이 제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생산 데이터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넘어 AI가 실제 제조현장의 설비와 로봇을 움직이는 '피지컬AI'가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인력 부족과 다품종 생산 확대에 직면한 지역 제조 업계는 물류·이송 자동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로봇 수도'를 표방해 온 대구에서는 지역 로봇기업 지오로봇이 이 같은 변화의 흐름에 맞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물류로봇을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는 최근 제조 현장을 넘어 창고·군수 물류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로봇 스스로 현장을 파악하고 작업 효율을 높이는 피지컬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태훈 지오로봇 대표는 "제조업의 강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결국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가 계속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는 단순히 로봇이 움직이는 것을 넘어 현장의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가는 단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빠르고 자유로운 이동…로봇에 '일머리' 입힌다 지오로봇의 주력 제품은 제조·물류현장에서 부품과 제품을 운반하는 자율이동로봇이다. 기존에는 제조공정 내부의 생산물류가 주요 시장이었지만 올해 들어 대형 창고 등 일반 물류 분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군수 물류현장에서도 제품을 시범 운영하며 추가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삼성전자 공급망을 통해 폴란드와 베트남에 제품을 공급했으며 헝가리 등 추가 해외 생산거점 적용을 논의하고 있다. 지오로봇은 스타트업이 독자적으로 해외 영업·서비스망을 구축하기보다 글로벌 제조기업과 협업하며 단계적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을 택했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전방향 이동과 자체 제어기술이다. 강 대표는 "같은 작업이라고 해도 보다 짧은 시간에 결과를 만들 수 있다. 로봇 개발부터 제어 소프트웨어, 생산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하기 때문에 각 현장의 요구사항에 맞춘 수정에도 신속하게 대응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지오로봇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로봇의 '일머리'를 키우는 것이다. 정해진 경로만 반복해서 움직이는 로봇이 아니라 현장의 교통량과 작업 상황을 판단해 이동경로를 스스로 조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로봇이 이동하며 모은 데이터도 제조현장의 새로운 자산이 된다. 로봇에 탑재한 진동센서를 활용하면 공장 바닥의 이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고, 로봇의 이동·대기시간을 분석하면 특정 공정에서 물류가 정체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장 전체의 물동량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강 대표는 "피지컬AI라고 하면 휴머노이드부터 떠올리지만 이동로봇 역시 현장을 돌아다니며 끊임없이 데이터를 쌓는다"며 "이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이 더 효율적으로 판단하고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 우리가 가려는 방향"이라고 했다. ◆ "로봇 수도 대구 산업 생태계 기여도 높일 것" 지오로봇이 대구에서 창업한 데에는 지역의 제조 기반이 큰 영향을 미쳤다. 강 대표는 대구에 자동차·기계부품 기업이 밀집해 있고 각 기업이 특정 제조분야에서 상당한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부품에 특화된 기업과 협업을 통해 산업 생태계도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핵심 로봇과 기술을 개발하는 '마더팩토리' 역할을 맡고 지역 부품·소프트웨어 기업이 생산과 고도화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강 대표는 "지역 제조기업이 완전히 새로운 산업으로 스스로 전환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로봇기업이 필요한 기술과 방향을 제공한다면, 기존 기업들은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제조기술을 활용해 다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투자 유치, 기업공개(IPO)를 통한 스케일업(규모 확장)도 목표로 제시했다. 회사가 성장한 뒤에는 지역 인재가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능력에 맞는 보상을 받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강 대표는 "우리 회사가 성장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구 제조업이 로봇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역할을 하고, 지역에서도 좋은 인재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6-10-07 13:44:56

  • "AI트랙터, 직접 타보세요"…대동, 전국 29곳서 시승 행사

    국내 농업 분야 1위 기업 '대동'이 인공지능(AI) 트랙터의 자율작업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 실제 장비를 운용하며 자신의 영농 환경에 적합한지 판단하도록 해 AI 농기계 보급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대동은 연말까지 전국 29개 대리점을 중심으로 AI트랙터 'HX1400 AI'와 'HX1200 AI'의 무료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작업 경로 설정과 자율주행 방식, 운전자 개입 수준 등 실제 사용 과정에서 체감하는 기능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력과 작업 성능, 편의사양을 비교하는 데서 나아가 농업인이 자율작업 기술의 활용성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시승 대상인 AI트랙터는 지난 4월 국내에 출시됐으며 농촌진흥청 신기술 농업기계로 지정됐다. 카메라 6개를 활용한 비전 AI와 정밀 위치정보 기술 등을 기반으로 4단계 자율작업을 지원한다. 대동은 이를 통해 반복적인 주행과 작업 과정에서 운전자의 조작 부담을 줄이고 농작업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A-Motion 간편모드'를 적용해 복잡한 설정 없이 직선·곡선 경로와 방위각을 활용한 작업 경로 등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농가별 환경과 작업 상황에 맞춰 자율작업 기능을 활용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시승 신청은 대동 홈페이지와 고객센터에서 받는다. 신청 이후 각 권역센터가 고객에게 개별 연락해 세부 일정과 내용을 조율한다. 대동은 전국 대리점을 중심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자율작업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영농 현장 적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형우 대동 국내사업본부장은 "AI 농기계가 확산되면서 고객의 제품 선택 기준도 단순한 기계 성능에서 실제 작업 효율과 기술 활용성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고객이 제품을 충분히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AI트랙터가 새로운 농작업 방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장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5:52:40

  • 전기차 100만 대 시대, 충전업계는 포화?…구독·복합공간 승부

    전기차 100만 대 시대, 충전업계는 포화?…구독·복합공간 승부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는 반면 충전 업계는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전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했지만 투자비와 운영비 부담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 주요 기업들은 서비스 다각화를 통한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약 19만9천대로 전체 신규 등록 자동차의 23%를 차지했다. 6월 말 전기차 누적등록 대수는 109만5천218대로 지난해 말보다 21.8% 늘며 처음으로 100만 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전기차 보급의 수혜가 충전 업계 실적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채비는 올 상반기 연결 매출 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성장했지만 영업손실은 197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브이시스는 매출이 455억원에서 331억원으로 줄고 영업손실은 34억원에서 65억원으로 확대됐다. SK일렉링크와 GS차지비도 지난해 연간 각각 약 159억원, 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업계는 충전망의 이용량을 늘리고 수익원을 다변화하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채비는 공용 급속충전에 이어 가정용 충전으로 영역을 넓힌다. 지난달 30일 현대자동차와 출시한 '마이홈차저'는 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주택 등에 개인 충전기를 설치하는 구독상품이다. 약 140만원 상당의 7㎾ 충전기와 초기 설치비를 지원하며 월 최소 약정 이용량 300㎾h 기준 요금은 7만3천500원이다. 36개월 약정 종료 후 충전기 소유권을 고객에게 무상 이전한다. 복합충전문화공간 '채비 스테이'도 차별화 전략이다. 충전에 카페·식당·세차 등 생활서비스를 결합해 대기시간을 소비와 휴식으로 연결한다. 충전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식음료 등 부가 매출을 확보하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모델이다. 충전요금에 의존하던 사업을 생활서비스로 넓히는 셈이다. 이 외에도 이브이시스는 충전요금 할인 구독권과 유통시설 주차·멤버십 혜택을 연계하고 북미·동남아 시장을 공략한다. SK일렉링크는 초급속 충전 회원 할인으로 이용을 유도한다. GS차지비는 스파로스EV 충전망을 인수해 대형 유통시설 거점을 확보했다. 현재의 적자를 시장 전체의 '포화'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완속충전기 신규 설치 둔화에 따라 늘어나는 전기차의 충전 수요가 급속 충전기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향후 로보택시(완전자율주행차) 확산도 급속충전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채비가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급속충전기 가동률이 8% 수준에 도달하면 운영 부문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자율주행 확산은 전기차 보급과 급속 충전 수요를 함께 늘릴 것"이라고 했다.

    2026-10-06 14:14:36

  • 이용민 연세대 교수

    이용민 연세대 교수 "배터리는 미래 첨단산업 핵심…LMR 상용화 한발 앞서"

    "자율주행차와 UAM, 드론, 휴머노이드까지 미래 산업은 결국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의 경쟁입니다. 그 핵심은 바로 배터리입니다." 이용민 연세대학교 화학과 교수는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이 전기차를 넘어 미래 첨단산업 전반의 성패와 직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 시대 전동화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에너지 저장·관리 기술인 배터리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차세대 배터리 가운데서는 LMR(리튬망간리치)이 전고체보다 상용화에 한발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LMR은 소재가 개발되면 기존 리튬이온배터리(LIB) 공정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며 "상용화 가능성 측면에서는 전고체보다 조금 앞서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내 산업 기반도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포스코와 같은 소재기업과 LG에너지솔루션 같은 배터리 업체가 있고, 이를 사용하려는 미국 자동차 기업과의 관계도 형성돼 있다"며 "소재 개발과 가격,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LMR의 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고체는 제품 개발과 실제 대량생산을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제품 개발 자체는 가능하더라도 생산량을 키워 상용화하려면 공정기술 확보가 쉽지 않고 소재 단가도 아직 충분히 낮아지지 않았다"며 "특정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먼저 채택될 수는 있지만 배터리·소재기업이 빠르게 수익을 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은 한국 배터리업계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국내 공급망 역시 원료 단계부터 중국 의존도가 높아 단기간에 구조를 바꾸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과 비중국 공급망이 양분되면 한국 기업에는 분명 기회가 생길 것"이라면서도 "새로운 원료 공급처를 확보하고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데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 역할도 강조했다. 이 교수는 "공급망 구축을 기업에 모두 맡기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핵심 전략산업은 많은 지원보다 끈기 있는 지원이 중요하다. 그래야 기업과 여러 플레이어가 정책을 믿고 장기 투자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

    2026-10-05 13:58:02

  • 中 배터리 반격 할 'K배터리' 소재에서 시작…차세대 기술 개발·양산 속도전

    中 배터리 반격 할 'K배터리' 소재에서 시작…차세대 기술 개발·양산 속도전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LFP(리튬인산철)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면서 국내 양극재 업체들도 제품 전략을 다시 짜고 있다. 하이니켈에 집중했던 주요 소재사들은 LFP는 물론 LMR(리튬망간리치), 전고체용 소재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중국과 정면으로 가격을 겨루는 동시에 아직 시장의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차세대 소재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 포스코퓨처엠, LMR 조기 승부…포항 생산기지 다변화 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316.2GWh로 전년 동기보다 2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CATL과 BYD의 합산 점유율은 44.6%로 전년보다 7.0%포인트(p) 상승했다. 내수 의존도가 높았던 중국 업체들이 글로벌 완성차 공급 확대와 해외 생산기지 구축, LFP의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비중국 시장까지 빠르게 잠식하는 모습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비중국 시장 사용량은 86.1GWh로 전년 동기보다 8.9% 감소했다. 합산 점유율도 37.6%에서 27.2%로 10.4%p 떨어졌다. 전체 비중국 시장이 20% 넘게 성장하는 동안 국내 3사는 오히려 역성장하며 중국 업체와의 격차가 확대됐다. 특히 북미 지역 사용량 감소가 실적 부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국내 업계는 기존 하이니켈 중심에서 LFP 대응을 강화하는 동시에 LMR과 전고체를 차세대 반격 카드로 준비하고 있다. 실제 포스코퓨처엠은 LMR 양극재에 주목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글로벌 완성차·배터리사와 공동 개발해 LMR 양극재 파일럿 생산에 성공했고 양산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LMR은 가격이 비싼 니켈·코발트 사용량을 줄이고 망간 비중을 높여 원가를 낮추면서 높은 에너지밀도를 확보할 수 있다. 기존 NCM 양극재 생산설비도 활용할 수 있어 신규 공장 투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 동시에 포항에서 LFP 기반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기존 포항 NCM 양극재 라인 일부를 LFP로 전환해 올해 말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며, 합작사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포항 영일만산단에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최대 연산 5만t 규모 LFP 전용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LFP로 현재 시장을 방어하면서 LMR로 다음 중저가 전기차 시장을 겨냥하는 '투 트랙'인 셈이다. SK증권 박형우·정영환 연구원은 "내년 LFP 국면에서 전구체와 음극재가 병목 현상이 예상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에 대해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했다. ◆ 에코프로비엠, LMR에서 전고체까지 '동시 베팅' 에코프로비엠은 LMR과 전고체 양쪽에서 상용화 준비도를 높이고 있다. LMR 양극재는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양산을 겨냥한 최종 검증 단계에 진입했다. 특히 기존 삼원계 양극재 생산라인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정을 최적화해 수주가 확정될 경우 빠르게 양산 전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전고체의 경우 고체전해질 파일럿 라인을 운영 중이며 생산 제품은 주요 배터리 업체의 품질 검증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산라인 설계도 마쳐 고객 수요가 확정되면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2027년 양산한다는 목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고체, LMR 등 차세대 소재도 양산 직전 단계까지 진전을 이뤘다. 전기차 캐즘 이후 시장이 회복되면 기존 하이니켈뿐 아니라 새 배터리 화학계에서 동시에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엘앤에프, 하이니켈 넘어 LFP·LMR·전고체로 대구에 생산 기반을 둔 엘앤에프의 전략은 가장 폭넓은 포트폴리오다. 세계 최초 울트라 하이니켈 95%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LFP 양산에 뛰어든 데 이어 고전압 미드니켈, LMR, 전고체전지용(ASSB), 나트륨이온전지용(SIB) 양극재까지 차세대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주요 전시회를 통해 차세대 소재를 공개했고 일부 고객사와는 전고체용 양극재 양산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현재 주력하는 분야는 LFP다. 올해 하반기 국내 최초 수준의 LFP 양극재 상업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자체 인산철(FP) 기술과 무전구체 공법을 개발해 중국 의존도를 낮춘 공급망 구축을 노리고 있다. 향후에는 LMR과 전고체용 양극재를 더해 하이니켈부터 중저가·차세대 시장까지 모두 대응하는 구조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양극재 3사의 승부는 어떤 배터리 하나가 성공하느냐보다 시장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변화된 전방 수요에 맞춰 최적화된 배터리 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기업가치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특정 배터리 한 종류가 시장을 지배하기보다 차종과 가격대, ESS·로봇 등 사용처에 따라 배터리가 세분화되면서 소재업체의 제품 대응력이 곧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시대가 다가왔다"고 했다.

    2026-10-05 13:57:47

  • 경북TP·KTC, 화물용 전기자전거 안전성 시험평가 지원 '맞손'

    경북TP·KTC, 화물용 전기자전거 안전성 시험평가 지원 '맞손'

    경북테크노파크가 지난달 30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화물용 전기자전거 시험평가장비 위탁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한 양 기관이 김천 특구 내 공동으로 구축한 화물용 전기자전거(카고바이크) 안전성 시험평가장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특구사업 임시허가와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부여한 부대조건인 '특구 임시 안전기준 적합성 시험평가'를 추진하고 기업들의 안전성 시험평가를 지원해 화물용 전기자전거 신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한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시험평가장비 운용에 필요한 제반시설을 제공하고 장비 유지·관리 및 행정적 지원을 맡고 KTC는 시험평가 의뢰 접수부터 시험 수행, 시험성적서 발행까지 시험평가 전반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 통해 양 기관은 공인 시험기관의 전문성과 특구 내 전용 시험 인프라가 결합해 신뢰도 높은 안전성 시험평가 기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화물용 전기자전거의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들이 필요한 시험평가를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친환경 물류 신산업이 경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026-10-02 10:28:43

  •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배터리 원자재 정밀분석 기반 구축…지역 기업 품질검증 지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배터리 원자재 정밀분석 기반 구축…지역 기업 품질검증 지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하 DMI)은 '2차전지 원자재 분자단위 분석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수요기업 네트워킹 세미나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 2차전지 원자재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최신 기술 및 산업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 등 지자체 및 지역 관계기관과 ㈜엘앤에프, ㈜SFA넥셀 등 대구지역 수요기업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2차전지 원자재 분자단위 분석 기반구축사업은 단순한 분석 장비 구축을 넘어 '원자재-공정-성능'을 연계하는 전주기 분석·평가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도 분석 전용 공간과 셀 제조·실증을 위한 드라이룸을 구축하고, 원자재의 정밀 분석과 전극 소재 특성화, 셀 단위 전기화학 평가를 연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고난도 분석 및 품질 검증을 지원한다. DMI는 원자재 및 재생원료의 품질평가·검증과 더물어 표준 시험절차 및 품질 데이터베이스 구축, OPEN LAB 운영, 기술지도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해 지역 기업이 고도 분석 인프라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차전지 원자재 기업의 품질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시험·검증 및 기술자문을 통해 업계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 이번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개발을 위한 양극재 연구개발 전략 ▷리튬 도금의 열화 메커니즘 및 고에너지 하이브리드 음극 기술▷차세대 소듐이온전지를 위한 하드카본 음극 연구 및 국산화 전략 ▷이차전지 원자재 인증·규제 및 대응 등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송규호 DMI 원장은 "이번 수요기업 네트워킹을 통해 배터리 원자재 분야의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분석·평가 및 기술지원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구축될 원자재 분자단위 고도분석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기업이 원자재의 품질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소재 및 배터리 성능과 연계해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10-01 17:55:16

  • 크레텍 스마트물류센터 '경북도 건축문화상' 우수상

    크레텍 스마트물류센터 '경북도 건축문화상' 우수상

    산업공구기업 '크레텍'이 스마트물류센터로 '2026 경상북도 건축문화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6 경상북도 건축문화의 날' 행사에서 산업계에서 이례적으로 수상한 크레텍 스마트물류센터는 ㈜서한이 시공하고, 물류전문 JAS와 국정원 설계 이력의 김동주 건축사가 설계를 맡았다. 경북 경산에 위치한 스마트물류센터는 연면적 2만 평 규모에 산업공구의 특성을 반영한 물류 자동화시스템을 갖췄다.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물류 1등급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수상 심사에서는 물류 기능을 고려한 공간 설계와 건축적 완성도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지의 높낮이 차이를 활용한 입출고 동선 분리와 곡선형 외벽, 채광 확보를 위한 수직·수평 창호, 휴게공간 및 친환경 조경도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최영수 크레텍 회장은 "산업 현장에 공구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5년간 온 힘을 모아 건축했다"며 "협력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스마트물류센터를 통해 직원과 고객사에 이로운 기업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가 주최하는 '경상북도 건축문화상'은 지역 건축문화의 질적 향상과 우수건축물 발굴을 위한 상이다. 건축적 완성도와 지역사회 기여도, 디자인 창의성 등을 종합 심사한다. 올해의 경우 크레텍을 비롯해 상주 두드림 시립도서관, 문경 가은 캠퍼스,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등 7곳이 선정됐다.

    2026-10-01 17:46:46

  • 대동, 고마력 트랙터 제품군 확대…대형 농가 공략 강화

    대동, 고마력 트랙터 제품군 확대…대형 농가 공략 강화

    대동이 고마력 트랙터 제품군을 확대하며 대형 영농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규모 경작과 농작업 대행을 수행하는 농업법인·대형 농가의 수요에 대응하고, 정밀농업 기술을 연계해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대동은 이탈리아 SDF그룹의 독일 농기계 브랜드 도이치파의 고마력 트랙터 4종을 국내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출시 제품은 180·210·230·240마력 모델이다. 현재 20~140마력 트랙터를 직접 개발·생산하는 대동은 이를 넘어서는 고마력 시장에는 글로벌 농기계 기업의 제품을 도입해 대응하고 있다. 이번 제품군 확대는 농업법인 증가와 대규모 영농 현장의 고성능 농기계 수요를 겨냥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법인은 2020년 5천609개에서 2024년 7천174개로 27.9% 늘었다. 넓은 농지를 경작하거나 여러 농가의 작업을 대행하는 경우 짧은 농번기에 많은 작업을 마쳐야 하는 만큼 장비의 작업 효율이 중요하다. 도이치파 트랙터는 경운·정지·파종·비료 살포 등에 쓰이는 폭이 넓은 대형 작업기를 활용할 수 있다. 작업기 조합에 따라 2~3개를 동시에 운용할 수도 있어 장비 교체와 반복 주행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방에도 작업기를 연결할 수 있어 한 번의 주행으로 여러 작업을 수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동은 고마력 트랙터와 정밀농업 서비스의 연계도 추진한다. 트랙터와 작업기가 작업 지시·결과 정보를 주고받는 국제 표준 통신 규격인 'ISOBUS'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관련 작업기와 제어장치를 연결하면 구역별로 비료·종자 투입량을 조절하고 작업 내역을 기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북 새만금 간척지에서 정밀 시비·파종 작업을 실증하고 작업 데이터를 플랫폼 고도화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최형우 대동 국내사업본부장은 "대규모 경작과 농작업 대행 현장에서는 짧은 농번기에 많은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장비가 중요하다"며 "고마력 제품군에 정밀농업 기술을 연계해 대형 영농 고객을 위한 제품·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1 14:50:40

  • 최우각 대성하이텍 대표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최우각 대성하이텍 대표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최우각 대성하이텍 대표를 올해 3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최 대표는 대구 초정밀 부품기업 대성하이텍의 사업 영역을 방산·로봇·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료기기로 넓히며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반도체·공작기계 산업의 경기 변동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고객사와 장기 공급계약을 확대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축적한 초정밀 가공 기술을 새로운 산업에 접목하는 데 주력했다. 방산·로봇·AI 데이터센터·의료기기를 '정밀부품 확장 4대 성장축'으로 정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했다. 고객사와 부품 적용 분야를 확대해 기존 주력 산업의 업황 변동에 따른 영향을 줄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995년 설립된 대성하이텍은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27개국 70여개 글로벌 기업에 8천여 종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4년에는 일본 자동선반 전문기업 노무라VTC를 인수하며 공작기계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최 대표는 앞서 2022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며 기술력과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역 스타트업에 설계·제작을 무상 지원하고 자연재해 구호와 장학금 후원을 이어왔다. 부부가 함께 대구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편,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기술개발과 수출 증대, 경영합리화 등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박동석 피에스디이 대표도 반도체 장비 부품 국산화와 기술개발 성과로 이번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함께 선정됐다.

    2026-10-01 13:24:45

  • 대구조달청, AI 영상분석 기업 피아스페이스 방문…공공판로 확대 모색

    대구조달청, AI 영상분석 기업 피아스페이스 방문…공공판로 확대 모색

    대구지방조달청이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을 보유한 지역 혁신기업의 공공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대구지방조달청은 지난 29일 대구 소재 피아스페이스를 방문해 혁신제품 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공공조달을 통한 판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에서는 제품의 주요 기능과 기술개발 현황을 확인하고, 혁신제품 지정 이후 공공기관 납품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2021년 설립된 피아스페이스는 비전·언어모델(VLM) 기반의 지능형 CCTV 영상분석 기술을 보유한 AI 관제 자동화 솔루션 기업이다. 이 회사의 'VLM 기반 AI 영상분석을 적용한 고성능 CCTV 이상 상황 실시간 탐지 솔루션'은 올해 제3차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해당 제품은 영상 속 인물과 행동, 공간 관계, 상황의 맥락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화재·연기·쓰러짐·침입·월담·폭력 등 다양한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기존 CCTV와 관제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도 연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관제 화면에 즉시 알림을 띄우고, 해당 장면을 담은 영상과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유현수 피아스페이스 대표는 "혁신제품 지정을 계기로 당사의 AI 영상분석 기술이 공공 현장에서 실제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공공기관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제품을 고도화하고, 현장 적용에 필요한 기술지원과 실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경자 대구지방조달청장은 "혁신제품은 기술력 있는 기업이 공공조달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제품 지정기업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공공수요 발굴과 판로 지원을 통해 지역 혁신기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9-30 15:14:35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방산 산업 진입 지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방산 산업 진입 지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스타트업의 방위산업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전문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군과 방산기업의 수요를 스타트업 기술과 연결하고, 시장 진입 과정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실증과 사업화 기회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30일 대구 메리어트호텔에서 '방산 오픈이노베이션 자문단'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자문단은 방산 전문기관과 학계, 군, 방산기업 등의 실무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8월 사전 간담회에서 역할과 구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자문과 협력 활동을 이어간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별 스타트업 지원사업과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방산 분야 협력망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스타트업이 방산시장에 진입하는 단계별로 겪는 어려움을 살펴보고, 기관 간 협력을 통한 지원방안도 모색했다. 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주관기관이다.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를 운영하며 군·체계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방산 전문교육과 세미나, 일대일 맞춤형 멘토링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학·연 전문가의 현장 경험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방산 생태계 이해도를 높이고, 시장 진입과 사업화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한다. 내년 1월 열리는 제2차 정기회의에서는 스타트업별 기술성숙도와 개발 단계를 고려한 지원·육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실증과 기술 검증 기회를 확대하고, 협력 과제가 끝난 뒤에도 방산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과 연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방산 분야에서는 좋은 기술을 보유하는 것만큼, 현장의 수요를 이해하고 기술을 검증할 기회를 얻는 일이 중요하다"며 "자문단과 함께 스타트업의 진입 장벽을 하나씩 풀고, 군·방산기업과의 협력이 실증과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5:06:56

  • 도구로보틱스, 美 볼주립대와 로봇 전시 서비스 계약…산학협력 성과

    도구로보틱스, 美 볼주립대와 로봇 전시 서비스 계약…산학협력 성과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 도구로보틱스가 미국 볼주립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유상 서비스 계약으로 연결하며 현지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도구로보틱스는 볼주립대 혁신협력센터(CIC)에 다목적 실내 로봇 '이로이(iroi)'를 활용한 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상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측은 앞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올해 봄 학기부터 산학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볼주립대 학생들이 도구로보틱스의 미국 시장 내 경쟁력과 기업 간 거래(B2B)를 위한 소통 전략을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번 계약으로 협력 범위는 학생 참여 프로젝트에서 대학 내 로봇 서비스 운영으로 확대됐다. 회사 측은 일회성 행사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전시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는 점에서 현지 사업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열린 혁신협력센터 개관식에서 센터 1층 쇼케이스 랩에 전시됐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안내 정보와 전시 콘텐츠를 제공했으며, 학생과 방문객이 로봇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이로이는 라이다(LiDAR) 기반 자율주행 기능과 대형 터치스크린을 갖춘 다목적 실내 로봇이다. 국내에서는 고려대 구로병원과 동대문구청 등에서 안내와 홍보 콘텐츠 제공에 활용되고 있다. 도구로보틱스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미국 대학·산업계와 교류를 확대하고 교육·연구·공공서비스 분야에서 로봇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진효 도구로보틱스 대표는 "산학협력의 가치는 기업의 현장 경험과 대학의 다양한 시각을 연결하는 데 있다"며 "미국 현지 학생과 교수진의 의견을 반영하고, 대학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로봇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3:46:04

  • [기고-정기환] 지역의 미래는 골목에서 시작된다

    [기고-정기환] 지역의 미래는 골목에서 시작된다

    골목을 걷다 보면 그 지역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만날 수 있다. 이른 새벽 문을 여는 상인의 손길,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켜온 가게, 골목 한편에서 새로운 꿈을 시작하는 청년상인까지 시장과 골목에는 지역의 삶과 시간이 켜켜이 쌓여 있다. 그래서 골목은 단순히 상점이 모여 있는 공간이 아니다. 사람을 이어주고, 문화를 키우며,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삶의 터전이다. 그러나 지금 지역의 골목은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온라인 소비가 일상이 되고 수도권으로 소비가 집중되면서 지방 상권은 이전과 전혀 다른 경쟁을 하고 있다. 단순히 시설을 새롭게 꾸미는 것만으로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되돌릴 수 없다. 이제는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고,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중소벤처기업부도 지역상권 정책의 방향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 과거의 정책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데 무게를 뒀다면, 이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과 미식, 청년 창업과 로컬브랜드를 연결해 스스로 성장하는 상권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가운 것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대구경북이 있다는 사실이다. 전국 6곳만 선정된 글로컬상권 가운데 절반인 대구 교동상권, 경주 황리단길, 영주 문어 1955상권 등 3곳이 우리 지역에서 선정됐다. 대구 교동은 글로벌 관광객과 청년 창업이 어우러지는 도심형 상권으로, 황리단길은 천년 신라의 역사와 감성을 품은 세계적인 관광상권으로, 영주 문어1955상권은 지역 먹거리와 전통시장을 연결한 체류형 상권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 들안길먹거리 상권과 포항 구룡포 상권도 로컬테마상권으로 선정되어 지역만의 음식과 체험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지역의 이야기가 상권의 경쟁력이 되고있는 것이다. 전통시장에도 새로운 희망이 싹트고 있다.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백년시장 사업은 오래된 시장을 보존하는 사업이 아니다. 70년 이상의 시간을 품은 시장을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명소로 만드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전국 10곳의 백년시장 가운데 경산공설시장은 남매지장터의 전통을 간직한 곳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년시장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이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성과가 아니다. 대구·경북은 골목상권의 기반부터 차근차근 다져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골목형 상점가이다. 2023년 4곳에 불과했던 골목형 상점가는 현재 121곳으로 크게 늘었다. 골목형 상점가는 단순한 지정제도가 아니다. 온누리상품권 사용과 공동마케팅, 다양한 상권 활성화 사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며, 작은 골목을 지역을 대표하는 상권으로 키우는 출발점이다. 이런 기반 위에서 대구경북은 유망골목상권, 로컬테마상권과 글로컬상권으로 이어지는 성장의 사다리를 하나씩 완성해 가고 있다. 지역상권 정책은 개별 점포를 지원하는 정책을 넘어 지역 전체의 경쟁력을 키우는 정책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정책도 사람을 이길 수는 없다. 골목을 살리는 주인공은 결국 상인이고 주민이다. 청년상인의 새로운 도전과 지역 주민의 관심, 지방정부의 협력과 지역사회의 참여가 함께할 때 비로소 골목은 살아난다. 행정은 그 가능성을 키우는 든든한 동반자가 돼야 한다. 우리는 이미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흩어진 자산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하고, 하나의 브랜드로 키워가는 일이다. 지역의 미래는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이 머무는 골목에서 시작된다. 골목의 활력이 지역을 살리고, 지역의 활력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을 이끈다. 대구경북이 그 변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2026-09-29 15:41:13

  • "정년 늘리면 채용 줄 것" 청년층 10명 중 8명 전망

    청년층 10명 가운데 8명은 법정 정년이 연장되면 기업의 신규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구직 중이거나 취업한 20~34세 청년 1천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취업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법정 정년연장 시 신규채용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본 응답자는 81.0%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경총의 미취업 청년 대상 조사에서 같은 답변을 한 비율(70.8%)보다 10.2%포인트(p) 높은 수치다. 최근 청년 취업시장이 '어렵다'는 응답은 62.9%였다. 그 이유로는 경력자 중심 채용 가속화(49.5%), 전년 대비 채용 감소(49.2%), 인공지능(AI) 활용 등에 따른 인력 수요 감소(49.1%)를 꼽았다. 취업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50.9%)과 일경험·경력 부족(49.0%)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비수도권 청년은 일경험·경력 부족을 꼽은 비율이 53.6%로 수도권(46.2%)보다 높았다. 또 취업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한 사항 역시 인턴·일경험 프로그램 참여(47.4%)였다. 직장을 선택할 때는 급여 수준(66.6%)과 고용 안정성(46.0%)을 중요하게 고려했다. 비수도권 청년의 경우 공무원·공공기관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33.3%로, 대기업·중견기업(24.1%)보다 높았다. 수도권에서는 대기업·중견기업(32.5%)이 공무원·공공기관(28.4%)을 앞섰다. 류기정 경총 총괄전무는 "청년들 또한 수시·경력직 중심의 채용 트렌드를 인지하고 있으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와 직무 역량을 쌓을 기회가 부족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구직자의 역량을 높이는 취업 인프라 확충과 청년 고용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9-29 15:12:45

  • 기업 경기전망 한 달 만에 다시 '부정'…제조업·수출 회복 기대 꺾여

    기업 경기전망 한 달 만에 다시 '부정'…제조업·수출 회복 기대 꺾여

    국내 기업의 경기전망이 한 달 만에 다시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제조업과 수출 부문의 회복 기대가 약해진 가운데 투자와 채산성, 자금사정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비제조업과 내수는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면서 업종과 부문별로 온도 차를 보였다. 28일 한국경제인협회 기업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98.6으로 전월(102.0)보다 3.4포인트 하락했다. BSI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제조업 전망치는 지난달 101.7에서 이달 95.6으로 6.1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은 101.8로 전월(102.4)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2개월 연속 기준선을 웃돌았다. 제조업 세부 업종 10개 가운데 긍정적인 전망을 보인 업종은 금속·금속가공 제품(107.7), 자동차·기타운송장비(106.1) 등 2개에 그쳤다. 비금속 소재·제품과 전자·통신장비는 기준선에 머물렀다. 나머지 의약품(75.0), 목재·가구·종이(83.3), 식음료·담배(84.2), 섬유·의복·가죽·신발(84.6), 석유정제·화학(85.2), 일반·정밀기계·장비(95.0)는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에서는 도·소매(108.5), 전문·과학기술·사업지원서비스(108.3), 전기·가스·수도(105.6)가 호조를 보였다. 건설업은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95.3에 그쳤다. 부문별로는 수출과 내수의 흐름이 엇갈렸다. 수출 전망치는 99.7로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에 기준선을 밑돌았다. 내수는 101.4로 2개월 연속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갔다. 원화 가치 상승이 수출 기업에는 대외 가격경쟁력 약화와 채산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내수 부문에는 수입 원료·부품 가격과 외화 결제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또 투자(97.4), 채산성(97.7), 자금사정(98.3)은 모두 기준선을 밑돌았다. 고용은 100.3으로 2022년 9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긍정적으로 전환했다. 다만 9월 종합경기 실적치는 98.9로 2022년 2월부터 56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중동 긴장 재고조에 따른 원자재 가격 불안, 글로벌 금리 인상 움직임 등으로 인해 기업 심리 위축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며 "국내생산세액공제 적용 대상 확대를 통해 국내 산업 생산을 촉진하고, 메가 특구 내 노동 특례 지원 등으로 기업 심리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9-28 15:27:43

  • 중기중앙회 대구본부·대구시 소기업협회, 추석맞이 나눔 봉사

    중기중앙회 대구본부·대구시 소기업협회, 추석맞이 나눔 봉사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대구시 소기업협회는 지난 21일 달서구 신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추석맞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훈 협회장과 이영애 대구시의원, 정인과 중기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 협회 회원사 관계자 등 15명이 참여했다. 소기업협회는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125만원을 복지관에 전달했으며, 참석자들은 인근 주민을 위한 선물꾸러미를 포장하고 배송했다.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애로와 협업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진행했다. 이정훈 협회장은 "소상공인의 체감경기가 좋지는 않으나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인의 책임 중 하나라 생각하고 앞으로 꾸준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정인과 본부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계의 사랑나눔활동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4 12:46:20

  •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추석 맞아 달성군 이웃에 '온정 꾸러미'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추석 맞아 달성군 이웃에 '온정 꾸러미'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단장 이제원)은 지난 22일 추석을 맞아 대구 달성군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iM뱅크도 함께했다. 양 기관 봉사자들은 명절 생필품과 먹거리로 구성된 '온(溫)정 꾸러미'를 포장한 뒤 달성군 내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이제원 사업단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4 12:35:01

  • 니즈랩코리아, 구미 고아읍민 씨름대회서 제품 증정 행사

    니즈랩코리아, 구미 고아읍민 씨름대회서 제품 증정 행사

    헬스케어 제품 제조기업 니즈랩코리아는 지난 20일 구미 고아읍민 씨름대회에 참석해 자사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쳤다. 니즈랩코리아는 대회 현장을 찾은 지역 주민과 참가자를 대상으로 대표 제품인 '쾌유패치'와 '아베넬선패치' 증정 행사를 진행하며 브랜드를 알렸다. 지역 생활체육 행사에 참여해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쾌유패치와 선패치 등 헬스케어 제품을 제조하는 니즈랩코리아는 스포츠 현장을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앞서 문경새재 그란폰도에도 참여했으며, 이번 씨름대회에서도 제품 증정과 홍보활동을 이어갔다.

    2026-09-24 12: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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