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개별 국가와 상호관세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규제를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 정부가 국가별 등급에 따른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통제 시스템을 폐지하고 향후 정부간 협상 방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 등 동맹국에는 수출을 제한하지 않는 등급제 대신 개별적 협상 체제로 전환될 경우, 미국 정부가 통상 협상에서 더 큰 레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트럼프 정부는 전임 바이든 정부 말기에 'AI 확산 프레임워크'(Framework for Artificial Intelligence Diffusion)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AI 반도체 수출통제 시스템을 변경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지난 1월 발표된 'AI 확산 프레임워크'는 국가를 ▷한국 등과 같은 동맹 및 파트너 국가 ▷일반 국가 ▷ 중국, 러시아, 북한 등과 같은 우려 국가로 구분하고 그 등급에 따라 AI 반도체 수출을 통제하는 방식이다. 해당 규제에 따르면 동맹국에는 수출 제한이 없었고 일반 국가 범주에 속할 경우 상한선이 설정됐다. 우려 국가에는 수출 통제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기업들은 오는 5월13일부터 이 조치에 따른 규제를 받는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이 방식을 폐지하고 정부간 협정으로 이를 대체하는 방안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1기 정부에서 상무부 장관을 지낸 윌버 로스 전 장관은 "등급 분류를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라면서 이 문제는 현재 진행 중인 작업"이라며 "AI 반도체 수출 문제에 대한 정부간 협상을 결정하는 것이 개별 국가와의 협상을 중요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통상 전략과 연계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향후 각국과의 무역협정에 이러한 우회 수출 통제를 포함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선 기존보다 AI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을 미국이 쥐고 있는 만큼 향후 정책 변화를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5-04-30 18:16:48
엘앤에프 1분기 적자 폭 축소…올해 매출 목표도 상향 조정
2차전지 종합소개 기업 엘앤에프가 1분기 적자 폭을 만회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엘앤에프는 올해 1분기 매출 3천648억원, 영업손실은 1천40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6% 감소한 반면, 영업손실은 작년 동기(2천39억원)보다 31.2% 줄었다. 엘앤에프 측은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을 통해 "주요 적자 요인이었던 원가와 판가의 스프레드가 점차 해소되고 있으며, 원재료(탄산리튬) 재고 평가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며 손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엘앤에프는 NCMA95 신규 제품 수요 급증으로 올해 연간 출하량 목표를 전년 대비 4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리튬인산철(LFP)을 비롯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년부터는 더욱 가시적인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30 18:06:52
지난해 국내 대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의 부채비율 10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4년 매출 기준 상위 500위 기업 가운데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353곳(금융업 제외)을 대상으로 부채비율을 조사한 결과, 완전자본잠식을 포함해 부채비율이 100%를 넘는 기업은 221곳(62.6%)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기업의 부채 총액을 자본 총액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부채가 자본보다 많으면 부채 비율이 높아지나, 증자 등으로 자본이 늘어나면 부채비율이 낮아지기도 한다. 안정적인 부채비율은 100% 이하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완전자본잠식 기업은 효성화학이 유일했다. 효성화학은 업황 부진에 따른 적자로 재무 안정화를 위한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했으나 여전히 재무 개선이 요원한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자본 총액은 -680억원으로 공시됐다. 부채비율이 1천%를 넘긴 곳은 자본잠식인 효성화학을 비롯해 한성자동차(2천319.6%), 티웨이항공(1천798.9%), 삼성전자서비스(1천520.3%), 아시아나항공(1천240.8%) 등 총 5곳(1.4%)이다. 한성자동차의 경우 부채비율이 전년(930.3%) 대비 1천389.3%포인트(p) 급증하며 1년 새 가장 많이 늘어났다. 이어 티웨이항공(1천81.9%p↑), 삼성전자서비스(453.6%p↑), 금호건설(328.6%p↑), 팜스코(242.4%p↑), E1(169.5%p↑) 등의 순으로 부채비율이 전년 대비 많이 증가했다. 유통기업 컬리는 부채비율이 전년 대비 9천641.7%p 감소하며 조사 대상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부채비율은 733.6%로 여전히 높았다. 이는 재무 안정화보다는 지속적인 증자로 자본이 늘면서 부채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신세계건설(742.7%p↓), CJ CGV(529.7%p↓), 이마트24(366.5%p↓), 아시아나항공(265.5%p↓) 등의 순으로 전년 대비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또 지난 2023년 자본잠식 상태였던 태영건설은 지난해 720.2%의 부채비율을 보이며 자본잠식을 해소했다. 업종별로는 상사의 부채비율이 전년 대비 24.0%p 감소한 136.0%를 기록하며 가장 크게 줄었다. 대표적인 기업은 SK네트웍스(322.6%→151.2%)다. 공기업의 부채비율은 23.1%p 줄어든 294.3%를 기록했다. 감소율은 두 번째로 컸지만, 부채비율은 전체 업종 중 가장 컸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년(482.7%) 대비 50.0%p 내린 432.7%를 기록했다. 유통업(15.6%p↓), 서비스(2.5%p↓), 제약(1.0%p↓) 등은 전년 대비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이에 반해 조선·기계·설비(15.5%p↑), 지주(12.2%p↑), 운송(10.5%p↑), 철강(10.0%p↑), 석유화학(5.7%p↑) 등은 전년 대비 부채비율이 늘었다.
2025-04-30 17:53:58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부진 지속…2분기 만회 가능성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가 미국 관세 시행에 앞서 작용한 선구매 수요 증대에 힘입어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메모리 업황 회복 기대가 부상하고 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다가오는 2분기와 하반기 실적 향방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30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2% 늘고, 전 분기보다 2.97% 증가한 6조6천853억원이다. 반도체 사업 담당하는 DS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1천억원으로, 전 분기의 2조9천억원 대비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 그러나 당초 잠정실적 발표 전 증권가 전망치인 5천억원대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다만 DS부문 1분기 매출을 보면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가 감소 등으로 전 분기보다 17% 감소한 25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HBM 후발주자인 삼성전자는 아직 HBM의 실적 기여도가 낮고,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설계)를 포함한 비메모리 부문은 조단위 적자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주력인 범용 D램 및 낸드플래시를 중심으로 수요가 예상을 웃돌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서버용 D램 판매가 확대되고 낸드도 가격이 저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으로 추가적인 구매 수요가 높았다. 특히 미국발 관세 리스크에 대비한 고객사들의 선제적인 재고 비축 수요로 1분기 후반에 메모리 출하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1분기에 글로벌 관세 우려로 세트 프리빌드(pre-build·사전 재고 비축)가 확대돼 고객사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분기 초 예상보다 수요 회복이 가시화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내수 소비 촉진에 나서면서 스마트폰, PC 등의 전방 IT 수요가 되살아난 점도 메모리 수요 증가에 한몫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범용 D램의 업황 회복이 삼성전자 출하량과 실적에 크게 기여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D램 경쟁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일시적인 수요 증가 요인에 일단 1분기 실적은 한숨 돌렸지만 문제는 2분기와 하반기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국가별 상호관세는 유예(중국 제외)하고 전 세계 국가에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한 상태다. 반도체는 일단 상호관세 대상에서 빠졌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별도의 25% 품목 관세를 물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1분기 실적 선방에도 2분기 전망은 다소 보수적으로 잡히는 분위기다. 메모리 출하 증가와 가격 상승에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론과 관세 등 불확실성에 무게를 둔 신중론이 팽팽하다.
2025-04-30 17:48:35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ESG 규제 강화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ESG 전문가 1대1 멘토링'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 기업 3곳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세부적으로 ▷ESG 경영(일반) ▷환경 ▷사회 ▷공급망 관리 ▷정보공시 등 매회 다양한 분야별로 진행된다. 지난 29일 멘토링에 참석한 A사 관계자는 "ESG 실무와 관련해 물어볼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전문가 상담을 통해 평소 궁금한 점이나 우리 기업 상황에 적합한 ESG 대응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ESG 전문가 1대1 멘토링을 희망하는 기업은 대구상공회의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지역기업들이 ESG 대응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30 17:29:23
관세 부메랑…트럼프 정부 경제 성적표 '낙제점' 현실화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급진적인 관세 정책 여파로 1분기 미국 경제가 역성장했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핵심 정책인 관세를 둘러싼 혼란과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첫 경제 '성적표'가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면 트럼프표 경제 정책이 역풍에 직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3월 상품무역 적자가 전월 대비 9.6% 증가한 1천620억달러(약 231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상품 수출은 1천808억달러(약 258조원)로 1.2% 증가에 그친 반면 수입이 5% 늘어난 3천427억달러(약 490조원)로 역대 최대를 찍은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소비재 수입이 27.5% 늘었다.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이 관세 발효 전에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수입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통한 무역적자 해소를 내세웠는데,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무역적자가 오히려 심화됐다. 미국 소비자 심리 지표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이날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 전월 대비 7.9 낮은 86.0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5월(85.9) 이후 최저 기록이다. 이날 나온 미국 노동부의 3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 건수는 719만2천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이자 시장 전망치 748만건도 밑도는 수치다. 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JP모건 등 금융기관들은 이날 3월 무역적자 발표 후 30일 발표될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속보치) 성장률(전분기 대비 연율)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전망치를 기존 0%에서 -1.4%로 대폭 내리면서, 수입 증가가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또 JP모건은 0%에서 -1.75%로, 골드만삭스는 -0.2%에서 -0.8%로 각각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앞서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미국 1분기 GDP가 0.4% 증가에 그쳤을 수 있다고 봤고, 로이터·팩트세트 설문조사에서는 각각 0.3%, 0.8% 수준이 제시되기도 했다. 역성장이 현실화할 경우 이는 2022년 1분기(-1.0%) 이후 3년 만에 처음이 된다. 성장률이 1%를 밑돈 것은 코로나19 여파 속에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던 2022년 2분기(+0.3%) 이후 처음이다.
2025-04-30 17:12:46
미국 관세 리스크에 韓 제조업 내년 매출 역성장 우려…中日도 불안감↑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제조업 매출 감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 중국, 한국 순으로 그 우려 정도가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한중일 각국 매출 상위 1천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101곳씩 총 303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제조기업들이 예상한 내년도 매출 감소 폭은 평균 4.0%로 나타났다. 중국은 6.7%, 일본은 7.2%로 각각 집계됐다. 업종별로 한국은 기계·산업장비(-12.2%)에서 예상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철강·금속제품(-8.7%), 컴퓨터·관련장비(-7.5%), 자동차·부품(-7.2%)이 뒤를 이었다. 트럼프 정부에 대응한 투자 계획 조정 여부를 묻자 한중일 모두에서 '변경 없음'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중국은 '투자 확대' 응답이 30%에 육박했다. 한국은 '변경 없음'이 74.3%였고 '검토 중'(19.8%), '확대'(4.0%), '축소'(2.0%) 순이었다. 일본은 '변경 없음' 61.4%, '검토 중' 27.7%, '축소' 5.9%, '확대' 5.0%였다. 다만 중국은 '변경 없음'(38.6%)이 가장 많았지만 그 비중이 비교적 작았고 '확대'가 28.7%로 2위를 차지했다. '현재 검토 중'이 20.8%, '축소'가 11.9%다. 한경협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고관세 압박에도 투자 확대를 고려하는 것은 정부의 정책 지원, 위안화 약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 회복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관세 영향을 상쇄하기 위한 전략(복수 응답)에 있어선 한중일 기업 모두 '원가·비용 절감'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한국 46.0%, 중국 61.0%, 일본 41.0%다. 또 '미국 현지 생산·투자 확대' 응답은 한국 11.0%, 중국 17.0%, 일본 21.0%로 나타났다. 각국 정부에 바라는 사항에 대해선 한국은 '세금 감면'과 '재정 지원·보조금'이 각각 58.0%로 가장 많았고, 중국은 '신시장 개척 지원'(60.0%)과 '관세 감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58.0%) 순으로 꼽았다. 일본은 관세 감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45.0%), 세금 감면(41.0%), 재정 지원·보조금(39.0%) 순이었다.
2025-04-30 17:12:34
세계 최대 상거래 기업 '아마존' 관세 표기 검토…백악관 반발에 '백지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미국의 아마존이 일부 상품 가격에 관세로 추가된 금액을 표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백악관의 질타에 이를 철회했다. 이 과정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에게 전화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초저가 상품 '아마존 홀'(Amazon Haul) 스토어를 운영하는 팀이 특정 제품에 수입 비용을 표시하는 아이디어를 검토했으나, 이는 주요 아마존 사이트에 대한 고려 대상이 결코 아니었으며 아마존의 어떤 플랫폼에도 구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아마존은 이런 검토 내용이 승인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매체 펀치볼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상품 가격 옆에 관세로 붙게 된 비용을 표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이날 오전 보도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관련 질문에 "아마존의 적대적이고 정치적인 행위"라며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40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기록했을 때 왜 아마존은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 보도 내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얘기했다고 전했다. 다만 레빗 대변인은 해당 보도 내용이 트럼프 대통령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간의 관계를 긴장시켰는지 묻는 말에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레빗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아마존을 비판하며 지난 2021년 12월 로이터 통신의 기사가 인쇄된 종이를 들어 "아마존이 중국 선전 기관과 협력했다"고 소개한 뒤 관세를 표시하겠다는 아마존의 결정이 "놀라운 일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CNN과 NBC 방송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 앞서 아마존 관련 내용을 접한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화를 내며 베이조스에게 직접 전화해 불만을 표시했다고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CNN에 "물론 그(트럼프 대통령)는 화를 냈다"면서 "왜 수십억달러 규모의 기업이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또 CNBC는 이날 아마존에 대한 백악관의 공개 질타가 트럼프 대통령과 베이조스 사이의 새로운 갈등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아마존은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기금에 100만달러를 기부했고, 베이조스는 지난 1월 취임식에 참석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워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을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은 중국산 제품 판매 비중이 높은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사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한편, 경쟁업체인 테무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지난 주말부터 약 145%의 '수입 수수료'(import charges)를 상품 가격에 추가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2025-04-30 15:53:47
대구지방조달청, 대구경북 지역기업 4곳 '우수조달물품' 선정
대구지방조달청은 대구경북지역 기업 4곳의 제품이 '2025년 제1회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우수조달물품은 ▷㈜포머스(대표 허연옥)의 '작업용의자' ▷㈜선일일렉콤(대표 문재호, 박성재)의 '실내용 LED조명등기구' ▷제이앤씨테크(대표 장민준)의 'LED보안등기구' ▷㈜미지에너텍(대표 한경혜, 김범수)의 'LED 전면부 열 방출 구조로 광 효율을 향상해 소모전력을 저감하고, 펄스 충전방식으로 충전효율을 향상한 태양광 가로등'이다.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중소기업이 직접 제조한 기술력과 품질, 성능이 우수한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고 기술개발을 견인하기 위한 제도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제품을 우선 공급하는 등 혜택이 있으며 나라장터 엑스포,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 마케팅 및 홍보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지정기간은 3년(최대 3년 추가연장)이다. 방형준 대구지방조달청장은 "우수조달물품 지정은 기업의 기술혁신 유도와 공공판로 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유망기업을 적극 발굴해 더 많은 지역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세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5-04-30 15:25:09
섬개연,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공동 기술 개발 업무협약 체결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지난 29일 경남 진주에 있는 한국세라믹기술원 본원에서 공동 연구와 기술 발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공동 연구 주제 발굴 및 수행 ▷학술행사 추진 등 기술정보 교류 ▷인적 교류 및 장비 활용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첨단소재와 국방·우주·항공분야 등 분야에서 긴밀하게 상호 연계하고, 국산화 개발을 위해 협력하며 전략적 자산의 활용을 통해 신사업 발굴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미래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신산업과 섬유산업의 융합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생산기술연구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세라믹 연구개발, 시험·평가, 기술지원 및 산업정책지원 등 세라믹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세라믹 전문연구기관이다. 김성만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원장은 "미래신산업의 핵심 소재부품으로 사용되는 첨단 섬유소재를 더욱 고도화하고, 적용 분야를 넓히기 위해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공동 연구개발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양 기관의 공동 연구개발 확대를 통해 첨단 핵심소재의 국산화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30 15:24:06
[주목! 대구경북 혁신기업] 권창창 대원엔비폴 대표 "안전한 건축문화 선도"
"우리 제품 덕에 화를 피했다는 감사 인사에 깊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지난 3월 경북을 덮친 화마에 수많은 건축물이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소수의 건축물이 불을 견디고 온전한 형태로 남아 관심이 쏠린다. 경북 향토기업 대원엔비폴의 준불연 건축자재가 초대형 재난 속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것이다. 권창창 대원엔비폴 대표는 안전한 건축문화를 선도한다는 일념으로 고품질의 자재를 개발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안전한 건축문화 선도 대원엔비폴은 건축자재로 널리 쓰이는 스티로폼 보드를 주력으로 양산하고 있다. 특히 2022년 건축자재 외벽 패널 부문에서 가장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실물화재시험 4종을 국내 최초로 통과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건축물의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건축자재의 사용 제한을 위해 방화문, 복합자재 등 주요 건축 자재에 대한 품질인증을 의무화했다. 또 이를 제조와 유통, 시공에 의무적으로 적용하는 제도인 복합자재 품질인증제를 시행했다. 선제적으로 내연성을 강화한 제품을 개발한 대원엔비폴은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권 대표는 "준불연 스티로폼 보드를 수년간 개발해왔고 때마침 관련 제도가 마련되면서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연구개발(R&D)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했고 당시 어려운 평가를 통과하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다만 우리 자재를 사용한 건축물은 주변 공장, 주택이 전소되는 환경 속에서도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건축자재의 품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직접 회사를 찾아와 감사를 표하는 고객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화재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정부 부처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하다"면서 "복구 과정에서도 품질을 인증받은 제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하루라도 빨리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도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칠전팔기 사업가의 재창업 권 대표는 일찍이 생업전선에 나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왔다. 우연한 계기에 패널 공장을 인수하면서 한 우물을 파기 시작했다. 그는 "문 닫은 패널 공장을 직접 운영하게 되면서 창업을 했다. 제품 생산, 공급 모두 직접 발로 뛰며 하다 보니 일이 만만치 않았다. IMF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폐업에 이르게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녹록지 않은 상황에도 권 대표는 다시 일어섰다. 제대로 된 제품을 개발해 승부를 보겠다는 확신이 있었다. 권 대표는 "쉬운 길이 있어도 결국 정도를 걸어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면서 "품질을 고집하자는 굳은 마음이 있었다. R&D에 모든 걸 걸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멈추지 않고 투자를 하고 있다. 제품을 출고하기 전에 자체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전국 곳곳에 생산 거점을 마련했으나 본사를 둔 경북을 기반으로 성장했다는 자부심도 남다르다. 그는 "물류비 절감을 위해 천안, 아산 등에 생산 라인을 두고 운영 중이다. 결국 원천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 경북의 향토기업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직원들과 유대 관계도 성장의 동력이 됐다. 권 대표는 "현장 기술직들은 대부분 초창기부터 함께 고생한 분들이다. 정년이 지나고도 현장을 지키고 있어 든든하다.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 직원들과 같이 더 높은 목표를 보며 걷고 있다"고 했다. 권 대표는 "화재가 발생하고 피해가 커지면 스티로폼 패널을 탓하는 경우가 많은데 더이상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대원엔비폴이 개척한 길이 곧 '정도'(正道·올바른 길)라고 믿고 앞으로 걸었다. 가짜가 아닌 진짜를 고집하는 게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2025-04-30 15:23:50
LG엔솔 흑자전환 성공…"시설투자 축소, 3대 핵심과제 추진"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을 이뤘다. 회사는 대외 불확실성과 수요 둔화를 고려해 연간 시설투자(캐펙스·CAPEX)를 전년 대비 30% 이상 줄이는 한편,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심으로 수익성을 방어할 방침이다. ◆ 미 세액공제 효과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천7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손실 2천255억원을 기록한 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로 전환했다. 1분기 영업이익에서 AMPC 금액이 전 분기보다 21% 증가한 4천577억원으로, AMPC를 제외하면 830억원의 적자를 냈다. 작년 4분기에는 AMPC 금액을 제외한 적자가 6천28억원이었다. 매출은 6조2천65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2% 늘고, 전 분기보다 2.9% 줄었다.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에도 주요 고객사용 물량 출하가 예상보다 견조했고, 환율 상승 효과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재료비 감축, 비용 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 노력 더해 전 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요인이 제거되면서 흑자를 달성했다. 북미 및 전기차 신모델향 출하는 견조했으나, 완성차 업체들의 전반적인 보수적 재고 정책 기조 지속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에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도 생산시설 효율화, 수주 확대, 신사업 다각화 등 지속 가능한 성과를 위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실제 미국 애리조나 ESS 공장 건설을 중단한 대신 미시간 단독공장을 ESS 생산기지로 활용하고, 얼티엄셀즈 3기를 단독 공장으로 인수하는 등 생산시설을 재배치해 ESS 현지 생산 시점을 1년 단축했다. 다만 관세 정책으로 완성차업체(OEM)들이 보수적인 재고 운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2분기에는 일정 수준의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대외 변동성이 확대돼 수요 예측이 어렵다"며 "2분기부터 조기 가동 예정인 ESS 북미 현지 생산 본격화와 유럽 EV향 신규 케미스트리 제품 양산 등 기회요인을 잘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시설투자 감축 재무건전성 확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3대 실행과제(액션플랜)로 운영 효율화, 전략적 사업 기회 발굴, 관세 영향 최소화 및 비용 절감을 제시했다. 필수적인 투자를 유지하는 한편 추가로 투자 및 원가를 절감할 아이템을 발굴하고 수요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생산능력(캐파) 증설 규모와 속도를 조절할 계획이다. 이 CFO는 "최근 대내외 변수 확대로 수요 확대 가능성이 커지며 재무 건전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30% 이상 캐펙스를 낮추기로 했다"며 "당분간 신규 공장은 증설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전기차 배터리 재고를 보수적으로 운영하면서, 상대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ESS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사업 전략과 관련해 "전력망을 중심으로 용량 기준 매년 20% 이상의 견조한 수요 성장이 예상된다"며 "최근 미국에서 사업 니즈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고, 시장 선점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차세대 배터리 라인업인 46시리즈 등 신규 제품군을 기반으로 수주 역량을 높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휴머노이드, 드론 등에 적합한 셀 개발 등 전략적 사업 기회 발굴도 지속한다. 46시리즈의 경우 오창공장에서 양산 준비를 마치고 고객과 공급이 확정되는 시점에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핵심 고객사 외에도 다수의 고객사와 추가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 미국 관세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북미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소재 업체와 협력해 원재료 현지 생산 가속화를 추진한다. 최종 비용 관점에서 경쟁력 있는 국가에서 소싱 체계를 구축하는 등 권역별 공급망 배치를 최적화하고, 건식 공정을 조기에 도입하는 등 생산 비용 절감을 위한 신규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어려움을 맞이하고 있지만 지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다시없을 성장과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며 "수많은 최고, 최초의 역사를 만들어온 LG에너지솔루션만의 저력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30 14:37:50
2차전지 양극재 전문기업 에코프로비엠이 원가 절감 노력 및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6천29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1% 감소했으나 전 분기와 비교하면 35% 증가했다.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1분기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액 규모는 5천3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2천859억원) 대비 76% 증가했다. 회사는 올해 신차 출시 효과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공정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도 제고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흑자 전환은 적자의 사슬을 끊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미래 소재 연구 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4-29 17:33:42
美 관세폭탄 대응, 日 "비관세 장벽 완화" 베트남 "中 우회수출 단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두고 주요국과 협상에 나선 가운데, 각국의 대응 전략도 주목받고 있다. 한미 관세협상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타 국가의 사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57개 경제 주체(56개국+EU)에 차등적으로 매긴 상호 관세를 지난 9일 발효했다가 13시간 만에 90일간 유예한 이후 각국과 무역 협상을 벌이고 있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중요 무역 상대국 15∼18개국과의 합의에 "긴밀히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이달 16일 제1차 협상을 시작해 내달 1일 베선트 장관과 회담을 앞두고 있다. 일본 경제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수출에 타격을 입을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0.7~1% 감소하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미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자동차 사업이 위축되면 산업 생태계 전반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이에 일본 정부는 다양한 협상 카드를 마련해 협상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비관세 장벽'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에서 제시한 기준에 맞춰 친환경차 안전, 급속충전표준을 조정할 방침이며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개편할 가능성이 높다. 또 농산물 비관세장벽 완화를 고려하고 있다.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협상카드로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LNG 수입 확대 및 개발사업 참여, 엔저현상 완화 등도 거론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46%의 상호관세 부과 예고로 비상이 걸렸다. 미국의 3대 무역수지 적자국이자 환율관찰대상국으로 높은 관세율이 적용됐다. 컴퓨터와 전자제품, 의류, 신발, 가구 등 주요 수출품목 대다수가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베트남 정부는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비관세 장벽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미국과의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수입 확대, 해외직접투자(FDI) 확대 및 무역다변화를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 정부는 우회수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베트남에 높은 관세가 부과된 배경에 중국산 제품의 대미 우회수출이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우회수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지적재산권 도용 문제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복안도 내놨다. 정성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우리 정부도 미국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다양한 협상카드를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5-04-29 17:00:54
대구경북 중소기업 체감 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가 지역 기업 363개를 대상으로 5월 중소기업 경지전망조사를 시행한 결과, 대구경북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SBHI·기준 100)는 전월 대비 1.2포인트(p) 하락한 77.3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82.5)에 비해 5.2p 떨어진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3.2으로 전월(76.3) 대비 3.1p 하락했고 경북은 82.5로 전월(81.3) 대비 1.2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77.7로 전월(78.5) 대비 0.8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6.9로 전월(78.5) 대비 1.6p 떨어져 하락 폭이 더 컸다. 항목별로는 생산(79.3→80.9, 1.6p↑), 자금 조달사정(73.5→75.5, 2.0p↑), 원자재 조달사정(94.9→95.2, 0.3p↑)은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내수판매(77.8→77.1, 0.1p↓), 수출(83.9→83.0, 0.9p↓), 영업이익(76.1→73.8, 2.3p↓)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생산설비수준(102.9→103.5), 제품재고수준(105.1→106.4)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가 될 것으로 내다봤고 고용수준(96.9→97.1)은 기준치(100) 미만으로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 더 많았다. 이달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의 경우 매출 부진(48.5%)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39.7%), 업체 간 경쟁 심화(25.3%), 원자재 가격 상승(25.3%), 판매 대금 회수 지연(17.9%), 고금리(17.9%) 등이 뒤를 이었다.
2025-04-29 16:35:55
이노비즈협회 대구경북지회, 산불피해 성금 1천만원 추가 전달
이노비즈협회 대구경북지회(이하 협회)는 지난 28일 경북도청을 찾아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1천만원을 추가로 기탁했다. 앞서 의성군청에 2천만원을 전달한 데 이어 협회 임원사들이 다시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았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경북도청을 산불 피해 주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효경 지회장은 "산불 피해는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협회 임원사들이 한뜻으로 모은 마음이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재난 대응과 복구 지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9 15:48:05
'막후 실세' 트럼프 주니어 방한…한미 통상협상에 영향 미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이자 현 미 행정부의 실세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는다. 미국과의 통상 협상이 본 궤도에 오른 상황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와 개별 면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관심이 쏠린다. ◆ 재계 총수와 릴레이 면담 29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입국한다.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을 찾은 것은 한 보수 청년단체가 주관한 정치 콘퍼런스 '빌드업코리아 2024' 행사 참석차 지난해 8월 이래 8개월 만이다.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첫 방한이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인 그의 이번 방한은 국내 재계 인사 가운데 가장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정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이면에는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할 수 있게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국내 재계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서울 모처에서 주요 대기업 총수와 릴레이 단독 면담을 갖는다. 미국 사업 비중이 큰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전자, 철강, 방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 총수가 트럼프 주니어와의 만남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적으로 면담 대상자 수는 2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에선 10대 그룹 총수 상당수가 면담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한다. 일부 총수는 대면 방식이나 해외 일정 등을 이유로 최종 참석 여부를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관계로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대신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이날 방한한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과 함께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둘러볼 예정이어서 면담 일정을 잡기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 대한 식품 비중이 높은 CJ그룹의 이재현 회장, 미국에서의 에너지 사업 확대를 모색하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도 면담 가능성이 언급된다. 재계 순위 20∼30대 그룹 중에선 미국과의 인공지능(AI) 협업을 추진하는 이해진 네이버(NAVER) 의장이 면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국내 이름 있는 일부 중견기업 회장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만남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 시간은 개인당 1시간 안팎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가 주로 재계 총수들의 얘기를 경청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막후 실세의 방한 성과에 주목 트럼프 주니어는 대기업 총수 외에 정·관계 인사와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에서 그 나라 정·관계 인사를 만나려면 먼저 미국 백악관과 협의를 해야 하는데 사전에 이런 절차가 없었고 앞으로도 협의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알려져 있다. JD 밴스 상원의원을 부통령으로 추천한 것도 트럼프 주니어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방한의 다리가 된 정 회장과 '호형호제'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다. 인간·정서적으로는 물론 같은 개신교 신자라는 종교적 유대도 깊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5박 6일간 머물렀다.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도 대면해 긴 시간 대화를 나눴다.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계기로 워싱턴을 찾았을 때도 트럼프 주니어의 주선으로 정·관계 유력 인사들을 두루 접촉했다. 당시 부인 한지희 여사와 함께 트럼프 주니어와 기념 촬영을 하며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2025-04-29 12:02:50
"가격 오르기 전 사자" 미국 현지 K뷰티에 뜨거운 관심
미국발 관세전쟁 여파가 확산하는 가운데 현지에서 한국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할리우드리포터는 28일 쇼핑 정보를 소개하는 코너에서 "시드니 스위니, 로제, 플로렌스 퓨와 더 많은 스타들이 사랑한 K-뷰티 브랜드들이 아마존 여름 세일 행사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현재 '여름 뷰티 이벤트'로 기초·색조 화장품 등을 할인 판매 중인 가운데, 세부 카테고리로 'K-뷰티 인기 제품'(K-Beauty favorites)을 따로 분류해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할리우드리포터는 "아마존에서 5월 11일까지 바이오던스, 메디큐브, 라네즈, 닥터 자르트 등 인기 브랜드 제품들을 최대 48%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 화장품의 근래 트렌드에 대해 "10단계 스킨케어 루틴이 K-뷰티의 '표준'으로 여겨지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이제 가장 입소문이 난 제품들은 다양한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며 일일 루틴을 간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봄에 새로운 제품을 시도해 보고 싶거나 기초 제품을 재구매하려는 분들을 위해 아마존의 여름 뷰티 이벤트에 포함된 최고의 한국 뷰티 할인 상품을 간추렸다"며 한국산 인기 화장품 13종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저스틴 비버의 아내이자 모델인 헤일리 비버가 사랑한 메디큐브,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추천한 라네즈, 배우 플로렌스 퓨가 극찬한 마스크팩 브랜드 닥터 자르트, 할리우드 뷰티 전문가들이 사랑하는 바이오던스 마스크팩"이라고 각 브랜드를 소개했다. 특히 수입품의 관세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가격이 오르기 전에 원하는 제품을 미리 구매할 것을 권했다. 패션매체 얼루어도 "관세도 아마존의 이 'K-뷰티 딜'을 막을 수 없다. 쇼핑카트에 담는 한국 뷰티 베스트 딜 21개"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입소문으로 인기를 더해가는 한국 화장품들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 할인 상품들은 여름을 맞아 '물광피부'(glass skin)를 완성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지금 바로 최고의 아마존 한국 뷰티 할인 상품을 주문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 할인행사는 한국어로 '촉촉'(chok chok)이라고 말하기 전에 사라질 수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촉촉'이 한국어로 탄력 있고 수분을 머금은 피부를 뜻하는 말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패션매체 글래머 편집자도 이날 한국산 세럼 제품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나는 K-뷰티 팬덤의 확고한 일원이자 직업적으로 화장품 제품을 테스트하는 뷰티 저널리스트로서, 한국의 비타민 C 세럼은 아직 나를 실망시키지 않은 확실한 카테고리"라며 "나는 밝은 안색을 추구할 때마다 이 빛나는 영웅들에게 손을 뻗는다"고 소개했다.
2025-04-29 11:25:09
영업이익으로 빚 못 갚는 대기업 급증…잠재적 부실기업도 늘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작년까지 영업이익 감소와 금리 상승 여파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 기업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2021∼2024년 3년간 비교 가능한 302개사의 매출액, 영업이익, 이자비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작년 매출액은 총 2천964조6천9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2천362조8천248억원 대비 25.5% 증가한 수치다. 반면 이 기간 영업이익은 200조3천75억원에서 197조9천420억원으로 1.2% 줄었고, 이자비용은 22조9천820억원에서 54조2천961억원으로 136.3% 급증했다. 각 기업이 영업으로 번 돈과 이자 비용을 비교해 보여주는 재무건전성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8.72에서 3.65로 하락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70.9%인 214개사가 최근 3년 새 이자보상배율이 하락했으며, 개선된 기업은 88곳에 불과했다. 특히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이자보상배율 1 이하 기업은 2021년 34곳(11.3%), 2022년 44곳(14.6%), 2023년 59곳(19.5%), 2024년 73곳(24.2%)으로 3년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20곳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이하였다. 롯데쇼핑·롯데케미칼·호텔롯데·롯데하이마트·코리아세븐 등 롯데그룹 5곳, SK온·SK에코플랜트·SK네트웍스 등 SK그룹 3곳, 이마트·신세계건설 등 신세계그룹 2곳 등이 포함됐다. 통상 이자보상배율이 3년간 1을 넘지 않으면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분류된다. 업종별로는 조선, 공기업, 보험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3년간 이자보상배율이 하락했다. 특히 석유화학과 유통은 지난해 업황 악화로 평균 이자보상배율이 각각 1 이하인 0.64, 0.99로 내려갔다. 3년간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악화한 업종은 석유화학이었다. 37개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이 2021년 12.34에서 2024년 0.64로 급락했다. 석유화학 업종에서는 롯데케미칼, 효성화학, 이수화학, 대한유화, 태광산업, 여천NCC 등 6개 기업이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 이하였다.
2025-04-29 10:28:01
관세 리스크에 발목…국내 중견기업 29% "자금 사정 악화"
금융당국의 금리 인하 기조에도 미국발 관세전쟁 여파로 국내 중견기업 10곳 중 3곳은 자금 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748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자금 사정이 작년보다 악화했다고 답한 기업은 28.7%로 집계됐다. 작년과 비슷하다고 답한 기업이 60.4%로 가장 많았고, 올해 자금 사정이 나아졌다고 답한 기업은 10.9%에 불과했다. 올해 자금 사정 악화 요인으로는 매출 부진(53.0%), 이자 비용 증가(14.0%), 인건비 증가(10.2%) 등을 꼽았다. 특히 올해 자금 사정이 악화했다고 답한 중견기업의 33.0%는 현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올해 하반기 유동성 절벽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등 글로벌 환경 변화와 지속되는 내수 침체에 따른 업황 부진에 따라 매출 감소를 자금 사정 악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한 기업이 작년보다 10%포인트 넘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금 사정 악화 속에서도 중견기업의 16.7%는 인건비 상승(43.2%), 원·부자재 가격 상승(34.4%), 설비투자 확대(29.6%) 등 요인으로 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견기업의 자금 조달 경로는 시중은행(53.6%), 정책금융(11.6%), 직접금융(9.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중견기업들은 정책금융 접근 제약 요인으로 엄격한 지원 요건(28.7%), 정보 부족(21.3%) 등을 꼽았다. 정책금융 활용 중견기업 비중은 제조기업(16.8%)이 비제조 기업(7.7%)보다, 매출 5천억원 이상 기업(24.0%)이 대비 매출 3천억원 미만 기업(8.9%)보다 각각 높아 중견기업 내에서도 업종·매출 규모별로 편차를 보였다. 시중은행을 활용하는 중견기업들은 높은 금리(49.9%)와 까다롭고 복잡한 심사(8.8%), 과도한 담보·보증 요구(8.0%)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중견기업의 자금 사정이 더욱 악화할 우려가 크다"며 "정책금융의 문턱을 낮추고 시중은행의 경직적인 운영 기준을 완화하는 등 중견기업의 자금 조달 애로를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중견기업의 9.8%는 직접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 중 63.0%는 회사채를 발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5-04-28 17: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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