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1만1천970원 vs 경영계 1만340원…최저임금 1차 수정안
내년도 최저임금을 논의하고 있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저임금 요구액 1차 수정안으로 시간당 1만1천970원과 1만340원을 각각 제시했다. 노사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이같은 안을 내놨다. 앞서 내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노동계는 올해보다 16.3% 인상한 1만2천원을,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1만320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날 노동계는 1차 수정안으로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 대비 30원 내렸고, 경영계는 20원 올렸다. 양측의 격차는 1천680원에서 1천630원으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간극이 큰 상황이다. 노사는 이후에도 논의를 거쳐 여러 차례 수정안을 제시하며 간격 좁히기를 시도할 예정이다. 최저임금 법정 심의 시한은 올해의 경우 6월 29일까지로 이미 지났다. 다만, 최종 시한을 넘겼다고 해도 최저임금위는 남은 행정절차 등을 고려해 7월 중순까지는 최저임금안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를 감안해 올해도 7월 중순에야 최종 타결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2026-06-30 16:42:41
리튬값 반등·ESS 기대에 배터리 소재 업계 '훈풍'…2분기 실적도 회복 기대
배터리 소재 업계가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거나 이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리튬 가격 하락으로 부진했던 배터리 시장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 및 광물 가격 상승에 다른 기대감과 맞물리며 다시 관심을 끌고 있는 것. 대구경북 양극재 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회복과 재고평가손실 축소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2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도 커지는 분위기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2분기 매출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은 8천832억원으로 전년 동기(6천623억원) 대비 3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엘앤에프의 2분기 매출을 9천628억원으로 추산하며 기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통형 양극재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판매량 증가가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473억원 수준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코프로비엠도 실적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을 7천12억원, 영업이익을 226억원으로 추정했다. 유럽 전기차향 판매 회복이 출하량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인 실적 반등 여부는 하반기 수요 회복 속도에 달려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포스코퓨처엠은 1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견조한 성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은 최근 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매출을 8천277억원, 영업이익을 337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초소재 부문의 안정적 이익과 양극재 출하 회복이 맞물릴 경우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리튬 가격 반등은 양극재 판가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고,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ESS 수요 증가는 전기차 둔화를 보완할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전기차 수요 회복 속도와 원재료 가격 변동성은 여전히 변수"라며 "2분기 실적이 확인되는 시점에 배터리 소재주의 반등세가 일시적 기대감인지, 업황 회복의 출발점인지 판가름날 전망"이라고 했다.
2026-06-30 15:47:34
지난 29일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대구경북이 사실상 배제되면서 지역 경제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역 경제계는 국가 핵심 산업과 대규모 투자가 특정 권역에 집중될 경우 지역 간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산업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대구상공회의소와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대구경영자총협회, 경북경영자총협회는 30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국가 미래 산업의 판도를 좌우할 핵심 프로젝트에서 대구경북이 철저히 소외됐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총 825조원 규모의 제2 반도체 생산기지는 서남권에, 첨단 패키징과 AI 데이터센터는 충청권에 배치됐다고 지적했다. 지역 경제계는 정부가 대경권에 반도체 소부장 혁신 거점 육성과 자동차 부품기업의 로봇 전환 지원 등을 약속했지만, 대형 앵커기업 투자와 대규모 생산시설 배치가 빠진 만큼 '알맹이 없는 구색 맞추기'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대구경북은 산업 기반과 입지 경쟁력에서 뒤처지지 않는다"면서 "대구는 AI·로봇·미래모빌리티를 성장축으로 키워 왔고, 구미는 반도체 소부장 기반과 특화단지를 보유하고 있다. 포항은 소재 산업과 R&D 역량을 갖췄으며, 경북은 원전 설비를 기반으로 반도체·AI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안정적 전력 공급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핵심 프로젝트에서 대구경북 소외가 반복되면 기업 투자와 청년 인재 유출이 가속화되고 지역 경제 활력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은 특정 권역 중심의 산업 육성이 아니라 준비된 모든 지역에 공정한 기회를 보장할 때 가능하다"며 "정부는 지역 양극화 없는 국가발전 전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6-30 15:07:19
산업공구 기업 크레텍이 베네수엘라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국제적십자연맹 베네수엘라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 및 피해자 지원, 지진 피해복구를 위한 구호물품, 식량, 의약품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4일 발생한 강도 7.5의 지진으로 베네수엘라는 현재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크레텍 최영수 회장은 "베네수엘라는 6.25 전쟁 당시 유엔을 통해 물자를 보낸 나라이다. 그때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엔 우리가 도와야 한다"고 했다. 적십자 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크레텍은 국내 이웃돕기는 물론 2011년 동일본 대지진, 2013년 필리핀 수해, 2018년 인도네시아 지진, 2022년 우크라이나 난민구호 1억5천, 2023년 튀르키예 지진 2억 등 국내외 크고 작은 재난마다 지원을 해왔다.
2026-06-30 14:56:14
[TK 소외 메가프로젝트] "균형발전 투자가 또 다른 불균형 부를 수도…대구경북 새 판 짜야"
정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상 발표에 대해 지역 학계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투자가 자칫 새로운 불균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찬 영남대 로봇공학과 교수(하이퍼다인 대표)는 "균형발전은 한쪽에만 대규모 투자를 집중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미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 함께 성장하도록 설계돼야 한다"면서 "대구경북을 포함한 동남권에는 제조업, 로봇, 피지컬 AI 관련 기업과 기술 기반이 상당 부분 축적돼 있는 만큼 이를 정책 설계에서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그는 "제로 베이스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이미 어느 정도의 기반을 가진 곳이 바로 대구경북"이라며 "지역에 단계적으로 투자하면 더 빠르게 성과를 내고, 후발 지역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남권 투자가 균형발전이라는 명분을 갖더라도 대구경북을 소외시키면 또 다른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며 "진정한 균형은 모든 지역이 같은 목표에 도달하도록 투자와 협력을 병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이 새로운 전략을 마련할 때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반도체 대규모 투자 유치 경쟁에서 밀려난 상황이 뼈아프지만 이미 방향이 정해진 만큼, 지역 산업 기반을 재정비하고 실리를 확보할 논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철영 대구대 반도체전자공학부 교수는 "예상했던 것과 발표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구경북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경쟁에서 밀려난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미 배는 떠났다. 결과를 비판하는 데 머물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전략을 짜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큰 흐름이 정해진 상황이라면 대구경북이 가진 강점을 다시 정리하고, 우리 지역이 아니면 안 되는 산업을 키우고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박 교수는 구미를 중심으로 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반과 시스템 반도체 관련 산업, 대구의 로봇·인공지능(AI) 산업 역량을 연결해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등 미래 산업과 연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수도권과 서남권 클러스터가 형성되는 상황에서 단순 경쟁에 나서기보다, 기존 산업과 연결 가능한 보완형 클러스터 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산업을 키우지 못하면 청년층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없다. 지역 정치권도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짚었다.
2026-06-29 19:29:00
이재용·최태원, 호남 반도체 투자 언급했지만…조건·시점은 신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에서 대규모 반도체 투자 구상을 내놨다. 재계 안팎에서는 "확정적 투자 발표라기보다 조건부 검토에 가까운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두 총수 모두 호남권 혹은 서남권 투자를 언급하면서도 투자 시점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이 회장은 이날 "기흥, 화성, 평택에 이어 용인 국가산단의 투자 일정이 많이 빨라졌고 새로운 단지를 준비해야 할 시점도 앞당겨졌다"며 "여러 지역 중 전력·용수·인력 확보, 인프라와 인센티브 지원이 기대되는 광주를 후보지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인공지능(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없어서는 안 될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반도체칩을 적층하는 최첨단 기술이 필요하고 메인 팹 수준의 공정을 요구한다"며 "HBM 팹(공장)은 기존의 반도체 후공정 팹과 함께 천안, 온양 등 충청권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의 경우 전력, 용수, 인력, 인센티브 등 핵심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점을 전제로 둔 반면, 기존 생산 기반을 갖춘 다른 지역에 대한 투자 방향은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최 회장은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약 1천조원, 반도체 공급 확장 프로젝트에 약 1천100조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 회장 역시 "용인 클러스터 조성에 9년이 걸렸고, 반도체 공장은 대규모 부지와 전력, 용수, 인력이 필요하다"면서 "제반 요건을 충족하는 곳에 공장을 건설할 것이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할 것으로 기대되는 서남권에 약 400조원을 투자해 새로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자 한다"면서 단서를 달았다. 대규모 지역 투자의 방향성은 제시됐지만, 실제 투자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조율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재계 관계자는 "정부 의지와 균형발전 취지에 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10~15년 뒤 시장과 기술 환경을 예측해 미리 투자 계획을 못 박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두 회장의 발언은 수뇌부와 실무진이 단어 하나하나를 고심해 조율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6-29 19:07:08
AI시대 겨냥 '초대형 비수도권 투자'…미래 산업 지도 바꾼다
삼성과 SK그룹이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초대형 비수도권 투자 청사진을 제시했다.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인프라를 전국으로 확산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지방균형발전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은 영호남과 충청권에 625조원을 투자하고, 기존 평택·용인 등 경기권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까지 포함하면 전체 투자 규모는 2천655조원에 달한다. SK도 2천100조원을 투입해 용인·청주·서남권을 잇는 메모리 생산 벨트와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 삼성, 광주에 반도체 팹…호남 425조 투자 삼성은 29일 AI 시대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최첨단 미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호남에 총 42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반도체 분야에만 400조원이 투입된다. 핵심은 광주 신규 반도체 팹 건설이다. 삼성전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를 신규 반도체 생산 후보지로 계획하고 있다. 삼성은 전력과 용수, 인력 확보 및 양성, 정주 여건, 인센티브 지원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광주를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경우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양대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단순히 생산시설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트윈 기반 혁신 허브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또 해남에는 삼성SDS 주도 컨소시엄이 소버린 AI 인프라 확보를 위한 솔라시도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비와 원전 기반 수소 생산시설, 그린수소 연구개발 실증단지 조성에도 투자한다. 전북 고창에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최첨단 물류센터를 건설한다. 충청권 투자 규모는 140조원이다. 삼성전자는 천안·온양에 56조원을 투입해 최첨단 HBM 팹을 구축한다. 아산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67조원을 들여 차세대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와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기지를 조성한다. 천안에는 삼성SDI가 차세대 배터리 글로벌 마더팩토리를 만들고, 세종에는 삼성전기가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라인을 구축한다. 영남권의 경우 60조원을 투자해 주력 제조업에 AX·RX를 접목한다. 구미에는 스마트폰 제조 혁신 허브와 피지컬AI·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라인,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 SK, 반도체 생산 벨트에 데이터센터까지 SK그룹은 전국에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총 2천10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놨다. 반도체 생산기지와 AI 데이터센터를 전국으로 확산해 관련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을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SK는 우선 SK하이닉스를 통해 총 1천100조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마련하고 용인·청주·서남권을 잇는 AI 메모리 생산 벨트를 구축한다. 기존 생산거점은 고도화하고, 차세대 생산거점은 단계적으로 확보해 급증하는 글로벌 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한다. 특히 당초 2045년 완공 예정이었던 용인 클러스터는 일정을 12년 앞당겨 2033년까지 네 번째 팹 건설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차세대 생산거점으로는 서남권을 검토하고 있다. SK는 서남권이 대규모 부지 확보가 가능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력·용수 등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투자 여건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도 핵심 축이다. SK텔레콤은 약 1천조원을 투자해 총 1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1단계로 전력과 부지를 갖춘 여러 지역에 5GW 규모의 센터를 조성하고, AI 수요와 투자 여건을 고려해 2035년까지 추가 10GW 규모 센터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미 AWS와 함께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 구축 계획도 발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국민보고회에서 "AI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 생산 기지 등 AI 인프라는 다양한 산업까지 함께 성장하는 발판으로 작용해 대한민국의 핵심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전력·용수·부지·인력·정주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두 기업의 청사진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6-06-29 18:35:25
대동금속, KIMS 원천기술 확보 협력 "로봇·UAM 소재부품으로 보폭 넓혀"
대동그룹의 주물 소재·부품 전문기업 대동금속은 한국재료연구원(KIMS)과 '차세대 로봇 및 모빌리티용 신합금 부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동금속의 정밀주조·양산 역량과 한국재료연구원 모빌리티금속연구센터가 보유한 첨단소재 신합금 원천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로봇·모빌리티 부품의 개발·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동금속은 자동차, 농기계, 산업장비의 핵심 주물 부품을 공급하며 성장해온 주물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최근에는 선박엔진, 발전기, 반도체 장비, 산업기계 등 고부가 정밀주조 분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국재료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내 대표 소재 전문 연구기관이다. 금속·경량·극한재료 등 소재 전 주기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1천건 이상의 보유특허와 기술이전 체계를 구축해 소재 원천기술의 산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첨단소재 설계부터 양산까지 일관 사업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신합금 설계 및 공정 최적화 ▷로봇·모빌리티용 금속 부품 제작 공정 개발 ▷신합금 소재의 부품 적용 성능 검증 ▷대동금속의 첨단소재 사업화를 공동 추진한다. 한국재료연구원은 합금 설계·공정 기술 개발을 맡고, 대동금속은 시제품 주조·양산 적용 가능성 검토·고객사 실증 연계를 담당한다. 완성차 업계가 요구하는 초경량 미래 모빌리티 부품 수요에도 동일한 기술로 대응하며, 3년간 협력 성과에 따라 후속 공동 R&D 진행한다. 최근 관련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로봇·모빌리티 분야에서도 활용되는 고성능 합금과 경량 소재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와이즈가이리포트에 따르면 로봇 하우징 금속시장은 2032년 693억 달러(약 49조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츈 비즈니스 인사이트도 글로벌 자동차 경량 소재 시장 규모가 2034년까지 약 1,749억 8천만 달러(약 262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동그룹 미래사업과 관련한 수요도 구체화되고 있다. 대동은 AI온실 구축을 위해 개발 중인 농업용 로봇에 대동금속이 개발하는 경량·고성능 금속 소재를 활용하는 것을 추진하고자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적용 범위를 휴머노이드 로봇, 전동 모빌리티, UAM 등의 외부 고객사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풍우 대동금속 대표는 "로봇과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은 경량화와 고강도, 내구성을 갖춘 고성능 금속 부품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동금속이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해온 정밀주조 부품 공급 노하우와 시장 이해도에 한국재료연구원의 신합금 원천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로봇·모빌리티 부품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은 "한국재료연구원이 보유한 모빌리티용 금속소재 기술이 대동금속의 정밀주조 역량과 결합하면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부품과 양산 현장에 보다 빠르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첨단 소재·부품 기술의 산업 적용 확대와 국내 제조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6-29 11:41:47
채비, 현대차그룹 PnC 도입…"충전기 꽂으면 인증·결제 끝"
전기차 충전 설루션 전문기업 '채비'가 현대차그룹 플러그 앤 차지(PnC)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플러그 앤 차지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꽂으면 회원 인증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충전 기술로, 실물 카드 태깅이나 스마트폰 앱 실행 없이 빠르고 편리한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충전 과정의 편의성과 경제성, 서비스 이용 단계 전반이 전기차 이용 만족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이에 채비는 현대차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중심 충전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고객은 E-pit에서 PnC 서비스에 가입한 뒤 채비 충전소를 이용할 경우 회원카드나 앱 실행 없이 충전·결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이밖에 채비는 자체적으로도 고객 중심 충전 환경 구축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채비가 운영하는 급속 충전기에서 최초 1회 충전 이후 커넥터를 차량에 꽂는 것만으로 인증·충전·결제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자체 PnC 서비스 '바로채비' 서비스를 운여한다. 아울러 충전 및 채비스테이 이용 시 리워드를 제공하는 '번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충전의 편리함은 물론 실질적인 혜택까지 강화하며 차별화된 전기차 충전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충전 서비스의 역할도 단순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고객 이용 환경 전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채비는 앞으로도 현대차그룹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충전은 더욱 간편하게, 이용 혜택은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9 10:01:12
삼성바이오 노조, 삼성 초기업노조 탈퇴…독자 노선 간다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준법 투쟁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에서 탈퇴한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는 초기업 노조 탈퇴를 염두에 두고 조합원을 상대로 투표에 부친 노조 조직 형태 변경 안건이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조직 형태 변경과 규약 개정 등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조직 형태 변경 안건에는 투표권이 있는 조합원 4천5명 중 2천479명이 투표했고, 그중 2천392명(96.5%)이 찬성했다. 이 안건의 가결 조건은 조합원 과반 투표, 투표자 3분의 2 이상 찬성이었다. 2024년 2월 결성된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에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외에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화재 노조 등이 속해 있다. 초기업 노조 조합원 수는 7만3천명 정도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는 삼성전자 노사 합의 이후 성과급 차등 지급에 대한 삼성전자 노조 조합원의 불만으로 이탈자가 속출한 데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까지 탈퇴하면서 조직 운영에 어느 정도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2026-06-28 16:16:35
노란봉투법 "사용자 범위 확실히" 중대재해처벌법 "예방 중심 접근해야"
노란봉투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을 둘러싼 산업 현장의 혼란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 규제가 입법 취지와 달리 기업 부담을 키우고 실질적 예방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을 규제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산업 현장의 예측 가능성과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노란봉투법은 엄밀히 말하면 노조법 3조의 손해배상 책임 제한 문제에서 출발한 표현인데, 현재 원청 교섭 요구와 관련한 핵심 쟁점은 노조법 2조의 사용자성 확대에 있다. 원청 사용자성을 지나치게 넓게 인정할 경우 계약관계에 기반한 질서가 흔들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실한 기준과 면밀한 검토 없이 쉽게 노사관계로 확장하면 원청은 직접 고용하지 않은 근로자와의 교섭 부담까지 떠안게 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성과급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그는 "법률과 판례 어디에도 성과급 지급 요구가 노동쟁의가 될 근거가 없다. 사용자성 인정 기준과 교섭 대상 범위를 명확히 하는 방향의 보완입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도급 관계는 기본적으로 계약의 영역이다"라며 "이를 곧바로 노사관계로 확장해 원청 사용자성을 인정하는 것은 산업 현장을 흔들 수 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또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서 처벌 중심 접근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산업재해는 처벌보다 예방의 원칙에 따라 접근해야 한다"면서 "현행 제도는 사고 예방보다 기업의 법적 방어 부담을 키우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이어 "사고 발생 이후 최고책임자 처벌에 초점이 맞춰지면 기업은 안전 개선 투자와 현장 관리보다 책임 회피를 입증하기 위한 행정·법률 대응에 몰두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6-28 15:30:00
[기업 규제 리스크] 중대재해법 도입에도 끊이지 않는 사망사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법)이 확대 시행됐지만 산업현장의 사망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잠정 통계)는 98건으로 전년 동기(129건) 대비 31건 줄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137명에서 113명으로 감소했다. 대구경북지역 사망사고는 16건(사망자 수 18명)으로 집계됐다. 잠정 통계 상 소폭 감소세를 보였으나 예방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지난해 연간 조사 결과를 보면 사고사망자는 605명, 사고 건수는 573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16명, 20건 늘었다. 제조업 사망자는 줄었지만 건설업과 기타업종에서 증가세가 이어졌고, 특히 5인·5억원 미만 영세 사업장에서 사망자가 174명으로 1년 새 22명 증가했다. 또 경북은 73명으로 전년보다 34명, 대구는 19명으로 5명이 늘어 지역도 예외가 아니었다. 중대재해법 도입 이후 기업들은 안전 전담 인력 확충과 시설 개선, 위험성평가 등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에 비용을 투입해왔다. 하지만 처벌 중심 접근만으로는 현장의 위험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17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산업재해 가운데 '근로자 안전수칙 미준수'가 주된 원인이었다는 응답이 평균 58.5%였다. 근로자가 가장 자주 위반하는 안전 수칙은 '작업순서·절차 미준수'(49.5%), '보호구 미착용'(43.2%) 등이었다. 사고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안일한 태도, 작업 속도를 우선하는 관행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임우택 경총 안전보건본부장은 "기업의 천문학적인 안전투자와 정부의 처벌 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중대재해 감축 추세는 제자리 걸음"이라며 "사업주와 근로자가 각자의 역할을 균형 있게 이행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의 노사 공동책임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6-28 15:00:00
[기업 규제 리스크] "어디까지 원청?" 지역 조정 접수 58%↑…현장 혼란 불가피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원청을 상대로 한 하청노조의 교섭 요구가 본격화되면서 산업 현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용자 범위' 확대를 둘러싼 노사 간 입장 차가 여전한 가운데, 하청노조의 교섭 신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올 여름 노동계 투쟁이 예년보다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진짜 사장 나와" 교섭 요구 본격 28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노란봉투법이 시행되기 시작한 지난 3월 10일부터 지금까지 대구경북에서 85개 하청노조가 34개 원청에 교섭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실제 원청 교섭으로 넘어간 사례는 한동대가 유일한 것으로 파악됐고, 포스코의 경우 교섭단위 분리 신청이 인정되면서 향후 원청 교섭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는 1천161개 하청노조가 439개 원청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제조업계에서는 협력업체 노사 문제가 원청의 교섭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존에는 하청업체 내부에서 다뤄졌던 임금·근로조건 문제가 원청과의 교섭 의제로 확대될 경우, 교섭 구조가 복잡해지고 사업장별 갈등이 연쇄적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자동차부품, 철강, 기계 등 다단계 하도급 구조가 일반화된 제조업 현장에서는 원청의 책임 범위와 교섭 대상, 쟁의행위의 정당성을 둘러싼 분쟁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지역 노동 분쟁 관련 지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경북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접수 건수는 지난해 5월 19건에서 올해 5월 30건으로 늘어 57.9%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원청 교섭 요구와 맞물려 하투 국면에서 조정 신청과 쟁의행위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경영계와 전문가들은 원청 사용자성 확대가 산업 현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행 구조를 그대로 둘 경우 원·하청 간 책임 범위가 불명확해지고, 기업 간 거래관계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짚었다 ◆ 역대급 하투 현실화되나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첫 여름을 맞은 산업 현장은 노사가 정면으로 맞붙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청 교섭 요구가 어디까지 확산될 것인지, 또 실제 쟁의 행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지가 올해 노사관계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것. 실제 파업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이날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플랜트건설노조는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원청교섭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플랜트노조는 오는 29일 찬성률을 공개하고 다음 달 1일 기자회견에서 교섭에 나서지 않는 원청기업을 대상으로 한 총파업 투쟁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포스코, 에쓰오일, 고려아연, SK에너지 등 발주사 4곳과 SK에코플랜트를 비롯한 종합건설사 10곳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했다. 이밖에 한화오션 하청업체 노조도 사측이 중노위로부터 사용자성을 인정받은 후에도 교섭장에 나오지 않는다며 쟁의행위를 예고했다. 또 금속노조는 지난 24일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현대제철이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와의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지역 경제계 한 관계자는 "원청과 하청의 책임 범위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섭 요구가 급증하면 현장 혼란은 불가피하다"며 "하투를 앞두고 제조업 전반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28 14:15:00
돌봄로봇이 뇌 건강까지 살핀다…영현로보틱스-AICU 맞손
㈜영현로보틱스는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에이아이씨유(AICU)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영현로보틱스의 돌봄로봇에 AICU의 '뇌진단 AI'를 탑재한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기술·사업 협력 전반을 아우르는 포괄적 파트너십으로 내달 1일부로 효력을 갖는다. 이에 따라 영현로보틱스의 돌봄로봇이 일상 속에서 비침습적(신체 손상이 없는 검사·치료 방식)으로 뇌 건강을 살피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AICU의 뇌진단 AI는 의료 빅데이터와 비전 AI 딥러닝을 기반으로, 검사기관을 찾지 않고도 픽셀 단위의 정밀 분석을 통해 미세한 변화를 포착하고 조기 예측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기존 영현로보틱스의 돌봄로봇이 일상 대화, 복약 관리, 낙상 감지 등 생활 밀착형 돌봄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AICU의 뇌진단 AI 결합으로 인지 저하·뇌질환의 조기 선별과 예방적 관리를 더했다. 가정과 요양시설에서 로봇이 매일 곁에서 어르신의 뇌 건강 변화를 살피는 통합 모델을 현실화하는 사례다. 특히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치매·뇌질환 조기 대응의 사회적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양사는 이번 협업이 돌봄로봇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공동 기술 개발과 실증을 거쳐 제품 상용화 및 국내외 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욱진 영현로보틱스 대표는 "돌봄로봇이 어르신 곁을 지키며 말동무가 되고 낙상을 살피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제는 뇌 건강까지 매일 들여다보는 동반자가 된다"며 "AICU의 뇌진단 AI라는 검증된 두뇌를 영현로보틱스의 로봇에 심어, 어르신과 가족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진짜 헬스케어 로봇을 대구에서 만들어 세계로 내보내겠다"고 했다. 황은아 AICU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뇌진단 AI 기술이 영현로보틱스의 돌봄로봇을 만나 비로소 사람의 일상 곁으로 들어가게 됐다"며 "병원이 아닌 집에서, 어렵지 않게, 미리 살피는 것. 두 전문 기업이 대등하게 힘을 모아 뇌질환 조기 대응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전했다.
2026-06-28 08:43:17
모빌리티·의료 분야 청년 일경험 확대…대구고용청, 지역 기업·대학과 맞손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지난 26일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에서 지역 기업·교육기관과 '미래모빌리티·의료분야 Dream 청년 미래내일 일경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5년 추진된 항공·금융 등 분야, 2026년 상반기 IT·공공 분야 일경험 협약에 이어 지역 주력사업인 미래모빌리티·의료 분야까지 청년 일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경창산업, ㈜구영테크, ㈜삼보모터스, ㈜쓰리에이치, ㈜아진산업, ㈜이수페타시스, ㈜덴티스, ㈜메가젠임플란트, ㈜제이브이엠 등 대구‧경북 9개 기업을 비롯해 경일대, 계명대, 계명문화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호산대 등 대구경북 대학일자리 플러스센터 운영 대학 10곳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선재 대구고용복지플러스 센터 소장은 "청년들이 취업을 선호하는 미래모빌리티·의료 분야는 대구·경북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핵심 산업"이라며 "대학 등 유관기관간 협업을 통해 우수한 지역 기업을 발굴하고, 청년들에게 현장 중심의 직무 경험과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여, 청년들이 타 지역 이탈없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8 08:35:00
서대구산단 출근길에 전한 '든든한 아침'…근로자 1천400명 도시락 나눔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과 대구경영자총협회, 직장공장새마을운동 대구서구협의는 지난 25일 '찾아가는 서대구산단 아침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산업 현장의 최일선에서 선 근로자들을 응원하고 건강한 아침 식사 문화 확산을 통해 안전하고 활기찬 산업단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 임직원과 대구경영자총협회 임직원, 직장공장새마을운동 대구서구협의회 회원, 이현119 시민안전봉사단원 등 60여 명이 참여해 출근하는 1천400명 근로자들에게 아침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했다. 또 대구시 중대재해예방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3명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팀장 및 근로감독관 4명도 함께했다. 이들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산업재해 예방 관련 홍보물을 배부하며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서대구산업단지 내 한 제조업체 근로자는 "작년 행사 당시에도 출근길에 든든하게 아침을 해결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며 "올해도 행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했는데 작년과 마찬가지로 정성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근로자는 "아침을 거르고 출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도시락을 챙겨주니 큰 힘이 된다"며 "단순히 도시락을 나눠주는 것을 넘어 근로자들을 배려하고 응원해 주는 마음이 느껴져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권기준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처음 실시한 아침밥 나눔 행사가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대구경영자총협회와 함께 규모를 확대해 추진하게 됐다"며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은 산업단지 경쟁력의 출발점인 만큼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복지사업과 안전문화 확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6 09:24:12
대경ICT산업협회, 경북대 RISE 사업 혁신 간담회 개최
대경ICT산업협회는 지난 22일 수성알파시티에서 경북대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협력강화와 혁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북대 정순기 부총장을 비롯한 RISE 사업단과 협회 최종태 회장과 임직원, 대구지역 AI·ICT 기업대표 등 30여 명이 모여 산학협력 사업인 RISE 사업을 주제로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의견을 나누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석 기업인들은 AI·ICT 분야에 대한 인건비 인정 등 산업별 특성에 맞는 세부적 정책의 필요성과 실질적 성과 지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류 및 절차의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순기 경북대 부총장은 "산업계와의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 협력과 소통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한다. 지역거점 국립대인 경북대가 지역 관련 산업계와의 연대와 협력을 위한 역할과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종태 대경ICT산업협회장은 "산학협력을 넘어 산학연대로 지역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청년 취업자들의 지역 정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6-26 09:16:43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25일 대구상공회의소 4층 중회의실에서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을 초해 지역 경제 현안과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기 위한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구상의 회장단, 분과위원장,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AI, 교통 인프라, 건설 등 여러 산업 분야에 걸쳐 다양한 현안과 애로사항이 건의됐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투자환경 조성과 민·관 소통 강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 산업과 경제를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듣고 있다"며 "대구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산업 정책과 투자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했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오늘 간담회가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구상의는 지역 기업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소통의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6 09:09:42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등 반도체 지방 투자 계획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청와대에서 만났다. 이번 만남은 오는 29일로 예상되는 지방균형 국가 달성 논의를 위한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표할 삼성전자의 대규모 지방 투자 계획을 최종 결정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 회장과 이날 오후 한 시간 넘게 회동하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만나 지역 투자 계획에 대해 의논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회의에서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호남 및 충청권 투자 계획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은 지난 24일 지방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대해 "논의 마무리 단계가 다가오고 있다"며 "확정이 되면 기업들과 부처가 모여 한 번에 국민에게 설명해 드리는 자리를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5극3특'(5개 초광역권, 3개 특별자치도) 국가균형발전전략과 남부권 반도체 벨트 구축을 추진 중이다. 오는 8월 시행을 앞둔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반도체 특별법)에도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한 반도체 클러스터 지원 방안과 인허가 특례 등 내용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최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모든 국민과 국토가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고루 누리는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나아가겠다. 조만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해드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호남과 충청권에 수백조원을 투자해 전·후공정을 망라한 반도체 클러스터와 재생에너지 인프라 등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에서 운영 중인 반도체 생산 거점의 확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오는 30일에는 최태원 회장이 광주를, 내달 2일에는 이재용 회장이 충남 아산을 방문해 반도체 및 AI 데이터센터 설립 등 구상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26-06-25 19:11:44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25일 대구청 방문…정부 2년차 전국 순회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8개 지방고용노동청·지청을 순회하면서 25일 첫 행선지로 대구를 찾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대구고용노동청을 방문한 김 장관은 엄중한 일자리 사정 속에서 지방청 단위로 추진 하는 '지역 특화사업'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직접 점검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든든하게 현장을 지켜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김 장관은 '청년특화 고용센터' 추진 현황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한편, 산업안전과 노사관계 분야의 정책 추진 상황을 함께 살폈다. 대구청은 대구경북 내 '기본이 지켜지는 일터, 원하청 상생,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행복하게 일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지방노동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용센터는 지역 고용서비스 제공의 전진기지가 되어 일자리 발굴은 물론 지역 청년들의 졸업부터 퇴직까지 책임지는 일자리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본부와 지방청은 한 마음 한 몸이 되어 하반기에는 지역 일자리 회복과 더 나은 노동현장을 만드는 데 역량을 더욱 집중하고, 국민들이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김영훈 장관은 이날 대구청을 시작으로 6~7월 중 대전청, 경기청, 부산청, 중부청, 광주청, 강원지청, 서울청을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 및 현장 밀착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6-25 17: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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