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태 기자 nex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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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브렉스, MS 손 잡고 게임 퍼블리싱·AI 혁신 가속화

    마브렉스, MS 손 잡고 게임 퍼블리싱·AI 혁신 가속화

    블록체인 전문기업 마브렉스(MARBLEX)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게임 퍼블리싱 및 AI 기반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민주홍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사업 부문장, 홍진표 마브렉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마브렉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웹3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블록체인 게임 지원 프로그램 '엑셀레이터'를 전개한다. 애저(Azure) 기반 클라우드는 물론, 애저 오픈 AI, 코파일럿 스튜디오(Copilot Studio)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을 웹3 게임 사업에 접목해 MBX 생태계 및 웹3 게임 인프라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마브렉스는 웹3 게임 시장 내 브랜드 확장을 위해 글로벌 GTM(Go-To-Market) 전략도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수립할 계획이다. 민주홍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사업 부문장은 "마브렉스와의 협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기반 클라우드와 AI 기술이 글로벌 웹3 게임 산업과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기술적 지원은 물론 마케팅, 생태계 확장까지 다각도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진표 마브렉스 대표는 "이번 협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웹3 게임 퍼블리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글로벌 웹3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MBX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브렉스는 올 하반기에 '빌런즈(MOBA)', '크리티카(ARPG)' 등 다양한 장르의 글로벌 웹3 게임을 마브렉스 생태계에 온보딩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이뮤터블 등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과 협업을 지속해 퍼블리싱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5-10-17 10:01:08

  • 대구 3산단, 입주기업 건강증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대구 3산단, 입주기업 건강증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대구제3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홍종윤)은 지난 16일 대구 북구 산격동에 위치한 산단 인근의 지역 의료기관인 이승철내과(원장 이승철)와 입주기업 임직원의 건강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승철 내과는 내시경·초음파 등 진단검사 인프라를 갖춘 의료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대구제3산업단지 입주기업 임직원 건강관리 지원 ▷정기검진·예방활동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여, 대구제3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의료서비스를 확대하여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제3산업단지관리공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입주기업 근로자의 복지·편의 향상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및 생활복지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철내과와 의료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근로자들이 전문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홍종윤 대구제3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 근로자의 건강은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입주기업 근로자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공단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2025-10-17 09:56:01

  • 세기의 이혼 소송, 최태원이 웃었다…1조원대 재산분할 대법서 뒤집혀

    세기의 이혼 소송, 최태원이 웃었다…1조원대 재산분할 대법서 뒤집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1조3천억원이 넘는 돈을 지급하라는 2심 판결이 상고심에서 깨졌다. 16일 대법원은 최 회장의 상고를 받아들여 SK 측에 흘러 들어갔다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규모의 비자금은 뇌물로 보인다면서 불법 조성한 자금을 분할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 이는 민법상 불법원인급여로, 반사회성·반도덕성이 현저해 법의 보호영역 밖에 있으며 법적 보호가치가 없는 이상 재산분할에서 고려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최 회장이 SK 그룹 경영 과정에서 증여·처분한 주식이나 돈은 부부 공동재산의 형성·유지에 관련된 것으로, 이는 사실심(2심) 변론종결일 기준으로 이미 처분해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분할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와 달리 본 2심 결론도 깨졌다. 이에 따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세기의 이혼' 소송은 재산분할 부분과 관련해 서울고법에서 다시 판단을 받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 간 이혼소송 상고심 선고에서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천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다만 위자료 액수 20억원에 관해서는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해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2심 판단의 결정적 근거가 된 '노태우 비자금'이 불법적인 자금이므로, 설령 최 회장의 재산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 하더라도 노 전 대통령과 노 관장의 기여 내용으로 참작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뇌물이라는 불법행위를 원인으로 해 생겨난 급여이므로 이런 부당이득에 대한 반환 청구권을 주장할 수 없고, 이는 상속 재산 분할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 지배구조 상 가장 큰 리스크를 해소하면서 최 회장이 인공지능(AI) 혁신에 초점을 맞춘 경영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2025-10-16 17:25:34

  • 韓 4대그룹 총수 트럼프와 골프회동…손정의 회장이 자리 마련

    韓 4대그룹 총수 트럼프와 골프회동…손정의 회장이 자리 마련

    "한미 관세 협상 최종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로 총출동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을 받아 이날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는다. 이 가운데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지난 15일 일본에서 열린 '한·미·일 경제대화(TED)' 참석 후 이날 미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과 구 회장도 한국에서 개별적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또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의 주축인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도 곧 총수들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총수들의 방문은 손정의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손 회장과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오라클과 손잡고 미국 전역에 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는 5천억달러(700조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골프 선수인 개리 플레이어의 90세 생일을 맞아 손 회장이 프로젝트에 동참한 기업들을 찾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전 세계 70여개 기업 총수나 최고경영자(CEO)가 행사에 참여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17∼19일 마러라고를 찾아 기업인들과 골프 회동에 나선다. 트럼프 대통령이 행사에 참여한 국내 기업 총수들과 골프 회동을 하는 등 개별적으로 접촉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기업인들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는 마련될 가능성이 크다고 재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 자리에서 총수들은 최종 타결 국면에 직면한 관세 협상을 측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관세 인하 지연에 따라 수조원의 피해가 불가피한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 등은 더욱 적극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설득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한미 대미 투자 약속과 관련해 이견들이 해소될 것을 확신하고, 향후 10일 내 진전을 볼 것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투자 기금의 구성 방식과 관련해 양국이 어느 정도 합의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마러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이후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잇달아 발표된 곳으로 우리 기업들의 투자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만남이 손 회장의 초청이라는 점에서 투자 펀드의 구성방식이나 추가 투자계획이 논의될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2025-10-16 17:14:31

  • 한숨 돌린 SK, 비자금 오명 벗고 AI 혁신 경영 박차

    한숨 돌린 SK, 비자금 오명 벗고 AI 혁신 경영 박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에서 1조4천억원에 가까운 재산분할에 대한 파기환송 결정으로 위기를 면하게 됐다.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비자금 관련 오명을 벗고 경영권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글로벌 경영환경 급변 대응과 인공지능(AI) 산업 확장, 한미 관세협상 지원 등 현안과 그룹 경영에 한층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대법원 판결 이후 최 회장측 변호인은 "지난 항소심 판결에서 있었던 여러 법리오해와 사실오인 등 잘못이 시정돼 다행이다.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현재 최 회장과 SK 그룹은 공식 반응 없이 평소와 같은 경영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룹 주요 계열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도 평소와 다름 없이 조용한 분위기로, 지난해 5월 2심 판결 이후 주요 경영진 긴급회의가 소집된 것과 달리 이날은 별도의 공지나 회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결로 최 회장이 그룹 지배구조를 둘러싼 최대 위기는 넘겼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앞서 2심에서는 1심 결과 665억원이던 재산분할액이 20배가 넘는 1조3천808억원으로 대폭 상향되면서 최 회장의 경영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SK 그룹은 지주회사인 SK㈜가 다른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말 기준 SK㈜ 지분을 17.9% 보유한 최대주주지만, 특수관계인을 포함해도 최 회장 측 SK㈜ 지분은 30% 정도로 추산돼 경영권 방어에 취약하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이번 판결로 최 회장은 계열사 지분 매각이나 거액의 대출 발생 등 최악의 상황을 피하면서 재산분할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최 회장이 큰 고비를 넘기면서 관세 리스크와 공급망 문제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대응과 AI·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비롯한 국가전략산업 육성 등 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그는 이날 오후에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또 최 회장은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후에는 오는 28~31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의 의장을 맡아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이끌 예정이다. 내달 3~4일에는 SK가 주관하는 AI 서밋에 참석하고, 6~8일에는 그룹 최대 경영회의인 'CEO 세미나'에서 그룹 미래 방향에 대한 토론을 벌이는 등 숨 가쁜 행보가 예고돼 있다. SK 그룹 관계자는 "이번 판결 덕분에 'SK가 비자금으로 성장했다'는 오해가 해소된 만큼 구성원들의 명예와 긍지가 회복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16 17:10:16

  • 대한상의

    대한상의 "기업 투자 이끌어 낼 30개 법안 조속 처리를"

    대한상공회의소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지원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을 포함한 첨단산업 지원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촉구했다. 대한상의는 16일 정기국회 법안 심사를 앞두고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30개 주요 입법과제를 국회에 공식 건의했다. 이 가운데는 여야 모두 발의한 반도체산업 지원법, 벤처투자법 등 14개 공통 관심 법안도 포함돼 있다. 상의는 "AI 기술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경쟁이 국가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고 있지만 한국의 지원 속도는 주요국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며 "세제 지원 확대, 전력·용수 공급 안정화, AI 전문인력 양성 등을 담은 인공지능 지원법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RE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며 'RE100 산업단지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야 간 이견이 거의 없는 반도체 산업 지원법 9건이 국회에 계류 중임에도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산분리 완화와 생산적 금융 활성화도 주요 건의사항으로 꼽혔다. 정부가 추진 중인 '150조원 국민성장펀드'가 첨단산업으로 자금이 흘러가려면 산업·기술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 자산운용사를 보유해 전략산업펀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벤처투자 세제 확대도 제안됐다. 대한상의는 "국내 벤처투자액이 2021년 15조9천억원에서 지난해 11조9천억원으로 감소했고, 기술기반 창업기업 수도 24만개에서 21만5천개로 줄었다"며 "민간자금 유입을 위한 세제 혜택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제형벌 제도의 합리화, 세계 최고 수준인 상속세 부담 완화도 과제로 제시됐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중국의 첨단산업 부상과 미국의 통상 압박으로 기업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국회가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신성장 규제를 풀고 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16 16:28:49

  • 엘앤에프, DIFA 2025에서 NCM·LFP '투트랙' 전략 선보인다

    엘앤에프, DIFA 2025에서 NCM·LFP '투트랙' 전략 선보인다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5)에 참가해 양극재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배터리 산업 비전을 선보인다. 엘앤에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고객과 투자자, 연구기관, 대학생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직접 소통하며 미래 배터리 생태계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엑스코 동관에 '리딩 더 퓨처'(Leading the Future)를 주제로 한 전시 부스를 ▷양극재 개발 현황 ▷순환경제 비전 ▷체험형 전시 등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한다. 양극재 개발 현황 존에서는 엘앤에프의 핵심 양극재 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니켈 함량 95%를 달성한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선보이고, 차세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에 적용 가능한 제품도 출품한다. 아울러 내년 국내 최초로 양산을 앞둔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도 선보이는 한편 대구 구지 3공장에 구축된 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 현황과 2026년 양산 로드맵을 공개한다. 이밖에 순환경제 비전 존에서는 관계사와 함께 전구체 공급부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차세대 소재 개발까지 아우르는 엘앤에프만의 순환경제 생태계 전략을 강조한다. 체험형 전시의 경우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엘앤에프 제품별 양극재 입자 사진을 최대 1만 배까지 확대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를 마련했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가능한 배터리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했다.

    2025-10-16 16:27:14

  • 대한상의

    대한상의 "AI 데이터센터·RE100 산단 법안, 더 늦기 전에 처리해야"

    대한상공회의소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지원 및 RE100(재생에너지 전력 100% 사용) 산업단지 조성 등 첨단산업 지원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상의는 16일 올해 정기국회의 본격적 법안 심사를 앞두고 이들을 포함해 국회가 주목해야 할 30개 입법 과제를 건의했다. 아울러 이들 과제 중 22대 국회 개원 이후 여야가 모두 발의한 반도체산업 지원법, 벤처투자법 등 14개 여야 공통 관심 입법과제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 반도체 지원 이견 없는데도 논의 지연 중 대한상의는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와 관련해서 AI 데이터센터 지원, RE100 산단 조성을 위한 법안 처리 필요성을 제기했다. 현재 AI 기술 개발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속도전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주요국 대비 투자 지원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상의는 AI 데이터센터 세제지원 확대 및 전력·용수 지원, AI 인력 육성시책 마련 등을 담은 인공지능 지원법안의 통과를 요청했다. 또 수도권은 RE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가 부족하고, 서남권·제주도는 에너지가 남는 상황에서 기업의 친환경에너지 전환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RE100 산업단지 특별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외에도 국회 계류 중인 9개의 반도체 지원법안의 신속 입법 필요성도 밝혔다. 대한상의 측은 "여야 모두 발의한 법안들에 내용상 이견이 없음에도 국회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금산분리·벤처투자 세제혜택 확대 건의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금산분리 규제 완화, 벤처투자 활성화,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부가 최근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했으나, 효과적 자금 조성과 첨단산업으로의 자금 유입을 위해서는 산업과 기술에 전문 역량을 갖춘 기업이 자산운용사를 소유해 전략산업펀드를 조성하도록 경직된 금산분리 규제를 유연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공정거래법은 지주회사 체제인 경우 은행·보험뿐만 아니라 비은행 금융회사(자산운용사) 소유까지 포괄적으로 금지하고 있고, 자본시장법은 비지주회사 체제인 경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사모펀드(PEF)가 계열회사에 지분을 투자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첨단산업 추진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대한상의는 국내 벤처투자액이 2021년 15조9천억원에서 2024년 11조9천억원으로 줄고 같은 기간 기술기반 창업기업 수도 24만개에서 21만5천개로 감소하고 있다며, 민간자금 유입을 위해 벤처투자 세제혜택 확대도 건의했다. ◆ 상속세 납부유예 확대 및 평가기준·납부방식 변경 제안도 경제형벌 제도에 대한 개선도 과제로 꼽혔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달 30일 경제형벌 합리화 1차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정기국회에 입법안을 제출할 예정으로, 상의는 파급력 있는 개선과제 추가 발굴 및 조속한 입법을 당부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세 부담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고려해 세율은 유지한 채 납부 방식을 바꿔 대기업에도 중소·중견기업처럼 최대 10년간 납부 유예를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상장주식 상속재산 평가 시 적용기준을 단기 주가가 아닌 장기 평균시세를 적용하고, 상속세와 자본이득세를 결합해 상속시점에 1차로 상속세 30%를 부과한 후 주식 처분시점에 2차로 자본이득세 20%를 부과하는 방안을 내놨다. 강석구 상의 조사본부장은 "중국의 첨단산업 부상과 미국의 통상 압박으로 수출 환경이 악화되면서 우리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국회는 글로벌 시장을 헤쳐 나가야 하는 기업 현실을 고려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막는 규제를 풀어내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지원을 통해 산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16 16:19:08

  • 대구 기업 10곳 중 7곳

    대구 기업 10곳 중 7곳 "정보보호 예산 없다"…전담 인력도 4곳 중 1곳뿐

    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위협이 심화되고 있으나 대구지역 기업 대다수는 정보보호 관리 체계가 미흡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 44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보호 대응 실태 및 애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가운데 정보보호 전담부서나 전담자가 있는 기업은 23.6%에 불과했다. 타 부서에서 겸임하는 경우가 45.2%, 아예 담당 인력이 없는 기업도 31.2%에 달했다. 정보보호 관련 예산 편성 수준도 낮았다. 별도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기업은 70.0%로 조사됐고 IT 등 타 예산에 일부 포함은 20.5%, 별도 예산 편성은 9.5%에 그쳤다. 정보보호 교육훈련의 경우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는 기업은 31.2%로 나타났다. 필요 시 비정기적으로 실시는 35.0%, 전혀 실시하지 않는다는 기업은 33.8%였다. 특히 정보보호 관리체계의 미흡한 실태는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더욱 두드러졌다. 100인 미만 사업장은 정보보호 관련 전담부서나 전담자가 있는 기업의 비중이 11.0%에 불과한 반면, 100인 이상 사업장은 64.5%로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정보보호 관련 예산 편성 역시 100인 미만 사업장은 18.9%만이 정보보호 예산을 반영했다고 답한 데 반해 100인 이상 사업장은 66.1%가 관련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기업의 14.1%는 실제 정보 침해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73.0%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고 디도스(DDoS) 공격(24.3%), 피싱(10.8%)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 유형은 업무 중단과 시스템 복구 비용(73.0%), 금전 요구 대응(13.5%), 기술 유출 및 기업 정보 손실(5.4%) 순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 활동을 추진하면서 겪는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시스템 도입 및 운영의 어려움(49.0%), 전문 인력 부족(39.9%), 예산 부족(35.7%), 낮은 정보보호 인식(20.5%) 등을 꼽았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중소기업의 규모와 여건에 맞춘 맞춤형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지역 내 전문 인력 양성 및 컨설팅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상의는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피해 실태도 함께 조사했다. 응답 기업의 26.2%가 정부 전산망 장애로 인해 업무 차질을 겪었다고 답했다. 나라장터 등 국가조달시스템 이용과 정부24 등 민원 증명서 발급에 불편을 겪은 기업이 대다수였다.

    2025-10-16 15:55:18

  • 오스템임플란트 인테리어, 투명 계약·책임 시공으로 1,800호 돌파

    오스템임플란트 인테리어, 투명 계약·책임 시공으로 1,800호 돌파

    오스템임플란트 인테리어 부문이 우수한 품질과 투명한 계약 구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의료기관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인테리어 부문은 지난 2016년 본격적으로 시작을 알린 뒤 7년 만인 2023년 1천호 수주를 달성했다. 올해 10월 기준 1천800개 계약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시공을 기본으로 우수한 품질은 물론, 투명한 계약 구조를 갖춰 고객 신뢰도를 높인 결과다. 실제 오스템임플란트 인테리어 사업 부문은 사업 초기부터 ▷계약주체 ▷대금지급 ▷추가공사 ▷환불/지연 ▷하도급관리 등 5대 핵심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시장 조사를 통해 인테리어 작업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분쟁 내용을 선제적으로 정리해 책임 시공에 나서고 있는 것. '계약주체'는 오스템임플란트가 고객(원장)과 직접 도급 계약을 맺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잦은 분쟁 소재인 기업이 소개하는 시공 업체를 통해 인테리어 진행 시 저가 무면허 업체 연결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특히 기업과 하청업체, 고객이 공동계약을 맺는 형태는 분쟁 발생 시 법률적으로 다양한 이해가 맞물려 고객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이를 양자 간 계약으로 일원화했다. '대금지급' 방식도 계약금(30%), 중도금(60%), 잔금(10%) 등 공사 진행률에 따라 비용을 분할 납부하도록 했다. 저렴한 금액으로 계약 및 선결제를 유도하고 이후 다양한 이유로 시공 중 추가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공사를 중단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차단해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단순히 저렴한 가격으로 실적만 높이는 형태가 아닌 결제 방식부터 신뢰도를 높이는 방향을 택한 것. 추가공사 및 환불 관련 내용도 명확하고 투명하게 제공한다. 추가 공사가 포함될 경우 총합계로 증액을 요청하지 않고 변경 전, 후 금액은 물론 상세 내역까지 모두 표기한다. 공사도급계약서 및 공사 도급 계약 조건에는 환불 관련 내용도 구체적으로 표기해 고객 불안감을 최소화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인테리어 관계자는 "당사는 단순 저렴한 금액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정확한 니즈를 파악하고 투명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 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디자인·가구생산·시공 등 전 과정별 전담 조직도 구축하고 있다. 책임 시공으로 고객들과 신뢰 관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6 10:09:54

  • "지역과 운명공동체"…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대구경제포럼서 상생 비전 강조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핵심 성공요소를 끊임없이 고민했습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15일 오전 대구 그랜드관광호텔에서 열린 '21세기 대구경제포럼 제288차 세미나' 연사로 나서 'iM뱅크와 지역경제의 상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21세기 대구경제포럼은 지난해부터 지역 경제를 이끄는 기업을 초청해 경영 철학과 노하우를 듣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황 회장은 "1995년 입사 후 11개의 사번을 가질 정도로 굴곡진 은행생활을 하면서, 최초의 채용형 인턴, 최초의 연구원 출신 지점장, 지방은행 최초의 컨설팅센터 운영, 전국 최초의 시중은행 전환 등 수많은 '최초'의 타이틀을 경험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iM뱅크는 시중은행의 오프라인 강점과 인터넷전문은행의 디지털 경쟁력을 접목해 차별화된 강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상생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iM뱅크는 시중은행으로 전환되었지만 대구에 본점을 둔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운명공동체'라는 마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또 "대구경북 시도민도 iM뱅크의 주주로 참여해 은행의 주인이 되어주시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아울러 "1967년 설립된 대구은행은 대구상공회의소의 주도로 설립됐으며, 시중은행 전환 과정에서도 지역경제계의 지원이 절대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을 더욱 밀착 지원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7:24:42

  • 中 제외 세계 시장에서도 K 3사 점유율 하락…

    中 제외 세계 시장에서도 K 3사 점유율 하락…"방향전환 압력"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업체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288.3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6.5%포인트(p) 하락한 38.3%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61.3GWh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하며 중국 CATL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기아 EV3의 글로벌 판매 호조와 쉐보레 이쿼녹스, 블레이저, 실버라도 EV의 북미 판매 확대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3위인 SK온은 폭스바겐 ID.4, ID.7의 견조한 판매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29.0GWh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한 20.0GWh를 기록해 6위에 올랐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16.0% 증가한 25.8GWh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은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1위 CATL은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한 83.8GWh로 집계됐다. 점유율 29.1%로 선두를 유지했다. 또 BYD는 중국 외 시장에서도 148.6% 성장하며 22.4GWh를 기록했다. 지난달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이밖에 파라시스(7위), 고션(8위), SVOLT(9위) 등 중국 업체 5곳이 10위 안에 들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북미에서는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규정 강화와 FEOC(외국 우려 실체) 적용 확대 논의에 따라 공급망 리스크 회피를 위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자)들의 조달 전략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유럽은 하반기부터 PHEV에 대한 정책 유예 기대감이 일부 부각되면서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전기차(BEV) 편중 구조를 조정하려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며 "배터리 기업들의 대응 방향에도 복합적인 전환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10-15 16:36:01

  • 경산 '미래모빌리티 JOB엑스포' 성료

    경산 '미래모빌리티 JOB엑스포' 성료

    대구가톨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1일 대구가톨릭대 취창업관에서 지역우수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첨단산업아카데미 미래모빌리티 JOB EXPO in 경산'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경북도와 고용노동부에서 주최하고 경북경영자총협회, 대구가톨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우수 기업인 삼보모터스, 세원물산, 에이치케이이노엔, 화신정공 등 17개 기업체가 참가해 청년들에게 기업정보와 채용정보 등을 안내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 기관·기업은 모집직종, 직무내용, 지원자격, 주요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설명했고 기업 인사담당자와 구직자 간의 1대1 현장 면접도 진행됐다. 이 외에도 경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영진전문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영천시취업지원센터,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컨설팅 부스를 마련하고 참여자들에게 기관별 사업 및 교육과 청년고용정책 등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컨설팅 서비스도 마련했다. 이벤트 부스에서는 퍼스널컬러 등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체험을 제공했다. 김기성 대구가톨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지속적인 진로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지역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5:24:56

  • 대구상의, 지역 기업 아마존 초기 입점 지원 활성화

    대구상의, 지역 기업 아마존 초기 입점 지원 활성화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 14일 '2025년 아마존닷컴 활용지원사업'의 입점 교육과정을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대구시와 대구상의가 2022년부터 아마존닷컴을 통해 수출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아마존닷컴 입점부터 초기입점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아마존닷컴 판매 게시와 초기 시장 안착을 돕고 있다. 올해 5월부터 시작된 교육은 아마존 글로벌 셀링 코리아의 공식 외부서비스사인 모멘텀이 ▷계정 생성 ▷상품 등록 ▷물류 배송 ▷광고 순으로 총 4회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됐다. 마지막 4차 교육의 경우 매출 증진을 위한 아마존 광고 서비스의 안내와 활용법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가 진행됐다. 대구상의는 4차 교육까지 모두 수강하고 입점을 준비 중인 기업에게 초기 입점 비용(최대 1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항목은 ▷아마존닷컴 월회비 ▷해외 상표권 출원비 ▷상품 페이지 제작비 ▷광고비 ▷물류비 등이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아마존닷컴이라는 거대한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딛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5-10-15 15:24:46

  • [주목! 대구경북 혁신기업] 윤영태 무결이엔지 대표

    [주목! 대구경북 혁신기업] 윤영태 무결이엔지 대표 "하이드로포밍 국산화, 지역 기반 세계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필수 요소다. 눈에 띄지 않지만 최종 제품의 품질과 경쟁력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최근 국가별 무역 장벽이 현실화되면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기술력을 갖춘 소부장 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북 경산 강소기업 '무결이엔지'(무결ENG)는 첨단 산업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는 하이드로포밍(액압성형)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항공기, 선박, 자동차 부품을 자체 개발 및 생산하며 내구성을 높이고 경량화를 실현하는 데 성공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 하이드로포밍 기술 국산화 하이드로포밍은 금형 내부에 액체를 주입해 높은 압력을 가해 형상을 일체성형으로 가공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해 만든 제품은 강도와 내구성이 높은 반면 무게는 줄어든다. 일반적인 공법과 달리 용접의 이음부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또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SPCC 등 다양한 소재에 적용이 가능하다. 윤영태 무결이엔지 대표는 "금형 내부에 고압수(물)를 주입해 소재를 팽창·성형하는 하이드로포밍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하고 있다. 물의 특성을 활용해 두께 편차와 균열을 최소화 한다"면서 "속도·압력·하중을 제어해 정밀도를 높였다. 긴 파이프도 용접 공정을 생략해 공정 단축과 불량 저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기술에 의존하던 한계를 탈피해 국산화에 성공해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이에 대해 그는 "1천800t급 하이드로포밍기를 자체 개발해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독일산은 25억대 장비를 동원해야 하지만 국산화를 통해 13억원 수준에 구축을 완료했다"면서 "외주를 최소화하고 설계부터 가공, 조립, 양산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문성 강화로 납기 대응력이 높은 편이다. 핵심 부품과 프로그램 최적화를 통해 효율성을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현재 무결이엔지는 주력인 차부품 분야 외에도 항공, 방산, 가전, 전기 이륜차 등 다양한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윤 대표는 "자동차 부품의 매출 비중이 높지만 항공·방산 등에서도 과제를 수행하며 실적을 쌓고 있다. 제품 개발 과정부터 개발·시험을 거쳐 양산에 진입하는 구조"라고 했다. 회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하이드로포밍을 비롯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로부터 방위산업 기술고도화 기업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엔지니어의 꿈과 새로운 비전 윤 대표는 엔지니어로 외길을 걸어왔고 금형 설계 분야의 베테랑으로 역량을 쌓았다. 경북에서 창업을 하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였다. 그는 "오랜 기간 경험을 쌓았고 내가 가진 기술을 실현하는 데 보람을 느꼈다. 대기업을 시작으로 벤처 기업에서도 다년간 근무했고 이후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내 항공부품 특화단지 내 한 기업에 기술 자문을 위해 내려오면서 지역과 인연이 시작됐다"고 했다. 또 "기술 이사를 역임했는데 당시에 괜찮은 품목을 다수 개발했으나 안타깝게도 사업이 잘 되지 않았다. 회사가 문을 닫고 다시 올라가려고 하다가 아쉬움이 발목을 잡았다. 유망한 기술을 이렇게 버리는 것이 맞는지 의문도 들었다. 남은 직원들과 다시 의기투합해서 만든 게 지금의 회사"라고 부연했다. 윤 대표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 안정적인 기술 공급망을 갖추는 게 우선 목표였고 가시적인 성과도 이뤘다. 독일, 일본 등을 보면 기술 중심의 기업들이 탄탄한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무결이엔지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전략적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겠다는 명확한 비전도 제시했다. 윤 대표는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기술력을 쌓고 규모를 키워서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대규모 양산을 위한 설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지역 인재를 적극 적으로 채용해 역량을 키워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우리 사명에 '무결'은 완전무결하다는 뜻이 아닌 '무한함을 맺는다'는 뜻을 담았다. 지속적인 연결과 확장을 지향한다"며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며 중소기업의 한계를 넘어 미래 기술을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0-15 15:24:31

  • 한미 관세협상 지연 속 중소기업 융자예산 소진률 80% 돌파

    한미 관세협상 지연 속 중소기업 융자예산 소진률 80% 돌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중소기업 융자사업 예산이 4개월 만에 80% 이상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 여파로 수출 실적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조속한 협상 마무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추경으로 긴급 편성된 통상리스크대응긴급자금은 9월 말 기준으로 1000억 원 중 815억 원(81.5%)이 소진됐다. 통상리스크대응긴급자금은 미국 관세 품목인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자동차부품, 구리 관련의 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융자사업이다. 아울러 관세 대응 자금 일부가 포함된 긴급경영안정자금 3천억 원, 신시장진출지원자금 1천억 원도 각각 82.9%, 87.1%가 이미 집행됐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이대로라면 트럼프 정부의 관세 대응을 위한 정부 예산이 10월 중 바닥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7월 한미 자동차 관세 협의가 15%로 합의됐지만 실무 협의가 늦어지면서 현장에서는 25% 세율이 적용돼 우리 기업의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관세 인하가 조속히 시행되도록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산업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대미 수출액이 전년보다 약 126억 달러(약 17조4천3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초 25% 관세 부과했을 때 예상했던 감소율 15%에 비해 5%포인트(p)가량 완화됐지만, 지난해 대미 수출액이 1278억 달러(약 176조 8천400억 원)과 비교하면 10% 가까이 감소하는 셈이다. 관세 협상 지연으로 높은 관세율이 유지될 경우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 지난 13일 국정 감사에 참석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과의 관세협상과 관련한 질의에서 "최종적으로 국익 우선, 실용에 입각한 타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의 회담을 요청해 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5-10-14 17:18:02

  • 中 리튬·인조 다이아 통제…韓 배터리·반도체 업계 '비상'

    中 리튬·인조 다이아 통제…韓 배터리·반도체 업계 '비상'

    첨단산업 공급망을 둘러싼 미중 양국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한국의 주력 산업인 배터리·반도체 업계가 유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희토류에 이어 리튬이온 배터리와 인조 다이아몬드 수출 통제에 나선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높은 상황이다. 일련의 조치는 미국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대(對)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내 산업 구조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명보는 지난 13일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에 맞서 다음 달 8일부터 고급 리튬 이온 배터리와 인조 다이아몬드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스마트폰·노트북·전기자동차·전동공구·의료기기·재생 에너지 저장 등에 널리 사용되는 필수 전력 공급원으로 꼽힌다. 앞서 전략 광물인 희토류와 관련 기술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하고, 양극재, 인조 흑연 음극재 관련 품목 등도 수출 통제 대상으로 명시한 데 이어 더 강력한 조치를 내놓은 셈이다. 중국의 수출 통제가 본격화하면 중국 내 생산거점을 둔 국내 기업들도 사정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와 소재 기업들이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어 허가 절차 지연이나 물류 차질을 겪을 수 있다. 또 공급망 리스크가 현실화 될 경우 중국산 광물 의존도가 높은 대구경북 배터리 소재 기업들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중국의 수출 통제에 따라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기계·장비 분야의 수급 차질도 우려된다. 이번에 수입 통제 품목에 추가된 인조 다이아몬드는 첨단 반도체 칩 제조와 초강력 소재 연마·레이저용 광학기기 등에 활용된다. 희토류 역시 첨단 반도체 장비를 만들 때 필요한 초정밀 레이저와 자석 등의 부품에 핵심적인 재료로,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업들은 반도체를 만들 때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네덜란드 ASML 등 기업의 장비에 의존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ASML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로 당장 제품 출하가 몇주일 지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잇따른 통제 강화가 국내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어서 우려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2025-10-14 17:17:53

  • 美, 철강·알루미늄 품목관세 확대…대응력 취약 中企 큰 타격

    美, 철강·알루미늄 품목관세 확대…대응력 취약 中企 큰 타격

    미국발(發) 관세 전쟁의 여파로 중소기업이 더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환율 상승이 겹치면서 대기업들은 전략 수정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반면 대응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우 뾰족한 해법을 모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4일 통상 당국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지난 8월 18일부터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는 50% 품목관세 적용 범위를 407종의 파생상품으로 확대했다. 해당 조치의 영향을 받는 품목은 기계류 및 부품, 자동차부품, 전자기기 및 부품, 화장품류 등 총 407개에 이른다. 특히 대구경북 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 업계를 중심으로 피해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실제 대구상공회의소가 대(對)미 수출 실적을 가진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70.4%가 '감소했다'고 답했고 20% 이상 감소했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16.9%에 달했다. 미국 업체에 외장재를 공급하는 A사 대표는 "품목 관세 적용으로 근심이 크다. 물량 자체에 변화는 아직 크지 않지만 향후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현실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은 현지 진출 등 대안이 없어 더 답답하다. 물량 확대에 맞춰 라인 증설까지 추진하고 있던 터라 관세 문제를 더 민감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관세 정책 변화에 대한 정보 습득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도 적지 않다. 또 다른 부품사 B사 관계자는 "지역은 대다수가 간접수출을 하고 있어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연쇄적인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며 "관세 동향이나 직접 수출에 대비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 전문인력이 없다 보니 포워딩 업체(운송·통관 대행사)나 관세사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중소기업계의 고통이 깊어지고 있지만 체계적인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피해가 가장 큰 철강·알루미늄·자동차부품 수출 기업들을 보니 수출바우처 사업에 988곳 중 170곳 밖에 선정되지 않았다. 신청했는데 탈락한 기업은 272곳으로 27%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중소기업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이나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들이 관세협상 때문에 정말 힘든데 피해가 최소화 되게끔 해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소기업 대(對)미 수출액은 지난 7월 16억7천400만 달러에서 8월 12억9천500만 달러로 한 달 만에 3억7천900만 달러 감소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고관세를 적용 받는 철강·알루미늄·자동차부품 분야 기업은 같은 기간 133곳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5-10-14 17:17:39

  • 미중 갈등·관세 불확실, 환율까지 고공행진…숨넘어가는 中企

    미중 갈등·관세 불확실, 환율까지 고공행진…숨넘어가는 中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 산업계가 미중 무역갈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환율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대구경북은 곡소리가 가득하다. 반복되는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여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미국이 중국에 대한 100% 추가 관세를 예고하며 미중 간 무역 갈등이 재점화하고 있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이 예고한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로 인한 최대 타격은 중국이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달러 환율은 중국 정부의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 제재 소식에 도로 1,43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5.2원 오른 1,431.0원을 기록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1,430원대는 지난달 29일(1,437.3원) 이후 5개월 반 만에 처음이다. 미·중 무역 갈등이 재부각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되살아난 것이다. 미국 관세 불확실성과 함께 환율까지 급등하며 기업들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해외 조달 및 생산 비중이 늘어난 탓에 원자재 수입, 현지 생산에 따른 인건비를 모두 달러로 결제할 경우 비용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미국으로부터 25∼50%의 품목별 관세를 물고 있는 철강, 자동차 기업들은 환율 상승으로 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철강 업계는 최근 유럽연합(EU)의 관세 인상과 철강재 생산에 필요한 철광석·제철용 연료탄 수입 비용 증가가 더해진 '삼중고'에 직면했다. 게다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등에 따른 원자재 공급망 리스크는 부가가치가 높은 배터리·반도체 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영세한 기업들은 시시각각 바뀌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조차도 힘들다. 상담이 들어오는 사례를 보면 관세 적용 품목에 자사 제품이 해당하는지, 혹은 원자재 비중 기준을 알 수 없어 불안하다는 이들이 많다"면서 "관련 전문 인력이나 조직이 없어 컨설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은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2025-10-14 17:00:07

  • AI 데이터센터 최적지는 전력 풍부한 '경북 동해안'

    AI 데이터센터 최적지는 전력 풍부한 '경북 동해안'

    정부가 2030년까지 최대 20만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목표로 세운 가운데, 전력 등이 부족해 GPU 물량을 수용하기 어려운 수도권 대신 풍부한 전력을 갖춘 경북 동해안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당장 도입을 추진하는 GPU 1만3천장 배치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이후 추가 물량은 효율적인 수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밝혔다. 문제는 수도권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몰려 있다는 점이다. 실제 우선 도입 GPU 분량은 NHN클라우드·카카오·네이버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의 데이터센터에 배치되고 있다. 내년 도입 목표인 GPU 2만장을 데이터센터에 설치하기 위해 최소 전력 30∼40메가와트(MW), 5만장 설치에는 112MW 이상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발열이 심각한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냉각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다. 그러나 현재 수도권 데이터센터의 대부분은 저밀도 공랭식 구조로 설계돼 고밀도 전력, 고효율 냉각을 요구하는 최신 AI 서버에 적합한 구조를 갖추기 힘든 상황이다. 부동산 자문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서울 데이터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데이터센터의 공실률은 7% 미만으로 사실상 포화 상태다. 고밀도 전력(20∼40kW)과 고효율 냉각을 지원하는 상면(설치 공간)은 전체의 5% 미만으로 추정된다. 이런 한계를 타개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분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원자력 발전소와 인접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경북이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포항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NeoAI Clou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AI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선정되며 AI거점 도약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연구개발 인프라는 물론 울진 원전과 연계도 최적의 조건으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구미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업 PwC컨설팅은 'AI 데이터센터 사업 기회' 보고서에서 "폭증하는 생성형 AI 사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AI 데이터센터의 구축과 확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도심, 지방별로 다양한 형태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5-10-13 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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