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태 기자 nex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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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차세대 AI 반도체 주도권 경쟁

    삼성전자·SK하이닉스, 차세대 AI 반도체 주도권 경쟁

    국내 반도체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메모리 행사 'FMS 2026'에서 차세대 AI 기술을 잇달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수직 적층 구조인 'zHBM' 기술을 처음 발표하며 고성능 반도체 비전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샌디스크와 개발한 차세대 스토리지 'HBF' 표준 규격 및 375단 낸드 실물을 공개했다. ◆3D 메모리 'zHBM' 김경륜 삼성전자 D램개발실 상무는 4일(현지시간) 'FMS 2026'에서 진행한 기조발표를 통해 3차원(3D) 아키텍처 'zHBM'을 공개했다. zHBM'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성능과 전력 효율 한계를 뛰어넘어 다시 시장 선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짐하는 차세대 3D 메모리다. 김 상무도 "삼성이 돌아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zHBM의 가장 큰 특징은 AI 가속기(xPU) 옆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연결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 가속기 위에 HBM을 직접 적층한 것이다. 가로·세로(X·Y축)의 2차원에서 벗어나 3차원인 높이(Z축)를 활용했다는 의미에서 앞에 'z'를 붙였다. 이를 활용하면 가속기와 메모리 간의 데이터 이동 거리를 최소화해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대역폭·전력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의 설명이다. zHBM은 HBM의 차세대 제품인 HBM5와 비교하더라도 그래픽처리장치(GPU)당 성능이 최대 8배 향상되고, 전력 대비 성능도 최대 3배 개선된다. 발열 제어 측면에서도 열 저항 수치가 HBM5 대비 10∼25% 수준으로 낮아져 열 저항을 절반 이상 떨어뜨릴 수 있다. 김 상무는 "기존 패키징 구조로는 가속기 칩과 메모리 간의 물리적 거리 단축에 물리적 한계인 '메모리 장벽'(memory wall)이 존재한다"며 이와 같은 아키텍처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HBF 첫 표준 규격 공개 SK하이닉스는 'FMS 2026' 개막에 맞춰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인 고대역폭 낸드플래시(High Bandwidth Flash·HBF)의 첫 표준 규격을 공개하며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HBF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사이에 놓이는 새로운 메모리 계층이다. HBM처럼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으면서도 낸드를 기반으로 해 용량을 크게 키울 수 있어 인공지능(AI) 추론 확산으로 다뤄야 할 데이터가 급격히 늘어난 상황에서 대역폭과 용량 확장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규격은 지난해 8월 샌디스크와 HBF 표준화 협력에 나선 데 이어 올해 2월 컨소시엄을 출범한 지 약 6개월 만에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 용량은 낸드 다이를 8단과 16단으로 쌓는 두 가지 스택 구성을 기준으로 최대 512GB까지 정의했다. 대역폭은 세 등급(Grade 1∼3)으로 나눠 초당 약 0.4TB에서 3.0TB까지 구현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현재 HBF 컨소시엄에는 구글과 텐스토렌트가 참여 중으로, 개방형 협력을 바탕으로 저변을 넓히는 동시에 기술 완성도와 시장 수용성도 높일 계획이다.

    2026-08-05 15:47:48

  • 소공연, '최저임금 이의' 기각에 행정소송…

    소공연, '최저임금 이의' 기각에 행정소송…"현장 절규 외면"

    소상공인연합회는 5일 정부가 내년도 최저임금안에 대한 재심의 요구를 거부하고 시간급 1만700원으로 확정하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소공연은 이날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가 790만 소공연이 제기한 2027년도 최저임금안 이의제기안을 기각한 것에 대해 절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지불 능력이 한계에 다다른 소상공인의 절규를 외면하고 형식적인 절차 뒤로 숨어버린 노동부의 무책임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숙박·음식점업의 최저임금 미만율이 33.9%에 달하는 등 업종 간 지불 능력 격차가 현저하지만, 획일적인 단일 적용을 고수한 결과는 취약 업종 소상공인을 범법자로 내몰 뿐"이라며 "현장의 현실을 담아내지 못한 최저임금위원회 결정 구조는 해체 수순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주휴수당 폐지 ▷최저임금 격년 결정 및 업종별 구분 적용 법제화 ▷일자리 안정자금 부활 ▷소상공인 전폭적 지원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했다. 소공연은 "최저임금 고시 취소 행정소송과 함께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법원에 청구하며, 이 또한 좌절된다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까지 불사하겠다"며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한국 경제의 미래도 없다"고 강조했다. 노동부는 이날 확정 고시한 2027년 최저임금(시간급 1만700원)은 올해 1만320원보다 380원(3.7%) 인상된 금액이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23만6천300원(주 40시간 근로·월 209시간 기준)으로, 업종 구분 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앞서 사용자, 근로자, 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달 14일 제14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했다. 이어 노동부는 지난달 16일 최저임금안을 고시하고 같은 달 27일까지 이의 제기를 받았다. 이 기간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등 도급노동자에 최저임금을 적용해야 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반대로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저임금이 지나치게 인상돼 소상공인의 생계를 위협하고 오히려 고용 축소를 앞당길 수 있다며 재심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노동부는 "제기된 이의는 최저임금법의 규정 취지·내용과 최저임금위원회의 심의·의결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6-08-05 15:47:35

  • 자발적 퇴사 청년도 실업급여 준다…생애 1회, 월 최대 100만원

    자발적 퇴사 청년도 실업급여 준다…생애 1회, 월 최대 100만원

    정부가 자발적으로 이직하려는 청년에게도 생애 한 차례 실업급여(구직급여)를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년 연장 입법과 '일하는 사람 기본법' 제정 등 주요 정책 과제도 연내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청년 일자리 대책을 보고했다. 노동부는 35세 미만 청년이 일정 기간 근무한 뒤 자발적으로 이직할 경우 구직급여를 지급하도록 고용보험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구직급여는 비자발적 실직자만 받을 수 있는데, 경력 재설계를 위해 이직에 나선 청년에게도 생계 지원의 문을 열어준다는 취지다. 이직 전 임금의 60%, 월 최대 100만원이 방안으로 고려된다. 다만 고용보험 재정 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현재 실업급여의 최대 270일 급여 기간과는 다르게 실시할 계획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노동부는 정부와 노동계의 숙원인 정년 연장도 하반기 입법을 목표로 사회적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고용 유지에 따른 직무·근로시간·임금체계 개편을 병행해 기업 부담을 완화하고, 특수고용·플랫폼노동자의 노후소득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세대 간 공존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세대 상생형' 정년 연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공공 부문에서부터 세대상생형 정년연장 과제를 선도할 것을 제안한다"며 "청년 고용 의무제를 강화해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을 강력히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6-08-04 18:24:02

  • 삼성, 2분기 D램 시장점유율 1위…마이크론은 SK하닉 바짝 추격

    삼성, 2분기 D램 시장점유율 1위…마이크론은 SK하닉 바짝 추격

    올해 2분기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마이크론이 SK하이닉스를 1% 격차로 바짝 따라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글로벌 메모리 트래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기준 D램 시장에서 3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범용 D램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따른 성장세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음에도 D램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39%에서 26%로 하락했다. 특히 삼성·SK에 이어 시장 3위인 마이크론은 이번 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25%의 점유율로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1%로 좁혔다. 마이크론의 올해 2분기 D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확대됐다고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추정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하락에 대해 "경쟁사들보다 장기공급계약(LTA)을 일찍 체결했는데, 메모리 가격 상승기에 일찍 협상된 고정 가격은 현재 수준보다 낮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4위인 중국 CXMT는 범용 D램에 대한 견조한 내수 수요와 생산 능력 확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716%라는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2분기 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CXMT가 PC를 시작으로 글로벌 티어1 고객사들의 내수·해외 수요를 충족할 만큼 생산 능력과 역량을 확장할 수 있다면 1년 뒤 CXMT의 시장 점유율은 지금과 크게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문제는 '어떻게'가 아니라 '언제' CXMT가 메모리 '빅3' 클럽에 진입할 수 있을지다"라고 덧붙였다.

    2026-08-04 15:17:34

  •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컨설팅 대구도 등장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컨설팅 대구도 등장

    아파트 내 상가 분양 과정에 기획부터 브랜드 유치, 업종 구성(MD)을 돕는 전문 컨설팅업체가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상가 공실률이 늘어나는 가운데 상가를 단순히 분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상권과 소비 수요를 분석해 대형 브랜드와 체험시설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시도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형 재건축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가 상업시설 기획에 참여하는 사례가 확산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거시설의 평면과 커뮤니티시설을 먼저 확정한 뒤 남은 공간에 상가를 배치했다면, 최근에는 사업 초기부터 상업시설의 면적과 동선, 배후 수요에 맞는 업종을 함께 검토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대구 중구 동성로 스파크랜드 인근에 자리한 '더샵 센트리엘 스퀘어몰'은 상업시설 기획 초기부터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 CBRE코리아의 컨설팅을 받아 상가 규모와 동선, 층별 업종 구성을 설계했다. 동성로 중심 상권과 인접한 데다 스파크랜드를 찾는 가족·청소년 고객을 흡수할 수 있다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체험 및 집객 기능을 갖춘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상가를 구성했다. 3일 오후 찾은 스퀘어몰은 무더운 날씨에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구지역 최대 규모로 조성된 '모던하우스'는 가구와 생활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을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이와 연계한 모던하우스 전국 1호 전용 카페인 '린넨앤키친'도 입점해 쇼핑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형 요식업체도 안정적인 고객 유입을 이끌고 있다. 어린이들이 소규모 그룹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시설과 실내 동물원 형태의 카페도 들어서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의 선택지를 넓혔다. 특정 업종에 점포가 몰리는 기존 아파트 상가의 한계를 벗어나 쇼핑과 외식, 교육·체험을 결합한 복합 상업시설을 구축한 셈이다.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사업 초기부터 전문 MD 컨설팅을 받은 덕분에 주변 상가와 차별화된 브랜드와 체험 콘텐츠를 갖춘 공간을 조성할 수 있었다"며 "향후 1층에 인지도가 높은 외식 프랜차이즈까지 입점하면 쇼핑과 외식, 체험을 아우르는 상가 구성이 사실상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3 17:58:12

  • 'EV 판매 저조' 배터리 소재사 목표 주가 줄하향

    'EV 판매 저조' 배터리 소재사 목표 주가 줄하향

    전기차 판매 부진에 따른 양극재 출하 감소로 국내 주요 배터리 소재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증권가 목표 주가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주요 기업들은 기존 사업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29만4천원에서 17만1천원으로 41.8% 낮췄다. 전기차 판매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삼원계 양극재 출하량과 중장기 실적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이유에서다. 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천795억원, 영업이익은 267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 영향을 받는 기초소재 부문의 높은 수익성과 일회성 효과가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주력인 양극재 부문은 현대차 배터리 공장에 공급할 물량이 3분기로 조정되면서 매출이 전 분기보다 20% 감소했다. 음극재 사업도 천연흑연이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판매 부진이 지속되면서 삼원계 양극재 출하량에 대한 장기 실적을 예상하기 어려워졌다"고 짚었다. 이어 "다만, 현재 기업가치에는 음극재와 전구체 가치가 포함돼 있지 않다"며 "음극재 부문의 수주와 제품 출하가 본격화하면 목표주가를 추가로 상향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2분기 매출 5천76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에 그쳐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공급 물량이 이원화되면서 전체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9.5% 감소한 데다 헝가리 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31일 콘퍼런스콜에서 헝가리 공장 양산과 AI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 확대 등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꾀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양극재 출하량의 향방은 유럽 시장이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 오는 6일 실적 발표를 앞둔 엘앤에프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하이니켈 제품 출하 확대와 가동률 회복으로 이익은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둔화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개별 기업은 전기차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ESS와 리튬인산철(LFP), 비중국 공급망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면서 "엘앤에프는 곧 LFP 양극재 양산을 시작하고, 포스코퓨처엠은 음극재 수주 확대, 에코프로비엠은 유럽의 탈중국 공급망 전환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2026-08-03 15:29:04

  • [부음] 서상희(크레텍 이사) 씨 부친상

    [부음] 서상희(크레텍 이사) 씨 부친상

    ▶ 서학수 씨 3일 별세. 상열·상훈·상희(크레텍 이사) 씨 부친상. 빈소=수요양병원장례식장(부산시 진구 동평로 401 지하 1층) 102호. 발인=5일 오전 6시30분. 장지=영락공원

    2026-08-03 15:13:02

  • '3代 이공계 박사' 서상기 가족, 한미과학기술대회 함께 가다

    '3代 이공계 박사' 서상기 가족, 한미과학기술대회 함께 가다

    3대에 걸쳐 이공계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한 가족이 한·미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 행사인 'UKC(US-Korea Conference)'에 나란히 참석한다. 재료공학과 바이오 분야를 아우르는 3대 연구자의 동반 참석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상기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총재는 오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하는 제39회 UKC에 참석한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전 세계 과학기술자와 기업인, 정책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엔비디아 공동창업자인 크리스 말라초스키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윌리엄 필립스가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특히 서상기 총재는 아들인 서재명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손자인 서정민 박사와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끈다. 세 사람은 모두 이공계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3대가 함께 한·미 과학기술 교류 행사에 나선다. 서 총재는 금속공학(현 재료공학) 박사로 미국 포드자동차 선임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을 지냈으며, 제17·18·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총재를 맡아 과학 인재 육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들인 서재명 KAIST 교수는 바이오 분야를 전공했으며, 손자인 서정민 박사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해 생명과학 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서상기 총재는 UKC 참석을 앞두고 "과학 보국의 꿈을 품고 달려온 평생의 길이 아들과 손자를 통해 더 넓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UKC 참석이 한미 양국의 젊은 과학자들에게 큰 울림과 영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03 15:07:23

  • 엘앤에프, 국내 최초 LFP 양극재 양산 첫발…비중국 공급망 재편 속도

    엘앤에프, 국내 최초 LFP 양극재 양산 첫발…비중국 공급망 재편 속도

    2차전지 소재기업 엘앤에프의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첫 시생산품을 지난달 31일 출하했다. 글로벌 LFP 공급망의 90% 이상이 중국에 편중된 상황에서 비중국권 공급망 구축에 나선 국내 배터리 소재업계의 의미 있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에 출하된 물량은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 약 10만㎡ 부지에 3천38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LFP 전용 공장에서 생산됐다. 공장은 올해 5월 준공했으며, 국민성장펀드로부터 2천200억원 규모의 12년 장기·저리 대출을 확보해 양산체제 구축의 재무적 기반도 다졌다. 이번 시생산품은 램프업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고객사 평가와 품질 검증을 거쳐 3분기 말 연산 3만톤 규모의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성능을 높인 3세대 LFP 양극재로, 기존 LFP의 약점으로 꼽히던 낮은 에너지 밀도를 보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가격 경쟁력에 더해 성능까지 갖춰 전력망용 ESS는 물론 AI 데이터센터용 ESS, 보급형 전기차 시장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엘앤에프는 앞서 삼성SDI와 약 1조6천억원 규모의 중장기 공급계약을, 최근에는 미국 코어셸 테크놀로지와도 계약을 체결하며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왔다. 2027년 상반기까지는 생산능력을 연산 6만t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이번 첫 출하는 양산 안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FP와 하이니켈 NCM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으로 비중국 LFP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앤에프는 양산 확대와 함께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NCM 전구체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산철(FP) 전구체 내재화와 차세대 무전구체 공법 개발을 병행하며 원가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을 통한 국내 전구체 공급망 구축과 씨아이에스케미칼과의 LFP·NCM 리사이클링 협력을 통해 원료 회수부터 양극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국내 순환경제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2026-08-03 10:23:26

  • 정부 정책 엇박, 선순환 구조 '흔들'…대혼돈 속 韓 경제

    정부 정책 엇박, 선순환 구조 '흔들'…대혼돈 속 韓 경제

    한국 증시가 사흘간의 폭락을 딛고 역대 최대 상승세를 기록하며 극단적인 널뛰기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의 엇박자 경제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시장 변동성을 증폭할 수 있는 고위험 상품의 빗장을 섣불리 푼 반면, 산업현장에는 노동·안전·환경 규제를 잇달아 강화해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흔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률, 상승폭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1.15% 오른 5,657.79로 출발한 뒤 단숨에 6천선을 회복했고 장중 한때 6,630.77까지 치솟았다. 올해 상반기 코스피의 일간 수익률 변동성은 3.6%로 지난해(1.4%)의 두 배를 넘어섰다. 세계 36개 주요국 평균 변동성이 같은 기간 1.1%에서 1.2%로 소폭 높아진 것과 비교하면 한국 증시의 변동 폭은 이례적이다. 코스피의 유례 없이 큰 변동성을 두고 섣불리 도입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해당 ETF의 과열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신규 상장을 중단하고 기본예탁금 요건을 강화하는 대책을 내놨다. 지난달 29일에는 개인별 투자한도를 설정하고 배율을 한시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자본시장법 개정도 예고했다. 시장이 흔들린 뒤에야 문턱을 높인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증시와 달리 정부는 산업현장의 규제 문턱은 계속 높였다. 지난 3월 시행된 노란봉투법은 원청의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대상을 확대했지만 판단 기준을 둘러싼 현장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비용과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도 중소·중견 제조업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정부는 호남권 반도체 메가특구에는 주 52시간 상한 예외, 선택근로시간제 정산 기간 확대 등 노동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어 형평성 논란도 제기된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증시의 과도한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할 조건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2026-08-02 16:34:22

  • [엇박자 경제정책] 메가특구 안 '규제 프리', 밖에서 법 옥죄는 이중잣대

    [엇박자 경제정책] 메가특구 안 '규제 프리', 밖에서 법 옥죄는 이중잣대

    산업현장에서는 노동·안전·환경 규제가 동시에 강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반도체 메가특구에는 같은 종류의 규제를 앞장서 풀어주는 이중 잣대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온다. 지난 3월 시행된 노란봉투법은 원청의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대상을 확대했다. 하청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한다는 취지이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원청이 어느 범위까지 사용자 책임을 져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21일 국무회의에서 "노동쟁의의 대상이 확대됐는데 그 기준을 놓고 현장에서 분쟁이 발생하지 않느냐"며 정부에 기준 마련을 지시했다. 법 시행 이후에도 정부가 별도 판단 기준을 다시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제도의 예측 가능성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이다. 중대재해처벌법도 기업에게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산업연구원은 기업이 예방 비용을 단기간에 집중 지출하면서 연구개발·ESG 등 장기 투자를 줄이고, 특히 자금·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일수록 안전관리 비용이 신규 설비투자를 밀어내는 '구축 효과'가 커질 수 있다고 짚었다.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2018년 대비 53~61% 감축)도 무탄소 전력·감축 기술이 부족한 에너지 다소비 업종에는 생산비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산업현장은 규제하며 성장에 발목을 잡은 정부가 반대로 호남권 반도체 메가특구에는 노동 규제를 대폭 유연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노동부는 지난 27일 국회에 ▷소득 상위 3% 관리자·연구개발자에게 주 52시간 상한을 없애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 기간을 1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 ▷기간제 사용 기간 2년 추가 연장 ▷특구 내 파견 허용 업무 확대 등을 보고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일 "민주당은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의 주52시간 예외를 '노동권 후퇴'라며 반대해 놓고, 자신들이 추진하는 메가특구에는 같은 규제를 풀겠다는 것"이라며 "메가특구 안에서는 되고 밖에서는 안 된다면 그 역시 또 다른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반도체특별법의 주52시간 예외 조항에 당시 민주당이 반대했던 점을 겨냥한 발언이다. 산업계는 국내 반도체 공급망과 연구개발 생태계가 지역별로 크게 다르지 않은데 메가특구에만 규제를 풀면 기업·연구인력 이동을 부추기고, 오랜 기간 구축한 전국 단위 공급망과 연구개발 협력 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조동근 명지대 교수는 "기업이 제대로 경영하고 이익을 낼 수 있는 환경부터 만들어야 한다. 기업 활동을 제약하면서 자금만 증시로 유도해서는 선순환이 이뤄지기 어렵다. 기업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자본시장도 기업 실적과 성장에 따라 움직이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8-02 16:22:47

  • '中 공급망 의존' 2차전지, 원가·물량 리스크 뚜렷

    '中 공급망 의존' 2차전지, 원가·물량 리스크 뚜렷

    대구경북 2차전지 산업이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핵심 소재·원료의 과도한 중국 의존으로 공급망 리스크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중국의 수출 증치세 환급 폐지와 수출통제, 미국의 해외우려기관(FEOC) 규제까지 맞물리면서 지역 기업의 원가 부담은 물론 원료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난달 발표한 '대구경북 2차전지 소재 수출 동향과 중국 증치세 환급 폐지의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의 2차전지 소재 수출액은 올 상반기 10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1% 증가했다. 대구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7%로 확대돼 지역 최대 수출품목의 입지를 굳혔다. 경북의 경우 2차전지 소재 수출은 같은 기간 8억8천만달러로 6.8% 감소했다. 다만 수출 물량은 0.4% 증가해 수출액 감소가 판매 부진보다 수출단가 하락(-7.1%)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은 지난해 기준 2차전지 소재와 완제품 수출액이 각각 16억7천만달러, 7억1천만달러에 달하는 주요 생산거점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중국에 편중된 원료 공급망이다. 올 상반기 대구가 수입한 2차전지 소재 가운데 중국산 비중은 99.6%에 달했다.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 등을 포함한 원료 수입에서도 중국 비중은 대구 79.0%, 경북 72.9%로 모두 70%를 웃돌았다. 완성된 소재의 생산·수입 구조는 지역별로 다르지만 공급망 앞단의 핵심 원료는 공통적으로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 중국은 지난 4월부터 양극재와 전구체·리튬 등 2차전지 소재·원료에 적용하던 수출 증치세 환급을 폐지했다. 중국 기업이 받던 세제 혜택이 사라지면서 중국산 원료의 수출가격이 오르고, 이를 조달하는 지역 기업의 제조 원가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올 상반기 미리 확보한 물량이 소진되는 하반기부터 실제 가격 전가 여부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내년 1월부터는 배터리 완제품의 증치세 환급도 폐지된다. 또 11월 유예 종료가 예정된 중국의 배터리·양극재·흑연 음극재 수출 허가제, 미국의 대(對)중국 규제가 겹칠 경우 가격 상승을 넘어 물량 확보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대구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소재 수출이 반등하고 경북도 감소폭을 줄인 것은 긍정적이나, 실질 과제는 전구체 등 원료의 대중국 의존에 있다"며 "지역 2차전지 공급망을 원료 단계까지 점검하고 원료 국산화와 조달선 다변화의 속도를 높여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혔다.

    2026-08-02 14:34:46

  • 금복주, 더 부드러워진 '참소주' 출시…도수 15.5도로 낮춰

    금복주, 더 부드러워진 '참소주' 출시…도수 15.5도로 낮춰

    금복주가 저도주 선호 확산에 맞춰 대표 소주 브랜드 '참소주'를 새롭게 단장했다. 금복주는 참소주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도에서 15.5도로 낮춘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참소주 특유의 맛은 유지하면서 소비자가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부드러운 음용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리뉴얼 제품에 참소주 고유의 듀얼여과공법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깔끔한 맛을 유지하는 동시에 산뜻한 풍미와 부담 없는 목 넘김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류시장에서는 낮은 도수와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주요 업체들이 제품의 도수와 맛을 잇달아 개선하고 있다. 금복주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고 지역 대표 소주 브랜드인 참소주의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참소주는 올해 세계적 권위의 주류·식품 품평회인 '2026 몽드셀렉션'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금복주 관계자는 "참소주의 가장 큰 강점인 깨끗한 맛은 그대로 살리면서 더욱 부드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2026-08-02 14:33:22

  • 한의약진흥원 통폐합 논란…전직 원장들

    한의약진흥원 통폐합 논란…전직 원장들 "해체 아닌 기능 강화해야"

    한국한의약진흥원 전직 원장들이 최근 논의 중인 공공기관 통폐합 논의에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응세·정창현 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31일 한국한의약진흥원 서울분원에서 '한국한의약진흥원 발전을 위한 역대 원장 협의회 성명서'를 발표했다. 두 전 원장은 최근 제기된 한국한의약진흥원 통폐합 논의와 관련해 "한의약은 국가가 법률로 보호·육성하도록 규정한 고유한 보건의료 분야"라며 "행정 효율성만을 기준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며 국가 한의약 정책체계의 지속성과 전문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한의약 전담 공공기관이다. 한의약 정책 지원을 비롯해 산업 육성, 연구개발(R&D), 한약 품질관리, 국제협력 등 국가 한의약 발전을 위한 핵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진흥원이 전문인력 180여 명을 두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경영실적평가에서 5년 연속 A등급을 받은 고성과 기관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들은 "기관 규모만을 기준으로 통폐합을 논의하는 것은 진흥원이 수행해 온 역할과 성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규제 체계와 정책 대상이 서로 다른 기관을 단순히 '산업 진흥'이라는 공통점만으로 통합해 시너지를 기대하는 것은 현실성이 부족하다"며 "오히려 여러 기관에 분산된 한의약 정책과 R&D, 임상정보, 안전관리 기능을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 일원화해야 정책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관을 해체하거나 다른 기관에 흡수하기보다 국가 한의약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키워야 한다는 제언도 내놨다. 한의약 분야의 지식재산권(IP) 보호와 R&D, 산업 육성, 국제협력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 두 전 원장은 "개별 법률에 따라 설립된 전문기관의 기능과 역할은 법률의 취지와 국가 정책의 연속성 측면에서 검토해야 한다"며 "공공기관 혁신도 행정 효율성과 함께 법적 정합성, 국민 건강 증진, 국가 미래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정부에 ▷현장과 법률 취지를 반영한 신중한 정책 검토 ▷분산된 한의약 정책·R&D·임상정보·안전관리 기능의 일원화 ▷한국한의약진흥원의 국가 한의약 컨트롤타워 확대·개편 등을 요구했다. 끝으로 이들은 "이번 성명은 특정 기관의 존속만을 위한 주장이 아니라 국가 한의약 정책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언"이라며 "대한민국 한의약이 세계 전통의약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장기적인 국가 전략의 관점에서 신중히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2026-07-31 16:14:58

  • 로봇산업진흥원,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 강화…

    로봇산업진흥원,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 강화…"실증부터 투자유치까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로봇 스타트업의 기술 실증과 투자유치를 지원하며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확산에 나선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30일 대구 본원 로봇 스타트업 라운지에서 로봇 스타트업 7개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M.AX(제조업 AI 전환) 얼라이언스의 비전을 산업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진흥원은 대구와 경기 안산을 찾아 로봇기업과 제조 수요기업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전국 순회 현장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진흥원 입주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도구공간을 찾아 상장 준비 과정의 현안과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로봇 스타트업들이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자금조달과 실증 공간 확보, 초기 판로 개척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우수한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도 실제 수요처에서 제품 성능을 검증할 기회가 부족하고, 긴 개발기간과 높은 투자비용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기업인들은 기업별 성장 단계에 맞춘 개념검증(PoC)과 수요기업 연결, 투자자 매칭 및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진흥원은 올해 로봇 분야 창업자를 대상으로 무상 사무공간과 전문가 멘토링, 투자자 매칭, 산업계 네트워킹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기업이 실제 수요처 환경에서 기술과 제품을 검증하고 사업화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조영훈 원장은 "좋은 기술과 경험을 가지고도 사업화 과정의 어려움으로 창업을 중단하거나 로봇업계를 떠나는 사례가 많다"며 "PoC와 비즈니스 매칭, 투자유치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이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1 14:10:59

  • 삼성 반도체 영업익 89조 찍은 날 DX 첫 적자

    삼성 반도체 영업익 89조 찍은 날 DX 첫 적자

    삼성전자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역대급 실적을 내놨지만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를 달래지 못했다. 반도체 사업은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둔 반면, 완제품 사업이 창사 이래 처음 적자로 돌아서면서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9조4천9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813.8%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171조4천995억원으로 130%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6.3% 웃돌았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연속 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반도체 호황이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매출 127조5천억원, 영업이익 89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강세를 보인 데다 HBM4 공급 확대와 파운드리 실적 개선이 맞물렸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등을 담당하는 DX부문은 매출 48조원, 영업손실 8천억원으로 적자를 냈다. 완제품 사업부의 적자는 창사 이후 처음이다. 구미사업장이 생산 거점 역할을 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갤럭시 S26과 A시리즈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었지만, 부품 가격과 각종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혜와 완제품의 원가 부담의 악영향을 동시에 받는 역설적인 구조가 선명해졌다.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천500원(0.72%) 내린 20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심리 위축과 완제품 사업의 수익성 우려가 실적 호재를 희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도 장중 6천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1.23% 하락한 5,593.5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2.70% 내린 644.78에 장을 마치며 약세를 이어갔다.

    2026-07-30 17:12:04

  • 한화 3형제 동반 승진…3세 승계 속도 내나

    한화 3형제 동반 승진…3세 승계 속도 내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나란히 승진했다. 3세 경영 체제 강화와 후계 구도 정비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화그룹은 주요 경영진 승진 및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8월 1일 자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부회장으로, 삼남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이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한화는 김동관 수석부회장이 방산·해양·우주항공·에너지 사업을 이끌며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고 전략적 대형 프로젝트를 잘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부회장은 금융 부문의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선도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고, 김동선 사장은 유통·레저·식음료 부문 확장과 함께 반도체 장비 시장 진출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고 한화는 전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주요 경영진 승진을 계기로 각 분야의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최근 ㈜한화 분할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한 데 이어 한화그룹 3세 간 계열 분리와 김동관 수석부회장의 그룹 승계 구도가 한층 뚜렷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화그룹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 한화자산운용, 한화세미텍 등 5개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도 함께 발표했다.

    2026-07-30 16:50:29

  • 6천선 붕괴에 동학개미 집단패닉…증권가

    6천선 붕괴에 동학개미 집단패닉…증권가 "백약이 무효"

    29일 6천피(코스피 6,000)마저 무너지면서 이번 증시 조정의 진짜 바닥이 어디인지에 대한 개미들의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불과 이틀 만에 1천 포인트 넘게 폭락한 코스피는 '5,000' 구간에서 새로운 지지선을 찾아야 할 형편이 됐다. 이날 코스피는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분기 실적에도 5,600선까지 밀렸다.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60조5천426억원)이 당초 시장 기대(63조원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반도체 실적이 고점을 통과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6,800선을 가장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으로 제시했다. 6,800선을 지키지 못할 때 다음 지지선은 6,500선이고, 이마저 이탈하면 6,100∼6,000선까지 추가로 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도 최근 보고서에서 향후 3∼6개월 코스피 예상 범위로 6,000∼9,000을 제시했으며, 국내 증권가 전문가들 역시 6,000선을 바닥으로 전망했다. 그런데도 6,000선이 뚫리고 새 바닥을 찾을 상황이 된 데는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상하이 증시 상장 흥행, 중국 국영기업의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 등에 따른 불안감에 더해 한국 주식시장의 기초체력이 극단적으로 떨어진 상태란 점이 거론된다. 7월 한 달 동안에만 코스피와 코스닥 양시장에서 6차례나 서킷브레이커가 걸리는 초(超)고변동성 장세에 투자심리가 완전히 무너진 탓이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흐릿한 비관론에 경도된 센티멘털(수급·가격)이 성장성과 가시성으로 중무장한 펀더멘털(실적·가치)을 압도하는 백약무효의 속절없는 장세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AI 반도체 업황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중국 반도체의 부상 역시 장기적인 경쟁 변수일 뿐 이번 AI 반도체 사이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AI 산업의 장기 성장 경로와 메모리 수급 환경은 한 달 전과 비교해 본질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다"며 "AI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7-29 17:35:11

  • 역대급 실적도 못 막은 '피크아웃 공포'…증권가

    역대급 실적도 못 막은 '피크아웃 공포'…증권가 "낙폭 과도"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내고도 급락하면서 반도체 업황이 정점을 지난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역대급 실적보다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실망감과 불투명한 하반기 전망이 부각되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와 공급 부족 기조에 변화가 없는 만큼 주가 낙폭이 지나치다는 분석도 나온다. 29일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0조5천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7.2%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지만 시장 전망치인 63조5천526억원보다 낮았고 매출도 79조3천187억원으로 증권가 기대치를 밑돌았다.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실적 규모보다 성장 속도의 둔화 가능성이다. 컨퍼런스콜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협상과 향후 공급 조건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고, 추가 주주환원 역시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에 그쳤다. AI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가파르게 높아진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반도체 실적이 고점을 통과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여기에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증설과 상장 흥행, 중국 국영기업의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 소식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의 기술 추격이 빨라지면 범용 메모리 공급이 늘어나 가격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기계적인 매도까지 겹치면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낙폭도 급격히 확대됐다. 하지만, 증권가는 이번 실적이 반도체 업황의 구조적인 하락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기업의 실적과 성장성보다 무너진 투자심리와 수급이 주가를 좌우하는 국면이라는 진단이다. '피크아웃'(하락 전환)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이날 주가 하락은 시장의 '과잉반응'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와의 장기공급계약 확대가 단기적인 판매가격 상승 폭을 제한했지만, 오히려 중장기 실적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AI 산업의 장기 성장 경로와 메모리 수급 환경은 한 달 전과 비교해 본질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다"며 "AI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7-29 16:21:21

  • 롯데백화점 대구점, 300평 규모 익스트림 키즈파크 문 연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300평 규모 익스트림 키즈파크 문 연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에 약 990㎡(300평) 규모의 익스트림 키즈파크 '하이마운틴 어드벤처'가 오는 31일 문을 연다. 하이마운틴 어드벤처는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체험형 놀이공간이다. 여름방학과 혹서기를 맞아 실내에서 여가를 보내는 가족 단위 고객을 맞이한다. 주요 시설로는 공중을 가로지르는 '짚라인·짚코스터'와 8m 높이에서 장애물을 통과하는 '다이나믹 어드벤처(스카이스텝)', 클라이밍 등이 있다. 영유아를 위한 튜브 슬라이드와 볼풀 놀이터도 함께 마련해 연령대별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이번 키즈파크 개장을 계기로 체험형 콘텐츠를 한층 강화한다. 기존 ▷5층 '메타시티' ▷6층 '골프존' ▷9층 K팝 아카데미·피트니스 시설, 외식 브랜드 '애슐리 퀸즈'에 하이마운틴 어드벤처를 더해 쇼핑과 레저, 스포츠, 외식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가족형 복합 공간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하이마운틴 어드벤처 이용 요금은 2시간 기준 어린이 2만4천원, 성인 6천원이다. 성인 요금에는 음료 한 잔이 포함되며,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연간회원권도 판매한다. 운영 시간은 백화점 영업시간과 같다. 유현권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대구는 여름철 아이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실내 공간에 대한 수요가 큰 지역"이라며 "온 가족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 고객의 생활 방식에 맞춘 체험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7-29 16: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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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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