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리스, 55억 투자 유치…2027년 코스닥 상장 속도
대경ICT산업협회 회원사이자 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베이리스가 5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2027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낸다. 베이리스는 올해 8월 초 총 5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BNK벤처투자·스페이스타임인베스트먼트, 더함파트너스·IBK캐피탈, 블루코너캐피탈이 운용하는 투자조합이 참여했다. 베이리스는 투자금을 전장 제어기 소프트웨어와 방위산업, LiDAR(레이저를 이용해 주변 물체의 거리와 형태를 측정하는 센서) 기반 솔루션 등 신사업 확대와 기업공개(IPO) 준비에 투입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으며 내부 관리체계 정비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거쳐 오는 2027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리스는 앞서 지난해에도 117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키움캐피탈·씨엘파트너스, 엔코어벤처스·TKG벤처스, BNK벤처투자,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세아기술투자, 웰컴벤처스 등이 신주 투자에 참여했다. 빗썸, 문체이스인베스트먼트, 더제이자산운용 등도 기존 주주 지분을 인수하는 구주 투자 방식으로 주요 투자자에 이름을 올렸다. 투자 유치 이후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리스는 지난해 약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은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75억원보다 약 51% 증가했다. 신사업 가운데서는 LiDAR 솔루션 사업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베이리스는 지난 5월 글로벌 LiDAR 전문기업 '아우스터(Ouster)'와 프리미엄 디스트리뷰터(공식 유통 파트너) 및 솔루션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아우스터의 LiDAR 센서에 베이리스가 자체 개발한 센서 퓨전(카메라·레이더·LiDAR 등 여러 센서의 정보를 결합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기술)과 인지·판단 기술을 접목해 방위산업과 스마트시티, 국방 무인경계체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베이리스는 자동차 등에 탑재되는 고신뢰성 임베디드 소프트웨어(특정 장비나 기기에 내장돼 기능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전장과 엣지디바이스(데이터가 생성되는 현장에서 직접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기), 방위산업 분야로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김형준 베이리스 대표는 "NH투자증권과 함께 코스닥 상장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한편, 고신뢰성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전장과 엣지디바이스, 방위산업을 아우르는 SDM(Software Defined Mobility·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글로벌 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5 16:04:46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대구 알루미늄 소재기업 대호에이엘이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진을 재편했다. 회사가 제안한 후보 5명이 이사회에 새롭게 진입했지만 기존 이사진 일부가 잔류하면서 경영권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호에이엘은 전날 임시주총에서 모두 17개 안건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5건이 가결되고 8건은 부결됐으며, 후보 사임·사퇴로 4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회사 제안 후보 가운데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2명 선임안이 가결됐다. 이들 선임안은 각각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의 54.9%가 찬성했다. 기존 이사진에 대한 해임안은 일부 무산됐고 소수주주가 제안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감사 선임안은 모두 부결됐다. 이번 주총으로 회사 제안 후보들이 이사회에 진입했지만, 회사가 함께 추진한 기존 임원 해임은 일부 실패했다. 신규 이사진과 잔류 임원이 공존하게 되면서 이사회 내부의 주도권과 향후 경영 방향은 추가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거래정지와 상장폐지 결정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임시주총이 지배구조 정비의 계기는 마련했지만, 새 이사회가 경영 투명성과 내부통제를 회복하고 거래 재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경영 정상화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앞서 대호에이엘은 2025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지난 3월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이후 전·현직 임원 등의 횡령·배임 혐의가 불거지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까지 추가됐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 6월 상장폐지를 결정했고, 회사의 이의신청에 따라 열린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도 지난 4일 같은 결론을 내렸다. 다만 회사는 법원에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과 정리매매 절차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현재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어 최종 상장 유지 여부와 거래 재개 시점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26-08-25 15:15:17
현대차 노사 임협 잠정 합의…파업 멈춰도 정년연장 숙제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10년 만의 전면파업으로 이어진 갈등을 봉합했다. 다만 핵심 쟁점인 '정년연장'은 관련 법률이 개정되면 시행하기로 하면서 공이 국회와 정부로 넘어갔다. 정부가 올 하반기 정년연장 법제화를 추진할 방침인 만큼 향후 자동차업계를 비롯한 산업계 전반에서 세대 간 일자리 배분과 임금체계 개편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24일부터 울산공장에서 진행한 제17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금 400%+1천270만원,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원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조합원 1인당 4천84만원의 임금 인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잠정합의안은 오는 31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노사는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데도 합의했다. 내년 하반기 200명, 2028년 300명을 각각 채용한다. 정년연장은 관련 법률이 개정되면 임금피크제 확대 없이 시행하기로 했다. 상여금 인상 문제는 내년 단체교섭에서 다시 논의한다. 이번 합의로 장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은 일단 멈추게 됐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누적 60시간 파업을 벌였고 생산라인은 총 120시간 가동을 중단했다. 업계가 추산한 생산 차질은 5만5천200대, 매출 차질액은 2조3천억원을 웃돈다. 부품 협력업체로 피해가 확산하자 노사 모두 조속한 수습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정년연장 문제는 하반기 노동시장의 최대 현안으로 남았다. 고용노동부는 정년연장 법제화를 추진하되 청년 일자리 감소를 막기 위한 채용 확대 정책을 병행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정원과 총인건비 관리방식을 개선하고, 정원의 3% 이상을 청년으로 의무 채용하는 제도의 실효성도 높인다. 산업계에서는 정년을 일률적으로 연장할 경우 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신규 채용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노동계는 연금 수급 개시 전까지 발생하는 소득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법정 정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 노사의 합의가 법 개정을 전제로 한 만큼 하반기 국회 논의 결과가 향후 산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를 포함한 부품업계 전반에 임금·인력 운영체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2026-08-25 15:03:42
제조현장 찾은 로봇산업진흥원…AI·로봇 혁신 전략 모색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24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경남지역 제조기업과 로봇기업, 지자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연계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제조업 AI 대전환, 즉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 얼라이언스'의 비전을 지역 제조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구현하기 위한 진흥원의 전국 순회 소통 행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남은 자동차·조선·기계·부품 산업이 밀집한 국내 대표 제조업 거점이다. 최근 제조현장의 인력난과 고령화가 심화하고 공정 자동화 수요가 늘면서 로봇과 AI를 연계한 제조혁신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 같은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한 제조혁신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조영훈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취임 이후 강조해 온 '현장 중심 정책'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조 원장은 "결국 답은 현장에 있으며, 현장의 목소리는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나침반"이라며 "기업들이 실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요구를 정책과 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경남 제조기업이 겪고 있는 인력난과 고령화, 공정 자동화 수요 증가 등 구조적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방안으로는 로봇에 인공지능을 결합한 '제조 AX(AI Transformation)'가 제시됐다. 조 원장은 "단순 자동화를 넘어 로봇에 인공지능을 결합해야 생산 효율성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며 "로봇과 AI를 기반으로 한 제조혁신이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흥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한 현장 의견을 토대로 실증사업을 업계 수요에 맞게 개선하고, '5극 3특', M.AX, 3대 메가프로젝트 등 국가 로봇·AI 정책 수립 과정에도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조 원장은 "경남에서의 논의가 대한민국 제조 AX 혁신의 새로운 성공 사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2026-08-25 14:21:18
대구상공회의소는 회원사의 인공지능(AI) 활용 기반 구축과 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최대 통신 사업자인 KT와 협력하여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5억원 규모다. 노후 서버와 장비 대체가 필요하거나 IDC 및 전산실 운영 비용 절감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서버 스토리지 등의 클라우드 활용 등을 지원한다, 참여 기업들에게는 AI 클라우드 전문가 컨설팅, 보안 서비스 및 전담 기술담당자 배정, 원스톱 기술지원 등 혜택도 제공된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AI 기술은 단순한 업무 효율화 수준을 넘어 기업의 혁신과 신시장 창출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이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보다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8-25 14:16:27
AI·게임·수출상담 한자리에…경북TP 경산서 '게임 페스티벌' 개최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경북도와 경산시가 주최하는 '2026 경북 게임 페스티벌'이 오는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경산시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경북게임콘텐츠산업협회가 후원하며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와 도민 참여형 B2C 페스티벌을 연계해 지역 게임기업의 글로벌 판로 확대와 게임문화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경북도와 경산시 관계자, 국내외 게임기업, 대학생, 도민, 관계기관 관계자 등 5천여 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B2B 프로그램인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2일 사전 리셉션을 시작으로 3일 경산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중국과 대만, 태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바이어와 경북지역 9개 우수 게임기업을 연결해 1대1 사전 매칭 상담과 계약 협의, 해외 바이어 행사장 투어 등 밀착형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B2C 페스티벌은 4일부터 양일간 진행된다. 지역 게임기업 12곳과 구미대학교·경일대학교·금오공과대학교·대경대학교 등 4개 대학이 참여하는 전시·체험 부스를 비롯해 GAMFF 시어터 상영관, 실내 게임 체험존, PC 게임 대결존 등이 상시 운영된다. 게임 대결 이벤트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관람객을 위한 경품 행사와 먹거리 푸드존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밀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인 4일에는 공식 개막식과 함께 글로벌 게임산업과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이 이어진다. 오전 11시 크래프톤 김우진 팀장의 'AI 마스터 클래스'를 시작으로 오후 1시 30분 공식 개막식이 열린다. 오후 3시에는 바이트댄스 칼 왕, SEGA 시마노 유이치로, 엔씨에이아이 나규봉 팀장 등이 참여하는 'AI 게임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통해 최신 기술 동향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한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도민과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AI 매직 콘서트, 롯데웰푸드와 함께하는 AI 영화 상영회, '도전! 오늘의 게임왕', 인기 크리에이터 비누TV 팬밋업, PC Play Zone 레트로 플레이 매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2026 경북 게임 페스티벌은 지역 게임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도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게임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경북 게임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K-게임의 미래를 이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5 14:13:03
9월 기업경기 전망 6개월 만에 '낙관'…제조·비제조 동반 호조
9월 국내 기업 경기 전망이 6개월 만에 기준치를 넘어섰다. 25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달 BSI 전망치가 102.0을 기록했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이 전월 대비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BSI 전망치는 미국·이란 사태 발발 이전 조사된 3월 전망(102.7) 이후 6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웃돌았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BSI 전망치는 101.7로 전월(88.4) 대비 13.3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102.4)은 전월(91.5) 대비 10.9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동시에 긍정 전망을 나타낸 것은 2021년 10월 전망 이후 4년 11개월 만이다. 제조업 세부 업종(10개) 가운데 의약품(125.0), 목재·가구 및 종이(116.7) 등 6개 업종이 호조를 보였다. 기준선 100에 걸친 전자 및 통신장비를 제외한 3개 업종은 부정 전망을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와 헬스케어 등 일부 주력 업종에 의존했던 이전 회복 국면과 달리, 부품·소재를 중심으로 여러 업종에서 제조업 심리 개선이 나타났다. 최근 환율 안정화로 수입 원자재·부품 가격과 외화 결제 부담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비제조업(7개)에서는 추석 명절 특수가 기대되는 도·소매(115.6)와 운수 및 창고(104.2)를 중심으로 한 내수 업종이 호조를 견인했다. 부문별로는 내수(100.3)와 수출(100.9)이 긍정 전망을 나타내며 기업 심리 개선을 주도했다. 특히 환율 부담 완화와 추석 명절 특수로 내수 전망이 2022년 6월(102.2) 이후 4년 3개월 만에 기준선을 회복했다. 수출 전망은 중동 정세 불안과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6월부터 4개월 연속 기준선 100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자금사정(94.5) 등 나머지 부문은 여전히 부정 전망을 나타냈다. 투자 전망(98.3)은 기준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22년 7월(99.7) 이후 4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상호 경제인협회 경제본부장은 "수출과 반도체에 국한됐던 기업 심리 호조가 내수와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기업 심리 개선세가 투자와 소비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생산세액공제 대상 확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 등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8-25 09:45:21
AI가 문 열고 누수까지 감지…에스원, 학교 안전관리 영역 확대
학교 안전사고 및 시설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무인관리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외부인 침입 감지를 넘어 출입문 개폐와 이용자 안전, 건물 설비 상태까지 통합 관리하는 방식이다. 25일 에스원에 따르면 회사는 학교 보안시스템에 AI CCTV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결합한 학교 안전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교육부는 오는 2027년까지 학교복합시설 200개 조성을 목표로 학교 체육관 등의 주민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체육 수요가 늘어난 데 비해 가까운 체육시설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학교시설을 야간과 주말에 개방하려면 출입문 개폐와 잔류자 확인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별도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교직원이 퇴근한 뒤에는 누수나 전기설비 이상 등을 즉시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도 부담으로 꼽힌다. ◆일정에 맞춰 출입문부터 냉난방까지 자동 제어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학교 체육관 개방사업을 추진하면서 상시 관리 인력 대신 무인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에스원은 현재 관내 3개 학교에서 '체육관 무인관리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출입과 개·폐관을 담당하는 보안시스템에 조명·공조 설비 제어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등록된 일정에 따라 체육관 출입문을 열고 조명과 냉난방 설비를 작동한다. 이용 종료 시간이 다가오면 단계별 음성 안내를 내보내고, 잔류자 확인을 거쳐 출입문과 설비를 자동으로 차단한다. 폐관 이후에는 감지기가 내부 움직임과 출입문 상태를 확인한다. 외부인 침입이 감지되면 에스원 관제센터를 거쳐 긴급출동 조치가 이뤄진다. 의왕의 한 중학교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별도 관리 인력 없이 주말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체육관을 개방하고 있다. 학교 시설 담당자는 "입력한 일정에 맞춰 출입문 개폐와 조명 제어가 이뤄져 관리 인력 없이도 주말 체육관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AI CCTV로 화재·침입·학교폭력 감지 개방 시간대 이용자 안전은 AI CCTV가 담당한다. 에스원의 '지능형 학교 안전 패키지'는 화재 징후와 위험구역 진입, 지정 구역 이탈, 일과시간 외 배회, 담장·교문 침입, 학교폭력, 흡연 등 7개 유형의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학교는 실험실과 조리실, 폐기물 보관구역 등 장소별 위험 요인에 따라 필요한 분석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학교와 교육지원청 담당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전달되며 실시간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AI CCTV를 설치한 학교는 별도의 카메라를 추가하지 않고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해 안전관리 기능을 확대할 수 있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관내 학교 추가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의 '2025년 학교안전사고 및 보상통계'를 보면 지난해 발생한 학교안전사고는 22만136건으로 전년보다 8천486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체육활동 중 발생한 사고는 13만3천487건으로 전체의 60.6%를 차지했다. ◆노후 학교 누수·전기설비 이상도 조기 감지 노후 학교시설의 설비 관리에도 IoT 기술이 활용된다.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공·사립학교 건축물 6만1천251동 가운데 준공 후 40년이 지난 건물은 1만4천531동으로 23.7%에 달한다. 에스원은 인천지역 학교 60곳을 대상으로 누수 대응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급수 배관과 전기설비, 화재 수신반 등에 센서를 연결해 24시간 신호를 수집하고, 이상이 감지되면 학교 관리자와 관제센터에 알림을 보내는 방식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학교가 학생들의 학습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시설 개방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려면 출입 관리와 함께 이용자 안전, 설비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운영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8-25 09:37:47
대구 상장사 상반기 실적 '활짝'…제조업 영업이익 183% 급증
대구지역 상장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iM금융지주의 매출 증가가 전체 실적을 끌어올린 가운데, 2차전지와 자동차부품, 전기·전자·반도체 등 주력 제조업 전반에서도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4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상장법인 53개사(코스피 19개사·코스닥 34개사)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총매출은 41조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3조9천332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6천719억원으로 40.3%(7천679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5천805억원으로 86.4%(7천326억원) 각각 늘었다. 분석 대상 기업 가운데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35개사(66.0%), 영업이익이 늘어난 기업은 28개사(52.8%)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 증가에는 iM금융지주의 영향이 컸다. iM금융지주의 상반기 매출은 7조5천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3%(3조4천222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역 상장법인 전체 매출 증가액의 87.0%에 해당한다. 다만, 금융업을 제외한 제조업에서도 외형과 수익성이 고르게 개선됐다. 제조업 상장사 41곳의 매출은 11조7천540억원으로 15.3% 늘었고, 영업이익은 8천401억원으로 183.3%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5천904억원으로 279.5% 증가했다. 제조기업 가운데 30개사(73.2%)가 매출 증가를 기록해 일부 대기업에 국한되지 않은 회복 흐름을 보였다. 산업군별로는 2차전지 매출이 55.4%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섬유(27.5%), 기계·금속(14.8%), 식품(12.3%), 전기·전자·반도체(10.9%), 자동차부품(9.1%) 순이었다. 특히 자동차부품 기업 10곳 가운데 9곳의 매출이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합산 매출은 6조3천854억원으로 9.1%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1.7%, 44.3% 증가했다. 전기·전자·반도체 기업 8곳 역시 매출 1조340억원, 영업이익 1천369억원을 기록해 각각 10.9%, 27.2% 성장했다. 기업별로는 엘앤에프의 실적 반등이 두드러졌다. 엘앤에프는 상반기 매출이 1조6천247억원으로 83.6%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2천6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1천38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수페타시스도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45.8% 증가한 7천202억원을 기록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이차전지 반등과 자동차부품, 전기·전자·반도체 등 주력 제조업의 성장에 힘입어 지역 상장기업의 실적이 개선됐다"며 "회복세가 중소·중견기업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금융·세제와 수출, 신산업 전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8-24 16:09:09
대구 경제계 "2차 公기관 이전, 대구 소외 절대 안 돼"
대구 경제계가 정부에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고 지역 산업 기반과 성장 잠재력을 고려한 공정한 배치 기준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정부의 국가 성장전략에서 대구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공공기관 이전에서도 지역 소외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대구상공회의소를 비롯한 대구지역 경제계는 24일 '2차 공공기관 이전의 공정하고 조속한 추진을 위한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원칙 아래 모든 지역에 공정한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 경제계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지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핵심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평가했다. 침체된 지역경제의 재도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대기업과 공공기관 유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최근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 결과가 지역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2차 공공기관 이전 과정에서도 대구가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 경제계는 공공기관 이전 지역을 결정할 때 각 지역의 산업 기반과 미래 성장 가능성,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가 기계·금속과 자동차부품 등 제조업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로봇·미래모빌리티·헬스케어·반도체 등 5대 미래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관련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산업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도 내세웠다. 아울러 수성알파시티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모터소부장특화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연구개발·실증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관련 분야 공공기관이 대구로 이전할 경우 지역 기업의 혁신과 투자 확대는 물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재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구 경제계는 이날 정부에 ▷국가균형발전과 공정성 원칙에 따른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조속한 추진 ▷이전기관 선정 및 지역 배치에 대한 객관적·투명한 기준 마련 ▷지역 주력산업 및 미래 신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 배치 ▷각 지역의 산업 역량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공정한 평가 등을 요구했다. 대구상의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간 새로운 갈등을 만드는 정책이 아니라 지방에 희망과 기회를 주고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대구가 차별받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합리적인 원칙 아래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8-24 06:30:00
노동계 '하투'(夏鬪)가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0년 만에 전면 파업에 나선 데 이어, 포스코 노조마저 창사 58년 만에 첫 쟁의권을 확보, 산업계 전반으로 파업 전운이 확산하고 있다. 게다가 국내 최대 단일 사업장 노조인 현대차 노조가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최장 만 65세까지 늘릴 것을 요구하면서 대구경북 차부품업체 등 산업현장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23일 노동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자치부)가 21일 8시간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가 하루 8시간 전면 파업을 벌인 건 2016년 단체교섭 이후 10년 만이다. 기아차 노조도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근무조별 2∼4시간 부분파업을 결의했다. 실제 파업이 이뤄지면 기아 노사의 5년 연속 무분규 기록이 깨진다. 현대차 노조 경우, 임금 인상·해고자 복직·상여금 50% 인상 등과 함께 정년연장을 요구하면서 노사간 갈등의 불씨가 커졌다. 사측은 정부와 정치권이 협의 중인 정년 연장을 개별 기업이 먼저 확정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포스코도 1968년 창사 이래 첫 파업의 갈림길에 섰다. 지난 18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포스코 노조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포스코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경영 여건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 결국 포스코 노조는 9월 부분 파업을 위한 사전 준비에 착수했다. 조선업계 역시 파업 전운이 감돈다. HD현대중공업 노조(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난항을 겪자 파업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2026-08-23 19:18:18
[파업 태풍] 현대차 노조 "최장 65세까지 근무"…정년연장 쟁점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계해 정년을 최장 65세까지 연장할 것을 요구하면서 정년연장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현행 법정 정년은 60세지만 1969년 이후 출생자의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은 65세여서 퇴직 후 최대 5년의 소득 공백이 발생한다. 노동계는 연금 수급 전까지 고용과 임금을 보장하려면 법정 정년을 단계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경영계는 연공형 임금체계에서 정년만 일률적으로 늘리면 인건비 부담과 청년 신규 채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퇴직 후 재고용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정년 후 재고용 제도를 운영하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전국 30인 이상 기업 500곳을 조사한 결과, 80.4%가 필요 인력과 적격 여부를 고려한 '선별 재고용'을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용 이유로는 숙련·전문성 활용이 75.4%로 가장 많았고 인력 부족 대응이 55.4%로 뒤를 이었다. 재고용자 임금은 퇴직 전과 동일하다는 응답이 59.0%였고 감소한다는 기업은 34.2%였다. 임금을 줄인 기업의 평균 감액률은 20.6%였다. 다만 기업 규모가 클수록 재고용 후 임금을 낮추는 경향이 뚜렷했다. 기업들은 일률적인 65세 정년연장에는 부담을 나타냈다. 법정 정년이 65세로 늘어나면 인건비 부담 증가로 추가 대응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임금체계 개편과 신규 채용 축소, 기존 재고용제 축소·폐지로 노동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근무 연령을 늘릴 경우 세대 간 일자리 갈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단계적 정년연장과 선택적 재고용을 병행하고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근로시간 조정, 청년 채용 지원을 함께 설계하는 '세대상생형 계속고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총 관계자는 "초고령사회에는 연령이 아닌 직무와 생산성을 기준으로 인력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노동시장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정년 후 재고용 과정의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8-23 15:32:01
[파업 태풍] 기아·포스코·네이버·카카오도 '쟁의 도미노'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0년 만에 전면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기아와 포스코, 네이버·카카오 계열사에서도 쟁의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임금과 성과급을 넘어 정년연장과 근무제도, 본사의 교섭 책임까지 요구 범위가 넓어지면서 산업현장의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아 노조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근무조별로 2∼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실제 파업에 들어가면 2021년부터 이어진 5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도 깨지게 된다. 철강업계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 노조는 지난 18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창사 이래 처음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가뜩이나 철강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 경제에도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조업을 넘어 IT업계에도 노사 갈등이 번지고 있다. 네이버 노조는 네이버제트 등 16개 법인을 한꺼번에 묶는 본사 통합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개별 계열사가 아니라 근로조건과 예산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본사가 교섭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쟁의권을 확보한 네이버제트는 다음 달 파업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카카오뱅크 노조도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닷새간의 전면파업을 예고했다. 산업계는 지난 3월 시행된 개정 노동조합법,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노사 갈등의 새로운 변수로 보고 있다. 직접 근로계약을 맺지 않았더라도 근로조건을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하거나 결정할 수 있는 원청 등을 사용자로 인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경영상 결정도 노동쟁의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 길을 열린 셈이다. 경영계는 사용자 범위와 교섭 대상, 교섭창구 구성에 대한 기준이 여전히 불명확한 탓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임금뿐 아니라 정년과 경영 판단, 그룹 본사의 책임까지 교섭 의제가 확장되는 상황에서 법 해석을 둘러싼 분쟁이 더해지면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 교섭 주체와 대상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조속히 확립하지 못하면 생산 차질과 투자 지연 등 산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도 시행령·지침 등을 통해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부의 해석 지침은 행정 지도에 불과해 법적 구속력이 없고, 법원 판단에 따라 뒤집힐 수 있다. 시행령 역시 상위법의 구체적인 위임 규정이 없으면 사용자와 노동쟁의 범위를 명확히 선 그을 수 없다"며 "법 개정으로 모호한 개념과 적용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8-23 15:28:26
[파업 태풍] 현대차 멈추자 협력사 '휘청'…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현대자동차 노조의 전면파업으로 완성차 생산라인이 멈추면서 자동차부품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완성차업체의 생산 일정에 맞춰 부품을 공급하는 산업 특성상 파업이 장기화하면 납품 감소와 재고 증가, 현금흐름 악화가 협력사로 연쇄적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경북 협력사 손실 우려↑ 현대차 노조가 21일 8시간 전면파업에 들어가면서 울산·전주·아산공장의 생산라인은 오전·오후조를 합쳐 총 16시간 가동을 중단했다. 올해 누적 파업시간은 노조 기준 60시간, 생산라인 기준 120시간으로 늘었다. 누적 생산 차질이 5만5천200대, 매출 차질액은 2조3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완성차 생산 차질은 협력사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동차산업은 완성차업체의 생산계획에 맞춰 1차 협력사가 부품을 공급하고 다시 2·3차 업체가 소재와 세부 부품을 납품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완성차 생산이 중단되면 1차 협력사의 주문이 줄고, 그 여파가 영세한 2·3차 업체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특히 부품업체는 납품이 중단돼도 인건비와 설비 유지비 등 고정비를 부담해야 한다. 이미 생산한 부품을 쌓아둘 공간도 필요하다. 지역 업계 한 관계자는 "완성차업체는 파업 종료 후 잔업과 특근을 통해 일부 생산량을 만회할 수 있지만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 협력사는 중단 기간 발생한 손실을 회복하기 쉽지 않다"고 짚었다.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파업 충격이 일시적인 생산 차질을 넘어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 부품업계가 완성차 내수 생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데다 미래차 전환과 연구개발 역량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국가승인통계로 처음 발표된 '2025년 자동차 부품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24년 기준 국내 자동차부품산업은 사업체 2만1천49개, 종사자 45만6천519명, 매출 207조6천328억원 규모다. 전체 매출 가운데 내수가 181조6천726억원으로 87.5%를 차지했고 수출은 12.5%에 그쳤다. 국내 완성차 생산 변동에 부품업계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미래차 전환 속도 역시 더딘 편이다.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전용 부품업체는 578개사로 전체의 2.7%에 불과했다. 이들 미래차 전용 부품의 매출도 5조7천739억원으로 전체 부품 매출의 2.8% 수준에 머물렀다. 사업전환이나 다각화를 추진 또는 계획하는 업체는 6.1%에 그쳤고 93.9%는 관련 계획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반복되는 완성차 파업은 협력사의 매출과 현금흐름을 악화시켜 미래차 부품 개발과 설비 전환에 투입할 자금마저 줄일 수 있다. 노사 갈등의 비용이 공급망 최하단으로 전가되고 미래차 전환까지 늦어지면 국내 자동차산업 전반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이 미국 현지 생산과 부품 조달을 확대하는 점도 국내 협력사에는 부담이다. 대형 1차 협력사는 완성차업체와 함께 해외에 진출할 수 있지만 자본과 현지 네트워크가 부족한 2·3차 업체는 국내 생산물량 감소에 대응할 수단이 제한적이다. 대구지역 한 차부품사 대표는 "관세와 현지화,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부품업계에 완성차 파업까지 겹친 셈"이라며 "현대차 노사의 갈등이 장기화하면 피해가 협상 당사자를 넘어 공급망 최하단의 중소기업과 근로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6-08-23 15:24:27
10년 만에 멈춘 현대차…5만명 공동파업에 車 공급망 비상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0년 만에 전면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자동차 부품사와 현대차그룹 계열사 노조까지 공동 행동에 나서면서 산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생산 차질이 누적되는 데다 기아 노조도 부분파업을 예고해 파업 리스크가 자동차 공급망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대차 노조는 21일 전체 조합원 3만8000명이 참여하는 8시간 전면파업을 벌였다. 이에 따라 울산·전주·아산공장의 오전·오후 생산라인이 총 16시간 멈췄다. 올해 누적 파업시간은 노조 기준 60시간, 생산라인 기준 120시간으로 늘었다. 업계에서는 누적 생산 차질이 5만5천200대, 매출 차질액은 2조3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한다. 금속노조는 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조합원 3000여명이 참석한 공동파업대회를 열었다. 전날 자동차 부품사와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사업장 등에서 파업한 1만2000명을 포함하면 공동 행동 규모는 5만명에 달한다. 노조는 65세 정년연장과 부품사 납품단가 인상, 개정 노동조합법에 따른 원청 교섭 등을 요구했다. 사측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오는 26일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기아 노조도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근무조별 2∼4시간 부분파업을 결의했다. 실제 파업이 이뤄지면 기아 노사의 5년 연속 무분규 기록도 깨진다. 완성차 생산 중단이 장기화하면 부품사의 납품 감소와 재고 증가, 현금흐름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관세와 전기차 수요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에 파업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현대차의 실적 가시성과 주가 방어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0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협력사 화재로 인한 물량 차질로 2분기 연속 자동차 부문 매출 역성장을 경험했다"며 "노사 간 협상 지연으로 3분기 파업 손실 누적이 누적되고 있다"고 짚었다. 원청 교섭과 노동쟁의 범위를 둘러싼 법적 불확실성도 갈등을 키울 변수로 꼽힌다.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 조항 자체가 모호하면 정부가 지침을 내놓더라도 해석 주체마다 판단이 달라지고 결국 법적 분쟁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면서 "산업현장의 혼란을 줄이려면 법 개정을 통해 사용자와 노동쟁의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8-23 14:57:56
삼성전자 "올해 최대 110조 주주환원"…국내기업 첫 100조 돌파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 기업 사상 최고 규모인 최대 11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을 실시한다. 이는 기존 연간 최대 규모의 5배가 넘는 수준으로, 3분기 30조원 규모 정규 배당을 시작으로 구체적 계획이 결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약 90조~110조원의 규모로 예상되는 2026년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 환원은 회사의 성장에 따른 성과가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2024~2026년 3년간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하는 것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우선 올해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체적 내용은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나머지 주주환원은 2026년 경영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환원 방식과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임직원 보상을 위한 약 15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의결했다. 이 역시 주주가치 추가 증대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한편, 주주환원 계획을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6-08-23 13:30:01
대구 ICT기업, 6천500억원 규모 다낭 스마트시티 시장 공략
대구지역 ICT기업들이 베트남 다낭 스마트시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지 비즈니스 거점을 다낭 혁신·창업 생태계의 중심부로 옮기고, 지역기업과 다낭 기업 간 기술 실증과 공동사업 추진을 확대한다. 대경ICT산업협회는 지난 18일 베트남 다낭 혁신창업지원센터(DISSC)에서 'D2D 비즈니스라운지' 이전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호 꽝 브우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한정일 주다낭 대한민국 총영사, 백요셉 대구시 호치민사무소장, 최종태 대경ICT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구에서 다낭으로(Daegu to Da Nang)'라는 의미를 담은 D2D 비즈니스라운지는 대구기업의 베트남 진출과 양 도시 간 산업·기술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2024년 7월 문을 열었다. 협회는 이번에 라운지를 다낭의 스타트업과 혁신기업, 투자자, 기업지원기관이 모여 있는 DISSC로 이전해 현지 기업 발굴과 기술 수요 연결 기능을 강화했다. 이전식에서는 대구지역 7개 기업과 다낭 현지 AI·ICT 기업 간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협력 분야는 인공지능(AI)과 ICT를 비롯해 반도체, 스마트시티, 지능형 안전·관제, 모빌리티, 스마트제조, 디지털 전환 등이다. 협회는 현지 기업 및 기관의 기술 수요를 대구기업과 연결해 공동 기술개발과 현지 실증,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6천500억원 규모의 다낭 스마트시티 구축사업 참여 가능성도 모색한다. 단순한 기업 홍보와 교류를 넘어 현지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대구기업의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 참여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지역 로봇기업 로보아이는 베트남 최대 관광·레저기업인 썬그룹과 다낭 바나힐 케이블카에 안전관리 로봇 솔루션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이아이트론과 피아스페이스도 다낭시 혁신창업축제 'SURF 2026'에 참가해 보유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현지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최종태 대경ICT산업협회장은 "D2D 비즈니스라운지는 대구와 다낭이 쌓아온 교류를 기업과 기술, 새로운 사업 기회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양 도시 기업 간 협력이 공동 프로젝트와 해외시장 진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0 18:21:29
대동, 대구공장 '피지컬 AI' 전환…AI가 판단하고 로봇이 작업
대동이 농업 분야에 이어 제조현장에도 '피지컬 AI'(인공지능이 물리적 장치를 제어해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를 접목한다. 대동은 대구공장을 대상으로 제조 AX(AI 전환)를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생산·물류·품질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고 AI와 로봇을 실제 제조공정에 투입해 생산성과 품질, 다품종 생산 대응력을 동시에 높인다. 이날 대동은 대구시와 국내복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농업 피지컬 AI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대구시가 인허가와 규제 해소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지역 제조업 AI 전환을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신규 생산라인의 15개 주요 공정에 피지컬 AI를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AI가 생산 순서와 공정 운영을 최적화하고 AMR(자율주행 물류로봇)을 활용해 자재 공급을 자동화한다. 엔진·변속기 조립과 캐빈·타이어 이송·장착 등 반복적이고 작업 부담이 큰 공정도 로봇이 맡는다. 도장공정에는 로봇 12대를 투입해 작업 효율과 품질 균일성을 높일 계획이다. 품질관리에도 AI가 투입된다. 카메라와 AI를 결합한 비전검사로 결함을 찾고, 완성된 농기계의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상태도 자동 점검한다. 검사 결과와 생산이력 데이터를 연결해 불량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불량 발생 가능성까지 예측하는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공장 운영 방식도 데이터 중심으로 바뀐다. 구매·자재·생산·품질 업무에는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향후 통합 운영센터에서 생산·품질·설비 현황을 실시간 관리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계획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설비 이상을 사전에 예측하는 체계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대동은 이를 통해 트랙터 정규 생산능력을 연간 2만1천대에서 3만5천대로 확대하고, 도장공정의 대당 작업시간을 2.3분에서 1.9분으로 줄여 생산성을 약 17%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대구공장에서 구축한 제조 AX 모델을 기존 생산라인과 글로벌 제조거점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부회장은 "농업 AX에 이어 제조 AX를 본격화해 대구공장을 대동의 제조 AX 표준모델이자 미래 농기계 핵심 생산기지로 발전시키겠다"며 "신규 AX 생산라인에 구축할 AI·로봇 및 데이터 기반 생산체계를 기존 생산라인으로 확대하고, 향후 글로벌 제조거점에도 단계적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0 14:48:05
"간판도 하나의 경쟁력" 대구경북 기업 사명 변경 잇따라
대구경북 기업들이 기존 주력 사업의 이미지를 벗고 신산업 진출과 시장 확대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잇따라 상호를 바꾸고 있다. 단순한 이미지 개선을 넘어 로봇과 2차전지, 디지털 전환(DX) 등 미래 성장동력을 기업 정체성의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미에 본사를 세아메카닉스는 지난 19일 사명을 '에이치티로보틱스(HT로보틱스)'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새로운 사명에는 인간과 기술의 결합을 뜻하는 '휴먼 테크놀로지'의 의미를 담았다. 기존 자동차·전자 부품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로봇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두산로보틱스와 AI 기반 로봇 디버링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등 로봇 사업도 구체화하고 있다. 회사는 신사업을 앞세워 2030년 매출 5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대구의 2차전지 장비기업 씨아이에스도 지난 6월 'SFA넥셀'로 이름을 바꿨다. SFA그룹 편입과 계열사 합병을 계기로 기존 2차전지 전극공정 장비기업에서 배터리·디스플레이·검사·측정 장비를 아우르는 종합 제조장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건식전극과 전고체 배터리 생산 설루션으로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케미칼과 포스코ICT도 2023년 각각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DX'로 사명을 변경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 소재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포스코DX는 AI·빅데이터·디지털트윈·로봇을 활용한 산업 디지털 전환 전문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내세웠다. 시장 확장과 브랜드 통합을 위한 사명 변경도 이어지고 있다. DGB대구은행과 DGB금융지주는 시중은행 전환과 전국 영업 확대에 맞춰 각각 'iM뱅크'와 'iM금융지주'로 간판을 교체했다. 홈센타홀딩스와 보광산업은 'HC홈센타'와 'HC보광산업'으로 변경해 계열사 브랜드를 HC로 통합했다. 사명 변경은 기업이 앞으로 집중할 사업과 시장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선언으로 인식된다. 다만 새 이름에 걸맞은 투자와 기술 개발, 신사업 진출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문구 경북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업명에 AI나 로보틱스와 같은 신산업 분야를 반영하면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거나 우수 인재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장기적인 효과를 내려면 이름만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의 본질적인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상호 변경이 전국·글로벌 시장 진출, 다양한 인재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포항종합제철이 포스코로 변경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처럼 새로운 이름에 걸맞은 기업 활동과 사업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8-20 14:32:55
대경기계협동조합, 공공시설관리공단과 맞손…'청소년 기업탐방형 진로탐색 프로그램' 추진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서부사업처와 '청소년 기업탐방형 진로탐색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형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생생한 산업현장 견학 및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히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기업 및 공공기관의 인프라를 연계한 맞춤형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하고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우각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하수처리시설 등 주요 공공·산업 인프라를 직접 둘러보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구체화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8-19 16: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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