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달리니 배너리 재사용 날았다…폐배터리 시장 주목
전기차 보급이 확산하면서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시장의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다. 2차전지 생태계를 구축 중인 대구경북 업계도 이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회수량은 2021년 기준 162개에서 지난해 1천21개로 5배 넘게 증가했다. 통상 배터리 교체 시기가 6~7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030년을 기점으로 폐배터리 배출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2차전지 순환경제는 ▷핵심 원료를 추출하는 '재활용' ▷잔존 가치가 남은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으로 활용하거나 성능을 복원해 다른 장치에 탑재하는 '재사용'으로 구분된다. 재활용은 막대한 투자 비용에 비해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는 반면, 재사용은 신뢰성을 확보하면 곧바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터리 재사용 활성화를 위해 신뢰도 확보가 필수적이다. 신속하고 정밀한 성능평가를 통해 잔존 가치 및 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 이에 정부는 친환경차 사용후 배터리의 순환 이용을 위해 성능평가와 안전 검사, 이력 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객관적 기준을 마련해 성능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재제조·재사용·재활용 등급으로 구분한다는 방침이다. 또 제작 단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부품 제작자로 등록한 재제조 배터리 사업자만 사용후 배터리를 재제조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사용후 배터리의 보관, 운송 등 안전한 취급을 보장하기 위한 기준도 마련했다. 대구경북 2차전지 업계도 이 같은 정책 흐름에 발을 맞추고 있다. 배터리 전주기 진단·관리 전문기업인 배터와이는 보관·운송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설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세경 배터와이 대표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적용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사용후 배터리는 평가는 물론 관리가 핵심이다. 배출량이 많아지는 시기에 맞춰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 경산 소재 신재생에너지 설루션 기업 비에스텍은 최근 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 글래스고대학교와 사용후배터리를 재사용한 ESS 연계 실증 플랫폼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최한길 비에스텍 대표는 "신재생에너지와 사용후 배터리를 적용한 ESS, 전기차 충전기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전력 생산부터 보관, 사용까지 효율성을 높이는 선순환 체제를 만들고 이를 확산하고자 한다"고 했다.
2026-02-19 15:32:25
주목 받는 엘앤에프·이수페타시스…대구 수출, 2차전지·AI 반도체가 이끈다
2차전지 소재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이 올해 대구 지역 수출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수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7천94억 원으로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품목별로 보면 1위인 기타정밀화학원료(2차전지 소재)가 18.2%, 3위에 오른 반도체 인쇄회로기판이 30.6% 각각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두 품목이 지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8%에 이른다. 주력인 자동차부품(-4.4%)과 섬유(폴리에스터 직물·-18.3%) 산업이 관세전쟁 여파로 주춤한 가운데, 신산업 육성의 성과가 나타나면서 수출 실적도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도 2차전지, AI 반도체 분야에서 주요 기업들이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캐즘(수요둔화)을 극복하고 실적반등에 성공한 엘앤에프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이수페타시스가 그 주인공이다. 두 기업은 지역 내 생산시설을 확충하며 늘어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배터리 양극재 전문기업에서 종합 소재사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천178억원, 영업이익 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1%, 영업이익은 273% 늘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수치다. 사측은 주력인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 증가로 가동률이 회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신규 사업인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도 본격화된다. 엘앤에프는 2027년까지 총 6만t 규모의 LFP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 3분기부터 대구 신공장에서 단계적인 양산이 시작된다. 아울러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사업 다변화에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이수페타시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천987억원, 영업이익은 565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1%, 122% 증가했다. 증권가 전망치에 비해 소폭 낮은 수준이지만 출하 시점 조정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회사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특히 MLB(고다층 인쇄회로기판)의 경우 주력 공급사로 지위를 공고히하고 있다. 최근 대구 5공장 증설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지역 내 일부 공장을 인수하며 생산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1단계 증설이 완료된 5공장은 점진적인 램프업(생산량 증대)이 이루어지고 있어 다중적층 MLB 채용이 본격화되는 2026년 하반기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2026-02-19 15:08:12
[주목! 대구경북 혁신기업] 김인식 금룡테크 대표 "초전도 자석으로 세계시장 두드린다"
초전도 자석은 강력한 자기장을 만드는 첨단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의료영상 해상도를 높이고 정밀 제어가 필요한 장비의 성능도 향상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중들에게 가장 익숙한 사용처는 MRI이지만 최근에는 방사광가속기와 각종 첨단의료장비, 반도체 공정, 소재·부품 등으로 응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대구에는 초전도 자석 분야에서 30년 이상 업력을 쌓은 '금룡테크'가 있다. 방사광 가속기에 들어가는 자석을 주로 생산했지만 산업 발전과 맞물려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인식 금룡테크 대표는 "비록 눈에 보이지 않는 기술이지만 첨단 산업의 경쟁력을 떠받치는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으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 우물 판 결실, 세계 시장 진출 금룡테크는 자석 설계부터 제작, 설치에 이른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연구 과제용 '입자가속기 자석' ▷에너지 밀도 및 성능을 높인 '초전도 자석' ▷진단·치료 분야에 활용되는 '의료용 자석'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에 탑재되는 '솔레노이드 코일' 등이 있다. 금룡테크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다양한 기관,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포항가속기연구소, 정읍첨단방사선연구소, 일본 나고야대 연구소, 스위스 국립연구소 등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고 최근에는 청주 오창 방사광 가속기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영국, 스위스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 중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수요처에 납품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는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국내 최초 단일 신축 와이어 방식 전자석 자기장 측정 장치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면서 "인력을 늘리고 경산 하양에 새로운 공장을 증축해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일이 늘어 바쁘지만 오히려 기쁜 마음이다. 성장의 한 단계로 보고 업무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했다. 초전도 자석은 이전에 원자핵 연구에 쓰이던 기술인 만큼 중소기업이 진입하기 어려운 분야였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함께한 직원들과 다양한 난관을 극복하며 지금의 회사를 일궜다. 그는 "러시아 출신 연구원 세르게이 페드로프를 초창기 영입해 지금까지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어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고향으로 돌아갈 때 보답을 해주고 싶다. 이제는 기업을 이끄는 구성원들이 늘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 다음 목표는 "사업 확장, 지역 인프라 강화" 한 발 더 나아가 산업 분야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는 연구용 장비 중심으로 납품이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산업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초전도 자석도 주목받고 있다"면서 "MRI 등 의료 장비가 주도해 온 시장도 반도체 웨이퍼 성장 장비와 소재 공정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만 일본을 비롯한 해외 기업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포기하지 않고 국내 반도체·소재 기업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고, 해외 가속기 연구소에서도 구매 참여 요청이 들어올 정도로 기술 인지도는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룡테크는 30명 남짓 중소기업이지만 20년 이상 근무한 장기근속자가 대다수다. 그는 "중소기업에서 오랜 기간 함께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며 "장기근속자에게 황금열쇠를 전달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엔지니어는 건강만 허락한다면 정년 없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경기 둔화로 인한 고민도 적지 않다. 그는 "직원들의 생계가 걸려 있는 만큼 경기가 어렵다고 쉽게 멈출 수 없다"며 "대표가 흔들리면 조직 전체가 불안해진다. 계속 회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목표를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암 진단·치료제를 만드는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시설'을 대구에 유치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답했다. 현재 금룡테크가 개발한 30MeV(메가전자볼트)급 입자가속기가 정읍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가동되고 있다. 해당 장치는 암 진단·치료제의 원료를 생산한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원료 수급 불안정으로 암 치료제가 제때 공급되지 않아 환자들이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을 접하고 안타까웠다. 우리가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국내 수급 안정화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메디시티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2026-02-18 18:57:22
지난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기대감이 교차하는 겨울을 지나 봄의 문턱이 가까워졌다. 연말연시를 보내며 아쉬움도 기대감도 아닌 불안감이 더 커졌다. 누구를 만나든 인공지능(AI)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신기하기만 했던 도구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는 푸념을 심심치 않게 듣는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말이 어느새 나의 고민이 됐다. 모든 영역에서 월등한 가성비를 보이는 AI 앞에 선망의 대상이던 전문직들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경력직의 입지도 불안한 상황에 신입은 기회조차 얻지 못할까 노심초사다. 산업 현장의 불안감도 높다.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사실상 올해 CES의 주인공이 된 현대차는 곧 노조의 반대에 직면했다. 노조 측은 "기술 발달을 저해할 생각이 아닌 충분한 숙의가 필요하다"며 기술 도입 자체를 막겠다는 입장은 아니지만, 로봇 확산이 노동환경 변화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상당한 진통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사실 '기술이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공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인류가 새로운 지점에 도달할 때마다 같은 고민이 반복됐다.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에는 "양이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구절이 나온다. 맹수가 아닌 온순한 가축이 인명을 해친다는 표현은 당시 영국 사회의 변화상을 담고 있다. 모직 공업이 급성장하며 양모 수요가 폭증하자 지주들은 농지를 목초지로 바꾸고 농민들을 내쫓았다. 생계를 잃은 이들은 도시를 떠돌거나 범죄자로 몰렸다. 당시에는 목초지 확대가 사회를 무너뜨리는 재앙처럼 보였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도시로 유입된 인구는 상공업 노동력으로 흡수되며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됐다. 산업혁명기에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방적기 등 새로운 기계가 보급되자 숙련공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고, 생산 효율이 높아지자 임금 하락과 고용 축소가 현실이 됐다. 이에 맞서 노동자들은 기계를 부수는 '러다이트 운동'을 벌였다. 공장을 불태우는 과격한 저항이 전국으로 확산했지만 거대한 흐름을 막지는 못했다. 이후 전화 교환원, 엘리베이터 안내원 등 수많은 직업이 사라졌다. 컴퓨터가 보급된 뒤에는 타자수, 장부 계산원 등이 자취를 감췄다. 기술 발전과 자동화가 일자리를 대체한 셈이다. 하지만 기술 발전이 일자리 총량의 감소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고용시장의 형태와 방향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고도성장기 농업 인구를 제조업이 흡수했고, 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 산업이 성장했다. 컴퓨터는 수많은 사무직을 대체했으나 동시에 IT 산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다. 문제는 지금의 변화가 과거와 같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전의 기술은 인간의 근력을 보조하는 데 그쳤다면 AI는 인간 고유의 지적 영역을 침투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은 물론 코드를 만들며 상담까지 수행하는 AI 앞에 어떤 직업도 안전지대로 인식할 수 없다. 지금 필요한 질문은 이런 변화를 막을 수 있느냐가 아니다. 어떤 새로운 역할과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때다. 500년 전 "양이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탄식이 새로운 산업 질서를 만드는 출발점이 된 것처럼 AI를 둘러싼 오늘의 불안에 주목해야 한다. 지나친 낙관론·공포론을 경계하고 앞으로 다가올 충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026-02-18 14:35:08
엠엔비젼, 현업 노하우 담은 AI 교육서 발간…경북대 KDT 교재 선정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엠엔비젼은 경문사와 협력해 발간한 AI 교육서 '데이터에서 생성형 AI까지(All the Attention You Need)'가 경북대 데이터융복합연구원의 K-Digital Training(KDT) 과정 공식 교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도서는 데이터의 기초 개념부터 최근 IT 산업의 핵심인 생성형 AI(Generative AI)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엠엔비젼 현업 개발자들이 실제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이론에 치중하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기술 교육'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 AI 교육 시장은 해외 번역서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엠엔비젼 개발팀은 이러한 사회적 필요를 절감하고, 국내 학습자들이 더 직관적이고 효과적으로 최신 AI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집필 협력에 나섰다. 해당 교육서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KDT 과정은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현업 개발자들의 노하우가 담긴 이번 교재가 수강생들의 취업 및 직무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엔비젼 관계자는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우리 기술로 쓰인 교육 자료가 국가 인재 양성 사업에 활용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살아있는 지식을 전달하여 대한민국 인공지능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18 11:54:50
삼익THK, AI 공정·정밀로봇 앞세워 반도체 산업 협업 확대
삼익THK가 국내 최대 반도체 박람회 '세미콘코리아 2026'에서 인공지능(AI) 공정 혁신을 주도하는 기술력을 입증했다. 삼익THK는 지난 11~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선도 기업들과 협업 강화를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LM가이드 가운데 비자성, 고내식 특수환경에 특화된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반도체 공정 과정에 오차가 발생할 위험을 낮추기 위해 비자성, 내화학성을 높인 재질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고속형 미니어처 LM가이드 AHR은 기존 제품을 개선해 부드럽고 안정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성은 물론 제품 품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8조열 LM가이드 SPR의 경우 진동을 최소화시켜 정밀도를 끌어올렸다. 이 외에도 산업용 로봇에 사용되는 형상기억지그, 첨단기술 공정 제어의 핵심인 피에조 스테이지, 에너지 절감에 적합한 에어관리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로봇을 활용한 기술도 주목을 받았다. '넥스테이지 필리'(NEXTAGE Fillie) 플랫폼은 자율주행 기술과 협동로봇을 결합해 공간 제약없이 양손을 동시에 사용하는 강점을 지닌다. 물류와 생산, 서비스 분야에서 유연한 작업이 가능한 고도화된 자동화 솔루션을 구현한다. 반도체용 기판을 이송하는 산업용 로봇인 'U-WTR'은 정확한 위치를 찾는 것은 물론 빠르고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다. 아울러 '모바일매니퓰레이터'는 자율주행 로봇과 협동로봇, 레이저비전 시스템을 결합한 복합다중로봇으로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적인 이송을 가능하게 했다. 삼익THK 관계자는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에 기여하는 로봇, 장비, 시스템과 더불어 고객사에 최적화된 맞춤형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AI비전 시스템을 활용해 자율적으로 제품의 정보를 학습하고, 로봇시스템이 스스로 인지·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2026-02-18 11:53:55
"에이투지, 로보택시 실증 확대… K자율주행 기술 해외로"
"우리 고유 기술이 국경을 넘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의 유병용 부상장은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사업의 무게 중심을 기존 노선버스 및 셔틀 중심에서 로보(무인)택시 실증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로 옮기는 것이다. 유 부사장은 "최근 일본 로보택시 PoC(실증)를 진행하면서 자율주행 택시 주행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한다. 향후 차량 대수와 운영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투지는 그동안 국내에서 수요응답형 교통(DRT)과 노선버스 중심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나 로보택시 분야에서도 기술 검증을 강화하고 있다. 당장의 수익보다는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그는 "택시 사업은 웨이모나 바이두처럼 대규모 투자 없이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라며 "로보택시를 통해 무인화 기술과 E2E(End-to-End·통합 모델)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존 버스·DRT 사업에 적용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로보택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택시 업계와의 관계 변화도 눈에 띈다. 유 부사장은 "과거에는 자율주행 도입에 대한 반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기술 흐름을 인정하고 협력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법인택시 사업자와 협업을 추진하는 것도 대규모 운영 노하우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회사는 일본, 중동,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도 추진 중이다. 특히 중동에서는 이미 합작법인(JV) 설립을 완료했으며, 향후 셔틀·버스·택시 등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 서비스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에이투지는 핵심 경쟁력으로 '기술 내재화'를 꼽았다. 그는 "빅테크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글로벌 입찰에서도 미국·중국 업체와 경쟁해 선택받는 사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에이투지는 올해 초 글로벌 컨설팅사 가이드하우스의 '2025 자율주행 리더보드'에서 세계 7위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과 중국이 자율주행 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한국이 자립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 부사장은 "미·중은 막대한 자금과 국가 주도로 기술 패권 경쟁을 하고 있지만 한국은 고령화, 인구 감소 등 현실적 필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기술을 발전시키는 전략이 현실적"이라며 "우리도 시장 여건에 맞는 방향으로 기술을 축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2-17 09:30:00
테슬라·웨이모 맞붙은 자율주행 패권전…엔비디아 참전으로 판 커진다
미 빅테크 기업들의 자율주행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테슬라와 구글의 자회사인 웨이모가 선두를 다투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시대의 주역이자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엔비디아의 참전으로 시장 재편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14일(현지시간)부터 자사의 감독형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의 일회성 판매를 중단하고 매월 요금을 받는 구독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FSD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FSD 성능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향후 이용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사측은 "한국에 감독형 FSD를 출시해 단 한 달 만에 고객들이 100만km 이상을 주행했다"면서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규제 당국의 감독형 FSD 승인을 추진하는 한편, 이탈리아·독일·프랑스·스위스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FSD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2025년 기준 FSD 사용 고객 수는 110만 명을 넘어섰다.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비감독형 FSD 전환도 앞두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감독형 FSD를 활용한 로보택시(완전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일부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1열 좌석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FSD 차량을 시험 주행 중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연내 미국 전역에 로보택시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는 로보택시 시장을 선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미국에서 안전요원 배치 없이 로보택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다. 2018년 대도시권역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최초 고속도로 운행에 나섰다. 올해는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며 연내 매주 100만 건 이상의 유료 탑승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달 초 열린 투자 설명회에서 웨이모의 기업 가치는 1천260억달러(약 182조6천억원)로 평가됐다. 2024년 10월 진행된 이전 투자 라운드에서는 웨이모의 가치가 450억달러 정도로 평가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2년 만에 '몸값'이 3배 가까이 뛴 셈이다. 테케드라 마와카나 웨이모 CEO는 "자본 유입을 통해 우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유지하면서 전례 없는 속도로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면서 미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추론형 AI 플랫폼 '알파마요'를 내놓으며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존 기업이 겪고 있는 비용의 한계와 더불어 상황 대응력을 높인 통합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최근 '알파마요가 그리는 신(新) 자율주행 생태계' 보고서에서 알파마요가 현재 자율주행업계가 직면한 한계를 극복하고 완성차업체 간 자율주행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 등 생태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구원 측은 "알파마요가 현 자율주행 업계의 기술적 난제를 해소하고, 개발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며 "고도의 시뮬레이션과 표준 데이터셋으로 학습 및 검증에 따르는 개발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비디아는 업계 전반의 경쟁·협력 구도가 변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 역시 엔비디아 알파마요 플랫폼을 활용해 자율주행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후발주자인 기업들이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연합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 한국자동차연구원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알파마요를 통해 제시한 개방·연합형 자율주행 생태계의 잠재력이 확인되고 완성차 기업의 참여가 증가한다면 생태계에 속한 기업 간의 자율주행 기술 격차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6-02-16 09:30:00
미·중 틈새서 'K로보택시' 뜰까…출발 늦은 한국, 추격 가속
미국과 중국이 양분하고 있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한국이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자율주행 기술력이 향후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최상단에 서는 승자를 결정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그동안 한국은 기존 업계와의 갈등으로 자율주행 상용화가 지연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최근 정부가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면서 국내 기업들도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K 로보택시 현실화되나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단행한 인적 쇄신을 통해 자율주행 고도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 첨단차플랫폼본부(AVP)장 겸 자율주행 전문 계열사 '포티투닷' 대표인 박민우 사장이 이달 중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창현 전 사장이 지난해 12월 사의를 표명한 지 약 3달 만에 SDV 책임자가 부임한다. 박 신임 사장은 테슬라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오토파일럿 초기 개발 과정을 주도한 전문가로, 현대차의 자율주행 상용화 최전선에 선 인물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에서도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자율주행 인지 기술을 개발하는 조직을 이끈 경험이 있다. 글로벌 경쟁사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던 포티투닷이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내놓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다. 현재 포티투닷은 최근 50명의 자율주행 분야 경력직 직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회사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인 아트리아 고도화 작업을 담당할 인재를 찾고 있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배차는 물론 관제, 경로 생성을 통합 운영하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방대한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상용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한 실증 영역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경북 기반 스타트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누적 93만4천km 실증 성과를 달성했고 현재 국내 최다 자율주행차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정상회의) 현장 자율주행 셔틀도 성공적으로 운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에이투지는 해외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일본 도쿠시마현 나루토시에서 진행되는 자율주행 택시 실증 사업에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자사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해 개조한 아이오닉 5를 투입한다. ◆ 갈등 아닌 상생 '골드타임' 사수해야 산업통상부는 이달 초 '2026년도 자동차 분야 신규 기반 조성 사업 시행계획 통합공고(1차)'를 내고 자율주행 분야 14개(세부 34개) 과제를 신규 지원하며 총 49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비정형 주행 환경에서도 상황 인지가 가능한 멀티모달(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인식하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 'E2E-AI' 기술과 국가표준 기반 SDV 시스템 개발·실증, 오픈소스 기반 AI-SDV 플랫폼 및 통합 드라이브 섀시 모듈,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기술 혁신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던 택시 업계도 최근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다 금지법'으로 제동이 걸린 모빌리티 서비스 전환이 자율주행 기술 도입으로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일 법인택시 단체인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택시연합회)는 현대차와 카카오모빌리티,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휴맥스모빌리티, 대한교통학회, 삼성화재교통안전문화 연구소 등과 함께 '법인택시 면허 기반 자율주행 전환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자율주행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택시 면허 기반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율주행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다. 테슬라와 웨이모를 필두로 중국의 바이두 등 앞서가는 해외 기업에 기술이 종속될 수 있다는 위기 의식도 높아졌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글로벌 자율주행 정책 및 산업동향' 보고서를 통해 "자율주행 시장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 발전에 상응하는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제품 상용화를 앞당기고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 서비스의 출현을 촉진하는 지원이 요구된다"고 짚었다.
2026-02-15 09:30:00
'車부품→2차전지·반도체 소재' 대구상의 주력 수출품 재편
대구지역 주력 수출품목이 신산업을 중심으로 빠른 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10년간 대구지역 수출입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기준 대구의 연간 수출액은 90억 3천384만 달러로 2015년 대비 2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61억4천88만 달러로 58.4%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28억9천296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10년 전보다 10.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2021년까지 자동차부품이 1위를 유지했으나, 2022년부터 기타 정밀화학원료(2차전지 소재 등)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와 더불러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힘입어 인쇄회로 수출도 10년 전 대비 165.8% 증가하며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과거 대구 수출 상위권을 차지하던 폴리에스터직물 등 섬유류 품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산업구조가 전통 섬유·기계 중심에서 첨단소재·부품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수출과 수입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최근 10년 누적 수출에서 중국 비중은 26.1%로 가장 높았고, 미국(19.9%), 일본(5.4%), 베트남(5.1%)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은 중국이 53.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일본(9.8%), 미국(6.5%), 베트남(3.5%) 순으로 나타났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우 기타정밀화학원료 수입 의존도가 높다. 2022년 대중 수출에서 기타 정밀화학원료 비중은 69.9%에 달했으며, 2025년에도 52.9%를 기록했다. 미국은 대구지역 최대 무역 흑자국으로, 최근 10년간 대구 무역 흑자의 46.6%를 차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부품과 경작기계(트랙터 등)로, 미국 고객사는 물론 현지법인 공급이 활발하다. 다만 최근 10년간 대구의 수출과 수입은 전국 대비 각각 1.4%, 1.0% 수준에 불과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수출과 수입 모두 12위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최종 소비재가 아닌 제조공정에 투입되는 원재료 및 중간재(부품·소재) 중심의 산업 구조도 개선해야 하는 과제로 꼽힌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대구 수출은 2차전지와 AI 소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나, 특정 품목과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될 경우 글로벌 수요 변동과 공급망 리스크에 취약해질 수 있다"며 "수출 품목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 전략산업 기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2-12 15:18:54
대구지방조달청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동부지회 임원진을 초청해 공공조달시장 진입과 판로 확대를 위한 전략적 간담회를 11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2월 새롭게 출범한 경북동부지회 임원진과의 첫 만남이자, 경산·성주·포항 등 경북 동부권 여성 기업들의 조달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실질적인 '성장 사다리'를 놓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기업들은 제조·건설·도소매 등 다양한 업종의 현장사례를 공유하며 공공조달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제도접근성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대구지방조달청은 이날 여성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여성기업 지원정책(▷여성기업전용몰 ▷MAS 2단계 약자기업 가점 ▷우수조달물품 신인도 가점 ▷적격심사 가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을 안내했다. 또 복잡한 조달 절차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조달 전문가가 1:1로 밀착 지원하는 '공공조달 길잡이' 컨설팅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 참석기업들은 "신설 지회로서 회원사들의 조달 시장 관심도가 매우 높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이 경북 동부권 여성 기업들이 공공시장에서 비상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활주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경자 대구지방조달청장은 "여성 기업이 가진 섬세한 혁신 역량과 유연함은 급변하는 공공조달 시장에서 강력한 '소프트 파워'가 될 것"이라며, "대구지방조달청은 단순한 구매 기관을 넘어, 지역 여성 기업이 한계 없는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러닝메이트'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11 16:49:41
대동 '2026 딜러 컨벤션' 개최… 자율주행·정밀농업 신사업 확대 선언
농업 분야 선도기업 대동은 '데이터로 심고, 혁신으로 거두다'를 주제로 '2026 딜러 컨벤션'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청주 엔포드 호텔에서 전국 대리점 대표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올해 딜러 컨벤션은 지난해 성과를 공유하고, 인공지능(AI)•로보틱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예년보다 대폭 확대된 세션을 통해 미래농업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사업 분야와 전략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대리점과 함께 맞이할 변화와 과제를 폭넓게 다루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동은 행사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농업 핵심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국내 농기계 시장 축소와 정부 정책 변화에 맞춰 AI 트랙터, 운반로봇, 정밀농업 솔루션, DJI 드론, 도이치파 트랙터 등 미래농업 상품 확대를 통한 신규 매출 창출 및 대리점 수익성 극대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신규 비즈니스 추진 방향, 부품•서비스 혁신 전략, 농업 플랫폼 기반 미래사업 구상, AI 로봇 기술 비전 등을 공유하며 산업 전환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 비전 AI 기반 트랙터를 활용한 무인 농업, 데이터 농업 확장 가능성 등 6개 전문 세션을 통해 미래사업과 현장 운영을 연결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회사는 대리점과의 상생 협력 강화 의지도 밝혔다. 지역별 영업 전략 고도화, 시장 중심 제품 기획•개발, 현장 서비스 품질 개선, 부품 공급 효율화 등 대리점 운영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리점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교육•마케팅•기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변화하는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을 강조했다. 이광욱 대동 국내사업부문장은 "이번 행사는 대동의 미래농업 비즈니스 전략과 방향을 대리점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대동의 AI•로보틱스 기반 미래사업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나아가 대리점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지원과 협력을 지속해 대리점과 함께 국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실적을 기반으로 한 우수 대리점 시상식이 진행됐다. ▷전국 ▷특별상 ▷영업 ▷서비스 등 4개 부문에서 총 18개 대리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 부문에서는 당진 대리점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부품 실적 최우수상은 전남부품총판이, 전국 최대 판매상은 여주 대리점이 차지했다. 전국 서비스 우수상은 평택 대리점이 선정됐다. 특별상은 평택•신청주•함평 대리점에 돌아갔고 영업 부문에서는 횡성•제천•아산•안성•안동•함양•김제•호성 대리점이 권역별 최우수 및 우수 대리점으로 이름을 올렸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평창•서천•경주•익산 대리점이 각 권역 최우수 서비스 대리점으로 선정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6-02-11 16:41:51
비수도권 중소기업 5곳 중 3곳 지역 격차 체감…'인력난' 심각
비수도권 중소기업 5곳 가운데 3곳은 수도권 중소기업과 경영 환경에 격차를 크게 체감하고 특히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772곳을 대상으로 한 '지방 중소기업 지원정책 관련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수도권 중소기업의 63.4%는 수도권 기업의 경영 환경과 '격차가 크다'고 답했다. 반면 수도권 중소기업의 경우 48.3%가 비수도권 기업과 경영 환경 격차에 대해 '보통'이라고 답해, 인식차가 확인됐다. 권역별로 보면 강원(79.6%)과 대경권(70.7%)이 격차를 크게 느낀다는 답변 비중이 높았다. 분야별로는 비수도권 기업의 66.2%가 '인력 확보'에서 경영 환경 격차를 체감한다고 답했고 '교통·물류·입지 등 인프라'가 51.2%로 그 뒤를 이었다. 수도권 기업의 경우에도 비수도권 기업과 인력 확보에서 격차를 느낀다는 응답이 69.7%로 가장 많았고, 인프라가 67.4%였다. 또 수도권 기업 203곳 중 99.5%는 '지방 이전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지방 이전을 계획하지 않은 이유로 '기존직원 지방 이전 기피'(47.0%), '기존 거래처와의 거리 증가'(44.6%), '물류·교통·입지조건 악화'(32.7%), '인력 확보의 어려움'(28.7%) 등이 꼽혔다. 비수도권 기업 5곳 중 2곳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지방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대해 '부족하다'고 답했다. 지방 중소기업 활성화에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으로는 '인력 확보 지원'(47.5%), '투자·재정 지원 확대'(46.4%), '대·중견기업 지방 이전 지원'(26.4%)이라고 답했다. 김희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비수도권 중소기업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문제는 인력 확보이며,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가로막는 요인 또한 '기존 직원의 지방이전 기피'로 나타난 만큼 지방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비수도권의 인력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6-02-11 16:35:52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대구경북지회는 지난 9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회의실에서 경북전문대와 산학협력 및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효경 이노비즈협회 대구경북지회 회장과 최재혁 경북전문대 총장을 비롯해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정기환 청장, 대구지방조달청 윤경자 청장 등 관계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산학협력 및 공유·협업 생태계 조성 ▷연구개발 공동 기획 및 기술개발 협업 ▷국가 미래산업 선도 및 지역산업 진흥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을 추진한다. 교육 및 산학협력 성과 제고를 위한 상호 협력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경북전문대에서 운영하는 재교육형 계약학과인 공공조달할과의 운영을 위해 협력한다. 정효경 지회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산업과 대학이 긴밀히 연계해 공공조달 우수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회원사와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인재 연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11 16:32:49
얼마 전 한 지역 제조기업을 찾았다. 오래된 설비와 새로 들여온 디지털 장비가 어울린 공장에서 대표는 인공지능(AI) 기반 품질 데이터 그래프를 보여주며 조심스레 말했다. "요즘 고객사들이 AI 적용 여부를 먼저 묻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늦어도 경쟁에서 바로 밀릴 것 같습니다." 현장의 절실함이 담긴 이 말은 지금 대구경북 기업들이 처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인공지능(AI)과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이 산업의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 이미 세계 제조기업들은 예지보전, 비전검사, 생산 자동화에 AI 기술을 결합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품질·원가·납기 등 제조 경쟁력은 더 이상 경험과 감각만으로 지킬 수 없다. 특히 지금 가장 빠르게 벌어지는 격차는 자본도 설비도 아니다. AI 활용 격차다. 실제 AI 활용률은 대기업 48.8%, 중소기업 28.7%, 수도권 40.4%, 비수도권 17.9%로 기업 규모와 지역 간 격차가 그대로 드러난다. 이 속도 차이를 따라잡지 못하면 지역 전체의 경쟁력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AI 필요성을 느끼는 기업조차 실질적 도입 단계에서 멈칫한다는 점이다. 초기 비용에 비해 성과가 바로 보이지 않는 불확실성, "우리 공정에는 맞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적 거리감, IT·데이터 담당자조차 없는 인력 현실, 노후 설비와 수기 기록으로 인한 데이터 한계, 과거 스마트공장 도입 과정에서의 시행착오가 남긴 불신, 생산이 우선인 제조 현장의 특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AI 도입의 문턱을 높이고 있다. 기술적·심리적 장애물이 동시에 존재하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이 다시 도약하기 위한 해법은 명확하다. 지역 안에서 AI 혁신이 굴러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단순한 AI 도입이 아니다. AI를 지역 산업의 기본 생산 역량으로 끌어올리는 전면적 전환이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전년도 2차 추경에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예산을 반영했고, 대구는 이 중 236억원을 확보하며 지역 산업의 AI 기반 재편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구의 전략산업에서도 AI 예지보전, 비전검사, 생산 스케줄링 같은 기술을 빠르게 실증할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해 기업의 디지털 수준과 현장 문제를 분석하며, AI를 '어렵지 않고 바로 쓸 수 있는 기술'로 만드는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소규모 제조기업에는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공정부터 시작하는 AI', 스마트공장을 보유한 기업에는 '스마트공장 2.0 고도화 AI',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소기업과 소공인에게는 '초간단 AI 패키지'를 제공해 문턱을 낮추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핵심은 단 하나다. 작게 시작하더라도 현장에서 실제 작동하는 AI를 만드는 것이다. AI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다. 지역 기업의 생존 전략이며, 대구경북이 새로운 성장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다. 지방시대는 선언만으로 오지 않는다. 준비하고 실행하는 지역만이 앞서갈 수 있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기업의 목소리를 들으며, AI 시대에 우리 지역 기업이 뒤처지지 않도록 필요한 지원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 지방의 미래는 결국 지역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2026-02-10 14:53:29
중소기업 10곳 중 3곳 "설 자금난"…평균 2천600만원 부족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설 자금 부족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81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금 사정이 지난해에 비해 '곤란하다'는 응답이 29.8%로 나타났다. 이는 '원활하다'(19.9%)보다 높은 수준이다. 자금사정 곤란원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매출) 부진'(82.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44.3%), '인건비 상승'(32.4%)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 설 대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에 대해서는 '보통'(67.5%), '양호하다'(17.8%), '곤란하다'(14.7%) 순으로 조사됐다. 은행에서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복수응답)의 경우 '높은 대출금리'(63.4%), '대출한도 부족'(38.4%), '담보 요구 강화'(19.6%), '신용대출 축소'(17.9%)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은 올해 설 자금으로 평균 2억270만 원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자금 대비 부족자금은 평균 2천630만 원으로 나타났다. 부족한 설 자금 확보계획(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58.0%), '금융기관 차입'(42.5%), '결제 연기'(32.9%) 등을 수행한다고 답했고 '대책없음'이라는 응답고 18.4%로 집계됐다. 설 상여금(현금) '지급예정'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46.8%, '미지급'은 40.2%로 나타났다. 상여금 지급 수준은 정률 지급 시 기본급의 평균 50.0%, 정액 지급시 1인당 평균 59.3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설 공휴일 외 추가 휴무 계획 여부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10개 중 9개(91.6%)가 '실시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김희중 경제정책본부장은 "현재 중소기업은 매출 부진에 따른 자금 유입 감소와 고금리에 의한 비용 상승이라는 이중고에 대해 설 자금 확보를 위한 납품대금 조기회수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 5곳 중 1곳은 여전히 자금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확보가 명절 이후 경영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기관과 금융권의 선제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2-10 11:57:25
'가짜 뉴스' '특검 추천' 논란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불호령을 내리자, 대한상공회의소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사과의 뜻을 표하며 바짝 엎드렸다. 상속세 부담에 해외로 떠난 한국의 자산가들이 급증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가짜 뉴스' 논란을 일으킨 대한상의는 9일 "다시 한번 깊은 사과를 표명한다"며 "재발방지책을 즉시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7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주권자 국민의 판단을 흐리려는 고의적 가짜 뉴스는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대한상의는 지난 3일 영국 이민 컨설팅사 헨리앤파트너스의 조사를 인용해 "지난해 한국을 떠난 고액 자산가가 2천400명으로 전년 대비 2배 증가했고,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 원인으로는 상속세 부담을 꼽았다. 그러나 '상속세 때문에 한국을 떠난다'는 인과관계가 명시되지 않아 대한상의가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이날 2차 종합 특별검사 추천과 관련해 "대통령께 누를 끼친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성윤 최고위원 주도로 전준철 변호사를 2차 특검 후보로 추천했다. 전 변호사는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2023년 이른바 '불법 대북송금 사건' 관련 재판에서 이 대통령을 향해 공세를 펼쳤던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변호를 맡았던 인물이다. 이 대통령은 여당의 이번 특검 추천을 놓고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전 변호사 대신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권창영 변호사를 2차 종합특검으로 선택했다.
2026-02-09 19:18:37
KK 주식회사(회장 박윤경)가 지난 4일 경북대병원(병원장 양동헌)을 방문해 병원 발전을 위한 후원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KK 주식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으며 경북대병원의 저소득층 환아 의료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KK 주식회사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경북대학교병원에 저소득층 환아 의료비 지원 및 병원 발전 기금을 전달하며 지역 의료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박윤경 KK 주식회사 회장은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경북대학교병원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매년 잊지 않고 병원 발전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KK 주식회사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후원금은 소중한 뜻에 따라 값지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2026-02-09 16:43:54
비에스텍, 경북대에 발전기금 1천만 원 전달…지역상생 앞장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비에스텍(공동대표 최한길·손유진)이 경북대에 학교 발전기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경북대는 지난달 26일 본관 총장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 및 감사패 수여식을 진행했다. 전달된 발전기금은 경영대학원기금으로 적립돼 경북대 경영대학원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최한길 비에스텍 대표가 발전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손유진 비에스텍 대표는 "대학과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헌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02-09 15:20:08
벌써 원청과 '직접 교섭' 시동…포스코·현대車 하청 뭉쳤다
개정 노동조합법 이른바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원청을 대상으로 한 하청 노동조합들의 교섭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수백 곳의 노조와 교섭을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경영계의 우려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내달 10일 시행 예정인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정의를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에서 '근로 조건에 실질적·구체적 지배력을 가진 자'로 확대했다. 근로계약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조건에 실질적 영향력이 있다면 교섭 의무가 발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하청 노조들은 직접 교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 협력사 노동자들이 연대 조직을 지난 4일 출범하며 공동 교섭을 공식화했다.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과 포스코 협력사·공급사 노동조합연대(포스코노조연대) 원청인 포스코를 상대로 성실한 대화와 상생 협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포스코노조연대는 포항 22곳을 포함한 총 34곳의 협력사가 참여하는 단체다. 노조는 "실질적 지배력을 가진 원청으로서 우리 노동자들이 죽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즉각 교섭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며 "같은 현장에서 같은 땀을 흘리며 일하는 우리에게 차별 없는 복지와 공정한 임금 체계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동차 업계 기업들이 다수 포함된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이 원청 교섭을 위한 본격적인 투쟁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달 금속노조 소속 하청 노조들은 현대차, 한화오션,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등 13개 원청에 교섭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박상만 금속노조 위원장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 임금 격차는 6배까지 벌어졌다. 양극화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 원청 교섭을 쟁취해 빼앗긴 노동의 가치를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동차 부품사 총고용 대책, 조선업 다단계 하도급과 노동안전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요구한다. 금속노조는 조만간 정부에 세부 요구안을 제출할 것이다. 올해 대정부 투쟁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경북 산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주력인 차부품, 철강 산업 생태계가 다층적인 협력사 중심의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향후 교섭 요구 확산이 불확실성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산업계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대구경북 산업계는 원청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근심"이라며 "사용자 범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어 여전히 불안감이 크다. 법안이 산업 현장에 미칠 부정적 여파를 최소화하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6-02-09 15: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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