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형욱 기자 ship@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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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상반기 원가심사로 41억7천만원 절감…

    포항시, 상반기 원가심사로 41억7천만원 절감…"계약 전 사업비 거품 뺐다"

    경북 포항시가 각종 공사와 물품 계약을 맺기 전에 사업비를 꼼꼼히 따져보는 원가심사를 통해 올 상반기에만 41억원이 넘는 예산을 아꼈다. 포항시는 올해 상반기 발주 사업 532건(총 1천131억3천700만원 규모)을 대상으로 계약원가심사를 진행해 총 41억7천4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심사 요청액의 약 3.7%를 줄인 셈이다. 계약원가심사는 지자체가 공사를 발주하거나 용역, 물품을 사들이기 전에 설계 내역과 자재 물량, 시장 단가 등이 적정한지 미리 살펴보고 부풀려진 비용을 깎아내는 제도다. 시는 세수 감소 등으로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상황에서 세금이 헛되이 새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장 여건과 공정별 단가를 시장 가격과 일일이 대조했다. 부실시공 우려가 없도록 공사 품질과 안전 기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필요 이상으로 책정된 자재비와 경비를 덜어내는 데 집중했다. 최근 시는 이 같은 원가심사와 더불어 실효성이 떨어지거나 중복된 사업을 과감히 폐지하는 '시책일몰제'를 함께 가동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사업 첫 단계부터 거품을 빼낸 뒤, 이렇게 아낀 돈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생활 불편을 덜어주고 민생 경제를 살리는 현안 사업에 우선 투입할 방침이다. 배용수 부시장은 "사업 초기부터 원가 산정이 제대로 됐는지 철저히 따져 예산 낭비를 사전에 막겠다"며 "빠르고 합리적인 심사로 시민 세금을 아끼고 시 재정을 튼튼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3 18:10:01

  • 아파트 입주민 감시 피하려 회의실 CCTV 끄도록 지시한 '입대의 회장' 벌금 200만원

    아파트 입주민 감시 피하려 회의실 CCTV 끄도록 지시한 '입대의 회장' 벌금 200만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이하 입대의) 회의실 녹음을 막으려고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지시해 폐쇄회로(CC)TV 연결선을 뽑게 한 입대의 회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3단독(박진숙 부장판사)은 재물손괴교사와 업무방해교사 혐의로 기소된 포항 한 아파트 입대의 회장 A(67) 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입주민 소유인 CCTV 기능을 일시적으로 못쓰게 하고, 관리소장의 CCTV 영상 관리 업무를 방해하도록 교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7일 오후 6시 45분쯤 자택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 시설주임 B씨에게 전화를 걸어 "회의실 CCTV로 음성까지 녹음돼 골치 아프다. 뜯어버릴 수 없느냐. 녹음되지 않게 바로 조치해 달라"고 지시했다. B씨는 지시에 따라 3분 뒤 회의실에 설치된 CCTV 카메라 1대의 전원 연결선을 분리했다. A씨는 재판에서 "끄는 방법을 단순 문의했을 뿐이고, 물리적 파손이 없어 재물손괴가 아니며, 입대의 의결에 따른 정당행위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판사는 "인사 임면 권한을 가진 A씨가 직원에게 구체적으로 지시했고, 전원선을 뽑아 본래 기능을 못 하게 한 것도 일시적인 재물손괴에 해당한다"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더구나 입대의 사전 의결도 없었던 것으로 재판에서 확인됐다. 박 판사는 "회의 공개와 CCTV 설치 등은 막대한 자금을 집행하는 입대의를 투명하게 감시·견제하기 위한 필수 장치"라며 "피고인은 입주민들의 정당한 감시 권리를 무력화했고, 범행 후 처벌을 피하려고 직원에게 자의로 선을 뽑았다는 탄원서까지 쓰게 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6-10-23 12:47:08

  • '산폐장 565만㎥ 반입·염폐수 정화기 64시간 가동'…포항시의회 행감서 환경행정 추궁

    '산폐장 565만㎥ 반입·염폐수 정화기 64시간 가동'…포항시의회 행감서 환경행정 추궁

    경북 포항시가 추진 중인 네이처이앤티 매립장 정비 사업의 565만㎥ 신규 폐기물 반입 문제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2차전지 염폐수 정화설비 부실 가동 실태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집중 확인됐다. 22일 열린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행감에서 김현옥 포항시의원은 대송면 옥명리 네이처이앤티 매립장 정비 사업의 문제를 따져 물었다. 이 사업은 붕괴 위험(2022년 D등급) 판정을 받은 옛 매립장을 안전하게 고치는 것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사업비 마련을 이유로 외부 쓰레기 565만㎥를 새로 묻도록 허가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신규 물량 중 40%(226만㎥)는 독성이 강한 지정폐기물이다. 김 시의원은 과거 유봉산업 침출수 참사를 언급하며 "포항시가 대구지방환경청 허가만 내세우며 쓰레기양을 줄일 대안을 전혀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565만㎥를 허용하면 20년 뒤 매립장이 찼을 때 최대 70%까지 추가 증설을 요구할 것"이라며 "추가 증설을 원천 차단하고 신규 반입 물량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선영 환경정책과장은 "신규 반입의 타당성을 다시 따져보고 추가 증설을 막을 대책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2차전지 염폐수 방류 문제에서도 심각한 실태가 드러났다. 증인으로 출석한 위학복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이사는 처벌 면제 근거인 정부의 '염 증명서' 효력이 이미 2023년 5월에 끝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회사는 올해 1월 기준치의 3.5배에 달하는 생태독성이 검출되는 등 기준 위반을 반복했다. 특히 수백억원을 들여 지은 증발농축 정화설비를 올해 1월 단 8일간 64시간만 돌린 뒤 멈춰 세웠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위 이사는 "설비 결함으로 정화기가 멈추면서 유해 물질인 망초(황산나트륨)가 바다 기준치보다 5배 높게 섞인 채 매일 4천톤씩 바다로 나가고 있다"고 시인했다. 김 시의원은 "환경 설비는 운영비 핑계를 대며 세워두고 과거 골프장 사업에 투자하는 등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며 "약속한 유예기간인 내년 1월까지 설비를 정상화하지 못하면 2월 1일부터 바다 직방류를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026-10-23 11:39:39

  • '출퇴근길 거대한 주차장' 포항 영일만대로…'자명 나들목' 뚫릴까

    '출퇴근길 거대한 주차장' 포항 영일만대로…'자명 나들목' 뚫릴까

    경북 포항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출퇴근 시간마다 주차장으로 변하는 포항 영일만대로(국도대체우회도로)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교통 개선 대책이 제시됐다. 21일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의 포항시 건설교통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은 포항 도심을 우회하는 핵심 도로망인 영일만대로의 차량 포화 문제를 지적했다. 건설도시위에 따르면 영일만대로는 지난 2월 해오름대교 개통으로 하루 평균 2만대가 분산됐지만, 영덕고속도로와 대구포항고속도로 연결로 차량이 대거 유입된 데다 펜타시티와 이인지구 등 북구 신도시 입주가 이어지면서 통행량이 한계에 이르렀다. 특히 남구 철강공단 방면 진입로와 우회도로 합류 지점을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병목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날 감사에서는 신도시 차량을 분산할 핵심 열쇠로 국도 28호선(경주-포항-흥해)과 영일만대로를 직접 연결하는 '자명 나들목' 신설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신도시 주민들이 우회도로로 곧바로 진입하거나 빠져나갈 나들목이 생기면 유강교차로 일대로 몰리는 출퇴근 차량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인근 나들목과의 간격 규정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지만 긴밀히 협의해 나들목 신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운전자의 경로 선택을 돕는 도로 안내 체계도 손질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로전광판이 우회도로 진입 전에만 치우쳐 있어 정작 도로에 들어선 뒤에는 정체 상황을 알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도로 진입 후에도 나루끝이나 시청 방면 등 다른 길로 우회할 수 있도록 실시간 교통정보 전광판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도로 중심 교통망의 한계를 극복할 장기 대책으로는 도로 위 레일을 달리는 '지상 트램' 도입이 거론됐다. 포항시는 도로 혼잡을 줄이고 대중교통 체계를 다양화하기 위해 지상 트램을 비롯한 신교통수단 도입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김복수 포항시 건설교통사업소장은 "영일만대로 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자명 나들목 신설 등 도로 개선 방안을 관계 기관과 조속히 협의하겠다"며 "장기적으로도 도로 혼잡을 덜고 대중교통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지상 트램 등 신교통수단 도입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감사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이 사업계획 적정성을 재검토 중인 영일만횡단대교와 관련해, 바다를 건너지 않고 내륙 우회도로를 따라 도로를 잇는 제3안에 대해 포항시가 "도심을 비껴가는 노선이어서 전면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 밝히기도 했다.

    2026-10-22 15:45:49

  • '일은 남이 하고 몸집만 불렸나'…포항테크노파크 징검다리 위탁 도마

    '일은 남이 하고 몸집만 불렸나'…포항테크노파크 징검다리 위탁 도마

    경북 포항시가 포항테크노파크(이하 포항TP)에 수백억원의 일감을 몰아줬지만, 정작 일은 민간업체에 떠넘기는 '꼼수 위탁'만 일삼아 왔다는 비판이 나왔다. 21일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의 일자리경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대천 시의원은 포항TP의 방만한 수탁 사업 운영과 예산 낭비 실태를 집중 추궁했다. 안 시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포항시 일자리경제국 전체 위탁 예산 745억6천만원 가운데 61.1%에 달하는 455억원이 포항TP 한 곳에 편중됐다.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위탁액까지 더하면 그 비중은 68.6%에 이른다. 이에 따라 포항TP의 전체 수탁 사업비는 최근 2년 사이 58.5%(655억원) 급증해 올해 1천775억원 규모로 몸집이 불어났다. 하지만 기업 지원 성과는 뒷걸음질 쳤다. 포항TP의 지원을 받은 지역 기업 수는 383개에서 348개로 줄었고, 이들 기업의 매출도 전년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기관의 전문성을 이유로 시 사업을 우선 수탁받은 뒤, 실제 업무는 외부 민간 대행업체에 재위탁하는 관행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로 사업비 5억원이 투입된 국제 배터리 엑스포의 경우 전체 예산의 86%에 달하는 4억3천만원이 외부 대행업체 용역비로 지출됐다. 사실상 포항TP가 중간 다리 역할만 하며 공공기관의 관리비만 축냈다는 지적이다. 국비와 시비 등 225억원이 투입된 그린백신 실증지원센터 역시 입주 기업이 5곳에 불과하고 연간 매출액도 7억원에 그쳤다. 안 시의원은 "포항TP를 비롯한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전면적인 산업화 감사를 실시하고, 재위탁이 불가피한 단순 행사성 사업은 관행적 위탁을 중단하거나 시 직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신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내부 자체 점검과 감사를 병행해 불필요한 행사성 위탁을 줄이고, 포항TP 우선 위탁 관행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예산 절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2026-10-22 15:27:01

  •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거점 도약…'원자재 특화 물류항·시범운항'으로 승부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거점 도약…'원자재 특화 물류항·시범운항'으로 승부

    경북 포항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철광석과 수소 등 원자재를 실어 나르는 '특화 물류항'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0일 열린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의 포항시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은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거점항으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있는지 집중 질의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북극항로의 실제 바닷길 여건에 맞춘 선박과 화물 특화 전략이 핵심 대안으로 제시됐다. 임주희 시의원은 북극항로의 수심과 운항 환경을 고려한 접근을 주문했다. 임 시의원에 따르면 한 번에 화물 상자 1만5천개를 싣는 15만톤(t)급 대형 컨테이너선은 배가 물에 잠기는 깊이만 최소 15m에 이른다. 반면 북극항로의 필수 통과 구간인 러시아 산니코프 해협은 수심이 12.5m에서 17m 수준이어서 초대형 선박보다는 수심 제약을 받지 않는 중소형 선박과 원자재 화물선이 훨씬 유리하다. 그는 "포항시가 북극항로 활성화 위원회까지 구성해 의지를 모은 만큼 이제는 실제 운항 여건과 상업적 경제성을 정밀하게 따져야 한다"며 "영일만항을 실질적으로 살릴 수 있는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해법을 채워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과 역할을 나누고 포항만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정원석 시의원은 "포스텍과 한동대가 보유한 북극항로 관련 연구기술을 접목하고 향후 완공될 전시컨벤션센터 및 해양관광까지 세 축을 하나로 묶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상민 경제산업위원장은 정부의 북극항로 시범운항 유치와 지자체의 발 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북극항로 2차 시범운항 때 원자재 화물선이 영일만항을 기항지로 삼을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및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하라"고 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영일만항의 강점인 철강과 2차전지, 수소 등 지역 산업을 바탕으로 원자재·에너지 특화 물류항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성용우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러시아 최대 물류기업인 델로그룹 측과 접촉해 의견을 나눈 결과 수심이 얕은 구간이 있는 북극항로 특성상 중소형 선박과 광석, 석탄 등 원자재 화물 위주로 접근하면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2026-10-21 15:59:46

  • 15개국 34개 도시가 포항으로…2028 아태도시서미트 유치

    15개국 34개 도시가 포항으로…2028 아태도시서미트 유치

    2028년 제16회 아시아·태평양 도시서미트(이하 아태도시서미트)가 경북 포항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 15개국 34개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회의를 포항이 유치하면서, 내년 개관을 앞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중심으로 한 MICE 산업 육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포항시는 지난 19일부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고 있는 제15회 아태도시서미트에서 2028년 제16회 서미트 개최지로 포항이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서미트는 21일까지 이어진다. 아태도시서미트는 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 이해·협력 증진을 위해 1994년 일본 후쿠오카시에서 창설된 국제회의로, 2년마다 열린다. 포항을 비롯해 후쿠오카시, 중국 상하이시, 태국 방콕시 등 15개국 34개 도시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포항시는 2028년 서미트를 통해 산업·관광·도시 발전상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참가 도시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POEX 개관 이후 국제회의 유치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이번 유치는 박용선 포항시장이 취임 후 첫 해외순방에서 거둔 성과다. 박 시장은 20일 서미트 분과회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양축으로 추진하는 안심·안전한 방재도시 조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재난 대응체계와 교육·훈련 등 소프트웨어 역량, 재해 예방시설과 안전 인프라 등 하드웨어 기반을 함께 강화하는 방재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포항의 정책 방향을 참가 도시들과 공유했다. 서미트 부대행사로 열린 도시 홍보관에서도 포항시는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참가 도시 관계자들에게 주요 관광지와 먹거리를 소개했다. 박 시장은 "첫 해외순방에서 포항의 방재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2028년 아태도시서미트 유치라는 성과를 거두게 돼 뜻깊다"며 "체계적인 개최 준비와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포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이번 성과가 도시 발전과 시민의 자긍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의 일본 순방은 5박 6일 일정으로, 후쿠오카 서미트 참석에 이어 치바시와 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조에츠시와의 우호교류 3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2026-10-21 09:59:22

  • '포항 야시장·돌문어축제 없앤다'…포항시, 41개 사업 일몰·30억원 절감

    '포항 야시장·돌문어축제 없앤다'…포항시, 41개 사업 일몰·30억원 절감

    경북 포항시가 관행적으로 예산이 투입되거나 실효성이 떨어진 사업을 솎아내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시책일몰위원회를 가동하고 41개 사업을 전격 폐지·축소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19일 배용수 부시장 주재로 '2026년 시책일몰심의위원회'를 열고, 심의 대상 19개 사업 가운데 11개 사업은 폐지(일몰), 6개 사업은 예산을 감액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각 부서가 자체적으로 폐지하기로 한 24개 사업을 더하면 총 41개 사업이 정비되며, 이를 통해 약 30억원의 시 재정을 절감하게 된다. 주요 폐지 대상은 한때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으나 방문객 감소로 동력을 잃었던 '영일만친구 야시장' 운영 사업을 비롯해 '호미곶 돌문어 축제', '대학진학박람회', '전략산업 특화 전시회 기획 공모전' 등이다. 관행적인 축제나 실효성이 낮아진 전시성 사업들이 대거 정리 대상에 포함됐다. 시는 그동안 부서 자체 검토로만 사업 일몰을 결정해 왔으나, 이번에는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위원회 심의 절차를 도입했다. 각 부서별 사업의 성과와 유사·중복 여부, 지속 필요성을 원점에서 엄정하게 검증해 예산 낭비 요인을 차단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정비는 박 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내건 '재정은 효율적으로, 민생은 확실하게 챙기겠다'는 시정 기조를 실질적인 예산 구조조정으로 옮긴 조치다. 시는 절감된 약 30억원의 재원을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반영해 민생 안정과 취약계층 복지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배용수 부시장은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맞춰 관행적인 지출을 줄이고 재정 운용의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사업 정비 결과를 내년 본예산 편성에 반영해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소중한 세금이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7:03:39

  • 착공 6년 만에 '포항 이인IC~이인지구 연결도로' 전 구간 개통

    착공 6년 만에 '포항 이인IC~이인지구 연결도로' 전 구간 개통

    경북 포항시 북구 이인IC와 이인지구 주거 단지를 직접 잇는 도시계획도로가 착공 6년 만에 전 구간 개통됐다. 포항시는 북구 흥해읍 이인IC와 한신공영 아파트를 연결하는 총연장 1.74㎞의 왕복 2차선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차량 통행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251억원이 투입됐다. 2020년 11월 첫 삽을 뜬 이후 약 6년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되면서 이인IC에서 신규 주거 밀집지로 곧바로 이어지는 핵심 도로망이 완성됐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이인지구와 고속철도(KTX) 포항역 일대의 교통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그동안 전용 진입로가 부족해 우회 도로를 이용해야 했던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의 출퇴근 통행 시간이 단축되고, 주변 주요 도로와의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북구 도심과 신도시 간 차량 흐름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신도시 개발에 발맞춰 도로 개설을 지속해 지역 간 균형 있는 교통망을 확충하고,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박용선 시장은 "이번 도로 개통은 이인지구 일원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일상 생활 편익을 넓히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도로 기반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7:03:31

  • 포항시 7개 정수장 수돗물 안전…'59개 전 항목 적합'

    포항시 7개 정수장 수돗물 안전…'59개 전 항목 적합'

    경북 포항시 관내 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이 법정 수질검사 59개 전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는 지난달 실시한 월간 수돗물 법정 수질검사 결과, 지역 내 모든 정수장이 먹는물 수질기준을 충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유강·공단·양덕 등 시내 7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사 항목은 일반세균과 대장균 등 미생물은 물론 납, 비소, 수은 등 중금속과 페놀, 벤젠, 톨루엔 등 유해물질, 수소이온농도, 탁도 등 총 59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검사 결과 유해 유기물질과 중금속은 전혀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하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수돗물 공급 과정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관내 노후 수도꼭지 7개소와 일반 수도꼭지 9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질검사에서도 모든 지점이 먹는물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시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7개 정수장에 대한 매주 기본검사를 비롯해 상수관 중점관리 지역 8개소에 대한 월 2회 정기검사, 주 2회 원수와 정수 망간 검사 등 촘촘한 수질 모니터링을 상시 가동하고 있다. 또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수질을 무료로 검사해 주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도 운영 중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매일 마시고 사용하는 물인 만큼 철저한 공정 관리와 엄격한 수질검사로 수돗물 안전성을 지키겠다"며 "수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 신뢰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7:03:23

  •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 '회원 한마음대회 및 안보교육' 개최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 '회원 한마음대회 및 안보교육' 개최

    한국자유총연맹 경북 포항시지회가 회원들의 안보의식을 높이고 조직 결속을 다지기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회장 김유성)는 지난 17일 남구 오천읍민운동장에서 회원과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 한마음대회 및 안보교육'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회원들의 국가관을 확립하고, 국민운동단체로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김유성 지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빛내주신 회원과 내빈들께 감사드린다"며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안보의식을 확산하는 국민운동단체의 본분을 다하고, 지역사회 곳곳에서 헌신적인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1:20:18

  • '시민이 직접 축제 만든다'…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49개 도시문화 프로그램 선봬

    '시민이 직접 축제 만든다'…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49개 도시문화 프로그램 선봬

    경북 포항문화재단이 '2026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에서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49개 도시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포항문화재단은 시민 14명으로 구성된 '철문화기획단'을 운영해 전시와 토크쇼, 도시 탐방 등 포항의 일상과 문화를 담은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동빈문화창고1969와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원석을 갈고닦는다는 뜻의 '탁마(琢磨)'를 주제로 펼쳐진다. 올해 축제의 핵심인 '포항 문행'은 시민이 기획자로 참여해 포항 고유의 맛과 멋을 발굴하고, 각자의 경험과 취향을 토대로 도시를 새롭게 조명하도록 꾸며졌다. 즐겨 찾는 길을 여행 코스로 만들거나 이웃의 삶과 동네 이야기를 전시와 대화로 풀어내는 방식이다. 먼저 '시민여행사'는 시민들이 발굴한 장소와 길을 4가지 탐방 코스로 구성했다. 철조각 작품과 산책길, 카페를 잇는 '포항을 걷다, 예술을 마시다'를 비롯해 '죽도 토박이와 걷는 죽도시장', 식사 취향에 맞춘 맛집 탐방 '스뎅로드', 전동킥보드를 타고 동빈문화창고1969 일대를 도는 '씽씽, 포항을 보다' 등이 운영된다. 이웃의 삶을 나누는 '놀이+터'에서는 시민 연사 토크쇼 10회와 '낭독의 밤' 7회가 열린다. 여성 용접기능장 여정현 씨를 비롯해 민화 작가 이정옥, 농부 유진희, 수제맥주 생산자 이광근, 거리공연가 김현배, 국악인 박은주, 벽화운동가 김현국 씨 등이 토크쇼에 참여했다. 오는 28일에는 김태연 포항동물보호센터 소장, 31일에는 고래 해체 장인 주태화 씨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전시 프로그램인 '시민+시(市)'는 포항에 정착한 청년 4명의 이야기를 담은 '여기서 살아갑니다', 체험 교실과 연계한 '상생의 손-포항 잇다', 미디어아트와 피아노 공연을 결합한 '두드림-포항' 등을 선보인다. 권선희 시인의 글과 김규형 작가의 사진이 결합된 '뱃공장과 구룡포-그 풍경 환하다'는 18일 스페이스298 전시 종료 후 구룡포 골목과 옛 공장 터로 옮겨진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5일까지 동빈문화창고1969에서 열리는 '포항 박물+소'는 시민 200명의 사연이 담긴 사진과 물건을 모아 생활사를 조명하며, 꿈틀로 일원에서는 기획단 활동 과정을 기록한 '문행랩' 전시가 이어진다.

    2026-10-19 11:15:12

  • 포항시·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글로벌 기초과학 연구망' 넓힌다

    포항시·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글로벌 기초과학 연구망' 넓힌다

    경북 포항시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와 손잡고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연구협력센터 유치 등 글로벌 기초과학 연구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포항시는 지난 16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박용선 시장과 사사키 미사오 APCTP 소장이 만나 국제 기초과학 연구교류 활성화와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양측은 포스텍 내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연구협력센터 유치를 위한 공조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열린 제9차 한·불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양국 공동연구 프로그램이 논의된 것을 계기로 추진되고 있다. 이후 동북아사무소와 프랑스 본원 방문 등을 거치며 국제 공동연구 기반 구축을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설립 30주년을 맞은 APCTP의 국제 위상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APCTP는 다음 달 9일부터 14일까지 포스텍 포스코국제관에서 설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해외 주요 연구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중장기 발전계획 발표, 미래비전 선포 등을 통해 글로벌 연구협력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국내외 기초과학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해외 방문 연구자들이 포항에 머무르며 교류할 수 있는 체류 공간을 확충하는 방안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포항에 본부를 둔 국제이론물리연구기관인 APCT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학술교류를 이끄는 한편,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카지타 다카아키 교수 초청 강연과 연간 5천여 명이 참여하는 '가족과학축제' 등을 통해 기초과학 대중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사키 미사오 소장은 "지난 30년간 축적한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고 포항시와 협력해 기초과학 기반을 한층 다지겠다"고 전했다. 박용선 시장은 "기초과학 발전과 국제 학술교류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APCTP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국제 연구협력 확대와 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을 통해 포항이 글로벌 기초과학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8 13:54:10

  • 포항시, 빅데이터 활용 체납 차량 일제단속…161대 번호판 영치·예고

    포항시, 빅데이터 활용 체납 차량 일제단속…161대 번호판 영치·예고

    경북 포항시는 자동차세와 차량 관련 과태료 체납액을 징수하기 위해 일제단속을 벌여 체납 차량 161대를 적발했다. 시는 지난 15일 시청 재정관리과와 남·북구청 세무과 인력으로 7개 합동 영치반을 편성해 아파트단지와 주택가, 상가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벌였다고 18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 2회 이상 또는 차량 관련 과태료 30만원 이상 체납 차량과 전국 자치단체 간 징수촉탁 대상인 3회 이상 체납 차량이다. 이번 단속에는 차량탑재형 단속카메라와 휴대용 단말기는 물론 빅데이터 포털이 활용됐다. 시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상습 체납 차량의 예상 위치와 단속 사각지대를 사전에 파악해 적발 효과를 높였다. 시는 적발된 차량 161대에 대해 번호판 영치 및 영치 예고 조치를 마쳤으며, 현장 납부 안내와 예고문 교부를 통해 체납자의 자진 납부를 유도했다. 시는 앞으로도 불시 단속을 이어가는 한편, 고질·상습 체납 차량과 불법 명의 차량(대포차)에 대해서는 강제 견인과 공매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단행할 방침이다. 다만 생계유지 목적의 차량이나 단순 1회 체납 차량은 영치 예고와 분할 납부를 안내해 자진 납부를 유도할 계획이다. 박재관 포항시 자치행정국장은 "고질·상습 체납 차량에는 강력한 체납처분으로 엄정 대응하되,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할 납부를 안내해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지속적인 단속으로 성실 납세 풍토를 조성하고 공정한 조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8 13:53:36

  • [인물수첩]김석모 신임 포항시립미술관장

    [인물수첩]김석모 신임 포항시립미술관장

    김석모(50) 신임 포항시립미술관장은 15일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포항시립미술관이 시민과 예술을 잇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며 "지역 미술의 정체성을 살린 전시를 확대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포항 출신인 김 관장은 동지고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하인리히 하이네대에서 미술사학과 철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대구미술관 전시팀장과 포항시립미술관 학예팀장을 거쳐 강릉 솔올미술관 초대 관장을 역임하는 등 미술관 운영과 전시기획 분야에서 폭넓은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김 관장의 임기는 2년이다. 앞으로 미술관 전시기획과 소장품 수집·관리,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업무 전반을 총괄하며, 포항시립미술관 제2미술관 건립과 운영 기반 마련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2026-10-18 12:57:34

  • '39년 노후 청사 벗는다'…포항북부소방서 신청사 설계 돌입

    '39년 노후 청사 벗는다'…포항북부소방서 신청사 설계 돌입

    경북 포항북부소방서 신청사 건립 사업이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갔다. 포항북부소방서는 16일 대회의실에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김장수 서장을 비롯해 지난달 설계공모에서 당선된 ㈜지평건축사사무소와 건립 사업을 위탁 수행하는 경상북도개발공사 관계자, 소방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청사 건립 방향과 주요 설계 계획을 공유하고, 긴급 출동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효율적인 출동 동선과 공간 배치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와 함께 현장 대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민원인 편의성, 청사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세부 설계 의견도 주고받았다. 포항북부소방서 신청사는 총사업비 339억원(도비)을 들여 북구 덕산동 옛 포항북부경찰서 터에 부지면적 5천49㎡, 연면적 7천260㎡(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9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9년 준공할 계획이다. 1987년 문을 연 현 덕산동 청사는 지어진 지 39년이 지나 시설이 낡은 데다, 부지가 좁아 소방장비 보관과 대원 훈련 공간 부족 문제를 겪어왔다. 이에 맞은편 옛 포항북부경찰서 부지에 연면적을 3배 이상 넓힌 신청사를 짓고, 기존 청사 터는 안전체험관 등 부대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장수 서장은 "신청사가 지역 재난 대응을 이끄는 핵심 거점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소방대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한층 나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전한 청사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6 16:49:19

  • '12년 만에 한국서 열리는 환경총회'…포항시, 2027 이클레이 세계총회 본격 시동

    '12년 만에 한국서 열리는 환경총회'…포항시, 2027 이클레이 세계총회 본격 시동

    경북 포항시가 전 세계 125개국 2천500여 개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2027 이클레이(ICLEI) 세계총회' 개막을 1년 앞두고 핵심 의제 발굴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2015년 서울 총회 이후 12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 환경 회의인 만큼, 철강 산업도시에서 녹색 생태도시로 전환한 포항의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구상이다. 포항시는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배용수 부시장과 분야별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D-365 2027 이클레이 세계총회 사전준비위원회 출범식 및 용역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인 이클레이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을 논의하는 글로벌 지방정부 네트워크다. 차기 세계총회는 내년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날 공식 출범한 사전준비위원회는 국토연구원과 한국환경연구원, 대학, 산업계 전문가 등 13명으로 꾸려졌다. 위원회는 앞으로 포항형 핵심 의제를 발굴하고, 총회 기간 발표할 '포항선언문' 작성 방향을 검토하며, 지역 특화 프로그램과 후속 실행 방안을 제안하는 자문 기구 역할을 맡는다. 출범식에 이어 진행된 용역보고회에서는 연구 수행기관인 경북연구원이 포항의 산업·도시 특성을 반영한 5대 주요 의제 분야를 제시했다. 탄소중립 및 산업전환을 비롯해 순환경제·자원순환, 생태회복·도시회복력, 정의로운·포용적 전환, 녹색기술 실증·확산 등 5개 축을 중심으로 참석자들의 심도 있는 토의가 이어졌다. 시는 이날 수렴한 전문가 의견과 추가 자문을 거쳐 총회 핵심 의제와 포항선언문 내용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배용수 부시장은 "내년 세계총회는 산업도시 포항이 축적해 온 녹색 전환 경험과 미래 비전을 세계 각국 도시와 공유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포항만의 특색을 살린 의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6-10-16 11:16:14

  • 술 취한 20대 여성 집단 성폭행 혐의…20대 남성 3명 전원 구속기소

    술 취한 20대 여성 집단 성폭행 혐의…20대 남성 3명 전원 구속기소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20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또래 남성 3명이 전원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방공소청 포항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성기범)는 1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A(26) 씨와 B(26) 씨, C(26) 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0월 7일 0시쯤 A씨의 고교 동창이자 B·C씨와는 처음 만난 피해자 D(25·여) 씨와 함께 포항시 북구 환호동 주점 등에서 술을 마시다가, D씨가 만취해 정신을 잃자 B씨의 집으로 데려가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애초 이 사건은 경찰 수사에서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송치됐다가 재수사와 보완수사를 거치며 결론이 뒤집혔다. 당시 피해자의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1차 수사 끝에 지난 3월 B씨의 준강제추행 혐의만 송치하고, 핵심 혐의인 A씨와 C씨의 특수준강간 혐의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공소청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인 반면 피의자들의 변명이 서로 어긋나고 앞뒤가 맞지 않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휴대전화 압수와 목격자 재조사가 필요하다며 경찰에 재수사를 요구했고, 보완수사 방향을 두고 협의를 이어간 끝에 경찰은 지난달 1일 기존 결정을 번복해 피의자 전원을 특수준강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공소청은 피해자가 1년여 간 이어진 수사로 고통받은 점을 고려해 검사가 직접 현장검증을 벌이고 피해 직후 지인과 나눈 통화내역을 분석하는 등 보완수사를 진행해 혐의를 입증했다. 공소청은 지난달 29일 피의자 3명 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구속기소했다.

    2026-10-14 16:19:50

  • 선린대 전경국 신임 총장 취임

    선린대 전경국 신임 총장 취임 "산학협력·실무 교육 강화해 미래형 직업교육대학 도약"

    경북 포항 선린대학교 제9대 총장에 전경국 전 학사부총장이 14일 취임했다. 전 총장은 대학 설립자인 고(故) 김종원 박사의 외손자이자 초대부터 제4대 총장을 지낸 고 전일평 전 총장의 아들로, 부친 퇴임 이후 11년 만에 설립자 일가 3세로서 대학 경영을 이끌게 됐다. 포항고와 대전대 생명과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 생화학과를 수료했으며, 경희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중원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선린대 국방기술계열과 평생교육원 교수로 재직하며 도서관장, 평생교육원장, 행정지원처장, 학사부총장 등 교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전 총장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강도 높은 대학 혁신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내세우고 있다. 선린대는 앞으로 산업 현장의 변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산학협력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전 총장은 "청년인구 유출과 초고령사회 진입,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 등으로 지방대학이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그동안 축적해 온 교육 역량과 지역사회 협력 기반을 토대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재를 길러내는 미래형 직업교육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3:51:03

  • 박용선 포항시장 취임 100일 '100만 생활권 대전환…투자하기 좋은 도시 만든다'

    박용선 포항시장 취임 100일 '100만 생활권 대전환…투자하기 좋은 도시 만든다'

    박용선 포항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주민등록 인구 50만명을 지키는 데 매달리던 행정 방식에서 벗어나, 일과 관광으로 사람이 모여드는 '100만 생활권 거점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시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 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끌어모아 지방소멸 위기를 뚫고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박 시장은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철강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 인구 감소가 겹친 위기 속에서 포항의 시야를 넓혀야 한다"며 "거주 시민 50만명에 관광객 20만명, 일하러 오는 사람 15만명, 의료와 교육을 찾는 사람 10만명 등을 더해 100만명이 활동하는 도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를 이루기 위한 핵심 방법으로는 '투자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내세웠다. 정부 지원금이 줄어들어 시 살림이 팍팍해진 현실을 인정하고, 민간 기업의 자본을 끌어들여 도시의 활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보여주기식 업무협약(MOU) 건수 채우기에서 벗어나, 실제 공장을 짓고 일자리를 만드는 성과 중심 투자 유치에 매달리겠다"며 "원스톱 행정과 신속한 인허가로 기업이 투자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시장은 산업과 민생, 도시 등 3대 대전환과 9대 핵심과제도 내놓았다. 시청에 '철강산업과'를 새로 만들어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과 친환경 철강 전환을 돕기로 했다. 블루밸리국가산단에는 2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모으고, 2차전지와 로봇, 국방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키운다.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포항 소비쿠폰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늘린다. 체육관에 갇혀 있던 지역 축제는 시장과 골목 한가운데로 옮겨 상인들에게 직접 돈이 돌게 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시개발공사'를 세워 낡은 구도심을 되살리고, 영일만대교는 시민에게 실익이 없는 내륙 우회로 대신 바다를 건너는 '해상노선'을 끝까지 밀어붙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최근 지역에서 논란이 된 축제 부실 운영과 골프장 인허가 문제 등 껄끄러운 현안에 대해 답변했다. 구룡포 국수축제가 엉망으로 치러졌다는 지적에 대해 박 시장은 "4억원짜리 행사를 4천만원짜리보다 못하게 만들어 놓을 만큼 기획과 운영이 형편없었다"며 "해당 행사 대행업체는 앞으로 포항시 행사에 발도 못 붙이게 입찰에서 쫓아내도록 지시했고, 법적 다툼이 생기더라도 시장인 내가 다 책임지겠다"며 강하게 쐐기를 박았다. 시장 취임 직전 국장 전결로 허가가 나 특혜 의혹이 일었던 오렌지CC 골프장 문제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 의뢰까지 검토했지만 법을 어긴 부분은 없었다"면서도 "새 시장이 오기 직전에 충분한 보고도 없이 결재를 끝낸 것은 행정 절차상 심각한 문제인 만큼 담당 부서에 무겁게 경고했다"고 밝혔다. 영일만대교 노선 갈등을 두고는 "KDI가 검토 중인 내륙 우회로는 시민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되고 통행료만 낭비되므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부 연구 보고서에서 내륙 노선을 최적 대안으로 꼽은 문구를 빼도록 정부와 담판을 짓고 있으며, 오직 해상노선만 추진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2026-10-13 16: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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