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포항 A대학 이중학적 수사 속도…"빠르면 이달 중 사건 송치"
경북 포항 A대학 이중학적·위장 출전 의혹(매일신문 지난 1월 29일 자 등 보도)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7일 이 사건에 연루된 대학 교수 1명, 학생 3명 등 4명을 업무방해·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학생들은 2023년부터 3년간 실제 수업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대학 및 국가 장학금과 지자체 체육회 훈련비를 부당하게 챙기고 허위 신분으로 체육대회에 출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수는 학생들이 부당한 지원금을 타내도록 주도하거나 방조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달 내에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학생들은 혐의 중 일부를 인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해당 학과 조교, 도민체전 출전과 관련된 지역 체육계 인사 등 이번 사건과 관련된 이들이 더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해 5월 A대학에 적을 둔 학생들이 실제 수업에는 한 번도 참여하지 않은 채 도민체전에 위장 출전한 정황이 대학 내부 조사를 통해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2026-05-07 17:27:40
포항 중앙초 학부모회 전교생에 '어린이날 과자 꾸러미' 선물
경북 포항 중앙초등학교 학부모회가 어린이날을 맞아 학생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포항 중앙초 학부모회는 6일 교내에서 '어린이날 과자 꾸러미 전달식'을 열고 전교생을 위한 과자 꾸러미 1천개를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작은 기쁨을 느끼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응원하는 학부모들의 뜻을 모아 마련됐다. 앞서 학부모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1일 우현동 한 커피숍에 모여 낱개로 구입한 과자를 손수 포장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황승욱 학부모회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조금 더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선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나눔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심 교장은 "학교와 학부모회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 환경 개선과 학생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학부모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더욱 학교와 협력해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자"고 했다.
2026-05-06 17:14:49
[화촉]한재욱(대저페리 기획감사팀 대리)·박가희 씨 결혼
▶고 한정길 씨의 차남 재욱(대저페리 기획감사팀 대리) 군, 박치우·김진명 씨의 딸 가희 양. 5월 3일(일) 오전 11시. 포마레웨딩컨벤션(구 티파니웨딩) 5층 컨벤션홀(경북 포항시 남구 대도동 169-3).
2026-05-01 15:51:15
에코프로 영업익 작년比 42배↑…2차전지 다시 살아난다
에코프로가 배터리와 반도체 산업의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큰 폭의 이익을 남기며 실적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천220억원, 영업이익 60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약 2%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4억원에서 무려 42배(4280%)나 급증한 수치다. 이런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은 광물 가격 상승과 적극적인 해외 투자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 평균 가격이 지난해 4분기 1㎏당 10.3달러에서 올해 1분기 18.5달러로 80%가량 오르면서 제품 판매 수익이 좋아졌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인 '그린에코니켈(GEN)'의 실적이 자회사로 새롭게 더해진 것도 큰 몫을 했다. 주요 가족사들도 일제히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23억원)보다 수익을 크게 늘렸다. 유럽 전기차 시장을 향한 양극재 공급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극재의 바탕이 되는 전구체를 만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15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적자를 딛고 흑자로 돌아섰다. 친환경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 역시 반도체 공장에 들어가는 필터 수요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리튬 사업을 맡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폐배터리 재활용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씨엔지 역시 안정적인 실적을 내며 그룹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앞으로 공격적인 해외 영토 확장을 통해 지금의 흑자 기조를 단단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당장 올해 2분기부터 헝가리 양극재 공장이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해 유럽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IGIP)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곳에 짓고 있는 니켈 제련소가 내년부터 가동을 시작하면 원가를 크게 낮춰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특정 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완성차(OEM) 고객사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온실가스 감축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제품의 수요 증가 역시 향후 실적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인도네시아 제련 사업 등 선제적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며 "헝가리 공장 가동과 인도네시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 2026년 1분기 연결 실적(단위: 원) 기업명, 구분, 2025년 1분기, 2026년 1분기 에코프로, 매출/영업이익, 8068억/14억, 8220억/602억 에코프로비엠, 매출/영업이익, 6298억/23억, 6054억/209억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매출/영업이익, 1361억/-148억, 1665억/157억 에코프로에이치엔, 매출/영업이익, 344억/34억, 347억/50억
2026-04-29 15:59:10
불경기 신음 포항 레미콘 업계…불량 골재 '시장 교란'도
포항을 중심으로 동해안이 건설 경기 침체로 레미콘 출하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최근 불법 골재 유통 의혹마저 불거지고 있다. 업계는 실태 파악과 단속을 요구하고 있다. 29일 경북레미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지역 레미콘 출하량은 822만1천266㎥로 전년(1천24만334㎥)에 비해 20%나 줄었다. 포항 지역의 타격은 심각한 수준이다. 포항 북구의 한 레미콘 업체는 올해 출하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72% 폭락할 것으로 내다봤고, 남구의 업체들 역시 30~40%대의 가파른 실적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지역 내 주요 공사 현장까지 줄어들면서 건축물의 필수 자재인 레미콘 수요 자체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설상가상으로 불법 골재 유통 의혹마저 더해지면서 레미콘 업계가 뒤숭숭하다. 최근 지역 건설 업계는 경주 천북 일대의 일부 골재 채취장에서 생산된 미검증 자연석 자갈이 포항과 울산 등 인근 레미콘 공장에 싼값에 유통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 레미콘의 원료로 쓰이는 골재는 건물의 뼈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한국골재산업연구원의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단가를 낮출 목적으로 법적 절차를 무시한 미검증 골재를 몰래 섞어 쓸 경우 결국 건축물의 내구성을 떨어뜨려 시민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헐값 불량 골재 유통 의혹은 법과 원칙을 지키는 정상적인 업체들의 피해를 눈덩이처럼 키우고 있다. 정당한 검사 비용을 치르고 질 좋은 골재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건설 경기 침체로 가뜩이나 일거리가 줄어든 상황에서 미검증 골재와 불공정한 경쟁까지 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시장 질서가 흔들리면서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칠 악영향도 우려된다. 업계에서는 건설 경기 회복에 앞서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유통 행위부터 시급히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증거를 수집하는 의혹 단계에 있지만 불법 유통을 의심할 만한 구체적인 정황이 업계 내부에서 계속 언급되고 있다"며 "법을 지키며 정직하게 일하는 선량한 업체들이 억울하게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당국이 하루빨리 실태를 파악하고 강력하게 단속해 달라"고 했다.
2026-04-29 15:25:19
"성적도 형편도 안 봅니다"…㈔청년한동, 선한 변화 만드는 후배에 장학금
한동대학교 졸업생들로 구성된 의료보건 네트워크 사단법인 청년한동이 최근 열린 '제4회 정기총회 및 제18회 청년한동의 밤' 행사에서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선발된 제3회 장학생들에게는 1인당 300만원씩 총 1천500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됐다. 청년한동이 주는 장학금은 선발 기준이 독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장학생을 뽑을 때 기준으로 삼는 학교 성적이나 가정의 경제적 형편은 보지 않는다. 대신 '청년 정신'을 바탕으로 '지금 바로 여기(Here and Now)'에서 세상에 선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재학생을 찾아서 지원한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묵묵히 변화를 일궈내는 후배들의 치열한 일상을 선배들이 지지하고 응원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장학생에 선발된 법학부 4학년 오세은 학생은 "장학금 덕분에 꼭 참여하고 싶었던 프로젝트를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며 "선배들이 제 꿈의 여정과 미래를 향해 보내준 격려가 무엇보다 큰 힘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규성 청년한동 대표이사는 장학 사업의 취지에 대해 "대학 시절 세상을 변화시키는 빛과 소금이 되겠다는 소망을 품었고, 이제는 각자의 현장에서 그 소망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의 배움과 성장이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는 마음으로 빚진 자의 자세로 후배들을 섬기고자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청년한동은 선한 가치로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목표 아래 활동하는 단체다. 2023년 처음 장학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1명의 학생에게 누적 3천200만원을 지원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동문 네트워크의 나눔이 후배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며 매년 10명 이상의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2026-04-28 19:35:55
포항해경, 어린이날 맞아 경비함정 공개…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어린이날을 맞아 1천500톤(t)급 대형 경비함정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포항해경은 다음달 4일 포항시 북구 항구동 여객선 터미널 부두(대형함정 전용부두)에서 경비함정 공개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해양경찰의 임무를 직접 체험하고 바다 안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은 경비함정 2척에 직접 올라 내·외부를 둘러볼 수 있다.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해양경찰 제복을 입어보거나 진압 장비를 착용해 보는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대형 함정을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유익하고 뜻깊은 추억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서는 해양 환경 사진전과 간단한 먹거리 코너가 함께 운영된다. 체험을 마친 어린이들에게는 작은 기념품도 제공한다. 이근안 포항해경서장은 "어린이들이 바다와 해양 안전에 더 큰 관심을 두고 가족 모두가 즐겁고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안전하게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5:42:41
[지선레이더]김도준 포항시의원 예비후보, 지역발전 청사진 제시…흥해 민심 모은 개소식
경북 포항시의원 가선거구(흥해읍)에 출마한 김도준 예비후보(국민의힘)가 지난 25일 선거사무소 문을 열며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개소식에는 주민과 지역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활기를 띄었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주민 중심'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이 자리의 주인공은 주민"이라며 "주민이 있어 지방자치가 존재한다는 점을 잊지 않겠다"고 밝히며 지역 공동체 중심의 정치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교육과 교통, 정주환경을 핵심 축으로 한 발전 구상도 제시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지역 내 고등학교 기반 확충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인중과 초곡중의 정상 개교 추진과 함께 학생과 학부모의 외부 유출을 줄일 수 있는 교육 여건 조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펜타시티 국제학교 유치와 교육 인프라 확대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인구 증가 흐름에 대응하는 도로 체계 정비와 버스 노선 조정 필요성을 지적했다. 생활밀착형 정책도 제시됐다. 어린이보호구역과 통학로 정비, CCTV 확충, 주차환경 개선 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조성을 위한 구상이다.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도 주목받았다. 이 중 흥해포은도서관과 영일민속박물관, 흥해전통시장을 연결하는 지역 자원 활용 구상과 함께, 청년 정착과 일자리 확대를 목표로 한 '흥해 일생 프로젝트' 추진 방안이 관심을 끌었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성장하고 생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문제 인식과 해법을 제시했다. 여기에다 흥해 지진을 직접 겪고, 다양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해 온 경험을 토대로 읍내와 신도심을 아우르는 균형 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초선 예비후보로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더 치열하게 뛰겠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실천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8 09:20:55
[부고] 김진영(울릉공항 건설공사 흥우산업 소장) 씨 모친상
▲박점례(84) 씨 27일 별세. 김태영(㈜도광 대표), 진영(울릉공항 건설공사 흥우산업 소장), 향숙, 성숙, 진경 씨 모친상. 빈소=전남 광양시 동광양장례식장 5빈소(3층). 발인=29일 오전 9시. 장지=옥곡 선유리 선영.
2026-04-27 17:19:39
포항 앞바다 가른 입체 작전…해군·해병대, 합동상륙훈련 '결정적 행동' 실시
27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독석리 해안에 굉음과 함께 해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인 상륙돌격이 시작됐다. 해군과 해병대는 이날 '2026년 전반기 합동상륙훈련'의 핵심인 '결정적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완벽한 합동 작전 능력을 선보였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이번 훈련은 3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훈련에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합동전력 3천200여 명이 참가해 여단급 규모로 치러졌다.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을 비롯한 함정 20여 척,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상륙기동헬기, 해상초계기, 공군 전투기, 아파치 공격헬기 등 대규모 전력이 포항 앞바다와 하늘을 수놓았다. 특히 이번 상륙군 대대에는 뉴질랜드 육군 1개 소대가 처음으로 배속돼 한국 해병대와 함께 해상 돌격과 지상 작전을 펼쳤다. 기뢰 대항 작전에는 미 해군 7함대 소속 원정기뢰대항부대 1개 팀이 참가해 연합 작전 능력을 끌어올렸다. 현대전의 흐름에 맞춰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적극 활용한 점도 눈에 뛰었다. 군은 정찰용 무인기를 띄워 상륙 해안을 살피고 지상 작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했다. 특수부대는 해안에 은밀히 침투해 정찰과 장애물 제거 임무를 수행하면서 처음으로 FPV(1인칭 시점) 드론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했다. 또한 군수품 수송 드론으로 작전 부대에 탄약과 전투식량을 보급하는 등 공세적인 지원 방안도 새롭게 검증했다. '결정적 행동'으로 해안 거점을 성공적으로 확보한 해군과 해병대는 오는 30일까지 긴급 보급품 투하, 공중 전술지휘소 운용, 대량 사상자 처치 등 후속 훈련을 이어가며 제대별 임무 수행 능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황상근 상륙기동부대사령관(해군 대령)은 이번 훈련에 대해 "원팀으로서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한 유·무인 전력의 실전성을 검증했다"고 말했다. 김현길 상륙군사령관(해병 대령)은 "국가전략기동부대로서 언제 어디서나 임무를 완수하는 강한 해병대가 되겠다"고 했다.
2026-04-27 16:54:49
민주당 경북 광역·기초의원들 "기득권 수호 위한 선거구 쪼개기 중단하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 광역·기초의원들이 27일 오전 경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 수정안을 '위법·위헌적 게리맨더링'으로 규정하며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이들은 경북도의회 행정복지위원회가 마련한 수정안이 정치적 다양성을 보장하려는 법 취지를 무시하고 기득권 유지를 위해 선거구를 잘게 쪼갰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회가 기초의원 선거구의 '4인 선거구 쪼개기' 근거 규정을 삭제했음에도 도의회가 이를 무시한 채 2인 선거구 중심의 획정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기초의원 등에 따르면 이번 수정안은 경북 전체 103개 선거구 중 2인 선거구가 63개(61.2%)에 달한다. 반면 3인 선거구는 38개, 4인 선거구는 단 2개뿐이다. 특히 포항과 영천 지역에서는 획정위원회가 제안한 3인 선거구가 도의회 심사 과정에서 2인 선거구로 다시 나뉘거나 조정되는 등 특정 정당의 의석 독점을 위한 '꼼수'가 동원됐다는 지적이다. 포항의 경우 당초 인구 증가로 3인씩 배정됐던 흥해읍 가·나 선거구가 수정안에서 각각 2인 선거구로 줄어들었다. 또한 양학·죽도·중앙·용흥동이 포함된 3인 선거구(다 선거구)를 양학·용흥(2인), 중앙·죽도(2인)로 분리하는 등 대대적인 조정이 이뤄졌다. 기초의원들은 "법적 근거도 없이 기득권 유지를 위해 선거구를 쪼개는 행위는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위법행위이자 유권자의 표의 등가성을 훼손하는 폭거"라며 "도의회는 위헌적 게리맨더링을 멈추고 정치 다양성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만약 수정안이 본회의에서 그대로 통과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위헌적 행태를 고발하고 강력히 심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4-27 16:01:33
[다시 주목 받는 수소] 수소연료 자립 꿈꾸는 포항…날씨 상관 없이 24간 전력 생산
23일 오후 2시쯤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성동리 일원.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한편에 자리 잡은 현장은 기초 공사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측량 기사 2명이 건설 현장 사무소로 쓸 부지의 경계를 재고 있었고, 넓은 공터 곳곳에는 땅의 용도를 나누는 손바닥만 한 빨간 깃발들이 잔뜩 꽂혀 있었다. 굴착기 등 중장비는 육중한 굉음을 내며 쉴 새 없이 땅을 파냈다. 현장 입구에는 오가는 중장비의 흙을 씻어낼 세륜기도 설치돼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이곳은 앞으로 대한민국 수소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할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가 들어설 자리다. 정부는 2024년 11월 이곳을 국가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경북도와 포항시는 지방비 502억원을 먼저 투입해 부지 내 도로공사와 건축설계를 진행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공사는 클러스터 진입을 위한 1.1㎞ 길이의 도로와 부지 조성 작업으로, 내년 8월 마무리를 목표로 한다. 올해 7월부터는 본격적인 연구 시설 건축도 시작될 예정이다. 기반 시설이 계획된 일정에 맞춰 지어지려면 앞으로 국가 예산이 공백 없이 적기에 지원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포항시 관계자는 전했다. 도로 공사가 끝나고 연구 시설이 완공되면 이 일대에는 2028년까지 총 1천914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세 가지 핵심 구역이 조성된다. 가장 넓은 24만여 ㎡ 부지는 '기업집적화 코어'로 쓰인다. 수소연료전지 소재와 부품을 생산하는 관련 기업 24곳이 입주해 산업 생태계를 형성한다. 그 옆 1만여 ㎡ 공간에는 '부품소재 성능평가 코어'가 들어선다. 45종 총 63기의 첨단 장비를 갖추고 기업들이 만든 부품의 성능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마지막으로 '국산화 시범 코어'에서는 국내 기술로 만든 부품을 실제 최대 4㎿급 대형 연료전지에 탑재해 시범 운전하며 상업성을 검증한다. 그동안 해외 기술에 의존하던 수소 연료전지 부품의 개발부터 검증, 상용화까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이곳 클러스터에서 연구되고 생산될 수소연료전지는 최근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주요 대안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다른 친환경 에너지는 기상 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지만 수소연료전지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일정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송전망 확충이 늦어져 전기를 끌어오기 어려운 지역에 지어지는 데이터센터의 경우 수소연료전지가 독립적인 분산 전원으로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 탄소 배출이 없어 기업들의 ESG 경영 목표에도 부합한다. 포항시는 이번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고용을 창출하고 포항을 국가 수소산업 경쟁력을 선도하는 전략 거점으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는 포항이 세계적인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라며 "수소 전문 기업들이 포항에서 기술 개발부터 실증, 상용화까지 원스톱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2026-04-27 15:18:40
경북 포항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2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5분쯤 포항시 북구 신광면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거주자인 A(60대·남) 씨가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왼쪽 손목이 부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2층짜리 주택 1동(95㎡)과 가재도구 등을 모두 태우고 약 5시간 만인 오전 6시 12분쯤 모두 꺼졌다. 이번 화재에 소방당국은 장비 20대와 인력 53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6-04-23 17:03:29
포항해경·군 당국, 바다 철통 경계 나선다…통합방위 업무협정 체결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와 군 당국이 해상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포항해경은 육군 제50보병사단 해룡여단, 해군 포항항만방어대대, 해병대 제2여단과 해안 감시 및 통합방위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정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최근 바다를 통한 밀입국이나 다양한 안보 위협이 늘어나면서 해상 방어의 중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해경과 군은 기존의 협력 체계를 더욱 꼼꼼하게 다듬어 빈틈없는 경계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앞으로 각 기관은 정체를 알 수 없거나 밀입국이 의심되는 배를 함께 추적하고 확인할 방침이다. 해상 테러 관련 정보도 실시간으로 나누며 사고 발생 시 바다와 해안에서 합동 수색 및 구조 활동을 펼치게 된다. 각 기관은 군 전력과 해경의 감시 장비를 하나로 연결해 현장에서 더 빠르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근안 서장은 "이번 협정으로 군과 해경의 협력 체계가 더욱 튼튼해졌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포항 바다를 안전하게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2 15:41:37
포스코, 인도에 年 600만t 생산 제철소 만든다…글로벌 영토 확장
포스코가 인구 14억6천만명의 거대 시장인 인도에 쇳물부터 제품까지 모두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를 세운다. 지난 20여 년간 공들여온 인도 진출의 결실이자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파고를 넘기 위한 포스코의 핵심 전략이다. 포스코는 20일(현지시간) 인도 현지에서 인도 1위 철강사인 JSW스틸과 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지분을 50%씩 나누어 갖고 인도 오디샤주에 연간 600만톤(t) 규모의 상·하공정 일관 생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희근 포스코 사장 등 양사 최고 경영진이 대거 참석해 강력한 파트너십을 확인했다. 두 회사는 2024년 10월 처음 손을 맞잡은 이후 주요 조건 합의를 거쳐 1년여 만에 실제 건설을 위한 최종 실행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 새 제철소가 들어설 오디샤주는 철광석 광산과 가까워 원료 확보가 쉽고 물류와 전력 등 인프라 활용도가 높은 지역이다. 공사는 착공 후 48개월간 진행되며 2031년 준공이 목표다. 포스코는 이곳에 저탄소 조업 기술과 스마트팩토리 역량을 쏟아붓고 JSW의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결합해 인도 정부의 친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그린스틸' 생산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네 차례나 인도 시장 문을 두드렸으나 부지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매번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현지 유력 기업인 JSW와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JSW는 2022년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됐을 당시, 자신들이 사용하려던 설비를 포스코에 선뜻 내어주며 복구 작업을 도왔던 '형제 기업'이기도 하다. 현재 인도는 도시화와 제조업 확대로 철강 수요가 매년 10% 이상 급증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인도 제철소를 통해 고성장하는 현지 자동차 및 가전용 고급강 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포스코의 '완결형 현지화 전략'은 인도에만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지분 투자와 현지 최대 철강사인 클리블랜드클리프스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북미 시장의 보호무역 장벽도 정면 돌파하고 있다. 해외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고 판매하여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이렇게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미래 기술에 집중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체화 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 제철소를 중심으로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인공지능(AI)과 로봇을 결합한 지능형 공장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탄소 배출 없이 철을 만드는 '한국형 수소환원제철(HyREX)'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탈탄소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장인화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창출한 수익을 기반으로 국내 탈탄소 전환 투자를 실행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인도 투자가 포스코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2026-04-21 16:15:55
[지선 레이더]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 '원도심 재부팅' 5대 공약 발표…상대 당 정책도 수용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는 20일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원도심, 박희정과 함께 재부팅'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먼저 죽도시장 인근에 시장 집무실을 따로 설치해 행정 중심을 현장으로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일주일에 2~3일은 이곳에서 근무하며 민원과 인허가를 곧바로 처리하는 '현장결재 데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거리와 육거리의 빈 건물을 활용해 원도심 개발 전담 조직이 상시 근무하는 체계도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원도심 재생을 강력하게 추진할 '포항도시공사' 설립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도시공사는 단순한 기획을 넘어 낡은 건물 수리와 공공임대상가 운영 등을 직접 집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구미와 경산을 잇는 대경선 광역전철을 포항까지 연결하고, 괴동선을 부활시켜 대중교통망을 넓히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현재 한 해 100호 수준인 '천원주택' 공급을 2027년부터 200호로 두 배 늘린다. 또한 포항 철길숲을 골목과 시장 주변 등 원도심 전체로 넓혀 시민들이 걷기 좋은 '원도심 생활숲'을 조성하는 것도 목표다. 이날 박 후보는 국민의힘 김병욱 예비후보의 공약 중 실현 가능한 내용을 이번 발표에 반영해 눈길을 끌었다. 박 후보는 "누가 제안했느냐보다 포항에 도움이 되느냐가 중요하다"며 "시장이 직접 현장에 들어가 원도심을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호소했다. 3선 포항시의원 출신인 박 후보는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을 지내는 등 지역에서 풍부한 현장 행정 경험을 쌓은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6-04-21 14:12:39
[이웃사랑] 피붙이 배신에 남은 건 7천만 원 빚…좁은 거실엔 '소송 서류'만
현관문을 열자 베트남 신을 모신 조그만 제단에서 피어오른 짙은 향초 냄새가 코끝을 찌른다. 좁은 거실의 낡은 탁자 위에는 억울하게 빼앗긴 재산을 되찾기 위해 모아둔 소송 서류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 누군가 쓰다 버린 가구들로 채워져 다소 어수선한 방 한편에선 중학교 1학년 다은(가명·14)이가 유일하게 마음을 기대는 햄스터 두 마리가 케이지 안에서 쳇바퀴를 돈다. 겉보기엔 그저 평범하고 소박한 집 같지만, 이들 가족의 삶은 혈육의 잔혹한 배신과 병마, 가난이라는 굴레에 깊게 짓눌려 있다. ◆부모 봉양 대가, 강제 정신병원 행…피붙이의 배신 가장 박지훈(가명·57) 씨의 삶은 억울함과 상처로 얼룩져 있다. 과거 홀로 2천500만원의 병원비를 감당하며 지극정성으로 부모님 병수발을 들었다. 이를 갸륵하게 여긴 부모님은 그에게 재산을 물려주었다. 비극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재산을 노린 친형제들이 지훈 씨를 두 차례나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시도했다. 형제들을 피해 도망치던 중 지인에게 속아 5천300만원의 불법 대출 사기까지 당했다. 억울하게 정신병원에 갇힌 그를 보름 만에 꺼내준 건 친척 조카였다. 조카는 대출금 상환을 돕고 재판 승소금 3천만원을 받아 지훈 씨의 결혼 자금을 대줬다. 하지만 이는 또 다른 착취였다. 조카는 도움을 빌미로 지훈 씨 명의의 펜션 운영권을 2030년까지 전세로 묶어버리는 부당 계약을 강요했다. 지훈 씨는 탁자에 흩어진 서류들을 가리키며 "13년간 조카를 위해 쉬지 않고 정미기 고치는 일을 했지만 남은 것은 7천만원의 부채뿐"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매일 거실 한편 제단 앞에서 108배를 올리며 억울함을 달래 보지만 현실은 가혹하다. ◆심장 수술 후유증 뇌경색…편마비 안고 나섰던 식당일 베트남 출신인 아내 윤정(가명·37) 씨의 삶도 고단하다. 태어날 때부터 심장 판막에 구멍이 있었던 그는 2021년 서울 대형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후 혈전이 뇌로 흘러 뇌경색이 발병했다. 왼쪽 몸에 편마비가 와 팔다리의 감각을 잃었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하지만 경제적 어려움 탓에 혈전제를 먹으며 버티고 있다. 허리디스크와 당뇨를 앓는 남편이 실직하자 윤정 씨는 마비된 팔을 이끌고 식당 업무 보조로 나서며 가족 생계를 책임져 왔다. 하지만 예민한 사춘기 딸이 엇나가며 허위 폭행 신고에 휘말리는 등 방황하자 결국 아이를 돌보기 위해 최근 식당 일을 그만두고 실업급여에 기대고 있다. 출퇴근길 현관 앞 제단에 향초를 피우고 무사히 하루를 넘기길 비는 것이 그의 유일한 의식이다. 지훈 씨는 최근 인력사무소에 나가 일용직으로 땀을 흘리지만 불경기 탓에 일자리가 언제라도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함을 지울 수 없다. ◆햄스터에 기대는 14살 딸…"거실이 넓고 좋은 가구가 있는 집에 살고파" 부부의 가장 큰 아픔은 감수성이 예민한 14살 딸 다은이다. 선천적으로 엄마의 약한 심장을 물려받은 다은이는 며칠째 가슴에 부정맥 검사를 위한 심전도 기기를 달고 지낸다. 과거 부모가 생업에 쫓겨 자신을 챙기지 못했을 때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아이는 또래 관계에 주눅이 들어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었다. 불안한 다은이가 마음을 여는 유일한 대상은 케이지 안의 햄스터 두 마리다. 지진 피해가 컸던 포항 흥해읍의 보증금 500만원, 월세 30만원짜리 낡은 빌라에서 아이는 "햄스터들이 스트레스받지 않게, 거실이 넓고 좋은 가구가 있는 집으로 가고 싶다"고 조심스레 말한다. 그 소박한 바람조차 들어줄 수 없는 부모의 가슴은 타들어 간다. "가족을 속인 사람들과 끝까지 법으로 싸워 당당하게 권리를 되찾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돈이 없어 치료도 못 받는 아내의 수술을 제일 먼저 해주고 싶습니다." 부부의 붉어진 눈시울은 거실 탁자 위 소송 서류 너머, 향초 연기가 피어오르는 제단을 향하고 있었다.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액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싶은 분은 하단 기자의 이메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기부금 영수증 처리는 가정복지회(053-287-0071)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strong〉※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strong〉아이엠뱅크(구 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예금주 : ㈜매일신문사(이웃사랑) [지난주 성금내역] ◆암 재발 생활고 겪는 이미소 씨에 2,489만원 전달 10여년 전 유학을 위해 온 한국에서 아버지의 빚 문제로 학업을 중단한 뒤 결혼 후 안정적 미래를 꿈꿨지만 암 재발과 생활고에 시달리며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미소 씨(매일신문 4월 7일 13면 보도)에게 2천489만3천535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한미병원(신홍관) 50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다빈치커피대명마루점 5만원 ▷변정기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배정준 2만원 ▷신종욱 2만원 ▷강지원 1만원 ▷배상영 1만원 ▷가지영 5천원 ▷이장윤 4천원 ▷'살자모두행복건강재물' 5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연이은 질병에 생활고 조희진 씨에 3,948만원 성금 암과 뇌종양 등 지속되는 질병과 생활고에도 두 아들을 생각하며 힘든 오늘을 버텨내고 있는 조희진 씨(매일신문 4월 14일 12면)에게 47개 단체, 328명의 독자가 3천948만9천293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광훈건설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송곡문화장학재단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태린(이일우)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삼성기공(장태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경인문화사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무한기술(윤종천)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솔약국(최성화)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모나코올리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김용근(국제정밀)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창산업(강석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국선도두류수련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문산철학관(성병찬) 3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정수엔텍(정용석) 2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재영 300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박수잔 각 100만원 ▷성현탁 70만원 ▷김진숙 50만원 ▷김미숙 김성아 박초현 이신덕 최윤경 최정옥 각 30만원 ▷박지훈 박철기 신성숙 윤정진 이재일 이정윤 허금주 각 20만원 ▷강보운 곽용 권일 김기태 김성수 김순향 김우정 김은주 박은자 박인숙 박지욱 백민정 송림온 안광호 윤만호 윤인숙 윤태현 이복민 이순경 이승섭 이은화 이지아 이혜연 이효정 조득환 조미선 조미순 조한용 주계영 최승아 최윤희 최창규 한진헌 허소영 황종석 각 10만원 ▷이동욱 9만원 ▷강주호 강호연 권영희 권정현 김기욱 김영수 김영숙 김예나 김정아 김정일 김준후 김호근 문안오 박경희 박성현 박연경 박영국 박영미 박영조 박정혜 박정희 방경희 백미화 서주연 서준교 손옥선 신지수 신한철 신혜련 안대용 안은숙 양승재 양현희 온현숙 유명희 윤영채 윤혜나 이경숙 이동준 이명수 이재민 이재열 이정미 이정은 이정훈 이종하 이지영 이창석 이창영 인병로 전우식 정경애 정수영 정종현 조유미 조정진 조철래 최상수 최수안 최수진 최영익 최영철 최옥기 최정은 최정은 한진선 한희진 홍순길 황윤영 각 5만원 ▷방순옥 4만원 ▷김진모 3만3천원 ▷김경숙 김민희 김우진 김은정 김태욱 김형채 남진주 남현숙 노지연 류석암 박서영 배민정 배상영 변현택 서은준 신승교 우영아 유영주 유준동 이경희 이나영 이동순 이은경 이은선 이중효 이진욱 이형곤 장충길 전정숙 정상천 정서현 정호인 조귀옥 채준석 천원기 최영봉 최윤영 최윤형 각 3만원 ▷강미옥 강병호 강지은 권오영 기정숙 김광용 김선정 김우진 김윤경 김진원 김택산 류휘열 문진혜 민이수 민지호 박경순 박준영 설은주 송영민 심윤미 양선자 여환주 오경옥 유영숙 유지현 윤영이 이미순 이옥필 이재우 이해수 이혜영 정남연 정창 최금남 현영옥 황태윤 각 2만원 ▷최은서 최정원 각 1만5천원 ▷강수정 고은주 구본민 권두영 권영희 김경민 김권희 김균섭 김다영 김대근 김민경 김민준 김석환 김선영 김성진 김순희 김주현 김진만 김태천 김한나 노광훈 란주 류현영 박경아 박동규 박상하 박영수 박인배 박정석 박지혜 박태용 박형관 박홍선 백경자 변희광 석미혜 성우용 손동희 오수아 오승준 오용진 우철규 원주은 유귀녀 윤예정 이강원 이경해 이광천 이선주 이승호 이영수 이운대 이장윤 이춘옥 이태기 이하연 이화경 임은정 전선수 정서원 정영선 정흔주 조영식 조희수 차경수 차수환 청명 최경철 최승연 최은수 최인숙 한상철 한지혜 허영재 홍성미 황문섭 각 1만원 ▷문민성 6천원 ▷김은희 박보란 신혜진 은환 이숙희 조용인 최진일 각 5천원 ▷편도은 2천원 ▷최연준 1천원 ▷'왕이신하나님이영석' '행복한하루되세요' '힘내세요' 각 30만원 ▷'민호야힘내'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청눔2' '하나님사랑' 각 10만원 ▷'로지스올(피땀눈물)' '민호가족에게' '언젠가는좋은일모두' '익명' '조희진가족' '조희진님가족힘내세요' 각 5만원 ▷'기운내요' '박민호가족후원금' '주님의은총이가득하길' '천사' '힘내세요' 각 3만원 ▷'당진예당임대국가대박' '조희진힘내세요' '조희진후원' '최재혁프란치스코' '행복.건강' '희진씨돕기' 각 2만원 ▷'국도라윤' '석희석주' '조희진님에게' '힘내세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각 1만원 ▷'힘내세요' 7천777원 ▷'당진국가대표고기대박' 5천668원 ▷'빈' '행복의씨앗이길' 각 5천원 ▷'당진국가대표고기대박' '모두잘살자당진국가대표' 각 3천원 ▷'당진국가대표고기대박' 1천548원 ▷'언젠가좋은일모두에게' 1천원 ▷'당진예당국가대표대박' 300원. ※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2026-04-21 06:30:00
"이번엔 11명" 민주당, 포항시의원 역대 최다 의석 노린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에서 역대 최다 포항시의회 의석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율과 유력 인사의 경북도지사 후보 출마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확신해서다. 20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등에 따르면 이번 선거 포항 지역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는 10명이다. 현역 시의원 6명과 출마 경험자 3명, 정치 신인 1명을 후보로 내세웠다. 의정 경험을 갖춘 인물과 새로운 인재를 함께 배치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목표는 비례대표를 포함해 최대 11명 당선으로, 현재 포항시의회 내 민주당 시의원 7명보다 4명이 많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지방선거 당시 10명(지역구 8명, 비례대표 2명)이 당선돼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번 선거에서는 정당 득표율 35% 이상을 달성해 비례대표를 추가로 확보하고 과거의 두 자릿수 당선 기록을 깨겠다는 계산이다. 당 내부와 현장 분위기는 고무적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여기에 포항을 기반으로 하는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출마와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가 맞물려 지역 선거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당의 공천 갈등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지역 일꾼'을 찾는 실용주의 투표를 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김은주 포항시의원은 "현장에서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고 있음을 느낀다"며 "달라진 민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지역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다만 견고한 보수 표심은 넘어야 할 변수다. 선거 막판 보수 표심이 결집할 경우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어서다. 김상민 포항시의원은 "현장 분위기는 좋지만 과거 득표율을 보면 지역적 한계가 명확히 존재한다"며 "변화된 민심을 겸허히 받들기 위해 매우 낮은 자세로 끝까지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0 16:36:32
[인터뷰] 오중기 민주 경북지사 후보 "TK통합·물류 혁명 해내겠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의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 진중하다. 보수 성향이 짙은 경북에서 6번을 낙선했지만 그는 고향을 등지지 않았다.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도민과 동고동락하며 현장을 지켜온 오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를 "멈춰 버린 경북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마지막 소명"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과거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을 지내며 쌓은 국정 경험과 이재명 정부와의 강력한 소통 창구는 그의 가장 큰 무기다. 그는 "이념이 아닌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주의 민생 도지사가 되겠다"며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영일만항 중심의 물류 혁명 등 선명한 비전을 제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7번째 공직 선거 도전이다. 이번 도지사 선거에 나선 핵심 이유는. ▶경북은 한때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든든한 심장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활력을 잃고 식어가는 용광로처럼 정체기에 머물러 있다. 20년 동안 경북 곳곳의 흙먼지를 마시며 6번의 뼈아픈 낙선을 경험했지만 경북을 떠나지 않았다. 이제 완전히 멈춰버릴 위기에 처한 경북의 심장을 다시 강하게 뛰게 만드는 것이 남은 마지막 소명이자 도민들께서 내리신 무서운 명령이라고 믿는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당선돼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경북의 마지막 도지사로 역사에 남고 싶다.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 국정 경험이 풍부하다. 타 후보 대비 본인만의 강점은.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국정 전반을 깊이 있게 다뤄본 실무 경험이 있다. 여기에 20년 동안 오직 한 길을 걸으며 경북 도민들과 쌓아온 굳건한 진심이 저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특히 여당 소속 도지사로서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국정 철학을 경북의 정책과 현장에 즉시 반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과 협력을 즉각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자부한다.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원팀'을 선언했다. 행정통합 추진 방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국회 문턱을 눈앞에 두고 지역 정치권의 계산 때문에 안타깝게 멈춰 섰다. 도지사가 된다면 꺼져가는 통합의 불씨를 다시 크게 살리겠다.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흔들림 없는 강력한 원팀을 이루어 질서 있는 통합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당선 직후 즉각적으로 '행정통합 추진단'을 꾸려 국회를 적극 설득하겠다. 이를 통해 20조원 규모의 예산과 실질적인 자치 분권 권한을 확보하고, 수도권에 당당히 맞서는 500만 규모의 메가시티 '대구경북 경제 공동체'를 반드시 출범시키겠다. -포항, 구미, 안동 등 권역별 핵심 산업을 어떻게 육성할 계획인가. ▶멈춰 선 경북의 산업 성장 엔진을 다시 힘차게 돌려야 한다.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예산 확보를 최우선으로 추진하며 권역별 맞춤형 전략 산업벨트를 완성하겠다. 포항권은 기존 철강 산업을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하는 것을 국가 전략 과제로 격상시키겠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에 철강 산업의 경쟁력을 지켜내고 전기료 감면 등 파격적인 특별 지원을 이끌어내겠다. 구미권은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기에 안착시키고 관련 후방 산업을 집중 육성해 떠났던 기업과 청년이 돌아오는 일자리 생태계를 복원하겠다. 안동권은 바이오·백신 클러스터를 고도화해 북부권 전체를 이끌어갈 새로운 경제 축으로 굳건히 세우겠다. -신공항 개항과 영일만대교 건설을 연계한 물류 시너지 창출 전략은. ▶대구경북신공항과 영일만대교 건설은 단순한 지역 숙원 사업을 넘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북극 항로 개척'과 '북방 경제권 선점'을 위한 핵심 열쇠다. 기후 변화로 열리고 있는 북극 항로는 물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꿈의 항로다. 현 정부의 북극 정책과 긴밀히 연계해 포항 영일만항을 북극 항로 개척의 전진기지이자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가는 해상 관문으로 육성하겠다. 이를 위해 그동안 말만 무성했던 영일만대교 예산 집행을 확실하게 이끌어내겠다. 영일만대교는 신공항의 하늘길과 동해의 바닷길을 하나로 잇는 거대한 물류 혁명의 정점이 될 것이다. -도내 심각한 의료 인프라 격차와 필수 의료 체계 구축을 위한 대안은. ▶경북의 열악한 의료 현실은 도민의 생존 문제와 직결된다. 현재 경북은 전남과 더불어 국내에서 손꼽히는 최악의 의료 취약지다. 언론에 따르면 인구 1천명당 활동 의사 수는 고작 1.41명에 불과하고, 60분 이내 응급실 이용률은 53.4%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6위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들고 있다. 의대 정원 비율과 의료 접근성 등 모든 지표가 전국 최하위권이다. 이 참담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경북 국립의대 신설과 권역별 공공의료원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24시간 응급 의료 체계만큼은 도지사인 제가 직접 책임지겠다. -청년 인구 유출과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할 정주 여건 개선 정책은.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미래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일자리와 주거가 확실하게 결합된 '경북형 청년 정주 모델'을 도입하겠다. AI 등 국가 첨단 산업을 적극 유치해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교육과 문화 인프라를 수도권 수준으로 끌어올려 청년들이 스스로 돌아오는 경북을 만들겠다. 경북의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는 단순한 숫자의 감소가 아니라 삶의 기회 상실에서 온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통해 수도권 일극 체제에 맞설 생존의 토대를 굳건히 다지고 특례 지원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 -4050 세대 및 중도층 표심을 이끌어내고 기존 정치 구도를 극복할 방안은. ▶지방자치 출범 이후 수십 년 동안 특정 정당이 지역 정치를 독점해 왔다. 그 결과는 만족하지 못하는 경제 상황이었고 중산층과 서민들의 고통만 더욱 깊어졌다. 4050 세대는 이념보다 실익과 민생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과도 부합한다. 도지사로서 보수니 진보니 하는 소모적인 이념 싸움은 일절 하지 않겠다. 독립운동가들이 오직 나라를 위해 일어섰듯, 오직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펼치는 '실용주의 민생 도지사'가 되어 4050 세대를 넘어 정치적 중도층의 표심을 얻겠다. 5% 지지율에서 시작해 34%까지 도민과 함께 벽을 허물어왔다. 이제는 정당의 깃발이 아닌 경북의 생존을 선택해야 할 때다. 일당 독점의 오만함을 깨고 건강한 경쟁을 통해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끝까지 선거 기간 내내 노력하겠다. -도지사에 당선된다면 임기 내 이룰 미래상과 도민에게 전할 메시지는. ▶자신의 대권 행보를 위해 도민을 이용하는 도지사가 아니라 도민 곁에서 눈물을 닦아주는 따뜻한 도지사가 되겠다. 임기 내에 반드시 '균형발전의 중심, 경상북도'를 실현하겠다. 오랫동안 멈춰버린 경북 발전의 시계를 다시 힘차게 돌리겠다. 과거 투표의 관성을 과감히 끊고 미래로 가는 경북의 위대한 대전환에 도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2026-04-20 15:27:26
보호관찰 중 또 사기·폭행 저지른 10대…다시 소년원으로
보호관찰 기간 중 다시 범죄를 저지른 10대 청소년이 소년원에 재수감됐다. 법무부 포항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준수사항을 위반한 청소년 A군을 강제 구인해 대구소년원에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포항보호관찰소에 따르면 A군은 스토킹과 중고 거래 사기, 인터넷 도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9호 처분을 받고 소년원에서 생활했다. 이후 지난 1월 말 임시퇴원 결정이 내려져 보호관찰을 받아왔다. 하지만 A군은 보호관찰 기간 중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겼다. 공동폭행과 사기 등 범죄도 다시 저질렀으며, 보호관찰관의 소환 요구에도 불응했다. 이에 포항보호관찰소는 법원으로부터 구인장을 발부받아 지난 14일 A군을 구인, 15일 소년원에 유치했다. 이어 16일 보호관찰심사위원회에 임시퇴원 취소 신청을 냈으며, 해당 신청이 인용되면 A군은 남은 처분 기간을 소년원에서 보내야 한다. 포항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소년 보호관찰 대상자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있지만 준수사항 위반자에게는 엄정한 법 집행으로 재범을 막고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2026-04-17 17: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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