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형욱 기자 ship@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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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A대학 이중학적 논란, 체육계 '구조적 비리'로 확산…

    포항 A대학 이중학적 논란, 체육계 '구조적 비리'로 확산…"정부 전수조사 시급"

    경북 포항 A대학의 이중학적 논란으로 촉발된 도민체전 위장 출전 의혹(매일신문 지난 7일 등 보도)이 특정 대학을 넘어 체육계 전반의 구조적 비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막대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정부 차원의 전수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28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사태가 발생한 뒤 지역 체육계에선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체육계 관계자 B씨는 "A대학 사례는 전국적으로 만연한 이른바 '선수 돌려막기' 관행의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위장 전입은 조직적이면서도 은밀하게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문 브로커가 따로 있기보다 학교 선배나 운동부 감독이 제자나 후배에게 접근해 의사를 타진하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체육계 일각에서는 소규모 대학을 인수해 유령 학생으로 채우고 도민체전 등 광역권 대회에 위장 출전시키는 것만으로도 학교 유지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까지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신입생 유치가 어려운 지방 대학이 체육대회 출전 점수를 활용해 연명하는 구조가 형성돼 있다는 것이다. 현장 증언으로도 뒷받침된다. 경북지역 C대학 관계자는 "수년 전 운동 관련 학과를 신설하면 학생을 채워주겠다는 제안을 외부로부터 받은 적이 있다"며 "관련 부서들이 논의를 해봤지만 부정한 일이라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이는 특정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대학과 체육계가 결탁해 '선수 거래'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배경으로는 도민체전 채점 방식인 '종합 점수제'가 지목된다. 이 점수제는 메달 개수가 아닌 종목별 출전 점수와 성적을 합산해 시·군 순위를 매긴다. 인기가 없거나 선수가 부족한 종목도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기본 점수를 얻을 수 있다. B씨는 "규정을 엄격히 적용해 실거주 요건을 따지면 당장 선수단을 꾸리기 어려운 시·군이 수두룩하다"며 "대회 흥행과 성적을 위해 서로 알면서도 묵인하는 분위기가 이미 고착화돼 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 혈세는 이중으로 새고 있다. 학교에 적만 두고 실제 수업은 듣지 않는 선수들도 학생 신분인 탓에 대학 또는 국가 장학금을 신청해 등록금이나 학비를 면제·감면받을 수 있다. 여기에 지자체 체육회로부터는 별도의 훈련비를 현금으로 챙기는데, 사실상 학교생활 없이 운동만 하는 이들에게 교육 재정과 체육 예산이 동시에 투입되는 셈이다. 지자체 스스로 이런 관행을 자정하기에는 역부족이란 주장도 나온다. B씨는 "결국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나서 전국 실태를 조사하는 수밖에 없다"며 "유령 학생을 가려내 부정 수급된 장학금을 환수하고 위장 전입을 원천 차단하는 등 정부 차원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6-01-29 14:54:39

  • [출마합니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시장 출마 선언

    [출마합니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시장 출마 선언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이 28일 6·3 지방선거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장은 이날 송도해수욕장 여신상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항의 다음 10년은 조각난 사업이 아니라 하나의 설계도로 움직여야 한다"며 "시민이 행복한 자족도시, 살맛 나는 포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영일만항 중심의 물류·제조·에너지·관광 연결 ▷호미곶의 국가적 동해안 전략 거점화 ▷사람 중심의 구도심 재생 ▷포항 고유 자산을 활용한 도시브랜드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의장은 포항고와 대구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6·7·9대 포항시의원을 지낸 3선 의원이다. 제9대 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거쳐 현재 후반기 의장을 맡고 있다. 장애인 수영연맹 회장, 포항고 총동문회 부회장, 김정재 국회의원 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사회 전반에서 폭넓게 활동해왔다.

    2026-01-28 16:23:48

  • 포항시의회 제328회 임시회 29일 개회…민생 밀접 조례안 등 23건 안건 처리

    포항시의회 제328회 임시회 29일 개회…민생 밀접 조례안 등 23건 안건 처리

    경북 포항시의회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32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올해 첫 공식 의사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포항시의 새해 시정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2026년도 주요 업무 보고'를 청취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등 총 23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회기에는 다양한 분야의 의원 발의 조례안이 심사대에 오른다. 주요 안건으로는 ▷포항시 파크골프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김종익 시의원 대표발의) ▷포항시 해병문화 진흥 기본조례안(박희정 시의원 대표발의) ▷포항시 체육시설 사용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김민정 시의원 대표발의) 등이 있다. 또한 ▷포항시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조례안(최광열 시의원 대표발의) ▷포항시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안병국 시의원 발의) ▷포항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배상신 시의원 발의) 등도 심사할 계획이다. 세부 의사일정은 29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국별 주요 업무 보고를 진행하며, 30일에는 남·북구청 업무보고가 이어진다. 내달 2일부터 3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 본청 업무보고를 갖는다. 4일과 5일 양일간 조례안 심사를 거친 뒤 마지막 날인 6일 제2차 본회의에서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폐회한다. 포항시의회는 의정활동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모든 본회의 과정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2026-01-28 15:23:24

  • 독도 인근 해상서 '중국산 무허가 AIS 장치' 장착 어선 적발돼

    독도 인근 해상서 '중국산 무허가 AIS 장치' 장착 어선 적발돼

    독도 인근 해상에서 허가받지 않은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불법으로 사용한 어선이 해경에 적발됐다. 27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 25일 독도 북동쪽 약 244km 해상을 순찰하던 중 어선 A호(61톤(t)급·제주 서귀포 선적)의 항적에서 이상한 신호를 포착했다. 해경이 배를 세워 확인한 결과, 이 어선이 배에 싣고 있던 AIS 장비 38개 중 20개가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중국산 제품이었다. 단속된 AIS는 배의 이름과 위치, 속도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바다 위 디지털 명찰'과 같다. 어두운 밤이나 안개가 낀 상황에서도 다른 배와 부딪히지 않게 돕고 사고가 나면 구조대가 배 위치를 바로 찾을 수 있게 해주는 필수 안전 장비다. 하지만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저가 중국산 장비는 검증되지 않은 전파를 무분별하게 내보내 주변 배들의 통신을 방해한다. 자칫 위급 상황에서 구조 신호에 혼선을 일으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 때문에 현행 전파법은 인증받지 않은 AIS를 사용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값싼 미인증 장비가 바다의 전파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어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법 장비 사용을 계속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7 15:18:53

  • 경주 감포 앞바다 어선 화재…승선원 6명 안전 구조돼

    경주 감포 앞바다 어선 화재…승선원 6명 안전 구조돼

    경북 경주 앞바다 어선에서 불이 났으나 승선원 6명 전원해경에 구조됐다. 27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4분쯤 경주시 감포 동쪽 약 78㎞ 해상에서 이동 중이던 9.77톤(t)급 어선 A호 기관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A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6명이 구명뗏목을 타고 탈출했다가 인근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들의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해경은 신고 접수 후 헬기 등 구조 세력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헬기가 화재 선박과 구명뗏목을 발견하고 인근 어선에 위치를 알리면서 신속한 구조가 이뤄졌다. A호 선장은 "조업차 이동 중 기관실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났고, 자체 진화가 어려워 탈출했다"고 말했다. 포항해경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해경은 경비함정 6척, 구조대 1척, 항공기 2대 등을 화재 현장에 동원했다. 해군 함정 2척, 지자체 어업관리단 1척, 민간 어선 4척 등도 이번 화재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도왔다.

    2026-01-27 09:20:43

  • 포항 한 목조주택 화재…60대 남성 숨져

    포항 한 목조주택 화재…60대 남성 숨져

    경북 포항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이 숨졌다. ​2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0시 20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목조 주택 1채(39㎡)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1천7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20여 분 만인 오전 11시 47분쯤 소방대원에 의해 모두 꺼졌다. ​소방당국은 주택 내부 수색 중 거주자 A씨가 불에 타 숨진 것을 발견하고 시신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6-01-26 16:43:52

  • 포항 구룡포 한 시장 상가 불…점포 3개 태우고 진화

    포항 구룡포 한 시장 상가 불…점포 3개 태우고 진화

    경북 포항 구룡포 한 시장 상가에서 불이 나 70대 1명이 연기흡입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2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4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시장 상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상가 거주자 70대 여성 A씨가 연기를 마셔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상가 점포 3곳을 태우고 50여 분 만인 오전 6시 6분쯤 모두 꺼졌다. 이번 화재에 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 47명을 투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2026-01-22 15:18:22

  • 해군항공사령부 승격 4년째 여전히 '준장' 사령관…항공 홀대 때문?

    해군항공사령부 승격 4년째 여전히 '준장' 사령관…항공 홀대 때문?

    해군 6항공전단이 사령부로 승격한 지 4년이 다 돼 가지만 수장인 사령관의 계급은 여전히 '준장'에 머물러 있다. 부대 격은 사령부로 높아졌지만 지휘관 위상은 과거 전단급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군은 2022년 7월 항공 전력 강화를 목표로 경북 포항에 위치한 기존 6항공전단을 해군항공사령부로 승격했다. 당시 해군은 항공작전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와 함께, 사령관 편제 역시 기존 준장에서 함대사령관과 동급인 '소장'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형식적으로는 조직과 지휘체계 모두 한 단계 높아진 셈이다. 그러나 승격 이후 지금까지 항공 병과 출신 소장 사령관은 단 한 명도 배출되지 않았다. 역대 사령관 4명 가운데 소장 계급은 제2대 김성학 전 사령관이 유일하지만, 이마저도 항공 병과가 아닌 함정 병과 출신이었다. 나머지 사령관들은 모두 준장이었고, 지난 19일 취임한 제4대 조영상 사령관 역시 준장 계급이다. 이 같은 인사 흐름이 이어지면서 군 안팎에서는 '함정 병과가 오면 소장, 항공 병과가 오면 준장'이라는 공식이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해군 주류 병과인 함정 병과가 항공 병과의 소장 진급을 구조적으로 가로막고 있다는 이른바 '항공 홀대론'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특히 항공사령부라는 독립 지휘부의 위상에 비해 사령관 계급이 낮다는 점에서 불균형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작전 효율성에 대한 우려도 높다. 군부대 한 관계자는 "항공사령관은 동·서·남해를 담당하는 각 함대사령관들과 대등한 위치에서 작전을 협의해야 하는 자리"라며 "엄격한 계급 문화가 존재하는 군 조직에서 준장 사령관이 소장급 함대사령관들과 동등하게 의견을 관철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사회 반응 역시 좋지 않다. 한 포항시민은 "간판만 사령부로 바꿔 달았을 뿐 실제 위상은 전단 시절과 달라진 게 없다"며 "지역에 주둔한 핵심 부대를 형식적으로만 격상해 놓고 지휘관 계급은 낮게 유지하는 것은 결국 지역을 가볍게 보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해군 측은 차별이나 홀대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해군 관계자는 "항공사령부 창설 초기에는 조직 안정과 행정 운영 경험을 고려해 함정 병과 출신 지휘관을 배치했다"며 "현재 항공 병과 내에 소장 진급 대상자가 충분하지 않아 시기가 맞지 않은 것일 뿐, 특정 병과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2026-01-21 15:28:18

  • "보이스피싱 사기 당했다"던 피해자…잡고보니 캄보디아 범죄 조직원

    경북 포항에서 유령법인을 세워 만든 '대포통장'을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넘긴 30대 중학교 동창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포항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이주용)는 20일 전기 통신 금융사기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방조죄 등 혐의로 주범 A(38) 씨를 구속 기소하고, 공범 B(38) 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했다. A씨는 범행을 총괄 지시하며 자금을 댔고, B씨는 유령법인 설립과 통장 운반을, C씨는 범행 기획과 판매처 알선을 맡았다. 조사 결과 이들은 포항의 한 중학교 동창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행동대장' 역할을 한 B씨는 2023년 9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유령법인 3개를 설립하거나 인수해 대포통장 4개를 만들었다. 이후 캄보디아로 직접 출국해 현지 범죄조직에 이 통장들을 전달했다. 이 통장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겨져 피해자 2명에게서 9천500만원을 뜯어내는 데 악용됐다. 이 사건은 당초 B씨가 경찰 조사에서 "대출 실적을 만들어주겠다는 말에 속아 통장을 넘겨줬다"며 피해자 행세를 해 단순 사건으로 묻힐 뻔했다. 하지만 검찰은 B씨가 주장하는 법인 설립 시기와 계좌 개설 시기가 객관적 자료와 맞지 않다는 점을 포착해 보완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주범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통화내역을 분석해 A씨가 B씨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변호인까지 선임해 주며 범행을 은폐하려 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검찰은 범행을 주도한 A씨를 직접 구속했다. 검찰은 또 범죄에 악용된 유령법인 3곳에 대해 법원에 해산명령을 청구해 추가 범죄를 차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조직적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0 15:32:29

  • [인물수첩] 조영상 해군항공사령관 취임

    [인물수첩] 조영상 해군항공사령관 취임

    조영상(52·해사 50기) 신임 해군항공사령관(준장)은 19일 "해상 항공 작전에 대한 요구와 기대가 높아지는 만큼 효율적인 작전수행으로 빈틈없이 대한민국의 바다를 하늘에서 지켜나가겠다"며 "강한 교육과 실전적인 훈련, 장비의 정격성능 유지를 통해 안전비행을 실천해 나가며 국민과 전우로부터 신뢰받는 항공사령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이어 "소통과 배려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되는 배려 깊은 부대를 만들어나가겠다"며 "국민의 신뢰 속에 존재하는 국민의 필승해군으로서 포항·경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이 고향인 그는 1996년 임관해 제6항공전단 작전참모, 제61해상항공전대장, 해군작전사령부 참모장 등 해군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해상항공작전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2026-01-19 11:32:18

  •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대형 산불 막은 '해병대 부사관'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대형 산불 막은 '해병대 부사관'

    해병대 부사관이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악조건에서 신속한 초동 대처로 대형 산불을 막아 귀감이 되고 있다. 16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8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대진항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를 해병대 1사단 해안감시기동대대 김현준 상사가 초기 진압했다. 당시 김 상사는 소초 주관 전술 훈련을 위해 작전 책임 구역을 이동하던 중이었다. 도로 옆 야산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한 그는 즉시 차량을 멈춰 세웠다. 불은 민간 오토바이 충돌 사고로 인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사고 당일 포항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게다가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초기 진압에 실패할 경우 불길이 순식간에 야산 전체로 번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김 상사는 주저하지 않고 곧바로 부대 차량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들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화재를 발견한 지 불과 1분 만에 맨 앞에서 불을 끄기 시작했다. 그는 또 상급 부대에 상황을 보고해 지휘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불이 더 커질 것에 대비해 소초에 추가 소화 도구를 요청하는 등 체계적으로 현장을 지휘했다. 소방당국은 김 상사의 노력과 추가 소화장비 활용으로 불은 산림 지역으로 확산되기 전 상당 부분 진압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상사는 이날 오후 2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오천119안전센터 장기지역대원들에게 산불 현장을 인계하고 혹시 모를 인명 피해는 없는지, 꺼진 불씨가 다시 되살아나지는 않는지 등을 꼼꼼히 재확인했다. 유문선 포항남부소방서장은 "김현준 상사의 용기 있는 행동은 개인의 영웅적인 활약을 넘어 평소 철저한 훈련이 재난 현장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본보기"라며 "대형 재난을 막아준 김 상사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2026-01-16 15:20:59

  • [인물수첩] 이복우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포항지역협의회장 취임

    [인물수첩] 이복우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포항지역협의회장 취임

    이복우(62) 신임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포항지역협의회장은 15일 "청소년을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기소유예 청소년에 대한 선도·보호에도 힘쓰겠다"며 "아울러 탈북민과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포항이 고향인 그는 연세대 상경대학 경영학과,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공인회계사 2차 시험 수석 합격 이력도 있다. 이복우 세무회계사무소 대표이며, 포항시 체육회 감사와 연세대 포항동문회장 등을 맡고 있다. 포항시 시설관리공단 이사회 의장, 한국야구협회 감사, 포항청년회의소 회장, 포항시 장학회 감사를 역임하는 등 지역 사회 전반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2026-01-15 16:30:27

  • 설 명절 앞두고 '포항~울릉 운항 연안여객선' 안전 특별점검 실시

    설 명절 앞두고 '포항~울릉 운항 연안여객선' 안전 특별점검 실시

    경북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은 오는 22일까지 연안여객선 합동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설 명절 연휴 울릉도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해수청에 따르면 설 연휴는 다음 달 16일부터 18일까지이며, 주말을 포함하면 최대 5일간 쉴 수 있게 돼 울릉도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포항해수청은 현재 운항 중인 연안여객선에 대해 포항해경,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선급 등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항해·통신장비 작동상태와 전기차 선적관리, 비상대비 훈련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즉시 시정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조치하도록 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이달 말까지 개선해 안전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영 청장은 "설 연휴를 맞아 울릉도를 방문하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객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5 16:23:26

  • [북극항로 전진기지 영일만항] 육·해·공 입체 물류망 완성…명실상부 '북극항로 거점 관문'

    [북극항로 전진기지 영일만항] 육·해·공 입체 물류망 완성…명실상부 '북극항로 거점 관문'

    경북 포항 영일만항이 남방파제 확장을 시작으로 '북극항로 거점 항만' 도약에 나선다. 이번 공사는 단순히 거친 파도를 막는 방패를 세우는 차원을 넘어선다. 항만 운영의 필수 조건인 '정온 수역'(파도가 잔잔한 수역)을 확보해 2단계 배후단지라는 광활한 영토를 넓히고, 나아가 위성 데이터와 대교·철도로 이어지는 '육·해·공 입체 물류망'을 완성해 영일만항을 명실상부한 '북극항로의 중요 관문'으로 도약시킨다는 전략이다. ◆방파제가 열어주는 '축구장 83개' 새 영토 이 공사를 통해 체감되는 가장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변화는 '물리적 영토'의 획기적인 확장이다. 그동안 영일만항은 북방파제와 일부 남방파제(1단계)만으로는 동해의 거친 너울성 파도를 완벽히 차단하지 못해, 악천후 시 선박 접안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이번에 첫 삽을 뜨는 남방파제 2단계(1.3㎞) 구간은 항만의 입구를 걸어 잠가 항만 내부를 호수처럼 잔잔하게 만드는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 '정온 수역' 확보는 항만 확장의 필수 전제 조건인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을 가능하게 만드는 열쇠다. 바다를 매립해 만들어야 하는 2단계 부지의 특성상 파도를 막아줄 방파제가 선행되지 않으면 매립 공사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영일만항 배후단지는 1단계(67만㎡) 조성이 완료돼 있고, 기업 유치를 위한 추가 용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양수산부 고시(제4차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에 따르면 향후 조성될 2단계 배후단지의 면적은 약 59만㎡에 달한다. 이는 국제 규격 축구장 약 83개를 합친 면적이면서, 이미 준공된 1단계 전체 넓이에 육박한다. 남방파제가 완공되고 2030년을 목표로 잡힌 2단계 부지까지 조성되면 영일만항의 배후단지 총면적은 약 126만㎡로, 지금의 2배로 넓어진다. 단순한 하역 항만이 아니라 가공, 조립, 국제 무역이 동시에 이뤄지는 거대 복합 물류 기지로 항만의 '체급'이 바뀌는 셈이다. ◆위성으로 얼음길 뚫는 '바다의 관제탑'…북극항로 선점 영토 확장과 더불어 경북도와 포항시는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승부수로 '북극해운정보센터'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열리고 있는 북극항로는 부산~로테르담 기준 운항 거리를 기존 수에즈 운하 항로 대비 32%(약 7천㎞), 운항 일수는 열흘가량 단축시킬 수 있는 '물류 혁명'의 현장이다. 하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유빙(떠다니는 얼음)과 예측 불가능한 기상 탓에 글로벌 선사들이 섣불리 진입하지 못하는 난제가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바로 이 '불확실성'을 기회로 봤다. 포스텍(POSTECH) 등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초소형 위성 기술과 AI(인공지능) 분석 역량을 접목해 북극해의 해빙 변화와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선박에 제공하는 '바다의 비게이션' 역할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히 화물만 처리하는 항만이 아니라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전 세계 선박에 가장 안전하고 빠른 길을 안내하는 '글로벌 해양 데이터 센터'로서의 기능을 장착하겠다는 것이다. 영일만항이 부산항 등 다른 대형 항만과의 물동량 경쟁에서 벗어나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진 '특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복안으로 평가된다. ◆대교·철도 잇는 '트라이포트'…물류지도 다시 그린다 방파제로 바다를 잔잔하게 만들었다면 이제는 육지 길을 뚫을 차례다. 남방파제와 나란히 포항 앞바다를 가로지르게 될 '영일만 횡단대교'(18㎞)와 '철도망'은 영일만항을 고립된 '섬'에서 사통팔달의 '허브'로 바꿀 핵심 요소다. 영일만 횡단대교는 포항 남구의 철강산업단지(블루밸리 등)와 북구의 영일만항을 바다 위로 최단 거리 연결하는 '물류 대동맥'이다. 그동안 도심을 우회하느라 낭비됐던 물류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배후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항만으로 직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동해선 철도와의 연계는 영일만항의 위상을 '경북의 항만'에서 '유라시아의 관문'으로 격상시킨다. 지난해 개통한 동해선 전철화에 이어 인입 철도가 활성화되면 강원도와 북방 지역의 자원이 철도를 타고 영일만항으로 집결하게 된다. 나아가 향후 개항할 대구경북(TK)신공항의 항공 물류까지 더해진다면 '항만-철도-항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트라이포트'(Tri-port) 복합 물류 체계도 완성된다. 지역 항만업계 관계자는 "남방파제 2단계 착공은 멈춰있던 영일만항의 시계를 다시 돌리는 일"이라며 "방파제로 안전을 확보하고, 정보 센터로 북극 길을 안내하며, 대교와 철도로 물류를 소통시키는 이 3박자가 맞아떨어질 때 영일만항은 환동해 경제권의 진정한 중심축으로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14 17:28:06

  • [북극항로 전진기지 영일만항]

    [북극항로 전진기지 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20일 전후 본계약 체결"…2030년 초 완공

    낙찰자를 선정하고도 1년 가까이 본공사에 들어가지 못했던 '포항 영일만항 남방파제(2단계) 축조공사'가 이르면 이달 말 착공한다. 14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포항해수청)에 따르면 포항해수청은 조달청과 시공사인 남광토건 컨소시엄 간의 남방파제 2단계 본공사(총괄계약) 체결을 위해 막바지 서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오는 20일 전후로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곧장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일만항 남방파제 축조사업은 항내 파도가 잔잔한(정온) 수역 확보를 위해 전체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이미 완공된 1단계(1.3㎞) 구간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2단계 사업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전면 해상에 1.3㎞ 길이의 방파제를 연장해 쌓는 대형 국책 공사다. 향후 3단계(0.64㎞) 사업까지 마무리돼 3.24㎞가 완공돼야 남방파제의 전체 위용이 갖춰진다. 이번 2단계 공사의 총사업비는 약 3천621억원 규모이며, 실제 도급액은 3천223억원 수준이다. 앞서 남광토건 컨소시엄은 지난해 2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의 우선 시공분 계약을 맺고 사업자로 선정됐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5월 실시설계 적격 심의를 거쳐 6월에는 본공사에 착수했어야 했으나 일정이 지연됐다. 해를 넘기도록 착공 소식이 없자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각종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남광토건 측이 경쟁사를 이기기 위해 무리하게 낮은 가격을 써냈고, 수익성이 맞지 않자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며 고의로 시간을 끄는 것 아니냐는 우려 등이었다. 이에 대해 포항해수청은 "시공사와 말썽 때문에 계약이 지연된 적은 없다"며 "실시설계 과정에서 설계의 경제성 검토 등을 꼼꼼히 거치느라 심의가 늦어졌을 뿐이다. 검토 과정에서 오히려 당초 입찰 금액보다 20억원 정도 공사비가 감액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영일만항은 태풍 등 기상 악화 시에도 국제여객부두와 해경부두 등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완공 시점은 착공이 지연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1년가량 늦어진 2030년 초가 될 전망이다. 영일만항이 완벽한 정온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퍼즐인 '3단계 사업'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과제가 남았다. 항만업계 관계자는 "항만이 당초 계획대로 확대돼 북극항로 전초기지로서 제 역할을 하려면 3단계 방파제 축조가 필수적"이라며 후속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6-01-14 17:27:52

  • '영일만항 남방파제' 이달말 2단계 착공…북극항로 닻 올린다

    '영일만항 남방파제' 이달말 2단계 착공…북극항로 닻 올린다

    경북 유일의 컨테이너 항만인 포항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거점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인 남방파제 2단계 공사를 시작한다. 14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조달청과 시공사인 남광토건 컨소시엄 간의 본계약 체결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오는 20일쯤 계약이 완료되면 이르면 이달 말 첫 삽을 뜰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해상에 1.3㎞ 길이의 방파제를 쌓는 대형 국책 공사로, 총사업비는 3천621억원 규모다. 이번 공사는 단순히 거친 파도를 막는 방패를 세우는 차원을 넘어선다. 방파제가 완성되면 항만 내부가 호수처럼 잔잔해지는 '정온 수역'이 확보돼, 태풍 등 악천후에도 선박이 안전하게 드나들 수 있는 전천후 항만으로 거듭난다. 무엇보다 정온 수역 확보는 항만 확장의 필수 조건인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을 가능하게 한다. 정부 계획대로 2030년 바다를 메워 만드는 2단계 부지(약 59만㎡) 공사가 끝나면 영일만항의 배후단지는 지금의 2배인 126만㎡로 넓어진다. 단순 하역 항만에서 가공, 무역이 동시에 이뤄지는 물류 기지로 성장하는 것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를 발판으로 영일만항을 '북극항로의 관문'으로 키운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위성 데이터로 북극 바다의 얼음길 정보를 제공하는 센터를 유치하고, 영일만 횡단대교와 철도를 연결해 육지와 바다, 하늘을 잇는 입체 물류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되는 2030년에는 영일만항의 안전성과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남방파제 착공은 영일만항이 환동해 경제권의 중심축으로 서기 위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4 17:27:43

  • [인물수첩] 박성순 해병대 제1사단장 취임

    [인물수첩] 박성순 해병대 제1사단장 취임

    박성순(54) 신임 해병대 제1사단장은 14일 "확고한 작전 대비태세를 완비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출 것"이라며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국민과 함께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사단을 만들어내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해군사관학교 48기인 그는 1994년 해병 소위로 임관해 해병대 제1사단 상륙돌격장갑차대대장, 해병대 제2사단 부사단장, 해병대 제9여단장, 한미연합군사령부 연습처장 등 전투부대 지휘관과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2026-01-14 16:57:57

  • [인물수첩] 김수용 해병대 교육훈련단장 취임

    [인물수첩] 김수용 해병대 교육훈련단장 취임

    김수용(53·학사 90기) 신임 해병대 교육훈련단장은 14일 "교육훈련단은 강인한 해병, 책임있는 리더를 길러내는 해병대의 심장이자 출발점"이라며 "해병대다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병대 6여단 61대대장, 해병대 2사단 8여단장, 해병대사령부 인사처장, 해병대 항공단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하며 군사적 전문성과 정책적 식견,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6-01-14 16:57:46

  • 화물차 한대 없이…포스코 물량 '수수료 장사' 포스코플로우

    화물차 한대 없이…포스코 물량 '수수료 장사' 포스코플로우

    화물차량 한 대 없이 중개만으로 포스코가 생산한 철강제품 물류를 모두 장악한 포스코플로우의 '수수료 장사'가 4년째를 맞으면서 지역 물류업체들의 성장을 저해하는 족쇄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포스코, 물류업체 등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석탄 등 발전사가 필요한 원료 운송만 주로하던 포스코터미널이 지난 2022년 포스코 물류사업부와 합치면서 그룹사(포스코플로우)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 이후 유연탄, 철광석 등 철강 원료 및 제품에 이르기까지 그룹 전체에 필요한 물류를 모두 아우르며 그간 포스코와 직거래를 하며 지역 물류업체들이 가졌던 수익을 상당부문 잠식해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포스코플로우는 주선업 등록만으로 화물운송면허를 갖고 있는 지역 물류업체 9곳을 지배하면서 포스코 물류에 대한 절대적인 위치에 올라섰다. 그간 포스코로부터 100%의 물류 비용을 받던 지역 업체들 입장에서는 갑자기 끼어든 포스코플로우 탓에 운영을 위해 내지 않아도 될 돈을 내야하는 상황이 됐다. 문제는 물류관리 등에 따른 수수료를 내면서도 이에관련된 후속조치가 없다는 것. 일례로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된 철강제품 상하차 시 안전관리를 위한 인원고용(신호수)이 필요한데 이와 관련된 비용을 모두 지역 물류업체에 떠넘기고 있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도 물류업체 책임이어서 포스코플로우 입장에서는 '수수료 장사'만 하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포스코플로우 횡포를 연상하게 하는 문구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50대 화물차주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취재진이 확인한 메모에는 "비가 오는 날 노동강도가 강하고 운송료 현실은 요원하다. 안전보호구는 없고, 포스코플로우만 배불리는 운송체계"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 관계자는 "포스코플로우의 운영 구조를 살펴보면 각 지역 운송사별로 물량을 배정해주고 이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게 전부다. 운송시 모든 문제를 지역 물류회사나 개별 차주에게 모두 떠넘기고 '갑'의 위치에서 돈만 챙기는 이런 회사를 포스코가 왜 관리감독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포스코플로우 관계자는 "그룹차원에서 일관된 물류처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포스코플로우를 만들었고, 이에따라 합리적으로 사전협의를 통해 물류계약을 맺고 있다. 또 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기금도 조성하고 있고, 각 물류업체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했다.

    2026-01-13 14:54:01

  • [이웃사랑]

    [이웃사랑]"엄마, 옆에 가짜 엄마가 있어"…환청에 갇힌 딸 지키는 엄마의 사투

    오후 햇살이 거실 깊숙이 들었지만, 식탁 앞 이지은(가명·45) 씨 얼굴엔 그늘이 짙었다. 현관을 열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벽면 가득한 책장. 여느 가정처럼 잘 정돈된 집안은 벼랑 끝에서도 아이들만은 반듯하게 키우려 애쓴 엄마의 지난한 시간을 증명하는 듯했다.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45만원짜리 셋방이지만 엄마는 이곳에 가난의 그늘이 닿지 않기를 바랐다. 하지만 정갈한 풍경이 무색하게 집안을 채운 건 무거운 적막뿐이었다. 엄마의 시선 끝에는 책이 아닌, 식탁 위 어린 딸의 약봉지가 걸려 있었다. "방학인데…. 낯선 사람이 어려워서 잠깐 나갔어요." 딸 민지(가명·15)는 집에 없었다. 얼마 전 식구가 된 길고양이를 안고 밖으로 나갔다.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재잘거릴 나이만 민지는 오늘도 밖으로 겉돌았다. 낯선 눈과 마주치는 건 민지에게 견딜 수 없는 공포다. ◆"엄마, 옆에 가짜 엄마가 있어" 민지의 시간은 1년 반 전, 지옥 같았던 기억 속에 멈춰 있다. 생활비 한 푼 주지 않으면서 엄마에게 폭언을 일삼고 심지어 목까지 조르던 아빠. 그 폭력성은 고스란히 맏이인 민지의 영혼을 할퀴었다. 엄마가 온몸으로 가정을 지키려 애쓰는 동안 민지의 마음은 소리 없이 부서져 내렸다. 설상가상, 민지는 경계성 지능 장애 진단까지 받았다. 지은 씨는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성장이 멈춘 듯한 느낌이었다"며 "병원에 가보니 경계성 지능 장애 판정을 내렸다"고 했다. 민지에게 덮친 극한의 우울함과 스트레스는 환각까지 만들어냈다. 민지는 허공을 보며 "엄마, 옆에 가짜 엄마가 있어", "가짜 가족이 보여"라고 중얼거렸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무너지자 민지는 옥상에 올라가거나 자해를 시도했다. 경찰이 출동하는 일까지 겪었다. 지난 1년 반 동안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한 것만 벌써 세 차례. 중학교 진학 이후 한 차례 전학을 해야 할 정도로 학교생활도 엉망진창이 됐다. 작년 1월 부모의 이혼으로 폭력의 고리는 끊어졌지만, 민지 마음속 상처는 곪을 대로 곪아 여전히 피를 흘리고 있다. ◆무너질 수 없는 엄마의 '투잡' 인생 아픈 딸을 세상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엄마는 신발끈을 동여맬 수밖에 없다. 아침 일찍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 보험사 사무실로, 오후에는 학원 강사로 변신해 밤 9시까지 쉴 틈 없이 일한다. 몸이 부서져라 '투잡'을 뛰어 손에 쥐는 돈은 월 160만원 남짓이다. 현실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민지 아래로 한창 클 나이인 아들 둘이 더 있다. 정부 지원금을 합쳐도 네 식구 생활비와 민지 병원비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다. 전남편은 양육비를 주지 않고, 생활고로 생긴 빚만 3천만원에 달한다. 당장 내년 9월이면 월세 계약도 끝난다. 마땅한 집을 찾고 있지만 무엇보다 돈이 문제다. 가난의 그림자는 아이들 소품에도 묻어난다. 아들 둘의 휴대전화 액정은 산산조각 난 지 오래다. 수리비가 없어 테이프를 덕지덕지 붙여 쓴다. 엄마는 깨진 액정 사이로 세상을 보는 아이들이 안쓰럽다. 가슴이 미어지지만 주저앉아 울기보다는 아이들을 위해 한 번 더 움직이는 길을 택했다. ◆"바른 엄마로 살고 싶어요" 폭력의 상처는 첫째에게만 머물지 않았다. 올해로 초등학교 6학년인 둘째 아들마저 최근 누나를 따라 우울증 증세를 보인다. 엄마 지은 씨 역시 우울증을 앓고 있다. 집 전체에 맴도는 우울감이 마치 전염병처럼 막내에게도 옮겨가는 건 아닐지 엄마의 걱정은 날로 커진다. 지은 씨는 자신의 병증에 대해 "이 정도 우울감은 누구나 안고 사는 것 아니냐"며 애써 담담하게 웃었다. 자신이 무너지면 아이들의 세상도 송두리째 무너진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은 씨의 꿈은 소박하지만 단단하다. 민지가 환청 없는 세상에서 편안하게 잠드는 것. 삼 남매가 몸도 마음도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 훗날 남을 도우며 사는 것이다. "돈 많고 잘난 엄마는 못 돼도, 바른 엄마로 살고 싶어요. 우리 민지가 다시 환하게 웃는 날이 꼭 오겠죠?" 식탁 위 약봉지를 정리하던 지은 씨가 엷은 미소를 지어 보였지만 민지가 비운 텅 빈 방문을 바라보는 눈가엔 금세 물기가 차올랐다.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액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싶은 분은 하단 기자의 이메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기부금 영수증 처리는 가정복지회(053-287-0071)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아이엠뱅크(구 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예금주 : ㈜매일신문사(이웃사랑) [지난주 성금내역] ◆만성 편두통·혈액암 투병 길소정 씨에 2천519만원 전달 만성 편두통에 최근 혈액암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길소정 씨(매일신문 12월 30일 12면 보도)에게 2천519만959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한미병원(신홍관) 50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박전호 30만원 ▷이동욱 10만원 ▷박소현 5만원 ▷하혜련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배영철 2만원 ▷배정준 2만원 ▷신일성 2만원 ▷신종욱 2만원 ▷이재숙 2만원 ▷최은서 1만5천원 ▷최정원 1만5천원 ▷남장호 1만원 ▷이장윤 4천원 ▷'돕자' 1만원 ▷'돕자' 6천395원 ▷'기도할게요' 5천원 ▷'돕기' 5천원 ▷'돕자' 1천원 ▷'돕는이' 500원 ▷'통장잔액나중엔더' 187원 ▷'당진국가대표고기대박' 100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력 잃고 치매 겹친 김태자 할머니에 만원 2,250만원 성금 시력을 잃고 치매까지 겹치면서 2층 방 밖을 나서는 게 공포가 된 김태자 할머니(매일신문 1월 6일 12면 보도)에게 41개 단체, 129명의 독자가 2천250만3천66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태린(박찬종)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동서이엔지 10만원 ▷국민법무사(김태원)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세창산업(강석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김용근(국제정밀)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청명(고나배정) 1만원 ▷도경희 200만원 ▷안국영 김상태 각 100만원 ▷유주영 40만원 ▷이신덕 30만원 ▷김미경 박철기 각 20만원 ▷곽용 김상철 남경희 박경희 신승준 심현옥 이희순 전시형 조득환 최창규 각 10만원 ▷백진우 8만원 ▷강경아 김인경 김형준 박정희 백미화 신정란 안대용 양현선 유명희 윤보라 이윤정 이재열 이종하 이현목 이혜경 이홍님 전우식 최상수 최수진 각 5만원 ▷이상익 4만원 ▷곽병완 노재석 마경묵 문수열 박순옥 변현택 윤정숙 이응섭 임순출 전주희 최철호 각 3만원 ▷이영수 2만5천원 ▷강진호 권오영 권유진 권혁필 김영수 김태천 박계순 박현주 설상운 신성실 안소언 이재민 이해수 정창 정호인 조원재 차경수 최달희 홍준표 각 2만원 ▷강명은 김균섭 김다영 김성은 김성진 김수영 김주현 김진삼 박경아 박인배 박태용 박태훈 박홍선 배상영 변희광 손상덕 신광수 안재진 여경희 유귀녀 이강원 이경희 이노경 이대준 이영수 이운대 이유록 임경실 전선수 정서원 조영식 조희수 최경철 한정화 황성광 각 1만원 ▷문민성 6천원 ▷김경훈 김진혹 수민 신혜진 윤영만 윤인주 은빈환 조용인 각 5천원 ▷이은지 4천975원 ▷문민성 3천원 ▷김건율 2천원 ▷최연준 박은하 각 1천원 ▷'왕이신나의하나님' 30만원 ▷'주님사랑' '태자씨사연' 각 10만원 ▷'돕기' '석희석주' '태자님돕기' 각 1만원 ▷'힘내십시요.어르신' 7천777원 ▷'돕기' 2천207원 ▷'돕기' 630원 ▷'통장잔액돕기나중더' 39원 ▷'나중에더돕겠습니다' 32원. ※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2026-01-1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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