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형욱 기자 ship@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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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항공사령부, 포항공대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세미나 개최

    해군항공사령부, 포항공대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세미나 개최

    해군항공사령부가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제4회 항공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 및 대잠전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 19일 열린 세미나는 군과 산업계 그리고 학계와 연구소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해군항공 발전 방향을 찾고 최신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방부와 해군본부를 비롯해 대한항공, KAI, 포항공대,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해군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무인기를 활용한 해양 전투가 늘어나면서 사람과 무인기가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복합 운용 체계는 현대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특히 고도화되는 북한 잠수함 위협 등에 대비해 바닷속 적을 정확히 찾아내는 첨단 대잠전 기술 확보가 우리 군의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해군 항공의 핵심 임무인 대잠전과 미래 핵심 전력인 항공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두 가지 주제를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다중상태 소노부이 탐지영역 연구와 한국 캐나다 공동해상실험 결과 그리고 해상 무인항공전력 개발 방향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조영상 해군항공사령관은 "첨단 과학기술이 전쟁 양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어 미래 항공전력 발전을 위한 군과 민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에 나온 아이디어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전장을 이끄는 해군항공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항공사령부는 2016년부터 대잠전 세미나를 열어왔으며 2023년부터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분야를 더해 매년 행사를 이어가며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6-06-21 11:50:18

  • 포항보호관찰소, 위기 청소년 마음 돌보는 전화 상담 '콜코칭' 전격 도입

    포항보호관찰소, 위기 청소년 마음 돌보는 전화 상담 '콜코칭' 전격 도입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산하 경북 포항보호관찰소가 올 하반기부터 지역 소년 보호관찰 대상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재범을 막기 위해 전화 심리 상담인 '콜코칭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보호관찰 청소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 상담 전문가와 하루 20분씩 총 10회에 걸쳐 전화로 소통하며 정서적 지원을 받는다. 특히 관공서 방문이나 대면 상담을 부담스러워하는 청소년들이 자신들에게 익숙한 전화를 이용해 속마음을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어 상담 참여율과 치유 효과가 한층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격적인 프로그램 시행에 앞서 포항보호관찰소는 지난 19일 소내 회의실에서 보호관찰위원 5명으로 구성된 콜코칭 전문상담사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과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실제 운영 절차와 유의사항을 익히고, 각자 현장에서 겪은 우수 사례를 나누며 상담의 실효성을 높일 방안을 논의했다. 이준영 포항보호관찰소 소년 담당관은 "콜코칭 위원들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며 "앞으로도 위원들과 꾸준히 소통해 청소년들의 재범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산하 기관인 포항보호관찰소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민간 자원과의 협력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은 청소년 범죄예방, 보호관찰, 전자감독, 범법 정신질환자 관리를 통해 범죄로부터 우리 사회를 안전하게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는 법무부장관 보조기구이다. 범죄예방정책국 소관 법무부 소속기관은 보호관찰소, 위치추적관제센터, 소년원, 소년분류심사원, 청소년비행예방센터, 국립법무병원(구 치료감호소) 등 총 98개 기관이 있다.

    2026-06-21 11:48:50

  • 포항대·흥해공고, 고교-전문대 연계 교육과정 운영 '맞손'

    포항대·흥해공고, 고교-전문대 연계 교육과정 운영 '맞손'

    경북 포항대학교와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가 지역 산업에 필요한 우수 인재 조기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학교는 지난 5일 포항대 본관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 열고 하민영 포항대 총장과 김우태 포항흥해공고 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체적인 연계 방안을 협의했다. 협약에 따라 두 학교는 고교-전문대 연계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방침이다. 대학의 첨단 교육시설과 실습 기자재를 공동으로 활용하며 교원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류 연수도 함께 추진한다. 연계 교육과정을 이수한 고교생에게는 향후 진학 지도와 전형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고등학교와 전문대학이 튼튼한 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최근 포항 지역은 2차전지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실무 능력을 갖춘 맞춤형 기술 인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직업계고와 대학이 진로 설계부터 전문 기술 습득까지 하나로 묶는 실무형 교육 모델이 지역 산업 발전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김우태 포항흥해고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높은 수준의 기술을 익혀 미래 산업을 이끄는 인재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민영 포항대학교 총장 역시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6-21 11:47:14

  • 포항중앙초등학교 학부모회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펼쳐

    포항중앙초등학교 학부모회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펼쳐

    경북 포항중앙초등학교 학부모회가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직접 나섰다. 포항중앙초 학부모회는 지난 19일 학교 정문 일대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행사에는 황승욱 학부모회장과 임원진을 비롯해 정혜심 교장과 교직원들이 동참했다. 또 포항시학부모회장협의회도 이날 행사를 지원했다. 참여자들은 아침 등굣길 학생들에게 따뜻한 인사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전달했다. 황승욱 학부모회장은 "학교폭력은 학생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예방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심 교장은 "학부모회와 교직원이 뜻을 모아 캠페인을 진행해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통해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1 11:44:42

  •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 영일대해수욕장서 6·25전쟁 음식 체험전 열어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 영일대해수욕장서 6·25전쟁 음식 체험전 열어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가 주말을 맞아 지역 대표 관광지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포항시지회는 지난 20일 포항시 북구 두호 영일대해수욕장 바다시청 옆 광장에서 '6·25전쟁 음식 체험전 및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행사'를 개최했다. 포항시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유성 지회장을 포함한 회원 6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회원들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삶은 감자와 보리떡을 무료로 나눠주며 6·25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겪었던 굶주림과 생활상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주말 나들이를 나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여가와 역사 교육을 동시에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안보 교육'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거운 분위기의 추모 행사에서 벗어나, 유동 인구가 많은 관광지에서 자연스럽게 평화의 소중함을 알린 점이 돋보였다.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역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은 얼굴과 손등에 태극기 문양을 그리며 자유민주주의와 국가 상징물의 가치를 친근하게 배웠다. 김유성 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전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자유의 소중함을 되새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나라 사랑 실천 행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는 안보 의식 함양 활동 외에도 독거노인 반찬 배달, 무료 급식, 경로당 청소, 환경 정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2026-06-21 11:43:59

  • 한국재가협회 포항시지회,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일대 환경 정화

    한국재가협회 포항시지회,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일대 환경 정화

    한국재가협회 포항시지회가 18일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일대에서 자연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회원 40여 명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복지관 주변 도로와 보행로, 녹지대를 돌며 버려진 생활 쓰레기와 불법 투기 폐기물을 거둬들였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복지 시설 주변에 쓰레기가 방치되면 휠체어나 보행 보조기 이동에 어려움이 생기고, 자칫 보행자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한국재가협회 포항시지회는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그동안 지역 사회 봉사와 환경 정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한기협 포항시지회장은 "깨끗한 환경은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환경 정화 활동을 지속해 살기 좋은 포항 만들기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9 09:35:46

  • 국민의힘, 포항시의회 10대 전반기 의장단 후보 선출 총회 개최

    국민의힘, 포항시의회 10대 전반기 의장단 후보 선출 총회 개최

    국민의힘이 제10대 포항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 일정에 돌입한다. 국민의힘 포항시의회 의장단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0일 선거 시행을 공식 공고하고 당선인 전원에게 개별 안내한다고 18일 밝혔다. 후보자 등록은 24일과 25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후 30일과 7월 1일 양일간 선거를 실시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포항북과 포항남·울릉 당원협의회에서 각각 2명씩 추천받아 정종식, 김창희, 김홍열, 김재원 당선인 등 총 4명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렸다. 선거관리위원장은 정종식 당선인이 선출됐다. 이번 당내 후보 선출은 국민의힘 당규 지방조직운영 규정에 따라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부 분란과 해당 행위를 막고자 마련됐다. 현재 포항시의회는 전체 의석 중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의회 본회의 투표에 앞서 진행되는 이번 당내 총회에서 선출된 후보가 사실상 10대 전반기 의장단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정종식 선거관리위원장은 "10대 포항시의회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당규에 따라 철저하고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8 16:41:33

  • 잦은 고장 '울릉도~독도' 여객선…해수부, 긴급 점검 등 고삐 죈다

    잦은 고장 '울릉도~독도' 여객선…해수부, 긴급 점검 등 고삐 죈다

    최근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잦은 고장으로 운항 중단이 반복되면서 방문객들의 불편이 커지자, 해양수산부 당국이 긴급 점검에 나섰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과 해운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6시 30분 울릉도에서 독도로 출항 예정이던 여객선 A(364톤, 정원 444명)호가 갑작스러운 엔진 이상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당시 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갑작스러운 결항 통보에 하선하며 선사 측에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A호는 이틀 뒤인 15일에도 또다시 엔진 이상을 일으켜 운항이 중단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A호의 운항 차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사고와 엔진 정비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지역주민들의 우려도 크다. 2017년엔 수협 작업선과 올해는 정박 중 유람선과 접촉사고가 발생했었다. 또 지난해 운항 중 너울성 파도에 선체 유리창이 파손되면서 승객 3명이 다쳤다. 그리고 2023년 제주도를 운항하다 우현 주기관(메인 엔진) 이상으로, 2025년에도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동일한 우현 주기관 이상으로 정비 후 출항했다. 선사 관계자는 "여객선 엔진의 시동 관련 스타팅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조치를 위해 부품을 공수해 16일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며, 오는 7월 휴항 기간을 활용해 전기·전자 분야 전반에 대한 정밀 점검과 부품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객 불편이 가중되자 포항해수청은 15일 선원해사안전감독관을 울릉도 현지에 긴급 파견해 전문 기술진과 함께 고장 원인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엔진 계통 내 센서 오류가 원인으로 확인됐으며, 센서 부품 전체를 새 제품으로 교체하도록 조치했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A호는 2013년 건조된 선박으로 노후화보다는 거친 동해안 해상 특성이 잦은 고장의 원인으로 보인다"며 "고속선이 파도를 뚫고 운항하며 가속·감속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기계와 센서에 무리가 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A호는 매년 정기 검사를 받고 있으며 올해 3월에도 점검과 수리를 정상적으로 마쳤다"며 "감독관들이 이중·삼중으로 안전을 확인하고 있어 부실 점검은 불가능한 구조"라며 "앞으로 유지 보수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니 여행객들은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고 밝혔다.

    2026-06-16 15:16:29

  • [화촉] 현시학 전 청송군의원 20일 딸 결혼

    [화촉] 현시학 전 청송군의원 20일 딸 결혼

    ▶이기섭·이혜련 씨 아들 지홍 군, 현시학(전 청송군의원)·배영숙 씨 딸 신애 양. 6월 20일(토) 낮 12시 10분. 호텔 인터불고엑스코 LL층(B1) 그랜드볼룸 홀(대구 북구 산격동 1674).

    2026-06-16 14:49:25

  • 포항 흥해읍서 패러글라이딩 추락…70대 남성 심정지

    포항 흥해읍서 패러글라이딩 추락…70대 남성 심정지

    경북 포항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70대 남성이 전선에 걸려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14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3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해안가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70대 남성이 전신주 전선과 충돌 후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심정지 상태인 남성에게 전문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6-14 18:44:18

  • 대저페리·대한파크골프연합회, 울릉도 스포츠 관광 활성화 협약

    대저페리·대한파크골프연합회, 울릉도 스포츠 관광 활성화 협약

    대저페리가 대한파크골프연합회와 손잡고 전국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울릉도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대저페리는 11일 대한파크골프연합회와 울릉도 관광 활성화 및 파크골프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파크골프와 천혜의 자연을 품은 울릉도·독도를 연계해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울릉군은 파크골프장을 정비하고 전국 단위 대회를 유치하는 등 시니어 체육 인프라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포항~울릉 항로에 투입된 대저페리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총톤수 3천158t)'는 파도를 뚫고 나가는 파랑 관통형 쌍동선 구조로 흔들림이 적어 고령의 동호인들도 뱃멀미 부담 없이 섬을 방문할 수 있다. 두 기관은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국 동호인들이 섬에 머물며 운동과 관광을 함께 즐기도록 유도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할 방침이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생활 체육인 파크골프를 울릉도의 자연과 결합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파크골프연합회 측은 "파크골프를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울릉도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2026-06-13 07:57:39

  • 해수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첫날 전산 마비…포항시민 불편 겪어

    해수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첫날 전산 마비…포항시민 불편 겪어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회가 10일부터 닷새간 진행하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첫날부터 전산 서버 마비로 차질이 빚어져 경북 포항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0일 오전 포항 죽도시장 등 행사장 곳곳에서는 환급 전산망 마비로 혼란이 빚어졌다.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자 전산 입력을 포기하고 종이에 고객 정보를 직접 받아 적는 수기 접수로 급히 전환했다. 수기 접수 과정에서는 상인이 구매 품목과 영수증을 대조하고 고객 이름과 연락처를 일일이 적어야 해 평소보다 처리 시간이 훨씬 오래 걸렸다. 이 때문에 죽도시장에서만 수백 명의 시민이 1시간 넘게 줄을 섰고 긴 기다림에 지쳐 발길을 돌리는 사람도 속출했다. 가뜩이나 붐비는 시장 통로에 환급 대기 줄까지 겹치면서 혼잡은 더욱 극심했다. 상인들 역시 물건을 팔면서 고객 개인정보까지 일일이 챙겨 적느라 진땀을 뺐다. 시민들은 수기 접수가 추후 정산 과정에서 오류와 누락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감도 나타냈다. 이날 혼란은 현장점검차 죽도시장을 찾은 이 시의원이 현장 상황을 직접 목격하면서 파악됐다. 이 시의원은 수백명이 줄을 서고 상인들이 수기로 정보를 적는 상황을 본 뒤 행사 주관 기관인 한국수산회 측에 원인을 따져 물었고 환급 전용 서버가 완전히 멈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혼란의 원인은 행사 측의 부실한 시스템 준비 탓으로 드러났다. 이다영 포항시의원에 따르면 환급을 받으려면 점포에서 전용 웹에 고객 판매 정보를 입력해 본인 확인을 거쳐야 한다. 전국 주요 시장에서 행사가 일제히 열려 전산망 접속 폭주가 불 보듯 뻔했지만 주최 측의 대처는 안일했다. 지난 5일 고객센터부터 가동하며 행사를 준비했다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서버 접속 폭주 대비는 빠뜨려 결국 시스템 다운 사태를 불렀다는 지적이다. 이 시의원은 "수산물 소비를 살리겠다고 마련한 좋은 취지의 행사가 서버 점검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부실한 준비 탓에 첫날부터 시민들께 불편만 떠안겼다"며 "행사 전 접속 폭주를 가정한 서버 부하 테스트는 기본 중의 기본인데 그 기본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기로 받아 적은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되고 정확한 환급으로 이어질지도 의문"이라며 "해수부와 한국수산회는 즉각 서버를 안정화하고 첫날 불편을 겪은 시민과 점포에 대한 구제 방안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6-11 08:42:04

  • 포항해경, 다음달부터 어선 구명조끼 착용 전면 의무화…최고 300만원 과태료

    포항해경, 다음달부터 어선 구명조끼 착용 전면 의무화…최고 300만원 과태료

    다음달 1일부터 어선 승선 인원에 상관없이 갑판 위에서 작업하는 모든 선원은 구명조끼를 의무적으로 입어야 한다. 포항해양경찰서는 개정된 '어선안전조업법 제24조(구명조끼 등의 착용)'가 다음달 1일 시행됨에 따라 이같이 단속 기준을 전면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기상특보가 내려지거나 소형 어선일 때만 구명조끼를 입도록 해 현장에 안전 사각지대가 컸다. 더욱이 동해안은 예고 없이 덮치는 너울성 파도 탓에 조업하던 선원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해경은 이번 법 개정으로 기존 예외 규정을 완전히 없애 해상 인명 피해를 철저히 막을 계획이다. 새로운 규정을 어기면 선원은 물론 관리 책임이 있는 선장에게도 동일하게 과태료가 부과된다. 금액은 적발 횟수에 따라 1차 90만원, 2차 150만원, 3차 300만원이다. 국내 어선에서 일하는 외국인 선원도 예외는 아니다. 해경은 질서위반행위규제법을 적용해 여권 번호나 외국인 등록 번호로 신원을 특정하고 과태료를 징수한다. 착용 상태에 대한 현장 단속도 엄격하게 이뤄진다. 구명조끼를 입었더라도 버클을 제대로 채우지 않거나 몸에 맞게 밀착하지 않으면 단속 대상이다. 규격에 미달하는 불량 제품이나 훼손된 구명조끼를 입은 경우에도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포항해경은 단속에 앞서 지역 축제장과 파출소 등 현장을 돌며 올바른 착용법과 변경된 제도를 알리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사고는 단 몇 초 만에 일어나지만 구명조끼 착용 여부가 생존을 가른다"며 "다음달부터 전면 시행되는 제도를 정확히 숙지해 바다 위 안전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2026-06-09 16:15:17

  • [사건 속으로]

    [사건 속으로]"포스코 협력사·법당 소유" 가짜 재력가 50대女의 15억 사기극

    법당 원장과 기업 대표라는 화려한 가면 뒤에 빚더미 사기꾼의 정체를 숨긴 채 경북 포항지역 사회단체를 무대로 15억원대 사기극을 벌인 50대 여성(매일신문 2025년 12월 4일)의 민낯이 법정에서 낱낱이 드러났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3단독(박진숙 부장판사)은 지난 9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지인 7명을 상대로 26차례에 걸쳐 15억2천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판결문에 드러난 사기 수법은 교묘하고 치밀했다. A씨는 국제봉사단체, 언론사 아카데미 등 여러 모임에 나타나 자신을 포항제철소 하도급 업체 대표이자 경주 개인 법당 원장으로 소개했다. 가짜 직함도 번갈아 썼다. 신앙심과 재력을 갖춘 인물로 스스로를 포장해 사람들의 경계심을 허물었다. 가짜 신뢰를 쌓은 뒤에는 정교한 덫을 놓았다. 여유 자금이 있는 지인에게는 "6명이 투자 중인 회사가 있는데 한 자리를 주겠다"며 4% 이자를 약속했다. "포스코 내 업체 사장들이나 수산업자가 급전이 필요하다"며 유혹하기도 했다. 화려한 껍데기의 속은 텅 비어 있었다. A씨는 갚아야 할 빚이 산더미인 심각한 채무초과 상태였다. 피해자들의 돈은 정상적인 사업에 쓰이지 않았다. 오직 신규 투자금으로 기존 채무를 갚는 '돌려막기'에 급급했다. 끝없이 커지던 폭탄 돌리기는 지난해 4월 이자 지급이 멈추면서 결국 터지고 말았다. 사기 행각이 들통난 뒤의 태도는 더욱 뻔뻔했다. 범행이 명백함에도 변제 능력이 충분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자신을 고소할 처지에 놓인 피해자를 도리어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다. 다른 사람을 부추겨 사문서위조 혐의로 억지 고소를 남발하는 등 2차 가해를 서슴지 않았다. 재판 과정에서도 뻔뻔함이 멈추지 않았다. 유리한 판결을 받기 위해 한 피해자와 합의서를 작성해 법원에 제출했다. 하지만 이는 실제 변제가 전혀 없는 '외상 합의'에 불과했다. 결국 갚을 금액을 두고 말을 바꾸자 분노한 피해자가 합의를 철회하고 엄벌을 탄원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렇게 거짓된 명성으로 지역사회를 흔들고 법정에서조차 적반하장이었던 사기극은 결국 철창신세로 막을 내렸다. 박진숙 부장판사는 "피해 규모가 15억원이 넘어 매우 크고 피해 회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과거에도 투자를 미끼로 돈을 가로채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6-06-09 15:22:28

  • 포항 어르신 40개 팀 격돌…제11회 노인게이트볼대회 성료

    포항 어르신 40개 팀 격돌…제11회 노인게이트볼대회 성료

    경북 포항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위한 게이트볼대회가 지난 5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 새마을운동발상지 운동장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포항시지회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우리눈안과가 후원한 이번 '제11회 노인게이트볼대회'에는 지역 읍·면을 대표하는 40개 팀(남자부 23개 팀, 여자부 17개 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게이트볼은 막대기로 공을 쳐 게이트를 통과시키는 종목으로, 관절 등 신체적 부담이 적어 고령층의 필수 생활 체육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포항시도 초고령 사회 진입에 발맞춰 어르신들의 야외 체육 활동을 돕기 위한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는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자를 비롯해 김신 포항시 복지국장, 김상백 시의원 등 지역 인사와 선수단,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다. 박수복 대한노인회 포항시지회장은 대회사에서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운동 정신이 깃든 곳에서 어르신들이 부상 없이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기며 이웃과 소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 남자부에서는 흥해 A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청하 C팀이 준우승을 거뒀다. 남구노인대학 B팀과 청하 B팀은 장려상을 받았다. 여자부에서는 청하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은빛대학팀이 준우승, 형산강팀과 장량팀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회에 참가한 한 지역 어르신은 "오랜만에 넓은 운동장에 나와 여러 지역 동년배들과 웃고 실력을 겨루니 다시 젊어진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6-06-08 17:42:03

  • [인물수첩] 정홍선 포항남부경찰서장 취임

    [인물수첩] 정홍선 포항남부경찰서장 취임

    정홍선(53) 신임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장은 8일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치안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충북 영동군이 고향인 그는 포항제철고, 경찰대 행정과를 졸업한 뒤 경찰대학 10기로 임용돼 경북경찰청 사이버수사과장, 충북경찰청 영동경찰서장, 대구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후 이번 포항남부서장에 취임했다.

    2026-06-08 17:00:40

  • [속보] 포항 언론사 아카데미 등 단체 돌며 '재력 과시' 15억대 사기 친 50대 女

    [속보] 포항 언론사 아카데미 등 단체 돌며 '재력 과시' 15억대 사기 친 50대 女 "징역 7년 선고"

    경북 포항의 각종 사회단체와 언론사 아카데미 등에서 활동하며 쌓은 인맥을 이용해 15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이다 구속기소된 50대 여성(매일신문 2025년 12월 4일 등 보도)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3단독(박진숙 부장판사)은 8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포항지역 사회·봉사단체와 언론사 경영인 아카데미 등에서 활동하며 알게 된 지인 7명에게 접근, 투자 대비 높은 수익을 약속하며 꾀어낸 뒤 26차례에 걸쳐 합계 15억2천4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인들에게 평소 자신이 포항제철소 하도급 업체를 운영하고 개인 법당의 원장이라며 재력을 과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투자하면 4% 상당의 이자를 주겠다"거나 "포스코 내 업체 사장과 수산업자 등에게 돈을 빌려주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A씨는 실질적인 변제 능력이 전혀 없는 채무초과 상태였던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특히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은 신규 투자금으로 기존 채무를 갚는 이른바 '돌려막기'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범행이 명백함에도 재판 과정에서 변제 능력이 충분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심지어 자신을 고소할 처지에 놓인 피해자를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거나 다른 사람을 부추겨 사문서위조 등으로 고소를 남발하는 등 심각한 2차 가해를 저지르기도 했다. 박진숙 판사는 "피해 규모가 15억원이 넘어 매우 크고 피해 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과거에도 투자를 미끼로 돈을 가로채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6-06-08 16:26:54

  • 포항해경, 해양오염 무단 배출 신고 포상금 최대 300만원 지급

    포항해경, 해양오염 무단 배출 신고 포상금 최대 300만원 지급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바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해양오염 신고 포상제를 실시한다. 포항해경은 8일 바다에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행위를 발견해 신고한 시민에게 최대 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신고 대상은 선박과 해양 시설에서 기름이나 유해 물질을 빼내는 행위, 바다에 폐기물을 몰래 버리는 행위, 폐수 불법 배출 등이다. 신고는 119에 전화하거나 가까운 해양경찰서 및 파출소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포항해경은 신고 접수 후 현장 조사를 거쳐 위법 사실을 확인하고 단속을 진행한다. 포상금은 오염 물질의 종류와 규모, 피해 정도를 따져 최소 5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지급한다. 신고자의 신분과 개인정보는 철저히 비밀로 보장하며, 포상금 신청 절차는 문자와 전화로 개별 안내한다. 포항과 경주 지역에서는 최근 3년간 2건의 신고가 접수돼 포상금 13만원이 지급된 바 있다. 해경에 따르면 포항과 경주 등 동해안 일대는 양식장과 어장이 밀집해 있어 선박 기름이나 폐기물이 유출될 경우 어민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힌다. 특히 오염 물질이 파도와 해류를 타고 빠르게 확산하기 때문에 초기 발견과 신속한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근안 포항해경 서장은 "해양 오염 사고는 초기에 신속히 대응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오염 현장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6-08 15:44:40

  • 포항해경, 폐어구 불법 투기 막는다…26일까지 합동 점검

    포항해경, 폐어구 불법 투기 막는다…26일까지 합동 점검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구로 인한 해양 사고와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관계 기관과 합동 점검에 나섰다. 포항해경은 오는 26일까지 3주간 포항시, 경주시, 동해어업관리단 등과 함께 폐어구 불법 투기 합동 점검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바다에 방치된 폐어구는 해양 생물이 걸려 죽는 '유령 어업'을 유발해 연안 어획량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특히 동해안 일대에서는 버려진 밧줄이나 그물에 어선 추진기가 감겨 바다 위를 표류하는 2차 해양 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합동 점검반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폐어구를 적법하게 처리하는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다. 또한 어구 생산 및 판매업 신고제와 어구보증금제 이행 여부를 살피고, 해양 오염을 일으키는 금지된 스티로폼 부표 설치 현황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4월 23일부터 새롭게 시행된 어선 어구관리기록제와 유실어구신고제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제도 안내와 홍보를 병행한다. 현장 점검 과정에서 어업인들이 겪는 애로사항도 함께 수렴할 예정이다. 이근안 서장은 "깨끗한 해양 환경을 보전하고 폐어구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어업인과 관련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08 11:14:01

  • "정문 앞 시내버스 다니게 해주세요"…50년째 노선 '0대' 포항 선린대 학생들 호소

    경북 포항 선린대학교에 1969년 개교 이래 단 한 번도 교내로 들어오는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으면서 학생들이 극심한 통학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7일 선린대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현재 학생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해 대학에 가려면 7번 국도변 정류장에서 내려 약 15분가량 걸어야 한다. 초곡지구 순환버스를 이용하더라도 후문에서 다시 10분 정도를 걸어야 캠퍼스에 도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대학 바로 옆에 6천가구 규모 초곡도시개발지구가 조성되면서 생활권이 크게 확대됐지만 대학을 직접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여전히 없는 실정이다. 대학은 도시 핵심 성장 동력인 만큼 지역사회 배려가 필요하지만 대중교통 소외가 반세기 넘게 길어지며 학생들 서운함도 커지고 있다. 한 학생은 "포항대나 한동대처럼 시내버스가 교내로 들어오는 대학들과 비교하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대학 위치가 경주인 위덕대도 포항 시내버스를 탈 수 있다"며 "그러나 우린 차로 20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버스와 도보를 이용하다 보니 1시간 넘게 걸려 학교에 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등하교 시간대만이라도 학교 정문을 경유하는 노선이 마련되면 통학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학생들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와 학교가 함께 해결책을 찾아달라"고 토로했다. 설상가상으로 올초 대학 자체 통학버스마저 줄어들며 학생들 통학 여건은 더욱 악화됐다. 선린대가 1학기부터 금요일 하교 통학버스 노선을 대폭 축소했기 때문이다. 대학 측은 "버스 한 대를 운영하는 데 연간 약 5천만원이 들어간다. 운영비 부담과 이용 인원 감소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탑승 학생이 적은 노선은 총학생회와 협의를 거쳐 부득이하게 축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문제로 학생들 시내버스 노선 확충 요구는 커졌지만 당장 선린대 정문까지 노선을 변경하기는 쉽지 않다. 포항시는 현재 시내버스 예비 차량이 부족한 데다 기사들 근로시간에 맞춰 운행 시간표가 촘촘하게 짜여 있어 추가 운행 여력이 많지 않다는 입장이다. 선린대 방향으로 약 2km를 우회할 경우 전체 운행 시간이 늘어나 기존 노선 운영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는 문제도 있다. 다만 시는 내년 말 양덕동 북부공영차고지를 영일만산업단지로 이전할 때 선린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차고지 이전 시기에 맞춰 선린대 측이 공식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면 연구용역을 통해 노선 신설이나 변경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며 "학생들 통학 불편 문제도 함께 보겠다"고 말했다.

    2026-06-07 14: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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