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형욱 기자 ship@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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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취한 20대 여성 집단 성폭행 혐의…20대 남성 3명 전원 구속기소

    술 취한 20대 여성 집단 성폭행 혐의…20대 남성 3명 전원 구속기소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20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또래 남성 3명이 전원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방공소청 포항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성기범)는 1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A(26) 씨와 B(26) 씨, C(26) 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0월 7일 0시쯤 A씨의 고교 동창이자 B·C씨와는 처음 만난 피해자 D(25·여) 씨와 함께 포항시 북구 환호동 주점 등에서 술을 마시다가, D씨가 만취해 정신을 잃자 B씨의 집으로 데려가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애초 이 사건은 경찰 수사에서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송치됐다가 재수사와 보완수사를 거치며 결론이 뒤집혔다. 당시 피해자의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1차 수사 끝에 지난 3월 B씨의 준강제추행 혐의만 송치하고, 핵심 혐의인 A씨와 C씨의 특수준강간 혐의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공소청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인 반면 피의자들의 변명이 서로 어긋나고 앞뒤가 맞지 않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휴대전화 압수와 목격자 재조사가 필요하다며 경찰에 재수사를 요구했고, 보완수사 방향을 두고 협의를 이어간 끝에 경찰은 지난달 1일 기존 결정을 번복해 피의자 전원을 특수준강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공소청은 피해자가 1년여 간 이어진 수사로 고통받은 점을 고려해 검사가 직접 현장검증을 벌이고 피해 직후 지인과 나눈 통화내역을 분석하는 등 보완수사를 진행해 혐의를 입증했다. 공소청은 지난달 29일 피의자 3명 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구속기소했다.

    2026-10-14 16:19:50

  • 선린대 전경국 신임 총장 취임

    선린대 전경국 신임 총장 취임 "산학협력·실무 교육 강화해 미래형 직업교육대학 도약"

    경북 포항 선린대학교 제9대 총장에 전경국 전 학사부총장이 14일 취임했다. 전 총장은 대학 설립자인 고(故) 김종원 박사의 외손자이자 초대부터 제4대 총장을 지낸 고 전일평 전 총장의 아들로, 부친 퇴임 이후 11년 만에 설립자 일가 3세로서 대학 경영을 이끌게 됐다. 포항고와 대전대 생명과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 생화학과를 수료했으며, 경희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중원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선린대 국방기술계열과 평생교육원 교수로 재직하며 도서관장, 평생교육원장, 행정지원처장, 학사부총장 등 교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전 총장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강도 높은 대학 혁신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내세우고 있다. 선린대는 앞으로 산업 현장의 변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산학협력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전 총장은 "청년인구 유출과 초고령사회 진입,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 등으로 지방대학이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그동안 축적해 온 교육 역량과 지역사회 협력 기반을 토대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재를 길러내는 미래형 직업교육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3:51:03

  • 박용선 포항시장 취임 100일 '100만 생활권 대전환…투자하기 좋은 도시 만든다'

    박용선 포항시장 취임 100일 '100만 생활권 대전환…투자하기 좋은 도시 만든다'

    박용선 포항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주민등록 인구 50만명을 지키는 데 매달리던 행정 방식에서 벗어나, 일과 관광으로 사람이 모여드는 '100만 생활권 거점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시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 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끌어모아 지방소멸 위기를 뚫고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박 시장은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철강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 인구 감소가 겹친 위기 속에서 포항의 시야를 넓혀야 한다"며 "거주 시민 50만명에 관광객 20만명, 일하러 오는 사람 15만명, 의료와 교육을 찾는 사람 10만명 등을 더해 100만명이 활동하는 도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를 이루기 위한 핵심 방법으로는 '투자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내세웠다. 정부 지원금이 줄어들어 시 살림이 팍팍해진 현실을 인정하고, 민간 기업의 자본을 끌어들여 도시의 활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보여주기식 업무협약(MOU) 건수 채우기에서 벗어나, 실제 공장을 짓고 일자리를 만드는 성과 중심 투자 유치에 매달리겠다"며 "원스톱 행정과 신속한 인허가로 기업이 투자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시장은 산업과 민생, 도시 등 3대 대전환과 9대 핵심과제도 내놓았다. 시청에 '철강산업과'를 새로 만들어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과 친환경 철강 전환을 돕기로 했다. 블루밸리국가산단에는 2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모으고, 2차전지와 로봇, 국방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키운다.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포항 소비쿠폰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늘린다. 체육관에 갇혀 있던 지역 축제는 시장과 골목 한가운데로 옮겨 상인들에게 직접 돈이 돌게 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시개발공사'를 세워 낡은 구도심을 되살리고, 영일만대교는 시민에게 실익이 없는 내륙 우회로 대신 바다를 건너는 '해상노선'을 끝까지 밀어붙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최근 지역에서 논란이 된 축제 부실 운영과 골프장 인허가 문제 등 껄끄러운 현안에 대해 답변했다. 구룡포 국수축제가 엉망으로 치러졌다는 지적에 대해 박 시장은 "4억원짜리 행사를 4천만원짜리보다 못하게 만들어 놓을 만큼 기획과 운영이 형편없었다"며 "해당 행사 대행업체는 앞으로 포항시 행사에 발도 못 붙이게 입찰에서 쫓아내도록 지시했고, 법적 다툼이 생기더라도 시장인 내가 다 책임지겠다"며 강하게 쐐기를 박았다. 시장 취임 직전 국장 전결로 허가가 나 특혜 의혹이 일었던 오렌지CC 골프장 문제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 의뢰까지 검토했지만 법을 어긴 부분은 없었다"면서도 "새 시장이 오기 직전에 충분한 보고도 없이 결재를 끝낸 것은 행정 절차상 심각한 문제인 만큼 담당 부서에 무겁게 경고했다"고 밝혔다. 영일만대교 노선 갈등을 두고는 "KDI가 검토 중인 내륙 우회로는 시민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되고 통행료만 낭비되므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부 연구 보고서에서 내륙 노선을 최적 대안으로 꼽은 문구를 빼도록 정부와 담판을 짓고 있으며, 오직 해상노선만 추진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2026-10-13 16:14:08

  • '매립장 증설·염폐수 방류'…포항시의회, 기업 대표 2명 행감장 세운다

    '매립장 증설·염폐수 방류'…포항시의회, 기업 대표 2명 행감장 세운다

    경북 포항시의회가 관내 대형 산업폐기물 매립장과 2차전지 대기업 대표이사를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무너질 위험이 있는 매립장에 외부 쓰레기를 대규모로 반입하고, 수백억 원대 정화 설비를 멈춘 채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낸 기업들의 책임을 공식 감사장에서 따져 묻겠다는 취지다.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13일 상임위 회의를 열고 주식회사 네이처이앤티 대표이사와 주식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에 대한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증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포항시의회가 환경 현안과 관련해 주요 기업 대표들을 나란히 증인석에 세우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오는 22일 열리는 포항시 환경국 감사가 이번 행감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시의회는 기업들이 마땅히 부담해야 할 환경 정화 비용을 줄이기 위해 행정의 관리 책임을 주민에게 떠넘겨온 구조적 모순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방침이다. 복지환경위에 따르면 남구 대송면 네이처이앤티 산폐장의 경우 붕괴 위험(2022년 안전진단 D등급)을 바로잡는 '안정화 사업'이 핵심 쟁점이다. 당초 위험 매립장을 안전하게 옮긴다는 취지와 달리, 전체 사업 용량 1천105만㎥ 중 절반이 넘는 565만2천421㎥(51.2%)가 외부에서 새로 들여오는 쓰레기로 채워진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신규 물량의 40%인 226만968㎥는 독성이 강한 지정폐기물이다. 외부 쓰레기를 받지 않고 기존 폐기물만 안전하게 치우는 대안은 사전 검토조차 이뤄지지 않았고, 공사 이후 추가 증설을 제한하는 협약도 전무한 실정이다. 북구 영일만산단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염폐수 해양 방류 실태가 도마에 올랐다. 이 공장은 방류수 생태독성 기준치 초과가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 1월까지 세 차례나 반복 적발됐다. 회사는 수백억원을 들여 지은 핵심 정화 설비인 증발농축기(MVR)를 올해 1월 단 8일 동안만 가동한 뒤 6개월 넘게 멈춰 세웠다. 회사는 핵심 설비 개선 등 기술적 보완과 함께 경영 여건 등 불가피한 회사 사정으로 인해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독성 면제 기준인 정부의 염 증명서 효력이 지난해 말 끝났음에도 경북도는 기한 없는 행정처분 유예를 통보했고, 포항시는 관할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문 한 장 보내지 않고 방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현옥 포항시의원은 "철강과 2차전지 현장을 두루 경험했기에 기업이 처한 기술적·경영적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라며 "하지만 지역 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서라도 환경 관리 기준은 엄격히 지켜져야 한다. 공개 감사장에서 정화 설비의 조속한 재가동과 신규 매립 최소화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명확히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환경국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 열리며, 공식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 과정이 생중계된다.

    2026-10-13 16:13:46

  • '깜깜이 심사로 특혜 논란'…포항시 지역축제 보조사업 감사 도마

    '깜깜이 심사로 특혜 논란'…포항시 지역축제 보조사업 감사 도마

    경북 포항시가 시민 세금을 지원하는 지역 축제와 민간행사에서 대행업체를 뽑는 기준이 불투명해 특혜 의혹을 부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광열 포항시의원은 12일 열린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시민 혈세로 치러지는 축제가 투명하지 못한 절차 탓에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며 포항시 감사부서의 즉각적인 전면 감사를 요구했다. 최 시의원에 따르면 현행 법률상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사업은 공개 모집이 원칙이다. 하지만 일부 축제는 어떤 기준으로 업체를 뽑았는지, 평가위원을 누구로 꾸렸는지 명확히 공개하지 않아 불필요한 행정 불신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 시의원은 "공정한 행정은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떳떳해야 한다"며 "포항시는 최소한의 법적 절차 뒤에 숨지 말고, 축제 특성을 반영한 자체 심사 기준부터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유명 가수 섭외에 과도한 예산을 쏟아붓는 축제 운영 방식도 문제로 제기됐다. 인기 연예인 부르기에만 치중하다 보니 정작 지역 예술인은 설 자리를 잃고, 축제가 끝나면 지역에 남는 경제 효과도 미미하다는 비판이다. 최 시의원은 "과도한 섭외비는 줄이고 지역 문화예술인이 함께 성장하는 무대를 넓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최근 2년 동안 지원한 지역 축제와 민간 보조사업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자 선정부터 집행과 정산까지 꼼꼼히 점검하고, 문제가 있다면 감사부서가 직접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10-13 15:52:21

  • '가짜 주소' vs '근거 없는 의혹'…포항에코빌리지 주민 조사도 갈등

    '가짜 주소' vs '근거 없는 의혹'…포항에코빌리지 주민 조사도 갈등

    경북 포항시가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포항에코빌리지' 입지 결정(매일신문 9월 14일)을 위한 주민호응도 조사에 위장 전입한 주민들이 참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광면 폐기물처리시설(에코빌리지)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농촌체류형 쉼터 같은 임시 숙소로 주소만 옮겨 놓은 전입자들이 주민호응도 조사에 참여했다는 주민 제보를 받았다"며 조사 자격 검증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 전입자들이 쉼터에 상시 거주하지 않고 포항 시내 거주지를 오가는 사람들인 만큼, 조사의 공정성을 위해 실제 거주 여부와 거주 기간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뚜렷한 근거가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선을 그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마을 설명회에 온 주민들의 신분증을 대조해 주소가 확인된 사람에게만 무기명 투표용지를 나눠주고 있다"며 "신분증이 없는 어르신들은 이장을 통해 실제 마을 주민인지 확인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반대표를 내기 위해 주소를 옮긴 사례도 있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조사는 전체 주민을 다 조사하는 게 아니라 설명회에 온 주민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표본 조사로, 현재까지 대상 12개 마을 중 4곳에서 150여 명이 참여했다"며 "입지 선정은 환경과 기술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결정하므로 이번 조사가 미치는 영향은 아주 적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에코빌리지는 호동 매립시설 종료에 대비해 총사업비 약 6천839억원을 들여 짓는 자원순환 종합시설로, 현재 북구 신광면과 남구 대송면 2곳이 후보지로 맞서고 있다. 시는 오는 23일까지 반경 2㎞ 안 마을 조사를 마친 뒤 오는 12월 최종 입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2026-10-13 14:36:01

  • '포항 1호 나눔명문기업' ㈜융진, 매주 월요일 무료급식 봉사

    '포항 1호 나눔명문기업' ㈜융진, 매주 월요일 무료급식 봉사

    경북 포항 '1호 나눔명문기업'인 ㈜융진이 지역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정기 무료급식 봉사에 나섰다. ㈜융진(대표이사 이칠석)은 10월 한 달 동안 매주 월요일마다 포항야구장 내 무료급식소를 찾아 '사랑을 담은 행복한 밥상'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 기업 기부 프로그램인 '나눔명문기업' 포항 1호인 융진은 일회성 성금 기부에 머물지 않고,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식재료 준비부터 조리 보조, 배식과 식판 정리까지 직접 도맡으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칠석 대표이사는 "정성껏 준비한 따뜻한 식사를 어르신들과 나누며 큰 보람을 얻는다"며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지역 이웃들과 온기를 나누는 상생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3:33:26

  • '매연·악취 50년 희생 외면 말라'…포항시의회, 노후산단 특별법 제정 촉구

    '매연·악취 50년 희생 외면 말라'…포항시의회, 노후산단 특별법 제정 촉구

    경북 포항시의회가 50년 넘게 공해와 악취 피해를 묵묵히 참아온 노후 산업단지 주변 주민들을 위해 국가 차원의 보상 법안을 마련하라고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포항시의회는 12일 제334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이민규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노후산업단지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에는 시의원 21명 전원이 서명했다. 1967년 포항국가산단이 들어선 뒤 인근 주민들은 반세기 동안 쇳가루와 분진, 소음 피해에 시달려 왔다. 특히 포항4일반산단과 청하농공단지 등 20년이 넘은 노후 산단이 늘어나면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전국 최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주민 건강을 챙기거나 지원하는 국가 대책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시의회는 "국회에 계류 중인 특별법안을 하루빨리 통과시켜 노후 설비를 고치고, 주민지원기금을 만들어 실질적인 보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국회에는 이상휘 국회의원과 윤종오 국회의원이 각각 발의한 노후산단 주변지역 지원 특별법이 멈춰 서 있다. 시의회는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곡단지 노후 하수관로 정비(김은주 시의원) ▷생활체육시설 안전 점검(김홍열 시의원) ▷농어촌 행복택시 확대(김후환 시의원) ▷소상공인 배달앱 수수료 지원(김종익 시의원) 등 시급한 민생 현안도 짚었다.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철강산업 경쟁력을 지키면서 2차전지와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을 키우고, 시민 삶을 지키는 의정활동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결산 심사를 거쳐 오는 30일까지 19일 동안 이어진다.

    2026-10-12 17:32:43

  • 포항시의회 첫 '인사청문회' 연다…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 검증

    포항시의회 첫 '인사청문회' 연다…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 검증

    경북 포항시의회가 사상 처음으로 공공기관장 후보자를 검증하는 인사청문회를 연다. 시의회는 12일 제33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꾸리고, 위원장에 안병국 시의원, 부위원장에 안대천 시의원을 뽑았다. 위원회에는 김은주, 김재원, 김창희, 박정숙, 유흥근, 정종식, 최광열 시의원 등 모두 9명이 참여한다. 이번 청문회는 지난 8월 제정된 '포항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른 조치다. 포항시장이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을 요청하면서 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청문 절차가 성사됐다. 특위는 이날 오후 곧바로 1차 회의를 열어 청문 계획서를 확정했다. 오는 27일 후보자를 불러 도덕성과 경영 능력, 공직자 자질을 꼼꼼하게 따질 계획이다. 청문회를 마치면 보고서를 만들어 오는 30일 본회의에 보고한 뒤 포항시장에게 전달한다. 안병국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시의회 역사상 처음 여는 청문회인 만큼 어깨가 무겁다"며 "후보자가 공공기관을 이끌 실력과 자질을 제대로 갖췄는지 시민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2 17:32:31

  • '포항운하 낙화·빵축제' 3천명 몰려 …좁은 보행로·사전예약 '불편'

    '포항운하 낙화·빵축제' 3천명 몰려 …좁은 보행로·사전예약 '불편'

    경북 포항운하 일대에서 처음 선보인 빵 축제와 전통 낙화놀이에 주말 동안 3천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하지만 비좁은 산책로에 빵 축제 부스가 늘어서 통행이 마비되다시피 한 데다, 야간 낙화놀이는 주요 관람 구역이 사전 예약자 위주로 닫혀 있어 현장 방문객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포항시는 지난 9, 10일 남구 해도동 포항운하 플라워트리 광장 일원에서 '2026 포항 낙화의 밤'을 열었다. 10일 낮에는 인근 수변 산책로에서 한동대학교 글로컬사업단이 주최한 '제1회 한동 국제 빵 페스티벌'이 함께 진행됐다. 운하 물길을 무대로 낮밤에 걸쳐 2개 축제가 동시에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후부터 늦은 밤까지 방문객의 발길은 이어졌지만, 현장 공간 배치는 준비 부족을 드러냈다. 낮에 열린 빵 축제는 탑텐 포항해도점 옆 좁은 수변 산책로에 부스가 일렬로 들어섰다. 평소에도 두세 사람이 지나가기 빠듯한 길목에 부스와 대기 줄이 한데 엉키면서 산책로 전체가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유모차를 끌거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인파에 막혀 발걸음을 떼기조차 어려웠다. 행사장 주변 주차 공간도 부족해 방문객들은 15분 이상 떨어진 형산강 체육공원에 주차하 뒤 걸어와야 했다. 앞서 행사 직전 명칭을 '포항'에서 '한동'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주최 주체를 두고 혼선을 겪기도 했다. 밤에 이어진 낙화놀이는 관람 구역 운영 방식이 문제가 됐다. 운하 물길 75m 위로 불꽃이 쏟아지는 화기 행사인 만큼 안전 관리는 필수였다. 하지만 포항시는 낙화가 정면에서 가장 잘 보이는 플라워트리 광장 일대에 안전펜스 150개를 치고, 하루 관람 인원을 온라인 사전 예약자 1천명으로 제한했다. 예약을 하지 못하고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전용 관람 구역에 들어가지 못한 채 안전펜스 바깥이나 멀리 떨어진 산책로에서 지켜봐야 했다. 시야가 가려지거나 인파 뒤편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시민 김모(42·포항시 남구 해도동) 씨는 "운하는 시민 누구나 편하게 찾는 열린 쉼터인데, 정작 가장 잘 보이는 명당을 펜스로 막고 예약자 위주로 들여보내 아쉬웠다"며 "화기 안전을 지키면서도 현장을 찾은 일반 시민들의 시야를 배려하는 유연한 관람 대책이 아쉽다"고 말했다.

    2026-10-11 15:13:26

  • 포항시 '올굿 통합돌봄' 성과…'200일간 1천22명에게 1만1천 건'

    포항시 '올굿 통합돌봄' 성과…'200일간 1천22명에게 1만1천 건'

    경북 포항시가 'ALL GOOD(올굿) 통합돌봄'을 전면 시행한 지 200일 만에 시민 1천22명에게 1만1천 건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11일 의료와 요양, 돌봄, 주거를 하나로 묶은 통합돌봄 체계를 본격 가동해 이 같은 결실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7일 이 돌봄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혼자 병원에 가기 힘든 어르신부터 퇴원 뒤 돌봄이 필요한 환자까지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돌봄의 가장 대표적인 성과는 경북 최초로 도입한 '병원안심동행'이다. 전용 차량과 전문 인력이 병원 출발부터 접수, 진료, 수납, 귀가까지 전 과정을 동행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병원 이용 부담을 덜고 퇴원 환자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전국 최초로 공공의료원인 포항의료원에 '포항시 방문의료센터'를 열었다.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꾸려진 전담팀이 거동이 불편한 시민의 집을 찾아가 진료와 건강 관리를 맡고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음식물을 씹고 삼키기 어려운 고령층을 돕는 '삼킴(연하)운동 지원'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으며, 영양도시락 배달과 가사 간병, 주거환경 개선 등 일상생활 돌봄도 확대했다. 지난 8월에는 의료와 복지 전문가 20명이 참여하는 '제1기 통합지원협의체'를 출범시켜 민관 협력망도 다졌다. 시는 시행 200일을 계기로 찾아가는 재택 의료와 특화 서비스를 확대해 병원 진료에서 퇴원 이후의 일상 복귀까지 돌봄 공백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용선 시장은 "통합돌봄의 진정한 성과는 시민 한 분 한 분이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일상을 이어가는 데 있다"며 "의료와 복지를 촘촘히 연결해 시민 누구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1 12:21:56

  • '포항시의원 연봉 5천만원 육박'…내년 의정비 3.5% 인상

    '포항시의원 연봉 5천만원 육박'…내년 의정비 3.5% 인상

    경북 포항시의회 시의원들의 내년도 의정비가 1인당 연간 5천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인상됐다. 포항시는 지난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 의정비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내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적용할 포항시의회 시의원 의정비 지급 기준을 심의·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심의 결과 의정활동비는 월 150만원으로 현행 지급액을 유지하기로 했으나, 직무활동 대가인 월정수당은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3.5%)을 반영해 매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포항시의원 1인당 월정수당은 올해 월 256만6천800원에서 3.5% 오른 월 265만6천630원으로 결정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종전보다 107만8천50원이 오른 3천187만9천650원이다. 여기에 기존 의정활동비 연간 1천800만원(월 150만원)을 합산하면, 내년 포항시의원이 받게 되는 연간 의정비 총액은 1인당 4천987만9천650원(월 415만6천630원)에 이른다. 위원회는 2028년부터 2030년까지의 월정수당 역시 매년 전년도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에 연동해 자동 조정하기로 의결했다. 공무원 보수 변동률과 연계해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급 기준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라 교육계와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각계 추천을 받아 10명으로 꾸려진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이날 9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인구 규모와 재정 여건, 공무원 보수인상률, 시의회 의정활동 실적 등을 종합 검토해 이 같이 결정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관련 법령과 정부 기준을 토대로 시의 재정 여건과 물가 상승 등을 투명하고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며 "시민 눈높이에 맞춘 결정인 만큼 시의회가 지역 현안을 세심하게 살피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11 12:20:51

  • 장애인 권익 앞장선다'…경북장애인권익협회, 제5기 시·군 지회장 공모

    장애인 권익 앞장선다'…경북장애인권익협회, 제5기 시·군 지회장 공모

    사단법인 경상북도장애인권익협회가 도내 장애인의 복지 향상과 권익 옹호를 현장에서 이끌어갈 일선 지역 지도자를 선발한다. 경북장애인권익협회는 도내 22개 시·군 지역에서 장애인 권익 증진과 복지 발전을 위해 활동할 '제5기 시·군 지회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각 시·군 지회장은 지역 내 장애인 차별 해소와 일상 속 고충 상담, 권익 구제 활동을 비롯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풀뿌리 현장 복지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모집 대상은 22개 시·군별 각 1명씩 총 22명이다. 신청 자격은 해당 지역에 연고가 있거나 현재 거주하고 있는 사람 중 리더십을 갖춘 협회 정회원이다. 비회원의 경우 정회원으로 가입한 뒤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지회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22일부터 2028년 12월 21일까지 2년간이다. 협회는 서류전형과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적격자를 최종 선임할 방침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12월 18일까지다. 신청 자격과 제출 서류, 접수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북장애인권익협회 홈페이지(www.gapdr.or.kr)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협회 사무처(054-274-1315~6)로 문의하면 된다. 협회 관계자는 "지역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복지 발전을 위해 헌신할 역량 있는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08 17:19:08

  • '버려지던 경주 쌀겨의 변신'…한동대 창업팀, '미강 디저트'로 펀딩 2연속 성공

    '버려지던 경주 쌀겨의 변신'…한동대 창업팀, '미강 디저트'로 펀딩 2연속 성공

    버려지거나 주목받지 못하던 경북 경주 쌀겨(미강)를 건강한 디저트로 재탄생시킨 포항 한동대학교 청년 창업팀이 두 번째 크라우드펀딩까지 성공하며 로컬 창업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동대 학생 창업팀 '스누캣'은 경주산 미강을 활용해 개발한 글루텐프리 디저트 '미강설 랑그드샤'로 오마이컴퍼니 크라우드펀딩에서 목표액의 121%를 모금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텀블벅 펀딩에 이어 2회 연속 목표를 넘어서며 실제 유료 결제를 통한 시장 검증을 마쳤다. 스누캣이 쌀 도정 부산물인 미강에 주목해 제품을 완성하기까지는 3년간 320여 차례의 오븐 테스트가 있었다. 창업팀은 경북 지역 특산물을 시험한 끝에 경주 미강의 고소한 풍미에 주목했다. 밀가루를 쓰지 않고 쌀가루와 아몬드가루, 타피오카전분을 배합해 속이 편안한 글루텐프리 쿠키를 완성했다. 이런 제품 개발은 한동대 글로벌기업가정신(GE) 전공의 창업 교과목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스누캣은 산학 프로젝트를 통해 1천780여 명의 소비자를 직접 만나 피드백을 수렴했으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브랜딩과 디자인에 접목해 완성도를 높였다. 그동안 스누캣은 지자체와 정부 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2년간 1천300만원 상당의 사업화 자금과 솔루션을 확보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에 선정됐으며, 최근에는 '모두의 창업 2기' 1라운드를 통과했다. 스누캣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상시 판매망을 구축하고, 경주 정미소 및 지역 농협과 협력해 원료 공급망을 다질 계획이다. 내년에는 초기창업패키지 도전을 거쳐 경주 현지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겠다는 목표다. 김태윤 대표(25·경영경제학부 4학년)는 "지역에서 소외됐던 농업 자원을 소비자가 신뢰하는 디저트로 재해석하는 브랜드 모델을 검증해 뜻깊다"며 "고객 구매 데이터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로컬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8 17:17:58

  • '시민 권익에 정치인 앞장서라'…범대본, 포항 170㎞ 대종단 나서

    '시민 권익에 정치인 앞장서라'…범대본, 포항 170㎞ 대종단 나서

    경북 포항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의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시민 권익 회복을 위해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는 대규모 도보행진이 포항 전역에서 펼쳐진다.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이하 범대본)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포항 도심과 북부 내륙, 남부 해안을 잇는 총연장 170㎞ 구간에서 '촉발지진 시민권익 촉구를 위한 포항 도시 대종단' 도보행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진은 지난 5월 포항시청에서 서울 서초동 대법원까지 400㎞를 걸으며 대법관들에게 시민들의 호소를 전달했던 1차 상경 대장정에 이은 후속 행동이다. 범대본은 이번 종단을 통해 '촉발지진 시민권익 회복 운동에 지역 정치인이 앞장서라'는 핵심 구호를 내걸고, 사법부 판단 혼선 속에서도 침묵하고 있는 지역 정치권의 각성과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할 계획이다. 행진은 9일 오전 8시 남구 형산로터리를 출발해 도심 해동로와 88수족관, 동아타운 사거리를 거쳐 첫날 기착지인 청하면으로 향한다. 이어 10일에는 죽장·기북·기계면 등 북부 산간 내륙을 돌고, 11일에는 연일·오천·장기면 등 남부 해안 지역을 거쳐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6시 출발지인 형산로터리로 복귀하는 일정이다. 특히 이번 종단에서는 총 170㎞ 중 일부 험로 구간에서 맨발 걷기 행진이 진행된다. 지난 5월 대법원 상경 대장정 당시 하루 50㎞씩 맨발로 걸었던 황상봉(75) 범대본 집행위원이 대열을 이끈다. 범대본은 전 구간 완주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거주지 인근 구간에서 1시간 단위로 합류하거나 행진단을 응원하는 릴레이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모성은 범대본 의장은 "지난 5월 400㎞ 국토대장정이 벼랑 끝에 선 포항시민들의 절규를 대법원에 전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170㎞ 대종단은 정작 시민 권익 보호에 손을 놓고 있는 지역 정치인들의 깊은 각성을 촉구하는 외침"이라며 "지진 피해 극복과 온전한 권리 회복을 위해 시민과 정치권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08 15:58:35

  • '사상 첫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포항시의회 제334회 정례회 개회

    '사상 첫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포항시의회 제334회 정례회 개회

    경북 포항시의회가 개원 이래 처음으로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하는 등 19일간의 정례회 일정에 들어간다. 포항시의회는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제334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등 총 28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정례회의 최대 관심사는 시의회 역사상 최초로 열리는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다. 포항시장이 오는 12일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함에 따라, 시의회는 당일 제1차 본회의에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검증 절차에 들어간다. 특위는 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 직무수행 역량 등을 다각도로 검증할 계획이다. 정례회 주요 안건으로는 최광열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포항시 생활민원 바로 처리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과 김영헌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포항시 원자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민생 및 현안 조례안이 심의대에 오른다. 전체 의사일정은 12일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3일부터 16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심사와 결산 예비심사를 진행한다. 이어 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 결산심사를 거쳐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시정 전반을 집중 점검하는 상임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28일과 29일 이틀간은 시정질문을 펼친 뒤 마지막 날인 30일 제4차 본회의에서 결산 승인안과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최종 채택하고 회기를 마무리한다. 김철수 의장은 "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행정사무감사와 결산 심사가 예정된 매우 중요한 회기"라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정의 과오를 바로잡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6-10-08 15:57:46

  • 포항 청하 의료폐기물 업체 '퇴직공무원 취업비리' 의혹…경찰, '무혐의' 불송치

    포항 청하 의료폐기물 업체 '퇴직공무원 취업비리' 의혹…경찰, '무혐의' 불송치

    경북 포항 한 환경단체가 제기한 청하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업체의 '퇴직공무원 취업비리' 의혹이 경찰에서 무혐의로 종결됐다. 8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포항환경운동연합 등이 공직자윤리법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 혐의로 A사 재직 중인 퇴직 공무원들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고발 내용에 대해 수사한 결과 피의자들의 범죄 혐의를 인정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앞서 포항환경운동연합 측은 지난 4월 A사가 퇴직 공무원들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법적 절차를 어기고 특혜를 줬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경찰 수사로 혐의를 벗게 된 사측은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A사는 "퇴직 공직자들의 취업 전 공직자윤리시스템 절차를 철저히 밟았고 고용노동부 '고용24'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 구인·채용했다"며 "그 어떤 법률 위반도 없었음을 명확히 알렸음에도 고발인 측은 마치 비리가 있는 것처럼 기정사실로 확정해 공표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근거 없는 허위 의혹 제기로 회사와 소속 퇴직 공직자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면서 "실추된 명예를 되찾기 위해 이미 법적 조치에 착수했고, 앞으로 이런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하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은 행정소송 승소로 공사가 재개된 이후에도 환경단체의 발암물질 초과 의혹 제기와 사측의 반발(매일신문 지난달 10일 보도 등)로 진통을 겪었다. 여기에 이번 퇴직 공무원 고발 사건과 사측의 명예훼손 대응까지 맞물리면서 양측의 갈등은 고소·고발이 꼬리를 무는 법정 다툼으로 번지고 있다.

    2026-10-08 13:32:23

  • '동해안 관제면적 3배로'…포항광역 VTS센터 개국

    '동해안 관제면적 3배로'…포항광역 VTS센터 개국

    경북 포항 앞바다를 비롯한 동해안 바닷길의 관제 사각지대를 지울 '광역 해상안전망'이 본격 가동됐다. 해양경찰청은 7일 포항 남구 '포항광역 해상교통관제(VTS)센터'에서 개국식을 열었다. 개국식에는 하만식 해양경찰청장과 박용선 포항시장,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등 관계기관 단체장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판 제막과 테이프 커팅을 진행한 뒤 관제실을 방문해 24시간 교대 근무 중인 관제사들을 격려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개국한 광역 VTS센터와 지난달 30일 문을 연 동해광역센터가 운영되면서 동해 연안 전역을 24시간 연속 감시하는 통합 관제 체계가 가능해졌다. 기존 포항항과 동해항 등 항만 인근(2천227㎢)에 머물렀던 관제 구역이 동해안 연안 해역(6천674㎢)으로 3배나 넓어진 것이다. 동해 구역 영해의 56%에 달하는 바닷길이 하나의 촘촘한 안전망으로 묶여 항만에서 연안으로 끊김 없이 이어지는 해상교통관리 체계가 구축됐다고 해경은 밝혔다. 특히 관제라인이 연안으로 확장돼 대형 상선과 조업 어선의 통항이 잦은 주요 항로의 충돌과 좌초 사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비상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센터가 사고 선박의 위치와 주변 정보를 신속히 파악해 경비함정과 구조 세력에 실시간 전파할 수 있어 현장 대응 시간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하만식 해양경찰청장은 "광역 VTS 구축으로 동해 연안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선박 통항 안전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빈틈없는 24시간 관제 서비스를 통해 어민과 선박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10-07 16:27:07

  • 모바일 게임서 만난 13세 청소년 성착취물 제작한 20대…'징역형 집유'

    모바일 게임서 만난 13세 청소년 성착취물 제작한 20대…'징역형 집유'

    모바일 게임을 통해 알게 된 10대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장면을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해 성착취물을 제작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이혜랑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등) 혐의로 기소된 A(21·남)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2024년 3월 모바일 게임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 B(당시 13세·여) 양의 주거지와 모텔 등에서 성관계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3차례에 걸쳐 동영상으로 촬영해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앞서 동종 범죄인 청소년성보호법상 강간죄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판결이 확정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행위는 피해자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주고 무분별한 유통 위험성이 있어 엄벌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 측과 합의해 처벌불원 의사를 밝힌 점, 성착취물을 외부에 배포하지는 않은 점, 판결이 확정된 기존 전과와 형법상 경합범 관계에 있어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의 형평을 고려해야 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6-10-07 15:19:27

  • '인허가 기다리다 투자 놓칠라'…포항시, '현장 행정'으로 2조원대 투자 뚫었다

    '인허가 기다리다 투자 놓칠라'…포항시, '현장 행정'으로 2조원대 투자 뚫었다

    대규모 민간투자가 계획 단계에 머물지 않고 실제 착공과 완공이라는 결실로 이어지도록 인허가 병목을 파격적으로 뚫어낸 경북 포항시의 행정 실험이 주목받고 있다. 기업이 투자를 결정한 뒤 복잡한 인허가와 중첩 규제를 풀기 위해 관공서 문을 일일이 두드리던 기존의 공급자 중심 관행을 깨고, 행정이 먼저 산업 현장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얽힌 실타래를 선제적으로 풀어내는 '원스톱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정착시키면서다. 오늘날 전국 지자체 간 치열한 투자 유치 경쟁에서 진정한 승부처는 단순한 부지 제공이나 세제 혜택을 넘어, 기업의 투자 시계를 늦추지 않는 '신속한 행정 속도'와 '규제 돌파력'에 달렸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포항시가 이처럼 공직 사회의 보수적인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투자 유치의 체질을 바꿀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박용선 시장의 강력한 '현장 중심 리더십'이 자리 잡고 있다. 취임 이후 줄곧 "기업이 포항에 투자하겠다고 결단을 내렸다면, 행정이 그 발목을 잡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강조해 온 박 시장은 공무원이 책상머리를 벗어나 현장으로 먼저 달려가 기업의 고충을 듣고 해법을 제시하는 '선제적 문제 해결형 행정'을 진두지휘했다. 문제가 발생한 뒤에야 수습하는 사후 대응이 아니라, 착공부터 준공까지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규제를 행정이 미리 찾아내 선제적으로 치워버리는 박 시장 특유의 뚝심과 결단력이 시정 전반을 관통한 것이다. 박 시장의 이러한 현장 행정 철학이 빚어낸 대표적인 성과가 바로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다. 이 사업은 1단계로 6천억원을 투입해 40㎿급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향후 260㎿를 추가 증설해 총 300㎿ 규모, 사업비 2조원대로 확대하는 초대형 미래 프로젝트다. 1단계 사업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포항시는 이번 데이터센터 유치를 단순한 개별 기업 투자를 넘어, 포항의 미래 100년 산업 지도를 완성할 중대한 분수령으로 규정하고 있다.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근대화를 견인해 온 전통 철강산업의 탄탄한 토대 위에 2차전지와 수소, 바이오 산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데 이어, 미래 첨단 경제의 두뇌 역할을 할 AI·데이터 산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확보하겠다는 박 시장의 미래지향적 비전이 맞물린 결과다. 하지만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통상 방대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력계통영향평가를 필두로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산업단지 입주 승인, 대형 건축 및 소방 인허가, 용수 공급망과 진입도로 개설 등 수십 가지의 복잡한 절차가 얽혀 있어 착공까지 수년이 걸리는 것이 상례였다. 타 지자체에서도 행정 지연으로 사업이 표류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이 같은 난관 앞에서 박 시장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16개 인허가 관련 부서와 한전, 소방서 등 4개 유관기관이 총집결한 '인허가 패스트트랙 전담팀(TF)'을 전격 가동했다. 서류를 들고 부서를 전전하던 기존 핑퐁식 행정을 완전히 없애고, 사업 초기부터 모든 기관과 부서 책임자가 한자리에 모여 인허가 쟁점을 실시간으로 대조하며 한 번에 해법을 찾는 일괄 타결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박 시장이 직접 현장을 챙기며 막힌 혈을 뚫어준 덕분에, 광명산단 AI 데이터센터는 통상 수년이 걸리던 복잡한 행정절차를 기록적으로 단축하며 조기 착공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냈다. 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제9호 프로젝트로 선정된 이 사업은 건설 기간 약 4천300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1조2천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를 창출하며 침체된 지역 건설업계와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포항시는 광명산단에서 검증된 원스톱 패스트트랙 모델을 단일 사업에 그치지 않고 시정 전반의 기업 지원과 규제 혁파로 대폭 확대하고 있다. 현장에서 제기되는 애로사항 중 지자체 권한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부서 간 칸막이를 과감히 허물어 즉각 해결하고, 상위 법령 개정이 필요한 구조적 규제는 경북도와 중앙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해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고 있다. 기업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실제 정책의 변화로 연결 짓는 박 시장의 세심한 친기업 행정에 지역 상공계와 기업들의 호평이 잇따르는 이유다. 지자체 간 투자 유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투자처를 선택할 때 입지와 인프라 못지않게 '신속한 인허가'와 '지자체장의 강력한 추진력'을 최우선으로 꼽는 현실을 고려할 때, 박 시장의 현장 밀착형 리더십은 포항의 가장 독보적인 투자 유치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박용선 시장은 "포항을 믿고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고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이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책상이 아닌 산업 현장에서 답을 찾고, 과감한 규제 혁신과 선제적 지원을 통해 기업이 성장하고 청년 일자리가 넘쳐나는 진정한 기업 친화 도시 포항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7 14: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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