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형욱 기자 ship@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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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나주영] 2차 공공기관 이전, '지역산업 경쟁력'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기고-나주영] 2차 공공기관 이전, '지역산업 경쟁력'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전국 지자체의 유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번 공공기관 이전은 과거 1차 혁신도시 조성 당시의 기계적인 'N분의 1 나눠먹기식' 지역 안배나 단순한 행정 기능 분산에 머물러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공공기관의 고유 기능이 지방의 산업 현장, 대학, 연구기관과 긴밀히 맞물려 실질적인 기업 성장과 기술 혁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산업 연계형 이전'이어야만 비로소 국가 균형발전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경북 포항은 국가적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포항은 전통 철강산업을 주춧돌 삼아 2차전지와 수소, 바이오, AI·로봇 등 첨단 신산업으로의 대전환을 역동적으로 이뤄내고 있는 도시다. 포스코를 필두로 한 글로벌 제조기업과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어 연구실에서 태어난 첨단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실증되고 사업화되는 완결형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포항상공회의소가 2차 공공기관 이전의 핵심축으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유치를 한목소리로 염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에너지기술 연구개발(R&D) 기획과 관리를 총괄하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전환이라는 국가적 명제를 추진 중인 포항과 최적의 궁합을 자랑한다. 포항은 수소특화단지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차세대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철강의 수소환원제철 실증이라는 국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에너지 정책과 연구개발 기능이 포항의 산업 현장과 만날 때, 에너지 기술의 상용화는 한층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다. 산업기술 기반 조성과 기술사업화,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도맡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역시 포항 이전의 당위성이 뚜렷하다. 철강의 고도화는 물론 2차전지와 수소, 바이오, 로봇 등 포항의 첨단 신산업 기반에 진흥원의 기능이 융합된다면, 기업의 기술 혁신과 스케일업, 현장형 인재 양성을 아우르는 강력한 산업혁신 플랫폼이 완성될 수 있다. 현재 지방 산업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전통 철강은 글로벌 공급 과잉과 통상 압박을 넘어서야 하고, 첨단산업은 글로벌 패권 경쟁 속에서 초격차 기술을 다툰다. 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기업에 대한 단순한 보조금 지원을 넘어, 기술 실증과 사업화, 인재 육성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는 정책 기능이 지방 현장 곁에 있어야 한다. 공공기관 이전의 기준은 '어느 지역에 배치할 것인가'라는 정치적 배분이 아니라, '어느 지역에서 국가 전체를 위한 가장 큰 산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인가'라는 경제적 실효성이 돼야 한다. 연구개발 인프라와 생산 현장이 결합된 포항은 이전 기관의 가치를 배가시킬 최적의 무대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포항 이전은 결코 특정 지역만을 위한 혜택이 아니다. 지역 산업과 국가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가장 현명한 전략적 선택이다. 포항 경제계를 대표하는 포항상공회의소는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기업이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2026-10-05 17:00:42

  • '하수찌꺼기로 에너지 만든다'…포항시, 연간 37억원 예산 절감

    '하수찌꺼기로 에너지 만든다'…포항시, 연간 37억원 예산 절감

    경북 포항시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수 찌꺼기를 바이오 에너지로 재활용해 연간 수십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친환경 설비 구축에 나선다. 포항시는 5일 총사업비 531억원 규모의 '하수슬러지 에너지화시설 설치사업' 실시설계적격자로 에이치엘에코텍(주)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 책임지는 턴키(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지난 1월 입찰공고 이후 환경·기계·전기·토목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기술력과 안전성, 시공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적격 업체를 결정했다. 이 시설은 하수 슬러지와 유기성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소화가스를 포집해 발전 및 난방용 바이오 에너지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생산된 에너지는 기존에 시설 운영에 투입되던 액화천연가스(LNG)와 석유 등 화석연료를 대체하게 된다. 시설이 완공되면 일반 가정 약 2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하수 슬러지 발생량을 대폭 줄이고 시설 운영비를 절감해 연간 37억원 안팎의 시 재정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수처리 부산물을 재활용해 폐기물 감량과 에너지 자립, 운영비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친환경 고효율 모델이다. 시는 실시설계적격자 선정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환경기초시설의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용선 시장은 "버려지던 하수 슬러지를 청정 에너지로 바꿔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기반을 한층 다지겠다"며 "실시설계가 확정된 만큼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친환경 시설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5 15:07:19

  • 포항 다이소 외벽 들이받은 승용차…진열대 쏟아져 매장 아수라장 [영상]

    포항 다이소 외벽 들이받은 승용차…진열대 쏟아져 매장 아수라장 [영상]

    경북 포항 한 대형 생활용품점 외벽을 승용차가 들이받아 매장 진열대가 파손되고 상품이 쏟아지는 사고가 났다. 5일 경찰·사고 목격자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 45분쯤 포항시 남구 연일읍 한 다이소 매장 외벽을 승용차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건물 샌드위치 패널 외벽이 안쪽으로 깊게 찌그러지고 내부 석고보드 가벽이 뚫렸다. 강한 충격 여파로 주방용품 코너 진열대에 있던 대형 김치통과 밀폐용기 등 플라스틱 상품 수십 개가 통로 바닥으로 쏟아져 내렸다. 다행히 당시 통로 주변에 손님이나 직원이 없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고 직후 운전자는 매장 관계자 등에게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사고 목격자들은 충돌 직후 차량이 멈춰 섰고, 후진 기어를 넣어 차를 뺀 뒤 스스로 운전해 현장을 떠난 점 등으로 미뤄 주차 과정에서 '페달 오조작'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은 인명피해가 없는 데다 당사자 간 보험 등 자체 처리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 당시 운전자가 경찰관에게 급발진을 주장하지는 않았다"며 "당사자 간 자체 처리가 이뤄져 별도의 조사는 진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6-10-05 14:30:34

  • 해병대 부대 문 활짝 연다…2026 포항 해병대문화축제 다음달 개막

    해병대 부대 문 활짝 연다…2026 포항 해병대문화축제 다음달 개막

    경북 대표 군 문화 축제인 '포항 해병대문화축제'가 다음달 해병대 제1사단 부대가 위치한 포항시 남구 오천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다음달 14일부터 이틀간 남구 오천읍 해병의 거리와 해병대 제1사단 일원에서 '2026 포항 해병대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해병대와 함께 성장해 온 포항의 역사와 도시 정체성을 공유하기 위해 포항시와 해병대전우회 경북연합회·포항시지회, 해병대 제1사단 등 민·관·군이 긴밀히 협력해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해병대 제1사단이 부대를 시민에게 직접 개방함에 따라 평소 민간인이 접하기 어려웠던 최신 해병대 장비 전시와 병영 문화를 부대 안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제 기간 부대 내부에서는 다양한 기동 장비 관람과 함께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투체력 체험 등이 진행된다. 서문사거리 일원 해병의 거리에는 지역 먹거리 장터와 체험 부스가 설치되며, 화려한 밀리터리 퍼레이드가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병대 시범공연과 민·관·군 화합행진 등 해병대 고유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배려해 수유실을 갖춘 가족 쉼터를 조성하고,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휠체어 대여 서비스를 운영해 누구나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세부 프로그램과 부대 개방 시간, 교통 통제 구간, 임시주차장 운영안 등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포항시 누리집과 SNS 등을 통해 사전 안내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병대와 포항이 함께 걸어온 역사를 시민과 관광객이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이번 축제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2026-10-05 14:15:08

  • 포항 호미반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될까…본신청서 공식 제출

    포항 호미반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될까…본신청서 공식 제출

    경북 포항시가 호미반도의 생태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인받기 위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포항시는 '호미반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본신청서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UNESCO) 본부에 공식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5월 국내 예비신청서 통과 이후 MAB한국위원회의 현장 실사와 전문가 자문, 주민 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본신청서를 완성해 지난 2일 제출했다. 이번 본신청서 접수에 따라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ICC)의 최종 심사 단계에 들어가게 됐다. 최종 지정 여부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자문위원회 심사와 MAB 국제조정이사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신청 구역은 호미반도 일원의 육상과 해역을 모두 아우르며, 유네스코 가이드라인에 따라 핵심구역과 완충구역, 협력구역 등 3개 용도구획으로 설정됐다. 호미반도 일대에는 게바다말과 새우말, 상괭이 등 해양보호생물 31종과 수달, 흰꼬리수리, 흰목물떼새, 삵, 담비 등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2종이 서식해 해양과 산림 생태계가 공존하는 생태적 보고로 평가받는다. 시는 무조건적인 개발 제한 방식에서 벗어나 유네스코 MAB의 핵심 기능인 '보전·발전·지원'을 조화롭게 접목할 계획이다.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 수산물과 농특산물에 유네스코 브랜드를 연계해 지역 특산품의 인지도와 부가가치를 높이고,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심의를 앞둔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과 연계한 생태관광 활성화도 적극 추진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주민들과 유관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본신청서를 성공적으로 제출했다"며 "유네스코 심사에 철저히 대응해 호미반도의 생태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보전과 지역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5 14:07:06

  • 포항시·포스텍, 독일 프라운호퍼와 손잡고 '차세대 2차전지' 선점

    포항시·포스텍, 독일 프라운호퍼와 손잡고 '차세대 2차전지' 선점

    경북 포항시와 포스텍이 유럽 최대 응용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와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 원천기술 확보와 글로벌 규제 대응에 나선다. 포항시는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에서 포스텍, 프라운호퍼 배터리 연합 및 배터리 셀 연구시설(FFB)과 배터리 기술 분야 국제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셀 개발, 대량 생산기술, 폐배터리 재활용 등 배터리 전주기 분야에 걸쳐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지역 기업과 연계한 공동 연구개발(R&D) 및 사업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항의 2차전지 산업 기반과 특화단지 실증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배터리 기업들이 유럽연합(EU) 배터리법 등 날로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한·독 정부 간 국제공동 R&D 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국가 차원의 협력 사업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독일 전역에 70여 개 연구소를 둔 프라운호퍼는 포스텍과 2017년 첨단기술 실용화 협약, 2023년 전력반도체 합의를 거쳐 협력 범위를 배터리 전반으로 넓혀왔다. 이번 협약에는 지난 2월 포항시와 포스텍이 함께 설립한 'PO²BATT 글로벌 사업단'이 참여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 공동 R&D 참여를 적극 이끌 예정이다. 이상민 PO²BATT 글로벌 사업단장은 "프라운호퍼의 연구 인프라와 협력해 포항의 배터리 연구 성과가 지역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문종명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유럽 표준을 선도하는 프라운호퍼와 포항의 2차전지 소재 생산 역량을 결합해 배터리 데이터 표준 모델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기업의 글로벌 규제 대응과 실증 인프라 연계를 행정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5 13:46:30

  • 포항 남포항IC 인근서 3중 추돌…승용차 탑승 30대 숨지고 4명 부상

    포항 남포항IC 인근서 3중 추돌…승용차 탑승 30대 숨지고 4명 부상

    경북 포항 남포항IC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화물차를 들이받는 등 3중 추돌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 20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남포항IC 인근 도로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25톤(t) 화물차와 SM5 승용차를 연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조수석에 타고 있던 A(30대·남) 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다른 아반떼 동승자 30대 남성은 중상을 입었고, 아반떼 운전자 B(20대·남) 씨와 화물차 운전자(50대·남), SM5 운전자(50대·남) 등 3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아반떼가 앞서 주행 중이던 화물차를 추돌한 뒤 튕겨 나가면서 인근 SM5 승용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경찰에 조사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10-02 09:21:00

  • '암살자(들) 논란, 사회 분열로 번져선 안 돼'…권혁성 경북향교 이사장 일침

    '암살자(들) 논란, 사회 분열로 번져선 안 돼'…권혁성 경북향교 이사장 일침

    스크린 속 비극이 현실 세계 진영 대결로 번진 영화 '암살자(들)' 논란을 두고, 권혁성(80) (재)경상북도향교재단 이사장 겸 연일향교 전교가 1일 "역사의 아픔을 편 가르기의 도구로 삼아선 안 된다"며 상생과 통합의 고언(苦言)을 건넸다. 포항 연일향교를 이끌며 올해 도내 향교 재산을 총괄하는 경북향교재단 수장이 된 권 이사장은 안동권씨 문중의 유학자 집안 출신으로 오랜 기간 지역 유교 문화 보존과 계승에 헌신해 온 지역의 대표적 원로 유림이다. 권 이사장은 이날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대구·경북 시·도민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지닌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와 역사적 안타까움은 당연한 마음"이라면서도 "다만 영화는 어디까지나 상상과 허구가 가미될 수 있는 문화 예술 분야인 만큼, 이를 정치적 갈등이나 진영 간 비방의 도구로 삼아 사회적 분열을 키우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권 이사장은 특정 인물이나 문화 예술인을 향한 과도한 낙인찍기나 편 가르기식 공세를 지양하고, 좌우를 떠나 상생과 안정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로의 다름을 배척하기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국가적 화합을 이루는 것이 유림이 추구하는 근본 도리라는 설명이다. 그는 "유림의 정신은 예(禮)와 도덕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화합을 이끄는 데 있다"며 "소모적인 정쟁에 매몰되지 말고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며 나라가 편안해질 수 있도록 사회 각계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6-10-01 16:39:18

  •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 주요 환경·복지 현안 사업장 현장 점검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 주요 환경·복지 현안 사업장 현장 점검

    경북 포항시의회가 시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환경 및 복지 현안 사업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만호)는 1일 위원회 소관 주요 복지·환경 분야 현장을 방문해 시설 운영 실태와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위원들은 먼저 남구 상도동에 위치한 '포항 맑은물재생센터'를 방문해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과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의 처리용량 및 운영사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어 '구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을 찾아 오는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오염 퇴적토 준설 작업과 식생정화대 조성을 통한 수질 개선 추진 경과를 살폈다. 오후에는 대송면 옥명리의 네이처이앤티(주) '폐기물 매립시설 안정화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위원들은 사후관리 매립시설의 항구적 안정화를 위한 단계적 매립장 조성 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어 구룡포읍 눌태리 일원의 '포항 추모공원 건립' 사업지를 둘러봤다. 위원들은 오는 2030년 6월 준공 예정인 화장시설과 봉안시설, 장례식장 등 장사시설 및 공원 건립 계획을 확인하고, 사업 진행 상황을 의회에 수시로 보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만호 위원장은 "하수처리시설과 폐기물 매립시설은 주민 일상과 직결되는 만큼 철저한 관리와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구무천 생태하천 복원과 추모공원 건립 등 시민 복지를 위한 주요 사업들이 기한 내에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속해서 현장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2026-10-01 15:28:26

  • '위법·예산낭비 잡는다'…포항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 접수

    '위법·예산낭비 잡는다'…포항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 접수

    경북 포항시의회가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제보 접수에 나선다. 포항시의회는 오는 12일 개회 예정인 제334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실시되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1일부터 14일까지 시민제보를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제보 대상은 시정 전반에 걸친 위법·부당한 행정 행위와 예산 낭비 사례, 주요 시정 시책에 대한 제도 개선 및 건의사항 등이다. 접수된 내용은 각 상임위원회의 사전 검토를 거쳐 행정사무감사 의제에 반영되거나 시정 질의 및 감사 전반의 참고 자료로 폭넓게 활용된다. 다만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항이나 재판 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 특정인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허위·비방 우려가 있는 내용, 익명으로 접수된 제보 등은 감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보는 포항시의회 인터넷 홈페이지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 코너를 통하거나 의회사무국 방문, 전화(054-270-5111~3), 팩스(054-270-5119) 등으로 접수할 수 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조례안 심사 등 주요 의정 활동이 이어진다. 의회는 시민 제보를 바탕으로 집행부 주요 시책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김철수 의장은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시정 전반을 꼼꼼히 살펴 행정의 불합리한 부분을 바로잡고 실질적인 감사를 펼치겠다"며 "시정 발전과 제도 개선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6-10-01 11:19:38

  • 포항, AI 로봇 R&D·현장 실증 주도…4대 국가첨단전략산업 완성

    포항, AI 로봇 R&D·현장 실증 주도…4대 국가첨단전략산업 완성

    포항시가 정부의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30일 최종 지정되면서 로봇을 발판 삼아 대구경북(TK) 산업 전반의 대도약을 이끌겠다는 청사진이 현실화됐다. 특화단지에 포항 영일만산단 등 1천20만6천㎡가 포함됐으며, 경북도는 국비 2천927억원을 비롯해 총 6천50억원 규모의 세부 육성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포항이 R&D와 현장 실증 거점으로 낙점된 배경에는 산·학·연 두뇌 집적지와 함께 철강·2차전지 산업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로봇 실수요처'를 완벽히 갖춘 점이 주효했다. 포스텍(POSTECH)과 국내 유일의 로봇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본원)이 차세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원천기술 개발과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주도한다. 특히 안전로봇실증센터와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 등 첨단 인프라를 실제 제조 현장과 직접 맞물려 가동한다. 고온과 유해가스가 상존하는 철강과 2차전지 공정에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며 물리 환경을 스스로 인식해 작업하는 '피지컬 AI'와 완성형 로봇을 투입해 성능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정밀하게 검증할 계획이다. 선도기업의 대규모 민간 투자와 상용화도 본격화된다. 뉴로메카 등 59개 기업이 총 1조3천888억원의 투자를 추진하는 가운데, 포항에서는 로봇 실시간 제어시스템과 휴머노이드 플랫폼 개발·생산이 집중 전개된다. 특히 포스코와 연계해 제철소 내 고위험 작업의 휴머노이드 로봇 적용(SI) 및 무인화 기술 검증에 속도를 낸다. 도는 실제 제조공정에서 축적되는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업 현장 전반으로 로봇 확산을 서두를 방침이다.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정부 지원도 뒤따른다. 인허가 신속 처리(패스트트랙), 국공유 재산 사용료 감면 및 예비타당성조사 특례 등 맞춤형 혜택이 제공된다. 도와 포항시는 다음 달 특화단지 추진단을 발족하고 세부 실행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포항의 첨단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포항이 2차전지, 바이오, 수소에 이어 로봇까지 4대 미래 신산업 특화단지를 모두 품은 도시가 된 만큼, 탄탄한 R&D와 제조 실증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제조AX 대전환을 완성하고 포항을 미래 로봇 기술과 제조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선도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7:40:23

  • 포항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300억원 추가 공급…총 1천500억원 규모

    포항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300억원 추가 공급…총 1천500억원 규모

    경북 포항시가 철강 경기 부진과 내수 침체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추가로 지원한다. 포항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경북신용보증재단 및 iM뱅크, 하나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과 '2026년 제2차 희망동행 특례보증 추가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올해 포항시의 소상공인 희망동행 특례보증 총 공급 규모는 1천5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추가 보증 재원은 포항시가 15억원, 4개 협약 금융기관이 15억원을 각각 매칭 출연해 총 30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금융기관별 출연금은 iM뱅크 6억원, 하나은행 3억5천만원, NH농협은행 3억5천만원, 신한은행 2억원이다. 추가 특례보증은 다음달 6일부터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해당 은행 창구에서 신청받으며, 소상공인 1천여명이 추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포항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다. 융자 한도는 일반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원, 청년 창업자와 2인 이상 다자녀 소상공인은 최대 1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상환 조건은 2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2년 거치 후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포항시는 대출 실행일로부터 2년간 연 3%의 이자를 직접 지원해 금융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보증 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보증료율을 0.8%로 우대 적용하며, 협약 은행은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시는 2011년부터 2025년까지 총 278억원을 출연해 1만8천801개 소상공인에 4천506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해 왔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과 대체인력비를 지원하는 '출산장려 아이보듬', 점포 환경 개선 사업인 '새바람 체인지업' 등 경영 안정 지원책도 병행하고 있다. 박용선 시장은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적기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 골목상권을 지키는 핵심"이라며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5:23:22

  • 모리국수부터 사누키우동까지…포항 구룡포 '해뜨면 국수축제' 개막

    모리국수부터 사누키우동까지…포항 구룡포 '해뜨면 국수축제' 개막

    경북 포항 구룡포에서 지역의 다양한 국수와 전통 음식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미식 축제가 열린다. 포항시는 10월 2일부터 사흘 동안 구룡포 아라광장과 일본인 가옥거리 일원에서 '2026 포항 해뜨면 국수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포항을 대표하는 국수부터 해외 이색 국수까지 폭넓게 선보이고, 전통 방식의 제면 체험과 요리 경연을 결합한 참여형 행사로 꾸며진다. 축제 공간은 호미반도 국수존, 포항국수맛집존, 이색국수·글로벌존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호미반도 국수존에서는 구룡포의 대표 음식인 모리국수를 비롯해 꽁치당구국수, 회국수, 홍게칼국수, 해풍국수 등 향토 국수를 맛볼 수 있다. 포항국수맛집존에는 지역 국수 전문점들이 참여해 각 업소의 대표 메뉴를 소개하며, 글로벌존에서는 일본 가가와현의 사누키우동과 중국 양저우의 양춘면 등을 함께 선보인다. 구룡포 국수의 오랜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제일국수공장과 협력한 해풍국수 체험장에서는 60년 된 제면기를 활용해 면을 뽑고 바닷바람에 건조하는 전통 제조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3일 장호준 셰프와 유튜버 야식이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해뜨면 국수대전'이 열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국수 요리 경연을 펼치며, 장 셰프의 토크콘서트와 요리법 시연도 진행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참여 행사도 이어진다. '오뚜기와 함께하는 국수놀이터'에서는 팔각건과 꽁쥬, 투호 등 전통놀이 미션을 수행하면 옛날국수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일본인 가옥거리에는 국수를 소재로 한 포토존과 국수로드가 조성되며,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도 국수 체험이 진행된다. 축제장 일원에서는 스탬프 투어와 함께 버스킹, 무대공연, 야간 EDM 파티가 열린다. 박선희 식품산업과장은 "포항의 대표 국수를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 제면 체험과 다양한 문화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구룡포를 찾아 호미반도의 가을 정취와 지역 음식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30 14:36:42

  • '핀란드와 손잡고 세계로'…포항시, 글로벌 수소시장 공략 가속

    '핀란드와 손잡고 세계로'…포항시, 글로벌 수소시장 공략 가속

    경북 포항시가 유럽 수소경제를 이끄는 핀란드와의 기술 협력을 본격화하고, 국내외 기업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 수소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포항시는 29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국내외 수소산업 전문가와 기업, 학계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포항 국제수소연료전지 포럼(POFC 2026)'을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후원과 주한핀란드대사관의 협조로 마련됐다. '글로벌 수소파트너십과 연료전지 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위리 예르비아호 주한핀란드대사와 이승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국가 간 기술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헤르꼬 플릿 핀란드 H2클러스터 회장(P2X Solutions Oy 대표)은 유럽연합(EU)과 핀란드의 수소경제 이행 전략을 소개하고 하르야발타 20MW 그린수소 상업운전 실증 사례를 제시했다. 이어 박진남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장은 세계 청정수소 시장 동향을 분석하며 원전 연계 수전해 실증을 통한 전력망 유연성 확보와 동해안 청정수소벨트 구축 로드맵을 제안했다. 주제발표에서는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센터(VTT) 야리 키비아호 연구교수의 산업 탈탄소화 기술 소개와 함께, 핀란드 하이카마이트의 신타로 이주미 기획책임자가 메탄 열분해 기술을 배터리 소재 등 포항의 주력산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안진수 엔포러스 대표의 고온수전해 원가절감 기술과 전희권 비나에프씨엠 대표의 연료전지 핵심 소재 국산화 전략도 소개됐다. 포항시는 행사장 로비에 수소특화도시 홍보관을 꾸려 수소도시와 수소클러스터,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등 주요 비전을 알리는 한편, 참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했다. 박용선 시장은 "이번 포럼이 유럽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핀란드와의 기술 교류를 넓히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포항과 국내외 수소기업들이 손잡고 글로벌 수소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7:54:52

  • 포항시 차기 시금고에 'iM뱅크·NH농협은행' 선정

    포항시 차기 시금고에 'iM뱅크·NH농협은행' 선정

    경북 포항시의 향후 3년간 자금을 관리할 차기 시금고로 iM뱅크와 NH농협은행이 최종 선정됐다. 포항시는 29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차기 시금고 금융기관으로 일반회계(1금고)는 iM뱅크, 특별회계 및 기금(2금고)은 NH농협은행을 각각 지정했다고 밝혔다. 현 시금고의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시는 지난 7월 30일 차기 금고지정 신청 공고를 냈으며, 두 금융기관이 제안서를 접수했다.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금융기관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협력사업 등 5개 법정 평가 항목을 바탕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심의 결과 시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회계를 맡는 1금고에는 iM뱅크가, 공기업 특별회계와 기금 등을 맡는 2금고에는 NH농협은행이 각각 낙점됐다. 선정된 두 금융기관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포항시의 각종 세입금 수납과 세출금 지급, 자금 운용 및 관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심의 결과를 시보와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통지일로부터 20일 이내인 다음 달 중 각 금융기관과 정식 금고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2026-09-29 16:32:43

  • 포항시, 10월 시청 구내식당 주 2회 쉰다…골목상권 살리기 동참

    포항시, 10월 시청 구내식당 주 2회 쉰다…골목상권 살리기 동참

    경북 포항시가 지역 골목상권 소비 진작을 위해 10월 한 달간 시청 구내식당 휴무를 주 2회로 확대 운영한다. 포항시는 기존 매주 금요일 하루 운영하던 구내식당 휴무일을 다음달 한 달 동안 수요일과 금요일 등 주 2회로 늘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시청 인근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공공부문이 자발적으로 소비 촉진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구내식당 휴무일이 주 2회로 확대됨에 따라 본청 근무 직원 1천여 명이 인근 일반 음식점과 상가를 이용하게 돼 주변 상권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직원들의 식사 이용에 다소 불편이 따르겠지만,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라며 "공공부문이 앞장서 지역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지원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6:26:40

  • 포항시, 영일만항 이용 활성화에 인센티브 5억7천100만원 푼다

    포항시, 영일만항 이용 활성화에 인센티브 5억7천100만원 푼다

    경북 포항시가 물동량 유치와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일만항 이용 기업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포항시는 2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2차 포항영일만항 경쟁력강화 사업 심의위원회'를 열고, 선사와 화주 등 34개 업체를 대상으로 총 5억7천100만원 규모의 인센티브 지원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인센티브는 올해 상반기 영일만항을 이용해 화물을 처리한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대상별로는 화주 29개 업체에 이용장려금 1억8천800만원, 선사 2개 업체에 항로연장지원금 3억2천300만원, 국제물류주선업자 3개 업체에 볼륨인센티브 6천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철강 경기 침체 등 대외 여건 악화 속에서도 영일만항을 지속해서 이용해 온 화주와 선사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지원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센티브 지급 외에도 컨테이너부두 활성화를 위한 신규 항로 개설과 글로벌 선사 유치 방안 등 항만 물동량 확대를 위한 중장기 전략도 논의됐다. 배용수 부시장은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영일만항이 물류 거점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지속 발굴하겠다"며 "북극항로 개설에 대비해 이차전지와 수소 등 지역 신산업과 연계한 항만 물동량 창출에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6:26:30

  • 포항 앞바다 빠진 70대 남성 구조…병원서 맥박 돌아왔으나 위중

    포항 앞바다 빠진 70대 남성 구조…병원서 맥박 돌아왔으나 위중

    경북 포항 한 방파제 앞 바다에 빠진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다. 29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9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리 한 방파제에서 "사람이 바다에 빠져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소방당국은 장비 6대와 인력 19명을 긴급 투입해 수색을 벌여 신고 19분 만인 낮 12시 8분쯤 바다에 빠져 있던 A(70대·남) 씨를 구조했다. A씨는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병원 치료 중 맥박이 돌아왔으나 의식을 차리지 못한 채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9-29 16:25:15

  • '자격 검증'은 셀프, 배제 기준은 '0'…터질게 터진 포항 도시계획위 논란

    '자격 검증'은 셀프, 배제 기준은 '0'…터질게 터진 포항 도시계획위 논란

    최근 현직 건설사 임원과 과거 징계 처분을 받은 전직 공무원이 포항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위촉돼 논란(매일신문 9월 28일)을 빚는 가운데, 포항시 자치법규의 사전 검증 장치 부재가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9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도시계획위는 용도지역 변경과 아파트 층수, 개발행위 허가 등을 심의·의결하는 법정 기구다. 결정 여부에 따라 막대한 개발 이익이나 재산권 변동이 수반되는 만큼 위원들에게 고도의 도덕성과 공정성이 요구된다. 문제는 포항시의 위원 선정 기준이 타 기관이나 지자체에 비해 턱없이 느슨하다는 것이다. 현행 포항시 도시계획 조례(제46조 제6항)는 위원으로 위촉된 후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비밀 준수와 청렴 의무를 약속받는 사후 절차다. 위촉 전 단계에서 징계 전력이나 건설사·시행사 임원 등 직무 관련 이해당사자를 걸러내는 사전 점검표나 자격 배제 기준은 없다는 게 문제로 지적된다. 게다가 포항시가 지난 5월 100여명이 지원한 공개모집을 돌연 중단하고 지명·추천 방식으로 선회하면서 자격 논란을 자초했다. 반면 중앙정부와 일부 다른 지자체들은 위촉 전 단계부터 촘촘한 사전 검증망을 가동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운영세칙에 따라 위촉 전 '사전진단서'를 받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지역 업계와의 이해충돌을 사전에 차단하는 지자체도 적지 않다. 충북 청주시 등은 위원 공모 당시 '관내 건설업체나 용역업체 임직원', '건설업 종사 시의원'을 위촉 제한 대상으로 공고문에 명시했다. 세종시 등도 최근 지자체 발주 용역을 수행한 인사의 참여를 제한했다. 결국 포항시는 사전 거름망 없이 사후 서약서에만 의존해 온 셈이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포항시북구지역위원회도 지난 28일 논평을 내고 "위원 위촉 과정과 검증 기준을 명확히 공개하고, 이해충돌을 방지할 실질적인 개선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국토부 가이드라인이나 관련 법령에 명확한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지자체가 임의로 사전 검증 기준을 강화하거나 특정 대상을 배제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며 "명문화된 규정 없이 임의로 위촉을 배제할 경우 자칫 절차적 정당성을 두고 이의 제기나 반발이 따를 수 있어, 현행 규정에 따른 결격사유 확인과 서류 검증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2026-09-29 15:27:08

  • 동해고속도로 청하터널서 3중 추돌…활어차 운전자 숨지고 경찰관 다쳐

    동해고속도로 청하터널서 3중 추돌…활어차 운전자 숨지고 경찰관 다쳐

    동해고속도로 경북 포항 방면 터널 안에서 고장 차량 안전 조치 중이던 경찰 순찰차와 화물차 등이 잇따라 추돌해 1명이 숨지고 경찰관 1명이 크게 다쳤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7분쯤 포항시 북구 청하면 미남리 동해고속도로 포항 방면 청하터널 안에서 2.5톤(t) 활어차가 순찰차와 3.7t 화물차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활어차 운전자 A(40대·남) 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하던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경찰관 B(50대·남) 씨는 오른쪽 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3.7t 화물차가 고장으로 터널 내 2차로에 멈춰 서 있었고, 출동한 순찰차가 후방에서 교통 통제 등 안전 조치를 하던 중 뒤따르던 활어차가 순찰차를 들이받으면서 연쇄 추돌로 이어진 것으로 경찰에 조사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터널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9-29 07: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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