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형욱 기자 ship@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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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1~2대 검사하던 폐배터리, 이제 연 3만대 진단…포항 '자동평가센터' 개관

    하루 1~2대 검사하던 폐배터리, 이제 연 3만대 진단…포항 '자동평가센터' 개관

    경북 포항시가 수명을 다한 전기차 배터리의 남은 성능을 빠르게 진단해 재사용·재활용 길을 열어주는 핵심 시설을 본격 가동한다. 하루 1~2대에 그치던 배터리 검사 물량을 연간 3만대 이상으로 대폭 늘려 배터리 순환경제 주도권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포항시는 지난 26일 남구 동해면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전기차 배터리 자동평가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경북도, 포항시가 손잡고 건립한 이 센터는 전기차를 폐차하거나 수리할 때 나오는 사용후 배터리의 남은 수명과 성능을 팩이나 모듈 단위로 정밀 진단하는 곳이다. 진단 결과에 따라 배터리를 다른 용도로 다시 쓸지(재사용), 아니면 핵심 원료를 뽑아낼지(재활용) 등급별로 발 빠르게 판정해 주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그동안 수작업 위주여서 하루 1~2대 수준에 머물렀던 배터리 성능 검사 역량이 자동화 공정을 통해 크게 늘어났다. 한꺼번에 최대 150대의 배터리를 검사할 수 있어 연간 3만대 이상을 거뜬히 처리할 수 있고, 표준화된 자동 공정 덕분에 검사 결과의 정확도와 신뢰도도 한층 높아졌다. 시는 이번 센터를 경북지역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와 연계해 사용후 배터리를 거둬들이고 보관하는 단계부터 성능 평가, 등급 분류까지 한 곳에서 이어지는 원스톱 체계를 갖춘다. 이를 통해 재사용·재활용 업계에 검증된 배터리를 빠르게 공급하고 관련 기업에 대한 기술 실증 지원도 넓혀갈 방침이다. 박용선 시장은 "포항이 그동안 다져온 2차전지 산업 기반을 토대로 배터리 회수부터 평가, 재활용까지 아우르는 자원순환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7 15:20:50

  • 포항시의회, 부서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재정 건전성 회복·숙원사업 속도' 촉구

    포항시의회, 부서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재정 건전성 회복·숙원사업 속도' 촉구

    경북 포항시의회가 나흘간 이어진 부서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며 시 재정 건전성 회복과 핵심 현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강하게 주문했다. 26일 포항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시청 각 부서와 남·북구청, 출자·출연기관 등을 상대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를 모두 마쳤다. 시의원들은 주요 사업의 문제점을 짚어내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개선책을 요구했다. 특히 22일과 23일 이어진 상임위원회별 감사에서는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날 선 지적이 쏟아졌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영헌)는 자치행정국과 평생학습원, 남·북구청 감사에서 세수 감소와 지방채 발행 등 재정 악화 상황을 집중 추궁했다. 기존 사업의 필요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공모사업 사전심사를 강화해 건전 재정을 꾸릴 것을 주문했다. 공유재산 무단점유 관리와 공정 계약, 고액체납 징수 대책, 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 시 공원 이용 불편 최소화도 당부했다. 경제산업위원회는 일자리경제국과 포항테크노파크, 농업기술센터 등을 상대로 큰 예산이 투입된 바이오 기반 시설의 부진한 성과를 질타하며 실질적인 기업 성장·고용 창출 대책을 촉구했다. 포항테크노파크에는 단순 시설 구축에서 벗어나 본연의 기술개발·사업화 지원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용수 공급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 확장성을 고려한 경북도 아열대작물연구소 부지 선정도 주문했다. 복지환경위원회는 환경국과 맑은물사업소 감사에서 염폐수 처리 실태를 점검하며 철저한 환경오염 예방을 당부했다. 에코빌리지 조성사업은 입지 타당성과 주변 영향을 면밀히 따지고 주민 우려를 반영해 논란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요구했으며, 수돗물 안전성 확보와 노후 하수시설 관리도 강조했다. 건설도시위원회는 푸른도시사업단과 도시안전주택국을 상대로 오천 침수 예방을 위한 항사댐 건설과 옛 포항역 복합개발, 영일만4산단 조성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장기 중단 공사 대책과 특급호텔·컨벤션센터 연계 종합계획 수립, 스페이스워크 예약제 도입, 맨발길 균형 배치도 요구했다.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은 "시정 전반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시민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대안을 찾는 자리였다"며 "지적 사항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후속 조치를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7 15:06:15

  • '깜깜이 위촉' 논란 포항시 도시계획위, 사전 검증 거쳐 뽑는다

    '깜깜이 위촉' 논란 포항시 도시계획위, 사전 검증 거쳐 뽑는다

    현직 건설사 임원과 과거 비위 전력자가 위촉돼 공정성 논란(매일신문 9월 28일)을 빚었던 포항시 도시계획위원회의 부실 검증 문제를 막기 위해 시의회가 제도 개선에 나섰다. 27일 포항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김은주 포항시의원(건설도시위원회)이 발의한 '포항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입법예고됐다. 개정안은 우선 직무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인사의 위촉 제한 근거를 새로 만들었다. 포항 지역에서 도시계획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용역사나 엔지니어링 법인·단체의 대표자, 임원 등은 위원으로 위촉할 수 없도록 제한 규정을 명시했다. 주먹구구식 인선을 막기 위해 공개모집 절차와 평가 기준도 명문화했다. 민간 위원을 뽑을 때는 모집 인원과 자격 등을 포항시 홈페이지에 14일 이상 공고하고, 학회·협회·대학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추천이나 공개모집을 거치도록 했다. 또한 시장이 후보자의 전문성과 실무 경력, 공정성 등을 검증할 평가 기준과 항목별 배점을 미리 정하도록 의무화했다. 특히 후보자를 객관적으로 심사할 '도시계획위원 선정위원회' 신설 조항을 뒀다. 지역 내 인맥이나 외압이 작용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선정위원회는 포항 외 지역의 학회·협회·대학 등에서 추천받은 외부 민간 전문가 5명 이상 7명 이하로 구성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상위법인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의 제척 사유를 조례에 추가해 위원의 제척·회피 의무도 한층 강화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용도지역 변경과 아파트 층수, 개발행위 허가 등 막대한 개발 이익이 걸린 도시 행정을 심의·의결하는 법정 기구다. 그러나 현행 포항시 도시계획 조례에는 위촉된 뒤 청렴 서약서를 받는 사후 절차만 있을 뿐, 위촉 전 단계에서 이해당사자나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사전 검증 장치가 없었다. 이 같은 제도적 허점 탓에 포항시는 지난 5월 100여 명이 지원한 공개모집을 돌연 중단하고 내부 추천 방식으로 위원을 채웠다가 거센 후폭풍을 맞았다. 당시 현직 건설사 임원과 과거 징계 처분을 받은 전직 공무원 등이 위원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자, 포항시는 "조례에 명확한 사전 배제 근거가 없어 검증에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은주 시의원은 "위원 선정위원회를 만들고 명확한 선정 기준을 바탕으로 도시계획위원을 뽑도록 하는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며 "다른 지자체의 운영 사례를 반영해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한 만큼 다음 달 회기에서 조례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시의회는 다음 달 1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열리는 시의회 회기에 안건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2026-10-27 14:36:21

  • 2조원대 데이터센터 품은 포항, '인공지능 거점도시' 도약 속도

    2조원대 데이터센터 품은 포항, '인공지능 거점도시' 도약 속도

    경북 포항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중심으로 AI 거점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철강으로 나라 경제를 떠받쳐 온 포항시는 이제 주력 제조업에 AI를 입히고 전문 인재를 길러내며 지역 산업의 판도를 새로 짜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현장은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다. 이곳에는 민간 자본 2조원이 투입되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지난 7월 첫 삽을 뜬 1단계 공사는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창 진행 중이다. 전력 용량 40㎿ 규모로 짓는 1단계 시설에는 방대한 데이터를 한꺼번에 계산하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약 2만장이 들어간다. 앞으로 260㎿ 규모의 2단계 증설까지 끝나면 전체 300㎿급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단지가 완성된다. 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국내외 대기업의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유치해 관련 산업을 한 곳에 모으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자리 잡으면 AI 기술 기업은 물론, 서버 관리와 전력 공급, 냉각 설비, 통신망 등 연관 산업이 함께 자라나 지역 경제 전반에 활기가 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에 이처럼 굵직한 민간 투자가 몰리는 이유는 탄탄한 제조업 현장에서 나오는 산업 데이터와 연구개발(R&D) 역량, 안정적인 전력망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시는 '인허가 패스트트랙 전담팀(TF)'을 꾸려 복잡한 행정 절차를 빠르게 풀어주며 공사 일정을 뒷받침하고 있다. 새로 깔리는 AI 시설은 지역 뿌리 산업인 철강업을 되살리는 데도 곧바로 쓰인다. 시는 올해 정부 공모에 뽑힌 '철강산업 AI 융합실증 허브 구축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240억원을 들여 국내 첫 철강 전용 AI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철강사들이 이곳 장비를 활용해 AI 모델을 개발·검증하고 실제 공장 공정에 적용하도록 전 과정을 돕는다. 이를 통해 철강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그 성과를 2차전지와 첨단소재 등 다른 제조 현장으로도 넓혀갈 계획이다. 산업 현장을 이끌 인재와 제도를 갖추는 작업도 함께 돌아간다. 시는 최근 정부 AI 중심대학으로 뽑힌 포스텍과 손잡고 산업 현장에 AI를 접목하는 특수 대학원(AX 대학원)을 새로 열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석·박사급 인재를 키워낸다. 이와 함께 광명산단과 블루밸리산단 일대를 'AI 데이터센터 특구'로 묶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전력과 용수 같은 기반시설을 지원받고 규제 완화와 부담금 감면 혜택이 주어져 민간 투자가 한결 쉬워진다. 포항시 관계자는 "산업화를 이끌었던 포항이 대한민국 AI 대전환을 맨 앞에서 이끄는 전략 거점도시로 우뚝 서도록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2026-10-27 14:14:35

  • '문서 없이 뽑은 위원 8명·검증 없는 공사 중단'…포항시 행감서 부실 지적돼

    '문서 없이 뽑은 위원 8명·검증 없는 공사 중단'…포항시 행감서 부실 지적돼

    경북 포항시가 주요 개발 사업과 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기존 의혹에 대해 전문기관 검증이나 문서 기록조차 없이 행정을 처리해 온 사실이 시의회 감사에서 지적됐다. 지난 23일 열린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의 도시안전주택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역에서 논란이 일었던 현안들의 부실한 내부 처리 과정이 잇따라 드러났다. 먼저 지난해 11월 착공 후 지반 문제로 올해 7월 공사가 멈춘 양덕동 공동체 복합시설(190억원)과 관련해, 포항시가 공사 중단 원인이 설계 잘못인지 시공 잘못인지 가리는 제3자 전문기관 검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손태식 포항시의원의 추궁에 서현준 도시안전주택국장은 "별도 전문기관 검증은 없었고 현장에 맞지 않는 흙막이 공법을 적용한 아쉬움이 있다"며 "건물 면적을 일부 줄이는 설계 변경을 거쳐 다음달 초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특혜 의혹이 일었던 오렌지 구룡포 골프장 사업과 도시계획위원회 위촉 과정의 허점도 재조명됐다. 김은주 포항시의원은 시가 두 차례나 공문으로 요구한 숙박시설 계획서와 도로 인가 도서가 제출되지 않았는데도 신청서 한 장만 받고 이틀 만에 허가를 내준 경위를 따졌다. 이에 서 국장은 "도로가 확보됐다고 판단해 허가한 것은 아니며 준공 전 도로 개설을 조건으로 달았다"고 말했다. 김정엽 포항시의원이 제기한 도시계획위원 밀실 위촉 논란에 대해서도 서 국장은 "최종 23명 중 공모를 거치지 않은 외부 추천 인사가 8명"이라며 "점수표나 문서로 받은 추천서는 없고 연락과 내부 논의로 뽑았다"고 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개발 사업의 난맥상도 새로 확인됐다. 손태식 시의원은 영일대 주차장 부지 특급호텔 사업에서 부지 내 상가 7곳(157평)이 구획에서 빠지는 바람에 땅값이 평당 5천만원까지 치솟아 사업 차질과 주출입구 확보 난항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자금난으로 멈춰 선 도시개발사업 6곳(김하영 시의원 질의)과 3년째 착공 못 한 구포항역 개발(김홍열 시의원 질의)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오대용 도시계획과장은 "장기 표류 중인 연일 중명지구는 조합의 추진 의지가 없어 사업 지정 취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6-10-26 13:53:58

  • ㈜이스온, AI 기반 터널 화재 대응 시스템 선보여

    ㈜이스온, AI 기반 터널 화재 대응 시스템 선보여

    경북 포항에 본사를 둔 ㈜이스온이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터널 화재 대응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스온은 지난 19일 개막한 세계총회에 참가해 터널 화재 발생 시 감지·진압·대피 유도를 순차적으로 수행하는 'AI 기반 터널화재 선제대응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스온에 따르면 감시로봇 영상과 기존 CCTV 영상을 AI로 분석해 화재 징후를 탐지하면 소화로봇이 화재 발생 지점으로 이동한 뒤 압축공기포(CAFS)를 분사해 화재를 진압하고 안내로봇은 전광판과 음성방송을 통해 대피를 유도한다. 이 사업은 ㈜오스코가 주관하고 이스온과 ㈜디비엔텍이 참여하며 오는 12월까지 설치를 마치고 내년 6월까지 실증과 성능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터널에 감시·소화·안내 로봇 총 42대를 배치하고 비상시 최대 초속 5m로 주행해 1분 이내 현장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응욱 이스온 대표는 "포항에서 개발한 로봇 기술을 실제 터널 안전 현장에 적용해 초기 대응 시간을 줄이고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까지 적용 가능성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5 12:39:12

  • 포항시, '2028 세계제조업포럼' 유치 시동…이탈리아 밀라노서 총력전

    포항시, '2028 세계제조업포럼' 유치 시동…이탈리아 밀라노서 총력전

    경북 포항시가 오는 2028년 열리는 '세계제조업포럼(WMF)'을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를 찾아 총력전을 펼쳤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 대표단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이탈리아 밀라노 증권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2026 세계제조업포럼' 현장을 찾아 국제회의 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 포럼은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이 중심이 돼 출범한 뒤 매년 세계제조업재단이 여는 세계적인 제조업 학술·교류 행사다.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 학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 세계 제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고 정책 보고서를 내놓는다. 포항시 대표단은 올해 포럼 현장에서 전체 회의 구성과 행사 운영 방식을 꼼꼼히 살폈다. '제조업의 미래 항해'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김덕영 포스텍 교수가 연사로 나서 한국과 동아시아의 스마트 제조 혁신 흐름을 소개하는 특별연설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 현지 방문은 시 국제회의유치팀이 지난 7월부터 포럼 주최 측인 세계제조업재단의 마르코 타이쉬 학술위원장, 데이비드 로메로 학술부위원장, 로사 피로치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핵심 관계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일정을 조율해 온 결과물이다. 대표단은 현지에서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정부를 비롯해 롬바르디아 산업연맹, 지역 경제단체인 아솔롬바르다, 도시 홍보·마케팅 기관인 예스밀라노 및 밀라노 앤 파트너스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대표단은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체제로 거듭나고 있는 포항 철강산업의 경쟁력과 내년 문을 여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포엑스) 등 회의·전시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알렸다. 이와 함께 지방정부 간 교류는 물론 양국 산업계 연결과 관광·전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2028년 포럼의 포항 유치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상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세계제조업재단과 꾸준히 신뢰를 쌓아온 덕분에 밀라노 현지 주요 기관들과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었다"며 "내년 포엑스 개관에 발맞춰 포항이 세계 제조업 교류의 중심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포럼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5 12:23:29

  • 해군항공사령부 박기현 교관

    해군항공사령부 박기현 교관 "해군 첫 '1만시간 무사고 비행' 대기록 달성"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군항공사령부에서 해군 역사상 처음으로 '1만 시간 무사고 비행' 대기록을 세운 헬기 조종사가 탄생했다. 해군은 해군항공사령부 609교육훈련전대 소속 박기현(59·전문군무경력관 가군) 비행교육교관이 지난 23일 헬기 교육훈련 비행을 마치고 착륙하며 1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1992년 해군 헬기 조종사로 첫 임무에 나선 뒤 34년 동안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이 하늘을 누빈 결과다. 해군 헬기의 1만 시간 무사고 기록은 까다로운 해상 비행 환경을 이겨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 바다 위는 육지와 달리 눈으로 위치를 가늠할 지형지물이 없고 바닷안개 같은 기상 변화도 심하다. 게다가 작전 특성상 고도 150m(500피트) 아래의 낮은 높이나 시속 110㎞(60노트) 이하의 느린 속도로 오랫동안 날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 고도의 집중력과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다. 포항이 고향인 박 교관은 해병대 전차대대 주임원사 등으로 27년간 군 복무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군인의 길을 꿈꿨다.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6월 해군 소위(사관후보생 84기)로 임관해 조종간을 잡았다. 그는 현역 장교로 19년 6개월간 바다 위 작전 비행을 수행한 뒤 2010년 소령으로 전역했다. 이듬해인 2011년 군무원 신분인 해군 비행 교관으로 돌아와 지난 15년간 해군 347명, 해병대 28명, 공군 3명 등 총 378명의 헬기 조종사를 길러냈다. 34년 동안 그가 몰았던 헬기도 훈련기(OH-23GT·Bell-505)와 경무장헬기(500-MD), 해상작전헬기(ALT-Ⅲ), 해상기동헬기(UH-60·UH-1H) 등 6개 기종에 이른다. 비행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조종술 연구에 매진해 온 그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과 2022년 등 네 차례에 걸쳐 해군항공사령부 최장비행 교관에 뽑히기도 했다. 박 교관은 "1만 시간이라는 기록 뒤에는 매 순간 기본을 지키려는 다짐과 함께 관제사와 정비사 등 지상에서 땀 흘려준 수많은 전우들의 헌신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하늘에서 바다를 지키는 정예 헬기 조종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5 12:21:50

  • 학원체육부터 실업팀까지 고른 활약…포항 선수단, 전국체전 메달 32개 수확

    학원체육부터 실업팀까지 고른 활약…포항 선수단, 전국체전 메달 32개 수확

    경북 포항시 체육인들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고교 유망주부터 실업팀까지 고른 활약을 펼치며 총 32개의 메달을 수확해 경북의 종합 준우승 도약을 이끌었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시는 경북 대표로 선수단 207명을 파견해 금메달 9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했다. 시 선수단의 활약에 힘입어 경북은 총 324개(금 94·은 107·동 123)의 메달을 따내며 지난해 종합 4위에서 올해 2위로 뛰어올랐다. 포항 체육의 저력은 특정 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학교체육과 시청 직장운동경기부, 기업 실업팀이 삼각편대를 이뤄 전 분야에서 고르게 메달을 거머쥐었다는 점에서 빛을 발했다. 먼저 지역 체육의 뿌리인 학교체육에서 유망주들의 금빛 질주가 잇따랐다. 육상 여자 18세 이하부 포항이동고 손예린은 100m에 이어 정다연 등과 호흡을 맞춘 400m 계주까지 제패해 2관왕에 올랐다. 두호고 탁구(단체전 금·개인전 이강현 동), 포항영신고 조민기(태권도 54㎏ 이하급 금), 동지고 손시율(유도 단체전 금)도 정상에 올랐고, 포항여자전자고 축구(은)와 포항장성고 볼링 5인조(동)도 메달을 보탰다. 실업 무대에서는 포항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유도·육상·조정 3개 종목에서 메달 9개(금 1·은 3·동 5)를 따내며 중심을 잡았다. 유도 이준환이 남자일반부 81㎏ 이하급 금메달을 차지했고 전승범(60㎏ 이하급)과 윤재구(100㎏ 이상급)가 동메달을 보탰다. 조정 이수연(싱글스컬)과 안희주·최수진 조(경량급 더블스컬)는 은메달을, 육상 박해진(800m 은·1천500m 동)과 김정현(400m 허들·1천600m 혼성계주 동 2개)도 메달을 수확했다. 기업 실업팀인 ㈜포스코이앤씨도 체조 남자일반부 단체종합·철봉에서 은메달 2개를 따냈고, 합기도에서도 박조환·박주영·정수연의 금메달 3개를 포함해 총 8개(금 3·은 2·동 3)의 메달을 휩쓸며 탄탄한 저변을 입증했다. 시는 다음 달 5일 남구청에서 선수단 환영식을 연다. 박용선 시장은 "투혼으로 포항의 위상을 높이고 경북의 종합 준우승을 이끈 선수단과 지도자께 감사드린다"며 "학교·전문·생활체육이 고르게 발전하도록 뒷받침해 스포츠 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5 12:19:16

  • 포항시, 상반기 원가심사로 41억7천만원 절감…

    포항시, 상반기 원가심사로 41억7천만원 절감…"계약 전 사업비 거품 뺐다"

    경북 포항시가 각종 공사와 물품 계약을 맺기 전에 사업비를 꼼꼼히 따져보는 원가심사를 통해 올 상반기에만 41억원이 넘는 예산을 아꼈다. 포항시는 올해 상반기 발주 사업 532건(총 1천131억3천700만원 규모)을 대상으로 계약원가심사를 진행해 총 41억7천4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심사 요청액의 약 3.7%를 줄인 셈이다. 계약원가심사는 지자체가 공사를 발주하거나 용역, 물품을 사들이기 전에 설계 내역과 자재 물량, 시장 단가 등이 적정한지 미리 살펴보고 부풀려진 비용을 깎아내는 제도다. 시는 세수 감소 등으로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상황에서 세금이 헛되이 새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장 여건과 공정별 단가를 시장 가격과 일일이 대조했다. 부실시공 우려가 없도록 공사 품질과 안전 기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필요 이상으로 책정된 자재비와 경비를 덜어내는 데 집중했다. 최근 시는 이 같은 원가심사와 더불어 실효성이 떨어지거나 중복된 사업을 과감히 폐지하는 '시책일몰제'를 함께 가동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사업 첫 단계부터 거품을 빼낸 뒤, 이렇게 아낀 돈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생활 불편을 덜어주고 민생 경제를 살리는 현안 사업에 우선 투입할 방침이다. 배용수 부시장은 "사업 초기부터 원가 산정이 제대로 됐는지 철저히 따져 예산 낭비를 사전에 막겠다"며 "빠르고 합리적인 심사로 시민 세금을 아끼고 시 재정을 튼튼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3 18:10:01

  • 아파트 입주민 감시 피하려 회의실 CCTV 끄도록 지시한 '입대의 회장' 벌금 200만원

    아파트 입주민 감시 피하려 회의실 CCTV 끄도록 지시한 '입대의 회장' 벌금 200만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이하 입대의) 회의실 녹음을 막으려고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지시해 폐쇄회로(CC)TV 연결선을 뽑게 한 입대의 회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3단독(박진숙 부장판사)은 재물손괴교사와 업무방해교사 혐의로 기소된 포항 한 아파트 입대의 회장 A(67) 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입주민 소유인 CCTV 기능을 일시적으로 못쓰게 하고, 관리소장의 CCTV 영상 관리 업무를 방해하도록 교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7일 오후 6시 45분쯤 자택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 시설주임 B씨에게 전화를 걸어 "회의실 CCTV로 음성까지 녹음돼 골치 아프다. 뜯어버릴 수 없느냐. 녹음되지 않게 바로 조치해 달라"고 지시했다. B씨는 지시에 따라 3분 뒤 회의실에 설치된 CCTV 카메라 1대의 전원 연결선을 분리했다. A씨는 재판에서 "끄는 방법을 단순 문의했을 뿐이고, 물리적 파손이 없어 재물손괴가 아니며, 입대의 의결에 따른 정당행위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판사는 "인사 임면 권한을 가진 A씨가 직원에게 구체적으로 지시했고, 전원선을 뽑아 본래 기능을 못 하게 한 것도 일시적인 재물손괴에 해당한다"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더구나 입대의 사전 의결도 없었던 것으로 재판에서 확인됐다. 박 판사는 "회의 공개와 CCTV 설치 등은 막대한 자금을 집행하는 입대의를 투명하게 감시·견제하기 위한 필수 장치"라며 "피고인은 입주민들의 정당한 감시 권리를 무력화했고, 범행 후 처벌을 피하려고 직원에게 자의로 선을 뽑았다는 탄원서까지 쓰게 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6-10-23 12:47:08

  • '산폐장 565만㎥ 반입·염폐수 정화기 64시간 가동'…포항시의회 행감서 환경행정 추궁

    '산폐장 565만㎥ 반입·염폐수 정화기 64시간 가동'…포항시의회 행감서 환경행정 추궁

    경북 포항시가 추진 중인 네이처이앤티 매립장 정비 사업의 565만㎥ 신규 폐기물 반입 문제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2차전지 염폐수 정화설비 부실 가동 실태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집중 확인됐다. 22일 열린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행감에서 김현옥 포항시의원은 대송면 옥명리 네이처이앤티 매립장 정비 사업의 문제를 따져 물었다. 이 사업은 붕괴 위험(2022년 D등급) 판정을 받은 옛 매립장을 안전하게 고치는 것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사업비 마련을 이유로 외부 쓰레기 565만㎥를 새로 묻도록 허가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신규 물량 중 40%(226만㎥)는 독성이 강한 지정폐기물이다. 김 시의원은 과거 유봉산업 침출수 참사를 언급하며 "포항시가 대구지방환경청 허가만 내세우며 쓰레기양을 줄일 대안을 전혀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565만㎥를 허용하면 20년 뒤 매립장이 찼을 때 최대 70%까지 추가 증설을 요구할 것"이라며 "추가 증설을 원천 차단하고 신규 반입 물량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선영 환경정책과장은 "신규 반입의 타당성을 다시 따져보고 추가 증설을 막을 대책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2차전지 염폐수 방류 문제에서도 심각한 실태가 드러났다. 증인으로 출석한 위학복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이사는 처벌 면제 근거인 정부의 '염 증명서' 효력이 이미 2023년 5월에 끝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회사는 올해 1월 기준치의 3.5배에 달하는 생태독성이 검출되는 등 기준 위반을 반복했다. 특히 수백억원을 들여 지은 증발농축 정화설비를 올해 1월 단 8일간 64시간만 돌린 뒤 멈춰 세웠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위 이사는 "설비 결함으로 정화기가 멈추면서 유해 물질인 망초(황산나트륨)가 바다 기준치보다 5배 높게 섞인 채 매일 4천톤씩 바다로 나가고 있다"고 시인했다. 김 시의원은 "환경 설비는 운영비 핑계를 대며 세워두고 과거 골프장 사업에 투자하는 등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며 "약속한 유예기간인 내년 1월까지 설비를 정상화하지 못하면 2월 1일부터 바다 직방류를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026-10-23 11:39:39

  • '출퇴근길 거대한 주차장' 포항 영일만대로…'자명 나들목' 뚫릴까

    '출퇴근길 거대한 주차장' 포항 영일만대로…'자명 나들목' 뚫릴까

    경북 포항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출퇴근 시간마다 주차장으로 변하는 포항 영일만대로(국도대체우회도로)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교통 개선 대책이 제시됐다. 21일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의 포항시 건설교통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은 포항 도심을 우회하는 핵심 도로망인 영일만대로의 차량 포화 문제를 지적했다. 건설도시위에 따르면 영일만대로는 지난 2월 해오름대교 개통으로 하루 평균 2만대가 분산됐지만, 영덕고속도로와 대구포항고속도로 연결로 차량이 대거 유입된 데다 펜타시티와 이인지구 등 북구 신도시 입주가 이어지면서 통행량이 한계에 이르렀다. 특히 남구 철강공단 방면 진입로와 우회도로 합류 지점을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병목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날 감사에서는 신도시 차량을 분산할 핵심 열쇠로 국도 28호선(경주-포항-흥해)과 영일만대로를 직접 연결하는 '자명 나들목' 신설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신도시 주민들이 우회도로로 곧바로 진입하거나 빠져나갈 나들목이 생기면 유강교차로 일대로 몰리는 출퇴근 차량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인근 나들목과의 간격 규정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지만 긴밀히 협의해 나들목 신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운전자의 경로 선택을 돕는 도로 안내 체계도 손질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로전광판이 우회도로 진입 전에만 치우쳐 있어 정작 도로에 들어선 뒤에는 정체 상황을 알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도로 진입 후에도 나루끝이나 시청 방면 등 다른 길로 우회할 수 있도록 실시간 교통정보 전광판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도로 중심 교통망의 한계를 극복할 장기 대책으로는 도로 위 레일을 달리는 '지상 트램' 도입이 거론됐다. 포항시는 도로 혼잡을 줄이고 대중교통 체계를 다양화하기 위해 지상 트램을 비롯한 신교통수단 도입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김복수 포항시 건설교통사업소장은 "영일만대로 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자명 나들목 신설 등 도로 개선 방안을 관계 기관과 조속히 협의하겠다"며 "장기적으로도 도로 혼잡을 덜고 대중교통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지상 트램 등 신교통수단 도입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감사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이 사업계획 적정성을 재검토 중인 영일만횡단대교와 관련해, 바다를 건너지 않고 내륙 우회도로를 따라 도로를 잇는 제3안에 대해 포항시가 "도심을 비껴가는 노선이어서 전면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 밝히기도 했다.

    2026-10-22 15:45:49

  • '일은 남이 하고 몸집만 불렸나'…포항테크노파크 징검다리 위탁 도마

    '일은 남이 하고 몸집만 불렸나'…포항테크노파크 징검다리 위탁 도마

    경북 포항시가 포항테크노파크(이하 포항TP)에 수백억원의 일감을 몰아줬지만, 정작 일은 민간업체에 떠넘기는 '꼼수 위탁'만 일삼아 왔다는 비판이 나왔다. 21일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의 일자리경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대천 시의원은 포항TP의 방만한 수탁 사업 운영과 예산 낭비 실태를 집중 추궁했다. 안 시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포항시 일자리경제국 전체 위탁 예산 745억6천만원 가운데 61.1%에 달하는 455억원이 포항TP 한 곳에 편중됐다.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위탁액까지 더하면 그 비중은 68.6%에 이른다. 이에 따라 포항TP의 전체 수탁 사업비는 최근 2년 사이 58.5%(655억원) 급증해 올해 1천775억원 규모로 몸집이 불어났다. 하지만 기업 지원 성과는 뒷걸음질 쳤다. 포항TP의 지원을 받은 지역 기업 수는 383개에서 348개로 줄었고, 이들 기업의 매출도 전년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기관의 전문성을 이유로 시 사업을 우선 수탁받은 뒤, 실제 업무는 외부 민간 대행업체에 재위탁하는 관행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로 사업비 5억원이 투입된 국제 배터리 엑스포의 경우 전체 예산의 86%에 달하는 4억3천만원이 외부 대행업체 용역비로 지출됐다. 사실상 포항TP가 중간 다리 역할만 하며 공공기관의 관리비만 축냈다는 지적이다. 국비와 시비 등 225억원이 투입된 그린백신 실증지원센터 역시 입주 기업이 5곳에 불과하고 연간 매출액도 7억원에 그쳤다. 안 시의원은 "포항TP를 비롯한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전면적인 산업화 감사를 실시하고, 재위탁이 불가피한 단순 행사성 사업은 관행적 위탁을 중단하거나 시 직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신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내부 자체 점검과 감사를 병행해 불필요한 행사성 위탁을 줄이고, 포항TP 우선 위탁 관행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예산 절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2026-10-22 15:27:01

  •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거점 도약…'원자재 특화 물류항·시범운항'으로 승부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거점 도약…'원자재 특화 물류항·시범운항'으로 승부

    경북 포항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철광석과 수소 등 원자재를 실어 나르는 '특화 물류항'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0일 열린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의 포항시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은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거점항으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있는지 집중 질의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북극항로의 실제 바닷길 여건에 맞춘 선박과 화물 특화 전략이 핵심 대안으로 제시됐다. 임주희 시의원은 북극항로의 수심과 운항 환경을 고려한 접근을 주문했다. 임 시의원에 따르면 한 번에 화물 상자 1만5천개를 싣는 15만톤(t)급 대형 컨테이너선은 배가 물에 잠기는 깊이만 최소 15m에 이른다. 반면 북극항로의 필수 통과 구간인 러시아 산니코프 해협은 수심이 12.5m에서 17m 수준이어서 초대형 선박보다는 수심 제약을 받지 않는 중소형 선박과 원자재 화물선이 훨씬 유리하다. 그는 "포항시가 북극항로 활성화 위원회까지 구성해 의지를 모은 만큼 이제는 실제 운항 여건과 상업적 경제성을 정밀하게 따져야 한다"며 "영일만항을 실질적으로 살릴 수 있는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해법을 채워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과 역할을 나누고 포항만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정원석 시의원은 "포스텍과 한동대가 보유한 북극항로 관련 연구기술을 접목하고 향후 완공될 전시컨벤션센터 및 해양관광까지 세 축을 하나로 묶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상민 경제산업위원장은 정부의 북극항로 시범운항 유치와 지자체의 발 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북극항로 2차 시범운항 때 원자재 화물선이 영일만항을 기항지로 삼을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및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하라"고 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영일만항의 강점인 철강과 2차전지, 수소 등 지역 산업을 바탕으로 원자재·에너지 특화 물류항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성용우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러시아 최대 물류기업인 델로그룹 측과 접촉해 의견을 나눈 결과 수심이 얕은 구간이 있는 북극항로 특성상 중소형 선박과 광석, 석탄 등 원자재 화물 위주로 접근하면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2026-10-21 15:59:46

  • 15개국 34개 도시가 포항으로…2028 아태도시서미트 유치

    15개국 34개 도시가 포항으로…2028 아태도시서미트 유치

    2028년 제16회 아시아·태평양 도시서미트(이하 아태도시서미트)가 경북 포항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 15개국 34개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회의를 포항이 유치하면서, 내년 개관을 앞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중심으로 한 MICE 산업 육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포항시는 지난 19일부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고 있는 제15회 아태도시서미트에서 2028년 제16회 서미트 개최지로 포항이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서미트는 21일까지 이어진다. 아태도시서미트는 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 이해·협력 증진을 위해 1994년 일본 후쿠오카시에서 창설된 국제회의로, 2년마다 열린다. 포항을 비롯해 후쿠오카시, 중국 상하이시, 태국 방콕시 등 15개국 34개 도시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포항시는 2028년 서미트를 통해 산업·관광·도시 발전상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참가 도시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POEX 개관 이후 국제회의 유치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이번 유치는 박용선 포항시장이 취임 후 첫 해외순방에서 거둔 성과다. 박 시장은 20일 서미트 분과회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양축으로 추진하는 안심·안전한 방재도시 조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재난 대응체계와 교육·훈련 등 소프트웨어 역량, 재해 예방시설과 안전 인프라 등 하드웨어 기반을 함께 강화하는 방재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포항의 정책 방향을 참가 도시들과 공유했다. 서미트 부대행사로 열린 도시 홍보관에서도 포항시는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참가 도시 관계자들에게 주요 관광지와 먹거리를 소개했다. 박 시장은 "첫 해외순방에서 포항의 방재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2028년 아태도시서미트 유치라는 성과를 거두게 돼 뜻깊다"며 "체계적인 개최 준비와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포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이번 성과가 도시 발전과 시민의 자긍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의 일본 순방은 5박 6일 일정으로, 후쿠오카 서미트 참석에 이어 치바시와 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조에츠시와의 우호교류 3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2026-10-21 09:59:22

  • '포항 야시장·돌문어축제 없앤다'…포항시, 41개 사업 일몰·30억원 절감

    '포항 야시장·돌문어축제 없앤다'…포항시, 41개 사업 일몰·30억원 절감

    경북 포항시가 관행적으로 예산이 투입되거나 실효성이 떨어진 사업을 솎아내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시책일몰위원회를 가동하고 41개 사업을 전격 폐지·축소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19일 배용수 부시장 주재로 '2026년 시책일몰심의위원회'를 열고, 심의 대상 19개 사업 가운데 11개 사업은 폐지(일몰), 6개 사업은 예산을 감액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각 부서가 자체적으로 폐지하기로 한 24개 사업을 더하면 총 41개 사업이 정비되며, 이를 통해 약 30억원의 시 재정을 절감하게 된다. 주요 폐지 대상은 한때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으나 방문객 감소로 동력을 잃었던 '영일만친구 야시장' 운영 사업을 비롯해 '호미곶 돌문어 축제', '대학진학박람회', '전략산업 특화 전시회 기획 공모전' 등이다. 관행적인 축제나 실효성이 낮아진 전시성 사업들이 대거 정리 대상에 포함됐다. 시는 그동안 부서 자체 검토로만 사업 일몰을 결정해 왔으나, 이번에는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위원회 심의 절차를 도입했다. 각 부서별 사업의 성과와 유사·중복 여부, 지속 필요성을 원점에서 엄정하게 검증해 예산 낭비 요인을 차단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정비는 박 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내건 '재정은 효율적으로, 민생은 확실하게 챙기겠다'는 시정 기조를 실질적인 예산 구조조정으로 옮긴 조치다. 시는 절감된 약 30억원의 재원을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반영해 민생 안정과 취약계층 복지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배용수 부시장은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맞춰 관행적인 지출을 줄이고 재정 운용의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사업 정비 결과를 내년 본예산 편성에 반영해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소중한 세금이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7:03:39

  • 착공 6년 만에 '포항 이인IC~이인지구 연결도로' 전 구간 개통

    착공 6년 만에 '포항 이인IC~이인지구 연결도로' 전 구간 개통

    경북 포항시 북구 이인IC와 이인지구 주거 단지를 직접 잇는 도시계획도로가 착공 6년 만에 전 구간 개통됐다. 포항시는 북구 흥해읍 이인IC와 한신공영 아파트를 연결하는 총연장 1.74㎞의 왕복 2차선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차량 통행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251억원이 투입됐다. 2020년 11월 첫 삽을 뜬 이후 약 6년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되면서 이인IC에서 신규 주거 밀집지로 곧바로 이어지는 핵심 도로망이 완성됐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이인지구와 고속철도(KTX) 포항역 일대의 교통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그동안 전용 진입로가 부족해 우회 도로를 이용해야 했던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의 출퇴근 통행 시간이 단축되고, 주변 주요 도로와의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북구 도심과 신도시 간 차량 흐름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신도시 개발에 발맞춰 도로 개설을 지속해 지역 간 균형 있는 교통망을 확충하고,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박용선 시장은 "이번 도로 개통은 이인지구 일원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일상 생활 편익을 넓히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도로 기반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7:03:31

  • 포항시 7개 정수장 수돗물 안전…'59개 전 항목 적합'

    포항시 7개 정수장 수돗물 안전…'59개 전 항목 적합'

    경북 포항시 관내 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이 법정 수질검사 59개 전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는 지난달 실시한 월간 수돗물 법정 수질검사 결과, 지역 내 모든 정수장이 먹는물 수질기준을 충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유강·공단·양덕 등 시내 7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사 항목은 일반세균과 대장균 등 미생물은 물론 납, 비소, 수은 등 중금속과 페놀, 벤젠, 톨루엔 등 유해물질, 수소이온농도, 탁도 등 총 59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검사 결과 유해 유기물질과 중금속은 전혀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하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수돗물 공급 과정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관내 노후 수도꼭지 7개소와 일반 수도꼭지 9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질검사에서도 모든 지점이 먹는물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시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7개 정수장에 대한 매주 기본검사를 비롯해 상수관 중점관리 지역 8개소에 대한 월 2회 정기검사, 주 2회 원수와 정수 망간 검사 등 촘촘한 수질 모니터링을 상시 가동하고 있다. 또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수질을 무료로 검사해 주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도 운영 중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매일 마시고 사용하는 물인 만큼 철저한 공정 관리와 엄격한 수질검사로 수돗물 안전성을 지키겠다"며 "수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 신뢰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7:03:23

  •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 '회원 한마음대회 및 안보교육' 개최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 '회원 한마음대회 및 안보교육' 개최

    한국자유총연맹 경북 포항시지회가 회원들의 안보의식을 높이고 조직 결속을 다지기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회장 김유성)는 지난 17일 남구 오천읍민운동장에서 회원과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 한마음대회 및 안보교육'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회원들의 국가관을 확립하고, 국민운동단체로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김유성 지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빛내주신 회원과 내빈들께 감사드린다"며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안보의식을 확산하는 국민운동단체의 본분을 다하고, 지역사회 곳곳에서 헌신적인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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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김혜경 여사의 '황제 골프' 의혹을 제기하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당일 이재명 대통령과 골프를 쳤다는 주장을 했고, 이...
복권판매점 우선계약 대상에 참전유공자 배우자와 지원공상군경 및 그 유족 약 14만명이 추가되며, 판매인은 정당한 사유 없이 계좌이체 결제를 ...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수감 중 받은 영치금이 2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법무부는 수용자의 영치금 수령액에 한도를 두는 방안을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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