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미래산업과 손잡을 공공기관 모신다…맞춤형 유치 총력
경북 포항시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발표를 앞두고 지역 미래산업과 연구 인프라를 연계한 맞춤형 공공기관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정부가 올해 4분기 공공기관 지방이전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전국 지자체들의 유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여기에 포항시는 기존의 혁신도시 중심 단순 지역 안배를 넘어, 지역의 전략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능 중심의 전략적 이전'을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섰다. 포항은 철강을 비롯해 2차 전지와 수소,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국가전략산업이 밀집한 데다 포스텍, 한동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등 전국 최고 수준의 R&D 인프라를 갖춘 점을 최대 강점으로 꼽고 있다. 과학기술과 환경,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이 포항으로 올 경우 안정적인 전문 인력 확보와 기술 사업화가 한자리에서 가능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논리다. 포항시는 앞서 진행한 '공공기관 유치전략 수립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환경공단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동북아역사재단 등 5개 기관을 중점 유치 희망 기관으로 정하고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시는 이들 기관의 고유 기능과 포항의 첨단 산업 인프라를 결합한 유치 당위성을 더욱 구체화해 중앙부처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 박용선 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은 기관의 기능과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연결해 국가균형발전의 실질적 효과를 거두는 방향이어야 한다"며 "포항은 과학기술과 환경·에너지 연구 기반이 집적된 최적의 입지인 만큼, 포항만의 강점을 앞세워 공공기관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1 11:05:37
포항시의회, 허리띠 졸라맨다…올해 의원 국외연수 예산 1억원 반납
경북 포항시의회가 고물가와 시 재정난으로 고통받는 시민들과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올해 편성된 시의원 국외연수 예산 1억원을 자진 반납한다. 포항시의회는 제3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열린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국외연수 관련 예산 중 이미 집행된 일부 비용을 제외한 1억원을 전액 반납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포항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과 함께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 악재로 민생경제의 주름살이 깊어진 상황에서 시의회가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시의회는 불요불급한 연수 예산을 반납해 한정된 시 재원을 시민 복지와 민생 안정 등 더 시급한 곳에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의회가 먼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데 전체 시의원들이 뜻을 같이했다"며 "앞으로도 꼭 필요한 의정활동은 내실 있게 챙기되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줄여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1 11:04:59
포항 영일만산단에 국내 첫 '피지컬 AI 로봇 파운드리' 들어선다
경북 포항 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과 로봇 제조 기술을 결합한 '피지컬 AI(Physical AI) 로봇 파운드리'가 들어선다. 피지컬 AI는 화면 속에서 글이나 그림을 만들던 기존 소프트웨어 AI를 넘어, 실제 물리적 공간에서 로봇의 몸체를 직접 움직여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이다. 포항시는 지난 9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경상북도, ㈜뉴로메카와 '포항 피지컬 AI 로봇 자동화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용선 포항시장과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북구 흥해읍 영일만산단 용한리 일원에 총사업비 1천800억원을 단계별로 투입해 로봇 제조와 실증, 데이터 인프라를 한곳에 모으는 대형 프로젝트다. 특히 지자체 출자와 정책금융, 민간 자본이 결합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재정 부담을 줄이고 속도를 낸다. 오는 11월 착공해 2027년 12월 준공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은 2단계 로드맵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1단계로 2027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파운드리처럼 다른 기업의 로봇을 대신 만들어주는 전문 위탁생산(OEM·ODM) 설비를 구축한다. 자체 공장이 부족한 유망 로봇 벤처기업들의 시제품 실증과 양산을 지원하는 한편, 뉴로메카의 협동로봇과 사람 모양의 휴머노이드 로봇 등도 이곳에서 직접 생산한다. 이어 2단계는 내년도 이후 1천400억원을 들여 로봇이 현장에서 습득한 동작 데이터를 모으는 '데이터 파운드리'와 초거대 컴퓨팅 '추론 전용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로봇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스스로 최적의 움직임을 판단할 수 있도록 '두뇌' 역할을 하는 전용 센터까지 포항 현장에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거점 조성을 발판 삼아 정부의 국가 '로봇 특화단지' 유치에 속도를 내고, 영일만산단을 대한민국 첨단로봇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으로 키울 방침이다. 박용선 시장은 "글로벌 첨단기업들이 각축을 벌이는 피지컬 AI 로봇 시장에서 포항이 선도적인 제조·실증 기반을 선점하게 됐다"며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포항을 글로벌 로봇 산업의 중추 기지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는 "영일만산단 로봇 파운드리는 국내 로봇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혁신 거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피지컬 AI 자동화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1 10:22:33
'13억 지자체 보조금 부풀려 페이백' 지역 언론사 간부들 줄줄이 유죄
지방자치단체 민간보조사업 보조금을 실제 사업비보다 부풀려 받아낸 뒤 일부를 되돌려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북 지역 언론사 대표 등에게 줄줄이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판사 나소라)은 10일 사기, 지방재정법 위반,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행사 대행 기획사 대표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와 공모해 4억원가량의 보조금 행사를 맡기고 일부를 돌려받은 혐의로 기소된 B언론사 대표 C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실무를 총괄한 B언론사 부사장 D씨와 F언론사 상무 G씨에게는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D씨에게는 사회봉사 60시간, G씨에게는 사회봉사 80시간이 각각 부과됐다. 행정 실무를 맡은 B언론사 부장 E씨와 F언론사 부장 H씨에게는 각각 벌금 500만원이 내려졌다. 기획사 대표 A씨는 지역 언론사들이 주관한 예산 총 13억원가량의 지자체(경상북도·포항시) 민간보조사업 행사를 대행하면서, 실제 사업에 필요한 금액보다 보조금을 과다하게 청구해 받아낸 뒤 잔여 보조금 일부를 언론사에 페이백 형태로 되돌려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언론사 관계자들은 4억원가량, F언론사 관계자들은 3억원가량의 보조금 행사를 진행하며 이 같은 수법으로 보조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보조금 일부만 해당 사업에 사용하고 나머지를 돌려받기 위해 사업에 필요한 금액보다 보조금을 더 많이 받았다"면서 "광고비를 받기 위한 명목으로 형식적인 광고를 집행했을 뿐 실제 광고 계약도 체결하지 않았고, 사전에 모의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개인의 사적 이익을 위해 보조금을 사용한 것은 아닌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결심공판에서 기획사 대표 A씨에게 징역 5년을, 언론사 대표 및 관계자들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한 바 있다. 한편, 같은 혐의로 기소됐던 F언론사 대표 I씨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무를 총괄한 상무 G씨를 믿고 행사를 전부 맡겼다"는 I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공모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2026-09-10 15:46:22
포항농협 조합장,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입건…조합장 "황당한 주장"
경북 포항농협 조합장이 업무상 배임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최근 포항농협 조합장 A씨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신축공사 지체상금 임의 감면에 따른 업무상 배임과 불법 선거운동 직원에 대한 징계 누락(직무유기), 관용차량 사적 사용 등 5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고발인 B씨는 A씨가 장성동 카페 및 종합자재센터 신축공사 당시 시공사의 준공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 약 1억3천900여만원을 이사회 의결 없이 임의 감면해 조합에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관용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하고 직원의 비위를 방치했다는 등의 내용도 고발장에 담았다. 이에 대해 A씨는 "아직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면서도 "거론된 사안들은 이미 다 지나간 이야기이고, 사실과 다른 황당한 내용이 많다"고 했다. 이어 "조합 업무를 하면서 법을 벗어나 처리한 것은 전혀 없다"며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돼 관련 절차에 따라 입건 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혐의나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조만간 고발인과 피고발인 등을 차례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026-09-10 15:45:35
'명절마다 어김없이'…'1억 아너' 지영환 원장, 라면 50상자 기탁
경북 포항시 북구 우현동 지영환화인의원(대표원장 지영환)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지영환화인의원은 지난 9일 포항시 우창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160만원 상당의 라면 50상자를 기탁했다. 기탁된 물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우창동 관내 저소득 및 독거노인 가정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영환 대표원장의 나눔 활동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 원장은 지난해 1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5년간 1억원 이상 기부를 약정하며 포항의 제12호 아너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영덕 산불 피해 당시에도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구호 성금 1천만원을 선뜻 내놓기도 했다. 특히 병원이 자리 잡은 우창동 지역사회를 향한 관심도 각별하다. 지난해 11월에도 병원 임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실생활에 보탬이 되는 라면 50상자(150만원 상당)를 우창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하는 등 명절과 연말마다 꾸준한 이웃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지영환 대표원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 이웃들을 한 번 더 돌아보고 작은 정성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외롭지 않고 따뜻한 한가위를 보내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인용 포항시 우창동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주는 지영환 원장과 병원 임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정성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2026-09-10 15:31:45
경북 포항시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온·오프라인 직거래장터
경북 포항시가 추석을 맞아 지역 농특산물 판매 촉진과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대규모 온·오프라인 직거래 행사를 마련한다. 먼저 오프라인 행사인 '추석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오는 22, 23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풍성하게 열릴 예정이다. 이번 장터에는 포항 지역 34개 농가 및 가공업체가 참가해 저마다 정성 들여 키우고 다듬은 먹거리를 들고 나온다. 제수용품에 주로 쓰이는 쌀·잡곡·과일·버섯·채소류 등 농산물, 소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물, 오징어·미역 등 수산물부터 지역에서 직접 생산·가공한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출품된 모든 농특산물은 시중 가격보다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돼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한결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포항축산농협 육가공공장의 할인 판매 차량도 함께 운영돼 품질 좋은 지역 축산물을 한층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명절을 앞두고 들뜬 분위기 속에서 생산자와 시민이 직접 만나는 장터 현장의 활기를 북돋기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알차게 마련된다. 국산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치즈 떡과 식혜 시식 행사를 비롯해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포항시 대표 캐릭터 '연오·세오'와 함께하는 윷놀이 이벤트가 흥겹게 열리며 지역 농산물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또한 룰렛 돌리기, 전통 자개 한복 키링 및 친환경 샴푸바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돼 눈과 손이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될 전망이다. 투호놀이·제기차기·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놀이존도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명절 분위기를 만끽하는 재미를 놓칠 수 없다. 포항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포항마켓'에서도 풍성한 할인 행사가 이어진다. 이달 7일부터 27일까지 '추석맞이 50% 할인 이벤트'를 통해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최대 5천원 쿠폰을 지급하는 룰렛 이벤트가 열리며 행사 기간 내 3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600명에게는 5천원의 페이백 포인트를 지급한다. 상품 구매 후 포토 리뷰를 작성하면 1천500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이 품질 좋은 지역 농특산물을 부담 없는 가격에 마련하고 농업인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직거래 장터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장터를 찾아 지역 농가의 정성이 담긴 농특산물도 구매하고 다양한 체험과 함께 풍성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0 06:30:00
포항시의회, 포스코 파업에 깊은 우려…'파업 장기화 막을 책임 대화' 촉구
경북 포항시의회가 포스코 노조의 부분파업 돌입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노사 양측에 조속한 대화와 타결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9일 입장문을 내고 "포스코가 창사 이래 첫 파업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돼 매우 안타깝고 우려스럽다"며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파업이 장기화하거나 전면 파업으로 번지면 기업 경쟁력 약화는 물론 지역경제 전반에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의회는 이번 파업이 임금 인상과 인력 운영, 근무환경, 안전·복지 등 노동자들의 요구와 회사의 경영 여건이 맞물린 사안이라고 진단했다. 시의회는 "노사 양측이 각자의 입장만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쟁점별 현안과 현실적인 여건을 놓고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며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교섭을 지속해 조속히 합의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은 "포스코의 생산과 경영은 협력업체와 관련 산업은 물론 포항 골목상권과 시민들의 삶에 직결된다"며 "노사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한발씩 양보해 조속히 교섭을 마무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의회도 포항시 및 유관기관과 함께 이번 사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2026-09-09 17:47:57
포항시, 포스코 부분파업에 '지역경제 위기대책위' 긴급 가동
경북 포항시가 포스코 노조의 부분파업 돌입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지역경제 충격 최소화에 나섰다. 포항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경제 위기대응 대책위원회'를 열고 노사분규에 따른 파급 영향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포항시와 포항시의회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포스코,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소상공인 단체, 포스코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출하 차질이 협력사 경영난과 상권 위축 등 지역경제 전반의 연쇄 타격으로 번질 수 있다며 선제 대응에 의견을 모았다. 이날 대책위는 ▷포스코 생산·출하 현황 및 협력사 고용 동향 지속 점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영향 모니터링 ▷집회 과정의 진입로 교통 혼잡 및 조업 변동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등에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둔 만큼 노사가 상호 존중과 대화를 통해 조속히 조업을 정상화해 줄 것을 포스코 측에 당부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부분파업이 길어지면 지역 민생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큰 만큼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고용·금융·세제·지역화폐 등 분야별 지원책을 신속히 마련해 시민과 지역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노조는 임단협 난항 끝에 이날부터 포항·광양제철소 각 1개 공장에서 첫 부분파업에 돌입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사측은 대체 인력을 투입해 당장 전면적인 조업 중단은 막고 있으나, 노사 대치가 길어질 경우 후방 철강재 공급망에 미칠 파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026-09-09 15:50:09
'설계부터 발주까지'…포항시, 공공 공사에 '지역 철강' 입힌다
경북 포항시가 지역 철강기업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시가 발주하는 공사의 설계 단계부터 지역 생산 철강제품을 관급자재로 우선 반영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용선 시장과 주요 사업 부서장, 철강산업단지 입주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산단 생산제품 사용 확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번 조치는 박 시장의 주요 공약인 '철강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지역 철강기업 생산 제품의 사용을 늘려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철강산단 입주기업 주요 생산 제품 소개 ▷신제품 특성 및 적용 사례 공유 ▷포항시 발주공사 적용 가능 분야 검토 ▷관급자재 구매·활용 확대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사업계획 수립 및 설계 단계부터 지역 철강제품이 관급자재로 쓰일 수 있도록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사·사업별 특성에 맞는 지역 기업의 제품을 지속해서 발굴해 시에서 시행하는 공사 발주에 포함하기로 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지역 기업의 성장이 곧 지역 경제 활성화의 최선책인 만큼, 우수한 지역 제품이 시 사업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찾겠다"며 "철강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9 15:49:57
경주 여행 중이던 임신 33주 산모 하혈…소방헬기로 서울 긴급 이송
경북 경주를 여행하던 임신 33주차 산모가 심한 하혈 증세를 보여 소방헬기로 서울 대형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0분쯤 경기도에서 경주를 찾은 40대 임산부 A씨가 여행 중 갑작스러운 하혈 증상을 보여 119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임신 33주차로 즉각적인 전문 치료가 필요했으나, 수용 가능한 서울 강동경희대학교병원까지 구급차로 이동할 경우 약 4시간이 소요돼 장거리 육상 이송 중 산모와 태아의 상태 악화가 우려됐다. 이에 A씨는 구급차에 의해 포항시 북구 기계면의 소방 항공대로 이동한 뒤 소방헬기로 옮겨졌다. A씨를 태운 헬기는 오후 1시 45분쯤 포항에서 이륙해 약 1시간 10분 만인 오후 2시 55분쯤 서울 강동경희대병원 인근에 도착했으며,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김두형 경북119특수대응단장은 "산모의 심한 하혈은 산모뿐만 아니라 태아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신속한 전문 진료가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앞으로도 육상과 항공을 연계한 신속한 이송체계를 통해 도민과 도내를 찾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9 15:17:35
동해안 테트라포드서 5년간 106건 사고…14명 목숨 잃었다
최근 5년여간 경북 등 동해안 일대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100건이 넘는 사고가 발생해 1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9월 3일까지 관내 강원·경북 해역에서 발생한 테트라포드 추락·고립 사고는 모두 106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강원권에서 67건의 사고가 나 10명이 숨졌고, 경북권에서는 39건이 발생해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동해해경청은 테트라포드 위험성을 알리고자 8일 동해시 대진항 방파제에서 인명구조 시연을 진행했다. 해경은 마네킹을 활용해 추락 시 신체 충격을 점검하고, 테트라포드 틈새 고립자의 구조 요청 소리가 외부에 얼마나 들리는지 측정했다. 실험 결과 파도 소리에 비명이 묻혀 외부 전달이 매우 어렵고, 불규칙하고 미끄러운 구조 탓에 자력 탈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구조대원들은 전문 장비를 투입해 ▷로프와 들것을 이용한 틈새 고립자 구조 ▷해상 추락자 긴급 인양 등의 과정을 차례로 시연했다. 해경은 사고를 목격했을 때 무리하게 직접 구조에 나서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을 확보한 뒤 즉시 해경 등 구조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종욱 동해해경청장 직무대리는 "테트라포드는 사람이 걷거나 낚시를 하도록 만들어진 곳이 아니다"라며 "낚시나 사진 촬영을 위해 위에 올라가는 행동을 삼가고, 특히 출입통제구역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2026-09-08 17:45:01
포항시, '2030 아·태 지질공원 심포지엄' 유치전 뛰어들었다
경북 포항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지질 학술 축제인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APGN) 심포지엄'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포항시는 6일부터 10일까지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리는 '제9회 APGN 심포지엄'에 참가해 2030년 대회 포항 유치를 위한 공식 세일즈 활동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APGN 심포지엄은 아·태 지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관계자와 전문가 등 800여 명이 집결하는 대표 국제행사다. 포항시 방문단은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사무국과 함께 현지에서 아르투르 사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GGN) 회장, 진샤오치 APGN 의장, 니콜라스 조로스 GGN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핵심 인사들을 잇따라 만났다. 방문단은 호미곶 해안단구와 달전리 주상절리 등 포항의 지질 인프라를 소개하고, 2030년 심포지엄 유치 의사를 전했다. 특히 시는 내년도 완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와 이클레이(ICLEI) 세계총회 유치 성과를 전면에 내세워 우수한 마이스(MICE) 수용 자세를 강조했다. 행사장 홍보부스에서는 ▷지질대장정 ▷지오레인저 ▷지오캠프 등 포항의 특화 교육 프로그램과 일본 산인해안 지질공원과의 청소년 교류 성과도 적극 알렸다. 포항은 지난달 전국 11개 시·군이 참여해 출범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행정협의회'의 초대 회장 도시이기도 하다. 박선영 환경정책과장은 "행정협의회 초대 회장 도시로서 대한민국 세계지질공원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2030 APGN 심포지엄을 포항에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6:08:17
군 복무 중 SNS로 10대 성착취물 제작·유포한 20대…'징역 2년 6개월'
군 복무 중 부대 내무반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10대 중학생을 꾀어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유포한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이혜랑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등·성착취물배포등) 혐의로 기소된 A(23)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법원은 판결에서 A씨에게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군 복무 중이던 A씨는 2024년 2월 29일 경기 포천시 육군 모 부대 내무반에서 개인 휴대전화로 피해자 B(당시 13세) 양에게 접근했다. A씨는 B양이 중학생인 사실을 알면서도 "사진을 보내주면 용돈을 주겠다"는 취지의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시지(DM)를 보내 노출 사진을 전송받았다. 이어 B양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신체 부위를 노출하도록 요구한 뒤 해당 장면을 휴대전화 화면으로 2차례 캡처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했다. A씨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같은 날 내무반에서 캡처한 피해자의 노출 사진 2장을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B양의 남자친구에게 전송하기까지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군 복무 중 부대 내에서 아동·청소년인 피해자와 영상통화를 하며 신체 노출 장면을 캡처해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지인에게 제공한 것으로, 범행 수단과 방법, 피해자의 나이 등에 비추어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비난가능성이 크다"며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과 성적 수치심을 겪었음에도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고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판부는 A씨가 과거 확정판결에서 이미 7년간의 신상정보 공개·고지명령과 10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명령을 선고받은 점 등을 감안해 이번 사건에서는 신상정보 공개·고지 및 취업제한명령을 면제했다.
2026-09-08 15:52:23
세계 수소 석학들 포항 집결…29일 '수소 미래 지도' 그린다
경북 포항시가 글로벌 수소산업의 최신 동향을 살피고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포항시는 오는 29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제5회 2026 포항 국제수소연료전지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글로벌 수소파트너십과 연료전지 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포럼은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세션으로 꾸며진다. 기조강연에는 헤르코 플리트(Herkko Plit) H2클러스터 핀란드 회장과 박진남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회장이 연사로 나서 유럽의 수소경제 추진 전략과 글로벌 청정수소 수급 방안을 발표한다. 윤창원 포스텍 교수가 좌장을 맡는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야리 키비아호(Jari Kiviaho) VTT 핀란드 기술연구센터 교수의 '산업 탈탄소화를 위한 POWER TO X: 그린수소에서 E-fuel까지' ▷신타로 이즈미(Shintaro Izumi) 핀란드 하이카마이트 기획책임자의 '메탄 열분해가 한국 수소경제에 갖는 잠재력' ▷안진수 엔포러스 대표의 'SOEC 수전해 기술과 수소 생산 원가절감 전략' ▷전희권 비나에프씨엠 대표의 '저온형 연료전지 핵심 소재 개발 현황 및 국산화 전략' 등이 다뤄진다. 포항시는 행사장 내에 수소특화단지 홍보관을 함께 운영해 단지 조성 계획과 투자 인센티브를 소개하고, 기업 대상 맞춤형 투자 상담도 진행한다. 김신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글로벌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포항의 수소특화단지를 널리 알려 대한민국 수소산업 선도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포럼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pofc.or.kr)를 통해 가능하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2026-09-08 15:51:54
"의정활동 방해·자료 요구 유출"…포항시의회, 집행부 비판 잇따라
경북 포항시의회 제333회 임시회가 열린 8일 포항시 집행부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과 자료 요구 내역 외부 유출 문제를 둘러싸고 시의원들의 비판이 잇따랐다. 이날 본회의 5분 자유발언과 앞서 열린 시의원 간담회에서는 집행부의 의회 경시 풍조와 의정활동 위축 논란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시의원들은 피감 민간 업체의 외압 의혹과 부실 답변 등을 짚으며 집행부의 책임 있는 태도와 행정 신뢰 회복을 촉구했다. 김은주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하 의료폐기물처리시설 소송과 관련해 시에 서면 자료를 요구한 뒤 겪은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시가 1심에서 10억원 배상 판결을 받고도 항소를 포기한 경위를 파악하려 하자 민간 업체의 압박이 뒤따랐다는 주장이다. 김 시의원은 "지난 3일 해당 업체 대표가 시의회 전문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서면질의 내용 유출을 주장하며 시의원과 직원에 대한 고소 가능성을 언급했고, 이후 내용증명까지 발송했다"며 "자료를 요구한 의원조차 검토하기 전에 업체가 질의 사실과 내용을 파악한 경위가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 감사담당관실의 자체 감사와 포항시장의 공식 입장 표명을 촉구하며 다음달 시정질문에서 이를 집중적으로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김현옥 시의원(국민의힘)도 집행부 답변의 신뢰성 결여와 소통 체계 미흡을 지적했다. 김 시의원은 "청하면 공장 악취 민원에 대해 집행부가 공식 답변서에는 현장 확인 결과라고 기재했으나, 이후 실제로는 유선 확인에 그쳤음을 인정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영일만산단 2차전지 기업의 염폐수 관련 자료 요구에 대한 지속적인 제출 지연과 형식적 회피, 양학동 지중화 사업 등 주요 지역 현안 논의 시 지역구 의원과의 사전 공유 부재를 비판했다. 앞서 열린 시의원 간담회에서도 동료 시의원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안병국 시의원은 "과거 환경 분야 자료를 요구했을 때도 의원 명단과 요구 내용이 상대 기업에 알려진 사례가 있었다"며 "지방자치법에 따른 의원의 정당한 자료 요구권을 정보공개법과 혼용해 기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상민 시의원 역시 정당한 의정활동을 위축시키는 외부 압력에 의회 차원의 엄중한 대처를 요구했다.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은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이 침해받지 않도록 법률적 검토를 포함해 의회 차원에서 필요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5:17:12
포항시, 그래핀 연구 상용화 속도…첨단소재 거점 도약 '시동'
경북 포항시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의 연구성과를 실제 산업과 제품으로 연결하기 위한 상용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포항시 그래핀산업육성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 위원회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정된 '포항시 그래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된 법정 기구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배용수 포항시 부시장과 부위원장인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를 비롯해 박칠용·김하영 포항시의원, 이태우 한국그래핀학회 회장, 박형규 포스텍 교수 등 전문가 15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K-그래핀 파운드리 구축 방향을 공유하고, 수요·공급기업 간 공동개발 및 실증 과제 발굴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포항시는 정부의 그래핀 상용화 로드맵에 발맞춰 ▷그래핀 산업 생태계 고도화 ▷실증·표준 인프라 구축 ▷수요주도형 생태계 확장 ▷글로벌 선도 혁신환경 조성 등 4대 전략 10대 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후방 기업 집적과 실증지원센터 및 파운드리 구축,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로드맵의 첫 단추로 시는 오는 14일 'K-그래핀 상용화 협의체'를 출범한다. 나노융합기술원, 포항테크노파크 등과 연계해 공정 실증과 시제품 제작, 연구 장비 공동 활용 등 기업 중심의 지원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배용수 부시장은 "그래핀 산업의 경쟁력은 우수한 연구성과를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으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하느냐에 달렸다"며 "산·학·연·관 역량을 결집해 포항을 글로벌 그래핀 산업 중심지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4:47:00
포항시의회, 8일 제333회 임시회 개회…2회 추경안 등 29건 심사
경북 포항시의회가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333회 임시회를 열고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 등 29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할 예정이다. 주요 의원발의 조례안은 ▷최광열 의원이 대표발의한 '포항시 민원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대천 의원의 '포항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임주희 의원의 '포항시 한의약 육성 조례안' ▷김정엽 의원의 '포항시 실종자 수색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8일 제1차 본회의에서 제2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이어 9일부터 11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과 추경안 예비심사를 진행하며, 14일부터 15일까지 예결특위에서 추경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벌인다. 회기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포함한 모든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6-09-07 15:50:50
대저페리, 1년 6개월 만에 법정관리 졸업…연안여객선사 첫 회생 종결
경북 포항~울릉 항로에 대형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운항하는 ㈜대저페리가 법정관리 개시 약 1년 6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완전히 종결하고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연안여객선사가 기업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완주해 졸업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부산회생법원은 지난 1일 "대저페리가 회생계획 인가 이후 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에 대한 변제의무를 조기 이행해 변제를 시작했고, 회생계획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할 자료가 없다"며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 대저페리는 총톤(t)수 3천158t급 초쾌속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정원 970명)를 신조해 2023년 7월 취항했다. 그러나 고유가와 비수기 승객 감소, 울릉군과의 운항결손금 정산 갈등 등이 겹치며 2년간 약 109억 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고, 결국 유동성 위기를 겪다 지난해 2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파산 위기였던 선사가 활로를 찾은 계기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이었다. 권익위 중재로 대저페리와 울릉군은 2024년 1~3월분 운항결손금 지급과 함께 향후 지원 체계를 '연간 고정지원금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올해 2월 울릉군의회 의결을 거쳐 결손금이 지급되면서 회생 절차는 급물살을 탔다. 대저페리는 채권단 협의를 거쳐 지난 6월 23일 회생계획 인가를 받았으며, 변제 의무를 신속히 이행해 지난 1일 최종 종결 결정을 이끌어냈다. 선사 측에 따르면 국내 연안여객선사가 회생절차를 종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회생 종결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이라며 "울릉도와 육지를 잇는 유일한 생활 교통망이자 관광 관문인 만큼 안정적인 운항을 최우선에 두고 군민 이동권 보장과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2 17:18:31
한국전쟁 포항지역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 도음산서 엄수
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숨진 경북 포항지역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위령제가 지난 1일 엄수됐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도음산 위령탑에서 열린 '제18회 한국전쟁 폭격사건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에는 허맹구 포항유족회장과 유가족, 이창우 포항시 북구청장, 시·도의원, 보훈단체 관계자, 한국자유총연맹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민간인희생자 포항유족회가 주관하고 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가 주최했으며,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시의회가 후원했다. 김유성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장은 "그 어떤 위로의 말로도 희생자와 유족들의 깊은 상처를 다 달랠 수는 없다"며 "영령들의 억울한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고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는 고령화된 유족들을 대신해 2017년부터 9년째 합동위령제 봉행을 도맡아 오고 있다. 포항은 한국전쟁 당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민간인 희생자가 많이 발생한 곳이다. 당시 흥해읍 북송리·칠포리, 청하면 방석리·이가리 등지에서 미군 폭격기와 함포 사격으로 무고한 민간인 희생이 잇따랐다. 현재까지 파악된 희생자는 550여 명이며, 이 중 189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2026-09-02 16: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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