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형욱 기자 ship@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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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의회 예결특위, 810억 추경안 '송곳 심사'

    포항시의회 예결특위, 810억 추경안 '송곳 심사'

    경북 포항시의회가 810억원 규모의 증액을 담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에 들어갔다.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헌)는 14일부터 포항시가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의 총규모는 3조3천290억원으로, 기정예산(3조2천480억원) 대비 2.5%(810억원) 늘어났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604억원(2.1%) 증가한 2조9천230억원, 특별회계는 206억원(5.3%) 증가한 4천60억원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자체 세입 확충이 어려운 상황에서 법적·의무적 필수경비와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재난·안전 사업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편성됐다. 특히 세수 감소에 따른 부족한 재원을 메우기 위해 지방채 발행 계획이 포함되면서 시의회의 집중 검증이 예상된다. ​김영헌 예결특위 위원장은 "지방채 발행은 향후 미래 세대의 상환 부담으로 이어지는 만큼 현재의 재정 수요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재정 여건과 건전성을 함께 따져봐야 한다"며 "관행적인 쪼개기 편성이나 집행 가능성이 낮은 사업, 시급성이 떨어지는 예산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 소중한 시민 혈세가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예결특위는 15일까지 종합심사를 마무리한 뒤 계수조정을 거쳐 오는 16일 열리는 제33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추경예산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2026-09-14 16:27:32

  • 포항항, 추석 연휴에도 '멈춤 없다'…24~27일 특별운영 가동

    포항항, 추석 연휴에도 '멈춤 없다'…24~27일 특별운영 가동

    추석 연휴 기간에도 경북 포항항의 화물 하역과 선박 입·출항이 평상시처럼 정상 가동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연휴 기간 항만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고 원활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2026년도 추석 연휴 포항항 항만운영 특별대책'을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포항해수청은 연휴 기간 선박이 원활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전자 민원 창구인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을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이와 함께 대형 선박의 안전한 접안을 돕는 도선사와 끌배 역할을 하는 예선업체, 항만 하역 근로자들로 비상근무조를 꾸려 선박 입·출항과 화물 하역 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할 방침이다.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안전 점검도 대폭 강화한다. 포항해수청은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관내 항만시설과 부두 하역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개선하기로 했다. 또 연휴 기간 항만 보안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순찰과 검문·검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근호 포항해수청장은 "추석 연휴에도 물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현장 비상근무체계를 철저히 유지하겠다"며 "사전 대비와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포항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4:54:59

  • '환경평가 재검토' vs '적법한 절차'…포항에코빌리지 후보지 갈등

    '환경평가 재검토' vs '적법한 절차'…포항에코빌리지 후보지 갈등

    경북 포항시가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포항에코빌리지' 최종 입지 선정을 앞두고 2개 후보지 중 한 곳인 북구 신광면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신광 에코빌리지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14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광면 흥곡리 후보지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시가 신광면 후보지의 환경적 특성을 무시한 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상청 10년 치 원자료 분석 결과 새벽 정온 비율이 51%에 달하는 분지 지형인데도 20㎞ 떨어진 송도 해안 관측소 자료를 썼다는 것이다. 또 행정안전부 연구로 확인된 제4기 활성단층인 벽계분절과 자연발생석면, 하류 안강상수원 오염 우려 등이 누락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가 반경 2㎞ 안만 따지며 흥해 초곡·이인 등 인근 신도시 주민을 배제한 점과 함께, 영문 명칭 탓에 생태마을로 오인하게 만들었으며 이장단 중심의 불투명한 서명이 이뤄졌다는 주장도 폈다. 이순미 반대대책위원장은 "위험을 미리 단정하지 않을 테니 시도 안전을 예단하지 말고 최종 결정 전 철저히 검증하라"고 요구했다. 현재까지 반대 서명에는 신광 주민 1천642명을 포함해 2천625명이 동참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당시 신광면 흥곡1리 주민들이 960억원 지원책을 농촌 발전 기회로 보고 주민과 토지소유자 70% 이상의 찬성률로 신청서를 낸 만큼 공모 절차상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환경평가 논란에 대해 "전략환경영향평가는 두 후보지를 공통 기준으로 비교하는 사전 단계로, 입지가 미정인 상태에서 수십억원을 들여 기상 실측이나 발굴 조사를 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12월 최종 입지가 선정되면 본 환경영향평가에서 부지에 측정기를 띄워 4계절 기상을 모델링하고 지질과 문화재도 세밀히 조사하게 된다"며 "환경청 등의 협의를 넘지 못하면 사업 자체가 추진될 수 없기 때문에 안전성은 본평가 과정에서 충분히 따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 거리 제한 논란에 대해선 "현행법상 간접 영향권인 2㎞를 넘어 7㎞ 밖 흥해 신도시까지 수용성 기준을 넓히면 행정 기준 자체가 무너진다"며 "예정대로 다음 달부터 영향권 내 12개 마을 설명회를 거쳐 12월 중 최종 입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9-14 14:53:41

  • 포항 남·북부 의용소방대 한자리…소방기술 겨루며 화합 다져

    포항 남·북부 의용소방대 한자리…소방기술 겨루며 화합 다져

    경북 포항 남·북부 의용소방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고 화합을 다졌다. 포항남부소방서는 지난 11일 포항시 남구 만인당 옆 잔디구장에서 '제30회 포항시 의용소방대 연합회 소방기술경연 및 체육대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포항남부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남·북부소방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남부 17개대(432명)와 북부 22개대(570명) 소속 대원과 가족, 포항시장, 도·시의원, 각 기관·단체장 등 1천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년도 우승팀인 장량의용소방대의 우승기 반환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소방기술경연이 열띤 분위기 속에 펼쳐졌다. 대원들은 여성 대원이 참여하는 수관볼링을 비롯해 40㎜ 관창 들고 200m 이어달리기, 한마음 한방향, 구명환 던지기 등 4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이어 열린 화합 한마당에서는 남·북부 연합회 간 줄다리기와 대별 노래자랑 등이 진행되며 대원 간 끈끈한 동료애를 다졌다. 김두진 포남서장은 "생업을 이어가면서도 재난 최일선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1천300여 명의 대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진 결속력과 소방 기술을 바탕으로 포항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방재 핵심 역할을 이어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수 포북서장은 "남·북부 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소통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두 소방서와 의용소방대가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더 안전한 포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9-13 15:49:43

  • 가을 영일만에 모인 9천명…'2026 포항 2차전지 마라톤' 성료

    가을 영일만에 모인 9천명…'2026 포항 2차전지 마라톤' 성료

    13일 오전 7시쯤 영일만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닷바람 사이로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동 포항운하관 일원에 형형색색의 러닝복을 차려입은 마라토너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형산강 물길을 따라 가볍게 조깅을 하며 근육을 풀거나 주로를 꼼꼼히 확인하는 이들의 얼굴엔 기분 좋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들은 포항운하의 잔잔한 물결과 영일만 바다를 배경으로 저마다 '파이팅'을 외치며 인증 사진을 남겼고, 가을 초입의 해안 도로는 순식간에 활력 넘치는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찼다. ◆9천여명 대회 참가…명품 해안 마라톤 대회로 발돋움 이날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포항시육상연맹이 주관한 '2026 포항 2차전지 전국마라톤대회'가 포항운하관과 영일만 해안 도로 일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지난해 1회 대회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올해는 하프코스 3천명, 10㎞ 3천명, 5㎞ 3천명 등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가족, 시민 등 9천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8천여 명과 비교해 참가 규모가 늘어났으며, 특히 중장거리인 하프코스 참가자가 지난해 2천여 명에서 올해 3천명으로 크게 늘어 전국 각지의 실력파 러너들이 대거 집결하는 명품 해안 마라톤 축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대회는 지난해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치러졌던 것과 달리, 도심과 바다가 교차하는 포항운하관으로 출발지를 옮겨 동선과 코스 편의성을 높였다. 출발 카운트다운과 함께 쏟아져 나온 러너들의 힘찬 함성은 영일만 앞바다를 흔들었고, 거대한 오색 물결이 해안선을 따라 장관을 연출했다. 포항운하관에서 출발해 영일대해수욕장을 거쳐 2차전지 산단 길목인 여남항 일원까지 달린 이번 코스는 동해안의 빼어난 해안 풍광을 조망하는 동시에 포항 산업 현장의 역동성을 두 눈으로 체감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역 사회와 정관계 인사들도 출발선에 함께 서서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이동관 매일신문사장은 "영일만의 푸른 바다와 미래 첨단산업 현장을 벗 삼아 달리는 이번 레이스가 여러분의 삶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레이스를 마치는 순간까지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한 분도 부상 없이 건강하게 완주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포항을 찾아주신 9천여 마라토너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한국의 미래를 이끄는 글로벌 2차전지 중심도시 포항의 힘찬 숨결과 활력을 마음껏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포항북구)은 "가을 초입에 영일만 해안 길을 달리는 러너들의 뜨거운 열정이 2차전지 도시 포항의 도약에 큰 에너지가 되고 있다"며 건승을 기원했고, 이상휘 국회의원(국민의힘·포항남구울릉)은 "바다와 첨단 산업이 공존하는 포항의 매력을 만끽하고, 스포츠로 온 세대가 화합하는 뜻깊은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 시장과 김·이 의원 등 내빈들은 개회식 직후 러너들과 나란히 주로에 올라 직접 코스를 달리며 호흡을 맞췄다. ◆하프코스 우승 남자부 박현준 씨, 여자부 정순연 씨 초가을 늦더위와 해안 맞바람 속에서도 치열한 레이스가 이어진 가운데, 대회 최고 종목인 하프코스 남자부에서는 대구 지역 러닝 크루 '피비랩' 소속의 박현준(42·대구) 씨가 건타임 1시간 13분 25초의 뛰어난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019년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박 씨는 "포항 2차전지 마라톤대회에는 이번에 처음 출전했는데 바다를 곁에 두고 달리는 코스가 대단히 매력적이었다"며 "초가을 날씨가 다소 덥게 느껴졌지만 크루원들과 함께 다진 페이스를 잃지 않고 끝까지 달려 첫 출전에 우승을 차지해 무척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프코스 여자부 정상은 20년 구력의 베테랑 러너 정순연(53·대구) 씨가 건타임 1시간 25분 54초를 기록하며 차지했다. 정 씨는 "영일만의 해안 도로를 달리는 내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면서도 "바닷바람 탓에 갈 때는 뒷바람, 돌아올 때는 맞바람이 불고 기온도 올라 쉽지 않았지만, 주로 곳곳에서 보내주신 포항 시민들의 따뜻한 응원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레이스를 마칠 수 있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정 씨는 러닝메이트 크루 소속이다. 종목별 입상자들의 레이스도 빛났다. 하프코스 남자부에서는 박민혁 씨가 2위, 김기원 씨가 3위에 올랐으며, 여자부에서는 이선화 씨와 임은혜 씨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10㎞ 코스 남자부는 김세현 씨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배병찬 씨와 배진우 씨가 2,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0㎞ 여자부는 정혜진 씨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전수진 씨가 2위, 김민애 씨가 3위에 올랐다. 5㎞ 코스 남자부는 강진규 씨가 정상에 올랐으며 김상준 씨와 하동현 씨가 뒤를 이었다. 5㎞ 여자부는 이남경 씨가 1위를 차지했고 권보경 씨와 서동희 씨가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포항이 전통 철강도시에서 한국 대표 2차전지 첨단산업 거점으로 확고히 도약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알리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포항시·포항시의회·포항2차전지산업기업협의회가 후원하고 포항대학교를 비롯해 포항남·북부경찰서, 포항남·북부소방서, 포항송도상가번영회 등 지역 유관기관과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코스 교통통제와 의무 지원에 힘을 보태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는 대회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통과한 완주자 전원에게는 2차전지 중심도시 포항의 비전을 담은 완주 메달과 기념품이 전달됐다.

    2026-09-13 15:19:27

  • '물에 빠져 의식 없는데'…포항 바닷가서 생명 살린 '백의의 천사들'

    '물에 빠져 의식 없는데'…포항 바닷가서 생명 살린 '백의의 천사들'

    경북 포항 바닷가에서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시민이 인근을 지나던 간호사들의 신속한 심폐소생술(CPR) 덕분에 소중한 목숨을 건졌다. 12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 하정1리 방파제 인근 해변에서 수난사고가 발생했다. 물에 빠진 A(29) 씨는 주변 사람들에 의해 가까스로 물 밖으로 건져졌으나, 이미 호흡과 의식을 잃은 위급한 상태였다. 절체절명의 순간, 현장 근처에 있던 대구 소재 병원 소속 동료 간호사 이희경(40) 씨와 이현주(40) 씨가 망설임 없이 나섰다. 이희경 씨가 즉각 119에 신고를 마친 뒤, 두 사람은 지체 없이 환자에게 달려가 상태를 확인하고 가슴 압박 등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두 간호사의 침착하고 정확한 초기 처치 덕분에 환자는 119 소방 출동대가 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기적적으로 맥박과 호흡을 되찾았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환자의 생체 징후를 안정시킨 뒤 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김두진 포항남부소방서장은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었던 긴박한 현장에서 두 간호사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위급한 순간 망설임 없이 이웃을 위해 용기를 내준 두 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사례를 통해 초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2 22:51:21

  • 포항 미래산업과 손잡을 공공기관 모신다…맞춤형 유치 총력

    포항 미래산업과 손잡을 공공기관 모신다…맞춤형 유치 총력

    경북 포항시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발표를 앞두고 지역 미래산업과 연구 인프라를 연계한 맞춤형 공공기관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정부가 올해 4분기 공공기관 지방이전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전국 지자체들의 유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여기에 포항시는 기존의 혁신도시 중심 단순 지역 안배를 넘어, 지역의 전략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능 중심의 전략적 이전'을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섰다. 포항은 철강을 비롯해 2차 전지와 수소,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국가전략산업이 밀집한 데다 포스텍, 한동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등 전국 최고 수준의 R&D 인프라를 갖춘 점을 최대 강점으로 꼽고 있다. 과학기술과 환경,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이 포항으로 올 경우 안정적인 전문 인력 확보와 기술 사업화가 한자리에서 가능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논리다. 포항시는 앞서 진행한 '공공기관 유치전략 수립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환경공단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동북아역사재단 등 5개 기관을 중점 유치 희망 기관으로 정하고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시는 이들 기관의 고유 기능과 포항의 첨단 산업 인프라를 결합한 유치 당위성을 더욱 구체화해 중앙부처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 박용선 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은 기관의 기능과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연결해 국가균형발전의 실질적 효과를 거두는 방향이어야 한다"며 "포항은 과학기술과 환경·에너지 연구 기반이 집적된 최적의 입지인 만큼, 포항만의 강점을 앞세워 공공기관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1 11:05:37

  • 포항시의회, 허리띠 졸라맨다…올해 의원 국외연수 예산 1억원 반납

    포항시의회, 허리띠 졸라맨다…올해 의원 국외연수 예산 1억원 반납

    경북 포항시의회가 고물가와 시 재정난으로 고통받는 시민들과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올해 편성된 시의원 국외연수 예산 1억원을 자진 반납한다. 포항시의회는 제3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열린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국외연수 관련 예산 중 이미 집행된 일부 비용을 제외한 1억원을 전액 반납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포항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과 함께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 악재로 민생경제의 주름살이 깊어진 상황에서 시의회가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시의회는 불요불급한 연수 예산을 반납해 한정된 시 재원을 시민 복지와 민생 안정 등 더 시급한 곳에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의회가 먼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데 전체 시의원들이 뜻을 같이했다"며 "앞으로도 꼭 필요한 의정활동은 내실 있게 챙기되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줄여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1 11:04:59

  • 포항 영일만산단에 국내 첫 '피지컬 AI 로봇 파운드리' 들어선다

    포항 영일만산단에 국내 첫 '피지컬 AI 로봇 파운드리' 들어선다

    경북 포항 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과 로봇 제조 기술을 결합한 '피지컬 AI(Physical AI) 로봇 파운드리'가 들어선다. 피지컬 AI는 화면 속에서 글이나 그림을 만들던 기존 소프트웨어 AI를 넘어, 실제 물리적 공간에서 로봇의 몸체를 직접 움직여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이다. 포항시는 지난 9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경상북도, ㈜뉴로메카와 '포항 피지컬 AI 로봇 자동화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용선 포항시장과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북구 흥해읍 영일만산단 용한리 일원에 총사업비 1천800억원을 단계별로 투입해 로봇 제조와 실증, 데이터 인프라를 한곳에 모으는 대형 프로젝트다. 특히 지자체 출자와 정책금융, 민간 자본이 결합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재정 부담을 줄이고 속도를 낸다. 오는 11월 착공해 2027년 12월 준공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은 2단계 로드맵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1단계로 2027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파운드리처럼 다른 기업의 로봇을 대신 만들어주는 전문 위탁생산(OEM·ODM) 설비를 구축한다. 자체 공장이 부족한 유망 로봇 벤처기업들의 시제품 실증과 양산을 지원하는 한편, 뉴로메카의 협동로봇과 사람 모양의 휴머노이드 로봇 등도 이곳에서 직접 생산한다. 이어 2단계는 내년도 이후 1천400억원을 들여 로봇이 현장에서 습득한 동작 데이터를 모으는 '데이터 파운드리'와 초거대 컴퓨팅 '추론 전용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로봇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스스로 최적의 움직임을 판단할 수 있도록 '두뇌' 역할을 하는 전용 센터까지 포항 현장에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거점 조성을 발판 삼아 정부의 국가 '로봇 특화단지' 유치에 속도를 내고, 영일만산단을 대한민국 첨단로봇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으로 키울 방침이다. 박용선 시장은 "글로벌 첨단기업들이 각축을 벌이는 피지컬 AI 로봇 시장에서 포항이 선도적인 제조·실증 기반을 선점하게 됐다"며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포항을 글로벌 로봇 산업의 중추 기지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는 "영일만산단 로봇 파운드리는 국내 로봇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혁신 거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피지컬 AI 자동화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1 10:22:33

  • '13억 지자체 보조금 부풀려 페이백' 지역 언론사 간부들 줄줄이 유죄

    '13억 지자체 보조금 부풀려 페이백' 지역 언론사 간부들 줄줄이 유죄

    지방자치단체 민간보조사업 보조금을 실제 사업비보다 부풀려 받아낸 뒤 일부를 되돌려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북 지역 언론사 대표 등에게 줄줄이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판사 나소라)은 10일 사기, 지방재정법 위반,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행사 대행 기획사 대표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와 공모해 4억원가량의 보조금 행사를 맡기고 일부를 돌려받은 혐의로 기소된 B언론사 대표 C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실무를 총괄한 B언론사 부사장 D씨와 F언론사 상무 G씨에게는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D씨에게는 사회봉사 60시간, G씨에게는 사회봉사 80시간이 각각 부과됐다. 행정 실무를 맡은 B언론사 부장 E씨와 F언론사 부장 H씨에게는 각각 벌금 500만원이 내려졌다. 기획사 대표 A씨는 지역 언론사들이 주관한 예산 총 13억원가량의 지자체(경상북도·포항시) 민간보조사업 행사를 대행하면서, 실제 사업에 필요한 금액보다 보조금을 과다하게 청구해 받아낸 뒤 잔여 보조금 일부를 언론사에 페이백 형태로 되돌려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언론사 관계자들은 4억원가량, F언론사 관계자들은 3억원가량의 보조금 행사를 진행하며 이 같은 수법으로 보조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보조금 일부만 해당 사업에 사용하고 나머지를 돌려받기 위해 사업에 필요한 금액보다 보조금을 더 많이 받았다"면서 "광고비를 받기 위한 명목으로 형식적인 광고를 집행했을 뿐 실제 광고 계약도 체결하지 않았고, 사전에 모의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개인의 사적 이익을 위해 보조금을 사용한 것은 아닌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결심공판에서 기획사 대표 A씨에게 징역 5년을, 언론사 대표 및 관계자들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한 바 있다. 한편, 같은 혐의로 기소됐던 F언론사 대표 I씨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무를 총괄한 상무 G씨를 믿고 행사를 전부 맡겼다"는 I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공모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2026-09-10 15:46:22

  • 포항농협 조합장,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입건…조합장

    포항농협 조합장,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입건…조합장 "황당한 주장"

    경북 포항농협 조합장이 업무상 배임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최근 포항농협 조합장 A씨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신축공사 지체상금 임의 감면에 따른 업무상 배임과 불법 선거운동 직원에 대한 징계 누락(직무유기), 관용차량 사적 사용 등 5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고발인 B씨는 A씨가 장성동 카페 및 종합자재센터 신축공사 당시 시공사의 준공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 약 1억3천900여만원을 이사회 의결 없이 임의 감면해 조합에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관용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하고 직원의 비위를 방치했다는 등의 내용도 고발장에 담았다. 이에 대해 A씨는 "아직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면서도 "거론된 사안들은 이미 다 지나간 이야기이고, 사실과 다른 황당한 내용이 많다"고 했다. 이어 "조합 업무를 하면서 법을 벗어나 처리한 것은 전혀 없다"며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돼 관련 절차에 따라 입건 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혐의나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조만간 고발인과 피고발인 등을 차례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026-09-10 15:45:35

  • '명절마다 어김없이'…'1억 아너' 지영환 원장, 라면 50상자 기탁

    '명절마다 어김없이'…'1억 아너' 지영환 원장, 라면 50상자 기탁

    경북 포항시 북구 우현동 지영환화인의원(대표원장 지영환)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지영환화인의원은 지난 9일 포항시 우창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160만원 상당의 라면 50상자를 기탁했다. 기탁된 물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우창동 관내 저소득 및 독거노인 가정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영환 대표원장의 나눔 활동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 원장은 지난해 1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5년간 1억원 이상 기부를 약정하며 포항의 제12호 아너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영덕 산불 피해 당시에도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구호 성금 1천만원을 선뜻 내놓기도 했다. 특히 병원이 자리 잡은 우창동 지역사회를 향한 관심도 각별하다. 지난해 11월에도 병원 임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실생활에 보탬이 되는 라면 50상자(150만원 상당)를 우창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하는 등 명절과 연말마다 꾸준한 이웃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지영환 대표원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 이웃들을 한 번 더 돌아보고 작은 정성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외롭지 않고 따뜻한 한가위를 보내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인용 포항시 우창동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주는 지영환 원장과 병원 임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정성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2026-09-10 15:31:45

  • 경북 포항시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온·오프라인 직거래장터

    경북 포항시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온·오프라인 직거래장터

    경북 포항시가 추석을 맞아 지역 농특산물 판매 촉진과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대규모 온·오프라인 직거래 행사를 마련한다. 먼저 오프라인 행사인 '추석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오는 22, 23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풍성하게 열릴 예정이다. 이번 장터에는 포항 지역 34개 농가 및 가공업체가 참가해 저마다 정성 들여 키우고 다듬은 먹거리를 들고 나온다. 제수용품에 주로 쓰이는 쌀·잡곡·과일·버섯·채소류 등 농산물, 소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물, 오징어·미역 등 수산물부터 지역에서 직접 생산·가공한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출품된 모든 농특산물은 시중 가격보다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돼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한결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포항축산농협 육가공공장의 할인 판매 차량도 함께 운영돼 품질 좋은 지역 축산물을 한층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명절을 앞두고 들뜬 분위기 속에서 생산자와 시민이 직접 만나는 장터 현장의 활기를 북돋기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알차게 마련된다. 국산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치즈 떡과 식혜 시식 행사를 비롯해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포항시 대표 캐릭터 '연오·세오'와 함께하는 윷놀이 이벤트가 흥겹게 열리며 지역 농산물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또한 룰렛 돌리기, 전통 자개 한복 키링 및 친환경 샴푸바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돼 눈과 손이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될 전망이다. 투호놀이·제기차기·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놀이존도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명절 분위기를 만끽하는 재미를 놓칠 수 없다. 포항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포항마켓'에서도 풍성한 할인 행사가 이어진다. 이달 7일부터 27일까지 '추석맞이 50% 할인 이벤트'를 통해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최대 5천원 쿠폰을 지급하는 룰렛 이벤트가 열리며 행사 기간 내 3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600명에게는 5천원의 페이백 포인트를 지급한다. 상품 구매 후 포토 리뷰를 작성하면 1천500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이 품질 좋은 지역 농특산물을 부담 없는 가격에 마련하고 농업인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직거래 장터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장터를 찾아 지역 농가의 정성이 담긴 농특산물도 구매하고 다양한 체험과 함께 풍성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0 06:30:00

  • 포항시의회, 포스코 파업에 깊은 우려…'파업 장기화 막을 책임 대화' 촉구

    포항시의회, 포스코 파업에 깊은 우려…'파업 장기화 막을 책임 대화' 촉구

    경북 포항시의회가 포스코 노조의 부분파업 돌입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노사 양측에 조속한 대화와 타결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9일 입장문을 내고 "포스코가 창사 이래 첫 파업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돼 매우 안타깝고 우려스럽다"며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파업이 장기화하거나 전면 파업으로 번지면 기업 경쟁력 약화는 물론 지역경제 전반에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의회는 이번 파업이 임금 인상과 인력 운영, 근무환경, 안전·복지 등 노동자들의 요구와 회사의 경영 여건이 맞물린 사안이라고 진단했다. 시의회는 "노사 양측이 각자의 입장만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쟁점별 현안과 현실적인 여건을 놓고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며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교섭을 지속해 조속히 합의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은 "포스코의 생산과 경영은 협력업체와 관련 산업은 물론 포항 골목상권과 시민들의 삶에 직결된다"며 "노사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한발씩 양보해 조속히 교섭을 마무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의회도 포항시 및 유관기관과 함께 이번 사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2026-09-09 17:47:57

  • 포항시, 포스코 부분파업에 '지역경제 위기대책위' 긴급 가동

    포항시, 포스코 부분파업에 '지역경제 위기대책위' 긴급 가동

    경북 포항시가 포스코 노조의 부분파업 돌입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지역경제 충격 최소화에 나섰다. 포항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경제 위기대응 대책위원회'를 열고 노사분규에 따른 파급 영향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포항시와 포항시의회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포스코,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소상공인 단체, 포스코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출하 차질이 협력사 경영난과 상권 위축 등 지역경제 전반의 연쇄 타격으로 번질 수 있다며 선제 대응에 의견을 모았다. 이날 대책위는 ▷포스코 생산·출하 현황 및 협력사 고용 동향 지속 점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영향 모니터링 ▷집회 과정의 진입로 교통 혼잡 및 조업 변동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등에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둔 만큼 노사가 상호 존중과 대화를 통해 조속히 조업을 정상화해 줄 것을 포스코 측에 당부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부분파업이 길어지면 지역 민생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큰 만큼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고용·금융·세제·지역화폐 등 분야별 지원책을 신속히 마련해 시민과 지역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노조는 임단협 난항 끝에 이날부터 포항·광양제철소 각 1개 공장에서 첫 부분파업에 돌입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사측은 대체 인력을 투입해 당장 전면적인 조업 중단은 막고 있으나, 노사 대치가 길어질 경우 후방 철강재 공급망에 미칠 파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026-09-09 15:50:09

  • '설계부터 발주까지'…포항시, 공공 공사에 '지역 철강' 입힌다

    '설계부터 발주까지'…포항시, 공공 공사에 '지역 철강' 입힌다

    경북 포항시가 지역 철강기업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시가 발주하는 공사의 설계 단계부터 지역 생산 철강제품을 관급자재로 우선 반영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용선 시장과 주요 사업 부서장, 철강산업단지 입주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산단 생산제품 사용 확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번 조치는 박 시장의 주요 공약인 '철강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지역 철강기업 생산 제품의 사용을 늘려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철강산단 입주기업 주요 생산 제품 소개 ▷신제품 특성 및 적용 사례 공유 ▷포항시 발주공사 적용 가능 분야 검토 ▷관급자재 구매·활용 확대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사업계획 수립 및 설계 단계부터 지역 철강제품이 관급자재로 쓰일 수 있도록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사·사업별 특성에 맞는 지역 기업의 제품을 지속해서 발굴해 시에서 시행하는 공사 발주에 포함하기로 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지역 기업의 성장이 곧 지역 경제 활성화의 최선책인 만큼, 우수한 지역 제품이 시 사업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찾겠다"며 "철강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9 15:49:57

  • 경주 여행 중이던 임신 33주 산모 하혈…소방헬기로 서울 긴급 이송

    경주 여행 중이던 임신 33주 산모 하혈…소방헬기로 서울 긴급 이송

    경북 경주를 여행하던 임신 33주차 산모가 심한 하혈 증세를 보여 소방헬기로 서울 대형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0분쯤 경기도에서 경주를 찾은 40대 임산부 A씨가 여행 중 갑작스러운 하혈 증상을 보여 119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임신 33주차로 즉각적인 전문 치료가 필요했으나, 수용 가능한 서울 강동경희대학교병원까지 구급차로 이동할 경우 약 4시간이 소요돼 장거리 육상 이송 중 산모와 태아의 상태 악화가 우려됐다. 이에 A씨는 구급차에 의해 포항시 북구 기계면의 소방 항공대로 이동한 뒤 소방헬기로 옮겨졌다. A씨를 태운 헬기는 오후 1시 45분쯤 포항에서 이륙해 약 1시간 10분 만인 오후 2시 55분쯤 서울 강동경희대병원 인근에 도착했으며,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김두형 경북119특수대응단장은 "산모의 심한 하혈은 산모뿐만 아니라 태아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신속한 전문 진료가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앞으로도 육상과 항공을 연계한 신속한 이송체계를 통해 도민과 도내를 찾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9 15:17:35

  • 동해안 테트라포드서 5년간 106건 사고…14명 목숨 잃었다

    동해안 테트라포드서 5년간 106건 사고…14명 목숨 잃었다

    최근 5년여간 경북 등 동해안 일대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100건이 넘는 사고가 발생해 1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9월 3일까지 관내 강원·경북 해역에서 발생한 테트라포드 추락·고립 사고는 모두 106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강원권에서 67건의 사고가 나 10명이 숨졌고, 경북권에서는 39건이 발생해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동해해경청은 테트라포드 위험성을 알리고자 8일 동해시 대진항 방파제에서 인명구조 시연을 진행했다. 해경은 마네킹을 활용해 추락 시 신체 충격을 점검하고, 테트라포드 틈새 고립자의 구조 요청 소리가 외부에 얼마나 들리는지 측정했다. 실험 결과 파도 소리에 비명이 묻혀 외부 전달이 매우 어렵고, 불규칙하고 미끄러운 구조 탓에 자력 탈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구조대원들은 전문 장비를 투입해 ▷로프와 들것을 이용한 틈새 고립자 구조 ▷해상 추락자 긴급 인양 등의 과정을 차례로 시연했다. 해경은 사고를 목격했을 때 무리하게 직접 구조에 나서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을 확보한 뒤 즉시 해경 등 구조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종욱 동해해경청장 직무대리는 "테트라포드는 사람이 걷거나 낚시를 하도록 만들어진 곳이 아니다"라며 "낚시나 사진 촬영을 위해 위에 올라가는 행동을 삼가고, 특히 출입통제구역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2026-09-08 17:45:01

  • 포항시, '2030 아·태 지질공원 심포지엄' 유치전 뛰어들었다

    포항시, '2030 아·태 지질공원 심포지엄' 유치전 뛰어들었다

    경북 포항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지질 학술 축제인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APGN) 심포지엄'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포항시는 6일부터 10일까지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리는 '제9회 APGN 심포지엄'에 참가해 2030년 대회 포항 유치를 위한 공식 세일즈 활동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APGN 심포지엄은 아·태 지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관계자와 전문가 등 800여 명이 집결하는 대표 국제행사다. 포항시 방문단은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사무국과 함께 현지에서 아르투르 사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GGN) 회장, 진샤오치 APGN 의장, 니콜라스 조로스 GGN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핵심 인사들을 잇따라 만났다. 방문단은 호미곶 해안단구와 달전리 주상절리 등 포항의 지질 인프라를 소개하고, 2030년 심포지엄 유치 의사를 전했다. 특히 시는 내년도 완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와 이클레이(ICLEI) 세계총회 유치 성과를 전면에 내세워 우수한 마이스(MICE) 수용 자세를 강조했다. 행사장 홍보부스에서는 ▷지질대장정 ▷지오레인저 ▷지오캠프 등 포항의 특화 교육 프로그램과 일본 산인해안 지질공원과의 청소년 교류 성과도 적극 알렸다. 포항은 지난달 전국 11개 시·군이 참여해 출범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행정협의회'의 초대 회장 도시이기도 하다. 박선영 환경정책과장은 "행정협의회 초대 회장 도시로서 대한민국 세계지질공원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2030 APGN 심포지엄을 포항에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6:08:17

  • 군 복무 중 SNS로 10대 성착취물 제작·유포한 20대…'징역 2년 6개월'

    군 복무 중 SNS로 10대 성착취물 제작·유포한 20대…'징역 2년 6개월'

    군 복무 중 부대 내무반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10대 중학생을 꾀어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유포한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이혜랑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등·성착취물배포등) 혐의로 기소된 A(23)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법원은 판결에서 A씨에게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군 복무 중이던 A씨는 2024년 2월 29일 경기 포천시 육군 모 부대 내무반에서 개인 휴대전화로 피해자 B(당시 13세) 양에게 접근했다. A씨는 B양이 중학생인 사실을 알면서도 "사진을 보내주면 용돈을 주겠다"는 취지의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시지(DM)를 보내 노출 사진을 전송받았다. 이어 B양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신체 부위를 노출하도록 요구한 뒤 해당 장면을 휴대전화 화면으로 2차례 캡처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했다. A씨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같은 날 내무반에서 캡처한 피해자의 노출 사진 2장을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B양의 남자친구에게 전송하기까지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군 복무 중 부대 내에서 아동·청소년인 피해자와 영상통화를 하며 신체 노출 장면을 캡처해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지인에게 제공한 것으로, 범행 수단과 방법, 피해자의 나이 등에 비추어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비난가능성이 크다"며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과 성적 수치심을 겪었음에도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고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판부는 A씨가 과거 확정판결에서 이미 7년간의 신상정보 공개·고지명령과 10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명령을 선고받은 점 등을 감안해 이번 사건에서는 신상정보 공개·고지 및 취업제한명령을 면제했다.

    2026-09-08 15: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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