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형욱 기자 ship@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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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혜 누리는 공기업 빠져라"…포항 예선업계, 정부·정치권에 철수 호소

    일감 감소와 기름값 폭등으로 벼랑 끝에 몰린 경북 포항항 민간 예선업체들이 해양환경공단(KOEM)의 예선 시장 철수를 강하게 요구(매일신문 지난달 27일 보도)하는 가운데, 국민신문고에 공식 청원을 내고 정치권에 개입을 요청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2일 포항항 예선업계에 따르면 업계는 지난달 23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단의 예인선 운영 중단을 요구하는 공식 청원을 냈다. 해당 청원은 현재 해양수산부 소속 관련 기관으로 이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조만간 포항 남·북구 국회의원들에게도 호소문을 전달해 정치권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 예선업계 관계자는 "공기업이 혜택을 싹쓸이하며 영세 업체의 밥그릇을 뺏는 기형적인 구조를 더는 버틸 수 없다"며 "지역 정치권이 직접 나서서 생존권이 달린 이 문제를 조속히 바로잡아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업계는 공단이 해양오염 방제선 지위를 앞세워 접안료와 정박료 등 항만시설사용료를 100% 면제받거나 감면받는 점을 지적한다. 아울러 정부용 면세유 사용과 관공선 부두 우선 배정 등 특혜를 누리며 민간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며 공단의 시장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공단은 이 같은 혜택을 바탕으로 포항을 비롯해 전국 8개 무역항에서 23~27척 안팎의 예선을 가동 중이다. 업계에선 이들이 연간 4천~5천척 이상의 상선 이·접안을 지원하며 대형 선사들과 장기 계약을 맺어 연간 50억~70억원 규모의 흑자를 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반면 포항항을 비롯한 항만 민간 업체들은 미국발 관세 인상과 중국산 저가 철강 공세로 물동량이 급감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포항항의 경우 전체 예선 실적이 2년 새 21% 줄었고 주력인 철강 원료선 입항도 크게 감소했다. 게다가 벙커A유 가격마저 리터당 600원대에서 2천원 이상으로 폭등해 비싼 과세유를 쓰며 고정비용조차 감당하기 벅찬 실정이다. 포항항에는 공단 예선을 포함해 현재 예선 18척이 운영 중이다. 업계는 바다 환경을 지키고 오염을 막는 것이 본업인 해양환경공단이 수익 사업을 멈추고 공공 역할에 집중해야 민간 예선 시장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앞서 인천, 전남 여수 등 항만에서 공단 예선이 철수한 선례가 있는 만큼 포항항에서도 신속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해양수산부가 더 늦기 전에 영세 민간 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실태 조사와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6-02 14:45:06

  • [이웃사랑] 텅 빈 단칸방서 알바 세탕 뛰는 엄마…

    [이웃사랑] 텅 빈 단칸방서 알바 세탕 뛰는 엄마…"두 다리 다친 딸 피아노 꿈 지켜야"

    보증금 없이 월세 40만원을 내는 작은 투룸에는 흔한 서랍장 하나 없다. 옥살이를 하는 동안 이전 살던 곳의 짐이 모두 처분돼 빈손으로 쫓겨나듯 이사를 온 탓이다. 차에 싣고 다니던 옷 몇 벌, 겨우 장만한 냉장고가 살림살이의 전부인 집에 엄마 이정현(가명·51) 씨가 홀로 앉아 있다. 수감 전 극심한 스트레스로 백내장과 담석 제거 수술을 받았던 몸이다. 지금도 허리와 팔꿈치가 끊어질 듯 아프지만 병원에 갈 돈조차 없어 생으로 고통을 참아낸다. 부서질 듯한 몸을 이끌고 그가 하루 세 가지 아르바이트를 뛰며 지옥 같은 일상을 버티는 이유는 단 하나다. 두 다리가 성하지 않은 채 대학교 기숙사에 머물고 있는 19살 딸 수민(가명) 양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다. ◆3개의 알바와 끊어지는 허리…엄마가 고통을 참아내는 이유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당장 모녀의 숨통을 조이는 것은 훌쩍 다가온 딸 수민 양의 여름방학이다. 대학교 음악학과 1학년인 수민 양은 방학이 되면 짐을 빼고 기숙사에서 나와야 한다. 피아노 전공이라 학교 연습실 근처에 자취방을 구해야 하지만 훌쩍 뛰어오른 보증금을 마련할 길이 막막하다. 수민 양의 몸 상태는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해 생활비를 벌 수 없을 만큼 힘들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계단에서 넘어져 한쪽 다리 골절 수술을 받은 데 이어 최근 버스에서 내리다 남은 다리마저 부러져 두 번째 수술을 받았다. 다리를 완전히 구부리거나 뛸 수 없어 평생 절뚝이며 걸어야 한다. 그럼에도 수민 양은 뼈를 깎는 연습 끝에 최근 오스트리아 빈으로 가는 학교 연수 장학생에 당당히 선발됐다. 기특한 딸의 비행기 삯 300만원과 자취방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씨는 몸이 부서져라 일하고 있다. 유아교육 전공을 살려 낮에는 아이들 등하원 도우미를 하고 밤에는 술집 주방에서 쉼 없이 설거지를 한다. 아침 일찍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오는 청소 아르바이트까지 닥치는 대로 뛴다. 몸이 망가져 가고 있지만 매일 아침 눈물을 삼키며 일터로 향한다. ◆코로나 빚과 딸 병원비 돌려막다 옥살이…처참한 빈방 모녀가 이토록 처절한 하루를 보내게 된 비극의 시작은 코로나19 사태였다. 잘 나가던 피아노 학원 2곳이 무너지고 딸의 병원비마저 감당할 수 없게 되자 그는 벼랑 끝에 몰렸다. 아파트를 팔아 빚을 갚으려 했지만 3년 넘게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연체 이자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당장 집이 압류당해 길거리에 나앉을 처지가 되자 이 씨는 지인들에게 딸의 병원비 명목으로 빌린 돈을 급한 대출 이자를 막는 데 돌려막았다. 이후 헐값에 아파트를 처분해 대출부터 갚았으나 정작 돈을 빌려준 지인들에게 돌려줄 자금이 바닥나고 말았다. 갚을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비 목적을 속이고 돈을 빌렸다는 이유로 결국 사기죄가 인정됐다. 살기 위해 발버둥 치던 엄마는 어쩔 수 없이 쇠고랑을 차고 옥살이를 해야만 했다. 지난 2월 가석방으로 풀려났지만 세상은 냉혹했다. 옥살이를 하는 동안 빚을 갚기 위해 채권자들에게 써준 위임장 탓에 이전 집에 있던 살림살이와 학원 피아노 등 돈이 될 만한 물건은 모두 처분된 뒤였다. 학원 건물마저 철거 요구를 받으면서 그는 짐 하나 없이 쫓겨나 지금의 텅 빈 단칸방으로 밀려났다. 전과자라는 꼬리표 때문에 전공을 살린 학원 취업은 불가능해졌고 출소 직후 받은 긴급생계비 135만6천600원은 밀린 공과금으로 다 빠져나가 통장 잔액마저 0원이 됐다. ◆쫓기듯 돌아온 19살의 시련 감당할 수 없는 빚과 엄마의 부재 속에서 19살 수민 양이 견뎌낸 시간은 짐작조차 하기 힘들 만큼 참혹했다. 수민 양은 부모가 이혼하기 전까지 아버지의 폭언과 폭력적인 눈빛에 시달렸다. 이혼 후에도 그 충격으로 3년 가까이 방 밖으로 나오지 않고 은둔 생활을 했다.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고등학교 3학년 입시를 준비할 무렵 세상의 전부였던 엄마마저 구속됐다. 어릴 적 끔찍했던 기억 탓에 죽어도 아버지에게는 가지 않겠다며 텅 빈 학원에서 홀로 버티던 아이는 결국 생계가 한계에 달하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엄마가 아프다고 속인 채 아버지의 집으로 들어가 눈칫밥을 먹으며 입시를 준비했다. 불안한 생활 속에서도 피아노 건반을 놓지 않아 대학에 당당히 합격했지만 아버지는 입학금만 내준 뒤 이제 엄마에게 가라며 아이를 차갑게 내보냈다. 그렇게 수민 양은 성치 않은 두 다리를 이끌고 텅 빈 방바닥에 앉은 엄마의 품으로 쫓기듯 다시 돌아와야 했다. 이 씨는 가슴을 치며 눈물을 삼킨다. "저의 뼈저린 과오로 아이가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을 겪었습니다. 평생 궂은일을 해서라도 아이의 꿈만큼은 목숨 걸고 지켜주고 싶습니다." 가구 하나 없는 서늘한 단칸방. 그곳에서 피워낸 수민 양의 재능이 가난에 꺾이지 않고 벼랑 끝 모녀가 다시 희망의 건반을 누를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액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싶은 분은 하단 기자의 이메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기부금 영수증 처리는 가정복지회(053-287-0071)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아이엠뱅크(구 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예금주 : ㈜매일신문사(이웃사랑) [지난주 성금내역] ◆홀로 다섯 아이 키우는 하진희 씨에 2,664만원 전달 월세와 생필품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형편이지만 아이들이 자신처럼 살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홀로 다섯 아이를 키우는 하진희 씨(매일신문 5월 19일 12면)에게 2천664만9천73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한미병원(신홍관) 50만원 ▷성현탁 70만원 ▷박철기 20만원 ▷김승하 10만원 ▷변정기 5만원 ▷김대익 2만원 ▷김대익 2만원 ▷신종욱 2만원 ▷최은서 2만원 ▷최정원 2만원 ▷권두형 1만원 ▷이장윤 6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홀로 남겨질 아들 걱정 김수욱 씨에 2,663만원 성금 가난과 질병이 반복되는 힘겨운 삶 속에서 최근 택시 운전 중 사고로 구속 위기에 몰리면서 홀로 남겨질 사춘기 아들 걱정에 눈시울 붉히는 김수욱 씨(매일신문 5월 26일 12면)에게 42개 단체, 192명의 독자가 2천663만41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송곡문화장학재단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김영곤)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삼성기공(장태종) 30만원 ▷주식회사제이더블유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김정수경영회계사무소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봉산성결교회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신영메딕스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느티나무한약국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연합광고(김천수)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00만원 ▷유주영 70만원 ▷김진숙 50만원 ▷이신덕 이한석 각 30만원 ▷류현승 이재일 각 20만원 ▷곽외숙 김배권 김소형 김승하 김우정 김준후 나상덕 박용환 박재화 박종천 박진현 석의정 송만순 유재숙 이유진 장욱주 장정순 장향숙 전시형 조득환 채미경 최성욱 최창규 허정원 각 10만원 ▷이동욱 9만원 ▷김경희 김명구 김미희 김수진 김순향 김영수 김영숙 김주도 김주희 나혜승 박환운 백미화 서정오 손경호 손동숙 송태구 안대용 윤상수 윤정원 이봉재 이재열 이종하 임효숙 장재호 전우식 정은주 정현진 최상수 최수진 최신애 최옥기 한희진 허선 홍지혜 각 5만원 ▷이진희 4만원 ▷강민경 김승민 김진태 김태욱 박계순 박승호 수호 신시용 우필화 유명희 유점동 윤은미 이강준 이재민 임재덕 정영민 최영수 최춘희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강화선 권오영 권유진 김경배 김일 김주현 류휘열 문교식 박근정 박선미 박진선 배정준 안옥주 유정자 이경희 이지현 이진욱 이해수 전태석 정대성 정승원 최금남 표영순 한성희 황인찬 각 2만원 ▷윤소영 1만5천원 ▷강글로리아 강민주 김경생 김균섭 김다영 김동화 김성진 김신현 김용숙 김종식 김태상 김태천 도승찬 명광국 박미영 박인배 박지혜 박태용 박홍손 박희영 배상영 변진희 변희광 신광수 우병례 우철규 유귀녀 이강원 이서영 이승호 이영수 이영주 이운대 이현민 전선수 정서원 정혜원 정흔주 조영식 조희수 진행숙 최경철 각 1만원 ▷문민성 9천원 ▷김덕우 김윤이 박유나 백수용 수민 조철제 각 5천원 ▷심금자 1천원 ▷'Victorique' '왕이신하나님이영석' 각 30만원 ▷'아들잘키우세요' '주님사랑' 각 10만원 ▷'도울수록더크게복' '수욱님힘내세요' '아들의미래를응원해요' '예수님사랑이전해지길' '좋은날' 각 5만원 ▷'주하희하승' '희망' 각 3만원 ▷'예수님사랑' 2만원 ▷'돕자돕자' 1만6천983원 ▷'아드님과힘내세요!' 1만337원 ▷'석희석주' '이현박경아' '힘내세요' 각 1만원 ▷'힘내십시오,꼭' 7천777원 ▷'달쿵이' '돕기언젠가는좋은일' '행복의씨앗이길' 5천원 ▷'잔액돕기' 4천490원 ▷'응원합니다' 3천원 ▷'돕자언젠가는좋은일' 1천372원 ▷'당진예당임대대박' 700원 ▷'나중더돕기' 265원 ▷'나중에더돕기' 110원 ▷'잔액돕기' 4원 ▷'돕기' 3원. ※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2026-06-02 06:30:00

  • 물동량 감소에 기름값 폭등까지…벼랑 끝 포항 예선업계

    물동량 감소에 기름값 폭등까지…벼랑 끝 포항 예선업계 "공기업은 빠져라"

    경북 포항항 민간 예선업체들이 일감 감소와 기름값 폭등으로 줄도산 위기에 처하자 공공기관인 해양환경공단(KOEM)의 시장 철수를 요구하고 나섰다. 세금 지원을 받는 공기업이 한정된 예선 시장에서 빠져야 민간 업체들이 생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27일 예인선 업계에 따르면 포항항(영일만항, 포항신·구항)의 물동량 감소는 심각한 수준이다. 포항항 전체 예선 실적은 2022년 1만950건에서 2024년 8천650건으로 2년 만에 21%가량 줄었다. 중국의 헐값 철강 밀어내기 수출과 주요국의 관세 인상으로 철강 경기가 직격탄을 맞은 여파다. 이로 인해 수익 비중이 큰 대형 화물선 예선 실적은 같은 기간 7천350건에서 5천700건으로 22% 이상 빠졌고, 주력 화물인 철강 원료선 입항도 한 달 평균 20척에서 최근 14~15척으로 줄었다. 예선에 주로 쓰는 벙커A유 가격은 리터(ℓ)당 600원대에서 2천원 이상으로 3배 넘게 뛰었다. 먼바다를 오가는 외항선과 달리 항만 안에서 움직이는 예선은 면세 혜택을 받지 못해 비싼 과세유를 고스란히 써야 한다. 결국 적자를 버티지 못한 민간 예선사 A사는 지난해 4월 5천마력급 예선 B호를 베트남에 매각했다. 이런 탓에 포항항에는 공단 소속 예선 1척을 포함해 총 18척만 남았다. 업계는 영세한 민간 예선사들이 연이어 무너질 경우 대형 선박 접안이 늦어지고 물류 자체가 마비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당장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자 업체들의 원성은 해양환경공단으로 향하고 있다. 바다 환경을 보호하고 오염을 막는 것이 본연의 역할인 공단이 민간 업체와 똑같이 수익 사업을 벌이며 부족한 일감마저 빼앗고 있다는 것이다. 민간 업체는 일감이 끊기면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지만 공단 소속 예선 직원들은 작업량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월급을 받는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선박 건조비와 인건비를 세금으로 충당하고 방제 분담금까지 거두는 공공기관이 벼랑 끝에 몰린 영세 업체의 생존권까지 위협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공단이 수익 사업에 뛰어들 것이 아니라 설립 취지에 맞게 해양 환경 보호와 방제 등 공공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해양환경공단 측은 해당 예선이 단순 수익사업이 아닌 국가 재난 대비를 위한 필수 운영이라는 입장이다. 공단 관계자는 "포항항 예선 공급 과잉은 민간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배를 늘린 결과"라며 "공단은 과거 3척 운영하던 배를 오히려 1척으로 줄여 운영 중"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공단의 예선은 기름 유출 등 해양 오염 사고가 났을 때 즉시 투입해 방제 작업을 하고 민간 업체의 파업이나 작업 거부로 항만이 마비되는 사태를 막는 역할도 한다"며 "자신들이 자초한 출혈 경쟁의 책임을 공공기관에 떠넘기는 민간 업체들의 주장은 억지스럽고 황당할 따름"이라고 일축했다.

    2026-05-27 14:55:49

  • 한동대 홍참길 교수팀, 생성형 AI로 신약 개발 '블랙박스' 풀었다…국제학회 AMIA 논문 채택

    한동대 홍참길 교수팀, 생성형 AI로 신약 개발 '블랙박스' 풀었다…국제학회 AMIA 논문 채택

    한동대학교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발한 신약 개발 시스템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의료정보학 무대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한동대는 AI컴퓨터전자공학부 홍참길 교수 연구팀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신약 후보 물질 발굴 연구 논문이 미국의료정보학회(AMIA)에 정식 수락됐다고 26일 밝혔다. AMIA는 보건의료와 인공지능을 융합해 의료 혁신을 이끄는 최정상급 국제 학술단체다. 한동대에 따르면 통상 신약 개발 과정에서 약물의 독성이나 부작용을 사전에 걸러내지 못할 경우 임상 단계에서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이 때문에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신약 발굴 초기 단계부터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연구팀은 신약 개발 초기 단계의 핵심인 ADMET(흡수·분포·대사·배출·독성) 예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READ-ADMET'이라는 검색증강 기반 에이전트 시스템을 제안했다. 기존 분자 예측 모델들은 정확도는 높지만 판단 근거를 설명하지 못하는 '블랙박스' 현상이 문제로 꼽혔다. 정희서 석사과정 학생이 주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이런 한계를 효과적으로 극복했다. 개발된 시스템은 자연어 질문과 분자 구조 정보를 동시에 분석해 비슷한 분자 사례를 찾아내고, 예측값과 신뢰도는 물론 자연어로 해석한 근거까지 함께 제공한다. 실제 신약 개발 표준 벤치마크 22개 과제 중 16개에서 최고 성능을 기록하며 우수성을 확인했다. AMIA 심사위원들은 이 시스템이 신약 개발 분야의 시급한 문제를 다룬 시의적절한 연구라며 예측 결과와 근거를 함께 제시해 블랙박스 한계를 보완했다고 평가했다. 홍참길 교수는 "대학원생이 주도한 연구가 세계 최정상급 학술 무대에서 인정받아 글로벌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동대 산학공동R&ED센터(CREDO)의 플래그십 과제로, 교육부와 경상북도 포항시의 재원과 경북RISE센터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 시스템을 신약 개발 전 과정에서 연구자들을 돕는 포괄적인 AI 보조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2026-05-26 17:16:47

  • [지선레이더]경북도지사·포항시장 후보 유세 돌입…죽도시장서 여야 '격돌'

    [지선레이더]경북도지사·포항시장 후보 유세 돌입…죽도시장서 여야 '격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경북도지사와 포항시장 후보들이 일제히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여야 핵심 후보들은 포항의 상징이자 서민 경제의 중심인 죽도시장에서 맞붙으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는 죽도시장에서 합동출정식을 열고 동해안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철우 후보는 경상북도 발전의 중심인 포항을 확실히 챙기겠다며 대한민국 신산업 동력이자 동해안 관광 발전의 메카로 포항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선 후보는 이철우 후보와 원팀이 돼 신산업과 관광 등 포항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와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도 같은 날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지지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었다. 오중기 후보는 지난 8년간 신공항과 영일만항 개발 등을 말로만 반복한 이철우 도지사의 도정을 무능과 민생 외면으로 규정하고 심판론을 내세웠다. 그는 멈춰 선 경북의 핵심 대형 사업을 강력한 공조를 통해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죽도시장 외 지역에서도 후보들의 발길은 바쁘게 이어졌다. 이철우 후보는 죽도시장 방문에 앞서 영천호국원을 참배하고 김병삼 영천시장 후보와 영천공설시장에서 합동유세를 했다. 포항 일정을 마친 뒤에는 대구로 이동해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서며 대구경북 원팀 연대를 다졌다. 오중기 후보는 이날 새벽 포항역 방문을 시작으로 칠곡 왜관장과 구미 목요시장 등 경북 주요 거점을 전방위로 훑는 강행군을 펼쳤다. 오후에는 지역 행사에 참석하고 방송연설 녹화를 소화하며 표심을 다졌다. 무소속 후보들도 이날 연대하며 공동 출범식을 가졌다. 박승호 포항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포항시청 광장에서 무소속 시도의원 후보들과 뜻을 모아 무소속연대와 정치개혁시민연대를 결성했다. 박승호 후보는 이번 국민의힘 공천을 불공정 공천으로 비판하며 시민의 힘으로 올바른 정치와 공정한 공천문화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2026-05-21 17:13:41

  • 해병대 1사단 장병 6천500명 포항 농번기 일손 돕기에 구슬땀

    해병대 1사단 장병 6천500명 포항 농번기 일손 돕기에 구슬땀

    경북 포항의 해병대 1사단이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힘을 보태고 있다. 21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포항시 16개 읍·면·동에 병력 6천500여 명을 투입해 일손을 돋고 있다. 지원 대상은 포항시와 협의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과 소규모 영세 농가를 우선으로 선정했다. 장병들은 북구 흥해읍과 남구 장기면 일대 등에서 모판 나르기, 밭작물 정리, 과수 열매솎기 작업에 참여해 주민들의 농작업 부담을 덜었다. 비가 올 때를 대비한 배수로 정비와 비닐하우스 보수 등 영농 환경 개선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부대는 현장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지휘관 주관 현장지휘소를 운영하고 의무요원을 곳곳에 배치했다. 작업 전 철저한 안전 교육과 위험성 평가를 거쳐 장병들의 안전도 꼼꼼히 챙겼다. 김성남 1사단 군수참모(중령)는 "이번 지원이 지역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언제나 국민 곁에서 일상을 지키는 충성스러운 해병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손 지원을 받은 한 지역 농민은 "해마다 바쁜 농번기가 되면 해병대 장병들이 직접 찾아와 큰 힘이 되어준다"며 묵묵히 땀 흘린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026-05-21 15:31:09

  • [지선레이더] 김상일 경북도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지선레이더] 김상일 경북도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포항 현안 도 차원 해결"

    김상일 국민의힘 경북도의원 후보(포항시 제3선거구)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지난 17일 포항시 북구 죽도동 오거리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정재 국회의원과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를 비롯해 지지자와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시의원으로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민원 해결에 힘썼지만 시의회의 권한과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경북도라는 더 큰 틀에서 포항에 필요한 예산을 직접 챙기고 포항시 힘만으로 부족했던 현안을 시원하게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제9대 포항시의회에서 소상공인 지원 조례와 주차장 설치 조례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며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선거에서는 죽도시장 대규모 공영주차타워 추가 건립과 중앙동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인큐베이팅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용흥동 경사지 축대 정밀 점검 전면 실시와 양학동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한 광역 교통망 조기 완공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부동산경영학을 전공하고 포항향토청년회장을 지낸 김 후보가 도의회 진출을 통해 지역 숙원사업에 도비를 끌어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정재 국회의원과의 파트너십을 전면에 내세워 국비와 도비의 연계를 통한 지역 개발 시너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중앙재원과 도비가 맞물려야만 대규모 인프라 개선이 가능하다는 현실적인 접근을 택한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김 후보는 5억7천907만9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병역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김 후보는 "화려한 공약보다 주민의 불편함을 내 일처럼 여기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진짜 정치를 하겠다"며 "선거사무소를 주민 누구나 편하게 찾는 동네 사랑방으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05-19 10:47:28

  • "하늘에 저 하얀 게 뭐지?" 포항 상공 뜬 거대 물체 정체는

    "하늘에 저 하얀 게 뭐지?" 18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조사리 하늘에 거대한 하얀색 물체가 떠올라 인근 7번 국도를 지나는 운전자와 시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민간에서 촬영된 사진 속 이 물체는 꼬리 날개가 달린 거대한 비행선이나 풍선과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다. 온오프라인에서는 해당 물체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확인 결과 포항 상공에 뜬 이 물체는 해병대 교육훈련단 공수교육대가 장병 훈련에 사용하는 강하 기구로 파악됐다. 해병대에 따르면 이날 공수기본교육을 받는 장병들은 포항시 북구 송라면 조사리 일대에서 기구를 활용해 자격강하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은 기구 하단에 탑승해 지상에서 300에서 400m 상공까지 올라간 뒤 낙하산을 펴고 지상으로 뛰어내렸다. 과거 해병대가 직접 촬영해 제공한 훈련 사진에는 맑은 하늘에 뜬 하얀 기구 아래로 초록색 낙하산을 편 장병들이 연이어 하강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겼다. 기구를 활용한 강하 훈련 방식은 해병대뿐만 아니라 육군 특전사 등 다른 부대에서도 훈련 목적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다. 유사시 낙하산을 활용해 적진에 침투하고 작전을 수행하는 공정요원을 양성하는 공수기본교육은 1년에 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교육을 받는 장병들은 훈련 당일 기상이나 지원 조건에 따라 기구를 타거나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 등 회전익 항공기 또는 고정익 항공기를 지원받아 실전 같은 강하 훈련을 받는다. 이처럼 기구 강하와 회전익 강하 그리고 고정익 강하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일정 횟수 이상 자격강하에 무사히 성공한 장병들에게만 정식 공정요원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해병대는 대한민국 전군에서 유일하게 장교와 부사관 그리고 병사 등 전 신분을 대상으로 이 같은 공수기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계급이 동일한 조건에서 훈련을 통과해야만 공정요원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관계자는 "공수기본교육은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즉각적으로 적진에 침투해 부여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최정예 공정요원을 양성하는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을 바탕으로 해병대 전 장병이 전천후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5:54:00

  • [포토뉴스]포항 양덕동 매장에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출현…119에 무사 구조

    [포토뉴스]포항 양덕동 매장에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출현…119에 무사 구조

    ​ 경북 포항의 한 상가 매장에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가 들어왔다가 119 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4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2분쯤 포항시 북구 양덕동 한 매장에 새가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매장 내부에 있던 새를 안전하게 포획했다. 확인 결과 이 새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조롱이로 밝혀졌다. ​소방당국은 포획한 황조롱이를 관할 지자체인 포항시청 문화예술과에 무사히 인계했다. 소형 맹금류인 황조롱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최근에는 서식지 파괴 등으로 먹이를 찾아 도심으로 내려와 건물 옥상이나 아파트 틈새 등에서 종종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05-14 14:52:59

  • 포항 앞바다 실종 60대 선장 이틀째 수색…민간 어선 80척 자발적 동원

    포항 앞바다 실종 60대 선장 이틀째 수색…민간 어선 80척 자발적 동원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3t(톤)급 어선만 남겨진 채 실종된 60대 선장을 찾기 위해 해경과 80여 척의 민간 어선이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13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전날 포항시 북구 송라면 지경항 동쪽 약 21㎞ 해상에서 실종된 3t급 연안 자망 어선 선장 A(60대·남) 씨를 찾기 위해 2일 차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해상 수색에는 기존 해경 구조 세력과 더불어 민간 어선 약 80척이 투입됐다. 지역 선주협회 등 어민들이 자발적으로 수색에 동참했으며, 일부 어민은 본업인 조업 활동을 하면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전날 포항해경은 실종 신고 접수 직후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구조대, 헬기 등 구조 세력을 현장에 급파해 민간 선박 등과 함께 수색 작업을 벌였다. 포항해경은 조류 상황을 고려해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자체 수색 구역을 동서 방향으로 3.7㎞가량 더 넓혀 수색을 강화할 방침이다. 남북 방향 수색도 진행하며, 포항해경의 관할 구역을 벗어난 곳은 울진해경과 울산해경이 수색을 이어받는다. 해경은 해상 수색과 함께 수중 수색도 진행 중이다. 포항구조대 소속 대원 4명이 사고 구역 주변에서 잠수 장비를 착용하고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민간 어선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세력과 긴밀히 협력해 실종자를 조속히 찾을 수 있도록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3 17:13:17

  • 포항 지경항 앞바다서 3t급 어선 빈 배로 발견…60대 선장 실종

    포항 지경항 앞바다서 3t급 어선 빈 배로 발견…60대 선장 실종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3t(톤)급 어선이 빈 배로 발견돼 해경이 실종된 60대 선장 수색에 나섰다. 12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9분쯤 포항시 북구 지경항 동쪽 약 21km 해상에서 3t급 어선 A호(승선원 1명)가 입항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의 지원 요청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인근 7t급 조업선 B호가 A호를 발견했으나, 선내에 선장 C(60대·남) 씨는 없는 상태였다. B호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빈 배인 A호를 예인하고 있다. 포항해경은 신고 접수 직후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구조대, 헬기 등 구조 세력을 현장에 급파해 민간 선박 등과 함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C씨가 조업 중 바다로 실족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변 해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2026-05-12 22:54:59

  • 1시간 40분간 옥상서 가혹행위…여중생 2명, 동급생에 집단 폭행 당해

    1시간 40분간 옥상서 가혹행위…여중생 2명, 동급생에 집단 폭행 당해

    경북 포항에서 여중생들이 또래 학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상가 건물 옥상에서 여중생 2명이 또래 남녀 학생 약 20명에게 둘러싸여 1시간 40분가량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가해 학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비공개 계정에 올린 사진과 관련된 소문 등 오해를 풀자며 피해 학생들을 옥상으로 불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들은 가해 학생 여러 명이 옥상에서 욕설과 조롱을 하고 다리 사이를 기어가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강요하고, 일부는 양팔을 뒤로 결박한 상태에서 얼굴 부위를 집중적으로 때리며 "신고하면 더 때리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폭행이 일어나는 동안 주변에 있던 다른 학생들은 담배를 피우며 폭행을 방관하거나 휴대전화로 폭행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는 진술도 경찰은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 관련 중요 사건이라 전 직원을 동원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 TV 확인 등을 통해 신고 내용이 맞는지 등을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건 이후 피해 학생들은 극심한 불안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자 측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정식으로 사건을 접수했다.

    2026-05-12 16:04:58

  • 대포통장 모집책에 계좌·유심 넘긴 30대 2명 각각 벌금형

    대포통장 모집책에 계좌·유심 넘긴 30대 2명 각각 벌금형

    범죄에 이용될 것을 알면서 자신과 타인의 금융기관 계좌, 휴대전화 유심 등을 대포통장 모집책에게 넘긴 2명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나소라 판사는 12일 전자금융거래법 및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35) 씨와 윤모(35) 씨에게 각각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김씨는 2025년 1월 하순 부산 한 아파트에서 범죄에 쓰일 것을 알면서 본인 명의 금융기관 계좌와 타인 명의 금융기관 계좌, OTP 카드, 모바일뱅킹이 설정된 휴대전화 등을 대포통장 모집책에게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 윤씨는 2025년 1월 초순 부산 한 도로에서 대포통장 모집책에게 본인 명의 금융기관 계좌와 OTP 카드, 신분증, 선불 유심을 넘긴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재판부는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볼 때 피고인들에 대한 약식명령 벌금형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6-05-12 15:12:09

  • [지선 레이더]김현옥 포항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본격 선거전 돌입

    [지선 레이더]김현옥 포항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본격 선거전 돌입

    국민의힘 김현옥 포항시의원 예비후보(다선거구·양학동·용흥동)가 10일 포항시 북구 학잠동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구)과 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를 비롯해 지역 주민과 청년들이 참석했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북구 학잠동 일대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상가가 밀집해 유동 인구가 많고 지역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기 유리한 거점 지역으로 꼽힌다. ​김 예비후보는 세아특수강과 포스세아(POS-SeAH) 태국 법인 등에서 철강 산업 현장과 기업 운영 전반을 겪은 실무형 후보다. 현재 철강 관련 기업을 직접 운영하며 2차전지 산업 현장도 함께 파악하고 있다. ​축사에 나선 김정재 의원은 "김 예비후보는 철강과 2차전지 산업을 모두 현장에서 경험한 인물"이라며 "국민의힘 원팀으로 힘을 모아 양학·용흥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철강이 포항의 지난 50년을 이끌었다면 2차전지는 앞으로 미래 50년을 책임질 산업"이라며 "기업 현장에서 쌓은 실행력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청년 일자리 기반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학동과 용흥동의 주거와 교육, 교통 환경 등 기반 시설 개선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주민들이 매일 겪는 불편을 꼼꼼하게 살피고 지역 상권을 살리는 일에 속도를 내겠다"며 "산업과 일자리, 민생을 함께 챙기는 책임 있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6-05-12 14:40:33

  • 경북서핑협회, 해양레저 사고 대비 '서프레스큐' 인명구조 자격 교육

    경북서핑협회, 해양레저 사고 대비 '서프레스큐' 인명구조 자격 교육

    경상북도서핑협회가 해양레저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전문 구조 인력 양성에 나섰다. 경북서핑협회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지역 내 '서프레스큐(Surf Rescue·서프보드 인명구조) 인명구조요원 자격 교육'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포항과 영덕 등 동해안 일대를 찾는 서핑 및 해양레저 관광객이 꾸준히 늘면서 현장 안전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서프보드를 활용한 구조 방식은 맨몸으로 헤엄치는 것보다 부력이 크고 기동성이 좋아, 거친 파도를 뚫고 물에 빠진 사람에게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번 교육은 이러한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수상 인명구조 이론부터 심폐소생술(CPR), 응급처치, 구조 장비 사용법을 익혔다. 이어 실제 해양 환경을 가정한 익수자 구조 실습을 통해 실전 감각을 키웠다. 현재 서프레스큐 구조요원들은 해양경찰청의 해수욕장 안전관리 지침에 따라 수상구조사 등과 함께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 배치돼 안전 관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황승욱 경북서핑협회장은 "안전은 모든 해양레저 활동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해양레저 문화를 만들고 지역 스포츠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서핑협회는 향후 서핑 안전 교육과 바다 환경 정화 활동, 청소년 해양 스포츠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익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5-12 12:21:17

  • [지선 레이더]오호영 포항시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본격적인 표심 공략

    [지선 레이더]오호영 포항시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본격적인 표심 공략

    〈span style="font-size: 17px;"〉다음달〈/span〉〈span style="font-size: 17px;"〉 3일 치러지는 제9회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의원(라선거구·죽도동·중앙동)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오호영 예비후보가 10일 포항시 북구 덕수동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다.〈/span〉 이날 개소식에는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구)을 비롯해 지역 주요 인사와 당원 등 지지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오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덕수동 일대는 주요 관공서와 주거지가 밀집해 주민 접근성이 높고 지역의 다양한 현안을 수렴하기에 좋은 요충지다. 오 예비후보는 "이 자리는 단순히 사무실 문을 여는 행사가 아니라 지역의 새로운 내일을 열기 위한 약속의 자리"라며 "주민들 삶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으로 실현하는 진정한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해낼 사람'에서 결과로 증명하는 '해낸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오 예비후보가 출마하는 죽도동과 중앙동은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이 위치한 상업 중심지다. 다만 최근 낡은 기반 시설과 원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상권 활성화가 시급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를 반영해 오 예비후보는 상권 부흥을 위한 맛집 유치와 관광객 유입 확대, 죽도시장 공영 주차장 및 공중 화장실 확충을 핵심 공약으로 내놓았다. 또한 노인들을 위한 체력단련시설 확충과 돌봄 서비스 확대 등 생활 밀착형 복지를 실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 및 지역 문화 콘텐츠 강화를 약속했다. 특히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개소식 행사에서는 오 예비후보가 참석한 주민들과 함께 각자의 바람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주요 내빈 소개와 축사, 예비후보자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지자들의 격려 속에 마무리됐다. 오 예비후보는 본격적인 선거 행보를 통해 지역 자부심을 되찾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2026-05-11 15:01:18

  • "현수막 덜고 발품 줄였다"…4천900만원 한도에 갇힌 기초의원 선거판

    경북 포항에서 도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A예비후보는 요즘 유류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과 이란 등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로 촉발된 고유가 사태가 선거판까지 덮쳤기 때문이다. 포항은 도심과 농어촌이 넓게 섞인 도농복합도시라 유권자를 만나려면 읍·면 지역까지 먼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규정상 공식 유세차량의 주유비는 나중에 보전받을 수 있지만 수시로 지역을 오가며 선거운동을 돕는 일반 지원 차량의 비싼 기름값은 예비후보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A예비후보는 매일 써야하는 주유비는 선거비용 한도에 포함되지도 않아 자금 압박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했다. 시의원 선거에 나서는 B예비후보는 훌쩍 뛴 인건비 부담에 유세 인력을 대폭 줄였다. 최근 관련 법 개정 등으로 선거사무원이 받는 하루 일당은 수당 6만원과 실비 5만원을 더해 11만원으로 뛰었다. B예비후보는 "정해진 선거비용 안에서 높아진 인건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유권자를 직접 만나는 선거운동원 수를 절반 이하로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시의원 선거를 준비하는 C예비후보는 현수막 예산 배정에 애를 먹고 있다. 중동 사태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은 현수막 원단인 석유화학 원료 나프타 가격 급등으로 직결됐다. 이 외부 요인 탓에 과거 6만원 선이던 현수막 단가는 현재 평균 8만원 턱밑까지 치솟았다. C예비후보는 얼굴을 알리려면 거리 곳곳에 수십 장을 걸어야 하지만 한정된 예산 안에서 비용 부담이 너무 커져 현수막 개수를 과감히 줄였다고 털어놨다. 기초의원 예비후보들이 이처럼 줄줄이 고충을 겪는 이유는 법으로 정한 선거비용 한도액이 가파르게 뛴 현실 물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구경북 지역 기초의원 평균 선거비용 제한액은 약 4천900만원이다. 선거비용 제한액은 돈 선거를 막기 위해 후보자가 쓸 수 있는 지출 상한선을 법으로 정해둔 제도다. 유효 투표수의 15% 이상을 득표하면 지출한 비용을 국가에서 돌려받을 수 있지만, 과거 선거보다 한도액이 조금밖에 오르지 않아 현장에서는 치솟은 선거 물가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런 상횡에 지역 정치권에서는 유권자의 알 권리가 침해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역 한 정치권 관계자는 "예비후보들이 비용 문제로 유권자와 만나는 횟수나 홍보물 수량을 줄이고 있다"며 "결국 유권자는 후보자가 어떤 사람인지, 무슨 공약을 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채 투표해야 하는 깜깜이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2026-05-10 16:03:56

  • 경찰, 포항 A대학 이중학적 수사 속도…

    경찰, 포항 A대학 이중학적 수사 속도…"빠르면 이달 중 사건 송치"

    경북 포항 A대학 이중학적·위장 출전 의혹(매일신문 지난 1월 29일 자 등 보도)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7일 이 사건에 연루된 대학 교수 1명, 학생 3명 등 4명을 업무방해·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학생들은 2023년부터 3년간 실제 수업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대학 및 국가 장학금과 지자체 체육회 훈련비를 부당하게 챙기고 허위 신분으로 체육대회에 출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수는 학생들이 부당한 지원금을 타내도록 주도하거나 방조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달 내에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학생들은 혐의 중 일부를 인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해당 학과 조교, 도민체전 출전과 관련된 지역 체육계 인사 등 이번 사건과 관련된 이들이 더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해 5월 A대학에 적을 둔 학생들이 실제 수업에는 한 번도 참여하지 않은 채 도민체전에 위장 출전한 정황이 대학 내부 조사를 통해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2026-05-07 17:27:40

  • 포항 중앙초 학부모회 전교생에 '어린이날 과자 꾸러미' 선물

    포항 중앙초 학부모회 전교생에 '어린이날 과자 꾸러미' 선물

    경북 포항 중앙초등학교 학부모회가 어린이날을 맞아 학생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포항 중앙초 학부모회는 6일 교내에서 '어린이날 과자 꾸러미 전달식'을 열고 전교생을 위한 과자 꾸러미 1천개를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작은 기쁨을 느끼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응원하는 학부모들의 뜻을 모아 마련됐다. 앞서 학부모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1일 우현동 한 커피숍에 모여 낱개로 구입한 과자를 손수 포장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황승욱 학부모회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조금 더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선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나눔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심 교장은 "학교와 학부모회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 환경 개선과 학생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학부모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더욱 학교와 협력해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자"고 했다.

    2026-05-06 17:14:49

  • ​[화촉]한재욱(대저페리 기획감사팀 대리)·박가희 씨 결혼

    ​[화촉]한재욱(대저페리 기획감사팀 대리)·박가희 씨 결혼

    ▶고 한정길 씨의 차남 재욱(대저페리 기획감사팀 대리) 군, 박치우·김진명 씨의 딸 가희 양. 5월 3일(일) 오전 11시. 포마레웨딩컨벤션(구 티파니웨딩) 5층 컨벤션홀(경북 포항시 남구 대도동 169-3).

    2026-05-01 15: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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