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4월 28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 김수환 추기경 서임식. 한국 천주교 20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47세, 전 세계 최연소 추기경이었다. 박해와 순교의 피 위에 세워진 한국 교회가 마침내 세계 가...
2026-06-12 12:25:00
[창간 80, 격동 80] 조작된 간첩단, 무리한 수사… 1967년 동백림 사건
1967년 7월 8일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소식이 전해진다. 중앙정보부는 당시 동독의 수도인 동베를린에서 대규모 이적행위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한국 교민과 유학생 194명이 대남 적화공작을 벌이다 ...
2026-05-29 13:30:00
[산업유산 '문화로 꽃피다']"구미수출 1억 달러 돌파" 구미 수출산업의 탑
"구미에 웬 작은 에펠탑?" 경부고속도로 구미IC를 빠져나와 구미국가산업단지로 들어가는 광평동 로터리 한가운데에 에펠탑 모양의 하늘로 치솟은 뾰족한 첨탑이 하나 우뚝 서 있다. 구미의 상징이자 수출도시임...
2026-05-29 13:30:00
[문학을 품은 영화] 영화 '남아있는 나날' …일에 매몰돼 '연인'을 놓친 한 남자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난 영국작가 가즈오 이시구로 원작 영화 '남아있는 나날'(1993년)은 나치즘의 태동과 함께 전운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었던 1930년대, 당시 영국의 '달링턴 홀'은 유럽 정치사의 중요한 ...
2026-05-29 13:30:00
[뉴스로 보는 고사성어]<22>이전투구(泥田鬪狗), "진흙밭에서 싸우는 개"
〈정책대결 앞선 '이전투구 양상'; "지방선거 뒤 난파선의 이전투구 볼만할 것"…〉이전투구는 선거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대표적 사자성어다. 거리 유세나 뉴스에서 후보 상호 간에 서로 헐뜯으며 싸우는 모...
2026-05-29 13:30:00
[두나의 두발 산책] 시가 흐르는 범어천… 물길 따라 흐르는 정호승 문학
졸졸졸 소리를 내며 잔잔하게 흐르는 강변에 시가 붙어 있다.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쉽게 지나치지 못하고 시구에 담긴 뜻을 곰곰이 곱씹게 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에 나섰다가, 사유의 길을 걷...
2026-05-29 12:40:00
[털보기자의 '그사람']강정선 대구예총 회장 "대구 문화 재도약"
"대구의 문화 저력,이제부터 재도약입니다." 지난 2월 26일 치러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대구시연합회(이하 한국예총 대구연합회) 회장 선거에서 당시 강정선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이치우...
2026-05-29 12:30:00
[털보기자의 '그사람']강 회장이 꿈구는 대구 "글로벌 문화 일류도시"
"문화의 문턱을 더 낮추겠습니다. 대구 온 도시에 문화의 향기가 가득해야 합니다. 236만여 명 시민들이 각자의 취향대로 다양한 형태로 각 분야의 문화예술을 생활 속에서 즐겼으면 합니다." 강정선 회장이 꿈꾸...
2026-05-29 12:30:00
[과학으로 보는 세상] 개미 군락에서 벌어진 모친 살해, 누가 여왕을 죽였나
흔히 동물들은 암컷과 수컷의 유전자가 결합해 새로운 유전 조합을 만드는 '유성생식'으로 번식한다. 한편, 체세포 일부가 떨어져 나가 부모와 유전적으로 동일한 개체가 만들어지는 '무성생식'을 하는 생물도 ...
2026-05-29 12:30:00
[팔도건축기행] 공주 중동 언덕 위 붉은 벽돌 건축의 재발견 '충남역사박물관'
충남 공주시 중동 구도심의 가파른 언덕길을 천천히 오르다 보면 거대한 건축물 하나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계절마다 벚꽃과 단풍이 번갈아 물드는 언덕 위에 자리한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이다. 멀리서도 ...
2026-05-29 12:18:58
〈strong〉◆가로 풀이〈/strong〉 1. 갈피를 잡지 못하여 이리저리 헤매는 모양. 산속에서 길을 잃고 ○○○○하다. 3. '엽록소'의 순 우리말. 7. 옷감이나 헝겊 따위에 여러 가지 색실로 수를 놓음. 또는 그 수. 8. ...
2026-05-29 11:30:00
"국밥 한그릇 하까?" 사투리 푹 빠진 미스춘향 [임터뷰]
미스춘향 '미'가 된 뒤에도 그의 하루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친구들과 "국밥 한 그릇 하까?"를 외치며 학교 앞을 돌아다니고, 경북대교 주변을 산책한 뒤 치맥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평범한 일상. 한복을 벗...
2026-05-23 17:00:00
'IMF 낙관론'에서 '국민배당금'까지…경제는 '말'로도 흔들린다 [금주의 이슈]
이재명 대통령의 "잔인한 금융" "약탈금융" 등 금융 관련 언급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국민배당금" 제안이 최근 큰 관심을 얻었다. 일반 국민들은 물론, 시장도 '깜짝' 반응한 경제 이슈였다. 정책 책임자...
2026-05-23 15:30:00
대구시민 염장 지르는 홍준표 전 시장 [정치야설 '5분전']
"고마해라~~~ 제발 쫌~~~, 이제 지겹다."(洪의 안티 팬)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SNS(페이스북)는 늘 언론의 화제가 된다. 전국 대다수의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이 홍 전 시장의 페이스북에 팔로우(친구 추가)를 하...
2026-05-23 12:30:00
[두나의 두발 산책] 전국 도매상 몰리던 대신동 양말골목, 오늘날의 모습은
대신동에서 남산동으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비좁은 길목이다. 무심코 지나치려는 순간, 발길을 붙잡는 건 작고 알록달록한 색동 양말이다. 양말을 매대에 가득 펼쳐놓은 가게...
2026-05-22 14:33:00
"필름카메라 사용법 좀 알려주실 분 계실까요?" 지역 커뮤니티 앱에 올라온 짧은 글이었다. 사례금을 건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답장이 도착했다. 직접 만나 알려주겠다는 사람부터 채팅으로 ...
2026-05-22 14:30:00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숫자 '2'와 '1'을 붙여 '둘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1995년 민간단체 행사로 시작돼, 2007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으니 역사가 꽤 깊다. 그렇다면 지금도 그 의미는 여전할까....
2026-05-22 14:30:00
병원 보호자 칸 앞에서 멈칫하는 동성 커플. 함께 살아도 가족관계증명서에는 이름이 오르지 않는 연인. "부부끼리 너무 계산적이다"라는 말을 듣는 엑셀부부. 문화센터에서 "엄마는 어디 갔냐"는 질문을 받는 전...
2026-05-22 14:30:00
오래전부터 실업 상태인 한 부부가 어린 아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과일 좌판 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아들은 다양한 과일 가운데 값이 비교적 싼 바나나를 발견하고는 부모에게 바나나 한 개만 사달라...
2026-05-22 14:30:00
[뉴스로 보는 고사성어]<21>내우외환(內憂外患), "내부의 근심과 외부의 걱정"
"환율 1500원대…전자업계 내우외환; 중동사태·노조리스크 '내우외환'; 미국 경제 '내우외환'…" 여기저기서 '내우외환'이란 말이 들린다. 중동사태 및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으로 고유가, 환율 문제 등등 나라 안팎...
2026-05-22 14:30:00
[소야의 대중가요 문학을 품다]<11>기생 홍도와 '화류춘몽'
기생이 되어 돈을 벌기는커녕 심신이 망가지고 빚만 늘어나기 십상이었다. 화류계 여성의 순정과 희생조차 비극적인 결말과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유부남은 말할 것도 없고 상대가 미혼 남성일지라도 부모의 결...
2026-05-22 14:25:00
[백년대구 아카이브] 중심의 재구성… 광장과 공원의 변화
도시는 점점 넓어지고, 공공기관과 상업시설도 덩달아 자리를 옮긴다. 도심이 재구조화되면서, 기존의 쓰임을 다한 곳은 또 다른 용도를 부여받는다. 경상감영공원이 있는 대구 중심부는 또 한번 변신한다. 경상...
2026-05-22 14:25:00
[무지개 수다]갓 쓰고, 비녀 꽂고…외국인 유학생들 "대구 와서 어른 됐어요"
"바이자코바 아르우케의 새로운 이름은 '류은'이니라. 균형을 맞추며 은은하게 빛나는 삶을 사는 커뮤니케이터가 되어라." 주례자의 목소리가 서원 마당에 울려 퍼졌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키르기스스탄 출신 ...
2026-05-22 14:11:00
[임무상의 1957 그림일기]5월 13일 월요일/5월 18일 토요일
◆단기 4290년(1957년)5월 13일 월요일 맑음…(중략)점촌(店村) 극장(劇場)을 향하여 영화 구경 갔다. 모두 자리에 앉으니 영화는 곧 시작하였다. 벌써 점촌중학교 학생(學⽣)들은 와 있었다. 영화는 우주 모험으로...
2026-05-22 13:44:00
[팔도건축기행] 나무의 숨결에 대패를 얹다, '시간을 짓는 놀이터' 화천한옥학교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간동면 산자락, 숲과 계곡이 짓는 고요한 품속에 '화천한옥학교'가 있다. 이곳은 박제된 문화재를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묵직한 금강송 위로 날카로운 끌이 지나가고, 구수한 흙 내음이 ...
2026-05-22 13:30:00
〈strong〉◆가로 풀이〈/strong〉 1. ○○ ○○ 넉동 치기: 할 일 없을 때는 윷놀이라도 한다는 뜻. 4. ○○이 석 자라도 먹어야 샌님: 배가 불러야 체면도 차릴 수 있다. 5. 관에 ○○○○ 소의 걸음: 몹시 풀이 죽어 겁을...
2026-05-22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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