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0월 1일 국군의날 퍼레이드는 가슴 뭉클했다. 현무-5 미사일, K-9 자주포, K2 전차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국산 첨단 무기가 행진하고, KF-21 보라매, F-35A 스텔스기가 창공을 갈랐다. 1971년 박정희 대통령...
2024-10-14 12:33:59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 수도권 광역철도의 시초였던 경인전철이 인천~서울역을 20분 간격으로 다니면서 수도권 발전과 생활권을 하나로 묶는 모습을 보았다. 연말에 개통되는 대구권 광역철도는 대구시에 ...
2024-10-14 10:39:04
[기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그리고 K-컬처와 번역사업
K-문학만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모습은 안타까왔다. 같은 아시아권에서도 1913년 인도의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1968년 일본의 가와바타 야스나리, 1994년 오에 겐자부로, 2012년 중국의 모옌 등을 보면서 우리는...
2024-10-14 08:49:16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대구경북은 가장 먼저 일어섰다. 일제의 식민지 야욕을 분쇄하기 위한 국채보상운동이 그랬고, 자유당 독재정권에 맞서 분연히 일어난 2·28민주운동이 그랬다. 중앙집중과 저출생 인구 감소...
2024-10-13 14:14:35
지난 대선에서 국민이 윤석열을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평검사 시절에도, 검찰총장으로서도 정권의 압력에 당당히 맞서는 결기를 보인 윤석열이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일할 것이라 믿었기 때문일 ...
2024-10-13 13:34:12
인터넷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제공하는 OTT(Over-The-Top) 플랫폼의 등장은 미디어의 접근성과 소비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오며 다양한 측면에서 새로운 문화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
2024-10-13 13:33:47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유튜브 마케팅을 시작하는 당신에게
유튜브 마케팅의 핵심은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타겟층이 듣고 싶은 말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는 마케팅의 기본 전제이기도 하다. 광고주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닌, 타겟층이 원하는 내용을 파악...
2024-10-11 09:29:48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대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투는 1년이 지난 현재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하마스가 공격한 다음 날인 8일 이스라엘 북부에서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
2024-10-10 13:45:14
1948년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고민에 빠졌다. 민주공화국을 세우는데는 이견이 없었다. 고민은 권력 구조를 어떻게 할 것이냐였다. 이승만 박사는 대통령제를 고집했고 한민당 세력들은 의원내각제를 선호...
2024-10-10 13:18:26
언제까지나 지속될 것 같았던 무더위도 끝나고, 주말이면 늘 쏟아지던 폭우도 마침내 가을에 자리를 물려주어서, 전형적인 푸른 하늘과 높은 뭉게구름이 우리를 유혹한다. 들에는 국화며 코스모스가 피어나고, ...
2024-10-10 13:12:28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대학은 미처 학업을 이어가지 못했거나 직장 업무에 치우쳐 특정 전공에 대한 미련이 남았던 이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 교수법을 이용한 수업과 현장 적응이 가능한 실...
2024-10-10 10:25:15
지난 7일 한국교총이 발표한 '학생 문해력 실태 인식조사' 결과는 충격적이다. '곰탕'을 동물 곰으로 만드는 음식인 줄 알고, 세로로 서 있는데 왜 '가로등'이냐고 묻는다. '족보'를 족발 보쌈 세트로 알고 '이부...
2024-10-09 14:56:57
지난해 12월 31일, 팔공산이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새 옷을 갈아입고 '지역사회와 함께 도약하는 팔공산국립공원'을 비전으로 제시해 보전과 상생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상의 기지개를 켰다. 국립공원 지정을...
2024-10-09 13:53:39
이럴 줄 몰랐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대 증원을 발표한 게 지난 2월이니 벌써 9개월째다. '한꺼번에 2천 명?' 보면서도 속으로는 설마설마했다. 앞으로 일어날 일이 불 보듯 뻔한데 조정을 하든지 아니면 뭔가 ...
2024-10-08 13:03:30
매주 주말이 되면 가창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의 행렬이 길어진다. 가창, 청도는 대구 시민에게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근교로 나들이를 나온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전환의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2024-10-08 10:39:52
'하중도'는 사실 지명이 아니다. 국어사전에도 존재하지 않던 단어 '하중도'는 하천의 상류에서 내려온 퇴적물이 쌓여 강 가운데 만들어진 지형을 일컫는 말이다. 이런 하중도를 대구 시민들은 자연스레 북구 금...
2024-10-07 13:38:10
[화요초대석] Think the Unthinkable(생각할 수도 없는 것을 생각하라)
'Think the Unthinkable'(생각할 수도 없는 것을 생각하라)은 2002년 영국 방송 코미디 부문에서 실버소니상을 수상한 BBC 라디오4의 시트콤 제목으로 유명해졌지만, 안보 분야에서는 중요한 경구이다. 새 밀레니...
2024-10-07 12:48:09
2024년 미국 대선을 보고 있으면 '보수주의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특히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의 정책들을 보면 그렇다. 레이건 전 대통령 이후 미국의 보수주의란 사회적 보수주의, 강력...
2024-10-06 18:05:46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반드시 체포해서, 그 죄에 상응하는 책임과 벌을 받아야 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죄 없는 억울한 사람을 만들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이런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 경찰, 검찰, 법원 등 형사...
2024-10-06 16:57:35
'사법은 신선할수록 향기가 높다' 이는 400년전에 나온 명언이다.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 정치적 계산으로 검찰개혁을 시작했기 때문이며, 지금도 검찰개혁이라는 이름하에 시스템을 붕괴시키...
2024-10-06 16:45:43
1923년 창간된 영국의 클래식 음악 전문지인 그라모폰(Gramophone)은 1977년 그라모폰상(Gramophone Classical Music Awards)을 제정한 이래 매년 수상작을 선정한다. 클래식 음악의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그...
2024-10-06 13:54:31
며칠 전 일이다. 운동을 하려고 헬스장 자전거에 앉았는데 안장 높이가 낮아 불편했다. 옆자리 여학생은 안장이 높았는지 살짝 낮춘 다음 페달을 돌리기 시작했다. 자전거를 탈 때도 안장 높이가 맞지 않으면 페...
2024-10-03 14:00:43
[광장] 전쟁과 평화 두 모습의 일본과 새로운 한일 관계
일본의 대하소설 '대망'은 저자 '야마오카 소하치'가 태평양전쟁이 일본의 패전으로 끝났을 때 절망에 빠진 일본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도쿄신문에 연재한 방대한 분량의 역사소설이다. '대망'은 일본의 전...
2024-10-03 13:38:5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재판 중에서 선거법 위반 건과 위증 교사 건이 결심 공판을 하고, 11월 15일과 25일 판결이 이뤄진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 이재명 대표는 그동안 법적인 문제로 수사와 재판...
2024-10-03 13:25:39
세간에 '이별(離別)의 품격(品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새삼 화두(話頭)로 떠올랐다. 최근 TV 드라마 '굿파트너'가 상당한 시청률를 기록하며 국민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혼을 콘텐츠로 삼은 예능 프로그램에...
2024-10-03 13:17:47
수필에 기대어 삶을 바라본다. 시절마다 사람들의 모습이나 사는 방식은 다르지만 일상의 흐름은 그대로다. 시대의 반짝이는 작가들은 화려한 문체, 놀라운 반전, 심장을 쪼이는 감정이입과 감동을 담아 그들만의...
2024-10-03 13:17:31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 보면 기사가 급정거할 때가 있다. 옆 차선에 있던 차가 끼어들었기 때문이지만 이쪽이 양보하지 않은 탓도 있다. 이때 대다수 기사는 끼어든 기사 탓을 한다.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
2024-10-02 14:01:10
경북 경주시 북서쪽에 있는 안강읍은 신라 경덕왕 때 백성이 편안하고 강녕하길 바라는 뜻을 담아 임금이 내린 지명을 그대로 쓰고 있다. 산자수명하고 인심순후하여 영남의 추로지향(鄒魯之鄕)이라 불릴 만큼 선...
2024-10-02 11:13:53
[수요일 아침] ‘1946년 10월’의 역사적 해원(解冤)이 필요하다
10월이다. 가을을 이기는 여름은 없다. 산들바람이 볼을 스친다. 행복한 계절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10월은 가슴 아린 달이기도 하다. 1946년 이 즈음부터 한국전쟁 때까지 숫자도 모를 많은 사람들이 골로 갔다....
2024-10-01 12:30:00
[매일춘추] 50번째 역사, 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불과 하룻밤 사이 서늘해진 바람과 함께 가을이 시작됐다. 내리쬐는 뜨거운 열기에 지쳐가던 여름 뒤에 찾아오는 가을의 선선함은 우리를 야외로 이끈다. 바깥 활동을 하기 가장 좋은 계절, 가을과 함께 지난 9월...
2024-10-01 09: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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