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표의 연극 리뷰] ‘불안과 우울, 공포와 두려움의 내면’ 공동체와 각자의 방식으로 치유하는 설명서 박혜선 연출의 <다이빙 보드>
"과도한 스트레스가 방아쇠 역할" 지난해 '대한민국 허리, 40,50대 공황장애 시달린다.'라는 헤드라인을 달아 언론에 보도된 언론보도 일부다. 국민 20만 540명(2021 기준)이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는 것이다. ...
2024-07-06 06:30:00
예나 지금이나 세상살이는 매한가지다. 요즘 뉴스에 자주 오르내리는 인물들은 대체로 기로에 서 있다. 기로란 '갈림길'이다. 권좌에 오를수록 길은 험하고 번민은 깊기 마련이다. 더구나 한 리더의 공을 위해 ...
2024-07-04 14:30:00
필자는 제5, 6대 대구 중구의회를 거쳤고, 제7대 대구시의원으로 시의회에 처음 입성해 의정 활동을 하였다. 그 후 4년간 공백기를 가진 후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시의회에 다시 돌아와 재...
2024-07-04 14:19:53
우리나라는 미국과 닮은 듯하면서도 다르다. 일례로 60세가 넘어도 높은 생산성을 내며 일하는 언론인이 미국엔 많고 한국엔 드물다. 올해 81세인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기자는 기사·칼럼 외에 31세부터 21권...
2024-07-04 11:17:59
더 물러설 곳도 없다. 사회 환경이 바뀌면서 학령인구의 감소는 대학 내 주요 업무의 각도를 틀어 입시에 박차를 가하게 한다. 학생이 없으면 교수도 필요 없으니 머릿속은 지금의 나를 완성하기 위해 지나온 불...
2024-07-04 10:34:52
22대 국회가 개원되고 4년의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 지 한 달 넘게 지났다. 어려운 관문을 거쳐 따낸 번쩍이는 금배지를 가슴에 달게 된 국회의원들께 축하 인사를 드리며 민초가 몇 가지 고언을 드리고자 한다....
2024-07-04 10:28:25
[김성준의 새론새평] 겨우 이러자고 지방자치 하자고 했나?
정치적 선택의 본질은 집단적 의사결정이며, 집단적 의사결정의 핵심은 '합의'이다.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집단의 규모가 커질수록 합의에 필요한 의사결정 비용은 증가한다. 가장 이상적인 합의는 만장일치...
2024-07-03 13:03:37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효를 인간이 지녀야 할 최고의 가치이자 덕의 근본으로 여겨 왔다. 이 효 사상은 전통 미풍양속으로서 오랜 세월 동안 우리의 삶 속에 녹아 그 맥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오늘날 과학기술 문...
2024-07-03 11:21:37
[수요일 아침] 선거제도 개혁 없이 행정 통합 의미 없다
대구·경북 행정 통합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특별한 지위를 갖게 될 '대구·경북 특별 자치정부'의 '밑그림' 그리기를 서두르고 있다. 이와 관련, 한 가지 도움말을 건네고 싶다. 밑그림의 완성은 뭐니 뭐니 해도 ...
2024-07-02 13:15:42
손끝에 항상 수채물감 때가 끼어있던 고등학교 3학년 미대 준비 입시생 시절, 다니던 입시미술 학원에서 그림을 가장 못 그리는 학생이었던 나는 값비싼 학원비의 가치를 증명하듯 기어코 미술대학 서양화과에 입...
2024-07-02 09:35:16
[문학 속 호모에스테티쿠스] <38>루쉰의 ‘비누’, 씻어 내야 할 때의 종류
루쉰은 중국 근현대 문학의 아버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큐정전'을 제외하면 일반인들에게 크게 알려진 작품은 없다. 당시 중국인들을 계몽하려는 마음이 절박해서 문학 미학적인 문제는 관심 쏟을 겨를이 ...
2024-07-01 14:06:34
[화요초대석]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국민의힘은 새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7월 23일에 개최한다. 이번 당 대표 선거는 기존의 당원 투표 100%가 아니라 당원 투표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 반영 방식으로 치러진다. 또한 과반 득표가 없으...
2024-07-01 14:01:53
최근 어느 날 오후 10시 45분, 한 빌라에서 "옆집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것 같다. 여자가 계속 울고 있다"는 가정폭력 의심 112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벨을 눌러 보고 현관문도 두드려 보았지...
2024-07-01 11:33:16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인가 '무법(無法)천지'인가? 재판을 받고 있는 범죄자들과 피고인들이 4월 총선을 통해 대거 국회에 진출, 자신들의 범죄를 회피하는 법안을 발의하는가 하면 수사 검사들을 탄핵하려고 하...
2024-06-30 14:00:46
경주 솔거미술관은 한국화의 거장 소산 박대성 화백의 작품 기증으로 2015년에 건립됐다. 현재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경주시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그 과정에는 박 화백과의 남다른 인연이 자리 잡았...
2024-06-30 13:33:55
"안녕하세요." 오늘도 마찬가지였지만 평소 가장 많이 하고 듣는 말이다.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며 안부를 묻는 이 행위는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표현으로 상호 간의 특별한 유대를 형성하게 한다. 특히 첫인...
2024-06-30 13:29:33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드 컨셉
브랜드 컨셉에 대한 의견을 나누다 보면, 종종 전혀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가려는 대표님을 뵙게 된다. 대표님들이 주장하는 컨셉을 살펴보면, 지극히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중요...
2024-06-28 10:01:27
방송 3법 개정은 가짜 뉴스를 조장하는 개악이다. 필자는 모든 방송 관련 이슈를 방송 심의와 관련해 판단하는 직업병을 가지고 있다. 방송 심의의 요체는 '가짜 뉴스'를 제어하는 것이다. 가짜 뉴스는 암세포와 ...
2024-06-27 14:58:42
'국민이여 총궐기하라. 부상병을 구호하자. 피난민을 구제하자. 학도여 일어서라. 종교가여 각오하라. 조국 수호의 용사 되라. 허위 모략을 방지하자. 전시 생활을 실천하라' (매일신문 전신 남선경제신문 1950...
2024-06-27 13:36:47
올해도 어김없이 무더운 여름이 다가왔다. 한여름 밤, 에어컨을 켜놓고 시원하게 잠들고 싶은데 전기 요금 고지서를 떠올리며 고민했던 경험을 다들 한 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사실 전기도 상품이기 때문에 우...
2024-06-27 10:54:45
책은 도끼다. 카프카가 한 말이다. 도끼로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우선 나무를 베어 땔감으로 쓸 수도 있고, 땔감은 일용할 양식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고 방을 따뜻하게 해준다. 이처럼 마음의 양식이 되고 가슴...
2024-06-27 09:58:53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1987년 민주화까지 40년간 9차례 헌법이 개정되었다. 4년 남짓마다 헌법을 고쳤으니 헌법의 권위라는 게 비루하기 짝이 없었다. 알다시피 그 핵심은 위정자의 권력 연장을 위해 권력구조...
2024-06-26 14:06:05
어느덧 나른한 봄철이 지나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장마철이 다가오고 있다. 고속도로를 관리하다 보면 이맘때쯤 한 가지 걱정거리가 생기는데 다름 아닌 빗길 교통사고다. 기나긴 장마의 시작과 함께 최...
2024-06-26 10:25:47
대구는 문화예술의 도시라고 불리거나 불렸으며, 때로 내부적으로는 대구를 최고의 공연예술 도시라고도 한다. 그러나 한 도시의 고유성을 문화예술로 정의하려면, 적어도 사회적으로 공유되는 근거가 필요할 것...
2024-06-25 14:17:36
현재 우리 정치의 극한 대결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 결과 사회와 국민은 분열되고 그 심각함은 국가공동체의 존망까지 우려해야 할 지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의 극한 대결 한편에서는 변화를 바라는 ...
2024-06-25 13:48:39
[화요초대석] 한국의 미래, ‘전(錢)박사’에게 물어라.
한국은 지금 중국의 C커머스 업체 테무, 알리의 공습에 난리가 났다. 불과 1년여 만에 두 회사의 가입자 수는 한국 최대 업체 가입자 수의 50%에 육박한다. 중국 공급과잉의 수출이다, 유해 물질 범벅이다, 개인...
2024-06-24 11:04:15
강민구 신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며 "집안의 큰어른으로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줬다"고 치켜세운 가운데 국민의힘은 공식 석상에 어울리지 않는 '...
2024-06-23 17:06:15
누군가에게 미술은 너무 어렵다고 한다. 전시장에 들어가면 무엇을 그린 것인지 도무지 모르겠는 그림들이 자신을 향해 덤벼드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미술에 있어서 '정답'을 찾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학...
2024-06-23 13:39:31
긴 기다림 짧은 만남! 이는 불변의 법칙이다. 거친 겨울을 뚫고 소담스럽게 피어난 벚꽃은 작은 바람에도 가뭇없이 떨어지고, 여름 내내 그토록 무성했던 연둣빛 이파리는 낙엽 되어 황량한 거리를 나뒹군다. 숱...
2024-06-23 12:30:00
평생 유럽의 역사를 연구하며 전쟁과 국가의 관계를 밝히려 노력했던 미국의 사회학자 찰스 틸리(Charles Tilly) 교수는 '전쟁은 국가를 만들고 국가는 전쟁을 만든다.'(War made the state, and the state made ...
2024-06-20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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