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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면→호미곶면' 지명 변경 경쟁 들어간 경북 지자체…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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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삼국유사면 현판. 군위군 제공
군위군 삼국유사면 현판. 군위군 제공

경북 지자체들이 잇따라 지명을 바꾸고 있다. 과거에는 일제강점기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서 지명을 바꿨다면 최근에는 지역의 특색이나 역사적 의미를 살려 지명을 정하는 게 트렌드다.

지난 1일부터 경북 군위군 고로면은 '삼국유사면'으로 지명이 변경됐다. '삼국유사면'은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인각사가 고로면에 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반영한 이름이다.

최근 지명을 변경한 지자체는 군위뿐만 아니다.

일출 명소인 포항시 '호미곶면'은 2010년 1월 이전에는 '대보면'으로 불렸다.

울진군 '서면'과 '원남면'은 각각 금강송과 매화나무가 많은 특징을 살려 '금강송면'과 '매화면'으로 바꿨다. 대가야 유적지가 많은 고령군은 2015년 4월 '고령읍'을 '대가야읍'으로 변경했다.

2016년 2월 예천군은 '상리면'과 '하리면'을 효자가 많다는 의미의 '효자면'과 옛 지명 은풍현을 살린 '은풍면'으로 바꿨다.

주왕산국립공원과 주산저수지로 유명한 청송군은 2019년 3월 '부동면'과 '이전리'를 각각 '주왕산면'과 '주산지리'로 변경했다.

안동시는 일제강점기 지어진 '자품리'를 2017년 3월 옛 마을 이름이자 인재가 많이 난다는 의미인 '재품리'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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