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케이메디허브, 기술 서비스와 연구개발 분야 모두 성장세

작년 약 2천500건의 기술 서비스를 기업에 제공
신약 초기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원스톱 서비스

케이메디허브 전경. 이곳은 기술 서비스와 연구개발 분야에서 고르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메디허브 제공
케이메디허브 전경. 이곳은 기술 서비스와 연구개발 분야에서 고르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메디허브 제공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기업 지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 기술 서비스와 연구개발 분야 양쪽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8일 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지난해 약 2천500건의 기술 서비스를 기업에 제공, 101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수입 목표 대비 106%에 달하는 성과다. 2021년(수입 88억원)과 비교하면 15% 증가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로도 407억원을 수주, 전년 대비 12% 성장세를 보였다.

케이메디허브가 제공하는 기술 서비스로는 ▷신약 후보물질 최적화 ▷IT기반 의료기기개발 및 의료기기 심사평가 지원 ▷맞춤형 동물실험 ▷의약품 위탁 개발 및 생산 등이 있다. 모두 15개 분야, 42개 서비스가 가능하다.

케이메디허브는 재단 내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전임상센터, 의약생산센터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초기 개발 단계부터 상업화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2년에는 신약센터 512건, 기기센터 1천424건, 전임상센터 371건, 생산센터 206건의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식약처 및 한국인정기구(KOLAS)의 공인시험검사 업무 기관으로 지정받은 곳. 의료기기 개발 관련해 식약처 시험검사·국제공인시험검사·GLP 시험검사와 식약처 기술문서 심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경북 내 유일한 의료기기 시험·검사 지원 기관으로 작년 한 해에만 약 800건의 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구 기업인 ㈜코트라스의 하지재활의료기(R-BoT plus)가 신속히 식약처 3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받을 수 있게 지원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신약 개발과 관련해서는 약동학평가, 유효성평가 등 후보물질 도출 과정에서의 서비스 의뢰가 가능하다. 신약이나 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전임상과 실험동물 품질관리도 지원하며 임상용 의약품 생산·분석·컨설팅도 의뢰할 수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인프라와 노하우가 부족한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준비 중인 제약 스마트팩토리와 미래의료기술연구동까지 완공되면 더 많은 기업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

한편 케이메디허브는 6월 30일부터 3일간 국제 첨단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인 '코아멕스(KOAMEX) 2023'을 개최해 의료기기 기술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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