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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한일중 외교장관, 내달 3국 정상회의 시기 논의…빈살만, 尹에 제조업 파트너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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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 맞으면 APEC서 한중 정상 만날 기회 있을것"
"빈살만, 尹대통령에 '제조업 기반 파트너 돼 달라' 요청"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3 서울안보대화(SDD)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3 서울안보대화(SDD)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년간 열리지 않았던 한일중 정상회의 시기가 다음 달 개최가 예상되는 3국 외교장관회의에서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26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달 한일중 외교장관들이 먼저 모이게 될 것 같다"며 "정상회담 시기와 의제를 논의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한일중 정상회의가 지난 4년 동안 열리지 않았다. 주로 중국이 안 하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8월에 중국이 태도를 바꿔서 하는 방향으로 의논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연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해가 넘어갈 수도 있다"며 "우리가 의장국을 하는 동안 한 번은 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일본과 한국, 중국 순으로 번갈아 의장국을 맡는 한일중 정상회의는 지난 2008년 이후 2019년까지 총 8차례 개최됐다. 우리 정부는 차기 의장국으로서 이르면 올해 안, 늦어도 내년 초엔 서울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3국 간 외교장관회의는 다음 달 26일을 전후해 부산에서 여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중순 미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양자 정상회담이 열릴지에 대해선 "시진핑 주석이 APEC에 올 것 같지만 아직 오겠다는 확실한 약속을 안 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작년 G20 정상회의에서도 두 정상이 만났으니 서로 여건이 맞으면 만날 기회가 있을 것 같다"며 "저희가 중국하고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중 간 고위급 채널이 가동 중이냐는 질문에는 "이미 서로 조금씩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조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윤 대통령과의 단독 환담에서 사우디의 제조업 기반을 만들기 위한 파트너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조 실장은 "빈 살만 왕세자가 1985년생으로 올해 37살인데, 앞으로 30년, 40년, 50년 (통치) 하는 동안 사우디를 바꾸려면 제조업 기반을 만들어야겠다. 그 파트너가 돼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당시 직접 운전대를 잡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이동하며 환담해 눈길을 끌었다.

이달 중 예상되는 북한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한 질문에는 "이번 달에 쏘기는 쉽지 않을 것이지만 어차피 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남북군사합의 때문에 정찰 자산이 공중에 올라가지 못하고 땅에 있다"며 "이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 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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