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물가지수가 석 달 연속 오른 가운데 이달 들어 유가와 환율 불안이 확대되고 있어 수입 물가 상승 폭도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4%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해 떨어졌다가 지난 1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광산품(1.0%), 석탄 및 석유제품(1.0%), 제1차 금속제품(0.7%) 등이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이 지난달 수입물가 변동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2월 배럴당 80.88달러에서 지난달 84.18달러로 4.1% 올랐다. 환율이 같은 기간 1천331원74전에서 1천330원70전으로 0.1% 하락했지만 수입 물가를 내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으나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등의 수입 가격이 올라 수입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더 오른 환율과 유가가 지난달 지수에는 반영되지 않아 이달 중 지수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두바이유 가격은 90달러를 넘었고, 환율은 1천400원을 목전에 둔 상황이다. 한은은 이 같은 요인이 4월 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도 전월보다 0.4% 높은 120.89로 집계돼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화학제품(1.1%)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9%)가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플래시메모리(8.1%), DRAM(0.4%) 등 반도체 가격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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