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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일주도로 옆 통신주 미흡한 관리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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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미관 훼손, 화재·보안 취약 우려"

경북 울릉군일주도로변에 설치된 통신주. 미관을 해칠뿐 아니라 화재, 보안 등에 취약하다고 주민들은 지적했다. 조준호 기자
경북 울릉군일주도로변에 설치된 통신주. 미관을 해칠뿐 아니라 화재, 보안 등에 취약하다고 주민들은 지적했다. 조준호 기자

경북 울릉군의 행정 중심도시인 도동과 저동을 잇는 울릉군일주도로변에 설치된 통신 선로 장비(통신주) 관리가 엉망이다.

주위에 자라난 잡초에 둘러싸여 미관을 해칠뿐 아니라 통신주를 타고 올라온 덩굴식물 등이 방치되면서 화재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일주도로변에는 통신망 구축을 위해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수십여 대의 통신 장비들이 어지럽게 설치돼 있다.

경북 울릉군일주도로변에 설치된 통신주. 미관을 헤칠뿐 아니라 화재, 보안 등에 취약하다고 주민들은 지적했다. 조준호 기자
경북 울릉군일주도로변에 설치된 통신주. 미관을 헤칠뿐 아니라 화재, 보안 등에 취약하다고 주민들은 지적했다. 조준호 기자

지역 주민들은 수 년 전 강원도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전신주에서 시작돼 일대로 번졌다는 점을 들며 누전·화재로 이어지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 또 일주도로변에 낮게 설치된 장비들을 보호할 철책 등이 없어 누구나 쉽게 만질 수 있는 등 보안이 취약하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울릉군 일주도로 중 겨울철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면서 집중호우 시에도 산 쪽에서 호우가 몰려 배수가 원할치 않는 지역이라 2차 피해 등도 우려된다.

제보자 A씨(55·울릉읍)는 "화재나 2차 피해 등으로 통신 서비스 중단 사태가 발생하면 사회 전반의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인재(人災) 피해를 막기 위해선 울릉군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신주와 통신주 관리는 한전과 통신사가 하지만 미관을 해치거나 안전이 위협 될 경우엔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통신 설비들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봐 통신주로 보인다. 확인 후 설치 업체 측과 철저한 관리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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