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대구는 네 달 연속, 경북은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과일과 석유류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4% 올랐다. 대구 소비자물가는 올해 2월 2.9%로 오른 뒤 3월 2.8%, 4월 2.5%를 기록하며 점차 내리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경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14.97(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경북은 지난 2월 3.1%, 3월 3.2% 등 3%대로 치솟다가 4월 2.8%로 내리기 시작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필수품 물가를 나타내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지난달 대구는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 경북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5월 기준 대구의 신선식품지수는 같은 기간 16.0% 급등했다. 특히 신선과실(39.5%), 신선채소(4.6%) 가격이 뛰었다. 사과와 배는 각각 77.2%, 113.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신선식품지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4.4% 올랐다. 신선과실은 35.6%, 신선채소는 10.8%로 각각 상승했다. 사과와 배는 각각 67.3%, 123.4% 증가했다. 신선식품지수는 밥상 물가를 알 수 있는 지표다.
이날 통계청은 5월 전국 소비자물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2.7%라고 밝혔다. 대구경북과 마찬가지로 신선식품이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내려선 상태다.
지난달에도 농산물 물가가 19.0% 올라 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사과(80.4%), 배(126.3%) 등 과일 가격 강세가 지속된 탓이다. 석유류 물가상승률은 3.1%로 나타나 전월(1.3%)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작년 1월 4.1%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이번 달 석유류와 건강기능식품 등 가공식품의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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