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강수 등으로 올해 보리 생산량이 작년보다 20% 넘게 감소했다. 기상 여건 악화로 마늘 생산량도 10%가량 줄어든 반면 양파 생산량은 늘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보리·마늘·양파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보리 생산량은 7만891t으로 작년보다 27.5%(2만6천903t) 감소했다.
올해 보리 생산량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7.7% 줄어들었고 생육 초기(1∼3월) 잦은 강수 등으로 10a(아르: 100㎡)당 생산량은 304㎏으로 21.4% 감소했다.
올해 마늘 생산량은 28만4천936t으로 10.5%(3만3천284t) 감소했다. 기상여건 악화와 작년의 가격 하락 등으로 재배면적(-5.7%)과 10a당 생산량(-5.0%) 모두 줄었다.
양파 생산량은 117만5천276t으로 0.2% 증가했다. 잦은 강수와 일조시간 부족에 10a당 생산량이 7.0% 감소하는 등 작황이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재배면적이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7.7% 늘었다.
시도별로 보면 생산량은 전북이 3만3천990t으로 전체 생산량의 47.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전남(2만4천166t), 제주(4천541t) 등이 뒤를 이었다.
마늘 생산량은 경남(9만4천537t)이 가장 많았고 경북(6만4천278t), 충남(4만4천154t) 등의 순이었다. 양파는 전남(37만3천914t), 경남(27만4천810t), 경북(19만8천37t) 순으로 생산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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