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전이 김경렬 초대전 '애프터 휴먼(After Human): 일상의 조각'을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전의 '청년작가 프로젝트' 선정 작가인 김경렬은 '순환조각'이라는 조형 언어를 통해 버려진 물질이 단순한 폐기가 아닌 또 다른 존재로 전환되는 과정을 시각화해왔다. 그는 회로기판, 금속 구조물, 배선, 스피커 등의 전자부품을 해체하고 재결합해 인간의 얼굴과 신체를 연상시키는 형상을 구축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AI와 자동화 기술이 인간의 기능을 빠르게 대체하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기술 그 자체가 아닌, 그 이후 남겨지는 물질의 기억에 주목한다.
갤러리전 관계자는 "작품 속 형상은 인간을 직접 재현하기보다 사라진 자리에서 남겨진 자세, 감각, 흔적의 잔존을 드러내며 인간과 기계의 경계에서 생성되는 또 다른 존재를 제시한다"며 "작가는 소멸을 끝이 아닌 새로운 질서로의 전환으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경렬 작가는 영남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국내외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활발히 활동해왔다. 전시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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