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3축 대구~무주 예타 대상 확정…성주군 숙원사업 '청신호'
경북 성주군의 숙원인 동서3축 고속도로(포항~새만금) 중 대구~성주~무주 구간 신설 사업이 '전구간 통합'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으로 확정돼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대구~성주, 성주~무주 각각 예타를 진행할 때와 비교해 비용편익분석(B/C) 결과가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성주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대구~성주~무주 건설사업이 예타 대상으로 확정됐다. 이 사업은1 총연장 84.1km, 4차로로 건설되고 IC 7개소, JCT 3개소가 들어서며 총사업비는 6조3천997억원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연계성 강화 ▷사업비 절감 ▷경제성 확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동서3축은 현재 새만금~전주, 무주~성주~대구가 미개통으로 남아 있다. 이중 새만금~전주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이지만, 무주~성주~대구는 산악 지형으로 사업비 부담이 높고, 교통수요가 분산돼 경제성이 낮게 평가되어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이에 따라 성주군과 한국도로공사 등은 성주~대구 예타를 철회하고, 무주~성주~대구의 두 구간을 하나의 연속사업으로 통합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타를 틀었고 B/C는 0.55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다 지역 낙후도에서도 유리해 영호남 상생지수 반영이 더해지면 예타 통과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되자 전략적으로 사업추진 방향을 수정했다. 만약 대구~성주~무주 예타가 통과되면 2029년 착공, 203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성주군은 설명했다. 정희용(고령성주칠곡) 국회의원은 "동서3축은 성주군과 칠곡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면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지자체·중앙 부처와 지속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예타 통합 선정은 대구~성주~무주 전 구간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자 영호남을 연결하는 대한민국 동서교통망 완성의 신호탄"이라며 "성주가 국가 물류축의 중심이 되는 만큼 예타 통과와 조기 착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경북도, 한국도로공사 등광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2 15:40:35
성주군치매안심센터-성주무강병원 치매조기검진사업 업무협약
경북 성주군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길숙)는 최근 성주무강병원(이사장 정준식)과 치매조기검진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양 기관은 ▷치매선별검사 및 진단검사 연계 ▷진단검사 및 감별검사비 지원 ▷치매환자 연계 ▷사후관리 협력 등 치매조기검진사업의 전 과정에서 협력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치매 고위험군에 대한 신속한 선별검사와 조기진단 및 치료율을 높이고 치매로 인한 가족의 부담경감을 위해 추진됐다
2025-10-26 09:47:35
경북 성주군은 '2025경북한우경진대회'에서 벽진면 여화연 농가가 미경산우(7개월령 이하) 부문 최우수상, 성주읍 김창호 농가가 암송아지 부문 3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여화연 씨는"한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사료 선정부터 사육환경 개선, 건강관리까지 정성을 쏟았다"고 했다. 경북한우경진대회는 경북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와 우량 한우 선발을 위해 도내 시군 대표 한우가 출품되어 품질을 겨루는 권위 있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77두의 한우가 출품되어 외모 심사와 체형·발육·근육형성 등의 평가를 받았다.
2025-10-23 11:29:34
경북 성주소방서(서장 김두형)와 성주로타리클럽(회장 송원학)은 22일 홀몸노인 등 100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했다. 로타리클럽 회원들은 11월 말까지 가구를 직접 방문해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자동소화패치 등을 설치하고 전등과 문고리 교체, 방충망 보수 등 생활환경 개선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2025-10-23 11:18:18
[포토뉴스]성주참외 접목…품앗이로 정 나누며 풍년농사 기원
2026년도 명품 성주참외 생산을 위한 참외 접목 작업이 시작됐다. 성주군 벽진면 최동진 농가는 20일 은하수 참외 품종 1만6천포기 접목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접목 작업에는 인근 농가들이 품앗이로 참여해 이웃의 정을 나누고 풍년 농사도 기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호박 순따기, 옮겨심기 등 일손을 보탰다. 접목한 참외는 내년 2월초 수확된다.
2025-10-21 15:18:53
경북 성주군의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이하 과일체험관)이 개관 1년여 만에 지역을 대표하는 과학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18일 누적 관람객 5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공식 확인한 것. 이날 현장에서는 과학공연과 창의실험, 과학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놀이와 심험 연결 '지역성·교육성' 두마리 토끼과일체험관은 '과일이 알려주는 과학 이야기'라는 독창적 콘셉트로 문을 열었다. 32종의 체험물이 배치돼 10세 이하 어린이들이 쉽고 친근하게 과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성주의 대표 농산물인 성주참외를 비롯한 과일을 소재로 식품과학, 감각과학, 물리원리를 놀이와 실험으로 연결한 구성은 '지역성과 교육성을 함께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학의 추상적 개념을 생활 소재와 결합해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며 탐구할 수 있는 교육적 토대를 마련했다. 개관 후 과일체험관은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성장했다. 개관 3개월 만에 관람객 1만명을 돌파했고, 올해 3월에는 3만명을 넘어섰다. 대구·구미 등 인근 도시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꾸준히 늘어나며 마침내 5만명의 발걸음이 모였다. 이는 단순한 관광객 수 증가가 아니라 '다시 오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낸 운영의 성과로 풀이된다. ◆체험이 곧 배움, '아이들의 웃음꽃 활짝'과일체험관은 이달의 과학, 4주 창의 프로그램, 토요 체험 교실, 방학 특별강좌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놀이와 실험을 결합한 참여형 교육을 실천한다. 특히 부모와 함께하는 창의 실습 수업은 아이들이 관찰하고 질문하며 스스로 답을 찾는 과정을 강조한다. 일부 프로그램은 정원 초과로 추가 모집을 진행할 만큼 인기가 높다. 한 학부모는 "전시만 보는 다른 과학관과 달리 아이가 직접 만지고 실험하며 스스로 깨닫는 과정을 즐긴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은 단순한 전시시설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살아있는 배움터"라며 "앞으로도 아동 눈높이에 맞춘 정책으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자라나는 아동친화도시 성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일체험관은 사전예약제로 월요일을 제외한 연중 상시 개관한다. 가족 단위 나들이 코스로 접근성이 좋지만, 주말과 성수기에는 예약이 조기 마감되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2025-10-20 16:04:24
경북 성주군 가을 대표 축제인 '2025 성주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 기간(18~19일) 동안 축제장 한켠에서 '우수축산물 시식·홍보' 코너가 운영된다. 성주군은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주군축산단체협의회(회장 구교철)는 축제 첫날인 18일 한돈협회 성주군지부의 한돈수육, 낙농육우협회 성주군지부의 유제품(우유‧요구르트) 시식행사를 연다. 19일에는 한우협회 성주군지부의 한우불고기버거를 선보이고, 성주군양봉협의회는 이틀동안 천연 꿀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구교철 성주군축산단체협의회장은 "우수축산물 시식행사가 메뚜기축제의 인기 부스로 자리 잡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축산인들이 다양한 행사를 통해 축산의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메뚜기축제의 우수축산물 시식·홍보 코너는 지역 축산물 소비 촉진은 물론, 성주군의 품질 높은 축산물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7 12:03:10
경북 성주군의회(의장 도희재)는 16일 제29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지역현안 해결과 군민 복리증진을 위한 의원 발의 조례 2건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조례는 김성우 군의원이 발의한 '성주군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안'과 여노연 군의원이 발의한 '성주군 소상공인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다. 김 군의원은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 여 군의원은 "업종별 형평성을 제고하고 소상공인들의 경영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개선을 위해서"라고 각각 조례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도희재 군의장은 "동료 의원들의 활발한 입법 활동으로 회기마다 빠짐없이 조례안 등이 발의되고 있다"면서, "현장 방문을 통해 군민의 불편을 듣고 민심을 살피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의회는 임시회 동안 군정 주요사업장 10개소를 방문해 추진상황과 문제점 등을 점검한다.
2025-10-16 16:36:39
경북 성주군의 대표 전통 발효음식인 '성주 등겨장'이 국제슬로푸드협회가 운영하는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돼 15일 인증서를 받았다. '성주 등겨장'은 백말순등겨장(대표 최계환)이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124번째, 장류로는 7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로써 성주의 고유한 발효식문화가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국제슬로푸드협회는 1986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현재 160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맛의 방주' 프로젝트는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통 식재료와 지역 고유의 조리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등겨장은 보리를 도정할 때 나오는 등겨 가루를 활용해 만든 전통 발효장으로, 겨울철 귀한 단백질 공급원이자 선조들의 생활 지혜가 담긴 음식이다. 백말순등겨장은 3대째 그 명맥을 이어오며 성주 전통식의 맥을 지켜오고 있으며, 현재 성주 지역의 여러 음식점에서도 주요 메뉴로 활용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기후변화와 산업화로 지역의 고유 식문화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서, 성주 등겨장의 '맛의 방주' 등재는 성주의 전통 발효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 식문화를 지키고 계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6 15:17:22
경북 성주소방서(서장 김두형)는 16일 성주군 삼산산림욕장에서 성주소방서 소방산불진화대 발대식을 갖고, 산불진화훈련 등 본격 산불대응 체계에 들어갔다. 성주소방서 소방산불진화대는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초기 대응을 위해 소방공무원 25명과 의용소방대원 80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소방산불진화대는 산림 인접 지역의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방력과 유관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 중심의 대응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두형 소방서장은 "소방산불진화대가 성주군의 푸른 산림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임무를 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5-10-16 15:02:24
"메뚜기와 함께 추억 쌓고 힐링하세요." 경북 성주군의 대표 가을축제인 '2025 성주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가 오는 18, 19일까지 이틀간 수륜면 수성리 어울림마당 일원에서 열린다. '뛰어보자! 날아보자! 메뚜기와 함께 자연 속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친환경 농촌체험과 지역 먹거리, 가족 참여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 메뚜기잡이를 비롯해 고구마 캐기, 사과 낚시, 메기잡이, 몸빼바지 릴레이, 박 터트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메뚜기의 생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메뚜기 관찰장', 땅속 숨은 보물을 찾는 '보물 캡슐 찾기',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나무 놀이터' 등 신규 프로그램이 추가돼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축산물 시식회,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가을운동회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배동희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의 모든 준비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했다"며 "알찬 프로그램과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해 마음껏 즐기고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고 설명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메뚜기축제는 주민이 주도하는 친환경 농촌체험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는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한 만큼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14 15:24:58
경북 성주군청 여성공무원 모임 들꽃회(회장 이미화)는 최근 (재)성주군별고을장학회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들꽃회는 총 1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미화 들꽃회장은 "성주군 학생들의 의미 있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14 14:05:34
성주 명인고, 가사계열 실기· K-푸드 요리대회서 7명 수상 쾌거
경북 성주군 명인고(교장 백경애)가 가사계열 실기경진대회와 K-푸드 창의 요리 챔피언십에서 학생 7명이 잇따라 수상하며 특성화고 교육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북도교육청이 주최·주관한 제56회 가사계열 실기경진대회에는 도내 가사계열 특성화고 학생 187명이 참가해 조리, 제과제빵, 창업아이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겨뤘다. 명인고는 한국조리(은상), 서양조리(은상), 제과제빵(동상), 창업아이템(동상) 부문에서 높은 실무 능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 같이 열린 K-푸드 창의 요리 챔피언십에서는 경북도교육청이 선발한 해외 우수 유학생 중 가사계열 특성화고 재학생들이 참가해 'K-푸드의 세계화'를 주제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였다. 명인고 유학생들은 창조혁신상, 소울푸드상, 특별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감각과 창의성을 입증했다. 백경애 교장은 "학생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과 글로벌 교육을 통해 실무 능력과 창의성을 겸비한 인재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2025-10-07 13:00:17
경북 성주군은 최근 2026년도 업무보고회를 열고, 올해 주요 성과를 돌아보며 내년도 군정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민선 8기 마지막 해를 앞두고 군정 운영 방향을 점검하며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다. 논의된 과제는 보완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고, 실질적인 실행계획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번 보고회는 단체장과 팀장급 이상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내외 여건 변화 속에서 군정의 중점 과제를 재정비하고, 마무리해야 할 사업과 신규 과제를 함께 검토했다. 군은 내년을 민선 8기의 결실을 맺는 시기로 정하고,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을 마무리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성주군은 내년도 7대 역점 시책으로 ▷미래 인프라 구축 ▷부자농촌 조성 ▷문화·관광도시 육성 ▷지역경제 활력 제고 ▷쾌적·안전 도시 실현 ▷맞춤형 복지 강화 ▷소통·신뢰 행정 구현을 제시했다. 주요 추진 사업에는 ▷성주호 관광지 개발 ▷온세대플랫폼 구축 ▷케어팜빌리지 조성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정주여건 개선 사업이 포함됐다. 또 제3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건설,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및 선남~다사 국도 6차로 확장 등 지역경제와 교통망 확충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농업 분야에서는 참외를 비롯한 주요 농산물의 수출 다변화와 스마트농업 보급 확산,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를 통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업 조수입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2026년은 군민과의 약속을 완성하는 해가 되어야 한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성주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7 13:00:02
경북 성주에는 사람의 마음을 붙잡는 산이 있다. 바로 '성주가야산'이다. 최고봉 칠불봉(1,433m)을 품은 성주가야산은 단순히 산을 오르는 재미에 그치지 않는다. 웅장한 능선과 기암괴석, 그리고 그 속에 깃든 이야기가 방문객을 사로잡고, 다양한 관광자원들이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성주가야산을 찾는 순간, 자연은 더없이 너그럽게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준다. ◆만물상과 칠불능선, 인생을 닮은 길 성주가야산을 대표하는 비경은 단연 만물상 구간이다. 바위들이 하늘을 향해 솟구쳐 있는 모습은 마치 신비로운 조각품 전시장 같다. 특히 상아덤 바위들의 화려한 춤사위는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하는 아찔한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서울에서 온 등산객 김모(56) 씨는 "사진으로만 보던 만물상을 직접 보니 말 그대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며 "바위 하나하나가 예술작품 같아 힘든 줄 모르고 오르게 된다"고 감탄했다. 50여년 만에 개방된 칠불능선탐방로는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가천면 법전리에서 칠불봉으로 이어지는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길은 달콤함과 편안함도 있고, 벼랑처럼 힘겨운 구간도 있다. 하지만 결국 모든 기쁨과 슬픔을 삼키고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칠불능선은 인생의 길과 닮아 있다. 정상에 오르면 발 아래로 펼쳐지는 성주의 풍경이 온갖 고생을 잊게 한다. ◆성주가야산이 품은 또 다른 즐거움성주가야산은 단지 등산객만을 위한 산이 아니다. 산을 둘러싼 다양한 관광자원은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 와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가야산 야생화식물원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봄과 여름에는 이름도 생소한 야생화들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아이들과 함께라면 살아 있는 자연학습장이 된다. 아이와 함께 찾은 관광객 이모(39)씨는 "야생화식물원에서 꽃을 보며 아이가 신기해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며 "등산까지 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거리가 많아 가족 단위 여행지로 최고"라고 말했다. 산을 제대로 느낀 뒤엔 성주자연오토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보내보자. 숲 속에서 즐기는 캠핑은 도심에서는 결코 누릴 수 없는 여유와 힐링을 선물한다. 또한 성주호 관광단지에서는 호수 위에서 가야산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물 위에 비친 능선을 바라보는 순간, 여행자는 마치 한 폭의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낀다. 가야산역사신화테마공원도 빼놓을 수 없다. 가야의 건국신화와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에서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숲이 주는 치유, 성주의 특별한 프로그램성주가야산의 생태관광과 숲 치유 프로그램은 가야산의 가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전문가와 함께 숲길을 걸으며 오감을 활용해 자연을 체험하고, 심신의 긴장을 풀 수 있어,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달래는 데 제격이다. 성주가야산 선비산수길 1코스 '성주호 둘레길(23.9km))'과 2코스 '가야산 에움길(법전리 가야산 법전탐방지원센터~수륜면 신파리 청휘당까지 11.3km)'은 등산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가벼운 산책길부터 깊은 숲길까지, 누구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숲 향기를 맡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걷다 보면, 마음속 근심이 조금씩 내려앉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가야산은 단순한 산행지가 아니라 성주의 자연·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종합 관광자원"이라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더 편리하고 즐겁게 머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주가야산이 주는 선물성주가야산은 단순히 높은 산이 아니다. 그곳은 오르는 과정에서 인생을 배우고, 정상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겸손을 느끼며, 내려오는 길에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기쁨을 깨닫게 하는 '배움의 공간'이다. 더불어 가야산을 둘러싼 관광자원들은 가족과 연인이 함께 찾을 수 있는 풍요로운 여행지를 만들어 준다. 칠불봉 정상에서 맞이하는 시원한 바람, 만물상의 장엄한 바위들, 성주호에 비친 산의 자태까지.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성주가야산 여행은 '다시 오고 싶은 여행'으로 기억된다. 기나긴 추석 연휴,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성주가야산을 찾아보자. 당신의 인생 길 위에, 가야산은 또 하나의 빛나는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
2025-10-05 15:15:19
경북 성주군 성주참외가 3년 연속 조수입(비용포함 수입) 6천억원을 돌파했다. 성주참외 조수입은 2023년 6천14억원, 2024년 6천200억원에 이어 올해도 6천52억원을 기록하며 성주가 대한민국 참외산업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성주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성주참외 생산량은 18만톤(t), 억대 농가는 1천821호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생산량이 약 2.4% 줄고, 가격 폭락과 기상이변이 겹친 어려움 속에서도 성주참외의 위상을 굳건히 지킨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는 겨울 장마와 한파, 봄장마가 잇따르며 참외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출하량 쏠림으로 가격 급락까지 이어졌지만, 성주군의 선제적 행정지원과 농민들의 끈질긴 노력, 통합마케팅을 통한 시장 대응이 어우러져 성과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주군은 올해 시설원예 현대화사업에 역대 최대인 158억원을 투입해 노후 하우스 개보수, 관수·관비시설 보강, 장기성필름 보급 등 기후대응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1천846명을 도입, 농가 경영 안정에도 기여했다. 가격 급락 국면에서는 농식품부에 할인지원사업을 신속히 건의하고, 지역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통합마케팅을 추진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여기에 청년농업인 47명을 새로 선발, 미래 농업 인재 양성에도 힘썼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농민과 행정이 한 몸처럼 움직였기에 3년 연속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청년·품질·유통·글로벌 다섯 가지 전략으로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 성주참외의 명성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2025-10-02 14:49:52
아이 낳을수록 '더' 행복한 도시…성주군, '결혼-출산-양육' 원스톱 지원
경북 성주군이 저출생 극복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낳을수록 The 행복한 성주'라는 구호 아래 결혼, 출산, 양육 전 주기를 아우르는 파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 단순한 현금성 지원을 넘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 저출생 위기 극복의 선도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성주군의 저출생 극복 정책은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인 '결혼'에서부터 시작한다. 먼저 혼인신고를 하는 부부에게 최대 700만원을 분할 지원해 초기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관내 예식장을 이용하면 최대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연령 제한까지 폐지해 더 많은 청춘의 새 출발을 응원한다.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비와 월세·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은 물론 성주읍 예산리에 100세대 규모의 육아친화형 공공임대주택 건립도 추진돼 젊은 세대의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한다. 출산 과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도 눈에 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확대하고 풍진검사비, 냉동난자 시술비까지 지원해 건강한 임신을 돕는다. 특히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현실을 고려한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의료 공백을 해소한 대표적인 성공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부터는 최대 100만원의 산후조리비와 출산축하박스를 제공하고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도 강화해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양육 지원은 성주군 저출생 극복 정책의 핵심이다. 첫째 아이에게 720만 원을 시작으로 넷째 이상은 2천880만원까지 출산양육지원금을 대폭 늘렸다. 지원 기간도 6년으로 확대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준다. 맞벌이 가정이 많은 현실을 반영해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면 수당을 지급하는 '조부모 돌봄사업'과 교통약자 청소년을 위한 택시 쿠폰 지원도 올해 새롭게 시작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보건소 소아청소년과 운영, 다둥이 장학금, 중학생 적성찾기 프로그램 등은 자녀의 건강과 교육을 책임지는 든든한 사회 안전망이 되고 있다. 성주읍에 사는 한 학부모는 "셋째까지 키우며 경제적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양육지원금과 장학금 덕분에 큰 힘이 된다"며 "주변에서도 아이 키우기가 훨씬 수월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군은 사회 전체가 아이를 함께 키우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출산한 소상공인에게 대체 인건비를 지원하고 아버지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는 '아빠교실'을 운영한다. 또한 아이와 함께 편안하게 외식할 수 있는 '웰컴 키즈존' 지정을 확대하는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병행한다. 외국인 근로자 통합 프로그램과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을 통해 다문화 가정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는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군민과 함께 힘을 모아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성주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0-02 06:30:00
농어촌공사 성주지사 성주군종합사회복지관에 상품권 100만원 전달
한국농어촌공사 경북 성주지사(지사장 이돈문)는 최근 성주군종합사회복지관에 온누리 상품권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돈문 성주지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행복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2025-10-01 16:23:06
1일 오전 4시 4분쯤 경북 성주군 대가면 한 고물상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야적장에 쌓여 있던 고철과 생활폐기물 100톤 중 30톤 가량이 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2시간여만에 큰 불길을 잡은 뒤 오전 7시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5-10-01 10:53:49
경북 성주군은 지난달 30일 자매결연한 대구 달서구청에서 추석맞이 성주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이날 장터는 달서구 공무원, 유관기관, 주민들의 사전예약을 받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출하 농특산물은 성주참외, 사과, 고구마, 표고버섯, 참외유과, 참외잼 등으로 1천100여만원을 매출을 올렸다.
2025-10-01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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