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욱 기자 hell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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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신문이 쏘아 올린 성주 여덟 식구의 '보금자리 기적'

    매일신문이 쏘아 올린 성주 여덟 식구의 '보금자리 기적'

    지붕과 벽이 내려앉고 비바람이 스며들던 낡은 집에서 하루하루를 불안에 떨었던 경북 성주 수륜면 김남수(가명) 씨 여덟 식구에게 기적 같은 선물이 찾아왔다. 매일신문 이웃사랑(3월 24일 자 보도) 코너를 통해 전해진 이들의 사연이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마중물이 되어 마침내 쾌적하고 안전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성주군은 25일 성주읍내 한 단독주택에서 김 씨 가족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뜻깊은 입택식을 했다. 전화식 성주군수와 김종식 성주군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쁨을 나누고 따뜻한 축하 인사와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보금자리 마련은 매일신문 보도가 결정적인 발판이 됐다. 산림조합 일용직으로 일하다 양쪽 발목을 크게 다쳐 쓰러진 가장 김 씨와 팔순의 노모, 지적장애 2급 둘째를 포함해 생후 100일 된 막내까지 여덟 식구가 70년 넘은 좁은 집에서 위생과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진 직후 뜨거운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보도 이후 전국에서 43개 단체와 114명의 독자가 총 2천4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주요 지상파 방송에서도 사연이 조명되는 등 사회적 관심이 크게 확산됐다. 관계기관과 지역사회의 힘이 더해져 마침내 여덟 식구가 편안히 쉴 수 있는 방 3개짜리 현대식 단독주택이 보금자리로 완성됐다. 입택식 현장은 김 씨 가족의 함박웃음과 환호로 가득 찼다. 마당 밖 화장실과 불이 났던 어두운 아궁이 방 대신 넓고 환한 거실과 현대식 화장실을 갖춘 새집을 둘러보며 가족들은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창고 같은 공간에서 책상 없이 공부하던 셋째 성훈(13·가명) 군은 어느 때보다 밝게 웃었다. 성훈 군은 깨끗한 공부방에 놓인 책상과 의자를 연신 매만지며 "진짜 제 책상과 공부방이 생긴 거냐"며 너무나 좋아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전 군수와 김 의장은 절망에 빠졌던 이웃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어준 매일신문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전 군수는 "외면할 수 있었던 이웃의 아픔을 세상에 알리고 지역사회의 나눔을 끌어낸 매일신문 '이웃사랑'의 역할이야말로 진정한 사회적 공기(公器)의 모범"이라며, "마중물 역할을 해준 언론과 성금을 보낸 독자들 덕분에 성주군에 가슴 따뜻한 기적이 일어났다"고 했다. 김남수 씨는 "몸이 아파 아이들에게 늘 죄인 같은 마음이었고 쓰러져가는 집을 볼 때마다 눈물만 났는데, 이렇게 꿈만 같은 집이 생겨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 여덟 식구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26-08-25 14:54:38

  • [부음]성문숙(전 경북태권도협회장) 씨 남편상

    [부음]성문숙(전 경북태권도협회장) 씨 남편상

    ▶오광웅 씨 24일 별세. 성문숙(전 경북태권도협회장) 씨 남편상. 오동근 씨 부친상. 김지혜 씨 시부상. 오승민 씨 조부상. 빈소=성주예지원장례식장 VIP실(성주군 성주읍 성주순환로 277). 발인=26일(수) 오전 9시 30분. 장지=1차 구미추모공원·2차 대흥사.

    2026-08-24 11:00:37

  • 이재실 (재)우성공원묘원 이사장 성주군에 장학금 1억원 통 큰 기부

    이재실 (재)우성공원묘원 이사장 성주군에 장학금 1억원 통 큰 기부

    1억원의 통 큰 손길이 성주군 전체에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재)성주군별고을장학회(이사장 전화식 성주군수)는 선남면에 위치한 (재)우성공원묘원(이사장 이재실)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별고을장학금 1억원을 쾌척했다고 19일 밝혔다. 장학회 측은 이에 맞춰 이날 고액 기부자 명예의 전당인 '다이아몬드 아너(Diamond Honor)' 현판을 성황리에 헌액했다. 보통 1억원이라는 거액의 장학금은 여러 차례 나눔을 이어가며 약정 금액을 채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번처럼 단 한 번의 기탁으로 성주군 '다이아몬드 아너' 최고 영예의 자리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군청 로비에 마련된 명예의 전당 '다이아몬드 아너' 존에 명판을 새긴 헌액식은 감동과 화기애애함으로 가득했다. 헌액식에 참석한 이재실 이사장은 따뜻한 미소와 함께 "성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이 경제적 여건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마음껏 날개를 펼쳤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기탁의 참 뜻을 전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주교육 발전과 미래를 위해 1억원의 거금을 선뜻 선사해 주신 우성공원묘원에 감사드리며, 단 1원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가장 투명하고 가치 있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성주군별고을장학회는 이번 장학금을 바탕으로 ▷지역 우수 학생 장학금 지급 ▷교육 환경 개선 사업 ▷초·중·고 특화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6-08-19 16:23:29

  • 성주군산림조합, 주택화재 피해 임업인에 성금

    성주군산림조합, 주택화재 피해 임업인에 성금

    경북 성주군산림조합은 최근 집에 불이나 실의에 빠진 성주읍 한 임업인에게 위로와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김재국 조합장은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조합 전임직원은 사랑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9 11:38:32

  • 성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대비 역량강화 교육

    성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대비 역량강화 교육

    경북 성주군의원들이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기법을 배웠다. 성주군의회는 18일 군의원과 사무과 직원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 대비 의정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제주대 행정학과 김인성 교수를 초빙해 감사자료 분석 기법, 효과적인 질의 전략, 주요 실무 사례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천적 내용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성주군의회는 이번 교육을 통해 초선 의원의 실무 적응력을 조기에 끌어올리고 중진 의원들의 정책 분석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성주군의회는 초선 3명, 재선 3명, 3선 2명이다. 성주군 공무원 출신인 초선의 배재억 의원은 "공직자로서 행정을 집행하던 시각과 의원으로서 감사를 준비하는 접근법 사이에 확연한 차이를 느꼈다"며 "군정 전반을 깊이 있게 파악하고, 군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종식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군정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의정활동의 꽃"이라며 "의원들의 철저한 준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내실 있고 날카로운 감사를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주군의회는 9월 1일부터 21일까지 제301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2025회계연도 결산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2026-08-19 08:06:22

  • 성주읍 이장 자녀들 고향사랑기부금

    성주읍 이장 자녀들 고향사랑기부금

    경북 성주군 성주읍 이장 자녀들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해 훈훈하다. 성주읍 대황1리, 백전2리 등 이장 자녀들은 최근 성주읍사무소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A 씨는 "마을과 주민을 위해 헌신하는 부모님을 통해 애향심을 배웠다"고 했다.

    2026-08-18 14:14:55

  • [취재현장-이영욱] 안보 위한 희생, 국가책임 100%가 정의다

    [취재현장-이영욱] 안보 위한 희생, 국가책임 100%가 정의다

    국가 안보를 위해 특정 지역이 희생했다면 그 비용 역시 국가가 책임지는 것이 마땅하다. 안보는 특정 지방자치단체의 선택적 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안전을 위한 국가적 책무이기 때문이다. 경북 성주군에서 추진되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이 원칙을 다시 묻게 한다. 성주군에서는 사드 배치에 따른 총 4천115억원 규모의 9개 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이다. 온세대 플랫폼, 사드 기지 진입 우회도로, 복지·문화시설 등 지역 숙원 사업이 포함돼 있다. 문제는 이 사업들의 출발점이 '안보를 위한 지역의 희생'이라는 데 있다. 사드 배치로 성주 군민들은 극심한 사회적 갈등과 생활상의 불편을 겪었다. 그런데 후속 지원사업에 또다시 지방재정이 투입돼야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총사업비 4천115억원 가운데 국비는 1천995억원으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 도비도 325억원에 그쳐 성주군이 부담해야 할 돈이 1천795억원에 달한다. 재정이 취약한 농촌 지역 군 단위 지자체엔 힘에 부치는 금액이다. 성주 군민들이 '지원사업으로 포장한 국가의 책임 회피'라고 비판하는 이유다. 더 큰 문제는 형평성의 불균형이다. 성주뿐만 아니라 평택·동두천·의정부·파주 등 공여구역 지자체들은 오랫동안 규제와 제약을 감내해 왔다. 피해 보상을 위해 지원제도가 만들어졌으나, 원인 제공자인 국가가 비용 책임을 지방에 떠넘기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겉으로는 대규모 지원사업이지만, 피해 지역이 또다시 재정 부담을 떠안는 셈이다. 안보의 혜택은 국민 전체가 누리지만, 피해와 갈등의 비용은 특정 지역이 오롯이 짊어진다. 피해 보상 사업조차 30~50%의 지방비 매칭을 요구해 "국가가 발생시킨 피해를 지방비로 복구하라"는 모순을 낳는다. 2025년 경기도의회에서 중앙정부의 지원 계획 없이 지방재정을 선제 투입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나아가 지자체 간 재정력 격차로 인한 불평등도 가중된다. 재정 자립도가 취약한 농촌 지자체가 막대한 지방비를 대기 위해선 복지예산 등을 줄여야 한다. 대규모 국책 인프라에는 국비가 최대 100%까지 투입되는 반면, 안보 희생 지역에 지방비를 지우는 것은 희생의 가치를 저평가하는 처사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곳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국가 안보라는 공적 가치를 위해 특정 지역에 희생을 요구했다면, 이에 상응하는 재정적 책임 역시 중앙정부가 온전히 짊어지는 것이 그 국정 철학에도 부합한다. 정부는 공여구역 지원사업의 국비 지원 비율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성주의 문제는 성주만의 문제가 아니다. 앞으로 국가가 새로운 안보 시설 입지를 결정할 때 주민들에게 희생을 요구하려면 국가가 무엇을 책임질지 먼저 약속해야 한다. 희생을 요구하면서 그 비용까지 지방에 떠넘긴다면 어느 지자체와 주민이 동참하겠는가. 님비(지역 이기주의) 현상을 탓하기 전에, 희생한 지역을 외면하고 비용을 떠넘기는 국가 이기주의부터 성찰해야 한다. 국가 안보는 모두의 책임이다. 그렇다면 안보를 위한 희생의 대가 역시 국가가 책임지는 것이 정의에 맞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지역에 또다시 재정적 희생을 요구할 것인가, 아니면 이제라도 국가가 그 책임을 온전히 질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정부의 답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안보 시설과 지방자치의 관계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2026-08-17 14:00:34

  • 성주군 올해 첫 벼베기…조용수 씨, 수확 쌀 이웃에 기부

    성주군 올해 첫 벼베기…조용수 씨, 수확 쌀 이웃에 기부

    경북 성주군의 올해 첫 벼베기가 지난 14일 용암면 조용수(66) 씨 논에서 실시됐다. 매년 성주지역 첫 벼베기를 해온 조 씨는 이날 정부보급종 '해담' 벼를 수확하며 풍년농사의 결실을 알렸다. 지난 4월 말 모내기한 벼는 폭염과 궂은 날씨를 이겨내고 황금빛으로 결실을 맺었다. 특히 조 씨는 올해도 첫 수확한 벼를 직접 도정해 다가오는 추석 지역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조 씨의 매년 이어지는 첫 벼 수확과 쌀 기부는 따뜻한 나눔이 되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전화식 성주군수는 "폭염 등 어려운 기상에도 풍성한 결실을 일궈낸 농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첫 수확을 시작으로 모든 농가가 풍성한 결실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8-15 11:32:33

  • 성주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일손 공백 최소화 나서

    성주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일손 공백 최소화 나서

    경북 성주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선 다변화와 전담 조직 확대를 통해 인력 수급·관리의 안정성을 대폭 강화한다. 그동안 특정 국가 편중으로 발생했던 인력 수급 차질 우려를 해소하고, 사후 관리까지 체계화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성주군은 현재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등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있다. 필리핀과 베트남은 현지 지방정부와, 라오스는 중앙정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인력을 공급받고 있다. 현장에서는 지방정부보다 중앙정부를 통할 때 민간 브로커 개입을 차단하고 현지 교육과 송출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어 인력 수급 안정성과 근로자 질 관리에 훨씬 유리하다고 평가한다. 실제 성주군의 계절근로자 공급은 라오스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최근 1년간 입국한 계절근로자 가운데 라오스 출신은 1천501명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라오스 출신이 약 80%에 달했다. 그러나 단일 국가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구조적 위험을 안고 있었다. 올해 상반기 라오스 현지의 행정·출입국 절차 지연 등으로 300여명의 입국이 늦어지면서 농번기 인력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성주군은 이 같은 단일 창구 집중 위험을 분산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최근 캄보디아 중앙정부와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를 했다. 이로써 특정 국가의 변수로 발생하는 수급 차질 리스크를 예방하고 농촌 인력 공급을 한층 더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 성주군은 내년부터 캄보디아 인력을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주군은 사후 관리 체계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기존 팀 단위 전담 조직을 농촌인력지원단으로 확대했다. 전문 통역사와 전담 인력 등 총 17명 규모로 꾸려진 지원단은 농가와 근로자 매칭부터 근로환경 및 숙소 점검, 언어소통 지원, 입국 후 적응 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캄보디아와의 협약으로 계절근로자 수급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고, 농촌인력지원단의 전방위 지원으로 농가가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8-13 16:33:13

  • [성주 사드 10년] 일상 흔든 갈등의 궤적…철회 집회 여전

    [성주 사드 10년] 일상 흔든 갈등의 궤적…철회 집회 여전

    2016년 7월 한미 군 당국이 경북 성주를 사드(THAAD) 배치 부지로 확정한 이후, 2017년 4월 기습적인 장비 반입을 거쳐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국가 안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정부의 설명과 절차적 정당성 결여 및 평화 위협을 주장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충돌하며, 평화롭던 시골 마을 소성리는 안보 잔혹사의 최전선으로 탈바꿈했다. 배치 초기, 찬반으로 갈린 여론은 지역사회를 깊게 할퀴었다. 전자파 유해성 논란과 국가 주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고립감은 성주군민과 소성리 주민들에게 치유하기 힘든 정서적 상처를 남겼다. 주민 동의 없는 국책 사업 강행에 대한 반발은 마을의 일상을 뒤흔들었고, 경찰 공권력과 시위대의 거듭된 마찰 속에 소성리 마을회관과 진밭교 일대는 연일 함성과 비명이 교차하는 갈등의 현장이 됐다. 10년이 지난 현재도 소성리의 시계는 완전히 평화롭지 않다. 국방부와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실시, 군 기지 정상화 작업과 각종 지역 지원사업 추진에도 불구하고, 소성리 사드철회 종합상황실과 주민·시민단체들은 불법 배치라 주장하며 사드 완전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1월 소성리 진밭교 앞에서는 주민 20여명이 사드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 4월 사드철회 성주대책위원회 등 6개 단체가 제20차 범국민 평화행동을 열고 철회를 촉구했고, 오는 9월 제21차 범국민 평화행동을 열 계획이다. 성주참외를 비롯한 지역경제가 사드 논란을 딛고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소성리의 사드 갈등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성주 사드는 안보와 주민 수용성, 지역사회 갈등과 상처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한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2026-08-11 15:34:46

  • [성주 사드 10년] '전자파 괴담' 딛고 황금빛 명품 참외 부활

    [성주 사드 10년] '전자파 괴담' 딛고 황금빛 명품 참외 부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사드 전자파 괴담'의 최대 피해자는 다름 아닌 경북 성주군의 명물, 성주참외였다. 2016년 사드 배치가 결정되자 "레이더 전자파로 참외가 오염된다", "몸이 튀겨진다"는 괴담이 급속도로 유포됐다.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허위 날조였으나, 소비심리는 순식간에 위축됐다. 2015년 4천20억원에 달하던 성주참외 조수입은 배치가 발표된 2016년 3천710억원으로 한 해 만에 310억원 이상 급감하며 농민들의 가슴을 타들어가게 했다. 근거 없는 소문은 오래가지 못했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무해하다는 과학적 사실이 밝혀지고 오명이 벗겨지자 성주참외는 화려하게 부활했다. 성주군 참외 농가들은 고품질 재배 기술 도입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를 되찾아 나갔다. 그 결과는 압도적인 숫자가 증명한다. 2019년 조수입 5천50억원을 기록하며 5천억원 고지를 돌파한 데 이어, 시설 재배 50여년 만인 2023년 6천14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2024년 6천200억원의 조수입을 올리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참외 하나로 연 매출 1억원 이상을 올리는 '억대 농가' 역시 전체 참외 농가의 절반 수준인 1천800여 가구를 넘어서며 명실상부한 부농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도 눈부시다. 동남아를 넘어 몽골, 중동, 대만 등 전 세계로 수출길을 넓히며 '전자파 참외'라는 오명을 완전히 씻어냈다. 한때 참외밭을 뒤흔들며 주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던 괴담 유포자들은 과학적 진실 앞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무책임한 소문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흙을 일군 농민들의 땀방울은 '괴담을 꺾은 황금빛 영광'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

    2026-08-11 15:34:32

  • [성주 사드 10년]

    [성주 사드 10년] "복지타운 공정률 60%" "지방도 905호선 확장 착공도 못해"

    경북 성주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공식 발표 이후 10년이 흘렀다. 아직도 소성리의 아픔은 완전히 지워지지 않은 가운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각 사업별로 뚜렷한 속도 차를 보이면서 또 다른 갈등의 씨앗이 되고 있다. 공사가 진행돼 성과가 눈에 보이는 사업은 관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반면, 각종 행정절차와 타당성 조사 등에 막힌 사업장에서는 "계획만 수년째"라는 냉랭한 반응이 나온다. 성주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모두 13개로 총사업비는 4천405억원에 달한다. 올해만 38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지만 사업별 진척도는 공사부터 보상, 설계, 타당성 조사, 신규사업 신청 등에 이르기까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골조 올라가고 보상 85%…"이제야 사업이 보인다"가장 속도를 내는 사업은 종합복지타운인 성주읍 온세대 플랫폼 조성사업이다. 총사업비 411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9층 골조공사를 마치고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정률은 60%에 이른다.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건물 윤곽이 드러나면서 주민들도 사업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섰다. 초전면 어울림 복합타운 건립사업은 토지 보상 협의가 85%까지 진행됐다. 성신원 정비사업 역시 토지매입률이 74%에 달해 하반기 이주단지 조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모를 앞두고 있다. 월항 장산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은 이미 공사에 착수해 올해 32억원이 투입된다. 소성리 휴빌리지 조성사업과 태양광 설치 지원사업도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착공을 준비하는 등 사업장 곳곳에서 가시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오랫동안 사업을 기다려온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제야 지원사업이 현실로 다가온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천100억원 도로는 타당성 조사…사업비 반납도대규모 기반시설 사업과 일부 사업장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업비 2천100억원의 지방도 905호선(성주~김천) 4차로 확장은 사업타당성 조사용역 단계다. 사업 시행 주체와 지방비 부담 비율 변경 문제 등이 얽히면서 착공까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사드기지 진입 우회도로는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지만 공사에 착수하지 못했다. 소성리 휴빌리지 상·하수도 시설 확충사업도 올해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가운데 신규사업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한개마을 저잣거리 관련 사업은 사업비가 반납되면서 사실상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사업별 속도 차이는 토지보상과 주민 협의, 국·도비 확보, 인허가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도로사업은 타당성 검토와 재원 분담, 사업 시행 주체 조율 등 여러 절차가 필요하고, 문화재·전통마을과 연계된 사업은 관련 규제와 사전 검토까지 거쳐야 해 사업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행정절차보다 언제 시작하나"…체감형 지원 필요현장의 온도 차는 주민 반응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공사가 진행되거나 보상 절차가 가시화된 지역에서는 숙원사업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하지만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거나 사업비까지 반납된 지역에서는 "지원사업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들었지만 실제로 달라진 것은 없다"는 불만이 나온다. 한 군민은 "주민 입장에서는 행정 절차가 늦어지는 이유보다 언제 착공 시기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사업마다 규모와 성격, 토지보상과 인허가 여부 등이 달라 추진 속도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최대한 속도를 내고, 지연되는 사업은 관계기관 협의와 행정절차를 서둘러 주민들이 사업 효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1 15:34:24

  • 정희용 의원 국토위 합류…성주 대형 SOC 사업 '탄력' 기대

    정희용 의원 국토위 합류…성주 대형 SOC 사업 '탄력' 기대

    경북 성주군 숙원인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신설과 동서3축 고속도로, 국도 30호선 확장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역구 정희용 국회의원(국민의힘, 고령·성주·칠곡)이 국회 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면서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 관계 부처 협의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성주군은 철도와 고속도로망 확충을 기반으로 대구·경북 서부권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국토균형발전을 견인할 대형 사업들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들 사업 대부분이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국토위 소관 기관과 직결되는 만큼 지역구 국회의원의 국토위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사업은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신설이며, 성주군이 포함된 공구의 시공사가 선정되면서 착공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 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성주 이동 시간이 1시간 4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성주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개발과 가야산 관광벨트, 성주호·낙동강 수변 관광자원 개발 등 지역 성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서3축 고속도로 가운데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대구~성주~무주 구간 예타 통과는 발등의 불이다. 이 노선이 완성되면 성주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남부내륙철도를 연결하는 광역 물류축이 구축돼 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여기에 상습 정체를 빚는 국도 30호선 성주 선남~대구 다사 구간 6차로 확장, 가야산 순환도로(지방도 903호선), 지방도 905호선(성주~초전) 확장 등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성주역 중심의 광역환승체계 구축, 사드 배치에 따른 상생발전 지원사업, 스마트 대중교통 체계 구축 등 국토교통부와 협의가 필요한 현안이 적지 않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지역의 핵심 현안 중 국토위 소관 사업이 상당한 만큼 정희용 의원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용 의원은 "남부내륙철도 성주역과 동서3축 고속도로, 국도 30호선 확장 등이 잘 추진되도록 차질 없이 뒷받침 하겠다"고 했다.

    2026-08-02 14:36:51

  • 2026 성주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 준비 시작

    2026 성주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 준비 시작

    경북 성주군 성주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 추진위원회는 최근 실무회의를 열고 오는 10월 3~4일 수륜면 수성리 일원에서 열리는 2026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축제 운영 성과와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친환경 농촌체험 프로그램 확대와 방문객 안전·편의시설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또 가야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지역 농특산물의 홍보·판매를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축제를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배동희 메뚜기축제추진위원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축제 성공의 열쇠"라며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풍성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0 16:02:03

  • 성주군, 참외접목교육센터 개소…'성주참외 지속가능성 확보'

    성주군, 참외접목교육센터 개소…'성주참외 지속가능성 확보'

    경북 성주군은 29일 농업기술센터에 참외접목교육센터를 개소하고 성주참외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과 전문 후계인력 양성에 착수했다. 참외 접목은 토양 병해를 예방하고 저온기 생육과 양분 흡수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연작장해를 극복해 수확 기간 연장과 생산량 증대에 기여하는 성주참외 재배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하지만 현재 지역에서 활동하는 참외 접목 전문인력의 평균 연령이 60대 중후반에 이르면서 숙련기술을 이어갈 후계인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성주군은 교육공간과 실습시설을 갖춘 참외접목교육센터를 통해 매년 100명을 대상으로 참외 육묘와 접목기술 이론교육, 반복 실습교육을 실시한다. 이 가운데 연간 40명을 정예인력으로 선발해 현장 실무능력을 집중 육성하고, 오는 2030년까지 총 200명의 접목 전문인력 풀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교육 수료자의 이력과 숙련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참외농가의 접목인력 수요와 연계해 실제 영농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성주참외 생산 경쟁력을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이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참외접목교육센터가 숙련된 접목기술을 체계적으로 계승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양성하는 거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성주참외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력 양성과 기술 전승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9 17:27:21

  • 새벽 어둠 빛나는 눈빛이 길 잃은 치매 어르신 구했다

    새벽 어둠 빛나는 눈빛이 길 잃은 치매 어르신 구했다

    "치매 어르신이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새벽 1시 39분. 성주경찰서 112상황실에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한밤중이었고, 치매를 앓는 고령의 어르신은 어디로 향할지 예측하기 어려웠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저체온증이나 교통사고 등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는 긴박한 순간이었다. 경찰의 초동 대응과 동시에 성주군 CCTV 통합관제센터에도 비상이 걸렸다. 당시 근무 중이던 배효전 관제요원은 곧바로 집중 관제에 들어갔다. 실종 당시 어르신이 입고 있던 상·하의 복장 정보를 입력한 뒤, 관내 스마트 CCTV의 지능형 검색 기능을 활용해 이동 동선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수십 대의 모니터를 번갈아 살피며 화면 속 작은 움직임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평소 익혀온 지역 지리와 오랜 관제 경험이 집중력과 맞물렸다. 신고가 접수된 지 약 50분. 배 요원의 시선이 한 화면에서 멈췄다. 성주읍 한 도로를 홀로 걷고 있는 어르신의 모습이 CCTV에 잡힌 것이다. 관제센터는 즉시 위치를 경찰에 전파했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현장에서 어르신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길을 잃고 방황하던 어르신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자칫 장시간 실종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첨단 스마트 CCTV와 관제요원의 집요한 추적이 막아낸 것이다. 성주경찰서는 28일 성주군 CCTV 통합관제센터를 찾아 신속하고 정확한 관제로 치매 어르신 조기 발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배효정 요원에게 경찰서장 표창을 전달했다. 김대정 성주경찰서장은 "새벽 취약 시간대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모니터링한 관제요원 덕분에 소중한 군민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다"고 했고, 배 씨는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을 뿐이다. 군민 안전을 지키는 데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7:07:12

  • 성주힐링승마체험장, '세금 먹는 하마될라' 우려 목소리

    성주힐링승마체험장, '세금 먹는 하마될라' 우려 목소리

    경북 성주군 성주힐링승마체험장이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지역사회에서는 기대보다 우려가 적지 않다. 뚜렷한 운영 계획과 수익 모델 없이 개장할 경우 매년 수억원의 혈세가 투입되는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성주군은 2021년 선남면 선남동부분교 폐교 부지를 활용해 복합 힐링 관광시설 조성에 착수했다. 1단계 성주힐링승마체험장, 2단계 성주힐링테마파크 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공공승마장 공모에 선정돼 국비 8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7억8천만원을 투입했다. 오는 9월 승마시설과 다목적마당, 주차장 등이 준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시설 조성보다 중요한 것은 운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공공승마장은 말 사육과 전문인력 인건비, 시설 유지관리 등 고정비 부담이 커 이용객이 충분하지 않으면 운영 적자를 지자체가 떠안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서도 정부 지원을 받은 전국 공공승마시설 상당수가 만성 적자 또는 수익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지자체 사례도 이러한 우려를 뒷받침한다. 200억원 이상이 투입된 상주국제승마장은 각종 대회를 유치하고도 막대한 유지비로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100억원 가까이 들인 구미시 공공승마장 역시 이용객 부족으로 수억원의 운영 적자를 시비로 메우고 있다. 전북 순창군과 충남 홍성군 공공승마장도 적자 운영이 이어지며 지방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부터라도 운영 전략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단순한 승마장 운영을 넘어 교육과 관광, 학교 체육, 지역축제 등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군 직영보다는 전문성을 갖춘 민간 운영기관을 조기에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체류형 관광과 연계한 차별화된 콘텐츠와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성주군 관계자는 "말과 전문인력은 2단계 성주힐링테마파크가 완공되는 2028년 하반기쯤 도입할 계획"이라며 "테마파크에 포레스트어드벤처와 캠핑장, 카페, 음식점 등이 함께 조성되면 승마장과 테마파크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27 18:14:58

  • 전화식 성주군수, 구윤철 부총리 만나 지원 요청

    전화식 성주군수, 구윤철 부총리 만나 지원 요청

    전화식 성주군수는 지난 27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건의했다. 전 군수는 ▷성주참외 시설현대화 사업비 증액 ▷성주3일반산업단지 조성 ▷동서3축 고속도로 건설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성주형 농촌기본소득 사업을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2026-07-27 14:59:26

  • [르포] 성주 포천계곡 불법시설 철거…공무원의 '샌드위치 여름'

    [르포] 성주 포천계곡 불법시설 철거…공무원의 '샌드위치 여름'

    "사장님, 저희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정부 합동감찰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무원도 힘든 거 압니다. 먹고살 길이 막막해서 그렇죠." 지난 25일 경북 성주군 포천계곡. 계곡 내 평상을 걷어낸 식당 앞에서 공무원과 상인이 한참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금방이라도 언성이 높아질 것 같았지만 분위기는 차분했다. 서로의 처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천·계곡 내 불법시설 철거 현장은 욕설과 몸싸움, 심지어 가스통까지 등장하는 극한 대립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올해 성주 계곡의 분위기는 달랐다. 국가가 추진하는 하천 복원이 되돌릴 수 없는 정책이라는 점을 상인들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공무원들도 생계가 걸린 주민들을 설득하며 자진 철거를 유도했다. 올해 현장 공무원들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 정부는 지난 20일부터 전국 하천·계곡 불법시설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감찰에 들어갔다. 불법시설 누락 여부부터 원상복구 이행, 후속 행정조치까지 모두 점검하는 만큼 일선 공무원들에게는 한 치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다. 성주군도 TF를 꾸려 자진 철거 이행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줄자로 시설을 재고 사진을 남기는 모습보다 더 많이 눈에 띈 것은 공무원과 상인이 마주 서서 대화를 이어가는 장면이었다. 한 공무원은 "철거하러 온 것이 아니라 자진 정비를 안내하러 왔다"며 "예전 같으면 현장에 나오는 것 자체가 두려웠지만 지금은 상인들도 정부 방침을 이해하는 분위기다. 그래도 감찰은 감찰이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거센 반발보다 한숨 소리가 더 많이 들렸다. 평상 대부분을 스스로 철거한 한 식당 주인은 "여름 두 달 장사로 1년을 버티는데 손님 받을 자리가 줄어 막막하다"면서도 "그래도 국가 정책이라는데 끝까지 버틸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들도 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니 괜히 얼굴 붉혀 봐야 해결될 일이 없다. 시간을 조금만 더 달라고 했고 철거도 약속했다"고 했다. 또 다른 상인도 "예전처럼 막아서거나 싸워 봐야 달라질 게 없다는 걸 다 안다"며 "대신 먼저 철거한 사람들에게는 정부가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장 공무원들의 고민도 여기에 있다. 법은 원칙대로 집행해야 하지만 주민 대부분이 오랫동안 계곡에서 생계를 이어온 이웃들이다. 한 공무원은 "주민들과는 매일 얼굴을 보는 사이라 강하게 밀어붙이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늦어지면 감찰 대상이 된다"며 "주민과 감찰 사이에 낀 샌드위치"라고 털어놨다. 올여름 성주의 계곡은 "함께 해결해 봅시다"라는 공무원들의 설득과, "공무원 입장 이해한다"는 상인들의 양보가 곳곳을 채웠다. 이들의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맡긴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높기만 했다.

    2026-07-27 14:28:56

  • 칠곡 왜관 과자공장 화재…54분 만에 큰 불길 잡아

    칠곡 왜관 과자공장 화재…54분 만에 큰 불길 잡아

    26일 오후 4시 50분쯤 경북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의 한 과자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장비 18대와 인력 39명을 투입해 오후 5시 44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 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시작된 불이 건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공장 내 재료를 쌓아둔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해 잔불 정리에 시간이 다소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2026-07-26 20: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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