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욱 기자 hello@imaeil.com

기사

  • 성주 철제 계단 제작 공장서 60대 근로자 사망

    성주 철제 계단 제작 공장서 60대 근로자 사망

    12일 오후 2시 25분쯤 경북 성주군 월항면의 한 철제 계단 제작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근로자 A씨가 대형 철판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철판은 가로 2.2m, 세로 5.0m 크기로, 작업 도중 넘어지며 A씨를 덮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즉시 구조에 나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당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도 면밀히 살피고 있다.

    2025-08-13 07:39:46

  • 성주 선남골프장 조성 걸림돌 부지 용도지역 변경되나?

    성주 선남골프장 조성 걸림돌 부지 용도지역 변경되나?

    경북 성주군 선남골프장 조성 사업의 최대 걸림돌이던 북측 9홀 부지에 대한 용도지역 등 결정 변경안이 열람 공고됐다. 이는 당초 18홀로 계획됐던 선남골프장을 북측 부지를 제외하고 남측 8홀 규모로 축소 조성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열람 공고는 국가 기관이나 공공 단체에서 어떠한 사항을 일정 기간 동안 일반 대중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하는 일이다. 성주군은 지난달 31일 선남면 오도리 산23번지 일원 47만여㎡에 대해 체육시설(골프장) 구역변경에 따른 용도지역 환원을 위해, 현재의 계획관리지역에서 농림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안을 열람 공고했다. 이 부지는 당초 농림지역이던 것이 선남골프장 구역에 포함되면서 계획관리지역이 됐다. 선남골프장 조성은 사드 배치로 성주군 내 유일의 롯데골프장이 없어지면서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부지 내 사유지 매입 등이 난항을 겪으면서 법정 공방으로 이어져 지금까지 발목이 잡혔다. 성주군은 공모를 통해 2020년 대방건설(이후 선남대방CC로 법인 변경)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선남골프장 조성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선남대방CC가 부지 내 사유지 확보에 실패하자 2023년 우선협상대상자 해지를 통보하고 협약이행보증서를 반환했다. 이에 선남대방CC는 성주군을 상대로 우선협상대상자 협약 해지 통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남측 9홀을 우선 조성할 수 있다는 업무협약을 근거로 성주군과 법적 분쟁에 들어갔다. 선남대방CC는 남측 9홀 우선 공사가 가능하다는 주장인 반면, 성주군은 18홀 동시 공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양쪽의 법적 다툼은 선남대방CC가 최종 승소했다. 따라서 이번 용도지역 등 결정 변경안 최종 확정되면 선남대방CC는 남측 9홀 우선 공사를 할 수 있게 된다. 반면 북측 9홀은 사유지 확보가 점점 더 어려워지면서 골프장 조성이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성주군이 용도 환원을 위한 행정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선남골프장 사업에 밝은 한 성주군민은 "선남골프장이 제때에 조성됐으면 코로나19 시국에 대박을 쳤을 것인데, 서로 간의 이해와 주변의 사업주체 및 사유지 토지소유주 흔들기 등으로 지금까지 제자리걸음만 했다"면"고 꼬집었다. 성주군 관계자는 "이번 공고는 주민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지, 최종 결정된 내용이 아니다. 향후 행정절차 이행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8-03 15:39:11

  • 박은희 성주군청여자태권도 감독 장학금 200만원

    박은희 성주군청여자태권도 감독 장학금 200만원

    박은희 경북 성주군청여자태권도선수단 감독은 최근 (재)성주군별고을장학회에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박 감독은 "성주군청여자태권도선수단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성주대표 스포츠단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성주군청여자태권도선수단은 올해 국가대표 선수 2명을 배출하고, 각종 대회에서 메달 22개(금9, 은3, 동10)를 땄다.

    2025-07-31 17:34:19

  • 1천원으로 즐기는 문화 피서…

    1천원으로 즐기는 문화 피서…"성주별고을시네마로 오세요!"

    "단돈 1천원으로 최신 영화 보면서 무더위 날리세요!" 경북 성주군의 작은영화관 성주별고을시네마가 지역민에게 큰 즐거움을 안기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추진한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오는 10월 31일까지 단돈 1천원에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총 1천900만원의 국비 예산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기존 7천원이었던 관람료를 무려 6천원이나 할인해 군민 부담을 대폭 줄였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원은 최대 3천100여명으로,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영화 관람이 줄어든 상황 속에서 소외지역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공모사업의 주목적"이라며 "성주처럼 문화 인프라가 다소 부족한 지역에서의 사업 성과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성주별고을시네마는 2018년 개관 후 군민의 일상 속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할인 이벤트는 단순한 가격 혜택을 넘어, '문화는 삶의 질'을 실천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할인된 가격으로 영화를 관람한 한 성주읍민은 "4인가족인 4천원에 시원한 극장에서 대작 영화를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며, "1천원으로 여름 무더위도 잊고 문화생활도 즐겨 일석이조였다"고 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차비 들여 대구까지 가던 날들이 떠오른다. 성주에도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며 '저렴한 우리 동네 영화관'에 애정을 표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별고을시네마는 단순한 상영관이 아닌, 성주군민의 문화적 자존감이 깃든 공간"이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군민이 영화를 즐기고,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공간 확충과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성주군 관계자는 "군민 모두가 차별 없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맞춤형 문화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할인은 오직 오프라인 예매만 가능하며, 온라인 예매는 적용되지 않는다.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성주별고을시네마를 직접 방문해 티켓을 예매해야 하며, 10인 이상 단체관람도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2025-07-30 14:43:43

  • 한전MCS 대구지사&10개 지점 성주읍 경산1·6리 어르신에 삼계탕·수박 전달

    한전MCS 대구지사&10개 지점 성주읍 경산1·6리 어르신에 삼계탕·수박 전달

    한전MCS(주) 대구지사(지사장 전규식)와 예하 10개 지점는 29일 자매결연 한 성주미래포럼(회장 유윤권)과 함께 성주읍 경산1·6리 어르신들에게 삼계탕(140개)과 수박(12통)을 전달했다. 한전MCS(주) 대구지사와 성주미래포럼은 지난 22일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자매결연 협약을 했다. 이날 삼계탕·수박 전달에는 대구지사직할지점을 비롯해 동대구지점(박민선 지점장), 남대구지점(서종섭 〃), 김천지점(이재환 〃), 칠곡지점(이은희 〃), 성주지점(김경찬 〃), 영천지점(권경미 〃), 청도지점(최경식 〃), 영덕지점(강형록 〃), 북포항지점(이진욱 〃) 직원 들이 동참했다. 전규식 지사장은 "ESG 경영을 선도하는 지역의 공공기관으로서 성주미래포럼과 함께 성주군에 대한 사회공헌활동과 마을 경로효친 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과 수박을 지원해 준 한전MCS(주)에 감사드린다. 성주군도 어르신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2025-07-29 16:16:39

  • 물소리 따라, 피톤치드 속으로…'성주가야산 치유의 숲' 조성

    물소리 따라, 피톤치드 속으로…'성주가야산 치유의 숲' 조성

    경북 성주군의 대표 관광지인 가야산이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성주군은 가천면 용사리 산123번지 일원에 사업비 55억원을 투입해 '성주가야산 치유의 숲'을 2026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본격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성주가야산 치유의 숲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30년 이상 된 스트로브잣나무 숲을 기반으로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풍부한 산림 치유공간으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은 치유센터, 치유숲길, 숲속명상원, 숲체험장, 스카이워크, 계류쉼터 등이 들어선다. 완만한 경사와 잘 정비된 숲길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준공 후에는 산림청 인증 산림치유시설 등록도 추진된다. 성주군은 2023년 치유의 숲 기본구상 용역, 2024년 실시설계 및 인허가를 마무리했다. 올해 7월 경북도로부터 조성계획 승인을 최종 받으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준공 후에는 성주가야산 관광벨트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가야산 치유의 숲은 지역 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자연 감상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돌보는 진정한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아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가야산은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성주군 대표 명소다. 수륜면 백운동계곡, 가야산야영장, 가야산역사신화공원 등 기존 관광자원은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이에 더해 '치유의 숲'이 들어서면, 자연을 통해 건강을 되찾는 웰니스(wellness) 관광지로서 가야산의 위상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야산을 찾았던 문모(구미시) 씨는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숲길을 걷다 보면 쌓였던 스트레스가 싹 풀린다"며 "치유의 숲이 생기면 계곡과 명상, 숲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 더 자주 찾게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치유의 숲 예정지에는 '물소리 명상원'과 '계류 쉼터'가 조성될 예정인데, 이는 대상지 내 자연 계류를 활용해 만들어진다. 시원한 물소리와 숲의 풍경이 어우러져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탁월한 힐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군 관계자는 "향후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과 전문 치유사 배치 등을 통해 단순 관람을 넘어선 체험형 치유공간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치유의 숲이 지역 주민의 건강관리와 관광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5-07-29 15:19:28

  • 성주 비닐하우스서 70대 숨진 채 발견…온열질환 의심

    성주 비닐하우스서 70대 숨진 채 발견…온열질환 의심

    27일 오후 1시 11분쯤 경북 성주군 초전면 비닐하우스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온열질환에 의한 사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 중이며, 숨진 남성 부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5-07-28 09:32:55

  • "더위는 물러가고, 재미는 몰려온다"

    "아이들은 벌써부터 신이 났어요. 저도 시원하게 힐링할 생각에 기분이 좋습니다." 경북 성주군 성주읍에 사는 A씨(40)는 가족과 함께 '2025 성주썸머워터 바캉스'를 찾을 생각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곳은 성주군이 군민들에게 시원한 여름휴가를 선물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무료로 개방하는 특별 물놀이 공간이다. 성주군은 오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14일간 성주별고을체육공원 제2주차장에 대규모 워터파크형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매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개장하며, 토요일에는 오후 7시 20분까지 연장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수질관리와 시설점검을 위해 휴장 한다. 올해 바캉스장은 연령대별 슬라이드, 대형 풀장, 물폭포, 물대포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은 물론, 그늘막 쉼터, 탈의실, 푸드트럭, 배달음식 픽업존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설도 충실히 마련돼 있다. 이뿐만 아니라 매일 물총 싸움, 랜덤댄스 플레이 등 놀이형 이벤트와 함께, 주말에는 모기 기피제 만들기, 방수팩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즐거움과 배움을 동시에 제공한다. 물놀이장 한 관리자는 "어린이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수시로 수질과 기구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무더위 속 탈진 예방을 위해 충분한 쉼터와 음수대도 확보해 두었다"고 설명했다. 방문객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선남면의 B씨(42)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물놀이장이) 열린다니 반갑다. 아이들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외부로 떠나지 못하는 저희 같은 가정에는 정말 고마운 공간"이라고 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여름 휴가를 즐기기 어려운 군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 가족의 웃음과 시원한 물보라가 어우러지는 공간. 성주썸머워터 바캉스는 단순한 물놀이장을 넘어, 군민 행복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여름 피서는 멀리 갈 필요 없다. 수영복 하나만 챙겨 들고 성주로 가자. 성주는 지금, 가장 시원한 여름을 준비 중이다.

    2025-07-23 14:27:50

  • 성주군 '찾아가는 산부인과', 1천번째 아기 품었다

    성주군 '찾아가는 산부인과', 1천번째 아기 품었다

    경북 성주군보건소의 '찾아가는 산부인과'가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이라는 결실을 맺고 있다. 보건소는 22일, 이 사업을 통해 태어난 1천번째 아기에게 출산 축하 선물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주인공 아기는 성주읍에 거주하는 A 씨의 넷째로, 이날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은 자리에서 축하를 받았다. 보건소는 "아기의 건강한 탄생을 축하하며, 성주의 미래가 밝아지는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아기 이름이 적힌 특별 제작 선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A 씨는 "세 아이를 키우며 병원 진료 받는 게 쉽지 않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직접 찾아와 초음파까지 챙겨주셔서 마음이 놓였다"며 "그런 관심과 배려 덕분에 성주에서 넷째를 낳을 수 있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녀는 아기를 애칭으로 '천둥이'라 부르며 "이 천사가 우리 집의 천둥 같은 기쁨"이라며 웃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천둥이 같은 아이가 더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번 진료 차량에 오른다. 우리가 전하는 의료 서비스가 한 생명의 시작에 힘이 된다는 사실이 늘 보람으로 남는다"고 했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지역 산모들을 위해 2010년부터 안동의료원과 협력하여 운영 중인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다. 이동 진료차량을 활용해 산전 진료, 초음파 검사, 기형아 검사 등 전문적인 산부인과 진료를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서비스를 통해 성주군의 6천300여 산모가 진료 혜택을 받았고, 그 가운데 1천명의 아이들이 안전하게 탄생했다는 것은 이 사업의 실질적인 효과를 보여준다. 박길숙 보건소장은 "1천번째 아기라는 숫자 자체도 의미 있지만, 그 이면엔 수많은 산모의 불안을 덜고 아이를 안전하게 품게 해준 노력이 쌓여 있다"며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성주'를 위해 보건소가 현장에 먼저 다가가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부모가 되려는 이들에게 보내는 지역사회의 응원이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부담이 아닌 기쁨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은 첫만남이용권, 양육지원금, 산후조리비 지원 등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5-07-22 16:57:45

  • 성주경찰, 노쇼 사기 막기 위해 골목으로 나섰다

    성주경찰, 노쇼 사기 막기 위해 골목으로 나섰다

    경북 성주군 성주읍 시장 골목에서 20년 넘게 분식집을 운영 중인 김모(61) 씨는 가게를 방문한 경찰관들이 건넨 전단지를 들여다보며 "아직도 쌀 포대 하나는 손도 못 댔다"고 했다. 며칠 전 그는 이름 모를 단체의 '단체 도시락 주문' 전화를 받고 쌀과 재료를 대량으로 구입했다. 하지만 약속된 날, 주문자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고 전화기도 꺼졌다. 소상공인의 가슴을 무너뜨리는 '노쇼(No-Show) 사기'가 농촌지역 성주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단체 주문을 가장해 돈을 뜯거나 허위 대리 구매 요청으로 금전을 가로채는 수법이 많아졌고, 공공기관과 군부대를 사칭해 믿음을 악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에 성주경찰서가 직접 나섰다. 지난 14일 이종섭 서장을 포함한 경찰서 전 직원은 손수 제작한 예방 전단지 수백장을 들고 읍내와 면지역 상가 하나하나를 돌았다. 피해 사례를 직접 설명하고, 유사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친절히 안내했다. 이 서장은 "한 번 당한 상인은 다시 일어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생계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성주에서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실질적인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직접 현장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공공기관을 사칭하며 대리 구매를 요구하는 전화가 오면, 절대 혼자 판단하지 말고 곧바로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경찰은 노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단체 주문 전 기관 공식 번호 확인하기 ▷대리결제·계좌이체 요구 시 일단 거절하기 ▷지나치게 급박한 주문은 경계하기 등을 알려주며 상인들과 눈높이 소통에 집중했다. 소상공인 김 씨는 "처음엔 '경찰이 시장까지 와서 뭐 하나' 싶었는데,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예방책까지 알려주니 마음이 한결 놓인다. 경찰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이 무척 고맙다"고 했다. 김 씨 가게 앞 손때 묻은 현판 아래 붙은 전단지 한 장. 단순한 종이 한 장이 아닌, 성주경찰이 전한 '희망의 약속'이다.

    2025-07-15 17:32:30

  • 성주군종합사회복지관 아산사회복지재단 공모 2년 연속 선정

    성주군종합사회복지관 아산사회복지재단 공모 2년 연속 선정

    경북 성주군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용찬, 이하 성주군복지관)은 아산사회복지재단 사회복지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되어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 사업은 최대 3년간 총 3억원까지 지원되며, 전국 7개 기관이 선정됐다. 경북도 내에서는 성주군복지관이 유일하다. 성주군복지관은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및 농촌형 지원모델 개발을 골자로 한 실적을 인정받았다. 이달부터 체납료 지원, 주거환경 개선비, 간병비, 돌봄지원비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정신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정신건강 위기가구 사회 안전망 모델을 개발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 문제를 예방하고 성주군이 더 살기 좋은 지역이 되도록 해달라"고 했다.

    2025-07-15 16:05:37

  • 성주군 월항면 복지회관 경로당, '전국 모범경로당'에 선정

    성주군 월항면 복지회관 경로당, '전국 모범경로당'에 선정

    경북 성주군 월항면 복지회관 경로당(이하 월항면경로당)이 기적 같은 성과를 이뤘다. 전국 약 6만7천개에 달하는 경로당 중 단 67곳만 뽑히는 '2025년 전국 모범경로당'에 선정됐다. 1천분의 1의 확률을 뚫은 셈이다. 그 안에 성주군과 월항면 어르신들이 있었다. 성주군 최초다. 8일 열린 현판 제막식에는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경로당이 받은 '모범'의 이름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모범경로당은 대한노인회 중앙회가 주관하는 인증제다. 단순히 '잘 운영되는 곳'이 아니라 회계의 투명성, 회원 관리의 정교함, 운영 규정의 충실한 준수, 지역사회와의 조화로운 소통까지 다방면에서 '귀감'이 되는 곳을 찾는다. 철저한 심사를 뚫고 월항면경로당은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이 경로당은 단지 머무는 공간이 아니다. 어르신들이 배우고, 웃고, 나누는 공간이다. 스마트TV와 건강 측정기, 태블릿 같은 첨단 기기를 갖추고, 스마트폰 교육부터 디지털 건강 관리까지 고령층의 일상에 기술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여기에 환경정화 활동과 보조금 운영 알림판 도입 등, 투명성과 공동체 정신까지 놓치지 않았다. 회원 김 모(82) 어르신은 "경로당에서 스마트폰도 배우고, 건강 체크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니 하루가 금방 간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전국에서 67곳뿐이라니…. 우리가 그 안에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말을 잇지 못하고 한참 동안 박수를 쳤다. 김종만 월항면경로당 회장은 "이 모든 성과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화합하고, 성주군이 지원한 결과"라며, "어르신들이 혼자가 아님을 느끼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공간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월항면경로당이 전국 모범경로당에 선정된 것은 성주군 어르신 복지의 수준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라며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지역공동체의 허브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경로당이 소통과 활력이 넘치는 공간이 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성주군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경로당의 질적 성장과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025-07-09 11:07:48

  • 성주군, 중소기업에 145억원 융자지원

    성주군, 중소기업에 145억원 융자지원

    경북 성주군이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145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 2차 수시분 융자지원사업 신청을 9일까지 받고 있다. 최근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 맞춰, '기업하기 좋은 성주' 실현을 위한 대책으로 평가받는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제조·건설·무역·운수업 등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며, 기업당 최대 3억 원까지 융자 추천이 가능하다. 특히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가족친화기업 등 우대조건을 갖춘 기업은 최대 5억 원까지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자금을 융자받은 기업에는 연 4%의 이차보전금을 1년간 지원한다. 기존 3%에서 1%p 상향된 것으로, 성주군의 기업 부담 경감 정책이 더욱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단순한 금전적 혜택을 넘어,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실제 금융 애로를 완화하고, 군 단위에서 자생력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차보전 방식은 기업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운전자금을 대출받으면, 성주군이 이자 일부를 보전해주는 구조다. 성주군은 매년 4·7월 수시분, 설·추석 명절 정기분 등 총 4회에 걸쳐 기업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이 올해 두 번째 수시분 접수다. 접수는 경상북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통합관리시스템(www.gfund.kr)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오프라인 접수는 성주군청 기업지원과에서 가능하다. 성주군은 경북도 내 군지역 중 두 번째로 많은 총 690억 원 규모의 융자 재원을 확보해 운용 중이다. 이는 성주군이 단순한 농업 중심 도시를 넘어 산업과 기업이 공존하는 자립형 지역경제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지역 중소기업은 단순한 경제 주체를 넘어 지역 고용과 세수의 버팀목"이라며, "이번 운전자금 지원이 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이 성주에서 일하기 편하고, 머물고 싶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업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주군의 이 같은 노력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산업단지 조성, 혁신센터 운영, 기업 유치 기반 강화 등과 연계한 종합적 산업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자금지원은 성주군의 기업친화 정책의 일부일 뿐이며, 향후 다양한 맞춤형 인센티브와 제도 정비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07 13:42:11

  • 이병환 성주군수

    이병환 성주군수 "성주군민 삶 바꾼 3년, 이제 완성 향해 달린다"

    이병환 경북 성주군수의 군정 철학은 민선8기 임기 시작 때나 지금이나 명확하다.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변화', '말보다 실천', '성과로 증명하는 현장 행정'이다. 지난 3년간 성주는 그야말로 변화의 중심에 서 있었다. 낡은 도시는 문화·복지·교육 공간으로 탈바꿈했고, 참외 산업은 2년 연속 조수입(비용포함 수입) 6천억 원 돌파했다.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성주역 유치와 국도 30호선 선남~대구 다사 6차선 확장으로 교통혁신의 새 장을 열었다. 이제 성주군은 또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관광지 개발과 생활SOC 확충, 지역밀착형 복지 확대 등 '군민 체감형 변화'를 목표로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있다. ◆낡은 도심이 문화·복지 공간으로이 군수는 "성주군의 변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도시재생"이라고 했다. 그 시작점이자 상징적 공간은 성주창의문화센터다. 도심 흉물이었던 옛 버스터미널이 50년 만에 군민들의 문화·복지·교육·체육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버스대합실,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실내체육관, 작은영화관, 지하주차장까지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이곳은 성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다. 특히 지하주차장은 도심 주차난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성주체육관은 건강문화캠퍼스로, 읍사무소 부지는 성주어울림복합타운으로, 농협 주차장은 별의별문화마당으로 재탄생했다. 오래된 공간들이 복지·문화 플랫폼으로 바뀌면서 도심 곳곳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면 지역도 변화의 바람을 거세다.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면 지역에도 복지회관 신축과 리모델링이 추진됐다. 체력단련실, 동아리실, 다목적실 등이 들어서면서 교육·건강·여가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 중이다. 이 군수는 "각 공간마다 주말이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북적인다. 그전엔 상상도 못 했던 풍경이다. 낡은 공간이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바뀌는 것이 바로 도시재생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성주참외, '6천억 신화' 넘어 7천억 향해성주 하면 빠질 수 없는 키워드가 바로 '참외'다.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성주참외는 이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과일이다. 성주참외 조수입은 지난 2년 연속 6천억원을 돌파했다. 2018년 395억원에 불과했던 농업예산이 올해 908억원까지 늘어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참외 관련 지원 예산은 같은 기간 20억원에서 61억원으로 3배 이상 확대됐다. 자동개폐기, 장기성 필름, 철근 등 시설 현대화 지원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이 군수는 "참외 농가에서 '일하기 편해졌다', 소비자에게서 '품질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한때 농가의 큰 고민이던 저급과 문제도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비상품농산물자원화센터'가 해결했다. 판매가 어려운 저급과 참외를 친환경 액상 비료로 재가공해 농가에 다시 저렴하게 공급하는 '선순환 시스템'은 농가 경영 안정화에 결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 비상품농산물자원화센터 운영은 농가 경영비는 줄고 출하 품질은 높아지면서 성주참외 브랜드 가치도 올라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주참외 산업의 다음 목표는 유통과 판로 혁신이다. 그는 "도매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온라인 직거래와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AI 기반 스마트 선별·포장 시스템도 구축해 조수입 7천억원 시대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현재 성주참외는 베트남 첫 수출을 비롯해 10개국에 수출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었다. 성주참외는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농산물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사통팔달 교통·관광, 성주를 다시 잇다광역교통망 확충은 성주 미래의 가장 중요한 성장 엔진이다. 가장 큰 성과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성주역 유치다. 당초 성주군은 철도 노선에는 포함되지만 정차역 없이 단순 신호장만 설치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이 군수와 군민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범군민추진협의회 구성, 읍면협의체 활동, 정부·국회 대상 전방위 설득작업에 나섰다. 그 결과 2022년 국토부 기본계획에 '성주역 신설'이 최종 반영됐다. 그는 "군민의 힘으로 이뤄낸 성취"라고 강조했다. 국도30호선 선남~다사 6차로 확장공사, 성주~김천 연결도로, 가야산 일주도로 추진 등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군수는 "이 도로들이 완공되면 대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산업 유치, 관광객 증가, 교통편의성 향상 등 성주의 전반적인 경쟁력이 급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서부권 도로망이 완성되면 성주호~가야산~해인사를 잇는 내륙관광벨트가 구축된다. 그는 "성주는 이제 단순 농촌이 아니라 사통팔달 교통 중심도시로 도약할 준비가 끝났다"고 소개했다. 관광 인프라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랫동안 산림보호구역 규제에 묶여있던 성주호 일대가 지난해 말 보호구역에서 해제되면서 대규모 관광지 개발이 가능해졌다. 생태탐방원, 오토캠핑장, 전망대, 수변산책로 등 관광 시설 조성이 본격화됐다. 가야산국립공원 종주도 성주에서 할 수 있다. 가천 법전리에서 칠불봉까지 2.8km 탐방로가 새로 개설된 것이다. 이 군수는 "52년 만의 변화다. 성주 서부권 관광산업이 이제 본격 기지개를 켜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립운동가 심산 김창숙 선생을 기리는 심산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단계 심산휴문화센터는 준공을 앞두고 있고, 2단계 숙박시설까지 완료되면 성주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군민 눈높이 생활밀착형 변화에 더 집중민선8기 3년을 마무리하고 4년 차에 접어든 지금, 이 군수의 시선은 더욱 낮아졌다. 이제 남은 1년, 군정의 초점은 '생활밀착형 변화'에 맞췄다. 그는 "마을길 하나, 버스 노선 하나, 작은 민원 하나까지 군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했다. 아이들을 위한 24시간 통합돌봄센터, 초등학생 사교육비 지원, 어린이집 원어민 영어교육,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70세 이상 어르신 무료 대중교통 등 인구감소와 고령화 대응 정책들도 착실히 추진 중이다. 성주의 '청렴 군정'도 빛난다. 최근 3년 연속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2등급 달성이라는 성과는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문화'의 결과물이다. 지난 5월 열린 2025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는 군민 주도형 축제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 군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며 '역대 최고 축제'라는 찬사를 받았다. 각종 공모사업 성과도 두드러진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사업 4천475억 원, 재해예방사업 2천608억 원, 농촌협약 355억 원, 공공임대주택 319억 원 등 국·도비 확보액이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르렀다. 재해예방사업 12개소,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상하수도 보급 확대 등 안전·환경 분야 사업도 흔들림 없이 추진 중이다. 이 군수는 "아동·가족·어르신·청년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지원 정책들을 앞으로 더 촘촘하게 확대할 것"이라며 "군민들이 일상에서 '참 살기 좋아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불편 하나까지 귀 기울이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성주가 변화의 중심에 서 있었다면, 민선8기의 마지막 1년은 변화의 완성과 성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군민 눈높이에서 답을 찾기 위해 한 번 더 신발끈을 당겨 묶고 군정에 임하겠다."

    2025-07-02 14:55:14

  • 민선 8기 출범 3주년 '군민 행복' 완성을 향한 성주의 힘찬 도약

    민선 8기 출범 3주년 '군민 행복' 완성을 향한 성주의 힘찬 도약

    경북 성주군이 군민과의 약속을 차곡차곡 현실로 바꾸며 또 한 번의 큰 전환점을 맞고 있다. 2022년 7월, '더 낮고 더 가까운 군정'을 약속하며 출발했던 동안 현장을 누비는 치열한 행정을 통해 '변화의 성주'를 완성형 도시로 한 걸음씩 끌어올리고 있다. ◆ "군민의 삶이 바뀌었다"… 눈에 보이는 변화의 성과성주의 변화는 이미 곳곳에서 확인된다. 성주호가 지역 최초의 관광지로 지정되며 관광 산업에 새 바람이 불었고, 가야산 법전리 탐방로 개방으로 생태관광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문화와 체육 인프라도 대폭 확충됐다. 창의문화센터, 건강문화캠퍼스, 성주어울림복합타운, 별의별문화마당 등 도시재생 1·2단계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며 군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공간이 풍요로워졌다. 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 보훈회관, 반다비체육센터 같은 세대별 생활 기반 시설도 속속 들어섰다. 성주읍 시가지 회전교차로 설치, 대구-경북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별고을 택시 확대 등 교통 분야에서도 군민 체감도가 높은 변화들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성주는 3년 연속 본예산 6천억 원 돌파, 성주참외 2년 연속 조수입 6천억 원 달성이라는 기록을 써내려가며 재정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저급과 참외를 자원화하는 비상품농산물자원화센터도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농업 현장의 체질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2025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는 군민 주도로 기획·참여한 진정한 '주민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언론과 관광객으로부터 '역대 최고 축제'라는 찬사를 받았다. 공모사업 성과도 눈부시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사업 4천475억 원, 재해예방사업 2천608억 원, 농촌협약사업 355억 원, 공공임대주택 건립 319억 원 등 굵직한 국·도비 예산을 대거 확보하며 미래 성장 기반도 탄탄히 닦아가고 있다. '청렴 군정'도 빛났다. 성주군은 3년 연속 공공기관 종합청렴도평가 2등급을 달성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문화'라는 성과를 군민과 함께 만들어냈다. ■ 완성형 성주로… 민선 8기 4년차, 대도약의 기로에 서다이제 성주는 민선 8기 4년차, '성과'를 넘어 '완성'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교통망 확충이 그 첫 출발점이다. 동서3축 고속도로(무주~성주~대구)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국도30호선(선남~다사) 6차로 확장 조기 추진, 남부내륙고속철도 '성주역' 연계 개발 등 굵직한 광역교통 사업들이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성주는 머지않아 '사통팔달 교통 허브 도시'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경제 분야에서도 도약이 예고된다. 제3일반산업단지 조성, 산업단지혁신지원센터 운영,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들이 가동되고 있다. 농업 분야의 변화도 크다. 성주참외산업 3대 대전환, 스마트원예단지 조성,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등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인력난 해소에 본격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17년 만의 베트남 수출로 성주참외의 해외 판로도 총 10개국으로 넓혀가며, 글로벌 농산물 브랜드로의 성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지·문화 분야에서는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시책이 추진된다. 케어팜빌리지 조성사업, 성주호 수변 관광지 개발, 가야산권 관광벨트 구축,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힐링승마체험장, 심산문화테마파크 2단계 사업 등 성주만의 색깔이 담긴 관광·문화 인프라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아이와 가족을 위한 24시 통합돌봄센터, 초등학생 사교육비 지원, 어린이집 원어민 영어교육, 보건소 소아청소년과 진료,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승차 등 인구감소와 고령화 대응을 위한 정책들도 세밀하게 추진되고 있다. 안전과 환경 부문에서도 재해예방사업(12개소),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상·하수도 보급 확대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들이 착실히 진행 중이다. ◆ "성주의 미래 100년, 군민과 함께"이병환 성주군수는 "민선 8기의 마지막 1년은 성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시간"이라며 "그동안의 성과를 디딤돌 삼아 더 뜨겁게, 더 치열하게 군민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군민 한 분 한 분이 '성주에 살기를 참 잘했다'고 느끼는 그날까지, 끝까지 책임 있는 행정을 실천하며, 더욱 낮은 자세로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성주는 지금, '완성'을 향한 여정의 정점에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2025-07-01 17:06:20

  • 성주군의회 개원 3주년 맞아  짜장면 나눔 봉사

    성주군의회 개원 3주년 맞아 짜장면 나눔 봉사

    경북 성주군의회(의장 도희재)는 개원 3주년을 맞은 1일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짜장면 나눔 봉사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봉사에는 군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이 조리부터 배식, 뒷정리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도희재 의장은 "군민과 직접 호흡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작은 나눔이지만 군민들게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01 15:21:42

  • 성주산업단지혁신지원센터, 창업·고용·기술개발 원스톱 지원

    성주산업단지혁신지원센터, 창업·고용·기술개발 원스톱 지원

    경북 성주군이 '참외의 고장'을 넘어, 농업과 산업이 어우러진 도농복합 선도도시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성주산업단지혁신지원센터'(이하 혁신센터)가 있다. 혁신센터는 창업, 기술, 고용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지원하는 혁신적 공간으로, 성주군의 산업 생태계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성주군 산업 구조는 이미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제조업 비중이 39.6%로 전통적인 농림어업(27.5%)을 앞지르며 산업 중심 도시로 전환되고 있다. 도내 1인당 GRDP 2위(5천982만원·2021년), 9년 연속 군부 수출 1위(2024년 10.3억달러)라는 성과는 농촌을 넘어선 산업 역량의 상징이다. 올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혁신센터는 지역 산업의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창업지원, 고용 연계 등 산업지원의 종합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입주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경북테크노파크다.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공정 혁신을 지원하며 시제품 개발, 특허 출원, 시험·분석 등 실질적인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기술 컨설팅을 진행해 지역 기업의 '스마트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청년창업을 견인하는 공간도 주목된다. 청년창업LAB은 예비창업자 및 초기 창업자를 위한 사무공간, 멘토링, 창업 교육, 마케팅 전략 교육 등을 제공한다. 챗GPT 기반 비즈니스 전략 교육처럼 실질적인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으며, 현재는 전자상거래·식품제조·농산물 판매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창업기업이 입주 중이다. 고용 연계 부문도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성주군이 직접 운영하는 취업지원센터는 2025년 상반기에만 60건 이상의 취업을 성사시켰다. 단순 알선을 넘어, 구인-구직 매칭, 이동상담실 운영 등 현장 중심형 프로그램으로 실질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노동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혁신센터는 기술·창업·고용이 하나로 연결되는 '순환형 산업지원 플랫폼'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주군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성주3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산업 인프라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제3산단은 14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의 핵심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기술과 사람, 기업이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제3산단 성공 조성을 통해 성주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2025-06-27 06:30:00

  • 성주참외의 맛있는 변신… 반찬부터 브런치까지 10가지 신메뉴 공개

    성주참외의 맛있는 변신… 반찬부터 브런치까지 10가지 신메뉴 공개

    경북 성주군이 경북농업기술원과 손잡고 성주참외 홍보와 소비 확대를 위한 '참외 활용 지역특화메뉴'를 개발하고, 지난 25일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참외겨자무침 ▷참외쏨담 ▷참외들기름무침 등 기본 반찬류를 비롯해 ▷참외루꼴라샐러드 ▷참외오픈샌드위치 등 젊은 층의 입맛을 겨냥한 브런치 메뉴까지 10종의 다양한 요리가 선보였다. 김창원 한국외식업중앙회 성주군지부장은 "개발된 메뉴들을 '요리 아카데미' 교육과정에 반영해 시범운영 식당뿐 아니라 더 많은 업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참외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성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전하고, 성주참외의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6-26 14:32:54

  • "청정 성주 지키는 첫걸음, 폐참외 수거"…하천 수질오염 방지 나선 郡

    "청정 성주 지키려면 폐참외 문제 해결이 먼저입니다." 참외의 고장 경북 성주군이 '폐참외 처리' 대책에 나섰다. 매년 출하기 이후 들녘에 방치되는 폐참외가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청정 성주 이미지에 먹칠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성주군은 최근 폐참외 처리 문제에 대해 '환경보전과 품질이미지 보호 두 과제를 동시에 안고 가야 한다'며 영농기 폐참외 수거·처리 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수확 후 유통이 어려운 파손, 미숙과, 발효과 등 비상품 참외는 비상품농산물자원화센터를 통해 친환경 퇴비로 자원화하고 있다. 특히 농가의 실질적 불편을 줄이기 위한 간이 수거체계도 확대했다. 낙동강 수계 인근인 선남면과 용암면 들녘에 암롤박스와 수거통을 배치하고, 하천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후포 배수장에는 오일펜스까지 설치했다. 배재억 성주군 자원순환사업소장은 "폐참외 처리장까지 가는 거리가 멀어 불편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간이 배출장소를 늘렸다"며 "소량이라도 무단 투기되는 일이 없도록 농가의 자발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폐참외가 하천을 통해 낙동강으로 흘러가면 수질 오염은 물론, 전국적으로 신뢰받는 '성주참외' 브랜드 가치에도 큰 타격이 우려된다. 성주군 농정과 관계자는 "청정 농업 이미지는 한번 훼손되면 회복에 수년이 걸릴 수 있다"며 "폐참외 문제는 단순한 처리 문제가 아닌 성주군의 브랜드를 지키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적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농민들과 긴밀히 협조해 실효성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장 농가도 이번 조치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선남면에서 참외농사를 짓는 박모(61) 씨는 "예전엔 버리는 것도 일이라 논두렁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군에서 수거도 잘하고 퇴비로 쓸 수 있게 해 줘 부담이 줄었다"며 "깨끗한 성주를 만드는 데 농민들도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성주군은 이번 영농기 폐참외 처리 대책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농업과 환경보전이 공존하는 모델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참외가 국내 대표 과일로 자리 잡은 만큼, 사후관리 또한 최고의 수준으로 유지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5-06-24 15:35:52

  • 문재환 전 성주부군수, 도은 선생의 혼을 쓰다

    문재환 전 성주부군수, 도은 선생의 혼을 쓰다

    경북 성주군의 깊은 역사와 정신을 품은 청휘당 도은재에 23일 한 점의 서예작품이 걸렸다. 문재환 전 성주부군수가 고려 말 대표적 유학자 도은(陶隱) 이숭인(李崇仁) 선생의 시 '가야산에 올라(登伽琊山)'를 행초서로 정성껏 써서 성주 이씨 밀직공파 후손들에게 기증한 것이다. 이번 기증은 성주 이씨 화수회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작품은 도은 선생의 추모 재실 대청에 걸려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공개됐다. 한 점의 서예가 공간을 압도하고, 그 정신이 세대를 관통하는 순간이었다. '가야산에 올라'는 도은 선생이 권문세족의 부패를 비판하고 친명(親明) 외교를 주장하다 유배되어 성주에 머물던 시기, 가야산 자락에서 쓴 시다. 내면의 격정을 가야산의 숭고한 자연에 녹여낸 작품으로, 절의를 굽히지 않은 유학자의 기개와 유교사상의 맥을 읽을 수 있는 문학적 가치가 높다. 특히 도은 선생의 시와 문 전 부군수의 붓이 만난 작품은 역사와 예술, 정신이 하나로 어우러진, 단순한 필묵을 넘어 선비정신을 담은 예술로 평가받는다. 그는 "도은 선생의 시를 서예로 옮기면서 선조의 숨결을 가까이 느꼈고, 유학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었다"며 "이 작품이 청휘당과 도은 선생의 학문 세계를 널리 알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 전 부군수는 대한민국 죽농서화대전·정수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 중이며, 대한민국 독도문예대전 서예부문 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지닌 실력파 작가다. 공직을 마친 뒤에도 붓을 들고 한국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데 힘써왔다. 이시웅 청휘당 당장은 "문 전 부군수의 서예는 단순한 글씨를 넘어선 정신의 표현이다. 도은 할아버지의 기개와 유학 정신이 되살아난 듯해 감격스럽다"며 "기증받은 작품을 잘 보존하고, 성주의 유학 전통을 알리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6-24 1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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