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진 기자 jinee@imaeil.com

기사

  • 권기창 안동시장,

    권기창 안동시장, "세계물위원회와 물 문제 국제 협력 논의"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물위원회(WWC) 주관 국제 웨비나에 참석해 '더러운 물'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주제 발표에 앞서 세계물위원회 루이 포숑 위원장을 만나 낙동강 상류 관리와 물 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안동은 안동댐과 임하댐 등 국가적 중요 기반시설을 보유한 도시로, 낙동강 상류 수질과 물 공급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권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물 관리와 수질 보전을 국제적 의제로 다루는 방안 ▷세계물위원회 주관 물 관련 회의 안동 개최 검토 ▷낙동강 수계 현안 해결을 위한 국제 전문가 협력 등을 제안했다. 권 시장은 이날 주제 발표를 통해 지역의 물 관리 현안을 국제사회와 공유했다. 안동시를 중심으로 낙동강 수계의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 세계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은 낙동강 상류 수질을 지키는 중심지로서, 국가적․국제적 협력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논의가 물 환경 개선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9-17 16:07:11

  • '묵향'(墨香)에 담아 낸 '퇴계'(退溪) 정신

    '묵향'(墨香)에 담아 낸 '퇴계'(退溪) 정신

    도산서원 창건 4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서예전 '퇴계'(退溪)가 18일부터 27일까지 경상북도청 동락관 제1·2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8월 대구에서 성황리에 열린 전시의 뒤를 이어, 퇴계의 본향 안동에서 열리는 만큼 더욱 깊고 상징적인 의미를 담는다. 단순히 전시의 연속선상에 있는 행사가 아니라, 퇴계가 몸소 숨 쉬었던 공간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관람객은 전시장을 찾는 순간, 퇴계의 삶과 도산서원의 풍광이 함께 살아나는 듯한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예전은 퇴계 이황(1501~1570)의 도학정신과 시심(詩心)을 서예라는 예술 형식으로 되살려내는 자리이다. 퇴계가 직접 남긴 친필 작품 20여 점을 비롯해, 퇴계의 자작시와 도산을 노래한 제자·후학, 조선의 명사들이 남긴 시 100여 편을 한국서예협회 소속 작가 51명이 현대 서예 작품으로 재탄생 시켰다. 단순히 과거의 글을 베껴 쓰는 것이 아니라, 각 작가들이 퇴계의 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하고 묵향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작품들은 특별한 울림을 준다. 120여 점의 작품은 하나하나가 작은 역사적 기록이자 동시에 예술적 창조물로, 관람객에게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퇴계의 학문과 문학, 그리고 그를 추모했던 인물들의 마음이 서예라는 예술 언어로 재구성되면서, 전시장은 곧 퇴계 정신을 만나는 산 교육장이 된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도산서원의 건물이나 제도의 역사를 넘어, 그 속에 담긴 사상과 정신을 다시금 불러내는 행사라 할 수 있다. 대구 전시가 퇴계학의 확산과 지역적 유산의 맥을 강조하는 자리였다면, 안동 전시는 도산서원이 실제로 자리한 고향에서 열려 그 의미가 한층 깊다. 안동은 퇴계가 학문을 닦고 제자를 길러낸 도산서당이 있던 곳이자, 퇴계의 정신을 계승한 도산서원의 본거지이다. 따라서 안동에서의 전시는 단순한 전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는 곧 퇴계의 학문이 싹트고, 제자들이 이를 이어받았으며, 이후 한국 성리학이 꽃 피었던 본향에서 퇴계 정신의 뿌리를 직접 확인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1575년 도산서원이 완공됐을 때, 선조는 조선 최고의 서예가 한석봉에게 '도산서원'이라는 편액을 쓰게 했다. 이는 단순한 글씨가 아니라, 퇴계의 도학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겠다는 국가적 의지의 상징이었다. 한석봉의 글씨는 곧 도산서원의 정신을 시각적으로 드러낸 기념비적 유산이었다. 이번 전시는 바로 그 전통을 이어, 현대의 대표 서예가들이 한석봉의 정신적 후예로서 퇴계의 학문과 문학을 다시 써 내려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여 작가들의 작품은 단순한 서체 재현을 넘어, 퇴계가 추구했던 도덕적 이상과 삶의 궤적을 서예의 선과 먹빛 속에 압축해 담아내고 있다. 작품 하나하나는 퇴계의 사상과 삶을 담은 또 다른 해석의 장으로,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퇴계 사후 도산서원을 찾은 수많은 명사들이 남긴 추모와 흠모의 시가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적으로 부활하면서, 450년의 시간과 공간이 오늘날의 관람객과 맞닿는다. 관람객은 전시장을 거닐며 단순히 글씨를 보는 것이 아니라, 글씨 속에 스며든 사상과 정신, 그리고 그것을 계승한 현대 서예가들의 열정을 함께 체험하게 된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은 "도산서원은 유교의 핵심 가치를 서원운동을 통해 실현하려 했던 퇴계 선생의 도학적 정신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대구 전시가 퇴계학의 확산과 교류를 보여주는 자리였다면, 안동 전시는 퇴계의 고향에서 열려 퇴계 정신의 뿌리와 본질을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2025-09-17 14:22:10

  •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산서원, 창건 450주년 되다"

    올 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도산서원이 창건 450주년을 맞았다. 퇴계 이황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1575년(선조 8년) 퇴계의 제자들에 의해 건립이 시작됐으며, 이듬해 선조가 사액을 내림으로서 완성된 도산서원은 영남지방 유학의 중심지로 자리잡은 한국 대표 서원이다. 특히, 퇴계 선생이 조정에서 물런 이후 직접 거처하며 제자들을 가르친 도산서당과 선생 서거 후에 건립된 사당과 서원으로 구성돼 '한국 성리학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창건과 사액이 동시에 이루어진 사례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으며, 이는 퇴계가 한국 유학사에서 차지한 위상과 도산서원의 정신적 의미를 잘 보여준다. 서원은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도덕적 삶과 학문적 이상을 구현한 공동체의 상징이었다.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19일 오전 9시 30분 도산서원 일원에서 '도산서원 창건 450주년 고유제 및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도산서원과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지역 유림과 학계, 시민이 함께 도산서원과 퇴계 이황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450년 역사를 지닌 도산서원의 창건 의미를 되새기고, 퇴계 이황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오늘의 삶 속에서 다시금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전통 의례와 현대적 공연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막선언 후에는 도산서원의 창건 과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 기념 연극과 서예 퍼포먼스, 퇴계 선생이 남긴 정신세계를 담은 도산12곡 합창이 펼쳐져 참가자들이 학문적·예술적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한편, 도산서원 창건 4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서예전 '퇴계'(退溪)가 18일부터 27일까지 경상북도청 동락관 제1·2 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산서원이 450년간 지켜온 정신적 유산이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새롭게 조명되고, 시민과 후손들이 그 가치를 삶 속에서 되새기며 세계와 함께 확산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안동시는 앞으로도 도산서원을 중심으로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7 14:16:05

  • 안동시 예산 2조원 시대, '올 해 국·도비만 1조원에 달해'

    안동시 예산 2조원 시대, '올 해 국·도비만 1조원에 달해'

    안동시가 올해 확보한 국·도비가 9천억원이 넘어면서 전체 예산 규모가 2조원을 돌파했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2021년까지 4천600억원대에 머물렀던 국·도비 확보액이 지난 12일 안동시의회에 제출한 3차 추경 예산안 기준 9천500억여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로써 일반회계 전체 규모는 2조1천71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까지 전체 예산 규모는 1조5천억~1천6천억원 규모였다. 지난해에 비해 전체 예산 규모가 크게 늘어난 데는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 영향이 컸다. 정부와 경북도 차원에서 산불 피해 복구비 3천여억원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안동시는 미래 신산업, 인구 활력,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도비를 확보했다. 지난해 국·도비 공모사업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컨트롤타워인 '지방시대정책실'을 신설했다. 공모사업 공문 접수부터 응모 여부 결정까지 '국장책임제'를 도입해 담당자부터 국장까지 공모사업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매달 부서별 상급기관 방문 실적을 점검하고, 시장을 비롯해 국장·실무부서장이 수시로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그 결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정부 지방시대 3대 특구(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기회발전특구,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바이오·백신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성과를 거뒀다. 또, '고향올래'(GO鄕ALL來), 지역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조성, 지자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사업 등 행정안전부 핵심 공모사업에도 모두 선정됐다. 이 결과 8월 말 기준 올해 공모사업 49건에 선정되면서 456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래 신산업 분야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외 4건에 153억원, 농림축산 분야 청년창업임대형 양식단지 조성사업 외 10건 146억원, 지역상권 활성화 분야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외 2건 61억원 등이다. 또 인구활력 분야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외 5건 35억원, 문화·관광 분야 동아시아 문화도시 외 14건 30억원도 확보했다. 안동시는 내년 새 정부 정책에 맞는 국가투자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전략적·체계적으로 대응해 국·도비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국·도비 확보 성과는 1천500여 공직자의 노력뿐만 아니라 15만 시민의 염원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대규모 산불피해 극복을 넘어 안동의 재도약, 더 나아가 안동의 대도약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6 16:19:33

  • 경북의 고조리서

    경북의 고조리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아·태 기록유산 된다"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 등 경북지역에서 전해지고 있는 고 조리서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 국내 후보로 선정됐다. 한국국학진흥원과 안동시는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후보로 선정됐다"며 "아·태 기록유산으로의 등재 여부는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록유산 총회'(MOWCAP)에서 최종 결정된다"고 15일 밝혔다. '수운잡방' 상편은 광산김씨 문중의 탁청정 김유(1491∼1555)가 썼고, 하편은 그의 손자 계암 김령(1577∼1641)이 집필했다. '수운잡방'에는 122개 항목의 조리법이 담겨 있는데, 이 가운데 60개가 술 제조법으로 가장 많은 항목을 차지한다. '수운잡방'은 민간에서 쓰인 최초의 조리서로 꼽히며 전문이 온전한 조리서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2021년 8월 조리서로는 유일하게 보물 제2134호로 지정됐다. '수운잡방'이 양반가 남성이 쓴 한문 조리서라면, '음식디미방'은 양반가 여성 장계향(1598∼1680)이 쓴 순한글 조리서이다. '음식디미방'에는 모두 146개 항목의 조리법을 담고 있으며, 이중 술 제조법은 50개 항목에 달한다. '수운잡방'과 달리 면병류, 어육류, 주국방문(주류), 식초 담그는 법 등 4개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운잡방'의 조리 지식은 혼인을 통해 형성된 유력 가문 간 인적 관계망을 통해 전파됐다. 저자 김령의 사촌 조카 김사안이 1607년 이시명과 혼인하면서 김령과 이시명 간의 교류가 활발해졌고, 김사안 사후에도 관계는 지속됐다. 이후 1616년 이시명이 '음식디미방'의 저자 장계향과 재혼하면서 두 가문은 더욱 긴밀히 연결됐다. 이 같은 인적 연계는 '수운잡방'의 조리 지식이 지역 공동체 내에서 전파되는 통로로 작용했다. 장계향은 이러한 관계망 속에서 '수운잡방'의 조리법을 수용할 수 있었다. 두 조리서는 시대·문자·저자·성별이 상이하나, 다른 조리서에 없는 조리법을 공유하고 있다. 증류주 1종, 발효주 5종, 음식 1종 등 두 조리서에만 나타나는 조리법은 지식이 특정 계보를 통해 전승됐음을 입증하는 단서다. 특히 두 조리서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밀 기반 증류주의 제조법은 완전하게 일치하며, 값비싼 쌀이 아닌 저렴한 밀을 사용한 점은 안동 지역의 환경적·경제적 조건을 반영한다. 증류 기술은 중동의 연금술에서 기원해 몽골 제국의 팽창을 통해 아시아 전역으로 퍼졌지만, 이를 지역 공동체의 실천 속에서 기록하고 장기간 전승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남성과 여성의 협업을 통해 문서화된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은 그 희소한 예로, 지식의 계보적 전승과 공동체 기반 기록문화의 가치를 보여준다. 이번 등재 추진은 한국국학진흥원과 안동시가 지역 기반 민간기록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자 지속해온 노력의 결실이다. 한편, 안동시는 이미 '한국의 유교책판'(2015년)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한국의 편액'(2016년), '만인의 청원, 만인소'(2018년), '내방가사'(2022년)를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목록에 등재시킨 경험이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등재 추진은 안동이 보유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국내외 협력을 통해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은 생활기술이 세대를 넘어 계보적으로 이어진 기록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는 점에서 이번 신청은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라고 밝혔다.

    2025-09-15 15:37:24

  • 안동시 대표단, '그리스·이탈리아 교류도시 공식 방문'

    안동시 대표단, '그리스·이탈리아 교류도시 공식 방문'

    교류의 지속 가능성과 인문에서 문화, 산업까지 협력 분야 확장을 목표로 추진된 이번 방문은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 총회를 앞두고 국제협력 기반을 다지고, 도시 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발판이 됐다. 특히 두 도시 모두 지난해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에 참여한 도시로 이번 방문을 통해 도시 간 이해와 협력의 깊이를 더하는 계기가 됐다. 장철웅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안동시 대표단은 먼저 자매도시인 그리스 코린트시를 방문해 시장 접견 및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의 주요 산업인 관광과 농업에 대한 실질적 교류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 대학·상공회의소․무역협회 등 시 주요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도시 간 환경을 이해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현안을 공유하기도 했다. 우호교류촉진의향도시인 이탈리아 아스티시에서는 중세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경마축제인 팔리오(Palio di Asti) 축제에 참여해 교류 도시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문화·관광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했다. 또한 팔리오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여러 국가 대표단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 속의 안동을 알리고, 다가오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 등 국제행사 홍보를 진행해 글로벌 안동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밖에 안동시 대표단은 출장 기간 동안 주 그리스 대한민국대사관 참사관 및 주 밀라노 대한민국 총영사와 만나 인사를 전하고 양 도시간 협력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양 측은 안동시와 두 교류도시가 상호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당부를 전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에 기대를 표했다. 안동시는 이번 방문으로 교류 도시 간 신뢰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인문 및 문화교류 확대 ▷학생(청년) 및 평생교육 분야 교류 ▷주요 산업에 대한 상호 이해 및 홍보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실질적 협력사업의 기초를 마련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국제 교류와 협력의 폭을 넓히며, 글로벌 네트워크 속 안동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안동시와 교류도시들이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다가오는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총회의 성공적 개최와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4 16:31:54

  •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정책연구회, '위기 청소년 보호 체계 구축'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정책연구회, '위기 청소년 보호 체계 구축'

    안동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문화복지정책연구회(회장 우창하)는 지난 12일 회의실에서 '안동시 위기청소년 보호 및 통합지원체계 구축 방안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6월 착수 보고회와 8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그동안의 연구 내용을 종합·정리하고 향후 안동시의 정책과 행정에 어떻게 반영할지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3개월간 진행된 이번 연구는 안동시 위기청소년의 현황과 위기 요인을 분석하고, 국내외 사례를 비교해 안동시 실정에 맞는 맞춤형 통합지원체계를 제시하기 위한 것. 특히, 연구 과정에서 청소년 상담·복지 전문가, 교육 현장 관계자, 학교전담경찰(SPO) 등과의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했다. 주요 제안 내용은 ▷다부처 협력 기반 조직 재설계 ▷통합사례관리 체계 구축 ▷학교·복지기관 연계 강화 ▷청소년 참여 확대 ▷청소년 전용 통합거점 공간 마련 ▷관련 조례 정비 등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안된 통합지원체계가 실현될 경우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할 수 있는 체계가 확립되며, 기관 간 협업 강화로 중복 개입을 방지하고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청소년에게는 보다 체감도 높은 서비스와 자립 지원이 제공되고, 지역사회 전반에는 청소년 보호에 대한 인식 확산과 공동체 회복 기능 강화라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회장인 우창하(북후·서후·송하) 의원은 "이번 연구는 단순한 현황 파악을 넘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고,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성과와 논의가 안동시 정책에 적극 반영돼 위기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사회 전체의 청소년 보호망을 강화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화복지정책연구회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25-09-14 16:31:34

  • 안동시,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회의 개최

    안동시,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회의 개최

    안동시는 11일 안동시청 소통실에서 지역 실정에 맞는 복지정책 방향을 마련하고자 민·관 거버넌스 기구인 '안동시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여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위원 위촉장 전달 ▷2025년 제15회 안동시 복지박람회(10월 25일) 개최 준비 보고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2025년 연차별 시행계획변경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2025년 연차별 주요 과제 및 실행전략에경북愛마루 All-care센터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및 은하수랜드 건립, 대학 내 돌봄지원센터 운영 사업을 신규 안건으로 추가 상정해 '안동시민의 힘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안동'을 만들기 위해 심의·검토했다. 2004년에 설치된 안동시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는 사회보장분야 전문가와 지역의 복지기관·시설 대표 등으로 구성돼 지역 내 사회복지사업에 관한 중요한 사항과 안동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시행 및 평가에 관한 사항에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시의 복지현안을 면밀히 점검하고, 해결방안에 대해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의 복지 증진과 안동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9-14 16:31:22

  • '텐트 밖은 안동, 캠핑으로 공동육아 즐기기' 성료

    '텐트 밖은 안동, 캠핑으로 공동육아 즐기기' 성료

    안동시는 9월 13일과 14일 1박 2일간 남후면 단호샌드파크에서 '텐트 밖은 안동, 캠핑으로 공동육아 즐기기' 제1차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번 행사에는 영유아 가정 15가구 56명이 참여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레크리에이션, 음악회, 버블공연, 바비큐 파티 등 다채롭게 구성돼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제공돼 가족 단위의 부담 없는 참여가 가능했다. 특히, 참가 신청은 지난 8월 28일 안동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는데, 단 1초 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여 지역 내 공동육아 문화 확산에 대한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1차 행사에 이어 제2차는 9월 20~21일, 제3차는 10월 18~19일 같은 장소에서 각각 15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 육아 문화 확산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웃음 짓는 모습 속에서 안동의 미래를 본다"며 "가족 모두가 행복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안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2025-09-14 16:30:05

  • 안동시의회 예결위, '국힘 빠진 민주당·무소속 의원으로 구성'

    안동시의회 예결위, '국힘 빠진 민주당·무소속 의원으로 구성'

    안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사실상 'TK지역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한 명도 참여하지 않은 채 민주당·무소속 의원들로만 구성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12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예결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민주당 정복순 시의원, 부위원장에 같은당 김새롬 시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두 시간 이상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고, 세 차례나 예결특위 위원 구성을 바꾸는 등 파행을 거듭한 끝에 위원장과 위원들을 선임했다. 이날 본회의장에는 국민의힘 의원 3명만 참석해 예결특위 구성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진통 끝에 구성된 예결특위는 민주당 김순중·김정림 시의원을 비롯해 무소속 이재갑·손광영·임태섭 시의원 등 민주당 4명, 무소속 3명 등 7명으로 구성돼 내년 6월 3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안동시의원은 국민의힘 9명, 민주당 5명, 무소속 4명이지만 국힘 소속 1명은 투병 중이고, 또 다른 1명은 친무소속으로 분류된다. 의정 활동 과정에서는 민주당과 무소속 연대 10명, 국힘 7명으로 의회 주도권이 이미 민주당으로 넘어갔다. TK에서는 보기 드문 기초의회 권력 구조다. 예결위 구성을 둘러싸고 시의회 주변에서는 "국힘 소속 단체장이 제출한 안동시 예산의 철저한 심사가 예견된다", "안동시와 의회의 갈등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강 건너 불 구경하고 있다" 등 다양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10일 열렸던 안동시와 안동시의회 간담회에서 추경 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은 뒷전으로 밀리고, 각종 사업과 안동시 보좌관을 둘러싸고 일부 시의원들과 안동시장 사이에서 고성 오가는 등 의견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양측 간 공방과 의견 충돌을 중재하거나, 같은당 소속 단체장을 엄호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어 또 다른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복순 예결위원장은 "내년도 예산안의 경우 민선8기 안동시정을 마무리하면서 편성하는 마지막 예산"이라며 "우리 시민들의 소중한 예산이 헛되이 쓰이지 않고 효율적이면서 형평에 맞게, 또한 시의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꼼꼼히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4 15:42:09

  • 경북북부문화유산돌봄센터, '안동 문화유산 모니터링'

    경북북부문화유산돌봄센터, '안동 문화유산 모니터링'

    경북북부문화유산돌봄센터((사)한문화유산)는 지난 3일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전문 모니터링을 시행했다. 이번 모니터링에는 건축사사무소 정훈 대표이자 센터 자문위원인 박도호 건축사(국가유산수리기술자)가 함께했다. 돌봄센터는 이번 안동시 서후면 '원주변씨 간재종택 및 간재정'과 길안면 '안동 세덕사' 두 곳에서 전문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들은 건축적 구조와 보존 상태, 주변 환경 등을 점검하고 향후 보존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센터는 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필요한 수리와 보존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원주변씨 간재종택 및 간재정'은 조선 중기의 학자 간재(簡齋) 변중일의 종택과 정자로, 19세기 전후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며 종가의 품위와 규모를 갖춘 시도민속문화유산이다. '안동 세덕사'는 고려 충신 정몽주와 조선 학자 전우 선생을 함께 제향하는 사당으로, 충절과 학문의 전통을 이어온 시도민속문화유산이다. 경북북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복권 기금으로 추진되는 문화유산돌봄사업을 수행하는 단체로, 안동·봉화·울진·예천 등 경북 북부지역 6개 시·군에 소재한 지정 및 비지정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훼손 예방과 보존 관리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25-09-14 13:57:40

  • 안동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안동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안동시는 9월 11일 NH농협은행 안동시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초청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과 금융서비스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원활한 금융서비스 이용을 지원하고, 고용주 및 근로자 간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안동시는 계절근로자의 통장 개설 및 금융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 안동시지부는 통장 개설 전반에 걸친 업무를 적극 지원, 외환 송금 등 금융서비스 제공에 협조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계절근로자의 급여계좌 개설을 입국 당일 ONE-STOP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했다. 라오스의 인도차이나은행과 농협중앙회 간의 협약을 기반으로 송금수수료 면제, 전신료 및 중개수수료 감면 등 실질적인 금융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금융서비스 지원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4 13:55:11

  •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안동서 공연된다"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하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와 조명 연출로 웅장함과 화려함, 감동을 전해줄 쇼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려진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특별기획 공연으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세차례에 걸쳐 웅부홀 무대를 통해 북부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SPA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관하며, CJ ENM과 샘컴퍼니가 제작을 맡아 원작의 감동과 스케일을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무명의 배우가 오디션을 통해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화려한 탭댄스와 경쾌한 음악,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가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브로드웨이 대표작이다. 특히, 수십 명의 앙상블 배우들이 펼치는 대규모 군무와 쇼넘버는 개관 15주년을 맞이한 무대에 걸맞은 장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연진 또한 화려하다. 줄리안 마쉬 역에는 박칼린·박건형·양준모, 도로시 역에는 브록 정영주·최현주 등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업그레이드된 무대세트와 조명과 함께 관객들을 만난다. 한편,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2010년 개관 이래 오페라, 교향악,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경북 북부권 대표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전당 측은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향유의 장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대형 가족 뮤지컬 '정글북'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창작뮤지컬 '세종 1446'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공연들을 준비하고 있다. '브로드웨이 42번가'의 관람료는 VIP석 16만 원, R석 14만 원, S석 11만 원, A석 8만 원이며,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누리집(www.andong.go.kr/arts)과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054-840-3600)으로 하면된다. 임순옥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장은 "15주년을 맞은 전당은 그동안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며 경북 북부권 문화예술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가까이 호흡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5-09-14 13:39:58

  •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양성평등 포럼' 개최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양성평등 포럼' 개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경상북도와 함께 10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동행관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여성친화도시 협의체 회의 및 양성평등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 및 7개 지역 공무원, 여성친화도시 시군민참여단, 컨설턴트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여성 대표성 확대와 민관 거버넌스 협업 기반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행사의 시작에 앞서 APEC 성공 개최와 양성평등 실현을 응원하는 홍보 퍼포먼스를를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참여단이 수행한 여성 대표성 모니터링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발표에서는 지방의회, 공직, 위원회, 이·통장 등 의사 결정 과정에서 여성의 참여 비율이 여전히 낮다는 점이 지적됐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실질적 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 손경희 국립경국대학교 교수는 "여성대표성 확대는 지역사회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과제"라며 "단순히 참여 비율을 늘리는 양적 확대에만 머무르지 않고 여성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질적 전환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시군민참여단의 활동 활성화, 경북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 협의체의 발전방향을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민참여단과 행정이 함께 협력하는 구조가 지역 현안 해결에 실질적 힘을 더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며, 네트워크 구축과 협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이번 포럼은 시민참여단이 직접 모니터링한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 및 행정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여성친화도시 협의체 활성화 및 지속적 협업을 통해 경북형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지역사회 전반의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1 17:49:38

  • 안동시, '재도약' 위한 내년도 정부예산 지원 건의

    안동시, '재도약' 위한 내년도 정부예산 지원 건의

    안동시가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현안사업을 중심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8월 초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데 이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이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026년도 정부예산안을 확정, 제출했으며, 최종 정부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일 확정된다. 이날 권 시장은 신규 사업으로 안동호 횡단교량 건설, 영주 평은~안동 도산 간 지선 국도 건설, 국도 35호선 4차로 확장, 산불피해지 일반 벌채, 공공 CDMO 전략적 육성 및 바이오텍 생산 지원 등을 건의했다. 또, 계속사업으로는 ▷안동 풍산서후 간 국도 34호선 확장 ▷국립민속박물관 영남관 건립 등 지역 성장동력 확보와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핵심 현안들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안동시는 그동안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 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사업을 발굴해왔으며,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 이후 산불 복구 대책과 예산정책 간담회를 통해 정치권과 긴밀히 공조해왔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 재도약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기에 2026년 국비 확보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조체계는 물론 경북도·지역 정치권과 공조를 더욱 강화해 주요 사업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1 17:49:25

  • 안동시 정보화농업인연합회, 'SNS 활용 대상' 수상

    안동시 정보화농업인연합회, 'SNS 활용 대상' 수상

    지난 10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주최한 '2025년 경북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에서 안동시 정보화농업인연합회 소속 '라니네 농장'의 이란 대표가 'SNS 활용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디지털 농업 시대에 발맞춰 농업·농촌 현장의 정보화 확산을 도모하고, 농업인의 소비자 지향적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란 대표는 SNS 활용 부문에 참가해 지역 특산물과 농장 상품을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게시글을 제작했으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 강조와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란 대표는 정보화농업인 안동시연합회 회장으로서 연합회 발전을 위해 적극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그 노력과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농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과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1 16:47:19

  • 경북산불 피해 규모,

    경북산불 피해 규모, "산림청 발표보다 넓은 11만6천ha로 분석"

    산림청이 지난 3월 경북 북동부 5개 시·군을 휩쓴 대형 산불 피해 면적을 축소 발표했다는 의혹이 환경단체로부터 제기됐다. 안동환경운동연합과 서울환경연합, 생명다양성재단, 불교환경연대 등은 11일 서울 종로구 불교환경연대 그린담마홀에서 개최한 '경북 산불 피해 확산 원인조사 프로젝트' 착수 및 '1차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1차 위성영상 분석 결과, 피해 면적은 산림청 발표보다 훨씬 넓은 11만6천ha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홍석환 부산대 교수는 "경북 산불 피해 면적은 산림청 공식 발표 기록인 9만9천289ha보다 더 넓은 11만6천333ha로 분석됐다"며 "산림청이 초기 발표에서 피해 규모를 4만5천ha로 축소했다가, 이후 통계를 수정했지만 10만ha를 넘지 않으려고 축소한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든다"고 주장했다. 경북 북동부 지역 대형 산불은 사망자 31명, 주택 전소 4천여 채, 1조1천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를 남기며 대한민국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다. 환경단체는 산림청의 소나무 단순림 숲가꾸기 정책과 부실한 대응 체계가 대형산불의 원인으로 지적했지만 정부 차원의 공식 조사와 과학적 검증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수동 안동환경운동연합 대표는 "산불 피해 주민에 대한 지원은 터무니없이 부족한데, 산림청은 막대한 예산을 긴급벌채·임도 조성·조림 등 산림 사업에 쏟아붓고 있다"며 산림청과 산림 카르텔을 강하게 비판했다.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는 "산림청은 기후위기 탓만 하는데 왜 가까운 일본·중국·북한은 산불이 줄어드는지 설명이 안된다"며 "정부와 국회는 산불이 대형화된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도 하지 않은 채 조림과 임도 등 산림청 예산만 늘려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홍석환 부산대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고, 황정석 산불정책연구소 소장, 기경석 상지대 교수, 염정헌 강릉원주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연구팀은 현장조사와 위성영상 분석을 통해 산불 피해 확산 범위와 피해 강도를 규명하고, 초동 진화 실패 원인과 대응 체계 문제점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내년 2월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산하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연구결과가 향후 건강한 산림으로의 생태적 전환을 이끄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1 16:30:47

  • "'접빈객' 전통 잇는 안동 '가양주'(家釀酒) 맛보러 오세요"

    안동의 가양주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과 문화도시 조성 사업 일환으로 가양주를 비롯해 안동의 술을 주제로 한 '안동 전통주 박람회'와 '안동 음식의거리 칵테일로드' 등 사업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안동 전통주 박람회'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월영교 일대에서 열린다. 농암종택, 학봉종택, 노송정 등 경북 11개 종가의 가양주와 안동소주, 옹천막걸리, 안동맥주 등 총 27개 기업의 술이 출품된다. 12일에는 관풍정 특설무대에서 뉴질랜드와 베트남 등 해외 주류 바이어가 참석해 전통주 수출 및 공동 홍보를 위한 협약이 체결된다. 뉴질랜드의 주류 독점 유통업체 핸콕스(Hancocks)는 이번 박람회에 맞춰 안동 지역 주류 업체들과 수출 협의를 진행한다. 지난해 베트남과의 협약을 통해 명인안동소주가 베트남 수출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도 안동 전통주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안동 전통주 박람회에서는 높은 인지도를 가진 '안동소주'뿐만 아니라, 11개 지역 종가의 전통 술을 선보여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다. 이 술들은 국화·솔잎·참외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안동만의 접빈과 의례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또, 현장에서 술을 구매해 콜키지(Corkage)로 간단한 핑거푸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주 PUB '달빛주담'이 운영된다. 안동시는 이와 별도로 13일부터 안동탈춤축제와 추선연휴가 이어지는 10월 11일까지 한달여 동안 안동의 가양주를 활용한 칵테일 로드를 운영한다. 안동 음식의거리에서 열릴 '가양주 칵테일로드 붐업 행사'는 매주 토요일, 모두 5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칵테일 시연과 가양주 칵테일 시음, 국악과 성악이 어우러진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 등이 함께 펼쳐진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 전통주 박람회와 칵테일로드 행사에서는 귀한 손님을 대접하는 마음이 담긴 안동의 술을 만날 수 있고, 전통주 수출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11 15:50:31

  • 안동의료원, '피부질환 역량강화 교육' 성료

    안동의료원, '피부질환 역량강화 교육' 성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원장 이국현)은 지난 10일 의료원 6층 대회의장에서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및 방문간호 인력 25명을 대상으로 피부질환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의성군보건소 주관,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경상북도안동의료원이 지원해 '2025년 의료·돌봄 역량강화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농촌지역 보건 인력의 피부질환 대응 역량 강화와 전문성 향상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날 안동의료원 피부과 심동현 과장이 강의했으며, 피부질환의 기초 이해부터 접촉성 피부염, 감염성 피부질환, 곤충·벌레 물림 등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사례 중심의 실무 교육이 이뤄졌다. 이번 교육은 상반기 피부질환 교육에 이은 후속 과정으로 하반기에는 보다 심화된 이론과 실습을 포함해 단계별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례 기반의 설명과 대응법이 교육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국현 안동의료원 원장은 "일선 보건 인력은 지역 주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지속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상북도안동의료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안동권(안동·의성·청송·영양) 내 다양한 보건의료 연계사업을 수행하며, 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5-09-11 14:33:52

  • 안동문화예술의전당, 11일부터 '손끝, 바람-부채展'

    안동문화예술의전당, 11일부터 '손끝, 바람-부채展'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담은 '부채'를 주체로 한 특별전 '손끝, 바람-부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9월 1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와 5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예로부터 부채는 여름철 더위를 식히는 실용적 도구를 넘어, 예술성과 품격을 담은 전통 공예품으로 사랑받아 왔다. 문인과 예술가들은 부채를 감성 표현의 매개체로 삼았고, 이를 통해 한국 고유의 미적 정서를 담아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선자장(扇子匠) 김동식 명인의 합죽선 40점을 선보인다. 김 명인은 고종 황제에게 합죽선을 진상했던 외조부의 뒤를 이어 4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장인으로, 무려 150번 이상의 정교한 손길이 더해져 하나의 합죽선을 완성한다. 모든 제작 과정은 100%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며, 사용되는 재료 또한 국가무형문화재급 혹은 이에 준하는 품질의 재료만을 고집한다. 김 명인의 부채에는 수백 년에 걸쳐 전해 내려온 전통의 기억과 시대를 관통하는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 이번 전시에는 김동식 명인의 아들이자 이수자인 김대성 작가의 합죽선 위에 안동 지역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을 덧입힌 그림부채 20점도 함께 전시된다. 유교 문화와 정신문화가 깊이 뿌리내린 안동에서 활동하는 서예, 문인화, 한국화 작가들이 부채라는 전통 매체 위에 현대적인 예술 감각을 입혀,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독창적 미감을 선보인다. 이들은 각자의 사유와 미학을 부채에 투영함으로써, 우리 문화유산의 깊이와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임순옥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공예품 전시를 넘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예술의 장"이라며 "오랜 세월 이어져온 장인의 손길과 예술가들의 창의성이 만나는 부채의 미학을 통해 관람객들이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특별히 김동식 선자장의 시연회가 9월 27일~28일 오후2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되며, 같은 날 합죽선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행사도 3시부터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누리집(http://www.andong.go.kr/arts)이나 전화(054-840-36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9-10 17: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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