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진 기자 jinee@imaeil.com

기사

  • 안동시, 공약 실천 3년 전국 최고

    안동시, 공약 실천 3년 전국 최고 "시민과 함께 이뤄낸 약속의 성과"

    안동시는 올해 3년 연속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최고등급(SA) 획득과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공약 실천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이는 시민의 요구를 빠르게 시정에 반영하고 약속한 공약을 성실하게 추진해 온 결과로, 안동시가 공약을 책임 있게 이행하는 선도 도시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대외적 평가를 바탕으로 시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분야의 공약부터 순차적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으며, 실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곳곳에서 나타났다. 생활안정 분야에서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안동시민 반값 수돗물 공급' 공약이 가장 큰 성과를 냈다. 가정용 상수도 요금 감면으로 가계 부담을 낮췄고, 서민과 중산층의 생활 안정을 돕는 대표 공약으로 자리 잡았다. 도시공간 분야에서는 '맨발로 조성' 공약을 통해 강변 둔치 일대에 황토길과 물길 트레킹 코스를 조성했다. 여름철 시민의 휴식처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야경 명소로도 주목받으며 시민·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도심 힐링 공간으로 성장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경로당 연계 방과 후 아동돌봄서비스 확대 공약이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아파트 경로당을 돌봄공간으로 활용해 아동의 안전한 일상 돌봄을 지원했고, 돌봄교사․어르신이 함께 참여하며 세대 간 소통과 돌봄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와 농업 분야의 핵심 공약도 잇달아 완료되며 공약 추진의 성과가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문화 분야에서는 안동시립종합예술단 창단 공약이 실현돼 창작공연 '더 레시피'를 선보였다. 조선시대 요리서 '수운잡방'과 안동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공연은 16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지역 공연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산물도매시장 증설 공약이 완료돼, 사과 출하철마다 반복되던 경매장 혼잡을 해소했다. 농산물 유통 효율성이 높아지며 지역 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 마련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안동시는 공약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후속 공약도 적극 추진 중이다. 대기업 연수원 및 콘도 유치 공약을 통해 관광 기반을 넓히고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구 안동역 도시숲 조성 공약으로 도심 유휴부지를 녹지공간으로 전환시켜 정원도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산림 소득 향상을 위한 지원 확대 공약에 따라 지역특화 산지종합유통센터를 신축해 임산물 유통 기반을 더 체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민선 8기 3년 간, 시민과 함께 공약을 실천하며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민과 함께 도전하며 이뤄낸 변화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안동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완성해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9 15:59:55

  • 녹색도시 안동,

    녹색도시 안동, "도시 곳곳에 확산된 녹색의 변화"

    안동시가 올 한 해동안 도심 속 녹색 휴식 공간을 확대하고 생활권 산림휴양 서비스를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녹색 인프라 구축에 힘쓰면서 도시 곳곳에서 녹색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안동시는 지난 6월 영호대교 북단 교통섬에 안동무궁화, 목수국, 무늬억새 등으로 정원을 조성해 기존 노후 꽃탑을 대체하고 운전자 시야 확보까지 고려한 정비를 완료했다. 또, 7월에는 서부초 통학로에 '자녀안심그린숲'을 조성해 교목·관목·초화류 4천여 주를 식재하고 벤치를 설치하는 등 어린이의 안전·환경·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통학공간을 마련했다. 기후변화로 길어진 여름을 고려해 칸나·알로카시아·콜레우스 등 열대식물을 활용한 가로화단을 시청·도서관·웅부공원 등 4개 공공시설과 주요 교통섬 3곳에 조성했다. 5개월 이상 지속된 화단은 간이벤치를 함께 설치해 도심 속 작은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정하동 먼달공원은 놀이·정원·분수광장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개장 이후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분수광장과 낙천공원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로 자리잡았다. 낙동가람 초화단지(태화동)는 유채·작약·코스모스 등 계절 꽃으로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핑크뮬리 그라스원은 가을철 사진 명소로 인기를 이어갔다. 수상동 고수부지에는 '낙동강 시민공원(수상지구)'이 조성 중이며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8월 열린 제5회 '안동무궁화 축전'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꽃으로 기억하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무궁화의 역사와 상징성을 재조명했다. 10월에는 350명이 참여한 '하회구곡 라디엔티어링'이 개최돼 병산서원~하회마을 코스를 따라 자연·문화·휴식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걷기 행사로 호평받았다. 특히, 안동시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2024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3억 원으로 조성된 애명복지촌 나눔숲은 산책로·녹색쉼터 조성을 통해 치유·휴식공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올 해는 길주요양병원과 나천복지회 '아름다운마을'이 2026년도 공모에 선정되며 경북 최초 3년 연속 선정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밖에 안동시는 11월 산림청 국비 지원사업인 '정원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총 1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2026~2030년까지 생활권 정원·가로정원·수변정원 조성, 시민정원사 양성, 정원문화 행사 등을 추진하며 도시의 녹색경관과 정주환경 개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정원과 녹지공간은 도시 미관을 넘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녹색 휴식공간 확충과 정원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5:59:45

  • '출동! 드림봉사단', 길안면 묵계1리에서 올 해 활동 마무리

    '출동! 드림봉사단', 길안면 묵계1리에서 올 해 활동 마무리

    안동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고운자)는 지난 18일 길안면 묵계1리 경로당에서 '찾아라! 행복마을-출동! 드림봉사단'을 운영했다. 올해 풍천면을 시작으로 산불피해 극복에 자원봉사의 손길을 집중시키면서도 모두 6차례에 걸쳐 '출동 드림봉사단'을 운영하면서 올 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찾아라! 행복마을-출동! 드림봉사단'은 다양한 기관·단체로 구성된 전문자원봉사단이 복지 사각지대인 오지마을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에게 의료, 안전, 환경, 편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맞춤형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사업이다. 이날 '출동! 드림봉사단'에는 유리민들레봉사단, 집고수봉사단, 가위사랑봉사단, 신녹색방역, 한국전기안전공사경북북부지사, 안동시청희망복지지원단 등 16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마을 어르신 이·미용, 네일아트, 쑥뜸, 물리치료, 방충망 수리, 심리 상담, 행복사진 촬영, 전동차 세척, 이동세탁, 청춘음악단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이날은 가톨릭상지대학교 치위생과 학생들이 어르신 치아검진 재능기부활동에 참여해, 어르신들의 구강상태를 확인하고 올바른 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시간을 가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는 매년 드림봉사단 활동을 통해 재능봉사 단체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전문자원봉사자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재능기부 봉사자를 발굴·육성함으로써 지역사회 중심의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고운자 안동시자원봉사센터장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 '출동! 드림봉사단'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올해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온정을 전해 준 봉사자들의 헌신이 큰 힘이 됐으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자원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올해 풍천면을 시작으로 산불로 인해 일정이 연기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드림봉사단 활동을 끝까지 완수해 주신 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드림봉사단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5-11-19 15:59:33

  • 안동시, 134억 들여 산불 피해마을 정비…다음 달부터 추진

    안동시, 134억 들여 산불 피해마을 정비…다음 달부터 추진

    안동시는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마을에 대해 총사업비 134억원 규모의 마을기반 정비사업을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정비사업은 남선면 신흥리·원림리·외하리·도로리, 임동면 박곡리, 일직면 명진리·원호리, 풍천면 어담리 등 모두 8개 지구에서 시행된다. 현재 주민협의를 마치고 분할측량을 완료했으며, 감정평가가 진행 중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보상협의를 거쳐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며,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주요 정비 내용은 주민 생활안전 향상에 초점을 맞춰 추진된다. 좁은 마을안길은 폭 4~5m로 확장하고, 여름철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노후 우수관로를 전면 교체한다. 또 화재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화전을 추가 설치하는 등 안전 기반 확충 사업을 병행한다. 이와 별도로 임하면 임하1리와 추목리 2개 지구는 행정안전부의 마을 단위 복구·재생사업 대상에 포함돼 별도 사업으로 177억 원을 투입해 도로, 커뮤니티센터, 소공원 등 공동체 회복을 위한 추가 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이달 용역을 착수해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초기 노선 선정 단계부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모아준 덕분"이라며 "마을기반 정비사업과 복구·재생사업을 통해 산불로 소실된 기반시설을 조속히 복원하고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피해지역도 시비를 투입해 단계적으로 기반정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19 15:38:04

  •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지원 조례' 발의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지원 조례' 발의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와룡·길안·임동·예안·도산·녹전면)은 '안동시 농업작업 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하고 다음달 31일까지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농업인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고,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농어업인의 안전보험 및 안전재해예방에 관한 법률' 개정 이후 강화된 국가 정책 방향에 부응해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업인의 연간 업무상 손상률은 3.8~4.2%로 전체 산업 평균(0.5%)의 약 7~8배에 이른다. 특히 안동시의 경우, 농업인의 74.9%가 60세 이상인 고령 농업인으로, 낙상·골절·농기계 전도 등 중대 재해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체계적인 안전재해 예방정책이 시급히 요구된다. 이재갑 의원은"농업은 여전히 가장 위험도가 높은 산업임에도 농업인 재해 예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지방정부 단위에서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조례는 지역 농업인의 안전을 지키는 첫 단계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입법예고 기간 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입법예고 기간은 2025년 11월 14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이며, 조례안에 대한 의견은 안동시의회 의회사무국을 통해 우편·이메일·팩스 등으로 제출할 수 있다.

    2025-11-19 10:27:06

  • "아이 낳으면, 안동지역 사회가 키운다"

    안동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아동이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육아·돌봄·아동권리 사업을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실현시키고 있다. 경북 최초로 시행된 육아종합지원센터·장난감도서관 연회비 전액 무료 정책을 올해도 유지해 이용 접근성을 높였다. 10월 기준 센터 1만8천336명, 장난감도서관 1만1천579명이 이용해 정책 효과가 확인됐다. 또 11월에는 두 곳의 시설을 리모델링해 영유아가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놀이·체험을 즐길 수 있게 했다. 9월과 10월에는 '텐트 밖은 안동, 캠핑으로 공동육아 즐기기' 프로그램을 3회 운영해 모두 45가정 180명이 참여했다. 단호샌드파크에서 1박 2일 동안 가족 레크리에이션·버블 공연·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였고, 다문화·장애아동 가정이 함께 참여해 공동육아 가치 확산에도 기여했다. 특히, 야간·주말 돌봄이 가능한 'K보듬 6000'은 올해도 안정적으로 운영됐으며, 영무예다음아파트에 '0세 특화 공동육아나눔터'를 신규 설치해 12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 같은 단지에 '다함께돌봄센터'도 새롭게 문을 열어, 돌봄 인프라가 지역 중심으로 더욱 촘촘해졌다. 안동시는 2025년 유니세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동친화도시 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표준조사·시민의견조사 등을 진행했다. 또, '제1기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해 아동이 정책 과정에 직접 참여하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아동친화도시는 2026년 하반기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증을 받으면 유니세프로부터 역량강화 교육과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받을 수 있고, 해외 아동친화도시와의 협력사업 추진도 가능해진다. 안동시는 계절의 특색을 반영한 '아이행복 사계절 상상놀이 프로그램'과 어린이 주간 행사를 통해 아동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했다. ▷암산 얼음축제 전통놀이 1만4천500명 ▷자연친화 놀이터 프로그램 360명 ▷어린이 뮤지컬 등 여름 공연 1천400명 ▷어린이 주간 행사 8천명 등 연간 총 2만4천260명이 참여해 가족 중심 체험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이 밖에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 양육공백 해소를 위해 다양한 돌봄 정책을 강화했다.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는 159명이 이용했고, 경로당 연계 돌봄서비스 4개소 운영, 다함께돌봄센터 7개소로 확대 등 지역 특성에 맞춘 돌봄체계 개선으로 실질적 양육부담 완화 효과를 거뒀다. 아이돌봄서비스 돌보미를 확충해 총 194명이 활동 중이며, 올해 620명의 아동을 지원했다. 또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고향방문, 출산지원, 자녀멘토링, 심리치료 등 135명이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아동학대 대응을 위해 사례결정위원회·정보연계협의체를 15회 운영하며 기관 간 협력을 강화했다.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12회를 개최해 시민 인식을 높였고, 보호대상아동 140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안전망을 강화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부모들이 아이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현실을 깊이 공감하며, 안동시가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마음으로 부모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안동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8 15:57:13

  • 안동 이품봉사단, '독거노인 가구 주거환경 개선'

    안동 이품봉사단, '독거노인 가구 주거환경 개선'

    안동지역 봉사단체인 '이품봉사단'(단장 임종순)은 지난 15일 안동시 안기동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저수득 독거노인 가구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폈다. 안동시 안기동(동장 권미경)은 집수리가 절실히 필요한 저소득 독거노인 가구를 발굴해 이품봉사단에 의뢰,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두 가구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에는 이품봉사단과 안기동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10여명이 참여해 각 가정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수리 작업을 진행했다. 지붕에 큰 구멍이 생겨 비가 새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에 처한 첫번째 가구에는 낡고 손상된 지붕을 보수하고, 실내 벽지를 새로 도배했으며, 노후된 싱크대를 교체해 위생적이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조성했다. 두 번째 가정은 온수기가 고장 나 겨울철 난방과 온수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봉사단은 새 온수기를 설치해 따뜻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도배 작업을 통해 깨끗하고 단정한 생활환경을 마련했다. 이품봉사단원은 "작은 정성과 땀이 모여 누군가의 생활이 더 따뜻해질 수 있다는 것이 큰 보람으로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사단원들의 손길로 깨끗한 새집을 얻게된 오모씨는 "혼자 지내다 보니 집이 낡아도 손을 쓸 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와서 고쳐주시니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권미경 안기동장은 "주거환경은 삶의 기본이자 복지의 출발점"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어려운 이웃이 보다 안락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기동행정복지센터는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생필품 지원, 정서적 돌봄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역 자원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실현에 힘쓸 계획이다.

    2025-11-18 15:57:03

  • "우호교류 도시, 안동 일손돕기 행렬 줄이어"

    본격 사과 수확철을 맞아 대구시 동 단위 농촌일손돕기 행렬이 안동의 자매결연 지역을 찾아 '도농 상생협력'의 온정을 나누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 북구 구암동은 지난 16일 우호교류도시인 안동시 임동면을 찾아 농촌 일손 돕기를 통해 끈끈한 상생 협력을 실천하며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대구광역시 북구 구암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희호) 위원 및 구암동 직원 45명이 안동시 임동면 마령리의 사과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했다. 이번 방문은 두 지역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사과 수확철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동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강희호 구암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우호교류도시 농가에 도움이 돼 기쁘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생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두 지역 간의 유대감을 더욱 깊게 하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임동면과 구암동은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며 진정한 상생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에앞서 지난 14일에는 대구 중구 남산4동 주민들이 안동시 풍천면 어담리를 찾아 사과 수확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3년 4월 4일 우호교류 체결을 계기로 두 지역 간 상생협력과 우호증진을 도모하고, 지난 산불 피해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영농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봉사에는 풍천면과 남산4동 직원, 주민자치위원, 단체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안동시 풍천면과 대구 중구 남산4동은 자매결연 이후 매년 정기적인 교류활동과 상호 방문행사를 이어오며, 농촌․도시 간 협력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11-18 15:56:44

  • 안동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사랑의 연탄나누기'

    안동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사랑의 연탄나누기'

    이번 나눔은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가정을 돕기 위한 것으로, 협의회 회원들과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연탄을 배달하며 온정을 전했다. 새마을지도자안동시협의회는 생활체육공원에서 출발해 회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7천500장의 연탄을 읍면동별 취약계층에 배부했다. 회원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난방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가구를 직접 방문해 연탄을 나르고 생활 여건을 꼼꼼히 살피는 등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기수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역에서도 연탄 나눔이 이어졌다. 북후면 새마을지도자회는 대현리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가구에 315장의 연탄을 전달하며 겨울철 난방 걱정을 덜어드렸다. 안기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취약계층 2가구에 각 250장씩 총 500장을 지원했고, 회원들이 직접 난방시설을 점검하며 세심한 도움을 제공했다. 용상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315장의 연탄을 기부해 취약가구가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중구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도 8가구를 대상으로 총 2420장의 연탄을 배달하며, 차량 접근이 어려운 골목까지 연탄을 들고 나르는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연탄 한 장 한 장에 담긴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취약계층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5-11-17 15:56:12

  • 안동병원 암센터, '경북 최초 방사선치료 10만건 달성'

    안동병원 암센터, '경북 최초 방사선치료 10만건 달성'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사장 강신홍)은 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가 17일 경북 지역 최초로 누적 방사선치료 10만 건을 달성했다. 안동병원은 지난 2007년 5월 방사선종양학과를 개소한 이후, 수도권이나 대구 등 대도시로 원정 치료를 떠나야 했던 지역 암 환자들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방사선치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왔다. 이번 10만 건 달성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에 등재된 방사선종양학과 신세원 교수를 중심으로 전문 의료진의 헌신과 최신 의료 장비, 신뢰 높은 치료 시스템이 함께 만든 결과라는 평가다. 안동병원 암센터는 최신 방사선치료 장비인 VitalBeam을 포함한 선형가속기 2대와 암 진단에 필수적인 PET-CT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이를 기반으로 고정밀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 등 다양한 정밀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2명을 포함해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배후 진료과 전문의가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정밀 치료를 제공한다. 이밖에 안동병원은 지난 9월 호스피스병동을 개설, 암 진단-치료-완화 의료로 이어지는 통합 암 진료체계를 구축해 지역 암 환자들의 치료 여정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신세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방사선 치료는 환자 한 분 한 분과 수십 회의 치료 여정을 함께하는 매우 정밀한 의학 분야다. 지역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수준 높은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신홍 이사장은 "경북 최초로 방사선치료 10만 건을 달성한 것은 안동병원 암센터의 역량과 지역민의 신뢰가 함께 만든 성과다. 앞으로도 최신 의료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암 치료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닥터헬기 등을 운영하며 경북 북부 지역의 필수의료를 책임지고 있다.

    2025-11-17 15:55:55

  • 내방가사로 떠나는 여행, '어와 벗님네야 구경가자' 출간

    내방가사로 떠나는 여행, '어와 벗님네야 구경가자' 출간

    한국국학진흥원은 근·현대 시기에 창작된 장편 기행가사 다섯 편을 현대어로 번역해 '어와 벗님네야 구경가자'를 출간했다. 이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내방가사를 현대어로 번역하여 단행본으로 발간한 첫 사례다. '어와 벗님네야 구경가자'에는 여성들의 여행담을 가사로 써 내려간 '청량산유산록', '관해록', '종반송별(송별답가)', '관해가'등 총 5편의 내방가사를 수록했다. 가사의 운율과 정취를 살리면서 일반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어로 번역하였고, QR코드를 통해 디지털 원문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원문을 그대로 수록하고 상세한 주석을 담은 교주본과 원문 영인을 실어 학술적 활용도까지 높였다. '어와 벗님네야 구경가자'를 통해 여성의 눈으로 본 근·현대 시기의 여행담을 음미해 볼 수 있다. 20세기에 들어서며 여성들은 '내방'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세상을 여행할 수 있게 됐다. 경북 지역의 여성들은 바깥 세상에서 보고 들은 것을 내방가사로 노래하듯 써 내려갔다. 봉화의 청량산과 영덕의 바다를 보며 느낀 자연 경관의 아름다움, 경성·인천·포항 등 근대 도시에서 느낄 수 있는 생동감, 기차·화륜선·백화점 같은 새로운 문물에 대한 경탄에 이르기까지 내방가사에는 당대 여성들이 마주했던 세상이 생생히 묘사되어 있다. 내방가사는 한글이 아직 널리 사용되지 않던 시기에 여성들이 자신들의 일상과 감정을 한글로 기록하며 발전시킨 문학이다. 남성 중심의 사회 속에서 소외됐던 당시 여성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역사적 자료이기도 하다. 내방가사 등 한글 문학의 재조명은 전통의 계승을 넘어 한글 문화 산업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어와 벗님네야 구경가자' 출간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내방가사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향후에도 내방가사 등 한글 고전문학을 현대어로 꾸준히 번역하고 출간하여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5-11-17 15:55:45

  • 민주당 경북도당, '정치 아카데미 4주간 일정 마무리'

    민주당 경북도당, '정치 아카데미 4주간 일정 마무리'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임미애)이 총 8강 16시간 동안 진행했던 '2025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정치 아카데미' 가 4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25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정치 아카데미'는 지난달 18일부터 대구엑스코와 펙스코 패션디자인개발센터에서 경북 당원 및 출마예정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남은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 이준식 전 독립운동기념관장, 김동석 AI브랜딩연구소장, 이현동 샤인앤컴퍼니 교수, 최성길 경북선관위지도담당관,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마지막 날 강사로 나선 김영진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은 '현 정국에 대한 인식과 민주당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윤석열 정권은 IMF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상황이 아닌 시기에 사상 첫 1%대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87.2조원에 달하는 세수 펑크가 나는 등 최악의 경제지표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 까지 -0.2%이던 경제성장률은 이재명 정부 들어 1.2%최고 분기 성장률을 기록하고 민간소비도 1.3%, 설비투자 2.4%로 3년만에 최고 기록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6월 4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코스피는 시가 총액 합계 약 1천544조원이 증가하는 등 역대 최고점을 돌파하고 경제불학실성 지수도 지난해 12월 475.6에서 올 9월 167.48로 계엄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이는 신속한 긴급 추경편성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민생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되며 성공적인 한·미, 한·일 정상회담과 경주 APEC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등 외교적 성과로 더욱 성장하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진 원장은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나듯이 대구경북을 비롯한 영남지역도 이러한 변화와 이재명 대통령의 역량에 기대를 보이고 있는 만큼 희망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11-16 15:58:46

  • 벽 속에서 잠들어 있던 앙드레 부통 신부 예술, 60년 만에 재조명

    벽 속에서 잠들어 있던 앙드레 부통 신부 예술, 60년 만에 재조명

    지난 14일, 안동시 태사로길에 자리한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옛 안동예식장)에서는 건물 리모델링 과정에서 존재를 확인한 프랑스 베네딕도회 '고 앙드레 부통 신부의 벽화' 발굴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 천주교 안동교구 권혁주 주교를 비롯해 신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옛 안동예식장 벽화뿐만 아니라 함창성당, 상주 공검성당 성심공소, 사벌퇴강성당 목가공소 등 경북지역 성당과 공소에 그려진 앙드레 부통 신부의 벽화 작품들이 함께 선 보였다. 천주교 안동교구청의 협조로 열린 벽화 전시는 벽화의 문화유산 등록을 위한 지역사회의 참여를 독려하고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예술 재생의 상징적 의미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기념식은 벽화 제막식을 시작으로, 앙드레 부통 신부의 작품이 지닌 종교를 초월한 예술적 가치와 문화사적 의미를 제조명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안동시와 천주교 안동교구청 간의 업무협약 체결식도 함께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벽화의 근대문화유산 등록 추진 ▷벽화의 보존 및 복원 관리 ▷벽화를 활용한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협약을 기념해 40년 전 안동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던 이동시 전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이 특별 행사로 진행돼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과 내빈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옛 안동예식장 벽화는 1966년 앙드레 부통 신부가 작업한 것으로, 2017년 류한상 선생의 녹취록을 통해 벽화 존재를 확인하고, 2023년 11월 내시경으로 벽체 안에 숨겨졌던 벽화를 확인, 지난 1월 일반에 공개했다. 앙드레 부통 신부는 1966년부터 1976년까지 한국 전역에 200여점의 벽화를 그렸으나, 현재까지 50여점이 남아 있으며, 안동예식장 벽화는 성당이 아닌 민간 공간에 그려진 유일한 작품으로, 서양의 종교미술과 한국적 미감이 결합된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이번 벽화 발굴 기념식이 앙드레 부통 신부의 헌신적인 삶을 다시금 되새기고, 그분의 예술혼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안동의 문화자산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4 16:07:53

  • 손광영 안동시의원,

    손광영 안동시의원, "결백은 사실로 증명, 시민 신뢰 회복에 노력"

    법원이 경북 안동시의회 의원 제명 집행정지를 인용(매일신문 11월 10일 보도)하면서 복귀한 손광영 시의원이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일은 저 개인에게 큰 시련이었지만, 시민의 신뢰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깨닫게 된 계기였다"고 밝혔다. 그는 "법적 판단으로 절차적 정의는 회복됐지만, 시민의 마음을 되찾는 일은 이제부터"라며 "그 길을 묵묵히 걷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 회견장에서 손광영 시의원은 최근 법원의 판단과 논란 과정에 대한 입장을 차분하지만 단호한 어조로 설명했다. 그는 먼저 "시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법원은 지난 7일 손 의원이 제기한 제명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손 의원은 이에 따라 즉시 의정 활동에 복귀했다. 그는 "이번 결정을 안도나 승리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오히려 스스로를 더 엄격히 돌아보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제명 투표 하루 전 공개됐던 호텔 CCTV 영상과 관련해 손 의원은 "여러 차례 고개를 숙인 장면이 있었지만, 이는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감정을 존중하는 의미였지, 사실을 인정하거나 잘못을 시인한 행동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개된 행사장에서 부적절한 접촉은 없었으며, 모든 것은 수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이번 과정에서 일부 정치권 관계자들이 사실 확인 없이 성명서를 배포하거나 의혹을 기정사실화한 데 대해 "법적 조치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객관적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정당 관계자들이 의혹을 '이미 일어난 일'처럼 규정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공인이 허위 정보와 왜곡된 주장에 노출되는 구조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필요한 법적 절차에 대해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조사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밝히겠다"며 "진실은 시간이 걸려도 결국 절차 속에서 드러난다. 저의 결백도 주장이나 감정이 아니라 사실로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회는 특정 진영이나 정당의 이해를 대변하는 곳이 아니라 시민 뜻을 담아내는 대의기관이며, 표결은 힘의 논리가 아니라 원칙과 양심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시의회가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항고한 것에 대해서도 차분히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고도 말했다. 끝으로 손 의원은 "법의 판단으로 절차적 정의는 회복됐지만 시민의 마음을 되찾는 일은 이제부터"라며 "말보다 행동으로, 변명보다 실천으로 시민 앞에서 다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의회는 지난달 17일 본회의에서 손 의원 제명안을 가결했다. 손 의원은 곧바로 제명의결처분취소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은 긴급성·회복곤란성을 이유로 손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2025-11-14 15:36:40

  • "안동시민 1천여명, 2026년 안동시정 공유·소통"

    13일 안동시민회관 영남홀에는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해 안동시의 내년도 시정 청사진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안동시는 '2026년도 안동시정 설명회'를 개최해 '위대한 시민과 함께 그리는 안동의 미래'를 주제로, 2026년도 시정 비전과 주요 정책 방향 및 현안을 시민과 공유함으로써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 설명회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시각자료를 활용한 설명 형식으로 진행됐다. 내년도 시정추진 방향과 주요사업이 발표되고, 이어, 시민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 내년 정책수립 등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2026년을 '도약과 변화의 해'로 설정하고, 인구 반등과 국·도비 공모사업 선정 등으로 확대된 재정을 바탕으로 관광·문화, 경제·산업·농업, 복지·교육·보건, 자치행정·안전·환경, 도시·건설·녹지 등 전 분야에서 변화를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특히,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월영교와 문화관광단지를 잇는 체험형 감성공간 조성, 퇴계 귀향길 관광자원화, 도민체전을 통한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등을 통해 '머무는 관광도시 안동'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제·산업·농업 분야'로는 바이오산업 육성,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청년농업인 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진다. '복지·교육·보건 분야'에는 돌봄·의료·요양을 연계한 통합지원체계 구축과 청소년 학습공간 확충, 건강관리 인프라 확대를 통해 세대별 맞춤 복지도시를 구현한다. '자치행정·안전·환경 분야'는 스마트행정 확산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탄소중립 실현 등으로 지속 가능한 녹색 도시를 지향하며, '도시·건설·녹지 분야'에서는 국가정원 지정 추진, 낙후지역 도로망 확충,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품격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나선다. 안동시는 이번 시정설명회를 통해 주요 사업과 정책 방향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함으로써 소통과 공감 중심의 열린 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위대한 시민과 함께 안동의 미래를 그려가며,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시정을 만들어가겠다"며 "2026년은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거침없는 도전과 혁신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7:22:56

  • 안동자원봉사센터, '취약계층 어르신 물품 지원'

    안동자원봉사센터, '취약계층 어르신 물품 지원'

    사단법인 안동자원봉사센터(이사장 손호영)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11월 13일 안동행복신협으로부터 이불 18채와 어부바박스 50개를 전달받아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왔다. 이번 후원은 '2025년 신협 온세상 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안동행복신협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금융기관으로서 매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손호영 안동자원봉사센터 이사장과 안동행복신협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안동자원봉사센터는 전달받은 물품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들에게 순차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번 후원을 계기로 겨울철 한파 대비 지원체계 강화, 생활환경 점검, 정서적 돌봄 활동 확대 등 종합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생활지원사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안부 확인, 생활 여건 점검,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병행함으로써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손호영 안동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이번 후원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지역 내 어르신 돌봄의 사각지대를 세심히 살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함께 협력해 따뜻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2025-11-13 15:57:54

  • 안동시, 헴프 원료의약품 제조·수출기반 조성 추진

    안동시, 헴프 원료의약품 제조·수출기반 조성 추진

    안동시는 '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의 숙원인 원료의약품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칸나비디올(CBD) 원료의약품 제조소 구축 지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와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안동시가 공동으로 안동 지역 내 GMP 수준의 CBD 원료의약품(API) 제조소를 구축할 기업을 공모로 선정한다. 안동시는 선정된 기업에 대해 2027년까지 총 20억 원 한도 내에서 장비 구축비와 GMP 인증 취득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은 GMP 인증 획득에 필요한 장비 도입, 생산공정 개선, 품질관리 컨설팅 등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GMP는 의약품의 원료부터 제조․위생관리․품질검사 등 모든 절차를 국제 기준에 맞춰 관리하는 제도로, 의약품의 수출을 위해 필수적으로 충족해야 하는 인증 제도다. '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는 지난 2021년 지정 이후, 안동을 중심으로 의료용 헴프의 CBD 성분을 활용한 산업화 연구·실증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GMP 생산시설의 부재로 실제 수출 실적을 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안동시와 경북도는 특구 임시허가 기간(2024년 12월~2027년 11월) 동안 CBD 원료의약품 생산 및 수출 인프라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번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2025-11-13 15:57:44

  • 안동농협, 북안동농협과 '도농상생 한마음 전달식'

    안동농협, 북안동농협과 '도농상생 한마음 전달식'

    안동농협(조합장 권태형)은 12일 북안동농협에서 '도농상생 한마음 전달식'을 열고, 2천만원 상당의 영농자재를 북안동농협에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농업인의 영농 부담을 덜고 도시농협과 농촌농협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안동농협 권태형 조합장과 임직원, 북안동농협 강병도 조합장과 직원들이 참석해 지역 농업 발전과 상생의 의미를 함께했다. 안동농협은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북안동농협에 도농상생 지원을 진행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농협 간 연대와 상생 기반을 한층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안동농협과 북안동농협은 2012년 7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10여 년 이상 꾸준히 협력 관계를 이어오며, 다양한 교류와 협력 활동을 통해 지역 농업 발전에 함께 기여해 왔다. 특히, 안동농협은 지정된 참여 대상은 아니지만 2018년부터 매년 도농상생 한마음 전달을 지속하며 지역 농협과의 상생 협력을 실천해 오고 있다. 제도적 참여 의무가 없음에도 지역 농업인의 실익 증진과 협력 문화 확산을 위해 꾸준히 참여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병도 북안동농협 조합장은 "안동농협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지원이 조합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호 협력하며 지역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 복지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은 "도농상생 활동은 농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책임경영·선한영향력·공동성장의 경영방침 아래 지역 농협과 함께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농협은 앞으로도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13 15:23:25

  • "생활체육도시 안동, 파크골프로 세대 잇는다"

    안동시가 운영하고 있는 파크골프장이 시민 건강은 물론 세대간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때 고령층 중심의 스포츠로 인식되던 파크골프는 최근 젊은 세대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생활체육으로 발전되고 있다. 안동지역에는 강남(36홀), 옥동(18홀), 안동댐(18홀), 용상(9홀), 철우(9홀), 길안(천지․27홀) 등 6개소 117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강남파크골프장은 (사)대한파크골프협회에 공인인증을 신청해, 인증이 완료되면 2026년부터 전국 규모 대회 유치가 가능한 공식 구장으로 승격될 전망이다. 안동지역에는 4천여명의 파크골프 동호인이 활동 중이다. 2023년까지는 안동시파크골프협회가 회원들에게 회비를 받아 구장을 관리했으나, 2024년부터는 안동시가 전액 시비를 지원해 유지·관리하고 있다. 이로써 시민이 직접 부담하던 회비와 관리비용이 사라져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게 됐으며, 시민 누구나 더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같은 인프라 구축으로 9월 개최된 '제1회 안동시장배 팔도파크골프대회'와 '제17회 안동시장배 파크골프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5천500여 명의 선수와 동호인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숙박·음식업 매출 증가와 외지 방문객 유입 등 파급효과도 컸다. 특히, 지난 봄철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임하면이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체육·관광 복합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임하생태공원 내 36홀 규모 파크골프장은 11월 착공해 202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임하리 일원에는 주차장·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포함한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길안천변(45홀) ▷정하동 낙동공원(18홀) 등의 신규 구장 조성도 추진하고 있어, 완공시 안동시는 총 5개소 243홀 규모의 파크골프 인프라를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민 생활체육 기반 강화는 물론, 체류형 스포츠 관광 활성화와 외부 관광객 유치도 기대된다.한편, 안동시는 2026년부터 파크골프장을 안동시 직영·무료 개방 체제로 전환해 시민 누구나 형평성 있게 이용할 수 있는 복지형 체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성 강화와 시민 복지 확대를 위한 근본적 전환인 셈이다. 이번 파크골프장 확충은 단순한 체육시설 조성이 아닌, 산불피해 복구와 지역 활력 회복의 상징적 사업으로 추진된다. 불에 탄 자리는 이제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누릴 수 있는 생태․체육․관광 복합공간으로 재편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 규모 대회 유치, 임하호 수변 관광지 연계 프로그램, 청년층 스포츠페스티벌과 동호인 교류전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세대 간 어울림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안동시는 시민 복지·건강·관광이 어우러진 '열린 생활체육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5:22:30

  • "안동, 시민과 생태가 어우러진 정원도시 자리잡는다"

    안동지역이 시민들이 참여하는 정원도시 모델을 통해 시민과 생태가 어우러진 정원도시로 자리잡는다. 안동시는 2026년도 산림청 국비 보조사업인 '정원도시 조성 사업'에 선정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00억 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한다. '정원도시 조성사업'은 정원을 매개로 도시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다양한 도시문제 및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안동시는 2026년 종합사업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7년 실시설계,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심 생활권 내에 소규모 마을정원·가로정원·수변정원 등 생활밀착형 녹지 공간을 확충, 지역 간 녹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정원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시민 참여형 정원도시 모델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민정원사 양성과정 운영, 정원문화 행사 및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시민이 직접 기획․관리하는 지속 가능한 녹색공동체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안동시는 이와 별도로 기존 금소생태공원 부지를 활용한 '금소지방정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30억 원(도비 65억 원 포함)을 투입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의 길안천과 주변 습지 등 우수한 자연생태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안동의 역사·문화·정체성을 반영한 지역형 정원으로 조성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금소지방정원'은 약 35만㎡ 규모로 조성되며, 5개의 주제 정원과 3개의 테마길을 구성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경관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생태·문화 정원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안동시는 향후 예산을 추가 확보해 보행교, 진입도로, 주차장 정비, 정원지원센터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지방정원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한 뒤 향후 국가정원으로의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정원은 일상 속에서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공간"이라며 "정원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이 행복하고 살고 싶은 녹색도시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2025-11-12 16:35:12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