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진 기자 jin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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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시공무원노조, '손정우 위원장 선출'

    안동시공무원노조, '손정우 위원장 선출'

    경북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 제2기 위원장 선거에서 현 사무국장인 손정우 후보가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당선됐다.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손정우 현 사무국장의 단독 출마에 따른 찬반투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선거인 1천157명 가운데 857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 74.07%를 기록했다. 개표 결과 찬성 손정우 후보는 찬성률 96.27%를 얻어 제2기 위원장 당선을 확정했다. 이번 결과는 단독 출마 찬반 투표임에도 불구하고 70%를 넘는 투표율과 96%가 넘는 찬성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손 당선자에 대한 조합원들의 높은 신임과 조직 내부의 안정적인 결속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손정우 당선자는 현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조합 운영 실무와 조합원 권익 보호 활동을 맡아왔다. 특히 제2기 집행부 출범을 앞두고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확인하면서 향후 노동조합 운영에도 상당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손정우 당선자는 "조합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지지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이 조합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공정하고 존중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조합원의 권익 보호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실천하는 노동조합을 만들어가겠다"며 "제2기 집행부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조합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손정우 당선자의 임기는 2026년 7월 1일부터 2029년 6월 30일까지 3년이다.

    2026-05-25 10:43:30

  • 안동자봉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독거 어르신 주거환경개선 실시'

    안동자봉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독거 어르신 주거환경개선 실시'

    경북 안동시자원봉사센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들이 지역 독거 어르신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폈다. 지난 22일 진행된 봉사활동은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독거 어르신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기관 관계자들과 생활지원사들은 직접 현장을 찾아 환경 정비와 생활 공간 개선에 힘을 보탰다. 대상 어르신은 배우자와 이혼 후 홀로 생활하고 있으며, 가족과의 연락이 단절된 상태로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 허리 협착증과 오십견, 고관절 수술 이력 등으로 거동에 불편함이 있어 일상생활 유지에도 어려움이 있는 상태였다. 특히 주거 내부에는 사용하지 않는 폐가전과 생활 물품들이 장기간 방치되어 있었고, 주방과 화장실의 위생 상태 또한 취약해 전반적인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따라 이날 봉사에는 손호영 기관장을 비롯한 이사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들이 함께 참여해 집 안팎에 적재된 폐기물과 불필요한 물품들을 정리하고, 생활 공간 청소 및 위생 정비 활동을 실시했다. 좁고 어수선했던 공간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정돈됐으며, 어르신이 보다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생활 동선도 개선했다. 특히 생활지원사들은 평소 어르신을 정기적으로 돌보며 파악한 생활환경과 건강 상태를 바탕으로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해 현장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손호영 기관장은 "어르신께서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힘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연계해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과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6-05-25 10:43:00

  • 김의승 한국여행엑스포 조직위원장 '대만서 한국관광 세일즈 외교 본격'

    김의승 한국여행엑스포 조직위원장 '대만서 한국관광 세일즈 외교 본격'

    김의승 '한국여행엑스포'(Korea Travel Expo) 조직위원장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고 있는 '2026 타이베이 국제 관광 박람회'(Taipei Tourism Expo) 현장에서 한국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 TTE 개막식 참석에 이어, 23일에는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TWTC)에서 열린 한국여행엑스포 공식 행사와 바이어 상담회, 관광홍보 프로그램 등을 직접 챙기며 한국 관광 홍보에 앞장섰다. 올해 한국여행엑스포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며, 대만 최대 규모 관광박람회인 TTE와 연계해 진행되고 있다.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와 관광기업, 의료·레저·문화콘텐츠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 관광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도시관광홍보관, K의료관광·레저관, 콘텐츠체험관, 무대행사 등 4개 테마관과 120여 개 규모의 체험·홍보 부스로 구성돼 대만 현지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부산 중심의 관광 홍보를 넘어 지역의 숨은 관광자원과 체류형 콘텐츠를 적극 소개하는 점도 특징이다. 김의승 조직위원장은 현장에서 대만 여행업계 관계자 및 현지 관광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한국 관광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지방관광 활성화와 한-대만 관광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대만은 한국 관광산업의 핵심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이번 TTE와 KTE를 계기로 더 많은 대만 관광객들이 한국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지역 곳곳을 찾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관광 홍보를 넘어 문화·콘텐츠·의료·미식·레저를 결합한 한국형 관광 플랫폼을 세계 시장에 적극 알리겠다"며 "한국 관광의 미래는 지역에 있다. 안동과 같은 전통문화 도시를 비롯해 각 지역이 가진 고유한 문화와 관광자원이 세계적인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여행엑스포(KTE) 조직위원회는 행사 기간 동안 대만 현지 여행사와의 B2B 상담회, 현지 크리에이터 초청 프로그램, 관광 스마트 포럼 등을 통해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 협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2026-05-24 09:44:20

  • 김의승 한국여행엑스포 조직위원장, '대만서 한국관광 세일즈 외교 본격'

    김의승 한국여행엑스포 조직위원장, '대만서 한국관광 세일즈 외교 본격'

    김의승 '한국여행엑스포'(Korea Travel Expo) 조직위원장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고 있는 '2026 타이베이 국제 관광 박람회'(Taipei Tourism Expo) 현장에서 한국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 TTE 개막식 참석에 이어, 23일에는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TWTC)에서 열린 한국여행엑스포 공식 행사와 바이어 상담회, 관광홍보 프로그램 등을 직접 챙기며 한국 관광 홍보에 앞장섰다. 올해 한국여행엑스포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며, 대만 최대 규모 관광박람회인 TTE와 연계해 진행되고 있다.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와 관광기업, 의료·레저·문화콘텐츠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 관광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도시관광홍보관, K의료관광·레저관, 콘텐츠체험관, 무대행사 등 4개 테마관과 120여 개 규모의 체험·홍보 부스로 구성돼 대만 현지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부산 중심의 관광 홍보를 넘어 지역의 숨은 관광자원과 체류형 콘텐츠를 적극 소개하는 점도 특징이다. 김의승 조직위원장은 현장에서 대만 여행업계 관계자 및 현지 관광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한국 관광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지방관광 활성화와 한-대만 관광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대만은 한국 관광산업의 핵심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이번 TTE와 KTE를 계기로 더 많은 대만 관광객들이 한국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지역 곳곳을 찾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관광 홍보를 넘어 문화·콘텐츠·의료·미식·레저를 결합한 한국형 관광 플랫폼을 세계 시장에 적극 알리겠다"며 "한국 관광의 미래는 지역에 있다. 안동과 같은 전통문화 도시를 비롯해 각 지역이 가진 고유한 문화와 관광자원이 세계적인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여행엑스포(KTE) 조직위원회는 행사 기간 동안 대만 현지 여행사와의 B2B 상담회, 현지 크리에이터 초청 프로그램, 관광 스마트 포럼 등을 통해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 협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2026-05-23 21:40:26

  • [지선 레이더]이삼걸 후보, '한일 연간 인적교류 1천300만명, 일본 청년 몰려온다'

    [지선 레이더]이삼걸 후보, '한일 연간 인적교류 1천300만명, 일본 청년 몰려온다'

    이삼걸 더불어민주당 안동시장 후보는 19일 안동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앞으로 일본 청년세대의 대거 안동 방문이 예상된다며 정책적 대응으로 정상회담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한일 간 연간 인적교류가 1천3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의 청년 세대들은 지방도시의 숨을 매력을 찾아 활발히 상호 방문하고 있다"고 밝혀 향후 일본 청년세대가 하회마을을 적극적으로 찾을 가능성을 예고했다. 일본 최초 여성 총리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차별화된 이미지 전략과 소셜네트워크(SNS) 활용을 통해 취임 3개월 만에 일본 청년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끌어냈다. 현재도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다카이치 총리가 정상회담 종료 후 SNS로 하회마을 등 안동을 소개한다면 일본 청년들의 방문 쇄도가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이다. 특히 양국 정상은 공동발표문에서 "서울과 도쿄에 국한됐던 셔틀외교의 무대가 부산, 경주, 나라, 안동 등 여러 지방 도시로 확대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향후에도 지방도시 지원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삼걸 안동시장 후보는 "일본 청년들이 안동을 찾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국관광공사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대응하겠다"며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안동의 유구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관광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21:12:10

  • [지선 레이더]권기창 후보, '안동, 글로벌 헴프 제약시장 정조준 규제특구 확대'

    [지선 레이더]권기창 후보, '안동, 글로벌 헴프 제약시장 정조준 규제특구 확대'

    권기창 국민의힘 안동시장 후보가 산업용 헴프(Hemp) 규제자유특구 확대와 원료의약품 생산기반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안동을 글로벌 바이오·제약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번 공약은 기존 CBD(의약용 성분) 중심의 실증 단계를 넘어, 다양한 고부가가치 기능성 성분을 활용한 산업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 재배와 제조, 수출에 이르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안동에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권 후보는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를 추가 지정해 실증 범위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존의 CBD 유래 물질에만 머물지 않고,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CBG, CBN 등 다양한 헴프 유래 기능성 물질까지 연구·생산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동을 재배 단계부터 추출, 분리, 정제, 그리고 최종 의약품 개발 및 임상 연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마 성분에 대한 지역 일각의 우려를 의식한 듯, 권 후보는 '수출 전용(Export-Only)' 실증체계 도입을 천명했다. 국내 유통에 대한 법적·정서적 우려를 선제적으로 차단해 안전성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취지다. 동시에 규제과학에 기반한 엄밀한 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의 산업 표준과 제도 정비를 안동이 주도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는 현 체계를 실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됐다. 권 후보는 헴프 원료의약품 생산기반(bGMP) 구축 사업을 병행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원료의약품(API) 제조시설을 구축해 실제 임상과 해외 수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안동은 '재배–추출–정제–제조–수출'로 이어지는 완전한 산업 밸류체인을 확보하게 된다. 권기창 후보는 "헴프 산업은 낡은 규제의 틀을 깨부수어야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신산업"이라며, "시장으로 당선된다면 안동의 전통적인 농업 자산과 첨단 바이오 기술을 결합해, 안동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원료의약품 생산기지로 반드시 키워내겠다"고 단호한 의지를 피력했다.

    2026-05-21 21:11:40

  • 육사·루쉰,

    육사·루쉰, "한중 문학 거장, 93년 만에 다시 잇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문학 거장 루쉰과 이육사의 인연이 후손들과 양국 학자들에 의해 93년 만에 다시 이어지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중국 사오싱(紹興)과 항저우(杭州)에서 '거장들의 대화–루쉰과 이육사(大師對話–魯迅與李陸史)'를 주제로 한 문화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세계적인 작가 루쉰을 기념하기 위해 사오싱대학, 저장(浙江)대학, 루쉰기념관 등이 매년 외국의 저명 작가를 선정해 루쉰과의 사상적 관계를 조명해 온 문화교류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빅토르 위고, 톨스토이, 타고르, 나쓰메 소세키, 단테 등 세계적 작가들이 다뤄졌으며, 올해는 한국의 대표적 저항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가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1933년 중국 상하이에서 이뤄진 루쉰과 이육사의 만남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두 문인의 문학과 정신이 한중 문화교류사에서 갖는 가치를 조명하는 시간이 됐다. 중국의 신화통신도 이를 전국 뉴스로 보도하며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는 루쉰 연구의 권위자인 가오얀바오(郜元宝) 푸단(復旦)대학 교수를 비롯한 중국 측 학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고점복 고려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손병희 이육사문학관 관장, 김종훈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심도 있는 발표를 이어갔다. 손병희 관장은 이육사 문학의 지향과 세계사적 의의를 발표했으며, 김종훈 교수는 이육사 문학에서 루쉰의 소환이 지니는 의미를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루쉰의 장손자이자 루쉰기금회 회장인 저우링페이(周令飛) 씨가 이육사의 따님인 이옥비 여사를 초청, 두 문인의 후손이 선대의 만남을 93년 만에 잇는 뜻깊은 장면도 마련됐다. 저우링페이 회장은 "루쉰과 이육사는 서로 다른 나라에 있었지만, 산과 바다를 넘어 정신적 울림을 공유한 인물들"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옥비 여사는 "두 문인이 나눈 우의와 공감의 정신이 앞으로도 더욱 깊어지고 계승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실제 루쉰과 이육사는 1933년 6월 상하이 만국빈의관(萬國殯儀館)에서 열린 양싱포(楊杏佛)의 장례식장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났다. 이후 1936년 루쉰이 세상을 떠나자, 이육사는 '루쉰추도문'을 조선일보에 연재하고 루쉰의 소설 '고향'을 한국어로 처음 번역해 발표했다. 손병희 이육사문학관 관장은 "이번 행사는 두 문인의 역사적 만남과 문학적 교류를 오늘의 시점에서 새롭게 조명하고, 문학을 매개로 한 한중 문화교류의 의미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행사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2026-05-21 15:36:27

  • 안동 한일회담의 완성 '호텔'…전통 '락고재' 현대 '스탠포드'

    안동 한일회담의 완성 '호텔'…전통 '락고재' 현대 '스탠포드'

    한일 정상회담의 안동 개최가 현실화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통문화의 상징성과 현대적 의전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숙박시설의 존재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북도청 신도시의 '스텐포드 호텔'과 하회마을의 '락고재 하회 한옥 호텔'이 사실상 정상회담의 '양축' 역할을 하며 안동을 국제외교 무대로 끌어올렸다는 것. 실제 일본 다카이치 총리는 정상회담 기간 안동 스탠포드호텔에 머물렀고, 하회마을 락고재에서는 한일 정상 만찬과 전통문화 행사가 이어졌다. 이번 정상회담은 단순한 외교행사를 넘어 "지방도시에서도 국제 정상외교가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그 중심에는 숙박과 의전, 문화 체험, 보안, 동선 확보 등 정상외교의 필수 요소를 충족시킨 두 공간의 역할이 있었다. ◆하회마을 락고재 한옥호텔, '문화 외교 플랫폼 역할 톡톡' 하회마을의 락고재 하회 한옥 호텔은 '장소성 외교'를 완성한 공간으로 평가된다. 락고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 자리한 전통 한옥호텔로, 현대적 편의시설 속에서도 한국 전통 건축과 유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한일 정상 만찬이 락고재에서 열린 것은 상징성이 크다. 양국 정상은 이곳에서 안동 종가음식과 전통주를 함께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를 체험했고, 이후 선유줄불놀이와 판소리 공연으로 친교 일정을 이어갔다. 이는 단순한 숙박시설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외교무대에서 공간은 메시지가 된다. 도심 호텔이 실무와 보안을 책임졌다면, 락고재와 하회마을은 한국의 정신문화와 역사성을 보여주는 '문화 외교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 셈이다. 하회마을 권역에 위치한 락고재는 한국 전통 한옥의 미학을 현대 숙박 서비스와 결합한 공간이다. 단순 숙박시설이 아니라 '한국 정신문화 체험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락고재는 기와 한옥으로 구성돼 있으며, 하회마을의 전통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외국 정상이나 해외 귀빈들이 한국의 전통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락고재는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이 아니라, 조용한 마당과 한옥 처마, 자연 풍광을 통해 한국적 정서를 경험하게 하는 공간성 자체가 경쟁력으로 꼽힌다. ◆스텐포드 호텔 안동, '국제 비즈니스 호텔 기능 수행' 경북도청 신도시에 위치한 '스텐포드 호텔 안동'은 현대식 국제 비즈니스 호텔의 기능을 수행했다. 다수의 객실과 회의·연회 공간, 차량 접근성, 경북도청과의 인접성 등은 정상회담 운영의 실무적 기반이 됐다. 외교부와 국가안보실 등의 사전 실사 과정에서도 스탠포드호텔은 주요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됐다. 특히 안동은 그동안 국제행사를 치르기 위한 대규모 숙박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스탠포드호텔이 도청 신도시의 중심 숙소 역할을 맡으면서 수행단과 경호·의전 인력 수용이 가능해졌고, 이는 정상회담 안동 개최의 현실성을 높인 핵심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스탠포드호텔은 해외 경호·의전·실무진을 수용할 수 있는 현대식 인프라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통문화 공간인 하회마을과 달리, 도청신도시는 국제회의와 보안, 교통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호텔 내부는 국제 비즈니스 수요를 고려해 연회장과 회의시설, 고급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안동 지역에서는 드물게 대규모 외빈 수용이 가능한 시설로 꼽힌다. 안동이 과거 '당일 관광지'에 머물렀다면, 스탠포드 호텔은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민간 숙박 인프라+지역 문화자원 결합한 성공사례 실제 안동은 전통문화 자산은 풍부하지만 국제급 숙박·컨벤션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정상회담은 이러한 한계를 민간 숙박 인프라와 지역 문화자원이 결합해 극복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지역에서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안동의 국제관광 경쟁력 역시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방문 이후 다시 한번 세계의 시선이 하회마을에 집중되면서, 전통문화와 고급 한옥 숙박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산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호텔 관계자들은 "회담 기간 내내 극도의 보안 속에 외빈 맞이에 집중했다"며 "한일 정상회담 안동 개최의 성공을 위해 '한국 전통문화의 품격을 보여줄 기회'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전하고 있다.

    2026-05-21 14:51:47

  •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 다카이치 총리에 '안동포 홑이불' 선물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 다카이치 총리에 '안동포 홑이불' 선물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일본 총리에게 전달한 선물 가운데 '안동포 홑이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에서도 '삼베'는 청결과 성결을 상징하면서 신의 옷을 만드는 고귀한 재료로 여겨지기 때문에 안동지역에서 생산된 삼베로 만들어진 홑이불은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사단법인 국가무형유산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이하 보존회)가 국가무형유산 '안동포'로 제작한 홑이불은 임방호 보존회장의 모친이 전통 방식으로 직접 길쌈해 직조한 안동포를 활용, 경상북도 김연호 명장이 제작한 작품이다. 전통 방식으로 짠 안동포에 장인의 손길이 더해져 전통성과 상징성을 높였다. 안동포는 대마 재배부터 삼굿, 베짜기 등 여러 공정을 거쳐 완성되는 전통 직물로 섬세한 손기술과 오랜 시간이 필요한 고유의 무형유산이다. 보존회가 이번 선물을 준비하게 된 데는 한일 양국이 공유해 온 전통문화의 연결고리가 있다. 안동포의 본고장이자 대마 특구 지역인 안동 금소마을은 지난해 마을 수로와 안동포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일본 도쿠시마현 미마시(美馬市)에 초청받는 등 문화교류를 이어왔다. 일본 전통문화에서도 삼베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일본의 전통 종교인 신토(神道)에서 삼베는 '청결'과 '성결'을 상징하며 신의 옷을 만드는 가장 고귀한 재료로 여겨진다. 특히 미마시의 미키 가문은 12세기부터 2019년 나루히토 천황 즉위식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천황이 즉위할 때마다 직접 짠 삼베 옷감인 '아라타에(麁服)'를 황실에 헌상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안동포가 임금에게 진상됐던 전통과도 맞닿아 있어, 양국 전통 섬유문화가 지닌 공통된 역사성과 상징성을 보여준다. 또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 역시 안동과 마찬가지로 전통 고급 마직물인 '나라사라시(奈良晒)'를 전통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어 이번 선물의 의미를 더했다. 보존회는 이번 안동포 홑이불 전달이 한일 양국이 공유해 온 전통 섬유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문화적 교류와 상호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임방호 보존회장은 "대를 이어 이어온 안동포의 가치와 장인정신이 이번 선물을 통해 전달되길 바란다"며 "안동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이 양국 간 문화적 존중과 우호 증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21 11:12:44

  • 천년세월 지탱해온 안동의 사찰,

    천년세월 지탱해온 안동의 사찰, "안동 정신문화의 한 축 이뤄"

    202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안동의 대표 사찰 세 곳은 중생의 해탈을 염원한다. 안동의 비보사찰 서악사, 왕실 불교문화의 흔적을 간직한 선찰사, 영남 불교 기록문화의 중심지였던 광흥사다. 천년 세월을 견뎌온 사찰들은 각기 다른 역사와 문화유산을 품고 오늘날까지 안동 정신문화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안동 팔경 품은 비보사찰, 태화산 서악사〈br style="user-select: auto !important;" /〉안동 시가지 서쪽 태화산 기슭에 자리한 서악사는 도심과 가장 가까운 천년고찰 가운데 하나다. 아파트 단지와 맞닿아 있지만 경내에 들어서면 도시의 소음이 사라지고 고요한 산사의 분위기가 펼쳐진다. 서악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의 말사로, 안동의 허한 기운을 보완하고 흉한 기운을 막기 위해 세워진 대표적인 비보사찰로 알려져 있다. '영가지'에는 과거 서악사의 석불이 나쁜 기운을 막고 좋은 기운을 끌어안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또 굶주린 호랑이 형상의 산세를 누르기 위해 숲과 연못을 조성했던 '비보압승'의 흔적도 전해진다. 현재는 관왕묘 입구의 석조금강역사상 2구가 당시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서악사의 창건은 신라 말 도선국사가 세운 운대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의 사찰은 1748년 벽파 해운 스님의 중창으로 틀을 갖췄다. 극락전은 풍산현 삼백사의 목재를 옮겨와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내에는 경북 유형문화유산인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과 조선 후기 불화인 아미타극락회상도가 남아 있다. 특히 서악사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은 '서악사루전일락'이라 불리며 안동 팔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수몰의 아픔 견딘 왕실 원찰, 길안 선찰사〈br style="user-select: auto !important;" /〉안동 길안면 천지리 들판에 자리한 선찰사는 소박한 시골 사찰이지만, 조선 왕실 불교문화의 정수를 간직한 곳이다. 신라 시대 창건된 선찰사는 본래 임하현 약산 동쪽 절벽 아래에 있었으나 임하댐 건설로 옛 절터가 수몰되면서 현재의 자리로 옮겨졌다. 선찰사가 널리 알려진 것은 2023년 목조석가여래좌상이 국가유산 보물로 지정되면서부터다. 1622년 조성된 이 불상은 조각승 현진 등이 참여해 만든 작품으로, 통통한 얼굴과 다부진 체구가 특징이다. 친근한 미소 속에 17세기 조선 불교조각의 특징이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불상 내부에서 발견된 복장유물은 학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조사 결과 이 불상은 광해군의 왕비 유씨가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며 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자생왕비유씨명명'이라는 글이 적힌 저고리가 발견되면서 400년 전 왕실 복식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선찰사에는 금선묘 불화도 전한다. 검은 바탕에 금색 선만으로 형상을 표현한 희귀 불화로, 조선 후기 사불산화파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꼽힌다. ◆기록문화의 중심지, 학가산 광흥사〈br style="user-select: auto !important;" /〉안동 서후면 학가산 자락에 자리한 광흥사는 안동을 대표하는 대찰이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하며, 조선시대에는 왕실 원당이자 영남 지역 불서 간행의 중심 역할을 했다. 조선 전기 광흥사는 450칸 규모의 대사찰로 왕실 어첩과 경전을 봉안한 원당이었다. 또 안동 지역 문인들의 독서처이자 불서를 간행하는 출판 중심지로 기능했다. 1525년 '불정심다라니경', 1527년 '묘법연화경' 등 수많은 불서가 이곳에서 간행되며 영남 불교문화의 맥을 이어갔다. 경내에는 보물인 안동 광흥사 동종과 응진전 석가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등이 남아 있다. 특히 명부전 복장유물 가운데 한글본 '월인석보' 권7·8·21이 발견되면서 광흥사가 조선시대 기록문화의 중심지였음이 다시 확인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세 사찰은 안동 불교문화의 깊이와 역사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화려한 장식보다 오랜 시간 축적된 흔적과 이야기가 살아 있는 이곳에서 우리는 선조들의 신앙과 예술, 기록의 가치를 다시 마주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2026-05-21 06:30:00

  • 한일정상회담 안동 개최, '세계가 다시금 주목하는 안동'

    한일정상회담 안동 개최, '세계가 다시금 주목하는 안동'

    대한민국과 일본의 정상이 경북 안동에서 마주 앉았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은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안동이라는 지방 중소도시를 국제 문화외교의 무대로 끌어올린 역사적 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회담은 지난 1월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셔틀외교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 대통령이 자신의 고향 안동을 공식 외교무대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상회담과 공동 언론발표를 마친 뒤 안동의 한 호텔에서 한 시간 넘게 만찬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오늘 만찬은 다카이치 총리를 위해 고춧가루를 모두 뺀 음식들로 준비했다. 경북 안동은 내륙이라 옛날부터 생물 식재료가 귀했던 곳"이라며 "고향인 안동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맞이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정상회담의 무대는 안동 그 자체였다. 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안동 구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며 소통에 나섰다. 시장 상인들과 관광객들이 뒤섞인 현장은 해외 취재진의 카메라를 통해 세계로 생중계됐다. 전통시장 골목에서 시민들과 웃으며 대화하는 대통령의 모습은 권위적 외교 이미지와는 다른 한국 지방도시의 인간적인 풍경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정상 만찬 역시 철저히 '안동다움'으로 채워졌다. 만찬상에는 조선시대 고조리서 수운잡방에 전해지는 전통 닭 요리 '전계아'가 올랐다. 정상회담 만찬 메뉴로 지역 향토음식이 전면에 등장한 것은 이례적이다. 함께 제공된 태사주와 명인 안동소주도 외교의 품격을 높였다. 외교 일정의 중심에는 하회마을 이 자리했다.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은 이미 세계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그 위상은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하회마을은 이미 세계 정상급 인사들과 글로벌 리더들이 다녀간 국제적 명소다. 엘리자베스 2세 는 1999년 안동을 방문해 하회마을에서 생일상을 받으며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당시 여왕은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라며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하회마을은 영국 언론과 유럽 관광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상징 공간으로 널리 알려졌다. 또 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 세계 주요 정상급 인사들도 하회마을을 찾았으며, 각국 외교사절과 문화예술인, 국제기구 관계자들의 방문도 꾸준히 이어져 왔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하회마을은 '가장 한국적인 마을'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세계인이 찾는 문화유산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은 안동 문화관광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안동은 그동안 유교문화와 전통자원을 바탕으로 관광산업을 육성해왔지만,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회담을 통해 안동은 세계인이 찾고 머무르는 국제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일본 관광객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나라현과 안동을 연결하는 역사·문화 관광 교류가 본격화될 경우, 양국 전통문화 관광벨트 조성 가능성도 거론된다. 하회마을과 일본 전통마을을 연계한 관광상품, 전통음식 체험, 유교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 역시 기대된다. 지역 관광업계도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제 정상외교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 자체가 향후 글로벌 문화행사와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통문화와 자연경관, 음식과 숙박이 결합된 안동형 체류관광 모델은 세계 관광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방도시도 세계 외교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도권 중심 국가 운영 구조 속에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국가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안동이 증명한 셈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천년의 역사와 정신문화가 살아 숨 쉬는 안동.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그 이름을 다시 세계에 알렸다"며 "안동은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도시를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국제 문화관광도시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20 16:53:05

  • "낙화야~" 하회마을 수 놓은 불꽃비…감탄 자아낸 양국 정상

    19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 부용대와 만송정의 밤하늘이 다시 한 번 불빛으로 물들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 친교 행사로 하회선유줄불놀이와 판소리 공연을 함께 관람하면서, 천년 고도 안동의 전통문화가 국제 외교 무대의 중심에 섰다. 이날 저년 만찬을 끝낸 두 정상은 하회마을 나루터로 이동해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풍류문화가 고스란히 전승된 안동의 대표적 불꽃놀이인 '선유줄불놀이'를 관람했다. 부용대 절벽 위에서 쏟아져 내리는 불덩이들이 '낙화야'라는 함성과 함께 떨어지고, 낙동강 밤물 위 하늘에서 사방으로 흩뿌려지는 불씨들의 장관을 지켜보면서 양 정상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강가에 모인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일제히 탄성을 터뜨렸고, 한국의 전통 소리꾼이 들려주는 창작 판소리 '흩어지는 불꽃처럼'이 어우러지며 현장은 장엄한 분위기로 채워졌다. 단순한 관광 이벤트를 넘어, 한국 전통문화가 외교와 관광, 지역경제를 잇는 새로운 콘텐츠로 부상하는 순간이었다.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조선시대 풍류문화에서 유래한 안동의 대표적인 전통 놀이이다. 강 위에 띄운 배와 부용대 절벽 사이에 줄을 연결한 뒤 숯불 주머니를 흘려보내 마치 불꽃 폭포처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연등과 뱃놀이, 시회(詩會), 전통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며 선비문화의 미학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지역 행사나 특별한 날에만 제한적으로 재현됐지만, 안동시는 지난해부터 상설 시연에 나서며 관광자원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야간 관광 콘텐츠가 부족했던 지역 관광 구조 속에서 줄불놀이는 체류형 관광을 이끄는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공연이 열리는 날이면 하회마을 일대 숙박업소 예약률이 크게 오르고, 음식점과 상권 매출도 동반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한일 정상의 관람은 줄불놀이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자체가 지닌 역사성과 더불어, 전통 불꽃놀이와 판소리가 결합된 독창적 콘텐츠가 국제 사회에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일본 역시 불꽃놀이 문화가 발달한 나라라는 점에서, 두 정상이 함께 줄불놀이를 관람한 장면은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상징적 의미도 담고 있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줄불놀이의 세계화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단순한 재현 행사 수준을 넘어, 국제 문화축제나 세계적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안동이 가진 유교문화와 전통마을, 탈춤, 한식, 고택 체험 등과 연계할 경우 체류형 글로벌 관광벨트 구축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엇보다 줄불놀이의 경쟁력은 '디지털 시대에도 살아남는 아날로그 감성'에 있다. 인공적인 레이저와 화려한 전광판 대신 숯불이 천천히 흘러내리며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불빛, 그리고 강물과 어둠이 빚어내는 풍경은 현대인들에게 오히려 깊은 울림을 준다. 여기에 판소리의 한과 흥이 더해지며 관람객들은 단순한 공연이 아닌 한국적 정서를 체험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 두 정상은 공연이 끝난 뒤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보냈고, 시민들은 "안동의 문화가 세계 정상들에게 소개돼 자랑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하회마을의 밤하늘을 수놓은 불빛은 단순한 축포가 아니라, 지역 문화유산이 세계 관광자원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의 신호탄이었다. 전통은 오래된 과거가 아니라 미래 산업이 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지방의 문화유산 역시 세계 외교와 관광의 중심에 설 수 있다는 점을, 이날 안동의 줄불놀이는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증명해 보였다.

    2026-05-20 16:36:07

  • [한일 지역경제 포럼]

    [한일 지역경제 포럼] "경북 첨단산업·日 제조기술 연결…지방 중심 협력 새 모델로"

    한일정상회담이 열린 경북 안동에서 지방정부와 기업이 중심이 된 한일 경제협력 포럼이 열리며 미래 산업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단순 교류 행사를 넘어 반도체와 첨단소재, 이차전지, 바이오, 원자력 등 미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투자와 공급망 협력 논의가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계의 관심도 집중됐다. 매일신문사는 20일 경북도청 동락관 세미나실에서 '한일 지역경제 협력 포럼(Korea+Japan Regional Economic Cooperation Forum)'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경북도와 안동시 기업인, 일본 경제단체와 기업 관계자, 투자기관, 학계, 정치권 인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안동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됐다. 양국 정상의 만남이 서울이 아닌 지방 도시 안동에서 이뤄진 데 이어 지역 산업 협력 논의까지 함께 진행되면서 '지방 중심 국제협력'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포럼은 양국 기업인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투자와 교류의 물꼬를 트는 소중한 기회"라며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은 "경북도와 일본 나라현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 관광과 농업 등 다양한 공통점을 가진 지역"이라며 "경북의 첨단산업 역량과 일본의 제조 기술력이 연결된다면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카 츠요시 주부산일본국총영사는 한국어 축사를 통해 "최근 한일 관계가 어느 때보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경북과 안동이 한일 외교의 중요한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민간 교류 확대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경북의 미래 산업 전략과 일본 기업의 한국 투자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한 주제 발표가 큰 관심을 끌었다. 첫 발표에 나선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한·일 지역 협력과 균형 발전'을 주제로 경북의 첨단산업과 글로벌 물류 전략을 소개했다. 이 본부장은 "경북은 일본과 가장 가까운 지역이자 1천300년 전 신라와 일본 나라현 간 활발한 교류가 이어졌던 역사적 공간"이라며 "당시 동아시아 공급망의 중심 역할을 했던 경북과 나라현이 오늘날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글로벌 공급망은 미·중 갈등과 국제 정세 불안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한일 양국은 이미 오랜 기간 긴밀한 산업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온 만큼 안정적인 미래 공급망 구축의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표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산업 전략도 집중 소개됐다. 경북은 현재 8개 고속도로와 20개 국도, 중앙선 복선 고속철도, 포항항과 부산항을 연결하는 광역 물류망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고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공항을 중심으로 항공MRO(정비), 드론,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등을 조성해 '제2의 항공물류 전문 공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특히 경북이 이미 일본 기업과 긴밀한 산업 벨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경북에는 일본 투자기업 94곳이 진출해 있고 이는 도내 외국인 투자기업의 20% 수준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도레이첨단소재와 아사히글라스,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등 일본계 기업들은 탄소섬유와 유리기판, 반도체 소재, 첨단 흑연 소재 산업에서 경북 제조업 생태계 핵심 축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 포항 이차전지 산업과 구미 반도체 산업, 안동 바이오산업, 경주 SMR 국가산단 등을 연계해 미래 전략산업 거점을 육성하고 일본 기업과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측 발표자로 나선 서재현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대표는 일본 첨단기업의 한국 투자 사례와 성공 전략을 소개했다. 이비덴은 1912년 설립된 일본 대표 소재기업으로 전자와 세라믹, 첨단 흑연 소재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4천154억엔, 영업이익은 650억엔 규모이며 전 세계 종업원은 1만3천명에 달한다. 포항 영일만산단에 위치한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는 총 2천200억원 규모 투자가 이뤄진 일본계 기업으로 반도체와 SiC 잉곳, 원자력 부품 등에 사용되는 등방성 인조흑연을 생산하고 있다. 서 대표는 "한국은 우수한 인프라와 인적 자원, 행정 지원 체계를 갖춘 투자 최적지"라며 "포항은 일본과의 접근성과 물류, 산업 기반, 전문 인력 확보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포항시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과 원스톱 행정 지원, 세제 혜택 등이 투자 결정에 큰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실제 이비덴 측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생산 거점 다변화를 검토하며 한국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비덴은 이후 포항 공장 증설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2013년 등방성 흑연소재 양산을 시작한 뒤 2023년 생산능력을 월 350톤 규모로 확대했고 올해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큐노 모토히사 일본 도레이첨단소재 회장과 쿠니에다 코지 일본 이비덴 세라믹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반도체와 첨단소재 공급망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장에서는 공식 세션 이후에도 기업인 간 네트워킹과 투자 상담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반도체 소재와 이차전지, 바이오, 물류 산업을 중심으로 한일 공동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경상북도, 대한상공회의소와 삼성전자, 롯데그룹, 풍산그룹,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iM뱅크, 농협은행, 강원에너지, 나라셀라㈜, 파이오니아홀딩스, YJ LINK㈜ 등이 후원했다. 경북에서도 한국애플리즈, 명인안동소주, 광진기업, 안동 태사주, 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 등도 행사를 도왔다. 행사에는 한일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이달희 국회의원과 추보타 가오루 영사, 마승철 나라셀라 회장, 도용복 사라토가 회장, 신동수 강원에너지 회장, 박순일 YJ LINK㈜ 회장, 이대원 안동상공회의소장 등이 참석했다.

    2026-05-20 16:17:15

  • 양자구도 안동시장 선거,

    양자구도 안동시장 선거, "민주당, 정상회담으로 세 결집 효과?"

    안동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안동의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에서 선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향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 자체가 안동의 민주당 입장에서는 엄청난 선거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욱이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하루 전인 18일 저녁 안동 구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저녁 식사를 했다. 시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하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했다는 것이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나누고, 사진 요청에도 일일이 응했다.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등 정겨운 소통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서 한 상인은 "대통령의 고향 안동에 대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고향에 자주 내려오고, 오실 때마다 시장을 찾아 민심을 살피고, 한일 정상회담도 고향 안동에서 개최하는데 어떻게 지지하지 않을 수 있겠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데다 국민의힘에 대한 불신과 국민의힘 안동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피로감이 혼재하면서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다. 민주당 측은 안동시장 후보로 일찌감치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공천했다. 국민의힘이 공천 과정에서 분열상을 노출하면서 다자구도에 기대를 모았다. 유력한 무소속 후보가 나오면 이삼걸 민주당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양자 구도로 펼쳐지면서 새로운 선거 동력이 필요할 실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19, 20일 이틀간 안동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은 이삼걸 후보로서는 놓칠 수 없는 '호재'다. 반면 권기창 국민의힘 후보 측은 중도층 유권자들의 이탈할 수 있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여야 후보들은 경쟁적으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 환영 의사를 밝히는 등 이슈 선점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삼걸 민주당 후보는 지난 18일 "역사상 첫 지방 소도시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대통령이 고향사랑으로 안동시민께 드리는 선물"이라며 "앞으로 대통령과 협력해 풍산그룹 본사, 국방 연구기관 유치 등에 나설 계획"이라며 "일자리가 늘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안동 방문을 계기로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안동 미래비젼과 지역발전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은 정당을 떠나 지역발전을 가장 우선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19 16:06:21

  • "마을 이끈 여성 이장들의 삶, 지역의 역사로 남긴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경상북도와 함께 '여성 이장'을 주제로 '2026 경북여성 구술생애사 채록사업'을 추진, 추천을 받고 있다. 농·어촌 지역에서 여성 리더십을 발휘하며 마을과 주민을 위해 헌신해 온 여성 이장들의 삶과 경험을 기록·조명할 예정이다. 이장은 행정과 주민을 연결하는 지역 공동체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여성 이장은 여전히 소수이고, 활동 기록 또한 충분히 남아 있지 않다. 이에 이장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마을 운영 경험, 지역사회 의사결정 참여, 농촌 여성의 삶의 변화 등을 생생하게 담아내 농·어촌사회 속 여성 리더십의 형성과 변화 과정을 기록할 계획이다. 채록 대상은 도내 농·어촌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활동 경험이 있는 65세 이상 여성 이장으로, 마을 운영과 지역활동 경험, 농촌사회의 변화 과정을 들려줄 수 있는 인물이다. 추천은 관련 기관·단체는 물론 지역 주민 누구나 가능하다. 선정된 대상자는 집필진과의 1대1 인터뷰를 통해 생애사와 주요 활동 경험을 구술하게 되며, 채록 내용은 사진 및 자료와 함께 단행본으로 제작·발간된다. 추천 기간은 2026년 5월 18일부터 6월 15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054-650-7921)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지난 2007년부터 경북 여성들의 삶과 경험을 기록하는 구술생애사 채록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해녀, 농민 활동가, 전통시장 상인, 노동자, 고려인 여성 등 기존 역사 기록에서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했던 여성들의 삶을 발굴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85명의 생애를 기록으로 남기며 지역 여성들의 역사를 조명해 오고 있다.

    2026-05-19 15:05:02

  • 한일 정상회담 만찬 건배주 선정, '태사주'는 어떤 술?

    한일 정상회담 만찬 건배주 선정, '태사주'는 어떤 술?

    '박재서 명인 안동소주'와 함께 한일 정상회담 만찬 테이블에 오른 '태사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안동에서 개최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는 양국 정상들이 나눌 주요 의제와 함께 만찬에 오를 음식과 술에도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만찬에는 안동지역에서 전해오는 옛 조리서인 '수운잡방'의 닭 요리인 '전계아'와 안동 한우 갈비구이, 안동 쌀밥과 해물 신선로 등이 식사 메뉴로 올랐다. 이날 만찬 테이블에는 안동지역 전통 술인 명인 안동소주와 태사주, 이마니시주조 미무로스기(사케), 레드 와인이 곁들여 졌으며, 후식으로 양갱의 일종인 '양전약'과 일본 전통 찹쌀떡인 '모찌'가 올랐다. 특히, 명인 안동소주는 박재서 명인을 비롯해 박찬관 대표, 박준우 본부장 등 3대가 가업을 이어가며 고유의 제법인 3단 사입법과 100일 이상 저온 장기 발표를 거쳐 생산, 지난 1월 일본 나라현 셔틀 외교장을 비롯해 국내 정상들에게 선보여 온 대표적 안동 소주다. 이와 달리 '태사주'는 생산된지 3년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상회담 만찬주에 오르면서 국내외 소비자들 사이에 '태사주는 어떤 술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오고 있다. '태사주'는 만찬장에서 일본이 사랑하는 꽃인 벚꽃 시럽을 활용한 칵테일로 재탄생해 붉은 색감에 노란 국화꽃을 띄워 봄의 향취가 느껴지는 건배주로 사용됐다. 신형서 '태사주'는 안동지역 고려사와 함께 전해오고 있는 고려 개국 공신 '삼태사'(三太師)에서 가져온 명칭으로, '고려 개국 술'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에게 공산(지금의 팔공산) 전투에서 참패하고 고창(안동의 옛 지명) 호족의 도움으로 맞설 준비를 하면서, 고삼으로 술을 만들어 견훤군에게 마시게 해 인사불성이 된 후 급습,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한반도 재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고삼주'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 '태사주'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만큼 전통 제조 방식을 따르면서 과용시 경련을 일으킬 수 있는 고삼 대신 보리와 찹쌀, 고구마로 맛과 향을 그대로 재현해 단맛과 쓴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다양한 연령층에서 쉽게 마실 수 있다는게 특징이다. 또한 맑고 은은한 색을 띄며 부드럽고 달콤하며 쌉싸름한 뒷맛이 느껴지는 독특한 맛으로 천년 동안 외풍에 흔들리지 않던 안동의 곧은 절개와 건강한 기상이 스며있어 안동소주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조금씩 파고 들고 있다. 신형서 안동 디스틸러리 대표는"태사주는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해 개발한 전통주다. 안동의 고려개국 역사를 품은 맛과 향을 담았다"며 "한일 정상회담 만찬 건배주로 부끄럽지 않는 세계적 명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9 15:04:25

  • 지선 단체장 후보들, '한일 정상회담 안동개최 환영 입장 밝혀'

    지선 단체장 후보들, '한일 정상회담 안동개최 환영 입장 밝혀'

    한일 정상회담 안동개최를 앞두고 6·3지방선거 단체장 후보들이 잇따라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18일 SNS를 퉁해 "한일 정상회담이 이곳 경북 안동에서 열리게 되어 참으로 뜻깊고, 자랑스럽다"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신라 천년 숨결이 살아 숨쉬는 경주,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뿌리 안동, 우리 경북이 자랑하는 두 역사도시가 연이어 국제 외교의 무대가 된 것은 큰 영광이자 소중한 인연"이라고 덧 붙였다. 특히, "안동은 이재명 대톨령의 고향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버 ㄴ다카이치 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안동의 깊은 연륜과 아름다운 문화가 다시 한번 세계인의 마음에 닿기를 바란다"고 썼다. 이철우 도지사 후보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두 나라의 신뢰와 우정을 더욱 깊게 다지는 계기가 되고, 안동과 경북이 세계로 힘차게 나아가는 멋진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환영했다. 이삼걸 더불어민주당 안동시장 후보도 18일 입장문을 통해 "모든 안동시민들과 함께 한일정상회담 안동 개최를 뜨겁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 한일정상회담으로 안동은 일본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효과를 누리게 됐다"며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장기적으로는 세계적 관광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역사상 첫 지방 소도시 정상회담 개최는 대통령이 고향사랑으로 안동시민께 드리는 선물"이라며 "고향에 대한 대통령의 애정과 관심을 안동의 동력으로 이어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통령과 협력해 풍산그룹 본사, 국방 연구기관 등 일자리를 대거 유치할 계획"이라며 "일자리가 늘면서 청년들이 돌아오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국민의힘 권기창 후보도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 안동 방문을 환영했으며, 1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했다. 권기창 후보는 "안동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로 세계 속의 한국, 한국 속의 한국인 K-culture 중심도시"라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고향인 안동의 하회마을과 경북도청 신도시 일원에서 한일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안동이 지닌 유무형의 자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안동의 가치를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 덧 붙였다. 권기창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안동에 머무르시는 동안 안동의 멋과 정과 흥에 취하시기를 바란다"며 "우리 안동에서는 극진한 정성으로 두 분의 정상을 접빈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8:04:05

  • 국힘 안동시 후보자들

    국힘 안동시 후보자들 "네거티브 배제하고 '중단 없는 안동 발전' 선언"

    제9회 6·3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안동시 당원협의회가 네거티브 없는 공명정대한 선거를 다짐하며 본격적인 본선 세몰이에 나섰다. 국민의힘 안동시 당원협의회는 16일 안동당협 사무실에서 김형동 국회의원과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를 비롯해 경북도의원, 안동시의원 후보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안동시 후보자 클린선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15일 권기창 후보 선대위 측이 허위사실과 찌라시를 유포한 '더원포럼' 관계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안동시선관위에 전격 고발한 직후 열렸다. 불법적인 흑색선전에는 단호한 법적 철퇴로 대응하되, 선거 본연의 무대에서는 일체의 네거티브를 배제하고 오직 정책으로만 승부하겠다는 국민의힘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 이날 행사에는 보수의 심장 안동을 지켜낼 국민의힘 선봉장들이 총집결했다.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를 비롯해 경북도의원 후보(김대진·권백신·김정대), 안동시의원 후보(여주희·우창하·권기윤·김철현·강석주·안병일·권기익·김창현·권용덕·박치선·손경식·이석원·안유안·이경환·김상진), 비례대표 후보(김미경·김홍기)들이 손을 맞잡으며 '국민의힘 원팀'의 결속력을 과시했다. 이날 클린선거 결의문은 후보들을 대표해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가 직접 낭독했다. 권 후보는 "우리는 이번 선거가 안동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분수령임을 인식한다"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정정당당하게 정책으로 승부, ▷네거티브 없는 깨끗한 선거로 선진정치 문화를 선도, ▷당의 승리를 위해 모든 사사로운 이익을 버리고 원팀으로 뭉친다고 선언했다. 권기창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집권 여당 후보와의 치열한 승부가 될 것"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에 선 자랑스러운 국민의힘 후보들과 함께 오직 시민만 바라보는 정정당당한 정책 선거로 기필코 압승을 이뤄내겠다"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결의대회는 김형동 의원과 권기창 후보, 그리고 시·도의원 후보 전원이 '중단 없는 안동 발전! 안동을 위대하게!'를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2026-05-17 20:17:56

  • [시각과 전망-엄재진] 안동서 마주하는 한·일의 미래

    [시각과 전망-엄재진] 안동서 마주하는 한·일의 미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부터 이틀간 안동을 찾는다. 단순한 지방 방문이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다. 역사와 미래가 정면으로 교차하는 상징적 장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지역 가운데 하나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병 항쟁에서 계몽운동, 임시정부 지원, 광복군 활동까지 항일 독립운동 55년의 흐름 속에 안동은 늘 중심에 있었다. 그런 점에서 일본 총리의 안동 방문은 결코 가볍지 않다. 과거의 상처를 외면한 채 미래를 말할 수 없고, 그렇다고 과거에만 머문 채 미래를 포기할 수도 없는 것이 한일 관계의 현실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바로 그 두 갈래 길 위에서 열린다. 박갑주 교수가 펴낸 '다카이치 총리 돌풍의 비밀'은 일본 사회 내부의 변화 욕구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장기 침체와 저성장, 인구 감소와 국제질서 변화 속에서 일본은 기존 정치 문법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해법으로 강한 추진력과 대중 소통 능력을 가진 정치인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25년 동안 1천 편이 넘는 온라인 칼럼을 직접 써온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국민과 끊임없이 접촉하고,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며, 시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려 했다는 의미다. 이런 점은 이재명 대통령과도 일정 부분 닮아 있다. 이 대통령 역시 이념보다 현실을 우선하는 실용주의 색채가 강하다. 현장성과 속도, 결과 중심의 정치 스타일 또한 공통점으로 꼽힌다. 물론 양국 지도자의 정치 환경과 철학은 다르다. 그러나 적어도 "국가 생존과 미래 경쟁력을 위해 기존 틀을 바꿔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는 접점이 존재한다. 결국 이번 안동 회담의 본질은 과거 청산만도, 단순한 경제 협력만도 아니다.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한국과 일본이 어떤 미래를 함께 설계할 것인가에 있다. 미국과 중국의 전략 경쟁이 심화되고, 공급망과 첨단산업 경쟁이 국가 안보 문제로 연결되는 시대다. 이런 상황에서 한일 양국은 협력을 외면하기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다. 특히 지방의 시각에서 보면 이번 정상회담은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수도권 중심 외교에서 벗어나 지방 도시 안동이 국제 외교 무대의 중심이 됐다는 점 자체가 상징적이다. 우리는 이제 '감정적 반일'과 '무조건적 친일'이라는 낡은 프레임을 넘어설 필요가 있다. 냉정한 국익과 역사 인식을 동시에 갖는 성숙함이 요구된다. 일본의 변화 가능성을 직시하되 경계할 것은 경계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 안동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은 어쩌면 그런 전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항일 정신의 본향에서 한국과 일본의 정상이 미래를 논의한다는 사실 자체가 역사의 역설이자 시대 변화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회담 그 자체보다 그 이후다. 청년들은 일본과 경쟁하면서도 협력할 준비를 해야 하고, 지방은 국제 교류 역량을 키워야 하며, 정치권은 과거를 정쟁의 소재로만 소비하지 말아야 한다. 기업과 대학, 문화계 역시 한일 협력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역사는 기억하되 미래를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것이 안동이 보여준 선비 정신의 현대적 의미일지도 모른다.

    2026-05-17 17:50:00

  •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임직원 역량강화 및 체육대회 워크숍' 가져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임직원 역량강화 및 체육대회 워크숍' 가져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개발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6년 임직원 역량강화 및 체육대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임직원의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구성원 간 소통과 화합을 증진하여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11일에는 직원들의 청렴의식 강화를 위한 청렴교육과 조직 내 소통 및 협업 활성화를 위한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특히 체육대회를 통해 부서 간 화합과 유대감을 높이고 조직 구성원 간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12일에는 전 임직원의 올바른 인권의식 함양을 위해 기관장이 직접 인권경영 특강을 통해 인권존중 메시지 전달했다. 또한 인권경영 실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인권경영 선언문 낭독과 차별금지 및 인권존중 문화 확산을 다짐했다. 아울러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자원순환 체험교육을 실시하여 지속가능한 ESG문화 확산과 친환경 가치 실천의 중요성을 함께 공유하였다. 하금숙 원장은 "이번 워크숍이 임직원 간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조직문화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화합을 통해 조직 경쟁력을 높이고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7 12: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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