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유휴부지, 시민 공간으로" 옛 안동역 부지 활용 사업 '첫삽'
안동시는 12월 26일 구 안동역사부지 내 다목적공연장에서 '(구)안동역사부지 활용사업 및 안동 옥야동 늘솔길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말 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유휴부지로 남아 있던 구 안동역사 부지와 폐선 구간을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고, 철도로 인해 단절됐던 원도심과 강남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영가대교~웅부공원 간 남북 연결도로 개설(왕복 4차로, L=220m) ▷지하 1층 규모 공영주차장 조성(257면) ▷옥야동 일원 폐선부지를 활용한 늘솔길 산책로 조성(L=790m) 등이다. 총사업비는 국비·지방비를 포함해 모두 407억 원이며, 2026년부터 공정을 본격화해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남북 연결도로가 개설되면, 기존 철도부지로 인해 약 1.7km를 우회해야 했던 시민의 불편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규모 집객시설에 대비한 지하주차장 조성은 원도심 주차 여건 개선과 방문객 편의 제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급수탑, 전차대, 철교 등 기존 철도자원을 최대한 보존·활용해 옛 안동역 부지를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간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는 동시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과 연계해 세계적인 문화관광타운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안동시장과 안동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지역 주민,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으며, 33년간 철도 기관사로 근무한 조재정 씨가 내빈으로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오늘 기공식은 구 안동역사 부지를 시민 생활과 도심 기능에 기여하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그동안 단절됐던 도심의 연결성을 회복하고, 원도심 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시는 공사 기간 중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 관리와 소음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단계별 공정 관리를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2025-12-26 16:17:33
이육사문학관 사무국장이면서 한국디카시협회 경북지부 회장인 이위발 시인의 두 번째 산문집 '솜솜한 인연'(문학의전당)이 10년 만에 출간됐다. '된장 담그는 시인'에 이은 두 번째 산문집은 인연이라는 테마를 통해 사람들이 살아가는 행복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자전적 에세이로 특히 여러 인연을 주제로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 인간의 생애를 전체적으로 돌아볼 수 있게 독자를 인도한다. 작가는 "인연은 우리의 섬이고, 그대의 섬이기도 하고, 나의 섬이기도 하다. 봄이 되면 푸른 잎이 손잡고 올 것이고, 나의 겨울은 그 섬의 겨울보다 황홀했음을 기억하고 싶은 고백의 마음이다"라 말한다. 이같은 작가의 말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인연의 다양함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든다. 문학이란 것 역시 삶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내려놓을 때가 되면 독자는 '인연의 섬세한 시선'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동안 삶면서 겪어온 수없이 많은 인연들을 떠올리게 된다. 이병률 시인은 '솜솜한 인연'에 대해 "좋은 산문은 어느 방향으로 길을 가리킨다. 책에 나오는 사람들을 일일이 만나고 싶은, 마치 입속에서 번져드는 '밤꿀' 향처럼 착착 감기는 맛이 그 방향이라 말할 수 있겠다"고 말한다. 작가는 경북 영양에서 태어나 고려대 대학원 문학예술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어느 모노드라마의 꿈', '바람이 머물지 않는 집', '지난밤 내가 읽은 문장은 사람이었다', 산문집 '된장 담그는 시인'이 있다. 지금은 이육사문학관 사무국장, 웹진 '엄브렐라' 주간을 맡고 있다. 이위발 시인은 "우리가 일상을 좀 더 보람 있게, 뜻있게, 의미 있게 가지려면 바라보는 시선부터 바꾸어야 한다. 그만큼 사람과의 관계도 사물을 보듯 관심이 중요하다. 이렇듯 우리 삶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관심이 없으면 사람으로서 도리와 구실을 할 수 없다"며 "이 책 '솜솜한 인연'이 여러분의 관심에서 벗어나지 않고 삶에 잎을 틔우는 데 밑거름이 되길 소망해 본다"고 말했다.
2025-12-26 09:47:40
신임 이상엽 한국전력 경북본부장은 현장 중심의 안전 경영,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 기본에 충실한 업무 수행,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핵심 경영 방침으로 밝혔다. 이 본부장은 "에너지 전환의 격변기 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는 것"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처리와 전력설비의 선제적 관리로 경북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강조하며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활동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임 이상엽 본부장은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에너지 전문가로 안동대학교에서 산업시스템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ICT인프라처 경영ICT운영센터장, 한전공대설립단 총괄실장, 천안지사장, 영업처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2025-12-26 09:47:32
안동시가 12월 23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추진실적평가 부문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우수상을 받았다. 또, 안동시 신성장산업과 박진희 일자리정책팀장은 일자리 정책 추진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공무원 표창을 수상했다. 올 해 안동시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 정책 추진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일자리대상'에서 2년 연속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경상북도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 경상북도 일자리대상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일자리 정책 추진 성과를 평가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정책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안동시는 올해 초 대형 산불로 인한 경기 둔화와 고령화에 따른 고용 여건 악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노인일자리 확대와 산불 긴급일자리 추진 등을 통해 60세 이상 고용률을 50.6%로 높여 전년 동기 대비 1.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총 7천8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2025년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15세~64세 취업자 수는 8만4천900명으로 목표 대비 1만9천900명 초과 달성했다. 상용근로자 수와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안정적인 일자리 기반 강화 노력이 높이 평가됐다. 이와 함께 기업 투자유치 실적, 바이오·헴프·AI 산업 분야 맞춤형 인력양성, 재난 대응형 일자리 정책 추진, 아동 돌봄 서비스 체계 강화 등 지역 전반에 걸친 정책 추진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특화산업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세대별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확대하고, 돌봄·복지 기반의 고용안정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고용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6 09:47:16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중심 북부권 대표 MICE산업 거점 만든다"
안동시와 재단법인 한국정신문화재단 안동컨벤션뷰로(Andong CVB)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를 거점으로, 안동을 경북 북부권의 대표 MICE 거점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안동시는 단순한 행사 유치 도시가 아닌, 국제회의 개최 역량과 체류형 콘텐츠를 갖춘 북부권 핵심 MICE 거점을 목표로 유치·마케팅, 컨벤션센터 운영, 지역 연계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은 '안동형 MICE 전략'을 통해 산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했다. 안동컨벤션뷰로는 해외 인플루언서와 MICE 전문 언론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 운영, 학협회 및 국제학교 연계 유치 활동, 수도권·광역권 MICE 전담기관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안동의 MICE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그동안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 국제행사와 GBA Korea 포럼을 비롯해 대한방사선사 춘계학술대회, 국제분자전자소자 학회, 한국방송작가협회,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 등 굵직한 학술·전문 행사를 연이어 유치했다. 이를 통해 안동국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국제·전문회의 개최 역량을 확보하고 경북 북부권의 대표 MICE 거점으로서 위상을 분명히 했다. 안동컨벤션뷰로는 2026년부터 도산권 복합문화벨트를 본격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체류형 MICE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MICE 행사가 지역 체류와 관광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로 전환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치유관광'과 '웰니스'를 안동형 MICE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 도산서원·한국국학진흥원·선성현문화단지·한국문화테마파크 등 도산권 인문·문화 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MICE 운영 모델을 구체화했다. 안동국제컨벤션센터를 기점으로 한 행사가 도산권을 비롯해 하회권·도심권·동남권 등 안동시 주요 권역으로 확산되는 체류형 MICE 운영 구조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안동시는 MICE 산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북 북부권의 대표 MICE 거점을 중심으로 한 협력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61개 회원사로 구성된 안동 MICE 얼라이언스는 2026년부터 북부권 시군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해, 숙박·관광·체험·수송 분야를 연결하는 권역 단위 MICE 네트워크로 고도화될 예정이다. 또한 안동 MICE 서포터즈를 2년 연속 운영하며 지역 기반 MICE 인력 양성과 참여 확대를 병행하고 있다. 남상호 한국정신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운영을 통해 안동을 경북 북부권의 대표 MICE 거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시키겠다"며 "2026년에는 차별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안동형 MICE 관광도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4 16:57:10
12월 24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안동시 도산면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크리스마스와 겨울을 주제로 한 '산성마을 겨울나라' 행사가 마련된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마련하는 이 행사는 고즈넉한 산성마을의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야외공간에 대형 텐트를 설치한 실내형 아이스링크장을 운영해 추운 날씨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눈꽃 조형물, 대형 스노우볼, 야외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크리스마스 시즌 마켓을 운영해 소품과 수공예품, 겨울 먹거리 등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모루트리 만들기 등 유료 체험프로그램은 12월 25일부터 12월 28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된다. 아이스링크장은 행사 기간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무료며 스케이트, 장갑, 헬멧, 보조기구 등 아이스링크장 이용에 필요한 장비는 유료로 대여할 수 있다. 개장식은 12월 25일 오후 2시, 한국문화테마파크 산대극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축하 공연, 피겨 스케이트 갈라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산성마을 겨울나라' 행사를 통해 겨울철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행사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한국문화테마파크가 겨울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12-24 15:39:26
안동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시민 중심의 민원 서비스 제공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결과, 민원행정과 자원봉사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는 민원 편의성 향상을 위해 ▷AI 기반 민원 통역 서비스 ▷QR코드 민원서식 배포 ▷일과 시간 외 민원실 운영 ▷민원콜센터를 통한 원스톱 민원 안내 ▷무인민원발급기 신규 설치 등 다양한 민원 서비스 정책을 운영해 왔다. 또한 혼인신고 시 사진 촬영, 태극기 증정, 가훈 써주기 등 시민 체감형 서비스도 함께 제공했다. 아울러 친절한 민원 응대를 위한 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민원실 북(Book) 쉼터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민원담당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휴대용 보호장비와 안전 비상벨을 갖추는 등 공무원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안동시는 '2025년 경상북도 민원행정 추진실적 평가'에서 '대상'을 받아 2022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으며, '2025년 정부혁신 우수부서' 장려상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지역 자원봉사 활성화와 공동체 기반 강화 성과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자원봉사 우수시군 평가' 우수상과 '새마을운동 읍·면·동 특수시책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4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3월 대형 산불 발생 당시에는 안동 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과 협력해 현장 지원과 조정 역할을 수행하며 재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민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듣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2025-12-24 15:38:43
안동시, 2025년 지속 가능 교통도시 평가 '최우수상' 수상
안동시가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5년 지속 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안동시는 2023년과 2024년 우수상 수상에 이어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올해는 경북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수상한 지자체가 됐다. '지속 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국토교통부가 지속 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에 따라 인구 10만 명 이상 7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교통 관련 현황과 정책적 노력을 진단·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에서 안동시가 추진한 행복택시 확대 정책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는 시내버스 1일 2회 이하 운행 지역까지 행복택시 운행 대상 마을을 확대하고, 농촌지역 중·고등학생, 임산부 및 영아 보호자 등 대중교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에 기여했다. 안동시 관계자는"앞으로도 시민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 복지 증진은 물론,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2025-12-24 15:38:26
안동 포도 농사꾼 김승한씨, '아이들에게 쌰인머스켓 기부'
안동시 남후면에서 포도 농사를 짓는 김승한씨가 23일 자신이 생산해낸 샤인머스켓 3kg들이 200상자를 안동시에 기부했다. 이날 김씨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역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신선하고 달콤한 과일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싶은 마음에서 기부를 실천 한 것. 안동시는 기부받은 포도를 지역 내 아동양육시설 2곳, 지역아동센터 11곳, 다함께돌봄센터 7곳 및 복지원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김승한 농장주는 "정성껏 키운 포도를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주 보육아동가족과장은 "아이들에게 신선한 과일을 지원해 주신 김승한 농장주께 감사드리고,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이 크리스마스를 맞은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24 15:26:31
서미숙 작가, '리더스에세이 2025년 여행작가상' 수상
안동지역에서 수필가이자 여행작가로 활동하는 서미숙 작가가 안동의 시내버스 종점에서 만나는 다양한 풍경과 삶의 모습들을 사진과 함께 써 내려간 '종점기행'으로 계간 리더스에세이가 주관한 '2025년 여행작가상'을 수상했다. 서미숙 작가는 지난 18일 서울 문학의집 산림홀에서 열린 '2025년 리더스 에세이, 문학상·여행작가상·세일여행작가상·신인상' 시상및 송년모임에서 여행작가상을 수상하고 "길 위에서 세상을 만나고 나를 만나다"라는 수상 소감을 독자들에게 전했다. '종점기행'은 서 작가가 4년 동안 안동의 24개 종점 마을을 시내버스를 타고 직접 찾아가 기록한 작품으로, 그 속에 담긴 지역의 문화와 사라져 가는 풍경을 수필과 사진으로 포착했다. 안동 시내버스 종점이라는 구체적인 공간을 다루고 있지만, 그 안에는 보편적인 삶의 이야기가 녹아 있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구수한 안동토박이 말로 들려주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각별하다. 서 작가는 '종점기행' 출간 이후 지난해부터 꾸준히 북콘서트를 통해 독자들과 만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안동 웅부도서관 미니 북콘서트 '책으로 떠나는 종점 기행' 특강, 한국여행작가학교 특강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 종점 기행'을 가졌다. 또, 올 해에도 대구 북랜드 라온 문학TV초청 '종점 기행 북토크', 청주대학교 초청 특강 '이야기가 있는 북 콘서트', 신우대학 특강 '종점 기행과 여행의 지혜' 등을 통해 길 위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 그리고 기록의 순간들을 담담하게 전해왔다. 서미숙 작가는 "'종점 기행'은 사랑방 '안동' 잡지에 연재하면서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 새벽 별 보고 집을 나서 첫차를 타고, 초저녁별 보며 막차로 돌아오곤 했다"며 "돌아보니 종점 기행하면서 취재하고 사진 찍고 글 쓰며 작업하던 시절이 제 생에서 가장 치열했던 시간으로 기억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필가·여행작가 서미숙씨는 지난 2015년 계간 '문장'에서 수필로 등단했으며, '제20회 원종린 수필문학상 작품상'과 '제3회 리더스 에세이 여행작가상 수상했으며, 데일리 한국 월요수필 공간(2023~2024)·디카 에세이(2025) 연재, 서미숙 수필·이경은 극본 '뜨개질하는 여자' 수필극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미숙 작가는 한국문인협회 전통문학연구위원, 피천득문학기념사업회 이사, 안동문화원 향토문화연구위원, 한국수필가협회, 한국여행작가협회, 문장인문학회, 수필미학, 경북문협, 안동문협 등 회원, 북코낭독회 리더로 활동 중이다. 지금까지 '내 고장 편람' 외 공저 8권, 수필집 '남의 눈에 꽃이 되게' , e-book '남의 눈에 꽃이 되게', 기행수필집 '종점 기행'을 펴냈다. 서미숙 작가는 "길 위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 그리고 기록의 순간들이 오늘 이 자리로 이끌어 주었다. 종점 기행은 제게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고, 나를 만나는 소중한 체험이었다"며 "낯선 길 위에서 마주한 작은 감동들이 이렇게 큰 기쁨으로 돌아오니,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마음이 머무는 곳마다 이야기를 길어 올리고, 그 온기를 나누는 작가로 남겠다"고 덧 붙였다.
2025-12-23 17:44:01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성과를 넘어 일·삶·돌봄으로미래를잇다"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12월 19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2025년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상북도 관계자와 경북도의회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유관기관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2025년 연구와 사업의 추진성과를 공유했다. 성과보고회는 연구결과 발표와 토론 ▷일·생활균형 및 여성일자리 우수기관 및 사례 시상 ▷성과 포스터 전시 ▷부서별 홍보 부스 운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본 행사에 앞서서는 여성친화도시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간담회, 성별영향평가센터의 추진성과 점검, 일·생활균형지원센터의 우수 기업 사례 발표 등이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성과 포럼에서는 김혜경 선임연구위원이 '경북형 틈새 돌봄의 현황 진단과 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손제희 연구위원이 '청년여성 창업기업의 생존율 제고를 위한 정책 지원 전략'을 제시했다. 발표 후에는 김수연 연구부장을 좌장으로 충북 양성평등가족정책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육아정책연구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 6명이 참여해 종합 토론을 벌였다. 이어서 '일·삶·쉼 경북여성 어워즈'에서는 '일생활·균형 우수기업부문'에 ㈜남경엔지니어링(중소기업 최우수상), 환동해연구원(공공·중견기업 최우수상)이 상을 받았다. '여성일자리 우수기관 및 사례 우수운영기관'에는 대구가톨릭대 산합협력단이 최우수상, 대구대 산학협력단이 우수상, 국립금오공과대 산학협력단과 가톨릭상지대 산학협력단이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이 밖에 '우수 교육생'으로 정진하(최우수상), 이성숙(우수상), 장성희·배소연·정다혜(장려상)을 수상했고, '경북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우수기관 우수새일센터'에는 구미가 대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포항·경주시가 금상, 경산·칠곡이 은상, 영주·김천·영천이 각 동상을 받았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각 부서가 마련한 연구·사업 결과 포스터와 홍보 부스를 둘러보며 참석자들이 기관의 연간 활동을 직접 확인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마무리 됐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원장은 "올해 성과보고회는 여성·가족정책 연구 성과를 넘어 여성일자리, 아동돌봄, 일·생활균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저출생 대응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정책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일·삶·돌봄 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연구와 지원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3 17:42:41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경상북도와 함께 지난 12월 19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누리관 강의실에서 '경상북도 여성친화도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북도와 시군 공무원, 시군민참여단, 관계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2025년 경북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경북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은 여성친화도시 지정 시군과 지정 준비 지역을 대상으로 교육·컨설팅·네트워크 지원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 설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각 시군의 여건과 대표과제를 진단·개선하고, 지역특화을 발굴·추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지정 및 재지정 준비 시군을 대상으로 대표 사업 추진 및 지정 신청서 작성, 발표 시나리오 구성 등 전 과정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경산시와 의성군이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되고 칠곡군이 재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시·구미시·경주시를 포함해 경북의 여성친화도시는 총 6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러한 시군별 특화사업 발굴 및 추진 성과와 시군민참여단 활동 사례 발표가 공유돼 우수사례 확산 기반을 마련했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개선방안, 향후 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누었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올해 경북의 여성친화도시가 6개로 확대된 것은 도 단위 체계적 지원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경북형 여성친화도시 조성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내실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 전반에 성평등 관점을 확산시키는 종합 정책이다. 경상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향후에도 도–시군–연구원 간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여성친화도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23 17:42:33
안동시·부산 해운대구 자매결연, "KTX가 맺은 인연, 상생으로 이어지다"
안동시(시장 권기창)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12월 23일 부산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두 지자체는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본격적인 교류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자매결연은 중앙선 KTX-이음 열차 증편·연장 운행과 신해운대역·센텀역 정차를 계기로 양 도시가 그동안 다져온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안동시와 해운대구는 지난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총회를 통한 도시 간 교류와 KTX 해운대 정차를 위해 공동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왔으며, 이를 토대로 단순 교류를 넘어 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안동시는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부산 동남부권 접근성 개선에 따른 부경권 관광객 유치 확대와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 ▷광역 생활권 확대에 따른 인적 교류 활성화와 교육·산학 협력 증진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지역자원의 공동 활용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 민간단체 대상 고향사랑기부제 및 농특산물 상호 홍보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그간 중앙선 KTX 해운대 정차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신 안동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문화·관광·청년·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도시가 상호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중앙선 KTX 열차의 해운대 정차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함께 축하하고, 안동시와 해운대구 간 상생 협력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자매결연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안동과 해운대를 넘어 경북 북부권과 부경권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중앙선 KTX 해운대 정차와 자매결연 협약은 안동과 부산을 하나의 광역 관광·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양 도시는 이를 계기로 행정·관광·교육·경제 전반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23 17:41:46
안동시 중고자동차 협의회(회장 김종곡)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희망2026 나눔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22일 안동시를 찾아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사)경상북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권기형 조합장을 비롯해 안동시 협의회 소속 중고자동차 매매업체 대표들이 함께했으며, 이날 전달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안동시 어려운 이웃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안동시 중고자동차 협의회는 안동시에서 중고자동차 판매업을 하는 업체들의 모임으로, 중고자동차의 공정한 유통 촉진을 위해 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김종곡 협의회장은 "지역 내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고자 매년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매년 잊지 않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안동시 중고자동차 협의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소중한 성금은 우리 시 취약계층 대상자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2025-12-23 17:41:11
안동시, '2025 경북 문화유산분야 평가' 최우수상 수상
안동시가 '2025년 경상북도 문화유산분야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세계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평가는 12월 22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렸으며, 안동시는 도지사 표창과 함께 상금 300만 원, 사업비 1억 2천만 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문화유산 행정 전반에서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안동시는 문화유산의 지속적인 보수·정비와 안전관리를 통해 재난 대응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행정절차를 충실히 이행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안동시는 국가지정문화유산 345점과 시 지정문화유산 129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보수·정비와 안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세계유산 홍보․활용사업' 등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21건, 총 5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운잡방, 음식디미방, 내방가사 등 안동의 전통 기록유산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지속해 안동의 역사적․문화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이 보유한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는 동시에, 시민과 관광객이 그 가치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세계유산 도시 안동의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3 17:41:02
(재)안동시장학회는 12월 22일 안동시청 시장실에서 ㈜복주(대표이사 조태영)가 장학기금 2천만 원을 기탁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안동시장학회 공동이사장)과 조태영 ㈜복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2009년 설립된 ㈜복주는 '깨끗한 물과 건강한 물 공급'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친환경 물산업 전문기업으로, 안전한 물탱크 복합 신소재인 SPEP 일체형 패널을 개발해 수처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22년 환경부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됐으며,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과 한국발명회 우수발명품에 선정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조태영 대표이사는 "기업의 성장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신뢰 속에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우수한 제품을 통해 물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인재 육성에도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역발전과 미래세대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복주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기금은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지역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복주는 저출생 극복 성금 기탁, 고향사랑기부 참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25-12-23 17:40:51
안동시청 공공노동조합(위원장 송진용)은 12월 22일 연말을 맞아 관내 지역아동센터 3곳에 100만 원 상당의 치킨세트를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지역내 아이들이 간식을 먹으며 친구들과 추억을 쌓으라는 마음에서 추진됐다. 지역아동센터란 18세 미만의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동의 건전육성을 위해 보호·교육, 건전한 놀이·오락의 제공,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안동지역에는 11개의 지역아동센터에 260여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안동시청공공노동조합은 안동시청의 공무직 직원들로 이루어진 노동조합으로 해마다 재해지역의 구호활동, 관내 환경개선활동, 취약계층 반찬지원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쳐 왔다. 이승계 안동시지역아동센터 협의회 회장은 "안동시청공공노동조합 조합원들의 따뜻한 후원에 감사드리며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으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연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송진용 안동시청공공노동조합 위원장은 "비록 큰 선물은 아니지만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친구들과 치킨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한해를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와 후원활동을 다짐했다.
2025-12-23 17:40:40
안동선관위, 안동시장 찬양가 제작·유포 2명에 과태료 처분
인공지능(AI)으로 권기창 안동시장을 찬양하는 노래를 만들어 선거구민들에게 들려주고, SNS대화방에 유포한 안동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는 지난 2023년 공직선거법에 딥페이크 음향·이미지·영상물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규제하는 조항이 신설된 이후 이 조항을 적용해 내린 첫 사례다. 경북 안동선거관리위위원회는 22일 "인공지능을 이용해 지방자치단체장을 찬양하는 노래를 만들어 공개된 장소에서 선거구민들에게 들려준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와 찬양가를 단체대화방에 유포한 B씨를 공직선거법상 딥페이크 영상 등에 대한 표시사항 위반 혐의로 각각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 2023년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한하는 규정이 신설된 뒤 최초로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모두 안동시설관리공단 소속으로 A씨는 고위직 간부로 알려졌다. A씨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시장님가2'라는 제목의 노래를 만들었다. 이 노래는 지난 10월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직원업무능력개발워크숍에서 일부 직원들에게 알려진 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확산했다. 노래에는 "권기창 시장님! 우리 마음의 등불", "정직한 땀방울로 꿈을 피우는 그대, 안동의 내일을 밝혀요" 등 가사가 담겼다. 공직선거법 제82조(딥페이크 영상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는 선거일 전 90일 전에 선거운동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 등을 이용해 만든 가상의 음향, 이미지 또는 영상 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 또는 게시하는 경우,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만든 가상의 정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표시하도록 한다. 이를 위반하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선관위측은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과태료 처분 대상자가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5일부터 '딥페이크 등 허위사실 공표·비방 특별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대응팀은 사회관계망서비스, 유튜브, 포털·커뮤니티 등과 협력해 위법한 게시물에 대해 삭제 요청 등 조처를 한다.
2025-12-23 09:43:21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우리 모두를 위한 문화 접근권' 실현했다"
문화예술은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다. 그러나 공연장은 여전히 많은 시민에게 보이지 않는 '문턱'이 존재해 왔다. 청각·시각 장애 관객에게는 정보 접근의 어려움이, 휠체어 이용자에게는 이동 동선과 좌석 운영의 제약이, 고령자와 돌봄 동반 관객에게는 안내 체계의 부족이 공연 관람의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하 전당)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2022년부터 공공문화시설의 역할은 선택이 아닌 책임이라는 인식 아래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예술을 누릴 수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한 문화 접근권' 실현을 목표로 무장애 접근성 활성화 공연 제작 사업을 본격 추진해 왔다. 전당은 무장애 요소를 단순한 편의 제공이나 일부 회차에 한정된 서비스로 다루지 않고, 기획·제작 단계부터 접근성을 공연의 필수 설계 조건으로 반영하는 '처음부터 모두를 위한 공연'이라는 원칙을 세워 왔다. 이를 위해 직원 및 공연 제작 인력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출발점으로 삼아, 무장애 접근성을 공연 운영 전 과정에 체계적으로 적용했다. 공연 제작 단계부터 ▷자막(한글 자막·무대 자막) ▷음성해설 및 FM 송수신기 지원 ▷손끝으로 무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무대세트 미니어처 및 의상 촉각 전시 ▷공연 이해를 돕는 수어 및 음성해설 사전 안내 영상 제작 ▷수어 통역 안내 인력 운영 ▷장애인 관람객을 고려한 동선 및 좌석 운영 등 접근성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은 장애인을 위한 일회성 배려를 넘어, 접근성을 '부가 요소'가 아닌 공연 기획의 핵심 기준으로 설정하고 관객 경험 전 과정을 재 설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같은 기획 기준은 구체적인 제작 성과로 이어졌다. 전당은 음악극 오 헨리 크리스마스 선물, 오페라 라 보엠, 코믹 오페라 버섯개떡, 연극 하늘·바람·바다, 유니버설발레단과 공동 제작한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무장애 접근성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특히 전당은 제작에 그치지 않고 재 제작을 통한 타 지역 유통으로 무장애 공연의 공공적 가치를 확장해 왔다. 2024년 8월에는 연극 '하늘·바람·바다'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대구 달서아트센터와 포항시 대잠홀에서 순회 공연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오페라 라 보엠'을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선보였다. 이어 2025년에는 '코믹오페라 버섯 개떡'을 포항시 대잠홀과 영덕군 예주문화예술회관으로 유통하며, 무장애 공연의 지역 확산모델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당은 무장애 공연을 '제작–재 제작–유통'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로 정착시켰으며, 현재 대구·경북권 무장애 공연 활성화를 이끄는 거점 문예회관으로 자리매김시키고 있다. 특히, 1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웅부홀에서 개최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무장애 활성화 제작 공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더욱 분명히 확인됐다. 이 공연에는 안동을 비롯해 청송·상주·영주·영천·문경·칠곡 등 대구·경북 7개 시·군에 거주하는 장애인 관람객 419명이 전당을 직접 방문했다. 이는 무장애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타지역 관객이 안동을 찾은 사례로, 전당이 단순한 지역 공연장을 넘어 대구·경북권 무장애 공연 관람의 거점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장애인 관람객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한 비장애인 60세 관람객은 "오페라는 비장애인에게도 이해하기 어려운 장르인데, 촉각 전시, 자막과 음성 해설 등 다양한 접근성 서비스 덕분에 작품의 흐름과 내용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무장애 접근성이 특정 관객을 위한 배려를 넘어, 모든 관객의 관람 경험을 확장하는 요소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무장애 공연을 운영하는 공간을 넘어, 접근성 기획 기준을 현장에 정착시키고 제작과 운영 프로세스를 표준화하며 재 제작·유통을 통해 지역 확산 구조를 구축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당은 무장애 접근성 제작 공연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예술을 함께 누리는 도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안동에서 시작된 무장애 공연의 표준이 대구·경북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840-3600)로 문의하거나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누리집(http://www.andong.go.kr/ar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2-22 16:43:16
"파크골프장 市직영" vs "회원제"… 안동시-協 운영 주체 갈등
안동지역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의 이용과 운영 주체를 둘러싸고 안동시와 안동시 파크골프협가 갈등을 빚고 있다. 안동시는 파크골프장은 공공체육시설로 공익성과 시민 접근성을 고려해 무료로 개방, 모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골프협회 측은 골프장 관리와 운영, 안전 등을 위해서는 일정 정도의 회원 등록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특히, 하천부지에 조성된 강남파크골프장을 비롯해 지역의 대부분 파크골프장 운영 주체의 책임과 법적 권한을 두고도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안동지역 하천부지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안동시가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점용 허가를 얻었지만, 정작 골프장을 협회가 운영해 오면서 발생하는 '하천법' 위반에 대한 책임 공방도 논란거리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월 안동지역 파크골프장이 협회에 임대·위탁돼 일반인의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는 민원을 접수,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2월 공문을 통해 안동시 직접 운영을 포함한 민원 조치 계획 수립을 통보했다. 국가 하천 점용 허가를 받은 시설을 관리청(낙동강유역환경청)의 승인 없이 타인(협회)에 위탁하거나, 특정 단체가 일반인의 이용을 제한하는 행위는 '하천법 제33조 위반'이라는 것. 이에 따라 안동시와 파크골프협회 측은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10여 차례의 공식 회의와 간담회가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협회가 시 직영을 전제로 기존 시설물에 대한 보상 등도 요구했다. 22일 안동 반다비체육관에서 열린 안동시의 '파크골프장 운영 설명회'를 둘러싸고도 양측은 엇갈린 주장과 함께 갈등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은 "앞으로 기존 파크골프장은 전면 무료로 개방하고, 새로 조성할 골프장은 최고의 시설과 경기 전용으로 만들어 유료화할 계획"이라며 "골프장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협회 회원 전체의 투표를 거쳐 결과를 도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투표 결과 협회 운영으로 결정될 경우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안동시파크골프협회가 하천부지 임대와 관련, 협의를 거쳐 법적 문제를 해결해야 협회를 운영 주체로 인정할 수 있다"고 덧붙여 하천법 위반 논란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안동시 직영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대해 안동시파크골프협회 관계자는 "안동시가 예산을 지원하기 전까지 회원들의 회비로 골프장을 관리하고 가꿔왔다"며 "골프협회는 4천1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는 안동시생활체육회 산하의 스포츠단체다. 이를 특정·개인 사유화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2025-12-22 16: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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