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전 기자 ps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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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뉴스] 경산 첫 모내기 실시

    [포토뉴스] 경산 첫 모내기 실시

    경산시 자인면 울옥리 신호철 농가는 지난 28일 자인면 원당들 일원 4ha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이날 심은 해담벼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조생종 품종으로, 추석 전에 출하할 예정이며 밥맛이 우수하다. 경산시는 올해 육묘용 상토 지원 예산을 증액하고 벼 농사용 장비 및 농기계 지원을 확대하는 등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농가 소득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2025-04-30 09:50:17

  • [의정외전] '비판은 오히려 새로운 동력' 김인수 경산시의원

    [의정외전] '비판은 오히려 새로운 동력' 김인수 경산시의원

    국민의힘 소속 김인수(압량읍·자인면·용성면·동부동) 경산시의원은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선출직으로서 참일꾼의 진면목은 비판에 직면할 때 드러난다는 게 그의 신조다. 그의 지역구에는 경산 최대 전통시장인 자인공설시장이 있다. 지난해 초까지 이 시장에는 두 개의 상인회가 있었다. 의견 전달 창구의 일원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두 상인회의 주도권 다툼으로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김 시의원은 현장 방문 시간을 대폭 늘리며 민원의 이해도를 높여 갔다. 역민원이 발생하자 상식에 공정한지를 꾸준히 고민했고, '공정'을 이번 민원 처리의 기본으로 결정했다. 현장 방문을 통해 그가 메모한 수첩만 열 개에 달했다. 고민을 마치고 결단한 끝에 지난해 2월 자인공설 시장에 상인회는 7년 만에 통합됐다. 다만 지금도 반대하는 일부 반대 상인들의 비판은 여전하다. 김 시의원은 "상인들과 함께 시장 이용객들의 편의성까지 염두에 두는 게 공정하다고 생각했다"며 "상인회 일원화로 시장 현대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예정인데 그렇게 되면 비판 여론도 잠잠해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악성 민원에 대한 근절책 마련의 일환으로 집단민원 방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경산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집단 민원으로 주민 간 갈등은 물론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며 "악성 민원을 방지하는 대신, 주민들의 고견은 공무원과 사전에 협의하는 방식으로 대체하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가 존경하는 정치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거대 반대 세력에도 국가 발전의 초석을 다진 결과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김 시의원은 "숱한 고난에도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낸 정치적 결과물을 생각할 때 대통령 박정희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며 "비난을 무시하거나 조롱하지 않고 과감히 극복한 그의 모습에서 많은 영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시의회에 들어오기 전 그는 현대자동차 대리점에서 근무하면서 경북 대리점 판매왕을 차지했다. 한 해 동안 200대가 넘는 차량을 판매했다. 소비자의 니즈(필요성)를 잘 아는 만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의정 활동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경산 남산면 출신인 그는 남산초, 자인중, 경산고, 영남대를 졸업했다. 경산시 청년연합회장, 어깨동무봉사단 단장, 국민의힘 경북도당 디지털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025-04-22 13:06:05

  • 국내 경기 위해 중국 계열사 전부 유턴 결단한 회사는 어디?

    국내 경기 위해 중국 계열사 전부 유턴 결단한 회사는 어디?

    대외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경제를 위해 중국에 진출한 모든 기업을 순차적으로 유턴키로 한 회사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업은 취약 계층 및 특별 인재 전형을 통해 지역의 고용을 창출하는 한편 백억원 대의 기부 사업을 추진하는 등 민간 경기 부양책도 시행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진산업(주)(회장 서중호)는 최근 중국 장쑤성에 있는 동풍아진 기차영부건유한공사의 국내 유턴 계획을 확정했다. 자동차 강판과 골격을 만드는 공장을 국내로 불러들일 경우 국내 노동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진은 오는 2027년 10월까지 완전 철수를 목표로 하고,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3만평에 달하는 국내 새로운 둥지 틀 곳을 확정했다. 오는 2028년까지 건설비만 9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경산 신규 공장에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아진은 또 자동차 부품 형상을 제작하는 중국 산둥성 산동중호기차배건 유한공사와 강소성 대우전자부품(주) 소주A&T과기유한공사(차량 블랙박스 및 네크워크 시스템 생산)도 국내에 불러들일 계획이다. 두 회사도 모두 서중호 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서 회장은 20일 "국내 경기 둔화 해결책의 일환으로 중국 진출 계열사들을 모두 국내로 불러들일 장기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인건비 등 생산성이 타격받을 수도 있으나 효율성과 산업 연계 효과 등을 극대화한다면 예상되는 손실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진은 '노동자가 회사의 주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그동안 정규직 비율을 96%까지 끌어 올렸다. 장기 재직자의 회사 기여도를 높이 평가해 정년퇴직 후 재고용률도 75%를 상회한다. 지난 10년 동안 대학생 250여명을 해외 현장으로 실습 보내 청년들의 견문을 넓히는 데 도움을 줬고, 마이스터고 출신 고교생이 입사할 경우 군 복무 시 유급 휴직제도를 작용하는 등 우수 인재 조기 발굴에도 힘을 써 왔다. 각종 기부 활동은 대기업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최근까지 4억원을 들여 별도의 미국 멘토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년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새마을재단과 공동으로 추진한 국가 변혁 활동에도 5억원을 투입했다. 10년 동안 각종 국내 기부금은 40억원을 상회한다. 극빈국 지원책 일환으로 중앙아프리카 생필품 지원에 40억원, 라오스 생활 정수 사업 등에 10억원을 쏟아붓는 등 민간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정부개발원조, 공적개발원조) 대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 악화에도 공적 활동은 오히려 확대하고 있어, 아진의 이같은 노력은 의미하는 바가 더 크다. 아진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4천여억원으로 전년 8천억원 대비 반토막 났으나 경제 기여 및 봉사 활동 투자 비율은 오히려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서 회장은 "앞으로 10년 안쪽으로 은퇴를 계획 중인데 그때 가서 돈을 많이 쥐고 있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일에는, 앞으로도 게으름 피우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20 13:16:50

  • 또 담뱃불 추정 화재…경산 아파트 주민 4명 연기 흡입

    또 담뱃불 추정 화재…경산 아파트 주민 4명 연기 흡입

    경북 경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15일 오후 9시 54분께 담뱃불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최근 경북의 대형 산불도 담배불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앞으로 흡연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경산시 계양동 5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4명이 연기를 흡입했고, 11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불은 베란다 일부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6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8분 만인 오후 10시 12분께 완소했다. 소방 당국은 담뱃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5-04-16 09:01:50

  • 경산시, 내년 국비 늘리기 위해 대정부 설득전 총력

    경산시, 내년 국비 늘리기 위해 대정부 설득전 총력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대정부 설득 작업에 나섰다. 경산시는 지난 14일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 부처를 방문해 지역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주요 사업은 ▷팔공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조성 ▷자인2지구 하수관로 정비 ▷서부권 노후 하수관로 정비 ▷제조창업 공유공장 구축사업 등이다. 모두 신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경산시는 이날 환경부를 방문해 조희송 물환경정책관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역의 노후 하수관로로 인한 지반침하(싱크홀) 사전 예방과 주민생활 불편 해소, 공공수역 수질개선을 위한 지원책을 촉구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하수관로의 대대적 정비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 부 정호경 자연공원과장을 방문, 팔공산국립공원 탐방인프라 확충 계획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와촌면 대한지구 내 갓바위 등 관광자원과 탐방·교육시설로 조성 사업을 위한 용역비 지원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면담에서는 전국 최초 기계·금속 분야 제조 창업 기업의 초도양산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내년 준공할 비수도권 최대 ICT벤처창업밸리 경산 '임당유니콘 파크'와 연계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전국적으로 확산한다는 게 설명 골자다. 이와 관련해 경산시는 지난 3월 제조창업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핵심 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경북도와 긴밀한 소통·협력체제를 유지하여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5-04-15 10:08:46

  • 경산시, 5천억 투자 유치 올해도 이어간다

    경산시, 5천억 투자 유치 올해도 이어간다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천억원 투자 유치 실현을 위해 전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바닥을 치는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기업과 인재 유입이 시급하다는 판단하에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경산시는 9일 기업유치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바이오텍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오텍은 내년까지 경산시 여천동 일대에 226억원 상당을 투자할 예정인데, 이 가운데 경산시가 투자금의 20% 상당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경산시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유치 기업을 위한 지원에 관대한 이유는 악화하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략이다. 관내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실적 저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업의 유입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한편 신산업 발굴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경산시는 민선 8기 첫해인 지난 2022년 2천233억원(MOU 체결 기준)에 불과하던 유치 실적을 2년만인 2024년에는 5천118억원대로 끌어 올렸다. 올해는 국제 경기 불확실성과 국내 경제 불안으로 투지 유치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상반기부터 유치 전략을 강화, 지난해 수준의 목표 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산시는 앞으로 관내 투자 기업에 대한 생애 전주기 행정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U턴 기업과 관련해서는 지원 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윤희란 경산시부시장 겸 기업유치위원장은 이날 "경산시는 재활 특구, 화장품 특화 단지 등 전문 산업단지 등도 완비돼 있어 특수 기업들까지 유치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라며 "새로 유치한 기업들과 시 전체가 조화를 이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09 13:35:33

  • '외양간 잃기 전 총력' 경산시 산불 교육 취약층에 안전교육 강화

    '외양간 잃기 전 총력' 경산시 산불 교육 취약층에 안전교육 강화

    경북 경산시가 산불 예방 교육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이번 산불 사태에서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으나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함이다. 특히 산불 예방 교육 취약 계층을 직접 찾아다니며 현장 교육에 나서는 등 실효성을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최근 4일에 걸쳐 산림과에 근무하는 기간제근로자 85명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의 당초 목적은 중대재해 처벌에 대한 안내, 위험성 평가, 산업재해예방과 대책 등이었으나 전국적인 산불의 영향으로 산불에 대한 위험성과 예방책 위주로 내용을 변경했다. 조 경산시장은 3일 "정기적으로 산불 예방 교육을 받는 정규 공무원보다 기간제 공무원은 산불 위험 인식이 낮을 것으로 예상돼 이들을 대상으로 산불 위험의 심각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경산시 남천면(면장 장태향)은 지난 1일 관내 경로당 20개소를 방문해 산불 예방 홍보 및 계도 활동을 벌였다. 이번 홍보 활동에서는 어르신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안내를 진행했으며 ▷아궁이 불씨 관리 ▷화목보일러 굴뚝 불씨 주의 ▷불법소각 금지 등을 강조했다. 산불 발생 시 대피장소와 경로를 안내하고, 산불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도 상세히 설명했다. 산불 피해 이재민의 아픔을 나누는 차원에서 쌈짓돈 모금 행사도 경산 내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경산시 83청년 행복봉사단(회장 여연주)은 지난 1일 경산시청을 방문해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서부2동 통장협의회(회장 여연주)와 북부동 대평동 1통 새마을부녀회(회장 김태순)는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하양명품산악회(회장 박승태)는 하양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자인면 청년회는 29일 회장단 이․취임식을 가지면서 자인면행정복지센터에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 및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구호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2025-04-03 10:41:10

  • 경산 하양초등, 경북도 소년체육대회 배구 우승

    경산 하양초등, 경북도 소년체육대회 배구 우승

    경산시 하양읍 소재 하양초등학교(교장 이성근) 배구부가 지난달 29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소년체육대회 초등부 배구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양초 배구부는 지난해 중순부터 매일 방과 후에 체력과 기술 훈련을 하며 일 년 동안 대회를 준비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줬고, 결승에서 인동초등학교 배구부를 상대하며 1·2차전 모두 세트 스코어 2대0이란 압도적 실력으로 우승에 올랐다. 하양초 배구부는 1975년 창설돼 지금까지 유명 배구 선수들을 대거 양성한 유서 깊은 운동부다. 이번 경상북도 소년체육대회 우승을 토대로 2025년 경북도대표팀으로써 다음 달 경상남도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이성근 교장은 "선수, 코치, 감독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 온 덕분에 값진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4-02 09:58:17

  • 권재득 신임 경산산단 이사장

    권재득 신임 경산산단 이사장 "우리도 미국과 일본처럼 산업 강국될 수 있다"

    지난 20일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경산산단) 이사장에 취임한 권재득 ㈜벽진산업 대표는 "나에게 경산산단은 어머니와 같은 존재"라며 "그 보살핌에 보은하는 차원에서 이사장직에 지원하게 됐다"고 27일 말했다. 그는 끈끈한 산학연의 유대감이 경산산단의 새로운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다음은 일문일답. - 경산산단을 부모에 빗댄 이유는. ▶이곳에 입주한 지 15년이 지났다. 입주 전 우리 회사는 연 매출 3억원 정도의 그야말로 영세 기업 수준이었다. 경산에 온 뒤 사업이 번창해 지난해 450억원, 올해 500억원 목표로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 공장도 임대로 들어왔다가 지금은 6천평 규모의 자가 공장을 확보해 놓고도 확장을 검토 중이다. 이곳에서 공장을 키웠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관포지교(管鮑之交), 포숙의 고백처럼 '나를 낳아준 이는 부모요, 나를 알아주고 키워준 곳은 바로 경산산단'이다. - '보은'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우선은 입주 기업에 귀를 열어 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입주민들의 애로 사항이 무엇인지 알아야 처리하는 데 도움을 줄 것 아닌가. 한동안 입을 작게 하고 귀를 키우면서 공단의 애로사항 청취에 만전을 기하겠다. 그러기 위해선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사장실을 왕래하고 교류할 수 있어야 한다. 공단 사무실의 문턱을 대폭 낮추고 겸허한 자세로 입주민들과 소통해 나가겠다. 입주민들도 공단이 아니라 민원청 정도로 생각하고 언제든지 찾아와 의견을 개진했으면 좋겠다. -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제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인데. ▶기업의 본질은 방향성과 속도성이다. 제대로 방향을 잡고 남들보다 속도를 낼 수만 있다면 실패하기는 어려운 구조다. 하지만 방향을 잘못 잡으면 속도성은 무의미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방향성이 우선시된다. 공단도 그렇지만 경산산단의 각 기업도 방향성을 잘 잡기 위해 여러 가지 지원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보려고 구상 중이다. - 지방 공단 이사장으로서의 역량을 넘어서는 일 아닌가 ▶맞는 말이다. 미국 트럼프의 관세정책, 중국의 저가 공세, 국내 정치 혼란 등 제 분야를 넘어서는 일이 한두 개가 아니다. 다만 모든 리스크에 있어서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시류를 전망해 대비하는 일에는 게으름이 있을 수 없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냉철한 분석과 선제적 준비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 구체적 준비 과정은. ▶경산산단의 입장에서 보면 우선 지금보다 긴밀한 산학교류가 시급하다. 일본 교토의 경우 제조업 공장과 대학들이 연계해 훌륭한 산학 메커니즘을 조성해 놨다. 그 결과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을 겪으면서도 제조업 강국의 면모만은 유지 중이다. 또 미국 뉴욕도 하버드와 MIT 공대생들이 기업의 도움을 받아 창업하고 유니콘(매출 1조 이상 스타트업 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영남권 내 최다 대학생을 보유하고 있는 경산의 기업들도 신선한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과 연계해 새로운 먹거리 도전에 망설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대학도 고가의 R&D 장비를 기업에 개방해 산업 기술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 - 경산산단만 놓고 볼 때 시급한 문제점은. ▶단지가 30년 이상 노후되다보니 물리적 환경이 열악한 상태다.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해 시비와 도비를 최대한 확보해 이른 시일 안에 1·2단지의 깨끗한 환경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 또 산단 내 유일한 동서 간 도로의 교통량 증설을 확보하는데도 열을 내겠다. 현재 좌회전 금지 구역이 많은데 이런 규제를 개혁하고 출퇴근 차량의 분산도 유도하는 안을 시급히 내놓겠다. - '15년 동안 해 온 전임 이사장의 그늘이 크다'는 말이 있다. ▶그동안 공단을 헌신적으로 이끌어 오신 윤진필 전 이사장님께 이미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한 바 있다. 그분이 다져오신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기업이 성장하고 투자 환경이 개선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 기추진하던 공단의 현안 사업들이 원만히 운영되기 위해 여러분들과 숙의해 나가겠다. -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경제도 좋지 않은데 산불 화마까지 덮쳐 걱정이다. 고향이 영덕이라서 오늘 아침에도 영덕군과 전화로, 도움이 될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말해 달라고 개인적으로 부탁해 놨다. 제 개인사지만 경북대에 입학하고도 학비가 없어 다니지 못한 바 있다. 지금은 나름대로 건실한 사업을 하고 유지하고 있다. 아픔과 실패가 있더라도 결코 좌절하지 말아 달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힘든 이웃을 위해 오늘도 기도하겠다.

    2025-03-27 14:23:41

  • 조현일-정지영 전격 회동,

    조현일-정지영 전격 회동, "혁신적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 2028년 개점 완료"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 건설과 관련해 조현일 경산시장과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한무쇼핑 사장)이 25일 만나 개점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경산시에 따르면 두 사람은 25일 경산시청에서 회동을 갖고 "현대백화점의 2028년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 개점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날 만남은 지난달 19일 경산지식산업지구 유통상업시설용지 공모에서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사인 한무쇼핑이 낙찰자로 최종 결정된 이후 첫 공식 회동이다. 회동에서 두 사람은 '대형 프리미엄 아웃렛 입주에 따른 지역발전 전략'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산시와 사업자 측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경산지식산업지구 근로자들을 위한 힐링공간을 마련하고 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산업·문화·여가가 어우러진 청년 중심 공간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지영 사장은 이날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은 대구·경북권 유통업계의 공간적 혁신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국 최고 신개념 아웃렛으로 2028년까지 차질 없이 개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조현일 경산시장은 "성공적인 개점을 위해 앞으로 정지영 사장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며 "향후 경산 발전의 대전환점이 될 수 있는 공간이자 수십 년간의 신성장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년지계로 생각하고 사업 성공을 위해 매짐하겠다"고 화답했다.

    2025-03-25 19:52:10

  • 윤정일 한노총 경산지부 의장 취임

    윤정일 한노총 경산지부 의장 취임 "지속 가능한 노사 상생 모델 구축"

    한국노총(한노총) 경북본부 경산지역지부 제9대 의장에 윤정일 전 한노총 경북지역본부 의장이 취임했다. 한노총 경산지역지부는 20일 경산시근로자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신임 의장 취임식 및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선출된 윤 의장은 한노총 경북지역본부 의장과 경산지역지부 제3,4,5대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윤 의장은 지난 2013년 이후 다시 경산지역지부 의장으로 재취임하게 됐다. 윤 의장은 취임사에서 "노동운동에 대한 강한 신념과 확고한 목표를 선언하며, 지속 가능한 노사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한노총 경산지역지부의 위상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 수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해 경북도·경산시의원, 노동계 및 기업 대표, 지역 노동조합원 등이 참석했다.

    2025-03-20 15:18:40

  • [데스크칼럼-박상전] 지방이라도 살아야

    [데스크칼럼-박상전] 지방이라도 살아야

    지난달 26일 지방 4대 협의체가 모여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논의했다.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조재구), 시도지사협의회(유정복), 시도의회의장협의회(안성민),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김현기) 등 사실상 전국을 대표하는 이들이 만나 머리를 맞댄 것이다. 이날 거론된 주된 내용은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도 지방이 살아남아야 국가도 유지될 수 있다'는 우려다. 조재구 회장은 "지방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저변 확립을 통해 작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중앙 집중화에 따른 폐단이 최근처럼 극명하게 드러난 적은 없어 보인다. 중앙 정치의 혼란이 장기화하면서, 회생을 위해 몸부림치는 지방 정책들이 뒷전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지난달 프리미엄 현대몰(가칭) 유치에 성공한 경북 경산시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경산시는 현대몰 유치를 계기로 1조원이 기투입된 인근의 지식산업지구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지식산업지구는 남북으로 길게 물방울 모양으로 조성됐는데, 현대몰은 물방울 상단 뾰족한 부분에 위치해 있고, 대형 공장들은 하단에 배치돼 있다. 허리 부분에는 거대한 저수지가 있어 해당 저수지와 주변 공간을 연계 지역으로 개발하지 못한다면 허리가 뚝 잘려 나간 별도의 두 개 공간으로 분리되는 구조다. 이에 수변 공간에 반려동물 친화 공원이나 '카페 도시 경산'으로서의 베이스 타운을 조성해야 한다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어떤 아이디어라도 채택만 되면 곧바로 착수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로선 기획 단계를 넘을 수 없는 처지다. 저수지 개발 권한이 농어촌공사에 있기 때문이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 측은 중앙 정치의 향배에만 관심을 두고 있고, 경산시의 사활이 달린 개발안 따위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 분위기다. 이상하게(?) 도래한 '대행의 대행 시대'는, 전국의 굵직한 다른 지역 정책들을 교착 상태에 빠뜨렸다. 지방이 고사하면 중앙도 버틸 수 없다는 사실은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다. 전력의 경우 수도권의 자립도는 70%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모두 지방에서 공급받는다. 수도권에 건립 예정인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들이 추가되면 지방의 전력 공급 부담률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 밖에 극동아시아 최전선 '핵우산 시설'인 사드가 지방에 있고, 화학·섬유·자동차 산업의 근간이 지방에 있다는 점도 잊어선 안 될 일이다. 분권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수정되지 않는 제도 때문이다. 정치 분야부터 따져 볼 필요가 있는데, 정당법상 우리는 지역당 창당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창당 요건 가운데 '정당 창당 시 수도를 비롯해 전국 5개 시도당을 구성해야 한다'는 독소 조항이 있다. 예를 들어 전라도를 대표할 '호남당'이나 대구경북 이익만을 위한 'TK당'을 만들더라도 서울시당+4개 지역 사무실 개소는 무조건 해야 한다. 불필요한 것에 고비용을 투입하게 만들어 지역 정당을 못 만들게 하려는 설계자의 의도가 숨어 있는 것이다. 기원전 11세기경 중국 주나라는 상나라를 정복했음에도 상나라가 추진했던 봉건제만은 계승했다. 봉건제는 왕권과 지역의 독립성을 상호 보완하는 지방 분권의 시초다. 널리 알려진 대로 주나라의 건국 이념은 천명사상(국가는 하늘의 뜻대로만 움직인다는 것)이다.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천명은 민심이다. 주나라가 천명에 따라 분권제를 유지한 것처럼 우리도 민심에 따라 분권제를 천명해야 할 때다.

    2025-03-20 14:14:12

  • 유승민

    유승민 "이대로 가다가는 서민 경제 추락, 대규모 추경과 인재 양성 시급"

    정치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벼랑 끝에 몰린 국가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인재 양성에 주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여당이 똘똘 뭉쳐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18일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회 초청 강연에서 "국내 산업이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하청 업체로 전락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는 좀처럼 해법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치·경제 분야의 대대적인 개혁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정치 개혁의 핵심은. ▶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이다. 현행 선거제로 1등만 당선되면 지역적 정치 특징에 의해 특정 지역에 특정 당 후보만 당선된다. 이렇게 되면 지역별 정치적 경쟁력은 상실된다. 지역구를 넓히고 그 지역구에 4등, 5등을 차지한 후보들도 당선을 시켜 정당별 다양성을 회복하고 지역 내 후보끼리 경쟁을 하는 정치 구도를 구축해야 한다. - 선거 개혁의 시발점으로 대구와 광주를 꼽은 이유는. ▶무경쟁 정치 지형의 핵심 진원지이기 때문이다. 현행 소선거구제 구도 하에서는 대구는 보수당, 광주는 진보당이 독차지할 수밖에 없게 돼 있다. 정치적 무경쟁이 가장 심한 곳이 대구와 광주이기 때문에 정치 개혁의 시작 또한 두 지역이 돼야 한다. 바꿔 말하면 대구와 광주의 정치 구도가 바뀌면 국가 전체의 정치도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 경제 개혁도 주장하는데. ▶우리 경제가 30년째 내리막이다, 최근 자영업자 수가 20% 미만인데 이같이 낮은 수치는 역사상 처음이다. 서민들의 체감 경기는 자영업자와 수와 굉장히 민감하게 연결돼 있다. 자영업자 최저 수치는 우리 경제가 인공호흡기에 의해 연명하고 있다는 의미다. - 해법은. ▶가능한 한 조속히 추경을 통해 수혈에 나서야 한다. 한국은행은 추경 규모를 20조원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은 40조원은 돼야 한다. 경기는 한번 꼬꾸라지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일단 심폐소생술을 해서라도 정상 호흡이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 - 추경을 많이 하면 좋지만, 세수 형편이 좋지 않다. ▶나도 국가의 돈을 푸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보수적인 사람이다. 또 경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살펴봐야 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최근 우리 경제는 숨넘어가기 직전이다. 생활고 때문에 고통인 사람들이 눈에 차이는데 이럴 때 정부가 대규모 추경을 시행하지 않는 것은 직무 유기다. - 우리 경제에 대해 너무 부정적인 것 아닌가. ▶나도 나의 분석이 잘 못 됐기를 바란다. 하지만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 봐도 우상향 그래프는 그려지지 않는다. 모든 산업의 지표에서 하락 추세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위협이 상당한데,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주변국의 하청 기지 정도로 전락해 버릴 수밖에 없다. - 바람직한 경제 방향은. ▶시장 경제에는 맞지 않지만 국가가 주도할 분야는 적극 지원하고 주도해 나가야 한다. 그래야 전략 산업을 보전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 특히 신산업 분야는 더욱 그렇다. 또 인재 양성에 대한 시각도 변해야 한다. 지금처럼 이공계 인재들이 의대로 몰리는 상황에서는 국가 경제발전을 전혀 꾀할 수 없다. - 지난 지방 선거에서 경기도지사 낙선 이후 정계 은퇴를 한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지금껏 한 번도 정계 은퇴를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다. 다만 SNS를 통해 '이제는 멈출 때'라고 표현한 적은 있는데 그것은 당시 선거에 국한된 표현이었다. 그때는 나를 떨어뜨리기 위해 경기권 모든 당협위원장들이 똘똘 뭉쳤는데, 당과 싸울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해서 당에 대한 비판 행보를 잠시 멈춘 것뿐이다. 내가 은퇴를 했다면 그 뒤에 치러진 선거에서 지원 유세 등 정치 행보를 이어 갔겠는가. - 정치권에 바라는 마음은. ▶계엄 사태로 인한 국민의힘 내부 분열은 막아야 한다. 또 제왕적 야당 총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선도 막아야 한다.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 역사상 그런 범죄 혐의자가 대선에 출마한 적이 있는가. 이 대표도 상식선에서 생각하고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

    2025-03-18 17:49:33

  • 경산 공사장 60대 작업자, 변압기 관련 사고로 사망

    경산 공사장 60대 작업자, 변압기 관련 사고로 사망

    경북 경산시 진량읍 학교 공사현장에서 작업자 한 명이 변압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8분께 사고 현장에서 변압기를 내리던 중 60대 작업자 A씨가 깔려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5-03-14 09:41:12

  • 세명종합병원, 보훈위탁 병원 재지정

    세명종합병원, 보훈위탁 병원 재지정

    세명종합병원이 보훈위탁 병원으로 재지정 받았다. 국가보훈부는 세명종합병원을 보훈위탁병원으로 재지정 했다고 13일 밝혔다. 세명종합병원은 지난 2008년부터 보훈위탁병원으로 지정돼 경산, 청도, 영천 및 대구 수성구, 동구 지역에 거주하는 보훈가족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1990년 3월 대구 남구 봉덕동에서 세명정형외과의원으로 시작한 세명종합병원은 2008년 경산시로 이전했다. 2023년 7월 종합병원으로 승격하고 2024년 7월 세명종합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해 35년간 운영되고 있다. 현재 17개 진료과와 39명의 전문의가 지역민을 위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훈위탁병원 재지정을 비롯해 2024년 산재보험 최우수 의료기관, 2024년 우수 정신의료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에서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명종합병원 관계자는 "이번 보훈위탁병원 재지정을 통해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3-13 08:58:00

  • 경산 아파트 10일 새벽 화재, 수십명 대피…2명 병원행

    경산 아파트 10일 새벽 화재, 수십명 대피…2명 병원행

    경북 경산시 백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10일 새벽에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연기를 들이마신 피해자가 발생하는 등 추가 인명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1분께 백천신나라 아파트 15층의 5층 세대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하면서 불이 났다. 이 불로 90대 여성이 연기흡입으로 의식 저하를 보이는 등 2명이 병원에 옮겨졌다. 또 화재 진원지와 주변의 22명은 아파트 옥상과 계단 등에서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했고, 38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불은 오전 6시 17분께 꺼졌으나 소방 방국에 따르면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소방 당국은 내부 수색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2025-03-10 07:48:41

  • 경산문화관광재단 출범, 관광·문화 저변 확대로 취약점 사라져

    경산문화관광재단 출범, 관광·문화 저변 확대로 취약점 사라져

    관광 분야 취약성을 지적받던 경산시가 문화관광재단 출범을 계기로 지역의 관광·문화 저변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산시는 5일 경산문화관광재단(최상룡 대표) 출범식을 열고 '일상이 즐거운 문화 매력 도시 경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풀뿌리 문화 여건 강화 ▷지속 가능한 관광 경쟁력 확보 방안을 개발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구 27만명에 달하는 경산시는 경북 내 가장 많은 대학과 유동 인구를 자랑하면서도 관광과 문화 분야에서는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복지에 대거 사용되는 예산 구조상 관광 분야 예산이 경북 기초단체 가운데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졌고, 관광지 홍보 부족으로 내방객들우 발길은 골프장과 갓바위 등에만 편중돼 왔다. 대규모 문화·예술 행사 부족현상까지 겹치면서 2022년 관광객 수(113만명)는 코로나19 기간인 2021년 142만 명보다 적은 현실이었다. 이에 경산시는 재단 발족을 계기로 문화·관광 전략을 재편하는 한편 관련 분야 지역 자산을 개발하고 홍보도 강화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재단은 앞으로 풀뿌리 문화 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주민 참여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으며 미래 문화 전략 기획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축제 추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전국 최초 아이스크림 축제 등 대표 축제 개발에도 나선다. 관광 분야는 지속 가능한 특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우선 올해 총 예산(59억원)이 일부를 들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협업해 각종 예술·학술·문화제를 추진키로 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문화관광재단은 지역의 문화예술과 관광자원을 발전시키는 문화정책 진흥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재단이 경산시 문화관광정책의 컨트롤타워가 되어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문화도시 경산으로의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5 10:59:38

  • 경산시 공무원들, 가슴에 실명 달고 신뢰·책임감 높인다

    경산시 공무원들, 가슴에 실명 달고 신뢰·책임감 높인다

    경산시청 전 직원이 명찰제를 시행키로 했다. 소속감과 책임감을 고취하고 시민 신뢰감을 높이기 위함이다.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조직 내 소속감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3월부터 직원 명찰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명찰 도입은 단순한 신분 표식을 넘어 공직사회의 책임감을 강화하고, 경산시의 새로운 CI·BI 홍보를 통해 미래 발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신뢰감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공직사회의 청렴성과 책임 의식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제작된 명찰은 경산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CI·BI, 부서명, 성명을 포함하고 부서장 이상의 경우 직위명도 기재된다. 직원들의 선호도 조사를 반영해 두 가지 유형으로 제작됐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05 09:57:39

  • 인터불고cc→해내다cc로 개명…대규모 리뉴얼 후 새출발

    인터불고cc→해내다cc로 개명…대규모 리뉴얼 후 새출발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인터불고cc가 18년간 사용하던 이름을 개명해 '해내다cc'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인터불고cc는 현재 진행 중인 클럽하우스 리모델링 등 대대적 리뉴얼 공사를 마치는 3월 중으로, 해내다cc라는 새 간판으로 교체해 영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동안 인터불고cc는 동명의 호텔과 요식·건설 업체 등이 많아 소비자들의 혼선을 불러온 바 있다. 이에 새 이름으로 바뀔 경우 골프장 이용자들의 내장에 편의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해내다cc는 이름이 바뀌더라도 그동안 해오던 장학금 기부, 지역 주민과의 소통, 골프 꿈나무 양성 등 사회 공헌 활동은 변함없이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새 이름인 '해내다(解內多)'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상에서 벗어나 내적 성찰을 하기 위해 풍요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장소라는 의미를 지닌다. 인터불고cc 박춘영 회장은 2일 "명문 골프장의 전통과 현대적 비전의 성공적인 융합을 해내다cc의 탄생을 계기로 이뤄내려 한다"며 "자연과 철학,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외 골퍼들에게 사랑받는 세계적인 명문 골프장으로 계속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02 20:36:30

  • (주)벽진산업 권재득 대표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선임

    (주)벽진산업 권재득 대표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선임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제11대 이사장으로 ㈜벽진산업 권재득 대표가 총회 만장일치로 27일 선임됐다. 권 신임 이사장 임기는 다음 달 9일부터 2028년 3월 8일까지 3년이다. ㈜벽진산업은 경산3산업단지내 입주기업으로 10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는 자동차용 방진고무부품 제조업체다. 권 신임 이사장은 이날"그동안 산업단지 발전과 성장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하여 주신 윤진필 이사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경산산업단지가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전임 이사장님께서 이룬 정책에 누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 기업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보다 나은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2-27 16: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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