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만나는 약선(藥膳)] 불로장생의 과일, '천도(天桃)'
김홍도의 '낭원투도(閬苑渝桃)'는 신선 낙원의 복숭아를 훔친 도둑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옷섶의 흩날림은 구름 위를 걷는듯하고, 큼지막한 복숭아를 오른손바닥으로 받치고 왼손가락으로 섬세하게 보듬는다...
2026-07-10 14:30:00
[매일신문 전국 어린이 사진공모전 70년]<1981년 27회>은상 이동식 작 '할머니의 옛이야기'
1981년 어느 따뜻한 봄날이었다.경북 선산의 작은 시골마을에는 겨우내 얼어붙었던 흙이 풀리고, 논두렁에는 이름 모를 들꽃이 하나둘 얼굴을 내밀었다. 멀리서는 쟁기를 끄는 소가 느릿느릿 걸어가고, 들녘에서...
2026-07-10 14:30:00
[낙선공약집] 패자 부활 없는 공약?… 다시 살펴볼 방법 '0'
표를 얻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정책의 가치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낙선 후보의 공약이 행정에 반영돼 사업으로 이어졌고, 낙선자 스스로 공약을 실현한 사례도 등장했다. ◆ 패배한 ...
2026-07-10 13:46:00
선거는 도시의 고민과 주민들의 불편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시간이다. 평소 주목받지 못했던 문제들까지 정책의 언어로 번역돼 시민들 앞에 제시된다. 지역이 어디에서 불편을 겪고 있고, 무엇을 먼저 해결해...
2026-07-10 13:45:00
"동네 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공원 옆 주차난을 해결해 달라", "휠체어를 씻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대구시의 시정을 이끌 '시장'이 누구일지도 중요하지만, 각 구군을 알뜰살뜰하게 챙기는 시의원과 ...
2026-07-10 13:45:00
[고전팩션] ①홍길동전…홍길동과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우리 명작 고전소설을 뒤틀어 지금 현실을 바라보는 팩션(사실을 뜻하는 '팩트'와 허구를 의미하는 '픽션'의 합성어) 콘텐츠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원작 설명 서얼(양반의 자식이지만 정실 소생이 아닌 ...
2026-07-10 13:30:00
[산업유산 '문화로 꽃피다']'상주 함창의 자랑' 명주 길쌈 허씨비단직물
'삼백(三白)의 고장'으로 불리는 경북 상주. 쌀과 곶감, 그리고 누에고치가 상주의 세 가지 흰 보물이다. 이 가운데 누에고치에서 뽑아낸 실과 명주는 한때 상주 경제를 떠받친 대표 산업이었다. 그 영광의 역사...
2026-07-10 13:27:00
[음읽남] 우리 가락은 어떻게 그루브를 얻었나 ②소울과 훵크, 민요를 춤추게 하다
재즈가 우리 가락을 앉아서 듣게 했다면, 소울과 훵크는 우리 가락을 다시 서서 춤추게 했다. 재즈가 화성과 즉흥으로 민요를 번역했다면, 소울과 훵크는 브라스·베이스·드럼이 어우러진 강한 백비트로 민요를 움...
2026-07-10 13:25:00
◆가로 풀이 1. 소나 돼지 따위의 갈비를 양념해서 구운 음식. 3. 설거지할 때 음식 그릇을 씻는 물.=개숫물. 7. ○○ 가는 데 실 간다.(속담) 8. 재화를 소비하는 사람. 그는 ○○○ 권익 보호에 함쓰다. 9. 고인이 생...
2026-07-10 13:20:00
[두나의 두발 산책] 도심 곁에 펼쳐진 거대한 무덤숲… 불로동 고분군
사람의 키를 훌쩍 넘는 7m의 높이, 너비는 20m에 달하는 봉분 앞에 서면 절로 몸이 움츠러든다. 위압감을 느끼게 하는 거대 봉분은 하나가 아니다. 높이 4~7m의 봉분이 이곳저곳에서 솟아 장관을 이루고 있다. ◆ ...
2026-07-10 13:11:00
[뉴스로 보는 고사성어]<28>기사회생(起死回生), "죽은 자를 일으켜서, 산 자로 되돌리다"
"벼랑 끝 자율구조조정으로 '기사회생' 노린다.…컷오프서 '기사회생'.…31살 다음, AI시대 맞아 '기사회생'" 등등, 최근 기업과 정치계 등에서 기사회생이란 말이 부쩍 늘고 있다. 기사회생(起死回生)은, "일으킬...
2026-07-10 12:45:00
2026-07-10 12:30:00
[MZ 연구소] 스트레스 녹이는 '톡도독' 소리… MZ 손안의 장난감
말랑이, 클리커, 왁뿌볼. 이름만 들어선 당최 무슨 물건인지 알 수 없다. 이들의 공통점은 MZ세대가 손에서 놓지 않는 물건이라는 점이다. 초등학생들뿐만 아니라 20대 초 성인들도 이 장난감에 푹 빠져있다. 버...
2026-07-10 12:30:00
[데이터로 보는 세상] 경북 청년 절반 "결혼하고 싶지만 지금은 못 한다"
경북 청년의 절반 이상은 결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런데도 결혼은 늦어지고 있다. 청년들이 결혼을 원하지 않아서가 아니었다.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 충분한 자산을 갖추기 전에는 결혼할 수 없다고 느...
2026-07-10 12:25:00
[쉽고 재미있는 사투리]<1>개구리는 왜 지역마다 이름이 다를까?
여름이 되면 논둑과 개울가에서 반가운 소리가 들린다. 사람들은 흔히 "개굴개굴"이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그렇게 듣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는 "머굴머굴"이라고 듣는다.정말 개구리는 "개굴개굴" ...
2026-07-10 12:24:00
[털보기자의 '그사람']'공연기획의 달인'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
"대구는 공연창작의 전초기지가 되어야 합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의 지역 예술발전을 위한 철학이자 나아가야 할 방향이 담긴 얘기다. 올해는 문화예술 특히 공연기획에 발을 들여놓은 지 39년째인 ...
2026-07-10 12:12:00
[털보기자의 '그 사람']김 관장의 화려한 발자취와 수상이력
김희철 관장은 한국 공연계에서 큰 족적을 남긴 기획 및 제작자로 명성이 높다. 이 세계에서는 그만큼 내공이 쌓였으며, 39년 동안의 문화예술계 인적 네트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인적 네트워크는 어떤 작품...
2026-07-10 12:12:00
[창간 80년,격동 80년]한국 경제 도약의 발판이 된 포항제철 신화 탄생
1973년 6월 9일 포항 영일만. 한국 역사상 최초의 대형 고로(高爐)에서 쇳물이 터져 나왔다. 그 쇳물 한 줄기가 한국 중화학공업의 시대를 열었다. 1958년부터 다섯 차례 무산됐던 꿈이었다. 세계은행은 "불가능...
2026-07-10 11:50:00
[임무상의 1957 그림일기]7월 4일 목요일/7월 8일 월요일
◆7월 4일 목요일 맑음/앞날의 희망,예술오늘은 조금씩 졸렸으나 대부분 열심히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점심을 먹고 책(冊)을 들고 남산 위에 소를 갖다 놓았다.나는 소를 남산 위에 놓아두고 낮에 마음먹은 ...
2026-07-10 11:30:00
〈strong〉◆가로 풀이〈/strong〉 1. ○ ○에서도 삼 년이라: 어려운 일을 당해서 참고 견딤. 3. ○○은 두레박 아내는 항아리. 5. 내일은 ○○○○을 가더라도: 우선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어떤 일을 함. 7. ○○네 집...
2026-07-03 14:30:00
[두나의 두발 산책] 소금·고등어·피아노까지 실려 왔다… 사문진에 남은 낙동강 역사
오늘날 대구를 찾는 수많은 이들은 기차역에 내리거나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려 목적지로 향한다. 저마다의 손에는 선물과 짐이 한가득 들려 있고, 멀리 있는 이에게 물건만 따로 보낼 땐 택배를 이용하는 것이 ...
2026-07-03 14:28:00
[매일신문 전국 어린이 사진공모전 70년]<1980년 26회>은상 유길수 작 "졌다! 그만"
1980년 봄, 대구 동구 신천동 한 뒷 골목.골목의 낡은 벽돌담 아래는 세상 그 무엇보다 치열한 아이들의 전장이었다. 그곳에는 동네 친구인 경태, 영호, 그리고 현수가 있었다. 아이들에게 골목길은 단순히 집으...
2026-07-03 14:22:00
[내 친구 AI] 워킹맘을 도와줘…가정용 피지컬 AI 등장
퇴근 후 현관문을 열자 한숨부터 나온다. 거실에는 아이 장난감이 굴러다니고 있고, 싱크대에는 아침에 먹은 그릇이 그대로 쌓여 있다. 어린이집에서 데려온 아이 밥을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나니 밤 10시. 이제...
2026-07-03 14:14:00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이 노래 참 슬프다고 하면 대부분은 공감할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생뚱맞게 '왜?'가 등장한다. 특히 '강변 살자' 이 대목이 참 슬퍼! 하니 '슬프고말고요! 뭐든 합의를 못 보면 슬픈 ...
2026-07-03 13:30:00
[MZ 연구소] 봄동 다음은 마늘쫑 비빔밥… 제철 음식 쫓는 젊은층
'제철 코어(Core)' 유행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특정한 시즌에 즐길 수 있는 먹거리나 장소, 활동을 뜻하는 말이다. 이 시기가 지나면 할 수 없다는 '희소성'이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초 제철코...
2026-07-03 13:30:00
[데이터로 보는 세상] 158만 건 범죄 속 일정한 패턴… 숫자로 본 대구·경북 범죄
범죄는 우연히 발생하지 않는다. 발생하는 시간과 장소에 일정한 경향과 뚜렷한 특징이 있다. 검찰청이 집계한 2024년 범죄 통계에는 우리가 막연히 생각했던 범죄의 모습이 숫자로 담겨 있다. 범죄의 발생 특징...
2026-07-03 13:26:00
[임무상의 1957 그림일기]7월 1일 월요일/7월 3일 수요일
◆7월 1일 월요일 맑음/보리타작학교에 와 공부를 조금 한 후 조회(朝會) 종이 울려 조회하였다. 조회를 마치고 교실에 들어와서 수업 준비(準備)를 하여놓고 선생님을 기다렸다. 오늘 수업을 보니 다른 과목은 다...
2026-07-03 13:23:00
[창간 80년,격동 80년] 통일을 말하던 해, 민주주의는 멈췄다
1972년 여름, 서울과 평양 사이 전화선이 다시 연결됐다. 남과 북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서로를 향해 "대화하자"고 말했다. 정부는 '북괴' 대신 '북한'이라는 공식 호칭을 쓰기 시작했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정...
2026-07-03 13:21:00
[소야의 대중가요 문학을 품다]<14>영원한 사모곡 불효자의 눈물
'불러 봐도 울어 봐도 못 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해도, 다시 못 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못 믿을 이 자식의 ...
2026-07-03 13:13:00
7월 장마+폭우+태풍+폭염 일제히 시작? [금주의 이슈]
6월 대한민국 여름 날씨는 비교적 점잖게 지나갔다. 여름 초입이면 나타나는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피해 소식은 없었다. 그러나 과거 기록을 보면 7월은 늘 긴장감을 높여야 하는 시기였다. 아울러 올해는 '슈...
2026-07-03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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