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취재현장-전종훈] 자란 풀 앞에서 마주한 '끝나지 않은 상처'
지난해 3월 경북 북부를 휩쓴 초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 1년여가 흘렀다. 불길은 오래전에 사라졌지만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시간은 여전히 그날에 머물러 있다. 집과 산림은 물론 조상의 묘까지 잿더미로 변한...
"잘 먹는데 괜찮겠지?"…가장 위험한 착각이 반려동물 건강을 놓친다 [반려동물 건강톡톡]
"잘 먹으니까 건강한 거겠지."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이 믿음 때문에 질병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얼마 전 병원을 찾은 대형견 '쭈리'도 그랬다. 몸무게 30kg의 ...
[화요초대석-김영수] '노'라고 말하기 무서운 한국 사회
"무섭노." 그냥 경상도 사투리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끔찍한 말로 들리는 모양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고 폄훼했다는 것이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가 유튜브 방송에서 이 말...
미술관 관람은 늘 새로운 감동을 준다. 오래전 런던 코톨드 갤러리에서의 일화다. 벽면을 빽빽이 이중으로 채운 서양 고전 초상화들 사이를 걸으며 문득 숨이 막히는 압박감을 느꼈다. 규칙과 격식으로 가득 찬 ...
퇴근 후 유일한 낙은 직접 만든 요리를 먹는 일이다. 누군가에게 대접할 만큼의 솜씨는 아니지만 내 입에만 맛있으면 될 일 아닌가. 먹고 싶은 요리의 레시피를 수집해 공부하고, 나만의 개성을 더해 완성한다. ...
[정경훈칼럼] 국민이 노무현 해원(解寃)굿 제상의 돼지머리인가
더불어민주당이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했다. 이르면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한다. 보완수사권이 없어지면 여성, 아동, 장애인...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직접 수사를 금지하는 내용(보완수사권 폐지 포함)을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인(追認)했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개정안을 추인한 만큼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르...
[사설] 정부가 구호만 외쳐서는 '생산적 금융' 정착 어렵다
가계와 기업의 대출 부실이 동시에 악화하고 있다. 5대 은행의 2분기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33%로 2016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도 올해 5월 1.00%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대...
[사설] 선관위 직원 메신저·이메일 수색 영장 기각한 법원, 왜 이러나
선관위의 '투표율 전산 조작' 의혹과 관련, 법원이 검경 합동수사본부에서 청구한 압수수색 대상 중에서 핵심인 메신저와 이메일에 대한 영장을 기각(棄却)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후폭풍이 확산하고 있다. 장...
[사설] TK신공항 사업 대구시·경북도 공동 추진도 엇박자, 이럴 일인가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이 수년 동안 재원(財源)의 벽에 막혀 헛돌고 있다. 지난해 1월 군 공항 이전 사업계획이 승인되며 속도를 내는 듯했지만 사업비를 지자체 스스로 마련해야 하는 '기부 대 양여' 구조 앞에서 ...
[관풍루] 더불어민주당 '보완수사권 폐지' 당론 확정, 정성호 법무부 장관 사퇴 표명에 이어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도 사퇴 저울질
○…더불어민주당 '보완수사권 폐지' 당론 확정, 정성호 법무부 장관 사퇴 표명에 이어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도 사퇴 저울질. 검찰청 폐지 등 형사사법 체계 개편 앞두고 수뇌부 공백 우려, 반발인가 회피인가?...
경북 김천에서 포도 농사만 지은 촌로(村老)는 올해 초, 평생 손에서 놓지 않던 포도 전지가위를 내려놓았다. 소백산맥 추풍령 자락의 큰 일교차와 감천 유역의 비옥한 사질양토가 키워낸 김천 포도는 대한민국 ...
최근 대구시는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조직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문화예술본부·문화예술회관·박물관을 묶은 가칭 '대구문화재단'을 신설하고, 오페라하우스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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