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과 전망-최병고] 혐오의 강을 건너야 협치가 산다
"정치인에게 말 한마디는 천근의 무게다.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늘 진중하고 세심해야 한다. 국민의 공복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에는 관용 없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 이 말은 2023년 11월 말 당시 이재명 더불어...
[취재현장-김영경] 수업 중 '스마트폰 금지법'이 효과를 보려면
고교 수업 시간 종종 선생님의 눈을 피해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휴대전화 게임을 하던 기억이 난다. 그 나름 말 잘 듣는(?) 학생이었음에도 손만 뻗으면 잡히는 '딴짓의 유혹'을 피해 가긴 어려웠다. 당시 학...
한국어에서 정체성이라는 말은 뜻이 모호하다. 영어의 Identity를 번역한 말로서 평소 대화에서는 잘 쓰지 않는 용어이다. 오히려 실제 대화에서는 교통정체와 같이 막힘을 뜻하는 용어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매일춘추-김혜령] 관광과 예술을 억지로 묶으면 생기는 일
오케스트라는 각기 다른 악기가 자기 음색을 낼 때 비로소 화음을 이룬다. 요즘 대구 문화행정을 보며 그 장면이 떠올랐다. 예술은 고유한 차이를 존중할 때 조화를 이루는데, 우리는 종종 그것을 효율이라는 이...
[여행이 들려주는 마케팅 이야기-하태길] 재스퍼 국립공원, 자연회복을 브랜드로 전환하다
밴프국립공원에서 트레킹을 마친 뒤, 레이크 루이스 1번 도로에서 93번 하이웨이를 따라 재스퍼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로 이어지는 이 길은 로키산맥의 품 안으로 북상하는 도로다. 밴프와 재...
"산래수회 핍귀풍재(山來水回 逼貴豊財) : 산이 내려오고 물이 돌아들면 귀함이 빨리 다가오고 재물이 풍족해진다." 풍수지리의 고전 '청오경(靑烏經)'에 나오는 말이다. '청오경'의 핵심 구절이다. 지맥은 힘차...
[윤대식의 도시이야기] 도심항공교통(UAM)이 이끌 도시의 미래
최근 국토교통부가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의 상용화 기반 확보를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춘 시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UAM의 상용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중국 기업 이...
[김건표의 연극 리뷰] 부산사투리로 빼꼽 빼는 연극인 가족의 일상·분노·액션극 '극단 문지방 박한별 연출 <축하케이크>'
제목이 '축하케이크'이다. '2020 밀양연극축제' 대학 극 전에서 작품상과 연기상을 받은 이 작품은 몇 차례 디벨롭 과정을 거쳤다. 경성대 출신으로 대학 극 무대에서 배지를 뗀 뒤, 부산에서 극단 문지방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일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閱兵式)에서 "중국 인민의 항일 전쟁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 낸 위대한 전쟁이었다. 중국공...
[사설] 전한길 씨의 대구시장 공천 발언, 대구 시민에 대한 무례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대구시장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한길 품는 자가 내년에 지방자치단체장이 되고, 향후 국회의원 공천(公薦)도 받을 수 있다. 다음...
[사설] 밀착하는 북중러 흔들리는 한미일, 미국 동맹 관리 변화 생기나
중국이 전승절 80주년을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와의 밀착·동맹 관계를 과시하고 반미 연대의 기치(旗幟)를 올리면서 미국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북·중·러 밀착에 맞서기 위해 관세 협상으로 소원해진 한·...
[사설] 노동계의 '사회적 대타협' 제안, '노조에 기울어진 운동장'부터 바로잡아야
4일 이재명 대통령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양대 노총이 참여해 달라고 했고, 두 위원장은 호응했다. 그러나 재계에선 ...
[관풍루] 2천명 규모 국세 체납관리단, 내년 3월 출범해 3년간 133만명 체납자 집 모두 방문 조사
○…경제 6단체 이어 소상공인·중소기업 단체 잇따라 만난 더불어민주당, '묻지마 반(反)기업 법안 추진' 의식한 듯 연일 기업 달래기. 노란봉투법과 2차 상법 개정안 후속 조치 약속했다는데, 일단 패 놓고 합의 ...
지난달 3일 영천시 채신공단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공장 폭발·화재 사고는 단순한 산업재해가 아니다. 근로자 1명이 목숨을 잃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1천억원이 훌쩍 넘는 재산 피해를 냈다. 또 진화 과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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