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울릉도 거리에서 만난 주민들의 한숨은 깊었다.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0%는 줄었어요"라는 토로는 단순한 체감이 아닌 지역 곳곳에서 드러나는 현실이었다. 주민들은 흔히 국내 경기 위축 탓이라며 ...
지금 대구경북 500만 시도민의 가슴속에는 어두운 절망을 넘어 억눌린 피눈물과 분통이 화염처럼 들끓고 있다. 현 정부는 '5극 3특'이라는 화려한 말장난으로 지방시대를 부르짖고 있다. 그 화려한 잔치판에 ...
프랜시스 올덤 켈시(Frances Oldham Kelsey)를 아시나요? 켈시는 캐나다계 미국인 약리학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근무할 당시 '탈리도마이드 사건'으로 유명인이 됐다. 지금까지 미국 내에서 거대 기업과...
[새론새평-배종찬] 무책임 부각된 영화 암살자들과 북한 지뢰 사고
지난 21일 오전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육군 25사단 수색대대가 수색로 개척 작전을 하던 중 폭발이 두 차례 일어났다. 수색대대장이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는 등 간부 3명이 다...
정형외과 진료를 하다 보면 "같은 수술인데 왜 병원마다 비용이 이렇게 다른가요?"라는 질문을 자주 듣는다. 쉽게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우리나라 의료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와 그렇지 않은 비급여가 ...
올 추석에도 많은 이들이 가족들과 소중한 '만남'을 가졌을 것이다. 병원이라는 공간도 다르지 않다. 명절은 평소보다 가족들의 병문안이 늘어나는 시기다. 하지만 중환자실의 사정은 조금 다르다. 가족들이 한자...
유명 인사의 이름을 식당·가게 등의 상호(商號)로 사용하는 데는 전략적 이유가 있다. 우선 너무 유명한 덕분에 고객들이 가게 이름을 외우려 애쓸 필요가 없다. 또 "왜 이 사람 이름을 붙였을까?" "무슨 인연이...
[사설] 철강까지 원전 찾는 시대, 전력정책 다시 짜야
철강회사까지 원자력발전을 찾기 시작했다. 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水素還元製鐵)에 필요한 무탄소 전력 확보를 위해 민간 원전 투자와 장기 전력 구매 방안을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한다. 석탄 대신 수소로 쇳물...
[사설] 국가가 무력행사 주저하면 생명·재산·영토를 내놓아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은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 그 진상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거 ...
[사설] '내란 특수본' 설치, 대통령이 직접 지시할 일인가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사건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검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180일 동안 두 차례 걸쳐 특검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했고, 관련 사건들도 후속(後續) 절차를 밟고 있다. 이런...
[관풍루] 李 대통령 29일 청와대 국무회의서 "농지조사는 투기 잡자는 것인데 일각에서 거짓말·선동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고 발언
○…李 대통령 29일 청와대 국무회의서 "농지조사는 투기 잡자는 것인데 일각에서 거짓말·선동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고 발언. 영화 암살자(들) 제작진에게도 "역사 왜곡·선동하지 말라"고 경고하면 큰 박수 받...
골목을 걷다 보면 그 지역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만날 수 있다. 이른 새벽 문을 여는 상인의 손길,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켜온 가게, 골목 한편에서 새로운 꿈을 시작하는 청년상인까지 시장과 골목에는 지역의 ...
[수요일아침-하영석] 해운 초대형화 경쟁, HMM의 성장전략은?
글로벌 컨테이너해운 시장의 지형을 뒤흔들 대형 인수합병이 진행되고 있다. 세계 5위 독일 선사인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세계 10위 이스라엘 선사 ZIM을 약 4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선사 간 초대형화...
'맹자'에는 시대를 뛰어넘어 정치 관료를 부끄럽게 만드는 우화가 실려 있다. "어떤 사람이 날마다 이웃집의 닭을 한 마리씩 훔쳤는데, 어떤 이가 '그런 짓은 군자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따졌다. 그러자 도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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