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날씨만 더울 뿐, 막상 가보면 볼거리도 즐길 거리도 없는 삭막한 회색 도시.' 오랫동안 대구가 안팎으로 받아왔던 억울한(?) 평가다. 늘 서울과 부산, 제주의 화려함에 밀려 변방 취급을 받기 일쑤였다. 몇십 년...
국가가 시작한 사업의 기준이 흔들리고 있다. 대구 북구 산격동 옛 경북도청 터에 추진 중인 문화예술허브 사업이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국비 중심으로 추진돼 온 이 사업에 지방비 분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단...
[조한규 칼럼]영남 지도자가 '홍범연의'를 읽어야 하는 이유
6·3지방선거 이후 대구경북의 광역단체장 2명과 기초단체장 31명에게 권한다. 수시로 이언적의 '일강십목소(一綱十目疏)', 이황의 '성학십도(聖學十圖)', 이휘일-이현일의 '홍범연의(洪範衍義)'를 정독하시길. 모...
[하대성의 헬기 이야기] 함께 날지 않으면, 동맹이 아니다
미국은 헬기 생산 및 운용 능력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넘버 원'이다. 대한민국 육군이 운용하는 헬기의 대부분은 여전히 미제다. 한때 영화에서 자주 보이던 코브라(AH-1S)는 이미 퇴역했고, 아파치(AH-6...
얼마 전, 좋아하는 집시재즈팀 '라 쁘띠 프랑스 콸텟'의 공연을 보러 오랜만에 기차를 탔다. 클래식 연주자인 내가 정말 쉬고 싶을 때 자주 찾는 음악은 의외로 집시재즈나 보사노바다. 하루 종일 바흐와 슈만을 ...
미국 유학 시절, 뉴욕 타임스퀘어에 처음 섰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건물 전체를 뒤덮은 수십 개의 광고들이 사방에서 쏟아져 내렸다. 나이키, 코카콜라, 애플, 삼성. 세계에서 가장 큰 브랜드들이 세...
[김건표의 연극리뷰] 폭력의 트라우마도 웃음으로 치유하는 천재적 감각의 강훈구식 <미미의 미미한 연애>의 방식
강훈구 연출의 신작 〈미미의 미미한 연애〉(작, 조민송 / 공놀이클럽) 은 어딘가 불안하고 평범해 보이지 않는 극 중 인물 미미의 연애담 같은 성장 서사로 읽힐 수 있지만, 은둔형 외톨이처럼 방 안에 틀어박혀...
10여 년 동안 간병(看病)했던 80대 아내를 살해한 80대 남편과 50대 아들이 지난 20일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막내인 50대 아들은 2014년부터 특별한 직업 없이 부모와 함께 살며 모친을 보살폈다. 모...
[사설] 전작권 조기 전환해 '자주국방'? 北核 눈 감은 망상
주한미군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轉換)이 서둘러 이뤄질 경우, 한국군 연합사령관의 지휘를 받기 어렵다는 뜻을 우리 측에 전달했다고 한다. 전작권 전환이 한미연합사 해...
[사설] 금리 동결 속 명백한 긴축 신호 보낸 한국은행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8연속 동결'이지만 금통위원 7명 중 2명이 즉각적 금리 인상을 주장했고, 금리 추이를 예상하는 점도표(點圖表)에서 21개 전망 중 19개가 현재...
[사설] 공수처도 위헌성 지적한 '공소취소 특검법', 접는 게 옳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공소취소(公訴取消)' 특검법에 대해 "특별검사가 공소유지 중인 사건을 이첩받아 공소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 그 공소를 취소할 수 있게 한 ...
[관풍루]1분기 소득 상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을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으로 나눈 배율이 6.59배로 소득 분배 지표 6년 만에 가장 나쁜 수준
○…1분기 소득 상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을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으로 나눈 배율이 6.59배로 소득 분배 지표 6년 만에 가장 나쁜 수준. 이유는 대기업 성과급상여금이라니 격차 해소하려면 줄여야 하나...
지난달 홍콩 '샤프피크'의 경치가 아름답다 해서 추천받은 사이완 파빌리온~샤프피크~팍탐아우 코스로 갔다가 샤프피크 정상에 다다르기 전에 탈진에 다다를 뻔한 적이 있다. 겨우 정상에 도착한 뒤 내려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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