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매일춘추-김혜령] 큰 공연은 많아졌지만, 음악은 남지 않는다
러시아에 머물고 있을 때, 나는 거의 매일 저녁 음악회를 찾았다. 콘서바토리 학생들의 연주, 소규모 살롱과 박물관에서 열리는 작은 공연들. 대부분은 무료였고, 특별한 날이 아니라 하루의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남정욱 교수의 별별시선] 정말 분단은 고통이고 통일은 대박일까?
통일을 바라지 않는다. 정확히는 안 바라는 것을 넘어 반대다. 일찍이 백범은 삼팔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 분단을 반대하겠다고 외쳤다. 분단 비용, 분단 고통은 그 말을 물려받아 통일지상주의자들의 전략적으로...
[김건표의 연극리뷰] 40명의 화재, 경기여자기술학원. 분신사바, 분신사바… 정철 연출 <괴담낭독클럽> "괴담으로 버티는 생존의 방식"
〈가위〉, 〈폰〉의 안병기 감독의 영화 〈분신사바〉는 학교 폭력·집단 심리 구조를 공포로 형상화한 작품이라면, 〈괴담낭독클럽〉(작 장신비, 나온씨어터)은 기이한 괴담 형식을 빌려 사망자 40명이 발생한 19...
한 달 넘게 이어진 이란전쟁을 보다 문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타인지(Meta 認知)'에 대해 매우 궁금해졌다. 팔순의 사업가이자 정치가는 스스로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전기(傳記)에 가까운 책이 있...
결혼 소식이 답지(遝至)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뤘던 결혼식이 몰린 탓인가? 아무렴 어떤가. 지난 2월 태어난 아기가 7년 만에 가장 많았다는 뉴스도 반갑다. '인구 절벽'의 그늘에도 봄 햇살은 깃든다. 그러...
[사설] 한국 증시, 일시적 반등 아닌 구조적 상승 이루려면
코스피 상승세가 무섭다. 22일 종가 기준 6,400선 돌파에 이어 23일 장중 6,5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중동발 충격으로 5,000선 초반까지 밀려날 당시 하루 7% 넘는 급락과 외국인 5조원대 순매도가 이어졌는데, ...
[사설] 북한 핵시설 위치 공개가 문제 없다는 정동영 장관의 위험한 인식
"영변과 구성, 강선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밝혀 국민의힘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그 지명은 북도 알고, 우리도 알고, 미국도 아는데 어떻게 기밀(機密)인가"라고 반박했다...
[사설] "해당 행위 후보 즉시 교체", 오죽하면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지금부터 발생하는 해당 행위(害黨行爲)는 선거에 치명적일 수 있다. 기강이 무너진 군대로는 전투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며 "해당 행위자가 후보자라면 즉시 후보자를 교체하겠다...
[관풍루] 장동혁 방미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15%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
○…장동혁 방미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15%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뒤지며, 전국 모든 권역에서 열세라는데. 숫자만 봐선 소수 야당인...
[취재현장-장성현] 경선 갈등에 갈라진 군위 민심, 봉합의 책임은?
화합과 통합의 정치는 소설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일까. 김진열 군위군수의 공천 확정으로 정리되는 듯했던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 군위군수 경선이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전·현직 군수 간 경선에서 패배한 ...
이란전쟁이 시작된 지 꼭 38일 만에 전투 모드에서 휴전 및 대화 모드로 바뀌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4월 7일 밤 8시까지 대회에 응하지 않으면 이란을 석기시대로 만들어 주겠다는 트럼프의 으름장에 이란이 굴...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선 저렴한 식당 정보를 공유하는 지도 사이트 '거지맵'이 인기라고 한다. 치솟는 외식 물가 속에서 그나마 저렴한 가성비 식당을 찾아보려는 노력이다. 사이트에는 지도 외에도 할인 정보와 ...
[사설] 최고가격제로 억누른 물가, 결국 부담은 국민의 몫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1.6% 상승하며 2022년 4월 이후 최대 폭을 기록했다. 석탄·석유제품 가격은 31.9% 급등했고, 나프타(68.0%)와 에틸렌(60.5%) 등 기초 원료 가격도 줄줄이 올랐다. 반면 소비자물가...
[사설] 대북 정보 공개 갈등에 슈퍼 301조 경고까지, 심상찮은 한미 관계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54명이 최근 주미대사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 정부가 쿠팡, 애플, 구글, 메타 등 미국 기업들을 체계적으로 겨냥해 압박하고 있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시정(是正)하지 않을 경우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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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장동 이슈' 한국신문상 수상, 이제라도 수상 취소·반납하는게 마땅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