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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표의 연극리뷰] 핵전쟁 이후 신도 인간을 구원할 수 없는 세상 "절망 속에서도 인간은 만담으로 웃고, <호기우타>를 부르며 살아가네"
〈호기우타〉(壽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윤혜숙 연출)는 희곡작가 기타무라 소(北村想)가 1979년 일본 나고야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우리말로 직역하면 '축복의 노래'가 된다. 극 후반 극 중 인물 교코가 "안...
19세기 페루 북부 어부들은 수년에 한 번씩 성탄절 무렵 찾아오는 따뜻한 해류를 엘니뇨(El Niño: 스페인어로 아기 예수)라고 불렀다. 원래 적도 태평양에 부는 무역풍은 따뜻한 표층수(表層水)를 동쪽에...
[사설] 합동성 내세운 사관학교 통합, 각 군 전문성 어떻게 구축할 건가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창설(創設)하기로 결정했다. 사관학교 통합 논리로 정부는 육사 중심의 폐쇄적 인사 구조 개선, 군종 간 통합성을 강화해 미래 전장(戰場) 환경에 대...
[사설] 한은과 정부의 통화·재정 정책 엇박자,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통화 긴축 사이클로의 진입을 알린 전환점이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우리 경제가 견조하고 ...
[사설] 민주주의 흔들리는 현실, 제헌절에 헌법을 돌아본다
제헌절(制憲節)이 18년 만에 공휴일로 돌아왔다. 제헌절은 대한민국이 어떤 원칙에 따라 세워진 나라인지를 되새기는 날이다. 헌법은 국가 권력 위에 존재하는 최고 규범이다. 1948년 7월 17일 제정된 헌법은 대...
[관풍루] 대구 시민단체들, 상임위 폐지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 일방 처리한 국민의힘 달성군의회 의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일부 국무위원과 공공기관장을 겨냥, "아직도 자기가 할 일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고 공개 경고. '대통령은 거울도 안 보시나'라고 생각하는 국민 많을 듯. ○…대구 ...
[취재현장-강선일] 영천국민체육센터 하수관로 논란, '행정이 답할 차례다!'
경북 영천국민체육센터(이하 체육센터)에서 배출되는 오폐수를 30년 가까이 준공되지 않은 야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구역 내 하수관로에 편법 연결, 해당 관로의 부실시공 및 누수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누가, ...
[여행이 들려주는 마케팅 이야기-하태길]보이지 않는 예술을 발견하는 여정, 데시마 미술관
그림 한 점 없는 미술관을 상상해 본 적 있는가? 벽에는 캔버스도 걸려 있지 않고, 전시실에는 조각 하나 놓여 있지 않는 미술관 말이다. 만약 그런 곳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벽면을 가득 채운 화려한 미디어 아...
지난달 29일 고교 야구대회에서 배재고가 광주일고를 상대로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스타벅스 응원가'를 외쳐 논란이 일었다. 당시 배재고 학생들의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여론의 뭇매를 맞...
[백정우의 읽거나 읽히거나] 복수 끝에 해피엔딩, 짜릿하잖아
중세는 물론이고 근대 초기만 해도, 아무리 허구의 세계라도 '강력한 여성 복수자'라는 개념은 그 자체로 황당무계한 언어도단이었다. 여성 복수자는 사회를 지배하는 가부장제와 순종적 돌봄이로 대변되는 여성...
[광장-이춘근] 이란 전쟁의 제 2단계: 평화적 해결의 어려움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은 역사상 그 예를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전쟁이었다. 전쟁이 개시된 당일 날 이란의 최고 사령관인 알리 하메네이와 그의 부하 49명이 1차 공격에 의해 전원 사망했기 때문이다....
7월부터 코스피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이 300억원으로 상향되는 등 상장유지 제도가 대폭 강화되면서 무더기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저가주들이 속출한 가운데, 뜻밖의 구원투수를 만나며 기사회생한 기업들이 있...
[사설] 주먹구구식 최저임금 결정 시스템, 언제까지 이럴 건가
내년도 최저임금이 3.7% 인상된 시간당 1만700원으로 결정됐다. 16.3% 올린 1만2천원을 요구한 노동계도, 올해 최저임금 1만320원 동결안을 내놓은 경영계도 만족하지 못했다. 올해 역시 노사 합의는 불발됐고 법...
이재명 정부가 '5극3특'(5대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을 내세워 국가균형발전을 핵심 국정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수도권 일극(一極) 체제를 깨고 지역을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방향은 옳다. 그러나 균형발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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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 통합] "국가안보는 실험의 대상이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