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세계 각국과 상호 관세 협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조는 명료(明瞭)하다. '각국이 미국산 쌀·소고기 등 농축산물 시장을 추가 개방하고,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면 상호 관세를 낮추겠다...
[기고-채성준] 실용외교 한계와 '안미경중(安美經中)'의 위험성
1991년 소비에트 연방 체제 붕괴로 40여 년간의 냉전 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탈냉전 시대가 도래하였다. 이후 미국이 유일 초강대국으로 떠올라 국제사회에서 많은 부분을 주도하게 되면서 '미국 일극 체제'가 형...
한국의 민주화 성과 중 하나가 양극단의 이념집단을 배제하고 중도의 좌우에 합리적 정치세력을 구축한 것이다. 민주화 이후 양당을 기축으로 정당 간 경쟁이 제도화되고 정부, 의회, 사법 시스템이 정상화되었다...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을 두고 갑론을박 의견이 분분하다.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는 장교들은 의견 표명을 직접하지 않았지만 예비역까지도 자기 나름대로의 의견은 갖고 있었다. 그런데 전시작전통제권을 종국에는...
[기고-민복기] 의료정상화의 길, 연속성과 일관성이 답이다
의료 현장은 지금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그러나 의사 양성 과정이 중단된 지금, 의료체계의 붕괴는 시간문제다. 특히 지역 의료는 더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사설] 발등의 불 '관세 폭탄' 대란 속에 보이지 않는 대통령
미국의 25% 상호 관세 부과 시한(8월 1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운(國運)이 걸린 관세 협상에서 국정 최고 책임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무책임하게 사라졌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다...
[사설] 군사훈련 축소 등 일방적 양보는 남북 관계 개선 아닌 안보 자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연합 연습을 조정하는 방안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부터 대북 전단 살포 통제,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대북 라디오·TV 방...
[관풍루] 주한유럽상의, 노란봉투법 시행하면 '한국 철수 가능성' 경고
○…400여 개 기업이 가입된 주한유럽상의, 노란봉투법 시행하면 '한국 철수 가능성' 경고. "외투 기업들은 노동 관련 규제에 따른 법적 리스크에 민감하다"고 재검토 촉구, 입법 독주 더불어민주당엔 마이동풍. ○…...
각종 인사의 표절(剽竊)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표절은 기본적으로 윤리적 문제이자 학문적·예술적 부정행위이고, 저작권 침해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범죄로 단정하기 어렵지만, 당사자가 그 심각성을 각...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0조3천억여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경제 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았는데 금융권 호황(好況)은 여전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로 수익성 악...
[정진호의 每日來日] 통일이 빠진 통일부? 실력양성론을 반추하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가 무색하게 지난 3년간 윤석열 정부의 주적 선언과 전쟁 불사의 호전적 태도로 인해 결국 북한도 통일을 포기한 듯 남조선이라는 말 대신 대한민국이라는 공식 국호를 사용하기 ...
카페 테라스에 앉아 차를 마시다 보면, 스치는 바람과 따스한 햇살, 싱그러운 풀 내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이 평화로운 시간에, 불행히도 용감한 모기 한 마리가 날아든다. 손을 휘저으며 쫓아...
[특별기고-유철균] APEC을 '서라벌 범해' 새 문명의 출발점으로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의 연구'에서 서구 문화의 원천으로 세 문명을 제시했다. 전쟁의 신 아레스를 숭배하는 스타르타 문명, 오딘을 숭배하는 스칸디나비아 문명, 그리고 기독교 문명이다. 앞의 두 문명이 군사...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GPU 26만장이 李정부 성과? 성과위조·도둑질"
추미애 "국감 때 안구 실핏줄 터져 안과행, 고성·고함에 귀까지 먹먹해져 이비인후과행"
장동혁 "오늘 '李재판' 시작해야…사법부 영혼 팔아넘기게 될 것"
친여 유튜브 출연한 법제처장 "李대통령, 대장동 일당 만난 적도 없어"
조국 "오세훈 당선, 제가 보고 싶겠나…내년 선거 피하지않아, 국힘 표 가져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