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지난 23일 오전 6시 이탈리아 로마는 아직 새벽어둠 속에 잠겨 있었다. 숙소에서 차로 20분 거리인 바티칸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무거웠다. 기자는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과 메시지는 큰 ...
[화요초대석-이정훈] 한덕수와 반기문, 플라톤과 이재명
여론조사는 4·4 대통령 파면 후 보수가 지리멸렬임을 보여준다. '뉴스를 보지 않고 산다'는 중산층이 많다는 게 좋은 증거다. 12·3 계엄 후에도 비슷했는데 김진홍 목사가 "국민을 깨닫게 한 계몽령이었다"고 하...
6·3 대선에서 지역 현안(懸案)을 공약화(公約化)하려는 광역지자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와 별도로 대선 주자들과 정당들이 선제적으로 지역별 공약을 제시하기도 한다. 대선은 지역의 숙원들을 해결할 수 있...
[사설] SKT·선관위 해킹…디지털 세상에서 안전지대란 없다
SK텔레콤이 서버를 해킹당해 고객 유심(USIM·범용 가입자 식별 모듈) 정보가 유출된 충격적인 사건과 관련, 일주일이나 지난 25일에서야 2천300만 명 가입자 전체의 유심을 무료로 교체해 주겠다고 밝혔다. SKT의...
[사설] 6·3 대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보는 보수층의 시각과 우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후보를 6·3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했다. 이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과제인 국민 통합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하와 함께 우려를 전달...
[관풍루] 29일 국민의힘 2차 경선 결과 따라 한덕수 권한대행 대선 출마 여부 드러날 전망이라는데
○…29일 국민의힘 2차 경선 결과 따라 한덕수 권한대행 대선 출마 여부 드러날 전망이라는데, 경쟁력 확인한 여론조사 봤으니 욕심이 날 만도. 4인 경선 후보들, 한 대행과의 단일화 얘기하는데, 주도권 쥔 쪽은 4...
[시각과 전망-최병고] 한 달 앞 6·3 대선, 김빠지는 양당 경선
6·3 대선이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헌정사상 최초의 6월 '장미 대선'이다. 이번 선거에서 선출된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범 없이 바로 대통령직을...
윗집에 킹콩이 사는 거 같다. 걷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자정을 넘겨 새벽까지 '쿵쿵'거리다 못해 무거운 뭔가를 끌고 밀고 난리다. 잠들기 힘들 뿐 아니라 자다가 깨기도 한다. 지난해 윗집 주인이 바뀌기 전...
다른 사람들도 이런 경험이 있을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혼자서 온갖 가능성을 상상하고 결국 조심스러운 선택을 해버린 기억? 20대 초반, 나는 한동안 버스를 타지 않았다. 버스를 타고 성수대교를 건...
"언제 이동해야 할지 모르는 불안감 때문에 평상시와 다른 행동을 하는 입소자가 많아요." 경북 북동부를 덮친 산불로 안동의 지적장애인 거주 시설에서는 나흘 동안 세 번이나 거취를 옮겨야 했다. 시설에서는 ...
[홍성걸 칼럼] 이재명 후보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신속 심리의 의미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법 위반 상고심 심리가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했다. 처음에는 대법원의 상고심 심리 과정을 고려할 때, 대선 전 최종심 판결이 나온다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
[김종섭의 광고이야기] 블로그 콘텐츠 삭제가 고민될 때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이전에 게시한 글을 삭제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 '그때는 맞았는데 지금은 틀리다'라는 순간이 반드시 오기 때문이다. 규정이 바뀌었거나 정보가 바뀌어 잘못 전달하게 되는 정보용 콘텐츠...
[김건표의 연극 리뷰] "권력과 생존의 줄타기, 그 정치적 욕망" 김도형 연출 〈줄〉
대하사극 드라마 〈여인천하〉는 명종의 즉위 이후에도 현실 정치에 개입하며 수렴청정한 문정왕후의 절대 권력을 중심으로 한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다뤘다. 중종의 총애를 받은 후궁으로 장자 복성군을 낳고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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