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지역 산·학·연이 2차전지 초격차 기술개발과 전문 연구인력을 위해 똘똘 뭉쳤다.
15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김헌덕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포항시·포스텍·포항TP·POMIA 등 4개 기관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2차전지 시장의 글로벌 경쟁 우위를 주도하기 위한 초격차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국가 2차전지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육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텍은 2차전지 관련 교수진을 대폭 강화하고 전문 연구와 함께 지역 및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리더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항TP와 POMIA는 ▷전후방 연관기업 지원 ▷이차전지 공정 기술개발 ▷실증 평가 지원 등 지역의 2차전지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며, 포항시는 2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관들과 협력할 방침이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2월 경북지역 산학관 기관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전지 혁신산업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한동대·경북대·영남대·영진전문대·경일대 등 대구경북지역 대학 등과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2차전지 글로벌 경쟁 우위를 점하려면 초격차 기술 확보와 인재 양성이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포스텍, 포항TP, POMIA와 함께 K-배터리 선도를 넘어 글로벌 초격차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지역은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해 국내외 2차전지 분야 핵심 앵커기업들이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단을 중심으로 몰려들고 있어 올해 상반기만 약 5조원의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기업들의 대량 추가 증설과 신규 투자도 잇따라 향후 투자금액으로 12조원이 예정돼 있으며, 2030년에는 양극재 100만t 생산으로 매출액만 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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